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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남 이어 3남도 챙겼다… 김승연 ‘광폭 행보’

    장남 이어 3남도 챙겼다… 김승연 ‘광폭 행보’

    김동선 부사장과 기술 현황 점검“로봇, 그룹 내 최첨단 산업” 강조 직원들과 ‘파이브가이즈’ 오찬도건강 입증하고 아들들 지원 의도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찾으며 약 5년 3개월여 만에 공식적으로 경영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 캠퍼스에는 그룹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로보틱스 본사에는 로봇 사업을 총지휘하는 3남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동행하면서 ‘3세 경영’을 본격화한 아들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5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김 부사장이 함께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해 11월 ㈜한화 모멘텀 부문의 자동화(FA) 사업부 중 협동 로봇,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해 공식 출범한 로봇 전문 기업이다. 로봇 사업은 김 부사장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현장에서 실무진과 함께 기술 현황, 미래 로봇산업 전망 등에 관한 얘기를 나누며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고, 로봇은 그룹의 최첨단 산업”이라면서 “시장을 선도할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현장 순회 후 20~30대 직원들과 함께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먹으며 한 시간 가까이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브가이즈는 김 부사장의 주도로 지난해 6월 국내에 소개된 미국 브랜드이며 지난해 단 두 곳의 매장에서만 1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삼형제 중 가장 늦게 경영에 참여한 김 부사장의 유통 분야 첫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베트남 하노이 엔진부품 제조공장 방문을 끝으로 그동안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회장의 연이은 광폭 행보를 두고 업계에서는 자신이 현장을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동시에 승계를 앞둔 시점에서 아들들의 경영 성과를 현장에서 중간 점검하고 지원하기 위한 의도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3일 김 부회장이 이끄는 방산·에너지·항공우주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방산·에너지·항공우주는 장남 김 부회장, 금융은 차남 김동원 사장, 유통· 로봇 등은 3남 김 부사장을 중심으로 후계 구도가 짜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김 회장이) 조만간 김동원 사장이 맡고 있는 금융 부문 등 주요 계열사를 두루 방문하는 행보를 당분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만 강진 피해에 SK하이닉스 “조속한 복구” 기원

    대만 강진 피해에 SK하이닉스 “조속한 복구” 기원

    대만 지진으로 현지 반도체 업체의 생산시설 가동에 차질이 발생하자 국내 업체가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했다. 한국과 대만은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하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곽노정 대표이사 명의로 5일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대만 전역의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에는 반도체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협력하는 파트너와 구성원, 그리고 가족들이 있다”며 “그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원하며, 하루빨리 지진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대만에 30억 달러어치의 메모리 반도체를 수출했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도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로 보내져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장착된다. 지난 3일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으로 TSMC를 비롯해 대만 내 반도체 생산시설 가동이 일부 중단됐다. TSMC는 전체 공장 설비의 80% 이상이 복구됐으나 자동화 생산을 완전히 재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만에서 HBM 등을 생산하는 마이크론은 이번 강진 이후 D램 가격 발표를 연기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대만 강진 이후 D램 가격 협상을 중단했다. 한국 반도체 업계는 이번 지진이 단기적으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에 따른 파운드리 생산 차질은 대만에 글로벌 파운드리 생산의 69%가 집중된 산업 구조, 즉 단일 공급망 리스크를 부각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매자 중심으로 가격 협상이 지속된 D램 시장은 대만 지진 영향으로 2분기 D램 가격 협상의 주도권이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중심으로 변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尹 “톤세제 연장... 5.5조 친환경 선박금융 제공”

    尹 “톤세제 연장... 5.5조 친환경 선박금융 제공”

    尹,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 기념사“항만, 해운산업 확실하게 도약”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선사들이 계속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톤 세제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 기념사에서 “항만, 해운산업을 확실하게 도약시킬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톤세제란, 선사들의 영업이익이 아닌 보유 선박 순 톤수와 운항 일수를 기반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말한다. 해운업계에서는 올해 말 폐지를 앞두고 톤세제 연장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윤 대통령은 또한 “선대의 규모화와 친환경화를 위해 5조 5000억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금융을 국적 선사에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적 선사 선대를 총 2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확충하고 국적 원양 선사의 친환경 선박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2032년까지 진해 신항 스마트 메가포트 구축 ▲광양항과 인천항 스마트 항만 구축 ▲5000억 규모의 스마트 펀드 조성과 항만 장비 산업 재건 ▲2030년까지 해상 수송력 1억 4000만 톤 달성 친환경 해양솔루션 확산 ▲한미 항로를 시작으로 호주·싱가포르 등 세계 녹색 항구와 연결 ▲1조 원 규모 펀드 조성 및 친환경 벙커링 등 항만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가덕도 신공항의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켜 부산과 경남의 첨단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와 우리 정부는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해운항만물류 업계 관계자 및 종사자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부산항 신항 7부두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자 세계에서 9번째로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를 두고 “오늘은 대한민국 항만 혁신의 날이자 대한민국 수출 도약의 이정표가 되는 특별하고 뜻깊은 날이다. 수출 세계 6위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스마트 항만 시대를 이제 열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기념사에 앞서서 윤 대통령은 정부포상 수여식을 열고 우리나라 최초 스마트 항만 개장에 기여한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등 6명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개장식에는 항만운영사, 해운 선사 등 현장 종사자, 한국 해양대 학생, 주한 파나마 대사를 비롯한 외국 공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지자체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
  • LG엔솔·GM 합작 美 2공장 첫 배터리 생산… 캐딜락 리릭에 탑재

    LG엔솔·GM 합작 美 2공장 첫 배터리 생산… 캐딜락 리릭에 탑재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전기차 시장 둔화로 배터리업계의 ‘보릿고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려 설비 투자를 확대해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기에 선제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위치한 2공장이 건설 시작 2년 반 만에 첫 번째 배터리 셀을 만들어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 등 GM의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화된 제조 공정과 설비를 도입해 생산 속도를 대폭 높였고, 각각의 생산 단계마다 최첨단 품질 검사 및 제품 오류 검증 방법 등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모두 50GWh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앞서 얼티엄셀즈는 2022년 11월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제1공장 가동을 시작한데 이어 내년 가동을 목표로 미시간주에 제3공장을 건설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속에서도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역량의 격차를 벌려놔야 향후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섰을 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기술개발(R&D) 관련 비용은 1조 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4% 증가했다.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합작공장 건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얼티엄셀즈 제1·2·3공장 외에도 현대차그룹, 혼다, 스텔란티스 등과 손잡고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밖에도 미국 미시간주에서 운영 중인 단독 공장을 증설하고, 애리조나주에도 단독 공장 추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의사 초과 근무 안돼!”…‘과로·일손 부족’ 진퇴양난에 빠진 日의료계 [핫이슈]

    “의사 초과 근무 안돼!”…‘과로·일손 부족’ 진퇴양난에 빠진 日의료계 [핫이슈]

    과로사 및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현상이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꼽히는 일본에서 법정 근무시간을 넘는 시간외 근무(초과근무) 한도를 규제하는 정책이 1일(이하 현지시간) 시행됐다. 이 규정은 대학 병원 전공의와 건설 노동자, 운송업 종사자 등에게 적용된다. 공영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9년 4월 법정 노동시간(주 40시간) 외 근무에 대해 월 45시간까지만 인정하는 규제를 시행했다. 다만 당시 의사와 건설 노동자, 운송업 종사자 등 세 가지 업종에 대해서는 5년간 유예기간을 부여했는데, 해당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잔업 규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본격적인 정책 시행에 따라 의사의 경우 휴일 근무를 포함한 상한은 연 960시간으로 제한된다. 단 응급실 등 지역 의료 체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업무는 노사 협의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정 절차 등을 거치면 최대 연 1860시간까지 시간 외 노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조치는 대학 병원 전공의나 지역 의료를 담당하는 공공병원 의사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5년의 유예기간 동안 일본 의사들의 업무 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2022년 실태 조사에 따르면 시간 외 노동이 연 960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상근의사 비율은 21.2%에 달했다. 일본 노동계, 과로사와 일손 부족 모두 문제…해결 방법은? ‘야근 왕국’이라는 오명이 있을 만큼 과로사 문제가 심각했던 일본은 오랫동안 근로자의 시간외 근무에 대한 별다른 지침이 없었다. 그러나 지나친 야근에 따른 과로사가 문제가 되자 2018년이 되어서야 ‘일본판 주52시간 근로제’에 해당하는 ‘일하는 방식 개혁’ 법안을 제정하고 2019년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다만 해당 정책 시행 당시 정부가 의사와 건설 노동자, 운송업 종사자 등 세 가지 업종에 대한 근무시간 규제 유예를 결정한 것은 이 분야들의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 정책을 바로 적용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유예 기간이 끝난 현재도 일본 사회의 고령화 및 일손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에 의료계와 건설, 운송업 노동자들의 초과근무 상한 시간이 제한되면 일본 사회에 상당한 충격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현지에서는 유예 기간이 끝나는 시점을 본 따 이를 ‘2024년 문제’라고 일컬어 왔다.정부와 기업은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운송업 분야의 경우, 일본 정부는 최장 5년간 외국인 노동자의 취업 체류를 허용하는 분야에 운송 등을 추가하기로 하고, 일부 운송 수요를 트럭에서 열차로 교체하고 자동화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내놓았다. 건설업계는 인공지능(AI)과 드론 등을 활용해 공사 기간과 관리에 투입되는 인력 및 시간을 줄이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의료계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병원 진료 기록 입력 등의 업무를 보조하는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의사 증원 없이는 과도한 업무를 줄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은 여전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한국과 일본 모두 2.6명(한국은 한의사 제외 시 2.2명)으로 같다. 일본 현지에서는 의사 증원을 목표로, 의사 및 의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 운동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당장 구급 의료 체계가 축소될 것이라는 걱정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규제 시행을 두고 “국민 생활에 널리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문제가 되는 인력 부족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 마이스 자동화 플랫폼 오투미트, 웹·앱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기능 강화 새 솔루션 출시

    마이스 자동화 플랫폼 오투미트, 웹·앱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기능 강화 새 솔루션 출시

    싱글사인온(SSO) 방식으로 오투미트 단위 솔루션 단독 사용 가능…접근성 확대 마이스(MICE)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기업 이즈피엠피(대표 한신자, 최학찬)의 마이스 행사 자동화 플랫폼 오투미트(O2MEET)는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솔루션과 연내 신기능 출시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What’s New 2024’를 주제로 이즈피엠피 본사에서 진행된 쇼케이스는 오투미트 서비스 담당자가 직접 자리한 가운데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오투미트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웹앱〮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기능’ 확대에 주력했다. ▲자율형∙주선형∙혼합형∙멀티그룹∙기간제 등 6가지 매칭 유형을 혼용하여 매칭 성공률을 높이는 ‘비즈니스 매칭 솔루션’ ▲상담 스케줄표를 메일로 안내하고 출력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상담 솔루션’ ▲등록, 결제, 홍보 등 상황별 알림을 템플릿으로 제공하고 이메일∙문자∙카카오톡으로 자동 발송되도록 한 ‘알림 솔루션’ ▲행사에 필요한 결제 기능을 추가하고 간편결제 방식을 탑재한 ‘결제 솔루션’ ▲행사 입장권, 전시 부스 정보, 비즈니스 상담 일정 등 용도에 따라 QR코드 자동 생성∙발송 및 현황 관리가 가능한 ‘QR 솔루션’이 새롭게 공개됐다. 신규 솔루션들은 싱글사인온(SSO) 방식으로 출시돼, 오투미트의 기존 상품과 조합해 사용하거나 단독 사용할 수 있다. 싱글사인온은 사용자가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통합 로그인 방식이다. 오투미트를 사용하지 않던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행사 사이트에 원하는 오투미트 기능만 탑재해 사용할 수도 있고, 기존 사이트의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오투미트에 연동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 또 오투미트의 컨트롤타워인 ‘메이킹센터’를 개편해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메이킹센터는 개발자 관여 없이 행사 기획자가 직접 마이스 행사 사이트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관리자 모드다. 오투미트는 웹사이트 제작하는 업무 흐름에 맞춰 메이킹센터 메뉴를 수정하고 실시간 통계 대시보드의 시인성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고객 케어 라운지’를 신설, 이용 가이드를 제공하고 챗봇 및 채팅상담 기능을 마련해 고객만족(CS)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어 오투미트는 연내 추가 출시할 상품 계획을 발표했다. 실내 측위 기술 기반 전시장 길 안내와 QR 명함 교환 등이 가능한 ‘오투미트 MICE 비서 앱’, AI 추천 알고리즘으로 적합한 기업을 찾아주는 ‘AI 추천 비즈매칭’을 예고했다. 최학찬 이즈피엠피 대표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오투미트는 행사 기획과 운영 전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신규 솔루션들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신규 솔루션 출시로 행사 기획자와 참가자의 긍정적인 고객경험(CX)을 축적하고, 마이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꺼져 가는 산업 수도의 불꽃

    울산, 꺼져 가는 산업 수도의 불꽃

    1인 지역내총생산 전국 1위 도시아버지 ‘쇳밥’ 일자리는 지켰지만자녀들과 여성의 자리는 사라져산업도시서 생산기지로 추락 중조선소 출신 사회학자가 본 울산“2030년엔 우울한 도시” 잿빛 전망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 수도’, ‘중산층 노동자 도시’, ‘기름밥·쇳밥 가장의 신화’, ‘킹산직’(생산직의 왕) 열풍 등 여러 수식어가 중첩된 도시다. 이 수식어들이 자동차·조선·중화학의 제조업 전초기지로 호시절을 누린 ‘미라클 울산’의 오늘을 설명한다. 하지만 울산의 미래도 장밋빛일까. 인구 115만명의 울산은 여전히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최대 산업 기지다. 1970년대 ‘몇 년 일해서 목돈 쥐면 떠나려고 한다’던 저임금 노동자들이 그대로 눌러앉은 울산은 ‘부자 도시’가 됐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지난 25년간 전국 1위다. 월평균 임금도 2022년 기준 372만원으로, 서울(408만원), 경기(375만원)에 이어 3위다. 울산과 거제가 ‘거리의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는 말을 서로 원조라고 다투던 때도 있었다.‘조선소 출신 산업사회학자’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쓴 이 책은 울산의 3대 산업 현장과 도시가 앞으로 어떤 운명을 맞게 될까 질문한다. 그는 2030년이면 울산이 우울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신작은 그가 조선소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쓴 전작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에서 조명한 거제 조선산업의 명암을 울산과 한국 제조업 전체로 확대해 사회학적 분석을 시도한 인문지리학적 고찰의 확장판이다. 저자는 울산의 추락을 한국 제조업의 위기론에 빗대 기술혁신과 ‘선도자’ 담론만 앵무새처럼 되뇌는 건 현실성이 없다며 울산 내부의 문제를 파고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관찰한 울산이 처한 곤혹스러운 현실은 ‘노동의 공간 분업과 생산성 동맹의 와해’가 핵심이다. 1987년 이후 파업과 쟁의, 1997년 외환위기 때의 정리해고를 거쳐 노사관계는 적대적으로 변했다. 제조 대기업들은 생산성 유지를 위해 정보기술(IT) 기반의 공정 관리와 작업용 로봇 도입 등 ‘숙련노동자’를 배제하는 자동화로 방향을 틀었다. 산업혁명 중심지 영국 공업 도시들에서 나타난 ‘구상’(연구개발)과 ‘실행’(현장 노동)의 분리 현상이 울산에서도 재현됐다. 제조업에서 연구와 제품 개발, 설계 등 ‘두뇌’ 기능은 훨씬 더 중요해진 반면 공장과 조선소, 현장 노동자의 역할은 줄었다.3대 산업의 연구개발 센터는 모두 울산을 떠나 수도권에 있다. 현대차는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 현대중공업은 판교, 석유화학 연구 기능은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다. 저자는 “20년 전부터 나온 ‘울산에 고학력자가 없다’는 말이 정말 현실이 됐다”며 “울산은 산업도시에서 생산기지로 추락하는 중”이라고 진단한다. 격렬한 노사 충돌의 트라우마는 담합적 노사관계를 낳았다. 이 담합으로 대기업 노조는 높은 임금과 복리후생, 고용 안정을 쟁취했다. 이 대목에서 저자는 울산 쇠퇴의 한 이유로 ‘산업 가부장제’를 들춘다. 특정 산업이 지배하는 울산 내부의 불균등한 성별 분업 구조가 만들어 낸 가부장제다. 쇳밥 먹는 아버지들의 일자리는 지켰지만 자녀 세대의 일자리는 사라졌다. 울산의 여성 고용률은 지난 10년간 전국 최저 수준이다. 울산은 청년과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에 가장 냉담한 도시로 꼽힌다. 중산층 노동자들이 화이트칼라를 꿈꾸며 공부시킨 자녀들은 울산을 떠난다. 장년 노동자·퇴직자만 남은 늙은 울산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도 맞닥트리고 있다. 양 교수는 3대 산업이 아직 건재한 울산의 현재에서 대안을 찾자고 한다. 역동적인 제조업 역량과 울산대·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공학 인재 배출, 무엇보다 산업도시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내기 위한 울산의 가치가 크다는 게 그가 기대를 거는 희망의 증표다. 아버지가 젊은 시절 울산 용접공이었던 저자는 “평범한 노동자도 중산층이 될 수 있는 사회의 꿈을 이대로 포기해도 좋은가”라고 묻는다. 울산이라는 한 산업도시에서 출발해 각자도생의 수렁에 빠진 한국 제조업의 현실을 묵직하게 파고드는 질문이다.
  • 삼성전자·협력사 소통 다지는 자리서 한 목소리로 “AI 시대 대비해야”

    삼성전자·협력사 소통 다지는 자리서 한 목소리로 “AI 시대 대비해야”

    삼성전자와 협력사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인 자리에서도 인공지능(AI)이 화두로 떠올랐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28일 경기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상생협력데이’ 행사에서 “앞으로의 제조 현장은 AI를 탑재한 로봇의 등장에 따라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제조 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무한 경쟁력으로 앞서 나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력회사도 이를 위한 자동화, 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해달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과 김영재(대덕전자 대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장을 비롯해 202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했다. 김 회장은 “AI 혁명의 시대, 변화만이 살길”이라며 “상품, 시장, 고객의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처해 전략을 재점검하고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어려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1차 협력회사가 이뤄 온 상생 활동의 결실이 2~3차 협력회사에도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2012년 시작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 재개됐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경기둔화와 저성장, 제조비용 상승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웠지만 흔들림없이 최선을 다해 주신 협력회사 임직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품질 관련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고 미래 트렌드를 명확히 파악해 고객에게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삼성전기도 전날 같은 장소에서 협력회사 협의회 회원사와 상생협력데이를 진행했다. 3년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가 올해 대면으로 전환했다. 삼성전기 협력회사 협의회는 부품의 앞 글자를 따 ‘협부회’로 불린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이는 어느 한 기업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삼성전기와 모든 협력사가 혼연일체가 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 와인 디캔팅하는 소믈리에 로봇

    와인 디캔팅하는 소믈리에 로봇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4)이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열린 가운데 한 관람객이 한화로보틱스의 소믈리에 로봇인 비노봇이 와인을 디캔팅(병 속에 있는 와인을 디캔터에 옮겨 담는 것)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국내외 500여개 산업 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뉴스1
  • 알리 공습에… 쿠팡, 3조 투자 ‘전국민 무료 로켓배송’ 시대 연다

    알리 공습에… 쿠팡, 3조 투자 ‘전국민 무료 로켓배송’ 시대 연다

    쿠팡이 3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통해 2027년까지 로켓배송 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가 국내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자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27일 쿠팡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의 확장,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과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쿠팡은 지난 10년 동안 6조 2000억원가량을 투자해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는데 그 절반에 이르는 투자 규모다. 쿠팡은 대전과 광주에선 올해 신규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2분기(4~6월)엔 부산과 경기 이천에 물류센터를 착공한다. 이후 경북 김천, 충북 제천, 충남 천안 등 8곳에서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물류 인프라를 늘린다. 이 같은 투자 확대를 통해 쿠팡은 2027년까지 사실상 전 국민이 로켓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로켓배송은 182곳의 시군구에서 서비스가 가능한데 이를 2027년엔 230여곳으로 늘릴 전망이다. 쿠팡 측은 로켓배송 권역 확대가 ‘지방 소멸’이 우려되는 지역에서 쇼핑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이라 보고 있다. 이번 투자 계획으로 65세 인구 비중이 40%가 넘는 경북 봉화, 전남 고흥과 인구 3만명이 붕괴된 전남 구례, 경북 영양 등에서도 로켓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인구 9000명의 강원 삼척 도계읍은 지난해 로켓배송 권역에 포함되며 월 주문 건수 5000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높은 산에 둘러싸여 30분 이상 차를 타고 나가야만 장을 볼 수 있었는데 삼척에 쿠팡 배송캠프가 생긴 덕분에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물류 인프라와 배송망이 늘어나면 고용도 늘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1년 쿠팡은 조선업 불황 여파로 고용위기지역에 지정됐던 경남 창원 진해구에 풀필먼트센터를 열고 2500여명을 고용한 바 있다. 쿠팡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초저가를 무기로 소비자를 빠르게 끌어모으고 있고 최근엔 모회사인 알리바바가 11억 달러(약 1조 4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한국 정부에 제출하는 등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의 애플리케이션 월간 사용자 수는 818만명이다. 1위인 쿠팡(3010만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아직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배송 기간이 긴 편이나 향후 인프라 투자로 배송 기간이 로켓배송에 필적할 만큼 짧아지면 쿠팡엔 최대 위협이 될 수 있다. 쿠팡이 지난해 처음으로 6174억원의 연간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는 판단을 한 이유다. 한편 이날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상품 전용관인 ‘K베뉴’ 입점 업체에 대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6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 AI·빅데이터 등 접목해 디지털 역량 강화하는 LS

    AI·빅데이터 등 접목해 디지털 역량 강화하는 LS

    LS그룹이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초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 및 LS Futurist(미래 선도자)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에 LS그룹의 계열사들은 IoT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LS, AI·빅데이터·스마트에너지 접목해 디지털 역량 강화

    LS, AI·빅데이터·스마트에너지 접목해 디지털 역량 강화

    LS그룹이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초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 및 LS Futurist(미래 선도자)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에 LS그룹의 계열사들은 IoT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IP 금융 10조원 돌파 ‘초읽기’, 혁신기업 자금 ‘공급원’ 역할

    IP 금융 10조원 돌파 ‘초읽기’, 혁신기업 자금 ‘공급원’ 역할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국내 IP 금융 규모가 올해 1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IP 금융 규모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잔액이 9조 6100억원으로 집계됐고, 지난해 신규 공급액은 3조 2406억원에 달했다. 최근 3년간(2021~23년) 연평균 26.5% 증가하는 등 IP 금융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형별로는 은행이 IP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IP 담보 대출이 2조 3226억원, 우수 기업에 투자하는 IP 투자 3조 1943억원, 보증기관이 IP에 대해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이 대출해주는 IP 보증 4조 931억원 등이다. 지난해 신규 공급된 IP 금융은 IP 담보 대출 9119억원, IP 투자 1조 3365억원, IP 보증 9922억원 등 총 3조 2406억원이다. 담보대출은 고금리 영향으로 전년(9156억원) 대비 소폭(37억원) 감소했지만 신용 등급이 높지 않은 비우량 기업(BB+등급 이하) 비중이 84.2%에 달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저 신용기업에게 중요한 자금 공급원이 되고 있다. 이차전지 및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A사는 이차전지 관련 특허 7건에 대한 가치평가를 통해 100억원 상당의 운영 자금을 확보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수출 실적도 급증해 지난해 무역의 날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투자는 2022년 1조원을 돌파한 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모태펀드 출자로 투자 기반을 구축하고, 벤처캐피털 등 민간투자 기관·기업 참여가 확대되는 등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보증은 담보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창업 초기 기업 등에게 효과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이 늘고 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기업은 IP에 잠재된 미래 가치를 IP 금융을 통해 현실화할 수 있다”면서 “혁신기업들이 IP 금융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지속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스피드플로어, ‘INtroduce 기술실증’ 통해 노동 부하 감소량 검증

    스피드플로어, ‘INtroduce 기술실증’ 통해 노동 부하 감소량 검증

    스피드플로어가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최하는 ‘INtroduce 기술실증’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스피드플로어는 화물차를 혁신하는 하드웨어 기반 물류 솔루션이다. 적재물을 화물칸 안에서 이동시키는 하드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상차 및 하차를 자동화하고 적재함 내부 공간을 시뮬레이션해 화물차를 효율적인 화물 운송 기기로 탈바꿈한다. 스마트플로어는 화물차가 가진 물리적인 한계를 수평 상하차 기술을 통해 극복함으로써 화물차 한 대가 벌어들이는 수익을 증가시킨다. 또한 딜리버리 시간을 감소시키며, 운송 기사의 노동 부하를 덜어준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스피드플로어는 이번 ‘INtroduce 기술실증’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간이 테스트와 가설로만 보유하고 있던 노동 부하 감소량에 대한 데이터를 현장에서 검증, 현장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라스트마일 배송을 진행하는 물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배송기사들의 배송 과정에서 구간별로 발생하는 노동 부하를 측정하고, 자사의 제품이 적용되었을 때 노동 부하가 얼마나 감소하는지 측정해 비교 한다. 스피드플로어의 공동대표이자 인하대학교에 재학 중인 홍석민씨는 “물류센터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화물차가 물류센터 앞에 길게 줄지어 대기하는 병목현상과 이로 인한 화물기사의 탈진과 과로사 등 문제들을 스피드플로어 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플로어는 앞으로 화물 운송 기술 발전에 기여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율주행이나 다른 물류 기술들이 발전했을 때 화물차량도 함께 자동화되고 무인화되어 물류비용과 리드타임이 감소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10조 경제효과라던 ‘군산형 일자리’… 무너진 제조업, 사라진 청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10조 경제효과라던 ‘군산형 일자리’… 무너진 제조업, 사라진 청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대한민국 인구시계가 ‘23시 55분’을 가리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어서다.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어 가면서 지방의 기업과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에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강화돼 지역 침체가 가속화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연중기획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1부에서 인구 위기의 현상을 짚은 데 이어 2부에서는 6회에 걸쳐 지역 경제의 부활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본다.“마음 같아선 자라 온 동네에서 계속 일하며 살고 싶죠. 하지만 일자리가 없어 먹고살 수가 없으니 이젠 정말 떠나야 할 때인가 봅니다. 지역 제조업은 고사하고 있어요.” ●“공장 줄폐업에 이젠 정말 떠나야” 지난 14일 오전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명신 정문 앞. 인기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한 이곳에서 만난 이종민(45·가명)씨는 드넓은 도로 뒤편에 자리한 명신의 군산공장 부지를 바라보며 말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초 이씨를 비롯한 명신의 사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30여명은 경영상 문제로 정리해고를 당하면서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어버렸다. 정문에 장막처럼 쳐진 바리케이드 너머 공장 건물을 가리킨 이씨는 “저 넓은 땅에서 정작 일하는 노동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곳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이 부품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있어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남아 끝까지 일자리를 찾던 사람들도 고용불안에 지쳐 가까운 익산이나 충청도, 멀리는 경상도로 떠나고 있다. 이제는 정말 한계다. 타지로 이사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한때 전북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군산국가산단은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을 잇따라 겪으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한때 전북 경제 버팀목의 몰락 비수도권 지역 경제의 뿌리인 제조업 기반이 무너지면서 이곳은 ‘고용 및 산업위기 지역’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에 2019년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경제를 되살릴 한 줄기 희망으로 기대를 모은 곳이다. 하지만 명신을 비롯해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4개 기업의 지난 3년간 성과는 처참하다. 10조원의 경제효과가 뒤따를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당초 전기차 생산 목표인 32만 5000여대 중 1%대인 4200여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일자리 창출 역시 목표치인 1714명의 3분의1도 안 되는 53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가산단에서 만난 입주 기업 노동자들은 회색빛이 가득한 공장 단지를 바라보며 “이대로라면 지역에 미래가 없다”고 혀를 끌끌 찼다. 제조업 경쟁력 후퇴는 곧 일자리 위기와 지역의 소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기업이나 공장들도 수두룩했다. 한 건물은 수년째 관리가 되지 않은 듯 입구부터 거미줄이 가득했다. 외벽 곳곳에 녹이 슨 건물 안쪽을 살펴보니 타이어가 마모된 지게차만 버려져 있었다. 길거리 곳곳에는 ‘공장 임대’와 같은 전단지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이젠 청년들이 모두 떠나 생기 잃은 곳으로 전락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제조업 쇠퇴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일자리 창출 등에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라며 “유망 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 개편 등으로 지역 경제를 어떻게든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1960년대 이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지역 경제를 지탱하던 제조업이 201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제조업 대신 신소재와 생명공학과 같은 첨단지식산업과 정보통신업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임금 격차 역시 확대되고 있다. 비수도권 중심이던 제조업의 침체로 임금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도 크게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제조업 종사자 수는 올해 1월 기준 374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2년 2월 8만 1000명을 기록한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9월 2만 6000명 등 내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제조업 취업자 수도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쟁력 약화는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 감소로도 이어졌다. 최근 10년간 전국 17개 시도 중 GRDP에서 제조업 비중이 감소한 곳은 10곳에 달한다. 경남은 2012년 42.4%에서 2022년 34.7%로, 경북은 49.4%에서 40.6%, 전북은 24.5%에서 21.6%로 감소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쪼그라들자 지방의 청년들은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업들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도권을 떠나지 않으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임금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두 지역의 평균 임금 격차는 2015년 6.6%에서 2020년 9.8%로 커졌다. 강동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조업의 위기로 비수도권의 좋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과 달리 수도권은 정보통신업 등의 일자리가 확대되면서 일자리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라면서 “지역의 제조업 중심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10조 경제효과라던 ‘군산형 일자리’… 무너진 제조업, 사라진 청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10조 경제효과라던 ‘군산형 일자리’… 무너진 제조업, 사라진 청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마음 같아선 자라 온 동네에서 계속 일하며 살고 싶죠. 하지만 일자리가 없어 먹고살 수가 없으니 이젠 정말 떠나야 할 때인가 봅니다. 지역 제조업은 고사하고 있어요.” ●“공장 줄폐업에 이젠 정말 떠나야” 지난 14일 오전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명신 정문 앞. 인기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한 이곳에서 만난 이종민(45·가명)씨는 드넓은 도로 뒤편에 자리한 명신의 군산공장 부지를 바라보며 말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초 이씨를 비롯한 명신의 사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30여명은 경영상 문제로 정리해고를 당하면서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어버렸다. 정문에 장막처럼 쳐진 바리케이드 너머 공장 건물을 가리킨 이씨는 “저 넓은 땅에서 정작 일하는 노동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곳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이 부품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있어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남아 끝까지 일자리를 찾던 사람들도 고용불안에 지쳐 가까운 익산이나 충청도, 멀리는 경상도로 떠나고 있다. 이제는 정말 한계다. 타지로 이사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한때 전북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군산국가산단은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을 잇따라 겪으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한때 전북 경제 버팀목의 몰락 비수도권 지역 경제의 뿌리인 제조업 기반이 무너지면서 이곳은 ‘고용 및 산업위기 지역’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에 2019년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경제를 되살릴 한 줄기 희망으로 기대를 모은 곳이다. 하지만 명신을 비롯해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4개 기업의 지난 3년간 성과는 처참하다. 대한민국 인구시계가 ‘23시 55분’을 가리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어서다.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어 가면서 지방의 기업과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에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강화돼 지역 침체가 가속화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연중기획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1부에서 인구 위기의 현상을 짚은 데 이어 2부에서는 6회에 걸쳐 지역 경제의 부활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본다.10조원의 경제효과가 뒤따를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당초 전기차 생산 목표인 32만 5000여대 중 1%대인 4200여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일자리 창출 역시 목표치인 1714명의 3분의1도 안 되는 53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가산단에서 만난 입주 기업 노동자들은 회색빛이 가득한 공장 단지를 바라보며 “이대로라면 지역에 미래가 없다”고 혀를 끌끌 찼다. 제조업 경쟁력 후퇴는 곧 일자리 위기와 지역의 소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기업이나 공장들도 수두룩했다. 한 건물은 수년째 관리가 되지 않은 듯 입구부터 거미줄이 가득했다. 외벽 곳곳에 녹이 슨 건물 안쪽을 살펴보니 타이어가 마모된 지게차만 버려져 있었다. 길거리 곳곳에는 ‘공장 임대’와 같은 전단지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이젠 청년들이 모두 떠나 생기 잃은 곳으로 전락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제조업 쇠퇴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일자리 창출 등에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라며 “유망 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 개편 등으로 지역 경제를 어떻게든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1960년대 이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지역 경제를 지탱하던 제조업이 201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제조업 대신 신소재와 생명공학과 같은 첨단지식산업과 정보통신업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임금 격차 역시 확대되고 있다. 비수도권 중심이던 제조업의 침체로 임금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도 크게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제조업 종사자 수는 올해 1월 기준 374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2년 2월 8만 1000명을 기록한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9월 2만 6000명 등 내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제조업 취업자 수도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쟁력 약화는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 감소로도 이어졌다. 최근 10년간 전국 17개 시도 중 GRDP에서 제조업 비중이 감소한 곳은 10곳에 달한다. 경남은 2012년 42.4%에서 2022년 34.7%로, 경북은 49.4%에서 40.6%, 전북은 24.5%에서 21.6%로 감소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쪼그라들자 지방의 청년들은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업들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도권을 떠나지 않으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임금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두 지역의 평균 임금 격차는 2015년 6.6%에서 2020년 9.8%로 커졌다. 강동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조업의 위기로 비수도권의 좋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과 달리 수도권은 정보통신업 등의 일자리가 확대되면서 일자리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라면서 “지역의 제조업 중심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2028년부터 노동력 감소…2032년까지 필요 인력 89만명

    2028년부터 노동력 감소…2032년까지 필요 인력 89만명

    저출산·고령화로 오는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2032년까지 추가로 유입되어야 할 인력이 89만 4000명으로 추산됐다.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해 청년·여성·고령자 등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 및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2032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한 분석은 많았지만, 필요 인력 규모를 산정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2022~2032년까지 31만 6000명 증가하나 증가 폭이 이전 10년(2012∼2022년)과 비교해 1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더욱이 2027년 정점(2948만 5000명)을 찍은 후 2028년부터 감소세로 전환이 예상된다. 15∼64세 경제활동인구는 2032년까지 170만 3000명이 줄어드는 반면 65세 이상은 201만 9000명 증가해 전체 경제활동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22년 11.6%에서 2032년 18.4%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력 공급 감소로 15세 이상 취업자도 2028년부터 감소하면서 고용률이 2022년 62.1%에서 2032년 61.3%로 0.8%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산업별로는 고령화·돌봄 수요 확대 등으로 사회복지업과 보건업과 같은 서비스업 중심(66만 9000명)으로 취업자 증가가 예상되나 제조(14만 5000명), 건설(12만 6000명), 농림어업(9만 4000명)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전문가(52만 2000명), 서비스직(50만 2000명)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반면 비대면 거래 확대와 자동화의 영향으로 판매직(32만 2만명)과 장치·기계조작(18만 6000명), 기능원(11만 1000명) 등은 줄어들 전망이다. 고용정보원은 장기 경제 성장 전망치(2.1∼1.9%) 달성을 위해 2032년까지 89만 4000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추가 필요 인력은 고용 증가가 예상되는 보건복지서비스업(13만 8000명)뿐 아니라 고용 감소가 전망되는 제조업과 도소매업도 각각 13만 7000명, 11만 8000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여성·청년·고령자 등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 및 숙련도 제고 등을 통한 노동생산성 향상을 주문했다. 청년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첨단산업 훈련, 일 경험 등을 여성은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예방을 위한 육아휴직 확대, 유연근무 활성화 등 일·육아 병행이 가능한 고용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고령자는 임금체계 개편 등을 통해 계속 고용 기반을 조성하고 직무 전환 훈련 등으로 원활한 이·전직 지원을 들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향후 공급 제약으로 기업의 구인난 심화가 예상되기에 사회와 기업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태풍이 오면 잠수하는 원양 바다 농장 ‘시피셔’ [고든 정의 TECH+]

    태풍이 오면 잠수하는 원양 바다 농장 ‘시피셔’ [고든 정의 TECH+]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와 해산물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먹거리다. 하지만 늘어나는 세계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물고기를 잡다 보니 남획으로 인한 문제도 커지고 있다. 해양 생태계 파괴뿐 아니라 어족 자원 고갈로 인해 인기 어종의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잡는 어업이 아니라 키우는 어업인 양식업에 집중했다. 17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2022 세계 어업·양식업 동향’에 따르면 1990년에는 연간 생산량이 920만t에 불과했던 해양 양식업은 2020년에는 세 배가 넘는 3310만t으로 생산량이 급증했다. 육지에서 하는 내수면 양식업까지 합치면 양식업 생산량은 2020년에만 총 8750만t에 이르러 연간 어획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늘어났다. 대표적 해양 양식 어종인 연어는 이미 양식 연어가 대세이며 세계 최대 생산국인 노르웨이에서는 광물, 석유에 이은 3대 수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어 같은 바다 물고기를 키우는 해양 양식업은 해양 생태계를 건드리지 않고 원하는 어종만 생산하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해양 양식업 역시 100% 친환경 산업은 아니다. 대부분의 해양 양식장은 얕은 바다에 위치하는데, 양식에 적합한 잔잔하고 안전한 바다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좁은 장소에서 많은 물고기를 밀어 넣고 양식한다. 여기에 수심이 얕다 보니 물고기가 먹고 남은 사료나 배설물이 잘 희석되지 않고 바닥에 쌓이면서 수질이 오염되고 물고기 전염병 전파 위험도도 높아진다. 양식업자와 환경 모두에 나쁜 상황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 먼바다에서 물고기를 양식하는 원양 양식업이 시도되고 있다. 수심이 깊고 충분한 사육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먼 바다에서는 물고기의 사육 밀도를 낮출 수 있고 배설물과 먹다 남은 사료 역시 잘 희석되어 오염 문제가 덜하다. 하지만 강한 파도와 폭풍을 막아줄 방파제가 없어 그물이나 부유식 양식 설비가 파손될 위험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 호주 연구팀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했다. 바로 잠수 양식장이다.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어차피 부유식 양식장이고 키우는 것도 물고기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치엔 밍 왕 교수와 그리피스 대학의 조르그 바우메이스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시피셔’(SeaFisher)라는 부유식 양식 시스템을 제안했다. 시피셔는 길이 120m의 부유식 양식장으로 6x2m, 총 12개의 사각형 구획으로 나뉘어 있다. 속이 비어 있는 파이프로 프레임을 만들고 여기에 물을 넣고 빼면 잠수함처럼 20m 정도 물에 가라앉았다가 다시 떠오를 수 있다. 20m 정도면 거친 파도나 폭풍에서 안전하게 양식장과 물고기를 지킬 수 있다. 연구팀은 시피셔 시스템 하나의 가격이 600만 달러로 충분히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기존의 원양 양식장과 큰 차이가 없는 구조에 물을 넣다 뺄 수 있는 파이프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이다. 사료 공급 시스템은 자동화해서 사람이 자주 가지 않아도 알아서 물고기를 관리할 수 있다. 한 변이 20m인 사각형 그물망 한 개면 5㎏ 물고기를 최대 2만 4000마리를 양식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그리고 이렇게 키운 양식 물고기는 전염병에 걸릴 위험도도 낮고 더 건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양 양식업은 더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친환경 해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시피셔가 실제 원양 양식 환경에서 안전성과 경제성을 입증하면 종종 태풍이 지나가는 거친 바다에서도 양식을 할 수 있어 원양 양식업이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성동구,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구축…새 감염병 발생 대응

    성동구,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구축…새 감염병 발생 대응

    서울 성동구가 신종·재출현 감염병 및 상시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해 ‘성동형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개선해 지자체 주도의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젹으로 ▲상시 선별진료소 제작 및 설치 ▲웹(Web) 기반 감염병 감시 데이터수집 자동화 시스템 구축 ▲월간·특집 감염병 소식지 발간 ▲감염병 대응 지역의료기관 및 감염 취약시설 협의체 운영 ▲유행 시기별 감염병 예방 행동매뉴얼 홍보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달부터 성동구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시 운영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된 이후 구는 신·변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더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감염병 위기 초기 단계부터 장기 유행까지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나선 것이다. 선별진료소에는 검체부스 2개, 냉난방,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동형으로 설치해 향후 위기 상황 시 위치를 옮겨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요 기능은 신종·재출현 미래 감염병(Disease X)의 대유행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표본감시 감염병 및 홍역,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를 위한 ‘호흡기 전담클리닉’으로도 활용한다. 또 구는 감염병 조기 감지 시스템인 감염병 정보 수집 전용 RPA 프로그램(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운영한다. 국내·외 유행 감염병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해당 내용은 감염병 소식지로 제작하는 등 의료기관 및 감염병 예방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향후 신종감염병 대유행 재난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 및 대응의 체계적 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구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졸업생 취업 “눈에 띄네”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졸업생 취업 “눈에 띄네”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등학교가 심각한 청년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2023학년도 졸업생 취업률 80%를 달성했다. 10일 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69명 중 55명이 졸업과 동시에 한전KPS(5명), 한국 중부발전(3명), 한국석유공사(2명) 등 13개의 공기업과 포스코(3명), 삼성전자DS(17명), 삼성SDI(2명) 등 국가기간산업 및 첨단 4차산업 분야의 대기업, 그리고 국내 유수 중견 및 강소기업 등에 취업했다. 올해 취업률은 최근 반도체 분야 등에서 수출 부진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경제위축과 공기업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달성해 더욱 그 의미가 크다. 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는 2010년 마이스터고 전환 이후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취득 과정 등 다양한 창의적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시 보다 심층적이고 다채로운 내용을 담을 수 있었다. 또한 취업처 지원 시 응시하게 되는 NCS 직업 기초 능력 및 직무수행능력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해 비교과 시간과 자습 시간을 이용해 토의·토론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깨우치고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실전 면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역량 있는 내·외부 강사를 초빙, 컨설팅 및 실전 면접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힘쓰고 있다. 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강민수 교장은 “학교와 교사들이 취업에 필요한 각 단계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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