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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포스트 ‘오겜’ 시대, K드라마가 갈 길은/유건식 KBS공영미디어연구소장

    [시론] 포스트 ‘오겜’ 시대, K드라마가 갈 길은/유건식 KBS공영미디어연구소장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11월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단기간에 전무후무할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넷플릭스 플랫폼 94개국 1위, 첫 출시 이후 28일간 넷플릭스 총가입자의 66%인 1억 4200만명 시청, 52일간 넷플릭스 TV 부문 세계 1위, 위키피디아 일일 페이지뷰 1위, 그리고 최근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보면 자연스럽게 ‘겨울연가’와 ‘대장금’이 떠오른다. 둘 모두 제작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성공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2년 KBS에서 방송한 ‘겨울연가’는 일본에서의 폭발적 인기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서 한류를 일으켰고, 이듬해 MBC에서 방송한 ‘대장금’은 중동까지 한류의 지평을 넓혔다.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나 2016년 KBS ‘태양의 후예’도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렇듯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니라 언덕 위에서 굴린 눈덩이처럼 K콘텐츠의 누적된 인기와 성과를 기반으로 가능했다. 영화로는 ‘올드보이’(2003)에서부터 ‘기생충’(2019)이 있었다. 음악으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과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를 흔들었다. MBC에서 7년 가까이 방송 중인 예능 ‘복면가왕’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 포맷이 팔렸고, 2013년 KBS에서 방송한 드라마 ‘굿닥터’는 미국에서 리메이크돼 시즌 5가 방송 중이다. 물론 행동과학자인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가 주장한 ‘넛지’처럼 넷플릭스가 K드라마 산업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넛지는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여기에서 ‘사람들’을 ‘한국 드라마 제작자’로 치환하면 넷플릭스는 K드라마에 ‘센 넛지’가 된다.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미스터 션샤인’, ‘킹덤’, ‘스위트홈’ 같은 블록버스터가 제작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징어 게임’처럼 기존 방송사에서는 다루기 힘든 콘텐츠도 세상에 나오게 하는 등 다양성도 넓혔다. 지난해 말 디즈니+와 애플TV+가 국내 진출한 데 이어 올해 HBO 맥스가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임인년 흑호해에 K드라마는 기호지세라 할 수 있다. 호랑이 등에 올라탔으니 잘하면 더욱 성장할 수 있고, 잘못하면 떨어져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K드라마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첫째,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이어 넷플릭스 등 OTT의 붐업으로 과도하게 상승한 제작비가 관리돼야 한다. 현재 국내 방송사에서 방송하고 있는 대부분의 드라마는 방송사가 제작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광고나 국내외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적자를 보고 있다. 이러한 상태로는 드라마 제작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기 힘들다. 물론 글로벌 OTT와의 적정한 협력은 필요하다. 기존의 콘텐츠 유통 시스템으로는 현재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K드라마가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만큼 제작 시스템도 보완해야 한다. 여기에는 투명한 제작 관리, 고화질과 고음질의 영상 제작, 더빙과 자막 확대, 감독의 저작권 확보 등이 해당된다. 셋째, 글로벌 OTT가 국내 창작자가 개발한 지적재산(IP)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것에 저항해야 한다. IP 없이는 콘텐츠의 확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는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폭력성 때문에 어린이에게 ‘오징어 게임’을 보지 못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 K콘텐츠만의 특성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성공에 취해서는 안 된다. K드라마의 미래를 위해 정부와 드라마 관련 업계가 모여 이러한 내용을 논의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일이 시급하다.
  • AFP 통신이 밝힌 “‘22분간 도리도리 1321회’ 가짜 자막의 전말”

    AFP 통신이 밝힌 “‘22분간 도리도리 1321회’ 가짜 자막의 전말”

    케이블 채널 YTN의 뉴스속보 자막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2분 기자회견을 하면서 고갯짓을 1321회 하더란 내용이 달린 것처럼 꾸민 사진이 지난주 페이스북에 올라와 많은 이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국내 유명 포털에는 ‘도리도리 1321회’가 많이 찾은 검색어로 올라와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 사진은 포토샵으로 처리된 가짜 이미지였다. 몇몇 이용자들은 지난 6일 이 사진이 페이스북에 처음 올라오자 진짜 뉴스 화면으로 오해했다. 지난 10일에도 이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버젓이 유통돼 위에 엑스(X) 자 표시를 한 사진도 캡처할 수 있었다. 해당 기자회견은 지난 3일 윤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 수준으로 전면 쇄신하겠다고 밝힌 것인데 진짜 뉴스 화면의 자막에는 “후보 비하하는 입장에서 하신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이 달려 있었다. 이것을 ‘도리도리’ 자막으로 포토샵 처리한 것이었다. 가짜 이미지에 흥분한 누리꾼은 “YTN 웃기네. 도리도리 횟수 일일이 세는 것도 웃기고 이딴걸 뉴스 속보라고 제목 붙인 것도 웃기고, 아니 저 도리도리 횟수는 도대체 누가 카운트한 거임? ㅋㅋ”라고 댓글을 달았다. AFP 통신은 구글 검색을 통해 문제의 가짜 이미지가 인기 있는 인터넷 포럼인 펨코(FM코리아)에서 한 소스 코드 개발자가 윤 후보의 고갯짓을 세본 것을 그대로 갖다 붙인 것임을 알 수 있었다고 지난 13일 전했다. 펨코의 게시물에는 이런 설명이 달려 있다. “누구도 날 위해 (윤 후보의 고갯짓 횟수를) 세주지 않았다, 내 스스로 셌다.” YTN의 진짜 뉴스 화면을 구글로 검색했더니 지난 5일 유튜브에 올라온 뉴스 화면이었다. AFP는 진짜 뉴스 화면을 찾아내 살폈는데 카이런(chyron)이란 뉴스나 영화 자막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시스템을 통해선 문제의 가짜 자막이 생성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아래 왼쪽이 가짜 이미지이며 오른쪽이 진짜 YTN의 뉴스 클립이다.
  •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창작자도 IP 공유하는 법안 만들어야”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창작자도 IP 공유하는 법안 만들어야”

    “OTT 수익 배분 제도 개선 필요콘텐츠 꿈나무 크도록 지원해야10년 전보다 빈부차·투기열풍 심해”‘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황동혁 감독이 지식재산(IP) 공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황 감독은 12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서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프랑스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IP를 독점할 수 없게 하는 법안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IP를 (창작자도) 공유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드는 것이 국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 주최한 이 행사에서 디딤돌상을 받은 황 감독은 “콘텐츠 산업 전반적인 면에서 보면 꿈나무를 키우는 일도 필요하다”며 “작가와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이 클 수 있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끊임없이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징어 게임’은 세계적 흥행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에 모든 권리가 귀속돼 창작자들은 추가 수익 배분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이 제도적 정비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서 황 감독은 “모두에게 ‘우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라는 말을 이 작품을 통해서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이 심해져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고 싶은 욕망을 부추기는 사회지만, 우리 가슴 속에는 어찌 보면 아직도 ‘누군가를 꼭 그렇게 죽이고, 밟고 올라갈 필요는 없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인간에 대한 믿음이 남아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작품을 처음 썼던 10년 전과 작품을 세상에 내놓은 현재 사회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 대본을 썼을 때만 해도 ‘너무 황당한 이야기’라는 반응이 우세했는데, 세상이 점점 더 살기 어려워진 곳으로 변했다”며 “빈부의 격차가 더 심해지고 투기 열풍이 일어난 데다 팬데믹이 오면서 누구라도 (‘오징어 게임’ 속)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다는 마음가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데는 자막의 역할도 중요했다고 강조한 황 감독은 “한국 작품들이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번역이 아닌 한국말 그대로 뉘앙스를 살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더하기도 했다.
  • “핫한 분 찾으려 길거리 전단까지 돌렸죠”

    “핫한 분 찾으려 길거리 전단까지 돌렸죠”

    “스태프끼리 ‘몰래 카메라’가 아니냐고 할 정도예요.”(오른쪽) “이렇게 많은 국가에서 반응이 있다는 게 정말 기쁘죠.”(왼쪽)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을 연출한 김재원·김나현 PD는 11일 화상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된 사람만 벗어날 수 있는 섬 ‘지옥도’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천국도’를 오가며 펼쳐지는 연애 리얼리티쇼다. 지난해 12월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공개됐는데, 회차를 거듭하며 전 세계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마지막 8회차가 공개된 지난 9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5위에 올랐다. 예능에서도 K콘텐츠의 힘을 보여 줬다는 호평에 대해 두 PD는 “기존과 다른 매력의 출연자들이 인기 비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나현 PD는 “섭외 단계부터 자신의 매력을 당당하고 솔직하게 보여 줄 사람을 가장 큰 목표로 꼽았는데, 실제 그들이 보여 주는 감정 변화가 빠르다 보니 프로그램도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원 PD는 “한여름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데이팅 리얼리티는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출발했는데, 머릿속으로만 생각한 ‘핫’한 분들이 실제로 나와 줘 감사하다”고 했다. 평소 연애 프로그램 마니아라는 둘은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위해 출연진 섭외에 공을 들였는데, 지인 추천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연락, 공고는 물론 길거리에서 전단을 돌리기도 했단다. 편집 과정에선 해외 시청자도 세심하게 고려했다. 해외 예능 문법에 맞게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자막을 거의 쓰지 않아 출연자의 감정에 집중하도록 했다. 시즌2 제작에 대해선 “기회가 생기면 좋겠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청각장애 학생의 ‘눈으로 듣는 서울의 역사’

    청각장애 학생의 ‘눈으로 듣는 서울의 역사’

    “우리가 쓴 시나리오가 어떻게 영상으로 만들어질지 자신이 없었는데, 완성되고 나니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꼈어요.”(윤지우 국립서울농학교 고2) 청각장애 학생들이 조선시대 서울의 모습과 유물 등을 수어로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농학교는 수어 전시해설 영상 제작 프로젝트 ‘눈으로 듣는 한양’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청각장애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에 참여한 것은 유례가 없는 새로운 시도라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눈으로 듣는 한양’은 친구 사이인 두 명이 학교 역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물관에서 전시를 같이 보며 대화하면서 얘기를 풀어 간다. 수어통역사 한 명이 수어로 해설하는 방식을 벗어나 청각장애인의 눈높이에 맞게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수어와 자막, 풍부한 시각자료로 화면을 구성했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더 많은 청각장애인이 서울 역사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국인은 무릎 안 꿇어” 큰절 안한 아이돌 논란…中 “과민반응”

    “중국인은 무릎 안 꿇어” 큰절 안한 아이돌 논란…中 “과민반응”

    에버글로우 왕이런, 중국식 인사 논란환구시보 “한국인들 지나치게 과민반응”서경덕 “그런 충고할 자격 있나” 일갈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큰절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홀로 꼿꼿이 서서 인사를 해 논란이 된 그룹 ‘에버글로우’의 왕이런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두둔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9일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왕이런이 무릎을 꿇는 한국식 새해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한국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에버글로우는 팬 사인회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그런데 다른 멤버 5명이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큰절을 할 때, 중국인 멤버인 왕이런은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며 몸을 양 옆으로 흔드는 중국식 인사를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 문화를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인들은 하늘과 땅, 부모에게만 무릎을 꿇는 전통이 있다”며 두둔했다. 에버글로우는 2019년 3월 데뷔한 6인조 걸그룹으로 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등 한국인 멤버들과 왕이런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한국인들이 지나치게 중국식 문화에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기사를 통해 “드라마 등 문화 상품은 포용적이어야 하며, 한국인들의 비판은 한국 문화 확산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환구시보가 이런 충고를 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서 교수는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오징어의 승리’로 표절하고, ‘지옥’을 중국어 자막 처리해 ‘지옥공사’로 불법 유통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불법 유통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입을 닫고 있고, 배우들의 초상권을 무시한 불법 굿즈 판매에도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중국은 자신들의 문화를 존중받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라”고 강조했다. 왕이런, 국내 활동 잠시 쉬고 중국으로 한편 논란이 된 왕이런은 국내 활동을 잠시 쉬고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10일 “이런은 이달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학업상의 이유로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기간 동안 에버글로우는 국내 활동 시 5인 체제로 활동하며 예정된 스케줄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尹 여가부 폐지는 간보기” 조작 게시물에 이준석 “형사고발”

    “尹 여가부 폐지는 간보기” 조작 게시물에 이준석 “형사고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관련 발언이 ‘간보기’였다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형사고발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우리 후보의 발언을 마음대로 합성, 편집하여 왜곡된 이미지 형성을 시도한 사람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이 형사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친여 성향으로 분류되는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게시판에는 ‘윤석열 여가부 폐지 발언은 간보기라고 스스로 말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가 잠시 뒤 삭제됐다. 이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은 MBC 뉴스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였는데, [하루 만에 말 바꾼 윤석열, “여가부 폐지” 다시 혼란]이라는 제목이 왼쪽 상단에 있었고, 윤 후보의 발언 자막에는 “여성부 폐지 반응 볼 겸 SNS 올려본것뿐이고 언제든 제생각은 바뀔수있는거니까, 여성분들 언짢지 않으셨으면 하고요”라고 달려 있었다.그러나 이 장면은 원래 제목과 발언 내용을 덮은 뒤 새롭게 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윤 후보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전시회를 관람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눈 자리에서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현재 입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고, 더는 좀 생각을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실제 뉴스에서는 이 발언이 그대로 자막으로 나갔고, 상단 제목은 원래 [“여가부 폐지” 놓고 혼란]이었다. 뉴스가 송고된 제목은 [“여가부 폐지” 입장 바꾼 윤석열…대안 놓고 ‘오락가락’]이었다. 뉴스는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업무 및 예산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힌 윤 후보가 최근 ’여가부 폐지‘를 선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여가부 폐지’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 여가부의 명칭과 업무를 재조정하겠다는 몇 달 전 입장이 최근 바뀌었음을 알리는 보도였던 것이다. 클리앙에 올라왔던 게시물 속 자막은 띄어쓰기나 문법이 어색해 원본 화면과 구별이 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시국에 온라인상에서의 여론형성은 중요하다”며 “사실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토론이 아닌 왜곡과 날조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대응하겠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 JTBC만 문 대통령 신년사 생중계 안해…‘설강화’ 재방송 편성

    JTBC만 문 대통령 신년사 생중계 안해…‘설강화’ 재방송 편성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임기 내 마지막 신년사를 발표한 가운데 주요 방송사 중 JTBC만 유독 중계를 안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신년사 발표 시각에 최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자사 드라마 ‘설강화’ 재방송을 편성해 드라마에 비판적인 네티즌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임기 중 마지막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에 KBS, MBC,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와 TV조선,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그리고 YTN 등 보도전문채널 등 대부분의 방송사가 정규 편성을 잠시 중단하고 문 대통령의 신년사를 생중계했다. 그러나 JTBC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25분까지 자사 드라마 ‘설강화’ 6·7회 재방송을 편성했다. 일부 방송사는 문 대통령 신년사 중계를 위해 정규 프로그램 시간을 일부 미뤄 편성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정규 프로그램을 중간에 끊고 뉴스 특보 형태로 신년사를 중계했다. 반면 JBTC는 ‘설강화’ 재방송이 방영되는 중간에도 문 대통령 신년사를 따로 중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 네티즌은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발표하던 시간 각 방송사가 홈페이지 등에 제공하는 ‘온에어’(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캡처한 이미지를 올렸는데, JTBC만 ‘저작권 정책에 의해 온에어 시청이 불가합니다’라는 안내 자막과 함께 검은 화면이 떠 있다. 이는 주로 드라마 재방송이나 영화를 방영할 때 취해지는 조치다. 이에 ‘설강화’의 일부 내용이 역사 왜곡을 담고 있다고 지적하는 네티즌들은 이날 JTBC의 프로그램 편성을 비판하고 있다. ‘설강화’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역사 왜곡 우려가 제기됐고, 첫 방송 이후 안기부를 미화하고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설정이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의 불씨가 재점화됐다. 이후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나왔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이뤄졌지만 이는 법원에서 기각돼 방송은 중단되지 않고 이어졌다. 이후 JTBC 측이 “‘설강화’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설강화’를 비판하는 측의 여론은 더욱 싸늘해졌다.
  • 이재명 유튜브에 ‘개영상’ 올라왔다…BGM은 ‘아이빌리브’

    이재명 유튜브에 ‘개영상’ 올라왔다…BGM은 ‘아이빌리브’

    영상에 ‘I believe’ 노래김건희 사과 패러디 ‘추측’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영상이 올라왔다. 비지엠(BGM)은 가수 신승훈의 노래 ‘아이 빌리브(I Believe)’다. 30일 공개된 영상에는 반려견의 시각에서 쓴 “돌아서려 해도 자꾸만 시선을 사로잡는 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포근한 품을 내어준 그 사람…꿈결처럼 내 마음에 파고든 그 사람…” 등의 자막이 포함됐다. ‘개(犬) 귀여움’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1분 분량으로 이 후보가 반려견을 끌어안거나 반려견이 이 후보의 인터뷰 장면을 바라보는 장면 등이 담겼다. 네티즌은 해당 영상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대국민 사과에서 개인사를 언급한 것과 함께 윤 후보의 이른바 ‘개 사과’를 동시에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부인 김건희 사과에…‘아이 빌리브’가 떴다 왜? 가수 신승훈씨의 노래 ‘아이 빌리브(I believe)’가 삽입된 편집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김씨의 대국민 사과가 끝난 직후 한 사용자는 김씨의 사과 발언 중 일부를 편집해 신승훈의 노래를 얹고 ‘오늘 검건희 사과 요약’이라는 제목으로 공유했기 때문이다. ‘아이 빌리브’ 음악이 삽입된 부분은 김씨가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에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몸이 약한 저를 걱정해 밥은 먹었냐 날씨가 추운데 따뜻하게 입어라 늘 전화를 잊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는 대목이다. 정치권에서도 이 영상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상이 포함된 글을 공유하며 “천재다”고 했다.‘아이 빌리브’ 작곡가 김형석씨도 자신에게 해당 영상을 소개하는 트위터 이용자에게 “저작권 사용을 허용한다”라고 답했다. 작곡가 김형석씨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져있다. 그는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라는 헌정곡을 만들기도 했다.
  • 배리어프리 영화 9편이 선사한 감동

    배리어프리 영화 9편이 선사한 감동

    효성이 취약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장애인들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사단법인 ‘배리어프리 영화 위원회’를 후원하고 있다. 누구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해 주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나 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한다. 효성의 지원으로 현재까지 ‘빌리 엘리어트’, ‘심야식당2’ 등 총 9편의 배리어프리 영화가 제작됐다. 효성은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2018년부터 효성이 후원하고 있는 국내 최초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 창작 공간이다. 후원금은 매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예술가 12명의 작품 재료 구입과 전시 비용, 아카이브 제작 등에 쓰인다.
  • 중국 ‘검은머리 외국인’ 색출…유역비‧이연걸‧공리 퇴출될까

    중국 ‘검은머리 외국인’ 색출…유역비‧이연걸‧공리 퇴출될까

    중국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배우와 스태프 중 외국 국적을 가진 경우 자막에 국적을 표기하는 방안을 의무화했다. 대중문화계 ‘정풍운동’(잘못된 풍조를 바로잡는 쇄신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을 버리고 다른 나라의 국적을 취득한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을 잡아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중국 광전총국이 공개한 ‘드라마 제작 규범’에 따르면, 드라마 시작 또는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등장인물 소개 자막에 외국 국적 출연자나 스태프의 국적을 표기해야 한다. 특히 대만·홍콩·마카오에 적을 둘 경우에도 해당 지역을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중국 방송사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출연자의 국적을 표기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당국이 의무화 기준을 만든 것이다. 따라서 외국 국적이나 대만 출신 연예인의 경우 중국 내 활동이 제약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중국 대중문화계 ‘정풍 운동’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잇달아 퇴출하며 연예계 기강을 잡아왔다. 시작은 인기배우 판빙빙이었다. 그는 지난 2018년 탈세혐의로 1400억원대 벌금을 부과받았다. 최근에는 유명배우 정솽이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은폐했다는 혐의로 벌금 2억 9900만 위안(약 539억원)을 부과받았고, 드라마 ‘황제의 딸’, 영화 ‘적벽대전’ 등에 출연한 여배우 자오웨이도 탈세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방송과 인터넷 등에서 모든 기록이 사라졌다. 연예인 뿐만 아니라 몇몇 문제가 된 인플루언서들도 줄줄이 퇴출당했다. 이번 조치는 외국 국적 연예인을 정풍운동의 다음 타깃으로 삼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중국 내에선 외국 국적을 취득한 배우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며 고액 출연료를 받는 것과 관련한 비판 여론이 제기돼 왔다. 특히 미국 국적을 취득한 유역비,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공리·이연걸 등 인기 배우들의 활동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세 사람은 공교롭게도 영화 ‘뮬란’에 나란히 출연, 미국 할리우드 작품에 참여한 것에 대한 괘씸죄가 적용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밖에 장톄린, 웨이웨이, 쑨옌쯔, 대만의 왕리훙, 판웨이보, 자오유팅 등이 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당국 정풍운동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 경기 내용 조작한 ‘골 때리는 그녀들’…제작진 사과

    경기 내용 조작한 ‘골 때리는 그녀들’…제작진 사과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이 경기 내용을 조작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제작진이 편집 순서를 바꾼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골때녀’ 제작진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한 ‘골때녀’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매치가 펼쳐졌다. 좋은 경기력을 보인 FC구척장신과 신생팀 FC원더우먼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서는 전반전 4대3으로 박빙의 승부를 보여준 두 팀이 후반에서 6대3으로 승부가 갈리며 FC구척장신이 승리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날 방송장면을 분석한 게시물에서 경기 내용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결과가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극적인 전개 및 재미를 위해 경기 내용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FC구척장신이 전반에 5대0으로 압도하고 후반에 한골 더 추가해 6대3으로 이긴 것을 3대0에서 3대2, 4대3으로 진행된 것처럼 조작했다는 의혹이었다. 특히 전반전 4대3이라는 자막과 달리 화면에는 ‘4대0’이라는 스코어가 쓰여있어 의혹을 키웠다. 제작진은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하였다”며 “저희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고 했다. 이어 “땀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골때녀’는 지난 2월 설 연휴 파일럿으로 시작해 여성 축구의 매력을 생생히 담아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 SBS 최고 히트 예능으로 꼽히며 시즌2까지 제작됐다. 그러나 제작진이 경기 내용을 임의로 바꾼 것을 인정하면서 비판을 면하지 못하게 됐다.
  • 92년생 카이스트 신임 교수… 재벌 3세 집안도 화제

    92년생 카이스트 신임 교수… 재벌 3세 집안도 화제

    범(汎) 현대가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씨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임용됐다. 지난달 KAIST 전기·전자공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정준선씨는 1992년생으로 올해 30살이다. 초등학교 때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이튼스쿨을 다녔고, 옥스포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옥스포드대 대학원 박사 과정 중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함께 AI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사람의 입 모양만 보고 음성을 인식해 이를 텍스트 자막으로 표출하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했고, 네이버에 영입돼 병역 특례 요원으로 복무했다. 네이버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검색 기술을 개발하는 사내 독립기업 ‘서치앤클로바’에서 일했고, 그러던 중 카이스트 조교수로 임용됐다. 주 연구 분야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음성신호처리, 컴퓨터비전 등이다. 아버지인 정몽규 회장은 고(故) 정세영 HDC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 송아량 서울시의원, ‘내 삶을 바꾸는 생활정책대상’ 수상

    송아량 서울시의원, ‘내 삶을 바꾸는 생활정책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이 ‘내 삶을 바꾸는 생활정책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송 의원은 지난 10월 의회 내 회의 중계방송 시, 한국수어·폐쇄자막·화면해설 등을 반드시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대표발의 한 것이 심사 과정에서 높게 평가돼 수상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은 임기 내내 교통위원회에서 장애인 이동권 증진, 대중교통 시설 내 시각장애인 점자 개선 필요성 지적 등 꾸준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쏟아왔다. 이에 더해 운영위원회 위원으로서도 시의회사무처를 대상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장애인의 정보접근권 강화를 위해 의사중계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 질의하고, 현행 규칙 상 ‘제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수어·자막·해설 등을 ‘반드시 제공하도록’ 하는 회의규칙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 결정되는 정책과 그 집행과정은 서울시민 모두에게 투명하게 제공돼야 마땅한데, 장애인에게는 정보접근권에 일부 제한이 있어 개선 필요성이 절실했다. 피감기관으로 시의회사무처를 두고 있는 운영위원회 위원으로서 의정활동에 매진한 것이 생활정책대상 수상으로 이어져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제2의 ‘조선구마사’ 될까…‘설강화’ 지원·협찬 중단 속출 [이슈픽]

    제2의 ‘조선구마사’ 될까…‘설강화’ 지원·협찬 중단 속출 [이슈픽]

    안기부 미화 등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영 중단 요청이 쏟아진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와 관련해 제품 협찬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에 비판적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제작 지원에 참여한 기업에 불매 운동 조짐이 보이면서 협찬사들이 ‘손절’에 나선 것이다. 3대 제작지원사 중 1곳 “자막광고 철회 요청”20일 현재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드라마 설강화 지원 회사 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이 글에는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거나 제품 협찬, 장소 협조에 참여한 업체명과 업체의 공식 소셜 계정 등이 담겨 있다. 목록에 언급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일부 시청자들이 불매 운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자 일부 업체는 협찬 또는 제작 지원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강화’ 3대 제작지원사 중 하나인 P&J그룹 넛츠쉐이크 측은 자막 광고 철회를 선언했다. P&J그룹 정경환 대표는 이날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민주화 역사를 왜곡하고, 안기부를 미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접한 후 방송이 나간 직후 제작사에 협찬 고지 철회 요청을 드렸고, ‘3회부터 자막 광고에서 빼주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홍보 에이전시의 소개로 ‘블랙핑크 지수,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라며 협찬 제안을 받았다”면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홍보 효과가 좋을 거라는 말을 듣고 내용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투자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영 전 논란에 대해선 “드라마 담당자님이 문제가 될 내용은 편집돼 심의가 통과돼 방송된다고 해서 더 자세히 체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으로 손해가 막심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망해라’라는 글이 올라오고, 투자까지 물 건너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손해가 막심하다”고 호소했다. 협찬사들도 잇따라 협찬 철회·사과협찬사인 떡 브랜드 ‘싸리재마을’도 19일 공식홈페이지에 ‘JTBC 드라마 설강화 소품 협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협찬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작년 12월 지자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연락한다는 드라마 제작 소품팀의 전화가 있었다. 그동안 한번도 협찬을 진행해본 경험이 없는 저희들은 떡 홍보가 될 거라는 단순한 기대로 협찬을 결정했다”며 “출연 배우와 제목을 들었을 뿐 어떤 내용이 제작될 거라는 설명을 듣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설강화가 민주화 역사를 왜곡하고 안기부를 미화할 수 있다는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담당자에게 바로 협찬 철회를 요청했다”면서 “철회는 바로 적용이 되었으나 화면에 노출되는 로고는 12회까지 편집이 완료되어 바로 수정이 어렵다고 한다. 역사왜곡이 될 수도 있는 드라마 제작에 제품을 협찬한 점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패션 브랜드 ‘가니송’ 측도 “역사 왜곡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본사는 협찬 요청 당시 드라마 대본이나 시놉시스를 사전에 고지 받은 적이 없다”며 “의상팀으로부터 ‘블랙핑크 지수씨가 1980년대 인기 많은 대학생 설정으로 출연한다. 감독님 전 작품으로는 스카이캐슬이 있다’는 내용만 전달받았다. 연예인 유가협찬(비용이 발생하는 협찬)을 진행한 적이 전무하며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에게 관련 내용 삭제를 요청했다. 사전제작 드라마이다보니 제품 노출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최대한 노출을 막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꼼꼼한 사전조사 없이 협찬에 응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저희 쪽 불찰이다. 이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협찬을 진행하겠다”고 사과했다. 기능성차 전문 브랜드 ‘티젠’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적인 제작 협찬이 아닌 채널에 편성된 단순 광고 노출이었으나 해당 이슈에 대해 통감하며 해당 시간대 광고를 중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협찬사 ‘도평요’와 ‘한스전자’ 측도 “협찬사 게시 중단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가구 브랜드 ‘흥일가구’는 이미 방영 전인 지난 3월 협찬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영 중지 국민청원, 게시 첫날 20만명 동의전날 ‘설강화’의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이 올라온 당일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20일 오후 1시 30분 현재 26만 3000여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3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을 겪을 때 제작 단계에 있던 ‘설강화’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설강화’에 제작 중단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JTBC는 ‘설강화’가 역사 왜곡을 담지 않을 것이라며 드라마 제작과 방영을 예정대로 진행했는데, 지난 18일 첫 회가 방영된 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미 ‘드라마 곳곳에 역사 왜곡이 심어져 있다’는 취지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간첩을 쫓는 안기부의 일부 등장인물이 강직한 인물로 그려지는 데 대해 당시 독재정권의 수족 역할로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던 안기부를 미화하는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 남파 간첩이 접촉을 시도하는 인물이 야당 대표의 측근으로 설정된 데 대해서도 민주화 진영에 북한의 남파 간첩이 침투한 것으로 묘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JTBC는 앞서 ‘설강화’는 민주화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 역시 첫 방송 전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이 들어가 있는데 그런 부분은 정치적이나 이념적인 것보다는 어떤 사람 자체에 대해 굉장히 깊고 밀도 있게 들여다보려고 했던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 與 “이재명 ‘형수욕설’ 녹취 유세차서 틀거나 원본 유포도 위법”…선관위에 반박(종합)

    與 “이재명 ‘형수욕설’ 녹취 유세차서 틀거나 원본 유포도 위법”…선관위에 반박(종합)

    與 선관위 유권해석 입장…이재명 “강력 대응”서 “원본 유포도 비방·낙선 목적이면 위법”“사적 녹취 배포하면 단호한 법적 조치” 선관위 “원본 유포만으론 비방죄 단정 어려워”국힘 “선관위 무력화·압박, 재갈 물리기 의도”“행안위원장 서영교, 노골적 선거개입 안돼”더불어민주당이 19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음 파일 원본을 유포하는 행위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방죄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자 “비방이나 낙선 목적으로 녹음파일이 유포될 경우는 무조건 위법이며 법적 처벌 대상”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대한 반박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후보도 당과 보조를 맞춰 “엄중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14분 통화녹음 파일 중 후보 욕설만 자의적 편집 적시는 비방죄 위법 분명” 서영교 선대위 총괄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분 통화 녹음 파일 중에 욕설 부분만 자의적 편집해 적시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상 후보 비방죄(251조)에 해당함으로 위법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원본을 유포하는 경우에도 비방·낙선이 목적이라면 맥락에 따라 얼마든지 선거법상 위법한 행위”라면서 “특정 후보를 폄훼하기 위해 사적 통화 녹취를 배포하는 행위가 재발하는 경우, 민주당은 공명선거를 실천하기 위해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16일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음 파일을 유포하는 행위를 두고 “후보자의 욕설이 포함된 녹음 파일 원본을 유포하는 것만으로는 공직선거법 251조(후보자비방죄)에 위반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중앙선관위는 녹음 원본이 아닌 후보자의 욕설 부분만을 자의적으로 편집해 인터넷, SNS, 문자로 게시·유포하거나 연설·대담차량으로 송출할 경우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면서도 “행위의 동기, 주체, 시기, 방법 등의 전체적인 맥락과 그 행위를 한 사회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서 의원은 원본 녹취파일 유포 행위를 어떻게 특정 후보 낙선 목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이 그런 시기”라면서 “명백하게 (낙선을) 호도하는 행위, 또 현혹하는 행위”라고 답했다.이재명, 자막 처리 등 “엄중 대처할 것” 이날 이재명 대선 후보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원본) 통화 녹음 파일을 다음과 같이 사용할 때는 위법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면서 유세차 및 일반차량에서 송출하는 경우, 자막을 넣어서 재생하거나 유포하는 경우, SNS상에 ‘~분부터 ~분까지 욕설’이란 안내 멘트를 넣고 게시하거나 유포하는 경우, 노이즈를 넣어 변형하거나 앞부분은 빠르게 재생하고 욕설 부분만 정상 속도로 재생하는 경우 등을 일일이 나열했다. 이 후보는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엄중 대처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선대위 관계자는 “(녹취파일) 욕설 내용이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이를 공공연히 적시하고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를 가지고 유포할 경우, 공직선거법 말고도 형법상 명예훼손죄도 당연히 기본으로 해당한다”면서 “향후 민주당은 (원본 배포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野 “‘형수 욕설 영구 삭제 원한다’가 솔직”홍준표 “‘형수 쌍욕’ 유세차에 싹 틀면…”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발언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에도 종종 언급됐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당내 경선 당시인 지난 10월 16일 경기도당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가 형수에게 쌍욕하는 걸 유세차에 사나흘 싹 틀어놓자. 내가 ‘이재명 욕설’ 파일 원본을 갖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형수에게 쌍욕하는 걸 전국적으로 틀기 시작하면 국민은 이재명 찍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러한 경고에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특히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이 선관위를 감독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선관위를 압박하고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며 서 실장이 행안위원장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원일희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서 실장의 발언은 선관위를 무력화하고 국민을 겁박하는 것”이라면서 “차라리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자체를 영구히 지워버리고 싶다’고 솔직히 말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 원 대변인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과 법무부를 장악하고,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선거를 관리할 행안부를 통제하고, 서영교 국회 행안위 위원장이 선관위를 압박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 같다”면서 “선거 개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서 의원은 행안위원장직을 당장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서영교 의원은 “선관위 유권해석을 반박한 게 아니다”라면서 “선관위가 원본 공개를 비방죄에 해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게 아니라 낙선 목적의 경우 개별적 판단을 법원에서 받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진중권 “애들 다 듣는 데서 틀게 못 돼”“이재명 욕설, 아주 고약한 청각공해”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홍 의원의 ‘이재명 욕설 파일을 틀겠다’ 발언에 “같이 상스러워지겠다는 말이냐”면서 “윤석열 캠프 등은 절대 이 짓 하지 마라. 이런 더티 플레이는 역효과만 난다”고 반대했다.  진 전 교수는 “그것은 아주 고약한 청각 공해로 애들 다 듣는 데서 틀어놓을 게 못 된다”면서 “같이 상스러워지는 것은 좋은 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李 “가족시정·이권 개입 막다 생긴 일”“폭언 사실, 내 부족함 용서 바라… 죄송” 한편 이 후보는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형수 욕설’에 대해 거듭 사과했었다.  이 후보는 지난 7월 대선 출사표를 던진 날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 본다면,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지만 어떻게 될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당시에는 공직을 그만두는 것도 각오한 상태였는데 이제 세월도 10년 정도 지났고 나도 많이 성숙했다”면서 “그 사이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형님께서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참혹한 현장은 다시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갈등 최초 원인은 내가 가족들의 시정 개입이나 이권 개입을 막다가 생긴 것이라 국민들께서 그 점을 조금 감안해주시고 내 부족함은 용서해주길 바란다”면서 “죄송하다”고 허리를 숙였다. 
  • 대설특보에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올겨울 첫 중대본 1단계

    대설특보에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올겨울 첫 중대본 1단계

    행정안전부는 17일 오후 3시35분을 기점으로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대설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올겨울 강설로 인한 중대본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광주, 전북, 전남, 세종 등 전라·충정지역에는 대설 특보가 발표됐다. 중대본부장을 맡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퇴근길 교통혼잡이 생기지 않도록 제설 작업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적설·결빙 우려구간에는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당부했다. 또 국민들이 불편 없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 생활치료센터 등 관련 시설 인근 도로의 제설·제빙도 강조했다. TV자막과 재난문자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홍보하고, 관련 행정기관에는 대중교통 증차계획을 요청했다.
  • 전통주와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으로… ‘훌훌술술’ 여행 오이소

    전통주와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으로… ‘훌훌술술’ 여행 오이소

    안동소주·경주 교동법주·문경 호산춘 등경북은 역사를 자랑하는 명주의 본고장‘소소문’ ‘잇주’ 전통주 이용 관광상품 운영 팸투어·전통주 만들기 등 프로그램 추진내년 9월엔 ‘경북 술문화 축제’ 개최 계획문화복합공간 조성 통해 매출 증대 기대경북도가 조상의 지혜가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인 전통주를 콘텐츠로 하는 테마관광상품 육성에 나섰다. 경북에는 자랑할 만한 다양한 전통주가 많고 전통주 제조법이 기록된 조리서도 여러 권 전해져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전략에서다. 경북도는 전통주를 관광과 연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경북 전통주 문화유산 발굴 및 활용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지역에는 전통주 제조법이 기록된 ▲안동 장씨 집안의 ‘음식디미방’ ▲광산 김씨의 ‘수운잡방’(需雲雜方) ▲의성 김씨의 ‘온주법’(蘊酒法) ▲고성 이씨의 ‘음식절조’(飮食節造) 등 4권의 조리서가 전해진다. 음식디미방은 영양의 정부인 장계향(1598~1680)이 남긴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이며, 수운잡방은 조선 전기 저술된 책이다. 18~19세기 초반에 기록된 온주법은 전통주 조리서이며, 음식절조는 음식을 규칙 있게 만드는 방법이 담긴 책이다. 주류 57종을 비롯해 식초류 6종, 채소 절임 및 김치류 14종, 장류 9종, 조과 및 사탕류 5종 등 모두 114종의 음식 조리 및 관련 내용이 수록된 수운잡방은 지난 8월 국가 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조리서가 보물로 지정된 것은 처음이다.또 경북은 국내 전통주 중 증류식 소주의 대표격인 안동소주, 신라 궁중 비주로 화랑의 기상이 깃든 경주 교동법주, 황희 정승 집안의 가양주로 신선이 즐기던 술 문경 호산춘 등 역사를 자랑하는 명주의 본고장이다. 도는 우선 지난 6월 전통주 활용 테마관광상품 발굴·육성을 위해 식품·여행·유통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난달엔 첫 상품으로 전통주와 기차 여행을 결합한 ‘훌훌술술’을 출시했다. 훌훌술술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지난 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앞으로의 일을 부드러운 바람과 같이 술술 풀어 나가자’는 위로의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안동소주와 궁합이 맞는 소고기 육포, 문어 보푸라기를 안주로 하는 패키지 상품인 ‘소소문’, 떠먹는 막걸리인 이화주와 지역 농특산품 부각을 안주로 하는 패키지 브랜드인 ‘잇주’ 등 전통주와 안주거리를 이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내년에는 이들 관광상품을 활용한 전통주 테마 팸투어, 경북 고택과 함께하는 전통주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주 제조 체험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인문학 토크, 주변 관광지 투어와 결합해 풍성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오미로제’라는 브랜드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는 문경 오미나라는 오미자 농장 견학, 와인 제조공법, 증류주 시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와인 예절, 와인 및 증류주 제조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막걸리 제조 58년 역사를 지닌 상주 은척양조장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견학, 체험, 숙박이 모두 가능하다. 사과와인을 특화한 의성 한국애플리즈는 ‘나만의 와인 만들기’란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특히 도는 내년 9월 도청 신도시에서 전통과 현대의 술 문화가 어우러진 ‘제1회 경북 술문화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북의 전통주를 내외국인에게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축제에서는 도내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되는 명문가 민속주를 비롯해 쌀막걸리, 오미자막걸리, 대추막걸리 등 140여종의 술을 전시·체험·판매한다. 다양한 문화·공연·학술 행사도 곁들여진다. 도는 술문화 축제를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벌써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전통주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해 전통주를 대중화하고 매출 증대에도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전통주 판매 실적은 주민사업체 매출로 직결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예술단체 및 관광업계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전통주 제품 디자인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스토리 개발과 홍보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많은 전통주 산업 인프라와 관련 문화자산을 보유해 연계 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앞으로 전통주를 소재로 한 문화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의 전통주 산업 부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대만은 초록색, 중국은 빨간색” 美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삭제’된 지도

    “대만은 초록색, 중국은 빨간색” 美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삭제’된 지도

    미국에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애서 대만과 중국을 각기 다른 색깔로 표시한 지도가 슬라이드 쇼에 등장하자 미국 측이 영상 송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하나의 중국’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이나 지나친 과민반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주최로 110여개국이 참석해 지난 9~10일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대만 대표로 참석한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장관(정무위원)이 패널 토론을 하는 가운데 탕 장관의 슬라이드 쇼를 송출하던 영상이 1분 가량 중단됐다. 탕 장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민단체인 세계시민단체연합회(CIVICUS)가 세계 각국의 민권 개방 단계를 분류해 표시한 지도를 슬라이드 쇼에서 보여주며 대만의 민주주의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지도에서 대만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가장 높은 단계인 ‘개방형’(초록색)으로 표시됐으며 중국은 가장 낮은 단계인 ‘폐쇄형’(빨간색)으로 표시됐다. 미국 측은 이 지도가 대만과 중국을 별개의 국가인 것처럼 보이게 했고, 미국 백악관이 주최한 공식 석상에서 이같은 지도가 영상으로 송출됐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과 어긋난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영상 송출이 중단된 뒤 화면에는 “패널 토론에서 나온 모든 의견은 개인의 의견이며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자막이 띄워졌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으나 국무부는 “화면 공유 과정에서의 충돌로 슬라이드 쇼가 삭제됐다”면서 “단순 실수”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국무부에 즉각 연락을 취했고 미국은 대만 정부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행사 전 리허설에서는 이같은 슬라이드가 없었던 탓에 “대만의 의도적인 메시지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대만의 ‘청천백일기’ 등 대만의 공식적인 국가 상징물을 드러낸 것이 아닌데도 미국이 중국을 의식해 과민반응을 보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다른 소식통은 이같은 ‘슬라이드 검열’에 대해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강화한다는 이번 회담의 취지와 상충된다”고 비판했다.
  • 딱 붙는 젖소무늬 원피스 女...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웹툰 논란 [이슈픽]

    딱 붙는 젖소무늬 원피스 女...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웹툰 논란 [이슈픽]

    우유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홍보용 웹툰에서 여성 캐릭터를 젖소와 연결시키면서 선정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  지난 11일 낙농업계에 따르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날까지 ‘춘봉리 밀키’라는 홍보 웹툰 시리즈를 연재해 왔다.  2014년 처음으로 제작된 이 시리즈의 첫 화인 ‘춘봉리 사람들’에는 몸에 딱 붙는 젖소 무늬 원피스를 입은 캐릭터 ‘밀키’가 등장한다. 밀키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어디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주변 남성 캐릭터들은 밀키의 외모를 노골적으로 평가하고 감탄한다.  논란이 온라인 상에서 불거지자, 이날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사이트와 블로그에서 해당 웹툰을 삭제했다.이에 앞서 서울우유도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는 듯한 광고를 올렸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29일 한 남성이 목초지에 있는 젖소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콘셉트의 광고를 공개했다.  영상에선 탐험가 복장 차림의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우거진 숲속을 걷는 모습과 함께 ‘강원도 철원군 청정지역,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에 성공했다’는 자막이 떴다. 이어 흰 옷을 입은 여성들이 개울물로 세수하거나 나뭇잎에 맺힌 이슬을 마시고, 풀밭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남성이 이들을 향해 카메라를 들자 여성들은 젖소로 바뀌어 있었다. 영상은 “자연 속 유기농 목장에서 온 순도 10%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마무리됐다. 네티즌들은 해당 광고가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는 데 이어 남성이 여성을 도촬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에 서울우유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공개했다. 서울우유는 “광고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검토하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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