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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기업’ 친환경 먹거리 우체국 쇼핑몰에서 산다

    한과, 딸기잼, 생강차 등 지역의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는 ‘마을기업’이 온라인 우체국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행정자치부는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 우체국쇼핑몰(http://mall.epost.go.kr)에 마을기업 상품 전용관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주민이 직접 지역에서 나는 자원을 활용하는 수익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1342개의 마을기업이 운영 중이다. 온라인 우체국 쇼핑몰에 접속해 첫 화면에 노출되는 마을기업 홍보 배너를 클릭하고 마을기업 온라인 전용몰로 이동하면 마을기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마을기업이 이번 기회로 자립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광명시, 장애인 콜택시 법정대수 두 배인 32대로 늘린다

    광명시, 장애인 콜택시 법정대수 두 배인 32대로 늘린다

    경기 광명시가 장애인 특장차(장애인 콜택시)인 ‘희망카’를 법정대수보다 두 배로 증차한다. 광명시는 희망카 법정대수 200% 증차를 요구하며 광명시청 앞에서 시위 중이던 경기도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지난 3일 이같이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시는 법정대수 16대보다 4대가 많은 20대의 희망카를 운영 중이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5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장애인연대는 시가 2013년 경기장애인자립생활권리쟁취공동투쟁단과 약속한 두 배 증차 약속을 이행하지 않자 지난달 28일부터 농성에 들어갔다. 시는 추경예산을 편성해 연내 7대를, 내년 말까지 5대 등 12대를 추가 증차해 모두 32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교통약자 편의증진위원회를 통해 즉시콜 등 운영시스템을 합리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농성장을 찾아 “무더위에 고생이 많았고 빨리 해결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앞으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복지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카 1대 가격은 4000만원가량으로 시는 도에서 50%를 지원받는 방안을 도와 협의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서울청사관리소장 김송일△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조소연◇고위공무원 승진△대전청사관리소장 허만영◇과장급 전보△주민생활환경과장 천영평△지방세특례제도과장 김성기△지방세입정보과장 서정훈△국가기록원 수집기획과장 강성천△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장 이강옥△서울청사관리소 관리과장 명창환 ■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장 임대식△질병관리본부 생명과학연구관리과장 김일열△읍면동 복지허브화추진단 기반조성팀장 박민정 ■여성가족부 △법무감사담당관 인정숙△여성정책과장 류기옥△청소년활동안전과장 강정민△청소년자립지원과장 양철수△복지지원과장 김민아◇과장급 승진△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 윤세진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서실장 윤아선 ■서울신용보증재단 △감사실장 황종대△회생지원부장 주승휴△기업진흥실장 겸 자영업지원센터장 김태웅△시정협력추진단 양시선△도봉지점장 정동욱△성수지점장 이선종△이수지점장 김승영△사이버중앙지점장 김경수 ■헤럴드경제 △모바일편집장 겸 사내벤처총괄팀장 엄호동 ■한양대 ◇서울캠퍼스△공과대학1학장 박대효◇ERICA캠퍼스△프라임(PRIME)사업단장 이재성△프라임사업단부단장 백동현 ■인제대 △프라임사업단장 김태구△프라임사업부단장 홍용근△백인제기념도서관장 박재섭△박물관장 이영식△외국어교육원장 김성철△소프트웨어교육원장 이형원△한국어문화교육원장 이수경△식당직영사업단장 박석근 ■일동제약 △일동히알테크 대표이사 이은국△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이장휘 ■새마을운동중앙회 △기획·사업본부장 김대기△교육본부장 전원흠△경영사업단장 박노열△감사실장 직무대리 김명선
  • “NCS 마련… 현장 업무 능력 중심 채용 기반 닦았죠”

    “NCS 마련… 현장 업무 능력 중심 채용 기반 닦았죠”

    “과거 스위스의 한 글로벌 기업을 방문했을 때 세 번이나 깜짝 놀랐습니다. 인사관리 총책임자의 나이가 겨우 40대 초반이라는 사실에 처음 놀랐고, 이 사람이 고졸 여성이라는 점에 두 번째로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임원 비서였다고 합니다. 능력을 인정받아 마케팅 업무도 맡고 한 단계씩 직급이 올라갔던 것이지요. 그런데 자격증이 9개여서 또 놀랐습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능력 중심 사회는 거창한 게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이 우대받는 세상이 바로 능력 중심 사회입니다.” 박영범(60)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1일 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가진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글로벌 기업 사례를 꺼낸 뒤 대뜸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며 고개부터 숙였다. 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만남에서, 직원들과의 토론에서 늘 ‘학벌 타파’를 강조하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도려내는 데 힘쓴 그였지만 “아직 국민 눈높이에 도달하려면 멀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미국의 명문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도 이른바 스카이(SKY) 교수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과거 일부 강연에서 배제되는 아픈 경험을 했다는 그다. 그래서 그는 나직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능력 중심 사회로의 구조개혁을 위해 이제 더 물러설 길도 없고, 병폐에 무릎을 꿇을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기업들은 엔지니어의 3분의2가 고졸 출신이고, 수십년 전부터 능력 중심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고졸과 대졸, 학벌이 아닌 능력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드는 과정은 끝없이 지난한 길이지만 전 직원과 한 몸이 돼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능력을 가진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갖도록 기업 문화를 바꾸는 데 집중했다. 그가 온 힘을 기울여 마련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지난달 확정·고시돼 법적인 지위를 얻었다. 24대 직업 분야, 847개 표준과 1만 599개 능력단위가 마련됐다.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국가가 표준화해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기업들이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CS를 채용기준으로 하면 학벌이 자리를 잃게 된다. 앞으로는 교육훈련과 자격, 일 경험을 결합하는 국가역량체계(NQF)로 또 한번 업그레이드된다. 박 이사장은 “공단과 1만 2000명의 실무 전문가가 함께 과정을 개발해 학벌이나 토익 점수가 아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며 “노동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 성적만 중시하고 정작 현장에서는 쓸모가 없는 ‘장롱 면허’를 개선하는 데도 애썼다. 그래서 탄생한 게 ‘과정평가형 자격’이다. 검정형 자격이 시험 결과 중심으로 최종 평가로만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라면, 과정평가형 자격은 훈련에 참여해 엄격한 모니터링을 거치고 자체 평가와 외부 평가를 한 뒤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51명이 자격을 얻었다. 박 이사장은 “부산의 자동차 공장에서 과정평가형 자격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나 보니 ‘일반 자격증보다 2~3배 어렵다’고 했다”며 “하지만 힘든 과정을 무사히 통과해 자격을 얻으면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능력을 중시한 그의 노력은 큰 결실로 다가왔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위원회 회장 자격으로 선수단을 인솔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로 19번째 종합우승을 일궜다. 청년의 고용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는 지난달 기준으로 4300개 기업에서 2만 1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습과 근로를 동시에 진행해 고용시장 미스매칭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박 이사장은 “근로자는 기업에 일찍 취업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고, 기업은 숙련기술인을 채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제도”라며 “다만 일·학습병행제법이 하루빨리 입법 완료돼 근로자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취업과 정보 개방성 강조로 지난 6월 해외 취업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가 우수 사례로 시연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말로만 현장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취임 후 200여개 기업을 방문하고 1300여명인 공단 직원의 3분의2 이상과 직접 점심을 먹으며 대화했다고 한다. ‘하나되는 조직 만들기’(One HRD Korea) 운동을 통해 모든 부서가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런치톡’, 독서간담회, ‘무비 톡톡’ 등을 통한 직원과의 만남을 강조했다.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승진자 3분의1 이상을 무조건 여성에게 배정하고, 취임하자마자 직원 훈련비를 2배로 인상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서비스 마인드와 유연성을 가지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2년의 변화를 통해 30~40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들어 주는 게 목표”라며 웃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특수학교도 2018년부터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특수학교도 2018년부터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2018년부터 장애학생들이 다니는 전국 모든 특수학교(중학교)에 박근혜 정부 대표 정책인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2013년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일반 중학교에서 무리 없이 전면 시행하는 만큼 이젠 특수학교에까지 자유학기제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1일 입수한 교육부의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시행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2018년 전국 168개교 특수학교(중학교) 모두에 자유학기제를 도입하기 위해 올해 연구학교 14개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연구학교는 시각장애 2개교, 청각장애 2개교, 지체장애 1개교, 지적장애 9개교 등 모두 14개교다. 이 가운데 전북 전주선화학교가 지난 1학기 운영했고, 13개교가 오는 2학기부터 시범운영한다. 내년에는 서울맹학교와 한국선진학교 등 국립특수학교를 중심으로 연구학교 10개교가 추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구학교의 결과를 토대로 자유학기제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들에 대해 별도 예산을 배분해 내년에는 운영 학교를 80여개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지필고사에 대한 부담 없이 체험 활동에 집중하도록 하는 교육제도다. 특수학교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일반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오전에는 학교 교과 공부를 하고, 오후 시간을 활용해 학기당 170시간 이상의 진로·예술·체험·동아리 활동을 편성 운영한다. 다만 장애 학생의 여건과 특수성을 고려해 구성된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 학생은 텔레마케터를 비롯해 장애 상황에 맞춘 진로 체험을 집중적으로 하게 된다. 중도·중복장애 학생이 포함된 학급은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체험을 의미하는 ‘생활기능 영역’이 강조된 활동 위주로 구성된다. 다만 일반 중학교가 1학년 1학기~2학년 1학기 가운데 한 학기를 시행하는 것과 달리 특수학교는 중학교 전체 학기 중에서 학교의 장이 교원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서 한 학기를 선택해 운영한다. 한편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전남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번째 자유학기제 학부모 토크콘서트를 끝으로 지난 2월 29일 서울을 시작으로 5개월간 이어진 자유학기제 정착을 위한 학부모와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내 AI 메카 AIRI 첫발… 10월 문 연다

    연구원 50명… 우수연구 검증후 실용화 범정부조직 ‘지능정보추진단’ 새달 발족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 간 세기의 대국 이후 관심이 집중됐던 AI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국내 AI의 ‘메카’로 자리잡을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이 오는 10월 문을 연다. 정부도 다음달 ‘지능정보사회추진단’을 설치해 국가 차원의 중장기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 네이버, 한화생명 등 대기업 7곳이 30억원씩 출자해 지능정보기술연구원 법인을 설립했다. 정식 개원은 오는 10월이다.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법인 설립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원의 위치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글로벌 R&D센터로 결정됐으며 50명의 연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 간 원활한 의견 조정을 위해 원장은 외부 인사인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맡았다. 연구원은 산업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민간 주도의 연구원인 만큼 기초 연구가 아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연구를 할 것”이라면서 “대학이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우수한 기초 연구를 가져다가 검증한 뒤 실용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초기 정착을 위해 5년간 정부의 과제 지원을 받는다. 김 원장은 “매년 150억원씩 5년간 750억원 규모로 정부가 인공지능 기술 과제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며 “연구원의 자립감을 높이기 위해 기업 수탁 과제 비중도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정부 조직인 지능정보사회추진단도 다음달 발족된다. 추진단장을 맡은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행정과 교육, 고용 등 다른 부처 협력이 많이 필요해지면서 범정부 추진단을 만들게 됐다”며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종합 대책이 나오면 세부 실행 계획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오는 10월까지 ‘지능정보사회 플랜’을 완성할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에 진주시의회도 제동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에 진주시의회도 제동

    경남도에 이어 경남 진주시의회도 논란이 된 진주남강유등축제 전면 유료화에 제동을 걸었다. 29일 진주시의회에 따르면 진주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남강유등축제 전면 유료화 정책에 대해 시의회는 “무리한 전면 유료화보다는 부분 유료화로 점진적인 재정자립을 꾀할 것을 권고한다”는 권고안을 마련해 지난 28일 시에 전달했다. 시의회는 ‘진주시의회의원 일동’ 이름으로 된 권고안에서 “진주시가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전면 유료화로 축제예산 10억원을 절감했다며 유료화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하지만 진주시민들은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며 “시는 가림막의 과오를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했지만 중요한 것은 가림막 형태 개선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회는 “축제예산을 절감하고 축제자립화를 이루려는 시의 유료화 정책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다수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그 어떤 형태든 남강을 가리는 유료화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며 유료화에 반대했다. 이와 함께 진주시의회는 “시가 2014년 축제를 개최한 뒤 자립도 43%, 관람객 280만명과 1600여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면서 “2015년 축제는 유료화 시행으로 관람객이 2014년보다 7분의 1로 급감해 상인들은 울상을 지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의회는 “시비 1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축제성공이란 시의 자평에 시민들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면서 무리한 전면유료화를 중단하고 부분 유료화를 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지난 5월 경남도에서도 남강유등축제 전면 유료화 갈등·논란과 관련해 ‘지역대표 축제 유료화 기준’을 만들어 도내 시’군에 권고했다. 도는 유료화 기준 권고안에서 산·강·바다 등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원 등은 공공재에 해당하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향유할 권리가 있는 만큼 야외에서 개최하는 축제는 원칙으로 무료로 운영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도 권고안 기준에 따르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무료화 축제에 해당된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 5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실내축제도 아닌 옥외축제를 유료화한다고 남강변에 가림막을 치고 하는 축제는 주민잔치가 아니라 얄팍한 장삿속에 불과하다”며 남강유등축제 유료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진주시는 유등축제 자립화 등을 명분으로 지난해 축제를 전면 유료화해 진주성과 촉석루, 진주교, 천수교 등 축제장 주위를 가림막으로 둘러막고 입장료를 받아 시민·관광객 등의 원성을 샀다. 시는 유등축제 전면 유료화에 비판이 쏟아지자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하겠다며 시민제안 공모를 이달 말까지 받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진주유등축제 개선 방안과 관련해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등축제 첫 시행 과정에서 갈등과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축제장 외곽 가림막은 지난해와 같이 하지 않고 반드시 개선하겠다”며 “올해 축제장 유료화 문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많은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유등축제를 지난해 전면 유료화하기 전에는 축제가 열리는 진주성 입장료와 남강 위 부교 이용료 등을 통해 부분 유료화를 시행해 왔다. 올해 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남강 일대에서 열린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부총리 정책보좌관 권동욱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콜센터장 박석하△의료자원정책과장 이스란△공공의료과장 임혜성△구강생활건강과장 김기석△보건산업진흥과장 김주영△자립지원과장 김우기△기초의료보장과장 이경은△장애인정책과장 임을기△분석평가과장 조충현△요양보험제도과장 김혜선△질병관리본부 전략기획단(단장) 양종수△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장 홍정익△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직무대리 공인식△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과장 이주현△국립정신건강센터 총무과장 이종상△국립춘천병원 서무과장 윤보영△국립소록도병원 서무과장 정종갑△국립목포병원 서무과장 김동민△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지원총괄팀장 오태욱△국립망향의동산관리원장 윤영득△건강증진과장 권병기 ■국토교통부 ◇인사교류△부산광역시 문석준 ■서울시 ◇1급 승진△도시교통본부장 윤준병△시의회사무처장 김경호◇2급 승진△시민소통기획관 서정협△창조경제기획관 김선순△복지본부장 장경환△한강사업본부장 황보연△도시기반시설본부장 고인석△재생정책기획관 강맹훈◇3급 승진△민생사법경찰단장 김용남△정책기획관 김태균△주거사업기획관 김성보△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 정중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장 김병진△미래전략추진단장(서울지역본부장 겸임) 이충호△전북지사장 김도원△광주지역본부 전문기술위원실장 이인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다자협력인도지원실장 김병관△전략기획부장 김동호△월드프렌즈코리아(WFK)부장 김승범△경제사회개발부장 백숙희△해외운영안전실장 성춘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감사 오정환 ■사회보장정보원 △경영기획본부장 임창빈△정보개발본부장 조봉오△복지정보본부장 최명경△바우처관리본부장 최재항△바우처정보본부장 박병환 ■한국수입협회 △상근부회장 김현명 ■이화여대 △학사부총장 송덕수△대학원장 오정화△의학전문대학원장(의과대학장 겸임) 김경효△법학전문대학원장(법과대학장 겸임) 강동범△사회복지전문대학원장(사회복지대학원장 겸임) 정순둘△신학대학원장 정희성△정책과학대학원장 최대석△임상보건과학대학원장 권오란△인문과학대학장 박창원△사회과학대학장 최은봉△자연과학대학장 윤영대△사범대학장 성효현△건강과학대학장 김경숙△호크마교양대학장 김정선△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 이인성△교무처장 서혁△기획처장 박선기△학생처장 정현미△입학처장 남궁곤△총무처장 조미숙△재무처장 이외숙△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오억수△국제교류처장 박인휘△대외협력처장 한종임△중앙도서관장 정연경△감사실장 오종근△교목 양현혜△건축본부장(의과대학) 강미선△교육혁신단장 송덕수△교육혁신센터장 정혜중△MOOC센터장 강영옥△이화학술원사무국장 권은미△박물관장 장남원△자연사박물관장 원용진△이화역사관장 함동주△국제하계대학원장 박인휘△이화미디어센터주간 차희원△출판문화원장 권은미△사회복지관장 정순둘△문화예술교육원장 이인성△기초과학연구소장 윤주영△디지털스토리텔링연구소장 류철균△다문화연구소장 박창원△양자메타물질연구센터소장 우정원△글로벌식품영양연구소장 박윤정△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소장 이지희△이화CNRS 국제공동연구소장 우정원△이화·잭슨랩암면역치료법연구센터소장 이상혁△세포항상성연구센터소장 윤영대 ■서울여대 △교목실장 김기숙△교무처장 이병걸△학생처장(취업경력개발원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사회봉사센터장 겸임) 김경원△사무처장 이윤선△기획처장 오승현△입학처장(입학사정단장 겸임) 한승준△산학협력단장(연구지원실장·창업보육센터장·창업교육센터장 겸임) 노용환△국제교류단장(외국인지원센터장 겸임) 정낙원△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장 김명숙 ■신한금융투자 ◇임원 신임 <그룹장직무대행>△경영기획그룹 신동철(전략기획본부장 겸직)<본부장직무대행>△경영관리본부 최문영◇부서장 신임 <부서장>△디지털전략부 박상용△PBS준비팀 임일우(에퀴티 스왑부장 겸직)
  • 서울 성동구, 2년 연속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 거머쥐어

    서울 성동구, 2년 연속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 거머쥐어

    서울 성동구는 지난 19~21일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16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경제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일자리창출 분야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란 영예도 안게 됐다. 이 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고자 올해로 8번째 열렸다. 성동구는 ‘사회적 약자의 도전·나눔·자립을 위한 창조적 공익 공간,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 조성’으로 사회적경제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는 ‘우리 사회가 낮은 자세(Under)로 삶의 각 영역에서 취약계층이 자립(Stand)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공익적 가치를 담고 있는 대규모 민·관 협력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공공과 기업, 비영리단체가 힘을 합쳐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의 자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개장한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총 116개의 컨테이너 박스로 설치된 공간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을 교육하고 취업까지 도와주는 ‘유스 스탠드’ ?소외된 여성에게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맘 스탠드’ ?가족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하트 스탠드’ ?신진 예술가의 전시 공간 ‘아트 스탠드’ ?청년 창업을 발굴하고 돕는 ‘파워 스탠드’ ?사회적 경제 기업들의 편집샵인 ‘소셜 스탠드’ ?시민 열린 공간인 ‘오픈 스탠드’로 구성된 공익플랫폼이자 국내 최초의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모델이다. 지난 5월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열린 MBA 과정의 책임경영 포럼에서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선정돼 초청을 받을 만큼 세계에서도 새로운 사회적 경제 모델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 환경과 경제구조의 변화 과정에서 성동구가 꾸준히 고민해 온 노력들이 좋게 평가를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자치구와 기업, 비영리기관의 새로운 협업 모델인 언더스탠드 에비뉴 조성 사업이 추구해 온 가치와 그 뜻이 경진 대회를 통해 온전히 전달된 것 같아 이번 수상이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일호 “추경 편성으로 일자리 6만개 창출 될 것”

    유일호 “추경 편성으로 일자리 6만개 창출 될 것”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경졍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6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6 추가경졍졔산안 관련 재정정책자문회의’에 참석해 이 내년 추경 편성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과 일자리 지원에 중점을 두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게 됐다”면서 “추경과 더불어 기금사업 자체변경, 정책금융 확대 등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20조원 플러스 알파(α)의 종합적인 재정보강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선박 발주 확대 등 조선업 지원, 구조조정 금융확충, 취약 중소기업 신용보증 보험 확대 등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고 조선업 종사자 등의 고용안정 지원, 청년 등 취약계층에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또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자치단체에 각각 2조원 수준의 재원을 교부해 지방재정 자립과 누리과정 예산편성도 가능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재원에 대해 유 부총리는 “9조원 이상의 세수증가분과 1조2천억원의 세계잉여금을 활용해 국채발행 없이 편성할 것”이라면서 “세수증가분의 일부는 국가채무 상환에 사용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예산 70% 복지 올인… 44만 북구민 보듬는 ‘사회복지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예산 70% 복지 올인… 44만 북구민 보듬는 ‘사회복지청장’

    송광운(63) 광주 북구청장은 올해로 공직생활 40년째다. 2006년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끝으로 임명직 공무원을 마감하고 지방선거에 출마, 내리 3선을 기록했다. 3선 성공은 광주지역 광역·기초단체장 가운데 유일하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당시 면사무소 직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공직에 뜻을 뒀다. 엘리트들만이 입학하는 광주서중·일고를 나와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3학년 2학기 때인 1976년 행정고시(18회)에 합격, 내무부와 광주시·전남도 등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송 구청장은 “당시엔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마음으로 ‘고시패스’를 목표로 삼았다”며 “방학 중에도 고향에 가지 않고 공부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보다는 공공을 위한 일에 매진하면서도 하위직으로서 고단해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늘 청렴하고 정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아버지의 가르침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그는 관료사회에서 젠틀하고 청렴한 ‘모범 공무원’으로 통한다. ●부친 영향으로 청렴·정직·겸손 강조 송 구청장은 임기 종료 후 국회의원 등 다른 선출직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껏 나에게 주어진 행운도 과분하다”며 “조용히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적 야망을 버리고 남은 2년간 주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으로 비쳐진다. 그는 “민선 시대에 롱런하는 정치인들의 공통된 덕목은 겸손”이라며 “단체장 출마에 뜻을 둔 후배 공직자에게도 꼭 겸손과 섬김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생각은 자연스레 행정에도 스며든다. 인구는 많지만 재정자립도가 17%에 불과한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복지’에 ‘올인’한다. 북구는 인구가 44만여명으로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연간 예산 5000여억원 가운데 70%를 웃도는 3500여억원을 복지비로 지출한다. 해마다 공무원 1000여명의 인건비를 본예산에 세우지 못하고 이듬해 추경에 반영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1만 3628가구, 2만 2902명으로 3위를 차지할 정도이다. 구도심이 있어 저소득층과 노인 인구 비율도 그만큼 높다. 송 구청장은 “우스갯소리로 북구청을 ‘북구사회복지청’이라 부르기도 한다”며 “이런 사정 때문에 구정의 핵심을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의 오랜 공직 경험은 각종 복지시책 추진과정에서 ‘디테일’이 돋보인다. 최근엔 복지정책과, 복지관리과, 노인장애인복지과, 여성가족과 등이 포함된 복지환경국을 별도로 신축한 건물로 입주시켜 ‘원스톱 서비스’와 과 간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주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촘촘한 그물망 역할을 한다. 이 단체를 중심으로 복지계획 수립은 물론 우수사례 발표를 정례화했다. 두암 1·2동, 오치2동 등 6개 동을 시범 마을로 지정한 데 이어 27개 동 800여명이 참여하는 ‘우리마을 희망지기단’을 운영한다.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희망키움 통장, 거동불편 노인 도시락 배달지원, 장애인 일자리 알선 등 민간과 연계한 의료, 주거, 교육 지원 활동을 편다. 지역사회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복지 소외계층을 주민 스스로 찾아내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기초수급자만 2만 3000명 달해 지난 11일 만난 송 구청장의 일정만 봐도 복지가 우선인 것을 알 수 있다. 오후 3시 북구청 회의실에서는 새로 임명된 복지담당 공무원과 직원 간 ‘멘토·멘티 결연식’이 열리고 있었다. 경험이 많은 선배 공무원들이 현장에 투입될 새내기 공무원에게 1대1로 행정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다. 올해로 6년째다. 이날 결연식에 참여한 새내기 공무원 26명 가운데 24명이 복지를 담당할 사회직 9급이다. 송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새내기 공무원들이 앞으로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며 “선배 공직자의 멘토링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고 상황에 걸맞은 해결책을 전수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연식에서 멘토와 멘티는 원탁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각기 준비한 책을 선물로 교환했다. 새내기 9급 공무원 정윤욱(44·여)씨는 “선배 공무원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아 현장 실무에 적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씨의 멘토인 사회직 6급 최종미(48·여)씨는 “행복의 조건은 일, 사랑, 희망이라 생각한다”며 “공직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정씨에게 노부부의 사랑과 희망을 그린 박완서의 소설집 ’노란집’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새로 임용된 공무원들은 전남 장성의 관수정과 백비 등 청렴 공직자의 흔적이 새겨진 유적지를 방문, 청렴을 가슴에 새기도록 했다. 이어 용봉동 H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으로 향한 송 구청장은 장마철을 맞아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배수와 시설물 설치 안전성 여부를 살폈다. 그는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구청장은 다시 청사로 발길을 옮겼다. 회의실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담회를 주재하기 위해서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강병연씨 등 20여명과 동 단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찾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복지 시스템에서 소외된 가정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긴급복지제도‘와 연계해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각 가정을 수시로 방문하는 우체국과 택배회사 직원, 담당 공무원 등과 협조해 위기 가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복지 공무원 멘토-멘티로 노하우 전수 송 구청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도 소홀하지 않다. 이미 ‘북구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도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독려했다. 호남고속도로 용봉IC 진입로 개설, 비엔날레 상징 국제타운 조성, 광주역세권도시재생사업, 첨단3지구 개발, 무등산권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이들 사업 가운데 교도소 이전 부지(문흥동) 개발에 주력한다. 2016~20년 국비 1100여억원과 민자 등 1300여억원을 들여 국제 민주·인권·평화센터를 건립한다. 옛 교도소는 5·18 당시 계엄군과의 교전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이다. 전남대와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등과 연계해 ‘광주정신’을 세계인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복지예산 과다 지출에 따른 재원 부족 탓이다. 그는 “자치구 세입으로 공공 인프라 구축에 한계가 있다”며 “재정 자립도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독불장군식으로 뛰지 않는다. 조직과 시스템을 활용한다. 의례적인 간부회의는 아예 없앴다. 대부분 부구청장 주도의 실·국장 회의에서 나온 결과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공무원들이 업무보고 준비로 허비하는 시간을 아껴 준다는 취지에서다. 한 직원은 “불요불급한 회의나 보고회가 줄면서 현장활동 기회가 늘어나는 등 과나 팀별 업무 역량이 오히려 강화됐다”고 말했다. ●‘소프트 리더십’… 區 상 616개 휩쓸어 송 구청장의 이 같은 ‘소프트’한 리더십은 성과로 빛을 발한다. 북구는 민선 4~6기 현재 중앙정부나 공익단체 등의 평가에서 모두 616개의 상을 휩쓸었다. 상으로 받은 사업비만도 430여억원에 이른다. 행정자치부 등이 주관한 제2회 다산목민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공공기관청렴도 최우수기관,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CEO), 2015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등이다. 송 구청장은 “공직은 주민 위에 군림하는 게 아니라 그들을 섬기는 자리”라며 “임명직 30년과 선출직 10년 재직 기간 안이해질 때마다 아버지를 떠올리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생활 속 性불평등 해소”… ‘女幸대구 만들기’ 머리 맞대다

    “생활 속 性불평등 해소”… ‘女幸대구 만들기’ 머리 맞대다

    대구시가 소통행정 구현을 위해 도입한 시민원탁회의가 정책 수립 과정에서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오후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올해 두 번째로 대구시민원탁회의가 열렸다. ‘대구여성으로 산다는 것!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원탁회의는 여성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경험과 지혜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원탁회의에는 시민과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가해 설전을 벌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1부에서는 대구여성이 처한 현실이란 주제로 여성고통지수 등 문제점을 제시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생활 속의 불평등, 고정된 성 역할 등에 대해 분야별로 상호 토론했다. 2부에서는 머물고 싶은 대구 만들기 방안 찾기에 대해 논의했다. 불평등, 어려움 등의 해소 방안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최경희(49·여) 대구시여성행복위원회 위원은 “대구는 보수적인 고장이라 가정 내 성역할 고정관념이 강하고 직장 내 근무환경도 차별적 요소가 많아 여성의 사회 진출에 걸림돌이 된다”면서 “성별 간 갈등 요인을 제거하고 여성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절실한데 시민원탁회의가 이를 위한 소통의 장이 됐다”고 반색했다. ●권 시장 주요 공약… 2014년 처음 열려 뜨거운 열기 속에 원탁회의를 마무리한 뒤 권영진 시장은 “여성이 행복한 도시가 곧 시민이 행복한 도시”라면서 “여성이 참여하는 행복한 지역공동체, 여성이 존경받고 배려받는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감사의 말을 했다. 시민원탁회의는 권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시민소통과 현장 대면을 중시하는 권 시장은 선거 때부터 민생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는 방식을 고수했다. 이전까지 대구시정과 주요 현안은 시 공무원과 시의회가 처리하는 ‘전유물’과 같았다. 시민들에게는 일방적인 시정설명회로 알리는 데 그쳤다. 이를 벗어나 시정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사회적 합의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한 소통행정을 구현한다는 게 시민원탁회의의 취지다. 또 정책 수립 과정에서 자발적인 시민 참여와 소통·협치의 관심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책 수립 때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파악, 정책의 타당성 및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원탁회의는 권 시장 취임 두 달여 만인 2014년 9월 16일 첫 회의가 열렸다. ‘안전한 도시, 대구 만들기’라는 의제로 열려 모두 412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전문가들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는 새로운 토론문화가 감동적이었다”며 “시정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한 시민은 “그동안 불만을 얘기할 곳이 없었는데 이날만큼은 다른 시민과 공무원들이 내 목소리에 집중하더라”며 “당장 해결되지 않더라도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나온 결과를 시는 ‘안전한 도시, 대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반영했다. 시정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측면에서 기존 행정과 크게 다른 점을 보여 줬다. ●일방적 시정 설명 탈피 소통행정 전환 대구시는 문제점을 발견, 원탁회의를 계속 개선하고 있다. 첫 원탁회의에서 대구시의회 및 구·군의 영역을 침범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쟁점 현안이나 주요 정책 결정 사항 등이 있을 때마다 수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합의 도출이나 찬반 투표 등으로 직접 결정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 사회에서 직접민주주의를 한다’는 반발을 살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일부 시의원들은 ‘의회에서 할 일을 왜 대구시에서 하느냐’며 못마땅해했다. 시의회 협조 없이 시민원탁회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수백명에서 1000여명이나 되는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기 위해선 대규모 장소를 구해야 하는 데다 무선전자투표기 및 투표 결과 집계 시스템 등을 구축해야 하는 등 비용이 만만찮아 시의회를 통해 조례를 제정하지 않고는 예산을 확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시민원탁회의를 열기 전에 시의회 및 해당 지역구 시의원들에게 의견을 구하기로 했다. 또 시는 시민원탁회의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예산을 확보했다. 중립성과 운영 노하우가 있는 전문기관을 선정해 원탁회의 진행을 맡겼다. 예산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공공시설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4차례 시민원탁회의가 열렸다. 5월 11일에 ‘시민이 만들어 가는 대구축제’, 9월 7일 ‘2030년 도시기본계획 시민이 꿈꾸는 대구’, 11월 2일 ‘교통사고 도시 대구?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 12월 22일 ‘청년이여, 대구를 말해 봐’ 등의 주제로 개최됐다. 시는 올해 시민원탁회의를 업그레이드했다. 대구경북연구원에 위탁 운영하도록 했다. ●일부 반발에도 회의 업그레이드 참여 인원도 500명 전후로 잡았고 예산 내에서 개최 장소도 잡기로 했다. 토론 주제도 체감할 수 있고 정책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회의 결과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사무 위탁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도 확대했다. 원탁회의 정보 공유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원탁회의 성과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업그레이드된 원탁회의는 지난 4월 20일 열렸다. 주제는 ‘대구시민복지 이건 어때’였다. 토론 내용은 ‘소득’, ‘돌봄’, ‘건강’, ‘교육’, ‘주거’ 등에 관한 것이었다. 토론 결과 교육 분야에서 ‘학교 안팎 청소년 안전망 구축’, 주거는 ‘맞춤형 주택공급 활성화’, 소득은 ‘여성행복일자리 창출’, 건강은 ‘대구스마트 건강도시 프로젝트’ 등에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돌봄 분야에서는 ‘365일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서비스 효율화’, ‘치매안심도시 프로젝트’ 등에 대해 토론했다. 참가자들은 대구 복지사업에서 주요 고려 요인으로 ‘저성장과 소득 양극화 현상’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다음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 ‘학교 교육 외 교육 필요성’, ‘맞벌이부부 증가’, ‘1인 가구 증가’, ‘시민복지 눈높이 상승’, ‘인공지능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 ‘장애인 인권 등 인권의식 향상’, ‘지역 내 주거시설 노후화’ 등을 들었다. 회의 이후 추진위원회는 5월 9~16일 분과별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으며 핵심사업 반영 사안도 최종 논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대구경북연구원 회의실에서 원탁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복지기준 설정을 위한 최종 연구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오는 29일에는 ‘대구시민 복지기준’에 대한 대시민 발표를 한다. 민간추진위원장이 복지기준선을 제시하면 대구시가 수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사업담당 부서별로 복지기준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차별로 복지기준 이행계획을 평가하는 시간도 갖는다. 시는 시민원탁회의를 계기로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원탁회의 주제 선정과 진행 방식은 물론 회의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市, 성과자료집 발간·대시민 홍보 강화 원탁회의 정보 공유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한 시민원탁회의 성과자료집을 발간하고 추진 상황에 대한 대시민 홍보 등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토론 주제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단체 추천을 받고 토론 의제 선정을 위한 해당 분야 전문가 의견을 듣기로 했다. 참가 시민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 단기 교육은 물론 체계적인 워크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모집 배너를 설치하고 시 홈페이지와 블로그도 활용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을 위해 다양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 물 만난 태양광… 청정에너지 ‘쑥쑥’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 물 만난 태양광… 청정에너지 ‘쑥쑥’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청정 수력발전에 이어 조력·풍력·태양광발전 투자를 늘리고 있다. K-Water는 국내 최초로 수상 태양광발전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육상 태양광이 넓은 부지면적과 무분별한 환경 파괴 등 단점이 있는 데 비해 수상 태양광은 댐, 저수지 등 수면 위에 설치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수면의 냉각 효과로 발전량이 10% 이상 증가하고, 조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K-Water는 2011년 합천댐에 100㎾급 수상 태양광을 설치, 실증을 거친 뒤 합천댐에 500㎾급 수상 태양광을 설치했다. 최근에서는 보령댐에 2㎿ 규모의 시설을 설치, 본격적인 수상 태양광 시대를 열었다. 발전에 들어가는 모듈과 부력체 등 주요 설비를 국내 기업들과 협업으로 개발, 동반 성장도 돕고 있다. K-Water가 개발한 청정에너지는 전체 1345㎿에 이른다. 이 중 다목적 댐에서 나오는 수력발전이 79.8%를 차지한다. 20%는 신재생 에너지다. 경인아라뱃길에는 풍력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시화호에는 조력발전 시설을 구축했다. 4대강 사업을 벌이면서 만들어진 보를 통해서도 수력발전을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전국 댐 주변 지역의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청정 에너지타운 조성 준비도 마쳤다.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두산, 연료전지로 차세대 에너지 선도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두산, 연료전지로 차세대 에너지 선도

    ㈜두산이 연료전지 사업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 없이 수소와 공기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화력발전 대비 40%가량 적어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연료전지 시장은 2023년 38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두산은 2014년 미국의 연료전지 업체 ‘UTC 파워’를 인수하면서 연료전지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6월 경기 분당 연료전지 발전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2800억원 규모의 부산 연료전지발전소용 연료전지 공급 계약도 따냈다. 지난해 수주액은 5800억원이 넘는다. 두산은 올해 미국법인인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8000억원 이상을 수주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500㎿ 이상의 발전 사업자에게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의무화한 국내 정책(RPS)도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갖추는 데 일조할 것으로 두산은 보고 있다. 연료전지는 설치가 상대적으로 쉬워 분산발전, 비상용 전원 등의 분야에도 많이 쓰인다. 이런 이유로 친환경 타운, 에너지 자립섬, 스마트그리드 등의 에너지 신산업과도 접목이 가능하다. 두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태양광·LED 조명 교체… 서초구 에너지 절약 ‘끝장토론’

    14일 서울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교사, 공사장 관리자, 주부 등 주민 100여명이 조금 특별한 토론회를 열었다. ‘더! 푸른 도시 서초’가 비전인 서초구가 환경 문제 당사자들을 초청해 일상 속 환경 보호, 에너지 절약 정책 청취에 나선 것이다.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동 대표,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초·중·고 행정실장, 통장 등 다양한 분야의 구민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내가 제안하는 정책’들을 내놨다. 양재우성아파트 주민들은 모범적인 에너지 절약 사례발표자로 나섰다. 서울시가 지정하는 서초구의 유일한 에너지자립마을이다. 입주민들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동 옥상에 설치해 전기료를 줄이고 가로등과 각종 조명을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등으로 교체해 비용절약을 한 사례를 공유했다. 생활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 늘리기, 미세먼지 저감 방안, 어린이 활동공간의 유해물질 관리 방안, 그린 리모델링, 서리풀 나비 절전소, 생활밀착형 태양광 에너지 등 7가지 주제에 따라 환경 정책들이 쏟아졌다. 발표 사례 가운데 채택된 것들은 내년 서초구의 환경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서초구는 2030년까지 장기 환경전략을 세우고 ‘생활밀착형 신재생에너지 비율 15% 달성’ 등 마스터플랜도 세웠다. 조은희 구청장은 “기존의 환경 정책들이 공무원들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었다면 이번 정책은 일상 속에서 환경오염을 마주하는 당사자들이 내놓은 생활밀착형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군대가 위풍당당’했던 군위 그 이름 걸고 K2 유치의 꿈

    ‘군대가 위풍당당’했던 군위 그 이름 걸고 K2 유치의 꿈

    땅값 저렴해 사업비 마련 수월 김영만 군수 “재도약 발판 기회” 경북 군위(軍威)군이 대구공군기지(K2)를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군대가 위풍당당하다’ 해서 붙여졌다는 지명에 걸맞은 계기가 마련될지 군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군위 지명은 1300여년 전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백제 공격을 앞두고 군사를 지금의 군위 땅에 주둔시킬 때에 그 위세가 당당하다 하여 붙였다고 전해진다. 군위군의 여러 마을 이름은 군사용어와 관계가 있는 곳이 많다. 효령(孝令), 소보(召保), 우보(友保), 산성(山城) 등 면의 명칭과 군위읍 무성(武成)리, 산성면 무암(武岩)리, 효령면 성(城)리, 효령면 장군(將軍)리 등이다. 군위군은 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공항과 K2 공군기지를 인근 지역으로 통합 이전할 것을 지시한 이후 바로 유치 희망 의사를 밝혔다고 13일 밝혔다. 그 전날에는 군위지역 기관·단체장 60여명으로 대구공항·K2 공군기지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군은 서부권이 대구 도심과 30분 거리에 있는 데다 땅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해 패키지 이전 사업비 마련도 수월하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또 군 공항 2.7㎞, 민항 3.2㎞에 이르는 활주로를 함께 건설할 수 있는 부지 1828만㎡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대구신공항을 유치하게 되면 공항을 짓는 6년 동안 해마다 1조 5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0만 6000명의 고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공항 이전으로 연간 2729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군위군은 지난 2월 대구 북구의 50사단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북구 칠곡에 있던 50사단을 이전하겠다고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상기 당시 국회의원이 밝힌 덕분이다. 김영만 군수는 “K2 등을 적극 유치해 지역의 심각한 인구감소와 재정악화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겠다”면서 “신라가 통일 대업을 달성하는 전초기지로 군위를 활용했던 것처럼 군위를 재도약시키는 발판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현재 군위의 인구는 2만 4130명으로 울릉군(1만 203명), 영양군(1만 7765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적다. 올해 재정자립도도 5.7%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한편 K2 이전 및 대구신공항 등의 유치전에는 의성·예천군, 영천시 등 4개 시·군이 가세한 상태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위풍당당한 군대’가 머물던 군위군(軍威郡), 대구공군기지 유치로 지명의 위세를 떨칠까

    경북 군위군(軍威郡)이 대구공군기지(K2)를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군대가 위풍당당하다’해서 붙여졌다는 지명에 걸맞은 계기가 마련될지 군위군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군위 지명은 1300여년 전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 백제 공격을 앞두고 군사를 지금의 군위 땅에 주둔시킬 때에 그 위세가 당당하다 하여 붙였다고 전해진다. 군위군의 여러 마을 이름은 군사용어와 관계가 있는 곳이 많다. 효령(孝令), 소보(召保), 우보(友保), 산성(山城) 등 면의 명칭과 군위읍 무성(武成)리, 산성면 무암(武岩)리, 효령면 성(城)리, 효령면 장군(將軍)리 등이다. 군위군은 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공항과 K2 공군기지를 인근 지역으로 통합’이전할 것을 지시한 이후 바로 유치 희망 의사를 밝혔고 13일 밝혔다. 그 전날에는 군위지역 기관·단체장 60여명으로 대구공항·K2 공군기지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군은 서부권이 대구 도심과 30분 거리에 있는 데다 땅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해 패키지 이전 사업비 마련도 수월하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또 군 공항 2.7㎞, 민항 3.2㎞에 이르는 활주로를 함께 건설한 수 있는 부지 1828만㎡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대구신공항을 유치하게 되면 공항을 짓는 6년 동안 해마다 1조 5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0만 6000명의 고용효과를 군위군이 누릴 수 있다. 또 공항이전으로 연간 2729억원의 생산유발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군위군은 지난 2월 대구 북구의 50사단을 유치하겠고 선언했다. 대구 북구 칠곡에 있던 50사단을 이전하겠다고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상기 당시 국회의원이 밝힌 덕분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K2 등을 적극 유치해 지역의 심각한 인구감소와 재정악화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겠다”면서 “신라가 통일 대업을 달성하는 전초기지로 군위를 활용한 역사를 부흥시켜 군위 재도약시키는 발판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현재 군위의 인구는 2만 4130명으로 울릉군(1만 203명), 영양군(1만 7765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적다. 올해 재정자립도도 5.7%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한편, K2이전 및 대구신공항 등의 유치전에는 의성·예천군, 영천시 등 4개 시·군이 가세한 상태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영화 속 ‘조폭 그룹’은 없다… 개인이 우선인 3세대 조폭

    영화 속 ‘조폭 그룹’은 없다… 개인이 우선인 3세대 조폭

    2000년대 이후 조직보다 개인 범죄 영화처럼 조직이 문어발식 사업 안해조폭 지하경제 자금 규모 121조 추정 “현실에서도 영화 ‘신세계’에 나오는 것처럼 거대 폭력조직이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중견그룹을 운영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그건 어디까지나 영화일 뿐입니다. 조직폭력배(조폭)들이 주가조작이나 기업 간 인수·합병(M&A) 시장에 진출한 것은 맞지만 어디까지나 조직원 개인의 범죄죠. 최근 활동 중인 3세대 조폭은 조직보다 개인이 우선입니다. 보스가 월급을 주면서 단체 행동에 나서던 시대는 갔습니다.” 지난 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사무실에서 만난 김영선(50·경위) 조직범죄수사팀 반장은 “과거 1세대 조폭이 1970년대와 80년대에 지역 상권을 갈취했다면 2세대 조폭은 1990년대 카지노와 유흥주점을 운영한 ‘지능화’된 조폭이었다”며 “2000년대 이후 3세대 조폭은 M&A, 부동산, 건설업 등에 진출해 합법을 위장한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반장과의 자리엔 고정희(45·경위) 형사, 김도윤(42·경위) 형사 등도 함께했다. 이들 3인방은 수십년간 현장에서 조폭 사건을 비롯해 강력 사건을 담당해 온 ‘베테랑’ 형사들로 현재 경찰 조폭 수사의 핵심 인력이다. 영화 수준은 아니어도 3세대 조폭은 각종 수입원을 새로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 원정도박을 비롯해 ‘정킷방’(도박업자가 카지노업체에 거액을 주고 임대한 게임방)을 운영하는 등 국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해 8월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에 수용된 전현직 조폭 307명에게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 조폭 사업 중 유흥업이 74.9%로 가장 많았고, 오락실·게임장 운영이 61.9%로 뒤를 이었다. 이 외 건축 부동산 개발(54.7%), 사채업·채권추심업(54.4%), 도박장·사설 경마장 개설(50.8%) 순이었다. 조폭들은 중고차 매매상을 운영하며 미끼 상품으로 소비자를 유인해 차량을 강매하거나 ‘구경값’을 받아 내기도 하고 주류 유통, 다단계 사업, 벤처기업 운영,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등에도 관여한다. 시대마다 사업은 조금씩 바뀌지만 변하지 않는 건 ‘돈이 모이는 곳에 조폭이 있다’는 점이다. 조폭의 자금으로 굴러가는 지하경제 규모만 12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대검찰청은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3세대 조폭이 전문 지식까지 갖춘 것은 아니다. 김 반장은 “3세대 조폭들이 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기업사냥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지만 ‘작전’을 주도할 만큼 머리가 좋지는 않다”며 “대부분 조직원 개개인이 기업사냥꾼들에게 투자하고 협업을 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른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폭력조직 자체가 기업을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1세대 조폭은 거대 조직을 거느렸다. 군 상사 출신 신상현의 ‘신상사파’를 비롯해 ‘3대 패밀리’로 불렸던 서방파(김태촌)·양은이파(조양은)·오비파(이동재) 등이 있다. 1970년대 경제성장과 맞물려 막대한 조직력으로 지역 상권을 장악했고 보호비 명목으로 상인들에게서 금품을 갈취했다. 조직끼리 이권 문제로 ‘전쟁’도 벌였다. 그러나 1990년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1세대 조폭은 몰락의 길을 걸었다. 1세대의 몰락을 지켜본 2세대 조폭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군소 조직화의 길을 선택했다. 기존의 ‘갈취형 영업’도 했지만 술집이나 유흥업소, 카지노 등을 운영하며 자립형 사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3세대에 와서는 군소 조직화·개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 경찰이 관리하는 조폭은 214개파 5270명이다. 조직당 평균 조직원은 24.6명에 불과하다. 고 형사는 “영화 ‘공공의 적’에 나오는 ‘거성그룹’처럼 조직원 100여명을 합숙시키며 교육하는 폭력조직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영화처럼 떼로 몰려다니는 게 아니라 자금력 있는 형님이 동생 두세 명을 데리고 다니는 정도”라고 말했다. 김 반장은 “조직원들이 개인적으로 번 돈을 두목에게 상납하거나 보스가 사업으로 번 돈으로 조직원 전체를 먹여 살리는 일도 없다”며 “양은이파도 경찰 관리 대상자는 10여명 남짓”이라고 밝혔다. 조폭들이 개인화, 소규모화됐음에도 조직을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돈을 벌려면 ‘조폭 신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파 식구’라는 이름만으로 다른 조폭을 견제할 수 있고, 이권 다툼이 생겼을 때 조직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김 반장은 “개인화됐어도 조폭들은 단합대회나 간부급 조직원의 경조사가 있을 때 모여 세력을 확인한다”며 “특히 ‘오야지’(두목)의 권위는 돈보다는 강력한 카리스마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사업은 개별 조폭들이 임의대로 진행하지만 갈등이 커질 경우 조직 간에 큰 충돌이 빚어지기도 한다. 2009년 11월 11일에 벌어진 ‘강남 칼부림 대치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날 서울 강남 청담사거리에서 범서방파와 칠성파 조직원들이 흉기를 들고 대치했다. 기업 투자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던 두 조직이 대치했으나 다행히 경찰이 신속히 출동하면서 참극은 막을 수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범서방파 간부 8명이 구속됐고 해당 조직은 쇠락의 길을 걸었다. 최근에는 전통시장이나 작은 식당 등에서 무전취식을 하고 보호비를 걷는 ‘동네조폭’도 늘고 있다. 하지만 고 형사는 “조폭의 경우 하달 명령 체계가 일사불란하고 엄격한 행동강령이 있다”며 “동네조폭은 엄밀히 말해 조폭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09년 강남 칼부림 대치 사건 이후 조직 간 패싸움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돈이 된다고 여기면 출신 조직과 상관없이 ‘합종연횡’을 하며 범죄를 저지르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폭 수사는 여전히 가해자든 피해자든 사람을 찾고 진술을 받는 게 가장 힘들다고 했다. 피해자들마저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수유리파 조직원 A씨는 2013년 조직을 탈퇴하겠다며 도피 생활을 했지만 조직원들에게 붙잡혀 쇠파이프 등으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그러나 A씨는 조직원들이 또 보복할까 우려해 경찰에 알리지 못했다. 김 반장은 A씨를 끈질기게 설득해 진술을 받아 냈고, 지난해 5월 수유리파 행동대장 유모(40)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김 반장은 “A씨도 조직원들이 자신을 찾아낼까 봐 병원에 다니면서도 형 명의를 이용했기 때문에 찾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2006년 1766명에 불과하던 조폭 사범 단속인원은 9년 만인 지난해 2502명으로 41.7%나 늘었다. 조폭 수가 늘었다기보다 단속이 그만큼 강화됐음을 뜻한다고 이들은 밝혔다. 영화에서처럼 조폭이 형사에게까지 위협을 가하는 경우는 사실 극히 드물다. 형사들을 속칭 ‘직원’이라고 부르고 ‘직원과는 싸우지 말라’는 조폭 사이의 암묵적 규칙이 있다는 것이다. 김 형사는 “동네조폭이나 형사를 위협하지, ‘전국구 조폭’은 소환 조사가 필요할 때 합리적으로 설명하면 자신이 알아서 경찰서에 나오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정신장애인 정책, 복지-재활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정신장애인 정책, 복지-재활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제2선거구)은 는 7월 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개정 정신보건법에 대한 대토론회’에 참석하여 정신장애인에 대한 정신보건정책 패러다임을 의료적 관점이 아닌 복지패러다임과 당사자 관점의 회복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하면서 치료받고 재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혜련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정신의료기관의 병상수가 8만 병상을 초과했는데, 이는 OECD 국가 중에 일본 다음으로 많은 수치라고 한다. 특히 정신질환자의 평균 입원일수를 보면 OECD 국가는 평균 10일에서 35일이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인 251일을 기록하고 있다. 김 의원은 금번 대토론회에 참석하여 “정신의료기관에 8만명이라는 시민이 정신치료라는 명분으로 감금되어 있는 상황이다. 정신장애인에 대해 치료 목적으로 분리·격리하는 정신보건시스템이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치료와 자활을 원칙적으로 실시하는 방향으로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소견을 밝혔다. 김 의원이 소개한 이탈리아의 경우를 보면 1998년 수용형 정신병원을 완전히 폐지하고, 그 대신에 지역의 정신보건센터가 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장애인 본인의 판단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한다. 만약 강제 입원해야 할 경우라면 법원의 판사의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입원환자 중에 강제 입원 비율은 8%에 불과하며 90% 이상은 정신장애인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입원치료를 받는다. 다만 입원하지 않은 환자에 대해서는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서 지속적인 관리와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김의원이 분석한 정신보건법 전부개정법률을 보면 정신장애인의 치료 여부에 대해 정신장애인의 의견이 중요하지 않으며, 의무 보호자와 의료인들의 합의와 묵인만 있으면 격리 치료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법률 개정 논의 과정에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은 강제 입원 환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법원 판사의 심사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지만, 법원을 통한 인권 보호 방안조차도 누락되어 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정신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하면서 치료받고 재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토론자 참석들에게 의정활동의 방향과 계획을 제시했다. ‘개정된 정신보건법에 대한 대토론회는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와 한국정신장애인협회,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한국정신장애연대가 공동주최하고 서울시의회 우창윤 의원이 후원하여 열렸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의 박인환 교수가 사회를 보고, ‘한국정신장애연대’ 권오용 사무총장과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의 이정하 대표,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시설의 김락우 대표, 한국정신장애인협회 현귀섭 회장, 대전광역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유제춘 센터장 순으로 정신보건법 개정법률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엘리트 기숙학교 출신들이 나라 망친다?

    엘리트 기숙학교 출신들이 나라 망친다?

     영국과 미국에서 명문가나 부유층이 자녀 교육기관으로 선호하는 것이 사립 기숙학교(보딩스쿨)이다. 우리 돈으로 연간 수천만원의 학비가 드는 이들 기숙학교는 사회 각 분야 엘리트 양성코스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 배타적인 엘리트 기숙학교 교육시스템이 역설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포린폴리시(FP)는 6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과정에서 나타난 영국 정치인들의 잇따른 배신 등 난맥상을 언급하면서 아동기 기숙학교에서 얻은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지적했다.  사립 기숙학교는 주로 영국과 미국 등에서 상류층이 선호하고 있지만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서는 제국주의 향수의 잔재로 절하되고 있다.  기숙학교는 신체적으로나 지적으로 어느 정도 발달한 신사들을 양성해 내고 있지만 마음은 따뜻하지 않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FP는 트라우마를 가진 이들 기숙학교 출신의 정치인들이 벌인 실패작으로 브렉시트를 지목했다. 브렉시트를 주도한 보리스 존슨과 미국에서 포퓰리즘적 돌풍을 일으킨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대표적 예로 지적했다.  존슨은 11세 때, 그리고 트럼프는 13세 때 각기 부모와 가정을 떠나 기숙학교에 입학했다.  FP는 기숙학교가 엘리트층 자녀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분석하는 가운데 이들 자녀는 어린 시절부터 사랑스러운 부모보다 괴롭힘과 공포에 상시로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어린 아동들을 폐쇄된 공간에서 교육하는 것을 지지하는 어떤 교육이론도 없으나 관습과 특권 의식에 의해 이러한 관행들이 보호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숙학교 ‘생존자’들의 정상적인 생활이 도전받고 있음이 근래 학자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부모 및 가정과 일찍 헤어져 기숙학교에 들어간 자녀들은 빠르게 어른과 유사한 자립 스타일을 개발하게 된다. 트럼프가 자신이 자수성가한 부동산 천재라고 주장하는 것과 상통한다. 행복한 척해야 하며 어른스러워 해야하는 등 이중적인 성격을 갖게 되고, 과도한 경쟁과 괴롭힘이 일상화한 상황 속에서 생존과 이를 위한 배신이 이차적 본성이 된다.  트럼프가 다닌 뉴욕군사아카데미의 엄격한 훈련과 괴롭힘 등이 수감자 고문과 불법이민자 대량 추방에 이르는 그의 공격적인 정책의 바탕이 됐다는 지적이다. 존슨이 이튼과 옥스퍼드대 친구인 데이비드 캐머런을 배신하고 자신은 브렉시트 동지였던 마이클 고브로부터 배신당하는 등 배신의 일상화는 자신도 배신당하고 있다는 기숙학교 시절 트라우마와 관련 있다는 것이다.  존슨은 막상 브렉시트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벌여 놓았으나 예상외 파장에 당황, 수습 능력을 보이지 못한 채 물러났다면서 이러한 무책임성도 기숙학교 트라우마 가운데 하나라고 FP는 지적했다.  기숙학교에서 받게 되는 것과 같은 엄청난 스트레스가 나중 위험에 대한 정확한 평가 능력을 상실케 한다는 것이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 캐머런 총리도 이 범주에 포함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FP는 책임감보다는 아동기 트라우마에 더 영향을 받는 엘리트들이 시민들을 이끌 경우 민주주의는 재앙(브렉시트)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엘리트 교육시스템에서 나온 상처받은 지도자들이 대중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세계화의 패자들로부터 그들의 두려움을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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