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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낭 하나 둘러메고 꼬닥꼬닥 올레길… 제주 가을을 걷는다

    배낭 하나 둘러메고 꼬닥꼬닥 올레길… 제주 가을을 걷는다

    가을 제주는 말 그대로 천고마비다. 제주의 푸른 초원을 뛰노는 말은 살찌고 파란 하늘은 자꾸 높아만 간다. 들판에 감귤 익어 가는 소리도 달콤하다. 가을바람에 살랑거리는 억새는 제주의 오름(기생 화산)이며 들판을 금빛으로 수놓는다. 제주가 가장 반짝반짝 빛나는 계절이 가을이다. 바쁜 일상에서 탈출해 자신을 힐링을 하고 싶다면 제주의 가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제주 올레 걷기 축제 제주의 가을 콘텐츠는 단연코 올레길 걷기다. 배낭 하나 둘러메고 꼬닥꼬닥 올레길만 걸어도 행복한데 더 특별하게 걷기 여행을 할 수 있는 올레 축제가 열린다. 제주 올레 걷기축제는 제주의 대표 가을 축제다. 하루 한 코스씩 올레길을 걸으며 공연,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걷기’에 ‘문화’라는 색깔을 더한 이동형 축제다. 2010년 1코스에서 시작해 매년 2~5개 코스에서 축제를 벌여 왔다. 지난해 드디어 제주도 한 바퀴를 축제로 완주했다. 올해는 축제가 시작된 1코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해. ‘다시, 이 길에서’라는 주제로 오는 21, 22일 이틀간 제주 올레 1코스와 2코스에서 펼쳐진다. 올해 제주 올레 걷기축제는 처음으로 ‘역올레’로 진행된다. 코스 시작점에서 종점 방향으로 걷던 것과 달리 종점에서 시작점으로 역방향으로 걷는다. 역방향 올레걷기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첫날인 21일에는 1코스 광치기 해변에서 시작해 시흥초등학교까지 15㎞ 길을 걷고, 둘째 날인 22일에는 2코스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광치기 해변까지 14.5㎞를 걷는다. 걷다가 뒤돌아봐야만 만날 수 있던 풍광을 마주하며 걸을 수 있어 올레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개막식은 21일 시작점인 광치기 해변에서 열린다. 축제가 펼쳐지는 제주 올레 1코스는 제주 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렸다.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 올레’로,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면 성산 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들판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돌담을 두른 밭들이 옹기종기 붙어 있는 들판의 모습은 색색의 천을 곱게 기워 붙인 한 장의 조각보처럼 아름답다. 성산 일출봉의 아름다운 자태와 광치기 해변의 물빛은 가히 환상적이다. 2코스는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저수지를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진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시흥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의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제주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했다는 온평리 바닷가와 그들이 혼인식을 치렀다는 혼인지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올레길에서는 꾸밈없는 제주 자연을 무대로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제주살이를 시작한 지 딱 10년째를 맞는 가수 장필순, 포크그룹 여행스케치, 성악가 서정학 등이 올레길이 지나는 초등학교, 바닷가 오름 등을 무대로 멋진 공연을 펼친다. 제주에 머물며 음악 작업을 하는 퓨전 대중음악팀 거지훈과 노노들, 퓨전 국악팀 리노앤마주, 재즈밴드 신동수 재즈유닛, 인디밴드 남기다밴드, 여성 난타팀 두드림 퓨전 난타,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루스미니킨 등도 공연에 나선다. 올레길 주민들도 전국에서 모여든 올레꾼을 맞이한다. 제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성산에서 성산고등학교 관악부가 축제 출발을 알리고, 성산읍주민자치센터 한마음 민요 동아리가 제주 전통 방식의 ‘멜후리기’를 시연한다. 옛 제주 사람들이 먼 바다에서 그물로 멸치떼를 후린 후 마을 사람들 모두가 해안가로 그물을 끌어당기는 작업을 하며 부른 어업노동요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종달리 부녀회, 시흥리 부녀회, 고성리 부녀회 등 올레길 마을 아주망(아줌마)이 솜씨를 발휘한다. 종달 바당(바다)에서 채취한 싱싱한 소라와 조개를 다져 넣고 가마솥에서 오랜 시간 정성으로 끓인 종달바당죽, 걷고 난 후 필수인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늙은호박전과 오징어초무침 등이 마련된다. 한치 몸통을 썩썩 썰어 신선한 채소와 함께 쓱쓱 비비고, 칼슘의 왕 톳을 고명으로 올려 영양까지 한가득 담긴 톳톳한 한치비빔밥 등을 맛볼 수 있다. 가장 제주다운 축제인 올레 걷기축제에는 해마다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중국, 캐나다, 미국 등에서 1만명의 올레꾼이 참여한다. 공식 참가자에게는 트레킹 타월, 배지 등과 선크림, 물병 등 풍성한 선물을 준다. ●세계로 가는 제주 올레 제주 올레는 몽골 울란바토르시관광청과 상호 협력을 맺고 내년 하반기 2개 코스 오픈을 목적으로 길을 찾고 내고 있다. 몽골이 가진 자연, 문화, 사람 등을 압축해서 경험해볼 수 있는 코스로 개발 예정이다. 각 코스는 10㎞ 전후 길이가 될 예정으로 테를지국립공원 내 코스, 울란바토르시 코스 2개로 제주 올레의 노하우를 이용해 울란바토르시관광청과 울란바토르관광협회에서 트레일을 탐색 중이다. 앞서 제주 올레는 일본에 규슈 올레를 수출했다. 규슈관광추진기구가 운영하는 도보여행길인 규슈 올레는 ‘제주 올레’ 브랜드가 2012년 2월 수출해 조성됐다. 제주 올레 ‘자매의 길’이라 불리는 규슈 올레는, 올레라는 이름 이외에도 간세, 화살표, 리본 등 제주 올레의 길 표식을 같게 사용한다. 다만 제주 올레는 리본과 화살표에 제주의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감귤을 상징하는 주황색을 사용하는 반면, 규슈 올레는 제주 올레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일본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다홍색을 사용해 차별성을 뒀다. 2012년 2월 첫 코스를 개장한 규슈 올레는 규슈 7개 현 전역에 총 17개 코스(총길이 198.3㎞)가 운영되고 있다. 온천을 중심으로 한 규슈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던 이전의 규슈 여행 형태를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규슈 올레를 찾은 사람들은 총 16만 2490명, 한국인이 약 64%인 10만 110명, 일본인이 36%인 5만 8380명를 차지했다. 안은주 제주 올레 사무국장은 “내년에 개장 예정인 몽골 올레를 통해 더 많은 해외 여행자들에게 제주를 알리고 오리지널 올레가 있는 제주로의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용산구·퀴논시 ‘20년 동행’ 새 길을 열었다

    용산구·퀴논시 ‘20년 동행’ 새 길을 열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거리의 시계탑은 ‘2시 20분 40초’에 멈춰 있다. 고장 난 듯 보이지만 사실 시계는 묵묵히 제 일을 하고 있었다. 이 시계탑은 이태원 복판 보광로 59길에 ‘베트남 퀴논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붙이면서 설치한 조형물이다. 꾸이년(퀴논)시는 베트남 중남부 해안도시로 1996년 용산구와 우호교류를 시작했다. 12일 퀴논길에서 만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과 꾸이년 두 도시(2시)가 20년간 우정을 쌓았으니(20분) 미래 40년(40초)을 향해 함께 나가자는 의미로 시계 바늘을 맞췄다”고 말했다. 구는 15일 ‘로데오 패션거리’로 알려진 이 거리 330m 구간을 ‘베트남 퀴논길’로 꾸몄다. 두 도시는 우호협력 20주년에 맞춰 용산에는 ‘퀴논길’을, 꾸이년에는 ‘용산거리’를 만들기로 약속했었다. 퀴논길은 문화·소통·자연·화합 등 4가지 주제로 꾸며졌다. 도로 바닥 곳곳에 베트남 국화인 연꽃을 그려넣었고 거리 중앙에는 베트남 전통모자인 ‘논’을 본뜬 조형물을 설치했다. 퀴논길과 연결된 골목들에도 ‘신 짜오’(안녕하세요), ‘호아빈‘(평화) 등의 이름을 붙였다. 또 어두웠던 골목 벽면에는 꾸이년의 풍경을 묘사한 벽화도 그렸다. 꾸이년은 사실 한국에 우호적인 곳이 아니었다. 베트남전 때인 1965~72년 우리 파병군인 맹호부대의 주둔지이자 최대 격전지였던 탓이다. 구는 1996년 꾸이년시와 우호교류를 시작했고 이듬해 자매결연까지 맺어 관계 회복 노력을 시작했다. 이후 앙금을 걷고 우정을 키웠다. 베트남 저소득층과 라이따이한(베트남에 사는 한국계 혼혈아)에 집을 지어주고 한국어 교육과 저소득층 장학사업, 백내장 치료기기 지원사업 등을 벌였다. 성 구청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번째 경제교역국이자 결혼 이주여성이 많이 건너오는 사돈의 나라”라면서 “베트남 관광객이 한해 15만명이나 한국을 찾는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특구가 없었다. 퀴논길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퀴논길에는 베트남어 안내문 등을 설치해 베트남 관광객이 음식점이나 노래방, 숙박시설 등의 이용을 돕는다. 구는 오는 15~16일 열리는 이태원지구촌 축제에 맞춰 퀴논길에 우체통을 설치하고 이곳에 베트남 관광객 등 외국인이 엽서를 써 넣으면 무료로 모국까지 우편배달 해주기로 했다. 성 구청장은 “자매결연은 많은 도시와 맺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질적 우호관계가 지속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용산구와 꾸이년시의 우정이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사람은 못 듣는 ‘미키마우스의 사랑’… 생쥐, 구애 활동때 초음파 사용

    사람들은 용도에 따라 목소리를 낮추거나 높인다. ‘찍찍’거리기만 할 줄 알았던 생쥐에게도 소리를 사용하는 다른 방식이 있었다. 생쥐나 집쥐를 비롯한 설치류들이 생식을 위해 구애를 하거나 자신의 영역을 지킬 때 초음파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세계적인 생물학 분야 학술지 ‘셀’의 자매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 11일자에 실렸다. 또 생쥐들은 초음속 항공기의 제트엔진에서 만들어 내는 것과 똑같은 메커니즘으로 초음파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 워싱턴주립대, 워싱턴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덴마크 남(南)덴마크대 연구팀이 참여했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음파는 16~2만㎐ 정도로 이를 넘어서는 주파수를 초음파라고 부른다. 동물들은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초음파 대역의 소리를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쥐가 내는 초음파의 사용 방식과 이유가 명확히 드러난 적은 없다. 이번에 연구진은 생쥐들이 짝짓기를 위해 배우자를 찾거나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할 때 등 특수한 상황에서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조안 결혼, 예비신랑 누구? IT업계 종사자 ‘능력+외모’ 갖춘 완벽남

    조안 결혼, 예비신랑 누구? IT업계 종사자 ‘능력+외모’ 갖춘 완벽남

    배우 조안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조안은 소속사 도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예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또한 “연기자로서 더욱 성숙한 모습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예비 신랑은 조안보다 3살 연상의 IT업계 종사자이며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교제 1년의 결실을 맺는다. 소속사 측은 “조안이 평소 겸손하고 배려심 많은 예비 신랑의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배우 조안은 2011년 KBS드라마 ‘드라마시티 - 첫사랑’으로 데뷔해 영화 ‘여고괴담’, ‘킹콩을 들다’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드라마 ‘세자매’, ‘빛나는 로맨스’, ‘특수사건전담반’ 등 드라마에도 출연한 바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SNL8’ 이미도, 유세윤과 자매 싱크로율 ‘요염한 뒤태까지 똑같아’

    ‘SNL8’ 이미도, 유세윤과 자매 싱크로율 ‘요염한 뒤태까지 똑같아’

    ‘SNL8’ 이미도가 유세윤과 막상막하 몸매 대결을 펼쳤다. 8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8’에서는 이미도가 호스트로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오프닝에 이미도는 몸에 밀착되는 초록빛 롱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특히 유세윤이 이미도와 나란히 밀착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끈 것. 이미도와 유세윤은 서로 본인이 이미도라고 주장했다. 탁재훈은 “둘 중 한 명은 진짜 이미도 일텐데 알 수가 없다”고 능청을 부렸다. 이때 신동엽은 “이미도 씨가 운동을 되게 열심히 한다더라. 뒤태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거다”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미도와 유세윤은 함께 코믹 댄스 대결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포종점서 더 싸고 더 맛있는 ‘마포 갈비의 향연’

    마포종점서 더 싸고 더 맛있는 ‘마포 갈비의 향연’

    ‘갈비’와 ‘마포종점’. 서울 ‘마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가운데 이 둘을 빼놓을 수 없다. 조선시대 한양 최대 포구가 있었던 곳이라 상인들이 주로 찾던 갈빗집이 예전부터 많았고 1960년대까지 전차의 종점으로 노랫말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가 지역의 대표적 문화 자산인 갈비와 마포종점을 엮어 가을 축제를 벌인다. 구는 도화동에서 7~8일 ‘마포음식문화축제&마포종점가요제’를 연다고 밝혔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공덕역 사이에 있는 도화동은 인근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 유명하다. 이곳과 길 건너 용강동에는 갈빗집이 모두 60여곳이나 있다. 축제 기간 도화동 상점가의 외식업중앙회 소속 업소들은 평소보다 10~50% 싼 가격에 음식을 판매한다. 갈비뿐 아니라 한식과 중식 등 다채로운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또 도화동 복사꽃어린이공원 인근에 음식부스를 모두 10개 설치하고 갈비찜과 족발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8일 오후 6시부터는 복사꽃어린이공원에서 ‘제6회 마포종점가요제’가 열린다. ‘마포종점’을 부른 가수 은방울자매와 한서경 등이 특별출연하며 탈북여성예술단인 파랑새예술단 공연과 칵테일 쇼, 록밴드 공연 등도 선보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우병우 처가 땅 탈세’ 檢, 참고인 금주 소환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수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주 핵심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 8월 24일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수사팀을 꾸린 이후 우 수석 처가와 넥슨 사이 강남 땅 거래 의혹과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 관련 횡령 의혹, 우 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화성 땅 차명 보유,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누설 의혹 등을 수사해 왔다. 검찰은 먼저 우 수석 처가의 화성 땅 명의신탁 의혹과 관련해 기흥컨트리클럽 총무계장 출신 이모(61)씨를 이번 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우 수석 측이 이씨와 거래 형식을 빌려 해당 토지를 차명 보유해 탈세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실제 이씨는 1995년부터 2005년 사이 기흥컨트리클럽 인근의 토지 1만 4000여㎡를 사들인 뒤 2014년 11월 돌연 우 수석 부인과 세 자매에게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되팔았다. 검찰은 이씨를 조사한 뒤 우 수석 부인에 대한 소환 일정도 조율할 계획이다. ●‘아들 軍특혜’ 서울청 차장도 조사 우 수석 아들이 의경 복무 중 보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번 주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미 우 수석 아들의 동료와 경찰 중간급 간부에 대한 조사는 마친 상태다. 우 수석 아들은 지난해 2월 입대해 4월 15일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두 달 반 만인 7월 3일 서울청 운전병으로 전출됐다. 검찰은 경찰이 내규를 위반해 가며 특혜를 제공했는지, 그 과정에서 우 수석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아직 우 수석이 보직 변경에 관여했다는 단서는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넥슨과 강남땅 거래 무혐의 가닥 검찰은 우 수석 처가와 넥슨 사이에 이뤄진 강남 땅 거래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업자와 넥슨 김정주 회장, 진경준 전 검사장을 조사한 결과 무혐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누설 의혹 수사는 관련자들의 출석 거부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인간과 개가 ‘친구’가 된 과학적 이유 밝혀졌다

    인간과 개가 ‘친구’가 된 과학적 이유 밝혀졌다

    인간과 개가 ‘절친’일 수밖에 없는 과학적 이유가 밝혀졌다. 스웨덴 링셰핑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개와 인간에게는 두 종(種)의 사회적 관계를 가능케 하는 주요 유전자 5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는 1만 5000년 전부터 현재까지 인간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동물로, 사람과 다양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동물로 손꼽혀 왔다. 고양이 등 다른 동물과는 달리, 인간과 협동심을 발휘해 특정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개와 인간의 유대관계를 증명하는 일례로 꼽히기도 한다. 링셰핑대학 연구진은 비글 190마리를 대상으로 최첨단 유전자 조사 기법인 GWAS(Genome-Wide Association Study)를 이용해 인간의 유전자와 비교·분석한 결과, 인간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공통 유전자 5개를 찾아냈다. 이중 SEZ6L 유전자는 개가 인간과 심리적으로 밀접한 접촉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RVCF 유전자는 개가 인간과 신체적인 접촉을 매우 좋아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개의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른 사회성을 가졌으며, 암컷이 수컷에 비해 인간 또는 동종과 더 친밀하게 어울리며 높은 사회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주요 유전자 5개 중 4개는 인간에게서 사회적 장애,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자폐증 등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라는 사실이다. 다만 이러한 유전자가 개에게서는 긍정적으로 작용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미아 페르슨 링셰핑대학교 교수는 “이번 실험은 비글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종과의 추가 비교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다른 종과 비교했을 때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온다면,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사회적 장애 유전자를 더욱 자세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자체장들 김영란법 오랏줄 묶인 듯…더치페이 생활화·지역축제 위축

    지자체장들 김영란법 오랏줄 묶인 듯…더치페이 생활화·지역축제 위축

    “원래 구내식당이 단골집이에요.” 부정청탁 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도 기존 선거법 때문에 청렴을 생활화했던 지자체장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역 축제가 취소되거나 농축산물 업체 등의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000원만 받아도 처벌하기 때문에 김영란법보다 더 엄격한 박원순법(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단골 식당은 다름 아닌 구내식당이다. 지난 1년간 업무 추진비 카드로 가장 많이 지출한 곳도 서울시청 구내식당으로 모두 2억 2750만원의 카드값 가운데 3612만원을 구내식당에서 썼다. 시청 8층의 간담회장에서 구내식당 케이터링으로 대접하는 식사도 1인당 2만원 수준이라 그동안 김영란법을 생활하면서 살았다. 경기지역 시장·군수들은 기존 선거법이 워낙 엄격해서 돈을 쓰거나, 음식을 접대하는 사례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김영란법을 시행했다고 해서 단체장들이 위축될 일은 별로 없다고 입을 모았다. 선출직 자치단체장은 감시의 눈이 워낙 많아서 경조사에 봉투를 전달하거나, 고급음식점에서 접대할 일이 거의 없어 김영란법이 시행되더라도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각계 공무원들이 주로 찾는 중·고가 음식점들은 비명 일색이다. 경기 고양시에서 고급 한우집을 운영 중인 A씨는 “돼지갈비집에서도 1인당 객단가가 3만원에 이르고, 값이 가장 저렴하다는 정육점 식당의 경우도 1인당 객단가가 4만원씩 하는 상황에서 1인당 3만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한 것은 ‘소고기 집은 문을 닫으라’는 말과 같다”고 주장했다. B한정식은 1인당 최저 3만 5000원짜리 식단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최근 1인당 3만원 미만의 이른바 ‘김영란 메뉴(4인 이상 주류 무제한 공짜)’를 선보였다가 비난만 샀다. 이 음식점 관계자는 “단가를 맞추기 위해 음식 가지 수를 줄이고, 저렴한 식자재를 사용했다가 손님들로부터 먹을 게 없다며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막걸리를 즐기는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원래 식사를 간단하게 하는 편이다. 평상시 막걸리를 마시고 선술집 등을 이용하고 있어 음식값에 대한 부담이 없는 편이다. 이 지사는 참석해야 하는 행사장은 찾아가지만 오해를 살 자리나 모임은 자제하거나 아예 차단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장흥 통합국제의학박람회 개막식에서도 인사말 만하고 자리를 떴고, 30일 열린 전남도청 국정감사 때에도 국회의원들과 함께 도청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이 지사는 “농축수산물 등 현실에 대한 세밀한 고려가 없었다는 데서 잘된 법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일단 법은 지켜야 하므로 공직사회가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김영란법 이외에도 최근 측근 인사의 시정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외부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이다. 윤 시장은 3일 예정된 지역 축제와 추모음악제 등의 참석을 취소했다. 또 이날 지인의 장인상에 조의를 표하는 화환도 보내지 않았다. 김영란법 시행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지역 언론사 간부들과 예정된 만찬도 취소하는 등 구설수에 말릴 우려가 있는 모임이나 활동을 아예 자제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더치페이’를 생활화하고 있다. 행사나 모임의 성격을 불문하고 식사자리에 가게 되면 더치페이를 솔선수범한다. 지난 1일 음성군에서 열린 ‘제15회 충북도 보육인대회’에 참석한 이 지사는 행사주최 측이 오찬을 마련했지만 불참하고 도의원, 시의원 등 10명과 함께 인근 칼국수집으로 향했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 이 지사는 칼국수값 5000원을 내고 자리를 떴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달 30일 청주의 한 호텔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조찬을 가진 후에도 박 시장과 함께 각자의 밥값 1만원씩을 더치페이했다. 이재영 비서실장은 “김영란법 해석을 두고 당분간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식사 때마다 더치페이를 하기로 했다”며 “도청 밖에서 식사약속이 없으면 구내식당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서민경제 위축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정과 청탁을 방지하자는 법 취지는 살리되 어려운 서민경제 현실을 고려, 하루빨리 김영란법을 대폭 개정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김영란법으로 손해 보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전대책이 함께 시행돼야 김영란법이 빛을 보게 될 것”이라며 “하나만 보다가 열을 잃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영란법 여파로 지역축제 만찬이 사라졌다. 경북 봉화군은 3일 막을 내린 ‘봉화송이축제’의 첫 행사로 계획했던 환영리셉션을 전격 취소했다. 봉화송이축제 20년 사상 환영리셉션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이 축제인 만큼 축제에 참석하는 출향인사나 지역 유지 및 기관단체장 등을 위해 송이와 소고기를 내놓으려니 한 끼 식사값이 3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었다. 결국 김영란 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행사를 취소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송이 축제 행사인데 송이 한쪽 대접할 수 없어 아예 만찬 행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군은 애초 환영리셉션을 위해 출향인사 등 200여명에게 1인 4만원 꼴인 1000만원을 예산으로 잡았다. 경북 안동시도 지난달 30일 안동국제탈춤축제 개막식을 마치고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내빈, 각급 기관장, 출향인사 등 250명을 초청해 환영리셉션을 열려다 취소했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시의회와 언론사 등에 배부하던 700매가량의 식권도 나눠주지 않았다. 경북 울진군도 지난 1일 울진송이축제 개막식 때 기관단체장과 출향인 등 50여명을 지역 식당에 초청하려던 환영 오찬을 취소했다. 오는 15일부터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하는 경북 영주시는 환영리셉션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국내외 자매도시 관계자 등 240여명에게 2만 2000원짜리 뷔페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참석자들의 직무 범위와 관련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시는 4일 관련 회의를 가진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농축어업 인구가 대부분인 강원도는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까 오히려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소비를 장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양양송이와 횡성한우 등 애써 가꿔 놓은 고급품질 농산물이 직격탄을 맞지 않을까 적극 홍보와 소비에 나서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기관장들이 앞장서서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농특산품을 선물하고 회식도 더치페이문화를 바탕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 홍보 하겠다”면서 “경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고품질 농특산물은 계속 육성하면서 건전한 소비문화도 자리잡도록 행정력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자연임신으로 무려 ‘3연속 쌍둥이’ 출산한 美부부

    한 번도 낳기 힘든 쌍둥이를 무려 세 쌍이나 낳은 부부가 있어 화제에 올랐다. 특히 쌍둥이 모두 자연임신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주 포스워스에 사는 조시와 케리 브릭스 부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번째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믿기 힘든 사연의 시작은 8년 전이었다. 당시 브릭스 부부는 장남 요시아를 이듬해 차남 케일럽을 낳았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대가족 탄생을 위한 '워밍업'에 불과했다. 이후 부부는 쌍둥이 자매를, 그 다음에는 쌍둥이 형제를, 그리고 이번에 또다시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다. 보기드문 '3세트 쌍둥이'를 완성한 브릭스 부부는 "낳고보니 쌍둥이, 쌍둥이, 쌍둥이였다"면서 "임신촉진제가 아닌 자연 임신으로 대가족을 갖게 됐다"며 웃었다. 장남 요시아 역시 "동생이 총 7명이나 생겼다"면서 "많은 동생들이 생겨 너무나 기쁘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모두 자연임신이라는 것 외에 부부 집안에 쌍둥이가 태어난 역사가 없다는 점이다. 미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쌍둥이 출산 확률은 1000명 중 33.9명 꼴. 따라서 3연속 쌍둥이 출산은 확률적으로 계산조차 힘들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평가. 육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브릭스 부부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으면 계획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무엇보다 가족 모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에 있어 8배의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지만 기쁨도 8배는 될 것"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 풍선 장인 포스 ‘입 꾹 닫고 풍선풀기’ 초깜찍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 풍선 장인 포스 ‘입 꾹 닫고 풍선풀기’ 초깜찍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의 아들 대박이 풍선 머신으로 거듭났다. 오는 10월 2일 방송될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50회에서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가 방송된다. 이중 대박은 어른도 불기 힘든 풍선을 한 자리에서 4개나 불어 이동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과거 대박은 비글 자매 설아-수아의 생일파티에서 난생 처음 풍선 불기에 도전했지만, 풍선을 불기는커녕 입김만 불어 넣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2개월이 지난 지금 대박이 뱃심을 총동원해 풍선을 자기 얼굴만하게 불어내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 속 대박은 있는 힘껏 두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곤 풍선 불기에 초 집중하고 있다. 대박은 혹시나 바람이 새어나갈까 야무지게 입을 꾹 다물고 있어 순수한 대박의 모습이 엄마 미소를 자아낸다. 더욱이 대박의 빵빵한 두 볼은 입안에 먹이를 저장해둔 햄스터 같아 보여 귀여움이 폭발하는 모습. 이에 앙증맞은 손가락부터 귀여운 표정까지 깜찍한 매력을 폭발시키는 대박의 풍선 부는 모습이 이모 팬들의 심장을 저격한다. 그런가 하면 대박은 풍선 불기를 완벽히 마스터한 듯 형형색색의 풍선과 함께 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대박은 무려 4개의 풍선을 한자리에서 모두 불어내며 최강 폐활량을 과시, 역시 축구선수 아들임을 증명해 이동국을 뿌듯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50회는 오는 10월 2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어릴 때 동물과 함께 산 사람, 더 건강하다

    [건강을 부탁해] 어릴 때 동물과 함께 산 사람, 더 건강하다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데 더욱 유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기에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나 소 등 가축도 포함돼 있다. 호주 멜버른대학과 영국 및 유럽 각국 대학 공동 연구진은 1998~2002년 호주와 유럽 등 14개국의 26~54세 성인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5세 이전에 ▲농장 ▲시골 ▲작은 도심 ▲핵심 도심부 등지 중 어느 곳에서 살았는지를 조사한 뒤 이들의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또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의 시기 중 형제자매의 수, 반려동물을 키웠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조사대상의 9.2%는 5세 이전에 농장에서 생활했으며, 27%는 핵심 도심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일수록 성인이 된 이후에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형제자매와 한 침대를 쓰는 확률도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 농장에서 동물들과 가깝게 생활하며 자랐다고 답한 사람의 경우, 어린 시절 도시에서 자란 사람에 비해 천식이나 건초열(꽃가루 알레르기) 위험이 54%, 비염 위험이 57% 낮은 것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농장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도시에서 살았던 사람에 비해 알레르기 민감도가 50% 더 낮았다. 특히 농장에서 자란 여성의 경우 폐의 건강 정도가 도심에서 자란 사람에 비해 훨씬 높다는 특징도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어린 시절 동물과 가까이 지내는 동안 동물과 동물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에 노출되고 접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면역 시스템은 동물과 매우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진화해왔는데, 현대화가 진행되면서 동물과의 접촉 기회가 낮아졌고 이것이 면역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연구를 이끈 멜버른대학의 브릿태니 캠벨 박사는 “농장에 살면 다양성을 보유한 대규모 미생물을 가진 가축과 접촉이 잦으며, 이러한 접촉이 거의 없이 도심에서 살았던 사람과는 다른 면역시스템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은 천식이나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유발과 환경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면서 “각기 다른 국가에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사회적 영향 보다는 우리 몸의 신체적 영향이 더욱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흉부학 저널’(journal Thorax)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간-개 1만 5000년 ‘절친’ 만든 공통 유전자 5개 찾았다 (연구)

    인간-개 1만 5000년 ‘절친’ 만든 공통 유전자 5개 찾았다 (연구)

    인간과 개가 ‘절친’일 수밖에 없는 과학적 이유가 밝혀졌다. 스웨덴 링셰핑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개와 인간에게는 두 종(種)의 사회적 관계를 가능케 하는 주요 유전자 5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는 1만 5000년 전부터 현재까지 인간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동물로, 사람과 다양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동물로 손꼽혀 왔다. 고양이 등 다른 동물과는 달리, 인간과 협동심을 발휘해 특정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개와 인간의 유대관계를 증명하는 일례로 꼽히기도 한다. 링셰핑대학 연구진은 비글 190마리를 대상으로 최첨단 유전자 조사 기법인 GWAS(Genome-Wide Association Study)를 이용해 인간의 유전자와 비교·분석한 결과, 인간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공통 유전자 5개를 찾아냈다. 이중 SEZ6L 유전자는 개가 인간과 심리적으로 밀접한 접촉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RVCF 유전자는 개가 인간과 신체적인 접촉을 매우 좋아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개의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른 사회성을 가졌으며, 암컷이 수컷에 비해 인간 또는 동종과 더 친밀하게 어울리며 높은 사회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주요 유전자 5개 중 4개는 인간에게서 사회적 장애,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자폐증 등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라는 사실이다. 다만 이러한 유전자가 개에게서는 긍정적으로 작용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미아 페르슨 링셰핑대학교 교수는 “이번 실험은 비글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종과의 추가 비교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다른 종과 비교했을 때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온다면,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사회적 장애 유전자를 더욱 자세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 10대 자매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 시도한 중국인 15년刑

    제주 지역 농촌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10대 자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중국인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허일승)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왕모(51)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7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주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왕씨는 경마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7일 오전 6시 5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한 가정집에 거실 창문으로 침입, 금품을 찾다가 잠이 깬 이모(18)양과 마주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의 배를 찔렀다. 또 이양의 비명에 잠에서 깬 여동생(15)이 거실로 나오자 왕씨는 역시 쇠파이프로 여동생을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가슴 먹먹한 아빠와의 이별기! ‘캡처링 대디’ 예고편

    가슴 먹먹한 아빠와의 이별기! ‘캡처링 대디’ 예고편

    아빠와 이별을 준비하는 나츠키와 코하루 자매의 특별한 하루를 그린 영화 ‘캡처링 대디’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나츠키, 코하루 자매는 어린 시절 엄마와 자신들을 버리고 집을 나간 아빠가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두 자매는 아빠의 마지막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오라는 엄마의 미션을 받고 길을 떠난다. 하지만 자매는 오랜 시간 마음 깊은 곳에만 있던 아빠라는 존재와 어떻게 이별해야 할지 난감하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아빠가 곧 죽는대’라고 말하는 덤덤한 엄마의 태도에 자매는 당황한다. 하지만 곧 ‘우리랑은 상관없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인다. 아빠의 죽음을 대하는 이들의 태도는 과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엉뚱한 엄마와 직설적인 큰딸 ‘나츠키’ 그리고 내성적이고 소심한 ‘코하루’의 명확한 캐릭터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단 하루, 특별한 여정을 떠난 자매가 다양한 순간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를 높인다. ‘캡처링 대디’에는 ‘하나와 미소시루’, ‘거짓말은 자란다’에 출연한 배우 타키토 켄이치가 자매의 삼촌으로,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에 등장했던 와타나베 마키코가 자매의 엄마로 출연한다.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39회 시애틀국제영화제, 제7회 아시아 필름어워드, 제62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소개되며 일본 가족 영화 특유의 감성을 선보인 ‘캡처링 대디’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74분. 사진 영상=영화사 화수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제주 가정집 침입 10대 자매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 시도한 중국인 15년 선고

    제주 가정집 침입 10대 자매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 시도한 중국인 15년 선고

    제주지역 한 농촌 가정집에 침입해 10대 자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중국인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허일승)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왕모(51)씨에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7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주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왕씨는 경마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4월7일 오전 6시5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한 가정집에 거실 창문으로 침입, 금품을 찾다 잠이 깬 이모(18)양과 마주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의 배를 찔렀다. 이양이 흉기를 붙잡고 반항하자 왕씨는 왼손에 있던 쇠 파이프로 피해자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쳤다. 또 이양의 비명에 잠에서 깨어난 여동생(15)이 거실로 나오자 왕씨는 역시 쇠 파이프로 여동생을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 이양이 프라이팬으로 왕씨의 머리를 내리치는 등 저항하자 왕씨는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재판부는 “어린 피해자들만 거주하는 집에 침입해 상해를 가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며 “미리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줘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전 참전 해리 분룬케·론 후쿠오카 안양시명예시민됐다

    한국전 참전 해리 분룬케·론 후쿠오카 안양시명예시민됐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국인 두 명이 안양시명예시민이 됐다. 경기 안양시는 지난 24일 이필운 시장이 해리 부룬케(82)와 론 후쿠오카(83)에게 안양시명예시민패를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양시는 지난해부터 시민의 날을 기념해 자매도시인 미국 가든그로브시 거주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리 부룬케와 론 후쿠오카 부부는 시 초청으로 지난 21일 안양을 방문했다. 해리 부룬케는 미 해병대원으로 한국전쟁에 파병돼 미군 전사에 ‘역사상 가장 고전했던 전투’로 기록된 개마고원 ‘장진호전투’에 참전했으며, 현재 이 전투에 참전한 몇 안되는 산 증인으로 꼽힌다. 그는 전쟁 중 부상당해 미 정부가 주는 명예상이기장(Purple Heart)을 받기도 했다. 일본계 미국인인 론 후쿠오카도 미 해병대로 1952년 한국전쟁에 참전, 용감한 행동을 한 사람에게 주는 청동성장((Bronze Star)을 받았다. 후쿠오카도 장진호전투를 비롯해 수없이 많은 전투현장을 누볐다. 이들 2명은 한국전쟁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참전용사 초청은 안양시가 민간단체와 함께 추진한다. 지난해에도 참전용사 리차드 모필드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명예시민패를 전달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머나먼 타국 땅에서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두 도시 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참전용사발굴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어릴 때 동물과 함께 산 사람, 더 건강하다 (연구)

    어릴 때 동물과 함께 산 사람, 더 건강하다 (연구)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데 더욱 유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기에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나 소 등 가축도 포함돼 있다. 호주 멜버른대학과 영국 및 유럽 각국 대학 공동 연구진은 1998~2002년 호주와 유럽 등 14개국의 26~54세 성인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5세 이전에 ▲농장 ▲시골 ▲작은 도심 ▲핵심 도심부 등지 중 어느 곳에서 살았는지를 조사한 뒤 이들의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또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의 시기 중 형제자매의 수, 반려동물을 키웠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조사대상의 9.2%는 5세 이전에 농장에서 생활했으며, 27%는 핵심 도심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일수록 성인이 된 이후에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형제자매와 한 침대를 쓰는 확률도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 농장에서 동물들과 가깝게 생활하며 자랐다고 답한 사람의 경우, 어린 시절 도시에서 자란 사람에 비해 천식이나 건초열(꽃가루 알레르기) 위험이 54%, 비염 위험이 57% 낮은 것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농장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도시에서 살았던 사람에 비해 알레르기 민감도가 50% 더 낮았다. 특히 농장에서 자란 여성의 경우 폐의 건강 정도가 도심에서 자란 사람에 비해 훨씬 높다는 특징도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어린 시절 동물과 가까이 지내는 동안 동물과 동물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에 노출되고 접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면역 시스템은 동물과 매우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진화해왔는데, 현대화가 진행되면서 동물과의 접촉 기회가 낮아졌고 이것이 면역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연구를 이끈 멜버른대학의 브릿태니 캠벨 박사는 “농장에 살면 다양성을 보유한 대규모 미생물을 가진 가축과 접촉이 잦으며, 이러한 접촉이 거의 없이 도심에서 살았던 사람과는 다른 면역시스템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은 천식이나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의 유발과 환경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면서 “각기 다른 국가에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사회적 영향 보다는 우리 몸의 신체적 영향이 더욱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흉부학 저널’(journal Thorax)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과 몽골 가교역할 첨병…몽골 한국가이드 어유나

    한국과 몽골 가교역할 첨병…몽골 한국가이드 어유나

    “한국과 몽골 간 가교역할의 첨병이라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한국어 관광가이드 일을 하는 어유나(30·여)는 “최근 관광·무역 자매도시교류, 각종 봉사 활동 등으로 몽골을 찾는 한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들에게 몽골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편안한 관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로 관광가이드 10년 차를 맞는 베테랑이다. 현재 울란바토르에는 50여명의 한국가이드가 있으며 중국, 일본, 영어권 가이드보다 만족도가 훨씬 높다고 전했다. 울란바토르대학 한국어과를 졸업한 어유나는 대학 2학년 때 아르바이트로 한국어 통역을 하다 졸업과 함께 가이드를 시작했다. 한국어가 유창해 한국인으로 착각하는 관광객도 더러 있다고 웃었다. 광활한 초원과 고비사막 등 자연 친화적인 몽골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폭증했다. 2~3년 전 만하더라도 중국, 일본, 한국 순으로 관광객이 찾았으나 지난해부터 한국, 중국, 일본 순으로 역전됐다. 특히 지난 6월 부산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취항하면서 영남권 관광객 등이 대거 찾는다고 전했다. 몽골 관광지 자랑도 빠뜨리지 않았다. 울란바토르에서 차량으로 1시간여 거리인 테르지 국립공원, 고비사막, 세계 최대 규모인 칭기즈칸 마동성과 초원을 달리는 승마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고 했다. “그동안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해 전주 한옥마을, 강원도 설악산과 강릉 등에 가봤다”는 그는 “우수가이드로 선정돼 동료 4명과 함께 10월 중순 부산으로 포상관광 온다”며 부산은 처음이어서 벌써 가슴이 설렌다고 했다. 그는 “한국사람들은 친절하고 정이 많다. 가이드 생활을 하면서 이미 많은 한국 지인이 생겼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관광 안내를 계기로 부산 아빠와 엄마가 생겼다”며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전화 통화를 한다고 했다. 이번 부산 방문길에 꼭 만나 회포를 풀 예정이다. 한살 연하인 남편과 4년 전 결혼해 세 살된 딸을 둔 그는 “활동적인 성격과 잘 맞아 천직으로 알고 계속 가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식 중 김치찌개를 좋아하며 젓가락질도 곧잘 한다. 그는 승마가 수준급으로 쉬는 날에는 남편과 함께 초원을 달리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낸다고 했다. 그는 몽골에 오면 몽골전통가옥인 유목민의 거주지인 게르 생활체험과 고비사막투어, 승마 체험 등을 꼭 해볼 것을 권했다. 글·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연임신으로 ‘3연속 쌍둥이’ 출산한 美부부 화제

    자연임신으로 ‘3연속 쌍둥이’ 출산한 美부부 화제

    한 번도 낳기 힘든 쌍둥이를 무려 세 쌍이나 낳은 부부가 있어 화제에 올랐다. 특히 쌍둥이 모두 자연임신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주 포스워스에 사는 조시와 케리 브릭스 부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번째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믿기 힘든 사연의 시작은 8년 전이었다. 당시 브릭스 부부는 장남 요시아를 이듬해 차남 케일럽을 낳았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대가족 탄생을 위한 '워밍업'에 불과했다. 이후 부부는 쌍둥이 자매를, 그 다음에는 쌍둥이 형제를, 그리고 이번에 또다시 쌍둥이 형제를 출산했다. 보기드문 '3세트 쌍둥이'를 완성한 브릭스 부부는 "낳고보니 쌍둥이, 쌍둥이, 쌍둥이였다"면서 "임신촉진제가 아닌 자연 임신으로 대가족을 갖게 됐다"며 웃었다. 장남 요시아 역시 "동생이 총 7명이나 생겼다"면서 "많은 동생들이 생겨 너무나 기쁘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모두 자연임신이라는 것 외에 부부 집안에 쌍둥이가 태어난 역사가 없다는 점이다. 미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쌍둥이 출산 확률은 1000명 중 33.9명 꼴. 따라서 3연속 쌍둥이 출산은 확률적으로 계산조차 힘들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평가. 육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브릭스 부부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으면 계획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무엇보다 가족 모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에 있어 8배의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지만 기쁨도 8배는 될 것"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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