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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계열 4사 압수수색영장

    ◎국민당 대선도 우려 40억 상당 기념품 제공/경찰청,대선법위반 혐의로… 간부 3명 가택도 현대그룹의 국민당 대통령선거운동지원에 대해 경찰이 전면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3일 하오 검찰로부터 현대그룹산하 금강개발산업,현대건설,현대정공,현대정공기술연구소등 4개사본사와 현대그룹 종합기획조정실장 어충조씨,기술연구소장 김동진씨,기술연구소 행정관리실장 이재민씨등 그룹 간부 3명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대통령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대통령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현대그룹 계열사의 개별 사업장이나 영업소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있었으나 이처럼 주요 계열사에 대해 무더기로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것은 처음이다. 현대건설등 이들 현대그룹 계열 4개사와 그룹간부들은 국민당 대통령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위해 고가의 기념품을 유권자들에게 돌리고 선심관광을 제공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금강개발산업은 지난 9월2일 현대정공기술연구소장인 김동진씨에 선거운동용티스푼 5천9백여개등 9백60여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지금까지 13개 현대계열사와 국민당에 우산과 손목시계등 33억8천8백여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거래를 가장해 유권자들에게 나누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어충조씨등은 지난 6월15일부터 10월29일까지 서울시내 개인택시기사등 3천4백여명에게 부부동반으로 경주와 울산의 현대자동차등에 산업관광 명목으로 1박2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시켜주고 1인당 2만원상당의 은수저 1세트와 1만원상당의 대형타월 1장을 나눠주는등 3억4천여만원상당의 물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 대표이사 김정국씨는 지난 9월초 같은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으로부터 4억7천7백여만원 상당의 선물용 시계,우산등을 구입한뒤 이를 임직원을 통해 각종 행사에 참석한 유권자에게 배포한 혐의다. 현대정공의 김소장은 지난 9월3일 기술연구소직원 1인당 30명이상의 유권자를 확보토록 계획을 세운뒤 10월20일 현대백화점에서 주문한 주방용 가위,고급볼펜등 1천여만원 상당의 선물을 구입,각부서의 직원들을 통해유권자들에게 배포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곳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29 금강산업개발(대표 안소승)본사 ▲종로구 계동 140의2 현대건설 본사 대표이사 김정국씨 사무실과 총무부및 인사부 ▲종로구 계동 140의2 현대정공 본사 사무실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마북리 산1 현대정공 기술연구소 ▲서초구 반포2동12 신반포15차아파트 42동 504호 김동진씨집 ▲마포구 성산1동 253의6 이재민씨집 ▲소재가 불명확한 어씨집등이다.
  • “미 자동차시장 공략”/러시아,한국에 도전장

    ◎“한국차 판매량 추월이 1차목표” 선언/신모델개발 15억불 투입… 94년에 시판/서방투자 유치 등 경영혁신 안간힘 러시아기계공업의 자존심으로까지 불리는 볼가자동차회사가 세계시장진출을 겨냥,그동안의 경영방식을 완전히 탈피해 새 모델 개발등 야심적인 중흥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볼가자동차는 동구의 변혁과 소련의 해체 여파로 부품공급이 제대로 안돼 한동안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왔었다.지난 여름에는 우크라이나산 타이어가 도착하지 않아 하룻동안 주생산라인이 멈춰 수만명의 노동자가 일손을 놓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볼가자동차의 주공장은 모스크바동남쪽 볼가강변에 위치한 보글리아티공장(VAZ).지금도 12만명의 종업원이 연간 70만대를 생산해내는 세계 굴지의 자동차공장이다.이 사고가 있은 다음 볼가경영진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생산라인이 멈추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각오 아래 볼가의 미래를 책임질 새 모델의 개발,서구식 경영기법의 도입,서방시장개척,부품공급선 다변화,서방투자유치등 경영쇄신에 박차를 가했다. ○연 70만대생산 현재 볼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부품조달.소련시절 이른바 「사회주의 분업」방침에 따라 부품공장의 대부분이 현재 내전와중에 있는 국가들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고무부품·전구는 코카서스지방,전자부품은 독립국이된 발트3국,금속은 러시아와 사이가 나쁜 우크라이나에서,배터리는 내전으로 쑥대밭이 다된 유고슬라비아에서 실어와야 한다. 부품확보를 위해 최근에는 전세낸 군용헬기들이 코카서스지방의 부품공급공장들을 누비며 급한 부품들을 실어나르고 동구에도 회사전용 제트기가 직접 날아가 부품들을 실어온다.니콜라이 우스티노프 대외업무부공장장은 『추가비용이 엄청나게 들지만 생산차질을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한다.그리고 유고산 부품은 이탈리아로 구입선을 바꾸었다. 볼가가 당면한 최대역점사업은 2000년대 볼가중흥의 선두를 맡을 미래형 새 모델의 개발이다.형편없는 차의 대명사같은 앞뒤가 몽땅한 사각모양의 라다 대신 포드의 타우르스와 유사한 모양의 라다 「2110」형의 개발비로 이미 1억달러가 투입됐다.오는 94년 시판을 목표로 추진중인 2110모델은 최초로 서방수출을 겨냥,프랑스·독일에 이미 판매망을 구축중이다.벨기에와 브라질에서는 저가자동차시장을 공략,이미 「2109」가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라섰다. ○미 노동자 겨냥 발레리 로디오노프 수입담당부공장장은 『우리의 목표는 미국시장이다.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값싸고 튼튼한 차를 찾는 노동자계층을 겨냥,새 모델로 파고들겠다.미국시장에서의 한국자동차 점유분을 추적하는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라다2110은 러시아최초로 서구수준의 기술을 갖춘 자동차가 되는 셈이다. 유럽시장 진출을 겨냥,러시아 소비자들에겐 생소한 「퓨얼인젝션」 「캐탈리스틱컨버터」등 분사제어장치를 부착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같은 새 모델의 생산을 위해 공장현대화를 추진,이미 15억달러를 투자해 놓고 있다.현재 군수공장들에 부탁,새 조립라인에 투입될 로봇을 제작중이고 조립라인에는 서방의 하드웨어가 설치될 예정이라는 게 라다공장측의 설명이다. 경영합리화에서도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룩했다.금년 1월을 기해 신규채용을 중지,현직원수 12만명을 오는 12월까지 11만3천명으로 줄일 예정이다.우스티노프 부공장장은 『앞으로 추가감원이 필요한데 노동자들이 따라줄지가 과제』라고 말했다. ○순자산 8억불 이러한 환골탈태 작업에는 어려움 또한 만만치 않다.가장 민감한 문제는 외국투자유치.새조립라인 가동도 자금난으로 벌써 2년이나 뒤로 미루어진 것이다.시설현대화도 외자지원 없이는 사실상 어렵다.외자유치의 가장 큰 장애는 곧 사유화될 볼가공장의 소유권에 대한 정부와 공장측간의 대립.노동자들은 부채를 뺀 순수자산 8억달러로 평가된 이 공자이 사유화될 경우 지분 55%를 요구하는 반면,정부는 25%만 허용해주겠다는 입장이다.GM·피아트등 세계굴지의 자동차메이커들이 신공장건설참여를 희망하면서도 이 소유권분쟁이 결말나기를 기다리며 투자를 유보하고 있다. ○자금난도 문제 최근에는 피아트가 토글리아티공장의 생산량을 2배 능가하는 공장을 타타르스탄에 건설하는데 자금지원의사를 밝혔다가 러시아정부가 차관보증에 난색을 표하고 과격민족주의자들에 의해 타타르스탄이 독립공화국으로 선포되는 등 혼란이 일자 손을 뗐다. 지방정부의 간섭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장애요인이다.토글리아티시 평의회가 최근 볼가공장이 노동자들용으로 지은 주택·병원·발전소등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섬으로써 러시아정부·공장간 소유권분쟁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 볼가자동차의 변신은 그 자체의 성공여부를 떠나 현재 사유화를 앞둔 러시아의 많은 국유대기업들에게 하나의 성공적인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부수입원 잡자” 전문대진학 선호

    ◎생필품 부족으로 빚어진 이상현상/부품·원자재 등 빼내 암시장에 판매 북한에서도 전문대학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귀순한 북한 해외유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 고등중학교 졸업생들은 종합대학이나 일반대학보다는 「고등전문학교」(전문대학)에 진학하기를 더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이같은 고등전문학교 입학 선호현상은 의류·식량등 생필품 부족으로 집안생활이 더욱 궁핍해지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당원이나 행정간부가 되기 보다는 시간적 여유와 함께 잡수입이 많이 생기는 직업을 선택,생활에 도움을 얻기 위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경제적 이유와 함께 고등전문학교 교육기간이 2∼3년으로 정규대학 4년보다 짧은데다 졸업 즉시 취업할 수 있고 광산이나 제철소등 자신들이 원치않는 직장에 배치당할 염려가 적다는 것도 고등전문학교 선호이유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한 종합대학이나 일반대학에 진학하려면 치열한 경쟁은 물론 각 시·도·군에 조직되어 있는 「대학생추천위원회」의 까다로운 대학추천원칙을 적용 받아야 하는데 반해 고등전문학교 진학시는 그같은 당적·계급적·사상적원칙을 적용받지 않아도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엔 약 5백62개의 고등전문학교에 16만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군단위별로 설치되어 기술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는 고등전문학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학과는 남학생의 경우는 자동차 기술과 라디오·TV수리이며 여학생의 경우엔 재단·재봉·이 미용과 접대 등이다. 이들 학과에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것은 교육내용이 실생활과 밀접해 배운 기술을 즉시 생활에 직접 이용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자동차 기술을 익힐 경우 직장에 배치된 후 자동차 부품을 빼내어 암시장에 높은 가격을 받고 팔 수 있어서 좋고 미용사가 되면 약품을 암거래로 사두었다가 주민들의 머리를 손질해준 뒤 요금중 일부를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여학생은 물론 제대군인들까지도 일반대학보다 고등전문학교 진학에 애를 쓰고 있다. 현재 북한에서 고등전문학교에 진학하려면 도행정경제위원회 노동과에서 발급하는 소개장을 받기만 하면 된다. 이처럼 고등전문학교가 큰 인기를 끌자 소개장 발급에 따른 뇌물 수수행위 같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으며 매년 입시철만 되면 도행정경제위원회 노동과 간부들 집 앞에는 소개장을 발급 받기 위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내외】
  • 반도체시장/한국점유율 10.4%… 16억불 흑자 기대

    ◎「산업의 쌀」… 86년부터 미·일 쟁탈전/「D램」 가장 치열… 국내 3사 17.5% 점유/우리의 주력분야 일본 이어 세계 2위 반도체는 흔히 「산업의 쌀」로 얘기된다. 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그만큼 높다는 말이다. ○컴퓨터장착률 31% 주요제품의 반도체장착률을 보면 반도체가 여타산업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지 잘알 수있다.컴퓨터의 반도체 장착률은 80년만해도 13%에 불과했으나 90년에는 31%로 높아졌다.컴퓨터뿐아니라 VTR(장착률 16%)과 자동차(〃 8%)의료기기(〃 7%)시계·카메라(〃 4%)등에도 반도체는 핵심부품이다. 때문에 세계시장에서는 『반도체전쟁에서의 승자가 세계를 제패한다』는 속설이 정설로 된지 오래다.특히 반도체의 전략적 가치는 매우 높아 많은 나라가 국가관리라는 이름아래 반도체 산업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80년대 중반에 벌어진 미·일간의 반도체전쟁이나 최근 미국과 EC가 한국산 반도체에 반덤핑제소로 대응하고 나선 것도 주요선진국들이 반도체산업을 관리체제안에 두려는 속셈에서 비롯된 것이다. 세계반도체시장은 70년대까지만해도 미국이 주름잡았다.71년에 전세계 반도체제조 상위10개사 가운데 미국이 7개사였고 일본은 3개사에 불과했다.그러다 80년대 일본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미국을 추격,86년에는 상위10개사중 일본이 6개사,미국이 3개사로 역전됐다.미·일간 반도체전쟁이 시발된 것도 이즈음이다. 위기의식을 느낀 미국은 85년 미 반도체산업협회의 일본산 반도체에 대한 통상법 301조 제소를 필두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64KD램 제소,미 상무부의 2백56KD램 제소등 파상공세를 펼쳤다.결국 86년 9월 미·일반도체협정으로 반도체 싸움이 일단락되나 일본은 미국에 수출하는 반도체에 대해 가격규제를 받게 됐고 92년까지 외국산 반도체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20%까지 올리겠다는 약속을 해야 했다. ○세계 6백억불시장 세계 반도체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5백97억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6백29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13.9%의 성장세를 타고 있는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올해 10.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성장세를바탕으로 수출 70억달러,수입 54억달러로 16억달러의 무역수지흑자가 기대되는 주요 수출상품의 하나가 됐다. 그러나 미국이 한국산 반도체수출에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반도체가운데서도 우리의 주력품목인 D램분야를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 12.3%로 1위 반도체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분야가 D램분야다.현재 이 분야의 세계시장 주종상품은 1메가·4메가 D램이나 조만간 16메가 D램으로 대체될 정도로 라이프사이클이 짧다.최근 삼성이 개발한 64메가 D램의 양산도 시간문제이다. 지난해 우리업체의 세계 D램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12.3%로 2위였고 금성이 2.7%로 12위,현대가 2.5%로 13위에 각각 랭크돼 3사의 점유율이 17.5%에 달했다. 정보저장기능을 가진 D램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생산국이다.이처럼 세계시장에서 한국산 반도체의 점유비중이 높아지자 EC와 미국이 노골적으로 견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 91제네바발명전 은상 김종길씨(인터뷰)

    ◎“영양손실 없는 녹즙기 개발에 보람”/조상의 과학정신 따라 절구·맷돌원리 응용 전통생활용구인 절구와 맷돌의 원리를 이용해 영양분을 파괴하지 않는 녹즙기를 개발,91년도 전국우수발명품전시회에서 특허청장상을,지난 4월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젊은 발명가 김종길씨(34).조상들의 과학정신을 살려가며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발명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녹즙기는 찧는 절구와 가는 맷돌의 기능을 갖춘 소위 「쌍기어방식」.2개의 기어가 맞물려 작동하는 쌍기어는 그의 발명특허이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쌍기어에는 채소등의 풋내를없애는 적외선처리가 되어 있다. 『기존의 녹즙기는 1분에 9천∼1만2천번정도 고속회전해 이때 발생하는 열로 영양소와 효소들이 파괴되지만 이녹즙기는 1분에 90번쯤 회전,영양손실이 거의 없습니다』줄기가 굵은 야채나 생약등도 70∼80%이상 즙을 낼수 있어 경제적일 뿐아니라 소음이 없고 특히 야채를 잘게 빻아 짜면 농약과 중금속은 찌꺼기에 섞여 나가 제독효과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경희대부설 유해물질연구소에 의뢰,중금속제거 실험을 한 결과,함유량가운데 50∼60%가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녹즙기개발에 나선 것은 85년. 신장염을 앓을때 가족들이 절구로 찧어 주는 선삼초등의 생약즙을 마시고 1년만에 완쾌된후부터.손쉽게 녹즙을 마실수 있는 자동식 녹즙기를 만들기 위해 일본,미국등의 자료와 전문서적을 뒤적인지 5년만에 개발했다. 『녹즙기를 이용,건강을 되찾은분들이 격려해 줄때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지금 무게가 12㎏이나 되고 일일이 손으로 제작해야돼 생산원가가 비싼 점을 극복키 위해 신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 경지에 병원·운동장 설치 허용/건설부 입법예고

    ◎도시계획지구 규제완화/2천5백가구미만 아파트단지/국민학교부지 확보 의무화/교육장이 결정 앞으로 도시계획지구 내의 논·밭등 생산녹지에 병원·운동장·시내버스종점등이 들어설 수 있다.또 2천5백가구 미만의 아파트단지를 지을 때도 관할 교육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건축업자는 국민학교 부지를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건설부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거나 비교적 넓은 공간이 필요한 일부 시설을 도시 내의 논·밭에 설치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18일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오는 11월부터 시행된다. 도시계획 시설중 생산녹지에 들어설 수 있는 시설은 시내버스종점과 운동장 종합의료시설 화력발전소등이다.대형 화재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지적돼온 가스공급 설비는 생산녹지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되 그동안 허용되던 일반및 준주거지역에는 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 2천5백가구 이하의 아파트 단지의 경우 교육장의 결정에 따라 학교부지를 의무적으로 확보토록 한 것은 일부 건축업자들이 2천5백가구 이상일 때에만 학교부지의 확보를 의무화한 현 규정을 악용,단지를 2천5백가구 이하로 조성하거나 2∼3개로 세분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것이다. 이 규정은 또 납골당과 장례식장도 도시계획시설에 추가,현재 공설 또는 사설로만 구분돼있는 공동묘지와 화장장에 납골당과 장례식장도 포함시키고 폐기물처리시설·폐차장·공공직업훈련시설·자동차학원등도 새로 도시계획시설로 추가해 이들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곳과 없는 곳을 정했다.
  • 경기침체여파/미 노동자임금 계속 하락(해외경제)

    ◎작년 2.4% 인상… 인플레 4%에 밑돌아/사무직 종사자는 일자리도 줄어 “이중고”/빈곤층 1년새 2백만명 늘어… 여론,“부시 정책잘못” 공격 미국의 노동자 임금수준이 80년대보다 더 나빠지고 있으며 이런 현상이 화이트 칼라로 불리는 사무직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부시대통령이 뚜렷한 경제재건책을 내놓지 않는한 임금정체 현상은 그에게 치명적인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미경제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미국의 노동임금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불황속에 있는 노동자들의 임금은 10년전보다 더 나빠졌다. 로렌스 미셀과 자리드 번스타인이 공동연구한 이 보고서는 지난 89년 미국의 한 가족의 평균 명목임금은 79년보다 1천5백28달러가 많아졌으나 이는 2차대전후 가장 저조한 증가율이라고 밝혔다.더구나 89년을 기점으로 임금이 하락하기 시작,90년의 가족평균임금은 인플레를 감안할 경우 2%가 떨어졌다.이는 지난 10년동안 증가한 소득의 절반이 한꺼번에 줄어든 것이다.작년의 임금은 9년만에 처음으로 인플레수준을 밑돌았다.인플레율이 4.4%인데 비해 명목임금은 2.4%밖에 오르지 않았다. ○2차대전이후 최저 사무직종사자의 임금이 떨어진 것은 그들의 일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87년과 91년사이의 5년동안 사무직종의 임금은 부가급부(유급휴가,연금등)를 합해 2.1%가 줄어들었고 대졸학력 노동자의 시간급은 같은 기간 3.1%가 감소했다. 학력별로는 고등학교졸업자의 임금하락 현상이 가장 심한데 이들은 지난 79년의 같은학력소지자보다 무려 26.5%나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이 비율을 30세 남자에 적용해서 금액으로 계산하면 79년보다 연간 3천5백달러나 적게 받는 셈이 된다. 이같은 현상은 물론 현 경제사정의 어려움때문이다.그러나 보다 구조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즉 80년대에 직종이 크게 늘어났지만 상대적으로 저임금 산업의 직종이 팽창한 반면 전통적으로 고임금인 제조업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이 보고서는 80년과 89년사이의 총체적인 임금추세는 임금과 부가급부를 모두 포함하여 3.4%가 감소한 것으로 평가했다. 임금하락의 또다른 이유로는 해외 저임금과의 경쟁,자동화로 인한 고임금제조업종의 일자리감소등이 꼽히고 있다. ○전인구 14%가 빈민 지난주 발표된 미상무부의 보고서에도 인플레와 세금을 뺀 가처분소득은 지난 88년 부시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민간부문의 시간급은 89년 봄이후 3.2%가 감소되었다. ○전인구 14%가 빈민 지난주 발표된 통계청의 자료를 봐도 중간가구의 지난해 임금은 89년에 비해 5.1%가 떨어졌고 빈곤층(4인가족 기준 연간 1만3천9백24달러,1인 가구는 6천9백32달러)은 1년사이 2백10만명이 더 늘어난 3천5백70만명이나 됐다.이는 미국 전체인구의 14.2%가 빈곤층임을 의미하는 것이며 전년의 13.5%에 비해 0.7%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또 노동부의 월별 고용추이 발표에 따르면 8월 한달중 16만 7천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공장의 고용수준도 지난 83년 4월이후 가장 낮다. 미국의 최대 당면과제는 노동자의 소득과 국가의 성장률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다. ○8월에 16만명 실직 어떤 이는 임금의 하락은 사용자들이 보건후생비등 비임금비용의 지출을 강요받기 때문이라고 한다.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은 노동조합의 취약성에서도 원인을 찾고있다. 반면 보수주의자들은 자본소득에 대한 감세를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고속도로,철도,통신등 공공사업에의 과감한 투자를 주장하고 있다. ○자본소득 감세 주장 최근 뉴욕 타임스와 C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80%는 부시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잘못되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반응은 그의 재선을 크게 위협하는 것이다. 그러나 선거전문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이 유권자들로 하여금 클린턴후보에게 귀를 기울이게 할것이 틀림없지만 문제는 클린턴이 부시보다 경제를 더 잘 운용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아직은 어느쪽도 유권자들에게 경제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시스템공학연/새 슈퍼컴 도입한다

    ◎1호기 가동률 99%… 용량 포화상태/기존제품 구입 4년째… 성능 크게 뒤져/2백억원 투입… 94년 미·일산중 선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산하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소장 김문현)가 오는 94년 현재의 슈퍼컴퓨터보다 성능이 8배정도 뛰어난 새로운 기종의 슈퍼컴퓨터를 도입한다.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된 지금의 슈퍼컴퓨터는 사용량의 폭주로 이미 포화상태가 됨에 따라 성능이우수한 신기종의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어왔다. 지난 88년 미국 크레이사로부터 도입한 이 컴퓨터는 이미 4년이 지나 외국의 슈퍼컴퓨터보다 성능이 뒤질뿐만 아니라 최근 가동률이 99%이상이나 돼 용량부족현상을 빚고있다. 빠른 시간안에 결과가 요구되는 일기예보등의 기상과 환경관측,원자력안전도 측정등의 신속한 계산에 다소 지장은 받아왔다. 이에따라 이 연구소는 3억7천여만원을 투자해 도입하는 슈퍼컴퓨터의 기종으로 미국 크레이사의 신기종인 「Cray­mpc90」이나 일본 NEC사의 「S­3800」,후지쓰사의 「VP2600」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슈퍼컴퓨터는 일본이 1백79대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미국이 1백69대,프랑스가 29대,독일이 28대,영국이 23대를 가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인구 1백만명에 1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 비해 시스템공학연구소를 비롯,삼성종합기술원·기아자동차·국방과학연구소등 4곳이 슈퍼컴퓨터를 도입,사용하고 있는실정이다. 한편 이 연구소가 최근 조사한 「슈퍼컴퓨터의 이용현황」에 따르면 1만초이상 슈퍼컴퓨터를 사용한 기관은 대학이 22%,시스템공학연구소가 21%,한국과학기술원이 20%,대우등 산업계가 17%,국방과학연구소등 연구소가 13%,기상청등 정부기관이 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분야별로는 기계공학이 48%로 가장 많고 기상·해양이 19%,물리학이10%,화학이 8%,유전공학·응용수학등이 15%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슈퍼컴퓨터의 도입으로 물리학·수학등의 기초과학에서부터 기상·자원탐사·생물학및 유전공학·자동차·항공등의 공학분야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발전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지방재정 95년엔 22조 부족”/충북도­학회 세미나서 지적

    ◎지방세감면 축소 등 세제개편 시급/국세일부 이양·공채발행 완화해야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른 지방재정수요의 증대에 대비하기위해서는 재원조달방법이 다양화되고 지역개발투자재원의 다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6%수준인 지방세감면범위의 축소등 대폭적인 지방세제 개편이 선행되고 특별소비세중 유류분이 지방양여금의 형태로 전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는 한국지방재정학회(회장 김완순고려대교수)와 충북도가 공동주관,4일 충북 중원군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가진 「2000년대를 향한 지방재정의 발전방향」에 관한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이날 이진순숭실대교수는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한국의 지방재정이 일본의 지방재정 변화모양을 본뜬다고 가정할 경우 지방재정 부족규모가 일반회계 기준으로 오는 95년 22조원,2001년에는 3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부족 재원의 보충을 위해 대대적인 세원 재분배 및 자주재원 확보시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상용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방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재정계획을 장기·중기·단기로 체계화시켜 단계별로 추진하는 종합계획체제가 필요하며 집행결과에 대한 심사분석을 통해 예산의 환류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연천서울대교수는 『현재 6%수준에 있는 지방세 감면범위를 합리적으로 축소조정,농어촌 개발부문 등 기능별 지원방식으로 전환하고 국세와 지방세의 공동이용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현재의 「특정재원형 공통세방식」을 지방정부의 재원사용 재량권이 큰 「일반재원형 공통세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또 정재철서울시립대교수는 『수익자부담금 수입을 올리기 위해 지방공공서비스의 정확한 원가측정기법의 개발이 시급하며 또 관광지개발등 새로운 경영수익사업을 적극 개발토록 지방자치단체에 권장하고 지방채발행을 「포괄적승인제」로 전환해 지방자치단체의 소요자금을 적기에 조달토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심익섭동국대교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서로 다른 사업의 공동관리 및 재원의 공동조달을 위해 현재 독일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동사무제도」의 도입을 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전상경동아대교수는 『지방정부의 재정부족분을 자동적으로 지방교부세로 보전하는 현행 예산배분방식을 지양하고 특별소비세중 휘발유분·경유분·승용차분과 공해배출부과금을 지방양여금 재원으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환경투자 기업 금융·세제 지원”/확정된 세부 환경대책

    ◎국제기구에 협상 전문인력 배치/수질오염방지 등 120개 기술개발 31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처음 열린 「지구환경 관계장관대책회의」에서는 산업·환경·협상부문등 3개 분야에서 44개 세부과제를 종합대책으로 확정했다. 외무·내무·재무·상공부와 과기처·환경처등 17개 부처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확정된 종합대책의 세부과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산업대책◁ ◇에너지절약대책=에너지 다소비 1백94개 사업장및 1백18개 건물을 특별관리하고 승용차·에어컨·냉장고·조명기기에 대해 효율기준제및 효율등급 표시제를 9월1일부터 단계별 시행한다.또 산업,수송등 부문별 에너지 절약방안을 수립,시행하고 에너지절약 기반기술개발5개년(92∼96년)계획을 수립,에너지 다소비업종의 에너지절약형 제조공정및 설비기술개발과 에너지절약형 전기제품및 자동차를 개발한다.철강·화학·비금속광물등 3대 에너지 다소비업종별 부가가치율 제고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에너지 수급구조 전환=온실가스(CO₂)배출 감축을 위한 에너지원별 장기수급계획을 조정한다.발전소·LNG저장소등 에너지관련시설의 투자계획을 새로이 조정한다. ◇산업구조 전환=정밀전자·신소재등 에너지절약형 첨단기술산업을 육성하고 첨단기술 응용을 통한 재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도 병행,추진한다. ◇환경기술개발및 이용 확대=환경기술개발 10개년계획을 수립하고 환경기술개발원 설립을 검토한다.「환경기술개발및 환경산업육성에 관한 법률」(가칭)제정문제를 검토한다.97년까지 환경기술개발기금 조성및 청정기술·수질오염방지기술·지구환경보전기술등 1백20개 산업기술과제를 개발한다. ◇목재및 수산자원 확보=CO₂ 흡수기능 증진을 위한 수종갱신등 육림정책을 강화하고 다양한 환경림을 조성한다. ◇건축물 에너지효율화=병원·수영장·숙박시설 등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을 제정한다.수돗물 재활용을 위한 중수도제를 도입한다. ▷환경대책◁ ◇각종 환경규제기준 종합검토=환경규제기준의 상황조정을 위한 기준예시제를 수립하고 기준초과달성기업에 대한 우대방안을 검토한다. ◇환경산업 지원방안 수립=환경투자에 대한 금융·세제·기술개발지원방안을 강구하고 환경기술을 도입하고 기자재를 국산화시키며 해외신시장을 개척,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한다. ◇생태계 조사=북한과 합의,비무장지대 야생동식물 분포상황및 생태계의 변화과정·지형·지질 조사를 실시한다. ▷협상대책◁ ◇환경협상전략=유엔·제네바·나이로비등 유엔기구소재 공관에 국제환경협상 전문인력을 배치한다.환경담당대사제도를 활성화하고 담당부서를 보강시킨다. ◇기후협약=세계 각국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분석,과다의존국과 에너지 다소비제품생산국에 대한 정의규정을 작성한다. ◇해양환경보존=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등 국제적 협약을 통해 마련된 시행기준을 국내법에 수용한다.국제기금설치협약(FUND)의 비준에 따른 국내법을 제정하고 유해·유독물질에 의한 오염손해배상협약(HNS)채택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몬트리올의정서=CFC사용 감축에 따른 수급조정방안을 수립한다. ◇바젤협약=상공부의 유해폐기물 수출입승인시 환경처와 협의토록 조치한다.가입시기는 재생용원자재주요공급국인 미국·일본의 동향을 고려해 결정한다. ◇GATT대책=국내 산업체가 환경오염비용을 물게될 경우 상계관세를 통해 부담을 줄일수 있도록 강구한다. ◇기타 협상대책=런던덤핑협약 가입을 추진하고 미국의 대기정화법및 각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동향을 분석한뒤 국내기술개발 수요및 가능성을 진단한다.
  • “노년을 안락하게” 각광받는 실버산업

    ◎65세이상 인구 5%… 고령화사회 대책점검/노인촌·실버텔 등 민간투자 점차 활기/“비영리법인만 참여” 제한법규 고쳐야 ▷현황과 과제◁ 고령화사회란 학자에 따라 다소 견해가 다르지만 대체로 65세이상 노인이 전체인구의 7%이상일 때를 일컬으며 14%를 넘을 땐 바로 고령사회가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65세이상인구는 2백28만3천여명으로 전체인구의 5%를 조금 웃도는 정도이나 2천년엔 7%가 훨씬 넘는 3백2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민간기업의 퇴직연령 55세와 국민연금수혜개시 연령및 회갑인 60세 등 사회통념과 현실을 고려하면 이미 고령화사회가 다가와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에 따라 사회활동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한뒤 나름대로 경제력을 갖춘 노인들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실버산업」은 갈수록 수요와 잠재력이 커지고 있으며 그 성장성도 대단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실버산업은 크게 나눠 주거시설및 부대사업을 비롯,의료서비스·보장기구 생활용품의 생산·판매,취미오락및여가프로그램의 제공,노인들의 재산관리사업등을 꼽을 수 있으나 가장 시급하고 기초가 되는 분야는 역시 주거시설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능력에 맞춰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이 경기도 수원의 「유당마을」과 경남양산의 「혜성원」등 극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다만 이 사업을 추진하려는 업체들이 상당수 나오고 있어 어떤 전기가 마련되면 노인전용주거시설이 쏟아질 전망이다. 가장 앞서 뛰고 있는 주식회사 코레스코는 지난 90년부터 충남 아산군 도고에 「도고온천실버텔」을 짓기 시작해 오는 93년말까지 지상17층·지하5층에 12평∼27평까지의 12가지 형태로 3백51실을 완공할 계획이다.현재 공정은 15%정도. 삼성생명도 경기도 용인군 기흥읍에 3천평규모의 「삼성노인촌」을 건립하려고 이미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한국화약그룹의 한국국토개발주식회사는 서울에서 한시간거리의 근교에 요양및 휴양시설을 지을 예정이다.주택건설업체인 석정개발은 법인을 설립,강원도 양구군일대 45만평에 2천실 규모의 노인촌을 지어 영구임대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고 노인문제전문가들의 모임인 자유생활연구소는 봉급생활자들이 정년퇴직뒤 제2의 삶을 즐길수 있도록 충청지역에 협동조합방식의 노인촌을 세우려 하고있다. 코오롱그룹도 실버산업관련연구소인 구제산업정보연구소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익주택·삼양식품·금호·대림건설·청구주택등도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민간기업의 준비가 끝난 상태인데도 실제 사업의 추진이 지지부진한 것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사회복지법인이나 비영리법인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이에 대해 노인문제연구소 박재F소장은 『국가가 지원할 수 없으나 나름대로 능력을 갖춘 노인들을 위해서는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년학회 회장인 성규탁교수(연세대)는 『가정복지를 우선하는 보사부의 정책방향도 일리가 있지만 노인복지예산이 전체예산의 0.17%에 그치고 있는 실정에 비춰 완전한 비영리법인만이 아닌 교회·보험회사·교육재단 등 공익재단만이라도 단계적으로 노인들을 위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보금자리◁ ◎유당마을/1인실 월42만원… 아늑한 환경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119 유당마을. 지난 88년 7월1일 사회복지법인 재성(이사장 양창갑)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원한 유료양로시설이다. 수원공설운동장에서 1㎞남짓 떨어져 교통이 편리한데다 공기가 맑고 물이 좋아 아늑한 느낌을 준다. 대지 4천1백59평에 연건평 1천5백평규모의 2층건물도 언뜻보아 기업체의 사원연수원을 연상할만큼 현대식으로 지어졌다. 1층엔 관리실과 식당·이미용실·목욕실·의무실·도서실 등 편의시설이,지하층엔 세탁실 등이 갖춰져있다. 2층엔 1인실 24실,2인실 20실,특실 6실 등 모두 66명이 생활할수 있는 50개의 방들이 가지런히 마주보고 있다. 입주자격은 만65세이상의 건강한 노인 또는 부부로 생활비를 부담할수 있어야 하며 가족들의 강요가 아니라 본인이 희망할 때만 입주할수 있도록 이를 확인하는 입주상담을 거쳐야 한다. 입주비용도 전용면적 6.5평의 1인실이 보증금 1천8만원에 한달 42만원,전용면적 12.5평의 2인실은 한사람앞에 보증금 8백64만원에 한달 36만원을 내야하며 물가에 맞춰 해마다 조금씩 오른다. 현재 할아버지 21명과 할머니 28명등 부부 4쌍을 포함해 모두 49명의 노인이 입주해 있으며 평균연령이 78세에 이르나 대부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인다. 「노인전용호텔」로 불러야 할 이곳은 유일한 규제가 세끼 식사시간에 맞춰야 하는 것일뿐 개인생활은 충분히 보장되고 수원시내 남문시장까지 매일 마이크로버스를 운행,시장보기와 은행출입을 돕고 있다. 일주일에 한차례씩 혈압·맥막·체온등 기초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의사의 상담결과에 따라 시내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사회적 지위가 괜찮았던 탓인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젊어보이고 체력단련실에서 거꾸로 매달리기를 하거나 잔디밭에서 게이트볼게임을 즐기는 모습은 노년의 아름다움으로 비치기까지 한다. ◎충효의 집/요양시설… 의료진 24시간 상주 유당마을에서 2백여m 떨어진 충효의집(원장 김익희)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첫유료요양시설이다. 결핵및 전염성질환이나 정신질환자·치매환자 등을 제외한 65세이상 노인들의 입주가 가능해 입주자격이 폭넓은 편이다. 대지 6천여평에 연면적 1천5백30평의 초현대식건물로 지난해 3월30일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건축대상을 받기까지 했다. 1인실 52실을 비롯,2인실및 특실등 86명정원에 현재 61세에서 91세까지 20명이 입주해 있으며 대부분 당뇨·신경통·고혈압·골세공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곳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24시간 근무하고 있고 한밤중이나 위급할때 사용할 수 있도록 방과 화장실에 「호출전화」를 놓았으며 경우에 따라 수원시내 종합병원에가서 치료를 받는다. 물리치료실에는 저주파·초음파·적외선치료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락실의 오락기구까지 노인들의 기능회복운동에 필요한 것들 위주로 갖췄다. 아들과 딸이 미국에 살고있지만 허리가 좋지않아 이곳에 입주했다는 한할머니(80)는 『운동요법과 약물요법·식이요법 외에 병원치료를받을 수 있어 안심하고 지낼수 있다』면서 『불편한 몸으로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않아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수 있는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용면적 6.5평의 1인실이 보증금 4천만원에 한달생활비 40만원,전용면적 9평의 부부실이 보증금 5천만원에 한달 70만원으로 보통노인들이 찾기엔 좀 부담스러운 편이라 할수 있다. 운영을 맡고있는 김원장은 『개원이후 해마다 7억원꼴의 적자를 보고 있으며 현재 입주노인이 20명으로 직원 20명이 1대1로 돌보는 셈이어서 앞으로도 어려운 살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인들을 돌보고 있는 사회복지사 김양순씨는 『시청가정복지과에서 일할때 보다 훨씬 힘들다』면서 『노인들의 손과발 눈과 귀가 되어야 하는데다 근력이 떨어진 분들이 대부분이라 잠시도 마음놓을 사이가 없이 하루종일 분주하다』고 말했다. ◎고령화율 12%… 연40조엔 거대시장/유료노인홈 2백28곳… 1만6천명 수용/관련제품 4천여종… 간호서비스 눈돌려 ▷일본의 경우◁ 고령화사회가 눈앞에 다가와 있다.서울신문에지난 20일자 19면에 보도했듯 노인들을 위한 이른바 「실버산업」이 왕성하게 일어날 때가 된 것이다.그것은 그러나 정부의 일시적인 지원책이나 몇몇 개인의 의욕만으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각급 사회단체나 기업등 우리사회 전반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조직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야 하다.실버산업이란 무엇이며 우리의 실정은 어떻고,외국에선 어떠한가를 현장을 찾아가며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실버 빌라」.도쿄역에서 북쪽으로 25㎞쯤 떨어져 있는 일본의 「유료노인홈」이다.조용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실버빌라는 한국의 고급 빌라만큼이나 화려하고 산뜻하다. 대지 8백여평에 3층으로 지어진 실버빌라의 내부는 고급 호텔과 같은 구조를 하고 있다.지난 6월 이 실버빌라 건너편에 새로 건축된 유료노인홈 「실버 시티」는 더욱 호화롭다.화랑과 도서관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다. 실버빌라에는 64명의 노인들이 입주해 있다.빈방이 없을 정도로 성업중이다.유료노인홈은 일본의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는 실버산업의 밝은 전망을 상징적으로말해주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실버산업을 『60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민간기업의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라고 정의한다.실버산업은 그 종류가 다양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많은 일본기업들은 성장잠재력이 많은 실버산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실버산업의 시장규모는 현재 40조엔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그러나 노령인구의 급증으로 2000년에는 그 규모가 1백조엔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의 고령화율(전체인구중 65세이상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90년에 12%였으나 2000년에는 16.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령화율이 7%에서 14%까지 증가하는데 미국이 75년,프랑스가 1백15년이 걸린데 비해 일본은 불과 25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실버산업은 ▲주거 ▲간호서비스 ▲의료및 복지기구 ▲건강및 식품 ▲금융 ▲레저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주거관련 비즈니스의 대표적인 분야는 「유료노인홈」.유료노인홈은 91년 7월 현재 전국에 2백28개 시설이 있다.수용인원은 1만6천7백여명.그러나 이같은 유료노인홈에 들어가려면 아무래도 돈이 많이 든다는 흠이 있다.실버빌라의 경우 입주금이 4천5백만엔∼1억3천만엔(약8억원)이며 달마다 18만∼44만엔(2백70만원)을 내야 한다.60세 이상의 고령자를 위한 「실버 하우징」도 있다.실버 하우징은 10∼30가구에 1명의 생활보조원이 있는 아파트단지.아파트 복도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단지내에는 목욕시설,수영장등 여러가지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그밖에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가족 대신 단기간(7일이내)동안 돌봐주는 「실버호텔」도 성업중이다. 일본의 노인인구증가는 건축양식도 변화시키고 있다. 집을 지을때부터 고령화에 대비,주택구조를 설계하고 현관과 복도에는 휠체어가 다닐수 있게 하며 화장실에는 손잡이를 설치하는 이른바 「실버주택」이 증가하고 있다.주택경기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버주택 건설업체는 지난해 50%의 성장을 기록했다. 실버산업의 중요한 부분인 복지 및 간호서비스용품업체도 성업중.주요 품목은 보청기·휠체어·특수욕조·안마기·특수 변기·노인용 침대등.노인들의 체형에 맞게 컴퓨터에 의해 자동조절되는 침대도 등장했다.이들 기구와 용품은 약1천여종이며 상품 아이템수는 4천여종.노인들은 일본건강식품협회가 지정한 35종의 건강식품을 즐겨찾고 있다.건강식품과 함께 건강체크 서비스업체도 등장했다.입회금 5천엔(약3만원)과 월회비 1천3백엔을 내면 자택에서 정기적인 건강체크를 받을 수 있다.그밖에 다양한 여행프로그램·보험·노후 자금관리·청소등 각종 서비스업체가 성업중이고 작동을 간소화시킨 가전제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대화은행 종합연구소의 오타연구원은 『일본의 현재 소비시장 구조는 젊은층 중심으로 되어 있지만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패턴이 바뀌고 저축·연금 등으로 여유자금이 많은 노인들의 구매력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버산업의 전망은 밝다』고 말한다. 실버빌라등 5개의 유료노인홈을 경영하는 태평양실버서비스의 나카무라이사도 『유료노인홈등 실버산업의 전망은 밝다』고 말한다.
  • 수출용 중고자동차/일시말소등록 허용/보험료등 부담덜게

    정부는 중고자동차 수출을 활성화시키기위해 수출용차량에 대해서는 일시말소등록을 허용키로 했다. 이는 중고자동차 수출업체가 외국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고 수출차량을 확보한뒤 선적할때까지 3∼5개월이나 걸려 이 기간동안 자동차세·보험료등의 부담으로 수출원가가 상승,수출에 어려움이 많다는 업계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18일 교통부가 마련한 중고자동차수출활성화대책에 따르면 현재 운전자의 질병이나 사고·해외출장등에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일시말소등록제도를 오는 9월15일부터 수출용 차량에 허용,수출목적으로 일시 말소된 차량에 6개월동안의 임시운행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또 수출한뒤에는 15일이내에 수출면장사본만을 제출해도 완전말소등록을 받아 주기로 했다. 그러나 폐차직전의 중고차를 수출,국산중고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폐단을 막기위해 계속 검사유효기간이 6개월이상 남아 있고 중고차매매협회장이 발행하는 수출예정증명서를 첨부한 차량에 한해 일시말소등록을 허용해줄 예정이다.
  • 한국 주력상품 수출항로 “먹구름”

    ◎「북미자유무역협정」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가전품·통신기기등 큰 타격 예상/무관세 폭 만큼 가격경쟁력 불리/멕시코등에 적극 진출… 미 시장 점유율 늘려야 미국·캐나다·멕시코간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가 12일 체결됨에 따라 미주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우리나라는 특히 미국시장을 놓고 기술집약산업부문에서는 캐나다와,노동집약산업부문에서는 멕시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9년 4.2%에서 90년 3.7%,91년 3.5%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멕시코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9년 5.7%,90년 6.1%,91년 6.4%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멕시코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NAFTA체결에 따른 주요산업별 영향및 대응책 등을 알아본다. ▷가전산업◁ 일본의 4대업체가 멕시코에서 대형 컬러TV를 생산함에 따라 일본의 대미수출은 감소하는 대신 멕시코의 대미수출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5년 6.6%에 불과했던 멕시코산 컬러TV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0%로 껑충 뛰었다. 이에비해 한국산 컬러TV의 대미시장 점유율은 85년 10%에서 지난해에는 7.6%로 떨어졌다. 그러나 NAFTA 체결로 현재 5%에 이르고 있는 미국의 관세율이 폐지되면 멕시코산 제품은 그만큼 더 가격경쟁력을 갖게돼 우리업체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멕시코가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라디오·테이프레코더 및 한·멕시코간의 가격격차가 크지 않은 자동차용 라디오는 대미수출시장을 잃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반도체◁ 우리나라의 제품이 현재까지는 캐나다나 멕시코산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역내국의 관세가 철폐되어도 그 효과는 미미하므로 우리의 대미수출에 영향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산업의 경우는 설치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규모의 산업이기 때문에 우리의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0년 미국의 반도체시장 점유율을 보면 우리가 14.5%로 가장 높고 캐나다 11.5%,멕시코 3%의 순이다. 미국은 앞으로 멕시코 현지생산을 통해 본국으로의 수출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제3국의 대미수출을 제한하기 위해 반덤핑제소등의 조치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컴퓨터산업◁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에 대한 평균관세 부담률은 5.21%이나 캐나다와 멕시코의 대미수출은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따라서 이들 세나라간의 관세장벽 철폐로 우리가 받을 추가적인 관세부담의 효과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멕시코의 저임금과 미국의 기술이 결합돼 현재 멕시코의 부품 및 반제품 수출구조가 완제품 수출구조로 전환될 경우 우리의 대미수출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기기◁ 한국의 전화기·교환기·자동응답기의 대미수출이 감소한 반면 캐나다와 멕시코의 대미 전화기·교환기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캐나다의 경쟁품목은 전화기 TV카메라이며 멕시코와는 교환기·자동응답기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기에다 비관세장벽으로서의 반덤핑과 특허침해에 대한 제소등을 통한 규제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미국의 관세율이 승용차 2.5%,자동차부품 3.24%로 비교적 낮기 때문에 NAFTA로 관세가 철폐되더라도 우리의 대미수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멕시코에 있는 외국기업의 투자진출이 확대되어 부품의 현지생산이 증가하는 경우 우리의 수출은 벽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지난 86년 이후 완성차의 대미수출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자동차부품의 수출도 늘리고 있다. 현재 한국과 멕시코간에는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관세방지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한국기업의 진출은 부진한 편이다. 지금까지 멕시코에 대한 총투자는 10건,2천30만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삼성전자·금성사·현대정공등 10개 국내기업이 멕시코에 진출해 있다.따라서 앞으로 멕시코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해 미국시장으로의 우회 수출을 늘려나가야 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인도돌진­개문발차­중상해­중기사고/종합보험 들었어도 형사처벌

    ◎법무부,교통사고 특례법 개정안 입법예고 앞으로는 자동차가 인도로 뛰어들거나 문을 열고 달리다 사람을 다치게 하면 종합보험에 들어있거나 피해자와 합의를 했더라도 운전자가 형사처벌을 받게된다. 법무부는 10일 교통사고운전자에 대해 피해자가 사망하거나 뺑소니사고가 아니더라도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8개 특례조항에 ▲인도돌진사고 ▲개문발차사고 ▲식물인간등 사망에 버금가는 중상해사고 ▲무면허 중기조종사고등 4개조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개정안을 입법예고,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뒤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현행법은 ▲음주운전 ▲과속 ▲신호위반 ▲앞지르기방법위반 ▲무면허운전▲건널목통과방법위반 ▲중앙선침범 ▲횡단보도사고등 8가지를 처벌대상으로 삼고있다. 입법예고된 개정안은 이와함께 덤프트럭등 일부만을 이법의 적용대상 중기로 삼고있던 것을 도로를 운행할 경우 모든 중기를 적용대상으로 포함시켰다. 법무부의 한관계자는 이에대해 『지난 81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제정될 때와는 달리 요즈음은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 등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달라졌다』고 전제하고 『현행법이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피해자와 합의만 되면 공소권을 면제해주는 범위를 지나치게 넓게 인정하고 있어 운전자의 안전사고방지의식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보아 처벌면제의 예외대상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내년 상반기안에 시행되면 등록대수 15만대에 이르는 각종 중기의 교통사고방지와 한해에 1만2천여건에 이르는 인도돌진사고감소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PKO 보병파견 당정협의 거쳐 매듭”/민자의원 세미나 지상중계

    ◎“정치비용축소·당론결정 민주화를/중기에 외화대출 10억불 조속증액” 민자당은 28∼29일 이틀동안 성남시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김영삼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와 소속의원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의원세미나를 열고 대선을 앞둔 결의를 다지는 한편 당정간의 이해증진,국회정상화방안등 국정운영전반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대 박동서교수의 「14대국회의 과제」란 주제발표및 토론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의 최근 경제동향보고 ▲각 상임위별 쟁점사항에 대한 16개 상임위의 분임토의 ▲최영철통일원장관의 남북관계보고및 김영수 당정세분석위원장의 정세분석보고순으로 진행됐다. ○…「14대국회의 과제」를 발표한 서울대 박동서교수는 『14대국회는 민생·국력신장·통일등에 관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함으로써 국민의 지지를 획득하는 정도를 걸어야 한다』며 『정당정치도 정치비용의 감축과 정경관계의 순기능화,정당공천제의 집권성 완화및 당론결정의 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이어 토론에 나선이민섭의원은 『지난 13대국회는 과거에 비해 2배이상의 입법 실적을 올리는등 국회운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뒤 『비록 여당의 강행·일방처리가 많았으나 이는 의원자질의 문제가 아니라 야당지도자의 정치성품에 기인한 정치적 환경때문』이라는 의견을 개진. 또 박주천의원은 『당리당략적 국회운영으로 그간 예산심의가 부실했다』며 『지역구 이기주의때문에 상임위에서 정부제출안보다 예산이 증액되는등 폐단이 많으므로 국회내에 예산전문독립기구를 상설화하자』고 제안. ○…최근 경제동향을 보고한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은 『상반기물가와 국제수지가 개선되고 있으므로 하반기에는 이런 추세를 정착시키겠으며 특히 고임금추세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10억달러정도 외화대출을 증액해 시설자동화투자를 지원하고 특별세감면을 위한 관련법개정도 추진해나가겠다』고 정부의 방침을 의원들에게 설명. ○…최근 남북한관계의 현황에 대해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한마디로 진전 가운데 답보상태』라고 정의.최부총리는 『과거에 비하면 남북관계가 많이 진척됐고 만남이 거의 매일 이뤄지지만 모든 분과위와 공동위에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 최부총리는 그 이유에 대해 『우리측은 핵문제 때문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뒤 『남북한간의 인적·물적교류에 우리가 지나치게 관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피력하고 『북한측은 시간에 따라 태도가 달라져 현재는 이인모씨 송환,「포커스 렌즈」훈련중지,핵사찰방침 취소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어 각 상임위별로 나뉘어 소관분야의 쟁점사항에 대한 토의에 들어갔다.각 상임위의 간사가 밝힌 주요 분과별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외무통일위 강신조간사=PKO활동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은 의료단과 군옵서버는 보내되 보병은 국내정치문제를 고려,당입장을 반영해 결정한다는 것이다.야당과 언론도 유엔회원국으로서 PKO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도리라는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나 보병파견에는 신중한 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걸프전 당시 우리나라가 의료단을 파견했으나 보병을 보내지 않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견해가 있다.당정협의를 마치는대로 야당에도 결과를 설명해줄 예정이다. ▲재무위 이상득간사=하반기 경제운영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증시안정과 중소기업지원대책이다.투신사에 대한 2조9천억원 상환보증동의안건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만일 국회정상화가 안되면 선처리 후동의까지 고려할 방침이다.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제3자담보를 무제한 이용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경과위 김채겸간사=정부가 경제문제에 자신을 잃어도 안되지만 너무 낙관해도 문제가 생긴다.경제지표만 보고 모든 것을 파악하려 하면 안된다.국제 원자재가격이 불안한 것등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경제에 불길한 요인이 많다.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대책이 실천단계에서는 무기력해진다.기술개발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이 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 남쪽 경제학습 현장/북 부총리 일행,행보 이모저모

    ◎포철 첨단시설에 다소 놀란 표정/압연공장서 철판두께·길이 꼼꼼히 질문/“일기업 관람안시킨다” 농담에 고개 끄덕/시찰후 땀젖자 “사우나시켜 죄송” 폭소/불국사서 약수공양한후 “물만 좋구만”/사진기 휴대 문제로 한때 실랑이도 ○“담배 정신건강 좋다” ▷경주관광◁ ○…방문4일째를 맞은 김달현부총리일행은 22일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한뒤 석굴암과 불국사를 관광. 이에 앞서 김부총리는 상오6시30분쯤 일어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정희자 힐튼호텔 회장과 함께 옥외수영장 선재미술관 헬스클럽등을 30분간 둘러보며 산책.산책도중 김부총리가 담배피우는 것을 보고 김회장이 『몸에 해로운 담배를 왜 피우느냐』고 하자 『몸에는 해롭지만 정신건강에는 좋으니 총체적으로 괜찮은 것 아니냐』고 반문. 「소양강처녀」에 박수 ○…숙소를 출발한 김부총리일행이 8시50분께 석굴암에 도착하자 청북주지스님이 입구에서 김부총리일행을 맞이.청북스님이 『아침공양은 하셨나요』라며 김부총리에게 입구에 있는 「감로수」를 한잔 마실것을 권하자 김부총리는 한잔 마시고는 『물맛이 좋구만요』라고 응대. 또 「통일대종」앞에서 청북스님이 6천만민족의 통일염원을 담아 만든 종이니 한번 타종할 것을 청하자 김부총리는 이에 기꺼이 응해 타종하고는 『통일도 종치는 것처럼 쉽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웃음. 이날 경주시청에서는 김부총리일행의 경주관광을 안내하기위해 시청 홍보과 허숙희양을 안내원으로 수행단의 버스에 동승시켰는데 석굴암으로 가는 도중 허양에게 노래 한곡을 청해 「소양강처녀」를 부르자 열띤 박수. ○…김부총리 일행은 이날 포철방문을 마친뒤 하오 2시15분부터 15분간 천마총을 관광. 김부총리는 천마총 고분을 보고는 『이 무덤을 보니 동명왕들의 높이를 높여야겠다』고 말하고 금관·요대등을 가리키며 『순금이냐』『오리지널이냐』고 묻기도.안내원이 신라시대에 여왕이 있었다고 설명하자 『그 여왕은 선덕여왕이다』라고 대답하고는 천마도의 채색여부등 관리상태에도 관심. “릴험위해 설치했냐” ▷산업체시찰◁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상오 10시55분포항제철에 도착,회사측의 안내로 압연공장 열연공장 산업과학연구소등을 1시간가량 시찰. 포철시찰에서 김부총리는 『과거 제철소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면서 생산공정과 제품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는등 어느때보다 큰 관심을 표명.생산관제탑 시찰때에는 각종 첨단장비와 시설에 다소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고 안내를 담당한 포철 섭외과장이 『포철에는 많은 외국의 시찰단이 방문하고 있지만 일본기업체는 관람을 시키지 않는다』고 농담하자 이해가 간다는 표정을 짓기도. 김부총리는 시찰도중 제조공정·생산량·생산된 철판의 길이·두께등을 자세히 물어 보고 특히 스테인리스강 제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부총리는 자동차용 강판 성형실험실을 시찰하면서 『실험한번을 하기 위해 비싼 설비를 설치했느냐』고 물었는데 관계자가 제품의 신뢰도확보와 신제품실험용으로 냉연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설비라고 설명. 제2열연공장 시찰후 제철소열기로 김부총리일행을 비롯한 시찰단 모두가 땀에 흠뻑 젖자 포철 섭외과장이 『본의아니게 사우나를 시켜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일동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포철 산업과학연구소에서 김부총리는 직접 투과전자현미경을 들여다보면서 『현장에서 제기되는 각종 어려운 문제들은 여기서 잘 해결해주고 있느냐』고 묻기도 했으며 시찰후 방명록 서명때에는 다른 데에서와 달리 일행에게도 서명을 권유하여 고명철(조선중앙통신사 기자)리성대(주 중국무역참사)등이 서명. 한편 이날 시찰에 앞서 포철측이 사내에서는 일체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사진기를 휴대할 수 없다고 하자 일행중 리춘경촬영기자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우겨 다소 실랑이가 벌여졌는데 촬영은 않고 우리측 안내원이 대신 휴대하는 것으로 타협. ○다른 단어사용 많다 ○…김부총리 일행은 시찰후 하오1시30분부터 포철 영빈관에서 포철관계자들과 양식으로 오찬. 오찬장에서 김부총리는 주로 철강과 석탄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었는데 『남과 북은 서로 단어는 같으나 의미는 다른 것이 많다』면서 분광·정광등을 실례로 설명. 또 오찬중 틈틈이 김부총리는 『광양만에도 이곳처럼 큰배가 들어올 수 있느냐』고 질문해 포철에 대한 관심이 상당함을 나타냈고 김호길 포항공대 학장이 포항공대에 있는 노벨상탑이야기를 하자 『포철에는 포항공대가 있지만 우리 청진에 포항공대못지 않은 공대가 있다』고 응수. 김부총리는 또 『남북 모두 여자들이 주로 강한 것 같은데 올림픽등 체육대회에서 메달을 많이 따는 것은 주로 여자들이다』『판문점이라는 세글자를 풀어보면 각각 8획이며 그래서 38선이다』라고 말하기도. ○…김부총리 일행은 하오3시40분경 현대중공업에 도착,정세영현대그룹회장,전성원자동차사장,최수일중공업사장 등의 안내로 회사소개 브리핑을 청취한 뒤 조선사업부,플랜트사업부,해양개발부,엔진공장 등을 1시간동안 시찰. 김부총리 일행은 도착 직후 정회장과 이춘림종합상사회장및 현대계열사 사장단등 13명의 영접을 받고 문화홍보관 2층 상황실에 올라가 방명록에 서명한 다음 회사현황 소개 비디오를 시청. 김부총리일행은 이어 차량편으로 시찰코스를 둘러보았으며 사내 영빈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영빈관앞 잔디밭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10여대를 살펴보았는데 특히 김부총리는 전시된 차중 엘란트라승용차의 문을 열어 보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이날 현대측에서는 김부총리에게 은제와 금도금 거북선을 각각 1점씩,수행원에게는 사진기 1대씩을 선물로 전달했으며 김부총리는 방문기념품으로 도자기 1점을 증정. ▷유공만찬◁ ○…유공정유공장 시찰이 끝난뒤 김부총리 일행은 유공사택 클럽에서 김항덕사장등 유공관계자와 이석호 울산상공회의소의장등 지역 경제인들과 한정식으로 저녁 식사. 식사중에도 김부총리는 『원유를 어떻게 보관하는가』 『보관중에 원유가 새지 않도록 어떤 시설을 갖추고 있는가』 『해상에서 LNG를 액체상태에서 기체화해서 보내는가』등 끊임없이 질문 공세. 한편 이날 유공측은 김부총리에게 남녀손목시계 1개씩을,수행원들에게는 남자용 손목시계 1개씩을 선물로 전달.
  •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새 풍속도

    ◎「3D기피」 극복… 생산 현장 몰려/“땀의 의미 배우자” 의식 변화 반영/건설공사장·중기생산라인 선호 아르바이트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건설현장이나 생산현장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중·고생의 과외지도나 교통질서요원,공공기관의 사무보조요원등 편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택했으나 올해는 아파트건설공사현장이나 각 공단내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을 찾는 일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사회전반에 있고 있는 이른바 「3D기피현상」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최근 건설현장과 중소기업등에서 겪고 있는 인력난을 덜어주고 땀흘려 얻은 값진 근로대가를 얻겠다는 의식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대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각 지방의 노동청을 통해 아르바이트자리를 소개받아 하루8시간 근무에 1만∼1만5천원의 일당을 받고 일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생들은 학교당국의 알선으로 산업현장근무에 나서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이리공단에 2백명,군산공단에 60명,전주공단에 23명등 모두 1천5백여명이 각각 취업해 일하고 있다. 전북 이리시 신흥등 이리공단내 광전자연구소에서 동료학생 72명과 함께 지난 1일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은경양(19·원광대 분자생물학과 2년)은 『오는 8월15일까지 하루 1만원씩 받기로 하고 상오9시부터 6시까지 반도체생산작업에 임하고 있는데 전공분야를 실습을 통해 익힐 수 있고 근로자들이 모자라는 중소기업체를 돕는다는 뜻도 가질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리공단내 리모컨제조업체인 코리아 테크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미진양(20·원광대수학과 2년)은 『일당은 적지만 땀흘려 얻는 돈이기 때문에 요긴하게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경우 방학동안 산업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3백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양산제조업체,자동차부품생산업체,금속물제작업소등에서 하루 8시간을 근무하면서 9만5천원의 일당을 받고 있다. 대구지방노동청관계자는 이들은 학교나 노동사무소를 통해 아르바이트를 얻은 경우이고 개인적으로 산업체를 찾아 일하는 학생까지 합치면 경북도내서만 6백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해까지만해도 많은 학생들이 「3D기피현상」때문인지 편하고 돈많이 주는 일터를 찾았으나 올해는 그런 경향이 부쩍 줄고 건설현장이나 생산업체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신흥섬유 박광철총무과장은 『아르바이트대학생들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실상을 이해하는 계기를 맞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있을때마다 이들 아르바이트대학생들을 더 많이 채용해야겠다』고 밝혔다.
  • “농사정보 앞으론 컴퓨터로 제공”/농진청직원 연구모임「셈틀동우회」

    ◎발족 3개월째… 회원 105명으로 늘어/퇴근시간후에 전산교육,회지 발간도 『전산지식을 익혀농업진흥에 이바지 합시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농업진흥청의 컴퓨터연구모임인 셈틀동우회(회장 김현문·42·총무과 경리계장)회원들은 청직원들에게 컴퓨터의 이용에 대해 설명하느라 바쁘다. 2∼4대정도의 개인용 컴퓨터가 사무실마다 설치되어있지만 몇사람만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김계장등 11명이 이 모임을 만든 것은 지난4월13일. 모임의 이름은 순수 우리말인 전산,계산기라는 뜻의 셈틀로 정했다. 김현문회장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 입력된 기상,농축산물유통,농사기술등 각종 자료와 정보를 쉽게 알고 필요한 농민등 필요한 민원인들에게 봉사하자는 작은 뜻에서 이 모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문제는 직원들의 호응이었다.그러나 회원모집이 시작되자 걱정과는 달리 가축위생연구소 박근식소장(58)등 간부 15명을 포함,95명이 회원에 가입해 현재 회원은 1백5명에 이른다. 『정부에서 추진중인 사무자동화정책과 콤퓨터를 알지 못하고는 앞으로 업무의 능률을 높일수 없다는 인식을 함께한 것 입니다』 김회장등은 회원들에게 무엇보다 컴퓨터에 대해 친숙감을 갖도록 하기위해 46쪽짜리 동호회지를 만들었다. 이 회지에는 회원소식은 물론 컴퓨터역사,데이터베이스,하드웨어등에 대한 지상강좌를 실으며 각 강좌의 끝에는 글쓴이의 연락처를 적어 회원들이 궁금증을 직접 물어보게 했다. 회지는 농진청산하 각 지소의 직원들에게도 보내고 있다. 또 개인용컴퓨터사용때 회원들이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회원들 가운데 전산전문지식을 가진 회원 5명을 뽑아 편집위원으로 임명,업무에 지장을 주지않는 점심시간이나 퇴근후에 지도를 해주고 있다. 회원 유영미씨(28·여·서무계)는 『컴퓨터를 배우고 싶었는데 이 모임이 생겨 좋았다』면서 『무엇보다도 컴퓨터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고 배울수 있어 일에 능률이 오르는 것같다』고 말했다. 현재 농진청에는 VAX6420등 주전산기 2대와 3백여대의 PC를 포함,산하시험장 도진흥원 시·군농촌지도소등에 6백60대의 PC등 자동사무기기가 보급되어 있다.
  • 절전바람 타고 「빙축열냉방」인기(경제화제)

    ◎값싼 심야전기도 얼음얼려 저장 사용/한여름 피크타임 전력수요 크게 줄여/설치비·세제혜택… 대형건물등 보급 늘어 빙축열 냉방이라는 다소 낮선 냉방방식이 최근 대형 건물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미국의 경우 60년대,일본의 경우 70년대 중반부터 보급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전력사정이 악화되면서 작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빙축열 냉방이란 전기로 얼음을 얼려 저장해 놓았다가 필요할 때 이를 녹여 그 차가운 바람으로 냉방을 하는 것이다.전력이 남아도는 한밤중에 싼 전기로 얼음을 얼려 섭씨 영하 4∼6도로 저장했다가 낮의 냉방에 사용하는 것이다.한낮에 나타나는 전력의 최대(피크)수요를 줄이려는 착상에서 개발됐다. 선진국에서는 빙축열 냉방에 앞서 야간의 전기를 이용,상온에서 섭씨 15도 정도 되는 물의 온도를 5∼7도로 낮춰 저장했다가 주간냉방에 활용하는 수축열식 냉방이 먼저 개발됐었다.그러나 물탱크의 용량이 너무 커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바람에 요즘은 거의 빙축열로 대체됐다.빙축이든 수축이든 얼음이나 냉수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원리는 같다. 기존 냉방방식의 원리는 수축열식과 같지만 냉방이 필요한 바로 그 시각의 전기를 쓴다는 점이 다르다.따라서 현행 냉방방식의 치명적인 약점은 무더위를 느끼면 너도나도 에어컨을 가동하게 돼 일시에 엄청난 규모의 전기를 잡아먹는 것이다. 이때문에 해마다 한여름 한낮에 최대전력 수요가 나타난다.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까지 모두 2백25만대의 에어컨이 보급됐는데 이를 한꺼번에 모두 틀 경우 전력소비는 4백만㎾가 넘는다.95만㎾짜리 발전소 4개가 공급해도 모자라는 엄청난 양이다. 빙축열 냉방이 보급되는만큼 대낮의 냉방용 전력수요가 줄어들고,발전소를 그만큼 덜 지어도 된다.웬만한 발전소의 경우 건설비가 최소한 5천억원을 넘기 때문에 덜 짓는 만큼 국민경제적으로도 이익이다. 이때문에 한국전력은 심야전력 요금을 평소요금의 3분의 1 수준으로 싸게 해주고 있으며 빙축열기기를 설치하는 사람에게 최고 5천5백만원까지 설치비를 지원해주고 있다.정부도 여러가지 금융 및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빙축열 냉방시스템은 기존 방식에 비해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냉방용 전력요금이 50∼60%가 절감되며 냉동기와 주변기기의 용량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어 수전설비의 용량이 감소된다.또 전기코드만 꽂아놓으면 저절로 돌아가기 때문에 무인운전이 가능하다. 반면 얼음을 얼려 저장하는 축열조라는 설비가 더 있어야 하므로 설치면적을 다소 더 잡아먹고 설치비가 20∼30% 가량 더 드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각종 지원제도의 혜택으로 실제로는 초기 투자비 증가가 거의 없다.또 기존 시스템을 빙축열식으로 바꿀 경우 배관과 공조기등 기존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기존 냉동기는 쉽게 개조해서 그대로 쓸 수 있다.신축건물에 설치하는 경우 개조에 따르는 불편이 없어 기존 방식보다 훨씬 유리하다. 동자부 계산에 따르면 냉방면적 1천평에 빙축열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8천7백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한전보조와 세제감면 금융지원 혜택이 전체 설치비의 39%인 3천4백만원이나 된다.3천평인 경우 2억6백만원의 설치비중 38%인 7천9백만원을 지원받으며 1만평의 경우 6억8백만원중 33%인 2억원을 지원받는다. 낮에만 냉방을 하는 사무용빌딩이나 낮의 냉방수요가 큰 백화점 전산센터 연구소 건물,냉방용량은 크지만 냉방시간이 짧거나 불규칙한 대규모 회의장과 실내경기장등은 빙축열식 냉방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때문에 컴퓨터등 정밀기기를 사용하는 연구소등이 서둘러 이를 설치하고 있다.대낮에 냉방용 전력을 전혀 쓰지 않으면 전압과 주파수등이 고르게 유지돼 고유업무에 쓰는 전기의 품질이 아주 좋아진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2천개 대형 건물에 빙축열이 보급됐는데 그 용량이 2백만㎾에 이른다.우리나라는 아직 40개 건물에 4천9백㎾에 지나지 않고 있다. 빙축열을 설치한 대표적인 건물은 삼성그룹 본관·한국전자계산 사옥·쌍용자동차 기술연구소·유화증권 사옥·기아자동차 여의도사옥등이다.한전의 지점들도 이를 설치한 곳이 많다.
  • 도난차량 자동판독기로 추적/문제차 번호 기억… 검문소에 연락

    ◎경찰청,11월 서울시경계에 설치 도난차량등을 바로 가려낼 수 있는 자동차번호 자동판독기가 오는 11월부터 등장한다. 경찰청은 4일 자동차번호자동판독기 2대를 오는 11월 서울시경계에 설치,시험운영한뒤 전국적으로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차량검문소로 연결되는 주요도로등에 설치되는 차량번호 판독기는 182신고센터에 접수된 도난차량과 범죄이용차량등 수배차량의 번호를 기억,이들 차량이 통과할 때마다 곧바로 검문소등에 연락할수 있도록 돼 있다. 이 판독기는 특히 훔친 차량을 다른 지방의 정비공장등으로 끌고가 번호판등을 위조,판매하는등의 차량전문절도범의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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