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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특집-현대산업개발]‘홀몸 노인’ 가구에 연탄 배달

    [사회공헌 특집-현대산업개발]‘홀몸 노인’ 가구에 연탄 배달

    현대산업개발의 봉사단체인 “I’PARK 사회봉사단”은 지난 11월11일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현대산업개발 임직원 30여명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살고 있는 ‘홀몸노인’ 가구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를 찾아 연탄을 전달했다.I’PARK 사회봉사단은 2005년부터 매년 겨울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본부’와 함께 연탄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I’PARK 사회봉사단은 2004년 설립한 사회봉사단체로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전국의 사업지에서 산발적으로 해오던 봉사활동을 확대개편한 것이다.연탄나눔 봉사 외에도 그룹홈과 아동복지시설 및 사회복지관,장애인 요양원 등의 낙후된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 작업,복지단체지원,기름제거 봉사활동 등을 펼쳐왔다. 그룹홈(Group Home)은 장애인이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 거주하면서 독립적인 생활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와 지원을 받도록 도와주는 15평 내외 규모의 주거시설로,I’PARK 사회봉사단은 5인 1조로 그룹홈을 방문,보일러·새시 등 노후설비를 교체해주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봉사에 필요한 인원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모집한다.특히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저소득층 일자리 사업인 자활사업단과 함께 연간 1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부수적인 효과까지도 거두고 있다. I’PARK 사회봉사단의 활동이 개보수 봉사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지난 2월 I’PARK 사회봉사단은 정몽규 회장과 김정중 사장,김대철 부사장 등 현대산업개발의 임직원과 함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의 구름포해수욕장을 찾아 기름 제거 봉사활동을 벌였다. 현대산업개발은 I’PARK 사회봉사단 외에도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추모재단인 ‘포니정(鄭)재단’을 통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내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포니정 장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혁신적인 사고로 사회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지원하는 ‘포니정 혁신상’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SK] 땀냄새 나는 자원봉사로 행복 나누기

    [사회공헌 특집-SK] 땀냄새 나는 자원봉사로 행복 나누기

    SK그룹은 ‘사회구성원의 행복 극대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SK그룹이 추구하는 행복 극대화는 적극적인 개념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사회구성원의 행복 극대화를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SK는 사회공헌활동을 단순한 기부나 일회적인 이벤트 차원의 지원이 아니라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투자’ 개념으로 바꾸고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천하고 있다. SK그룹의 사회공헌활동 특징은 소외계층에 일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활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구축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는 것이다.SK관계사들은 일자리창출 로드맵을 설계하고 2005년부터 3년간 6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창출 계획을 수립했다.또 소외계층이 자립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해비탯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또 보다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해당 사업에 전문성을 가진 관련 단체와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SK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임직원들의 ‘자원봉사’를 기본축으로 한다.임직원의 자원봉사는 최고경영자(CEO)에서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사람냄새, 땀냄새’ 나는 자원봉사를 몸소 실천토록 하고 있다.올해도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각 관계사 자원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CEO들과 임직원들이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에 직접 참여했다.SK그룹은 연말을 행복나눔의 계절로 정하고 전 계열사들이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올해도 SK 주요 관계사 CEO와 임직원들은 행복나눔계절 동안 10억원을 들여 행복김치 21만포기를 담가 소외계층 5만~6만가구가 3개월 동안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의 생존 몸부림에 정부가 도움을/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방의 생존 몸부림에 정부가 도움을/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나는 ‘지역’이라는 인간의 거리에 서면,그 세계에서 주민이라는 이름으로 삶을 영위하는 생(生)의 고동을 체감할 수 있다.그 삶에서 묻어나는 기억의 풍상은 국가나 국민이라는 개념으로는 떠오르지 않는 역사의 릴레이를 느끼게 한다.나는 지역이라는 삶의 거리에 서면,그 길목에서 주민이라는 이름으로 일상을 살아왔고 또 살아가는 생명의 숨결에 마음을 적신다.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향토가 있다.향토는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는 만큼 가꾸어졌고,우리는 그 속에서 사랑받고 존중받는 삶을 사랑했다.향토에는 주민의 이기심을 억제하는 공유의 목적이 있었고,소망하는 것을 손 모아 실천하는 풍토가 경작되었다.향토에 연대하는 삶은 애국심을 배양했고,향토가 있었기에 우리에게는 국토가 있다.그러나 지금,우리의 향토는 숨을 헐떡거리고 있다.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무엇부터 고쳐야 하는가.마음 떠난 마을에서 ‘모두의 문제’는 ‘남의 문제’가 되었고 골목안의 문제는 행정의 일로 전가되고 있다.소망하는 것이 있어도 그저 손 놓고 기다리는 마을.남 탓만 하는 마을에서 형식적으로 일하는 지도자.그냥 이렇게 내버려 둘 수만은 없다.사랑하는 향토가 있어야 지키고 싶은 국토가 있다.그러나 지금 이대로 40년이 간다면 우리의 마을 반 이상이 사라질 것이다. 사랑하고 싶은 향토,사랑받는 향토를 만들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역사가는 가르치고 있다.한 민족의 역사가 그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을 때 이를 옹호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좁게 보면,한 마을의 역사나 운명의 주인공은 그 마을 사람이다.그러므로 마을 사람들이 자기운명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거나 자신의 역사에 대한 설득력을 잃게 되면 그 존재의 소멸은 불가피하게 된다.그러나 좀 더 넓게 보자.사라져 가는 마을은 현재 그 마을 사람만의 마을인가. 국가 경쟁력은 대도시의 경쟁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지방마다의 문화,지역에서만 연출할 수 있는 자원,지역마다의 고유가치를 확인하고 차별화해야 한다.세계화시대일수록 외국에서 모방하고 차용한 지식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단지화·획일화된 주거공간과 생활패턴으로 우리의 고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원지가 말라가고 있다.전통마을이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의 고유한 가치와 발상,그리고 상상력의 근원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지역을 다 살릴 수는 없다.살려고 발버둥치는 지역만 살리기도 벅차다.그래서 애석하지만,선택형 주민이 살고 있는 마을부터 살려야 한다.주민을 선택형 주민과 숙명형 주민으로 나눌 수 있다.선택형 주민이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다.숙명형 주민은 ‘도시로 나갈 능력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살고 있다.’는 주민이다. 숙명형 주민은 정부에만 의존하려 한다.의존하려는 타성에 자립능력은 점점 떨어지고 그만큼 세상에 대한 원망만 불어난다.그래서 숙명형 주민으로 채워져 있는 지역은 나라가 나서도 구제할 수 없다. 양질의 주민을 육성하면 숙명형 주민의 수는 줄어든다.그러나 선택형 주민에도 ‘저항형’과 ‘탈출형’이 있다.저항형이란 나쁜 관례를 고치고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이다.탈출형은 애써 싸우기보다 침묵하다가 다른 더 좋은 곳으로 이주해 버리는 사람이다.따라서 저항해야 할 사람이 침묵하는 마을에는 숙명형 주민이 늘어나고 탈출자들이 길을 재촉한다.그래서 나는 오늘도 지역에서 외친다.저항하라.저항하라.자신에게 저항하라.국가는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을 도우라. 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 대한체육회·KOC 합쳐? 말아?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통합과 분리를 놓고 체육계가 시끄럽다.정부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반면 체육회는 통합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맞서고 있다.사실 이 문제는 오래된 논쟁이나 최근 정부의 대한체육회 구조조정 과정에서 다시 불거졌다.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단체 구조조정의 하나로 체육회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고 KOC를 분리,스포츠 외교에 주력하게 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해 작업에 들어갔다.하지만 앞서 이연택 체육회장은 지난 5월 취임하면서 통합안을 들고 나와 논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에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의거해 KOC를 독립시키고 국내 체육을 아우르는 통합 체육단체를 출범시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연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요구,논란을 확산시켰다.물론 2002년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법인화를 위해 이강두 의원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체육단체 통합과 분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었다.이연택 회장은 “체육회에 대한 정부의 간섭은 배제돼야 하며 정부와 체육회는 종적인 관계가 아닌 횡적인 협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체육회는 KOC와 통합해 ‘대한올림픽체육회’ 체제로 가겠다며 15일 이사회를 열고 통합안까지 통과시켰다.대의원 총회만 남겨놓은 상태다.이 회장은 “IOC는 민간 NGO 단체이고 각국 NOC도 사단법인 형태로 사법(私法)에서 다뤄지고 있다.우리도 이제는 선진국형 모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베이징올림픽 10위권에 든 나라 가운데 7위와 8위에 오른 우리나라와 일본만 제외하고는 모두 통합돼 있다는 것을 실례로 들었다.문화부는 공식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최종학 체육국장은 22일 “여론조사와 내부 논의만 하고 결론을 내지 못해 발표를 하지 못했다.”면서 “이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까지다.차기 회장과 논의하는 게 맞다.”고만 말했다.법적인 절차 등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인데 이 회장이 급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차기 회장에 출마하기 위한 내부 결속 다지기라는 주장이다.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체육회장 선출방식이 고쳐져야 한다.회장에 권한이 집중돼 있다.다음에 재정 자립 등의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이어 “체육회와 대화가 안 된다.국장이나 부장이 결정권이 없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체육시민연대 이병수 사무차장은 “무엇보다도 체육단체의 개편은 논의의 분명한 대상이 있음에도 이를 철저히 배격하고 있다.각계 주체들은 빼고 체육회가 일방적으로 통합을 주도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정부와 다를 게 없이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체육계의 한 인사는 “공무원의 사후 ‘밥그릇챙기기’다.분리해야 정부에서 통제가 가능하고 퇴임 뒤 갈 자리가 생기지 않느냐.”고 강조했다.어쨌든 체육계의 일은 가능한 한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나 체육인에게 맡겨두는 것이 근본 원칙으로 여겨진다.체육의 자치권을 확보하는 게 올림픽정신에도 부합된다는 점에서 정부의 구조조정이 보다 유연하게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대구·경북 인구 내리 7년 감소

    대구·경북 인구 내리 7년 감소

    대구·경북이 ‘작아지고’ 있다.2001년 이후 7년 연속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인구가 줄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의 인구감소 원인과 시사점’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 인구는 지난 2000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2001년 이후 2007년까지 내리 7년동안 감소했다. ●대구 6만·경북 14만명 줄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인구는 510만 5000명으로 2000년 530만 2000명에 비해 19만 7000명 줄었다.대구는 252만 9000명에서 247만명으로 5만 9000명,경북은 277만 3000명에서 263만 5000명으로 13만 8000명 각각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145만명의 인구가 증가했다.지역별로 수도권이 193만명,충청권이 14만명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순출생자수(출생자-사망자)가 감소하고 수도권 등으로의 순인구유출 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대 이하·고학력·수도권 중심 유출 2001~2007년 이 지역의 순유출인구는 25만 3000명으로 이 가운데 81.8%인 20만 7000명이 수도권으로 빠져 나갔다.연령별 순유출인구는 30대 이하 젊은층이 86.4%인 21만 9000명이었다. 인구감소로 노동력 공급이 줄어들면서 지역경제의 잠재 성장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대구·경북 취업자 중 대졸 이상이 18.3%로 전국 24%보다 낮게 나타나는 등 고학력계층의 유출이 인적자본 형성을 가로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가 지역내 소비둔화 및 주택건설투자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경제성장률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상용직 근로자 비중이나 월평균 임금 수준 등 고용의 질도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일자리 창출 서둘러야 대구의 경우 이미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의 도시 자리를 인천에 내주며 제4의 도시로 추락했다.재정자립도의 경우 인천이 2006년 69.2%에서 2008년 7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대구는 70.7%에서 59.5%로 11.2%나 떨어졌다.2007년 말 현재 인구는 인천에 비해 20만명 가까이 적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고용부진에 따른 인구감소와 저성장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HAPPY KOREA] 태양열·지열로 농사 짓는 저탄소 녹색마을

    [HAPPY KOREA] 태양열·지열로 농사 짓는 저탄소 녹색마을

    ‘저탄소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다.이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겠다는 뜻이다.표현 자체만 보면 실생활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주위를 돌아보면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나 지역자원이 산재돼 있다.태양,지열,바람,가축 분뇨 등을 활용해 이른바 ‘에너지 농사´를 짓고 있는 이웃들도 볼 수 있다.이들이 바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 강원 화천 ‘하늘빛 호수마을’ 지열로 농가주택 냉·난방 상용화 농촌에서 에너지 문제가 심각한 원인 중 하나로 난방을 꼽을 수 있다.농촌이나 저소득층이 난방용으로 활용하는 등유는 도시나 중산층이 쓰는 도시가스보다 훨씬 비싸다.게다가 비싼 기름값 때문에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드넓은 농촌에 도시가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북한강 상류에 자리잡은 강원 화천군 하남면 ‘하늘빛 호수마을’은 해법을 지열에서 찾고 있다.원리는 간단하다.땅 속은 연중 15℃ 정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수를 끌어올려 30℃를 웃도는 여름철에는 지하수가 열을 빼앗고,영하 10~20℃까지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하수에서 열을 얻는 방식이다. 현재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은 대형 건물이나 축사·비닐하우스 등 농가시설에는 상용화됐지만,소규모 농가주택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또 태양광과 태양열은 각각 전기,온수를 만드는 데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때문에 화천처럼 겨울철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추운 지역은 지열 냉·난방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화천군청 관계자는 “농촌의 경우 생계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난방비”라면서 “고령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가소득을 높이는 것 못지 않게,생계비용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내년부터 15억원을 들여 하늘빛 호수마을 전체 240여가구 중 우선 50가구에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현재 30평짜리 농가주택은 난방(10월 중순~3월 중순)과 냉방(7월 중순~9월 중순) 비용으로만 연간 350만원 안팎을 지출하고 있다.하지만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하면 연간 37만~86만원으로 최대 10분의1 수준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경기 안성 ‘두리마을’ 버리는 폐식용유가 바이오디젤로 변신 ‘쓰다 버린 폐식용유가 자동차에 유용한 바이오디젤로 바뀐데요.’ 44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이를 둘러싼 마을 주민 9000여명으로 이뤄진 경기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일대 ‘두리마을’은 지난해 한경대의 지원을 받아 13만㎡ 부지에 허브·유채 등을 심은 경관농장(플로랜드)을 조성했다.이어 지난 3월 경관농장 중앙에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는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센터 1층에 들어서면 한 쪽에 놓인 요상하게 생긴 기계가 눈에 들어온다.이 기계가 바로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생산시설이다. 바이오디젤은 일반 경유보다 폭발력이 뛰어나고,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분의1 수준이다.이런 바이오디젤은 콩기름이나 유채기름,동물성지방 등에서 뽑아낸다.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콩기름에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있다.하지만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콩 가격이 올라 바이오디젤 생산비도 뛰고 있다. 반면 이곳에서는 폐식용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있다.수거비를 포함한 생산비용은 ℓ당 1000원 안팎이다.다만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는 불순물이 많아 재활용이 어렵고,대학 구내식당 등 대규모 급식시설에서 쓰인 폐식용유만 사용할 수 있어 아직은 생산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하지만 적어도 자원 재생 등에 대한 훌륭한 친환경 체험학습장이 되고 있다.지역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차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으로도 번지고 있다. 자신의 차에 바이오디젤을 넣는다는 한경대 산업협력단장 박장우(44) 교수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지만 고유가는 물론,친환경 시대에 걸맞는 자원 재활용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 전남 장흥 ‘우산마을’ 지렁이 분변토로 고소득… 생태계 복원도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농촌에서도 지렁이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하지만 한반도 남단 끝자락에 자리잡은 전남 장흥군 장평면 ‘우산마을’ 주민들은 꼬물꼬물 움직이는 지렁이를 친환경 농법을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지렁이를 브랜드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 마을 중심에 위치한 장평초교는 1990년대 초 폐교된 이후 방치되다가 지난 2005년 ‘지렁이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했다.당시 군청이 부지를 매입한 뒤 ‘지렁이 박사’로 통하는 진병교씨에게 임대했다.지금은 연간 체험방문객만 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에 진씨는 올 초 생태학습장에 대한 소유권 등을 주민들이 주축이 된 영농법인에 넘기고,‘월급 사장’ 역할을 맡고 있다. 주민들은 이처럼 참여의 길이 마련되자,다양한 연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장흥은 산지가 많아 전남·북을 통틀어 소를 가장 많이 사육한다.당연히 배설물 처리문제가 처치곤란한 상황이다.하지만 우분을 지렁이 배설물이 섞인 ‘분변토’로 만들면 폐기물이 친환경 유기 퇴비로 바뀔 수 있다.분변토는 흙에 섞여 있는 불필요한 유기물을 분해해 거름지게 하고,산소를 공급하며,보습성까지 높이는 역할을 한다. 주민들은 올 초 지렁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변토 생산을 위해 6600㎡의 부지를 확보했다.이는 연간 2000t의 우분으로 400t의 분변토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분변토 20㎏의 시세가 5000원∼1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1억∼2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지렁이 자체도 의학용 등으로 1㎏당 5000원~2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여기에 자연생태계 복원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주민 김병선씨는 “마을 전체 농경지를 분변토를 활용하는 친환경 농업단지로 만들고,농산물에 대해서는 공동 생산·판매하는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 에너지 자립에 관광 부수입 ‘1석2조’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바닷가 야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24개의 바람개비를 떠올리게 한다.가까이 다가서면 이 바람개비는 3만㎡ 부지에 들어선 높이 80m 직경 82m의 거대한 풍력발전기로,바닷바람을 맞아 붕붕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다. 이곳은 연간 10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이다.이는 연간 2만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자,영덕군민들이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처럼 풍력발전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풍력발전은 에너지 변환기술이다.발전설비의 날개가 바람에 의해 돌아가면서 운동에너지가 발생하고,운동에너지는 다시 발전기를 거치면서 전기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다.경제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영덕군은 대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변변한 공장 하나 없다.이처럼 뭉칫돈이 들어올 곳이 없다보니 지방재정은 열악하다.하지만 무리하게 공장을 짓기보다 청정지역이라는 포장을 씌웠다.쓸모없는 돌맹이도 돌담으로 쌓아올리면 자원이 되듯,바람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한 풍력설비를 갖춰 ‘에너지 자립’을 이뤄낸 것이다. 부수적인 효과도 얻고 있다.지난 2005년 4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풍력발전단지는 인근 해맞이공원과 더불어 이색 관광지라는 입소문이 차츰 번지면서 올 한 해 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객만 무려 60만명이 넘는다.때문에 관광수익 증가는 물론,고용창출 효과도 내고 있다.또 발전단지의 상당 부분이 군유지인 탓에 임대료와 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연간 1억원 가까이 수익도 얻고 있다. 영덕군청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는 풍력에너지를 주목할 수밖에 없고,대규모가 아니더라도 마을 단위 중·소형 설비를 갖추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은평 자사고 ‘하나高’ 설립안 가결

    서울시교육위원회가 19일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하나고등학교 설립 동의안’을 가결 처리,2010년 은평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는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은평뉴타운 자사고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3년 서울시장 시절 우수학교 설립을 위해 진행했던 것으로 올해 4월 하나금융지주가 학교 설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추진해 왔다.하나고는 2010년 개교하면 첫해 1학년 8개 학급(학급당 25명)으로 시작해 2012년 총 24개 학급에서 600명의 학생이 공부하게 된다.학생 선발은 서울에서 일반전형을 통해 65%를,특별전형으로 35%를 뽑는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지방살리기 100조 프로젝트] 세원 수도권 집중에 불균형 우려

    정부가 15일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지방소득세·소비세 신설이다.대부분의 세원과 세수를 쥐고 있는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필요한 재원을 파악해 나눠주는 방식에서 탈피,지방 스스로 세금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그러나 자칫 세원이 집중된 수도권에 혜택이 많이 돌아가면서 지역 간 재정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국민의 세부담이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가 지방소득세·소비세를 도입하려는 목적은 지방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종합부동산세의 대폭 축소에 따라 지방에 내려보내는 부동산 교부세 규모가 줄고,지방이전 기업의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분권교부세가 내년 말 기한이 만료되는 만큼,이를 지방 자주재원 강화로 보전하겠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는 지역 간 재정 불균형과 집행상 문제점,국가 장기 조세정책 등을 종합 고려하여 검토하고,내년 3월까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5월 중 최종안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방안은 지방소득세·소비세를 새롭게 부과하는 것이다.그러나 이는 국민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정부 역시 난색을 표하고 있다.재정부 구본진 정책조정국장은 “현 정부의 기조는 국민의 부담을 낮추는 것”이라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원이 조정되는 것이지 세금 부담이 추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세 중 일부 세원을 지방소득세·소비세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현재 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부가가치세율 10%에서 8%로 인하 ▲세율 인하분 지방소비세로 전환 방안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세원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지역 간 재정 불균형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부산과 울산광역시,경상남도 등을 관할하는 부산지방국세청이 지난해 거둔 부가세는 690억원으로,서울시 부가세 7조 9667억원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단순히 부가세의 20%를 지방소비세로 돌리면 지방 재정이 오히려 어렵게 될 수 있다. 수도권에서 거둔 세금을 단순히 지방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지방자치단체들이 거둔 지방소득세·소비세를 모아 서울과 지방에 1대 5 정도로 나눠서 보낸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는 현재의 지방교부세와 같은 방식으로 지방 자주재원 강화와 거리가 멀다.구 국장은 “지방 자주재원 강화는 지역에서 스스로 걷어서 알아서 쓸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징수 방법 등을 고려하면 지방소득세·소비세 도입이 쉽지 않다.”면서 “지역 간의 이해가 다르고 도입의 문제점이 많은 경우 도입을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방소득세·소비세 신설과 별도로 지방세율·과세 대상 등을 지자체 조례로 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최저세율과 최소한의 과세 대상만 지방세법에 정하고 구체적 세율과 과세 대상,비과세,감면 등은 지역의 여건에 맞게 지자체 조례로 정하는 방안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낙후도 상위 30% 50개 시군 특별관리 16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기초생활권 개발 계획도 시선을 끈다.큰 방향은 ‘주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대책’에 있다.전국 어디에서 살든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고,소외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뜻이다. 정부는 인구와 소득,서비스 접근성 등을 고려해 도시형,도농연계형,농산어촌형 등으로 유형화해 개발하기로 했다.도시형은 광역도시권 개발과 구시가지를 정비하는 것이고,도농연계형은 중심도시와 농촌지역간 통합개발하며,농산어촌형은 인접 군단위 지역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개발하는 것이다. 시장이나 군수 또는 인접지역 시장·군수가 기초생활권 계획을 자율 수립하게 되며 중앙 정부는 계획수립 매뉴얼 등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지방의 의료복지 서비스의 기반도 확충한다.‘살고 싶은 정주공간의 형성과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선진형 지방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현재 200여 기초생활권 개발 관련 사업을 7개 정책군(群) 21개 포괄 보조금 사업으로 통합·단순화하면 예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동시에 중앙과 지방의 역할을 구분해 분권적 지역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낙후도 상위 30% 수준인 50개 시군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국고보조율을 높여주며 접경지역 등 특수 지역에는 별도 지원책이 마련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82개校 기숙형 공립고로 내년 전환 정부의 지역발전방안에 포함된 지방교육 종합대책은 지방교육 자치를 내실화한다는 게 기본골자다.이를 통해 교육문제 때문에 수도권으로 기업과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을 억제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학교 다양화와 시·도교육감 권한 강화다. 교과부에에 따르면 전체 86개 군단위 지역에서 82개교가 내년에 기숙형 공립고로 바뀐다.기존 학교에 기숙사를 신·증축하는 방식이다.82개고는 201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이어 내년에는 추가로 60개교를 선정한다.정부는 전국의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2011년까지 150개교를 기숙형 공립고로 만든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교육과정 운영이나 교원인사에 있어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자율형 사립고도 2012년까지100개교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에 선정한다.서울 은평뉴타운에 들어서는 자립형 사립고와는 개념이 다르다.시·도별 지역특색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정책기능 강화 등 시·도교육감의 권한강화 작업도 계속된다.교과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부처에서 교육사업계획을 수립했는데 시도교육청에서 학교급별 교원배치기준이라든지 학교평가 실시권을 교육감이 행사함으로써 지역실정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전국 100개 문화시설에 전문인력 파견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예술·체육활동·관광자원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지역의 문화사업은 거의 백지상태”라며 보고용 파워 포인트의 첫 장을 백지로 올려놓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눈길을 집중시킨 뒤 “방방곡곡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게 해 누구나 장벽없이 문화를 누리는 지역문화를 조성하고,미래와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 문화예술·체육활동의 지원을 확대하고 ▲문화·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해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창조 거점도시를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사업에서는 구체적으로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가동 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국립극단 등 11개 국립예술단체가 70개 시·군 문예회관을 방문하고,우수 민간예술단체가 문화시설이 없는 산간벽지를 찾아가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이 진행된다. 전국 100개 박물관·미술관·문예회관 등에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도 파견한다.전국 4700개 초·중·고교에는 예술강사를 지원하고,전국 600개 초등학교에는 방과 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농식품펀드 2011년까지 1000억으로 정부가 2012년까지 농어촌 정주(定住) 여건 개선에 4조원,산업 활성화에 2조원 등 총 6조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내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53곳에 농어촌형 뉴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50~300가구 규모의 뉴타운은 각종 생활편의 시설을 갖춘 전원주택 단지 형태로,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기숙형 공립고등학교 설립과 함께 추진된다.연말까지 시범 사업단지 5곳을 선정하고 내년에 1148억원(국고 900억원)을 투입한다. 농어촌 산업육성을 위해 농업인 공동투자 식품기업 설립과 한과·전통주 등 향토 식품업체의 시설 현대화 등도 지원한다. 올해 500억원 수준인 농식품 분야 전문 투자펀드 규모도 2011년까지 1000억원으로 늘린다. 또 경사율 15% 이상의 한계농지의 소유규제를 폐지하고 농지 전용(轉用) 절차를 대폭 완화해 각종 산업·휴양시설,녹색에너지 사업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전국 56개 농산업 관련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광역 농식품 클러스터 등 정책을 적극 연계해 기업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내년 교육환경 70억원 투입 중랑구,올보다 22억 늘려 집중지원

    중랑구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허리띠를 조였다.구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내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올해보다 22억원이 늘어난 7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 18억원에서 올해 48억원으로 보조금을 대폭 늘린 데 이어 내년에도 22억원이 늘어난 7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이는 2년 사이에 3배 이상 늘어난 예산지원을 하는 셈이다.‘교육발전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구정 목표 아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보조금을 세입총액의 8%선까지 끌어올렸다.교육경비 보조금 비율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는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감안할 때 얼마나 교육을 중시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늘어난 예산은 학교시설 개선보다 영어 체험센터,원어민 교사 추가배치 등 공교육 프로그램 개발지원과 초·중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등 학력신장사업에 집중적으로 쓰일 예정이다.또 지역·계층간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복지 사업분야에도 계속 지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구 관계자는 “교육경비 지원을 늘림으로써 학생들이 더 쾌적한 환경속에서 사교육비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노숙자들이 본 노숙자 현실

    “노숙자는 더 이상 ‘목적어’이길 거부한다.” 지난 2주 동안 별다른 보상도 없이 자발적으로 영등포 일대를 누비고 다니며 노숙자·기초수급자·일용직 노동자들의 실태를 조사했던 햇살보금자리 조사원들이 11일 한자리에 둘러앉았다. 이들은 “한때 거리노숙자였던 우리들도 잘 몰랐던 노숙의 실태를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고,“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취재팀과 고시원을 돌아다녔던 이기수(45·가명)씨는 “시간에 쫓겨 영등포 지역만 조사했던 것이 못내 아쉽다.”면서 “여유를 갖고 범위를 확장해 조사했다면 더 정확한 현실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씨는 “우리 사회가 노숙자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현실을 극복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해 그 막힌 곳을 뚫어버릴 수 있는 ‘노숙자를 줄이는’ 지원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점을 함께 갔던 이신형(60·가명)씨는 “조사하면서 악순환의 중심에 경마가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노숙자들이 힘들게 모은 돈을 경마로 허망하게 날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사원들은 빈곤타파를 위해 주거문제 해결이 급선무라는 의견을 내놨다.박호준(44·가명)씨는 “노숙자,일용직 노동자,기초수급자들의 수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주거에 빨려들어간다.”면서 “임대주택 등 주거문제만 해결되면 상당수 노숙자가 자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햇살보금자리 박철수 팀장은 “일정한 거주지가 없고,가족이 없어 외롭다 보니 술이 가까워지고,도박에 몰입하고,온라인 게임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윤모(56)씨는 “가끔 기자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고,단체들이 찾아와 급식도 하지만 우리의 생활 실태를 제대로 파악해 도움을 준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한진수(60·가명) 조사원은 “고기를 잡아주는 사람은 많지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은 없다.”면서 “받아 먹기 급급한 사람들이라는 시선이 자활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노숙인들은 ‘누가 노숙인을 도왔다.’는 식으로 늘 목적어이고,어떤 ‘기부천사’를 부각시키기 위한 ‘배경화면’이었다.범죄기사에서만 주어로 등장한다.”면서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노숙인도 외로움을 이기고,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주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특별취재팀 이경주 장형우 허백윤 이영준기자 kdlrudwn@seoul.co.kr 박철수 햇살보금자리 상담보호센터 팀장 외 노숙자 15명
  • 하나금융 자녀 특별전형 논란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010년 3월 은평뉴타운내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서울시교육위원회에 설립 동의안을 제출했다.하지만 설립 주체인 하나금융지주가 학생 선발시 하나금융그룹의 임직원 자녀를 면접만 보는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은 11일 “은평뉴타운에 설립할 하나고 설립 동의안을 전날 서울시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면서 “교육위원회 동의 및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의를 거쳐 설립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은평뉴타운에 들어서는 자립형 사립고는 2003년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우수학교 설립을 위해 추진해 오던 것으로,올해 4월 우선협상대상자 공모를 통해 하나금융지주가 학교설립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나고는 2010년 3월 학년당 8학급씩 총 24개 학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며 학급당 인원은 25명씩으로 예상된다.수업료는 일반고의 3배 이내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하나금융지주가 임직원 자녀를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계속 요청해 변형된 형태의 기여입학제가 실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또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지난 서울시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공정택 교육감에게 수백만원의 후원금을 제공해 대가성 의혹이 제기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퀴즈 풀고 빚도 갚는 ‘신개념 쇼’

    퀴즈 풀고 빚도 갚는 ‘신개념 쇼’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출연자가 문제를 풀며 자신의 부채를 줄여가는 퀴즈 프로그램이 등장했다.MBC는 10일 오후 6시50분에 새 프로그램 ‘퀴즈쇼! 희망뱅크’를 첫 방송한다.이 프로는 딱한 사정으로 생계형 채무에 놓인 사람들에게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정상적인 경제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신동호·양승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 퀴즈쇼에는 매회 출연자 3명이 등장한다.출연자들은 경제전문가들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려고 노력할 의지를 보여주는 사람으로 선발된다. 이들의 사연은 영상으로 소개되고 부채액도 공개된다.이후 출연자들은 퀴즈 문제를 맞혀 얻은 상금으로 자신의 부채를 줄여간다.퀴즈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예선 출연자 3명 가운데 한 명은 자신의 부채 전체를 없애는 도전에 나선다. 첫회에는 출연하는 안정미(42)씨는 채무액이 2000여만원으로 큰아들 상욱군이 뇌에 철분이 침착하는 희귀병인 할러보든 스피츠 증후군을 앓고 있다.안씨는 4년 전 상욱이와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의 병원비 때문에 채무액이 늘어났다.역시 채무액 2000여만원의 출연자 장기남(49)씨는 동업자의 배신으로 사업 부도 후 채무액이 커진 경우다.녹화 때는 당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대신해 아들 장태선(19)군이 퀴즈쇼에 참가했다. 그러나 출연자 선정 문제와 채무자의 아픔을 퀴즈쇼의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 등 논란이 될 만한 소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에 대해 제작진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며,지원금 전달 과정에 퀴즈라는 장치를 도입했을 뿐 ‘쇼’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프로스포츠 구단 자립생존의 길

    프로스포츠 구단 자립생존의 길

    프로야구 인기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 돌풍을 일으키며,사상 최다 관중인 138만 명을 동원했다.하지만 올 시즌 100억 원이 넘는 적자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한국 프로 스포츠 산업은 모기업 홍보를 위해 존재한다는 구조적 모순을 극복하지 못한 채,IMF 한파보다 더욱 싸늘한 살얼음판 경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9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시사기획 ‘쌈’은 ‘100만 관중! 100억 적자!’ 편을 통해 벼랑 끝에 선 한국 스포츠를 살펴보고 그 원인과 해법을 찾는다. 제작진은 “LG 농구단은 좌석점유율이 106%로 사실상 전 경기 매진이지만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프로축구 역대 최다 우승팀 성남의 관중석은 텅텅 비어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한국 스포츠의 자립 가능성을 진단한다. 한국축구의 자존심 박지성은 일본 J리그,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를 거쳐 영국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박지성 신화를 완성한 스포츠 비즈니스계 전쟁의 진정한 승자는 100억대의 순이익을 남긴 네덜란드다.인구 1600만명의 작은 시장을 가진 네덜란드 프로축구의 생존 비법은 바로 위성 구단과 유소년 프로그램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 양성 시스템 그리고 창의적인 선수 트레이딩 사업에 있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첨단 스포츠 마케팅으로 구단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는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례도 소개한다.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의 스카이박스 갤러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축구를 관람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한 시즌에 무려 7000만 원이 넘지만 관중석에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다. 초창기 한국 프로 스포츠의 모델이었던 일본 프로야구.그러나 전통의 일본 야구조차 누적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기업 홍보 모델이 아닌 자체 수익 모델로 자립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2003년 일본 프로야구 위기와 함께 탄생한 신생 구단 라쿠텐 이글스는 창단 4년 만에 독자 생존을 모색할 만큼 탄탄한 재정 구조를 구축했다.야구의 불모지에 뛰어들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내는 라쿠텐의 도전적인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다.또한 장기적인 지역 마케팅과 유소년 마케팅을 통해 전체 절반 이상의 구단이 이미 흑자로 돌아섰고,본격적인 시장 확대 전략을 펴고 있는 J리그의 사례도 살펴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K-1 “최홍만 글쎄…” 종합격투기로 전향 권유

    최홍만(28)을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하다.지난 6일 열린 ‘K-1월드그랑프리 2008 파이널’ 리저브 매치에서 레이 세포(37)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한 뒤 일본 격투기계에서 최홍만의 주가는 바닥까지 떨어졌다.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8일 인터넷판에서 다니가와 사다하루 K-1 대표가 최홍만에게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되는 종합격투기로 전향할 것을 권유했다고 보도했다.다니가와 대표는 7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서 “최홍만의 실력이 전보다 늘지 않았다.종합격투기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지난 9월 바다 하리와의 경기에서 빼앗은 다운도 러키 펀치로 보인다.연습 부족인 것 같다.타격만으로는 상대 선수를 따라잡기 힘들다.”고 못을 박았다.다니가와 대표의 발언은 ‘거인’들의 시대가 막을 내리는 동시에 빠르고 테크닉을 지닌 바다 하리(24·모로코) 같은 선수들이 K-1의 주역으로 자립잡는 상황에서 최홍만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대변한 셈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ocal]

    ●대구·경북 일자리 1061개 제공 대구지방노동청은 올 연말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사회적 일자리 1061개를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대구 24개 기관 566명,경북 33개 기관 495명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노동청은 지난 10월 지자체와 시민단체,복지기관을 상대로 신청·접수를 해 57개 기관 1061명의 일자리를 선정했다.대구남구 시니어클럽의 재활용품 매장운영사업,제일 종합사회복지관의 중증장애인 자립지원,달서 시니어클럽의 저소득보육가정 장난감 세척사업,에덴 영농조합법인의 영농도우미 파견사업 등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겨울방학 행정인턴 200명 모집 행정안전부가 겨울방학 동안 일할 대학생과 고등학생 행정인턴 200명을 선발한다.10일부터 17일까지 행안부 홈페이지(www.mopas.go.kr)를 통해 모집하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상이다.고등학생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근무시간은 대학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고등학생은 오후 4시까지다.일당은 대학생 3만 3000원,고등학생 2만 8000원이다.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6일까지 전국의 행안부 관련 기관에서 일한다.사무보조,현장지원 등을 담당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대구엑스포 9일부터 확장공사 대구시는 9일 대구엑스코 확장공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9일 대구엑스코 국제회의실에서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장 기공식을 갖는다.시는 사업비 860여억원을 들여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이전인 5월에 확장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확장 규모는 지상 5층,지하 2층으로 엑스코 남쪽 주차장 부지 2만 2000여㎡에 전시장(1만2800㎡),컨벤션시설(2630㎡),오디토리움(2640) 부대시설(3만 6800㎡) 등을 갖춰 기존 전시장 연면적의 두배에 달하게 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속초서 500톤급 경비함 취역식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5일 속초항 전용부두에서 500t급 경비함 취역식을 가졌다.취역 경비함은 올해 안에 속초해경에 배치하기로 한 3척 가운데 우선 배치된 509함과 510함 등 2척으로 길이 62.2m,폭 9.1m의 선체에 워터제트 방식의 엔진 4개가 부착돼 있다.최대 35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또 사격통제장치를 겸비한 최대 사거리 12㎞인 40㎜ 포가 장착돼 있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포격이 가능하다.이 경비함들은 동해 어로한계선 경계와 해상치안 유지,어민들의 안전조업 지도에 나서게 된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포항상의, 기업 애로 건의 포항상공회의소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지원을 위해 5일 포항상의 회의실에서 지역기업 규제개혁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기업관련 애로사항 34건과 지역 현안 2건 등 36건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건의사항은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건설과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용수확보,KS인증제도 ‘경영간부 품질경영 의무교육 조건’ 완화,시공참여자제도 재도입,주계약자형 공동도급제도 도입 등이다.간담회에는 대한상의와 규제개혁추진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장성 ‘세일즈 행정’ 빛난다

     전남 장성군이 올 한해 주력했던 ‘세일즈 행정’이 각 분야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올들어 모두 30여개 기업,873억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1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농촌활력증진 계획 평가,지방재정분석평가 등 10개 분야 정부 평가사업에서 7억 4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 ‘2008년 소도읍육성사업’과 ‘2009 년 가축분뇨공공처리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60여억원과 80억원씩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최근에는 장성군의 대표 브랜드인 ‘365생 프리미엄 쌀’이 전국 100대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등 11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 등 쌀의 판로 확보에도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청 군수는 “광주와 이웃하고 있어 투자유치,도시근교농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며 “이를 기반으로 인구 10만명이 자립할 수 있는 도농복합도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자체 내년 의정비 삭감·동결이 대세

     전국 대다수 지방의회들이 내년도 의정비를 삭감하거나 동결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의정비 확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대다수 지방의회가 의정비를 삭감하거나 동결했다.아직 의정비 인상여부를 정하지 않은 자치단체들도 삭감이나 동결이 대세다.의정비를 인하한 것은 올해 과다 인상으로 주민들의 여론이 나빠진데다가 경제위기까지 겹쳐 하양조정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의 가이드 라인 제시도 의정비 인하의 주된 이유다.행안부는 지자체별로 재정자립도,인구 등을 감안해 기준액을 정해주고 20% 내외에서 많거나 적게 의정비를 책정하도록 했다.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고보조금 감액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그러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의정비를 올려 주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는 곳도 있다. ●전북은 인상한 곳 없어 눈길  전국 대다수 시·군의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두 자릿수 비율로 인하했다.  충북지역은 음성군의회가 4194만원에서 3243만원으로 22.7%,951만원 삭감하는 등 도의회를 제외하고는 도내 12개 시·군이 모두 의정비를 대폭 낮췄다.  울산시는 5개 구·군의회가 17.5~25.8% 하향 조정했다.경기지역은 도의회와 31개 시·군의회 등 32개 지방의회 가운데 13곳이 삭감하고 15곳이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주시,군포시,의왕시,과천시 등 4곳은 오히려 증액했다.  의정비를 삭감한 지자체는 경기도를 비롯해 남양주시,의정부시,김포시,이천시,구리시,양주시 등이고 동결한 지자체는 수원시,성남시, 고양시,부천시,용인시,안산시,시흥시,광명시 등이다.  전북지역은 15개 자치단체 가운데 전북도와 전주시만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고 나머지 13개 시·군의회는 삭감했다.지역별 삭감액은 132만~971만원이다.  전남도 내 22개 시·군의회 가운데 내년도 의정비를 삭감한 곳은 목포,순천,나주,광양,담양,곡성,구례,화순,영광,신안 등 10개 지역이다.동결은 고흥,무안,완도 등 3개 군이다.인상키로 한 곳은 장흥,강진,진도,함평 등 4개 군이다.경북도내 23개 시·군의회도 10곳은 인하하고 13곳은 동결했다.  부산시의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올해보다 861만원 줄였다. ●대부분 기준액보다 높아 눈총 예상  전국 지방의회가 대부분 내년도 의정비를 하향조정했지만 대부분 기준액보다는 높게 책정했다.행안부는 기준액의 20% 내외에서 높거나 낮은 금액을 허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의회가 기준보다 높게 의정비를 확정해 시민단체나 주민들의 질타가 예상된다.  전북지역은 대다수 시·군이 행안부가 제시한 상한액에 가깝게 의정비를 확정했다.완주군은 행안부가 제시한 상한액인 3334만 8000원을 그대로 의정비로 확정했다.군산시는 3492만원으로 상한액보다 겨우 10만원이 적을 뿐이다.전주시와 남원시도 상한액과 격차가 각각 11만원,17만원에 지나지 않아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을 책정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남지역의 경우 경남도의회와 사천시의회 등 2곳을 제외하고 19개 시·군이 5~25.3% 의정비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20개 의회가 행안부 기준액보다 높게 책정했다.21개 지방의회 가운데 거창군의회만 유일하게 권고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울산지역 5개 구·군의회도 행안부의 기준액 보다 14~20%씩 초과했다.  한편 거제시의회는 시의원의 활동을 평가해 의정비를 3단계로 차등 지급하기로 결정,눈길을 끌고 있다.1등급 3명에게는 3759만원,2등급 7명은 3500만원,3등급 3명은 3300만원을 지급키로 해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행안부도 의정비 차등지급은 불가하다는 통보를 해와 시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대구는 9곳 중 5곳이나 올려  일부 지자체는 오히려 의정비를 인상해 고통분담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의정비 인상에는 대구 기초자치단체가 앞장서고 있다.  대구 8개 구·군중 5개 지자체가 내년도 기초의원 의정비를 인상했다.서구의 경우 내년도 구의원 의정비를 올해 지급된 2916만원보다 11.3%,330만원 많은 3246만원으로 확정했다.이는 행안부가 제시한 자치단체별 의정비 가이드라인 3298만원의 턱 밑에 도달한 것이다.중구는 올해 3075만원보다 4.8%,147만원이 인상된 3222만원으로 결정했다.행안부 가이드라인과 같은 액수로 올릴 수 있을 만큼 올린 셈이다.달서구의원 내년도 의정비 3597만원은 인상 폭이 대구지역에서 가장 낮은 1.3%(45만원)에 불과하지만 행안부 가이드라인 3495만원보다 102만원이나 많다.올해 의정비가 3552만원으로 이미 행안부 가이드라인을 넘어섰는 데도 달서구는 내년도 의정비를 올린 것이다. 광주시의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보다 634만원이 오른 4855만원으로 책정했다.경남은 경남도의원의 의정비가 4.9% 인상된 5162만원,사천시의원은 54만원 오른 3318만원으로 확정됐다. ●의정비 산정때 여론 무시하기도  의정비는 심의위원회가 주민 여론조사와 의원 의견,타 의회 의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그러나 가장 객관적 기준이 되어야 할 여론조사는 구색 갖추기에 불과하다.대구 달서구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57%가 ‘다소 많다.’,78%가 ‘350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나왔지만 반영되지 못했다.대구 수성구도 여론조사에서 이보다 높게 결정됐다.대구 동구 역시 ‘의정비가 많다.’는 의견이 54% 였으나 반영되지 않았다.수백만원의 예산을 들인 여론조사가 무용지물에 그쳐 예산만 낭비한 셈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극심한 불황으로 기업들이 감원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공무원까지 내년도 임금을 동결했지만 일부 지역 기초의원들은 잇속만 챙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주 임송학·대구 한찬규·울산 강원식기자 shlim@seoul.co.kr
  • 군위군의회 신청사 건립 철회

      경북 군위군 의회가 최근 심각한 경제난 등을 고려해 내년으로 계획했던 의회 청사 건립을 자진 철회했다.   군위군 의회는 28일 “내년 군위읍 동부리 일대에 새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전면 백지화했다.”고 밝혔다.   군 의회는 당초 군 청사 인근 동부리 290 일대 부지 7100여㎡에 총 42억 65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단독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었다.군은 의회 청사 건립을 위해 2007년 7월 6억 7400만원에 부지 매입까지 끝냈다.그동안 군 의회는 1993년 신축된 군 청사를 함께 사용해왔다.  군 의회는 신청사 건립을 철회하는 대신 군위읍 동부리 군민회관을 리모델링해 의회 청사로 활용키로 했다.군은 내년 군의회 청사 건립에 쓰려던 예산을 건설사업 등 투자사업비로 전환,지역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위군 의회 박운표 의장은 “주민과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전체 의원 6명의 만장일치로 의회 신청사 건립 철회를 결의했다.”면서 “군의회는 앞으로도 경제난 극복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위군은 인구 2만 5000여명의 미니 자치단체로 재정자립도가 10%대에 머물고 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히말라야에는 인간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은 미등봉들이 많이 남아 있다.그 중 카라코람 산맥에 있는 해발 7762m의 바투라Ⅱ는 여러 고봉과 빙하에 둘러싸여 있고 접근이 어려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등봉으로 남아 있다.산악인 김창호를 원정 대장으로 서울시립대학교 바투라Ⅱ 등반대가 서부 카라코람으로 향한다. ●영상포엠 내마음의 여행(KBS1 오전 7시40분) 태곳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경남 고성은 산과 바다 가운데 너른 들이 펼쳐져 있는 고즈넉한 농촌 도시다.새벽 바다를 밝히는 굴양식 배를 잡아타고 동트는 남쪽 바다를 누벼본다.영현면 절골 깊숙이 자리 잡은 돌담 가옥,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노모와 아들,며느리도 만나본다. ●해피선데이(KBS2 오후 5시30분) 연말 특집으로 준비된 ‘불후의 명곡’ 첫 번째 주인공은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요계의 여왕,패티김.김종서와 윤해영,동방신기의 시아준수가 함께해 패티김의 주옥 같은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불후의 명곡 역사상 최고의 무대,그동안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패티김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늘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소박한 인심이 넘치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 봉곡마을 어르신들을 만나본다.약혼 사진 찍는 날 도망가려다가 남동생에게 들켜서 붙잡혀 왔다는 한대순 어르신의 이야기,1년 전 사별한 부인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여석현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찾아라,시니어스타’에서는 한국실버문화예술단을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역사에 길이 남을 세기의 발명품을 만들어낸 과학자들.그런데 놀라운 발명품들이 그들의 실수에서 비롯되었다? 한 사람의 인생은 물론 전 세계의 경제를 바꿔놓기까지 한 실수.과연 그들에겐 어떤 기적적인 실수가 있었던 것일까? 또,영리한 말 한스의 이면에 숨겨진 갖가지 해석,그 모든 것을 밝혀본다. ●여행다큐 쉼표(SBS 오전 6시55분) 드라마면 드라마,예능이면 예능,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탤런트 이영하.그런 아버지를 꼭 빼닮은 아들,탤런트 이상원.한 지붕 아래 살면서도 서로 바쁜 스케줄 탓에 서로 얼굴 보기도 힘들었던 아버지 이영하가 아들 상원에게 전남 완도로 여행을 권한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올해로 자립생활 16년차,살림꾼으로 정평이 난 뇌병변 1급의 중증 장애인 성미씨에게 피해갈 수 없는 김장철이 다가왔다.큰 맘 먹고 파김치를 담기로 결심한 그녀.불편한 몸으로 파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리는 손이 제법 야무지다.그런데 김치를 담그던 그녀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다.문득 가족이야기를 꺼내는데….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주 ‘농 부아 남’마을에서는 살충제 피해로 만성적인 설사병과 피부병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많다.세계 많은 나라에서 사용 금지된 살충제들이 태국의 오렌지 농장에서 수천 t이 넘게 사용된다.살충제를 올바르게 사용하자는 캠페인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그 피해는 늘어나고 있다.
  • 농촌공사 “인력 15% 감축”

     한국농촌공사가 경영 효율을 높이고 자립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인력의 15%를 감축하는 등 조직을 개편하고 자체 수익사업에 본격 나선다. 홍문표 한국농촌공사 사장은 27일 경제 위기 극복과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노사가 조직,인력,사업,경영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강력한 경영 개혁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영 선진화 방안에 따르면 공사는 근무 태도가 안일하고 무능력한 직원들을 ‘조직발전 저해자’로 규정,퇴출시키고 업무 지원직을 줄여 현재 5912명인 정원을 5068명으로 15% 줄일 방침이다. 우선 올해말까지 명예·희망퇴직과 지원직 감축을 통해 정원의 10%(590명)를 줄이고,상시 퇴출제도를 통해 2009년 이후 5%(254명)를 추가로 감원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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