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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느슨해진 안전…다가오는 사고… ‘설연휴 주의보’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느슨해진 안전…다가오는 사고… ‘설연휴 주의보’

    ■안전사고 예방법 설 연휴에도 산업현장은 분주하다. 특성상 설비를 멈추기 어려워 기계를 돌리거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휴일에도 일을 하는 기업들이 있다. 주로 대기업의 반도체나 LCD 생산라인의 경우 교대 방식으로 정상근무를 계획하고 있다.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설 휴일을 반납한 중소기업도 적지 않다. 연중 24시간 가동으로 원유를 투입하고 반응을 연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화학공장도 설 연휴를 반납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181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14%인 256개사가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산업현장이 많지만 자칫 느슨한 마음에 안전사고의 발생위험 또한 높다. 대형사고의 위험이 존재하는 석유화학공장 및 도로, 철도 등의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안전대책과 위험상황시 대처방법 등을 살펴본다. ●화학공장 사고, 화재·폭발이 96%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96%가 화재 및 폭발이다. 사고원인으로는 안전작업 허가절차의 미준수가 가장 높은 29%를 차지하고 있다. 안전장치 미설치 24%, 안전운전 절차 미준수 20% 등으로 뒤를 잇고 있다. 공정별 사고발생률은 ‘반응·용해시’가 34%로 가장 높다.‘정비·보수시’에도 사고발생률이 28%에 이른다. 작업 초기와 작업후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화학공장에서 중대 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안전밸브 등 안전장치의 설치 및 확인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또 운전방법이나 운전순서 등에 대한 지침서를 숙지한 근로자 배치, 건조기 내부 등의 환기시설 가동, 방폭형(防爆型) 전기기계기구 설치 및 이상유무 확인, 주변 인화성 물질 제거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도로·항만 건설 현장은 사고 사각지대 공정일을 맞추기 위해 부득이 설 연휴에도 공사를 강행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연휴라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근로자의 의욕이 저하되기 쉽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또 추위까지 겹쳐 작업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서두르다 보면 종종 대형사고가 발생한다. 최근 3년간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 동절기에 모두 3만 6431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75명이 목숨을 잃었다. 따라서 설 연휴 기간에는 난방기구에 의한 화재와 밀폐공간에서의 질식사고, 지반 팽창이나 침하로 인한 붕괴사고, 폭설에 의한 가설 구조물의 변형과 결빙 구간에서의 미끄럼 사고 등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상대응 시스템 가동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대형 중대사고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험상황실을 운영한다. 분야별 담당자를 지정해 중대사고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책수립 등 대응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했다. 또한 각종 사고예방을 위한 기술자료를 휴대전화 단문자 발송시스템(SMS)을 이용해 사업장 관계자에게 제공한다. 일반 시민이나 근로자가 사고의 위험상황을 목격할 경우 1588-3088로 연락하면 응급조치가 가능하다. 전화는 47개 노동지방관서별로 24시간 운영되는 위험상황 신고실로 연결돼 있어 신속한 초동조치와 기술지원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명절의 복병 ‘부주의’ 설 연휴 기간에는 사람들의 이동이 많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워 화재나 교통사고가 잦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사고는 모두 969건이다. 매년 3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는 셈이다.2006년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건이 증가한 317건,07년에는 30건이 증가한 347건이나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3년간 사망자 17명, 부상자 33명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더욱 심하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중 372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08명이 사망하고,5253명이 부상을 당했다. 매년 설 연휴기간 중 하루평균 4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584명이 부상을 당하는 셈이다. 즐거워야 할 명절에 한순간의 부주의로 피해를 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며칠씩 집을 비우게 되는 연휴 기간에는 전기와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유동인구가 몰리는 재래시장·백화점 등 판매시설과 터미널·공항 등 교통관련시설, 발전소·가스공급시설 등 대형 위험시설물과 가스충전소 등을 점검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중 전기사고는 모두 456건이나 발생했다.LP 가스에 의한 사고는 9건으로, 주로 이동식 부탄연소기 및 용기 취급 부주의에 따른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외출할 때 반드시 가스 중간밸브를 잠그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스보일러 환기구와 배기통, 보일러의 몸체 연결상태 등을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美안전협회 휴가철 충고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은 휴가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안전협회(NSC)는 연휴 및 휴가철이 크리스마스, 추수 감사절 등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장식물 설치시 주의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식물을 설치할 때는 가연성 물질이 많이 사용되므로 불연성 물질로 대체하여 사용할 것과 각종 스프레이용 장식재 사용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벽난로가 설치된 집에서는 연기와 화재에 대한 예방대책 수립과 이에 대한 감지기 설치를 권하고 있다. 또한 유독물질 등이 화기 근처에 위치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 또 작은 크기의 선물이나 장난감 등은 유아가 삼킬 수도 있어 나이에 따라 적절한 선물을 준비하도록 충고하고 있다. 미국안전협회는 일반적으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 연휴와 휴가 기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육류를 반드시 익혀 먹도록 당부한다. 또 쇼핑이나 장시간 운전시에는 적절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말 많은 로스쿨… 심사공정성 시비 여전

    말 많은 로스쿨… 심사공정성 시비 여전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 심사발표를 하루 앞둔 3일 청와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의견 조율은 타결과 무산을 놓고 엇갈릴 정도로 진통에 진통을 거듭했다. 청와대가 지난달 31일→4일로 연기된 발표 일정을 놓고 이날 다시 연기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청와대와 교육부의 의견조율이 실패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한때 제기됐다. 그만큼 양측의 기싸움이 치열했다는 방증이다. 교육부는 처음부터 당초 로스쿨 잠정안을 예정대로 4일 발표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청와대는 경남에 추가배정이 어렵다면 ‘발표 시점’을 연기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특정지역 추가땐 탈락大 반발 더 거셀듯 이 과정에서 법학 교수들의 주장처럼 로스쿨 예비인가가 차기 정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차기 정부로 넘어갈 경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대를 우선 배려한 참여정부의 노력이 백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청와대가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교육부가 오후 6시쯤 ‘4일 오후 발표’ 방침을 확정해 밝힌 점은 교육부가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발표 연기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교육부를 압박했지만 결국 차기정부로 넘어갈 가능성 탓에 손을 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더라도 청와대와 교육부는 지역배분을 내세운 청와대의 체면을 살려주는 절충안을 마련해 4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대한 타협안을 찾아 예정대로 4일 오후 확정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교육부도 경남이 (로스쿨 선정에서)빠진 부분에 대해 ‘옥에 티’라는 인식은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추가 선정할 방법이 없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9월 최종인가에서 청와대와 교육부의 합의 내용이 반영될지는 불투명하다. 만약 특정 지역에 로스쿨을 추가로 배정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에는 서울지역의 탈락대학들이 더욱 반발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우여곡절 끝에 발표를 하더라도 후유증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개입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탈락 대학들은 공정성을 들어 발표 내용에 거센 저항을 할 게 뻔하다. 한국법학회 교수들은 “현재의 로스쿨의 인가 기준 및 심사과정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결여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원래 추진일정을 인위적으로 앞당겨 인가대학과 학교별 정원을 정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법정공방땐 내년 3월 개원 차질 탈락 대학과 배정된 정원에 불만을 가진 선정대학들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법정공방이 불가피하다. 탈락된 대학들은 법학교육위원회 심의자료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내고, 로스쿨 예비인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내년 3월 개원을 위한 모집공고 등의 절차들이 중단될 수 있다. 배정 정원에 불만을 품은 대학들은 법학교육위원회 심의자료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로스쿨 예비인가 정원배정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저런 소송 제기로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3월로 예정된 로스쿨 개원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교육부, 임기말 청와대에 ‘반기’

    교육부, 임기말 청와대에 ‘반기’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발표가 예정된 31일 청와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하루 종일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성명전(聲明戰)’을 펼쳤다. ‘장군 멍군식’으로 청와대와 공방전을 벌이던 교육부는 몇차례 엎치락뒤치락하다 결국 보도자료를 내고 예비인가 대학과 정원을 공개했다. 핵심내용이 모두 발표된 셈이지만 정작 공식발표는 오는 4일로 연기되는 희한한 일도 벌어졌다. 당초 로스쿨 인가 발표는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었다.‘1월 말 발표’ 시한을 정해 놓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해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사결과를 보고받은 지난 29일 저녁 무렵부터 심사결과는 거의 다 알려지기 시작했다. 심의위원들과 법대 교수들을 통해 “A대학은 몇명”이라는 식으로 소문이 퍼졌다. 교육부도 이런 점을 감안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30일에 발표하려다가 혼란을 피하기 위해 원래 계획대로 31일 오전 11시에 발표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날 오전 8시쯤 김 부총리 주재 회의를 이유로 발표를 오후로 미뤘다. 이어 정오쯤에는 돌연 4일로 발표를 연기한다고 통보했다.“김 부총리가 위원회의 잠정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게 이유였다. 이때부터 탈락된 지방대학 가운데 일부가 추가 선정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돌기 시작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오후 2시30분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사실상 로스쿨 선정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법학위원회의 잠정안은 ‘1개 광역시·도에 1개 로스쿨’을 배정하는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교육부와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로스쿨 선정 결과에 청와대가 불만을 갖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선정된 대학 가운데 ‘1개 광역시·도에 1개 로스쿨’ 원칙을 넘어 2개 대학이 선정된 곳은 원광대라는 해석이 가능했다. 전북에는 1개 대학이 선정돼야 하는데 전북대와 원광대 등 2곳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충청권과 특히 경남의 심사 결과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뜻도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부산·경남 권역에서는 부산대와 동아대가 선정된 반면 경남에서 신청했다 탈락한 경상대와 영산대 가운데 경상대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 같다. 경상대 김종회 법대학장은 “점수뿐 아니라 지역적 고려도 해야 하는 만큼 최종발표 때는 거점 국립대학인 우리 학교가 반드시 선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개 광역시·도에 1개 로스쿨’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곳은 광주·전남권역도 마찬가지다. 전남대와 조선대가 신청했으나 전남대만 선정됐다. 충청권에서는 한남·선문·청주·서남대가 탈락했고 충남대와 충북대만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런 와중에 오후 4시쯤 전격적으로 로스쿨 인가대학과 정원을 공개해 버렸다. 청와대의 ‘지침’을 정면으로 무시한 셈이다. 서명범 교육부 대변인은 로스쿨 심의 결과를 공개하면서 “로스쿨 잠정안을 그대로 확정하기로 내부의견을 갖고 있으며 청와대 등 유관기관의 이해를 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4일 최종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발표가 나온 지 30분 뒤쯤에는 천 대변인이 다시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찾았다. 천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경남은 인구 320만의 큰 곳인데 한 곳의 대학에도 로스쿨이 배정되지 않은 것은 지역간 균형발전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1개 광역시·도에 1개 로스쿨’ 원칙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다. 위원회가 내놓은 로스쿨 잠정안을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교육부가 “원안대로 가겠다.”며 청와대의 불만과 가이드 라인 제시를 묵살하고 배수진을 치고 나와 최종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정부 조직개편과 뉴스보도의 과학화/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차기 정권 인수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새로운 정권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새로운 정책들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정부 조직 개편은 정권 교체라는 변화된 정치 현실을 체감하게 하는 쟁점이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정부 조직 개편 추진 과정이나 이에 대한 효과에 대한 신문 보도는 구체적 분석을 제시하기보다는 현황을 나열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등 많은 아쉬움을 갖게 한다. 지난 1월16일 최종 정부 조직 개편 방향이 제시되면서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된 신문 보도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서울신문은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감축에 대한 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며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사설 및 작은 정부의 핵심은 규제 개혁이라는 사설 등을 통해 새로운 정부 조직 개편이 갖게 될 효율성을 강조했다. 이는 다른 신문들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 일반적인 보도 패턴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은 정부 기능, 조직 개편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제언 정리와 문답으로 본 개편안 등을 통해 정부 조직 개편안이 갖는 의미를 독자들에게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설을 포함하여 전문가 진단 등 비교적 다양한 방향에서 정부 조직 개편이라는 쟁점을 소화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다른 신문들도 대체로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서울신문 보도를 통해 정부 조직 개편의 동기와 의미, 효과 등에 대한 심층 분석이나 다른 국가와의 비교 사례 보도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선거를 통한 정권 교체는 이제 비교적 자연스러운 정치 현상이 되었다. 그러나 지난 참여 정부를 포함해 수차례의 정권 교체 기간에 발표되었던 다양한 정책 및 정부 조직 개편 등에 대해 대부분의 신문들은 막연한 기대감과 주관적 평가만을 제시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번 정권 교체 기간에도 신문 보도 대부분이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하는 보도 자료에만 의존하는 등, 자체적으로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한 심층 및 분석 기사가 거의 없었다는 것은 매우 소극적인 언론 활동의 산물로 보인다. 변화된 정치, 사회 환경에서 정부 조직의 변화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국가를 유지하는 행정 기능의 효율화를 극대화한다는 기능적 목적 이외에도, 정책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미래에 지향해야 할 전망이나 계획 등이 조직 구조의 변화를 통해 가시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 조직 구조의 변화는 반드시 정권 교체 기간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정책의 효율성 및 정당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연구 조사와 포괄적인 국민 공감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아쉽게도 이번 정부 조직 개편 논의에서 나타난 언론 보도 대부분은 정부 조직 구조 변화의 원인이나 평가, 보완 방향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단순히 인수위원회가 발표하는 조직 개편 현황의 기술에만 머무른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뉴스 미디어는 그 정보 채널이나 정보량 측면에서 매우 거센 경쟁 환경에 직면해 있다. 단순히 뉴스를 끌어모으는 포털 모델이나 방대한 정보에서 필요 정보를 분류하는 검색 모델은 과거의 뉴스 미디어 모델일 뿐이다. 이제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갖는 쟁점들에 대해 보다 분석적이면서도 심층적인 정보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실과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하고 제시하는 뉴스 보도의 과학화만이 뉴스 미디어의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단순히 정보의 나열이나 소개만으로는 독자와 국민들에게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를 갖는 뉴스 미디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없을 것이다. 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특검, 삼성기록 ‘복습’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이번 수사 대상과 관련된 검찰 수사 및 법원 재판 기록을 거푸 확보하며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 특검법에서 규정한 수사 대상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부터 비자금 조성, 고위층 로비 의혹 등이다. 최장 105일의 수사로 모든 실체를 파악하기에는 범위가 방대하다. 또 검찰에서 1차적으로 수사를 종결한 것이 아니라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과거 사건 수사나 재판 기록에서 수사에 참고할 수 있는 단초를 모으고 있다. 특검팀 차량이 수시로 법원과 검찰을 오가며 자료를 실어나르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검팀은 이미 2003년 대검 중수부에서 담당했던 불법 대선자금 사건 기록과 에버랜드 경영권 불법 승계 재판 기록을 확보했다. 또 2005년 삼성 정·관계 로비 의혹을 다룬 ‘안기부 X파일’ 사건 기록도 입수, 검토하고 있다. 특히 비자금 조성 및 차명계좌를 통한 관리·운영에 대한 부분은 불법 대선자금이나 안기부 X파일 수사와 관련성이 짙다. 대검 중수부는 2002년 대선 당시 삼성 임원 명의로 민주당 대선캠프에 전달된 후원금이 실제로는 비자금에서 나왔다는 단서를 계좌추적을 통해 확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자금 출처를 규명하지는 않았다. 특검팀 관계자는 “기존에 드러난 여러 편린을 종합하다 보면 단서가 나올 수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그때그때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 한겨레신문사 △편집국 노드콘텐츠팀장 곽노필△〃 문화부문 공동체〃 이종규△미디어사업국 한겨레21부 정치〃 이태희■ 국회도서관 ◇전보 (부이사관)△입법정보실 입법정보심의관 임미경△〃 인터넷자료과장 최영수(사서서기관)△입법정보실 입법정보지원과장 임은표△〃 정보기술지원〃 노현자△정보관리국 전자정보개발〃 주애란◇파견 (공업부이사관)△성균관대 정보관리연구소 강한배(부이사관)△국회사무처 박금순(사서서기관)△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우학명(전산서기관)△세종연구소 국정과제 고영진(사서서기관)△통일교육원 통일미래지도자과정 노우진■ 한국산업안전공단 ◇팀장급 승진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화학물질센터 위험성연구팀장 이근원△산업안전교육원 교수실 조지훈△부산지역본부 전문기술위원실 박재광△경남지도원 안전검사팀장 김정원△〃 보건기술〃 강상훈△대구지역본부 안전기술〃 권용준△경북북부지도원 건설보건〃 이선용△광주지역본부 운영지원〃 김무영△〃 전문기술위원실 김경순△전남동부지도원 안전보건팀장 이희재△〃 건설검사〃 김성배△〃 교육홍보〃 이동원△제주지도원 교육홍보〃 홍승온◇팀장급 전보△혁신전략실 구권호△경영기획실 조직평가팀장 서문교△운영지원국 운영지원〃 박현근△〃 인적자원〃 최수봉△정보시스템〃 이주영△안전지원국 기술지원〃 이형섭△건설안전실 송재준△전문기술실 김재현△교육문화국 교육지원팀장 송재성△〃 안전문화추진〃 박동근△산업보건국 직업건강〃 박희련△〃 근골격계질환예방〃 최흥구△〃 화학물질관리〃 이인섭△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위생연구센터 안전공학연구〃 신운철△〃 〃 산업위생연구〃 이종한△〃 직업병연구센터 역학조사〃 김은아△〃 〃 건강연구〃 김규상△〃 안전검인증센터 인증〃 최수범△〃 〃 시험〃 박대식△〃 안전경영정책연구실 안광인△산업안전교육원 교수실 장재길 이연수 장은희△서울지역본부 안전기술팀장 이강직△〃 보건기술〃 김증호△〃 검사〃 심광진△〃 교육정보센터 이재훈 송재탁△〃 전문기술위원실 김찬희△서울북부지도원 안전검사팀장 김용진△경기북부지도원 교육홍보〃 이동규△강원지도원 안전보건〃 이상기△경남동부산업안전보건센터 기술지원〃 임춘근△〃 중소기업지원〃 박주홍△〃 기술지원팀 노민래△울산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 박준환△경남지도원 중소기업지원팀장 황근배△〃 건설안전팀 전인근△경북북부지도원 교육홍보팀장 현병운△경인지역본부 교육홍보〃 이홍원△〃 교육정보센터 임흥재△부천산업안전보건센터 소장 최창률△〃 기술지원팀장 김상영△〃 중소기업지원팀장 양형규△성남산업안전보건센터 소장 임태열△〃 기술지원팀장 이상대△〃 중소기업지원〃 이상범△반월시화지역산업보건센터 소장 김대성△경기서부지도원 교육홍보팀장 김연기△〃 교육홍보팀 박계호△광주지역본부 건설안전팀장 송효근△전북지도원 교육홍보〃 이지현△제주지도원 기술지원〃 박종원△대전지역본부 보건기술〃 김현석△〃 교육정보센터 김병곤△충북지도원 안전보건팀장 이융희△충남지도원 건설안전〃 김일수■ 한국석유공사 ◇전보 (처·실장급)△신규사업1처장 宋炳鎭△신규사업2〃 申有眞△석유비축〃 姜南義△여수지사장 金承會△평택〃 全光鎬△용인〃 金善錫△곡성〃 梁熙永△연구개발실 선임연구원 金英培(팀장급)△홍보팀장 卞七錫△감사실 감사3〃 李心俊△위기환경경영팀 조사역 崔泰林△기획조정실 기획관리팀장 申康鉉△〃 전략기획〃 梁承模△재무처 회계세무〃 洪裕澤△〃 에특회계팀 조사역 洪大正△기업문화혁신단 실무반장 鄭會桓△〃 기업문화개발팀장 鄭年昌△신사옥건설사업단 행정팀 기술역 尹珍鏞△가스전관리사무소 안전환경팀장 姜炯先△〃 유지보수〃 김동배△캄차카사무소 기술역 姜福日△탐사사업처 동아시아팀장 崔載遠△〃 아프리카미주팀 조사역 姜勇羽△시추운영처 시추팀장 李駿碩△〃 시추팀 기술역 崔成敏△나이지리아발전사업추진전담반 사업추진반 기술역 姜京錫△석유비축처 안전환경팀장 金鍾京△〃 비축시설〃 朴星鎬△〃 안전환경팀 기술역 李京柱△석유사업처 석유수급팀장 尹鉉泰△〃 물류사업〃 權五福△〃 석유트레이딩〃 朴一凡△울산지사 시설〃 尹鎭伯△〃 관리팀 기술역 趙正浩△여수지사 관리팀장 李尙喆△〃 안전운영〃 鞠玩根△〃 시설〃 金辛俊△〃 관리팀 조사역 朴泰璇△평택지사 안전운영팀장 朴現奎△〃 시설〃 姜起煜△구리지사 관리〃 金成德△용인지사 안전운영〃 李鍾鎭△곡성지사 관리팀 기술역 丁炯南△건설처 토목팀장 金秀會△건설기술처 토목설계〃 金庚民△울산건설사무소 기술역 權承周△〃 기술역 全漢昔△기술지원실 기술평가2팀장 沈載憲■ 쌍용건설 △전무 김정호△상무 배인환■ ㈜효성 ◇전무 승진 △김진수 서승원 황윤언 박철한 이창황 이화택 노재봉 백흥건 ◇상무 승진△박병선 조도선 홍성해 오시덕 한기만 김남일 이우승 조재준 유영환 이응락 ◇상무보 승진△배인한 임규호 송기철 조용수 정종화 장재철 김인길 현철 김병국 남경환 조용인 윤보영 김규동 유선형 박진수 김상호
  • “수사대상 특정해 제출”

    “수사대상 특정해 제출”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3일 사건을 처음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에버랜드 경영권 승계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삼성그룹 의혹과 관련한 수사 대상을 선별, 특정해 특검팀에 제시하고, 그동안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을 토대로 ‘특검이 반드시 수사해야 할 사항’ 등을 정리한 7장짜리 의견서를 제출했다. 지난 10일에 이어 두번째로 특검 조사를 받은 김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밝힌 내용을 요약해 수사 대상을 특정했고, 새로운 내용도 좀 추가했다.”면서 “내일(14일)도 특검에 출석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김 변호사를 수사 초기 집중 조사하는 것은 수사 범위가 방대해 사안별 교통 정리나 수사 과정의 집중과 선택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검찰로부터 넘겨 받은 차명 계좌 목록 등 각종 자료를 토대로 소환 대상자를 추려내고 있다. 한편 김 변호사는 비자금 조성·관리에 관여했다는 28개 계열사 핵심 임원 6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김 변호사는 “여기에 거론된 인물들이 삼성을 책임지는 핵심”이라면서 “이들이 계열사별 비자금 조성 및 관리의 책임을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본에 명단을 제출하며 이들을 모두 출국금지하고 즉각 소환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으나 특본은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감찰본부장으로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을 수사했던 박한철 울산지검장은 “(비자금 관리 명단은) 전혀 들어본 일이 없다.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말했다. 특본 차장 검사였던 김수남 인천지검 차장은 “(김 변호사가) 냈다고 하면 냈겠지만, 계열사 재정 담당 임원의 비상연락망이나 조직도 수준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1월1일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으려면 해당 지역에 1년이상 거주해야 한다. 또 종합소득세를 매기는 데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조정돼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의 세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서민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3월까지 3개월간 난방용 유류제품에 30% 탄력세율도 적용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제 ▲소득세 과표구간이 1200만원 이하 8%,1200만원 초과∼4600만원 이하 17%,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26%,8800만원 초과 35%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교육비 소득공제가 방과후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확대된다. ▲저출산대책의 일환으로 자녀를 출산·입양한 당해 연도에 출산·입양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공제해 준다. ▲자영업자 과표양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성실 사업자에 대해 의료비와 교육비 공제가 허용된다. ▲현재 5000원 이상 거래시에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있지만 7월부터는 기준 금액이 폐지된다. ▲개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가 현행 소득금액의 10%에서 20%로 확대되고, 기부금 공제대상 인적범위에 거주자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지출한 금액도 포함된다. ▲현재 주택 보유기간이 3∼5년이면 양도차익의 10%,5∼10년이면 30%,15년 이상이면 45%를 과표에서 제외해주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가 각각 10%,45%인 최저·최고 공제한도를 유지하는 대신 3년 보유자에게 10%를 공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보유 기간이 1년 늘 때마다 3% 포인트씩 공제율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바뀐다. ▲중소기업 가업상속 공제한도가 현행 1억원에서 내년부터는 최대 3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총 급여액의 20%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를 공제해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일몰이 2009년까지 연장된다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 및 가정용 LPG, 취사·난방용 액화천연가스(LNG) 등 난방용 유류 제품에 30% 탄력세율이 적용돼 가격이 인하된다. ■ 금융 ▲내년 4월부터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때 1∼3등급 보안 등급에 따라 이체한도를 차등화한다. ▲콜금리 목표제가 폐지돼 3월부터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기준으로 한 한은 기준금리제가 도입된다. ▲3월부터 콜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금리가 급등 또는 급락할 때 한국은행이 채권 등을 담보로 잡고 시중은행에 단기 자금을 빌려주거나 잉여자금을 받아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은행 창구에서 자동차보험과 생명보험 등 보장성 보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국회에서 시행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유동적이다. ▲1월부터 이륜차 무사고 운전자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8월부터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사에 보험설계사가 다른 업권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1월부터 은행의 자본 적정성을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인 BIS제도를 새롭게 개편해 은행에 내재해 있는 각종 리스크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관리하게 된다.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보조업자(VAN사업자) 등이 자동화기기의 설치 및 운영시 준수해야 할 안전성 기준을 4월부터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명시할 예정이다. ▲상장법인의 재무건전성 및 투명성 제고 등으로 직접규제를 폐지하고 시장규율로 전환하게 된다. ▲기업의 해외거래소 선택권은 자율에 맡기되 복수상장을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부실공시 등에 대해서는 엄중제재한다. ▲2월부터 전자금융거래 약관 변경 때 전국 일간신문에 공고하는 의무를 없애고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가 약관변경에 대해 통지를 했다는 점을 입증하도록 한다. ▲증권회사와 채권매매전문중개회사는 장외 거래되는 모든 채권거래에 대한 호가정보를 협회에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협회는 실시간으로 공시한다. ■ 부동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앞으로 사업승인을 받는 공동주택은 사업계획 승인 단계뿐 아니라 사용검사 단계에서도 건설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적합하도록 소음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6층 이상에서는 실내 소음도를 측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6층 이상에서도 실내 소음을 측정해 45㏈ 미만이 돼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재건축·재개발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의 동의 요건이 5분의4(80%) 이상에서 4분의3(75%) 이상으로 완화된다. ▲4월부터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도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해 관리를 맡겨야 한다. 입주자 대표회의도 구성해야 하며 관리규약 마련, 관리현황 공개, 장기 수선 계획 수립, 장기 수선 충당금 적립 등도 해야 한다. ▲30여년간 유지돼 온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의 업무영역 구분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일반건설업체가 전문건설업을, 전문건설업체가 일반건설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건설업체가 아닌 작업반장 등이 하도급 업체로부터 공사 일부를 도급받는 시공참여자 제도가 폐지돼 불법 다단계, 임금 체불문제 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 교통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가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할인율은 5%이다. ▲1000㏄ 미만의 자동차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800㏄ 미만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다. ■ 교육 ▲5월부터 교육관련 기관의 각종 정보를 공개하는 정보공시제가 전면 시행된다. 초·중·고교는 학교규정, 교육과정 운영, 학생변동 사항 등을, 대학은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교수 1인당 논문수, 대입전형계획,1인당 장학금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새해부터 학교 밖에서도 학교기업을 설립할 수 있고 사업종목도 대폭 확대된다. 금지업종도 현재 102개 업종에서 담배소매업, 유흥주점업, 여관업 등 19개로 줄어든다. ▲하반기 실시되는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부터 전형절차가 3단계로 강화되고 논술과 면접 비중이 높아진다. 중등 영어교사 임용시험은 필기시험에 영어 듣기평가를 포함하며 중등 외국어교사 응시자들은 논술·면접, 수업능력 평가를 해당 외국어로 치러야 한다. ■ 노동 ▲차별시정제도가 7월부터 상시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20인 이상으로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철도·항공·전기·병원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필수공익사업은 직권중재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파업 중 핵심업무에는 정상가동이 가능한 필수인력을 남겨둬야 한다. 아울러 파업시 파업참가자의 50% 범위내에서 대체근로가 가능해진다. ■ 환경 ▲1월부터 인원수 100인(연면적 430㎡) 이상의 국공립 보육시설과 인원수 200인(연면적 860㎡) 이상의 민간 보육시설이 실내공기질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체력단련장업, 체육도장, 무도학원업, 무도장업, 음악교습학원, 음악교습소,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9개 업종의 신규사업장이 ‘소음·진동규제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사업장 영업자는 오전 5∼7시·오후 7∼10시 45㏈ 이상, 오전 7시∼오후 6시 50㏈ 이상, 오후 10시∼오전 5시 40㏈ 이상이면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1월부터 알칼리망간전지, 망간전지, 니켈수소전지 등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건전지도 생산자책임 재활용(EPR) 의무대상 품목에 포함된다. 생산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출고량 대비 일정 비율을 재활용할 의무가 생긴다. ■ 법무 ▲20세 이상 국민은 각 법원 재판부에서 무작위로 배심원으로 선정할 경우 형사재판 배심원으로 선정돼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형량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호주제 폐지에 따라 호적부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부’를 1월부터 사용한다. 본적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준거지’를 도입해 준거지 변경이 자유로워지며 기존 호적등본과 달리 목적별로 다양해진 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질서위반행위 규제법안이 시행되면서 고액·상습 체납자는 관허사업을 제한받고 금융기관에 신용정보가 제공돼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체납이 심하면 30일 이내 범위에서 감치(監置)될 수 있다. ▲미성년 자녀 양육 문제를 합의하지 않으면 협의이혼이 불가능해진다. 자녀 면접교섭권이 신설돼 자녀가 스스로 이혼한 부모를 만나겠다고 요구할 수 있고 배우자 한쪽이 이혼하면서 재산을 나눠주지 않으려 빼돌리거나 처분하면 상대방이 취소할 수 있다. ▲1월부터 사건 관계인이 아닌 일반인도 권리구제와 학술연구, 공익목적 등을 위해 확정된 재판의 소송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가사소송 사건은 ‘이해관계’를 소명한 제3자만이 기록 열람을 할 수 있다. ▲7월쯤부터 소년법 적용 연령을 ‘12세 이상 20세 미만’에서 ‘10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조정하고 보호처분 내용도 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확대,1개월 이내 소년원 송치(쇼크구금), 보호자 교육 등으로 다양화한다. ▲2월부터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자는 10년간 사진, 상세주소 등 신상정보가 등록된다. 형 집행 종료 후 청소년의 법정대리인, 청소년관련교육기관 등의 장은 5년간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10월28일부터 성폭력 재범 방지를 위해 위치추적제도가 시행돼 해당 사범은 전자팔찌를 착용하고 휴대용 위치추적장치를 휴대하는 등 24시간 위치를 추적당하게 된다. ▲어음·수표의 실물을 제시하는 것 외에 어음·수표의 추심을 위임받은 은행과 교환소 간 기재사항에 대한 전자정보를 송수신하는 것도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1월과 8월부터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개정안이 시행돼 국민 편의를 위해 등기 열람 및 교부 청구, 등기 신청 등 상업등기 업무를 전산 처리하게 된다. 회사 이전 때도 관할 등기소간 전산정보 송부·통지로 등기 절차를 간소화한다. ▲1월부터 비전문취업 등 단순노무 외국인력으로 5년 이상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 중 일정 기술·기능자격을 보유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소득을 받고 있는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을 부여한다. ■보건복지 ▲국민연금 보험료 부과기준으로 쓰이던 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45등급)가 폐지되고 가입자의 실제소득에 따라 연금보험료가 부과, 징수된다. ▲출산·군복무 등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행위에 대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추가 인정된다. 가입자가 입양을 포함해 둘째 자녀 출산시 12개월을, 셋째 이상이면 18개월을 인정받는다. 현역병·공익근무요원은 군복무기간 중 6개월을 인정받는다.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지급된 급여 중 120만원 이하의 경우 압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평균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이 40년 동안 가입할 경우 국민연금 급여율이 현재 평균소득액의 60%에서 50%로 인하된다. ▲입원환자 식대의 본인부담률이 현행 20%에서 50%로 높아진다.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던 6세 미만 입원아동도 신생아를 제외하고 본인부담금 10%를 내야 한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 사망시 장제비로 25만원을 지급하던 제도가 폐지된다. ▲자유업이던 결혼중개업이 6월부터 국내 결혼중개업은 신고제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등록제로 전환된다. ▲고용·교육·사법·행정절차·참정권·복지시설·건강권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제도가 4월11일부터 시행된다.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60%(약 301만명)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전체 평균소득월액의 최대 5%(2008년 최대 8만 4000원)를 매달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요양기관이 직접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자의 의료비를 청구하게 된다. ▲사회복지사1급국가시험 관리기관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변경되고 시험일자도 3월에서 2월로 앞당겨진다. ▲건강보험료가 6.4% 인상된다. ■통신 ▲1월1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요금이 한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내려간다. 또 3월27일부터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규제가 풀린다. 그동안 금지됐던 18개월 미만 가입자에게도 이동통신사업자가 단말기 보조금을 줄 수 있다. ▲상반기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시내전화번호를 그대로 인터넷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려면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용 전화번호를 따로 부여 받아 사용해야 했다. ■경찰 ▲전의경 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전의경을 대체할 경찰관 부대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창설된다. 새해 배치되는 전의경 대체 인원은 1407명이다. ▲충남 천안동부경찰서,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등 경찰서 3개가 신설되면서 전국 경찰서 수가 241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방 ▲거제도와 부속섬인 가조도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가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6월부터 국내 최초로 통영 앞바다에서 참다랑어 시험양식을 시작한다. 참다랑어 양식기술은 현재 일본, 호주 등 극소수 국가만 갖고 있다. ▲1월 전주와 완주군 경계 일대 1014만 9000㎡ 부지에서 혁신도시 공사가 시작된다.2012년 완공되면 한국토지공사 등 13개 중앙공공기관과 한국농촌진흥청이 이전한다.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일반버스와 지하철에만 적용됐던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좌석(광역)버스까지 확대시행된다. ▲부산 영도다리 확장·복원 공사가 7월부터 시작되며 2010년 말 준공 예정이다. ■국방·병무·보훈 ▲현역병과 공익근무요원 중 행정관서요원의 복무기간이 1월부터 8년 5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단축돼 최종적으로 각각 6개월,4개월씩 줄어든다. ▲유급지원병제가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된다.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뒤 6∼18개월 연장복무하는 유형과 입대하면서부터 3년간 복무하는 유형 등 2가지 유형이다. 이후 해마다 2000∼3000명씩 점차 늘려 2020년 이후에는 4만명(전투·기술분야 1만명, 첨단장비 운용 전문병 3만명) 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지정된 10개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항공기와 궤도차량, 유도무기 등 군 관련 특수학과를 운용, 군과 산업체에 필요한 기술인력 500명을 시범 양성한다. ▲군 내부에서 발생하는 법정 전염병에 대한 신고업무가 10월부터 전산화된다. ▲수의사관 후보생 선발시 신체등위(50%)와 수의과대학 예과 1·2학년 성적(50%)만 반영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국방대는 박사과정을 신설하고 대위 이상 군인 및 5급 이상 공무원과 국방분야 관련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군사전략학, 운영분석학, 전산정보학, 무기체계학, 국방관리 등 5개 전공을 운영한다. ▲특정직 공무원인 군인의 연가가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년에 21일 시행되고 반일 단위로 연가를 낼 수 있으며 연가일수는 실제 복무한 개월수에 비례해 허가된다.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자녀를 둔 기혼자는 본인이 희망하면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다. ▲매월 지급되는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월 27만 5000∼367만 7000원으로 5∼7% 인상되고,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9만 1000∼60만원으로 5% 오른다.6·25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51만 8000∼58만 6000원으로, 참전명예수당도 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과학기술 ▲오프라인으로 신청했던 핵물질 및 원자력전용 품목에 대한 수출입 허가 등을 온라인(www.NEPS.go.kr)으로 신청받아 처리결과를 통보해준다. ▲4월부터 미래유망 융합기술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연구비 5000만∼7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융합기술 분야에서 신진연구원 50% 이상이 참여하도록 의무화한다. ■문화 ▲단순 저작권 침해자가 과도한 고소·고발로 피해를 보지 않게 일정한 저작권 교육을 받으면 기소를 미뤄주는 제도가 시범실시된다. ▲대학로 등에 밀집한 공연장들이 공동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발권시스템 등을 구축·확대할 예정이다. ▲옛 명동 국립극장을 리모델링한 가칭 명동 예술극장이 10월 개관한다. 재개관되는 옛 명동 국립극장은 극예술 중심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르면 5월부터 서울과 백두산간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이 시작된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던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자격시험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되며 시험은 하반기 중 치러질 예정이다. ■여성 ▲6월부터 가족친화인증제가 도입돼 모범적인 제도를 도입·시행한 기업 등에 3년간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우수기업 포상이나 재정지원에서 우대한다. ▲급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을 때 정부가 양성한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이 38개 지역에서 65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결혼이민자에게 도우미가 주2회 찾아가 자녀 학습지도 방법 등을 알려주는‘아동양육 지원 서비스’와 ‘한글 교육 서비스’ 등이 확대 실시된다. ■농림 ▲농지, 축산 현황 등 농가들의 경영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된다. ▲시장, 군수는 개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할 수 있다.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벌금 상한도 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크게 높아진다. ▲쇠고기이력추적제가 12월부터 전국 모든 한우와 육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소비자들은 구입 시점에 쇠고기의 지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삼류도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원산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하거나 연근(年根)을 속이면 영업정지, 벌금 등의 벌칙이 부과된다. 또 쌀 포장용기에 등급 대신 ‘품위’와 단백질 함량, 품종 순도 등 외관상 구분이 어려운 ‘품질’ 정보를 표시하도록 권장한다. ▲8월3일부터 농업유전자원을 분양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경우 반드시 농업유전자원연구소 등에 승인 또는 신고해야 한다. ■해양 ▲2월부터 2670여개에 이르는 무인도서가 절대보전, 준(準)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 관리된다. ▲2월부터 해양심층수의 개발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해양심층수 개발과 제조에 대한 인허가, 수질관리 등이 시작된다. ▲6월부터 10만㎡이상의 공유수면을 매립할 경우 해양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하는 등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또 공유수면을 불법매립할 경우 처벌기준이 1년 이하 징역,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해양경찰청장은 해양오염의 사전예방 또는 방제에 관한 국가 긴급 방제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1개의 선박투자회사가 여러 척의 선박을 확보할 수 있고, 최소 존립기간도 3년으로 단축돼 탄력적 투자가 가능해진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자는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공표해야 한다. ■서울시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의 무료관람 대상이 현재 12세 이하에서 19세 이하로 확대되며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설과 추석, 매월 넷째주 일요일, 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에도 무료관람할 수 있다. ▲4월부터 여권발급 업무가 25개 전 구청으로 확대한다. ▲3월3일부터 여성일자리 창출과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30∼50대 여성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공공보육시설 보육도우미제가 도입된다. ▲지역특성에 맞춘 노점관리를 위해 자치구마다 한 곳씩 노점시범거리를 조성하며 도시미관과 품격 등에 따라 노점규격과 영업시간 등을 정한다. ■행정 ▲분실 등의 사유로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할 경우 가까운 읍·면·동 어디서나 가능하며 수령지를 민원인이 선택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때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내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카메라의 임의 조작 및 녹음기능 사용이 금지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공간 등에 올라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삭제청구권이 신설되고 개인정보침해사실 신고제도 도입된다. ▲광고주의 책임 강화를 위해 허가 및 신고 대상 옥외광고물의 허가번호, 제작자명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며 불법 광고물 철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해당기관에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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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법재판소 ◇승진 (이사관)△행정관리국장 신판식△심판사무〃 박부용(부이사관)△총무과장 김정성△심판사무1〃 권오섭(과장)△심판사무2〃 황병일△자료편찬〃 심온섭(서기관)△재정기획과 김기호△인사관리과 김희◇겸임△헌법연구관 겸 공보관 김복기◇전보 (이사관)△심판자료국장 김광수(부이사관)△재정기획과장 주범종(과장)△정보화기획과장 김성수△인사관리〃 이규현△법무감사〃 김정희△심판행정〃 양철수△정보관리〃 남궁황(서기관)△공보관실 김병운△총무과 정원국△심판행정과 장유식◇과장급 파견△국방대 김영우△통일교육원 전득환 ◇임용△헌법연구관보 최희수■ 행정자치부 ◇전보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李相福△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장 林相景△〃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부장 朴龍天◇부이사관 승진△대통령비서실 전출 郭任根△UN거버넌스센터 파견 韓唱燮 ◇팀장급 전보△상훈팀장 裵允晧△정부혁신본부 조직혁신단 조직제도〃 鄭善溶△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부 정책운영〃 朴鎭佑△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 사무국장 安榮煥△UN거버넌스센터 파견 張金龍△대전시 지방공무원 전출 姜哲植〃전라남도 〃 〃 朴基烈 林根琪■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철도안전팀장 李濟學△철도산업팀장 方胤錫△국토정보기획팀장 韓昌燮△건설환경팀장 金珍淑△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曺鍾培△제주〃 康榮瑞△대전국토청 논산국도소장 任秉玉△부산국토청 도로시설국장 權五成◇서기관 전보△도시정책팀 朴鍾哲 金福煥△환경부 金永佑△통일부 柳世馨■ 문화관광부 ◇팀장급 전보 및 파견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파견 朴周煥△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 李漢照 金熙周△체육국 스포츠산업팀장 金現模△국립중앙박물관 국제교류홍보〃 宋哲炫△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孫進鎬◇부이사관 승진△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팀장 吳永雨△문화산업본부 문화산업진흥단 영상산업〃 崔秉九■ 병무청 ◇전보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 김노운△정책홍보본부 행정법무팀장 김태화△선병자원본부 선병자원〃 임재하△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정이식△제주지방병무청장 정석진△강원지방병무청 강원영동병무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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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자연환경〃 曺國鉉△〃 생산자원〃 安榮泰△농촌인재개발원 연수기획팀장 張英禹△〃 운영〃 崔龍奎◇사업단△화안사업단장 李澈五△ 새만금사업단 사업관리실장 朴完鎭△〃 환경관리〃 金相武△〃 유지관리팀장 金昌鎬△〃 공무〃 沈鉉燮△〃 지역사회지원〃 鄭東換△영산강사업단 경영지원〃 金外出△천수만사업단 유지관리〃 崔範壽■ 한국수력원자력 ◇전보 △원자력정책처장 노명섭△안전기술〃 이태호△원자력발전기술원장 이주상△관리처 재무실장 우중본△〃 노무〃 최승경△발전처 정보통신팀장 이복규△〃 발전운영실장 하태근△정비기획처 엔지니어링〃 장응수△사업처 신월성1,2사업관리〃 이순형△〃 신울진1,2사업관리〃 이영일△사업기술처 입지관리〃 유춘기△〃 설계기술〃 조태형△해외사업처 사업전략팀장 이종호△방폐물운영처 방폐물전략실장 구권회△고리원자력본부 부처장 강봉기 이광우 허열△월성원자력본부 〃 김영호 진형주 고대학 강윤기 이승호 김기연△영광원자력본부 〃 오상권 김경구△울진원자력본부 〃 소성수 이희용 하수영 구양서 김광수△방폐장건설처 〃 정형종 정명섭△원자력발전기술원 〃 황규헌 김종민 김세태 최영부△한강수력발전처 〃 송병진△원자력교육원 교육요원 설동욱 김재혁 최선봉■ 언론중재위원회 ◇승진 △민간언론피해상담센터 제도연구팀 차장 김문성◇전보△운영본부 기획혁신팀 차장 손정배△경남사무소장 조준원△부산〃 직무대리 이재범■ 한나라당 ◇승진 (1급) △대표최고위원실 보좌역 김외철△정책위의장실 보좌역 이민수△여성국장 강월구△원내기획국 국장 고제영△민원국 〃 김희태△정책위 농해수위 수석전문위원 이동주△경남도당 사무처장 김호열(2급)△원내대표실 팀장 이재성△사무총장실 〃 황우진△조직국 조직팀 국장 유재현△〃 청년팀장 이준우△여성국 여성1팀 부국장 김영미△홍보국 홍보팀장 김영중△〃 미디어〃 임한규△디지털팀 부국장 박종철△대변인행정실 운영팀장 김영인△원내행정국 의사팀 부국장 이승진△정책국 정책행정팀장 정익훈△정책위 과기정위 전문위원 채성령△정책위 보복위 〃 이상로△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팀장 권택용△〃 여론조사팀 부국장 김철희△경기도당 사무부처장 겸 조직팀장 김홍선△강원도당 〃 노용호△경남도당 〃 차주목△경남도당 여성팀장 김정자(3급)△대표최고위원실 부장 이호근△사무총장실 〃 허성철△당무조정국 심사팀 〃 조창수△총무국 총무팀 〃 이활△조직국 조직팀 〃 김민△〃 중앙위팀 〃 조용철△전략기획국 정세분석팀 〃 서지영△홍보국 미디어팀 〃 강지연 박준구△디지털팀 〃 권영희△대변인행정실 운영팀 〃 홍창훈△원내기획국 기획팀 〃 고연림△부산시당 조직팀장 김호현△국회부의장실 파견 김일호■ 성신여대 △금융정보대학원장 겸 인력대학원장 겸 사회대학장 신철호△인문과학대학장 유병례△자연과학〃 우종정△미술〃 김정희■ 신한금융지주△리스크관리팀장 민정기△재무〃 전영교△홍보〃 양광우△전략기획〃 박용식■ 신한은행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고종철△김덕기△김형정△박대득△박두학△심용하△안양정△윤용진△이상복△한종헌△홍만기△홍일표△서승교△김갑회△오세일△이동대△임행열 ◇본점 본부장△멀티채널본부장 조현태△가치혁신〃 송병국 ◇부서장 승진△대구소호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박창우△강서소호금융센터 〃 길양배△서초소호금융센터 〃 위성근△충청소호금융센터 〃 이상봉△강북소호금융센터 〃 이광일△호남소호금융센터 〃 정만근△검사부 검사역 곽호영△고객지원부장 권오균△프로젝트투자〃 오창수△자금〃 박희성△IT개발〃 서춘석△기업영업〃 김혜민△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 전해동△글로벌사업부 조사역 박요섭△안양비산동지점장 안재성△동인천역〃 김민영△매탄동〃 한재봉△모란역〃 김기호△침산동〃 구태본△포항남〃 김국환△덕계〃 정용기△덕소〃 정흥교△도농〃 유성철△수지성복〃 김완수△신갈〃 윤창길△호성동〃 이상준△홍천〃 권봉창△마포〃 고윤주△원주중앙〃 이한우△백궁중앙〃 남석희△북수원〃 허윤영△익산중앙〃 성백선△장산역〃 장용운△장전동〃 이상목△전주남〃 김맹연△산곡동〃 원구희△서현동〃 이상용△송도신도시〃 박종득△증평〃 배지수△지산동〃 이상우△진영〃 이상철△천안불당〃 김윤해△한티역〃 손연환△행당동〃 맹성준△홍제동〃 이수원△흑석동〃 이상화△부산중앙〃 김태곤△부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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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신답〃 이평태△신당동〃 차기승△신당역〃 윤태문△인천삼산동〃 전수동△일산가좌〃 최영근△일산역〃 이병규△용산전자〃 민병학△서울롯데〃 박현태△양재스포타임〃 이상원△양재하이브랜드〃 신헌호△양평동〃 심우범△일산탄현〃 공수항△장암〃 최현용△죽전〃 권하연△죽전중앙〃 이인승△중동〃 이영호△평촌남〃 최성걸△신사남〃 정봉순△신월중앙〃 이연호△신정동〃 김태용△신촌중앙〃 김재구△압구정갤러리아〃 윤명기△하안중앙〃 전귀환△행신중앙〃 김희언△화도〃 조우형△화성봉담〃 김광연△화정은빛마을〃 송영림△후곡마을〃 안진한△가경동〃 서용규△역삼중앙〃 설영복△개금동〃 권정욱△광주〃 김영진△구미〃 고연호△교하〃 황대원△금오〃 김현혜△금촌〃 최형규△김포〃 허춘도△구포〃 방우건△양산중앙〃 김인태△양정동〃 이병곤△여수〃 조경현△여천〃 한봉규△영도〃 박창원△오창〃 이강휴△동대문〃 홍성철△시화공단 기업금융〃 김기영△시화 기업금융〃 현기주△신갈 기업금융〃 조용길△울산중앙 기업금융〃 고태석△천안 기업금융〃 안치완△순천 기업금융지점 〃 김해동△성서 기업금융〃 이대희△강남중앙 기업금융〃 김동균△디지털센터 기업금융〃 정종민△창원공단 기업금융〃 오승배△연산중앙 기업금융〃 신동욱△당산동 기업금융〃 임시혁△종로중앙 기업금융〃 안국환△명동 기업금융〃 신의상△이천 기업금융〃 임윤택△인천 기업금융〃 조성윤△인천남동 기업금융〃 김선기△녹산중앙 기업금융〃 이명해△대구 기업금융〃 강정택△포항 기업금융〃 홍순욱△파주LCD 기업금융〃 류국현△화성발안 기업금융〃 이상현△여의도중앙 기업금융〃 이수진△역삼동 기업금융〃 현홍주△안산에스버드 기업금융〃 정남회△신한PB 강남센터장 이금철△〃 방배센터장 이정우△〃 잠실센터장 진영섭△현대모터타운 종합금융센터장 주창민△광교 〃 최상문△법조타운법원출장소장 이화영△투자자문팀장 신동민△모형검증〃 장래관△전략기획부 〃(이하 부서장대우) 변상모△재무기획부 〃 강신태△인사부 〃 박석희△인사부 〃 이영철△멀티채널부 〃 신태웅△IB RM센터 〃 이병연△개발총괄부 〃 배시형△가치혁신본부 〃 임영균△개인고객부 〃 김인기△프로젝트금융부 〃 신상일△프로젝트금융부 〃 이영일△FSB연구소 〃 황규현△글로벌사업부 〃 나종윤△금융공학센터 〃 김병돈△총무부 〃 이재효△신한PB 강남센터 〃 배두원△신한PB 부산센터 〃 김경윤 ◇부서장 전보△서부 소호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장병찬△검사부 검사역(부서장대우) 한상연△수탁업무부장 윤상돈△펀드사무관리〃 김인환△마케팅〃 장민기△기관고객〃 임종식△인력개발〃 이창구△안전관리〃 박현진△외환사업〃 이을기△기업여신관리〃 김상현△직원만족센터〃 한소순△광교영업〃 유희숙△자금결제〃 조수환△홍보〃 왕태욱△전략투자〃 강봉구△상품개발〃 윤태웅△콜센터〃 이하영△고객만족센터〃 이숙우△개인t공학센터〃 서태원△기업영업〃 한상국△기업영업〃 김갑수△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부서장대우) 김대수△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장기래△종합금융영업부 센터장 함상철△광교 종합금융센터 〃 신태순△신한PB 부산 〃 장동기△신한PB 여의도 〃 하상봉△여의도남 종합금융 〃 고석진△강남 종합금융 〃 최병화△시화중앙 기업금융 〃 이동준△동경지점 조사역(부서장대우) 진옥동△글로벌사업부 〃(부서장대우) 공종민△중국 북경현지법인장 김해수△신한크메르은행장 이재준△안양지점장 김병효△안양중앙〃 김영호△만수동〃 김동구△미금동〃 최영수△미금역〃 김의환△대야동〃 강미선△신갈중앙〃 국성호△후평동〃 박동균△울산성남동〃 강인석△울산중앙〃 주현중△울산현대〃 김재겸△부천중앙〃 황규철△부평금호타운〃 조병만△인동〃 유재정△분당시범단지〃 이상룡△산본〃 임명수△상록수〃 박인혁△성남중앙〃 김익환△성남태평〃 민병옥△천안두정동〃 김인중△하계동〃 김봉길△한강로〃 이충기△흥인동〃 손원조△송림동〃 임재훈△수지동천〃 박종린△수지상현〃 이병일△테헤란로중앙〃 김지욱△파이낸스센터〃 정경원△성서〃 박시진△하남〃 정해선△과천중앙〃 정병목△금정〃 류문선△상해〃 김성수△야탑역〃 박민영△대구〃 김익목△천진〃 나진형△안동〃 김영모△법조타운〃 유춘환△포항〃 이만근△천안〃 정병현△춘천중앙〃 이덕수△건국대학교〃 최철수△구월동〃 구재신△인천법원〃 유흥렬△강서〃 이화섭△개봉동〃 지승창△개포남〃 오인택△광장동〃 박우혁△구로역〃 고승환△강남역〃 윤병인△K.B.S〃 박우균△한남동〃 박존하△성동〃 송태식△구리〃 이창희△미아동〃 이영기△서울대학교〃 함영훈△인천국제공항〃 이효선△군산〃 임홍섭△장승배기역〃 한민희△동부법원〃 박숭걸△인천남동〃 신인재△오류동〃 김성은△양재역〃 정찬일△도봉동〃 이병희△도봉로〃 이춘환△독산남〃 박병철△독산동〃 이종선△동여의도〃 임대연△등촌동〃 장춘호△상계북〃 이상진△마포중앙〃 김한진△서대문역〃 김희석△구산역〃 곽노찬△구의동〃 장희석△길음동〃 문상흠△당산역〃 박하룡△대림동〃 박한호△대치동센트레빌〃 이민호△원효4가〃 조영환△응암중앙〃 최진우△일원역〃 장민석△자양동〃 박희용△전농동〃 김동현△제기동〃 이상헌△청담역〃 최태영△청량리〃 이용성△마들역〃 박상호△서교동〃 이환익△만리동〃 이철재△명일역〃 이재영△목동중앙〃 박경식△반포남〃 문만호△방산시장〃 김근배△방학동〃 최종호△대신동〃 이승오△대전역〃 강희태△둔산〃 김연태△범어동〃 김춘환△복대동〃 이동섭△충북영업부〃 송재혁△서여의도〃 박창화△서초중앙〃 이상재△석촌역〃 정혜경△연수동〃 박용길△영화동〃 이형훈△의정부〃 김수진△강북〃 김형진△성수동지점 〃 이호봉△송파〃 박기준△송파남〃 김기성△수색〃 주이규△수송동〃 박인우△숭실대역〃 신진우△시흥동〃 현호△인덕원〃 신동각△압구정역〃 최성호△양재동〃 이성철△송파남〃 김기성△수색〃 주이규△수송동〃 박인우△숭실대역〃 신진우△시흥동〃 현호△인덕원〃 신동각△압구정역〃 최성호△양재동〃 이성철△정자역〃 전재원△파주〃 임성기△팔달문〃 손주경△평내〃 김영우△신설동〃 김천식△압구정동〃 이광직△하안동〃 양철수△화정〃 김춘수△역삼역〃 이승일△연신내〃 이영국△영동〃 오기석△강원영업부〃 임영표△용산〃 온준호△구리중앙〃 송학진△일산강촌마을〃 전병석△원주 기업금융〃 최병옥△분당 기업금융〃 한광열△전주 기업금융〃 문광석△창원 기업금융〃 강우구△학동 기업금융〃 조석환△한남동 기업금융〃 박문근△충북 기업영업부〃 김종필△테헤란로중앙 기업금융〃 이익수△양산 기업금융〃 임준효△성수동 기업금융〃 안상선△광교 기업영업부〃 오배록△광화문중앙 기업금융〃 한용석△가락중앙 기업금융〃 이환용△강남중앙 기업금융〃 이준규△퇴계로 기업금융〃 최용진△성서공단 기업금융〃 윤주해△남산 기업금융〃 김창성△오창 기업금융〃 윤보한△보라매역 기업금융〃 양철민△남부터미널 기업금융〃 신순철△잠실기업금융〃 오정환△장안동 기업금융〃 장기현△선릉중앙기업금융〃 조근수△선릉기업금융〃 하영배△강북기업금융〃 최흥민△강서기업금융〃 김운영△시흥남 기업금융〃 안성규△양재동 기업금융〃 김형섭△양재동 기업금융〃 정명수△신사동 기업금융〃 박형 △역삼동 기업금융〃 최재열△강서 기업금융〃 강명훈△남동공단 기업금융〃 이흥수△평촌 기업금융〃 황복선△마산 기업금융〃 김이현△서초3동〃 어태수△나라사랑카드팀장 조태원△자산운용〃 박부기△사회협력〃 마경환△IB RM센터 〃(부서장대우) 한창우△IB RM센터 〃(부서장대우) 이상수■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부사장 金鍾殷 金忠鎬 申鉉奎 鄭泰煥△전무 金容七 金泰潤 金會鎰 譚道宏 朴秀徹 朴旱雨 吳碩根 林永哲△상무 金庚秀 金根植 金盛培 金正準 金俊相 文容鎬 閔王植 朴一濬 朴弘栽 辛明基 吳永根 柳相浩 李庸培 李在錄 林永得 張泰鉉 鄭必慶 千貴一 崔圭勳△이사 姜求泰 姜錫鉉 高乙碩 金成龍 金盛煥 金世鎰 金宇泰 金泰男 盧珍錫 羅玄根 柳秉完 朴廣植 朴東郁 朴東哲 朴商福 朴午圭 朴平根 徐補信 孫漢奎 申鉉淙 呂洙東 柳炳喆 兪榮日 尹甲漢 尹汝誠 李相壎 李完洙 李鍾旭 張東熙 張壬植 張千愚 張華燮 鄭宰旭 鄭亨重 鄭虎仁 諸葛鍾浩 趙萬英 車仁圭 韓昌煥△이사대우 金榮泰 金泳鉉 金英孝 金卓根 金泰式 都晟燮 朴泰元 方昌燮 卞大錫 申炳泰 申龍秀 梁晉模 吳祥圭 柳鐘興 尹夢鉉 李廣杰 李圭午 李錫東 李榮淵 李殷贊 李柱夏 李泰煥 張元新 田溶碩 鄭永哲 鄭鎭盛 曺誠煥 趙永濟 車鍾珍 崔光鎭 崔正然 崔震吉 河彦泰 河仁喆 洪尙昊 △부사장 高昇煥 安熙奉 崔成起△전무 孟鍾鎬 朴宗沃△상무 金鉉鎭 蘇南永 宋廣秀 張龍鉉 崔振 韓成權△이사 姜炳旭 金得柱 金良洙 朴祐烈 裵泰模 宋榮鉉 吳世坤 林相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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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첨단 ‘국가기록 보석함’ 열렸다

    각종 국가기록을 보존·관리하기 위한 최첨단 시설이 문을 열었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자리한 ‘나라기록관’ 준공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3년 동안 1200억원이 투입된 나라기록관은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6만 2240㎡ 규모다. 기록관은 건물의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보가 없는 ‘무량판 구조’다. 공기 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와 같은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등에 적용되고 있다. 또 건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진·방폭 기능 등이 강화된 이중벽 구조로 지어졌다. 때문에 일본 ‘고베 지진’과 맞먹는 리히터 규모 7의 강진에도 끄떡없고, 건물 10m 근처에서 TNT 폭탄 250개가 한꺼번에 터져도 견딜 수 있다. 내부 시설에도 각종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필름류를 보관하는 ‘냉동서고’는 영하 2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쓰이는 ‘초정밀 항온·항습 유지시스템’이 도입됐다.또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전자기록물을 관리하는 ‘전자매체서고’는 전자파를 차단하기 위해 서고 전체가 동판으로 둘러싸였다. 때문에 서고내 기록물은 미군이 걸프전 당시 사용한 ‘전자 폭탄’이 터져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 특히 기록관에 들어오는 모든 종이류는 중성화하는 ‘탈산’ 처리 과정을 거쳐 1000년 이상 원형대로 보존 가능하다. 서고 길이는 서울∼평양(약 300㎞)간 거리에 육박하는 270㎞. 이는 일반 문서 400만권, 시청각자료 등 특수기록물 1300만건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규모다. 방대한 기록물이 보관되지만,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문서 확인을 위한 ‘무선인식시스템’(RFID)을 도입, 개별 기록물에 대한 위치 추적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기록물 유출 방지를 위해 폐쇄회로(CC)TV·카드키·지문인식 등 이중삼중의 통합보안시스템도 구축됐다. 조윤명 국가기록원장은 “각 행정기관이 자체 보유한 1500만권 규모의 기록물을 단계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라면서 “일반 국민들에게도 인터넷과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대전 국가기록원과 부산 역사기록관에는 주요 정책 관련 기록물,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역사기록물이 각각 보관돼 있다. 이날 개관한 나라기록관에는 전자·시청각 등 특수기록물이 보존될 예정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문인 사진 매달리다 소설 못써 미련 남아”

    “문인 사진 매달리다 소설 못써 미련 남아”

    막걸리잔을 기울이는 천상병, 경제기획원서 집무중인 서기원, 자전거점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문구, 산책을 하며 깊은 사색에 잠긴 조지훈…. 멀리 최남선부터 지난달 별세한 하근찬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인들의 창작 모습과 숨겨진 에피소드 등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작고 문인 102인전’이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아르코예술정보관에서 열린다. 문학사랑과 한국문화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인 전문 사진작가인 김일주(65)씨가 40여년동안 자신이 직접 찍거나 유족으로부터 수집한 작고 문인 102명의 생전 모습을 선보인다. “김지하씨의 출감파티 모습을 찍다가 ‘기관원’으로 오인돼 필름을 빼앗길 위험에 처했지요. 이때 재빨리 필름을 바꿔치기한 덕분에 지금까지 그 사진을 소장하게 됐습니다.” 8만여점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정하다보니 짜증도 났다는 김씨는 “하지만 이 일이 나의 사명이요 보람이라고 생각하니 힘든줄 몰랐다.”고 털어놨다.1966년 현대문학에 단편 ‘산령제’로 등단한 그는 문인 사진 외에도 문인들의 육필원고(1t 분량)와 문인들의 각종 행사 플래카드, 친필 사인(500여점) 등을 소장한 한국 문학사의 산증인이다. “1968년 경기일보 편집부에서 근무할 때 조지훈 시인이 별세했는데, 사진이 없어 너무 안타까웠어요. 이때부터 문인들의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 독서신문·문학사상 등에서 기자 생활을 하며 문인들의 모습을 앵글에 담다보니 본업인 소설 쓰기는 자연 등한시할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문인 사진에만 매달리다보니 창작을 못해 미련이 남는다.”면서 “전시 작품이 작품 사진이라기보다는 기록 사진인 만큼 예술성은 떨어진다.”고 겸사했다. 문학박물관이 생기면 이번 전시 작품은 물론 소장자료 모두를 기증하고 싶다는 그는 “소장자료를 모두 전시하고 싶었지만 전시공간이 좁아 102명으로 한정한 게 아쉽다.”고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차명계좌’ 삼성 임원명단 확보한 듯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일 서울 수서동의 삼성증권 전산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사흘째 진행했다.3일 오전까지 압수수색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증권 본사와 경기도 과천의 삼성SDS e데이터센터에서 압수수색한 자료에 대한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김용철 변호사로부터 20여명이 넘는 비자금 관련 삼성 임직원 명단을 제출받아 면밀한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의 김수남 차장검사는 이날 “어제 자정쯤 경기도 과천에 있는 삼성SDS e데이터센터의 압수수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사흘씩 압수수색을 벌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김 차장검사는 “삼성증권 본사의 핵심자료가 인멸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삼성SDS e데이터센터와 증권 전산센터의 백업자료를 다운로드받았고, 양쪽 자료를 다시 비교·대조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4.8테라바이트(TB·1테라바이트는 1024기가바이트에 해당)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 하지만 삼성측 일부 직원들은 “김용철 변호사의 최초 기자회견 직후 이미 그룹 차원에서 서버와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고 이메일 삭제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등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 “감사팀장실 케비닛에서 발견” 한편 SBS는 이날 “검찰이 삼성증권 본사 7층에 있는 감사팀장실 캐비닛에서 차명계좌 개설에 사용된 임원의 전체 명단과 함께 자신의 통장을 차명계좌로 운영한 점을 폭로하겠다는 삼성 직원들의 협박성 이메일 50통, 금융감독원에 대한 삼성측의 로비 정황이 담긴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왜 오래 걸리나

    검찰은 2일 삼성증권 전산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3일째 벌였으며, 3일까지 이어간다. 수사 필요성에 따라 한 장소를 여러 차례 압수수색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압수수색을 3일째 계속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검찰이 무엇을 찾아내기 위해 이렇게까지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압수수색이 왜 장기화되고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 김수남 차장검사는 이날 압수수색 장기화에 대해 “큰 회사 같은 경우는 그렇다(장기화될 수 있다). 현장을 떠나면 압수가 끝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새로 영장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압수수색 장기화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요즘은 기업체나 금융기관 압수수색을 나가더라도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워낙 전산자료가 방대하기 때문에 해당 업체 등의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자칫 하드웨어를 통째로 들고 간다면 영업 방해는 물론 제3자 사생활 침해 시비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법원에서 허가한 압수수색 범위에서만 해야 하는데 방대한 전산자료 중 압수수색 대상물을 가려내는 게 ‘백사장에서 바늘찾기’나 다름 없고, 선별적 압수수색을 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한 전산 자료 분석 전문가는 “수사의 초점이 비자금 조성 의혹에 맞춰져 있는 만큼 수사팀으로선 비자금을 관리했을 것으로 보이는 임원들의 이메일을 찾아내는 게 주력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조본 및 계열사 임원간 이메일 자료를 찾기 위해서 검찰이 관련 저장 내용을 모두 뒤져보고 있다는 얘기다. 삼성 SDS e데이터센터는 전산분야의 심장부다. 계열사에 남아 있는 하드웨어가 통째로 바뀌었어도 전산센터에는 기록(백업 데이터)이 남아 있다. 그래서 검찰이 1일 자정까지 SDS를 뒤졌고, 삼성증권 전산센터를 대상으로 ‘무기한’ 압수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의 고강도 압수수색은 삼성의 증거인멸 시도를 아예 차단하려는 성격도 띠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가능성에 대해 “그리 쉽게 지울 수 있겠느냐.”고 말해 압수수색의 상당한 성과를 시사했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자료에는 2001년 1월 이후부터 비자금 의혹 각종 문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2년 대선 자금이나 당선 축하금 여부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총선용 끼워넣기 예산심의 지나치다

    새해 예산 계수조정이 이뤄지는 국회 예결위 회의장 앞은 요즘 북새통이라고 한다.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따내려는 정부 기관 관계자와 지역구 민원성 예산을 추가하려는 국회의원과 보좌진들이 진을 치고 있다. 매년 보는 광경이지만 올해는 더욱 심각하다. 대선을 앞두고 심의 자체가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용 예산 따기에 정치인들이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회가 펴낸 예산심사 자료에 따르면 예결위 소속 의원 등이 260건에 걸쳐 2조원이 넘는 민원성 예산을 끼워넣으려 하고 있다. 각 상임위에서도 1조원 이상의 선심성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이익단체가 사업예산 삭감반대 또는 증액을 요구하는 규모도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의 한 의원은 혼자서 40여건 4000억원의 예산을 늘려달라고 로비를 벌이고 있다. 여야는 당초 23일까지 새해 예산을 처리키로 했으나 시한이 너무 촉박해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그렇더라도 계수조정 작업이 한달 이상 계속되던 예년에 비하면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총 257조원에 달하는 방대한 예산 심의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결위원들이 밤을 새워 불요불급한 예산을 가려내도 시원찮을 판에 지역구용 예산 따기에 힘을 쏟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언론과 시민단체가 감시에 나서 보지만 정보와 접근성 부족으로 구체적인 사안을 제어하는 데 힘이 달린다. 국회의원 눈치를 보는 정부 역시 선심성 예산 억제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각 당의 지도부가 각성하는 게 중요하다. 새해 예산이 누더기가 되면 대선을 앞둔 정당이 통째로 욕을 먹는다. 선심성 예산을 늘리려는 의원들을 골라내 지도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공천 불이익이라도 줘야 한다.
  • [씨줄날줄] 내부 고발/황성기 논설위원

    1300만명이 관람한 한국 영화 최대 히트작 ‘괴물’은 주한미군 영내에서 작업하던 인부의 고발이 단초가 됐다.2000년 2월 미8군 영안실에서 시체 방부에 쓰이는 포름알데히드를 정화처리 없이 20박스나 한강으로 통하는 하수구를 통해 버린 사건이었다. 목격한 인부가 제보하고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이 기자회견에서 폭로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졌다. 영화는 미군이 한강에 몰래 버린 독극물이 생태계 변이를 일으켜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을 만들고, 이 괴물에 잡혀간 소녀의 가족이 당국의 비협조, 나아가 탄압에 맞서 소녀를 되찾는다는 내용으로 극화됐다. 인부의 증언이 없었다면 묻혔을 이 사건은 2005년 영안실 책임자인 미국인 군무원에게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함으로써 막을 내렸다. 사건이 우리 사회에 던진 충격은 컸다. 포름알데히드가 물에 희석되면 무해하다는 미군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다. 불평등하기 짝이 없는 한국과 미국의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몇년간의 씨름을 거쳐 환경 조항을 삽입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조직의 불법과 공익에 반하는 행위에 관련된 정보를 안팎으로 공개하는 내부고발의 역사는 길다. 미국의 닉슨 대통령의 사임으로 이어진 워터게이트 사건이 대표적이다. 사건의 내부정부 제공자의 암호명인 ‘딥 스로트’가 내부고발자의 고유명사가 됐다. 유교적인 전통과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에선 아직도 딥 스로트를 배신자로 몰긴 하지만 민주화 이후 내부고발자가 여럿 나왔다. 재벌의 비업무용 토지 보유에 대한 감사가 상부 지시로 중단됐다고 폭로한 이문옥 감사관, 민간인에 대한 보안사의 불법 사찰을 방대한 자료와 함께 폭로한 윤석양 이병, 군 부재자투표의 불법을 세상에 알린 이지문 중위 등이 그들이다. 내부고발이란 개념이 확립돼 있지 않던 시절 ‘양심선언’을 통해 권력의 부조리를 폭로한 이들은 구속되거나 파면되는 불이익을 겪었다. 명예회복을 했지만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비자금 조성과 전방위 로비를 폭로했다. 삼성은 거짓이라고 맞선다. 진실은 단 하나이다. 김 변호사든, 삼성이든 어느쪽이 진실이건 하루빨리 가려져야 한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은밀한 전형’ 비리의 온상

    ‘은밀한 전형’ 비리의 온상

    청와대가 연세대 편입학 청탁 의혹을 계기로 서울 주요 사립대에 대한 편입학 실태를 특별 조사하기로 한 가운데 편입학 준비생과 일선 편입학 학원들은 1일 “이번 기회에 고질적인 병폐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일부 사립대의 모집 전형이 추상적이고 모호해 편입학 비리를 불렀다.”면서 “이는 교육부가 대입 수능정책에 올인하는 동안 편입학 비리와 관련한 사전예방과 감사 등 사후대책을 소홀히 해왔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년간 편입학 비리 지속 편입학 비리는 그동안 고질적 입시 비리로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교육당국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문제가 불거졌다는 지적이다. 편입학 준비생과 학원 사이에는 시험성적 조작, 논술 및 면접시험 점수 조작은 물론 기부금 편입학, 교직원 및 법인 자녀 특혜 입학 등 많은 곳에서 비리가 은밀하게 저질러 지고 있다는 풍문이 이어졌다. 1980년대 중반부터 편입학 비리 적발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1987년에는 국회의원 등 사회지도층 자녀 21명의 편입학 비리가 적발됐다. 이어 1993년 경찰청은 경원대와 경원전문대 등의 비리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20개 대학의 대규모 입시 비리를 적발, 해당 학생과 학부모 명단을 공개했다. 당시 드러난 입시비리 사례는 1986∼1993년 신입생이 900명, 편입학생이 118명에 달했고, 연루된 학부모 중에는 기업인과 전 문교부장관, 언론사 사주, 국회의원, 교수 등 사회지도층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비리는 사라지지 않았고,1998년에는 한국외대 재단 측이 편입학 시험에서 금품을 받고 답안지를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9명을 부정 편입시켜 충격을 주기도 했다.2004년에는 무전기를 이용해 수험생들에게 답을 알려주는 수법으로 서울 소재 11개 대학에서 83명에게 247차례에 걸쳐 부정 시험을 치르게 한 브로커 4명이 구속됐다. 또 충남 중부대 교수가 금품을 받고 한약 도매상인들로부터 9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이들을 부정 편입시킨 사건도 있었다. ●연대, 면접 비중 타대학보다 높아 편입학 전형은 주로 편입하기 이전 대학의 성적과 영어능력시험 성적, 논술, 면접 등 전형요소가 있지만 계량화할 수 없는 요소가 당락에 크게 작용하는 데다 점수 반영 방식 등이 공개되지 않는 예가 적지 않다. 연세대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 공인영어성적, 필기시험, 그리고 2단계 면접 구술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편입학 준비생들은 이 같은 전형이 매우 추상적이고 모호해 교수의 개입 여지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서류평가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전적 대학 성적’으로 객관적인 수치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연세대는 ‘전적 대학 성적과 기타자료 등이 평가 대상’이라고 뭉뚱그려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필기시험은 다른 대학과는 달리 논술형으로 돼 있다. 면접 비중도 25∼50%로 다른 대학들의 일반적인 수준인 5∼30%보다 훨씬 높다. 편입 준비생 현모(23)씨는 “연세대는 영어 시험도 없고 전공시험이 서술식이라 교수의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편입학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은 ‘배경’이 없으면 들어가기 힘들다는 소문이 나돈다.”고 털어놨다. 편입 준비생 김모(23)씨도 “애매한 서류평가, 논술형 시험 등 교수 재량이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전형이라 일부 대학의 편입은 노력만으로는 안 된다.”고 털어놨다. ●교육부 “편입학 전형 대학 자율” 교육부는 편입학 비리에 대해 특별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청와대가 나서 특별조사 방침을 밝혔지만, 이는 비리가 나온 뒤 되풀이되는 ‘특별점검’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대학이 편입학으로 학생을 선발한 뒤 사후검토를 할 뿐, 편입학전형은 모두 대학 자율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러한 편입학 사후검토는 매년 2월말 대학이 신입생을 포함한 입학전형을 끝내고 난 뒤 함께 이뤄지는 것이라,‘편입학 전형’은 ‘신입생 전형’에 비해 감시가 소홀할 수밖에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대학의 편입학 비리를 염두에 두고 추진 중인 정책은 없다.”면서 “편입학 관련 점검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발보다는 지도 차원에서 할 뿐이라 비리 사건이 터지면 특별점검을 나가기는 하지만 예방대책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日 난젠지에 있는 초조대장경 조선 초 日승려가 수집해 간 것”

    “日 난젠지에 있는 초조대장경 조선 초 日승려가 수집해 간 것”

    ‘일본 난젠지(南禪寺)의 일체경(一切經) 장경 중 대부분은 조선 초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초조대장경과 팔만대장경’ 일본 교토 난젠지에 수장된 일체경의 초조대장경과 팔만대장경은 고려말∼조선초기 일본 승려들이 수집해 가져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고베 젠쇼지(禪昌寺) 주지인 곤도 도시히로(近藤利弘)는 고려대장경연구소와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공동주최로 10·11일 서울대 규장각에서 열리는 초조대장경 국제워크숍 중 ‘일체경의 유래’ 발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곤도 도시히로의 주장은 일본에 있는 우리의 초조대장경과 팔만대장경이 임진왜란과 일제침략기에 강제로 반출됐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곤도는 미리 배포된 발제문을 통해 “젠쇼지의 에도(江戶)시대 기록을 볼 때 일체경은 원래 젠쇼지에 있던 것을 1614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에 의해 지금의 난젠지로 옮긴 것”이라며 “중국 원(元)나라기의 원판인 제46∼88고가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밝혔다. 곤도는 그러나 “원(元)판에 더해 1400년부터 1429년까지 부족한 부분을 고려나 중국 각지에서 출판된 것을 구입하거나 일본에서 추가해 지금의 일체경을 갖췄다.”고 덧붙여 일체경이 임진왜란 훨씬 이전인 조선 초기에 이미 완성됐음을 시인했다. 특히 “일체경에 들어 있는 지도를 보면 일체경은 중국의 익주 성도, 복주 동선사각원, 개원사, 항주 만산보령원, 고려의 부인사 등지에서 10세기 말∼13세기 제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며 “제작된 나라에서도 극히 일부만 남아 있는 귀중한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일체경은 고려의 초조대장경·팔만대장경을 비롯해 중국 송대의 송판, 원대의 원판, 고려사경, 일본 사경 등 한·중·일 삼국의 경전들을 수집해 한질의 대장경으로 완성한 6000권 분량의 대규모 컬렉션. 경, 율, 논 등 이른바 불교의 ‘삼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1967년 한국의 한 서지학자가 이 일체경에 고려 초조대장경이 들어 있음을 처음 확인해 기록으로만 전하던 초조대장경의 실존이 확인되어 양국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고려 초조대장경은 중국 북송시대의 개보대장경(開寶大藏經)에 이어 세계 대장경으론 두 번째 제작된 것.5000여권의 방대한 분량이지만 몽골전쟁 때 목판이 완전히 파괴된 뒤 기록으로만 전해오다가 일본 난젠지와 국내 고려대장경연구소 등 양국 학자들이 공동 복원과 디지털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국내 300여권을 포함해 일본 교토 난젠지의 1800권, 쓰시마민속자료관 600권 등 전체 분량의 절반 정도가 세상에 알려졌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사설] 유엔의 생물 대멸종 경고에 귀기울여야

    지구환경에 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생명의 대멸종’이라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예사롭지 않다. 지난주 발표된 유엔환경계획(UNEP)의 ‘제4차 지구환경전망’(GEO-4) 보고서는 향후 세계 각국이 환경을 핵심 정책으로 끌어 올리지 않을 경우, 인류는 심대한 재앙을 자초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최후의 통첩’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본다. GEO-4는 지구환경의 종합보고서다. 세계 환경전문가 390명과 자문단 1000여명이 지난 20년간 현장 관찰과 통계를 중심으로 작성한 방대하고 상세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대기오염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이로 인해 매년 200만명이 사망한다는 것이다. 지구가 생성한 이후 여섯 번째 생물 대멸종이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양서류의 30%, 포유류의 23%, 조류의 12%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생물이 살기 힘들면 그 재앙은 곧 인류를 덮친다는 점에서 방관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보고서의 경보음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원이 턱없이 부족해서 50년내 인류의 건강과 식량문제도 심각한 국면에 처할 것이라고 한다. 금세기 안에 지구의 평균기온이 1.8도 상승한다는 예측도 들어 있다. 지구는 실로 온난화와 대기오염, 식량·식수 부족, 생태계 파괴 등 총체적 환경 위기에 처해 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지구환경 문제는 인류 공동의 과제라는 이유로 각국 정치지도자들이 등한시 해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인류의 문제이자 바로 우리 발등의 불이다.“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UNEP의 제안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의 환경공약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42) 백두산 정계비를 세운 역관 김지남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42) 백두산 정계비를 세운 역관 김지남

    조선시대 과학자는 대부분 중인 출신이었다. 양반 출신의 과학자들이 있기는 했지만, 관청이 자주 바뀌다 보니 평생 과학 연구만 하고 살 수는 없었다. 남병철·병길 같은 천문학자 집안 말고는, 중인 집안에서나 대대로 과학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 이들은 결혼도 자기들끼리 했고, 직장도 자기들끼리 소개하거나 물려주었다. 이남희 교수의 박사논문 ‘조선시대 잡과합격자연구’에 의하면, 현재까지 확인된 잡과 합격자는 역과 2976명, 의과 1548명, 음양과 865명, 율과 733명을 합하여 6122명이다. 산학(算學)은 정조가 즉위하던 1756년부터 주학(籌學)이라 하여 취재(取才) 형식으로 간단하게 뽑았는데 1627명 이상 선발하였다. 4대가 같은 잡과에서 합격한 세전성(世傳性)은 의과, 음양과, 역과, 율과 순으로 강했다. 어린 시절부터 집안에서 보고 들어야 대물림하기 쉬웠으니, 책에 없는 비법은 핏줄로만 상속되었다. 세전성을 거꾸로 설명하면, 역과 출신은 다른 잡학도 연구하여 전공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역관 김지남이다. ●외교사 자료집 ‘통문관지´를 아들과 함께 편찬 김지남(金指南·1654∼1718) 은 호조 주사(籌士) 김여의와 전의감정(典醫監正) 이몽룡의 딸 사이에 태어나 역관이 되었다. 주학(籌學) 집안과 의학 집안이 만나 역학을 전공한 아들을 키운 것이다.18세에 급제하여 28세 되던 1682년에 일본에 다녀왔다. 도쿠가와 쓰나요시(德川綱吉)가 장군직을 물려받자 축하사절로 파견되었는데,6개월 동안 1만 1000리 먼 길을 여행했으며, 사행일지인 ‘동사일록(東日錄)’을 기록했다. 그 해에 청나라까지 다녀왔으니, 지남(指南)이라는 이름 그대로 길에서 나그네로 한 해를 보냈다. 환갑이 넘도록 중국에 자주 드나들며 유창한 중국어로 외교상의 문제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도 많이 해결하였다.1710년에 정재륜을 따라 북경에 갔을 때 우연히 심양의 장수 송주와 며칠 동안 이야기했는데, 우리 나라가 제후의 법도를 잘 지킨다는 사실을 많이 말했다. 나중에 송주가 재상이 되자 그러한 사실을 황제에게 직접 아뢰어, 황제가 조선에서 바칠 공물을 줄여 주었다. 국가 재정이 그만큼 절약된 셈이다. 김지남이 역관으로 활동하며 남긴 업적은 수없이 많지만, 그 가운데 하나가 외교사 자료집이라고 할 수 있는 ‘통문관지’를 편찬한 사실이다. 이 책의 공동 편찬자인 아들 김경문은 서문에서 편찬 동기를 이렇게 밝혔다.“예부터 우리나라는 인접한 중국·요(遼)·연(燕)·여진·일본 등과 어려운 문제를 타결한 법례가 많았지만, 이를 수록한 문헌이 없다. 그래서 고증할 길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 영의정 최석정이 사역원 제조로 있을 때에 김지남이 전고(典故)에 밝다는 사실을 알고, 외교 고사를 수집 정리하여 편찬하게 하였다.” 이 책에는 사역원의 관제, 역과(譯科), 여로(旅路), 출장비부터 중국과 일본에 보내는 외교문서나 접대하는 음식에 이르기까지, 역관들이 알아야 할 모든 항목이 설명되어 있고, 대표적인 선배 역관들의 간단한 전기도 실려 있다.12권 6책의 방대한 분량인데, 후배 역관들이 비용을 갹출하여 출판하였다. 조선시대에 17회나 재판을 찍을 정도로 많이 읽히고 참고가 된 책이다. 김지남은 역관 박정시의 딸과 혼인하여 7남 3녀를 낳았는데, 그 가운데 아들 5형제가 모두 역과에 급제했다. 이창현이 편찬한 ‘성원록´에는 경문(慶門)·현문(顯門)·순문(舜門)·유문(裕門)·찬문(纘門)의 가계가 여러 페이지에 걸쳐 소개되어, 대표적인 역관 집안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화약 만드는 법을 연구하고 책까지 쓰다 김지남은 한 사람의 역관으로 편하게 살지 않고, 중국어로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섰다. 정묘호란 뒤에 청나라와 싸우기 위해 화약이 많이 필요해지자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우선 흑색화약의 원료인 유황과 염초를 많이 만들어야 했다. 김양수 교수는 ‘조선후기 전문직 중인의 과학기술활동’이라는 논문에서 1635년에 이서(李曙)가 편찬한 ‘신전자취염초방(新傳煮取焰硝方)’의 염초 제조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가마 밑의 흙과 미리 준비해둔 재·오줌 등을 화합했는데, 뇨분 속에 있는 질산암모늄과 재 속에 있는 탄산칼륨을 반응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려면 가마를 때기 위해 막대한 나무가 필요했다. 김지남이 개량한 제조법은 나무 대신에 일년생 잡초를 써서 비용이 줄어들고 품질은 더 좋아졌다. 1692년에 부사로 연행 길에 오른 민취도가 김지남에게 염초 제조법을 알아보라고 하자, 요양의 어느 시골집에 찾아들어가 사례금을 주고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주인이 죽어 비법을 익히지 못했다. 중국에서는 화약 만드는 것을 국법으로 엄하게 금했으므로, 목숨을 걸고 배워야 했다. 조선이 비록 항복한 나라라고는 하지만, 가상 적국이기 때문이다.2년 동안 실험 끝에 성공했으며,1698년에 그 방법을 책으로 써서 출판한 것이 ‘신전자초방(新傳煮硝方)’이다. 화약 만드는 여덟 가지 과정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는 이렇게 요약하였다.“먼저 흙을 모으고(取土) 재를 받아서(取灰) 같은 부피의 비율로 섞는다(交合). 섞은 원료를 항아리 안에 펴고 물을 위에 부어 흘러나오는 물을 받아(篩水) 가마에 넣고 달인다(熬水). 이 물을 식혀서 모초(毛硝)를 얻고 이 모초를 물에 녹여 다시 달여서(再煉) 정제시킨다. 재련 후에도 완전히 정제되지 않았으면 또 한번 달인다(三煉). 이렇게 얻은 정초(精硝)를 버드나무 재, 유황가루와 섞어서 쌀 씻은 맑은 뜨물로 반죽하여 방아에 넣고 찧는다(合製).” 이렇게 만든 화약은 땅 밑에 10년을 두어도 습기에 변질되지 않고, 흙과 재도 예전의 3분의1밖에 들지 않아 자주 국방과 국가 재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 장인들이 읽기 쉽도록 한글로 언해하였다.1796년에도 다시 출판했으니, 오랫동안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백두산 기행일기 ‘북정록´ 남겨 김지남은 한국사에 여러 차례 이름을 남겼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백두산 정계비를 세울 때에 역관으로 참여한 사실이다. 백두산은 지형이 험해 조선 쪽에도 사람이 별로 살지 않았으며, 청나라에서는 황실의 근본이라고 해서 아무도 살지 못하게 했다. 원나라를 세운 몽골족이 결국 중원과 북경을 포기하고 몽골로 돌아간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은 것이다. 피차간에 사람이 살지 않다 보니 국경선이 엄격하게 없었다. 1692년에 청나라에서 백두산을 조사하며 조선 측에 길을 안내하라고 했는데, 길이 없다고 핑계를 대어 무마하였다.1710년에 우리 백성이 국경을 넘어가 살인하자 청나라에서 조사관이 나왔는데, 김지남이 추운 겨울날 길을 안내하지 않고 열흘이나 버텨 유야무야되었다. 그러나 1712년 2월24일에 청나라에서 자문(咨文)이 왔는데, 얼음이 녹으면 압록강에서 배를 타고 올라가 국경을 조사할테니, 조선 측에서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오라총관(烏喇摠管) 목극등(穆克登)은 수십 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2월15일에 이미 북경을 떠난 상태였다. 조정에서는 박권(朴權)을 접반사로, 김지남을 수역(首譯)으로 임명하였다. 김지남은 아들 김경문을 데리고 갔다. 이들은 혜산을 출발하여 오시천, 서수라, 화덕, 지당을 거쳐 박봉곶에 도착하여 압록강 근원을 조사하였다. 백두산 천지에 이르러 확인한 다음, 분수령에 내려와 정계비를 세웠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이었으므로 밀림과 벼랑, 강줄기 사이로 말 타고 갈 수 있게 길을 닦는 것만도 큰 일이었다. 천지 가까이 오자 목극등은 노인이라는 핑계를 대며 박권과 김지남을 떼어내려고 애썼다.5월6일에 백두산 등반 인원이 확정되었는데,59세 되던 김지남은 끝까지 우겨 따라가게 허락받고,55세 되던 박권은 결국 오르지 않기로 했다. 여기까지 따라온 이유가 정계비(定界碑)를 세우기 위한 것인데, 책임자 양반은 빠지고 역관 김지남이 목극등과 대담하며 모든 일을 진행하였다. 백두산을 오가며 세 사람이 모두 기행일기를 썼는데, 김지남의 ‘북정록’이 박권의 ‘북정일기’나 김경남의 ‘백두산기’보다 질적으로, 양적으로 훌륭하다. 박권의 기행문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졌던 것이다. 양반 관원은 중도에 포기했지만, 전문가는 끝까지 따라가 ‘서위압록(西爲鴨綠) 동위토문(東爲土門)’의 증인이 되었다. 비록 정계비를 세웠지만, 나라가 약해지면서 국경도 없어졌다. 조선통감부를 설치해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은 1909년에 남만주철도 부설권을 얻는 대가로 간도를 청나라에 넘겼다.1931년에 만주사변을 일으키면서 정계비마저 없앴다. 최근에 한국 연구자들이 백두산 정상에서 동남쪽으로 4㎞ 떨어진 곳에 남아 있는 정계비의 받침돌을 발견하였다. 백두산 관광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김지남같이 책임있는 전문지식인을 다시 생각해 본다.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 산업안전공단 운영 ‘일터건강지킴이’ 큰 성과

    산업안전공단 운영 ‘일터건강지킴이’ 큰 성과

    #사례1. 올 1월 모 조선소 선박도장 전문업체에서 선박 도장작업을 하던 근로자 김도일(가명·36)씨는 근무 3일만에 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렸다.1주일 후에는 피부에 붉은 발진과 수포가 생겼고 곧이어 손과 다리 등 전신으로 피부질환이 번져 전문병원에 입원했다. 동료 중에도 유사한 피부질환이 발생, 병원 진료를 받는 등 심상치 않아 한국산업안전공단에 ‘일터건강지킴이 지원’을 신청했다. #사례2. 세탁소를 운영하는 권이만(가명·53)씨는 세탁인 모임에서 세척용제의 유해성을 전해듣고 지난 2월 역시 산업안전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노·사 모두 사업장 유해성 진단 의뢰 가능 이처럼 근로자나 사업주가 사업장내의 유해성 여부를 알기 위해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일터건강지킴이 지원’을 신청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이 제도는 안전보건 정보에 소외된 기술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규모 영세사업장,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 등의 직업병 예방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올 1월 처음 도입됐다. 노사가 직업병 문제의 해결을 요청하는 경우 안전공단이 안전과 보건정보를 제공하거나 현장방문을 통해 건강상담 및 노출수준 평가지원과 개선대책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32건의 지원신청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46건은 사업장의 유해성 정도를 알려주는 정보지원 수준이었고 84건은 현장지원,2건은 정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지원을 요청한 경우 건강유해인자 노출에 의한 건강장해 예방대책정보 요청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물질 등에 대한 유해·위험성 정보요청 9건, 석면 취급·해체·철거작업 관리방안에 대한 정보제공 요청 8건 등이었다. 현장평가지원의 경우에는 작업환경개선방안에 대한 요청이 37건, 건강장해예방대책 요청 18건, 유해인자 노출수준평가 요청 14건 등이었다. 정밀지원(2건)은 근로자의 질환과 작업장의 유해인자와의 인과관계 규명을 조사한 사례였다. 앞서 소개한 사례는 각각 유해 화학물질에 과다 노출된 피부질환 및 환기시설 미비 등이 원인으로 밝혀졌는데,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조선업종 재해예방 워크숍에서 주요 안건으로 채택, 재해 예방책으로 홍보됐다. ●작업환경·건강문제 등 비밀 보장 ‘일터 건강지킴이(WHP: Workplace Health Partner) 지원’사업은 비밀보장을 요청할 경우 요청자의 신분 및 요청 내용 등의 비밀을 적극 보장해 준다. 사업장에서 보유한 작업환경 및 근로자 건강문제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기술 및 정보 제공을 요청하면 비밀을 보장받고 해결방안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산업보건컨설팅에 따른 비용부담과 해결 방안의 실행 여부에 대해 관련기관의 감독이나 감시에 대한 부담도 없다. 쉽게 말하면 이 제도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산업보건문제 무료 컨설팅 제도라 할 수 있다. 현재 미국이나 영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사업장이나 근로자는 한국산업안전공단 홈페이지(www.konet.net)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전화(국번없이 1644-9582)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사항은 정보지원(레벨 1), 현장평가지원(레벨2), 정밀지원(레벨3)으로 구분돼 그 내용에 적합한 전문기술 지원팀이 편성되고 이에 따라 기술 및 정보 지원이 이뤄진다. 단 법적 소송이나 분쟁의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지원이 제외될 수도 있다. 소요 기간은 보통 10∼15일 이내로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작업환경 개선에 지식이 없는 소규모 영세사업장의 사업주 또는 근로자들에게 안전한 작업장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선진국에서는 선진국들은 근로자 건강유지와 안전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근로자의 보건과 안전을 지키는 정보를 제공하는 웹페이지 구축에서부터 전화상담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정보제공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산업안전보건센터(CCOHS)는 최근 ‘건강한 작업장’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웹 사이트를 구축하고 사업주, 근로자 및 보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업주, 근로자 및 보건 관계자들에게 풍부한 관련 자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 임무이다. 산업안전보건센터는 “건강한 사업장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 직업 만족도, 의욕, 생산성 및 고용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산업안전보건센터(CCOHS)는 이 웹사이트를 통해 300건 이상의 주요 사업장 보건 관련 정보와 주제별, 역할별(사업주, 근로자, 보건관계자)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ccohs.ca/healthyworkplac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국 안전보건청(HSE)은 사업장 산업보건연계(WHC)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콜센터를 개설했다. 연간 약 100억파운드(약 10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고 있는 직업성 질병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다. WHC 프로그램은 영국내의 중소규모 사업장(5∼250인 미만)에 대한 각종 안전보건활동 지원을 위해 구축됐으며,HSE는 콜센터를 통해 산업보건연계 프로그램의 원활한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센터에서는 사업주와 근로자의 상해 및 질병 예방을 위한 각종 자문도 가능하다. HSE에서는 ▲2년간 콜센터를 통한 6만여건의 전화문의 및 상담 ▲4750개소의 사업장 무료방문상담 및 기술지원서비스 ▲근로자 9만 5000명 이상에게 긍정적인 효과 제공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콜센터는 HSE 본부(런던 소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 전역을 5개 지역으로 분할해 상담한다. 사업장의 근로자 및 사업주는 콜센터를 통해 전화를 통한 사업장 안전보건 무료 자문을 받을 수 있고 필요시 사업장 무료방문상담 및 기술지원 서비스도 가능하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안산 에스엠전자, 도움 받아보니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부분까지 찾아내 안전한 작업장으로 탈바꿈시켜 주었습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의 에스엠전자㈜는 한국산업안전공단의 도움으로 최근 안전한 작업장으로 환골탈태한 사업장이다. 옥상 난간에서부터 작업장 기계시설의 보호덮개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전문가에 의해 안전하게 보완됐다. 바로 한국 산업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일터건강지킴이 사업’을 신청, 사업장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어 낸 것이다. 이 회사는 15년째 인쇄회로기판(PCB)을 제조, 판매하는 곳으로 화학약품과 비교적 복잡한 설비시설을 갖추고 있다. 비록 종업원은 40여명에 불과하지만 연간 70억∼8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알짜배기 업체로 안산시 일원의 임대건물을 이용해오다 지난해 10월 비로소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회사는 새공장으로 이사한 후 가장 먼저 근로자의 안전을 고려해 설비시설 등 공장내부의 종합적인 안전 점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마침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일터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정보를 전해듣고 지난 3월9일 ‘작업환경상 근로자 건강장해 유발 잠재요인 분석 및 관리방안’을 요청하게 됐다. 이도훈 기획이사는 “회사가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위험요소들을 찾아내기 위해 안전공단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안전공단은 1개월여 동안 현장방문을 통해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효율적인 개선대책을 제시했다. 박종수 안전공단 경기서부지도원 안전보건팀 차장(산업위생기술사)과 김은아 산업안전보건 연구원 직업병연구센터 산업의학전문의 등은 취급물질의 인체 유해성 여부와 작업내용, 방법, 근로자 의견 등을 꼼꼼히 체크한 뒤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 결과 회사는 도금작업자의 직업병예방을 위한 방진마스크, 보호장갑 착용 등을 비롯해 소음성 난청 예방법,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필요한 스트레칭의 필요성 등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었다. 특히 계단의 미끄럼 방지턱 설치, 감전 위험성이 있는 콘센트 교체, 근로자 운동시설물의 노출된 환기장치 보호막설치 등 간과하기 쉬운 위험요소까지 찾아내 안전하게 개선했다. 작업중 이물질이 튀어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라우팅 머신(외형 가공기)에 덮개도 추가로 설치했다. 생산시설뿐 아니라 작업장 계단, 식당의 콘센트에 이르기까지 근로자의 손과 발이 닿을 수 있는 세세한 부분까지 안전진단을 받고, 개선한 것이다. 필요한 예산은 불과 1000만원 정도. 하지만 효과는 대단했다.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꼽는 회사에 대해 근로자들의 자긍심은 높아졌고, 불량률이 줄었다. 회사 분위기가 더 밝아진 것은 물론이다. 장소영 관리부주임은 “비록 회사는 작지만 안전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근로자들의 사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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