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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문화 잔치/「94 일본문화통신사」 9월 서울에

    ◎92년 도일공연 「한국…」 답례 형식으로/뮤지컬·전통공예·현대디자인전 열려 일본 고유의 순수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94 일본문화통신사(부제 오고가는 마음)」행사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일본 순수문화의 국내개최는 지난 81년부터 일본전통극인 「노」와 「가부키」등이 공연된데 이어 지난해 대전 엑스포의 일본의 날에 일부 소개되었으나 일본의 전통공예와 현대 디자인 그리고 외국의 문화를 받아들여 일본화한 오페라등이 일본정부 주최로 서울에서 대규모행사로 펼쳐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행사는 지난 91년과 92년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한국이 92년도에 일본에서 『92년 한국문화통신사』를 개최했고 이번 일본의 한국행사는 그에 대한 답례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92년 한국의 문화통신사 행사에는 창극 심청전공연,한국의 색과 형전,가야문화대전,한일 문화포럼,한국의밤등이 펼쳐져 일본 관중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 일본 문화통신사 행사는 현대 일본문화의 소개를 주제로 한뮤지컬 공연과 일본 전통공예전 현대 일본 디자인전등 3분야로 나뉘어 실시된다. 이 가운데 뮤지컬은 지난 53년에 창단된 일본의 극단 사계(일본명 시키)가 영국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하고 팀 라이스가 작사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국립중앙극장에서 한국어 자막처리로 공연된다. 극단 사계는 72년부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코러스 라인」,「팬텀 어브 오페라」등의 뮤지컬을 상연 일본에서 뮤지컬 붐을 일으켰으며 북경과 런던의 해외공연에서도 호평을 받은 일본의 대표적인 극단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될 일본전통공예전은 일본의 중요인간문화재의 도예·염직·칠공예·금속공예·목공예·죽공예·인형등 전통작품이 출품된다. 또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현대일본 디자인전에는 80년대 이후 일본에서 발달한 디자인형식을 건축·인테리어·디자인·패션·그래픽등의 분야로 나뉘어 선보인다. 전시회에 출품할 12명의 작가들은 일본의 전통적인 스타일이나 국제적인 조류에 구애받지 않고 그들 나름의 독창적인 새로운 디자인 창출로 정평나 있는 사람들이다. 주한일본 대사관측은 『92년 일본에서 시작된 한국의 문화행사와 올해 한국에서 치러질 일본문화행사로 양국의 문화교류가 양적 질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태일 일대기 영화 만든다

    ◎문성근·김명곤 등 모금에 참여… 11월 개봉 계획 전태일기념사업회(회장 이소선)가 기획시대(대표 유인택)와 손잡고 영화 「전태일」(가제)을 만든다. 박광수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이 영화는 전씨의 어머니 이소선여사의 희망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제작비는 6월부터 7월말 촬영시작일까지 시민·대학생·노동자·국회·정당·사회단체·기업체등을 대상으로 「영화 전태일 제작 범국민 후원회」(가칭)를 구성,모두 5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65세인 이여사는 『몸도 아프고 나이도 나이인 만큼 아들의 일생과 사상을 담은 영화를 남기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인택씨도 『우리 영화계의 열악한 제작환경 때문에 꼭 만들어야 할 영화를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태일씨 영화는 그러한 환경과 조건을 뚫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비는 2만원에서 1천만원까지의 후원회 증서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모금하고 후원회원의 이름을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자막으로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따라영화배우 문성근·김명곤씨가 모금 사업등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문성근씨는 전태일기념사업회 회장이었던 고 문익환목사의 셋째아들이며,김명곤씨도 오랫동안 연극계등에서 문화운동을 펴왔었다. 전태일씨가 64년 대구에서 상경해 노동운동을 벌이다 70년 11월 23일 22세의 나이로 분신자살하기까지의 과정이 기본 줄거리.어렸을 때의 이야기는 회상형식으로 삽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화는 전씨 분신 24주년을 맞는 11월 23일 개봉될 계획이다.
  • 한­미­일 국제가라오케망 개발/일사,내년 가을부터 PC서비스

    【도쿄 연합】 일본의 전자오락기 메이커인 세가 엔터프라이세스는 한국과 미국,일본,대만,홍콩을 연결하는 통신가라오케를 개발해 내년 가을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통신가라오케는 음악과 자막을 전화회선을 통해 센터에서 단말기에 보내는 방식으로 각국에 데이터베이스를 설치한 뒤 전화회선을 사용해 상호 데이터의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막 나온 새로운 노래를 일본이나 한국에서 동시에 부를 수 있게 된다는 것으로 세가는 우선 내년 봄에 일본내에서 퍼스널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 활주로서 3차례 폭발… 불길 휩싸여/일 나고야 참사

    ◎“랜딩기어 안나와 곤두박질”/동체 산산조각… 바람강해 구조 어려움/희생자 대부분 기체내서 못빠져나와 ○…타이베이발 중화항공에어버스300(140편)이 나고야공항에서 폭발,2백여명이 사망한 참사가 발생하자 일본 TV방송은 일제히 정규방송을 중단한채 현장상황을 생방송으로 중계. TV방송들은 소방관들과 의료진들이 아수라장이 된 사고현장에서 사망자들을 후송하고 부상자를 구출하는 장면을 되풀이 보여주었는데 현장을 중계하는 기자들은 유례없는 참사에 상당히 흥분된 목소리로 현장상황을 보도. TV화면은 활주로를 벗어나 불에 그을린 비행기와 구조대원들에 의해 오렌지색 담요로 둘러싸인채 실려나오는 사체와 부상자들을 반복 중계하면서 중간중간에 탑승객명단과 시시각각 늘어나는 사망자 숫자를 자막으로 보도. TV화면에 비친 사고기의 홍·백·청기체는 산산히 조각난 채 넓게 튕겨져나가있어 사고당시의 충격이 상당했음을 보여줬다. 일본 NHK TV는 승무원을 뺀 탑승객 2백57명 가운데 1백58명이 일본인이고 99명이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 ○…사고현장의 한 목격자는 사고기가 착륙기어가 나오지 않은채 기수부분이 활주로에 곤두박질쳤다고 전언. 이 목격자는 이어 3차례 폭발이 이어졌으며 기체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사고 당시 모습을 소개. 또 노무라씨라고만 알려진 또다른 목격자는 『사고기가 사고직전 상승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혀 이번 사고가 착륙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의한 것임을 강력히 시사. ○…사고기가 속한 타이베이항공의 유안 싱 유안 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승객 가운데 63명이 대만인들이라고 발표. 이번 사고는 일본에서 발생한 항공사고로는 지난 85년 8월 JAL기 추락사고 이후 최대의 참사. 이에따라 일본정부는 공항요원및 소방대원 뿐만 아니라 사고지역 인근에 주둔하고 있는 자위대원과 차량 등을 긴급 지원. 85년 당시 JAL의 보잉747 참사로 5백20여명이 사망. 한편 사고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사의 대변인은 『날씨가 화창하고 바람 한점 없는 기상하에 일어난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조사단을 사고현장에 곧 보낼 것』이라고발표. ○…나고야공항 로비에서 가족·친지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눈앞에서 대참사가 발생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못하고 불안속에 현장중계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일본인 탑승자중 대부분은 단체관광객으로 알려졌다.
  • MBC 「베벌리힐스 아이들」을 보고(TV주평)

    ◎우리와 너무 동떨어진 미 고교생활 방송 3사가 최근 실시한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보면 「국제화·개방화」가 마치 면죄부나 되는듯한 착각이 든다. MBC는 이번 봄 개편부터 국제화·개방화를 추구하는 시대흐름에 부응,시청자들이 외국 문화를 더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원작의 분위기를 충실히 전달해 주기 위해 매주 일요일 하오 5시10분 방영되는 「베벌리힐스 아이들」을 더빙없이 자막처리해 방송하고 있다. 포장은 그럴듯하다.그러나 문제는 내용물의 품질이다. 한번이라도 이 프로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베벌리힐즈 아이들」이 그렇게 국제화·개방화를 선도할만한 드라마인지,또 원작의 분위기가 그렇게 충실히 전달돼야할 필요가 있는 「작품」인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베벌리힐스 아이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베벌리힐스 고등학교 학생들의 생활을 그린 청소년 드라마. 그러나 이 프로가 보여주는 그곳 고교생들의 생활상은 우리의 현실이나 정서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구차하게 우리나라는예부터 동방예의지국임을 내세울 필요도 없이 그저 상식선에서 볼때도 그렇다. 한글자막 방송으로는 두번째인 지난 24일 방송분을 보자.새 학기가 시작된 교정은 짙은 화장에 가슴이 깊이 파인 원피스를 입은 여학생들과 엘비스 프레슬리 모습을 연상케 하는 복고풍 헤어스타일에 귀를 뚫은 남학생들로 가득하다.도저히 고교생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성숙한 이들은 교정에서 입을 맞추는 등 애정표현도 성인들 못지 않게 노골적이다. 누가,누구하고 좋아하는데 누군가 그 사이에 들어서 갈등을 일으키는 삼각관계가 이야기의 주류를 이룬다.해변이나 누군가의 집에서 열리는 주말파티도 단골 메뉴다.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는 호기심많고 민감한 청소년들과 국민학교 고학년 어린이들이 대부분이다.미국 고교생들은 공부는 안하고 사치나 부리고 연애와 파티만 하는 줄로 잘못 인식시킬 소지가 다분하다.이런 외국문화를 궂이 텔레비전에서 매주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가며 방송할 필요가 있을까. TV외화는 내용면에서도 유익하고 알차야 한다.그렇지 않으면자막방송 철회를 주장하는 성우협회측의 주장대로 「방송이 그릇된 외국문화 침투의 활로를 열어 주는 셈」이 되고 「국제화·개방화」는 예산절감을 위한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 K­TV 「추적 60분­충격프로…」를 보고(TV주평)

    ◎「선정적 측면」에 초점… 신뢰성 실추 지난 10일 시사다큐물의 간판격인 KBS­2TV 「추적 60분」에서는 방송시작과 동시에 1분30초동안 자막과 함께 이례적인 사과방송을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충격르포­어른이 모르는 그들만의 세상」중 「지방 캠퍼스 계약동거 유행」이 관동대 학생,학부모,교수,학교 당국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게 한데 깊이 사과한다는 내용이었다.사과문에서는 「당초 기획의도는 지방 캠퍼스 학생들의 숙식 실태와 문화시설 등 전반적인 교육환경을 점검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취재도중 남녀 대학생들이 계약결혼이나 계약동거를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는 제작 배경도 밝혔다. 「충격르포…」는 서울에서 내려간 일부 지방대 남녀 대학생들의 동거가 일반화되고 있다는 것을 폭로한 것이다.극히 일부 학생들의 계약동거를 마치 일반적인 것처럼 과장해 선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점이라든가,주제가 무엇인지 모르게 짜깁기된 수준미달의 편집과 구성등 이 프로그램은 질책받아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가장 비난받아야 할 부분은 방송의 본질을 망각한채 제작됐다는 점이다.바로 내용의 「조작」이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무대는 전교생의 80%가 외지 학생인 관동대였다.자취촌의 가게에서 같이 장을 보고 다세대 주택으로 함께 들어가는 남녀 대학생의 모습들이 비쳐졌고 이어 실제로 지난 해 11월부터 동거해 왔다는 남녀 대학생의 얼굴을 특수 영상처리해 인터뷰했다. 관동대 학생회측에 따르면 이들은 실제로 동거하지도 않고 있으며 더구나 여학생은 제작진이 데려온 인물이라는 주장이다. 사실과 다른 내용을 꾸며 불특정 다수에게 명예를 크게 훼손시킨 점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학생들의 주장대로 내용 일부가 「조작」된 것이 사실이라면 담당 연출자뿐 아니라 그런 내용이 방송되도록 방치한 KBS측도 마땅히 책임을 져야한다. 공영방송임에도 연출자가 시청률을 지나치게 의식,선정적인 프로를 만들도록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첫째 잘못이고 자체 심의기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끼워맞춘것이 눈에 보이는 내용을 거르지 않고 그대로 내보낸 점도 묵과할수 없다.KBS는 방송의 생명인 신뢰도를 땅에 떨어뜨리고 시청자를 배신한 셈이다. 방송은 언제나 사려깊고 신중한 자세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물론 다른 방송사도 마찬가지다.
  • 즐거운 놀이하며 체험학습 “쏙쏙”/「어린이 놀이궁전」 큰 인기

    ◎서울 역삼동 계몽문화센터/연중무휴로 운영… 입장료 2천5백원/알록달록 분장실에 꾸러기노래방/80여종의 프로그램 연령별로 마련 아이들이 프롬프터를 보면서 기상정보등 뉴스를 보도하는 TV를 앵커가 돼본다. 또 만화영화 제작자가 돼 「토끼와 거북이」만화를 제작해보고 큰 낙서판에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소리를 쳐본다. 어린이들이 흥겨운 놀이를 통한 실제적인 경험으로 과학의 기초원리와 다양한 직업세계를 이해할수 있는 체험놀이장이 어린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학습할수 있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계몽문화센터가 지난 88년부터 운영하고있는 「어린이 궁전」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체험 학습·놀이시설.유치원생이나 국민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딱딱한 이론중심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놀이로 과학을 친숙하게 만들어주거나 잠재능력을 키워주는 80여종류의 프로그램으로 가득차 있다. 유치원 단체관람객을 포함,하루평균 5백여명의 어린이들이 찾아오는 이곳에는 최근 「엄마야 누나야」등 잊혀져가는 동요및어린이들의 최신 유행곡 5백여곡을 선택해 노래부를 수 있는 「꾸러기 노래방」이 등장,더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린이 궁전」의 아이들이 가장먼저 찾는 곳은 「알록달록 분장실」.인디언 광대 고양이등 원하는 동물등의 분장을 한채 3백17평에 마련된 놀이장을 구석구석 누빈다.바람자전거나 텔레비전 자전거 놀이는 페달을 밟는 힘에 따라 공을 들어 올리거나 화면의 밝기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힘이 전기로 전환되는 원리를 깨우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질서의식을 동시에 키울수 있는 소방차·승용차놀이,엄마·아빠와 함께 칠하고 자르고 붙여보는 꾸밈교실,음향의 기본원리를 익히는 소리터널과 컴퓨터 퀴즈및 그림방코너등이 마련돼 아이들의 경험세계를 활짝 열어준다.지난 12월 개설이후 최고 인기코너가 된 꾸러기 노래방은 아이들의 정서에 맞는 만화화면과 큰자막으로 아이들이 한글을 익히면서 동요를 즐길 수있는 프로그램.동전을 넣지 않고 원하는 만큼 선택해 부를수 있고 점수가 나오지 않는것이 어른 노래방과 다른점이다. 지난 겨울 방학동안 1주일에 2번이상 엄마·아빠,동생과 함께 이곳에 왔다는 이미라양(Y국교4년)은 「이제 힘의 원리나 민물고기 이름,만화영화제작원리 등을 동생에게 설명해 줄수 있다」며 자랑한다.계몽문화센터 김영순계장(교육사업부)은 「일본 미국등 선진국의 경우 과학관등의 유아학습시설물은 아이들의 연령과 능력에 맞게즐기면서 관심을 유발시키도록 한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하고 이런 체험놀이장은 아이의 적성을 조기에 파악하고 키워줄수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상오10시부터 6시까지 연중무후로 어린이는 2천5백원,동반부모는 1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다.〈김수정기자〉
  • 비디오테이프사 상대/「서태지」,1억 손배소(조약돌)

    ○…인기 랩댄스 그룹인 「서태지와 아이들」의 리더인 정현철군(서울 서대문구 연희동)등 3명은 8일 자신들의 공연실황 비디오테이프를 독점판매중인 주식회사 스타맥스(대표 김용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 이들은 소장에서 『피고회사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3일간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진 「93 라이브 콘서트」실황을 일체의 재편집없이 한장으로 제작해 판매키로 해놓고 이를 어기고 다른 장면을 삽입하거나 엉뚱한 자막처리를 하면서 2∼3장씩으로 늘려 판매하는 바람에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
  • TV/세계시장 겨냥 프로제작활발/동남아·아랍권서 호평…수출전망밝아

    ◎배경음·대사 분리 녹음… ME방식 채택/「무당」·「모래시계」등 수입국서 더빙 가능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세계 시장을 겨냥한 프로그램 제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방송가에 일고 있는 프로그램의 국제화 움직임은 방송 프로그램 시장의 개방 등 급격한 방송 환경의 변화를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 대표적인 움직임은 5월 방송 예정으로 촬영에 들어간 KBS의 미니시리즈 「무당」(엄기백 연출).「무당」은 수출을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배경음 과 효과음,대사를 따로 녹음하는 ME분리방식으로 제작,수입국에서 그 나라 언어로 더빙해 방송할 수 있도록 했다.수출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만화영화나 다큐멘터리물은 오래전부터 ME분리방식을 택해 왔지만 드라마는 「무당」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드라마는 동시녹음으로 제작돼 수입국에서 효과음을 넣어 다시 녹음하거나 자막으로 처리했다.이같은 기술상의 문제로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조금도 손색이 없을 우리 드라마들이 국내용으로만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SBS 창사 특집극인 「모래시계」도 국내방송용으로 기획·제작하는 방식에서 탈피,외국 방송사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이를 위해 특수효과 기법을 도입하고 음향효과를 입체음향(서라운드 스테레오)으로 처리했다.또 제작 전과정이 담긴 90분짜리 다큐멘터리물도 만들어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방송 프로그램 견본시장에 작품 소개용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이미 방송이 끝난 인기작품들을 국제용으로 다시 제작하는 작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MBC프로덕션은 「여명의 눈동자」「아들과 딸」 등을 ME분리방식으로 제작해 홍콩의 케이블 방송사와 중국의 지방 방송국에 판매했다.MBC측은 올해 제작될 특집극 중 몇편을 더 국제화된 방식으로 제작키로 했다. 우리 프로그램들이 주로 겨냥하는 시장은 우리와 역사적·문화적인 공감대를 가지고 있어 감정의 전달이 쉬운 홍콩·대만·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들과 제작여건이 열악한 아랍권 국가들.특히 아시아 지역의 유선방송 시장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우리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국제시장을 겨냥한 프로그램 제작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KBS가 홍콩에 수출한 「절반의 실패」「백번 선본 여자」 등이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홍콩 WHARF­CABLE이나 대만 「머큐리 그룹」등은 우리 방송사에 프로그램을 요청해 올 정도. KBS 영상사업단 국제사업부 수출담당 박인수씨는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으며 시장 또한 매우 넓다』면서『시장개방과 위성방송 확대 등 방송시장에서도 국경이 없어지고 있는 현실에 맞춰 우리도 수출을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들을 기획·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꼬방동네…」「연산일기」「씨받이」/“한국영화 열풍” 유럽지역 확산

    ◎「퐁피두제」계기 14편 수출돼 상영 한창/흥행성공 이어질땐 벨기에 진출 모색/영진공·주불문화원,최근작 17편도 선뵐 계획 프랑스 뽕피두센터에서 93년 10월 2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4개월동안 펼쳐진 한국영화제에 대한 열기가 프랑스 전역과 유럽및 미주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한국영화제를 계기로 우리 영화 14편에 대한 프랑스 수출이 이뤄져 파리 시내 막스 린더 영화관과 유토피아 영화관에서 지난 16일부터 오는 4월12일까지 상영되고있다. 상영 작품은 「연산일기」,「씨받이」,「내시」,「물레야 물레야」,「꼬방동네 사람들」,「황진이」등 임권택,이두용,배창호감독의 대표작들. 이들 두 영화관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프랑스 지방 영화관과 벨기에 3백여개 실험예술영화관으로의 상영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또 한국영화제 주최측인 한국영화진흥공사와 주불 한국문화원등은 박광수 감독의 「칠수와 만수」,「회색공화국」,「베를린 리포트」등 3편을 파리 고등영화학교 창립기념 영화제에,정지용 감독의 「하얀전쟁」을 발렌시엔느국제영화제에,그리고 그레노블 영상자료원 한국영화제에 임권택감독의 「만다라」를 비롯,「아다다」,「서편제」,「과부춤」,「장군의 아들」,「결혼이야기」,「감자」,「깃발없는 기수」,「자유만세」등60년대이후부터 최근에 이르는 대표적인 영화작품 17편을 출품해 우리 영화에 대한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이밖에 영화진흥공사는 캐나다 몬트리얼 소재의「씨네마테크 캐나다」로부터 한국영화제 개최 제의를 받아 오는 5월이후 프랑스의 뽕피두센터에서 상영된 불어 자막 영화 전부를 「씨네마테크 캐나다」부설 영화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 「투캅스」 「그섬에 가고싶다」/관객 시선집중 롱런 “파란신호”

    ◎“기대이상” 평가… 중년층·주부들 몰려/투캅스/좌석점유율 90%… 2월말까지 50만돌파 장담/“비리부각” 경찰항의에” 사실과 무관” 자막넣어 연초 극장가에 한국영화「그섬에 가고 싶다」와 「투캅스」 바람이 거세게 불고있다. 개봉한지 불과 20일 안팎에 이미 외화들을 제치고 장기 흥행태세에 들어갔다는 관측들이다. 더욱이 「그섬…」과 「투캅스」의 상영극장에서 상대방의 영화를 교호 선전해주고 있는 점도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랍 25일부터 호암아트홀에서 상영되고 있는 박광수감독의 「그섬…」은 개봉초에는 40%의 좌석점유율을 보였으나 날이 갈수록 관객이 늘어나면서 평균 80%정도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개봉 보름여만인 10일까지 6만3천여명이 관람했다. 또 구랍 18일부터 피카디리와 그랑프리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투캅스」는 개봉초부터 평균 90%를 상회하는 좌석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10일까지의 관객은 16만5천여명이다. 지난해 10만명이상의 관객이 든 방화가 5편에 불과했던데 비하면 방화계로서는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극장측에서는 이같은 추세로 볼때 종영예정을 잡고있는 2월27일까지 「그섬…」은 20만명,「투캅스」는 50만명 안팎의 관객이 들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6·25당시 이데올로기 싸움의 희생양이 된 섬사람들의 아픔과 한국적 어머니의 원형을 제시한 「그섬…」에 관객이 몰리기 시작한 것은 묘하게도 구랍 30일 김대중 전민주당대표와 문익환목사 한승헌변호사등이 관람한 시점과 일치한다.「서편제」가 김영삼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관람으로 힘을 얻은 것과 유사하다. 20∼30대가 주류를 이루는 일반영화와는 달리 중·장년층과 주부들까지 몰리고 있다.흥행은 다소 어렵지 않을까 하는 평론가들의 의견도 있었지만 일반관객들의 평은 상당히 좋다.『영화가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왔는데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느낌이 참 좋다』 『그림을 보는듯이 영상이 시원하고 세련됐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화를 보도록 권하겠다』는 반응등이 그것이다. 비리경찰을 등장시켜 경찰세계의 이면을 코믹하게 그린 「투캅스」의 관객층은 주로 20∼30대이다.그들 역시 『정말 카타르시스가 되는 것을 느낀다』 『정말 기대이상 이다』 『이런 소재가 다뤄질 줄은 몰랐다』 『재미있으면서도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영화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투캅스」는 인원과 장소를 제공하는등 경찰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작품임에도 불구,경찰내부의 비리와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묘사,경찰의 큰 반발을 사는 등 또다른 화제를 낳고 있기도하다.이 영화는 경찰측의 거센 항의에 따라 영화시작전 「경찰의 실제 이야기와는 무관하다」는 자막을 넣어 상영중이다. 아무튼 이들 영화의 성공은 참신한 소재로 완성도가 높은 영화를 만들면 흥행면에서도 미국과 홍콩을 충분히 능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 사례라는 데서 영화계를 고무시키고 있다.
  • 바람직한 국제화의 길/신춘대담

    □대담 최동진 외무부 제1차관보/박상섭 서울대외교학과 교수 오늘의 세계는 지구촌이라 불릴만큼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로 세계경제마저 단일체제를 지향하기 시작한지 오래다.이제 우리 스스로 의식과 생활의 국제화를 이루지 못하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길이 없는 절박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최동진외무부제1차관보와 박상섭서울대교수(외교학과)를 초청,국제화의 개념과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우리사회의 국제화 현주소와 바람직한 국제화의 길이 어떤 것인지를 대담으로 들어봤다. ◎“개방시대… 지키려면 열어라”/내용보다 껍질 중시하는 「형식주의」 탈피/보편적인 세계규범 우리문화에 접목을/UR등서 값진 경험… 담판 아닌 「협상의 사고」 키우는게 중요 ▲박교수=70년대만 해도 우리는 외국여행의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그러다 80년대 들어서야 해외여행자유화 조치로 외국과 접촉할 기회가 활발해졌지요.이때 제기된 문제가 습관·관습의 마찰이었습니다.의사소통에도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고요.우리사회의 구조상 생활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 기대고 있고,외국인과의 접촉을 문화적이라고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문화 고아」라는 문제의식을 우리에게 심어줬습니다.이러다간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않겠느냐 하는 우려가 생긴거지요.여기서 자연스레 국제화라는 새 과제가 대두된 것이라고 봅니다.그러나 지난번 UR협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세계가 돌아가는 얘기를 너무 못했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우리 모두 국제화를 구호로만 제기했지 내실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식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젠 피할수없는 현실 ▲최차관보=박교수의 지적대로 국제화는 대외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했습니다.최근 관심이 다시 높아진 것은 새정부의 외교목표가 국제화에 역점을 두고 있고 UR협상을 통해 절박한 현실문제로 대두됐기 때문이지요.이제 국제환경 속에서 생긴 문제는 그것이 어떤 문제이든 간에 우리에게 불가피한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올바르게 인식하는 과정,나아가 우리의 사고와 행동,법규와 제도를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바로 국제화로 가는 길입니다. ▲박교수=우리는 그동안 스스로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조금 더디지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단일문화권 속에서 살아 생각보다 외국문물에 접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겠지요.우리 문화에 대한 주체성은 대단히 높은데 외국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거기에 부합하려는 노력은 부족했던 게 사실입니다.싫든 좋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것이 있다면 우리와 다르더라도 그 제도와 규칙,약속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이를 자존심 상하는 행동으로 혼동해선 안되지요.「고집」과 「존중」은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우리 것을 지키면서 국제화에 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차관보=옳은 지적입니다.우리가 국제화로 가는데 장애요소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지요.「외국 것이면 나쁘다」는 편협한 민족주의적 요소나,역으로 「외국 것이면 무조건 좋다」는 무분별한 사대주의가 우리의식 깊숙이 혼재되어 있습니다.또 국가적으로 보면 통제와 규제 위주의 행정 편의주의와 부처 이기주의에 과거의 산물인 권위주의 잔재등이 아직도 남아있지요.이를 청산하지 않고는 결코 국제화될 수 없습니다.국제화는 우리의 것과 외국문물을 활발히 교류시켜 보다 나은 문화를 창달해 나가고 정부 정책을 국제 조류에 맞춰 나가는 작업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박교수=요즈음 TV를 보면 20년전의 모습과 오늘의 모습이 상당히 다릅니다.그렇다고 이를 주체성의 상실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다만 가시적인 외형은 바꿔가면서도 내면의 운영방식은 변화하지 못했다는 점이 있습니다.예컨대 승용차는 굴리면서도 지켜야 할 약속이나 법규는 배우지 못했지요.자동차가 우리 사회에서 「문명의 흉기」가 된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의상이나 건물 같은 것 보다는 생각하는 방식의 개선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입니다. ▲최차관보=맞습니다.외형은 첨단을 달리면서 내면적인 것은 이를 뒤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박교수는 자동차를 예로 들었지만저는 외국과의 협상을 예로 들까 합니다.협상은 담판이 아닌데도 우리의식 속에는 어느새 「미국은 우방이니까 우리 처지를 봐주어야 할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그러나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즉 서로에게 유리한 방향을 모색하는 게 협상입니다.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의식의 국제화지요. ○사고의 방식 개선해야 ▲박교수=정부 안에도 국제화되지 않은 공직자가 많다고 봅니다.언론도 마찬가지고요.근대화와 민주화의 가장 큰 특징은 논리적으로 설득력을 가진 사람이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목소리 크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 이기는 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화는 안됩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제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들을 스스로 받아들이면서 대내적으로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고요.우리사회는 너무 자신감이 없습니다.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양식 또는 행동방식을 갖는다면 그렇게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국제화란 바로 예측가능한 행동반경을 넓히는 작업의 연속이지요.우리것을 지키면서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우리를 예측케 하는 보편의 공유양식을 갖는 것,그것이 국제화의 지름길입니다. ▲최차관보=국제화에 있어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언론이 상당부분 앞장서고 리드를 해줘야 할 것입니다.그러나 국제화의 길엔 장기간에 걸친 노력이 필요합니다.교육을 통해서 달성하는 교육투자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박교수=어학중심의 교육은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국제화 작업을 국민의 기본 정서에 호소하지 않고 눈에 보이게 하면 문화적 반발로 실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지요.우리나라 보다 영어교육을 열심히 시킨 나라는 없습니다.그런데도 우리 보다 영어 습득이 늦는 나라도 없습니다.이는 교육의 노력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입시등으로 한쪽을 주눅들게 하는 역효과도 수반했기 때문입니다.가시적인 언어,제도 보다는 기본적인 생활변화를 가져올 구체적인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항상 반발을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지요.그러려면 우리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모두에게 심어주어야 합니다.자신감을 갖게되면 그것을 바탕으로 외국문물에 대한 저항의식이 줄고 국제화가 예상보다 쉬울 것입니다. ▲최차관보=그런 자신감은 결국 교육을 통해 심어지는 것 아닙니까.다만 어떻게 효율적으로 가르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지요.스웨덴대사로 있을 때 어린 아이를 붙잡고서 영어로 물어봐도 통하지 않는 게 없었습니다.스웨덴은 우리처럼 인터뷰,영화등을 「더빙」으로 처리하지 않고 자막으로 처리를 합니다.누구나 영어를 직접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지요. ○우리문화에 자신감을 ▲박교수=일본은 아마 외래어를 제일 많이 사용하는 나라일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보다 더 고유의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다고 봅니다.우리 생활주변에 외래문화가 상당히 잠식해 있는데 이점을 의식하지 못한채 오직 말에서만 순수한 우리것을 고집하는 자기모순을 보이고 있습니다.이런 것들이 바로 내용보다는 껍질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요.속으로는 우리 것을 더욱 사랑하고 밖으로는 더욱 융통성 있는 태도를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차관보=결국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국제화는 국제적인 모든 문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개방국가」이자 동시에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문화국가」로의 지향입니다.그러기 위해선 공직자는 물론 국민 모두의 대외접촉 능력의 배양이 시급한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박교수=흔히들 이제 국경이 없어졌다고들 합니다.지난 UR협상에서 우리는 교섭및 언어능력,협상력등 여러가지 분야에서 배워야 할 점을 발견했습니다.역설적이지만 나를 지키기 위해선 나를 열어야 합니다.「보편적 가치를 위해 끊임없이 나를 여는 작업」,그게 국제화의 길이라는 생각입니다.
  • “더빙용” 「이엠테이프」 제작 절실

    ◎효과·오리지널음에 수입국말로 녹음 쉽게/“영상산업 발전·방화 해외진출 위해 필수적” 「이엠 테이프(Effect and Music Tape)를 아십니까」. 이엠 테이프는 영화 음악과 효과 음향만을 별도로 담은 수출용 녹음 테이프를 말한다.외국에 영화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오리지널 음악과 효과음은 그대로 살리면서 대사를 수입국가의 말로 더빙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 일본등을 제외하고는 외국의 극장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수입 영화의 대사를 자막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대부분의 수입상담에서는 이엠 테이프를 요구하고 있다.그것은 자막을 쓰지 않는 TV나 CATV에서 수입 외화를 방영하기 위해서는 이엠 테이프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더욱이 이제 곧 위성TV시대가 오면 이엠 테이프는 수출을 위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우리 영화인들은 제작단계에서부터 이엠 테이프를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국내시장만 바라보고 영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이엠 테이프를 만들면 수백만원 정도의 돈이 더든다.하지만 영화가 완성된 뒤 수입요청을 받아 뒤늦게 이엠 테이프를 제작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은 물론 1천만원정도의 돈이 들게 된다. 문제는 우리 영화인들 중에는 이엠 테이프가 무엇인지,또 어떤 용도에 쓰는 것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제작자들이 알고있기는 하지만 우리 영화의 수출단가가 높지 않은데다 뒤늦게 이엠 테이프를 제작하는 것이 귀찮다보니 수입상담이 들어와도 상담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제 국내 시장만을 바라보아서는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것은 영화인이면 모두 수긍하고 있다.UR 협상을 비롯한 개방화의 물결은 우리의 영화시장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일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우리도 이제 국내나 외국의 영화시장만이 아니라 TV를 포함한 전체 영상시장을 겨냥해야 함은 자명하다. 올해는 어느해보다도 방화의 해외진출이 활발한 해였다.모스크바,상해등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우리 영화의 성가를 드높였으며,퐁피두 한국 영화제를 계기로 우리 영화 11편이 프랑스에 수출되기도 했다. 앞으로 이같은상승무드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우리 영화인들도 이엠 테이프의 제작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뜻있는 영화인들의 지적이다.
  • 방화/프랑스서 곧 상영된다/「연산일기」「황진이」등 11편 상담순조

    한국영화가 프랑스에 수출돼 파리의 영화가에서 상영된다. 23일 프랑스 주재 한국문화원(원장 조성장)에 따르면 프랑스의 영화배급회사인 레 그랑 필므 클라시크사가 이두용,임권택,배창호감독의 한국영화 11편을 수입하기 위해 한국영화진흥공사측과 상담을 벌여 왔으며,곧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레 그랑 필므 클라시크사와 한국영화의 판권소유자들을 대표하는 영화진흥공사간에 최종 계약이 체결될 경우,한국영화는 내년 2월부터 파리시내 중심가인 샹젤리제의 유토피아와 학생가인 카르티에 라텡의 르 발자크 등 2개 영화관에서 상영된다. 프랑스측이 수입을 추진중인 영화는 이감독의 「청송으로 가는 길」등 5편,임감독의 「연산일기」등 3편,배감독의 「황진이」등 3편으로 모두 불어자막이 들어있다. 지난 90년 배용균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에 정식 수입돼 상영될 예정인 이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한국영화는 유럽진출의 발판을 굳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원관계자들은 『프랑스영화배급업자가 한꺼번에 많은 한국영화를 수입하려는 것은 지난 10월19일부터 파리의 조르주 퐁피두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영화 70년 회고제에 출품된 작품들이 주당 평균 2천명의 관객을 모으는등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자극을 받은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주한미국인 “몸조심”/쌀개방 압력으로 반미감정 악화 우려

    ◎AFKN,외출자제 방송/이태원에 미군발길 끊겨/대사관·공보원 경비 강화 주한 미군등 미국기관들이 쌀시장개방 반대 바람을 맞아 곱지 않은 눈길때문에 잔뜩 몸을 움츠리고 있다. 미국이 UR에서 한국 쌀시장에 대해 예외없는 개방을 요구,쌀이 어쩔 수 없이 개방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자칫 국내에서 반미감정이 일게 될 것을 우려,전전긍긍하고 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7일 새벽부터 주한미군방송인 AFKN TV를 통해 「쌀 및 기초농산물 수입시장 개방 저지 범국민대회」와 관련,대회장소인 서울역 주변의 통행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자막을 내보냈다. 이 방송은 이날 서울역에 대규모집회가 벌어져 많은 군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한미군 관계자들은 이 지역에 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미군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년여 동안 시위가 없어 외출자제를 촉구하는 자막을 한번도 내보내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사태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여 자막을 방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일도 시위가 계속되면 이 자막을 다시 내보낼예정』이라며 『당분간 사태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군사령부가 소속 미군과 군속·가족등에 대해 시내 외출을 삼가할 것을 당부함에 따라 서울 이태원등지는 썰렁한 거리로 변했다. 관광차 입국한 미국인들도 방송을 보고 역시 시내 외출을 자제해 고궁등에서도 외국인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미군당국이 미군의 시내외출을 자제토록 한 것은 그동안 여러차례 있던 일로서 국내 과격시위나 한·미간 감정 악화를 가져올 사건이 벌어지면 그 때마다 방송자막을 통해 상황을 알리고 해당지역을 돌아다니다 예기치않은 상황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하곤 했다. 미군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 자막은 단순한 외출자제 촉구이고 그것은 외국인으로서 해당국가의 정치사안에 휘말리는 불의의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미대사관과 미공보원등의 기관들도 지난 6일부터 만일의 사태에 대비,자체 경비인력을 보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씨받이」등 14편 불서 수입 요청/한국영화 대량 수출길 열렸다

    ◎새해 2월부터 파리서 상영 결정/“방화 해외진출 청신호… 홍보 강화에 주력” 프랑스 유수의 영화배급업체 레 그랑 필므 크라시크사가 최근 임권택감독의 「씨받이」등 14편의 영화를 수입하겠다고 요청,우리 영화의 해외진출 길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영화의 수입신청을 받은 것은 우리 영화사상 전례없는 일로 지난해 우리 영화의 수출편수는 모두 14편이었으며,85년부터 지금까지 수출된 편수는 1백48편에 불과한 실정이다. 레 그랑 필므 크라시크사 대표 자크 마레샬씨가 주불 한국문화원(원장 조성장)을 통해 우리측에 수입을 요청한 영화는 임권택감독의 「씨받이」「불의 딸」「안개마을」「만다라」「연산일기」「아다다」등 6편,이두용감독의 「물레야 물레야」「뽕」「장남」「내시」「피막」「청송으로 가는길」등 6편,배창호감독의 「꼬방동네 사람들」「꿈」등 2편이다. 이들 작품이 선정된 것은 현재 퐁피두센터 「한국영화주간」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데다 감독들의 이름 또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임감독은 이미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고,이두용 배창호감독은 91년과 92년 7월 프랑스 라 로셀영화제 조직위의 초청으로 각각 「이두용 영화주간」과 「배창호 영화주간」을 가진 바 있다. 자크 마레샬씨가 제시한 계약조건은 영화상영을 위한 기본경비,즉 필름복사·자막 제작료·운송·보험,기타 세관수수료와 흥행을 위한 홍보비를 전액 배급사측에서 부담하고,상영 수익금은 극장주가 50%,배급사와 판권사인 제작사가 각각 25%씩 나눈다는 것이다.영화상영을 위한 필름복사비등 기본경비는 작품당 2천∼5천달러,홍보비는 작품당 2만∼5만달러를 제시했다. 상영일시는 퐁피두센터 한국영화제 기간이 끝나는 내년 2월23일부터 6주내지 6개월동안이며,상영장소는 파리시내 40여개 「실험예술 영화관」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소르본 대학가의 「뤼토피아」「르 셍 앙드레 데아르」등 2곳이다.이와함께 1주에 1천2백명이상의 관객이 입장하면 지방극장에서의 동시상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험예술 영화관」은 예술성있는 작품들을 상영하는 상업용 극장으로,칸영화제의 대상수상작등 극히 일부작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유럽영화들이 이들 영화관을 통해 유럽지역의 주요 개봉관등으로 진출하는 것이 상례다.이에따라 문체부등 관계당국은 이들 14편의 판권을 갖고있는 제작사측과 접촉,수출계약서 작성등의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영화진흥공사의 국제담당 홍성표차장은 『우리 영화가 유럽지역의 상업용극장에 대규모로 진출하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우리 영화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프랑스를 비롯한 외국에서의 한국영화주간사업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편제/워싱턴서도 성황/케네디센터서 상영/표 못구해 되돌아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국 방화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며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 서편제는 2∼3일 워싱턴에서도 상영돼 역시 관람객의 장사진속에 성황을 이루었다. 워싱턴의 유명한 케네디 극장에서 있었던 이번 상영회는 그러나 이처럼 관객호응이 대단했던데 비해 영어 자막이 부실하다는 비판과 함께 극장이 비좁아 표를 사지 못한 미국인들이 발길을 돌리는등 아쉬운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미조지타운대에 봉직하는 한국인 교수는 영화 상영이 「코리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이뤄졌음을 상기시키면서 『영어 자막이 미숙하여서 미국 관객들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몹시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 “한밤 승전보”… 온국민 환호성/월드컵 진출 확정되던날

    ◎TV 지켜보며 “한국축구 화이팅”/“최고의 드라마”… 탄식·환호 90분/아파트·주택가 불야성… 밤잠 설쳐 환호와 탄식이 수없이 모자이크를 이루다가 끝내 온나라를 환호성의 도가니로 몰고간 하룻밤이었다. 우리나라와 북한의 남북대결 못지 않게 일본과 이라크의 일전 소식에도 일희일비해가며 게임종료 휘슬과 거의 동시에 월드컵축구본선 3회연속 진출의 쾌감을 만끽한 날이었다. 한국이 북한을 3­0으로 완파하고 이라크가 일본과 게임종료 수십초전에 2­2로 극적으로 비겨 자력반·타력반으로 우리나라의 월드컵축구 본선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각 가정이나 야근 직장·포장마차 등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나와 중동 카타르의 도하에서 날아온 낭보에 화답했다. 29일 자정무렵이었다. TV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거의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던 한국 축구가 기사회생,결국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움켜지자 껑충껑충 뛰며 환호하기도 하고 월드컵본선에의 그 멀고도 험한 길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국과 북한의 예선 마지막대결.후반 들자마자 고정운의 선제골에 이어 8분 황선홍의 두번째 골이 터지자 TV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일본과 이라크의 대결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다. 곧이어 TV자막에 이라크가 1대1로 동점을 이룬 것이 나타나자 한국과 일본이 똑같이 승점6을 이루나 골득실에서 앞서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금세 한국이 3대0으로 앞서 승리를 굳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라크에 2대1로 앞서면서 시민들은 예선탈락의 깊은 좌절감에 빠져 들었다.이때부터 일부 시민들은 일본 NHK TV 위성방송으로 채널을 돌려 이라크가 한골을 더 만회해주길 고대했다. 드디어 NHK TV 자막이 후반 45분10초를 알리는 순간 이라크가 코너킥을 얻어내고 자막시간으로 45분18초,천금의 동점골이 일본 네트를 갈랐다. 그리고는 온 나라에 함성이 메아리쳤다. 본선진출이 확정되자 서울역 대합실에서 TV를 보며 열차를 기다리던 김정렬씨(40·회사원)는 『내 생애에서 본 축구경기 가운데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이었다』고 기뻐했다. 또 야근을 하고 있던김상수씨(33)는 『일본과의 대전에서 어처구니 없는 졸전을 벌여 며칠동안 속이 상했는데 이 기적같은 일에 체증이 말끔히 가셨다』고 말했다. 서울 상계동 주공아파트 어느층에서는 후세인(이라크대통령)고맙다』는 외침까지 들려와 시민들의 감격을 대변했다.
  • 진료비/신용카드로 납부된다/행정쇄신위,개선안 의결

    ◎국공립·대학병원 가맹 의무화/민간 의료기관에도 권장키로 앞으로 국·공립병원과 대학병원,정부지정병원의 진료비는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3일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를 열고 이들 병원의 신용카드가맹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의료기관 진료비 납부방법 개선안」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진료비 전액을 현금으로 내야 했던 병원이용자들의 불편과 병원수납창구주변에서 끊이지 않던 현금도난사례가 크게 줄어들게 됐다. 보건사회부와 교육부는 이달안으로 의료기관 신용카드가맹 권장지침을 마련,이들 병원에 시달하기로 했다.정부는 민간병원에 대해서도 카드수납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행정쇄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의료보험 요양급여기간 산정방법을 개선해 피보험자가 하루동안 양방과 한방,약국등에서 잇따라 진료를 받을 경우 요양급여일수를 3일이 아닌 1일로 간주하도록 했다. 이를위해 현행 요양급여기준및 진료수가기준을 내년 1월까지 개정할 방침이다. 행정쇄신위는 이와함께 풍속영업규제법 시행령을 개정,18세미만의 미성년자라도 부모와 동반한 경우에는 노래연습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노래연습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노래연습장의 자막화면은 공연윤리위의 「미성년자 관람가」판정을 받은 화면만을 사용토록 요건을 강화했다. 행정쇄신위는 이밖에 이달안으로 외항선원의 승선허가제도를 개선해 외항선박이 국내 항구간을 이동할 경우에는 선원의 배우자와 자녀도 동승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일부 외국수입상품에 적용되고 있는 가격과 원산지표시제도를 중국과 동남아시아 상품에까지 확대하기 위해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대외무역법을 개정키로 했다.
  • 엑스포영화제 5일 개막/19일까지 엑스포극장/18개국 작품 상영

    「대전엑스포 93 국제 영화제」가 영화진흥공사주관으로 5일부터 19일까지 대전시 세계박람회 전시장에 마련된 엑스포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3개국의 극영화 15편과 9개국의 비극영화 15편등(다큐멘터리 13,애니메이션 2) 모두 18개국의 작품 30편이 선보인다. 국내작품은 「서편제」「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등 극영화 2편과 한국의 조상숭배정신과 그 법도를 소개한 「한국의 시제(시제)」,경복궁 복원을 다룬 「도편수」등 다큐멘터리 2편이 상영된다. 외국영화는 한글자막을 넣거나 더빙처리했고 우리 영화에는 영어자막을 넣었다.선정 작품은 대부분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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