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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과 바람의 선물 소금꽃 4월에 핀다

    태양과 바람의 선물 소금꽃 4월에 핀다

    태양과 바람의 선물인 천일염 소금꽃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을 보일 전망이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주산지인 전남 영광과 신안에서 올해 산 천일염 생산이 시작된다.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여 햇볕과 바람으로 증발시켜 만드는 천일염은 전남이 최대 생산지다. 지난해 전국 생산량 28만 1000t의 94%인 26만 4000t을 전남에서 생산했다. 생산액도 1722억원으로 전국 1943억원의 89%를 차지했다.전남은 밀물과 썰물의 조수 간만의 차가 커 예로부터 천일염 주산지로 유명하다. 전남산 천일염은 마그네슘·칼륨·칼슘 등이 풍부하다. 미네랄 함유량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신안군 비금도 염전은 1946년에 조성됐다. 호남에선 처음이고 국내에서는 1907년 인천 주안염전에 이어 두 번째다. 1948년에는 비금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대동염전도 조성됐다. 인천 등 도시 지역 염전들이 폐업했지만 여전히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2007년에는 신안 증도 태평염전(제360호)과 함께 등록문화재(제362호)로 지정됐다. 전남도는 명품 천일염 생산을 위해 올해 130억원을 들여 기반시설 구축 지원에 나선다. 천일염 생산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자동 채염기·전동 대파기 등을 보급해 생산시설 자동화 기반을 조성한다. 천일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수급 조절을 하는 장기 저장시설도 마련할 방침이다.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10~20대·여성에 집중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10~20대·여성에 집중

    경기지역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여성과 10대·20대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지난해 피해자 367명에게 심리 상담, 영상물 삭제, 법률 지원 등 1만1156건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현황을 보면 성별로는 여성 295명(80.4%), 남성 60명(16.3%), 미상 12명(3.3%) 순이었다. 연령대로는 10대가 161명(43.9%), 20대 81명(22.1%), 30대 33명(9%), 40대 23명(6.3%), 50대 18명(4.9%) 순으로 전 연령대에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주로 10대와 20대에 66%가 집중돼 있다. 지원 유형은 삭제 지원 8819건(79.1%), 상담 지원 2224건(19.9%), 전문심리상담과 기타 연계 60건(0.5%), 안심 지지 동반과 수사 연계 31건(0.3%), 법률 지원 22건(0.2%) 등 영상물 삭제와 상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피해 유형(복수 응답)으로는 유포 불안 31.7%(246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불법 촬영 16.9%(131건), 유포 및 재유포 14.2%(110건), 사이버 괴롭힘 9.4%(73건), 유포 협박 8%(62건), 온라인 그루밍 5.9%(46건) 순이었다. 가해자 유형은 일시적 관계 34.1%(125명), 학교·직장 사회적 관계 25.1%(92명), 전 배우자나 전 연인 16.9%(62명), 모르는 사람 14.4%(53건)로 분류됐다. 삭제 지원한 플랫폼별로는 성인사이트 67.5%(1659건), 기타 19.4%(478건), 검색엔진 8.7%(214건), 소셜미디어 4.1%(102건) ,P2P 0.2%(6건) 등이었다. 지원센터는 피해 영상물 유포가 확인되면 해당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하고 유포가 확인되지 않으면 모니터링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도민 대응감시단 30명을 구성해 포털 사이트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의 불건전 게시물을 감시해 9641건을 신고했다. 도는 올해부터 통합업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수작업으로 하던 피해영상물 검색과 수집을 자동화할 방침이다. 도 여성가족국장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종합적인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2월부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상담(1544-9112)과 카카오톡 채널(031cut) 이메일(031cut@gwff.kr) 방문(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1150)으로 피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 보이스피싱 민원예보 발령

    보이스피싱 민원예보 발령

    ‘서울지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은행 계좌번화와 온라인 사이트의 아이디, 비밀번호, 결제 인증번호를 건네 소액결제 피해를 당했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주민번호와 계좌번호, 계좌 비밀번호를 가르쳐 줬는데 제 명의를 도용해 온라인으로 알뜰폰을 무단 개통했습니다. 도용된 번호를 빨리 해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14일 이같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관련 민원이 해마다 설 명절 이후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에 민원예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민원예보란 특정 민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될 때 해당 기관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안내하는 제도다.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 이후 최근 3년 남짓동안 보이스 피싱 관련 민원은 모두 1만 9487건에 이른다. 주요 내용은 보이스피싱 신고나 피해 구제 요청, 예방대책 강화 요구, 신고 방법 개선 요청 등이다.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으니 인터넷 뱅킹에도 자동화기기 처럼 지연인출제도를 도입해 달라거나, 개인 통장 간 입금은 연속 2회 까지만 허용하고 2회 후에는 10분 이후 인출이 가능한 방식으로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을 때는 경찰청이나 금융감독원, 송금·입금 금융회사의 고객센터에 즉시 피해사실을 신고해 지급정지를 신청하고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개인정보 노출 사실을 등록하고 명의 도용된 계좌와 휴대전화의 개설 여부를 조회한다. 또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사건사고사실 확인원을 발급 받는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권익위는 지적했다.
  • 광양항 자동화 부두 구축사업 본격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국내 최초로 모든 항만시설을 자동화하는 자동화 부두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광양항 자동화 부두 구축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항만 안벽과 이송, 야드 등 전 영역에 걸쳐 자동화 장비 제조, 설치와 기반 공사, 부대시설 등 총사업비 6천 915억원이 투입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3월까지 기초자료조사 용역을 발주해 정밀한 설계와 적정공기 산출, 신기술 적용에 따른 시행착오 최소화 방안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광양항 자동화 사업 추진되면 광양항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자동화 항만 시공 노하우 확보로 부산항과 인천항 등 국내 항만들의 자동화 시설 구축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에 구축되는 국가 대단위 사업을 통해 지역 경기 활력이 기대된다”며 “전국 최초의 한국형 자동화 항만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타항만으로 기술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똑똑한’ 도로 지역으로 확대…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똑똑한’ 도로 지역으로 확대…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교차로에서 긴급차량 통과시 녹색신호 우선 부여해 재난상황에 신속 대응하고, 보행신호시간 내 횡단하지 못하는 보행자가 있으면 자동으로 신호를 연장해준다.정부가 첨단기술을 적용해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가 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ITS 공모사업 설명회 내용을 보면 올해 사업비는 총 1330억원을 56개 지자체에 지원한다. 사업 유형을 ITS 종합구축과 개별 솔루션으로 구분해 지역의 ITS 인프라·서비스 수요와 예산 등을 고려해 필요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특히 기존 사업이 특·광역시와 수도권에 편중돼 지방 중소도시으로 확산키로 했다. 지역균형발전 가점(최대 5점) 항목을 신설해 사업 추진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신설된 개별 ITS 솔루션 사업은 민간의 아이디어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와 산학연이 공동 계획 수립시 가점(최대 3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ITS 기본 계획을 수립했거나 올해 수립 예정인 특별·광역시, 도·시·군을 대상으로 7월 공모 제안서를 접수한 뒤 평가를 거쳐 9월 지원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ITS 종합구축 사업은 교통정보센터·통신망 등의 구축에 최대 100억원, 솔루션 사업은 스마트 교차로·긴급차량 우선 신호 등에 최대 3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김종오 국토부 디지털도로팀장은 “올해부터 지자체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을 개편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덕분에? 초중생 디지털 문해력 향상

    코로나19 덕분에? 초중생 디지털 문해력 향상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디지털 문해력이 코로나19 이전보다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2021년 국가수준 초·중학생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 측정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학생 ‘우수’ 학생 비율은 20.6%로 2019년 검사 때의 14.9%보다 5.7% 포인트 높아졌다. ‘보통’ 비율도 36.5%에서 46.4%로 높아졌다. 그러나 ‘기초’ 비율은 25.4%에서 18.2%로, ‘미흡’은 23.2%에서 14.8%로 떨어졌다. 초등학생 역시 ‘우수’ 비율이 24.8%에서 26.1%로 높아졌고 ‘미흡’ 비율은 16.8%에서 13.8%로 낮아져 양극화 현상이 더 뚜렷해졌다. 대도시(특별·광역시) 초등학생 평균 점수는 18점으로, 중소도시 17.16점, 읍면지역 16.64점보다 높았다. 중학생도 대도시 19.19점, 중소도시 18.67점, 읍면지역 17.8점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코로나19 전보다 점수 상승 폭도 도시 지역에서 더 컸다. 연구진은 “중학교 급에서 상승 폭이 더 큰 것은 지역 규모에 따라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원격수업 비중이 높은) 과밀학급 비율이 중학교가 초등학교보다 높은 것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학교와 가정의 인프라 접근성이 좋을수록 디지털 문해력 수준이 높았다. 디지털 기기, 인터넷 연결, 독립적 공간을 갖춘 학생일수록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점수가 높았다. 연구진은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차이가 학업성취도뿐 아니라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 결과에도 반영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초·중학생 모두 여학생의 점수가 남학생보다 높았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0·11월 17개 시도 401개 학교 초4∼중3 학생 2만 2116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연구진은 ICT(정보통신기술) 영역에서 ▲정보의 탐색 ▲정보의 분석·평가 ▲정보의 조직·창출 ▲정보의 활용·관리 능력을, CT(컴퓨팅사고) 영역에서 ▲추상화 ▲자동화 능력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에 대해 교육과정에서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가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원 역량 강화 방안 마련 등도 제안했다.
  • [열린세상] 물류혁신이 국가 경쟁력이다/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열린세상] 물류혁신이 국가 경쟁력이다/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고 있다. 특히 지속해서 산업계의 주목을 받는 문제가 바로 ‘물류대란’이다. 최근 패스트푸드점에서 감자튀김이 부족한 이유도, 스타벅스가 커피 가격을 올린 이유도 물류대란에 기인한다. 이러한 물류대란은 ‘언택트’(비대면)로의 소비 형태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공급망 위험 관리 실패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물류혁신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물류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돌아봐야 한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9.4%를 물류시장이 차지한다. 미국(8.0%), 중국(14.7%), 일본(9.1%) 등 주요 국가들도 높은 물류비용 때문에 국가 경제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더욱 다양한 물류 활동이 전개됨에 따라 물류비용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물류혁신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은 국가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다. 하나의 기업에서부터 국가까지 물류혁신은 경쟁력 향상에 필수 불가결하다. 국제 무역에서 세상을 바꾼 물류혁신을 꼽자면 많은 전문가들이 ‘컨테이너화’를 꼽는다. 1956년 컨테이너가 처음 개발된 후 운송비 대부분을 차지했던 인건비가 급격히 절감되고 해운 물류는 팽창하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 수출입 및 전 세계 교역량의 90% 이상이 해상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컨테이너가 해운 물류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해운 물류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경쟁이 활발하다. 그중 대표적인 회사가 네덜란드의 ‘HCI’(Holland Container Innovation)인데, 10여년 전부터 4개의 공(空)컨테이너를 접어서 하나의 컨테이너 공간에 운반 및 보관할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를 개발해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일반 컨테이너보다 두 배 비싼 접이식 컨테이너를 통해 기대했던 물류혁신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수출입 불균형이 발생하는 지역에서의 압도적인 물류비용 절감이다. 컨테이너의 운임은 물품의 적재 여부와 상관없이 동일하기 때문에 접이식 컨테이너를 사용하면 공컨테이너 운송비 및 보관비를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접이식 컨테이너는 코로나19 및 유가 급등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운송비용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필자는 접이식 컨테이너와 같은 지속적인 물류혁신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특히 접고 펼 때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HCI의 컨테이너보다 자동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다행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적은 인원으로 비용이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접이식 컨테이너를 개발했으며 현재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접이식 컨테이너는 우리나라가 물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며 기회다. 이 순간에도 많은 기업과 연구소에서 새로운 물류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키징 서비스’(Global Packaging Services)라는 프랑스 회사가 4면이 열리고 접히는 신형 금속 상자를 개발하는 등 해운 물류시장의 혁신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강점인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여 비용 절감과 컨테이너의 안전 수송을 도모하고, 언제 어디서나 화물 상태 및 위치를 관리하고 제어하는 새로운 컨테이너 실용화 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과 함께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의 큰 축을 담당할 물류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 루블화 붕괴 공포… 달러 동나자 비트코인 1시간 만에 16% 뛰었다

    루블화 붕괴 공포… 달러 동나자 비트코인 1시간 만에 16% 뛰었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 캐나다, 일본이 지난 주말 러시아 주요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차단한 데 이어 미 재무부도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국부펀드·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핵폭탄’ 제재를 추가하면서 러시아 경제에 ‘쓰나미’가 들이닥쳤다. 루블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자 러시아인들은 달러와 비트코인을 쟁여 두려고 동분서주했다. 수입 물가도 폭등해 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잘못된 판단으로 러시아 전체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이날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발표한 지난 주말 이후 러시아 전역의 은행 자동화기기(ATM)에는 현금을 찾으려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인파가 몰렸다. 모스크바 시민 안톤 자하로프(45)는 “우리는 1990년에도 국가 부도 사태로 인한 대재앙을 겪은 적이 있어 정부에 대한 신뢰가 없다”고 말했다.달러 사재기 수요도 폭증해 환전소마다 외화를 인출하려는 이들로 넘쳐났다. 달러가 소진되자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는 달러와 유로화를 거래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중단했다. BBC 방송은 “소련연방 해체 뒤 러시아인들에게 달러는 침대 매트리스 아래에 보관하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며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당시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러시아에서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면서 1시간 만에 가격이 16% 가까이 폭등했다”며 “러시아 금융 시스템보다 비트코인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러시아 경제의 ‘고난의 행군’이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서방이 러시아를 스위프트에서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뒤로 루블화 가치는 30% 가까이 고꾸라졌다. 증권시장과 선물시장은 폭락 우려로 28일에 이어 1일에도 열리지 않았다. 러시아 대중교통부는 “국영은행이 대러 제재 대상에 올라 버스와 지하철 요금 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러시아는 많은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물가 폭등으로 국민 생활수준이 현격히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모스크바 소재 컨설팅업체 대표인 크리스 위퍼는 “이번 제재는 보통의 러시아인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당초 러시아는 6310억 달러(약 760조원)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서구세계의 압박에 장기간 버틸 체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제재 발표 직후 국가 부도 상황으로 내몰렸다. 러시아 정부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마이클 번스탬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러시아 전체 외환보유고 가운데 중앙은행이 현금으로 쥐고 있는 액수는 120억 달러에 불과하다”며 “(루블화 가치 보존을 위해) 4000억 달러를 뉴욕과 런던, 베를린, 파리, 도쿄 등 해외 금융기관에 맡겨 뒀는데 이번 제재에 그대로 묶여 버렸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의 우회 지원 가능성까지 차단하고 나섰다. WSJ는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나 기타 국가가 대러 제재에 반하는 활동을 하면 그들 또한 제재 대상에 오를 것”이라며 “이번 제재는 중국을 향해 ‘대만을 공격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 주는 타산지석의 의미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정이 다급해지자 러시아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러시아 내 자산 회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로 루블화 환율 안정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역업자들에게는 “갖고 있는 외화의 80%를 사흘 안에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미 국방대학의 로버트 퍼슨 교수는 “루블화가 무너지면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황이 빠르게 밀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고난의 행군‘ 접어든 러시아 “지옥문이 열렸다”

    ‘고난의 행군‘ 접어든 러시아 “지옥문이 열렸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 캐나다, 일본이 지난 주말 러시아 주요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차단한 데 이어 미 재무부도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국부펀드·재무부와의 거래를 차단하는 ‘핵폭탄’ 제재를 추가하면서 러시아 경제에 ‘쓰나미’가 들이닥쳤다. 루블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자 러시아인들은 달러와 비트코인을 쟁여 두려고 동분서주했다. 수입 물가도 폭등해 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잘못된 판단으로 러시아 전체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이날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발표한 지난 주말 이후 러시아 전역의 은행 자동화기기(ATM)에는 현금을 찾으려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인파가 몰렸다. 모스크바 시민 안톤 자하로프(45)는 “우리는 1990년에도 국가 부도 사태로 인한 대재앙을 겪은 적이 있어 정부에 대한 신뢰가 없다”고 말했다. 스베틀라나 파라모노바(58)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일단 현금을 찾아 집에 보관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토로했다. 달러 사재기 수요도 폭증해 환전소마다 외화를 인출하려는 이들로 넘쳐났다. 달러가 소진되자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는 달러와 유로화를 거래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중단했다. BBC방송은 “소련연방 해체 뒤 러시아인들에게 달러는 침대 매트리스 아래에 보관하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며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당시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러시아에서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면서 1시간 만에 가격이 16% 가까이 폭등했다”며 “러시아 금융 시스템보다 비트코인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문제는 러시아 경제의 ‘고난의 행군’이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서방이 러시아를 스위프트에서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뒤로 루블화 가치는 30% 가까이 고꾸라졌다. 증권시장과 선물시장은 폭락 우려로 28일에 이어 1일에도 열리지 않았다. 러시아 대중교통부는 “국영은행이 대러 제재 대상에 올라 버스와 지하철 요금 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러시아는 많은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다. 이번 사태가 물가 폭등을 야기해 국민 생활수준이 현격히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모스크바 소재 컨설팅업체 대표인 크리스 위퍼는 “대러 제재는 보통의 러시아인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당초 러시아는 6310억 달러(약 760조원)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서구세계의 압박에 장기간 버틸 체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제재 발표가 나오자마자 국가 부도 상황으로 내몰렸다. 러시아 정부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마이클 번스탬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러시아 전체 외환보유고 가운데 중앙은행이 현금으로 쥐고 있는 액수는 120억 달러에 불과하다”며 “(루블화 가치 보존을 위해) 4000억 달러를 뉴욕과 런던, 베를린, 파리, 도쿄 등 해외 금융기관에 맡겨 뒀는데 이번 제재에 그대로 묶여 버렸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의 우회 지원 가능성까지 차단하고 나섰다. WSJ는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나 기타 국가가 대러 제재에 반하는 활동을 하면 그들 또한 제재 대상에 오를 것”이라며 “이번 제재는 중국을 향해 ‘대만을 공격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 주는 타산지석의 의미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정이 다급해지자 러시아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러시아 내 자산 회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로 루블화 환율 안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역업자들에게도 “갖고 있는 외화의 80%를 사흘 안에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미 국방대학의 로버트 퍼슨 교수는 “루블화가 무너지면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황이 빠르게 밀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코레일, 국내 최초 선로보수용 ‘굴착기 다짐유닛’ 개발

    코레일, 국내 최초 선로보수용 ‘굴착기 다짐유닛’ 개발

    열차 안전 운행의 필수인 ‘자갈 다지기’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1일 선로 유지보수를 위한 ‘굴착기 다짐유닛’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신형 굴착기 다짐유닛은 굴착기의 팔에 해당하는 암(Arm)에 장착하는 장비로 간편한 조작으로 선로 자갈을 다지는 작업이 가능하다. 자갈로 채워진 선로는 열차 운행으로 처지는 현상이 발생해 주기적으로 선로 높이를 맞추는 자갈 다지기가 이뤄져야 한다. 신형 장비는 고강도 철제 막대(bar) 4개가 선로를 지지하는 침목 사이에 파고들어 자갈을 다지게 된다. 대형 장비를 투입할 수 없는 소규모 선로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기존 수입 장비의 고장수리 어려움 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6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전성 검증 및 사용자 교육 등을 실시한 뒤 전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작업자가 직접 들고 선로 자갈을 다지는 개인형 장비인 ‘핸드 타이탬퍼’의 성능도 향상시켰다. 주요 부품을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해 기존 국내외 장비보다 38% 정도 무게를 줄였다. 완충 고무를 적용해 진동과 소음으로 인한 작업자 피로를 감소시켰고 기존 휘발유와 엔진오일 혼합 연료에서 휘발유 전용 연료로 변경해 매연을 저감했다. 코레일은 경량화와 효율성을 높인 신형 핸드 타이탬퍼는 전국 60여 소속기관에 보급해 선로 보수에 활용하고 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철도 유지보수 장비의 기계화·자동화를 추진해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안전과 생산성을 높이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푸틴, 핵무기 배치 임박… 러, 키예프서 일단 후퇴

    푸틴, 핵무기 배치 임박… 러, 키예프서 일단 후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전례 없는 경제 제재에 ‘핵무기 옵션’을 언급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와 북쪽 국경을 맞댄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까지 배치할 전망이다. 미국의 전술핵무기가 포진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핵전선 대결 구도를 형성하는 것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8일 “벨라루스가 국민투표에서 비핵국 지위를 포기하는 개헌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는 1991년 소련 해체 후 1996년 자국에 남아 있던 핵무기를 모두 반출하며 핵포기를 선언했으나 러시아 핵무기를 반입시키고 러시아군이 영구 주둔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푸틴의 최측근이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모두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이어서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판매할 경우 조약 위반이지만 우크라이나의 결사항전,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 등으로 전세가 불리하고 서방의 제재 수위가 연일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핵카드 위협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닷새째인 이날 수도 키예프에서 러시아군이 일단 후퇴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키예프 방어를 책임지는 우크라이나군 지휘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밤사이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수도를 성공적으로 방어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러시아 탱크, 자주포, 장갑차 등 5㎞에 이르는 행렬이 키예프 방향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도 전화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과 함께 연료·물류 부족을 겪고 있다. 현재 러시아군이 어떤 도시도 장악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외려 러시아 은행의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망 배제 등 서방의 금융 제재 강화로 러시아 곳곳에서 자동화기기(ATM) 앞에 달러화를 인출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급락에 기준금리를 현행 9.5%에서 20%로 크게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참모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외교부는 우리도 스위프트에서 러시아를 배제하는 데 동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량살상무기 관련 전략물자 수출을 차단하고 반도체·컴퓨터 등 비전략물자 57개 품목의 수출 통제도 관계부처와 검토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오미크론 격리 통지 문자, 로봇이 보낸다

    코로나19 오미크론 격리 통지 문자, 로봇이 보낸다

    서울 양천구는 오는 3월 2일부터 코로나19 격리통지서 발송업무에 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RPA 시스템은 로봇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논리적으로 자동 수행하는 기술이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보건소는 지역 내에 하루에도 수백명씩 발생하는 재택치료·자가격리자에게 격리 통지서 문자를 일일이 개별 발송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 구는 RPA 시스템을 활용, 담당자가 대상자 명단을 시스템에 등록하면 격리 통지서에 대상자 이름, 생년월일 등이 자동 기입돼 문자까지 자동 발송된다.구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하루 8시간 동안 격리 통지서 1800건을 자동 발송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별도 인원 충원 없이, 이전보다 약 3.6배 많은 양을 처리할 수 있어, 자가격리 관리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확진자가 17만명대에 이르면서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직원들을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적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행정력이 단순 업무 외 꼭 필요한 곳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저출산 늪’에 빠진 軍… 모병제가 출구 될까, 지원병제가 대안 될까[논설위원실의 새 정부, 이것만은 하자]

    ‘저출산 늪’에 빠진 軍… 모병제가 출구 될까, 지원병제가 대안 될까[논설위원실의 새 정부, 이것만은 하자]

    5월 출범할 새 정부 앞에 저출산의 거대한 늪이 놓여 있다. 한 해 대한민국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수는 이제 30만명도 되지 않는다. 2020년 27만 2300명으로 떨어진 신생아 수는 지난해 더 떨어져 26만 500명에 그쳤다. 20년 전인 2001년 55만 9934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합계출산율, 즉 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낳는 아이의 수도 2020년 0.84명에서 지난해 0.81명으로 떨어졌다. 통계청 인구 추계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올해 0.7명대로 떨어지고 내년엔 0.6명대로 추락한다. 두 부부 가운데 한 부부는 평생 아이를 낳지 않고 한 부부만 한 명을 낳는 시대에 다다랐다는 얘기다. 절벽 아래로 구르기 시작한 인구 위기의 직격탄을 가장 먼저 맞게 될 분야는 국방이다. 시쳇말로 군에 갈 병역자원이 없어 머릿수도 채우지 못할 상황이 코앞에 닥쳤다. 통계청의 부문별 인구 예측에 따르면 3년 뒤인 2025년 병역 의무가 생기는 20세 남성 인구는 23만 6000명에 불과하다. 2020년 33만 4000명과 비교해 5년 새 29.5%, 무려 10만명이 줄어든다. 이후 2035년까지는 그나마 23만명 선을 유지한다. 그러나 갈수록 악화하는 저출산 여파로 2040년엔 15만 5000명, 2045년엔 12만 7000명으로 급락한다. 줄곧 전망치를 웃돈 저출산 속도를 감안하면 상황은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 지금의 현역병 30만명, 간부 20만명의 병력구조는 유지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김성진 국방과학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방논단에 담은 분석 보고서에서 “가히 재난적 상황”이라고 짚었다. ●‘국방개혁 2.0’에도 대책 없어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 방치한 정책 위기 과제의 대표적인 사례는 연금 개혁과 저출산고령화 대책이다. 저출산의 경우 대통령 직속으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취임 직후 한껏 의욕을 보였으나 실질적인 대책은 무엇 하나 내놓지 못했다. 그 결과 과거 정부보다 더 가파르게 출산 감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저출산에 따른 병력 감소가 눈앞의 위기로 닥쳤으나 문 정부는 대선 공약인 병사 복무기간 단축만 단행하며 병력 자원의 저변을 오히려 줄여 버렸다. 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 도래를 더 앞당긴 것이다. 서욱 국방장관은 지난해 12월 글로벌국방연구포럼 국방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병역자원 감소는 국가 안보의 큰 위협요인이며, 선제적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의 논의는 그의 발언 이전이든 이후든 별반 진전을 보지 못했다. 국방부는 2018년 기존의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국방개혁 2.0’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올해 말까지 상비병력을 50만명으로 감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17년 61만 8000명이던 병력을 불과 5년 만에 20%, 12만명 줄이는 것으로, 이런 급격한 병력 감축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다. 물론 군은 이 같은 ‘50만 병력’으로의 개편을 “미래 전략환경의 변화에 맞춰 첨단과학기술에 기반한 군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국방백서)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급속한 병역자원 감소가 주요 요인임을 부인할 수 없다. 문제는 2025년 이후 2045년까지 이어질 심각한 병역자원 감소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국방연구원 등 산하 싱크탱크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연구 인력이 극히 부족해 분석 작업이 제한적이다. 국방부가 2020년 내놓은 국방백서에도 2022년까지의 부대구조 개편과 병력 감축 방안만 담겼을 뿐 그 이후 대책은 없다. ‘국방인력구조 개편 계획’을 통해 ▲부대구조와 병력 규모에 맞춘 군별·신분별·계급별 정원 재설계 ▲비전투 분야는 군무원 등 민간인력으로 전환, 군인은 작전 및 전투 중심 배치 ▲장교·부사관 계급 구조 피라미드형에서 항아리형으로 전환 ▲병력 구조 숙련간부 위주 정예화 등의 얼개만 잡아놨을 뿐이다. 주무부처의 구상이 이 단계에 머물러 있으니 범부처 차원 논의도 이뤄질 리 없다.●대선후보들도 앞다퉈 모병제 공약 청년인구 급감에다 젠더 갈등이 맞물리면서 지금의 국민개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하자는 목소리가 높아 가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2030년대 중반부터는 병역자원 감소로 인해 30만명대 중반의 병력 규모가 불가피한 반면 인공지능(AI) 확대와 무인화·자동화 등을 통해 군 전력도 인력 수요가 감소하는 쪽으로 첨단화하는 만큼 차제에 원하는 사람만 군에 가는 모병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자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MBN 의뢰로 알엔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모병제 찬성 의견이 44.3%로, 반대 33%보다 11.3% 포인트 많았다. 5년 전 한국갤럽 조사(징병제 48%, 모병제 35%)와 비교해 모병제 지지 의견이 크게 우세해진 것이다. 이런 여론 흐름을 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선택적 모병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30만명인 징집병 규모를 2027년 차기 정부 임기 말까지 절반인 15만명으로 줄이고, 이 공백을 전투부사관과 군무원을 5만명씩 충원해 메운다는 내용이다. 전체 병력은 지금의 50만명에서 40만명 수준으로 줄인다. 모병제와 관련해서 이 후보는 징집 대상자가 단기 징집병(10개월 복무)과 장기복무병(2년 복무)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장기복무병이 10만명가량 되도록 정책적으로 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병사 월급은 200만원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나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이 후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준(準)모병제’와 ‘한국형 모병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0년 뒤 모병제 전환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일단 징병제 유지에 방점을 두고 있다. 재정 부담과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당장 모병제로 전환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20년 내 모병제 전환 어려워 징병 자원 감소는 언뜻 모병제 전환을 앞당길 환경으로 비쳐진다. 어차피 인구 감소로 인해 지금 수준의 병력 규모를 유지할 수 없는 만큼 군 전력 첨단화를 통해 병역 수요를 대폭 줄이고, 모병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 중심으로 군을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징병 자원 감소는 역설적으로 모병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요인이 아니라 이를 가로막는 요인인 게 현실이다. 가장 큰 장벽은 ‘모집단’ 감소에 따른 충원의 어려움이다. 병력공급 기준 연령인 20세 남자의 경우 2040년에 이르면 13만 5000명 선으로 줄어든다. 2020년 33만명의 41%에 그치는 것이다. 전체 병력을 간부 포함 30만명으로 줄이고, 이 가운데 10만명을 의무복무기간 3~4년의 지원병 내지 임기제 부사관으로 꾸린다고 전제하면 적어도 매년 2만~3만명을 지원병 내지 임기제 부사관으로 선발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20세 남자 10명 중 1~2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청년인구 감소로 취업난보다 인력난이 심화될 공산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임금 등 처우가 획기적으로 높아지지 않는 한 달성이 쉽지 않은 규모다. 모병제 국가 중 미국만 20세 남자 기준 입대 인원(2018년)이 전체의 6.7%에 이를 뿐 일본과 영국, 프랑스 등은 대개 3%대를 넘지 못한다. 우리가 모병제를 도입할 때 필요한 최소 비율 10%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모병제 전환에 연간 수조원의 인건비가 추가돼야 하고, 이는 일정 부분 군 전력의 첨단화에 필요한 예산을 삭감해 충당해야 하는 모순도 발생한다. 가난한 사람만 군에 가게 될 것이라는 계층 갈등 논란은 더 큰 장애물이다. 여성징병제 도입도 병역자원 부족의 대안으로, 나아가 양성평등의 담론 수준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복무 형태에 대한 성별, 연령별 인식 차가 워낙 큰 데다 저출산 흐름 등 사회구조 차원의 난제가 적지 않아 추진 자체가 쉽지 않다. 병력 운영과 병역제도를 연구해 온 조관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작성한 병력 운영 분석보고서를 통해 징병제를 유지하되 모병제 성격의 지원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 위원은 “현 징병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모병제 성격의 지원병 제도를 도입하고, 간부 인력관리 체제도 장단기 복무제도를 전면 재검토해 개인 희망과 군 소요를 기반으로 다양한 계약 형태를 도입하는 등 혁신적 변화를 모색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40년을 기준으로 징집된 일반병사 외에 복무기간 3년의 지원병 3만~4만명을 운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 방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상비병력·예비병력·민간인력을 포괄하는 통합적 개념의 국군 총정원 관리 기능 정립 ▲무기체계·예산 중심 국방기획관리체계에 부대구조 및 병력구조 관리 기능 강화 ▲전력·부대·병력·예산 구조의 일체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기획관리체계 보완 등을 주문했다.
  • 농협, 전국 농축협 대상 ‘RPA 포털’ 선봬… 디지털 기술로 업무 자동화

    농협, 전국 농축협 대상 ‘RPA 포털’ 선봬… 디지털 기술로 업무 자동화

    농협중앙회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본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전국 1117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한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포털’ 오픈 행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전국 농축협의 조합장, 관계자 등이 참여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적용업무 설명, RPA 과제수행 영상 시연, 현장 의견 청취 등이 이어졌다. RPA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이용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을 말한다. 농협은 지난 2019년 중앙회 업무에 대한 RPA 도입을 시작으로 계열사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왔으며 이번에 전국 농축협 포털 구축을 통해 전사적인 디지털 업무혁신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농협은 다음달까지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접목한 과제를 포함해 전국 농축협에 총 45개 업무자동화 과제를 적용하고, 포털 내에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체험공간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가 쉽게 RPA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사업과 업무 전반에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확대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고의 혁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농업인·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구현해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전면 개편… MZ세대 저격 콘텐츠 강화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전면 개편… MZ세대 저격 콘텐츠 강화

    삼성증권이 MZ세대를 공략하고자 공식 유튜브 채널을 전면 개편한다. 20~30대의 취향을 저격할 콘텐츠를 전진 배치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색다른 콘텐츠로 꾸민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먼저 매주 금요일에 투자 예능 버라이어티쇼 ‘MBTI 투자토크쇼‘를 업로드한다. MBTI 투자토크쇼는 MZ세대 사이에 ‘제2의 혈액형’으로 여겨지는 MBTI 성향에 따른 투자 판단을 살펴보는 콘텐츠로, 다양한 개성을 가진 20대 초보 투자자들이 출연한다. 출연진들은 판단의 방식을 가르는 잣대인 F(감정)팀과 T(사고)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투자 상황별 대응을 보여주고, 이후 어느 팀의 대응이 적합한 방식인지 삼성증권 전문가가 투자 조언을 한다. MBTI 투자토크쇼는 구독자수 28만 유튜버 ‘준콩‘이 진행을 맡고, 최근 종영한 ‘스트릿 걸스 파이터’에 출연한 댄서 송희수 등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매주 월·금요일에는 증시 관련 용어의 영어표현을 알아보는 ‘보캐노믹스‘와 ‘밈글리쉬’를 선보인다. 보캐노믹스는 증시에서 흔히 사용되는 ‘우상향‘, ‘보합’ 등의 영어 표현을, 밈글리쉬에서는 미국에서 핫한 투자 관련 신조어를 소개한다. 보캐노믹스와 밈글리쉬는 1분 내외의 숏폼(짧은 동영상)으로 제작된다. 매주 화요일에는 어린 시절 모두가 보고 자란 동화 속 이야기로 투자를 공부하는 ‘투자동화‘, 매주 수요일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전쟁사에서 배우는 투자 지혜’, 매주 목요일에는 MZ세대들의 주식 용어를 퀴즈로 맞춰보는 ‘요즘주식‘ 등이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의 강점인 정보성에 더해 재미 요소를 크게 늘려 MZ세대의 투자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불도저, 자동화 개발한다… 삼성물산·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협약

    불도저, 자동화 개발한다… 삼성물산·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협약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삼성물산과 함께 건설 현장의 자동화·무인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건설 강자 삼성물산과 건설기계 강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양사는 지난 18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서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장(부사장)과 이병수 삼성물산 사업개발실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 자동화·무인화 기술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건설기계 업체와 건설사가 무인 장비 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노동 인구 감소와 숙련공 부족, 안전 문제 등의 문제로 건설 현장에 선제적으로 자동화·무인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성토작업(흙을 운반해 지반 위에 쌓는 작업)에 쓰이는 불도저, 다짐롤러 등의 장비에 적용될 무인화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19년 시연에 성공한 무인화 기술 ‘컨셉트 엑스’와 3차원으로 현장 정보를 분석하고 장비를 관제할 수 있는 ‘사이트클라우드’ 기술을 기존의 불도저와 다짐롤러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수력발전, 공항, 항만, 태양광 등 토목공사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수의 무인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무인화 기술이 개발되면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대형 공사 현장에서 실증을 한 뒤 대규모 댐, 공항, 택지 개발, 도로·철도 공사 등 성토작업이 중요한 현장에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장은 “삼성물산의 빅데이터와 우리가 보유한 무인화 기술이 합쳐진다면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건설 현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분야 무인화, 자동화 시장을 선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건설분야 자동화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3.3%씩 급성장해 2027년 78억 8030만달러(9조 4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포토] 김정은 “사철 푸른채소 보장”…함남 온실농장 착공식 참석

    [포토] 김정은 “사철 푸른채소 보장”…함남 온실농장 착공식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의 온실 농장 착공식을 찾아 원활한 채소 공급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지구의 연포온실농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첫 삽을 떴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우리나라의 자연 기후적 조건에서 인민들에게 사철 푸르싱싱한 남새(채소)를 풍족히 보장하자면 온실을 많이 건설하고 남새 생산의 현대화, 집약화, 공업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포온실농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고 현대적인 온실농장으로서 2년 전에 준공한 중평남새온실농장에 비해 규모와 생산능력이 두 배에 달하고 남새생산에 필요한 영양공급과 환경관리, 작업공정의 자동화 측면에서도 훨씬 발전된 기술과 설비들로 장비된다”고 예고했다. 온실농장 주변에 다양한 형태의 주택 1천여 가구를 짓고 학교, 문화회관, 종합봉사시설 등도 건설해 새로운 하나의 농장지구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이 건설을 맡기로 했다며 “이와 같이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농장건설을 통째로 맡아 수행하게 된 것은 우리 군대 장병의 커다란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창건기념일(10월 10일)을 완공 예정일로 제시하면서 “중평지구 건설 때와도 다른 비상한 각오와 잡도리(철저한 준비)를 가지고 맹렬한 건설 전투를 전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포온실농장 건설은 북한이 최근 강조하는 ‘농촌 개변’ 작업의 하나로 파악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당 전원회의에서 농업생산 증대와 식량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에도 연포지구의 온실 건설예정지를 시찰했는데, 한 달도 안 돼 착공식에 다시 찾을 만큼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연포온실농장을 수만t 생산능력을 가진 대규모 남새 생산 기지로 건설하는 동시에 우리식 농촌문명 창조의 새로운 거점으로 건설하며 이를 기준으로 해 나라의 전반적 농촌 발전을 추진하자는 것이 당 중앙의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몇개월 후에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온실 바다, 우리 인민들을 위한 보배농장이 규모 있게 펼쳐지고 이 연포지구가 완전히 개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당 중앙은 전국적 범위에서 현대적이고 실리 있는 온실농장들을 대대적으로 건설해 인민들의 식생활을 향상시키는 것을 정책화”했다고 전해 온실농장을 늘려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착공식에는 김 위원장 최측근인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와 당 함경남도위원회 리정남 책임비서, 리영길 국방상, 김정관 전 국방상 등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렉서스로 추정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탑승해 선루프로 상체를 내밀고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외국 수반이 평양을 찾았을 때 함께 무개차에 오른 적은 있었는데 일반 현지지도에서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 전남도, 부족한 조선업 인력 대폭 확대하기로

    전남도가 부족한 조선업 인력을 대폭 충원한다. 도는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올해 생산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확대해 지난해 1166명보다 15% 증가한 1344명을 육성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등 도내 주요 조선사는 2021년 64척을 수주해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따라 도는 올해부터 인력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 것을 대비 조선업 생산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조사 결과 올해 전남지역 조선인력은 1219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삼호, 대한조선 등 조선 기능인력 훈련기관에서 훈련 시 175명에게 3개월 동안 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39세 이하 청년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중소기업에은 1인당 월 2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3년간 보조한다. 또한 도내 조선 분야 퇴직자 및 청년 구직자에게 무료로 특수용접 등 현장 맞춤형 교육을 한다. 교육생에게 2달간 월 40만원의 훈련수당과 월 6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준다. 중소 조선기업의 용접·도장 등 생산공정의 스마트 자동화를 위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기술을 지원하고, 이 분야 전문인력도 기른다. 친환경자동화 생산장비 전문 인력 및 비계 전문가 양성 교육, 친환경 선박 분야 전문인력 양성교육도 펼쳐 인력을 제때 공급할 방침이다. 오는 4월에는 숙련인력 복귀 및 청년층 신규 유입을 위해 조선업 특화 일자리 박람회도 열린다. 현대삼호중공업 공채모집을 비롯해 사내협력사 60여곳 등이 참여한다. 올해 채용계획 소개, 지역일자리 부스 운영, 취업 컨설팅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고숙련 기술 인력의 적기 공급은 전남 서부권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다”며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기업 등 산학연관 14개 기관이 참여한 ‘조선인력 수급 지원 TF팀’을 운영, 조선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를 했다.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 오미크론 잡자… 지자체, 조례까지 제정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폭증세로 달라진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도 새로운 자체 방역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대구시는 재택치료자와 동거하는 가족들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안심숙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시지회의 협조로 숙박업소 5곳의 객실 65개를 확보했다. 최대 133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재택치료자 동거 가족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와야 한다. 미성년자는 보호자가 동반 입소해야 한다. 이용 기간은 최장 7일이며 하루 숙박요금 6만원 중 4만원을 시가 지원한다. 숙박업소에는 객실 방역을 위해 살균소독제와 분무기 등을 지원했다. 충북 영동군은 해외 입국자들이 자가격리 기간 사용했던 양산면 송호관광지 임시생활시설과 심천면 국악체험촌 2곳을 무료 안심숙소로 운영한다. 재택치료자 동거 가족이 입소를 희망하면 군보건소에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받아 음성이 확인돼야 한다. 경북도는 본인 부담금 없이 동네 병·의원에서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의 조례를 신설했고, 7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선별진료소에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도의회 협조를 요청해 조례를 만들었다”며 “코로나19가 마무리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가 일손을 구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 청주의 한 업체의 경우 새 학기 시작을 맞아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끝나는 오는 20일 이후 일손 부족이 예상되지만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고충을 접한 충북도는 청주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인력 공급업체 3곳을 연결해 줬다. 충북도 관계자는 “작업이 자동화인 데다 속도가 빨라 업체에서 50대 이하이며 시력이 좋은 사람을 찾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을 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자가진단키트 30만개를 확보해 키트 확보가 어려운 중증장애인 3만명과 임신부 7500명에게 1인당 8개씩 나눠 주기로 했다.
  • 유튜브에서 만나는 동대문구 온라인 정보화교실

    유튜브에서 만나는 동대문구 온라인 정보화교실

    서울 동대문구는 고령자·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정보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정보화교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로 구민정보화교실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불편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자택에서도 교육이 가능하도록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시작했으며, 향후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면 신청을 받아 대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대문구 ‘구민정보화 교육’은 지난 3일 첫 강의를 시작했으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PC, 인터넷, 스마트폰, 카카오톡, SNS, OA(사무자동화) 등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구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실용적인 과목들로 구성됐다. 강의는 월·수 과정과 화·목 과정으로 나뉘며, 각 과정은 1회당 2시간 30분씩 월 8회 진행된다. 동대문구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유튜브 ‘동대문구 구민교육장’ 채널에 접속해 교육을 들을 수 있다. 강의 시간에 맞춰 접속할 경우 실시간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수강 시기를 놓치거나 복습이 필요한 경우에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온라인 방송 후 그 달 말까지 영상을 게시해 둘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정보화교육 콜센터(1577-2066)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정보화 사회에서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실시간 온라인 정보화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구민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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