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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방 ‘리얼리티TV’ 덫에 걸리다

    안방 ‘리얼리티TV’ 덫에 걸리다

    ‘리얼리티 TV’가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케이블 TV는 물론, 지상파 방송에서도 날로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선정성과 거짓말·조작 논란에 휩싸이는 등 시청자를 우롱하고 있는 것.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일반인과 연예인의 일상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기본 개념으로 삼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큐멘터리적인 요소에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해 시청자의 이목을 끄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리얼리티 게임쇼, 서바이벌 리얼리티쇼, 짝짓기 리얼리티쇼가 있고 최근에는 리얼리티 토크쇼, 다큐멘터리성 리얼리티쇼 등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먼저 지적할 것은 이들 프로그램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앞다퉈 선보인다는 점이다. 한 예로 tvN ‘티비엔젤스’의 ‘쓰리 벌떡’ 코너에서는 스트립쇼를 방불케하는 유혹의 몸짓을 통해 남성의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는 시험을 하기도 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이들이 실상은 페이크(fake, 가짜) 다큐멘터리이면서 마치 리얼리티쇼인 것처럼 가장한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현장고발 치터스’와 ‘제리 스프링거쇼’의 형태를 그대로 베낀 듯한 tvN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과 코미디TV ‘조민기의 데미지’는 모두 ‘재연’프로그램이지만 이를 알리는 자막을 제대로 내보내지 않아 시청자로서는 실제상황인 것처럼 오해하기 십상이다. 리얼리티 다큐를 표방한 프로그램들은 보다 자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쉽사리 거짓말과 조작의 유혹에 빠진다. 이는 얼마 전 발생한 Mnet ‘스쿨 오브 락’의 거짓말 방송 파문이나 tvN ‘리얼스토리 묘’의 지하철 성추행 조작 방송만 봐도 알 수 있다. 이같은 천박함과 저속함, 조작 위험성은 방송윤리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어렵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틀에 박힌 표본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다른 것’을 배척하도록 하는 가치관을 유포한다는 것도 문제다.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 부각시키거나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삭제함으로써 관객은 표본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결국 리얼리티 TV에 길들여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이뤄지는 세계는 ‘다른 것’이 철저하게 배척당하는 세계라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와 관련, 문화평론가 이명석씨는 “우리나라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은 외국 리얼리티쇼의 외형을 빌려왔을 뿐 리얼리티쇼의 진정한 장점이랄 수 있는 복잡한 인간관계·도전정신·인간적 면모 등을 보여주는 데는 미비한 점이 많다.”고 평가한다. 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일반인들에게도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재연 프로그램들은 유사 시트콤으로 흐르는 경향이 짙다. 뿐만 아니라 흥미 위주·가십성으로 흐르는 측면이 적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탈레반송’부른 내과의사 이진호

    16일 ‘탈레반에게 보내는 노래(song for taliban)’로 국내외 UCC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의사 겸 불교음악가 이진호(34)씨를 만났다.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들을 죽이려 합니다.”라는 문구와 고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의 사진으로 시작되는 이 동영상은 이씨가 활동하는 아마추어밴드 ‘야소다라’가 올해 초에 내놓은 ‘Change the World’앨범에 실린 ‘평화의 노래’라는 곡이다. 그는 “종교의 대립이나 갈등으로 사람이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인간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을 노래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동영상을 자막만으로 단순하게 만든 이유에 대해서도 “종교화합에 대한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뷰 끝에 ‘탈레반 송’ 한소절을 애절하게 불러주며 “아직도 아프칸에 피랍되어 있는 많은 분들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탈레반 송’은 현재 유튜브와 국내UCC사이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조속한 석방을 원하는 네티즌들에 의해 각 카페와 블로그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왜 싸워” 탈레반 송 세계 ‘넷心’ 적신다

    ‘지구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왜 싸워야 하나요. 신의 이름으로 종교의 이름으로 세상을 갈라놓지 맙시다. 여기 지구 위에 천국을 바로 여기에 함께 만들어요….’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가족들이 가족 석방을 호소하기 위해 UCC(손수제작물) 동영상 제작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도 이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영어로 된 동영상 등을 제작, 탈레반과 국제 사회에 피랍자의 무사귀환을 호소하고 영어 댓글을 올리고 있다. 12일 인터넷 UCC사이트 등에 따르면 최근 UCC사이트인 ‘판도라TV’를 통해 처음 공개된 UCC ‘탈레반 송(Song for Taliban)’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5분17초 분량의 이 UCC는 가수 이진호(34)씨가 결성한 인디밴드인 ‘야소다라’의 ‘평화의 노래(Peace song)’에 맞춰 종이에 직접 쓴 영어와 한글 자막으로 구성돼 있다. 이씨는 비만클리닉 원장이자 대중 불교음악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UCC는 최근 탈레반에 납치·살해된 고 배형규 목사와 고 심성민씨의 사진과 탈레반에 인질로 잡혀 있는 사람들의 사진과 ‘우리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에 대한 노래입니다(Song about invisible wall between us).’라는 글로 시작된다. 노래 가사는 종교적인 화합을 담고 있다.‘우리는 함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 우리는 싸워야만 하나요. 서로 죽여야만 하나요. 왜 천국을 지옥으로 만들려고 하나요.(중략)…신이 있다면 그가 원하는 것은 인류의 평화일 것입니다. 서로 정복하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UCC는 현재 각종 포털에서 조회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해외 대표적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등에도 올라와 있다. 네티즌들은 또 전세계 각 UCC 사이트에 가족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는 피랍자 가족들의 모습과 피랍자들의 평소 봉사 활동 모습을 올리거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래를 자작해 부르는 등 나름대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탈레반 무장세력의 말바꾸기가 계속되자 네티즌들은 이를 풍자하는 글을 올려 놓기도 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신조어 ‘탈레반스럽다.’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탈레반스럽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며, 특히 약속을 정확히 24시간 미루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예문으로 ‘날씨가 탈레반스럽구나. 분명 비는 어제만 내린다고 했는데….’등이 제시되고 있다. 네티즌 정상엽씨는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며 피랍 가족과 한국 국민들을 우롱하는 탈레반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中언론 “디워는 할리우드 기술로 만든 영화”

    中언론 “디워는 할리우드 기술로 만든 영화”

    최근 중국의 한 매체가 “‘디 워’(중국명 龙之战争,용의 전쟁)는 할리우드의 기술력을 이용해 만든 영화”라고 보도해 논란이 예고된다. 중국 일간지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报)’는 최근 “한미 합작 영화 ‘디 워’는 한국 감독이 할리우드 기술을 이용해 만든 영화”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디 워는 한국 문화와 할리우드 기술의 결합”이라며 “한국 전통 소재인 이무기가 LA상공에서 펼쳐지는 전투장면은 대단하다.”고 기술력에 대해 극찬했다. 또 감독 심형래에 대해 “8년 전 ‘용가리’의 실패를 딛고 일어선 그는 과연 ‘용의 전사’”라며 “미국 유명 제작자·기술자와 함께 작업했다는 것이 매우 대단하다.”고 전했다. 이어 “디 워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70년대에 상영된 미국 영화 ‘고질라’의 모방영화라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얼마 전 이송희일 감독의 ‘디 워 비판’에 대해서도 자세히 보도했다. 한편 ‘디 워’의 예고편이 중국 동영상 사이트 ‘youku.com’에도 공개되자 수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네티즌 ‘qingjiaqiang’는 “디 워가 한국영화라니 말도 안된다. 뛰어난 CG기술을 보아 이는 분명 미국영화다”, ‘名剑三少’는 “분명 한국은 자본만 투자 했을 뿐 실제 기술력은 미국이 제공한 것이 틀림없다.”, ’hslive’는 “자막 말고는 다 미국이 만든 것 아니냐.” 등 한국 CG기술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또 “woaicj2008”은 “아무리 봐도 ‘용’이 아니라 ‘뱀이다. ‘D-war’를 ‘S-war’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부정적인 댓글도 있었다. 그러나 ‘rensuiqiansui’는 “‘트랜스포머’ 보다 100배 멋진 CG다.”, ‘pwyy’는 “중국은 과연 언제쯤 이런 명작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가 바로 공무원] 양천구 교육지원과 조영숙씨

    [내가 바로 공무원] 양천구 교육지원과 조영숙씨

    “행여 자식들 체면이 깎일까봐 한글을 배우러 오시지않는 분들이 적지 않아요. 부모님 마음은 그런가 봐요.” 양천구 교육지원과에 근무하는 조영숙(41) 주임은 구청 근처 노인정 노인들에게 ‘악바리 여선생’으로 불린다. 이런 별명이 붙은 것은 지난해 6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양천구가 평생학습센터 내에 ‘문해학교’를 개설하면서부터다. 문해학교란 가난이나 건강, 성차별 때문에 기초교육의 기회를 놓쳐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립한 학교로 한글은 물론 영어, 산수 등도 가르치는 일종의 한글종합학교다. 서울에는 이런 학교가 16곳에 달한다. 당시 개설준비를 맡았던 조씨는 한달 동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단 한 명만 신청서를 냈다. 읽고 쓰지 못하는 설움을 안고 사는 노인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뜻에서 시작한 사업이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조씨는 “문해학교를 만들기 전 수요조사에서는 글을 모르는 노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았었는데…. 정말 당혹스러웠어요.” 조씨는 그 길로 한 달간 구청 인근 노인정을 돌며 어르신들을 만났다.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기 위해서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때였다. “신분이 노출될까봐 걱정이 된다.”는 말에서부터 “머리가 굳어 이젠 자신이 없다.”는 말에 이르기까지 이유는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일부는 “신청서를 한글로 쓰는 것 아니냐.”며 지레 겁을 먹기도 했다. 조씨는 손사래를 치는 어르신들을 따라다니며 “버스노선과 번호는 기본이고 소설책이나 자막있는 외국영화도 맘껏 볼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반신반의하며 그렇게 조씨를 따라나선 노인 13명이 양천구 성인문해학교 1기생들이다. “제일 마음이 짠했던 것은 의사 아들을 둔 한 할머니였어요. 할머니는 ‘의사 부모가 글도 모른다고 소문나면 (자식)병원 하는데 안좋을 것 같다.’며 한사코 거절하셨어요. 그분은 동네 친구에게도 글을 못 읽는다는 걸 철저히 감추시더라고요. 부모님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어요.” 그 후 1년. 어렵사리 학교에 나오신 어르신들은 이제 한글을 읽고 쓰는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가 됐다. 그동안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 문해학교 학생 수는 45명. 학급도 3개 반으로 늘어났다. 주위에선 ‘조씨의 악착스러움이 일궈낸 결과’라고 이구동성이다. 조씨가 ‘선생님’으로 불리는 곳은 이 곳뿐이 아니다. 그는 공무원노조와 신월동 푸른공부방에서 아이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친다.10년 전 자기계발을 위해 조금씩 공부한 중국어가 이젠 남을 위한 일에 쓰이고 있다. 그는 “3년 전 구청에서 처음 신설한 평생교육업무를 준비하면서 도대체 업무가 그려지지 않아 동료들과 함께 고생도 많이 했다.”면서 “양천이 전국에서 평생학습의 모범구로 각인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영화 ‘디워’ 엔딩장면 MBC 무단촬영 논란

    MBC가 영화 ‘디워’(D-War)의 엔딩 장면을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을 방영해 ‘무단촬영’ 논란을 빚고 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7일 오전 “영화 ‘디워’의 흥행은 심형래의 힘?” 방송에서 개봉 6일 만에 관객 300만명을 돌파한 ‘디워’의 흥행요인을 살펴보는 내용을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심형래 감독이 심경을 밝히는 자막이 담긴 ‘디워’의 마지막 장면을 용산CGV 극장에서 캠코더로 촬영한 뒤 영상을 그대로 방영한 것. 방송이 나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도둑 촬영이 아니냐.” “해외에서는 아직 개봉도 안 했는데….”라는 항의가 빗발쳤다. 논란이 일자 ‘생방송 오늘 아침’은 7일 오후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해명글을 띄우고 “극장에서 촬영되어 인용을 한 장면은 ‘용의 승천(3초)’과 ‘엔딩 크레딧(5초)’의 두 컷이다.CGV의 영화 장면 촬영 허락 여부와 관련해서는 보다 정확한 사실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엔딩을 제외한 나머지 인용 장면은 프로그램을 담당한 외주제작사가 영구아트 측에 공문을 보내 얻은 ‘30분짜리 홍보 필름’에 담긴 장면이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용산CGV 측은 “사전에 촬영을 허가해 달라는 공문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단 촬영하는 것을 허가해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디워’ 배급사인 쇼박스와 제작사 영구아트 측도 “영화를 제작사나 배급사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해 방영하는 것은 불법행위”라며 대응방침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피랍자가족 UCC…네티즌 ‘응원’ ‘비난’ 교차

    피랍자가족 UCC…네티즌 ‘응원’ ‘비난’ 교차

    아프간 피랍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담은 동영상이 UCC사이트 올려졌으나 네티즌들의 각종 의견이 논쟁으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피랍자 가족들은 지난 6일 국제사회에 피랍자 석방을 호소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해 국내외 UCC 사이트에 올렸다.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사랑하는 아내에게’(To my dearest wife in Afghanistan)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피랍된 김윤영(35)씨의 남편 류행식(36)씨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제작됐다. 2분 30초 길이의 동영상에는 피랍자 가족의 애타는 마음이 류씨의 목소리와 영어 자막으로 담겨있다. 이 동영상은 해외 UCC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서 오후부터 방문자들이 몰려 오후 6시 현재 1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냉랭하다. 댓글에는 한글로 적힌 부정적인 댓글들이 많으며 “이같은 동영상 유포는 설득력이 없다.”는 해외 네티즌의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마음이 무겁다. 힘내라.” 또 “같은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다양한 응원메시지를 담은 글도 쇄도하고 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영란 방송사고… “진짜 문제는 무엇?”

    장영란 방송사고… “진짜 문제는 무엇?”

    방송인 장영란의 ‘비속어 방송사고’ 파문을 둘러싸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러 논란이 일고 있다. 비속어 파문은 KBS 2TV ‘해피투게더’의 지난달 26일 방송분에서 장영란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애매하게 발음한 것에서 시작됐다. 문제의 발음이 듣기에 따라 여성의 성기를 의미하는 비속어로 들릴수 있기 때문. 방송이 나가자 각종 UCC사이트에는 문제의 장면 편집본이 올려졌고 1일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장영란’, ‘방송사고’ 등이 검색어 상위 순위를 차지하면서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방송인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편집과정에서 알고도 내보낸 것 아니냐” 등 ‘비속어 방송’을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먼저 “장영란도 문제지만 여과 없이 방송한 PD가 더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충분히 조치할 수 있는 녹화방송인 것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 이에 대해 담당 PD는 “‘천지창조’와 ‘보티첼리’를 이어서 외우려다가 혼돈한 것”이라며 “방송에는 제작진의 후속 설명이 있었으나 떠도는 동영상에는 악의적으로 삭제되어 있다.”고 밝혔다. 선정적인 자막 삽입을 문제 삼는 네티즌 의견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장영란의 실수 장면에 삽입된 ‘미켈란젤로가 뭘 창조했다고?’라는 자막에 대해 “시청률 욕심이 드러난 선정적인 자막”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제작진은 “암기를 하다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을 보여주려 했다.”고 해명했다. 유포된 방송 편집본이 UCC라는 이름으로 저작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방송가에서는 이번 사건이 방송사와 네티즌들 사이의 저작권 분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도 “방송 내용을 왜곡한 무책임한 행위”라며 편집된 동영상 유포 자체를 비난했다. 한편 ‘해피투게더’ 제작진은 “제작진이 의도하지 않은 이번 일에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공식 해명하며 사태 완화에 나섰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육&NIE] 언어영역 비문학 완전정복 이렇게

    [교육&NIE] 언어영역 비문학 완전정복 이렇게

    ’비문학 잡고 등급 올리자.’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가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언어영역 ‘비문학´의 오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등급의 오답률은 40%인 반면,4∼7등급 중위권은 오답률이 50∼80%에 이르렀다. 비문학이 언어 영역의 등급을 올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메가스터디의 언어 영역 대표 강사들에게 여름방학 동안 비문학을 완전정복할 수 있는 방법을 들어봤다. ■등급별 공부법1∼2등급 초반 독해의 속도가 빨라 간혹 실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주 틀리는 유형은 대개 ‘본문에서 찾아내기’ 등 단순한 문제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선택지를 최대한 기억하며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감각 유지를 위해 매일 아침 지문 2∼3개를 하나에 5분30초 안에 푸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더 어려운 지문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연습도 필요하다. 2∼3등급 시간 부족을 조금 느끼는 수준이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하다고 속도를 내면 시간만 낭비되고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먼저 정확한 지문 분석과 문제 접근법을 익혀야 한다. 문제집을 많이 풀기보다는 기출 지문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단 정확도가 생기면 서서히 시간을 조절하고, 지문 하나를 5분30초 안에 풀 수 있을 때까지 단계별로 연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문 하나를 9분에 풀었을때 답도 모두 맞히고 내용도 이해가 됐다면, 다음에는 8분으로 시간을 제한해 놓고 풀어본다. 4등급 이하 문제와 지문에 접근하기 위한 기초 지식이 부족한 수준이다. 일단 수능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모의 수능, 교육청의 학력평가 문제 등 역대 기출문제 가운데 비문학 문제를 모두 모아 이해할 때까지 꼼꼼히 반복해 읽는 공부가 필요하다. 해당 문제의 선택지에 나온 어휘는 모두 정리해 거의 매일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메가스터디 이근갑 강사 ■만점 받으려면글의 맥을 잡아라 비문학 지문은 설명문과 논설문으로, 이런 글을 쓰는 방식으로 읽어나가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런 글에서 접속사는 주로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거나 다시 한 번 정리할 때 쓴다. 접속사를 집중 파악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그 부분이 글의 핵심이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문장의 뜻을 풀이하는 데만 매달린다. 정작 중요한 것은 ‘줄기’를 보는 힘이다. 단락별 소주제와 각각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며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철저한 지문 분석이 핵심 비문학은 문학과는 달리 짧은 시간에 정복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라도 원리 중심, 철저한 지문 분석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지문에 접근해야 한다. 배경지식은 물론 추론적으로 확장 해석하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아주 단순하게 동의어와 지문에 제시된 문장이나 어휘를 통해서만 답을 찾아야 한다. 고1·2학년이라면 문제집을 버리고, 다양한 분야의 난이도 높은 책을 읽어야 한다. 꾸준한 독서가 쌓이면 비문학은 매우 쉽게 느껴진다. 양보다 질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매일 꾸준히 한 지문이라도 정확히 풀면서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유형이나 선택지를 몰라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아 틀린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는 지문 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5∼6분 안에 풀고 나서 해설지를 보지 말고 정답과 오답의 근거를 지문에서 모두 찾고, 지문이 한 눈에 이해될 때까지 읽고 또 읽어야 한다. 메가스터디 최인호 강사 ■단계별 접근요령 비문학 독해 지문은 매년 바뀐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인문·사회·예술·문화·과학 등 분야를 나눠 특성을 따지기보다 ‘글’ 자체의 특성을 이해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1단계:문제 파악 문제를 먼저 확인해야 글 읽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문제 유형은 문장 앞뒤 살피기, 문단 중심 내용 살피기, 주제찾기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2단계:문단별 중심 문장 찾기 지문을 요약하려면 각 문단의 중심 문장을 찾아야 한다. 중심 문장을 쉽게 찾는 요령.(1)그러나(역접)→중심 내용은 접속사 뒤 (2)아니라, 그런 것보다도(부정)→중심 내용은 뒤 (3)그러므로, 따라서, 그래서(원인·결과)→중심 내용 요약은 접속사 뒤 (4)다시 말해서, 즉, 요컨대→앞에 있는 말을 반복, 요약하기 때문에 접속사 앞뒤가 중심 내용 (5)‘은·는·이·가’같은 조사가 있으면→화제어 또는 주제어. 3단계:전체 내용 정리 단락별 중심 문장을 찾은 뒤에는 이를 바탕으로 전체 내용을 정리한다. 문단을 도식화해 정리하는 것도 좋다. 4단계:논지 전개 파악 최근에는 문맥적 의미를 묻는 문제도 단지 앞뒤 문장뿐만 아니라 전체 흐름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가 나오는 추세다. 중심 문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논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알면 쉽게 풀린다. 5단계:답의 근거를 끝까지 찾아라 언어 영역에서는 배경지식으로 푸는 문제가 절대 나오지 않는다. 답은 지문 안에 있다. 단순히 ‘이럴거야.’라는 추측으로 풀면 실수한다. 반드시 답의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서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메가스터디 문명 강사 ■초·중생 효과적 방학 학습법 중등 교육사이트인 엠베스트(www.mbest.co.kr)는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들이 활용할만한 효과적인 공부법을 소개했다. ●초등학교 5~6학년 국어 실력을 올리려면 무엇보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방학은 독서량을 늘리기 아주 좋은 시기다. 권장도서 목록 가운데 관심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읽고, 생각하고, 감상문을 써 보고, 친구들과 토론하는 습관을 들이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영어는 입과 귀에 익숙해지는 것에 목표를 둔다. 문법이나 단어도 중요하지만 말하기와 듣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살아있는 영어를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외국영화나 만화영화를 한 편 구해 한글 자막 없이 영어로만 시청한다. 반복해서 듣다 보면 조금씩 들리고, 이 때 대사를 따라해 본다. 수학은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는 방향으로 공부해야 한다. 문제를 많이 풀려고 하지 말고 한 문제를 풀더라도 스스로 정답을 찾아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가 습관이 되지 않도록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한다. 과학은 낯선 용어를 정리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작정 책을 읽지 말고 직접 실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눈으로 외우는 것보다 이해도 잘 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사회는 무엇보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현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신문이나 뉴스를 많이 보고 부모와 의견을 나누거나, 관심있는 부분은 스크랩한다. ●중학생 1학기 교과서를 다시 살펴보는 공부가 필요하다. 의외로 국어를 쉽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다 안다고 소홀하게 다루면 2학기에 따라가기 어렵다. 특히 모르는 어휘는 꼭 사전을 찾아보고 문장의 문맥상 의미를 이해하는 데 공부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영어는 교과서 위주에서 벗어나 문법과 독해, 듣기, 어휘, 영작 등을 별도로 공부해야 한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 공부한다. 영어는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수학은 1학기때 배운 기초를 철저히 익혀야 한다.1학기때 자신 없었던 단원이 있었다면 그 단원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급한 마음에 서두르면 실패하기 쉬운 과목이다. 과학은 용어 정리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는 것이 좋다. 용어의 정의만 제대로 알아도 의외로 쉽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내용이 세분화되고 어려워지므로 원리와 법칙에 관련된 그래프나 도표 등의 자료를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사회·국사는 2학기에 배울 교과서를 하나의 표로 정리해보자. 세세한 부분을 외우기보다 전체적인 윤곽을 잡는 것이 좋은 공부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타이완 네티즌 “한국노래 그만 베껴!”

    타이완 네티즌 “한국노래 그만 베껴!”

    한국 가요와 타이완 가요를 비교한 ‘표절곡 추방 동영상’이 해외 UCC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 나타나 타이완 음악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타이완 국적의 네티즌 ‘qkrgmlwjd’는 지난 4일 ‘한국과 타이완 음악 비교(COMPARISON BETWEEN KOREAN & TAIWANESE MUSIC)’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등록했다. 이 동영상은 표절곡으로 의심되는 타이완 가요와 원곡으로 추정되는 한국 가요를 번갈아 편집한 것. 동영상에는 “표절곡 가지고 원곡처럼 속이지 말아달라.”는 다소 공격적인 설명도 덧붙였다. 동영상에는 한국 곡과 타이완 곡을 몇 초간 번갈아 들려주는 단순한 구성인데도 길이가 10분이나 될 정도로 많은 곡들이 담겨있다. 또 삽입된 자막을 통해 ‘타이완 가요상을 받은 곡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혀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타이완의 문화 수준에 실망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몇곡은 번안곡으로 확인된 것들도 있지만 많은 곡들이 ‘진짜 표절’이라는 지적이다. 네티즌 ‘warbaby530’는 “더 늦게 녹음했을 표절곡의 사운드가 오히려 더 촌스럽다. 창의력과 기술력 모두 수준 이하”라는 댓글을 적었고 ‘kwxj61b’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뻔뻔함”이라고 비난했다. 또 타이완 네티즌이라고 밝힌 ‘ShauzLee’는 “몇곡은 저작권을 사온 번안곡이라 하더라도 수치스럽다.”는 의견을 올렸다. 이러한 고발성 UCC는 한국이 먼저였다. 한국에서는 지난 3월 인기 가요 41곡에 표절 의혹이 있다고 제기한 ‘표절곡 추방 캠페인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UCC가 이슈가 됐다. 이번 동영상은 타이완판 ‘표절곡 추방 동영상’인 셈이다. 현재 15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이 동영상의 제작자는 자막을 통해 ‘한류 동호회’의 도움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기철의 플레이볼] 통계 지나치게 믿지마라

    야구를 기록경기라고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야구가 생기면서부터 기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구 태동기인 1850년대 야구 기록을 살펴 보면 요즘 시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우선 투수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다. 투수의 비중이 경기의 70%(실제로는 49%를 넘을 수 없지만)라는 주장까지 나오는 요즘 시각으로는 이해가 안된다. 타자 기록도 타점은 물론, 안타도 기록에 없고 득점과 본인이 아웃 당한 횟수만 나온다. 오히려 수비에 대한 통계는 세세하다. 지금의 시각에서는 이해가 안 되지만 당시의 시각에서 보면 당연하다. 당시 투수의 역할은 플레이를 시작시키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무조건 언더핸드로 타자가 원하는 곳에 공을 던져 주는게 투수의 역할이었으니까. 따라서 투수 기록을 따로 집계할 이유가 없었다. 타자의 안타도 집계할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 아웃 아니면 당연히 살아나간 것으로 인정했다.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키고 본인이 1루에 나간 때는 타자가 아니라 주자의 잘못으로 보았다. 당시의 야구 개념은 타자 또는 주자와 8명의 수비수의 다툼으로 보는 것이었다. 투수의 투구 동작이 언더핸드에서 오버핸드로 바뀌면서 투수와 타자의 대결로 초점이 옮겨졌다. 이에 따라 타율, 방어율이 통계의 핵심으로 등장한다.20세기 초엽에 등장한 이 개념은 아직도 야구 통계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당시만 해도 시즌 뒤 타격 1위를 확정짓느라 여러 날이 걸리던 시절이었다. 타율 하나만으로도 겨울 내내 논쟁을 벌이곤 했다. 최근 신문 기사나 방송 자막을 보면 통계에 기반을 둔 것들이 엄청 많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사실 이 정도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기사나 자막이 등장 한 것이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였다. 그러나 모든 게 너무 많으면 탈이 난다. 예를 하나 들어 보자. 원정팀이 4대 0으로 이기는 상황에서 8회말 주자 없이 홈팀의 4번 타자가 등장했다.“이 선수는 만루홈런이 3개나 있네요.”너무 극단적이라면 다음은 어떨까?같은 상황에서 “이 타자는 장타율이 7할이 넘는군요.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똑같은 오용인데 포장만 다르다. 그냥 타율만 이야기하면 충분했을 텐데.1990년대부터 타율과 방어율은 야구 기록의 왕좌를 위협받고 있다. 타자나 투수를 평가하는 잣대로는 너무 불충분하다는 이유다.OBP,SLG,OSP,WHIP 등등. 이런 통계 자료를 써야 꽤 세련돼 보인다.아무 때나 최신 잣대를 쓴다고 오용이 덮어지지는 않는다. 약 좋다고 남용 말고 약 모르고 오용 말자. 아주 좋은 표어인데 의약분업 탓인지 최근엔 보기 어렵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섹스 앤드 더 시티’ 영화로 만든다

    지난 2004년 마지막 에피소드 방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던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TV시리즈 ‘섹스 앤드 더 시티’를 영화관에서 자막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 및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오랫동안 제작을 고려해온 영화사 뉴라인스튜디오가 올 가을에 영화화 작업을 시작하며 제작투자 및 극장배급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연 여배우 4명도 모두 영화 출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라인측은 아직 공식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사라 제시카 파커(사진 오른쪽부터), 킴 캐트랠, 크리스틴 데이비스, 신시아 닉슨 등 네 주인공들이 그대로 영화에서 같은 캐릭터를 연기할 것이라고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감독과 각본은 시리즈에서 프로듀서를 맡았던 마이클 패트링 킹이 맡았다. ‘섹스 앤드 더 시티’는 미국 뉴욕을 무대로 각각 독립적인 일과 사랑을 추구하는 30대 독신녀 친구들 4명을 그린 줄거리로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2년 전에도 영화화 노력이 있었지만 사만다역을 맡은 캐트랠이 출연을 거부해 성사되지 못했었다.당시 캐트랠은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던 사라 제시카 파커와 같은 수준의 출연료를 요구하다 영화사 측으로부터 거절당했다. 버라이어티는 그러나 출연료를 둘러싼 갈등이 완전히 해결됐으며 캐트랠도 이번엔 후한 개런티와 자신이 등장하는 장면에 대한 발언권 등 만족할 만한 조건을 얻었다고 전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동영상] “비록 졌지만…” 평창프리젠테이션, 세계최고 찬사

    2014년 올림픽 유치지에 소치가 선정되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으나 IOC총회에서 보여준 평창 홍보 프리젠테이션(이하 PT)은 세계인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주었다. 평창 PT 발표자로 나선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한승수 평창유치위원장, 이건희 IOC위원등의 연설도 돋보였으며 특히 안정현과 전이경씨의 발표는 완벽했다는 찬사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끈것은 한국 고유의 전통미가 엿보였던 PT 오프닝 부분. 때때로 PT장면과 자막이 수묵 기법으로 장식되고 영상의 세련미가 돋보여 PT라기 보다는 한편의 영화에 가까웠다. 또 평창에서 울리는 북소리 장면에서는 소리의 파동이 실감나게 그려져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메시지가 충분히 녹아났다. 평창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발표 부분에서는 안정현씨의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빛났다. 그녀는 PT 영상에 등장하는 스키황제 알베르토 톰바와 질의응답 형식으로 평창을 소개하며 아나운서의 명성에 걸맞는 화법을 자랑했다. 또 발표 내내 준비한 원고를 한번도 보지 않고 영어와 불어를 자유자재로 섞어가며 청중들에게 평창유치의 간절한 마음을 호소했다. 이날 발표에서 또다른 히로인은 전이경 IOC 선수위원이었다. 그녀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평창이 IOC에 약속한 ‘드림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강사로서의 경험을 피력했다. 겨울 스포츠를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유창한 영어로 전해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네티즌 “‘쩐의전쟁’ 박신양 볼 수 있어서 행복”

    해외네티즌 “‘쩐의전쟁’ 박신양 볼 수 있어서 행복”

    SBS 인기드라마 ‘쩐의 전쟁’이 해외네티즌들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 해외 한류커뮤니티 ‘숨피’(soompi.com)에는 인터넷을 통해 ‘쩐의 전쟁’을 본 해외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드라마 내용과 배우들에 대한 다양한 글을 통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네티즌들은 자막을 구하기 위해 자체적인 ‘수급망’을 조직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쩐의 전쟁’이 해외 팬들에게도 호평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잘 짜여진 시나리오. 아이디 ‘loving_D’는 “고급스럽고 현실적인 스토리라인에 코미디와 액션이 절묘하게 엮여졌다.”고 평가했고 ‘iwanabiggal0lly’는 “흥미롭게 얽힌 이야기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고 적었다. 또 ‘rladpdnjs’는 “다음 회를 기다리기가 힘들다. 완벽한 드라마!”라고 찬사를 보냈다. 해외 네티즌들이 꼽은 드라마의 다른 강점은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들이 투입된 적절한 캐스팅이다. ‘birthdaycakesy’는 “박신양 때문에 보기 시작했고, 박신양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적었고 ‘xox’는 ‘배우들만으로도 봐야하는 이유가 된다.’며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또 “사랑스러운 신동욱”(babyxshh), “더욱 아름답게 돌아온 김정화”(kyotoji)등 조연들의 인기를 보여주는 글들도 많았다. 한편 정규 시리즈 종영을 앞두고 있는 ‘쩐의전쟁’은 20일 방영분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34.9%,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을 경신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주, 영어공용화 재추진

    제주가 영어공용화와 내국인 관광객 카지노 설치를 재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제주도가 최근 마련한 ‘한·미 FTA 대응 산업경쟁력 강화 보고서(안)’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제주지역을 영어공용화 지역으로 공식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정부에 ▲제주지역 외국어 방송국 설치·운영▲방송 영어자막방송 의무화▲직장인 영어교육 의무화를 위한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한다는 구상이다. 또 영어공용화에 따른 특수시책으로 외국인 출입국 절차 간소화, 간판 영어 병행표기 의무화 등의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해 초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제주특별법 제정 당시 일부에서 제주영어공용화 문제가 제기됐으나 정부가 ‘시기 상조’라며 반대해 무산됐다. 또 제주도는 제주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관광객 전용 내국인 카지노’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FTA 협정으로 감귤 산업 등 제주의 1차 산업이 경쟁력을 크게 잃게 됐다면서 그에 대한 피해보상 차원에서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정부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는 “국제 휴양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일본, 중국 등 대외시장과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광객 전용카지노’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카지노 인·허가권은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라 문화관광부장관으로부터 제주도지사에게 넘겨진 상태다. 그러나 관광진흥법에 카지노는 만19세 미만과 내국인은 출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도가 내국인 카지노를 추진하기 위해선 관광진흥법을 개정해야만 한다. 지난해에도 내국인 카지노 설치 허용이 정부에 건의됐으나 무산됐다.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보고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기초보고서”라며 “앞으로 도민들과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한·미 FTA 대응방안을 마련, 중앙정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칙릿’ 열풍 어쨌기에

    ‘칙릿’ 열풍 어쨌기에

    ‘내 이름은 김삼순’,‘섹스 앤드 더 시티’,‘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칙릿(Chick-lit)’이라는 것이다. 최근 방송가와 극장가에서 이들을 이을 작품을 연달아 선보여 그 열기를 이어갈 분위기가 엿보인다. 본격 ‘한국형 칙릿’을 표방한 여성취향의 소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칙릿 열풍인 셈이다. 문화계의 이같은 칙릿 열풍에 대해 환영과 우려가 교차한다. 정신적인 가치가 아닌 물질중심주의 풍조를 확대하고 노골적으로 소비욕·섹스욕을 미화함으로써 속물적 인간형을 조장한다는 우려가 있는 반면 문화와 장르의 다양성 확대라는 측면에서 환영할 만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 문화계에 불고 있는 칙릿 열풍의 실체를 뜯어본다. ●소설·드라마·영화서 새로운 문화코드로 최근 KBS는 더빙방송 중인 ‘어글리 베티’를 채널CGV에서 11일부터 자막방송으로 방영키로 했다. 또 극장가에서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뒤를 이어 ‘러브 앤드 트러블’이 14일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어 칙릿 바람은 더욱 거세질 분위기이다. 출판가에서도 칙릿 소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원작과 영상물이 상호교차하면서 동반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칙릿’은 젊은 여성을 가리키는 속어(chick)와 문학(literature)의 합성어.‘젊은 여성 취향의 문학’을 뜻하는데, 소설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칙릿 드라마’,‘칙릿 영화’처럼 영상의 한 장르를 아우르는 용어로까지 확대됐다. 칙릿은 주로 20∼30대 여성들이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일상을 다룬다. 젊은이들의 세계를 다루는 문학이나 영화가 많은데 굳이 칙릿으로 구분하는 것은 이같은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의 메인 소비층이 젊은 여성들이기 때문이다. ●소비·섹스 등 욕망 노골적으로 드러내 칙릿은 또 물질에 대한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는 공통점도 있다. 마놀로 블라닉 구두에 열광하는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성 칼럼니스트 캐리, 패션잡지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날마다 패션을 업그레이드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편집장 비서 앤드리아 삭스에 여성 시청자들은 환호를 보냈다. 미국판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불리는 ‘어글리 베티’도 똑똑하지만 촌스러운 외모의 베티가 현대사회의 소비성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럭셔리 패션잡지의 편집장 비서로 들어가 ‘미운 오리’로서 겪는 좌충우돌기를 보여준다. 베티는 꿋꿋하게 내면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인물로 그려지지만 연일 향연을 벌이는 명품들의 존재감은 이 드라마에서 결코 배경에만 머물지 않는 위력을 행사한다. ‘러브 앤드 트러블’의 주인공 잭스도 패션잡지 에디터로서 런던의 화려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며 소비욕을 자극한다. ●“브랜드 등 과도하게 부각” 상업주의 우려도 이같은 칙릿 장르에 대해 문화계는 찬사와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문화평론가 이명석씨는 “4∼5년전부터 직장 여성들의 문화적 역량이 강력해졌다.”면서 “예전에는 칙릿을 아무 생각 없는 사람들이나 찾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지만 요즘은 삶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얼마전까지 나무의 ‘줄기’만을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던 것에서 벗어나 ‘꽃’과 ‘꿀’을 더 가치있게 여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젊은 층의 이런 문화적 기호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칙릿 열풍과 관련, 고가의 협찬 의상이나 장신구 등을 부각시키는 등의 지나친 상업성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작품의 질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평론가 김헌식씨는 광고업계와 할리우드의 이해관계가 들어맞아 작품의 영향력을 확대재생산하는 미국의 칙릿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적 특징을 살린 작품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칙릿 향유층을 ‘된장녀’라는 식으로 몰아붙일 것이 아니라, 한국적인 특징과 소비자의 문화적 기호를 충분히 반영하는 작품을 생산해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칙릿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충분히 엿보인다는 게 대중문화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콘텐츠이다. 전문가들은 천편일률적인 미국의 칙릿 주인공들과는 다른 한국적 특색을 갖춘 캐릭터들을 발굴하면서 고유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본사 주최 베트남 ‘다이내믹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 폐막

    |하노이 박상숙특파원|한국과 베트남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서울신문사와 베트남문화공보부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공동개최한 ‘다이내믹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이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31일 박찬욱 감독과 영화배우 김아중, 가수 이정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축하공연과 함께 막을 올린 이번 영화축제는 4일간 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개막작 ‘미녀는 괴로워´의 주인공 김아중의 대형 현수막이 외벽을 뒤덮은 행사장을 향해 오토바이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제가 열린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는 3700석 규모. 영화제에는 매일 4000명이 넘게 찾아와 복도까지 꽉꽉 들어차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폐막일인 3일 상영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오후 3시)와 ‘왕의 남자´(오후 7시30분)에도 4000여명이 찾아와 관람했다. 가장 인기를 끈 작품은 1일 상영된 ‘괴물´.5600여 명이 넘게 몰려 결국 1000명가량은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베트남에서 외국영화에 자막을 달아 상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축제기간 내내 높은 관심과 호응속에 진행됐다. 아울러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한국영화에 대한 위상을 한차원 높이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제와 관련한 현지 언론의 보도 또한 200건이 넘게 쏟아졌다. 베트남문화공보부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열린 행사 중 가장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뿐만 아니라 연합뉴스, 뉴시스,KBS 연예가중계 등 국내 언론들도 ‘다이내믹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베트남에 일으킨 한류 영화 열풍에 대해 반색을 표시했다. alex@seoul.co.kr
  • 뮤지컬 ‘캐츠’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

    뮤지컬 ‘캐츠’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

    오페라하우스에 짙은 어둠이 찾아들었다. 어둠에 시야가 익숙해기지도 전에 파열음처럼 배경음악이 터져나왔다. 수런거림으로 들뜬 911명의 관객들은 일제히 숨을 멈췄다. 뮤지컬 ‘캐츠’ 가 제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7월2일까지) 공식초청작으로 사뿐히 내려앉았다.4년만에 한국에서 다시 보는 대작이다. 오리지널 월드 투어로 한국을 찾은 ‘캐츠’팀은 5개월간 대구를 거쳐 서울, 광주, 대전을 누비며 순회 공연을 펼친다. 지난 31일 오후 8시 대구 오페라하우스 무대는 ‘고양이’들의 신비롭고 요염한 움직임으로 달아올랐다. 고양이 그리자벨라의 처연한 눈빛과 ‘메모리’를 부르는 음성이 극장을 메우자 객석에선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날의 인기는 그림자로 무대를 장악한 마법사 고양이 미스토펠리스와 호기어린 몸짓으로 암컷 고양이들을 사로잡은 럼텀터거에게 모아졌다. 1층부터 4층까지 수시로 객석을 드나들던 고양이들은 휴식 시간에도 쉬지 않았다. 살금살금 기어다니거나 손톱을 세워 할퀴려는 배우들의 장난 때문에 여기저기서 ‘꺅’하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관객의 신발을 가지고 달아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은 순조로웠지만 무대 왼쪽과 오른쪽 위쪽에 마련된 자막이 말썽을 부렸다.2막 초반에는 자막 화면이 멈춰 몇분간 극과 맞지 않는 자막을 봐야했다. 2시간40분 간 무대와 객석을 누빈 고양이들에게 관객은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다. 공연을 보려고 서울에서 KTX를 타고 왔다는 배은지(22)씨는 “이번이 브로드웨이 공연의 마지막 순회라고 들었다. 첫 공연을 놓치면 손해일 것 같아 왔다.”면서 환상적인 공연을 보니 오길 잘한 것 같다고 감상을 밝혔다. 음악 수행평가 때문에 극장을 찾은 대구여고 1학년 권혜민(15)양은 “예전에 봤던 DVD보다 동작이 확실하지 않아 실감이 덜 나고 무대가 좁아 움직임이 작았다.”고 실망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캐츠´를 수입한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대표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공연만 200번, 연습까지 합하면 400여번을 봤지만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부분이 보인다.”면서 “캐츠는 여러 얼굴을 가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미스사이공’이나 ‘레미제라블’이 관객을 몰입하게 하는 작품이라면 ‘캐츠’는 관객이 앉는 자리마다 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공연을 관람하고 나온 이필동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캐츠와 같은 오리지널 공연팀이 관객을 늘려줘 반갑다.”면서도 ‘해외 수입´ 공연이 전체 공연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언제까지 외국에 비싼 로열티를 주면서 작품을 가져와야 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얘기다. 대구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새달부터 ‘디즈니채널’ 방송

    월트디즈니의 ‘플레이하우스 디즈니채널’이 6월 1일부터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채널 653번으로 방영된다.플레이하우스 디즈니채널은 만 2∼6세의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육전문 채널로 광고없이 1일 24시간 편성을 원칙으로 하며 영어 오디오에 한글 자막을 입혀 방송한다. 플레이하우스 디즈니채널의 가장 큰 특징은 친근한 캐릭터로를 통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키·미니마우스, 도널드 덕과 함께 퀴즈를 푸는 ‘미키의 클럽하우스’, 클래식과 예술작품으로 감수성을 키우는 ‘리틀 아인슈타인’, 곰돌이 ‘푸’ 시리즈를 3D로 제작한 ‘내 친구 티거와 푸’등이 방영될 예정이다.
  • 한국어 공부, 일본인 30-40대에 ‘인기 최고’

    한국어 공부, 일본인 30-40대에 ‘인기 최고’

    “일본인 30, 40대가 가장 좋아하는 외국어는 한국어.” 최근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오리콘’이 실시한 ‘영어 이외에 가장 배우고 싶은 언어’ 설문에서 일본인 40대들은 한국어를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걸쳐 조사된 이번 설문에서 일본인 40대의 32.5%가 한국어를 가장 선호했으며 30대의 26%도 한국어를 지지해 중국어(27%)에 이어 2위를 차지 했다. 20대에서도 한국어는 프랑스어(26%), 중국어(21.5%)에 이어 21%로 3위를 차지해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이 같은 한국어에 대한 폭 넓은 지지는 한국의 경제성장과 한류열풍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 조사에 참여한 40대 여성 A씨는 “한류 드라마의 영향이 큰 것 같다. 한류 스타가 등장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자막 없이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며 설명했다. 또 중국어를 선호한 30대 남성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지만 중국어가 영어에 이어 세계 공통어가 될 것 같다.” 면서 “중국의 경제 발전으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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