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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박은지 “한남동 본인 명의 집” 모던한 인테리어 ‘대박’

    ‘택시’ 박은지 “한남동 본인 명의 집” 모던한 인테리어 ‘대박’

    ‘택시’ 박은지 “한남동 본인 명의 집” 모던한 인테리어 ‘대박’ 택시 박은지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의 집이 공개돼 시청자는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우월한 유전자 특집’에는 방송인 박은지, 박은실, 박은홍 자매가 출연했다. 이날 박은지는 자신의 명의로 된 한남동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박은지의 집 내부는 깔끔하고 모던했다. 특히 세 자매의 미모가 돋보이는 가족사진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을 소개하며 박은지는 “난 레이스나 공주풍은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고 세 자매 중 막내인 박은홍씨는 “박은지는 본인이름으로 된 땅도 있다”고 말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얼마나 우월한 미모인 지 가족사진 보니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얼마나 우월한 미모인 지 가족사진 보니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얼마나 우월한 미모인 지 가족사진 보니 ‘택시 박은지’ tvN ‘택시’에 출연한 방송인 박은지의 가족사진이 화제다. 박은지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여자끼리 가.족.사.진”이란 글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은지는 어머니와 여동생 박은실, 박은홍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미인대회 출신 자매다운 수려한 미모가 눈길을 끈다. 박은지와 박은실, 박은홍은 모두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택시에는 미인대회 출신 박은지, 박은실, 박은홍 자매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MC 이영자는 세 자매와 택시 안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은지씨 어떤 질문도 받아 줄 수 있는 기분이죠?”라고 질문했고, 박은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영자는 바로 “은지씨 많이 뜯어고쳤다고…”라고 성형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은지는 “괜찮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박은지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ED가 바꾼 서울의 밤 위성사진 보니

    LED가 바꾼 서울의 밤 위성사진 보니

    최근 수년간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LED 전구의 보급으로 전세계 대도시의 밤이 급격히 밝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LED 전구는 기존의 형광등이나 백열등에 비해 밝기가 수십배에 달하고 수명도 길어 가로등을 비롯한 공공 조명은 물론 일반 건물 조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6일 모금을 통한 시민 과학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도시의 밤’(Citis at Night) 연구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소개했다. 프로젝트 연구자들은 위성사진을 통해 도시의 밤이 불과 수 년 동안 엄청나게 밝아졌음을 밝혀냈다. 이들은 또한 그 원인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도입된 발광 다이오드(LED) 전등이 빛 오염을 악화시키고 있음을 파악했다. 우주정거장(ISS)에서 이들 사진을 촬영한 비행사들에 따르면 몇몇 대도시의 경우 불과 3~5년간 빛의 밝기 변화가 뚜렷했다. 앞서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과학 자매지인 테크 인사이더는 이탈리아 밀란의 빛 오염 실태를 보도했으며, 이후 서울과 로스엔젤레스, 마드리드 , 런던, 멕시코시티 등의 위성사진을 확보해 이번에 이들 도시들의 빛 오염 상황을 보도하게 됐다. 애니메이션 형태로 보여진 비교 화면을 보면 서울의 경우 2011년만 해도 붉고 노란 빛이 많고 빛이 번져 흐릿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2014년 촬영한 사진에선 희고 밝은 노란 빛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화질도 훨씬 선명해졌다. 이같은 변화는 미국 LA나 멕시코시티, 스페인 마드리드, 영국 런던 등도 비슷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같은 현상이 이들 도시 뿐만 아니라 세계 대도시 대부분에 해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향후 이같은 변화는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뉴욕시의 경우 현재 도시의 가로등 5만개를 모두 LED로 바꾸는 초대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뉴욕타임즈 기사를 인용해 보급에 따른 빛 오염이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경고한다. 기사에 따르면 뉴욕시 브루클린 거주자들은 지나치게 밝은 바깥 조명이 집안으로 침투해 눈을 피로하게 하면서 밤의 휴식을 빼앗아갔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LED 등은 기존 등에 비해 블루와 그린 계열 빛을 뿜어내면서 빛 오염을 악화시킨다. 이같은 인공조명은 어둠을 사라지게 해 각종 부작용을 낳는다. 낮과 밤 사이클이 흐트러지면서 야행성 동물을 혼란스럽게 하고, 이는 동물들의 먹이사슬과 이동습관, 신체적 생리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또한 인간의 생체시계를 흐트러뜨린다. 우리 인체는 밤에 수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을 생산하며, 이는 빛과 어둠의 사이클에 의해 통제된다. 만약 밤에도 빛에 많이 노출되면, 이는 멜라토닌 생산을 억제하고 결국 수면 장애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불안, 비만 요인이 되기도 한다. ’도시의 밤’ 프로젝트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세계 각 도시의 밤을 촬영한 위성사진들을 축적해 구글맵 형태로 만들 계획이다. 사진= 비즈니스 인사이더/ NASA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우월한 유전자 때문? 실제로 보니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우월한 유전자 때문? 실제로 보니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우월한 유전자 때문? 실제로 보니 ‘택시 박은지’ tvN ‘택시’에 출연한 방송인 박은지의 가족사진이 화제다. 박은지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여자끼리 가.족.사.진”이란 글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은지는 어머니와 여동생 박은실, 박은홍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미인대회 출신 자매다운 수려한 미모가 눈길을 끈다. 박은지와 박은실, 박은홍은 모두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택시에는 미인대회 출신 박은지, 박은실, 박은홍 자매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MC 이영자는 세 자매와 택시 안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은지씨 어떤 질문도 받아 줄 수 있는 기분이죠?”라고 질문했고, 박은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영자는 바로 “은지씨 많이 뜯어고쳤다고…”라고 성형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은지는 “괜찮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박은지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박은지, “연예인에게 대시 받았다” 이름 대면 다 알아..

    택시 박은지, “연예인에게 대시 받았다” 이름 대면 다 알아..

    2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우월한 유전자 특집’에는 방송인 박은지, 박은실, 박은홍 자매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홍과 박은실은 “언니가 연예인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야별로 골고루 하나씩은 다 있었다”고 폭로해 박은지를 당황케 했다. 이어 박은홍은 “이름만 대도 알 법한 톱스타도 있다”고 덧붙였고 박은지는 “그때 시집을 갔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택시 박은지, “연예인에게 대시 받아..” 분야는?

    택시 박은지, “연예인에게 대시 받아..” 분야는?

    2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우월한 유전자 특집’에는 방송인 박은지, 박은실, 박은홍 자매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홍과 박은실은 “언니가 연예인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야별로 골고루 하나씩은 다 있었다”고 폭로해 박은지를 당황케 했다. 이어 박은홍은 “이름만 대도 알 법한 톱스타도 있다”고 덧붙였고 박은지는 “그때 시집을 갔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택시 박은지, “연예인에게 대시 받은 적 있어..” 깜짝

    택시 박은지, “연예인에게 대시 받은 적 있어..” 깜짝

    2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우월한 유전자 특집’에는 방송인 박은지, 박은실, 박은홍 자매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홍과 박은실은 “언니가 연예인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야별로 골고루 하나씩은 다 있었다”고 폭로해 박은지를 당황케 했다. 이어 박은홍은 “이름만 대도 알 법한 톱스타도 있다”고 덧붙였고 박은지는 “그때 시집을 갔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택시 박은지, “연예인에게 대시 받았다” 대체 누구?

    택시 박은지, “연예인에게 대시 받았다” 대체 누구?

    2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우월한 유전자 특집’에는 방송인 박은지, 박은실, 박은홍 자매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홍과 박은실은 “언니가 연예인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야별로 골고루 하나씩은 다 있었다”고 폭로해 박은지를 당황케 했다. 이어 박은홍은 “이름만 대도 알 법한 톱스타도 있다”고 덧붙였고 박은지는 “그때 시집을 갔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접경지역 군장병, 지원 사업 다 누려라!

    접경지역 군장병, 지원 사업 다 누려라!

    경기·강원도 등 접경지역 자치단체들이 군부대 및 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우리나라 군부대의 80% 이상이 주둔, 지역 주민은 물론 경제·사회·문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보육시설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의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파주 1사단을 비롯해 고양·남양주·화성·양평지역 군부대 5곳에 육아 나눔터를 조성했다. 육아 나눔터는 군인 가족이 모여 함께 자녀를 돌보며 육아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곳으로 도서와 장난감 등이 있고 육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육아 나눔터가 조성된 양평 20사단 충정군인아파트에는 작은 도서관도 함께 들어섰다. 작은 도서관은 정보소외지역 군인과 인근 주민에게 정보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5곳 등 2018년까지 20곳으로 확대된다. 도는 파주 1사단 일반전초(GOP) 부대에 ‘독서카페’도 설치했다. 군과 협의해 파주·김포 등 4개 시·군 20개 시범초소를 선정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접경지역인 파주시도 군부대 15곳에 병영 도서관을 조성하고 매년 도서를 지원한다. 병영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나눔·도서교환전’ 행사를 최근 개최했다. 고양시는 말라리아 환자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1군단 사령부에 방역용 살충제와 유충구제제, 모기기피제, 포충기 등 30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연천군은 1마을 1부대 자매결연을 통해 민관 교류를 추진한다. 강원 춘천시는 최동용 시장과 김영일 시의장 등이 최근 2군단을 방문해 군과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군단 내 홍보관 리모델링 사업에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대군인을 위한 취업지원 사업도 활발하다. 경기도는 도에 주소를 두고 5년 이상 복무한 전역 및 전역예정 군인 17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해 준다.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컨설턴트를 배치, 1대1 맞춤형으로 밀착 상담한다. 도는 2010년부터 시작한 제대군인 취업지원 사업 4년간 평균 취업률이 83% 달한다고 밝혔다. 박덕진 경기일자리센터장은 “경제적 지출이 가장 많을 시기에 전역한 중장년층 제대군인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도 최근 육군 52사단 전역예정 장병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교육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꿀벌 멸종? 생존 위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 네이처

    꿀벌 멸종? 생존 위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 네이처

    지구 상에 있는 거의 모든 동식물의 생존에 꼭 필요한 존재로 꼽히고 있는 꿀벌. 수십 년 전부터 이런 유익한 곤충이 대량으로 사라지고 있는 ‘군집 붕괴 현상’(CCD)이 농약이나 스트레스, 질병, 환경 등 다양한 원인에 있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밝혀내고 있다. 최근에는 꿀벌 기생충으로 알려진 ‘바로아 응애’(진드기 일종)가 꿀벌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런데 이런 꿀벌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유전자를 빠른 속도로 진화시키고 있다고 국제 연구진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코넬대와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대(OIST) 공동 연구진은 1990년대 중반 바로아 응애가 대량으로 발생했던 미국 뉴욕 중부 이타카시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꿀벌군을 발견했다. 이들은 과거 진드기가 대량으로 발생했음에도 예전처럼 번성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요인을 밝히기 위해 1977년 채집해 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꿀벌 표본의 DNA와 2010년 같은 숲에서 채집한 꿀벌의 DNA를 비교해 두 꿀벌의 유전적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살아남은 꿀벌 개체군에서는 불편과 위험을 피하고자 기피 및 회피 행동의 학습을 제어하는 도파민 수용체(AmDOP3)와 관련한 유전자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는 이 수용체가 진드기를 씹어 몸에서 제거하기 위한 행동에 관여하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었다. 또한 성장과 관련한 유전자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바로아 응애는 꿀벌의 애벌레 기간에 번식하고 그 유충을 포식하는 데, 꿀벌들은 이 과정을 피하려고 빠른 성장으로 진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체적으로도 변화가 일어나 현재 꿀벌은 당시 개체보다 작고 날개 형태도 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체에서만 전해지는 것으로 세포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토콘드리아의 DNA에도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세대의 여왕벌은 많이 살아남지 못하고 그 수가 크게 감소했지만, 살아남은 개체군의 세포핵 내에 존재하는 게놈은 유전적 다양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유전적 다양성이 높은 것은 환경적응에 성공할 가능성을 높인다. 연구를 이끈 알렉산더 미헤예프 OIST 교수는 “꿀벌들은 한 번 피해를 봤지만 그로부터 회복한 듯하다”면서 “꿀벌 개체군은 바로아 응애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유전적 저항성을 획득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발견을 통해 더욱 강한 저항력을 가진 꿀벌 품종개량에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 후보 유전자를 특별히 정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사례는 미국 꿀벌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으로 향후 발생하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8월 6일자)에 게재됐다. 사진=OIS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내 연구팀, 재발한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법 찾아내

     한일 공동연구팀이 만성 백혈병의 잦은 재발 원인이 백혈병 줄기세포 때문이며, 이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면 재발이 현저하게 준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차의과학대 차암연구소 김성진 박사팀은 일본 히로시마대 나까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만성골수성 백혈병(CML)의 주된 재발 원인인 백혈병 줄기세포를 성장시키는 영양소가 ‘디펩타이드(Dipeptide)’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디펩타이드의 세포 유입에 작용하는 ‘디펩타이드 트랜스포터’라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면 CML의 재발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규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내이처 자매지인 ‘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됐다.  지금까지 CML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는 약은 글리벡(이마티니브)으로, ‘기적의 항암제’ ‘마법의 탄환’ 등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글리벡을 복용해도 약을 끊을 경우 다시 재발해 문제가 되는데, 바로 이런 재발이 백혈병 줄기세포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줄기세포는 글리벡 치료에 관계없이 살아 남아 백혈병의 재발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이 줄기세포를 자라게 하는 영양소가 바로 단백질 조각인 디펩타이드이며, 이는 디펩타이드의 세포 내 유입을 조절하는 디펩타이드 트랜스포터 효소가 줄기세포에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이 최근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인 ‘세파드록실만’이라는 점도 함께 밝혀냈다.  실제로, 연구팀은 CML이 발병한 쥐에게 디펩타이드의 세포내 유입을 저해하는 항생제인 세파드록실과 글리벡을 병용 투여했을 때 재발률이 현저하게 낮았으며, 생존률도 60% 이상 향상된 사실을 확인했다.  김성진 박사는 “이번 연구는 CML의 재발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CML 재발에 관여하는 줄기세포를 억제하는 치료제가 이미 시판 중인 것이어서, 이 결과에 대한 임상시험이 곧바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병원그룹도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당 환자들에게 글리벡과 암줄기세포 억제제를 병행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곧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기자 jeshim@seoul.co.kr  ■용어 설명  -만성골수성 백혈병(CML): 성인에게서 발병하는 골수 증식성 종양. 발병원인으로는 지속적인 세포증식을 유도하는 효소활성을 나타내는 ‘BCR-ABL1’이 현재 확인되어 있다. CML은 몇 년의 만성기와 이행기를 거쳐 급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만성기에 충분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만성골수성 백혈병 줄기세포: CML의 암세포를 만들어 내는 공급원이 되는 세포로, 조혈 줄기세포가 발생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다.이 줄기세포가 치료 후까지 잔존해 재발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 가자, ‘실크로드 경주’ 축제의 물결로

    가자, ‘실크로드 경주’ 축제의 물결로

    세계인들의 이목이 경주에 쏠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8일까지 59일 동안 경주 엑스포공원과 봉황대 등 경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경주엑스포는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20여 개국을 포함해 경북도, 경주시의 자매도시 나라까지 모두 40여 개국이 참여하며 유라시아 문화 특급을 주제로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실크로드 문화 어울림 마당 ▲각종 연계 행사 등 4개 분야에서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하나의 길, 하나의 꿈’이라는 주제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을 매료시키게 된다. 1300년 전 실크로드를 여행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지닌 인물로 우리 역사상 최초의 세계인이라 할 수 있는 신라 승려 혜초를 모티브로 해 총 5장으로 구성된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장은 경주와 실크로드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실크로드의 융합을 모티브로 조성했다. ‘문명의 만남’은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를 비롯해 비단길·황금길 전시, 실크로드 애니메이션, 동서양 뮤직페스티벌, 실크로드 소리길 등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에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실크로드 바닷길 국가와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이란, 러시아 등의 사막길 및 초원길 국가 등 19개국이 참가한다. ‘황금의 나라 신라’에서는 신라 황금문화와 불교 미술, 실크로드 주얼리, 실크로드 유물 등이 소개되고 석굴암 HMD(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트래블 체험관이 운영된다. ‘어울림 마당’은 북한관, 새마을 세계화 전시관, 일루미네이션쇼, 드론쇼, 이영희 한복패션쇼, 김덕수 사물놀이, 아리랑 태권무 등으로 꾸며졌다. 입장권은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7000원이고 경주에서 1박 이상 숙박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20%, 전통시장·사적지 등의 관람 영수증을 소지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다. 경주엑스포는 1998년부터 2000, 2003, 2007, 2011년 경주에서 다섯 번 열렸으며 2006년에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열렸다. 2013년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제7회 문화엑스포가 개최됐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실크로드를 테마로 유라시아 문명과 신라 문화를 재조명하고 경주가 새로운 문화 실크로드 출발점임을 확인시켜 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해피투게더 남보라 “13남매 맏딸, 막내와 20살 차이나..”

    해피투게더 남보라 “13남매 맏딸, 막내와 20살 차이나..”

    20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는 배우 김수로, 강성진, 김민교, 박건형, 남보라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갑수로와 을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 중 개그맨 유재석은 “남보라가 데뷔 초 13남매 가족으로 유명했지 않냐”며 남보라의 가족을 언급했다. 이에 남보라는 “내가 맏딸이다. 서울시에서는 형제, 자매가 제일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보라는 “함께 가족여행을 갈 때는 카니발 차량 한 대와 제 차 한 대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남보라 “13남매 맏딸, 막내와 20살 차이난다” 가족사진 보니 ‘상상초월’

    해피투게더 남보라 “13남매 맏딸, 막내와 20살 차이난다” 가족사진 보니 ‘상상초월’

    해피투게더 남보라 “13남매 맏딸, 막내와 20살 차이난다” 가족사진 보니 ‘상상초월’ ‘해피투게더 남보라’ 배우 남보라가 ‘해피투게더’에서 13남매의 근황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는 배우 김수로, 강성진, 김민교, 박건형, 남보라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갑수로와 을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 중 개그맨 유재석은 “남보라가 데뷔 초 13남매 가족으로 유명했지 않냐”며 남보라의 가족을 언급했다. 이에 남보라는 “내가 맏딸이다. 서울시에서는 형제, 자매가 제일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보라는 “함께 가족여행을 갈 때는 카니발 차량 한 대와 제 차 한 대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군대 간 남동생이 휴가를 나왔을 때도 몰랐다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남보라는 “맞다. 저희집 분위기가 누가 왔다 가는 걸 잘 모른다. 식구가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저도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동생이 휴가를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남보라는 “엄마, 아빠도 통솔에 한계가 있으신 것 같다. 특히 다 큰 애들은 왔다가 가도 별 관심이 없으신 것 같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해피투게더 남보라 성격 털털하고 매력 있더라”, “해피투게더 남보라 예뻐”, “해피투게더 남보라 13남매 대박이다”, “해피투게더 남보라 동생들 뒷바라지 다 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해피투게더’ 캡처(해피투게더 남보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외신들 “남북한 포격 교전” 긴급 타전

    북한군이 20일 서부전선에서 남쪽으로 포탄을 쏘고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언론은 신속하게 보도했다. 그러나 각국 정부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 CNN은 이날 인터넷판에 이 같은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며 “최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이후 남북한 간 긴장이 고조돼 왔다”고 전했다. 양측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민감한 시기인 2010년 11월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도발한 지난해 10월에도 교전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최근 지뢰 사건 후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북한 도발의 빌미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군의 대응사격과 인근 지역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사실,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한 사실 등을 전했으며 차분하게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은 간결하게 사실관계를 전하되 홈페이지에 비교적 큰 제목을 달아 기사를 배치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도 “북한군이 서부전선에서 한국군에 포격을 가했다”는 내용의 긴급 뉴스를 앞다퉈 전했다. 홍콩 봉황TV,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등도 관련 소식을 긴급 속보, 주요 뉴스로 다뤘다. 특히 환구시보는 포격 소식에 앞서 북한의 도발을 예견한 사설을 실어 화제가 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한 사설에서 “축제(전승절 기념행사)를 앞두고는 논쟁도, 분쟁도 하지 않는 것이 중국의 전통이다. 외부의 누군가가 그럴 준비를 하고 있다면 시간을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최근 남북 간 긴장 고조가 전승절 행사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를 표시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햇빛 쬐면 피부 타들어가...안타까운 브라질 ‘뱀파이어 마을’

    햇빛 쬐면 피부 타들어가...안타까운 브라질 ‘뱀파이어 마을’

    전체 주민 800명 중 무려 600명이 같은 질병을 안고 사는 브라질 상파울루 아라라스 시의 한 마을이 언론에 소개돼 현지 사람들과 세계인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주민 대부분이 색소피부건조증(Xeroderma Pigmentosum, 이하 XP)이라는 희소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한 브라질 마을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질환은 흡사 영화속 뱀파이어처럼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타들어가고 심한 손상을 입는 난치성 질환이다. XP는 자외선에 대한 방어 수단이 결여돼 햇빛을 받을 경우 각종 피부질환을 앓게 되는 유전병이다. 이 마을에서 XP를 앓고 있는 사람 중 20명은 병세가 특히 완연해 이로 인한 피부암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한 명인 다우마 하르딘의 경우 이 병으로 인해 눈 하나를 잃었으며 다른 눈 하나는 눈꺼풀 손상으로 감을 수가 없어 붕대를 눈에 감은 채 자야 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밖에 나가면 태양빛에 몸이 타는 것이 직접 느껴질 정도”라며 이 질환이 가져다주는 고통의 심각성을 전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이러한 인터뷰를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급격한 병세 악화로 사망하고 말았다. 다우마의 형제자매들 또한 같은 질병을 앓고 있으며 그 중 한 명은 다우마 이전에 세상을 떠났던 것으로 전한다. 마을의 농부인 디지 또한 이 질병으로 인해 얼굴의 상당부분을 잃었다. 그는 수술을 통해 입천장과 턱뼈 오른쪽을 제거해야했다. 이 때문에 그는 보철이 없으면 말조차 할 수 없다. 이러한 마을의 실상이 브라질 전역에 알려진 것은 한 서점 주인의 노력 덕분이었다. 아라라스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글리시 마샤두는 똑같은 질병을 앓는 손님을 수없이 목격한 이래로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고자 노력했다. 그녀는 그러나 이내 한계에 봉착했다. “내 힘으로는 이 질병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람들의 신체를 망가뜨리는지 알 방도가 없었다”며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성병의 일종이라고 했고, 다른 사람들은 신의 저주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결국 혼자서는 역부족이라 느낀 그녀는 지역 언론 등을 통해 이 질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려 노력했다. 그런 그녀의 헌신은 빛을 발해 결국 브라질 전국 단위 방송을 통해 마을의 사정이 알려지게 됐다. 현지 생물학자 까를로스 멘시 또한 이 마을에서 XP가 왜 유독 창궐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이 질병은 최근에 들어서야 전염병이 아닌 유전병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질환이다. 그는 “우리(의료진)는 해당 지역을 방문, 주민들에게 일어난 유전적 변이를 역추적 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주민 800명 중 600명에게서 열성 XP 유전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 현지 피부과 전문의 술라미타 샤이부브는 “아라라스 일부 지역에서 과거에 해당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이 모여 살며 서로 혼인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질병이 발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로써 XP의 치료 방법은 없으며 의사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햇빛을 완전히 피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을 뿐이다. 멘시는 “당장은 치료 방법이 없다”며, “하지만 20~30년 이내에 치료법이 등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와우! 과학] ‘400년간 날씨’ 기록된 동굴…미래 기후 예언?

    [와우! 과학] ‘400년간 날씨’ 기록된 동굴…미래 기후 예언?

    400년에 달하는 시간의 기후 역사를 상세히 적은 문장이 분석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친링산맥에 위치한 다위(大魚)동굴에서는 황토색 돌 위에 검은색으로 적힌 글귀가 발견됐으며, 여기에는 1528~1920년까지 이 지역 사람들이 대대손손 이어가며 당시 기후와 환경을 기록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1528년에는 가뭄으로 인해 식량이 부족했으며, 그 정도가 심해 인육을 먹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1890년대에도 심각한 가뭄이 발생해 주민 사회가 매우 큰 불안에 떨어야 했다. 1891년에 기록된 문장에는 “(1891년) 5월 24일, 주화이중(인명)은 2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이끌고 물을 얻기 위해 이 동굴에 왔다. 예언가는 단비를 바라는 의식을 치렀다”는 내용이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해당 기간동안 총 7차례의 살인적인 가뭄이 찾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장들은 400년간 나타난 기후 상황을 자세히 묘사할 뿐만 아니라, 마치 오래된 일기장처럼 하나의 공간에서 수 백 년 간 이어져 내려왔다는 사실은 기후학자 뿐만 아니라 고고학자들의 관심까지도 사로잡았다. 동굴에서 발견한 ‘날씨 역사’는 현대의 과학자들이 기상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기상 모델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록을 바탕으로 심각한 수준의 가뭄이 발생하는 주기를 체크하고 이를 통해 가뭄을 미리 예측‧대비할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 지구과학과 연구진은 “이 동굴과 동굴 내부의 호수에 남겨진 기록을 통해 1800년대에 멸망한 중국 왕조와 기후 변화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동굴 내부의 석순을 채취해 성분을 검사한 결과 수 백 년 전의 강수량 및 가뭄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봤을 때, 동굴에 기록된 1990년대의 심각했던 가뭄은 아마도 15~20년 후인 2030년 후반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민 600명이 같은 질병...’태양 못 보는 마을’

    주민 600명이 같은 질병...’태양 못 보는 마을’

    전체 주민 800명 중 무려 600명이 같은 질병을 안고 사는 브라질 상파울루 아라라스 시의 한 마을이 언론에 소개돼 현지 사람들과 세계인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주민 대부분이 색소피부건조증(Xeroderma Pigmentosum, 이하 XP)이라는 희소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한 브라질 마을의 사연을 소개했다. XP는 자외선에 대한 방어 수단이 결여돼 햇빛을 받을 경우 각종 피부질환을 앓게 되는 유전병이다. 이 마을에서 XP를 앓고 있는 사람 중 20명은 병세가 특히 완연해 이로 인한 피부암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한 명인 다우마 하르딘의 경우 이 병으로 인해 눈 하나를 잃었으며 다른 눈 하나는 눈꺼풀 손상으로 감을 수가 없어 붕대를 눈에 감은 채 자야 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밖에 나가면 태양빛에 몸이 타는 것이 직접 느껴질 정도”라며 이 질환이 가져다주는 고통의 심각성을 전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이러한 인터뷰를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급격한 병세 악화로 사망하고 말았다. 다우마의 형제자매들 또한 같은 질병을 앓고 있으며 그 중 한 명은 다우마 이전에 세상을 떠났던 것으로 전한다. 마을의 농부인 디지 또한 이 질병으로 인해 얼굴의 상당부분을 잃었다. 그는 수술을 통해 입천장과 턱뼈 오른쪽을 제거해야했다. 이 때문에 그는 보철이 없으면 말조차 할 수 없다. 이러한 마을의 실상이 브라질 전역에 알려진 것은 한 서점 주인의 노력 덕분이었다. 아라라스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글리시 마샤두는 똑같은 질병을 앓는 손님을 수없이 목격한 이래로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고자 노력했다. 그녀는 그러나 이내 한계에 봉착했다. “내 힘으로는 이 질병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람들의 신체를 망가뜨리는지 알 방도가 없었다”며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성병의 일종이라고 했고, 다른 사람들은 신의 저주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결국 혼자서는 역부족이라 느낀 그녀는 지역 언론 등을 통해 이 질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려 노력했다. 그런 그녀의 헌신은 빛을 발해 결국 브라질 전국 단위 방송을 통해 마을의 사정이 알려지게 됐다. 현지 생물학자 까를로스 멘시 또한 이 마을에서 XP가 왜 유독 창궐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이 질병은 최근에 들어서야 전염병이 아닌 유전병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질환이다. 그는 “우리(의료진)는 해당 지역을 방문, 주민들에게 일어난 유전적 변이를 역추적 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주민 800명 중 600명에게서 열성 XP 유전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 현지 피부과 전문의 술라미타 샤이부브는 “아라라스 일부 지역에서 과거에 해당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이 모여 살며 서로 혼인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질병이 발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로써 XP의 치료 방법은 없으며 의사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햇빛을 완전히 피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을 뿐이다. 멘시는 “당장은 치료 방법이 없다”며, “하지만 20~30년 이내에 치료법이 등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국회의원 정수 300명 유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8일 공직선거법 심사소위원회를 열고 300명인 현행 국회의원 정수를 20대 총선에서도 그대로 유지키로 합의했다. 당초 새누리당의 의원 정수 유지 방침에 맞서 의원 정수 확대 필요성을 제기해 온 새정치민주연합이 300명 유지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이견이 자연스럽게 해소된 데 따른 것이다. 여야가 국회의원 정수를 그대로 유지키로 하면서 향후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논의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선거법은 국회의원 정수를 299명으로 규정하고 부칙에서 1명을 추가해 300명으로 맞췄다. 추후 법 개정에서 부칙 승계 필요성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부칙을 삭제하면 299명이 될 수도 있다. 여야는 또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의 비율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위임키로 했다. 정개특위가 선거구획정위에 넘길 획정 기준은 ‘자치 시·군·구 분할 금지 원칙’을 유지하되, 부득이한 경우 예외를 허용하는 조항을 명시하기로 했다. 정개특위는 또 선거 과정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하는 경우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해 정당,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와 관련해 특정 지역, 지역인 또는 성별을 비하·모욕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테러리스트·테러 만드는 건 우리와 연결된 사람·문제들”

    “테러리스트·테러 만드는 건 우리와 연결된 사람·문제들”

    권력관계에서의 폭력에 천착해 온 극작가 고연옥(44)이 현대사회의 가장 극단적 형태의 폭력인 테러를 들고 나왔다. 새달 4~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무대에 오르는 서울시극단의 연극 ‘나는 형제다’에서다. 고 작가는 테러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테러는 우리 사회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가 소외나 불평등 같은 사회적 조건들이 가중되면서 발생해요. 우리와 연결돼 있던 어떤 사람이 테러리스트가 되고 테러가 발생하는 거죠. 이번 작품에서 테러는 우리 안에 있던 문제들 속에서 빚어진 거라는 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작가는 그동안 폭력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뤄 왔다. 2007년 한국계 학생 조승희의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주인이 오셨다’, 2009년 연쇄살인마 강호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지하생활자들’ 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들을 권력관계 속에서 재조명했다. 고 작가는 “전작들에서 권력관계에서 항상 약자로 존재하다 강자가 될 수 있는 순간이 왔을 때 자기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악마로 돌변하는 인간형을 보여 줬다”면서 “총기 난사범도, 연쇄살인범도 살인을 저지르기 전까진 사회적으로 약자였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2013년 4월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을 일으킨 러시아 체첸공화국 이민 가정 형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현대사회 폭력의 본질을 파헤쳤다. 체첸 형제는 마라톤 대회 결승점에서 압력솥을 이용해 만든 폭탄 2개를 터뜨려 3명을 숨지게 하고 260명을 다치게 했다. “체첸 형제 사건은 우리나라 젊은이들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 젊은이들은 일찍 실패를 겪어요.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태생이 가난하거나 부모가 힘이 없으면 너무 이른 나이에 실패를 겪고 사회 잉여자로 살면서 마음속에 분노를 차곡차곡 쌓아 가요. 미래에 대한 희망보단 절망으로 하루하루 살다 보면 사회를 향해 복수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체첸 형제처럼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품 속 형제는 가난 속에서도 선(善)을 최고 덕목으로 믿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지만 너무 이른 시기에 인생의 쓴맛을 보며 서서히 테러리스트가 돼 간다. 형제는 마라톤 대회가 아닌 영화관을 범행 장소로 정한다. 액션영화 주인공이 복수를 시도하는 심정으로 영화관에 폭탄을 설치하고 지금껏 자신들이 테러리스트가 돼 가는 과정 전체를 지켜봤던 사람들을 향해 폭탄을 터트린다. “형은 사람들이 죽어 가는 걸 보면서 동생도 죽여요. 그러면서 자신을 이 세계의 심판자라고 규정해요. 그 외침이 강력하고 두렵고 악마적이라기보다는 연민을 느끼게 해요. 도대체 우리가 어떻게 한 인간을 저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서글픔을 줘요.” ‘형제라는 관계는 무엇일까’도 진지하게 탐구했다. “테러리스트들은 보통 다른 사람을 가리킬 때 형제라고 하는데, 형제는 자매와는 다른 것 같아요. 가족 관계 중에서도 밀접해요. 서로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최악의 경우 한편이 되기도 해요.” 작가는 형제 얘기를 다루기 위해 성경의 ‘카인과 아벨’ 모티브를 빌려 왔다. 이번 작품은 고 작가와 스타 연출가인 김광보 서울시극단장이 2011년 ‘지하생활자들’ 이후 4년 만에 다시 손을 잡은 작품이다. 두 사람은 2001년 ‘인류 최초의 키스’로 처음 호흡을 맞춘 이후 17편의 작품을 함께했다. “김 단장님은 인기가 많아요. ‘김광보 작품’이라면 믿고 보는 관객이 굉장히 많죠. 이번 작품은 살인을 다뤄 좀 어두운 데다 관념적인 부분도 있어요. 김 단장님의 취임 이후 첫 작품인데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되네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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