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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자체 예산 첫 삭감… 개혁 호기 놓쳐선 안 돼”

    “국회 자체 예산 첫 삭감… 개혁 호기 놓쳐선 안 돼”

    법인보조금 삭감 등 혁신위 의견 반영 개혁안 나와도 운영위 승인해야 시행국회혁신자문위원회 총괄간사를 맡은 조규범 국회 정무혁신비서관은 10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취임한 지 7개월이 지나도록 국회 개혁 입법이 진행되지 않고 국회 운영위원회 자체가 열리지 않고 있다”며 “국회 개혁을 위한 호기를 놓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인사·조직 전반에 대한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자 구성된 혁신자문위는 지난해 11월 말 문희상 국회의장의 국회 개혁 공약을 구체화한 제1차 활동결과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문 의장은 혁신자문위의 자문 의견을 바탕으로 국회 상설 소위 의무화 및 정례화, 청원제도 개선, 의원 징계제도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회법 개선안을 의장 의견으로 운영위에 제출했다. 국회에서 만난 조 비서관은 “기본적으로 6개월 이내에는 개혁의 성과가 나와야 한다는 각오로 혁신자문위가 구성됐다”며 “문 의장의 국회 개혁 공약 사항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예산 삭감을 비롯한 추가 요청 사항에 대한 구체적 실현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비서관은 “역대 국회에서 자체 예산을 스스로 깎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혁신자문위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회의 법인 보조금 삭감을 비롯한 자체 예산 삭감안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 비서관은 “혁신자문위의 혁신안이 나와도 운영위가 열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 “국회 예산정책처장과 입법조사처장도 지난해 12월 초 내정된 상태지만 두 달 넘게 운영위가 열리지 않아 임명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문 의장 의견으로 운영위에 제출된 국회 개혁안을 바탕으로 여야가 협의해서 운영위 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문 의장은 협치를 강조했기 때문에 그 결과 이뤄지는 국회 개혁에 문 의장의 이름은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달 말로 2기 활동을 종료하는 혁신자문위는 상시국회 운영체제 마련을 위한 매월 임시회 개최 방안과 쪽지예산 근절을 위한 국회법 개정,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개정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후 구성될 3기 혁신자문위는 연말까지 국회 개혁 방안의 구체적 이행과정을 점검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이전 개각 가능성…“준비 거의 끝났다”

    북미 정상회담 이전 개각 가능성…“준비 거의 끝났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 7~8명 중폭 이상 개각김부겸·김영춘·박상기·조명균 후임 ‘하마평’靑 관계자 “검증 1명이라도 안 끝나면 지연”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각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보도가 10일 나왔다. 개각 규모는 7∼8명의 중폭 이상으로 전망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개각 준비가 거의 끝났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미정상회담 이전 개각 가능성에 대해 이 고위 관계자는 “금명간은 아니지만, 곧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이나 내주 초에는 개각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연합뉴스에 “개각은 북미회담과 무관하다”며 “검증만 마무리되면 발표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언제 발표하겠다고 논의한 적이 없지만, 누구를 내보낼지 고민하는 단계는 지났기 때문에 하려고 하면 쉽게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교체 대상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들과 만찬 자리에서 ‘2월 개각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지난달 16일 신년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개각은 1월 중에는 없을 것 같다. 2월은 돼야 할 것 같다’는 얘기를 얼핏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검증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하지 않고 한꺼번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막판에 한 명이라도 안 되면 늦어질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개각 대상으론 김부겸 행정안전·김영춘 해양수산·김현미 국토교통·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초대 장관이자 현직 국회의원으로 교체가 확실시된다.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출마 경험이 있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가 유력하다. 또 정치인은 아니지만, 초대 장관인 조명균 통일·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바뀔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사를 배제한다는 방침인 만큼 관료나 학계 등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후임 검증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 장관에는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박 전 차관은 참여정부 때 차관을 지냈다.여성 장관을 물색 중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국토부 장관엔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해수부 장관에는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으로 해양법 전문가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양수 현 차관이나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등도 거명된다. 행안부 장관 후임에는 인천 부평구청장과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유영민 장관이 교체될 경우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4선의 변재일 의원이 후임으로 고려된다는 얘기가 나온다.지난 총선에서 부산에서 낙선한 유 장관은 총선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명균 통일부 장관 역시 총선 차출 얘기가 흘러나온다.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인 의정부나 남북 접경지역 출마가 적합하다는 얘기가 당 안팎에서 회자한다. 조 장관 후임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분류된다.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사법개혁을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조직 장악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 등에 따라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기류다. 전해철·박범계·박영선 의원 등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후임에 거론되지만 차기 총선 출마를 접어야 한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인회 인하대 교수,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 등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참여정부 때 사회조정1비서관·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내며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퇴직 공무원 노하우 전수, 산림청 ‘노하우 플러스’

    퇴직 공무원 노하우 전수, 산림청 ‘노하우 플러스’

    산림청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노하우 플러스)이 올해도 계속된다.7일 산림청에 따르면 2017년 도입한 ‘산림병해충 방제컨설팅’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노하우 플러스 계속사업으로 선정됐다. 노하우 플러스는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퇴직공무원을 국가의 인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소나무 재선충병 등 기후변화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산림병해충의 방제 품질 제고를 위해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퇴직공무원 15명으로 방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12월까지 활동한다. 자문위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소속기관에서 시행하는 산림 병해충 방제사업시 방제전략과 방제방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는 2~12월까지 163개 기관에서 컨설팅·현장점검·예찰·작업인력 기술지도 등 총 3565회 활동을 담당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생 이모작 ‘50+상담센터’ 가동한 광진

    서울 광진구가 50세 이상 세대의 인생이모작을 돕기 위한 상담센터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광진구에서 50세 이상은 전체 주민(35만 5559명)의 22.4%인 7만 9844명에 이른다. 14세 이하 아동과 노인 세대를 합한 규모다. 김선갑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50+세대의 인생이모작과 성공적인 노후생활지원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관련 예산 지원을 요청해 왔다. 그 성과가 바로 다음달 운영을 시작하는 50+상담센터다. 건립비와 운영비 전액을 시에서 받는다. 광진50+상담센터는 2021년 자양동에 들어서는 ‘50플러스 동부캠퍼스’ 건립 이전까지 광진구에 거주하는 50+세대의 인생재설계, 취·창업 정보 제공과 사회참여 일자리 발굴 등을 지원한다. 가족관계와 여가, 재무, 건강 등 일상적인 상담도 가능하고 50+관련 민간 단체를 대상으로 의사소통 공간도 제공한다. 광진50+상담센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9시~저녁 6시 운영되며 사전 예약을 하면 야간 상담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상근직 상담전문가 1명과 50+컨설턴트 5명이 교대로 일한다. 광진구는 50+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50플러스정책팀’을 신설하고 ‘광진구 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장년층 인생이모작 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김 구청장은 “50+세대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모두 이끈 주역인데도 노동절벽에 내몰려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50플러스 동부캠퍼스 완공까지 이 상담센터가 50+세대 지원을 위한 작지만 튼튼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무원 적극 행정 위해 사전 컨설팅 시행

    6건 심사중… 책임 회피 등 판단땐 제외 감사원은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를 의식해 규제 혁신 등에 소극적 행정을 벌이지 않도록 ‘사전 컨설팅’ 제도 시행에 나섰다. 사전 컨설팅 제도는 규정이나 지침 해석 등과 관련해 사전에 감사원 의견을 구하고 개인적 비위가 없다면 면책해주는 제도다. 감사원 관계자는 6일 “올해 새로 도입한 사전 컨설팅 제도에 대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이 많다”며 “현재 모두 6건이 접수돼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적극행정면책제도’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한 결과에 대해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을 때 사후적으로 책임을 면제하는 것이라면, 사전 컨설팅 제도는 감사원이 컨설팅을 통해 사전에 면책 여부를 알려 주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감사원에 접수된 사전 컨설팅은 향후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 될 우려가 있어 공무원들의 소극 행정이 이뤄지기 쉬운 분야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컨설팅 접수를 받으면 신청 받은 날로부터 30일 내에 검토 결과를 회신할 계획이다. 법령 해석 등에 있어 논란이 큰 사안으로 자문위원회에 넘어갈 경우 심사에는 60일 정도 걸릴 수 있다. 하지만 감사원은 관련 법령 등에 명확하게 규정돼 있음에도 단순 민원해소 등을 위해 소극 행정·책임 회피 수단으로 사전 컨설팅을 이용하거나 신청기관이 자체적으로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면 사전 컨설팅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안민석 “스트립 최교일 사과하라…제보자와 모르는 사이”

    안민석 “스트립 최교일 사과하라…제보자와 모르는 사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미국 스트립바 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최 의원이 해당 의혹을 제기한 현지 가이드와 자신을 아는 사이라고 주장한데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 안 의원은 2일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 최 의원은 최 의원 (스트립바 출입 의혹)을 폭로한 뉴욕 제보자와 내가 무슨 관계가 있는 듯이 나를 끌어들였다”면서 “나는 뉴욕 제보자와 1도 모르는 사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공안검사 출신 최 의원이 2016년 어느 가을밤 뉴욕 스트립바를 찾았을 시기에 난 최순실, 정유라를 쫓아 해외를 다니고 있었다”면서 “아무 관계도 없는 나와 민주당을 최 의원이 끌어들인 것은 공안검사 시절의 못된 버릇이 나온 것”이라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스트립 최교일’은 당장 사과하라. 추접스러운 일에 나를 언급한 것 자체가 불쾌하다”면서 “부적절한 처신, 교활한 물타기다. 국민과 안민석에게 분명히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최 의원은 전날 “(제보자) 대니얼 조는 2017년 4월 민주당으로부터 조직특보 임명장과 중앙선대위 중소벤처기업위 정책자문위원 임명장을 받았다. 카카오톡 프로필에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찍은 사진도 있다”면서 야당 의원을 표적으로 한 의혹 제기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뽕’ 구매 알아보니…10분 만에 “설날 특가 판매합니다”

    ‘물뽕’ 구매 알아보니…10분 만에 “설날 특가 판매합니다”

    데이트강간 약물 GHB, 온라인에서 검색만으로 구입 가능엄연한 불법약물, 매매·유통 땐 5년 이하 징역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 처리를 두고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 클럽에서 마약 사건도 있었다”는 직원 증언이 나와 ‘약물 강간’으로 논란이 옮겨 붙고 있다.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한 만큼 결과를 차분히 기다려봐야겠지만 네티즌들은 실제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물뽕 논란’은 버닝썬 내부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이 가드에 질질 끌려나가는 장면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확산됐다. 버닝썬 측은 “해당 여성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제지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클럽에서 술에 ‘물뽕’(GHB)을 타 정신을 잃게 만든 뒤 성폭행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공연한 여성 대상 약물 범죄를 처벌하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이틀 만에 10만명이 동의했다. 버닝썬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모(28)씨는 본인의 SNS에 “여성에 약 먹여 모텔 데려왔는데 너도 원하느냐”고 묻는 익명 카카오톡 대화를 캡쳐해 올리기도 했다. ●SNS에 관련 검색어 입력하니 5분마다 약물 광고 실제 온라인에서는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불법 약물을 구매할 수 있다. SNS에서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광고가 올라오고,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해 구매도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GHB는 2001년 향정신성약물로 지정된 불법약물이다. 매매·유통은 물론 소지한 것만으로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그런데도 약물을 이용해 강간하는 일이 적지 않다. 2015년 한국성폭력상담소 통계에 의하면 강간·강제추행·성희롱 등 전체 피해 상담 1308건 중 준강간은 111건이었는데, 이중 피해자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피해를 입은 비율이 97.3%였다. 약물에 의한 피해도 모두 알코올 섭취와 동반됐다. 준강간 피해자의 대부분이 약물에 의해 정신을 잃고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알코올, 약물로 기억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가해가 일어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사법적 대응을 취한 경우는 33건(29.7%)에 불과했다. 피해 상황을 빨리 인지하기 어렵고, 가해자와 술자리에 있다가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아 2차 피해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박찬성 변호사(포항공대 상담센터 자문위원)는 “과거 맡은 사건 중 피해자가 약물에 취해 강간당한 일이 있었는데, 정황만 있고 물증이 없어 결국 가해자가 처벌받지 않았다”면서 “마약 성분은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빠져나가 증거가 사라지기 때문에 피해를 인지하는 즉시 병원, 경찰 등에 가 검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경남도,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건설 본격 추진

    경남도,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건설 본격 추진

    경남도가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와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에 본격 나섰다. 도는 1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건설을 위해 도청 서부청사에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도는 지난달 31일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김석기 서부지역본부장, 이향래 서부권개발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 현판식을 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9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과 역세권 개발, 연계교통망 확충, 설계 및 인허가 지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을 신설했다. 추진단은 단장과 고속철도총괄담당, 고속철도연계발전담당 등 2개 담당으로 발족했다. 도는 앞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성호 지사 권한대행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예타 면제와 정부 재정사업 확정으로 경남도민 50년 숙원이 풀렸다”며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이 경남 전체 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지사 권한대행은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서부경남 발전 그랜드 비전도 조속한 시일안에 수립하고,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해 서부경남을 비롯한 경남 전체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을 잇는 172km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은 4조 7000억원을 들여 2022년 착공해 2028년 완공 예정이다.앞으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 심의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보고 등 행정 절차와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거쳐 착공한다. 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서울에서 거제와 창원까지 2시간대로 연결돼 국가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In&Out] 국회를 혁신한다는 것/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In&Out] 국회를 혁신한다는 것/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지난해 9월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혁신자문위원회’(위원장 심지연)를 구성했고 필자도 위원 중 한 사람이다. 그동안 자문위는 국회의장의 제안에 따라 국회의 예산, 인사, 정보공개, 국민청원 등 여러 개선방안을 건의했다. 임기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다시금 ‘국회혁신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국회를 혁신한다는 건,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이 된다는 것이다. 국민들은 어떤 국회를 원할까? 국회불신의 출발은 ‘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거다. 국민들 입장에선, 4년에 한 번씩 내가 고용계약서에 도장을 찍어 줬고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인데, 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니 말이 안 되는 일이다. 당연히 세금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제대로 보고부터 해야 한다. 묻기 전에 먼저 보고해야 하고, 물어볼 때는 즉각 즉각 답해야 한다. 제대로 된 정보공개가 중요한 이유는 국회가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일부 시민들은 국회에 대해 ‘몽땅 도둑놈이다’라는 뼈아픈 비판을 한다. 국회가 뭘 하는지 제대로 알리지 않은 탓이 크다. 설마 4000만명이 고심해서 뽑아 놓은 국회에 ‘몽땅 도둑놈’만 있기야 하겠는가. 국회가 하는 일을 제대로 알려야 국민들도 잘한 일은 잘했다, 못한 일은 못했다 평가할 수 있다. 그래야 국회도 나아갈 길을 제대로 잡을 수 있다. 또 국민들이 국회를 불신하는 이유로 꼽는 것이 ‘무능하다’는 거다. 국내외적으로 큰일들이 뻥뻥 터지고 있는데 국회는 늘 ‘뒷북’만 치는 느낌이다. 사실 알려진 것과는 달리 국회도 여러 일을 한다. 하지만 국회가 복잡 다난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국회의 전문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져야 하는 건 사실이다. 국회의원들이 국내외 고급정보를 접할 수 있어야 하고 전문가들의 충분한 지원을 받아야, 입법과 심의의 질이 높아지고 국민이 덜 고생을 한다. 이렇게 되려면 국회의 예산과 조직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줄여 입법 및 정책능력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국회는 지금 이 순간 국민이 물으면 곧바로 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국민청원이 보다 손쉬워야 하고, 정보공개가 더 쉬워져야 한다. 지금 당장 국민들이 원하는 능력을 발휘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야 한다. 입법 및 정책능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도록 예산과 조직, 인사를 바꿔 나가야 하는 이유다. 다행히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런 원칙에 충분히 공감하고 현재 개선방안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의장의 의지만으로 되는 건 아니다. 국회를 통과해야 법이 되고 제도가 된다. 우리 헌법이 행정부와 사법부를 제도로서 견제하도록 만들어 놓은 유일한 기관이 국회다. 행정부, 사법부를 견제하려면 국회부터 건강하고 능력을 갖춰야 한다. 300명의 국회의원이 국회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
  • 펠로시 반발에 꼬리 내린 트럼프… 신년 국정연설 결국 연기

    펠로시 반발에 꼬리 내린 트럼프… 신년 국정연설 결국 연기

    연방공무원 수백명 접시 들고 33분 시위 백악관 “3월까지 지속땐 1분기 성장률 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의회 국정연설을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가 해결된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밤 트위터를 통해 “셧다운이 끝날 때 연설을 할 것”이라며 “나는 국정연설을 할 대체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하원 회의장의 역사, 전통, 중요성과 겨룰 만한 장소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날 “셧다운이 해소되기 전까지 (하원회의장) 국정 연설은 안 된다”며 완강하게 맞서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정 연설이 낸시 펠로시에 의해 취소됐다.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강행 의지를 밝히기도 했지만 단 몇 시간 만에 펠로시 의장에게 굴복한 셈이 됐다. 국정 연설이 연기된 것은 1986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사고로 국정 연설을 연기한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국정 연설 파행은 결국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과 공화당 대통령 사이의 불화가 표출된 것으로, 33일째 지속 중인 셧다운을 야기한 의회와 백악관의 정치적 갈등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한편 셧다운으로 2주째 급여를 받지 못한 연방 공무원 수백명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사무실 건물로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12명은 현장에서 국회경비대에 의해 체포됐다. 시위는 셧다운 지속 기간을 의미하는 33분간 진행됐다. 어린 자녀 등과 함께 나온 시위 참가자들은 ‘정부 문을 열라’, ‘(연방공무원인) 엄마에게 급여를 달라’ 등의 문구를 적은 일회용 접시를 흔들었다. 현재 미국 연방공무원 80만명은 강제 휴직 중이거나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셧다운이 오는 3월까지 지속된다면 1분기에 제로(0%)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AP통신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인 34%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65세 이상 8만명 육박…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 팔 걷은 노원

    서울 노원구민 54만여명 가운데 13.8%(7만 6000명)에 이르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토대 구축에 나섰다. 노원구는 올해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기반 조성, 편안한 어르신 여가시설 지원, 생활안정 도모 등 3개 분야 27개 사업에 구비 33억 1900만원을 투입한다.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교육복지국 어르신복지과에 ‘어르신 친화도시팀’도 새로 만들었다.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또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초고령사회에 접근하고 있는 데 발맞춰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한 사업들을 꾸준히 진행하겠다”면서 “어르신들이 필요한 게 무엇이고, 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어르신 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구보건대총장, 한적 중앙위원에 선임

    대구보건대총장, 한적 중앙위원에 선임

    남성희(64) 대구보건대 총장이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으로 선임됐다고 16일 대구보건대가 밝혔다. 남 총장은 2004년 대구적십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으로 본격 적십자 활동을 시작했으며 자문위원 임기 만료 직후인 2010년 6월부터 6년간 대구적십자 회장을 두 번 역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인도주의 사업을 펼치기 위해 안정적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대구적십자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국가대표팀 관리 실태’ 감사원 감사 받는다

    ‘국가대표팀 관리 실태’ 감사원 감사 받는다

    성폭력 징계 기준강화 방안 3월 시행 폭력·성범죄 조사 인권위 참여도 검토 “NOC역할 대한체육회 관리·감독 애로” ‘이기흥 체육회장 책임론’엔 난색 표명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의 성폭력 문제에 통감하며 감사원 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오영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체육계 성폭력 비위 근절 대책 후속조치’에 관한 브리핑을 열고 “그간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빙상 선수 폭행 등 체육계 비리 사항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했으나 또다시 성폭력 비위 파문이 발생했다”며 “대국민 신뢰 확보 차원에서 지난 금요일(11일)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체육계 내부에 폭행·성범죄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자체 대책을 내놨음에도 국가대표 선수가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력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외부 기관인 감사원에 조사를 맡긴 것이다. 국가대표팀과 선수촌에 대한 관리·운영 전반에 문제점이 없었는지를 살펴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이날 “공익감사를 하는 쪽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무부처인 문체부가 청구한 만큼 (우리가) 들여다봐야 되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자문위원회를 거쳐 결정할지, 사무총장이 바로 확정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공익감사는 접수된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사무총장이 감사 실시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공익감사청구 처리 규정’에 따르면 감사 실시 여부는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칠 수 있다. 문체부는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전담팀을 만들어 성폭력에 대한 징계 기준과 수위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오는 3월부터 실행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촌 내에는 2월 중에 ‘인권상담 센터’를 설치해 선수들이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곧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참여해 체육 분야 전반의 폭력·성범죄 실태를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 문체부의 입장이지만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책임론’에는 난색을 표했다.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이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에 대해 오 국장은 “회장과 관련된 문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공공기관이면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역할도 함께 맡고 있는데 정부가 NOC에 부당한 압력을 가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방침 때문에 문체부가 대한체육회를 관리·감독하는 것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순천시, 호남권 최대 ‘창업보육센터’ 설립 위한 잰걸음 눈길

    순천시, 호남권 최대 ‘창업보육센터’ 설립 위한 잰걸음 눈길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13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북경을 방문해 호남권 최대의 ‘창업보육센터’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허 시장의 북경 방문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실리콘벨리로 불리는 북경 중관촌 방문시 관리위원회와 기업대표들을 만나 ‘호남권 최대 순천형 창업보육센터 설립’에 서로 협력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허 시장은 지난 13일 중관촌 사회조직연합회, 14일에는 마네초지 국제예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류와 해외지사 유치협력 등 가능한 사업 지원을 담고 있다. 인재 및 기업육성, 투자시장 등 양기관의 글로벌 진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간 자문역할도 하기로 했다. 창업 관련 자료 상호제공,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지원에 함께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시는 또 창업보육센터 설립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한 중관촌사회조직연합회 따이지엔 비서장과 북경 중관촌은행 구어홍 동사장을 순천시 창업보육센터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마네초지 국제예술센터 진시쑨 이사장과 중관촌장동클럽 장쯔용 주석은 투자유치 자문위원을 맡기로 했다. 한편 허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방중기간 동안 활동내용을 소개하면서 장쯔용 주석은 40여개 기업대표와 함께 순천 방문을 약속했고, 따이지엔 비서장은 조직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했다. 특히 중관촌 창업기업가들의 비즈니스센터인 마네초지예술센터 진씨쑨 이사장은 여성기업가들과 함께 순천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중관촌은 연평균 6000여개의 기업이 창업되며 현재 2만여개의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며 “중관촌 관계자의 자문위원 위촉은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준비중인 ‘순천 창업보육센터’설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맺어 그들의 우수 사례와 노하우를 습득하는 기회로 삼고, 발전적인 ‘순천형 창업 모델’을 구체화 해 나가겠다”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중국방문 일정에 2019 중국베이징 세계원예박람회 조직위원회와 현재 조성중인 순천정원 현장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폭염, 미세먼지로 일 못해도 공공 건설기간에 반영

    앞으로 실제 작업일 외 미세먼지 경보, 폭염 등 기상여건에 따른 비(非)작업일수도 공공건설공사의 공사기간에 반영된다. 국토교통부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기후변화 등 건설환경 변화를 반영해 ‘공공 건설공사의 공사기간 산정기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천재지변, 예산부족 및 토지보상 지연 등으로 공사기간을 연장하는 경우 발주청과 시공사 사이에 간접비 분쟁 등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국토부는 공사기간에 해당 지역에 대한 최근 10년 동안의 폭염, 폭설, 폭우, 미세먼지 등의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기후 여건도 반영되도록 했다. 공사기간은 준비기간, 법정공휴일 등 공사 진행이 불가능한 비작업일수, 작업 일수, 정리 기간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밤샘 작업을 뜻하는 이른바 ‘돌관공사’가 줄어들 것이라고 국토부는 내다봤다. 대형공사 및 특정공사에 대해서는 발주청에 설치된 기술자문위원회(또는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적정성 심의를 받도록 사전심사를 강화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공사는 시설물의 시공에 최선을 다할 수 있고, 공기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던 각종 안전사고도 예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건설공사 입찰 참가자에게 공사기간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입찰 시 현장설명회에서 공사기간 산정 산출근거 및 용지보상, 문화재 시·발굴 등 공사기간 영향요소를 명시해야 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용석 대표의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자치분권강화를 2019년 반드시 이뤄낼 것”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대표의원(도봉1,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장)은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하여 책임감있는 의정활동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노력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김두관 상임위원장, 최문순 공동위원장, 황명선 공동위원장 등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회의원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하여 지방정부 강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위원회는 이 날 지방이양일괄법 및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자치분권 관련 법안을 올해 안에 처리하여 진정한 자치분권 국가를 이루고,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이끌어 든든하고 평화의 시대인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결의했다. 또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정책자문위원 15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선언문 낭독과 2019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장인 김용석 대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문제되고 있는 예천군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과 관련하여 “기초의원 3선, 광역의원 3선으로 총 6선을 경험해본 지방의원으로서 해외 연수를 준비할 때는 항상 각 국의 선진행정과 정치제도에 대해 수차례 연구와 세미나를 개최하여 내실 있는 사전 준비를 해왔다”며 “전국 3,756명의 기초·광역의원 중 약 61%에 달하는 2,285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믿고 표를 주신 국민들을 생각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기본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대표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한반도 평화와 자치분권강화에 달려있다고 설명하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방자치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하여 작년 3월 문재인 대통령께서 개헌안을 제출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고 밝히며 “1949년 7월 4일 지방자치법이 공포되어 올해로 70년이 지난바, 그동안의 낡은 틀로 이어져온 형식뿐인 지방자치를 획기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다음 달 2월 국회에서 심의 예정에 있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원만히 통과되어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룩하도록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국회의원과 전국 기초·광역의원들이 힘을 모아 이뤄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류 콘서트·관광 메카’ 서울아레나 창동에 선다

    ‘한류 콘서트·관광 메카’ 서울아레나 창동에 선다

    5284억 민자 투입해 사업자 30년 운영 1만 8400명 수용… 1만명 이상 고용 유발 케이팝 전시관·영화관 등 함께 지어서울시가 도봉구 창동에 국내 최초 음악공연 전문 공연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인근 5만 149㎡ 시유지에 1만 84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을 내년 9월 착공해 2024년 1월 완공한다고 9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아레나 공연장 외에도 2000석 규모 중형 공연장과 한국대중음악 명예의 전당, 케이팝 특별전시관, 11개관 규모 영화관, 레스토랑 등을 함께 지어 이 지역을 한류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아레나’는 관객으로 중앙 무대를 빙 둘러싸는 원형 실내 공연장을 뜻한다. 관객의 시야가 확보되고 다양한 무대 연출이 가능해 핵심 공연 기반시설로 꼽힌다. 지금은 공연을 위해 체육시설을 빌려야 하는 형편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미국 팝가수 마돈나(61)의 내한공연은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유치를 거듭 추진했지만 최소 2만명을 수용하는 전문공연장이 없어 번번이 무산되기도 했다”면서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 세계 10대 도시 중 서울만 유일하게 아레나 공연장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아레나는 민간 자금 5284억원을 투입하는 수익형 민자사업이다. 준공 이후 소유권을 서울시가 갖고 민간 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한다.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조사에 따르면 서울아레나 건설로 총생산 5994억원, 부가가치 2381억원, 일자리 7765개를 창출하게 된다. 부대시설까지 포함하면 고용유발 효과를 1만명 이상으로 서울시는 추산한다. 서울시와 도봉구는 2015년 KDI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지만 기획재정부와 KDI에서는 부족한 경제성을 들어 난색을 표시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과제에 아레나 공연장 건립이 포함되면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도봉구는 편익산정 기준을 변경한 수정안을 지난해 2월 제출했고 결국 KDI에서 경제성이 있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아레나 공연장 구상을 시작한 게 2011년이었는데 거의 8년 만에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했다”면서 “2023년 창동 환승주차장 용지에 조성을 마치는 산업·문화산업단지 등과 함께 동북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큰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반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박기열 부의장, 김종호 서울지방병무청장과 ‘병역명문가 조례’ 제정 논의

    서울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부의장실에서 김종호 서울지방병무청장과 만나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 제정에 대해 논의했다. 병역명문가는 3대 가족 남자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에 대해 병무청에서 인증하고 있다. 병무청은 건강한 병역 문화 정착을 위해 병역 의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종호 청장은 “박 부의장님께서 서울지방병무청의 정책자문위원으로 다 년간 활동하신 경험이 있어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인사를 나누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이미 제정돼 있는 해당 조례가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서도 제정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박기열 부의장은 김종호 청장에게 서울시 내 자치구 중 해당 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14개 구에서 조례 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약속했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된 자치구는 총 11곳(강동, 강북, 구로, 동대문, 동작, 마포, 서대문, 송파, 양천, 영등포, 종로)으로 절반에 조금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종호 청장은 “지난 해 동작구를 비롯해 강북, 구로, 동대문, 영등포 등 5개 기초 자치구에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힘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아직 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자치구에서도 조례 제정을 통해 병역명문가 선양을 도울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기열 부의장은 “병역명문가로 선정된다는 것은 소정의 혜택도 혜택이지만 성실히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신 분들에게는 커다란 명예일 것”이라면서 “부의장으로서 발 벗고 나서 동료의원들과 힘을 모아 서울 모든 자치구의 병역명문가 여러분께서 똑같은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답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보건대학교 중국 닝보(寧波)시에 치기공교육센터 개소, 교육시작

    대구보건대가 중국 닝보시에 치기공기술센터를 개소하고 한국의 첨단 치기공 기술교육을 시작했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 장상문 대외부총장 등은은 이달 5일 오전 중국 닝보시에 위치한 러네스사를 방문하고 치기공교육에 관한 계약식과 러네스대구보건대학교 국제치기공교육센터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행사 이후에는 바로 교육에 들어갔다. 이 대학교 치기공과 박광식 교수와 이승희 교수는 5일 오전부터 3일 동안 ‘3 Shape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용한 치과투명 교정장치 제작의 이론 및 실습’을 교육했다. 이 교육의 목적은 치과투명장치 프로그램의 원리를 이해하고 임상에 적용하는 것이다. 러네스는 몇 달 전부터 홍보를 해서 교육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렇게 중국 각지에서 찾아온 치과의사 8명을 포함해서 치과기공사, 러네스 임직원 등 모두 31명이 이번 교육에 참석하게 됐다. 세부 교육내용은 ? 2D/3D 투명 교정 장치 제작과정 ?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모형스캔 ? 3 Shape 교정CAD 프로그램을 이용한 디자인 ? 임상케이스를 이용한 치아Set-up ? 3D프린팅 출력물 제작 등 모두 21시간이다. 대구보건대학교와 러네스는 이 대학교 치과기공분야 자문위원인 ㈜저스트 권태룡 대표의 소개로 지난해 6월 처음 만났다. 중국 치기공 분야 제조 및 교육, 관련 월간잡지를 발행하는 러네스는 대구보건대학교치기공과의 첨단시설과 교육에 관심을 갖고 중국현지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시설과 교육운영 및 홍보는 러네스가 담당하고 강사, 강좌, 재료 등 모든 교육프로그램은 대구보건대학교가 맡는 방법이다. 이 대학교 강사에 대한 항공, 숙박, 강사료 등 비용은 러네스가 지급하기로 했다. 이후 양 기관은 같은 해 11월 12일 남성희 총장, 러네스 브라이트 서(Bright Xu)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보건대학교에서 ‘치과보건의료분야 임상교육 협력에 관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결국, 이번에 8개월 공사 끝에 치기공센터가 완공되고 교육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치기공과 박광식(52) 교수는“이번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첫 시작하는 올해에는 분기별 교육시간이 21시간으로 예정 되어 있지만 매년 시간을 대폭 늘려 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총장은“이번 교육협력은 한ㆍ중 국제산학협력과 LINC+(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사업의 성과이자 교육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본 대학의 치기공 기술을 전파하고 중국 해외유학생 유치에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지자체 최초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이달 출범

    지자체 최초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이달 출범

    경기도는 남북 평화정책 자문기구인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가 이달중 구성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유사한 경기도지사 자문기구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구성된다. 도는 이에 앞서 전날 ‘경기도 평화정책자문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는 한반도 평화 기반 조성에 관한 정책 수립과 시행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경기도지사 직속으로 설치된다. 도지사가 위촉하는 외부 인사와 도 평화부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가운데 공무원 2명과 도의원, 외부 전문가 등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도의 평화협력정책 추진에 관한 사항 ▲통일경제특구 추진에 관한 사항 ▲동북아 정세에 따른 평화협력 관련 추진 방향에 관한 사항 ▲DMZ(비무장지대)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 ▲그 밖에 도지사가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에 대해 도지사에게 조언하게 된다. 필요할 경우 사전조사나 연구도 진행한다. 도는 이달 중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다음 달 첫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도는 “평화정책의 체계적인 자문을 위해 위원수를 30명 내외로 구성했으며 당연직 공무원은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한반도 평화·통일, DMZ 보존 및 관광 분야 등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경기도의원이나 민간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위원회가 운영되면 평화정책의 올바른 방향성 제시 및 의제 발굴을 통해 도 통일기반 정책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남북평화협력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올해 도 자체적으로 다양한 남북협력사업을 구상해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도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 하나하나를 평화정책자문위원회에 자문을 받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측 고위인사를 초청해 방도를 성사시킨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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