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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자매 성폭행 60대…손배 피하려 재산 빼돌렸다가 형량 추가

    10대 자매 성폭행 60대…손배 피하려 재산 빼돌렸다가 형량 추가

    10여년간 10대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은 60대 학원 원장이 손해배상을 피하려 재산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형량이 추가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정종륜 부장판사는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 대해 징역 10개월, 부인 B씨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씨에게는 사회봉사 16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4월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 학생이자 자매인 여학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는 범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우려해 부인과 합의 이혼한 뒤 토지 등 재산을 부인에게 양도했다. 검찰은 이들이 강제 집행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재산을 허위 양도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A씨는 구속된 뒤 거의 매일 접견한 B씨에게 ‘가장 이혼이 아닌 진짜 이혼이야’라거나, ‘땅을 빨리 넘겨 재산이 없게 하라’는 등 토지 보전을 위한 논의를 반복했다”며 “관련 증거를 종합하면 진정한 이혼 의사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 11년간 자매 성폭행 60대, 재산 지키려 ‘거짓 이혼’…형량 늘어

    11년간 자매 성폭행 60대, 재산 지키려 ‘거짓 이혼’…형량 늘어

    11년간 10대 자매를 성폭행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60대 남성이 범행 후 재산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형량이 늘어났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정종륜 부장판사는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기소된 A(62)씨 부부에 대해 각각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아내 B씨에 대해서는 2년간 형 집행을 유예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4월쯤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 학생이자 자매인 여학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이들이 손해배상청구를 우려해 합의 이혼한 뒤 재산을 허위 양도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이혼합의서 작성 당시는 체포 이전으로 진정한 의사에 따라 이혼한 뒤 재산분할 한 것이어서 강제 집행을 피하기 위한 고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는 구속된 뒤 접견한 B 씨에게 ‘땅을 빨리 넘겨 재산이 없게 하라’는 등 토지 보전을 위한 논의를 반복했다”며 “관련 증거를 종합하면 진정한 이혼 의사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허위로 재산을 양도해 채권자를 해한 죄질이 좋지 않다. 회복되지 않은 피해가 적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19세 미만의 자매 2명을 성폭행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 2023년 6월 징역 20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 추석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 던다…서대문구 직거래장터

    추석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 던다…서대문구 직거래장터

    서울 서대문구가 추석을 맞아 농축수산물과 명절 성수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구는 오는 20일 홍제폭포광장과 카페 ‘폭포’ 테라스 일대에서 전국 31개 시군 60여 생산자 단체가 참여하는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원주, 영광, 금산, 장흥, 아산, 영동, 완주 등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 도시의 업체에서 참여한다. 행사장에서는 한우, 과일, 한과, 더덕, 굴비, 건나물, 꿀, 장류 등 300여종의 명절 성수품과 지역 특산품을 선보인다. 생산자가 직접 판매에 나서 신선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 버블쇼, 태권도 시범, 풍선 퍼포먼스 등이 열리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래놀이 체험도 마련된다. 먹거리 부스에는 영천시장, 유진상가,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상인들이 참여해 떡갈비, 떡볶이, 만두, 김밥 등을 판매한다. 참여 업체들은 판매 수익금 일부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지역 특산품의 판로를 넓히는 상생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외삼촌이 미성년 女조카 납치한 뒤 성폭행”…발칵 뒤집힌 ‘이 나라’

    “외삼촌이 미성년 女조카 납치한 뒤 성폭행”…발칵 뒤집힌 ‘이 나라’

    인도의 한 남성이 자신의 조카를 납치한 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자발푸르 지역의 한 미성년 소녀가 최근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녀의 가족은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외삼촌이 소녀를 납치했을 것이라고 의심해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즉시 수색 작전을 벌였고, 결국 삼촌의 보호 아래에 있던 소녀를 찾아냈다. 충격적인 것은 심문 과정에서 소녀가 “삼촌에게 납치당한 후 성폭행당했다”고 진술한 것이다. 자신의 조카를 납치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은 현재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싱그라울리 지역에서는 10대 자매가 납치돼 정글로 끌려가 3명의 남자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매는 모두 경찰과 지역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두 사람은 치료를 위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사전 판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사전 판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되는 여수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입장권 사전 판매를 추진한다. 여수섬박람회 흥행 여부를 가늠할 입장권 사전 판매는 3차에 걸쳐 기간별 차등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가장 큰 할인율이 적용되는 1차 사전예매는 오는 12월 31일까지로 40% 할인이 적용돼 성인은 9천 원, 청소년은 6천 원, 어린이는 4천 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인 2차 사전 판매는 30% 할인율이 적용되며 6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인 3차 사전 판매는 20%가 할인된다. 단체권과 가족권, 전 기간권도 같은 기간별 할인이 적용되며 특히 전 기간권은 전남도민과 자매도시, 남해안 남중권 주민을 대상으로 정상가의 절반 수준에 판매돼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내국인 20인 이상 또는 외국인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단체 할인권 20% 할인에 사전 예매에 따른 기간별 할인율이 별도로 적용된다. 또 4인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할인권은 정상가 3만 2천 원에서 1만 9천 원으로 구매할 수 있고 여수시민과 65세 이상~74세 이하, 군경, 장애인, 다문화 가구 등은 우대 할인권을 통해 성인 기준 8천 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 전남도민과 자매도시, 남해안남중권 주민은 야간권을 정상가의 50%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여수 섬 주민과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6세 이하와 75세 이상 어르신은 입장료가 무료다. 입장권은 온라인 인터파크 놀티켓 누리집(https://nol.interpark.com)에서, 오프라인은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앞으로 농협과 읍면동,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처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과 바다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전남이 섬의 수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국제행사”라며 “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바라며, 사전예매를 통해 박람회 성공개최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 “토요일엔 인라인 타자!”… 은평구, 어린이 인라인롤러 교실 참여자 모집

    “토요일엔 인라인 타자!”… 은평구, 어린이 인라인롤러 교실 참여자 모집

    서울 은평구는 지역 어린이들의 생활체육 능력 향상을 위해 ‘하반기 토요 인라인롤러 교실’을 열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토요 인라인롤러 교실은 은평구 직장운동경기부 인라인롤러 선수단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내달 2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총 7회차로 운영된다. A반은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B반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수업은 ▲인라인롤러 기본교육 ▲기초기술 지도 ▲수강생 수준별 맞춤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관내에 거주하는 5~12세 어린이 140명을 대상으로 하며, 반별로 70명씩 모집한다. 신청 방법은 구 누리집 ‘구민참여-신청접수광장’에서 법정대리인인 보호자의 본인인증 후 어린이 이름으로 가능하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참가자는 개별 추첨으로 선정되며, 결과는 10월 1일에 문자로 안내된다. 다만 형제·자매 등이 함께 신청하더라도 1인만 선정될 수 있다. 선정된 참가자는 인라인롤러 및 보호장비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인라인롤러 선수단의 재능기부로 어린이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 증진을 위한 인라인롤러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안전은 필수이기에 수칙을 잘 준수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콜드플레이가 저 남자를 위해?”…커크 애도에 분열 확산

    “콜드플레이가 저 남자를 위해?”…커크 애도에 분열 확산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 무대에서 최근 총격으로 사망한 미국 청년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를 언급하면서 뜻밖의 논쟁에 휘말렸다. 미국 음악 전문매체 롤링스톤과 버라이어티 등은 14일(현지시간)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지난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에서 “찰리 커크의 가족에게 사랑을 보내자”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마틴은 무대에서 두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이렇게 손을 들어 세상 어디든 사랑을 보내고 싶은 곳에 사랑을 전하자”고 관객들을 독려했다. 그는 “여러분의 형제자매에게,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가족에게, 찰리 커크의 가족에게도 보낼 수 있다”며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커리어 내던진다” vs “가족 애도도 못하나” 마틴의 발언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자 팬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쟁이 격화됐다. 엑스에서는 해당 공연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며 “논란의 여지도 없이 콜드플레이가 그간 쌓아온 커리어를 찰리 커크에게 내던지고 있다” “차라리 스스로 어리석다고 밝혀라” 등의 비판적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일부 팬들은 “가족에게 애도도 못 표하나”며 마틴을 옹호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백인 우월주의자와 그의 가족을 지지하는 자에게 공개적으로 발언할 권리가 있나”는 반박이 이어졌다. 흥미롭게도 커크는 생전 콜드플레이를 강하게 비난한 이력이 있다. 지난 7월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콜드플레이 콘서트 중 키스캠에 찍힌 불륜 사건을 언급하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 가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이보다 더 지루하고 진부하며 시간 낭비인 일은 없다”며 “콜드플레이 음악은 정말 듣기 힘들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자유 사회니까 여러분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운동에 앞장선 우익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인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주 유타밸리대학교에서 열린 토론회 참석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크리스 프랫까지...유명인 애도에 공격 이어져 커크의 사망을 둘러싼 정치적 분열은 다른 유명인들에게도 번졌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프랫은 엑스에 “찰리 커크와 그의 아내, 어린 자녀들을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마블에서 해고되기를 기도한다” “당신이 출연하는 영화는 보지 않겠다” 등의 공격적 댓글에 시달렸다. 컨트리 가수 모건 웰렌도 지난 12일 캐나다 에드먼턴 공연에서 커크와 그의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커크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SNS에 게시글을 올린 직원들이 휴직·해고되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미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이 문화계와 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확산되고 있다.
  • “이야기가 나의 집… 문학은 그 누구도 될 수 있는 자유로움”

    “이야기가 나의 집… 문학은 그 누구도 될 수 있는 자유로움”

    ‘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다소 실없는 질문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철옹성처럼 단단해지는 국경의 장벽 가운데 우리는 끝없이 우리가 ‘어디에’ 속하는지 심문받는다. 낯선 자를 환대하기보다는 혐오하는 것이 익숙해진 세계. ‘홈 스위트 홈’이라는 구호는 왜인지 고통스럽게 들린다. 스웨덴 소설가 요나스 하센 케미리(47)는 조금 다른 통찰을 소개한다. “이야기가 나의 집”이란다. 20세기 어느 철학자는 “언어가 존재의 집”이라고 했는데, 그것과는 맥락이 조금 다른 듯하다. 이야기는 곧 문학, 어쩌면 한 줌도 되지 않을 어떤 것. 그것이 어떻게 내 몸을 누일 집이 되는가. 문학이 집이라면 우리는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2025 서울국제작가축제’를 맞아 한국을 찾은 케미리를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서울에서 만났다. 대표작 ‘몬테코어’를 비롯해 ‘아버지의 원칙’, ‘나는 형제들에게 전화를 거네’ 등의 작품이 민음사를 통해 한국어로 번역됐다. 아버지는 튀니지인, 어머니는 스웨덴인으로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작가는 현재 미국으로 넘어가 뉴욕대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너는 어디에 속하는가.’ 케미리가 살면서 내내 받았을 이 질문을 그에게 다시 던졌다. “부모의 인종이 다르다는 정체성은 작가로서 무척 중요합니다. 열다섯 살 때 가고 싶었던 학교가 있었습니다. 학교와 집 사이 거리에 따라 배정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저는 떨어지고 더 먼 곳에 사는 친구는 붙었더라고요. 어머니에게 어찌하면 좋을지 물어봤더니 학교에 편지를 쓰라더군요. 실제로 그랬더니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말은 그저 소리가 아닙니다. 무언가를 바꿀 힘과 연결됩니다.” 소설뿐만 아니라 희곡도 쓰는 케미리는 스웨덴을 비롯한 유럽 문단에서는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두루 받고 있다. 최근 발표한 소설 ‘자매들’(The Sisters)은 미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올해 전미도서상 후보에도 올랐다. 수상 여부는 오는 11월 결정된다. ‘몬테코어’를 비롯해 케미리의 작품은 자전적인 삶을 소재로 끌어오고 거기서 보편으로 뻗어 간다. 그러나 이것이 삶을 그대로 소설화하는 ‘오토픽션’과는 다르다고 그는 주장했다. “오토픽션은 현실에서 시작하지만 저는 상상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죠. 저는 현실보다 상상의 힘이 훨씬 세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변화하는 현실의 나를 붙잡을 순 없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변화하는 나를 향해 질문을 던지는 게 문학의 일입니다.” 원래 케미리는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작가다. 스웨덴에서 활동할 당시 이민자를 차별하는 내용의 법 시행을 두고 2009년 한 일간지를 통해 당시 베아트리스 아스크 법무부 장관에게 공개 서한을 보낸 것이 지식인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 교수로 일하는 그는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다.“나의 정치적 입장을 ‘이야기’에 둘 수 있겠지요. ‘활동가’는 구조를 단순화해서 말할 수 있지만 소설가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복잡한 세계를 그대로 드러내야죠. 예술은 우리를 간단하지 않은 진실로 밀고 가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학이 우리의 집이다. 새로움을 찾아 스웨덴에서 미국으로 본거지를 옮긴 작가는 그런데도 ‘센스 오브 홈’(Sense of Home)을 강조했다. ‘집의 감각’으로 옮길 수 있으려나. 감이 잘 잡히지 않아 정확히 다시 물었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익명성. 제가 미국에서 처음 느낀 것. 그 누구도 될 수 있다는 것. 자유의 핵심이자 궁극적으로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 독서할 때도 그것을 느낍니다. 오로지 문학만이 줄 수 있는 감각.”
  • ‘뚜벅이들’에 가장 사랑받는 제주 올레길 7코스… 세계 어린이들의 놀이터 변신

    ‘뚜벅이들’에 가장 사랑받는 제주 올레길 7코스… 세계 어린이들의 놀이터 변신

    20~21일 ‘펠롱펠롱 제주올레 글로벌 어린이 걷기 축제’ 올레꾼들이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꼽는 제주 올레길 7코스가 세계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변신한다. 제주도와 ㈔제주올레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올레 7코스 일원에서 ‘2025 펠롱펠롱 제주올레 글로벌 어린이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펠롱펠롱은 제주어로 빛이 잠깐잠깐 연하게 비치는 모양을 일컫는다. 그동안 제주도와 제주올레는 한-아세안센터, 한국관광공사 해외지부, 일본·몽골 등 ‘자매의 길’ 네트워크, 주한 외국 대사관·영사관, 외국인 학교 및 커뮤니티를 통한 다각적인 해외 홍보로 제주올레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총 12㎞에 달하는 제주올레 7코스 일부를 걷는 이번 축제는 첫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농원까지, 둘째 날 제주농원에서 제주올레여행자센터까지 이어진다. 걷는 길 곳곳에는 세계 전통놀이 체험장인 ‘글로벌 존’과 제주어 미션 게임, 문화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또한 어린이 해설사가 직접 코스를 안내하고 개·폐막식과 버스킹 무대에서는 어린이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져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만 5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걷기행사, 전통놀이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신청 없이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축제는 국내 어린이들뿐 아니라 해외 어린이들도 함께 어울리며 자연·생태·문화적 가치를 나누는 특별한 자리”라며, “제주가 글로벌 가족여행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세부내용은 제주올레트레일 공식 홈페이지(https://www.jejuol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Q&A] ‘국민 90%’ 2차 소비쿠폰 누가 못받나…고액자산가·고소득자 기준은?

    [Q&A] ‘국민 90%’ 2차 소비쿠폰 누가 못받나…고액자산가·고소득자 기준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번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90% 가구에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되, 고액 자산가를 제외하고 1인 가구·맞벌이 가구에 특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12일 정부의 발표를 토대로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 소득 하위 90%는 어떻게 정하나.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제외)를 토대로 산정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기준표’를 따른다. 본인과 가구원의 건강보험료를 합한 금액이 기준보다 이하일 경우 지급 대상이다. 직장 가입자 기준 ▲1인 가구 22만원 ▲2인 가구 33만원 ▲3인 가구 42만원 ▲4인 가구 51만원 등이다. 월 소득(세전)으로 환산하면 ▲1인 가구 620만원 ▲2인 가구 930만원 ▲3인 가구 1184만원 ▲4인 가구 1438만원 이하일 때 지급 대상이 된다.” Q. 고액 자산가 기준은.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이 12억원을 넘거나 금융소득이 2000만원 초과할 경우다. 예컨대 공시가격 약 26억 7000만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 예금과 투자금을 각각 10억원 이상 보유해 이자·배당(2% 가정)으로 연 2000만원 이상을 얻는 경우 지급 대상에서 빠진다.” Q. 1인 가구 특례는 무엇인가. “1인 가구는 청년과 고령층 비중이 높아 소득·건보료 기준이 낮다. 동일 기준 적용 시 적게 포함될 수 있어 직장가입자 기준 연 소득 약 7500만원(건보료 22만원)을 선정 기준으로 정했다.” Q. 맞벌이 가구 등 다소득원 가구 특례는. “돈을 버는 사람(소득원)이 2인 이상이면 ‘다소득원 가구’로 본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지난해 종합소득과 금융소득 합산액이 300만원 이상이면 소득원으로 본다. 다소득원 가구는 ‘가구원 수+1명’ 기준을 적용한다. 예컨대 직장인 맞벌이 부부가 있는 4인 가구는 4인 기준(51만원)이 아니라 5인 기준(60만원)까지 건보료가 높아도 지급된다.” Q. 가구는 어떻게 구성되나. “지난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하나의 가구로 본다. 단, 다른 주소지라도 배우자·자녀가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돼 있으면 같은 가구로 본다. 반면 부모·형제자매는 다른 주소지에 등재돼 주민등록표상 세대가 분리돼 있으면 별도 가구로 본다. 예를 들어, 대전에 사는 부부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자녀는 3인 가구로 구성되며, 수원에 거주하는 소득이 없는 부부의 부모는 별도 2인 가구로 본다.” Q. 최근 혼인·이혼·출생·사망 등으로 가족 변동이 있다면. “기준일(6월 18일) 이후 10월 31일까지 발생한 혼인·이혼·출생·사망은 이의신청하면 된다. 기간 내 혼인한 경우 하나의 가구로, 이혼 시에는 별도 가구로 인정된다. 출생자는 지급 대상에 포함되고 사망자는 제외된다.” Q. 소득 감소로 건보료 조정을 원한다면. “실직이나 휴·폐업 등으로 감소했다면, 이의신청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직장가입자인지 지역가입자인지에 따라 절차가 다르므로 건강보험공단 누리집·앱·고객센터에서 안내받아야 한다.” Q. 1차 때 이의신청했는데 다시 해야 하나. “사유와 시점에 따라 다르다. ‘해외체류 후 귀국’(8월 29일까지 인용)이나 ‘출생, 세대주 변경’(9월 5일까지 인용)된 경우 별도 신청이 필요 없다. 다만 출생으로 가구원이 늘어 지급 자격이 달라진 경우는 재신청해야 한다.” 22일부터 신청…시행 첫 주는 요일제Q. 지급 대상 여부를 사전에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 “국민 비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오는 15일부터 대상자 여부를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 국민은행 등 17개 모바일 앱이나 국민 비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차에 이미 알림을 신청했다면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Q. 신청은 언제부터 어떻게 하나. “신청 기간은 9월 22일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첫 주(9월 22일~9월 26일)에는 요일제가 시행된다. 출생 연도가 1·6인 경우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9개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지역사랑상품권 앱,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앱에 접속해 대상자 여부를 조회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Q. 군 복무 중인 경우, 복무지에서 쓸 수 있나. “가능하다. 현역복무확인서를 지참해 복무지 주민센터에서 관외 신청을 하면 된다. 이 경우 복무지 지자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받으며, 주소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 전남친과 ‘반려견 양육권’ 싸움 끝 포기…모니카 “데려가기 유리한 쪽은…”

    전남친과 ‘반려견 양육권’ 싸움 끝 포기…모니카 “데려가기 유리한 쪽은…”

    댄서 모니카가 전 남자친구의 반려견을 만나 오열했을 당시 느꼈던 심정에 대해 말했다. 모니카는 10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 올라온 웹예능 ‘파자매 파티’에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진행자 김똘똘은 모니카에게 “3년 만에 재회한 강아지 클립이 유명하지 않냐. 나도 그거 보고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3년 모니카는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에 출연해 전 남자친구의 반려견을 3년 만에 보고 오열한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모니카는 이별을 앞두고 반려견 양육권으로 크게 싸웠던 전 남자친구에게 반려견을 넘겨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모니카는 “당시 키우던 반려견이 나한테 큰 의미가 있는 강아지여서 애착이 심했다”며 “헤어졌던 남자 친구도 반려견을 너무 사랑했다. 그 사람이 키우겠다고 해서 키웠는데 너무 잘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반려견을 포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 남자친구 집이 바닷가였기 때문이다”라며 “반려견이 모래 냄새를 맡고 자유롭게 놀았던 게 있어서 양보했던 것”이라고 했다. 모니카는 ‘고독한 훈련사’에 출연해 반려견을 재회했을 때를 떠올리며 “다시 봤을 때 난리 났었다. 너무 보고 싶었다”며 “강아지가 날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울었던 것 같다.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달려와서 감정이 폭발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모니카는 연인과 이별하면서 생기는 반려견 양육권 다툼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환경을 더 좋게 만들어 주는 쪽이 데려가기 더 유리한 것 같다. 그러면 (상대방이) 양보하게 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반려견에게 더 잘하는 쪽이 나중에 할 말이 더 많아진다”며 “자기 연인이 강아지를 잘 보살핀다고 해서 너무 의지하면 안 된다.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만큼 표현해야 나중에 어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성관계 요구하고 옷 벗어보라고” 하리수, 연예계 성희롱 폭로

    “성관계 요구하고 옷 벗어보라고” 하리수, 연예계 성희롱 폭로

    가수 겸 방송인 하리수(50)가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온갖 성희롱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하리수는 10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 올라온 웹예능 ‘파자매 파티’에 출연해 연예계 생활 시작 후 겪은 고충을 얘기했다. 그는 “1991년에 남학생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보조 출연으로 시작했다. 당시엔 호적도 남자 호적이었다”며 “성정체성 문제로 포기한 게 많고, (성정체성에 관해) 얘기했다가 (계약이) 무산된 것도 진짜 많았다”고 운을 뗐다. 하리수는 영화 출연이 무산된 사례 하나를 들려줬다. 그는 “영화 제의가 왔다. 트랜스젠더가 남자와 성관계를 맺고 기를 빨아먹으면 나로 변신하는 이야기였다”면서 “그런 영화에 소비되고 끝나버리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제작사는 ‘네가 트랜스젠더인 걸 밝히겠다’고 했다. (그래서) ‘난 동의한 적도 없는데 왜 그렇게 하냐. 난 못 한다’고 했다. 그 뒤 8개월 정도 연예계를 그만둬야 하나 방황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01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화제의 화장품 광고 얘기도 나왔다. 하리수는 “너무 좋은 기회였다. 여자 배우, 여자 연예인에게 최고의 로망이잖나”고 했다. 진행자 김똘똘이 “그 당시에 힘들었을 것 같다”고 하자 하리수는 “당시엔 트랜스젠더라는 걸 밝혔을 때 진짜 (트랜스젠더인 게) 맞냐고 여자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옷을 벗어보라는 경우가 진짜 많았다. 그래서 역할을 포기하고 계약 못 한 게 수두룩하게 많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또 “(사람들이) 앞에선 웃으면서 얘기하면서 뒤에선 딴 얘기를 하고 그랬다”며 “여자로서의 삶을 원해서 성전환수술을 했는데 ‘다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내 인생의 시발점이었고 사회적인 시선에서는 트랜스젠더다. 그게 많이 힘들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 “SNS는 허구의 공간… 인간만의 자유의지 발휘해야”

    “SNS는 허구의 공간… 인간만의 자유의지 발휘해야”

    인플루언서 출신 스릴러 작가SNS 시대 인종·계급 문제 조명“스크롤 한 번, 터치 한 번이면 너무나도 특별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볼 수 있죠. 그들이 가진 걸 가지고 싶어질 수밖에요.” 스킨케어 인플루언서에서 스릴러 작가로. 데뷔작 ‘J가 죽었대’로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은 중국계 캐나다인 소설가 리안 장(25)을 10일 서면으로 만났다. 얼마 전 한국어로 번역된 그의 소설(오리지널스)은 출간 전부터 이미 판권이 판매돼 현재 영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J가 죽었대’는 쌍둥이 자매 줄리와 클로이를 앞세워 화려한 인플루언서의 삶과 그 어둠을 조명한다. 똑같은 외모에 똑같은 유전자. 그러나 줄리는 이모에게 학대받으며 자랐고 클로이는 부유한 백인 부부에게 입양됐다. 클로이는 멋진 인플루언서가 됐고 줄리는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며 샌드위치를 훔쳐 먹는 삶을 이어 간다. 줄리와 클로이의 차이를 만든 건 무엇인가. 작품은 소셜미디어(SNS) 시대에 인종과 계급의 문제를 가로지른다. “‘대중’이란 무엇일까요. 저도 대중의 한 사람이자 인플루언서로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어느 인플루언서라도 처음엔 청중 한 사람 한 사람과 유대감을 느끼겠죠. 하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그러기 힘들 겁니다. 최근에 세라 윈윌리엄스의 책을 읽었어요.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들이 가장 취약한 상태에 놓인 이들의 신념을 조종한다고 주장하더군요. 플랫폼이 자율성을 준다는 말은 허구죠. 대중은 상품이 되고 우리는 ‘테크노 봉건주의’라는 새로운 시대의 농노가 됐습니다.” 작가가 언급한 윈윌리엄스는 메타(페이스북)의 전 부사장이자 지금은 퇴사 후 회사의 내부고발자로 돌아선 인물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건 자유의지를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고 보기 싫은 건 보지 않을 수 있는 SNS 시대에 우리는 과연 자유의지를 발휘하고 있는가. 어쩌면 우리는 꼭두각시 인형에 불과할 수 있다. 방법이 많지 않다. 장은 “기업과 권력이 우리의 시간과 돈과 관심을 얼마나 조종하고 있는지 경계하면서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우리의 의지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 전업 인플루언서는 아니었다고 한다. 일상의 시간은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리며 지냈다. 대학에서는 심리학과 범죄학을 전공했다. 모나 아와드, 존 스타인 벡, 길리언 플린, 리사 주얼 등과 함께 ‘파친코’를 쓴 한국계 미국 소설가 이민진도 존경한다고 밝혔다. 차기작은 실화 범죄 팟캐스트를 중심으로 1990년대 홍콩 영화계에서 일어났던 범죄 스릴러를 구상 중이라고 한다. “최근 몇 년 새 한국문학의 영어 번역이 활발해지면서 이곳 서구 사회에서도 한국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어요. 흥미롭고 독창적인 이야기들이 언어와 국경을 넘나들고 있네요. SNS가 연결의 공간이기도 한 것처럼, 번역이라는 행위가 문화와 문화 사이에 의미 있는 다리를 놓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나라 구했냐” 이태원 유가족에 막말 올린 의원…“1억4천만원 배상” 판결

    “나라 구했냐” 이태원 유가족에 막말 올린 의원…“1억4천만원 배상” 판결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막말을 올린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유가족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12단독 이선희 부장판사는 10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150명이 김 의원을 상대로 낸 총 4억 57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 시의원이 총 1억 433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 시의원이 올린 게시글 중 일부에 대해 “원고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한다”며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배상 책임 범위와 관련해서는 당시 김 시의원이 페이스북에 사진을 직접 올리면서 특정한 유가족 A씨에게는 300만원, 나머지 원고들 중 참사 희생자의 배우자에게는 150만원, 직계존속에게는 120만원, 희생자의 약혼자와 형제자매, 인척에 대해서는 각각 100만원, 70만원, 30만원을 배상하라고 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4차례에 걸쳐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언급하며 “나라 구하다 죽었냐”, “시체팔이” 등 막말을 올려 민·형사소송을 당했다. 김 시의원은 모욕 혐의 형사재판 1·2심에서는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선고유예는 비교적 경미한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면소)로 해주는 판결이다. 이날 선고 이후 유가족들과 소송대리인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판결이 2차 가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의원을 향해서는 “즉각 공직을 내려놓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사회에서 재난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혐오와 2차 가해가 근절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 ‘아산 국제 민족 무용 축제’, 13~14일 신정호에서 열려

    ‘아산 국제 민족 무용 축제’, 13~14일 신정호에서 열려

    충남 아산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신정호 정원 일원에서 ‘제3회 국제민족 무용축제’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아산시무용단이 주최·주관하고 아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아산시 해외 자매도시와 3개국의 민속무용단, 국내 대표 무용 단체가 참여해 각국의 전통춤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훌라춤, 처용무, 강강술래, 라인댄스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아산시무용단 관계자는 “국제민족 무용축제가 세계와 소통하며 시민 모두가 예술로 하나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근 상승세 김세영, 이번에는 5년 만에 LPGA 투어 우승 벼른다

    최근 상승세 김세영, 이번에는 5년 만에 LPGA 투어 우승 벼른다

    최근 참가하는 대회마다 꾸준하게 상위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는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5년여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11일(한국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 타운십의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리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해 통산 12승을 올렸으며 지난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로는 약 4년 10개월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12일 새벽 2시15분 출발하는 김세영은 세계랭킹 1위인 지노 티띠꾼(태국), 쇼트 게임이 좋은 세계 19위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샷 대결을 펼친다. 정상급 선수들과 같은 조에 편성됐지만 김세영의 컨디션도 이들 못지않다. 지난 7월 ISPS 한다 여자 스코티시 오픈과 지난달 FM 챔피언십 3위에 올랐다. FM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는 이틀 연속 7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우승권에 근접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물론 김세영이 5년여 만에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선수의 벽을 넘어야 한다. 당장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티띠꾼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르다(미국) 등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과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한다는 점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신인 랭킹 1위를 달리는 다케다 리오(일본)와 유해란, 해나 그린(호주)와 경기한다. 다케다 리오에 이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인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고진영, 그레이스 킴(호주)와 한 조에 묶여 플레이 한다. 이들 외에도 이와이 치사토와 이와이 아키에 자매도 김아림, 이소미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미국에서 고군분투 중인 윤이나는 장웨이웨이(중국), 신인 피오나 주(뉴질랜드)와 같은 조에서 반등을 노린다. 김효주와 김아림, 유해란 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 명지대, 2025 하계 해외 단기연수 성료…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

    명지대, 2025 하계 해외 단기연수 성료…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

    명지대학교는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2025 하계 해외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해외 자매대학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재학생들의 외국어 능력과 국제적 안목, 글로벌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어학연수를 넘어, 분야별 전문 교육과 국가별 문화 체험을 결합한 종합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올해 연수에는 약 130명의 재학생이 참여했으며, 프랑스·영국·체코·중국·캐나다·일본·아일랜드 등 7개국 11개 대학으로 파견됐다. 학생들은 대학별 운영 기간(1~4주)에 맞춰 어학 집중과정, 전공 강의, 현지 기업 탐방,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국제적 경험을 쌓았다. 참가 학생 진연호(산업경영공학과 22학번)씨는 “서예와 종이접기, 만두 만들기 등 중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교과서에서 보던 중국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특히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가 어학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지대 국제교류처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프로그램별 60만원에서 100만원의 장학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학생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명지대는 해외 교육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머독 ‘미디어 제국’ 장남에 상속한다

    머독 ‘미디어 제국’ 장남에 상속한다

    세계적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94)이 법적 분쟁 중이던 자녀들과 합의해 보수 성향의 장남에게 미디어 권력을 몰아주기로 했다. 이로써 수십 년에 걸친 머독 가문의 상속 분쟁이 마무리되고 머독이 일군 ‘미디어 제국’은 기존의 보수 노선을 계속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망했다. 폭스 코퍼레이션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회사 최대 주주인 머독 가족 신탁의 수탁자와 수혜자들이 분쟁을 종결 짓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머독이 후계자로 지명한 장남 라클런(54)이 폭스 코퍼레이션과 뉴스 코프 산하 주요 방송·언론사의 경영권을 이어받는다. 라클런은 이 대가로 장녀 프루던스(67), 차녀 엘리자베스(57), 차남 제임스(53) 등 형제자매 3명에게 각각 11억 달러씩 총 33억 달러(약 4조 5800억원)를 지불하게 됐다. 이는 가족 신탁 주식 가치의 80%에 이르며 가족 신탁은 이후 해산된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라클런과 형제자매들이 벌여 온 소송도 중단된다. 해산되는 가족 신탁을 대신해 라클런의 가족 신탁이 새로 설립되며 이 신탁이 머독 가문의 폭스 코퍼레이션과 뉴스 코프 지배 지분을 보유한다. 머독은 그간 정치적으로 중도 성향인 다른 자녀들의 간섭 없이 장남 라클런이 회사를 운영해야 보수적 노선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를 위한 신탁 구조 변경을 시도하다 격렬한 소송에 휘말렸다. 애초 신탁은 머독 사망 후 네 자녀가 지분과 발언권을 동등하게 나누도록 설계돼 있었기에 프루던스와 엘리자베스, 제임스는 부친의 일방적 수정 시도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호주 출신의 머독은 폭스뉴스와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물론 영국·호주의 주요 신문·TV·방송을 거느린 미디어 제국을 건설, 전 세계 여론 형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 담양군, 순창군과 자매결연 협약…상생발전 교류 협력 강화

    담양군, 순창군과 자매결연 협약…상생발전 교류 협력 강화

    전라 담양군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은 9일 순창군 영상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상생발전과 우호교류 강화를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정철원 담양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 지자체는 행정, 관광, 문화, 예술 등 지역사회 전반에서 능동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민간교류 활성화를 통해 미래 발전을 다짐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오랜 시간 구곡순담 장수도시로 협력해 온 순창군과 자매결연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 도시가 손을 잡은 이번 결연이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공동유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전통 산업의 메카인 우리 순창군과 친환경 관광휴양을 하는 담양군이 손을 맞잡은 만큼, 서로의 장점을 나누며 함께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자매결연‧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자치단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내 주요 유료 관광지의 입장료 면제를 추진할 예정이며, 교류 지자체 지역 주민에게 실효성 있는 혜택을 주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현재 담양군은 순창군을 비롯해 대구 달성군, 서울 성북구, 서울 용산구, 대전 서구, 충남 계룡시, 충북 제천시, 전남 신안군, 광주 남구, 경기 성남시, 서울 중랑구, 경북 울진군 등 총 12개 지자체와 자매결연·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 세쌍둥이 출산 공무원 부부 초청 대전시장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자”

    세쌍둥이 출산 공무원 부부 초청 대전시장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자”

    세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됐던 대전시 공무원 부부가 백일을 맞은 아이들과 시청을 찾아 축하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지난 6월 2일 태어난 박소윤·채윤·초윤 세쌍둥이 자매와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서구 노인장애인과에 근무하는 전유경(37)·박준용(41) 주무관 부부를 격려했다. 엄마인 전 씨가 출산 직후 인터넷 내부망에 출산 휴가 중 업무를 분담해 준 동료 등에게 들과 고마움을 전하면서 세쌍둥이 출산 사실이 알려진 후 이 시장이 초청 의사를 밝히면서 자리가 마련됐다. 이 시장은 “백일은 아이가 세상에 잘 적응해 온 것을 감사하고 더욱 잘 자라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아이는 지역사회가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돌봄 정책을 더욱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씨 부부는 “임신 중 동료들의 업무 분담 배려와 시의 재택근무, 육아시간 사용제도 등으로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나눌 줄 아는 아이들로 열심히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대전의 유아용품 전문업체도 참석해 90여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세쌍둥이 출산 소식을 접한 기업이 후원 의사를 밝혀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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