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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않고 방치 왜…소방방채청 전국지자체 점검 해보니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않고 방치 왜…소방방채청 전국지자체 점검 해보니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일수록 자연재해 위험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전국 자연재해 위험지구 중 정비되지 않은 지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인 경북(12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재정자립도가 20.7~28.1%로 전국 꼴찌 수준인 전남(96곳), 전북(89곳), 강원(82곳) 등도 미정비지구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도 지역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경기도(72.5%)의 경우 미정비 위험지구는 12곳뿐이었다. ●위험지구 가장 많은 경북… 재정 자립도 ‘최하위권’ 자연재해 위험 미정비지구는 시장, 군수, 구청장이 지정·고시한 상습 침수 지역이나 산사태 위험 지역 등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가운데 아직 정비사업이 끝나지 않은 곳이다. 1998년 이후 지금까지 위험지구로 지정된 곳은 전국 1585곳이다. 총 3조 2790억원이 투입돼 현재 938곳의 정비 작업이 완료됐다. 지정된 지 5년 넘은 ‘만년 위험지구’도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았다. 현재 만년 위험지구가 가장 많은 곳은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전남(58곳)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낮은 10곳 중에는 신안, 함평, 고흥, 강진, 곡성, 완도, 해남, 장흥 등 전남의 기초단체가 무려 8곳이나 포함됐다. 이어 만년 위험지구가 많은 지역은 경북(39곳), 충남(36곳), 전북(35곳), 경남(34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높은 곳인 서울, 부산 등은 각각 2곳에 그쳤다. ●“인명피해 직결돼 정부 역할 높여야”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현재 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지자체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국가 차원에서는 들어가는 비용의 60%를 보조할 뿐”이라면서 “위험지구 정비사업이 지자체의 재정 여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앙정부 차원의 더 적극적인 재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백민호 강원대 재난관리공학과 교수는 “지자체에 예산 조기 집행만 강조하다 보니 중앙정부의 역할이 지자체의 예산을 보조하는 소극적인 역할에만 그치고 있다.”면서 “인명 피해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중앙정부가 각 지역 재해 정비 사업 현황 등을 평가해 더 많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은 1998년 1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정부는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에 지난해보다 81억원이 늘어난 5197억원을 책정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누가 우리 아빠 좀 말려주세요 (김단비 글, 한상언 그림, 이유진 감수, 웃는돌고래 펴냄) 자전거로 밥을 해 먹고, 태양으로 계란을 삶고, 똥으로 에너지를 만든다고? 풍력, 태양열 등을 이용한 에너지 자립마을을 상상해 본다. 1만 2000원.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이사벨 미노스 마르틴스 글, 베르나르두 카르발류 그림, 임은숙 옮김, 고래이야기 펴냄) 아빠는 낚시하며 꾹 참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고, 엄마는 사과를 따면서 기다리는 게 늘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 서로 상반된 조언에서 삶의 지혜를 얻는 방식을 배운다. 9800원.
  • 여주군 ‘시승격 추진’ 9일부터 주민설문조사

    경기 여주군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시승격 추진 작업에 나섰다. 7일 여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10일 시승격 추진을 위한 주민공청회와 30일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9일부터 18일까지 주민 설문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 승격 추진은 기본 계획수립 및 대상지역 실태조사, 주민여론수렴을 거쳐 도지사와 도의회 의견 청취, 행정안전부 검토, 국무회의 상정과 국회의결을 통한 최종 법률개정 공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여주군은 각종 개발에 제한을 받는 상황에서 시로 승격되면 중앙정부 재정지원 확대와 도시브랜드 가치가 올라가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인구 5만 이상의 도시 형태 ▲도시적 산업종사 가구 45% 이상 ▲재정자립도 평균(17%) 이상 등 시승격을 위한 법적 필요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여주군의 총인구는 지난해 현재 10만 9120명으로 이 가운데 여주읍 인구가 5만 4144명을 차지한다. 도시적 산업종사자의 가구 비율도 74.4%를 넘어섰고, 재정자립도 역시 전국 평균을 웃도는 37.9%에 이른다. 시로 승격되면 ‘군민’이란 농촌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이란 상징성과 자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기업유치, 전원 귀농자 유치에도 쉽다. 국고보조금 430억원, 도보조금 40억원 등의 재정적인 지원이 늘어나고,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의 수혜 대상이 증가한다. 공무원수 증원 등으로 행정 및 복지 서비스가 확대되는 장점이 있다. 반면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한 대학특례입학제도가 시승격 이후 3년까지만 유지되고, 주민세 등 일부 세금이 늘어난다. 군은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 등을 통해 시승격으로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김춘석 여주군수는 “특례 입학과 관련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많지만 특성화 고등학교 추진 등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시승격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변화의 계기”라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노인 일자리 창출 나선 자치구들] “농사 달인의 신바람 텃밭”

    [노인 일자리 창출 나선 자치구들] “농사 달인의 신바람 텃밭”

    앞선 도시농업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동구가 이번에는 도시농업과 노인 일자리를 결합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노인들이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장형 노인일자리 도시텃밭 사업단인 ‘농사직설’을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농사직설은 지난 4월 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모집했으며, 지역 노인 35명이 참여했다. 대부분 젊은 시절을 농촌에서 보내 농사 경험이 풍부한 노인들로 구성했다. 이들은 강일동과 경기 하남시에 있는 3000㎡ 규모 텃밭에서 감자, 고구마, 파, 깨 등의 작물을 공동 경작한다. 밭갈기, 파종 등은 이미 올봄에 끝낸 상태다. 사업단은 구에서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는 공공형 일자리 사업이 아니라 자체 수익을 내야 하는 시장형 사업이다. 사업단이 거둔 작물은 공공기관, 복지관 등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8일에는 하남시 초이동 텃밭에서 개장식이 열린다. 이영선 사회복지과장은 “사업단 발전과 어르신 자립을 위해 전문 영농교육, 농자재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노숙인 인권 보장”… 서울시, 권리장전 제정

    서울시는 7일 노숙인도 사회의 동등한 시민임을 선언하고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 보장받아야 할 16개 권리를 담은 ‘서울시 노숙인 권리장전’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 지원에 관한 법률’이 8일 시행되는 데 맞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숙인 권리를 보호하고 실질적인 자립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펼치자는 의미에서 이번 권리장전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노숙인 정책이 응급보호에 치중됐지만 이번 권리장전 제정으로 노숙인 인권 및 실질적인 자립 지원 측면에서 노숙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돼 과거 정책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서울의 노숙인 수는 2800여명으로 전국 노숙인의 60%를 차지한다. 서울에서 거처가 없는 노숙인도 500여명에 달한다. 권리장전은 자기 결정권과 신체의 자유, 종교의 자유, 개인정보 보호권, 사생활 보호권, 주거지원을 받을 권리, 고용지원을 받을 권리 등을 담고 있다. 시는 국내는 물론 미국 뉴욕시, 일리노이주 등 권리장전을 참고하는 것은 물론 노숙인의 의견도 반영했다. 미국 뉴욕시는 각종 시설 이용에 관한 권리를 주요 내용으로 권리장전을 마련했지만 서울시는 노숙인의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권리까지 함께 규정했다는 데 차이가 있다고 시는 지적했다. 김경호 시 복지건강실장은 “시 홈페이지와 노숙인 시설에 공개적으로 게시하고 시설이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시도지사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발표

    부산시는 자립기반이 필요한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 기업에 공무원 150명을 후원인으로 지정, 제품 우선구매 등 기업활동을 도와주고 있다. 광주시는 골목상권에서 영업 중인 도소매업 등에 3% 저리로 자금을 지원 중이다. 충청북도는 쓰지 않는 비닐하우스를 염전으로 활용해 연간 70여t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5일 대전시 통계교육원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와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발표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경제활성화 우수 시책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포함한 정부 정책 수립시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지자체와 공유하고 협력할 정책현안 등에 대한 보고와 협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노력과 향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강원도는 감자TV 개국, 수도권 직거래장터 운영 등 지역상품 판로 확대를 추진하는 사례를 발표했다. 경상남도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항공분야 400억원, 기계분야 200억원에 대해 2~3%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전남지역 소재 우수시업 제품을 선정, 지역 일간지에 무료 홍보를 해주고 있다. 회의를 주재한 김동연 재정부 제2차관은 자유무역협정(FTA) 수혜를 지역 소재 기업들이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기초 수급자 의료급여 본인부담금 인상 추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의료급여 본인부담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취업을 한 일정 연령 이하 수급자는 의무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1일 ‘제1차 재정관리협의회’를 열고, 기초생활보장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원사업이 절대 빈곤층을 줄이는 데 이바지했지만, 급여 지출의 효율성과 형평성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일할 수 있는 수급자에 대한 관리가 부족했고, 낮은 본인부담금으로 인해 의료서비스를 과다하게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일할 수 있는 모든 수급자에 대해 자립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수급기간 제한과 단계적 혜택 축소 등을 통해 자립 의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3040 캥거루족’ 껑충

    ‘3040 캥거루족’ 껑충

    청년실업과 보육 등 사회경제적 이유로 지난 10년 동안 부모와 동거하는 30~40대 성인 자녀가 서울에서만 두 배 가까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스크럼족’(결혼 이후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와 함께 사는 성인)과 ‘캥거루족’(자립할 나이가 돼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성인)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0~2010년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및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가족구조’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가구주인 부모와 동거하는 서울의 30~40대 성인 자녀는 2000년 25만 3244명에서 2010년 48만 4663명으로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30~40대 서울시민 가운데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7.6%에서 14.7%로 2배나 늘었다. 장성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사는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 ‘자녀가 경제적인 이유로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라는 응답이 29%, ‘손자녀 양육 등 자녀의 가사를 돕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10.5%였다. 부모가 봉양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녀와 손자까지 보살피는 셈이다. ‘부모 본인의 경제적 문제나 건강 때문’이라는 응답은 32.3%였다. ‘독립생활이 가능하지만 단지 같이 살고 싶어서’라는 응답은 21.6%에 그쳤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국제결혼 비자 심사강화 이민자 코디네이터 신설

    결혼비자 심사가 강화되고 결혼이민자 코디네이터가 신설된다. 여성가족부 등 9개 부처가 제각각 시행하는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은 부처 간 영역이 구분된다. 기획재정부는 1일 재정관리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출성과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지원에 쓰이는 예산이 올해 1074억원으로 2007년 45억원에 비해 23배나 늘었지만 성과는 미흡하기 때문이다. 신상정보 제공범위 확대 등 국제결혼 중개 건전화가 추진되며 결혼비자 심사 시 자립능력 등도 고려할 계획이다. 부양 능력이 없으면서 무작정 데려와 저소득층으로 전락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성공적 정착을 위해 결혼이민자 코디네이터를 신설, 특성에 따른 맞춤지원을 제공하지만 본인책임과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초기 적응단계 지원은 줄이고 직업훈련·자녀교육 등 정착단계 지원이 확대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시-하나고 3년전 임대차계약서 확인했더니…50년 임대·장학금 특혜 사실로

    서울시가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에 각종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학교와 맺은 임대차계약서에서 확인됐다. 잇단 특혜 의혹 시비에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이를 개정하려는 입장이지만 협약 당사자인 하나학원 측은 난색을 표하면서 딜레마에 빠져 버렸다. 서울신문이 31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은평뉴타운 자립형사립고 부지 임대차계약서’에 따르면 시는 2009년 하나고를 상대로 50년에 걸친 장기 임대와 사실상 무상이나 다름없는 임대료 책정, 전교생 중 15%에 장학금 지급 등을 약속했다. 하나고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특혜 논란이 있었지만 계약 내용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학교법인 하나학원 김승유 이사장은 2009년 시가 은평구 진관외동 119-25 일대 2만 6447.6㎡ 부지를 하나학원에 2009년 1월부터 2059년 1월까지 50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 연장에 대해서도 “50년 범위 안에서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면서 “본 계약의 연장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호의적으로 고려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못 박았다. 임대료도 “전년도 기준액에 매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곱하여 산정한다. 단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최고 3%까지 적용한다.”고 제한했다. 이 조항에 따라 하나학원이 시에 납부한 임대료는 2009년 3억 5805만원, 2010년 3억 6808만원, 2011년 3억 7875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시는 2010년 하나교 개교 이래 학생 15%에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 등 1인당 600만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주고 있다. 시에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집행한 예산만 10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시내 자사고 25곳 가운데 15%나 장학금 혜택을 받는 곳이 없다는 점이다. 하나고 특혜 문제를 지적해 온 김명신 시의원에게 시가 지난 15일 제출한 ‘하나고 장학금 관련 협의 진행 상황 보고’ 문건에 따르면 시 교육협력국 역시 “하나고에 대해서만 서울시가 많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어 특혜 또는 형평성 논란”이라고 인정했다. 시는 박 시장 취임 이후 이 계약을 바꿀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7일 시는 하나고 관계자를 불러 다른 학교와의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며 계약 개정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재단에선 난색을 표했다. 지난 1일 시 관계자가 하나고를 방문하기도 했다. 시 교육협력국 관계자는 “협의가 무산돼 시가 일방적 조치를 취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법적 효력 및 책임 문제에 대한 법률 검토를 의뢰했는데 최근 일방적으로 계약을 변경하면 소송을 당할 위험이 크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부족한 장애인 예산 민관 재능 기부로 메운다

    부족한 장애인 예산 민관 재능 기부로 메운다

    서대문구가 1일 구청 광장에서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사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바자회를 연다.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사업이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도와주는 활동 보조인을 육성해 장애인의 재활 기회를 늘리는 것이다. 활동 보조인 수당을 예산으로 지원하면 간편하지만 올해 무상보육 전면 시행 등으로 복지예산 수요가 급증해 공무원들의 고민이 많았다. 구는 회의를 거듭해 예산 5000만원을 각종 바자회를 통해 마련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최근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바자회를 진행했고, 이번 행사에서는 1000만원 이상 기부를 기대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이 소장한 와인세트를 내놓는 등 지난달까지 구청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물품 420점을 기증했다. 구는 여러 경로로 모은 돈을 활용해 경증 장애인이나 저소득 주민을 활동 보조인으로 채용,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거동이 불편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을 주변에 배치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도록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1급 장애인 위주인 활동 보조인을 숫자가 더 많은 2·3급에게도 지원하도록 내부 방침을 세워 다수 장애인들의 애로를 최대한 반영했다. 장애인 시설 및 단체도 나섰다. 서대문종합장애인복지관 등 7개 장애인 시설 및 단체에서 제작한 액세서리, 천연비누, 공예용품도 바자회에 전시된다. 의류 브랜드 ‘믹스막스’도 의류와 가방을 후원해 판매대금을 장애인 후원에 써 달라고 요청했다. 서대문 지역자활센터 참과일사업단도 과일과 주먹밥을 판매해 장애인 돕기에 나섰다. 구는 단순한 물품판매를 넘어 지역사회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아뜰리에 뷰티 아카데미에서 재능을 기부해 주민에게 네일아트를 시연하는 행사를 갖고, 북아현동 기타교실에서 취미생활을 하는 아마추어 예술단이 공연을 펼친다. 서대문 장애인 인식개선 백일장 당선 작품과 장애인 지원사업 홍보물을 전시해 장애인의 인식 개선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오남희 구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많은 주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주민은 물론 민간 업체의 기부 참여가 계속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서구 “7등급이하 영세상인에 대출”

    구청 내에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상인을 위한 대출 상담 창구를 개설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강서구는 미소금융과 협력해 구청 1층 민원실에 소상공인 저리 대출을 위한 상담 창구를 다음 주부터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제도권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자영업자들이 불법 사금융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미리 막고, 원활한 자금 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포스코 미소금융에서 파견된 전문 상담원이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고금리 상품의 저금리 전환, 자립·창업·시설개선자금 등 용도별 융자 방법과 절차 등을 자세하게 상담해 준다. 상담을 통해 저소득·소규모 자영업자에게는 무담보·무보증·저리(2∼4.5%)로 대출을 해 준다. 노현송 구청장은 “대출 상담 창구 개설로 영세 상인들의 경제적 고민과 부담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높은 금리의 사금융을 이용하는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문경 폐광촌, 친환경 IT산업단지로

    경북 문경지역 폐광촌이 대규모 첨단 정보기술(IT)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시 신기동 일원에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폐광지역 경제자립형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전국 4개 도 7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초광역사업으로, 지난해 9월 국책사업으로 확정됐다. 이 사업안에 따르면 2015년까지 590여억원을 들여 이 일대 부지 44만㎡에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기기, 정밀, 광학기기 등 환경에 영향이 적은 첨단업종이 들어설 친환경 하이테크 산업단지를 만든다. 문경지역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36개 탄광이 연간 300만t을 생산하는 호황을 누렸으나 에너지 소비패턴 변화와 정부의 석탄합리화사업 추진 등으로 이후 모두 폐광되면서 쇠락했다. 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고 관련 업체들이 모두 입주하면 11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연간 965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문경 시내 5개 읍·면·동 125.9㎢를 ‘폐광지역 진흥지구’로 지정해 폐광지역개발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재 TV드라마 촬영장, 문경골프장, 철로자전거, 석탄박물관 등을 갖춘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동반성장 특집] SK이노베이션

    [동반성장 특집]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은 꾸준히 진화해 왔다. 기부금 전달은 물론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위해 시민단체·정부 등과 함께 제조 기반 ‘사회적 기업’의 설립·운영을 지원해 새터민, 저소득층을 비롯한 소외 이웃들이 자립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제공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 박스 제조 기업인 ‘메자닌아이팩’과 함께 친환경 블라인드 제조 기업인 ‘메자닌 에코원’의 설립을 지원했다. 또한 2011년에는 SK이노베이션이 기획부터 설립, 운영의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기는 사회적기업 ‘행복한 농원’을 설립했다. 행복한 농원은 초화류와 관목류 재배 및 판매, 조경관리를 주업으로 한다. 20여명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 추구와 경제적인 자립을 동시에 이루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에너지 기업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 가고 있다. 초등학교 2, 4학년을 대상으로 에너지 환경보호 교육 프로그램인 ‘에너지톡’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는 3, 5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구를 개발해 연속적인 학년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등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강남, 노인일자리 사업 우수區

    강남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한 ‘2011년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우수 시·군·구로 선정돼 으뜸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노인들의 사회 참여와 자립 기반 지원 등에 관한 사업 계획 수립, 사업 운영, 사업 성과 등 사업 관리 운영 전반을 평가했다. 구는 지난해 3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1개 사업에서 207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구는 기존 노인 일자리의 문제점인 단순 노동직 일자리의 규모를 축소하고 결혼식 주례사, 숲 생태 해설사, 노인 전문 상담사, 실버카페 바리스타 등 노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살리면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MB “한·중FTA 2년 내 체결 가능”

    MB “한·중FTA 2년 내 체결 가능”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26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 간 양자 합의는 가능하면 2년 안에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국 경제 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양자 FTA가 먼저 된다면 일본은 그 틀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세 나라가 함께 협상을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더 빨라질 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가 FTA를 한다면 세 나라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를 회복하는 데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면서도 “세 나라의 경제 규모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세 나라가 같이 합의를 하게 되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미 FTA는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쪽이 많았지만 한·중 간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남북 간의 문제에 있어서도 한·중 FTA가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오히려 한·미 FTA보다도 진행이 빠를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문호를 개방해 경제 자립을 이뤄야만 평화 통일이 가능하다는 대북 기조(그랜드 바겐)를 재확인하면서 “남북도 함께 이 문제를 갖고 대화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리스에서 촉발된 세계 재정 위기와 관련해 “만일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한국도 다소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부채 비율이 양호하고 북한 리스크가 잘 관리되고 있는데도 이탈리아나 그리스 수준의 국가 신용등급에 머물러 있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이 너무 과소평가돼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무디스나 S&P 등도 그런 점에서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물론 지금 재정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다.”면서 “내년이면 재정이 균형을 잡는다. 그러면 국가 부채가 더 늘어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평균연령 50세 바리스타 꿈꾸는 8인 희망도 함께 팝니다

    평균연령 50세 바리스타 꿈꾸는 8인 희망도 함께 팝니다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카페 ‘꼬미로떼’는 외관상으로는 커피와 쿠키를 저렴하게 파는 그저 그런 커피전문점과 별로 다르지 않다. 하지만 사실 이곳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주민 등 하루하루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가져다 준 자활의 공간이다. 여기에서는 평균연령 50세에 새 출발을 한 주민 8명이 자립의 꿈을 키우고 있다. 24일 송파구에 따르면 꼬미로떼는 지난 3월 29일, 3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 송파구 지역자활센터가 주민 자립을 위해 운영하는 15개 사업단 중 구성원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가장 먼저 사업체로 탄생한 곳이다. 특히 꼬미로떼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대효과, 점포 입지 및 상권 분석, 인사·재무 계획 등을 꼼꼼히 챙긴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여기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활근로 참여자(여성 6명, 남성 2명)들이 일하고 있다. 이들 모두가 꼬미로떼를 열기 위해 바리스타 과정을 교육받아 자격증 취득을 눈앞에 뒀다. 김용경 꼬미로떼 대표는 “꼬미로떼를 통해 새로운 꿈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며 “교육 땐 몰랐는데 창업을 맘먹고 자활근로를 하니까 아무래도 책임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이곳 시설과 설비에 지난 3년간 약 5000만원을 투입했다. 카페 운영을 통해 자활근로 참여자 8명은 월 70만원가량의 보수를 받는다.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뺀 순이익은 다른 자활근로 참여자들을 위해 기금으로 적립한다. 정문수 구 지역자활센터장은 “꼬미로떼는 경영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사업장이자 저소득 주민들의 내일을 설계하는 희망 터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꼬미로떼에서 만든 커피와 쿠키를 전용차량을 이용해 오피스 타운이나, 대학가, 공원 등에 공급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꼬미로떼는 월~금요일 커피와 쿠키를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반값 이하에 판매하고 있다. 향후 주민 반응에 따라 주말에도 영업할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北 경제자립후 평화적 통일 바람직”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북한이 국제사회와 더불어 함께 나아가면 북한 경제가 자립할 수 있고 자립을 한 이후에 평화적 통일을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방송된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이 잘못돼 무너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한국이 큰 부담을 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개방을 하고 국제사회와 더불어 함께 나간다면 핵 문제 등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언급은 지금처럼 북한 경제가 피폐한 상태에서 남북 통일을 이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하면 경제 자립을 돕겠다는 ‘그랜드 바겐’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해 금융 구제 조건으로 일정 수준의 구조 조정과 경제 개혁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 “그리스 스스로 정부나 기업, 노동자, 국민이 받아들여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IMF의 구제기금 증액과 관련해선 “이것은 그리스가 현재 구조조정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때에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그리스가) 지원을 받을 위치에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스를 저렇게 두고 볼 게 아니고 이웃 국가들, 특히 프랑스나 독일 같은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화석에너지 사용 안해요” 통영 연대도 무공해 섬 단장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대도가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생태섬으로 단장됐다. 연대도는 50여 가구 주민 80여명이 사는 작은 섬이다. 면적은 1.14㎢로 통영 육지에서 남쪽으로 3.3㎞쯤 떨어졌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18일 연대도를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섬으로 가꾸는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이 마무리 돼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에코아일랜드 조성 사업은 2009년 시작됐다. 태양광과 지열로 냉난방하는 패시브하우스 4곳이 건립됐다. 비지터 센터, 에코체험센터, 경로당, 마을회관 등이다. 가구마다 3㎾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돼 전기료를 아예 내지 않는 곳도 있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올해 안에 백열등을 LED 전등으로, 가로등을 태양광 가로등으로 모두 바꾼다. 마을공동 지열센터를 설치하는 등 연대도를 석유화석 에너지를 전혀 쓰지 않는 생태관광섬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준공식에서 “연대도라는 작은 섬이 주민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섬 1번지로 탄생했다.”고 축하했다. 연대도는 2009년 지속가능발전 대상(국무총리상), 2010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을 받았다. 2010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명품섬 ‘Best 10’에 뽑혀 2014년까지 국비 60억원을 지원받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충남 지자체 비정규직 최대 임금 2배 이상 격차

    충남 지자체 비정규직 최대 임금 2배 이상 격차

    자치단체 재정자립도가 비정규직의 빈부격차를 낳고 있다. 같은 도에서도 2배 넘게 차이가 나고 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16개 시·군에 종사하는 단순 노무 무기계약직의 기본급, 상여금, 약정·법정수당 등 연간 임금 상태를 분석한 결과 당진시가 26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산군은 당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66만원으로 최저였다. 인매실 당진시 주무관은 “기본급 외에 기말수당, 연차수당, 주유수당, 교통보조비, 명절휴가비, 5년 이상 장기 근속 가산금 등 비정규직의 복지를 위해 많은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금산군은 기본급 외에 시간외수당과 연차수당만 지급하고 있다. ●지자체 재량으로 임금 정할 수 있어 이는 자치단체 재정이 크게 좌우한다. 가용 재원이 풍부한 지자체는 비정규직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열악한 곳은 지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규직 공무원 임금은 법에 의해 똑같이 지급하지만 비정규직은 자치단체가 최저임금 이상에서 재량으로 정할 수 있다. 당진시 재정자립도는 29.8%, 금산군은 18.9%다.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충남도(28.6%) 2428만원, 아산시(46.5%) 2281만원, 천안시(46.6%) 2224만원 등이 비정규직 임금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위권은 부여군(14.5%) 1905만원, 공주시(16.2%) 1803만원, 청양군(12.4%) 1779만원과 18.9%인 금산군 등으로 재정자립도와 비정규직 처우 문제가 무관하지 않음을 반영했다. 기본급마저 당진시는 1449만원, 천안시는 1260만원 등이었으나 청양군은 965만원, 예산군 913만원, 홍성군 916만원, 서천군이 912만원 등으로 나타나 격차가 컸다. 당진시와 서천군의 기본급 차액은 무려 537만원에 달한다. 자치단체 비정규직에는 무기계약직과 기간제가 있다. 사무보조원 외에 간호사, 통역사, 수리원, 환경미화원, 비디오촬영사, 영양사, 주정차단속인, 직업상담사, 비서 등이 포함된다. 무기계약직에게는 60세 정년보장과 상여금 등이 지급되나 기간제는 정년보장이 안 되고 일당제로 임금을 받는다. 충남도와 도내 시·군에는 무기계약직 2276명과 기간제 2434명 등 모두 4710명의 비정규직이 있다. 기간제는 2년이 넘으면 무기계약직이 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는 기간제 근로 계약을 3개월에서 1년 미만으로 반복 갱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이상 연속 근무가 이뤄지지 않아 퇴직금과 법정수당을 받지 못하는 기간제 직원이 755명에 달한다. ●기간제 계약기간 꼼수도 김기호 도 주무관은 “시·군이 도내에 있는 기초단체지만 독립된 지방정부여서 비정규직 처우를 통일하도록 강요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 총액인건비제를 완화하고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에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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