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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어가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나란히 지정받은 한국의 해인사와 독일의 로쉬수도원이 새달 4일 서울 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자매결연식을 갖는다.양측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HC)가 지난 2000년 세계문화유산들 사이에 글로벌 네크워크를 형성하도록 권고한 데 따라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해인사(802년)와 비슷한 시기인 8세기말 설립된 로쉬수도원은 중세 카롤링거왕조 시대의 희귀한 양식을 간직한 건축물로,1991년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 ‘e- 성동 보감’ 구청 업무·지식 창고

    ‘e- 성동 보감’ 구청 업무·지식 창고

    #사례1. 2002년 1월에 사근동에서 근무할 때의 일입니다.그 당시에 구청에서 성동가족 서로돕기사업이 추진되고 있었습니다.이와 연계하여 사근동에서는 동장님의 아이디어로 사근동 100가족돕기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후원자를 모집하는 것이었습니다.동네 주민들이 쉽게 협조해 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참여하지 않아 고심 끝에 애절한 협조문을 만들고 학교와 교회를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그 결과 한양여대,성민교회 등에서 122명의 참여를 약속받았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마음은 동네의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는 자리에 사근동 주민들의 참여가 너무 적었다는 것이었습니다.우리의 적극적인 홍보 등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있었지만 직능단체장 외에는 일반 주민 및 사업자의 참여가 없었다는 사실은,아직도 남을 도와주는 사업에 스스로 참여하기를 주저하는 분이 너무나도 많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사례2. 행사를 준비하면서,자칫 소홀하기 쉬운 것부터 저의 경험을 밑천삼아 얄팍한 지식을 올려보겠습니다. 행사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사장문제입니다.반드시 행사가 열리기 하루 전에는 현장을 확인하고 준비물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또 행사의 내용을 윗분에게 보고할 때는 최소한 하루 전에 마쳐야 합니다.그래야 수정할 것이 있으면 고칠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주의할 점은 구청장님께서 참석하는 행사의 경우 국장님과 부구청장님께도 행사의 개요를 보고드리는 것이 좋습니다.왜냐하면 담당부서의 의견과 그분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고,아무래도 경험이 풍부하신 그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직원들은 내빈에 대한 예우에만 신경을 썼지 참석한 주민들에 대한 배려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행사가 끝나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홀가분한 마음에 그냥 자리를 뜨기가 쉽습니다.그래선 안됩니다.참석자들이 행사장을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참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인사를 드린 후 행사장을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참석자들이 있었기에 행사가 개최될 수 있었던 것 아닙니까? ●행정개선 아이디어·노하우등 차곡차곡 일선 행정공무원이라면 일상의 맡은 업무 이외에도 여러가지 부차적인 업무를 접하게 된다.경력이 풍부하지 않은 신참 공무원들은 그때마다 선배공무원이나 간부들에게 일일이 물어보고 그래도 잘못돼 꾸지람을 듣기 일쑤다. 이런 공무원들의 직무뿐만 아니라 생활에 지표가 될 수 있는 각종 노하우들이 차곡차곡 쌓인 ‘지식창고’가 성동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만들어지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高在得)는 지난 5월 24일 지식관리시스템(Knowledge Management System) ‘e-성동보감’ 을 오픈하고 직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소중한 경험들을 하나씩 하나씩 쌓고 있다. 평균 2년에서 3년이면 보직이 바뀌는 행정직 공무원의 특성상 그동안 담당자가 바뀌면서 행정의 노하우가 전수되지 않아 전임자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후임자가 그대로 답습하거나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신입 직원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성동구는 이러한 공직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e-성동보감’이란 애칭의 지식관리시스템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전 직원 정보 공유로 시행착오 줄여 고재득 구청장은 “직원들이 업무 수행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와 경험 등 실천적 지식을 다른 직원들과 공유함으로써 전체 조직 차원에서는 지식습득을 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의사결정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현재 등록된 지식 건수는 모두 507건. 행사 준비때 유의해야 할 사항,쓰레기 무단투기 근절방안 등에서 청사 앞마당을 정원처럼 가꾸자는 아이디어,웰빙을 위한 도움지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분야별로는 노하우 14건,아이디어 164건,성공·실수사례 5건,업무편람 99건,생활경험 169건,국외여행 수집자료 71건 등의 순이다. 구는 현재 지식관리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 매주 우수지식 랭킹 10위를 발표하고 매월 우수지식 5건을 선정,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연말에는 지식왕도 선발할 계획이다. 앞으로 ‘지식의 날’(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운영,지식등록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이미 쌓인 지식의 활용을 위해 퀴즈대회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김상호 기획예산과장은 “지식시스템에 쌓이는 지식 가운데 업무와 직접 관련된 부분은 각 국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진정한 ‘보감(寶鑑)’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 뜨는기업-(주)남이섬

    [메트로 라운지] 뜨는기업-(주)남이섬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198번지 남이섬.행정구역상으론 엄연히 강원도 땅이지만 뱃길이 경기도 가평에서 이어지기 때문에 경기도 땅으로 잘못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불과 몇 해 전까지만해도 먹고 마시고 노는 그저그런 유원지에 불과했던 남이섬이 한해 관광객 100만명이 드나드는 격조있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가공하지 않은 경치에 운치를 더하고 소음을 리듬으로 바꾼 (주)남이섬의 기발한 경영전략이 관광객들을 끌어 들였기 때문이다.여기에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라는 프리미엄까지 얹혀 일본·중국인들이 몰려드는 상승효과까지 내고 있다. ●3류 유원지에서 격조높은 관광명소로 하루 평균 3000명선을 웃도는 입장객이 들고 있어 연말까지 110만명 이상이 남이섬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20%선. 관광객 숫자는 4년전 27만명에서 이듬해 67만명,지난해 85만명으로 매년 급격한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매출액도 2001년 20억원,2002년 40억원,2003년 60억원을 벌어들인 데 이어 올해엔 8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땅콩밭과 모래밭이던 북한강 상류의 조그만 섬이 황금알을 낳는 관광지로 떠오른 것이다.섬 전체 둘레 6㎞,면적 14만평인 섬이 외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리라곤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남이섬을 바꾼 튀는 아이디어 몇가지 이런 남이섬의 대박은 지난 2001년 그래픽디자이너 겸 동화작가인 강우현(康禹鉉·50)사장을 영입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강 사장의 톡톡튀는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관광객들을 끌어 들였다.곳곳에서 술판이 벌어지고 확성기 소음이 귀를 울리던 ‘3류 유원지’에 식상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남이섬을 ‘자연과 문화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우선 사진작가·화가·조각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초청,무료 숙박시키며 머물던 자리마다 흔적을 남기게 해 돈으로 살 수 없는 관광자원으로 만들었다.강 사장 자신도 버려졌던 집을 수리,공방으로 꾸며 놓고 작품활동을 했다. 버려진 나무토막,벽돌 하나하나가 모두 작품으로 되살아나 관광객들을 맞게된 것이다.쓸모없던 이런저런 잡동사니가 예술가들의 손끝에서 손님맞이용 작품으로 변해 거리와 집안 곳곳을 장식했다. 길을 내고 화단을 만들어도 일부 시설만 해놓고 느긋하게 기다린다.관광객들이 이런저런 모습으로 이용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천천히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몇개월 몇년이 걸리더라도 기다리면서…. ●전깃불이 사라지는 까막나라 관광객들이 직접 작품을 만들도록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버려진 벽돌과 돌을 군데군데 쌓아 놓고 동글동글한 자갈을 한 트럭 쏟아 놓으면 관광객들이 어느새 돌탑으로 쌓아 올린다.이런 것도 볼거리가 되고 촬영지가 되고 재밋거리가 된다. 술집과 당구장으로 이용하다 버려진 쓸모 없던 건물도 테마가 있는 전시장 등으로 되살아났다.타조와 토끼,사슴을 숲길 이곳저곳에 방목,사진 촬영지로 이용한 것도 독특하다. 도깨비집과 야구연습장을 없애고 유니세프와 YWCA,YMCA 등에 전시장 등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무료 대여해주면서 사회·시민단체들과의 관계도 자연스레 이어 나갔다.수익의 10%는 이들 단체에 기금으로 지원했다.NGO의 프로그램은 비수기 남이섬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자양분이 됐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려낸 것도 상품이다.일부 숙박시설에는 텔레비전을 없앴고 보름달이 떠오르는 날을 전후한 며칠은 전깃불이 없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전깃불이 사라진 까막나라 남이섬에서 숲속의 바람과 별빛과 달빛이 쏟아지도록 반짝인다.토담이 둘러진 초가집 방안에서 자연과 하나됨을 만끽할 수 있었다. 화장실에도 예술가들이 직접 구워낸 각양각색의 타일을 붙여 놓고 창문도 성기게 바느질한 문양의 천으로 대신했다.도시인들과 외국인들은 이를 신선해하고 반겼다.‘문명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테마가 상품으로 각광을 받은 셈이다. 남이섬측은 이같은 역발상의 테마상품을 더 늘린다는 장기 전략도 마련중이다. ●일본도시,“남이섬을 벤치마킹하라” 그러는 사이 흥청망청하던 놀이문화가 사라지고 가족과 연인이 찾아 숲길을 거닐며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관광지로 변했다. 일본에서는 남이섬을 벤치마킹하겠다는 도시도 생겨났다.오는 11월 일본 가가미가하라(各務原)시와 자매결연을 맺는다.남이섬의 경영기법을 배우고 겨울연가 축제를 열겠다는 취지다. 남이섬에서 판매되는 먹을거리 등의 가격도 서울시내 한복판 슈퍼마켓 가격과 같다.자장면과 콩국수가 3000원씩이고 식혜 등 차값도 1500원 수준이다.오히려 남이섬 배터 등 외곽지역 물가가 더 비싸다. ●경험많은 중·노년층 적극 채용 남이섬의 인력관리도 독특하다.100여명의 직원들은 가급적 토론을 하지 않는다.대신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요구하고 가감없이 받아들인다. 토론을 통해 얻은 의견은 평균치에 머물지만 직원들 개개인의 아이디어를 여과없이 반영하는 것이 효과가 더 크다는 발상에서다.돈이 될 것 같지 않은 아이디어,일상의 틀에서 벗어난 어처구니없는 아이디어도 모두 받아들여져 실행된다. 강 사장은 늘 노타이 작업복 차림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걸고 부사장이 직접 소시지를 구워 파는 등 전직원이 현장에서 일을 하고 물건도 판다. 신입사원을 뽑을 때는 학력,나이,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정직과 부지런함만 본다.경험을 중요시하다 보니 60∼70살 먹은 노장 직원이 30명에 이른다.계약직과 일용직 사원들도 정식직원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놓았다. 강 사장은 “경영이 아닌 감동을 전파하면서 남이섬을 차분하게 디자인하는 중”이라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과 벗하면서 즐길 수 있는 휴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日 역사왜곡 저지” 韓中日 시민단체 나섰다

    일본 우익단체의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을 저지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의 시민단체가 손을 잡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3국의 역사왜곡 시정운동단체로 이뤄진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는 13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1년 왜곡 교과서 파동을 일으킨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펴낸 후소샤(扶桑社)의 교과서가 내년 4월 새로 생기는 도쿄 도립학교 등에서 채택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단체가 일본 교육당국의 2005년 교과서 검정을 앞두고 ‘10% 이상 채택’을 목표로 신설학교를 공략하고 있다.”며 “도쿄도의 신설 중·고 일관학교를 타깃으로 삼고 대책본부까지 만들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단체가 2001년 후소샤 교과서의 채택률이 0.039%에 그친 이후 ‘복수를 하겠다.’고 주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일본측 대표단장인 ‘어린이와 교과서전국네트21’의 다와라 요시후미(俵義文) 사무국장은 “후소샤 교과서에 대해 일본 문부과학성 장관이 ‘평가한다.’는 발언을 하고,자민당도 전면 지원을 선언하는 등 채택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2001년에는 근소한 차이로 후소샤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은 지역이 많았는데 도쿄도에서 이 교과서를 채택한다면 다른 지역에서 지지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 교과서의 채택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 2001년의 한·일간 역사교과서 파동이 내년에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회견 직후 서울시청을 찾아 ‘중·고 일관교의 후소샤 교과서 채택을 저지하는 도쿄 네트워크’의 협조요청서를 전달했다.요청서를 전달한 양미강 상임공동운영위원장과 다와라 사무국장,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사회과학원 왕시량(王希亮) 교수 3국 대표는 “왜곡교과서가 도립학교 지정 교과서로 채택된다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도쿄와 서울시의 우호관계에 중대한 장애로 작용할 것”이라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후소샤 교과서는 2001년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파동 때 문제가 됐던 8종의 교과서 가운데 역사인식 측면에서 가장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당시 한국 정부의 ‘일본 역사교과서왜곡 대책반’은 일본측에 전달한 분석자료에서 “후소샤 교과서가 군대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南京)대학살 사건 등을 누락시키고,임나일본부설을 기정사실화하는 한편 일제의 식민지 지배과정에서 한국의 피해를 축소·은폐했다.”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관내기업 해외 진출 자치구 의회가 뛴다

    [메트로 의회] 관내기업 해외 진출 자치구 의회가 뛴다

    서울 종로구에서 인삼 도매업체 ‘고려인삼진흥’을 운영하는 강주일(46) 사장은 얼마전 종로구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시 떠이호구(區) 인민의회 의원들을 만났다. 종로구의회(의장 나재암)가 해외 자매결연 자치구 의원들을 초청해 관내 상공인들과의 면담을 주선한 것. 평소 베트남 진출을 희망해 왔던 강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크게 만족하고 있다. 강사장은 “베트남 자치구 의원들을 만난 뒤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하노이에 진출할 경우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확답도 받았다.”고 말했다. ●종로구의회,자매결연 도시 적극 활용 종로구의회는 자매결연한 베트남 하노이시 떠이호구 의원들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들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특히 올해는 종로구의회를 방문한 추 뚜억 의장을 비롯한 8명의 대표단과 관내 소상공인들의 특별면담을 주선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열린 면담에는 ‘고려인삼진흥’을 비롯 건축설계회사인 창조건축,전자부품 수출업체 IMT Corp,의료기기업체 ㈜비즈메딕,스포츠의류업체 풍신레포츠 등 종로구 관내 8개 기업이 참석했다. 창조건축의 최유철 연구위원은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 대해 정보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종로구의회가 주선한 이 자리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종로구의회는 지난 2001년 베트남 하노이시 떠이호구 인민의회와 자매결연 했다. 당시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국회 부의장과 하노이시 의원들이 종로구를 찾은 것이 우연찮은 기회가 됐던 것. 자매결연 첫해 종로구 의원들이 베트남을 방문하고 이듬해 떠이호구 의원들이 종로구를 답방하는 등 양 자치구 의원들은 그 동안 지속적인 교류를 펼쳐왔다. 그 결과 올해 처음으로 종로 구 기업인들에게 베트남 진출 통로를 마련해 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의회 활동 활발 종로구의회 나재암 의장은 “베트남은 의회의 권한이 상당하다.”면서 “지난해까지는 별다른 교류 성과가 없었지만 올해 일궈낸 결과를 발판으로 관내 상공인들을 위해 좀더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의회는 자카르타,하노이 등 9개 도시 의회와 자매결연하고,매년 3∼4개를 선정해 중점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교류사업계획을 근거로 자카르타와 울란바토르 시의회 대표단을 초청한 바 있으며 특히 자카르타의 경우 국내 건설회사가 자카르타 신규 철도 건설 사업에 주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직·간접적인 지원 역할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하노이 시의회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했을 당시,하노이 신도시 건설과 관련, 우리 건설업체에 우선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도 했다.현재 국내 6개 건설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노이 측과 협상 중에 있다. 서울시의회 황인봉 공보실장은 “시의회가 자매도시간 교류사업을 펼치는 목적 중 하나가 바로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치구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국제 교류에 있어서 의회보다 자치단체들이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를 비롯, 25개 자치구는 저마다 해외 도시들과 자매결연 하고 있다.서울시만해도 베이징,도쿄,샌프란시스코,모스크바,앙카라 등 18개 도시와 자매결연 관계다. 그러나 자치구의회의 경우 자체 해외교류는 종로구의회가 유일하다. 서울시 박희수 국제협력과장은 “시나 자치구는 행정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해외도시 교류가 비교적 쉬울 것”이라며 “특히 관계 공무원들은 교류 성과를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자치구 의원들은 자치단체의 도시간 교류행사에 잠깐 참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시의회나 종로구의회처럼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을 펼치거나 해외 홍보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의원들의 해외 교류행사 참여가 외유성 나들이로 비쳐질 공산이 큰 대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의 해외 교류에 대한 인식이 관련 공무원만큼 높지 못하다.”면서 “종로구의회의 성과가 해외 의회간 교류의 모범이 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관내기업 해외 진출 자치구 의회가 뛴다

    서울 종로구에서 인삼 도매업체 ‘고려인삼진흥’을 운영하는 강주일(46) 사장은 얼마전 종로구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시 떠이호구(區) 인민의회 의원들을 만났다. 종로구의회(의장 나재암)가 해외 자매결연 자치구 의원들을 초청해 관내 상공인들과의 면담을 주선한 것. 평소 베트남 진출을 희망해 왔던 강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크게 만족하고 있다. 강사장은 “베트남 자치구 의원들을 만난 뒤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하노이에 진출할 경우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확답도 받았다.”고 말했다. ●종로구의회,자매결연 도시 적극 활용 종로구의회는 자매결연한 베트남 하노이시 떠이호구 의원들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들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특히 올해는 종로구의회를 방문한 추 뚜억 의장을 비롯한 8명의 대표단과 관내 소상공인들의 특별면담을 주선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열린 면담에는 ‘고려인삼진흥’을 비롯 건축설계회사인 창조건축,전자부품 수출업체 IMT Corp,의료기기업체 ㈜비즈메딕,스포츠의류업체 풍신레포츠 등 종로구 관내 8개 기업이 참석했다. 창조건축의 최유철 연구위원은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 대해 정보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종로구의회가 주선한 이 자리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종로구의회는 지난 2001년 베트남 하노이시 떠이호구 인민의회와 자매결연 했다. 당시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국회 부의장과 하노이시 의원들이 종로구를 찾은 것이 우연찮은 기회가 됐던 것. 자매결연 첫해 종로구 의원들이 베트남을 방문하고 이듬해 떠이호구 의원들이 종로구를 답방하는 등 양 자치구 의원들은 그 동안 지속적인 교류를 펼쳐왔다. 그 결과 올해 처음으로 종로 구 기업인들에게 베트남 진출 통로를 마련해 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의회 활동 활발 종로구의회 나재암 의장은 “베트남은 의회의 권한이 상당하다.”면서 “지난해까지는 별다른 교류 성과가 없었지만 올해 일궈낸 결과를 발판으로 관내 상공인들을 위해 좀더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의회는 자카르타,하노이 등 9개 도시 의회와 자매결연하고,매년 3∼4개를 선정해 중점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교류사업계획을 근거로 자카르타와 울란바토르 시의회 대표단을 초청한 바 있으며 특히 자카르타의 경우 국내 건설회사가 자카르타 신규 철도 건설 사업에 주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직·간접적인 지원 역할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하노이 시의회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했을 당시,하노이 신도시 건설과 관련, 우리 건설업체에 우선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도 했다.현재 국내 6개 건설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노이 측과 협상 중에 있다. 서울시의회 황인봉 공보실장은 “시의회가 자매도시간 교류사업을 펼치는 목적 중 하나가 바로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치구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국제 교류에 있어서 의회보다 자치단체들이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를 비롯, 25개 자치구는 저마다 해외 도시들과 자매결연 하고 있다.서울시만해도 베이징,도쿄,샌프란시스코,모스크바,앙카라 등 18개 도시와 자매결연 관계다. 그러나 자치구의회의 경우 자체 해외교류는 종로구의회가 유일하다. 서울시 박희수 국제협력과장은 “시나 자치구는 행정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해외도시 교류가 비교적 쉬울 것”이라며 “특히 관계 공무원들은 교류 성과를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자치구 의원들은 자치단체의 도시간 교류행사에 잠깐 참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시의회나 종로구의회처럼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을 펼치거나 해외 홍보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의원들의 해외 교류행사 참여가 외유성 나들이로 비쳐질 공산이 큰 대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의 해외 교류에 대한 인식이 관련 공무원만큼 높지 못하다.”면서 “종로구의회의 성과가 해외 의회간 교류의 모범이 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지방대 교수는 영업사원?

    지방대 교수들은 서럽다.대학보다 전문대 교수가 더 서럽다.내놓고 말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 교수라는 사실에 자괴감마저 든단다.정원을 채우기 어려운 지방대학의 현실은 그대로 교수들의 고달픔으로 이어진다.자원 자체가 부족한 고교생을 한 사람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서다.어느 교수는 이미 ‘존심’은 접어둔 지 오래라며 씁쓰레한다.고교에 잘못보였다가는 해당 학교의 학생을 유치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때문에 ‘연결 고리’를 느슨하게 할 수 없다.몇해 전 지방의 한 고교에는 ‘전문대 교수 사절’이라는 표지까지 나붙었다.이래서 ‘지방대 교수는 대학에서 내몰리고 고교에서 차인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200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드러난 5287명의 이중합격은 거의 지방대학에서 일어났다.(서울신문 7월26자 1면 보도) 학생들의 고의성도 짙지만 일부 지방대 교수들의 ‘무분별한’ 학생 유치 과정에서 벌어졌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다.1년 내내 ‘학생 모셔오기’에 나서야 하는 지방대 교수들의 속내를 가감없이 들어본다. ●고교는 ‘최대 고객’ 충남의 A대학은 올해 초 고교생들의 진학방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전국 고교 3학년 담임 100명을 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로 여행을 시켜주었다.총장도 동참,여행기간 내내 고교생들을 추천해줄 것을 부탁했다. 충남의 B대학은 2001년 겨울 몇몇 여고의 3학년 담임들에게 회식비로 50만원씩을 보냈다가 교사들끼리 “받았네.안 받았네.”하며 다투다 급기야 법정까지 가는 사태를 일으켰다. 충남의 일부 대학은 지난 스승의 날을 전후해 서산·홍성·당진 등지의 고교 정문 앞에 “선생님 은혜 감사드립니다.○○대 ○○학과 일동”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고교의 환심을 사기 위한 고육책이다. 경남 D대 이공계열의 박모(45) 교수는 “입시철이 다가오면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그는 해마다 신입생 유치를 위해 자기 돈을 들이고 있다.학교에서 홍보비라며 나오는 것이 있지만 ‘새발의 피’다.박 교수는 “입시담당 교사들과 식사라도 할라치면 개인 주머니를 털어야 한다.”면서 “그래도 학과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의 F대학 직원은 “지난 5월 경기지역의 고교를 찾아갔더니 한 교사가 ‘다른 대학은 다 교수가 찾아오는데 직원을 보낸 걸 보니 그 대학은 배가 덜 고픈가 보죠.’라고 비아냥거려 씁쓸하게 웃었다.”면서 “일부 고교 교사는 자기들끼리 술을 마시다 자주 찾아오는 교수에게 ‘술 한잔 같이 하자.’고 불러 술값을 내게 하는 일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부산의 G대학 이모(45·여) 교수는 수시로 고교를 찾아다니며 진학부장교사 등과 안면을 터놓는 데 열심이다.갈 때는 시계 등 간단한 학교 기념품을 잊지 않는다.물론 교사들의 경·조사도 빼놓지 않고 꼭꼭 챙긴다. 전북 H대학의 한 교수는 “솔직히 학생 유치가 아니라 학생 구걸”이라면서 “식사·술접대는 물론 적지 않은 금전까지 쥐어준다.”며 교육현장의 비교육적인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광주의 한 대학은 교수 한 사람에 8∼10개 고교를 맡겨 실험실습 기자재를 제공하고 산·학 자매결연을 주선하는 등 각종 편의를 봐주고 있다.이밖에 지방 대학들은 학교 설명회 등의 이벤트에 고교 교사나 학생들을 초청,‘잘 보이기’에 한창이다. ●학생 유치는 곧 ‘실적’ 경북의 I대 김모 교수는 요즘 모든 인맥을 총동원,고3 수험생 학부모와 접촉하고 있다.지난해 3명의 수험생을 자신이 강의하는 학과에 입학시킨 김 교수는 올해도 3명 이상을 유치해야 강의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언질을 대학측으로부터 받았다. 광주 J대 김모(45) 교수는 “고교에 가서 학생을 데려오지 않으면 내가 가르치는 과가 없어질 위기”라면서 학생을 유치해야 하는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한숨지었다. 충남의 B대학은 학생 확보를 위해 교수 한 사람에 2개의 고교를 맡긴 뒤 실적에 따라 우수 학과를 선정,포상한다.이 대학 총장은 교수들에게 노골적으로 “너희들이 가르칠 학생은 너희가 직접 데리고 오라.”고 재촉하고 있다.부산 G대의 이모 교수는 “학생유치 활동은 거의 전쟁 수준”이라면서 “늘 학생을 유치하지 못해 퇴출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교과연구는 뒷전에 밀린지 오래”라고 푸념했다. 부산의 K대학은 각 학과별로 학생 유치를 할당하고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다음해 학생모집 때 학생수를 줄이는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장모(48) 교수는 “정원에 미달하면 자연스럽게 구조조정 대상이 되기 때문에 교수 4명이 각자 모교와 실업고를 수시로 돌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전북 L대학은 학생이 없어 학과 통폐합을 실시한 결과,상당수의 교양과정부 교수들이 퇴출당했다. 광주 M대학의 이모 교수는 “재단측에서 현재는 신입생 모집과 관련,인사상 불이익을 주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 것 같다.”면서 “외부 강요보다는 위기의식을 느껴 인맥·학맥 등을 이용,고교 교사들과 친분을 다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유치 다음엔 재학생 관리도 ‘헉헉’ 일단 학생을 유치했다고 끝나는 일도 아니다.재학생의 관리에는 더욱 큰 공을 들여야 한다.전남의 N대학 권모 교수는 방학 때 12명의 학생 관리를 맡았다.혹시나 학생들이 방학 동안 편입시험을 치러 떠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권 교수는 “교수가 아니라 사감인지 유치원 교사인지 분간이 안된다.”면서 “지난해 4명의 학생이 떠나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충남의 O대학 박모 교수는 방학 동안 일일이 학생들에게 “요즘 뭐하니.”라며 전화를 한다.학생들이 ‘딴 생각’을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전화를 걸 때마다 떠난다는 말이 나올까봐 가슴이 덜컥한다.”는 박 교수는 “이런 나 자신이 안쓰럽다.”며 한숨지었다. 박홍기 기자·전국종합 hkpark@seoul.co.kr
  • 강북 노인정-어린이집 결연

    ‘노인들은 어린이들에게 경로사상을 가르치고 어린이는 재롱으로 외로운 노인들의 벗이 된다.’ 지역 노인과 어린이들이 서로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마음을 달래주기로 굳게 약속을 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의 경로당 55곳의 할아버지·할머니들과 어린이집 65곳의 원생들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26일 구민회관에서 자매결연식을 갖고 서로 돕기로 굳게 약속했다.이날 결연식에는 차승현 강북구 노인회장을 비롯해 경로당,어린이집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아름다운 약속’을 지켜봤다. 경로당과 어린이집의 자매결연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지속되며 어린이집에서는 경로당에 매달 쌀 20㎏짜리 1포대와 반찬 등을 지원하고,어린이들이 경로당을 자주 방문해 재롱잔치 등으로 어르신들을 위로하게 된다. 경로당의 어르신들은 어린이들에게 경로사상을 지도하고,어린이집 주변을 청소·정리해주며 놀이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손질해 주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영어는 지겨운 공부아닌 신나는 놀이

    서울 대모산 자락에 있는 한 공립 초등학교가 영어교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행정구역상 강남구 일원본동 736번지.대모 초등학교.겉은 여느 학교와 다를 바 없지만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생활화하고 있다.조기유학이다,토익(TOEIC)에 토플(TOEFL)이다,학원으로만 아이들을 내모는 요즘 대모 초등학교의 과감한 시도는 학부모들 사이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영어교육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을 믿음으로 되살리고 있는 ‘실험’ 현장을 찾았다. 지난 8일 오후 1시 대모 초등학교.여름장마가 잠시 한숨을 돌렸지만 운동장은 마를 틈도 없이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운동화에 점령당하고 있었다.신관 2층 복도 한쪽 끝에 들어서자 수업이 이미 끝난 10여명의 아이들로 왁자지껄했다.“Can I help you?”(뭘 도와드릴까요.)“Yes, I want that pencil.”(저 연필 주세요.)“I want a sticker.”(스티커 주세요.) “How much is it?”(얼마예요?) 주인 역할을 맡은 원어민 특기적성교사 앰버 캠벨(26·여)의 질문에 아이들이 각종 문구류를 가리키며 영어로 대답했다.모두 1·2학년이었다. 이 곳은 아이들이 영어를 실제 사용해볼 수 있도록 꾸민 간이 ‘쇼핑센터’.실제 돈을 주고 물건을 산다.캠벨의 옆에서는 이 학교 4학년인 정지연(11)양이 유창한 영어로 동생들에게 대화를 나눴다.부모를 따라 2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살다 와서인지 제법 유창하다.문법에 맞지 않거나 완전한 문장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영어 단어를 내뱉었다.연필과 필통을 산 재원(8)이는 영어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냥 재미있다.”고만 했다. 오후 2시10분.초보자 과정을 마친 1·2학년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뒤 신관 3층 ‘게임센터’에서 3·4학년의 중급Ⅰ 과정이 시작됐다.이날 시간은 숫자 빙고게임.두 편으로 나눠 바닥에 그려진 바둑판 모양의 그림 위에 캠벨이 영어로 불러주는 네자리 숫자를 먼저 찾아 직선을 완성하면 이기는 게임이다.“fourteen ninety-two!”(1492),“nineteen seventy-seven!”(1977) 캠벨의 입에서 숫자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번개처럼 해당 숫자판을 찾아 빈 칸을 채워나갔다.첫 경기는 레드팀(홍팀)의 승리.블루팀(청팀)아이들은 한번 더해야 한다며 아우성이다.아이들은 손등으로 연신 땀을 훔치면서도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는 줄도 모르고 게임에 열중했다. ●자신감 길러주고 경쟁심 유도 오후 3시 3·4학년 중급Ⅱ 과정.본관 2층에 있는 ‘드라마센터’에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이날은 인터뷰를 직접 해보는 시간이다.학생 한 명이 60인치 TV모형 안에 들어가 있으면 한 명이 사회를 맡아 방청객 역할을 하는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 인터뷰하는 놀이다.“How old are you?”(몇살입니까?)“What is your favorite color?”(어떤 색을 좋아하세요?) 온갖 질문이 쏟아졌다.짖궂은 현석(11)이가 “Do you have a girl friend?”(여자친구 있어요?)라고 묻자 드라마센터는 웃음바다가 됐다.캠벨은 “아이들이 영어에 관심이 많은데다 똑똑한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이같은 수업은 모두 대모 초등학교의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다.매일 오후 특기적성과목으로 영어를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4단계 수준별로 40분씩 진행된다.다른 학교와 다른 점은 학생들이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학생들이 정말 영어를 겁내지 않을까? 기자는 교사들의 눈을 피해(?) 우연히 마주치는 몇몇 아이들에게 영어로 질문을 던졌다.초등학교 5학년 수준 이상의 회화였다.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대답을 했다.문법에 맞지 않거나 더듬거리기는 했지만 간단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오히려 기자에게 영어로 되묻는 아이들도 있었다.정식 영어수업을 받지 않은 1·2학년 아이들도 짧은 단어로 대답을 해냈다.공통점은 ‘아이들 모두 영어를 즐기고 있다.’는 점이었다. ●6학년 영어연극 페스티벌 대성공 이 학교 학생들이 이렇듯 영어에 재미를 붙이게 된 데는 채 1년도 되지 않았다.지난해 9월 김점옥(55·여) 교장이 이 곳에 부임한 뒤부터다.이전에도 특기적성 원어민 교사가 있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았던 김 교장은 부임하자마자 학교 영어교육 체계부터 바꿨다.교과전담 교사가 가르치던 영어수업을 담임교사가 가르치도록 했다.아이들의 면면을 잘 아는 담임이 가르쳐야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3∼6학년 영어교과서를 회화용 교재 한 권으로 다시 만들고 테이프를 제작,전교생에게 나눠줬다. 그 다음에 착수한 것이 영어 연극.졸업을 앞둔 6학년생들에게 뭔가 추억거리를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지난해 10월 영어 동화책과 테이프를 6학년 전원에게 사준 뒤 12월 공연을 목표로 연극 연습을 시켰다.“영어도 어려운데 연극을 어떻게 하느냐.”며 볼멘소리를 하던 교사들에게는 “내가 시키는대로만 해달라.뭐든 지원하겠다.”는 말로 설득했다.그냥 매일 영어 테이프를 반별로 들려주고,집에서도 듣게 했다.대신 수준별로 11등급으로 나누는 등급제를 도입,자연스럽게 경쟁을 유도했다.지난해 12월21일,첫 드라마 페스티벌이 열렸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이 내용이 강남케이블TV에 방영되면서 냉담했던 학부모들의 관심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 교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내친 김에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추진했다.외국에 연수를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도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하지만 3∼6학년 800여명의 학부모 가운데 신청자는 16명이 전부였다.2주 프로그램에 드는 1인당 비용 60만원을 맞추기에는 신청자가 턱없이 부족했다.그러자 이번에는 학부모들이 나섰다.“80만원을 낼테니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힘을 얻은 김 교장은 학부모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1월부터 사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모셔오기로 한 원어민 강사와 e메일로 편지를 주고받게 하고,영어 동화책과 테이프로 예습을 시켰다.잘 가르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학부모들의 신청이 뒤늦게 밀려들었다.캠프 기간 동안 주말에는 경기도 성남 미군기지의 미국인 목사에게 도움을 청해 미군기지 안에서 생활하는 ‘한국 속 미국 체험’행사를 갖기도 했다.5학년 박효진(12)양은 “캠프에서 만난 원어민 선생님과 지금도 e메일로 안부를 주고받는다.”고 했다. 겨울방학이 끝나자 학교는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교사들은 자신감이 생겼고,학생들은 재미를 붙였다.학부모들은 학교를 믿었다.최근에는 학부모 5명이 ‘학교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120만원을 맡겼다.학부모들 사이에 영어공부를 ‘제대로’ 시킨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입생이 늘어 학생 수도 한 학급당 적정 인원인 35명을 넘어 40명에 육박했다.학부모 이정윤(41)씨는 “학교에서 직접 교재로 만들고 배운 것을 일일이 확인하다 보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경쟁을 하면서도 영어를 즐기는 것 같다.”며 좋아했다.3학년 김영욱(10)군은 “학교에서 외국인 선생님과 영어로 얘기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면서 “영어학원은 다니지 않고 학교에서 준 테이프만 듣는다.”고 말했다. ●학부모 믿음 두터워지고 전입생늘어 대모 초등학교는 올해 영어동화책 돌려읽기 프로그램을 전 학년으로 확대했다.학부모들은 자원봉사 차원에서 명예영어교사로 참여,영어동화 암기 및 수준별 인증제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교장은 올해 또다른 일을 ‘꾸미고’ 있다.이번 여름방학 동안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그는 “학부모들이 원한다면 학교에서 제대로된 연수를 준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학교에서 학부모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외면,품질을 보증할 수 없는 사교육 프로그램에 학부모들이 돈을 쓰게 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었다.그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호주 브리즈번까지 가서 크리스천 선코스트 칼리지와 자매결연을 맺고 프로그램과 민박(홈스테이),주변 환경 등을 직접 확인했다.연수비용은 전액 연수를 보내는 학부모가 부담한다.그는 “올 겨울방학엔 그 곳 학생들을 한국에 불러 홈스테이를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놀이·학습 접목프로그램 풍성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영어 말하기 테스트.초등학교 영어 교과서에 있는 대화 예시문을 기초로 10∼1급,상위단계(Advanced Level)까지 모두 11단계로 구성,3∼6학년들의 성취도를 평가한다.성취감과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해 개발했다.학부모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명예영어교사단이 매년 두 차례 아이들의 단계별 표현력을 확인해 인증한다. ●리드 어라운드(Read Around) 말 그대로 동화책을 ‘돌려 읽는’ 프로그램이다.반별로 다른 영어 동화책을 선정,3개월마다 한 차례씩 돌려읽는다.학생 개개인에게 동화책과 녹음 테이프를 나눠주고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듣게 한다.3개월이 지나면 이웃 반 친구들과 돌려 읽는다. 전교생이 1년에 4권,졸업할 때까지 모두 24권을 읽는다. ●토요 2분 스피치 영어실력도 기르고 자신감을 기르기 위한 일석이조(一石二鳥) 발표력 훈련.리드 어라운드 프로그램에서 외운 동화의 줄거리나 느낌을 영어로 전교생 앞에서 발표한다.매주 토요일 오전 8시50분∼9시 학년별로 1명씩 4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드라마 페스티벌 한 해 동안 외운 영어동화를 연극으로 꾸미는 영어 축제마당.각 반별로 그동안 읽었던 동화 가운데 하나를 골라 전교생과 학부모 앞에서 선보인다.같은 배역을 여러명이 나눠 맡아 전교생이 모두 참여한다. ●영어마을 교과서에서 배운 영어를 실제 활용해보는 ‘잉글리시 존’(English Zone).각 층별로 자투리 공간을 활용,5개의 ‘센터’로 구성했다.60인치 크기의 TV모형에서 실제 TV 프로그램처럼 꾸며보는 ‘드라마 센터’(Drama Center),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컬처 센터’(Culture Center),물건을 직접 사보는 ‘쇼핑센터’(Shoping Center),영어게임을 즐기는 ‘게임센터’(Game Center),학교 주변의 모형을 설치해 길찾기를 해보는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er) 등이다. ●영어동화 코너 학교의 계단을 활용한 복습 프로그램.층간 계단마다 영어 동화의 핵심 문장들과 그림을 10∼13개씩 붙여놓아 학생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영어 문장을 접할 수 있게 했다. ●화장실 영어노래 화장실에서는 영어 동요가 흘러나온다.볼 일을 보고 이를 닦거나 손을 씻으면서도 영어노래를 흥얼거리게 했다.˝
  • 영어는 지겨운 공부아닌 신나는 놀이

    영어는 지겨운 공부아닌 신나는 놀이

    서울 대모산 자락에 있는 한 공립 초등학교가 영어교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행정구역상 강남구 일원본동 736번지.대모 초등학교.겉은 여느 학교와 다를 바 없지만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생활화하고 있다.조기유학이다,토익(TOEIC)에 토플(TOEFL)이다,학원으로만 아이들을 내모는 요즘 대모 초등학교의 과감한 시도는 학부모들 사이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영어교육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을 믿음으로 되살리고 있는 ‘실험’ 현장을 찾았다. 지난 8일 오후 1시 대모 초등학교.여름장마가 잠시 한숨을 돌렸지만 운동장은 마를 틈도 없이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운동화에 점령당하고 있었다.신관 2층 복도 한쪽 끝에 들어서자 수업이 이미 끝난 10여명의 아이들로 왁자지껄했다.“Can I help you?”(뭘 도와드릴까요.)“Yes, I want that pencil.”(저 연필 주세요.)“I want a sticker.”(스티커 주세요.) “How much is it?”(얼마예요?) 주인 역할을 맡은 원어민 특기적성교사 앰버 캠벨(26·여)의 질문에 아이들이 각종 문구류를 가리키며 영어로 대답했다.모두 1·2학년이었다. 이 곳은 아이들이 영어를 실제 사용해볼 수 있도록 꾸민 간이 ‘쇼핑센터’.실제 돈을 주고 물건을 산다.캠벨의 옆에서는 이 학교 4학년인 정지연(11)양이 유창한 영어로 동생들에게 대화를 나눴다.부모를 따라 2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살다 와서인지 제법 유창하다.문법에 맞지 않거나 완전한 문장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영어 단어를 내뱉었다.연필과 필통을 산 재원(8)이는 영어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냥 재미있다.”고만 했다. 오후 2시10분.초보자 과정을 마친 1·2학년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뒤 신관 3층 ‘게임센터’에서 3·4학년의 중급Ⅰ 과정이 시작됐다.이날 시간은 숫자 빙고게임.두 편으로 나눠 바닥에 그려진 바둑판 모양의 그림 위에 캠벨이 영어로 불러주는 네자리 숫자를 먼저 찾아 직선을 완성하면 이기는 게임이다.“fourteen ninety-two!”(1492),“nineteen seventy-seven!”(1977) 캠벨의 입에서 숫자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번개처럼 해당 숫자판을 찾아 빈 칸을 채워나갔다.첫 경기는 레드팀(홍팀)의 승리.블루팀(청팀)아이들은 한번 더해야 한다며 아우성이다.아이들은 손등으로 연신 땀을 훔치면서도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는 줄도 모르고 게임에 열중했다. ●자신감 길러주고 경쟁심 유도 오후 3시 3·4학년 중급Ⅱ 과정.본관 2층에 있는 ‘드라마센터’에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이날은 인터뷰를 직접 해보는 시간이다.학생 한 명이 60인치 TV모형 안에 들어가 있으면 한 명이 사회를 맡아 방청객 역할을 하는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 인터뷰하는 놀이다.“How old are you?”(몇살입니까?)“What is your favorite color?”(어떤 색을 좋아하세요?) 온갖 질문이 쏟아졌다.짖궂은 현석(11)이가 “Do you have a girl friend?”(여자친구 있어요?)라고 묻자 드라마센터는 웃음바다가 됐다.캠벨은 “아이들이 영어에 관심이 많은데다 똑똑한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이같은 수업은 모두 대모 초등학교의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다.매일 오후 특기적성과목으로 영어를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4단계 수준별로 40분씩 진행된다.다른 학교와 다른 점은 학생들이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학생들이 정말 영어를 겁내지 않을까? 기자는 교사들의 눈을 피해(?) 우연히 마주치는 몇몇 아이들에게 영어로 질문을 던졌다.초등학교 5학년 수준 이상의 회화였다.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대답을 했다.문법에 맞지 않거나 더듬거리기는 했지만 간단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오히려 기자에게 영어로 되묻는 아이들도 있었다.정식 영어수업을 받지 않은 1·2학년 아이들도 짧은 단어로 대답을 해냈다.공통점은 ‘아이들 모두 영어를 즐기고 있다.’는 점이었다. ●6학년 영어연극 페스티벌 대성공 이 학교 학생들이 이렇듯 영어에 재미를 붙이게 된 데는 채 1년도 되지 않았다.지난해 9월 김점옥(55·여) 교장이 이 곳에 부임한 뒤부터다.이전에도 특기적성 원어민 교사가 있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았던 김 교장은 부임하자마자 학교 영어교육 체계부터 바꿨다.교과전담 교사가 가르치던 영어수업을 담임교사가 가르치도록 했다.아이들의 면면을 잘 아는 담임이 가르쳐야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3∼6학년 영어교과서를 회화용 교재 한 권으로 다시 만들고 테이프를 제작,전교생에게 나눠줬다. 그 다음에 착수한 것이 영어 연극.졸업을 앞둔 6학년생들에게 뭔가 추억거리를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지난해 10월 영어 동화책과 테이프를 6학년 전원에게 사준 뒤 12월 공연을 목표로 연극 연습을 시켰다.“영어도 어려운데 연극을 어떻게 하느냐.”며 볼멘소리를 하던 교사들에게는 “내가 시키는대로만 해달라.뭐든 지원하겠다.”는 말로 설득했다.그냥 매일 영어 테이프를 반별로 들려주고,집에서도 듣게 했다.대신 수준별로 11등급으로 나누는 등급제를 도입,자연스럽게 경쟁을 유도했다.지난해 12월21일,첫 드라마 페스티벌이 열렸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이 내용이 강남케이블TV에 방영되면서 냉담했던 학부모들의 관심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 교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내친 김에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추진했다.외국에 연수를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도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하지만 3∼6학년 800여명의 학부모 가운데 신청자는 16명이 전부였다.2주 프로그램에 드는 1인당 비용 60만원을 맞추기에는 신청자가 턱없이 부족했다.그러자 이번에는 학부모들이 나섰다.“80만원을 낼테니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힘을 얻은 김 교장은 학부모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1월부터 사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모셔오기로 한 원어민 강사와 e메일로 편지를 주고받게 하고,영어 동화책과 테이프로 예습을 시켰다.잘 가르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학부모들의 신청이 뒤늦게 밀려들었다.캠프 기간 동안 주말에는 경기도 성남 미군기지의 미국인 목사에게 도움을 청해 미군기지 안에서 생활하는 ‘한국 속 미국 체험’행사를 갖기도 했다.5학년 박효진(12)양은 “캠프에서 만난 원어민 선생님과 지금도 e메일로 안부를 주고받는다.”고 했다. 겨울방학이 끝나자 학교는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교사들은 자신감이 생겼고,학생들은 재미를 붙였다.학부모들은 학교를 믿었다.최근에는 학부모 5명이 ‘학교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120만원을 맡겼다.학부모들 사이에 영어공부를 ‘제대로’ 시킨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입생이 늘어 학생 수도 한 학급당 적정 인원인 35명을 넘어 40명에 육박했다.학부모 이정윤(41)씨는 “학교에서 직접 교재로 만들고 배운 것을 일일이 확인하다 보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경쟁을 하면서도 영어를 즐기는 것 같다.”며 좋아했다.3학년 김영욱(10)군은 “학교에서 외국인 선생님과 영어로 얘기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면서 “영어학원은 다니지 않고 학교에서 준 테이프만 듣는다.”고 말했다. ●학부모 믿음 두터워지고 전입생늘어 대모 초등학교는 올해 영어동화책 돌려읽기 프로그램을 전 학년으로 확대했다.학부모들은 자원봉사 차원에서 명예영어교사로 참여,영어동화 암기 및 수준별 인증제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교장은 올해 또다른 일을 ‘꾸미고’ 있다.이번 여름방학 동안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그는 “학부모들이 원한다면 학교에서 제대로된 연수를 준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학교에서 학부모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외면,품질을 보증할 수 없는 사교육 프로그램에 학부모들이 돈을 쓰게 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었다.그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호주 브리즈번까지 가서 크리스천 선코스트 칼리지와 자매결연을 맺고 프로그램과 민박(홈스테이),주변 환경 등을 직접 확인했다.연수비용은 전액 연수를 보내는 학부모가 부담한다.그는 “올 겨울방학엔 그 곳 학생들을 한국에 불러 홈스테이를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놀이·학습 접목프로그램 풍성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영어 말하기 테스트.초등학교 영어 교과서에 있는 대화 예시문을 기초로 10∼1급,상위단계(Advanced Level)까지 모두 11단계로 구성,3∼6학년들의 성취도를 평가한다.성취감과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해 개발했다.학부모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명예영어교사단이 매년 두 차례 아이들의 단계별 표현력을 확인해 인증한다. ●리드 어라운드(Read Around) 말 그대로 동화책을 ‘돌려 읽는’ 프로그램이다.반별로 다른 영어 동화책을 선정,3개월마다 한 차례씩 돌려읽는다.학생 개개인에게 동화책과 녹음 테이프를 나눠주고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듣게 한다.3개월이 지나면 이웃 반 친구들과 돌려 읽는다. 전교생이 1년에 4권,졸업할 때까지 모두 24권을 읽는다. ●토요 2분 스피치 영어실력도 기르고 자신감을 기르기 위한 일석이조(一石二鳥) 발표력 훈련.리드 어라운드 프로그램에서 외운 동화의 줄거리나 느낌을 영어로 전교생 앞에서 발표한다.매주 토요일 오전 8시50분∼9시 학년별로 1명씩 4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드라마 페스티벌 한 해 동안 외운 영어동화를 연극으로 꾸미는 영어 축제마당.각 반별로 그동안 읽었던 동화 가운데 하나를 골라 전교생과 학부모 앞에서 선보인다.같은 배역을 여러명이 나눠 맡아 전교생이 모두 참여한다. ●영어마을 교과서에서 배운 영어를 실제 활용해보는 ‘잉글리시 존’(English Zone).각 층별로 자투리 공간을 활용,5개의 ‘센터’로 구성했다.60인치 크기의 TV모형에서 실제 TV 프로그램처럼 꾸며보는 ‘드라마 센터’(Drama Center),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컬처 센터’(Culture Center),물건을 직접 사보는 ‘쇼핑센터’(Shoping Center),영어게임을 즐기는 ‘게임센터’(Game Center),학교 주변의 모형을 설치해 길찾기를 해보는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er) 등이다. ●영어동화 코너 학교의 계단을 활용한 복습 프로그램.층간 계단마다 영어 동화의 핵심 문장들과 그림을 10∼13개씩 붙여놓아 학생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영어 문장을 접할 수 있게 했다. ●화장실 영어노래 화장실에서는 영어 동요가 흘러나온다.볼 일을 보고 이를 닦거나 손을 씻으면서도 영어노래를 흥얼거리게 했다.
  • 경북“도시-농촌 상생의 다리놓자”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시민단체 및 농민단체 등이 함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우리 농업지키기에 나섰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10개 자치단체와 농협경북본부,학계,언론계,기업체,농민단체 등 37개 기관·단체들이 최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농촌사랑운동 실천을 위한 ‘도·농 상생 경북네트워크’를 발족했다. 경북네트워크는 우수 농산물 팔아주기와 직거래장터 운영,농촌 관광개발과 ‘1사1촌’자매결연 등의 농촌사랑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또 기업체와 기관·단체 홈페이지에 경북지역의 우수 농산물 홍보,농촌지역에서 여가 보내기 등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토막소식

    ●경기信保 中진출 교두보 확보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항원)이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8일 재단에 따르면 경기신보 기업협의회 서부지회(회장 김명환)는 지난 21일 중국 지린(吉林)성 지린(吉林)시 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조선족기업가협의회와 자매결연 및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했다. 기업협의회 서부지회는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지린시 조선족 기업가협의회와의 상호 교류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는 등 중국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권재민 기업협의회장과 김명환 서부지회장,이민우 경기신보 서부지점장,서기원 ㈜서원팰러스 사장,선해원㈜ 황재웅 사장 등 기업협의회측 인사 11명과 양영빈 지린시 조선족 기업가협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부천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경기도는 자원절약 의식 확산과 재활용품 사용 촉진을 위해 제3회 ‘경기도 재활용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은 초등부,중·고등부,일반부(대학생 포함)를 대상으로 실용부문과 예술부문으로 나눠 실시되며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응모작품은 다음달 12일부터 오는 9월4일까지 거주지 시·군 청소관련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도는 9월22일 60점의 우수작품을 선정,최고 9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10월6∼13일 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회를 갖기로 했다.˝
  • [메트로 라운지]토막소식

    [메트로 라운지]토막소식

    ●경기信保 中진출 교두보 확보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항원)이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8일 재단에 따르면 경기신보 기업협의회 서부지회(회장 김명환)는 지난 21일 중국 지린(吉林)성 지린(吉林)시 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조선족기업가협의회와 자매결연 및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했다. 기업협의회 서부지회는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지린시 조선족 기업가협의회와의 상호 교류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는 등 중국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권재민 기업협의회장과 김명환 서부지회장,이민우 경기신보 서부지점장,서기원 ㈜서원팰러스 사장,선해원㈜ 황재웅 사장 등 기업협의회측 인사 11명과 양영빈 지린시 조선족 기업가협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부천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경기도는 자원절약 의식 확산과 재활용품 사용 촉진을 위해 제3회 ‘경기도 재활용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은 초등부,중·고등부,일반부(대학생 포함)를 대상으로 실용부문과 예술부문으로 나눠 실시되며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응모작품은 다음달 12일부터 오는 9월4일까지 거주지 시·군 청소관련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도는 9월22일 60점의 우수작품을 선정,최고 9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10월6∼13일 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회를 갖기로 했다.
  • 알뜰·벼룩시장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

    “구입한 지 1년밖에 안 된 40만원짜리 남성정장을 2만원에 팔아요.” “생일 선물로 받은 30만원대 디지털카메라를 5만원에 드립니다.”(지난달 22일 열린 서울 구로구 구로5동 거리공원 ‘구로 벼룩시장’)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이같은 외침이 흔하게 들리는 곳이 있다.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마련하고 있는 알뜰·벼룩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상인 또는 손님이 될 수 있고,돈이 없으면 흥정을 통해 물물교환도 가능해 ‘사는 재미’와 ‘파는 재미’,‘보는 재미’가 넘친다. ●정기·상설화가 대세? 3∼4년 전만해도 드물었던 알뜰·벼룩시장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각 자치구들은 부정기적으로 열리던 이들 시장을 정기적으로 열거나 상설화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송파구는 재활용문화관(문정동 제주농산물직판장 맞은편)과 재활용품알뜰장(문정동 시영아파트 앞),재활용품플라자(잠실역 자전거대여소 주변),송파재활용타운(구청 정문 지하보도),헌책은행(구청 앞 지하상가) 등을 상설운영하고 있다.5∼10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신천청소년이벤트거리에서 ‘플리마켓’도 열린다. 도봉구의 경우 새마을부녀회에서 교복 등 의류를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설알뜰매장을 창동역에 마련,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주민이 직접 물품을 팔고 살 수 있는 ‘나눔장터’도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양천구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물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대신,자신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물품 등을 받는 현대판 ‘품앗이센터’를 개설했다.거래과정에서는 구민들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무형의 지역통화인 ‘양천 머니’를 사용하고 있으며,나눔장터도 매월 넷째주 토요일 양천공원에서 열고 있다. 또 동대문·마포구 등은 매주,강남·강동·구로·노원·동작·서초·성동·영등포·종로·중구 등은 매월 각각 특색있는 모습으로 주민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이밖에 나머지 자치구들도 분기별 또는 부정기적으로 알뜰·벼룩시장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매주 주말이면 뚝섬과 황학동 등지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며,시민단체 ‘아름다운 재단’이 운영하는 중고물품 거래장터 ‘아름다운 가게’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20∼30% 싼 농수산물직거래장터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품 등 먹을거리와 지역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인기다.이는 각 자치구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방도시의 협조를 얻어 생산자가 직접 판매,‘유통 마진’을 대폭 줄였기 때문. 서초구는 매월 마지막주 목·금요일 이틀간 구청광장에서 ‘서초장날’(02-570-6365)을 운영하고 있다.또 영등포구는 매월 26일 당산공원에서 열리는 알뜰장터에 이어 농수산물직거래장터(02-2670-3417)를 오후 6시까지 열어 자매도시들의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의 자치구들도 설과 추석 등 명절이나 김장철을 앞두고 부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알뜰·벼룩시장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

    알뜰·벼룩시장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

    “구입한 지 1년밖에 안 된 40만원짜리 남성정장을 2만원에 팔아요.” “생일 선물로 받은 30만원대 디지털카메라를 5만원에 드립니다.”(지난달 22일 열린 서울 구로구 구로5동 거리공원 ‘구로 벼룩시장’)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이같은 외침이 흔하게 들리는 곳이 있다.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마련하고 있는 알뜰·벼룩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상인 또는 손님이 될 수 있고,돈이 없으면 흥정을 통해 물물교환도 가능해 ‘사는 재미’와 ‘파는 재미’,‘보는 재미’가 넘친다. ●정기·상설화가 대세? 3∼4년 전만해도 드물었던 알뜰·벼룩시장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각 자치구들은 부정기적으로 열리던 이들 시장을 정기적으로 열거나 상설화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송파구는 재활용문화관(문정동 제주농산물직판장 맞은편)과 재활용품알뜰장(문정동 시영아파트 앞),재활용품플라자(잠실역 자전거대여소 주변),송파재활용타운(구청 정문 지하보도),헌책은행(구청 앞 지하상가) 등을 상설운영하고 있다.5∼10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신천청소년이벤트거리에서 ‘플리마켓’도 열린다. 도봉구의 경우 새마을부녀회에서 교복 등 의류를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설알뜰매장을 창동역에 마련,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주민이 직접 물품을 팔고 살 수 있는 ‘나눔장터’도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양천구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물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대신,자신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물품 등을 받는 현대판 ‘품앗이센터’를 개설했다.거래과정에서는 구민들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무형의 지역통화인 ‘양천 머니’를 사용하고 있으며,나눔장터도 매월 넷째주 토요일 양천공원에서 열고 있다. 또 동대문·마포구 등은 매주,강남·강동·구로·노원·동작·서초·성동·영등포·종로·중구 등은 매월 각각 특색있는 모습으로 주민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이밖에 나머지 자치구들도 분기별 또는 부정기적으로 알뜰·벼룩시장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매주 주말이면 뚝섬과 황학동 등지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며,시민단체 ‘아름다운 재단’이 운영하는 중고물품 거래장터 ‘아름다운 가게’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20∼30% 싼 농수산물직거래장터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품 등 먹을거리와 지역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인기다.이는 각 자치구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방도시의 협조를 얻어 생산자가 직접 판매,‘유통 마진’을 대폭 줄였기 때문. 서초구는 매월 마지막주 목·금요일 이틀간 구청광장에서 ‘서초장날’(02-570-6365)을 운영하고 있다.또 영등포구는 매월 26일 당산공원에서 열리는 알뜰장터에 이어 농수산물직거래장터(02-2670-3417)를 오후 6시까지 열어 자매도시들의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의 자치구들도 설과 추석 등 명절이나 김장철을 앞두고 부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인 슬픔 함께 나누렵니다”

    “김선일씨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깊은 애통함과 심심한 조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24일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에 이같은 내용으로 시작하는 한통의 위문편지가 조남호 구청장 앞으로 배달됐다. 이는 서초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뉴욕시 맨해튼 버로(우리나라의 자치구에 해당)의 버지니아 필즈(Virginia Fields) 시장이 직접 조 구청장에게 보내온 것. 필즈 시장은 편지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전혀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문제에 매일 직면하고 있다.”면서 “김선일씨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희망을 앗아갔지만,한국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구청장은 조만간 김선일씨의 빈소가 마련돼 있는 부산을 방문,유가족에게 필즈 시장의 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금융·무역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와 유엔본부가 위치해 있는 버로시와 서초구는 지난 2000년 행정·경제·문화교류 등를 위한 우호도시 협약을 맺었다. 특히 서초구는 버로시의 협조를 얻어 오는 9월부터 관내 20개 초등학교 모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쉬어가기˙˙˙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가 ‘농촌사랑 운동’에 나선다 나선다.23일 오전 11시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리는 ‘농촌사랑 범국민 운동본부 발족식’에서 홍보대사에 위촉된다는데.‘농촌사랑 1社1村 캠페인’이란 타이틀 아래 기업과 농촌의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앞장선다고.
  • 서울·농촌 새내기공무원 한자리

    서울 공무원과 농촌 공무원이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서울 성동구(구청장 高在得)의 새내기 공무원 19명과 충북 진천군의 새내기 공무원 8명이 11일 한자리에 모여 밤을 새워가며 브레인 스토밍을 펼친다.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이들 자치단체의 새내기들은 이날 충북 진천군 백곡면 석현리의 한 농원에 모여 ‘새내기 직원 워크숍’을 갖는다. 직무공간을 벗어나 자연을 느끼는 가운데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게 된다.또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들만의 공감대를 나누고 봉사하는 공직자가 될 것을 다짐한다.이번 워크숍은 지난 5월13일에 개최한 ‘성동구 새내기 직원 브레인스토밍’을 계기로 양 자치단체의 새내기 공무원들이 조직의 문제점을 서로 알리고 일하는 방식의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1사1촌 자매결연… 농촌 살리자”

    재계가 농촌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8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명동리에서 농협중앙회와 농촌사랑 협력 조인식을 갖고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기업의 농촌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 대표들과 허상만 농림부장관,장원석 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김진선 강원도지사,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농업시장 개방과 도시와의 소득격차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대한항공이 홍천군 남면 명동리,삼성화재는 홍천군 북면 속초1리,고려가구㈜는 홍천군 홍천읍 상오안리와 각각 자매결연을 했다. 경제5단체와 농협은 올해 안에 1000여개 기업이 농촌마을과 자매결연할 수 있도록 1사1촌 사업을 본격 추진해 급식재료 조달,농번기 일손돕기,농촌체험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하도록 할 계획이다.농림부도 농촌과 자매결연을 맺는 기업에 대한 세제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현재 삼성은 경기도 여주 능서면 광대리 등 총 69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으며 동아제약도 경남 상주군과 자매결연을 추진 중이다.포스코는 71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경제플러스] ‘여주 그린투어 정보화마을’과 결연

    삼성에버랜드는 1일 경기 여주 그린투어 정보화마을(능서면 광대 1,2리)과 자매결연을 맺고 가옥구조 개선과 치매노인 봉사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직구매해 식자재 유통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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