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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희 서동주, 자매 같은 모녀 인증샷 “미스코리아 뺨치는 미모”

    서정희 서동주, 자매 같은 모녀 인증샷 “미스코리아 뺨치는 미모”

    서정희 서동주 모녀의 미모가 화제다.서정희의 딸 서동주는 10일 자신의 SNS에 “엄마가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다시 곧 볼 수 있을테니 헤어짐은 아픈게 아니어야 한다는데 저는 그래도 너무 슬프네요”라는 글과 함께 어머니 서정희와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정희는 화이트 의상을 입고 청순하고 단아한 미모를 뽐내고 있으며 서동주는 몸에 밀착되는 섹시한 원피스를 입고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빼어난 미모가 시선을 강탈했다. 한편 서정희는 개그맨 서세원과 1982년 결혼했으며 2015년 합의 이혼했다. 슬하에는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이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자벨 아자니, 칸 영화제 등장 ‘60대 나이 믿기지 않는 치명적 미모’

    이자벨 아자니, 칸 영화제 등장 ‘60대 나이 믿기지 않는 치명적 미모’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아자니(62)가 칸 영화제에서 여전히 눈부신 미모를 뽐냈다.제 71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18/이하 칸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이 5월 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자벨 아자니는 사랑스러운 꽃 자수가 새겨진 누드톤의 쉬폰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6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가 전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자벨 아자니는 1960년 영화 ‘작은 숯가게’로 데뷔해 ‘재회’ ‘아델 H 이야기’ ‘테넌트’ ‘브론테 자매’ ‘4중주’ 등 영화에 출연하며 소피 마르소와 함께 프랑스의 국민 배우로 불렸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이란 거장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에브리바디 노우즈’(Everybody Knows)가 선정됐다. 이창동 감독이 8년만에 내놓은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주연의 ‘버닝’이 경쟁부문에 올랐으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주연의 ‘공작’(감독 윤종빈)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충북, 일손봉사 사업 교부세 지원

    충북도는 2016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이 정부혁신 분야 국민평가 우수과제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손 부족으로 허덕이는 농가와 중소기업에 남아도는 도시인력을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근로자가 4시간 일하면 도와 시·군이 총 2만원을 준다. 농가나 기업이 따로 부담하는 것은 없다. 도는 봉사 성격이 강한 이 사업의 확산을 위해 자매결연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오전에 4시간 일하고 오후에는 인근 지역의 문화·관광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장애아동 형제·자매도 어린이집 입소 1순위

    앞으로 어린이집 입소 1순위 대상에 장애아동의 형제·자매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영유아보육법과 보육사업안내 지침 개선을 지난달 말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어린이집 입소 1순위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 저소득층 한부모 자녀, 장애부모의 자녀, 부모가 모두 취업 중이거나 취업준비 중인 영유아,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장애아동의 형제·자매(비장애인)는 1순위에 포함되지 않아, 장애아동 부모들이 보육 불편을 호소하는 등 민원이 많았다. 권익위는 복지부에 관련 규정을 내년 4월까지는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복지부와 국토교통부에 신용카드 기능이 없는 장애인통합복지카드(복지카드)도 전국 어디서나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복지카드 분실 기간 중 고속도로 통행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임시증명서 제도를 도입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신용카드 기능이 있는 복지카드는 전국에서 발급받을 수 있지만, 신용카드 기능이 없는 복지카드는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어 민원이 제기됐다. 이 밖에 권익위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자연휴양림 100곳 중 18곳만 장애인 감면을 해 준다며 나머지 지자체들도 감면규정을 두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출 것을 권고했다. 국립자연휴양림 41곳은 모두 장애인과 국가보훈대상자 등에 대해 요금을 감면해 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씨엘 동생’ 모델 이하린, 뇌까지 섹시한 그녀

    ‘씨엘 동생’ 모델 이하린, 뇌까지 섹시한 그녀

    가수 씨엘의 동생으로 알려진 모델 이하린이 화제다. 이하린은 모델이자 세계적 명문인 홍콩대학교 학생으로, 회계와 금융을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tvN 예능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 언니 씨엘과 동반 출연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진 속 이하린은 언니 씨엘과 닮은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이목구비 역시 씨엘과 닮았고, 풍기는 분위기마저 언니와 판박이다. 씨엘과 함께 찍은 사진은 누가 봐도 두 사람이 자매임을 알 수 있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년 만에 단일팀 결성한 남북 탁구 선수들 ‘바보’ 농담에 셀카도

    27년 만에 단일팀 결성한 남북 탁구 선수들 ‘바보’ 농담에 셀카도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이후 27년 만에 결성된 여자 탁구 남북 단일팀의 북한 선수 김송이(23)와 한국의 유은총(24·포스코에너지)가 한반도기에 각자 이름을 적으며 우정을 기념했다. 북한의 간판 김송이는 4일(한국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남북 단일팀의 두 번째 단식에 나섰지만, 일본의 에이스 이시카와 가스미에게 풀세트 대결 끝에 2-3으로 졌다. 세계랭킹 49위의 김송이가 세계 3위의 이시카와를 상대로 선전했지만,최종 5세트 듀스 접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게 아쉬웠다. 4강 한일전이 끝난 후 선수들은 국제탁구연맹(ITTF)이 제공한 대형 한반도기에 각자 이름을 적어 넣었다. 이어 소형 한반도기가 그려진 종이에는 선수들의 사인과 전하고 싶은 내용을 적었다. 북한의 김송이는 한 살 많은 유은총에게 ‘김송이 바보, 유은총 언니’라고 썼다. 전날 남북 합동훈련 때 연습경기에서 자신을 이긴 유은총이 ‘바보’라고 놀린 걸 상기시킨 것이다. 둘은 언니와 동생으로 농담도 하고 셀카도 찍으며 대회가 끝나면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유은총은 일본과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나 벤치에서 누구보다 김송이를 열렬히 응원했다.김송이가 실수할 때는 ‘괜찮아, 힘내’라며 용기를 북돋우기도 했다. 그는 4강 탈락을 아쉬워하는 김송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유은총은 “이제 (북한 선수들과) 떨어지게 돼 아쉽다. 그렇지만 슬픈 분위기는 아니었다. 또 볼 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다시 단일팀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더라도 이번 세계선수권처럼 출전 엔트리를 두 배로 확대해준다면 선수들의 피해도 줄일 수 있다. ITTF는 남북 선수 9명(한국 5명, 북한 4명) 전원을 단일팀 멤버로 벤치에 앉도록 했고, 준결승 진출로 이미 확보한 동메달을 시상식에서 9명 전원에게 주기로 했다. 세계선수권 단체전은 2년마다 열린다. 북한은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 때 김송이를 앞세워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은 물론 ITTF 투어로 진행되는 오픈대회에서도 자주 만났다.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화해 무드에 접어들면서 선수들은 그동안 담아뒀던 친근함을 표현하며 남북 자매의 우애를 과시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깜짝 단일팀을 이룬 자신감을 바탕으로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박창익 탁구협회 전무는 5일 “(8일) 귀국하는 대로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협회 경기력향상위원원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효리네 민박2’ 이효리-윤아, 환상 자매 호흡 ‘손님 만족도 최고’

    ‘효리네 민박2’ 이효리-윤아, 환상 자매 호흡 ‘손님 만족도 최고’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이효리와 소녀시대 윤아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손님들을 살뜰히 챙겼다.어느덧 봄 영업 3일 차를 맞이한 이효리와 윤아는 아침부터 손님들을 챙기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조식으로 수제비를 만들기 위해 능숙한 솜씨로 밀가루 반죽부터 숙성까지 마친 이효리는 뒤이어 출근한 윤아와 함께 수제비를 뜯어 넣으며 손발을 맞췄다. 꽃샘추위로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효리와 윤아가 만든 수제비로 손님들은 아침부터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었다. 이날 저녁, 이효리와 윤아는 노천탕 체험을 원하는 손님들을 위해 노천탕 정비에 나섰다. 비가 오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우비를 챙겨 입은 뒤 노천탕을 청소했다. 청소를 하는 동안 이효리와 윤아는 장난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님들과 노천탕에 함께 들어가게 된 이효리와 윤아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기도 하고, 함께 농담을 나누는 등 손님들과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이는 손님을 위해 꿀물을 타 주며 손님들의 건강까지 꼼꼼히 챙겼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손님들을 챙긴 이효리와 윤아의 모습은 오는 5월 6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중국 역할 주목한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틀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어제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라지만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였다면 11년 만의 중국 외교부장 방북이 되는 왕이 부장의 평양행보다는 리 외무상의 중국 방문이 순리였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 협의가 의제의 하나라는 형식논리도 있지만, 왕이 같은 거물이 평양에 간 것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정세와 무관하지 않은 이례적인 움직임이다. 즉 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체제 구축에 중국을 빼놓아서 안 된다는 뜻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하고, 우리와 미국에도 쐐기를 박겠다는 행보인 것이다. 중국의 뜻은 중국 관영매체들의 보도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중국은 ‘4·27 판문점 선언’에 명기된 종전 선언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ㆍ북·미 3자 혹은 남ㆍ북·미·중 4자회담 추진’ 중 ‘3자’ 조항이 중국을 소외시킬 수 있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차이나 패싱(중국 배제)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중국 주변화론’은 완전히 비상식적인 주장”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러면서 다른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참여가 없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 달성의 일괄적 합의는 생각할 수 없다”며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을 전후로 단행된 국제사회의 유례없는 고강도 대북 제재에 북·중 혈맹 관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참여한 것을 높이 평가해 왔다. 북한 수출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의 대북 제재가 없었더라면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남북 정상회담은 물론 북·미 정상회담이 이렇게 조속히 개최되는 일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비핵화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중국은 제재가 흐트러지지 않게 일관성을 유지하고 비핵화 이후의 대북 경제협력 약속으로 북한에 지속적인 자극을 줄 필요가 있다. 또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에도 중국의 의지가 분명하다면 참가하면 좋을 것이다. 정전협정에 서명한 당사국으로서 중국은 참가 자격이 있다. 중국 일각에서는 우리가 정전협정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사자는 북한과 미·중이라고 주장하지만 당시 한국군이 유엔 연합군에 소속돼 싸웠기 때문에 당치도 않은 소리다. 한 가지 중국이 비핵화 등의 프로세스를 미국을 견제하려는 지렛대로 삼기 위해 한반도 영향력을 증대하려는 속셈이 있지 않은가 우려된다. 주한미군 철수 주장도 중국 측에서 머지않아 제기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미 동맹에 기반을 둔 주한미군은 중국이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다. 우리 외교 당국도 각별히 유의해 한·중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 중국은 조급증을 내지 말고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대국다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 ‘노벨평화상 류샤오보’ 부인 “목숨 바쳐 中 탄압 맞설 것”

    ‘노벨평화상 류샤오보’ 부인 “목숨 바쳐 中 탄압 맞설 것”

    지난해 7월 간암으로 별세한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 류샤(劉霞)가 죽음으로 중국 정부의 탄압에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미국 인권단체 ‘차이나 체인지’는 2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반체제 작가 랴오이우(廖亦武)가 류샤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쓴 편지와 7분짜리 육성녹음을 공개했다. 류샤는 지난달 30일 랴오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가 지금 두려워할 것은 없다. 떠날 수 없다면 차라리 집에서 죽겠다. 류샤오보는 이미 떠났고, 이 세상에 남은 것은 없다. 죽는 것이 살기보다 쉽다. 죽음으로 저항하는 것보다 더 간단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류샤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절망을 토로했다. 류샤오보는 2008년 12월 세계인권의 날에 ‘08헌장’을 발표해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 등 광범위한 민주개혁을 요구했다. 이듬해 12월 국가전복선동죄를 적용받아 징역 11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중국 정부의 출국금지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아내 류사는 9년째 가택연금 상태다. 미카엘 클라우스 주중 독일 대사와 미국 정부는 지난주에도 류샤의 출국을 촉구했으나 중국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랴오이우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곧 중국을 방문하는 만큼 많은 사람이 류샤의 목소리를 듣길 원했다”며 “중국 정부는 류샤에게 떠날 수 있다고 수차례 밝혔지만 진전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중국 정부에 류샤오보의 해외 치료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 관심을 보여 왔다. 중국 정부는 류사가 해외로 이주하면 형제자매가 인질 성격으로 중국에 남아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밀수 내역 없애라” 조양호 일가, 증거 인멸 지시 정황

    9년간 밀수 담당한 직원 폭로 “조현아 자매 물건 내역 삭제” 주 2~3회 운반…“엄청난 규모” 땅콩회항 후 과장 이름으로 반입 물벼락 이후에야 물품 안 들여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해외 물품 ‘밀반입 의혹’이 제기된 이후 “관련 증거를 인멸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를 뒷받침하는 직원 간의 통화 녹취록도 공개됐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 등 대한항공 일가의 해외 쇼핑 물품 밀수를 9년간 직접 담당했다고 밝힌 전직 직원 A씨는 3일 조현아·현민 자매의 상습적인 밀수를 뒷받침할 통화 음성 파일 2개와 자매가 밀수에 사용될 빈 가방을 보낸 날짜 목록이 담긴 사진 파일을 공개했다. 두 직원 간의 통화 녹취록에는 “지점장에게 조현아·현민의 물건 내역 증거를 인멸하라고 지시를 받았다”, “인천 담당자에게 간 메일이 있는데 그거 다 지워 버리라고”, “○○ 차장님이 다 지워 버렸다”는 등 윗선에서 증거 인멸 지시가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발언이 담겼다. 녹취록에 따르면 조씨 자매는 지난 9년 동안 세관의 아무런 제재 없이 외국에서 물건을 들여온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으로 물품을 주문하면 외국 현지의 여객지점으로 배달되고, 공항지점으로 이송된 뒤 항공기에 선적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인천공항의 지점을 통해 자택으로 배달되기까지가 조씨 자매의 주요 ‘밀수 루트’인 것으로 여겨진다. A씨는 “조씨 자매가 온라인으로 물품을 주문하면 현지 지점으로 배달되는데, 지점장에게서 이 물품을 받아 여객 사무실의 대한항공 직원에게 전달했다”면서 “일주일에 2~3회, 한 번에 평균 4~5박스를 옮겼다”고 밝혔다. 이어 “물품을 즉각 보내지 않으면 사달이 난다. 몸이 아파도 무조건 운반하라는 압박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밀수 품목은 과자, 초콜릿부터 명품 가방까지 다양했다. UPS·페덱스 등 택배업체에서 보낸 물건에 나이키·아디다스 등의 브랜드명이 표기된 박스도 있었다”면서 “이 물건들은 아무런 검사도 없이 대한항공 담당자들의 손에 운반됐다. 엄청난 불법이고 밀수”라고 폭로했다. 이어 “최근 두 달 동안은 상자 대신 여행용 가방에 물품을 넣어 전달했다”면서 “한 번 운반에 평균적으로 큰 여행가방 하나와 중간 크기 하나가 사용된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 세관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박스 대신 여행용 가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A씨는 조씨 자매의 가방을 전달받은 날짜가 기재된 문서도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날짜 옆에 각각 ‘빈 Luggage’(여행용 가방)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해당 날짜에 빈 가방에 총수 일가의 쇼핑 물품을 채워 보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쇼핑 물품의 수신인은 ‘DDA’(조현아 코드명)로 적혀 있지만 2014년 발생한 ‘땅콩 회항’ 사건 이후에는 본사의 ‘모 과장’으로 수신인이 바뀌었고 ‘물벼락 갑질’ 사건 뒤엔 쇼핑 물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김정은 만난 왕이 “판문점 선언 지지”

    김정은 만난 왕이 “판문점 선언 지지”

    金 “북중 우호관계·소통 강화” 화답 中외교부 웨이보에 회담 내용 전해 환구시보 ‘차이나 패싱’ 반박 보도“중국은 한반도 옆의 큰 산이지 볏짚 더미가 아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가 3일 한반도 문제에서의 ‘중국 소외’ 문제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2~3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갑작스러운 방북이 ‘중국 주변화’를 의식한 조치라는 지적에 “이치에 맞지 않는 추측”이라면서 “왕 국무위원의 방북은 지난달 중·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관계 및 전략적 소통 강화를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주변화론’은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완전히 비상식적인 주장”이라고 강변했다. “중국의 참여가 없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 달성의 일괄적 합의는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 국제문제연구원의 치전훙(戚振宏) 원장은 이날 서울에서 가진 특강에서 “중국은 한반도 휴전협정 체결자의 하나로, 정전의 당사자가 평화협정에 참여한다면 법률적으로 효력을 가진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차이나 패싱에 대해)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참여하지 않는 한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 달성에 대한 포괄적 합의는 없다”면서 “우리에게 찾아와 역할을 해 달라고 했는데 우리가 그동안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결과가 있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공식계정을 통해 왕 국무위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는 사실과 회담 내용을 자세하게 전했다. 왕 국무위원은 “북한의 시세를 잘 살핀 판단과 과감한 결단으로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면서 “중국은 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획기적인 ‘판문점 선언’에 대해 지지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이번 회담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도움이 되는 계기를 제공했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종전과 정전체제에서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중 우호 관계는 선대가 물려준 귀중한 유산”이라며 “북·중 우호와 협력을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북한의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화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이어 김 위원장이 “중국과 함께 북·중 우호 관계가 더 높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기를 원한다”면서 “북한은 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 모든 공헌을 높이 평가하고, 중국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발빠른 이디야 “조현아·조현민 가맹점 계약 해지 통보”

    발빠른 이디야 “조현아·조현민 가맹점 계약 해지 통보”

    이디야 회장 직접 나서 “한진과 어떤 관계도 없다” 해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갑질 의혹으로 불똥이 튄 커피전문점 이디야가 ‘한진그룹과 어떠한 관계도 없으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점주인 가맹점의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지난 2일 회사 홈페이지에 장문의 팝업 알림창을 띄웠다. 문 회장은 “최근 한인그룹 일가인 조현아, 조현민이 점주로 있던 매장들로 인해 저희 이디야커피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많은 고객들과 2200여개 매장의 가맹점주들에 오해와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이디야는 한진그룹 일가와 어떠한 관계도 없으며 이디야가 한진그룹의 계열사 또는 자회사라거나 그들(한진일가)이 이디야 커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등의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문 회장을 밝혔다. 이디야커피 지분은 문 회장 67%, 김선우 상임고문 25%, 기타 8%로 구성됐다는 게 이디야 측의 부연 설명이다.이디야는 또 조현아·현민 자매가 소유한 매장의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문제가 된 두 매장이 이디야커피 브랜드를 훼손하고 전국의 2200여 가맹점주에 피해를 입히고 있어 본사는 해당 매장에 대해 5월 2일자로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6월 30일까지는 매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부사장과 조 전 전무 자매가 각각 서울 중구 한진빌딩 1층과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내에서 프랜차이즈 커피점 이디야를 운영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특히 조 전 전무는 인하대병원과 가까운 인천정석빌딩 1층에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카페가 열자, 이 빌딩 소유주인 정석기업을 움직여 카페 이용을 통제했다고 보도했다. 조 전 전무는 정석기업 대표이사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 관계자는 “회사가 투자한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 뭘 답변할 게 없다”고 말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반도 평화는 먼 길… 시작이 전부가 아니다”

    “한반도 평화는 먼 길… 시작이 전부가 아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가 남북 관계에 대해 “평화조약이 마침내 체결되고 한반도가 평화롭게 되는 날에 이르기까지는 하나의 과정(프로세스)이자 먼 길”이라며 “시작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슈뢰더 전 총리는 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남북교류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평화로 가기 위한 길에서) 많은 어려움을 헤쳐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면서 “협력할 것은 서로 협력하는 큰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까지 많은 걸림돌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남과 북이 평화로 가는 첫발을 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독일에 ‘길이 곧 도착지와 같다’는 말이 있다”며 “목적지로 가는 길에서 한 걸음을 뗀 것은 목적지에 도착한 것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정치인의 삶을 살아왔고,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이 시점이 한반도에 얼마나 중요한 역사적 시점인지 잘 알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했다. 그는 서울시에도 조언을 남겼다. 슈뢰더 전 총리는 “서울시가 평양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발걸음이자 프로세스가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 못지않게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도 밝혔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가 열고 있는 큰길을 지방정부, 시민사회, 민간이 따라가서 이른 시일 안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간담회에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원로자문단장을 맡은 임동원 한반도포럼 명예이사장,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등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자문위원들도 참석해 향후 남북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구원파 “박진영, 신도 아니다…교단과 상관없는 성경모임”

    [단독]구원파 “박진영, 신도 아니다…교단과 상관없는 성경모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유병언 조카인 아내, 배우 배용준과 구원파 집회에 참석했다는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 구원파 측이 “박진영은 우리 신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구원파측 핵심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에 “보도에 나온 집회는 우리 교단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 우리 신도는 다른 모임에도 자유롭게 출석할 수 있다. 교리 또한 성경에 있는 내용을 기본으로 해 유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박진영은 신도가 아니다”라며 박진영이 교회에 출석하거나 헌금을 한 적이 없다고 확인해줬다. 성경모임에서 이스라엘의 성취를 말하는 박진영의 말이 구원파의 교리를 만든 권신찬과 비슷하다는 지적에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감명을 받았을 수도 있고…(중략) 크게 예수님 안에서는 형제 자매일 뿐이지 우리 신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유병언의 조카인 박진영의 아내가 구원파 신도가 맞는지’에 대해 묻자 “결혼 후에는 안성시에 위치한 구원파 기도원이자 유기농 농사를 짓는 금수원에서만 1년에 한 두번 본 적이 있을 뿐,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이날 “구원파 집회라구요?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구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구요?”라고 반박했다. 이어 “JYP와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떤 관계도 없다. 도대체 저와 우리 회사에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거죠?”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100여명이 모인 ‘구원파 집회’에서 간증을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구원파 유병언의 조카로 알려진 박진영의 아내가 모임을 관리했으며 세월호 지주회사인 ‘천해지’ 대표 변기춘이 해당 모임에 나타났으며 박진영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용준도 함께였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박진영은 줄곧 ‘무교’라고 답해왔다.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이후 구원파 신도라는 구설이 불거지자 박진영은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연관도 없다.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했으나 여전히 무교다”라는 입장글을 밝힌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사태 심각성 모르는 조현민의 앵무새 사과

    ‘물벼락 갑질’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어제 경찰서에 출석했다. 조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만 여섯 번씩이나 반복했다. 조씨는 지난 3월 중순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광고 관련 회의 중 대행업체 직원에게 유리컵을 던지고 물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4년 전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국내외를 떠들썩하게 했던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갑질 행태, ‘앵무새 사과’와 한 치도 다를 게 없는 판박이다. 자매들의 갑질 파문으로 한진그룹은 회장 일가의 퇴진 요구에 답을 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조씨는 어제 검은색 옷을 입는 등 나름 치밀하게 ‘반성 모드’로 임했지만 국민들의 분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유리컵을 던진 것과 음료를 뿌린 것을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은 하지 않고 연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것으로 보아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분명하다. 그러니 그의 사과 발언은 마음에서 우러난 사과라기보다 이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거짓 연기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조씨뿐 아니라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공사장에서 직원들에게 난동을 부리고 운전기사나 가사도우미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고, 이제는 돈으로 무마하려고 한다는 증언들까지 쏟아지고 있다. 일가 전체가 안하무인, 천방지축으로 행동했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회장 일가의 도 넘는 일탈은 기업 브랜드 가치마저 깎아 먹고 있다. 문제의 현아씨를 회사로 복귀시킨 것만 봐도 대한항공의 위기관리 능력은 수준 이하다. 뼈를 깎는 쇄신으로도 부족한데 회장 일가의 보신에만 급급하기 바빴다. 대한항공 직원만이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이제는 조씨 일가의 퇴진만이 답이라고 보는 이유다. 오죽했으면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라도 나서라는 얘기까지 나오겠는가. 이번 갑질 파문은 작은 지분으로 문어발식 기업지배 구조를 만들어 ‘황제 경영’을 하는 재벌들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재벌 개혁의 당위성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됐다. 조씨 일가가 대한항공을 마치 택배처럼 활용해 밀수·탈세 의혹 등 범법행위까지 저질렀다는 제보가 줄을 잇자 뒤늦게 관세청·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까지 요란스럽게 나선 것도 한심하다. 조 회장 일가의 비리만 뒤질게 아니라 관료들의 뒤 봐주기도 단죄해야 한다.
  • 토양·하천 오염하는 항생물질, 세균으로 없앤다고?

    토양·하천 오염하는 항생물질, 세균으로 없앤다고?

    항생제를 견뎌낼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 물질을 먹이로 삼는 일부 세균의 메커니즘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미국 워싱턴의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항생제를 먹이로 삼는 특정 세균을 유전적으로 바꾸면 토양이나 하천으로 유입돼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항생물질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 ‘네이처 화학생물학 저널’(Nature Chemical Biology) 최신호(4월30일자)에 발표했다. 항생제를 먹이로 삼는 세균의 존재는 10년 전 처음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고텀 단타스 워싱턴의대 면역학과 부교수는 “당시 우리는 그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었다”면서 “이제 세균이 항생물질을 먹이로 삼는 메커니즘을 알아냈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토양과 하천에 유입된 항생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항생제 일종인 페니실린을 먹이로 삼아 번식하는 것으로 밝혀진 토양 세균 4종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 세균은 페니실린을 섭취한 뒤 체내에 유전자 세 쌍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이들 세균이 요리사가 복어에서 독을 제거하는 것처럼 독성 분자를 무력화해 잘라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테렌스 크로프츠 워싱턴의대 박사는 “우리는 어떤 똑똑한 공학 기술 덕분에 이런 세균을 유전적으로 바꿔 환경에서 항생물질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계획을 실천하려면 세균이 항생물질을 먹어치우는 행동을 가속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한다. 이에 대해 단테스 교수는 “그렇지만 이제 우리는 이런 세균의 메커니즘을 알고 있다. 뭔가를 개선하는 것은 처음부터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보다 항상 훨씬 더 쉽다”고 말했다. 사진=alexraths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디라! 거리가 예술이 된다… 마카다! 열정에 물든다

    모디라! 거리가 예술이 된다… 마카다! 열정에 물든다

    ‘2018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오는 5~6일 대구 국채보상로와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컬러풀퍼레이드, 오프닝 이벤트, 국내외 전문공연예술단의 거리예술제, 시민희망콘서트, 예술장터, 푸드트럭 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어린이날과 겹치는 만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포함됐다.축제의 주제는 ‘열정’, 슬로건은 지난해와 같은 ‘모디라~컬러풀! 마카다~퍼레이드’로 정했다. 경상도 향토어를 슬로건으로 함으로써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시민들이 모두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디라는 ‘모여라’, 마카다는 ‘모두다’라는 뜻이다. 5일 오후 1시 ‘도전~대구, 대구~대박’이라는 이벤트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컬러풀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이 5개의 존에서 콩주머니를 던져 대형 박을 터트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다. 대박 속에는 대구의 새로운 희망과 도전, 화합을 이끌어 내는 다양한 문구가 들어 있다. 대박 터뜨리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대구를 함께 알아가는 OX 퀴즈도 이어진다.●4개국 8개 도시팀도 전통춤 퍼레이드 참가 이번 축제의 백미는 참가자들이 형형색색 복장을 하고 도로를 행진하는 컬러풀퍼레이드이다.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2㎞ 구간에서 70여개 팀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는 퍼레이드카를 팀별로 지원해 개성 있는 음악으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퍼포먼스 존을 별도로 제공해 지난해보다 더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팀별 참가자는 10~100명으로 제한해 퍼레이드의 질은 높이면서도 전체 소요시간은 단축해 관람객이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해외 참가팀도 늘어났다. 자매우호도시인 중국의 청두, 닝보, 선양과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4개국 8개 도시가 참가해 각국의 전통의상과 춤, 소품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퍼레이드 개막 직전 대구축제학교 졸업생들이 시민들과 현장에서 퍼레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길놀이 형식의 프린지 퍼레이드를 진행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공평네거리를 기점으로 시청 앞 네거리와 삼덕소방서 방면에는 어린이·가족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도미노게임, 신나는 모터쇼, 어린이 벼룩시장 등이다. 도미노는 ‘모디라~컬러풀! 마카다~퍼레이드!’를 문자로 만들며 즐기는 게임이다. 신나는 모터쇼는 전시·체험·이벤트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튜닝 및 오프로드카, 전기차 전시, DJ Car(어린이 동요클럽 파티), 위기탈출 안전체험, 튜닝카 디자인 체험, 무동력 사이클카 경주대회 등이다. 어린이 벼룩시장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한 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가족과 함께 경제적 활동의 참뜻을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100여팀의 가족 구성원이 참가한다. 중앙네거리 컬러풀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대형 놀이터가 준비된다.●국채보상로 D·A·E·G·U 존으로 나눠 거리공연 국채보상로 전 구간은 거리공연으로 물들여진다.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지역 공연단, 해외 전문 공연팀 등이 ‘D-A-E-G-U’라는 5개의 존에서 공연을 펼친다. 각 존의 명칭은 ‘Dynamic Zone’, ‘Art Zone’, ‘Entertainment Zone’, ‘Good Zone’, ‘Unique Zone’이다. D존은 세계 각국과 국내 타지역에서 초청한 예술단체의 퍼포먼스, A존은 대구의 무용·뮤지컬·연주 퍼포먼스, E존은 태권도·택견 등 스포츠 중심의 공연, G존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임 퍼포먼스, U존은 개성 있는 이색공연으로 구성된다. DAEGU 각 존 사이에는 버스킹 무대가 곳곳에 개설돼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공원 내에 핫스테이지존 등 거리 전체가 공연들로 가득 차게 된다. 축제의 피날레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준비된 ‘시민희망콘서트’가 장식한다. 콘서트에는 국내 전문공연예술단체와 해외 공연팀 등이 출연한다. 중국 공연팀은 닝보의 국가급무형문화유산인 봉화포용(용춤), 청두의 다양한 소수민족춤을 각각 선보인다. 일본은 나고야에서 현역 스트리트댄스 집단으로 결성된 유일무이한 새로운 무용 집단인 ‘차크라무용단’,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그룹 ‘고마린파’가 공연한다. 일본 디즈니랜드와 유명 놀이동산 등에서 주로 활동해 왔으며 일본 유명 가수들의 백댄서 출신들로 구성된 고마린파 그룹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베트남 호찌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청소년문화의 집 소속 ‘드래건클럽’은 사자춤을 공연한다. 이 밖에 1896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의 작은 마을에서 결성된 ‘타시마’팀은 러시아의 전통 깊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러시아 우수리스크 지역팀은 민속, 고전,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안무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불꽃놀이와 신나고 강한 비트 음악에 맞춰 모든 시민들이 댄스타임을 갖는 도심거리 나이트로 이어진다. ●전국 59개 푸드트럭팀 다양한 맛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신나게 하는 푸드트럭은 예년보다 늘어난 59개 팀에 이른다. 대구 23개 팀, 경기 12개 팀, 경남 3개 팀, 경북 8개 팀, 대전 2개 팀, 부산 3개 팀, 서울 5개 팀, 충남 2개 팀, 인천 1개 팀 등이다. 사실상 전국 각지의 대표적인 푸드트럭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이 푸드트럭은 공평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4열로 편성해 최대한 다양한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메뉴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식품들로 일식, 중식, 양식, 한식과 디저트·음료 등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예술작가들의 창작 수공예품, 생활소품, 액세서리 등이 판매되는 ‘컬러풀 아트마켓’이 열린다. 120여개의 아트마켓 부스에서 대구·경북 지역 작가들의 정성이 깃든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컬러풀 아트마켓’에서 준비한 간단한 부스도 마련돼 있어 아트마켓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 곳곳에서 펼쳐지는 100인 동상 퍼포먼스는 살아 움직이는 역사 인물로 구성되는 인물 동상 퍼포먼스이다. 올해는 어린이들을 위해 역사인물 50명, 동화 속 인물 50명으로 구성해 보다 다양한 동상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때 일부 도로 통제… 경찰 등 1000명 교통정리 대구시는 축제와 관련한 교통대책 마련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성네거리와 종각네거리의 차량 통행을 차단해 시민들의 원성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와 경찰, 축제 사무국 직원 등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행사 기간 교통량 감소를 위해 차량 도심 운행 자제를 당부하고 행사장 방향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통제, 제지, 우회 등 3단계로 나눠 사전에 분산하거나 유입을 막는다. 국채보상로 주변 지역은 차량을 통제하며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 등 하루 1000여명을 교통통제 인력으로 동원한다. 이 같은 대책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역 전 가구에 통·반장을 통해 안내 전단지를 배포하기로 했다. 또 대구은행 77개 지점에 교통통제 안내문을 게시하고 고속도로 대구 진입 IC에 현수막을 설치해 운전자들에게 사전에 행사장을 우회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대표 축제라는 명성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 뜨겁고, 더 즐겁게 준비하고 있는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 대구시민들과 국내외 관람객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여기 잠깐 들려요” 시각장애 주인을 팻샵으로 이끈 안내견

    “여기 잠깐 들려요” 시각장애 주인을 팻샵으로 이끈 안내견

    시각 장애 주인을 목적지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애견용품점으로 이끈 능청스러운 안내견 한 마리가 인터넷상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州)에 사는 미셸 시코라(22)는 최근 트위터에 안내견 ‘타이’가 시각 장애를 지닌 여동생 대니얼(20)을 이끌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몰래 따라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타이는 대니얼을 이끌고 상점가를 걷다가 자연스럽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 애견용품점으로 들어선다. 사실 타이가 대니얼을 이 가게로 이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얼마 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 두 자매의 아버지는 타이의 엉뚱한 행동을 눈치채고 미셸에게 미행을 통해 확인해보라고 했던 것이다.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 조회 수 740만 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개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은 타이의 엉뚱한 행동을 귀엽다고 말하며 호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타이에게 안내견 자질이 없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대니얼은 언니 미셸을 통해 타이가 나쁜 의도로 자신을 가게로 이끈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녀는 “타이는 가끔 나를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로 데려간다”면서 “내가 스타벅스에 가길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곳에 데려다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에는 개가 마실 수 있는 전용 음료 퍼푸치노가 있는데 타이는 이미 3번 정도 이 음료를 맛봤다고 한다. 대니얼은 “타이는 퍼푸치노 한 잔을 더 마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미셸 시코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희망과 행복을 주는 기업] 효성, ‘1사 1묘역’ 결연·국가 유공자 집 고쳐주기

    [희망과 행복을 주는 기업] 효성, ‘1사 1묘역’ 결연·국가 유공자 집 고쳐주기

    효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특히 호국·보훈 분야에 역점을 둔다. 1926년 6·10만세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돼 퇴학을 당했던 조홍제 창업주의 유지를 계승한다는 취지에서다. 효성은 2015년 북한 목함지뢰 폭발 사건 당시 침착하게 대응했던 비무장지대 수색팀의 정신을 기념하는 경기 파주 평화누리공원 내 ‘평화의 발’ 조형물 제작비도 전액 지원했다.2014년부터는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을 맺고 조현준 회장, 이상운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매년 두 차례씩 헌화와 묘역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사 임직원은 국립서울현충원 9묘역에서, 충청 지역 사업장(세종옥산대전공장)과 구미공장 임직원들은 각각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활동한다. 이 밖에 효성은 625 참전용사와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의 집을 고쳐 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30명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또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에 ‘사랑의 독서카페’를 기증하고 위문금을 전달, 서초구 거주 국가유공자 대상으로는 호국보훈 감사 위로연을 개최했다. 국립영천호국원 호국문화예술제도 후원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하늘에서 개가 떨어져 길가던 여성 머리 위에 ‘쿵’

    하늘에서 개가 떨어져 길가던 여성 머리 위에 ‘쿵’

    길을 걷던 여성이 하늘에서 떨어진 개와 충돌하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6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 등 현지언론은 광저우 바이윈 구에서 벌어진 사고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 15일.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여성은 아기를 안은 동료 여성과 건물 밖을 걸어나가다 갑자기 위에서 떨어진 개와 그대로 부딪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고 직후 여성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얼마 후 다행히 의식을 차렸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목뼈 일부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문제의 개는 추락 직후 곧바로 현장을 도망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왜 건물 위에서 개가 떨어졌는지 견주들을 상대로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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