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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가 부모보험 들면 보험료 깎아준다

    고정 비용처럼 나가는 보험비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다자녀 가구 등이 대표적이지만 정작 본인이 할인 대상이라는 점을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금융감독원은 3일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유익한 정보들을 소개했다. 우선 보험계약자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면 저소득층 보험료 3~8%를 할인받는다. 장애인 가족 역시 등록증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제출하면 장애인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보험료가 2~5% 저렴해진다. 다둥이 가족을 위한 혜택도 있다. 피보험자 자녀의 나이가 25세 이하이고 피보험자를 포함한 형제·자매가 2명 이상이면 보험료가 0.5~5% 저렴한 ‘다자녀 가정 우대특약’이 있다. 실손의료·자동차·운전자보험 등 배우자가 같은 상품에 동시에 가입할 때 부부 할인(할인율 1~10%)을 챙기면 된다. 한 회사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계약자가 같은 회사 다른 상품에 가입할 때도 기가입자 할인 특약을 활용해 최대 14%의 보험우대특약으로 할인을 받는다. 성인 자녀가 부모의 보험을 들어 준 경우 보험료를 깎아 주는 효도특약도 있다. 자신의 부모를 피보험자이자 보험수익자로 했을 때 보험료를 1∼2% 할인해 준다. 단, 피보험자는 나이가 50세 이상, 계약자는 20세 이상이어야 한다. 금감원은 “보험에 가입할 때 상품 설명서와 약관으로 어떤 할인 특별 계약이 있고 자신이 혜택 대상에 해당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인터넷전문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물리적인 점포가 없거나 매우 적은 영업점을 가지고 온라인으로 사업을 벌이는 은행. 업무 대부분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인터넷,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과 같은 전자매체를 통해 이뤄진다.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97.3%’ 꿈의 일본 취업률, 좋기만 할까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97.3%’ 꿈의 일본 취업률, 좋기만 할까

    지난해 일본의 대졸 취업률은 97.3%, 고졸 취업률은 97.7%를 기록했다. 졸업이 곧 취업인 셈이다. 구인난이 심각해지자 한국 청년을 비롯한 외국인 노동력 수입에도 적극적이다. 이는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일본 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하는 일본 글로벌 기업이 35개사에서 올해 50개사로 늘어날 예정이라는 사실로도 짐작할 수 있다. 직장을 찾지 못해 3포, 5포를 넘어 N포세대에 이른 한국 젊은이들에게 일본의 취업률은 꿈같은 현실이 아닐 수 없다.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의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일본 출산율이 정점을 찍은 것은 1947~1949년 사이에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를 가리키는 ‘단카이 세대’가 고도성장을 이뤄 냈던 1973년이다. 당시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는 평균 2.14명이었다. 하지만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매년 발간하는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치 기준 이 수치는 1.41명으로 떨어져 224개국 중 최하위권인 210위에 머물렀다. 출산율 저하의 원인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결혼율이 낮아지는 데다 만혼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둘째 아이 출산 감소로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12월 22일자 보도에서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꺼리는 가정이 적지 않다”면서 “고령자에게 초점이 맞춰진 사회보장예산을 출산 및 육아 분야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이를 낳지 않으니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돼 취업경쟁에 뛰어들 사람도 줄어들었다. 일본 고졸·대졸 취업률이 97%를 넘어선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출산율이 꼽히는 이유다. 일할 사람이 줄어들며 취업률은 97%를 넘어섰지만, 여기에는 ‘숫자의 함정’이 있다. 100%에 가까운 취업률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자영업이 모두 포함돼 있는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생산가능인구는 2012년에 비해 72만명 줄어든 6556만명이다. 2030년에는 6180만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2015년 조사에 따르면 취업률 집계에 포함된 사람 중 40.5%가 비정규직이다. 즉 100명 중 97명이 취업했다면 이 97명 중 약 39.3명은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는 뜻이다. 일본 전체 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2003년 30.4%에서 2016년 37.5%로 확대됐다. 공격적인 ‘아베노믹스’로 경기가 회복되고 여성 일자리 늘리기 등 노동시장의 개혁으로 취업률은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취업률 상당 부분이 거품이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고용 및 소득 안정을 보장하는 양질의 취업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 아베 정부가 최저임금 1000엔,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을 정치적 카드로까지 쓸 만큼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각에서는 취업률이 높아졌으니 젊은층의 소득이 높아지고, 이것이 결혼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일본의 결혼율은 출산율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혼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고령화를 꼽는다. 고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고령 부모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젊은층에게 결혼은 사치로 여겨질 수 있다. 일본은 2006년 초고령화 사회(65세 이상이 20% 이상인 사회)에 진입했다. 고령 인구가 많아진다는 것은 부양해야 할 인구가 많아진다는 뜻이다. 게다가 일본은 부모뿐만 아니라 형제에 대한 부양 의무까지 있다. 일본 민법 877조 제1항은 ‘직계 혈족 및 형제자매는 서로 부양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다. 고령의 부모 혹은 빈부 격차가 심한 형제를 부양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지키기 위해 일부는 결혼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엇이 시작이라고 말하기 힘들 만큼 취업률과 출산율, 결혼율은 서로 맞물려 있다. 아베 총리는 2060년 이후에도 인구 1억명을 유지하겠다면서 표방한 ‘1억 총활약 사회 실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취업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노동자에 대한 사회보험료와 잔업수당 규정,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여성 일자리 확대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의 이 정책들의 효과가 구체적 수치로 내건 것처럼 여성 1인당 평균 출산 수를 1.8명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헬조선’이라는 비판과 자조가 넘쳐나는 국내 사정 또한 일본의 처지와 놀랍도록 비슷하기 때문이다. huimin0217@seoul.co.kr
  • 밤낮없이 북적였던 골목 적막감… 상인·주민들 “이제 일상으로”

    경찰·취재진·지지자들 대부분 철수 시민단체들 “사필귀정” “역사 교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된 31일, 최근 20일 가까이 시끌벅적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주변엔 적막감이 흘렀다. 지난 12일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거해 머물기 시작한 뒤 밤낮 구분 없이 지지자들과 경찰, 취재진이 북적였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인파가 사라졌다. 1200여명에 달했던 경찰 병력은 몇 명만 남은 채 모두 철수했고, 지지자들도 자취를 감췄다.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담벼락을 가득 채운 장미꽃과 지지자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만 비바람에 나부꼈다. 전날 새벽까지 자택 앞을 지키던 지지자들도 오후가 되자 모두 돌아갔다. 친박 단체인 ‘근혜동산’의 김주복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된 이날 새벽 3시 45분쯤 자택 앞에서 삭발을 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억울함을 주장했다. 또 밤새 자택 앞을 지킨 지지자 5~6명은 경찰과 취재진을 향해 “삼류 쓰레기들아, 진실을 보도하라”면서 “부모도 잡아넣을 놈들”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지지자들이 철수한 삼성동 자택 주변의 상인과 주민들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박 전 대통령의 자택 바로 옆에 있는 삼릉초등학교에서 아이를 기다리던 한 학부모는 “그동안 죄를 인정하지 않고 집 안에만 있었으니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계속 모여든 것 아니냐”라면서 “늦었지만 매일 집 앞을 찾아왔던 분들을 위해서라도 (박 전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곳에서 10년간 세탁소를 운영했다는 한 주민은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돼 축하를 받으며 청와대로 떠났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면서 “막상 구치소로 향하는 모습을 TV로 보니 구속까지 시킬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날 자택에는 이영선 행정관이 오전 5시쯤 들어갔다가 1시간 뒤 나왔으며, 박 전 대통령의 미용을 전담했던 정송주·매주 자매는 이날 오지 않았다. 박 대통령 구속에 대해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은 “사필귀정이자 권선징악”이라며 “명백한 커다란 잘못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지지자들은 마지막까지 부인하고 비호하고 있다. 이들은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수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이옥남 정치실장은 “전직 대통령이 탄핵에 이어 구속까지 되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 안타깝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그동안 역대 정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진 관치금융(재단 설립을 통한 사익 추구)을 근절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1일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4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국민대회’를 연다.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구속 직후 성명을 내고 “거짓과 불의가 승리하고 정의와 진실이 패배했다”며 “일시적으로는 거짓과 불의가 이기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정의와 진실이 결코 지는 법은 없으니 신념으로 싸우자”고 주장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촛불집회를 열지 않는다. 다만 퇴진행동 산하 적폐청산특별위원회와 4·16연대는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 세월호 진상 규명, 적폐 청산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전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입학설명회 개최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입학설명회 개최

    국내 유일 여자기숙사립학교인 제주도 브랭섬홀 아시아가 2017-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입학설명회는 서울, 부산 두 지역에서 진행된다. 서울은 오는 4월 7일 금요일 오후 6시30분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쥬피터 30층에서, 부산은 4월 8일 토요일 오후1시 노보텔앰배서더 부산 4층 아이리스에서 각각 개최된다. 브랭섬홀 아시아 제주국제학교는 1903년 캐나다에 설립된 명문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자매학교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제주도특별법에 따라 설립됐다. 캐나다학교 브랭섬홀은 보스턴 컨설팅이 선정한 세계 8대 명문학교로 꼽힌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해외 거주 경험이 없어도 지원이 가능하며 교육과정은 유치부부터 5학년까지 남녀공학으로 운영된다. 6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여학교로 운영되며 기숙사생활이 가능하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캐나다 본교의 IB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B프로그램은 영국을 포함한 전세계 대학 지원 시 학생들의 학습능력 평가를 위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2016년 졸업생 92%가 세계 100대 대학교로부터 합격소식을 받았고, 50% 이상이 장학금을 받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교과활동 외에도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키워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브랭섬홀아시아 관계자는 “본교는전 교육과정이 IB프로그램으로 운영됨으로써 완벽한 학습 공동체 안에서 여학생들이 풍요롭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이번 입학설명회를 통해 브랭섬홀 아시아의 특별한 교육을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레이드마크 ‘올림머리’ 고수 어려울 듯

    트레이드마크 ‘올림머리’ 고수 어려울 듯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구속되면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 인생 중 상당 기간 올림머리 스타일을 고수해왔다. 이는 머리를 위로 올려붙여 모양을 내는 헤어스타일이다. 박 전 대통령은 9일 전 검찰 소환과 30일 영장실질심사에도 어김없이 매끈한 올림머리를 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이후에도 전속 미용사인 토니앤가이 정송주 원장 자매를 매일 오전에 불러 집에서도 이같은 스타일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이날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됨에 따라 그의 올림머리는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올림머리는 머리핀을 최소 10개 이상 고정하는 등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돼 혼자서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구치소에서는 올림머리에 필요한 머리핀 반입도 금지되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미용실 관계자는 “올림머리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머리핀 10∼20개가 필요하고 시간도 1시간 넘게 소요된다”며 “숙달된 사람은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평소 올림머리를 직접 해오지 않은 이상 스스로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구치소에 수감되면 ‘영치금품 관리지침’에 따라 머리핀을 포함한 몸에 지닌 액세서리는 모두 반납해야 한다”며 “이후 영치금으로 머리핀 등을 살 수는 있지만 흉기가 될 수 없는 플라스틱 제품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7월부터 593만 가구 건보료 덜 낸다

    내년 7월부터 593만 가구 건보료 덜 낸다

    무임승차 논란 고소득 피부양자 32만 가구 내년부터 보험료 부과내년부터 아파트, 자동차 등 재산 위주로 부과했던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를 소득 중심으로 부과하면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크게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30일 부과체계 개편안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1단계가 시행되는 내년 7월부터 지역가입자 593만 가구의 건보료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최종 단계인 2단계가 시행되는 2022년 7월부터는 606만 가구가 건보료 인하 혜택을 본다. 우선 송파 세 모녀와 같은 극빈층의 성별, 연령, 재산, 자동차 등에 부과하던 건보료는 17년 만에 폐지한다. 대신 내년부터 단순하게 연소득 100만원 이하는 1만 3100원, 2022년부터 연소득 336만원 이하는 1만 7120원의 ‘최소 보험료’만 낸다. 15년 미만 모든 자동차에 부과하던 지역가입자 자동차 보험료도 줄어든다. 내년부터 9년 이상, 배기량 1600㏄ 이하 자동차는 보험료를 면제하고 1600㏄ 초과 3000㏄ 이하 승용차는 보험료를 30% 줄여 준다. 2022년부터는 4000만원 이상 고가차에만 보험료를 부과한다. 이렇게 하면 지역가입자 보험료 중 소득에 부과하는 보험료 비중은 현행 30%에서 내년 52%, 2022년 60%까지 오른다. 이에 따라 주택이나 자동차 위주로 건보료를 부과받았던 전체 지역가입자 757만 가구 가운데 593만 가구가 내년부터 월 2만 2000원의 보험료 경감 혜택을 본다. 2단계 개편이 시작되는 2022년에는 606만 가구가 매월 4만 6000원을 덜 낸다. 한 해 소득이 1억 2000만원 미만인 부양가족(피부양자)은 보험료를 내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상당수가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보험료를 내야 한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30세 미만, 장애인을 제외한 형제자매도 원칙적으로 피부양자에서 제외한다. 내년 연소득 3400만원, 2022년 2000만원 초과일 경우 지역가입자가 된다. 재산은 내년 5억 4000만원, 2022년 3억 6000만원을 초과하면서 1000만원 이상 소득이 있는 피부양자가 해당된다. 내년 32만 가구, 2022년에는 47만 가구가 해당된다. 다만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4년간은 보험료를 30% 줄여 준다. 월급 외 고소득을 올리는 직장인은 보험료를 따로 내야 한다. 지금까지는 보수 외 소득이 연간 72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건보료를 내지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3400만원, 2022년부터는 2000만원으로 기준이 강화된다. 예를 들어 사업, 배당 등으로 6861만원을 더 버는 직장인은 보험료가 17만 7000원이나 오른다. 또 월 239만원으로 묶여 있던 직장인 본인 부담 상한선을 직장가입자 평균 보수보험료의 30배로 조정했다. 한 해 수십억원을 받는 최고경영자(CEO)도 239만원만 낸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직장인 13만 가구, 2022년 26만 가구의 보험료가 오른다. 일반직장인 1500만 가구는 보험료 변화가 없다. 소득이나 재산이 없는 미성년자는 내달부터 ‘체납 대물림’에서 벗어난다. 부모가 내지 않은 건강보험료를 연대해서 내야 했던 10∼20대는 21만명에 이른다. 따라서 부모가 사망하거나 인연이 끊겨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청소년에게 건보료 납부를 독촉하는 사례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 지원 기한은 올해 말에서 2022년으로 연장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영장실질심사에도 포기할 수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

    [서울포토]영장실질심사에도 포기할 수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어김없이 전담 미용사인 정송주, 매주 자매를 불러 평소와 같이 머리카락 한 올 흐트러짐 없는 올림머리를 한 채 삼성동 자택을 나서 법원에 도착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되면 더 이상 올림머리를 할 수 없게 된다. 구치소 내에서 올림머리를 할 때 쓰는 실핀은 위해 우려때문에 소지가 전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검찰 출신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확신하며 “지금 들어가면서 올림머리를 푸는 순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다시 올림머리를 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될 때 박 전 대통령이 작년 11월부터 있었던 지금까지의 일들을 새롭게 인식하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영장심사 “구치소 가면 올림머리 할 수 없어”

    박근혜 영장심사 “구치소 가면 올림머리 할 수 없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30일 오전 10시 30분 강부영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열린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심사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 출신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건보다 더 많은 혐의들을 받고 있고, 박 전 대통령이 변명하는 시간이 추가되고, 그 변명의 보충설명을 변호인이 반드시 할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용주 의원은 “만약 박 전 대통령이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는 상태라면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볼 수 있겠으나 모든 걸 부인하고 있다. 시간이 많이 지나 물적 증거인멸의 우려는 없어보이지만 박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던 안종범이라든지 정호성이나 이런 사람들의 진술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인적증거 인멸의 우려가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장 발부 가능성에 대해 “거의 100% 발부된다고 본다. 형량은 법적으로 허용 가능한 최소한이 징역 10년이다. 다른 재판을 더 본다면 15년, 20년까지도 나올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삼성동 자택에는 오늘도 정송주, 정매주 자매가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위해 출입했다. 이용주 의원은 이 점을 언급하며 “구치소에 가면 올림머리를 할 수 없다. 실핀 같은 것은 위해 우려 때문에 소지가 전혀 불가능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금 들어가면서 올림머리를 푸는 순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다시 올림머리를 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될 때 박 전 대통령이 작년 11월부터 있었던 지금까지의 일들을 새롭게 인식하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日, 꿈의 취업률 97%…‘헬조선’보다 나을까?

    [송혜민의 월드why] 日, 꿈의 취업률 97%…‘헬조선’보다 나을까?

    지난해 일본의 대졸 취업률은 97.3%, 고졸 취업률은 97.7%를 기록했다. 졸업이 곧 취업인 셈이다. 구인난이 심각해지자 한국 청년을 비롯한 외국인 노동력 수입에도 적극적이다. 이는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일본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하는 일본 글로벌 기업이 35개사에서 올해 50개사로 늘어날 예정이라는 사실로도 짐작할 수 있다. 직장을 찾지 못해 3포, 5포를 넘어 N포세대에 이른 한국 젊은이들에게 일본의 취업률은 꿈같은 현실이 아닐 수 없다.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의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 ①출산율 저하 일본 출산율이 정점을 찍은 것은 1947~1949년 사이에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 붐 세대를 가리키는 ‘단카이 세대’가 고도성장을 이뤄냈던 1973년이다. 당시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는 평균 2.14명이었다. 하지만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매년 발간하는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치 기준, 이 수치는 1.41명으로 떨어져 224개국 중 최하위권인 210위에 머물렀다. 출산율 저하의 원인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결혼율이 낮아지는데다 만혼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둘째 아이 출산 감소로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12월 22일자 보도에서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꺼리는 가정이 적지 않다”면서 “고령자에게 초점이 맞춰진 사회보장예산을 출산 및 육아 분야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이를 낳지 않으니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되어 취업경쟁에 뛰어들 사람도 줄어들었다. 일본 고졸·대졸 취업률이 97%를 넘어선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출산율이 꼽히는 이유다. ②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비정규직의 확대 일할 사람이 줄어들고 취업률은 97%를 넘어섰지만, 여기에는 ‘숫자의 함정’이 있다. 100%에 가까운 취업률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자영업이 모두 포함돼 있는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생산가능인구는 2012년에 비해 72만 명 줄어든 6556만 명이다. 2030년에는 6180만 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2015년 조사에 따르면 취업률 집계에 포함된 사람 중 40.5%가 비정규직이다. 즉 100명 중 97명이 취업했다면, 이 97명 중 약 39.3명은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는 뜻이다. 일본 전체 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2003년 30.4%에서 2016년 37.5%로 확대됐다. 공격적인 ‘아베노믹스’로 경기가 회복되고 여성 일자리 늘리기 등 노동시장의 개혁으로 취업률은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취업률 상당부분이 거품이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고용 및 소득 안정을 보장하는 양질의 취업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아베 정부가 최저임금 1000엔,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을 정치적 카드로까지 쓸 만큼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③결혼율과 초고령화 사회 일각에서는 취업률이 높아졌으니 젊은 층의 소득이 높아지고, 이것이 결혼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일본의 결혼율은 출산율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혼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고령화를 꼽는다. 고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고령 부모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젊은 층에게 결혼은 사치로 여겨질 수 있다. 일본은 2006년 초고령화 사회(65세 이상이 20% 이상인 사회)에 진입했다. 고령 인구가 많아진다는 것은 부양해야 할 인구가 많아진다는 뜻이다. 게다가 일본은 부모뿐만 아니라 형제에 대한 부양의 의무까지 있다. 일본 민법 877조 제1항은 ‘직계 혈족 및 형제자매는 서로 부양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다. 고령의 부모 혹은 빈부 격차가 심한 형제를 부양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지키기 위해 일부는 결혼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엇이 시작이라고 말하기 힘들 만큼 취업률과 출산율, 결혼율은 서로 맞물려 있다. 아베 총리는 2060년 이후에도 인구 1억 명을 유지하겠다면서 표방한 ‘1억 총활약 사회 실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취업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노동자에 대한 사회보험료와 잔업수당 규정,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여성 일자리 확대 등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의 이 정책들의 효과가 구체적 수치로 내건 것처럼 여성 1인당 평균 출산 수를 1.8명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헬조선’이라는 비판과 자조가 넘쳐나는 국내 사정 또한 일본의 처지와 놀랍도록 비슷하기 때문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간의 뇌, 과일 덕분에 크고 강하게 진화”(연구)

    “인간의 뇌, 과일 덕분에 크고 강하게 진화”(연구)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 중 하나인 과일. 그런데 이 먹거리 덕분에 우리 인간을 비롯한 영장류의 뇌가 크고 강하게 발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연구진은 이번 연구 논문에서 과일을 먹는 것은 식물 이파리와 같이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에서 발전한 중대한 과정으로, 뇌의 부피를 늘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미국 뉴욕대의 알렉스 데카시엔 박사는 “이렇게 해서 우리는 아주 거대한 뇌를 갖게 됐다”면서 “우리는 음식의 질을 크게 높여 지금 식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생태와 진화’(Nature Ecology&Evolution) 최신호(27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는 영장류 140종 이상의 주식을 조사했다. 이때 영장류의 음식은 최근 진화 과정에서 그리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가정했다. 분석 결과, 과일을 먹는 영장류는 식물의 잎을 주식으로 삼는 영장류보다 약 25% 더 큰 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뇌는 복잡한 사회 집단에서 생존과 번식에 필요성을 느껴서 발달했다는 이론이 1990년대 중반부터 정설처럼 여기져 왔지만, 이번 결과는 여기에 의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데카시엔 박사는 “한 집단에서 살아남기 위한 도전 과제는 지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을지도 모르지만, 영장류 사회생활의 복잡성과 대뇌피질(회백질) 크기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뇌의 크기와 강하게 관련한 것은 과일을 먹는 것이었다. 과일과 같은 음식은 이파리와 같은 기본 영양 공급원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어 더 큰 뇌를 발달시키는 데 필요한 여분의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이와 동시에 과일을 맺는 식물과 과일이 있는 위치, 그리고 이를 먹는 방법 등을 기억하는 것이 영장류의 뇌가 더 크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더 큰 뇌는 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데카시엔 박사는 “우리의 뇌는 몸무게의 2%에 불과하지만 전체 에너지의 25%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뇌는 에너지가 매우 많이 드는 장기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우리 뇌가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일부 정설에 도전하면서도 계속 진행될 것이다. 연구를 검토한 영국 레딩대의 크리스 벤디티 박사는 “난 이번 연구가 영장류와 다른 포유류의 인지적 복잡성을 설명하고자하는 앞으로의 연구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많은 의문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전자 사회공헌 자원봉사 ‘더 나눔’ 시작

    삼성전자 사회공헌 자원봉사 ‘더 나눔’ 시작

    삼성전자 반도체 등 부품 부문 임직원들이 자원봉사 프로그램 ‘더 나눔’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총 40개의 자원봉사 활동으로 구성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2개월 단위로 프로그램을 사전에 홍보한 뒤 임직원들의 참여 신청을 받아 운영되는 방식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복지시설 어르신 효도 봉사 등 개인 보람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매마을 일손 돕기 등 가족행복 프로그램, 사회적기업 제품을 체험하는 부서 단합 프로그램, 명절 선물 전달 등 계절집중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부서뿐 아니라 가족 단위 신청도 가능하다. 최근 가족 단위로 자매마을 과수를 분양받아 수확한 과일을 기부하는 ‘과수나눔 프로그램’은 접수 시작 몇 시간 만에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임직원 2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드 보복 여파 한·중 지자체 교류 ‘얼음’

    사드 보복 여파 한·중 지자체 교류 ‘얼음’

    공동사업 지연·관광상품 차질… 방중계획 축소·취소도 잇따라 중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자치단체의 한·중 교류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27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자체 행사에 참석하려던 중국 측 공무원 일행과 공연단, 관광객 등이 한국 방문을 전격 취소하는 바람에 교류 협력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지자체도 중국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수십년간 유지하던 양국 우호협력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다음달 1일 열릴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 시안시 우호단의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 애를 태운다. 중국 측이 방한하지 않으면 행사의 존립 자체가 흔들린다. 지난해까지 시안시 우호단이 봄에 왔고, 가을에는 경주시 방문단이 시안성 성벽 내 왕복 10㎞를 달리는 마라톤대회에 갔다. 시 관계자는 “지난 2월 초청장을 보냈지만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26회째이지만 정치 문제로 불참한 전례가 없다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경북도와 경주시, 경북관광공사가 지난해 추진한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후속 사업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신라 왕자 출신이며 24세에 출가해 당나라로 유학, 중국 4대 보살 성지가 된 김교각 관광자원화 사업은 양해각서(MOU) 체결 후 세부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경북의 관광상품 판매도 차질을 빚는다. 농촌·새마을운동 벤치마킹단 유치 상품이 중단됐고, 산둥여유유한공사와 연계한 팸투어 및 홍보설명회가 연기됐다. 윈난성, 쓰촨성 관계자 팸투어 등도 미뤄졌다. 전북 남원시는 오는 5월 3일 개최하는 제87회 춘향제에 출연하려던 옌볜 가무단이 최근 불참을 통보했다. 가무단은 2002년부터 참석해 남원시립국악단과 협연했다. 전남 완도군은 다음달 14일부터 한 달 동안 열릴 완도 국제해초류박람회에 중국 관광객 1만명을 유치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자매결연한 옌청시 등을 통해 모집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다음달 1일 개막할 광주시의 도심축제 프린지페스티벌도 중국인 관광객 1000여명이 참석을 취소됐다. 이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광장무(廣場舞)를 선보인 뒤 관광에 나설 예정이었다. 제주도는 올해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중국총영사관과 계획했던 청소년 교류행사를 중단했다. 지자체 방중 계획도 취소하거나 일정을 축소한다. 부산시는 6월 30일~7월 2일 산둥성 지난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제6회 한국 우수상품전시회’를 하반기로 연기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다음달 19일 창사시에서 열릴 ‘동아시아 문화도시 국제문화교류행사’ 방문 일정을 창사시 요청으로 3박 4일(17~20일)에서 2박 3일(18~20일)로 축소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21~23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베이징시 방문을 취소했다. 베이징시가 하루 전인 20일 차이치 시장과 면담이 어렵다고 전해 왔기 때문이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허 찔린 박 前대통령측 대책회의 ‘긴박’

    허 찔린 박 前대통령측 대책회의 ‘긴박’

    다른 변호인단, 외부와 연락 끊어… 친박단체 소집령 “정치검찰” 비판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27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긴박하게 움직였다. 변호인단은 급하게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박단체는 영장청구 소식 직후 소집령을 내려 삼성동 자택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빠르게 결집했다.검찰의 영장청구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반응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김수남 검찰총장이 자신이 임명한 인물이라는 점과 지난 21일 검찰 조사에서 적극적으로 관련 혐의를 소명한 점 등을 바탕으로 내심 검찰의 불구속 처분을 기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당혹감이 컸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은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구속영장 청구를 예상했느냐” “실질심사에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하느냐”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 한 채 일절 언급 없이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유 변호사는 이날 밤늦게까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구속영장 실질심사 등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했다. 다른 변호인단들 역시 하루 종일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대책을 협의했다. 정장현 변호사도 이날 서울신문과 만나 “특별히 내놓을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는 한국 현대사에 대단히 불행한 일이고, 검찰이 현대사의 비극을 여는 데 조력한다는 사실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박 전 대통령의 자택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전담 미용사인 정송주·정매주 자매가 온 것 외에는 별다른 방문객이 없었다. 자택 앞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5~6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면서 친박단체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가 인터넷 카페를 통해 회원들에게 자택 앞 집결을 요청했고 삽시간에 수백명으로 불었다.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은 군복 차림으로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탄핵 무효와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외쳤다. 정 대변인은 검찰의 영장청구에 대해 “진실은 덮고 거짓의 편에 선 정치검찰의 비열한 선택”이라면서 “연약한 여성 대통령 한 사람에게 도주의 우려라니 누가 누구에게 도주의 우려를 논하느냐”고 주장했다. 한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논평을 통해 “영장 청구는 잘한 결정”이라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환영했다. 참여연대는 “법원은 법이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지체 없이 구속영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병수 부산시장, 교류증진차 호주·뉴질랜드 방문

    서병수 부산시장, 교류증진차 호주·뉴질랜드 방문

    서병수 부산시장이 대외교류협력 증진과 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한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 시장은 호주 멜버른에서 신재생에너지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멜버른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을 면담한다. 이어 빅토리아주 총리와 빅토리아주 총독, 빅토리아주 상원의장을 면담하고 두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뉴질랜드에서는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해 극지 분야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을 면담한다. 오클랜드에서는 한인의 날 행사에 참가하고 오클랜드 영상작업 후반 시설 및 마리나 시설 등을 시찰한다. 서 시장은 “대양주 자매 도시들과 우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영화·영상·문화·정보기술(IT)분야의 교류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된 시각 사저 앞엔 ‘지지자 5명뿐’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된 시각 사저 앞엔 ‘지지자 5명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발표날인 27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은 적막만 흘렀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사저 앞에 모여있는 지지자는 5명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길바닥 위에 의자를 갖다놓고 앉아 태극기를 흔들고 있었다. 지지자들 보다 자택 근처를 지키고 있는 경찰 경력과 취재진이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남성 지지자는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소식을 듣자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고 탄식했다. 취재진이 지지자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이들은 “어차피 우리가 말한 대로 쓰지 않는다” “인터뷰를 하지 말라”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미용과 화장을 담당하는 정송주·매주 자매가 집에 들어가 오전 9시 10분쯤 나왔다. 30분 뒤에는 가사도우미가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월의 광란] UNC, 사우스캐롤라이나, 오레곤, 곤자가 파이널포에

    [3월의 광란] UNC, 사우스캐롤라이나, 오레곤, 곤자가 파이널포에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이 켄터키대학을 75-73으로 따돌리고 파이널포에 합류했다. UNC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엘리트 에이트 마지막 대진인 사우스 레지오날 결승에서 켄터키대학에 접전 끝에 2점 차 승리를 거두고 파이널포에 올랐다. 이제 ‘3월의 광란’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준결승 두 경기와 결승 등 세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은 플로리다대학과의 이스트 레지오날 결승을 77-70 승리로 장식했고, 전날에는 오레곤대학과 곤자가대학이 각각 파이널포에 진출했다. 곤자가대학은 남자농구 창단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포에 드는 감격을 누렸다. 미국 ESPN은 1879만명이 참여한 파이널포 진출팀 알아맞추기 경연(브래킷톨로지)에서 이들 4개 대학이 4강에 든다고 예상한 이들은 657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농구 엘리트 에이트는 26일 1번시드 노트르담-2번 스탠퍼드, 1번시드 베일러-2번 미시시피주립대의 대결과 27일 오후 7시 6분 전체 1번시드 코네티컷-오레곤대학, 오후 9시 6분 1번시드 사우스캐롤라이나-3번 플로리다주립대의 대결로 짜여졌다. 스탠퍼드가 26일 76-75 짜릿한 승리를 거둬 파이널포에 맨먼저 올랐다. 미시시피주립대는 2쿼터 종료 4분48초를 남기고 베일러에 27-26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 코네티컷은 엘리트 에이트에 사상 처음 진출한 오레곤대학과 NCAA 토너먼트에서 처음 맞붙는다. 코네티컷대학은 111연승을 노리고 지노 아우리엠마 감독과 팻 서밋 오레곤대학 감독은 남녀 통산 최다 승리 공동 1위(112승)에서 서로 밀어내기 싸움을 벌인다. 또 코네티컷이 파이널포에 진출하면 캐티 루 사무엘슨이 준결승에서 동생 칼리(스탠퍼드)와 자매 대결을 벌이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 주한 러시아대사 면담, 서울-모스크바 교류 논의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 주한 러시아대사 면담, 서울-모스크바 교류 논의

    서울시의회(양준욱 의장)는 3월 24일 금요일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하여 알렉산드르 안드례예비츠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나 서울과 모스크바 간 교류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부위원장과 함께 한 러시아 대사 면담 자리에서 양준욱 의장은 특히 서울시의회와 모스크바시의회 간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양준욱 의장은 면담을 통해 지방도시 간 교류확대 추세에 맞춰 “서울시의회와 모스크바시의회는 자매도시 의회 역사가 20년이 넘었지만 그동안의 교류가 미미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서로 대표단을 보내는 등 교류 활성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티모닌 대사는 “서울과 모스크바가 대도시인만큼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들이 있을 것”이라며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 모색을 제안했다. 양준욱 의장은 서울시의회와 모스크바시의회 간 교류 재개에 있어 러시아 대사관의 가교 역할을 요청했으며, 티모닌 대사는 이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성중기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은 러시아의 유명 메조소프라노인 고려인 류드밀라 남 추모공연의 서울시의회 후원을 계기로 문화 분야에서의 양 도시 간 협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양준욱 의장은 향후 양 도시 의회가 윈윈할 수 있는 협력분야 모색을 시작으로 연내 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네티컷대학 110연승, 아우리엠마-서밋 NCAA 최다승리 사령탑 격돌

    코네티컷대학 110연승, 아우리엠마-서밋 NCAA 최다승리 사령탑 격돌

    코네티컷대학이 12년 연속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여자농구 엘리트 에이트(8강)에 올라 지노 아우리엠마 감독이 팻 서밋 감독과 격돌하게 됐다. 아우리엠마 감독은 NCAA 토너먼트 112승을 올려 NCAA 디비전1 남녀 사령탑을 통틀어 최다 승리 감독인 서밋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따라서 이날 결과에 따라 남녀 사령탑 통틀어 최다 승리 사령탑이 교체될 수 있다. 코네티컷대학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와의 레지오날 결승을 86-71 완승으로 장식, 3번 시드 매릴랜드대학을 77-63으로 따돌린 10번 시드 오레곤대학과 27일 오후 7시(동부시간) 만나게 됐다. 오레곤 대학이 엘리트 에이트에 처음 진출해 두 대학이 NCAA 토너먼트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코네티컷대학은 110연승으로 NCAA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캐티 루 사무엘슨은 15득점 5리바운드, 개비 윌리엄스가 17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내피사 콜리에르가 27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모두 단 한 차례의 턴오버도 저지르지 않았다. 한편 올 시즌 엘리트 에이트는 1번시드 노트르담-2번 스탠퍼드, 1번시드 베일러-2번 미시간주립대, 1번시드 사우스캐롤라이나-3번 플로리다주립대 vs 2번 오레곤주립대 승자로 짜여졌다. 재미있는 것은 캐티 루 사무엘슨의 동생 칼리가 스탠퍼드대학에서 뛰고 있어 두 대학이 4강전에서 격돌하면 자매 대결이 성사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사모 “세월호 인양, 박근혜 업적”…‘올림머리’ 미용사 방문 눈길

    박사모 “세월호 인양, 박근혜 업적”…‘올림머리’ 미용사 방문 눈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공식 홈페이지에는 23일 세월호 본체 인양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업적이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박사모의 한 회원은 “이렇게 큰 선박이 그대로 인양되는 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한다. 3년간 국정운영을 하는 와중에도 박근혜 대통령님은 (세월호를) 훼손없이 인양하기 위해 고심 또 고심하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월호 본체 그대로 인양하도록 최종적으로 결정한 분이 누구일까?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다. 지금 자리에 안 계신다고 해서 그 업적이 결코 사라져서는 안된다. 오히려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월호 인양날인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올림머리’ 전담 미용사 정송주·매주씨 자매가 출입했다. 미용사는 후 매일 오전 자택에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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