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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4기 비공개 반입… 진상조사하라”

    “사드 4기 비공개 반입… 진상조사하라”

    국방부 “안보실장에 추후 보고”… 새달 한·미 정상회담 영향 주목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30일 오후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2기 외에 추가로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국내에 반입된 사실을 보고받고 “매우 충격적”이라며 반입 경위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청와대는 국방부 정책실장 등 당국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국방부가 관련 보고를 의도적으로 누락했다고 보는 만큼 국방부 지휘부와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등 박근혜 정부 안보실까지 겨냥한 조사는 물론 국방부에 대한 전면 개혁 조치가 뒤따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사드 배치 국회 비준 등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취했던 청와대의 이번 결정이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어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고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며 “오늘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4기의 발사대가 이미 국내에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국방부는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에 발사대 4기가 추가 보관돼 있다는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문 대통령은 어떤 경위로 4기가 추가 반입된 것인지, 반입은 누가 결정한 것인지, 왜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새 정부에도 지금까지 보고를 누락한 것인지 등에 대해 정 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에게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발사대 4기의 반입 사실을 비공개한 이유가 사드 부지에 대한 전략적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도 “지난 25일 국방부 보고에는 발사대 2기 등이 도착했다는 내용만 들어 있었다. 보고를 누락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방부는 25일 국정기획위에서는 사드 추가 반입에 대한 질문이 없었고, 26일 정 실장에게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등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곧바로 반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6일 국방부 정책실장이 안보실장과 1·2차장에게 보고를 했으나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보고는 없었다”며 “제가 안보실장과 1·2차장을 따로 만나 확인했지만 들은 바 없다는 게 일치된 답이었다. 국방부가 그날 제출한 보고서에도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단독] “공공기관 평가 ‘사회적 가치’ 최우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대한 기준이 수익성보다는 공익성인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수익성이 떨어지더라도 공공기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청년 고용, 사회적 약자 배려 등에서 성과를 낸다면 높은 점수를 주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핵심 관계자는 30일 “공공기관은 일반 사기업과 다르고 공공기관만의 공익성을 살려야 한다”면서 “사회적 가치를 공공기관 평가의 새로운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공공기관 평가를 단순히 강화하는 차원이 아니라 아예 바꾼다는 것이다. 이제까지는 실적을 가지고 평가했는데 우리는 수익성을 보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진주의료원처럼 적자 운영을 이유로 문을 닫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공공기관 평가항목은 크게 공공기관의 경영관리 노력(50점)과 공공기관의 고유 목적에 맞는 주요 사업 성과(50점)로 구성돼 수익성과 공익성 비중이 각각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관들이 눈에 드러나는 수익성 평가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국정기획위는 사회적 가치를 베이스로 공공기관의 평가기준을 근본부터 뜯어고치겠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두 달 후인 2014년 6월 국회의원으로서 발의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에서 사회적 가치를 ‘인권, 노동권, 안전, 생태, 사회적 약자 배려, 양질의 일자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대한 기여’라고 정의했다.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 관련 청년 고용,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한 지표들을 적극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평가항목 중 논란이 됐던 성과연봉제 가점은 폐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진주의료원은 공공의료원으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평가 대상은 아니나 공공기관 경영평가 기준이 획기적으로 바뀌면 향후 지자체나 타 부서가 시행하는 공공서비스 평가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평가는 매년 기재부와 교수 등 전문가 평가단이 진행하며, 공공기관 등급이 낮으면 기관장 해임, 임직원 성과급 축소 등의 조치가 이뤄져 기업들이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러나 이 같은 개혁 방향에 대해 일선 정부부처의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공익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칫 공공기관의 비효율성이나 방만한 경영 부분에 대한 감시가 소홀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靑 “국방부, 25일에 추가 보관 보고 안 해” 국방부 “신임 안보실장에 26일 보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반입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진상 조사를 지시하자, 국방부는 이미 보고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사건이 엉뚱하게 청와대와 국방부 간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는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 업무보고에서 국내에 발사대 4기가 추가 보관돼 있는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다”며 보고 누락 사실을 지적했다.  새 정부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박광온 대변인도 대통령 지시 사항에 대한 청와대 브리핑이 끝나자마자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방부가 발사대 4기 반입을 당시에 보고하지 않았고, 공식 업무 보고 문서에도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고 밝히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하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새로 임명되면서 지난 26일 국방 주요 현안을 보고했다”면서 “그때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며 정반대의 주장을 폈다.  이에 청와대는 다시 브리핑을 열어 국방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6일 국방부 정책실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1·2차장에게 보고했으나 사드 4기의 추가반입 보고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안보실장과 1·2차장을 각각 따로 만나 확인했지만, 전혀 들은 바 없다는 일치된 답이었다”면서 “국방부 정책실장이 안보실 보고 당시 보고서가 있었지만 그 보고서에도 그런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실장이나 국정기획자문위에서도 사드 추가반입에 대한 내용을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을 ‘보고 누락으로 볼 건가, 허위 보고로 볼 건가’란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 부분은 좀 더 조사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  사드 4기 추가 배치를 최초로 인지한 시점, 보고받지 않고도 배치 사실을 인지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으나 이 관계자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방부 고의 누락 땐 대대적인 軍개혁 불가피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국내 추가 반입 보고 누락 사실에 격노하면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함에 따라 군의 인사 태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청와대가 이번 보고 누락을 사실상 ‘직무유기’로 규정했기 때문에 진상 조사 후 대규모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청와대와 국방부 간 진실게임 양상이어서 진상은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규명될 수 있다. 국방부는 국정기획자문위 업무보고 다음날인 지난 26일 사드 관련 책임자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발사대 4기 추가반입 등을 포함한 상세한 내용을 모두 보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 측은 정 실장과 안보실 1·2차장 등 3인에게 모두 확인했지만 관련 보고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측은 당시 제출한 보고서에도 관련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측은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추가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사드 배치 과정은 거의 비공개로 진행됐고, 국방부 내에서도 장관, 국방정책실장 등 극소수만이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 관련자들에 대한 직접 조사 외에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조사 결과 국방부 관련자들이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등을 고의적으로 보고에서 누락했다면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 배치 업무는 사실상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김관진 전 실장은 이미 퇴직한 상태여서 고발 등 사법적 조치를 하지 않는 한 그에게 문책 등 책임을 물을 방법은 없다. 하지만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국방부 국방정책실 등 실무 부서 책임자들의 경우,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쇄적으로 곧 단행될 대장급 인사 등 군 수뇌부 인사에도 영향을 미쳐 대대적인 군 개혁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청와대 “국방부 26일 안보실장에게 사드 추가 반입 보고 안했다”

    청와대 “국방부 26일 안보실장에게 사드 추가 반입 보고 안했다”

    국방부가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발사대 4기를 비밀리에 추가로 반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6일 청와대에 반입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청와대는 국방부로부터 아무런 보고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민정수석에게 진상 조사를 지시한 만큼, 국방부가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도 모르게 사드 장비를 비공개로 국내에 반입한 일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0일 출입기자들에게 “지난 26일 국방부 정책실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1·2차장에게 국방 현안을 보고할 때 사드 4기의 추가 반입 보고 내용은 없었다”면서 “제가 안보실장과 1·2차장을 각각 따로 만나 확인했지만 전혀 들은 바 없다는 일치된 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방부 정책실장이 안보실에 국방 현안을 보고할 때 제출한 보고서에도 그런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보고서에도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다”면서 “안보실장이나 국정기획자문위에서 사드 추가 반입에 대한 내용을 전혀 보고 받은 바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드 발사대 4기가 반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사드 발사대 4기 반입 경위와 누가 반입을 결정했는지, 새 정부에 보고를 누락한 경위를 진상 조사할 것을 지시해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 ‘사드 비공개 추가반입’ 논란…“26일 청와대에 보고했다”

    국방부 ‘사드 비공개 추가반입’ 논란…“26일 청와대에 보고했다”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장비 외에 추가로 발사대가 비공개로 국내에 추가로 반입된 사실이 확인돼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민정수석에게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는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에 발사대 4기가 추가 보관돼 있다는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업무보고 다음날인 지난 26일 청와대에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새로 임명되면서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지난 26일 국방 주요 현안을 보고했다”면서 “그 때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지난 25일 국정기획위 업무보고 때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사실을 보고했는지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당시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어떤 내용을 보고했는지 당시 보고자들을 중심으로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발사대 4대 추가반입, 군통수권자에 보고 누락…文대통령 “진상조사하라”(종합)

    사드 발사대 4대 추가반입, 군통수권자에 보고 누락…文대통령 “진상조사하라”(종합)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발사계획) 발사대 2기 외에 추가로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국내에 추가 반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이와 같은 사실이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취임 이후 20여일이 지나서야 뒤늦게 보고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로 국내에 반입된 사실을 보고받고 반입 경위 등을 철저하게 진상 조사하라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을 전날 정 실장으로부터 보고 받고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4기의 발사대가 이미 국내에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한 뒤 “어떤 경위로 4기가 추가 반입된 것인지, 반입은 누가 결정한 것인지, 왜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새 정부에도 지금까지 보고를 누락한 것인지 진상조사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발사대 4기의 반입 사실을 비공개한 이유가 사드 부지에 대한 전략적 환경 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에는 발사대 2기와 엑스밴드 레이더가 들어온 것으로만 알려졌고, 정의용 실장 보고 전까지 대통령께서 추가 반입 사실을 공식 보고받은 바 없다”며 “추가 반입된 4기의 발사대가 현재 군 기지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추가로 4기의 발사대가 반입됐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4기가 들어와 있을 것이라는 추정뿐이었고, 한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공식 확인된 바 없었다”고 말했다. 추가 반입된 4기의 발사대 반입 시기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전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이 환경영향평가 회피 의혹에 대한 조사 지시를 내린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가 기형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고, 그에 대한 의혹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 연관성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든 사드는 중요한 의제인데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보고된 바가 없다”며 “민정수석실과 안보실 두 곳에서 공동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국방부는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에 발사대 4기가 추가 보관돼 있다는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관계자도 사드 장비의 국내 반입 현황이 최근 국방부의 업무보고 내용에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통수권자인 文대통령 29일에야 파악...“보고 누락 경위도 조사” 이수훈 국정기획위 외교·안보 분과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장비가 반입돼 있는지 국방부가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보고 내용에 그런 것이 없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발사대 2기가 들어온 상황까지만 국방부가 보고했느냐’는 질문에도 “일절 보고가 없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로 언제 반입할지에 대해서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이 위원장은 밝혔다. 다만 이 위원장은 국정기획위가 국방부를 다시 불러서 사드 장비 반입과 관련한 현황을 보고받을지에 대해서는 “안보실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배치 절차 상 문제가 발견된다면 미국으로 되돌려보낼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장 언급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방부의 국정기획위 업무보고에서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사실에 대한 보고가 누락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가 중대사에 해당하는 사안에 대한 철저한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고, 군 통수권자에게도 뒤늦게야 관련 내용이 보고된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4기가 더 들어왔다...문 대통령, 진상조사 지시(종합)

    사드 4기가 더 들어왔다...문 대통령, 진상조사 지시(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발사계획) 발사대 2기 외에 추가로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국내에 추가 반입된 사실을 뒤늦게 보고 받고, 반입 경위 등을 철저하게 진상 조사하라고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정 실장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고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4기의 발사대가 이미 국내에 반입돼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며 “국방부는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에 발사대 4기가 추가 보관돼 있다는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어떤 경위로 4기가 추가 반입된 것인지, 반입은 누가 결정한 것인지, 왜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새 정부에도 지금까지 보고를 누락한 것인지 등도 진상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이에 대해 보고받은 것은 29일로 알려졌다. 군 기지에 있다는 사실만 확인된 상태다. 정 안보실장이 이를 파악한 경위와 반입 시기에 대해서도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반입 시기가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이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文대통령 29일에야 파악...군통수권자에 “보고 누락 경위도 조사”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발사대 4기의 반입 사실을 비공개한 이유가 사드 부지에 대한 전략적 환경 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배치 절차상 문제가 발견된다면 돌려보낼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장 언급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방부의 국정기획위 업무보고에서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사실에 대한 보고가 누락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가 중대사에 해당하는 사안에 대한 철저한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고, 군 통수권자에게도 뒤늦게야 관련 내용이 보고된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우진 보훈처장 “나라사랑교육 전면 개편하겠다”

    피우진 보훈처장 “나라사랑교육 전면 개편하겠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박승춘 처장 재임 시절 정치적 이념 편향 논란을 초래한 ‘나라사랑 교육’을 전면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피 처장은 30일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회에 참석했다. 보훈처 업무보고를 위한 자리로, 피 처장은 정부부처 수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직접 참석해 “안보관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과거의 교육은 안 된다”면서 “나라사랑교육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 처장은 “민주화 정신을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승춘 전 처장 재임 시절 보훈처는 2011년에는 ‘호국과 보훈’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친북정권 창출 저지’를 선동했고, 2012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내용의 DVD와 노무현 정부를 비난하는 안보교육 DVD를 제작·배포했다. 특히 이런 자료들은 나라사랑교육에도 적극 활용돼 우편향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또 우익 성향으로 분류되는 월남참전자회나 재향군인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등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나라사랑교육 전문강사진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 처장은 “보훈단체에 대해서는 그동안 제기된 수익사업 문제와 정치적 편향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관리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총 ‘비정규직 책자’ 발간은 보류…획일적 정규직화 비판 기조는 유지

    경총 ‘비정규직 책자’ 발간은 보류…획일적 정규직화 비판 기조는 유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비정규직 설명 책자인 ‘비정규직 논란의 오해와 진실’ 발간을 보류했다. 지난 25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가 정부로부터 호되게 비판을 받은 영향이다.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당사자인 노사정이 계속 대립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그러나 경총은 각 회사의 특성이나 근로자의 개별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정규직 전환 요구는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은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경총 관계자는 29일 “비정규직 관련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비정규직 논란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책을 조만간 공식 발간하려고 했는데 관련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2015년에도 한 차례 출판됐다. 이번에 나오는 책자는 그동안의 변화된 통계 수치와 새로운 사례 등을 담아 지난 3월부터 준비됐으며 42쪽 분량이다. 비정규직의 의미, 현황, 정규직 전환, 원인과 해법 등이 경영계 시각으로 정리됐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서의 비정규직은 어떤 근로자들인가요’, ‘사내도급 근로자는 취약계층이고, 그렇다면 비정규직 아닌가요?’ 등 15개의 질문에 경총이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설명을 각각 달았다. 국내 5대 경제단체 가운데 하나인 경총은 노사문제를 담당하며 경영계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앞서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지난 25일 경총포럼에서 “사회 각계의 정규직 전환 요구로 기업들이 매우 힘든 지경”이라며 “논란의 본질은 정규직·비정규직 문제가 아니라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경총도 비정규직으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 중의 한 축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도 “재계가 압박을 느껴야 한다”고 경총의 주장을 반박했다. 결국 경총은 “정부 정책을 반대하려는 게 아니라 노사정이 힘을 합해서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자는 뜻이었다”고 곧바로 해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학습지 교사·보험설계사 노동3권 보장” 인권위 ‘文정부 첫 중요 권고’ 꺼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법 필요” 고용부 장관·국회의장 등에 전해 국가인권위원회가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인터넷 설치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수고용직)의 노동 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보장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지난 28일 인권위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 제출한 ‘차기 정부 인권과제 10대 과제’ 중 하나로, 그간 수많은 노력에도 법제화에 실패했던 사안이다. 새 정부의 인권 강화 기조에 힘입어 난제로 꼽히는 ‘특수고용직의 노동 3권 보장’을 첫 중요 권고로 내세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권위는 29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특수고용직 근로자의 노동 3권을 보장하는 법률을 별도 제정하거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국회의장에게도 조속한 입법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수고용직은 일반 근로자와 같이 사업주에 고용돼 임금을 받지만, 형식상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사업주의 일방적인 해고나 임금 체납에 대응하기 어렵고,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노조 설립 신고가 반려되기 일쑤다.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는 있지만 사업주가 보험료 100%를 내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본인이 50%를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7월 기준 특수고용직 근로자의 산재보험 가입률이 10.9%로, 10명 중 9명은 아파도 산재 처리를 받지 못한다. 인권위 관계자는 “특수고용직이 자유롭게 노동조합 활동을 하려면 개별 소송을 통해 노조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아야 하는데 2014년 대법원이 골프장 캐디를 노동자로 규정한 판결 외에는 인정받은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2007년에도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방안에 관한 의견표명’을 통해 이들의 노동 3권을 보장하고 4대 보험이 적용되도록 법률을 제·개정하라고 당시 고용부 장관과 국회의장에게 권고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우리나라 정부가 특수고용직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 인권위는 현재 40여개 직종에 100만~200만명의 특수고용직 근로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文정부 선봉, 국정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청와대가 직접 나서기 껄끄러운 일을 대신 도맡아 처리하며 문재인 정부의 ‘선봉’ 역할을 하고 있다. 청와대가 궁지에 몰렸을 때는 ‘공격수’를 자처하는가 하면 국정운영 로드맵 마련을 위해 정부 부처를 상대로는 혹독한 ‘시어머니’ 노릇을 하는 것이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26일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일자리 정책을 정면 비판하자 예고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하게 비판했다. 브리핑이 있은 후 3시간여가 지나고 나서 청와대는 경총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발표했다. 청와대가 국정기획위를 통해 먼저 사전 경고를 날린 셈이다. 28일 국정기획위는 새로운 고위공직자 임용 기준과 인사청문회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5대 인사원칙 위배 논란으로 궁지에 몰리자 이번에는 논란 잠재우기에 나선 것이다. 정부부처 업무 보고에서는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며 군기를 잡고 있다.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게 부처들이 움직이게 하려면 초반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때문에 국정자문위의 역할 비중이 당초 예상보다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위공직자 인사기준안 마련 TF, 재정기획수립TF 등이 줄줄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국정기획위 안에 김진표 위원장을 비롯해 박광온 대변인, 김경수 의원, 홍종학 전 의원 등 문재인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인물들이 포진해있어 청와대와 직접적인 교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관료들 질타한 김진표 “반성 없이 정책 표지갈이”

    관료들 질타한 김진표 “반성 없이 정책 표지갈이”

    “새 정부 국정철학 이해 부족해” 개혁 추동력 위한 군기잡기 분석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감하지 못하고 변화하지 않는 부처 관료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반대한 경영자총연합회(경총)를 질책한 데 이어 관료들에게도 회초리를 든 것이다. 정치권과 관가는 개혁 과제 추동력을 얻기 위한 ‘부처 군기 잡기’로 해석하고 있다.김진표 위원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두 번째 전체회의에서 “지난 일주일간 27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년간 보수 정부와 하다 보니 현 정부의 관료들이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느끼거나 공감하지 못하는 측면이 많다”면서 “우리 정부는 촛불 민심을 받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데도 아직까지 공직자들은 이 점에 대해 우리와 감이 다르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이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장, 고용과 분배가 골든 트라이앵글을 이루도록 일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공직자들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각 부처의 업무보고 내용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대체로 기존 정책에 ‘표지 갈이’가 눈에 많이 띈다”면서 “과거에 잘못된 행정 관행에 대해 자기 반성을 토대로 바꾸려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는데 잘 안 느껴졌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부처에 유리한 공약은 뻥튀기하고 불리한 공약은 애써 줄이려고 하는” 관료들의 경향을 조직 이기주의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공약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이행 방안을 마련해 온 부처도 있지만 소극적인 곳도 있었다”며 “공직자들을 탓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간 정책을 추진해 온 관성 때문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자문위원과 전문위원들에게 “국정 전반을 균형 있게 큰 틀에서 봐야 하지만 재원 조달 방안 등 기존 정책과의 충돌도 막아야 하므로 꼼꼼하게 나무 한 그루를 살피는 자세도 필요하다”면서 “국정을 다루는 사람은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필수의약품 공급 국가가 관리

    새 정부는 신종 감염병 등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부족해 진료 차질을 빚지 않도록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해 운용하기로 했다. 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서 “필수약이 공급 안 돼 국민이 진료를 못 받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약처가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식약처 차장을 의장으로 보건복지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의 고위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된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를 다음달 중으로 발족해 가동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안정공급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국가비축용 의약품도 지정해 관리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원안위, 원전 단계적 폐기 고민해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전 중심의 발전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기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이행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개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원안위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근본적으로 원자력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분명한 메시지”라면서 “단계적으로 원전 중심 발전을 폐기하는 측면에서 원안위가 어떤 자세를 가져 가야 하는지 빠른 시일 내에 분명한 방향을 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연·사회적 재해와 재난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신규 원전 전면 중단 및 건설 계획 백지화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의 즉각 폐쇄 ▲신고리 5·6호기의 공사 중단과 월성 1호기 폐쇄 등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 분과장은 “원전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성”이라면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담보하는 기관인 원안위가 독립성과 책임성을 갖고 일하도록 운영 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수사권 조정 등 5黨 공약 44개 우선 추진

    수사권 조정 등 5黨 공약 44개 우선 추진

    예산 등 세부 검토 뒤 최종 선정 부처간 이견 조율 TF 별도 구성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대선 당시 5개 정당이 공통으로 약속한 44개 공약 중에서 다음달 완성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우선 반영할 것들을 선정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은 201개였고 이 중 우선 추진할 공약을 중심으로 점점 수를 줄여 가는 과정에서 5개 당의 공통공약 44개를 선정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더라도 큰 틀에서 정책 방향이 같거나 유사한 공약은 최대한 포함했다. 이를 토대로 분과별 검토를 거쳐 확실한 공약을 추려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44개 공약에 대한 세부 검토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어떤 것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5당 후보는 검·경 수사권 조정, 카드수수료 인하, 장기채권 채무 감면 등 가계부채 대책을 공통으로 내걸었다. 그는 “이 중에는 법을 고치지 않아도 되는 사안도 있을 수 있으며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하는 사안도 있다. 이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정기획위는 업무보고와 토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제와 관련,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할 태스크포스(TF)를 따로 만들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일자리 창출 방안과 4차 산업혁명, 서민 주거 안정 등 핵심 국정과제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이행 계획을 만들지 토론을 하며 부처 보고를 받다 보니 조정해야 할 새로운 과제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이를 조율하기 위해 기획분과를 중심으로 국정과제 선정과 기본 틀 검토를 위한 TF를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30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첫 부처 간 ‘합동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청탁금지법 개정 하반기 검토”

    ‘경제 영향’ 용역 새달 중간 결과 내용 확인 뒤 전면 재논의키로 시행된 지 8개월이 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논의가 이르면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검토된다. 또 사회 전반의 부패문제를 담당하는 반부패방지기구인 ‘국가청렴위원회’(가칭)를 10년 만에 부활시키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9일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국가청렴위원회 설립 등 반부패·청렴 정책을 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청탁금지법 적발 현황 및 개선 대책 등을 업무 보고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CPI) 순위가 워낙 낮은데다, 반부패 개혁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만큼 이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 됐다”고 밝혔다. 정부 내 독립적인 부패방지기구를 부활시켜 반부패정책을 총괄하도록 하는 것은 문 대통령의 ‘반부패 개혁’ 공약의 핵심 사항이다. 특히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지난해 사회적 논란 속에서 시행된 청탁금지법의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그동안 권익위는 법 시행 1년도 지나지 않아 경제적 영향에 대한 과학·실증적 분석 없이 시행령 개정을 논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었다. 권익위는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함께 지난달 ‘청탁금지법 시행의 경제적 영향 분석’이라는 주제의 연구 용역을 발주했으며, 다음달 중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시행령 등 법 개정의 필요성 여부를 밝히려면 이해관계자들의 주관적인 의견이 아닌 과학·실증적 분석이 있어야 한다”며 “법 시행 전후 분기별 각 산업 분야에서 나타나는 경제 지표 추이를 관찰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행령 개정 등 논의는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면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훈 “文후보 시절 남북정상회담 필요 논의”

    서훈 “文후보 시절 남북정상회담 필요 논의”

    “향후 국내 정치와 완전히 단절 댓글 사건 의혹 필요 조치할 것”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문 후보와)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논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서 후보자는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구체적 방법을 이야기한 것은 없었고 ‘남북정상회담은 필요하다’는 정도(만 이야기했다)”라고 했다. 다만 서 후보자는 문 대통령 취임 후 남북정상회담 실무를 총괄 추진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그런 지시는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김정은은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서 후보자는 국정원 개혁 방안으로 “실질적인 개혁위원회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정원 내에서뿐 아니라 원외에서 고언을 줄 수 있는 분들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정원은 국내 정치와 완전히 단절될 것”이라며 “국정원은 정권을 비호하는 조직이 아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국내 정보 수집업무 폐지 공약에 대해선 “국내 정보와 해외 정보가 물리적으로 구분되기는 어렵다”면서 “대공수사력이 약화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와 다른 입장이 아니냐는 질문에 “정부에서 반드시 없애겠다는 것은 국내에서 벌어지는 정치와 관련된 정보 수집 행위, 선거 개입, 민간인 사찰, 기관 사찰 등을 반드시 근절해야겠다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경찰 이전과 관련해선 “국정원이 언제까지 대공수사권을 갖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테러방지법에 대해선 “현존하는 법은 이행하는 게 맞다”고 했다. 서 후보자는 ‘국정원 댓글 사건’ 등 의혹에 대해 “깊이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하겠다”고 답했다. 남재준 전 국정원장 시절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은 국가 차원의 높은 비밀로 분류해 보관하는 게 상례”라며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4·13총선 직전에 보도된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에 대해선 “너무 빠른 시간에 언론에 공개돼 평소와 다르다는 느낌이었다”며 “북풍(北風)의 역사가 국정원에서는 아픈 역사”라고 했다. 35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한 서 후보자는 재산 증식 과정에서 위법이나 편법은 없었다고 했다. 2012년 4월부터 9개월 동안 KT스카이라이프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월 1000만원의 자문료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자문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죽고 김정은이 집권한 첫해였다”면서 “나름대로 충실한 자문을 하고 받은 것이지 특정 금액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대통령 “인사논란 野·국민께 양해”

    文대통령 “인사논란 野·국민께 양해”

    수석·보좌관회의서 첫 입장표명…“총리 인준 늦어지고 정치화 유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의 위장전입 논란과 관련, “지금의 논란은 (인수위원회 등) 준비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란 점에서 야당 의원들과 국민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이미 발생한 논란들은 인사청문회에서 개별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앞으로의 인사를 위해 현실성 있게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칙을 지킬 수 있는 구체적 인사 기준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5대 비리(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관련자 고위공직 배제 원칙’ 위배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 후보자 등 3명의 후보자(강경화 외교부 장관·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한 위장전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자 야당은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구체적인 (인사기준)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은 결코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거나 후퇴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당연히 밟아야 할 준비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의 기본 정신을 훼손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5대 비리 배제 원칙이 공정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위해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나치게 이상적인 공약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제가 공약한 것은 그야말로 원칙이고 실제 적용에 있어서는 구체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안마다 발생 시기와 의도, 구체적 사정, 비난 가능성이 다 다른데 예외 없이 배제라는 원칙은 현실 속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때그때 적용이 달라지는 고무줄 잣대가 돼서도 안 될 것”이라며 국정기획자문위와 인사수석·민정수석실 협의를 통해 기준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에 대한 유감도 내비쳤다. “제가 당선 첫날(10일) 총리 후보자를 지명했는데 국회 인준이 늦어지고, 정치화되면서 한시라도 빨리 후보자를 지명하고자 했던 저의 노력이 허탈한 일이 돼 버렸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청와대, 장·차관급 인선안 재점검…“새 검증기준 적용“

    청와대, 장·차관급 인선안 재점검…“새 검증기준 적용“

    청와대가 장·차관급 인선안에 새 인사검증 기준을 적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실성 있는 인사검증 기준을 마련, 향후 인사에서 이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청와대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던 인선안에 대해 재점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의 인사를 위해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청와대) 인사수석실, 민정수석실의 협의를 통해 현실성 있게, 그리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원칙을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인사기준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로 지명될 사람들 중에서 땅 투기를 위해서 주민등록을 옮긴 사람들은 다 배제되고, 2005년 이전에 학군 때문에 주소를 옮긴 사람들은 새로운 기준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 및 여야 4당 원내대표를 만나 시기와 관계없이 투기성 위장전입 관련자는 국무위원 후보자에서 배제하고,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 관련자도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중반 장·차관급 인선안을 사실상 확정짓고 발표 시기를 검토 중이었다. 청와대는 이번 주중으로 이낙연 총리후보자 인준문제를 매듭지은 뒤 기존 인선안에 대해 새로운 인사검증 기준을 적용해 문제가 없는지를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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