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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청년 자립 돕는 6色 클래스 운영”

    종로 “청년 자립 돕는 6色 클래스 운영”

    서울 종로구는 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키우고 교류할 수 있도록 ‘2026 종로 청년생활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혼자서도 잘 살고, 함께라서 더 즐거운 청년 생활학교’를 주제로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1인 가구를 위한 요리 강좌부터 바리스타 체험, 요가, 청년 재테크, K팝 댄스, 홈 재봉틀 등 6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교육은 다음 달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한 달간 강좌별로 두 차례씩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청년 재테크가 회차당 25명으로 가장 많고, K팝 댄스는 12명, 요리 강의는 5명 등이다. 종로구에 살거나 생활권을 둔 39세 이하 청년을 우선 선발한다. 신청은 28일부터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결과는 개별 안내한다. 종로구는 오는 12월까지 영세 소상공인과 미취업 청년을 연결하는 ‘종로 청년 프로젝트 워크’도 추진 중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청년들이 자립하면서도 이웃과 어울릴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실생활에 꼭 필요한 강좌들로 채운 만큼 도움을 받고 인연을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 거제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FLNG 국산화 전진기지로

    거제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FLNG 국산화 전진기지로

    경남 거제가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인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의 핵심 기술과 기자재 국산화를 이끌 거점으로 거듭난다. 경남도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거제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FLNG는 해상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바다 위에서 직접 액화·저장한 뒤 운반선에 옮겨 싣는 대형 해양플랜트다. 육상플랜트를 짓기 어려운 심해나 원거리 가스전 개발에 적합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수요가 이어지는 분야다. 축구장 3~4배 크기의 설비에 플랜트 설계와 화학공정, 배관, 특수 액화장비 등을 정밀하게 배치해야 해 높은 수준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필요하다. 한 기당 수주액이 4조원을 넘는 경우도 있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로 꼽힌다. 국내 조선업계는 FLNG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핵심인 천연가스 액화공정 원천기술은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조선사가 FLNG를 건조할 때마다 수주액의 2~3%에 달하는 로열티를 해외에 지급하는 실정이다. 핵심 기자재 역시 해외 라이선스 기업이 지정한 업체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구조다. 국내 소부장 기업이 자체 기술과 제품을 갖추고도 F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이유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벤더 고정’ 구조가 국내 기자재 기업의 성장과 프로젝트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공급망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보고 있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이러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경남도는 2031년까지 745억원을 투입해 FLNG 액화공정 설계기술을 비롯해 수분 흡착제, 터보 팽창기, 극저온 열교환기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증과 시험·평가·인증까지 지원해 실제 수주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키울 예정이다. 거제에서는 한화오션이 앵커기업으로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2031년까지 대형 해양플랜트 건조설비와 스마트 제조 자동화,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에 1조 52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해양플랜트 설계·건조 역량과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활용해 핵심 기술 국산화와 성능 검증, 실증을 지원하고 지역 소부장 기업의 기술 고도화에도 참여한다. 경남도와 거제시, 경남테크노파크, 지역 대학·연구기관 등은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기업 간 협력을 뒷받침한다. 기술개발부터 시험·평가·인증,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와 판로 개척까지 지원해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친환경·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 핵심은 대형 조선사의 수주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FLNG 핵심 기술과 기자재가 국산화되면 해외 로열티 지급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한다. 지역경제에도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4조 2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 9000명 규모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조선산업 추격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원천기술·소부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도는 이번 특화단지를 FLNG 기술 자립을 넘어 조선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이끄는 전략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만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는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FLNG 핵심기술 자립과 소부장 국산화를 통해 K-조선의 초격차 경쟁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1년부터 10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지정한 바 있다. 2030년까지 10개 단지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는 경남 조선을 비롯해 대전 방산, 전북 반도체, 충남 반도체 등 4개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 김용현 경북도의원, 추석 명절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김용현 경북도의원, 추석 명절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김용현 경북도의원(구미1, 문화환경위원회)은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17일 구미에 위치한 참사랑주간보호센터를 찾아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날 김 의원은 센터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운영 상황을 세심히 살폈다. 이어 발달장애인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및 자립생활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장애인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영서 경북도의원, 추석 명절 지역 사회복지시설 위문

    박영서 경북도의원, 추석 명절 지역 사회복지시설 위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영서 의원(문경)은 17일 추석을 맞아 문경시 모전동에 소재한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를 방문하여 경북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박 의원은 명절 연휴에도 이웃을 살피며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협회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운영상 애로사항을 유심히 경청했다. 1988년 1월 출범한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는 설립 이래 장애인을 향한 사회적 시선을 개선하고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앞장서 왔으며, 권익 증진과 자립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장애인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이바지해 왔다. 박 의원은 “해마다 명절이면 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하고 있지만, 물질적인 지원 못지않게 따뜻한 인사 한마디와 정성 어린 손길이 더 큰 힘이 될 때가 많다”라며 “다 함께 즐거워야 할 명절에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특히 장애인분들처럼 명절의 공백을 더 크게 느끼실 수 있는 분들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 노성환·양유혁 경북도의원, 추석 맞아 고령 사회복지시설 위문

    노성환·양유혁 경북도의원, 추석 맞아 고령 사회복지시설 위문

    경북도의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이 일정별로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17일에는 노성환 의원(고령, 국민의힘)과 양유혁 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이 도의회를 대표해 고령군 다산면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수경재단 주간보호센터와 성산면에 소재한 성요셉재활원을 방문하고,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문하고 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두 의원은 시설 곳곳을 함께 점검하며 이용자와 입소자들의 이용 환경에 불편함이 없는지 세심히 파악하고, 현장 종사자들이 안고 있는 운영상의 애로사항도 깊이 있게 청취했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화재 예방을 포함한 안전대책 이행에 빈틈이 없도록 당부의 말을 전했다. 수경재단 주간보호센터는 고령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독거 어르신의 안부·안전 확인부터 맞춤형 생활 지원, 사회참여 프로그램까지 종합 제공하며 지역 재가 복지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성요셉재활원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요셉복지재단 소속 장애인 거주시설로,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재활 훈련과 자기결정권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노 의원은 “명절마다 복지시설을 찾아 시설 이웃들과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도의원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재가 돌봄과 거주시설은 우리 지역 복지의 두 축인 만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종사자 처우 개선과 시설 운영 지원이 현장에 실제로 닿는지 예산·정책 심사 과정에서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온 가족이 모이는 한가위에 오히려 더 외로울 수 있는 이웃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헌신하는 시설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소외된 이웃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도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민생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정책 점검과 지원 연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기름 팔아 드론 막는 걸프국들…“샤헤드 방어에 ‘7조원’ 돈 잔치” [밀리터리+]

    기름 팔아 드론 막는 걸프국들…“샤헤드 방어에 ‘7조원’ 돈 잔치” [밀리터리+]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걸프 지역 국가들이 대드론 방어체계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걸프 국가들에서 발표되거나 승인된 방산업체들의 관련 계약 규모는 50억 달러(한화 약 6조 9000억원) 이상에 달한다. 해당 계약들은 안두릴인더스트리스와 RTX, 독일 라인메탈, 호주 EOS 등이 수주했다. 걸프국들은 이미 수십 년간 첨단 방공망에 500억 달러(약 70조원)를 퍼부었고 대부분은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이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구매하는 데 소비됐다. 문제는 패트리엇과 사드와 같은 기존 체계는 탄도미사일 대응용인 만큼, 빠르고 낮게 날며 레이더를 피하고 비행 중 방향을 바꾸는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막기에는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저렴한 드론으로 값비싼 요격 미사일을 소모하게 만드는 이란의 ‘비대칭 전력’은 현대전의 흐름을 바꿔놓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샤헤드 드론 한 대는 3만 달러(약 4150만원)에 불과하지만 최신형 패트리엇 PAC-3 미사일은 한 발에 400만 달러(약 55억 3000만원)가 넘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과 걸프 동맹국들은 전쟁 기간 PAC-3 미사일을 2500발 이상, 최소 100억 달러(약 14조원)어치를 소모한 것으로 추산됐다. 우크라이나도 넘보는 대드론 방어체계 시장전쟁이 장기화하고 미국과 이란이 단 한 발도 양보하지 않을 기세를 보임에 따라 이란제 저가형 드론을 막기 위한 대드론 방어체계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여름 호주 EOS에 드론 격추용 30㎜ 기관포 ‘슬링어’를 1억 2400만 달러(약 1715억원)어치 주문했다. 러시아와 4년 넘게 전쟁을 치르며 드론 방어 노하우를 쌓은 우크라이나 업체들에도 기회가 열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와 방산 협력 협정을 맺었다. 걸프 국가들은 센서와 전자전 장비, 요격체, 소프트웨어, 숙련된 운용 인력을 겹겹이 엮은 우크라이나식 방공 모델을 본보기로 삼고 있다. 블룸버그는 “걸프 각국에는 군사시설과 에너지 시설, 공항 등 여러 겹의 방어가 필요한 시설이 수백 곳씩 있고 한 곳을 지키는 데 수백만 달러가 든다”고 전했다. 걸프국이 이란의 드론을 막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7조원을 쏟아부은 것과 관련해 카타르군 자문역을 맡아 온 안드레아스 크리그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는 “걸프국의 돈은 거의 무한하다”며 “현재 보고 있는 현상은 아마도 걸프국 방위 역사상 최대의 지출 잔치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걸프 국가들은 더 이상 고객으로 남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자립과 회복력 성장이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합작 투자로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도 그 일부”라고 덧붙였다. 걸프국들이 단순 구매를 넘어 합작 생산까지 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요격 미사일 바닥난 사우디, 동맹국이 도울까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에 한정돼 있던 이번 전쟁의 범위가 예멘과 이라크, 사우디, 홍해까지 확대된 가운데, 최근 가장 곤욕을 치르는 국가는 다름 아닌 사우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잇따른 공습으로 F-15 전투기가 격추되고 원유 수송로가 막힌 것도 모자라, 요격 미사일 재고까지 바닥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사우디가 최근 후티발 미사일·드론 공습을 방어하기 위해 프랑스·영국·파키스탄·이집트 등에 방공 자산 배치를 요청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 6개월간 이어진 전쟁의 여파로 사우디를 지원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국제 동맹국들을 규합해 집단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모색하려 하지만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영국은 사우디와 긴밀한 국방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면서도 사우디의 군사 지원 요청 여부나 자국군의 현지 체류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파키스탄은 만성적인 경제난과 함께 이란과의 국경 마찰 우려로 중동 분쟁 개입에 소극적이다. 튀르키예도 이란과의 복잡한 관계를 고려해 신중한 입장이다. “사우디, 매우 좌절하고 있다”무엇보다 미국의 태도에 사우디는 절망을 느끼고 있다.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후티에 대한 군사 행동을 요청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댄 샤피로 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는 “이미 이란 전쟁에 대응 중인 데다 과도하게 확장된 해군력, 줄어드는 탄약 비축량을 감안하면 트럼프가 새로운 전선을 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놀랍지 않다”며 “사우디 측에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라트니 전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는 “사우디가 미국과의 안보 동맹에 막대한 투자를 해 온 이유는 바로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현재 사우디는 정말 좌절해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 최경순 경기도의원 “재정 어렵다고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삭감 안 돼”

    최경순 경기도의원 “재정 어렵다고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삭감 안 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경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2)이 지난 16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4차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국에 학교 밖 청소년과 여성청소년, 이주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 감액에 우려를 나타내며 필수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먼저 미래평생교육국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에 대해 “7월 말 기준 신청률이 약 60%라면 연말까지 추가 신청이 이어질 텐데 사업 도중 예산이 소진돼 하반기 신청자가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이는 경기도 행정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제2의 산후조리비 지원 중단 사태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의원은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특화사업과 시군 학교 밖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이 모두 감액된 점을 언급하며 “학교 밖 청소년들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프로그램과 축제, 교육 등에 참여하며 소속감과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며 “교육체계 밖에 있는 청소년일수록 그들이 자기계발을 통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경기도가 더욱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민사회국 소관 사업 중 이주노동자 사업장 안전관리 안내 매뉴얼 제작 예산이 전액 삭감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이주노동자가 자국어로 작업장의 안전 수칙과 사고 발생 시 대응 요령을 명확히 이해하도록 도와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으나, 기존 자료와 타 기관의 기존 수록 내용을 재활용한다는 명목으로 관련 예산이 전액 감액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 의원은 아리셀 참사 이후 이주노동자들이 언어적 장벽 때문에 안전교육이나 비상 상황 대응에 차질을 빚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며, 기존에 존재하는 자료들이 경기도 내 실제 산업현장의 환경과 독자적인 정책 여건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는지에 대해 보다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성가족국에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의 퇴소자 자립지원금과 관련하여 “피해자가 퇴소 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되는 지원금이 실질적인 자립에 충분한 수준인지 살펴야 한다”며 “피해자의 보호와 자립을 지방정부에만 맡기지 말고 도와 시군이 함께 정부의 책임과 지원 확대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의원은 다음 해부터 도와 시군의 재정분담 비율을 원칙적으로 3대 7로 조정하려는 방침에 대해서도 “모든 사업에 동일한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면 청년기본소득을 비롯한 경기도 대표 정책의 존속 여부가 시군의 재정 여건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각 실·국을 대표하는 핵심사업만큼은 예외를 두는 등 정책의 연속성을 지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최경순 의원은 “예산 감액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집행부의 어려움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재정이 어려울수록 반드시 지켜야 할 사업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청소년과 이주민 등 취약계층의 권리와 안전에 직결된 사업만큼은 책임 있게 지켜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최상규 경기도의원 “유사 중복 복지 사업, 통폐합하고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해야”

    최상규 경기도의원 “유사 중복 복지 사업, 통폐합하고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해야”

    경기도의회 최상규 의원이 지난 16일 경기도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경기도 내 유사·중복 복지 사업의 전면적인 통폐합과 수혜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개편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경기도 본청과 각 시·군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유사 복지 사업의 비효율성을 집중 조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여성가족국 소관 ‘시·군 아이돌봄 워크숍’을 들며, 도 주관 사업과 시·군 자체 행사가 겹쳐 발생하는 문제점을 꼬집는 한편 낮은 참여율의 원인을 파악해 사업을 하나로 묶어 추진하라고 제안했다. 이어 ‘저소득 한부모 가족 지원’과 ‘청년 한부모 자립 지원’, 그리고 ‘능력 있는 수급자 탈수급 지원’과 ‘청소년 노동자 통장 운영’처럼 명칭과 성격이 비슷한 사업들을 짚었다. 이에 대해 기준 중위소득 등 수혜 요건을 꼼꼼하게 점검해 중복되는 사업을 단일화하거나 서로 긴밀하게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최 의원은 복잡하고 분산된 복지 제도로 인해 현장 담당 공무원들과 도민들이 겪는 고충을 언급하며 “수혜자가 일일이 신청을 찾아다니게 할 것이 아니라, 관에서 선제적으로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하고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세부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년 반복되는 추경 편성 관행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최 의원은 “추경에 올라오는 많은 사업이 계속사업인 만큼, 가급적 본예산에 편성되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과장들의 깊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질의를 통해 도 집행부 관계자들은 유사 사업 통합 검토와 수혜 대상자 지원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송규근 경기도의원 “사전 홍보·채용 뒤 본사업 철회… 청년 결혼 복지포인트 파행”

    송규근 경기도의원 “사전 홍보·채용 뒤 본사업 철회… 청년 결혼 복지포인트 파행”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송규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6)이 지난 16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미래평생교육국 소관 추경안 심사)에서 ‘경기청년 결혼 축하 복지포인트 지원사업’의 전액 감액 및 파행 운영을 강력히 비판했다. 송 의원은 사업 철회 과정에서 주민참여예산 취지가 훼손된 점과 전담 인력 채용 계약에 대한 행정 책임 결여를 집중 제기했다. 송 의원은 “해당 사업은 도민이 직접 제안하고 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예산에 15억원이 반영된 엄연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라며 “집행부는 지난 4월 말까지 2138만원에 달하는 일반운영비(홍보비 및 심사위원회 수당)를 집행하며 사업을 알려놓고도, 정작 본사업 단계에 와서는 핵심 혜택인 복지포인트 사업비 14억 4000만원 전액을 감액 요구하며 단순 ‘모집 중단’으로 손을 뗐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의원은 도민과의 약속인 사업을 사전 홍보 예산만 소진한 채 본사업 시작도 전에 철회한 집행부의 행태를 지적하며, 이는 심각한 예산 낭비이자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근본 취지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송 의원은 기간제 근로자 고용 문제와 관련해서 “채용 공고문에 따르면 이분들은 복지포인트 신청자의 자격요건 심사와 문의 응대를 담당하기로 되어 있었다”며 “사업 자체가 중단되어 약속했던 본연의 업무를 부여하지 못하는 것은 공공부문 고용 계약의 최소한의 신뢰와 책임을 저버린 일”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송 의원은 “경기 청년 결혼 축하 복지포인트 지원사업은 도민의 직접 제안과 기대 속에 시작된 사업임에도, 면밀한 사전 준비 부족으로 본사업이 중단되고 부대비용만 남게 된 아쉬운 사례”라며 “도민과의 약속인 주민참여예산이 본래 취지대로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향후 예산 수립 단계부터 철저한 사전 검토와 책임 있는 사업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송 의원은 이날 심사에서 미래평생교육국 ‘퇴소 청소년 자립지원 사업’에서 명절·동계 생활지원 등 취약 청소년을 위한 복지 예산이 축소된 점을 확인했으며, 여성가족국 심사에서는 공유예식장 감액 사유를 오기재하거나 중기지방재정계획 대상을 잘못 기재한 행정 미숙을 짚었다. 아울러 이민사회국에 대해서도 기존 명예대사 인프라를 활용하지 않고 별도 홍보비를 과다 편성했다가 반납하는 관행을 짚으며 도 집행부 전반의 신중하고 책임 있는 예산 운용을 촉구했다.
  • 청년재단, K-컬처 이끌 청년 예술인과 정책과제 논의

    청년재단, K-컬처 이끌 청년 예술인과 정책과제 논의

    - 청년예술인·문화기획자·청년창업가 한자리에…「모두의 정책이, 나의 정책이 되려면」 두 번째 간담회- “첫 기회 넘어 지속가능한 활동으로”…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의 효과와 한계 청취- 현장 의견 토대로 문화예술 분야 청년정책 개선과제 발굴·관계기관 전달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은 지난 14일 ‘모두의 정책이, 나의 정책이 되려면’ 문화예술편 간담회를 열고 청년예술인과 문화기획자, 청년창업가들과 함께 문화예술 분야 청년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K-컬처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청년예술인은 다양한 시도와 창작을 통해 지금의 한국 문화를 만들어가며 새로운 가능성을 넓히는 핵심 주체로 자리하고 있다. 재단은 청년들이 문화예술 분야에 첫발을 딛고 활동을 이어가며 이를 자신의 ‘업’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정책이 실제로 어떤 도움이 되고 있는지, 현장에서 체감하는 한계는 무엇인지 듣고 이를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책적 지원이 청년예술인의 첫 활동과 성장에 중요한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장에서 겪는 구조적 제약에 대한 목소리도 이어졌다. 주요 어려움으로는 ▲단기·프로젝트 중심 지원으로 인한 활동 지속과 확장의 어려움 ▲공모와 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서 작성·증빙 등 행정 부담 ▲수도권 외 지역의 문화예술 일자리와 교육·네트워크 부족 등이 제시됐다. 문화예술이라는 하나의 범주 안에서도 예술인과 기획자, 문화예술 기반 창업가의 성장 경로와 필요한 지원이 서로 다른 만큼, 대상과 성장 단계에 따라 정책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지원 규모 확대를 넘어 장기적인 멘토링과 인큐베이팅, 예술인과 시장·지역·기관 간 연계를 통해 청년의 활동이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연결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좌장을 맡은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K-컬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대 예술가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가 중요하다”며 “정책이 현장에 어디까지 닿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당사자의 경험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구체적인 정책과제로 정리해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청년 문화예술인의 경험과 가능성이 다음 활동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연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재단은 다양한 청년의 경험을 통해 정책이 실제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모두의 정책이, 나의 정책이 되려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자립준비청년에 이어 문화예술 분야 청년을 두 번째로 만났으며, 간담회에서 발굴한 현장 과제를 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해 청년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한전, 추석 맞아 전남광주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한전, 추석 맞아 전남광주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한국전력과 전국전력노동조합이 추석 명절을 맞아 노사합동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전 안중은 경영관리부사장과 전국전력노조 이창용 수석부위원장은 16일 전남광주 북구에 위치한 ‘광주애육원’을 방문, 시설 아동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지원은 명절 기간 필요한 식료품뿐만 아니라 아동들의 교육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기자재 구입에 사용될 예정으로, 시설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 부사장과 이 수석부위원장은 광주애육원 정은철 원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설 현황과 아동 자립 지원, 시설 운영시 애로사항 등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며 아동 복지 현장을 살펴봤다. 이와 함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천한 6개 사회복지시설에도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총 2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전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주간을 ‘추석 명절 집중 봉사활동 기간’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304개 한전 사회봉사단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러브펀드’를 활용해 생필품 기부와 전기설비 점검에 나서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공공기관 2차 이전, 나주 ‘에너지 생태계’로 승부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나주 ‘에너지 생태계’로 승부해야”

    인공태양·반도체 핵심거점 구축 글로벌 자족도시 도약전력·용수·인재·R&D ‘산업 패키지’ 호남미래산업 주도전남광주특별시 나주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공공기관 2차 이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 정부의 국책 사업 세 갈래가 한 도시에서 동시에 굴러가는 일은 흔치 않다. 한국전력 본사와 16개 에너지 공공기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를 품은 빛가람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지’라는 좌표를 벗고 ‘에너지 산업의 심장’으로 도약할 수 있느냐, 기회의 창은 지금 열려 있다. 김관용 나주시의회 의장은 17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전력·산업용수·인재·연구개발(R&D)을 한 묶음으로 제시하지 못하면, 2차 이전도 또 하나의 ‘건물 옮기기’로 끝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의장은 전남광주특별시와의 관계에 대해 “전남광주특별시와 나주는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주가 대도시의 그늘에 들어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고 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전국 지자체의 각축장이 됐다. 나주의 승부처는 어디인가. “공공기관 이전을 수량 경쟁으로는 이길 수도 없고, 이겨봐야 남는 것도 없다. 빛가람혁신도시에는 이미 한전과 에너지 공공기관, 켄텍이 집적돼 있다. 기존의 공공기관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완결하는 것, 그것이 나주가 잡아야 할 승부처다. 공공기관만 이전하는 방식으로는 지역이 성장하지 않는다. 기관 이전이 R&D로, R&D가 기업 유치로, 다시 대학의 인재 양성과 지역 일자리로 이어지는 완결형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공공기관이 모여 있는 도시’에서 ‘에너지 산업이 스스로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체질을 바꾸는 것, 이것이 나주 대전환의 원칙이다.“ ― 공공기관 이전 임직원의 가족 동반 정착률이 낮다는 지적이 오래됐다. “혁신도시의 성패는 결국 ‘사람이 머무느냐’에 달려 있다. 아무리 공공기관이 이전해 온다해도 가족이 함께 살 수 없는 도시는 반쪽짜리다. 교육·의료·교통·문화가 촘촘하게 얽혀야 비로소 정주가 가능해진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준비하면서도 기관 유치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주거·교육·의료·교통·문화를 하나로 묶은 ‘정주 패키지’를 전략적으로 내놓아야 한다. 사람이 찾아오고, 청년과 인재가 뿌리를 내리고, 기업이 성장하는 환경. 이것이 갖춰질 때 혁신도시는 비로소 완성됐다고 말할 수 있다.“ ―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시화되고 있다. 나주는 어디에 서야 하나. “산업단지 몇 필지를 내주고, 배후 주거지를 공급하는 자리에 만족할 수는 없다. 반도체는 대규모 전력과 산업용수, 첨단 R&D, 전문 인력,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는 집약 산업이다. 나주는 한전과 에너지 공공기관, 켄텍, 그리고 안정적인 전력·용수 인프라라는 다른 지역이 흉내 낼 수 없는 자산을 갖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면, 나주는 전력반도체·에너지반도체의 연구·실증과 소재·부품·장비 R&D, 전문 인력 공급을 전담하는 축이 돼야 한다. 두 도시가 각자의 강점을 하나의 산업 지도 위에 잇는 순간, 수도권과 겨룰 수 있는 호남권 미래산업 생태계가 비로소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 조건이 좋다고 공공기관이 이전해 오는 시대는 지났다. 나주만의 차별화 전략은. “기업은 슬로건에 반응하지 않는다. 자기 언어로 정리된 실행안에만 도장을 찍는다. 전력 인프라, 산업용수, R&D 지원, 맞춤형 인재 양성. 이 네 가지를 따로따로 흩어 놓지 않고 하나로 묶은 ‘일체형 투자 패키지’를 명확한 수치와 일정으로 제시할 것이다. 관건은 결국 인재다. 켄텍과 지역 대학, 기업을 직접 연결해 ‘교육–연구–취업’이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인재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기 시작하면, 기업은 굳이 부르지 않아도 온다.“ ―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가 지역경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겠나. “인공태양 유치는 나주가 화석연료 시대의 끝자락에서 무탄소 청정에너지 시대로 건너가는 관문이다. 그러나 경계할 지점이 있다. 국가 연구시설 하나가 들어선다고 지역 일자리와 매출이 저절로 늘어나지는 않는다. 과거 여러 대형 프로젝트가 ‘그들만의 리그’로 남고, 지역엔 남는 것이 없었던 전례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세 가지가 동시에 준비돼야 한다. 첫째, 시설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부품·장비·유지보수 분야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끌어올리는 일이다. 둘째, 켄텍을 축으로 석·박사급 연구진과 현장 실무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길러내는 일이다. 셋째, 원천기술이 지역 기업으로 이전되고 창업으로 이어지는 산·학·연·관 선순환 생태계를 짜는 일이다. 시의회도 예산 심의와 정책 대안을 통해 한 걸음 한 걸음 살피겠다.“ ― 켄텍의 지위와 재정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돼 왔다. 정부에 요구할 것은. “켄텍은 나주의 여러 대학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나주 미래 산업의 ‘심장이자 두뇌’다. 이 대학이 흔들리면 나주가 그려온 성장 전략 전체가 뿌리째 흔들린다. 대학의 원천기술이 지역 기업으로 흘러가고, 학생들이 졸업 뒤 나주에서 창업하거나 취업하는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에 가장 먼저 요구할 것은 정치적 논리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법적·재정적 지원과 대학의 자율성 보장이다. 정권의 기조나 그때그때의 정치 상황에 따라 예산이 요동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 ― 광주와의 초광역 협력이 화두다. 나주가 지켜야 할 선은 어디인가. “광주와 나주는 지리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나눌 수 없는 하나의 공동체다. 초광역 분업은 합리적인 방향이고, 필요한 일이다. 다만 나주가 광주의 대도시화에 흡수되거나 보조적인 역할에 머무는 것은 다른 문제다. 그것만은 용납할 수 없다. 협력하되 원칙은 분명히 세우겠다. 에너지 수도로서의 주도권, 핵심 자산의 자주성,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과 균형발전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다. 한전·켄텍·인공태양처럼 나주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자산은 나주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야 한다. 광주와 나주는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끄는 관계가 아니라, 어깨를 나란히 한 동반자여야 한다.“ ― 10년 뒤 나주를 어떻게 그리고 있나. “마한(馬韓)의 고토(古土)이자 천년 전라도의 중심이라는 역사·문화적 정체성 위에, 첨단 에너지 신산업의 꽃을 피운 ‘글로벌 명품 자족도시’. 그것이 내가 그리는 10년 뒤 나주의 모습이다. 지금 역량을 분산할 여유는 없다.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천년의 역사라는 뿌리 위에 빛가람혁신도시와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단단히 접목해 자립 기반을 만드는 일이다. 첨단 기술이 앞선다는 이유로 나주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지워버리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 제10대 나주시의회는 보여주기식 행정에 머물지 않겠다. 시민과 맺은 약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 끝까지 점검하고 책임지겠다. 말보다 행동으로 답하겠다.“ ■ 김관용 나주시의장은 제10대 나주시의회 의장. 빛가람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을 의정 활동의 주된 축으로 삼아 왔다. “말보다 행동”을 정치 신조로 내세운다.
  • 소총 들고 뛰던 후티… AI로 사우디 잡고 ‘무기 자립’도 넘본다

    소총 들고 뛰던 후티… AI로 사우디 잡고 ‘무기 자립’도 넘본다

    클로드 악용해 소프트웨어에 활용2000㎞급 탄도미사일 개발도 시도잇단 도발 거치며 군사력 향상 입증지난 주말 美와 회동… 선박 안전 약속 과거 돌격 소총을 들고 군용 트럭에 올라탄 모습으로 익숙한 ‘재래식 무장조직’ 예멘 후티 반군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무기 개발 역량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이 생성형 AI 모델인 ‘클로드’를 동원해 정밀무기 제조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의 지원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을 발판 삼아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NYT는 앤트로픽의 ‘AI 오남용 감지·대응’ 보고서를 인용해 후티가 클로드 코드를 유도·항법·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에 악용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다수 계정을 운용해 안전장치를 우회하며 사거리 2000㎞급 다단계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활공체 등 무기 개발을 병행했다. 시험 발사가 실패한 뒤에는 클로드에 원인을 묻고 진단을 시도하기도 했다. 후티는 클로드를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숨기고 유도·제어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려 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앤트로픽은 실전 배치용 무기를 완성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과거 이란의 ‘무기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았던 후티는 2022년 휴전 기간을 이용해 자체 무기 제조 기반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피터 샐리스버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미사일 동체 같은 대형 부품을 이란산 완제품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란과 헤즈볼라의 투자를 발판 삼아 자체 무기 생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후티의 향상된 군사력은 잇단 도발로 입증되고 있다. 이들은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타격하고, 자폭 해상 드론을 동원해 홍해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실질적으로 봉쇄하는 등 군사 행동 반경을 꾸준히 넓혀왔다. 최근 중동전쟁에서는 한해 100조원 넘는 천문학적인 국방비를 쏟아붓는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를 쩔쩔매게 하며 글로벌 원유 공급망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미국은 최근 사우디의 지원 요청에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 주말 오만에서 후티 대표단과 비밀리에 만나 자국 선박의 안전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우디군은 이날 메카를 향해 발사된 후티의 공격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예멘 수도 사나에서 메카까지는 직선거리로 850㎞ 떨어져 있다. 16일에는 후티가 예멘 북동부 마리브주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사우디군의 F-15 전투기 1대를 자체 제작한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 “통일 문 열리면 평양 달려가 방송국 세운다”

    “통일 문 열리면 평양 달려가 방송국 세운다”

    라디오 전파로 북녘 동포에게 희망극동아카데미, 北서 일할 청년 양성난민 주택·산불 구호 등 사회 공헌새달 17일 한양대서 ‘홈커밍데이’“다음 세대 복음 물려주는 데 앞장” “전쟁 직후 아무것도 남지 않은 폐허 속에서 모두가 낙심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선교사들의 손길을 통해 이 땅에 방송 선교라는 소망의 씨앗을 심어주셨습니다. 그것이 자라나 지난 70년 민족과 분단의 아픔을 보듬는 은혜의 역사가 됐지요.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오직 복음, 오직 예수’라는 사명입니다.” 1956년 인천의 한 작은 스튜디오에서 첫 송출을 시작한 기독교 선교방송사 극동방송이 올해 창사 70주년을 맞았다. 김장환(92) 극동방송 이사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복음을 향한 의지를 놓지 않으며 회사를 ‘북방 선교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인물이다. 김 이사장을 16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극동방송 채플실에서 만나 지난 역사와 향후 비전을 들었다.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북녘에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가장 확실한 길이 바로 전파라고 생각합니다. 전파는 사람이 손으로 막을 수 없으니까요. 라디오 방송이야말로 가장 밑바닥에서 고통받는 동포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희망을 되찾아 주는 방법입니다.” 통일을 마냥 앉아서 기다리지만은 않는다. 김 이사장은 북한의 문호가 개방됐을 때 그곳에 가서 일할 청년을 양성하자는 취지로 극동방송이 2023년 시작한 ‘극동아카데미’를 강조해서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나중에 하나님께서 ‘이제 됐다’ 하시고 통일의 문을 쾅 열어주실 때, 평양에 당장 달려가서 직접 방송국도 번듯하게 세우고 마음껏 하나님 말씀을 전할 것”이라며 “그날을 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아주 실속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동아카데미 출신 가운데 일부는 극동방송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했고, 탈북민 출신 교육생도 있다. “복음 전파는 말에 그치지 않고 사랑의 실천으로 완성된다”고 말한 김 이사장과 극동방송은 현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리아 난민을 위해 컨테이너하우스를 1700채 제공했으며, 올해 초에는 전국 71개 미자립교회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영남 산불 현장에서 구호 활동도 펼쳤다. 김 이사장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세계를 돕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발자취에 맞춰 사회적 약자와 이웃을 보살피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극동방송은 창사 7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17일 서울 한양대 노천극장과 운동장에서 열리는 ‘홈커밍데이’가 대표적이다. 그동안 극동방송을 후원해 준 이들을 초청하고 감사를 표하는 잔치다. 김 이사장은 “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문화도 많이 변했지만, 우리가 전해야 할 예수님의 복음은 예나 지금이나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다음 세대에게 이 귀한 복음을 물려주고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구석구석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데 극동방송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2026 JW성천상에 김용민 교수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2026 JW성천상에 김용민 교수

    화려한 명예와 안락한 삶 대신, 총성과 가난이 머무는 세계 곳곳의 상처 난 현장을 택한 이가 있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 JW 회장)이 수여하는 ‘2026 JW성천상’의 주인공, 김용민 전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67)의 이야기다. JW성천상은 고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 창업자 성천 이기석 사장의 숭고한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의료 현장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진정한 의료인을 발굴해 그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용민 교수의 삶을 관통하는 하나의 신념은 명확하다.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부터 충북대 의과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그가 이토록 깊은 인도주의적 소명에 눈뜨게 된 것은 젊은 시절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았던 경험 덕분이었다. 환자의 아픔을 온몸으로 마주했던 그 기억은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그의 마음속에서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었다. 결국 김 교수는 2018년 의과대학 교수라는 안정되고 명예로운 자리를 과감히 내려놓았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락함을 뒤로한 채, 그가 향한 곳은 누구나 기피하는 지구촌의 가장 어두운 분쟁지역과 의료 취약지였다. 김 교수는 국제 의료구호단체 활동가로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에티오피아 감벨라, 남수단 아비에이 등 전쟁과 폭력이 삼킨 분쟁지역에 총 4차례 파견됐다. 의료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는 총상, 외상, 감염으로 신음하는 환자들을 치료하며 삶의 희망을 지탱해 주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활동이 막혔던 시기에도 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국립경찰병원의 정형외과 지도전문의로 자원해 후학 양성과 환자 치료에 매진했으며, 2020년부터는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을 찾아 우리 사회의 도시 빈민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이어왔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긴급구호 현장은 물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의 의무지원 현장에도 그의 손길은 어김없이 닿아 있었다. 김 교수의 진정성이 더욱 깊게 빛나는 이유는 단발성 진료에 머물지 않고 현지의 ‘의료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4년부터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취약지를 홀로 찾아가 사비를 들여가며 척추 전방 도달 수술, 경추 탈구 정복술 등 고난도 수술을 직접 집도해 왔다. 그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진에게 직접 수술 술기와 환자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며 역량 강화를 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탄자니아 의사 2명의 국내 연수에 필요한 체류비를 전액 사비로 지원했으며, 오는 10월에도 현지 의사 3명의 국내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 의사들이 스스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그것이 김 교수가 그리는 진정한 의료 구호의 완성이다. 김 교수의 헌신은 진료실과 오지를 넘어 후학들의 가슴에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충북의대 재직 시절 일본 기후의대와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주도했고, 강연과 유튜브 의학 채널 등을 통해 환자 중심 진료의 가치를 널리 전파해 왔다.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김용민 교수는 개인의 안위와 교수직을 내려놓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현장을 찾아간 참된 의료인”이라며 “단순한 진료를 넘어 현지 의료진 교육과 연수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마련해 온 점은 JW성천상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정신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거창한 수식어나 화려한 명성 대신, 오직 환자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며 묵묵히 걸어온 길. 김용민 교수의 하얗고 깊은 발자국은 차가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류애가 무엇이며 의사가 나아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를 가슴 뜨겁게 일깨워주고 있다.
  • 장은주 경북도의원, 추석명절 맞이 장애인보호작업장 위문

    장은주 경북도의원, 추석명절 맞이 장애인보호작업장 위문

    경북도의회 장은주 의원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시설인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찾았다. 이번 현장 방문은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추진됐다. 장 의원은 16일 의성군 의성읍 소재 장애인보호작업장에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방문한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일반 작업환경에서 일하기 힘든 장애인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 적응 능력 및 자립 능력을 배양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위문은 인근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생필품 전달을 비롯해 작업장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 의원은 시설 관계자들과 만나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근로 장애인들을 직접 만나 격려와 인사를 건넸다. 장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자립을 위해 애써주시는 원장님과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장애인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변재석 경기도의원 “청년기본소득 도비 분담률 70%→30%… 고양시 지방재정 부담 가중 공감”

    변재석 경기도의원 “청년기본소득 도비 분담률 70%→30%… 고양시 지방재정 부담 가중 공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2)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에서 안미경 고양시 일자리정책과장과 면담을 갖고, 청년기본소득의 도비 재원분담률 변경에 따른 고양시의 재정 부담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합리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 이번 면담은 경기도가 2027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청년기본소득의 도·시비 매칭 비율을 기존 ‘도비 70%, 시비 30%’에서 ‘도비 30%, 시비 70%’로 변경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하면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분담률 변경으로 추가적인 시비 부담이 불가피한 만큼,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안미경 고양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도비 분담률이 축소되면 지자체 예산 부담이 급증할 뿐만 아니라, 기존 수혜자에 대한 소급 적용 시 행정적 혼선과 사업 추진의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시·군별 재정 수준이 상이한 만큼 일률적인 비율을 강제하기보다 각 지자체의 재정 상태를 반영한 맞춤형 재원 분담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변 의원은 현장의 우려에 뜻을 같이하며, 청년기본소득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사업 목적 달성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예산을 책정해야 하는 기초지자체의 현실적인 상황도 깊이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비 보조율이 30%로 감축될 경우 고양시가 안게 될 시비 부담이 90억 원 수준까지 늘어난다는 사실을 짚으며, 지방재정에 가해질 영향을 상세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무엇보다 변 의원은 고양시가 제시한 ‘기존 도비 70% 분담 유지’와 ‘도비 50% 절충안’ 등 단계별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군이 감당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재원 매칭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변 의원은 “청년기본소득은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이라며 “재원분담 구조를 조정하더라도 시·군의 재정 여건과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비 분담률을 70%에서 30%로 크게 낮추게 되면 기초지자체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재원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며 “특히 재정 여건이 어려운 시·군일수록 청년정책을 안정적으로 지속하는 데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일률적인 분담률 조정보다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변 의원은 “기존 도비 70% 분담을 유지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되,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최소한 50% 수준의 절충안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소관 상임위원회인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물론 2027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도 경기도와 시·군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변재석 의원은 “청년기본소득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와 시·군을 잇는 소통창구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청년정책의 안정적인 추진과 지방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예산 대안이 마련되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치유승마, 장애인 재활·자립 돕는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으로 키워야”

    최만식 경기도의원 “치유승마, 장애인 재활·자립 돕는 지속 가능한 복지정책으로 키워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지난 12일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승용마 단지에서 개최된 ‘2026년 경기도 치유승마대회’ 현장을 찾아, 장애인의 재활·자립과 가족의 돌봄 부담 해소를 위해 치유승마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촘촘히 확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사회봉사단체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활·치유승마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 의원은 축사를 통해 “말과의 교감은 신체적 균형과 자신감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히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며 “장애인 가족에게도 새로운 치유와 돌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치유승마에 참여하고 싶어도 거리와 시설, 프로그램 부족 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장애인 가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농정해양위원으로 관련 사업을 살펴보면서 참여 의사가 있어도 실제 이용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가족들을 봤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달성하고자 장애인 복지시설과 승마시설 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고, 지역적 한계 없이 누구나 집 근처에서 편하게 치유승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용 문턱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치유승마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 가족의 돌봄 부담을 함께 덜어주는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경기도에서도 치유승마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필요한 도민에게 더 넓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방안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 한우·과일 받고 꿈나무도 돕고… 더 풍성한 추석 ‘고향사랑기부’

    한우·과일 받고 꿈나무도 돕고… 더 풍성한 추석 ‘고향사랑기부’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기부하고 한우·과일 등 지역 특산품을 답례로 받는 ‘고향사랑기부’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유기동물 입양부터 청소년의 안전한 귀갓길, 사라진 소아과 재개원까지 기부자가 지역 현안을 직접 골라 지원하는 ‘지정기부’도 확산하고 있다. 15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추석을 맞아 지역 농축수산물을 앞세운 고향사랑기부 답례품과 추가 증정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와 기부액의 30% 이내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추석 한정 제주감귤·흑돼지 결합 세트를 내놨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일까지 기존 3만원 상당의 쌀·돼지고기·키조개 관자·김 등 인기 답례품을 최대 4만 5000원 상당으로 늘렸다. 경북 안동시는 간고등어 2팩을 추가 증정하고, 전남광주 곡성군도 한돈·김치 등 인기 답례품 양을 늘렸다. 지역 대표 답례품은 ‘팔도 미식 여행’을 방불케 한다. 횡성 한우와 삼척 오징어, 상주 곶감, 목포 홍어, 완도 활전복, 나주 배, 고창 풍천장어, 대구 돼지막창 등이 인기다. 전문 티플래너가 엄선한 옥천 식용꽃차·꽃강정, 밀양 ‘굳지 않는 떡’ 특허 송편 세트, 인천 무알코올 디퓨저 등 이색 답례품도 눈길을 끈다. 단순히 답례품을 고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지역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하는 생활 체감형 ‘지정기부’도 확대되고 있다. 일반 기부와 달리 기부자가 사업 내용과 필요 예산을 보고 기부처를 직접 고르는 방식으로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은 동일하다. 경기 안성시는 올해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촌 청소년에게 야간 택시 바우처를 주는 ‘야간 안전 귀가 지원’과 유기동물 입양, 당뇨 질환 지원 등 3개 사업을 새로 내놨다. 그러자 기부금이 지난해보다 4개월 빠른 지난 7월 10억원을 넘어섰다. 전남광주 광양시의 ‘어르신 낙상 사고 방지 시설’은 모금 8개월 만에 목표액 3000만원의 93%, 세종시의 발달장애인 합주 지원은 2000만원의 96%를 채웠다. 목포시의 자립준비청년 교육비·고향 부모님 병원 동행, 속초시의 ‘아픈아이 돌봄센터’ 등 생활 밀착형 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정기부는 농촌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곡성군에는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를 통해 65년 만에 상시 진료 소아과가 생겼고, 영암군도 20년 만에 소아청소년과가 문을 열었다. 모금액은 영암군이 목표액의 132.8%(6억 3630만원), 곡성군이 114.6%(3억 4393만원)를 기록했다. 두 곳은 의료 서비스 유지를 위해 올해도 지정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김흥주 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주민이 실제 겪는 불편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제시하는 지정기부는 기부자의 공감을 끌어내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며 “기부 참여의 효능감이 느껴질 수 있게 기부로 지역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 주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싸구려’ 옛말, 애플도 줄 세웠다… 韓 턱밑 쫓는 ‘中반도체 굴기’ [글로벌 인사이트]

    ‘싸구려’ 옛말, 애플도 줄 세웠다… 韓 턱밑 쫓는 ‘中반도체 굴기’ [글로벌 인사이트]

    세계 4위 中 대표 메모리 CXMT시총 200조원 상장 앞둔 YMTCD램은 창신·낸드는 양쯔 ‘공세’허페이시, 창신에 3조원 80% 투자 한국인 직원 1% ‘기술유출’ 그림자美 제재 비웃듯 장비까지 국산화한국이 중국과 비교해 우위를 보이는 단 하나 남은 분야가 있다면 메모리 반도체다. 지난 7월 상하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 메모리업체로 우뚝 섰다. 올해 연말쯤 상장을 준비 중인 양쯔메모리(YMTC)와 함께 ‘메모리 쌍두마차’로 불리는 두 기업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메모리 품귀현상에 애플의 요구도 무시할 정도로 콧대가 높아졌다. 턱밑까지 따라붙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 상황을 짚어봤다. “AI 호황에 취할 때가 아닙니다. 중국이 반도체 물량 공세를 벌이면 가격 침체기에는 감산하는 일반적인 기업 논리가 사라져 다른 산업처럼 점차 주도권을 넘겨줄 수 있습니다.” 15년간 삼성그룹 중국 본사에서 근무한 이병철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 내놓는 섬뜩한 경고다. 2016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창업한 창신메모리의 목표는 ‘중국판 삼성전자’였다. 창신메모리는 파산한 독일 반도체 기업 키몬다의 핵심 기술 자산을 인수해 2019년 D램 생산에 성공한다. 하지만 전체 직원 2만명 가운데 1% 이상이 한국인일 정도로 삼성으로부터의 기술유출이 창신메모리의 눈부신 성장 뒤에 숨어있다. 창신메모리 성공의 또 다른 주역은 지분 36.79%를 보유한 허페이시다. 중국 안후이성의 성도 허페이시는 2016년 창신메모리 1기 프로젝트에 투입된 3조 6300여억원 가운데 약 2조 9000억원을 투자했다. 10년 넘게 기다린 끝에 지난해 처음 창신메모리가 흑자를 기록한 뒤 올해 상장에도 성공하면서 초기투자금의 80%를 감당했던 허페이시는 그야말로 ‘대박’을 거뒀다. 평범한 중소도시가 첨단산업 육성의 투자자로 나서며 중국에선 ‘허페이 모델’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중국산 반도체는 저렴할 것이라는 기존의 통념도 뒤집히고 있다. 지난 6월 창신메모리 공장에서는 반도체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하던 화웨이 협력사 직원들이 클린룸에서 쫓겨난 일이 있었다. 트럼프 정부의 반발에도 중국 반도체를 사용하겠다고 나선 애플 역시 가격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신메모리 D램을 탑재한 64GB DDR5가 경쟁사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 더 높은 가격을 매길 정도로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산업계에서는 이제 중국 메모리 업체들이 고객을 선별할 정도로 협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연구위원은 창신메모리 D램 가격이 삼성전자보다 높아진 것에 대해 “순간적인 수요와 공급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창신메모리는 상하이와 허페이에 두 개의 공장을 신설 중이며 세 번째 공장 부지도 지방 정부와 협상 중이다. 2030년이면 현재 생산량의 두 배인 매달 6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해 마이크론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반도체 국가대표’로 밀고 있는 창신메모리는 반도체 경기가 죽는다 해도 마이크론보다 버티는 힘이 훨씬 강해 세계 3위 메모리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장으로 시가총액 1조 위안(약 200조원)을 목표로 하는 양쯔메모리도 연말에 완공되는 우한의 세 번째 공장에 이어 두 개 공장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최대 장애물은 미국이 수출을 막은 네덜란드 ASML의 노광장비와 같은 기술 장벽이다. 중국 화웨이는 수년간에 걸쳐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국산화를 총괄하며 반도체 자립을 이끌고 있다. ‘칩 설계도’를 실리콘 웨이퍼 위에 새겨 넣는 노광장비는 ASML이 세계적으로 독점 중인데 미국의 제재가 되레 중국의 독자 기술 발전을 가속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액 성과급이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차단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황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전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 인물인 량몽송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를 거쳐 중국 반도체업체 SMIC의 최고경영자가 됐다”면서 “금전 보상만으로 인재 유출을 모두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중국 메모리 쌍두마차가 턱밑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은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이 연구위원은 “정부와 기업이 하나가 되어 ‘반도체 낙동강 전선’을 사수해서 중국의 추월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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