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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기능인 우대받는 사회로

    지난 19일 폐막한 ‘2001 서울 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는 13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4연패 종합우승의 신화를 이루었다. 국내외의 큰 뉴스에 묻혀언론에서 크게 다뤄지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4∼5년간 대회 개최준비와 기능향상을 위하여 땀을 흘린 선수와 그 가족,관계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기성세대들은 1970∼80년대에 기능올림픽 종합우승을 거둔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환영인파 속에 시내를카퍼레이드하는 장면을 가슴 뭉클한 감격으로 지켜본 기억이 있다. 그 때와 비교하면 우수 기능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대우는 격세지감을 지울 수 없다. 오늘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오게 된 데는 공업입국의 역군,즉 기능인들의 공이 컸다.그들이 산업현장에서 흘린 땀과눈물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현재에 이른 것이다. 이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산업 자동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정밀성을 필요로하는 분야에는 기능인의 두뇌와 손끝이 필요하다. 우수한 기능인이 있어야 각종 제조업이 번창할 수 있고,그때서야 뿌리가 튼튼한 경제를 가꿀 수 있다. 실제로 이번대회에서 정밀부문인 밀링 CNC분야의 우승을 따낸 일본의마에다 선수는 회사측의 특별배려로 10개월 가까이 정규업무에서 벗어나 강훈련을 쌓았고, 그 회사는 “제조업의 경쟁력은 기능인의 손에 달려있다”는 국민적 인식에 따라직원에게 특혜를 주었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의 현주소는 어떠한가.공업고등학교가 학교명칭을 바꾸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입학 희망자가 줄어들고 있다.주변에 일자리가 많음에도 기름을 손에 묻히기 싫어하는 풍토 탓인지 불법 외국인 체류자를 고용하지 않으면 공장 가동이 어려운 실정이다. 오래 전부터 교도소와 소년원에서는 수용자에게 각종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최근에는 취업이 잘되는 컴퓨터등 첨단분야의 기능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출소자의 재범 방지는 물론 이들이 사회에서 원활하게 정착할 수있는 길은 안정적인 취업생활 보장이 최우선이라는 교정,교화이론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러나 우리사회가 생산현장에서 땀흘리는기능인에 대한관심과 대우가 다른 분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미약하고은연중 무시하는 경향마저 있어 기능을 익히는 수용자들에대한 직업훈련 효과가 반감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전국의 26개 보호관찰소에서도 무직·비진학 보호관찰 청소년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직업훈련 설명회를 개최,직업전문학교 입학과 고용촉진 훈련과정 등을 안내하고 있으나 희망자가 적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그 분야에서최고 수준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명장과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우수기능인에 대한 대우를 대폭 올려줌으로써 기능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이는 작게는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시각을 바로잡는일이고,크게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일 것이다. ▲노청한 의정부 보호관찰지소장
  • [CLEAN 3D] 인천 서부공단 주물공장 현장

    ***1,500도 쇳물...흐르던 땀도 말라. 숨이 막혀왔다.시뻘건 쇳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용광로의 열기와 작업장의 먼지가 뒤엉켜 눈과 코를 압박했다.작업장에 들어선 지 겨우 1∼2분이 지났지만 숨쉬기조차 힘들었다.결국 10분을 못버티고 작업장을 뛰쳐 나와야 했다. 지난 25일 오후 2시,인천 서부공단 내 H주물공장.100여평규모의 어두컴컴한 작업장엔 20여명의 근로자들이 기름때전 작업복 차림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귀청을 때리는 소음은 대화를 불가능하게 했고 공장 바닥에는 까만 모래(鑄物砂)가 수북이 쌓여 있어 작은 바람에도 흙먼지가 자욱히 일어났다.환기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는 슬레이트 지붕이 통풍구 역할을대신했다. 주물공장에서 30년 이상 일해 온 이모씨(64·상무)는 “직원들 월급 주기도 힘든 상황에서 작업환경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클린 3D사업을 통해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감추지않았다. 이른바 ‘더럽고, 위험하고, 힘들다’는 3D업종 중에서도주물공장은 최악의 작업환경 때문에 젊은 인력이 외면하는대표적인 작업장이다. 도금·금속 등 다른 영세 제조업체엔 그나마 병역특례자나 산업연수생 명목으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주물공장은 이들마저 외면하는 작업장이다. 근로자가 29명인 H주물공장은 55세 이상 근로자가 절반에가까운 13명이나 된다. 최고령자는 67세로 그나마 편하다는 사상공정(주조된 제품의 표면을 다듬는 일)을 맡고 있다. 이 공장의 경우 지난해 여름 어렵사리 3명의 동남아 근로자들을 구했지만 이들은 열악한 작업환경에 질려 그날 밤‘줄행랑’을 치고 말았다.정모씨(65)는 “여름에 용광로앞에서 일을 하다보면 땀이 흐르기도 전에 열 때문에 말라버린다”며 “한 달에 100여만원 받고 일할 젊은 사람들은별로 없을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작업 현장을 잠시만 지켜봐도 왜 젊은 사람들이 외면하는지 금방 알 수 있었다. 공장 구석에 있는 대형 용광로에서 고철이 다 녹았다는신호음이 울리자 50대 직원 3명이 용광로쪽으로 뛰어갔다. 한 명이 손잡이를 돌려 대형 용광로를 기울이는 사이 다른직원은 천장에 매달린 중형 용광로를 움직여 쇳물을 받아냈다. 천장과 쇠사슬로 연결된 중형 용광로가 작업자의 조작에따라 위태롭게 흔들리면서 움직이자 다른 직원이 쇳물통을담은 손수레를 끌고 와 쇳물을 다시 담았다. 수프 같이 걸쭉해진 시뻘건 쇳물이 용광로에서 미끄러져 나와 손수레에담기는 순간, ‘파바박’ 불꽃이 사방으로 튀며 연기가 피어 올랐다. 취재진은 겁이 나서 얼른 몸을 피했지만 정작 눈앞에서쇳물을 붓는 작업자들은 마스크도 없이 맨살을 드러낸 채태연히 ‘빈 담배’를 물고 있었다.얇은 반팔 면티셔츠에바지를 입고 있는 이들을 보호하는건 닳아빠진 목장갑과무릎 보호대가 고작이다.지난해 3건의 산재 사고가 발생한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작업반장을 겸하고 있는 김선회씨(63)는 “30년 전이나지금이나 주물공장 작업방식과 환경은 달라진 게 하나도없다”고 말했다.11년전 서울 구로동에서 일할 때는 석탄으로 용광로를 달궜는데 지금은 전기로 바뀌었을 뿐이다. 작업 공정이 개선된다른 주물 공장들도 안전 환경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3년전 ‘용해-조형-탈사 과정’ 등의 공정을 자동화한 D금속(인천 서부공단 소재)은 업무의 효율을 높여 위험 요소가 다소 줄었지만 분진(먼지)과 용광로고열에 따른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황종옥 생산부장(46)은 “용광로가 자동으로 이동돼 위험요인은 많이 줄었지만 주물공장의 특성상 먼지와 소음은어쩔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공장 내부는 스펀지로 만든청력보호기를 착용하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소음이심했지만 상당수 작업자들은 보호기를 빼고 일을 하고 있었다. 송지태 노동부 산업안전국장은 “산재 발생의 60% 이상이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 사업장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산재율을 낮추고 인력난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특별취재반. ■주물업계 폐암발생률 10배. 주물업계는 영세성과 인력난 때문에 작업환경에 대한 투자와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대표적 ‘안전 사각’ 직종이다. 종사자의 평균연령이 50세 전후로 기타 제조업종에 비해10년 이상 고령화 추세에 있다.다른 업종보다 산재율이 높고 근로자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1,000여개 사업장에 1만5,000여명의 근로자가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영세업체도 많다. 주물공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분진(먼지)이고,그 다음으로 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질소 산화물의 유해물질 순이다. 최근 3년간 근로자 건강진단 결과 및 인천지역 의료보험수진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주물업종의 경우 비주물업종 근로자에 비해 폐암 발생 가능성이 평균 10배(최소 3.9배에서 25.5배)나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안연순 책임연구원(보건학 박사)은 “주물업 종사자는 주물사 등에 함유된 유리규산,석면,다핵방향족탄화수소 등 발암성 물질에 노출돼 있다”며 “주물업에서 노출될 수 있는 100여가지 이상의 물질이 근로자들의 호흡기,심혈관계,비뇨생식기에 영향을 미쳐 급·만성건강장해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우리나라 주물업 남성 종사자의 직접표준화사망률은 10만명당 788.7명으로 비주물업 종사자의 312명에 비해 2.52배나 높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oilman@
  • 농림부, 추곡 250만섬 우선 수매

    농림부는 25일부터 전국에서 추곡 수매에 들어갔다.정부수매분 575만섬 중 250만섬을 산물(말리지 않은 벼)형태로먼저 사들인다. 올해 정부 수매가는 지난해보다 4% 인상돼 40㎏ 조곡(벼)기준으로 1등급이 6만440원이다. 산물벼 수매란 농가가 논에서 수확한 벼를 곧바로 인근 미곡종합처리장(RPC)으로 운반,RPC가 벼의 중량과 수분 등을자동화계기로 측정해 수매대금을 현장에서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95년 도입됐다. 일반 포대벼 수매는 오는 11월1일부터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문대 126개학과 3년제로

    2002학년도 대입부터 108개 전문대의 126개 학과가 3년제로 전환,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유아교육,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108개 전문대의 126개 학과에 대해 2002학년도부터 2년제에서 3년제로 수업 연한을 연장토록 승인,고시했다. 새로 3년제로 전환되는 학과는 건축,유아교육,안경광학,전산,메카트로닉스·자동화,건축설비,응급구조,의료공학,식품영양,전자·컴퓨터 정보기술 및 소프트웨어,방송기술 및 정보통신,환경공학,연극영화 등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IT 신천지’ 중동수출 먹구름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지역에 대한 미국의 테러보복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우리 IT(정보기술) 수출이 최악의 위기상황으로 몰리고 있다.대기업들도 올 하반기와 내년도 경영계획을전면 재검토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중동지역: 정부는 올해를 중동지역 ‘IT수출의 원년’으로삼고 시스템통합(SI)과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15억달러의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목표수정이 불가피해졌다. SI업체인 LG-EDS시스템은 올 연말 발주예정이었던 1억달러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경찰청 전산망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연내 발주가 불가능해 보인다.쌍용정보통신도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방정보화사업에 대한 시장조사를 중단하기로 했다.지난해 말부터 아프가니스탄 인접 파키스탄에서 중앙은행 금융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온 현대정보기술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휴대폰업계의 시름도 커지고 있다.현재 이스라엘에만 휴대폰을 수출하고 있는 업계는 아직 채 열리지 않은 이쪽 시장을 ‘마지막 신천지’로 여겨왔지만 뜻하지 않은 악재에고심하고 있다. ■전세계: 세계적인 투자위축과 소비심리 냉각은 IT쪽에 충격파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미국 휴렛팩커드 등에 PC를 수출하는 삼보컴퓨터는 보복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유럽지역에 노트북PC를 본격 수출하기 시작한 삼성전자는 올해 60만대 가량을 선적할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예상된다.미국과 중남미를 텃밭으로 하고 있는 휴대폰업계도 당분간 이 지역 수요가 침체될 것으로 보고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남미 베네수엘라와 멕시코 등도 올해와 내년 수억달러 규모의 SI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었지만 그 시기가 극히 불투명해졌다. ■대기업: 삼성,LG,SK 등 대기업은 사태가 확전기미를 보이자 비상이 걸렸다.삼성은 내년도 경영계획을 전면 수정할방침이며 LG는 계열사별로 하반기 긴축경영 기조를 강화하는 한편 비상경영을 준비중이다.SK도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가기술자격 37종 신설

    노동부는 16일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전문분야 국가기술자격 37종을 다음과 같이 신설하는 내용의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신설되는 자격종목은 11월쯤 최종 확정된다. ●기계 △메카트로닉스기능사△생산자동화기능사△공유압기능사△카일렉트로닉스기능사 ●전기·전자 △전기철도산업기사△전자회로설계산업기사△디지털제어산업기사△전자CAD기능사△반도체설계기사 ●통신 △방송통신기사 ?토목 △전산응용토목제도기능사 ●건축 △플라스틱창호기능사●섬유 △패션머천다이저산업기사 ●해양 △항로표지기사△항로표지관리산업기사△항로표지기능사 ●산업디자인 △캐릭터디자인기능사△컬러리스트산업기사△컬러리스트기사△제품응용모델링기능사△웹디자인기능사 ●산업응용 △전자출판기능사△기상예보기술사 ●사무 △인터넷상거래운용사△컨벤션기획사 1·2급△소비자전문상담사 1·2급△임상심리사 1·2급△환경평가사 1·2급△텔레마케팅관리사△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게임그래픽전문가△게임기획전문가△멀티미디어전문가오일만기자 oilman@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인터넷 이상향 ‘위키위키’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하지만 사실 쓰다보면 정보를 그저 흩뿌려 놓은 것에 불과해서 도무지 정신이 없습니다.이정보들의 통합작업이 있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많았죠.한생각을 뽑아들면 이것과 연결된 생각들이 ‘두두둑둑’ 다딸려나오게 말입니다. 요즘 제가 즐겨 찾는 사이트 하나를 소개합니다.위에서 말씀드린 것들을 이제 만들어 가고 있는 사이트입니다.다음은그 사이트가 돌아가는 ‘아주 작은’ 방식입니다. ■예1: 영화를 보고 문득 든 생각을 적었다.“‘사랑해∼’의 의미는 무엇일까?”그 다음날 다시 그 페이지를 가보니다른 회원이 에리히 프롬이 내린 ‘사랑’의 정의를 밑에달아두었다.나도 내가 찾아낸 스텐버그식 ‘사랑’의 정의를 쓰며 사랑과 우정의 차이점을 적용했다. 그리곤 며칠간 잊고 있다가 다시 가보니 어느 회원이 ‘인간의 감정지도’를 그려놓았다.나는 사랑뿐만 아니라 가식,내숭,애증,질투 등의 감정상태와 특징도 볼 수 있었다.다음엔 누가 어떻게 글을 써놓을 것인가 궁금해진다. ■예2: 수업을 듣고 학생들은 인터넷 한 페이지에서 그 수업내용을 정리한다.한 학생이 쓰고 나면 다음 학생이 앞의 사람이 쓴 내용을 수정하거나 보충해 정리한다.의문 나는 점을 적을 수도 있다.그럼 또 다른 친구가 들어와서는 그 답을 해주거나 빠진 수업내용을 적는다.교수도 들어와 내용을수정하기도 한다. 예시 2번과 같은 작업이 실제로 이뤄지는 곳이 있습니다.미국 조지아 공대 사이트(swiki.cc.gatech.edu:8080)가 대표적인 예입니다.사이트에 들어가면 각 과목 수업 내용이 정리돼 있는 공동의 노트를 볼 수 있습니다.교수와 학생 양측의 사유능력이 고스란히 모아지는 것이죠.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은 웹페이지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인데요,그것을 ‘위키위키(wikiwiki)’라고 부릅니다.하와이어로 ‘빨리빨리’라는 뜻의 ‘위키위키’는 94년프로그래머 워드 커닝햄(Ward Cunningham)이 디자인패턴에관한 연구를 하던 중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모으기 위해 개발한 자동화 도구입니다. 위키위키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편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회원들은 이전 회원이 남긴 글을 읽으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거나 텍스트 구조 등을 바꾸면서 그 주제를 더욱심도있게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무나 막 고치면 어떻게 하냐구요? 그럴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바뀌는 과정이 ‘history’에 남기 때문에 뒷사람이와서 다시 복구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중요한 것은 함께쓰는 회원들끼리의 신뢰죠.적어도 회원들이 내 글을 망치지않을 거라는 그런 신뢰, 그 신뢰에 바탕해야만 운영되는 것이 위키위키의 생리입니다.(중략)인간이 만들어낸 인터넷도 진화하는 유기체라면 이제 인터넷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필요한 것은 현란한 기술이 아닌네티즌의 사고력과 성숙한 책임의식임을 위키위키는 말해주고 있는 걸까요?■보태기: 위키위키는 지난해 국내에 도입됐는데 대표적인사이트는 ‘담배를 피지않는 문화생산자들의 모임 노스모크(no-smoke.net)’가 있습니다. (전문▶kdaily.com)전효순기자
  • 연구·설비투자 稅지원 확대

    정부는 설비와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산업기반자금 등 재정자금의 대출금리를 0.7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과천청사에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경제활력 회복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현재 중소제조업에게만 적용해온 자동화·정보화투자 세액공제(투자액의 5%) 적용대상을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컴퓨터 구입 비용도 세액공제해 주기로 했다. 연구 및 인력개발·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을 5%에서 10%로 늘리고 적용 대상지역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임시투자세액공제(공제비율 10%)의 적용 대상에 과학·기술서비스업,공연산업,컴퓨터학원,종자·묘목·수산 종묘생산업 등이 추가된다. 정부는 정책사업에 대한 투자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다음달 1일부터 재정투융자 특별회계 재정자금의 대출금리를 연 6.5%에서 5.75%로 0.7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합리화 투자 및 연구개발 정책자금의 금리도 9월중에 인하하기로 했다. 산업기반자금의 금리는 연 6.0%에서 5.75%로,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은 6.75%에서 5.5%로,산업기술개발 융자자금은 6.5%에서 5%대로,에너지특별회계융자자금은 5.25∼6. 5%에서 4.25∼5.5%로 각각 내린다. 30대 그룹 계열 신탁회사의 의결권 제한이 완화되고 제3자와의 교차 투자금지 대상이 30대 계열 투신사에서 모든투신사로 확대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비 온 뒤에 땅 더 굳나?

    부도로 문을 닫았던 중소기업들이 신상품 개발 및 새로운시장개척 등을 통해 재기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특히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경영에 타격을 입었던중소업체들이 하나둘씩 회생의 길로 다가서고 있다. ◆한우물만 판다=녹즙기 판매로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엔젤라이프는 94년말 부도를 맞았다.녹즙기에서 유해한 쇳가루가 나온다는 잘못된 보도때문이었다.그러나 특허를 20개나 획득한 제품을 버릴 수 없었다.부채를 조금씩갚으면서 97년 회사명을 ㈜엔젤로 바꿔 재기를 시도했지만IMF가 닥치자 역부족이었다. 엔젤의 노력은 최근 신상품 개발과 함께 투자자를 만나면서 빛을 보게 됐다.부도 7년만에 성능을 개선한 녹즙기 ‘헬스뱅크’를 개발했고,7월에는 투자유치를 통한 판매법인㈜엔젤산업을 설립,보상판매 마케팅에 돌입했다.엔젤산업측은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녹즙기 명성을 되찾겠다”고말했다. 차량 제동력 증강장치 개발업체인 한국표준기기는 96년말대기업 계열사를 통한 해외 수출계약이 무산되면서 17억원부도로문을 닫았다.합의금 일부를 받아 채권단에 갚은 뒤남은 제품과 기술을 갖고 판로개척에 나섰지만 유사불량품이 넘쳐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했다.IMF이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도움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해외시장 개척에 나섰고,기술력을 인정한 중동·호주·중국 등에 수출길을 뚫게 됐다. 한국표준기기 김주원(金周原) 부장은 “최근 브레이크 성능을 향상시키는 신제품 증강장치 ‘하이슈퍼’ 3종을 출시했다”면서 “내년까지 50만달러 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발공업협동조합 소속업체들이 공동브랜드로 판매했던 ‘귀족’도 98년 중국에 수출한 60억원 어치의 대금을 받지못해 부도가 났다.그러나 50여 조합 공장들이 힘을 모아 공동판매법인 ‘한국제화’를 설립,30여 매장을 통해 재기의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업종 바꿔 성공=생활용품 임가공업체 에센시아는 95년 판매부진으로 파산,회사가동을 중단했다.IMF이후 친지들의 도움으로 성능이 뛰어난 칫솔살균기를 생산,일본·중국 등에수출하기 시작했고 일본 도시바 브랜드로 50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최근에는 수돗물을 단물로 만드는 이온연수기도 개발,중국 호텔·아파트에 월 2만개씩 25만개를 납품할예정이다. 전화기 제조업체 ㈜열림기술은 97년 경영난으로 부도를 맞은 뒤 99년부터 시스템통합(SI)업체로 전환을 시도했다.인력을 보강하고 새로운 기술개발에 전념한 결과 부도 2년만에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올해는 7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원 뒷받침돼야=부도난 중소업체들이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신용불량으로 낙인찍히는 등 애로사항이 많아성공하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한 관계자는 “부도가 나면 신용불량이라는 ‘딱지’가 붙어다녀 자금대출·수출 등은 불가능하다”면서 “회생가능한 기술력있는 업체들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과 중진공은 지난해부터 유동성 위기를 겪는 업체들을 위한 ‘특별경영안전자금’ 지원대상에 부도·신용불량·화의업체를 포함시켰지만 선정기준이 까다롭고 보증서 발급이 어려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36개 업체에 89억원이 지원됐으며,올들어서는 12개 업체 35억원에 그쳤다.서울지방중기청 오왕섭(吳旺燮) 경영지원과장은 “금융기관 등의 대출은 상환력을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도기업 대출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면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인절·창투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삼성전자, PDP TV 세계1위 육성

    삼성전자가 PDP(벽걸이)TV 사업을 반도체·정보통신에 이은 최대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나섰다.이에 따라 앞으로 5년동안 PDP TV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2005년에는 세계시장의 20%인 100만대를 판매,세계1위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진대제(陳大濟) 사장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PDP TV 세계시장 선점전략 발표회’를 갖고 “올해 2만대를시작으로 2003년 25만대,2005년 100만대 등으로 판매량을 늘려 시장점유율 20%를 달성,최단기간에 세계 1위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진 사장은 이어 “일본의 선도업체에 비해PDP TV 사업 시작은 3년 늦었지만 기술격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2003년이면 경쟁업체를 추월,세계 최고의 기술력을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PDP모듈과 액정 등 양산설비 확충에 8,000억원 △신제품·기술 개발에 6,400억원 △해외 유통망 개발과광고 판촉 등 마케팅에 2,400억원 등 5년간 1조7,000억원을투입할 방침이다.또 수원사업장의 기존 TV라인과 모니터라인을 PDP TV 생산기지로 바꾸고 멕시코 헝가리 중국 등 전세계 13개 공장에서 PDP TV를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판매중인 42인치 PDP TV외에 세계에서 가장 큰 63인치와 50인치 제품을 오는 10월에 시판하는 등 2003년까지 32,37,42,50,63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아울러 2004년까지 부품 수의 획기적인 축소와라인 자동화 및 삼성SDI·삼성전기·삼성코닝 등을 통한 핵심부품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인치당 60달러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PDP TV 보급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해외 석·박사 인력 500여명을 충원,대규모 ‘PDP TV 마케팅팀’을 구성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전국 유통망을 통해 50인치(1,290만원) 63인치(1,990만원) 제품에 대한 주문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세계 PDP TV시장은 현재 마쓰시타 후지쓰 히타치 등 일본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대적인 투자로 이들을 따라잡고 있다.LG전자는 지난 5월 월 3만여대 규모의 PDP모듈 양산체제를 갖추는 등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LG전자는 현재 40·60인치를 시판하고 있으며,하반기에 43·52인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PDP TV] 브라운관을 쓰는 기존 TV와 달리 얇은 유리기판으로 이루어진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lasma Display Panel)모듈로 만드는 차세대 TV.두께가 얇아 벽이나 천장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통상 ‘벽걸이 TV’로 불린다.PDP의 원리는 형광물질 방전.유리기판 사이에 형광물질을 넣어 만든 PDP에 높은 전압을 가하면 이온가스가 발생하며,이를 방전하면 컬러영상이 나타난다.브라운관 TV보다 훨씬 가볍고,40∼80인치의 초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우신시스템등 4개社 내일부터 코스닥거래

    코스닥위원회는 신규 등록을 승인받은 우신시스템과 카이시스,세키노스코리아,솔빌텔레콤 등 4개사 주권이 9일부터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다고 7일 밝혔다. 평가가격은 우신시스템 2,650원,카이시스 1만5,700원,세키노스코리아 5,100원,솔빛텔레콤 3,700원이다.액면가는카이시스가 5,000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500원이다. 우신시스템은 자동차 차체를 용접,조립하기 위한 차체조립자동화라인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카이시스는 감광지 제조업체로서 국내시장에서 지배적인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최근 청사진 복사지를 통해 동남아및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세키노스코리아는 일본의 세키노스와 합작으로 지난 88년설립된 회사다. 지난 97년 세계 최초로 비구면 플라스틱 렌즈를 사용한 CMOS 촬영계 등을 개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방부 대령 금품수수 의혹

    국방부 감사관실은 3일 육군 지상전술 C4I(전술·지휘자동화) 사업에 대한 자체 감사결과,사업추진 과정에서 국방부 소속 J 대령이 탈락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제기됨에 따라 보직해임을 건의했다. 황의돈(黃義敦) 국방부 대변인은 “J 대령이 C4I 사업 추진과정에서 계약업체나 최종 선정업체가 아닌 탈락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현재 합조단의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4I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주석기자 joo@
  • [클릭 2002 월드컵] 이연택 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일이 4일로 꼭 300일을 남기게 됐다.막바지 준비상황을 지휘하고 있는 이연택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집무실을 찾아 준비 현황 전반에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월드컵대회 기간중 안전을 책임질경찰특공대원들의 땀 냄새 물씬한 훈련 현장을 둘러보았다. ■월드컵이 1년도 안남았습니다.요즘 가장 신경 쓰는 분야는 무엇입니까. 남은 300일은 결코 여유 있는 기간이 아닙니다.준비를 착실히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우려는 없지만차질 없는 경기장 건설,우수한 자원봉사자 선발,완벽한 훈련캠프 준비 등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얼마전 월드컵 리허설로 대륙간컵 대회를 치렀습니다.어떤 평가를 내렸습니까. 조직위 자체평가 결과 경기장 등 하드웨어 분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은문제점이 발견된 게 사실입니다.그러나 현장 경험을 통해자신감을 갖게 됐고 여러가지 좋은 경험을 하는 등 수확이많았습니다. ■9월에 시작될 입장권 2차판매에 대해 자신하십니까. 사실1차판매는 다소 부진했습니다.높은 가격,예약문화 미정착,관람 대상국가 미확정 등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판매전략을 수립한 상태이며국제축구연맹(FIFA)과도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공식 공급업체 선정작업이 늦어지고 있는데. 절반인 3개업종만 선정돼 6개 업종을 모두 확보한 일본에 비해 늦어지고 있습니다.국내 경기의 전반적 침체와 일본의 10분의1에불과한 경제규모가 원인입니다.그러나 3개 업종을 통해 목표수입 500억원 중 400억원 정도를 확보했기 때문에 그나마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나머지 3개 업종 선정을 곧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준비상황 전반을 일본과 비교할 때 각각 어떤 점수를 주시겠습니까. 정확한 비교평가는 어렵습니다.일본은 사회기반시설과 경기장 건설 진척도,숙박시설 등에서 앞서 있습니다.반면 우리는 경기장 관람여건,기념주화를 통한 수익증대사업,자원봉사자 확보 등에서 앞서 있습니다. ■일본 역사 교과서 문제로 여러 분야의 한·일 교류가 영향받고 있습니다.양국 조직위간 협력관계에 문제는 없습니까. 조직위간협조관계가 잘 유지되고 있고 대회 개최에도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 문제가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걱정스럽습니다.월드컵공동개최가 양국간 현안을 순조롭게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바랍니다. ■일왕의 월드컵 개막식 참석이 물건너갔다는 시각도 있는데. 일왕의 방한 문제는 원칙적으로 양국 정부간에 논의돼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하나 현재의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이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아직 정부간에 공식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조직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것입니다. ■‘공동개최에 공동위원장’이란 말로 표현되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기본 인프라가 유럽 등에 비해 뒤지는 우리는 더많은 과제와 행정업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공동위원장제는 이처럼 방대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두사람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선택한 방안인 것으로알고 있습니다. ■월드컵은 올림픽과 달리 단일종목으로 치러지는 만큼 열기가 집중되기 때문에 성적이 나쁘면 오히려 국민통합을 해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으로국민통합을 이룬 것은 좋은 사례입니다. 경기력 문제는 축구협회의 고유업무이지만 정부에서도 필승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전용훈련장 마련과 예산지원 등 측면지원을 하고있습니다. ■조직위는 문화월드컵을 강조하고 있는데 차별화 전략은. 준비기간을 통해 미리부터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본선 조추첨,개막식 전야제,개최도시별 전통예술 공연 등이 그 대상입니다.개막식에서는 우리 첨단 IT와 문화예술을 접목해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한 차원 높게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당부 말씀은. 우리가 월드컵을 유치한 목적은 성공 개최를 통해 국가발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개최도시는세계적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국민모두는 개개인이 월드컵 무대의 주인공이라는 마음가짐을가지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박해옥기자 hop@. ●여름잊은 경찰특공대. ‘월드컵 경기장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월드컵축구대회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경비와 보안을 책임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특공대원들의 땀방울도 점점 굵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사당동 남태령 고개에 있는 경찰특공대본부 사격장.3명의 여경 특공대원을 포함한 경찰 특공대원들이 ‘일격필살(一擊必殺)’의 자세로 사격훈련에 임하고있다. 표적을 등지고 섰다가 사격신호와 함께 재빨리 돌아서 지름 10㎝의 표적을 1초만에 명중시켜야 하는 회전사격,1초만에 사라지는 표적 12개를 뛰고 구르며 순식간에 쓰러뜨리는자동화사격이 주된 훈련대상이다.사격장에 긴장감이 감돌아서 인지 금속성 총성이 더욱 귀청을 울렸다. 대원들은 7개의 작은 방을 조심스럽게 뒤지다 불시에 튀어나오는 표적들을 제압했다. 테러범들은 불과 3분만에 간단히 진압됐다. 캐비닛 안,책상 밑,소파 뒤 등 어디에 표적이 숨었는지 알수 없지만 동물적인 감각이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다. 테러범 모습의 표적이라도 총을 들고 있지 않으면 인질로간주돼 총을 쏘아서는 안된다.장애물 6단계를 소리없이 통과해야 하는 장애물 극복훈련에서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속출했다. 2m20㎝ 높이의 담을 뛰어 넘은 뒤 곧바로 11m 높이의 굴뚝을 줄을 타고 오른다.레펠로 내려오면서 3m 가량 떨어진 건너편 건물 지붕으로 뛰어 넘었다.몸에 부착된 휴대장비 17종의 무게가 40㎏을 넘지만 대원들의 몸은 사슴처럼 날렵하고 잡음도 없었다. 대원들은 3개의 건물 지붕을 수색한 뒤 높이 2m 길이 5m의지하 하수도를 통과했다.가스배관을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표적을 제압한 뒤에야 숨소리가 커졌다. 종합훈련이 끝나면 개인 장비를 손질하고 체력단련에 들어간다.특공대 뒷산에 조성된 2.5㎞의 산악 구보길에는 외나무다리,통나무,늘임줄 등 20여종의 장애물이 설치돼 있다. 매일 오전 실전처럼 이뤄지는 특공무술 훈련도 빼놓을 수없다.전투화를 신은 채 남녀 간에 사정없이 발차기를 했다. 경찰특공대는 이미 완공된 수원,대구 경기장은 물론 공사중인 전국 10개 월드컵 경기장 주변을 헬기로 돌며 주변 지형을 익히고 있다.어디에 무엇있는지 이제는 눈감고도 훤하다. 지난해 4월처음 선발된 여경대원 10명의 임무는 항공기납치사건이 발생하면 항공기 여승무원으로 위장해 테러범을제압하는 것 등이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경 특공대원이 된 맏언니 김혜선(29) 경사는 “남자들도 힘들어 하는특공 훈련이지만 세계적으로 큰 잔치인 월드컵의 안전을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기계직 9급 꼭 보세요”

    기계직 9급 공무원이 자신의 공직경험을 담은 ‘기계직 지원가이드’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mogaha.go.kr) ‘열린마당’에 소개,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국가직 9급 공무원 선발인원은 총 2,900여명에 이르지만 기계직은 고작 50명으로 0.01%정도에 지나지 않아 일의중요성에 비해 소홀히 여기는 분야다.때문에 합격후 진로에대한 길잡이가 없어 신규 임용자들이 혼란을 겪는 일도 많다. 그러나 이 공무원이 올린 글에는 9급 기계직 공무원 지원자들이 참고가 될만한 사항이 가득하다.특히 임용후 부처 선택때의 유의사항이나 부처의 특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실무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글은 “부처 선택시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는 기술행정으로 할 것인지 최대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현장직으로 할 것인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면서 각 부처 기계직의 특징을 소개했다. 이 글이 제시한 부처별 업무특성을 보면 ▲조달청은계약업무(기술행정),감독 등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는 기술행정이 주요 업무 ▲정보통신부는 주로 지방에 있는 우편집중국(우편물 자동화 분류소)에 배치 ▲교육인적자원부는대학 및 교육청에 근무하며 근무 여건 양호 ▲해양수산부는기계직 인원이 별로 없고,기술직은 대부분 수산직 등이다. 또 건교부는 신규 기계직을 주로 원하는 곳이지만 본부에는자리가 별로 없고 지방은 주로 국도유지사무소로 건설기계쪽을 다루고 있어 생각보다 기계직의 입지가 약하다고 설명했다.특허청의 경우 기계직이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강력히 추천한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 기업수지 다시 악화 ‘비상’

    기업수지가 다시 악화되고 기업들은 하반기 투자를 축소할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일 등 선진국 경기하강과 환율불안,증시침체,세무조사 등 안팎으로 불안요인이 많기 때문이다.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이럴 때일수록 기업의 기본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위축되는 설비투자= 설비투자 위축은 하반기에도 계속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시설투자는 상반기보다 2.8% 줄어든14조 9,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간 시설투자는지난해보다 9.3%(3조1,000억원) 줄어든 30조3,731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29.7%의 감소세를 보인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대폭적인 투자감소에 따라 상반기보다 8.2%줄 것으로 나타난 반면 비제조업은 1.9% 늘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포항제철은 철강경기 불황에도 설비투자를 확대키로 했다.포철은 제철설비 성능개선과 신·증설을 위해 올하반기 4,900여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2.5배 많은 것이다.포철 관계자는 “불황기에는 설비가격과공사비 등이 저렴해 오히려 투자에 호기가 될 수 있다”고말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매출액 1조원 이상인 기업(45개사)의 시설투자는 하반기에 5.1% 감소하고 1조원 미만 기업들의 투자는 13.2% 늘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분야별로는 시설확장투자는 0.6% 줄어드는데 반해 에너지절약은 44.2%,시설 유지보수 42.6%,자동화·합리화투자15.6%의 증가세를 보여 기업들이 불투명한 경제전망때문에확장보다는 기존 설비의 개보수에 주력하거나 투자에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정보화투자 및 환경관련 설비투자는 각각 23.6%와 7.1% 늘 것으로 나타났다. ■악화되는 기업수지= 기업실적이 지난해말부터 나빠지기 시작,최근 더욱 악화되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가 이날 발표한‘나빠지는 기업수지와 향후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순이익률은 지난해 1·4분기 7.6%에서 올 1·4분기 2.5%로 떨어졌다.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147%에서 157%로 올라갔다.매출성장도 지난해 18.1%에서 6.3%로 하락했다. 우량 대기업,IT업종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는 등 기업수지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지난해 상위 5대 기업의순이익이 전체 흑자기업 이익의 53.8%를 차지했고 순손실 5대기업은 적자기업 손실의 68.5%를 점유했다.업종별로도 빈익빈 부익부다.IT기업의 매출비중은 99년 19.4%에서 지난해21.2%, 올 1·4분기 21.1%로 증가추세다.순이익 비중도 같은 기간 39.2%,51,8%,52.9%로 늘어났다. ■대책은= 삼성경제연구소는 기업이 성과를 내야 금융기관·투자자의 신뢰를 얻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자산매각이나 재테크가 아닌 사업과 경영 등 본업에 충실해야한다고 지적했다.또 재무지표는 기업의 건강과 체력을 나타내는 온도인 만큼 재무지표에 관심을 갖고 전체 지표를 최적화할 것을 주문했다.수익성,유동성,성장성 등을 선진·경쟁기업과 종합적으로 비교,상황악화를 가정한 ‘위기 시나리오’와 행동계획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올 하반기는 부실기업 처리가 경제 향방을 좌우하는 핵심변수가 될 것”이라며 “구조조정에 소극적인기업들은 도태가 불가피하고 그 파장은 업계 전체에 미칠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공무원 인사카드 사라진다

    전국 모든 공무원의 인사관리가 기관별 서류에 의한 수작업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자동화시스템으로 통합돼 ‘인사관리 카드’가 53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7일 인터넷을 통해 중앙부처와 지방공무원의 인사를 통합관리하는 전자인사시스템(PPSS)의 개발을 완료,다음달부터 기획예산처·농림부·농진청·인사위 등 4개 기관에 시범 도입한 뒤 내년부터 전 중앙부처로확대한다고 밝혔다.2003년에는 지방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전자인사시스템은 전국 모든 공무원들의 인사기록을 전산입력한 뒤 정책결정자와 정부기관,기관별 인사담당자,개별공무원을 인터넷으로 연결,인사정책에 필요한 자료를 찾아보고 인사내용을 수시로 입력해 항상 최신 인사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일반 국민도 인터넷으로 접속해 기본적인 공무원 통계자료와 개인의 인적 사항을 조회할 수 있도록 돼있다. PPSS가 개발됨에 따라 공무원 채용에서 승진·급여·퇴직에 이르는 97개 인사기록이 수작업에서 자동으로 바뀌고교육훈련을 가거나 공무원이출장·휴가를 신청하는 경우일일이 총무과를 방문할 필요없이 인터넷을 통해 간단히해결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서울경찰청의 경우 지금까지 너비 15m의 3단캐비닛에 가득 찬 직원들의 인사기록카드를 관리하는데 9명의 직원이 1년 내내 매달렸으나 앞으로는 별도의 기록관리가 필요없게 됐다. 또 그동안 수일에서 수개월까지 걸리던 공무원에 대한 각종 현황과 통계,인사지표가 실시간으로 집계,분석됨으로써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인사정책의 수립과 관리가 가능해졌다. 각 기관 인사권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찾아내고 배치할 수 있어 공무원 인사의 투명성을 크게 높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령 A부처에서 여성정책담당관 적임자를 찾으려면 ‘여성,나이 40대,공무원 경력 10년 이상,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등의 조건을 입력해 관련 후보자를 뽑을 수 있게 된다. 인사위 관계자는 “PPSS의 개발은 정부 수립후 50여년간지속된 종이 중심의 인사행정이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전자적 인사관리로 전환됐음을 알리는 서곡이며 이를통해정부 인사관리가 한 단계 높은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디지털 금융/ 인터넷뱅킹 ‘편하고 돈되고’…이용자 급증

    회사원 김상일씨(45·서울 성북구)는 시골 부모님에게 매달 용돈을 보내기 위해 급여일마다 거래은행에 나가 적잖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그러나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뒤부터는 은행에 나갈 일이 거의 없어졌다. 송금,계좌 조회는 물론 지난주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마이너스 대출 1,000만원을 받았고,인터넷전용예금에 가입해 보너스 금리까지 받고있다. ◆인터넷뱅킹 급속 확산=인터넷뱅킹이란 은행을 방문하지않고 인터넷이 가능한 PC를 통해 고객이 직접 송금,조회,대출,신용카드서비스 등 각종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99년 7월 우리나라 인터넷뱅킹이 처음 도입된 뒤 불과 2년만에 은행창구 업무량의 20%이상을 인터넷뱅킹이 도맡고 있다.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뱅킹 이용자수는 529만명으로 전년말 409만명에 비해 3개월간 29.5%나 증가하는 등 급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고객이 윈-윈 게임=인터넷뱅킹이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고객과 은행 모두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팀장은“인터넷뱅킹 처리비용이창구거래의 1%도 안든다”면서 “거래정보도 쌓여 고객성향을 파악할 수 있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말했다.수수료 면제,대출금리 할인,예금금리 우대,환전수수료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에게 주어지고 있다.구체적인 혜택을 살펴본다. ◆은행거래 수수료 감면=창구를 통해 타행송금을 하려면 보통 1,200∼7,500원 가량이 든다.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비용은 300∼500원으로 뚝 떨어진다. ◆예금 가입시 금리 우대=인터넷을 통해 저축·예금을 하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추가 금리를 받는다.조흥은행의인터넷뱅킹에 가입해 ‘클릭엔조이 정기예금’에 들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적금은 0.3%포인트. 최근 은행들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잔액이 일정금액을 밑돌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무이자 통장’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단 인터넷으로 예금하면 잔액수준과 상관없이 이자가 나온다. 신한·주택·국민은행에서는 ‘인터넷 전용예금’을 판매하고 있다.인터넷 전용예금은 통장이 없이 인터넷뱅킹과 전환·자동화기기로만 입출금 거래를 한다.계좌이체를 통해원하는 금액을 입금하고 현금이 필요할 때는 CD나 ATM기 등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카드를 이용해 찾으면 된다.그러나 인터넷전용예금 고객이 창구를 통해 입출금하면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다 싼 대출 금리=인터넷을 통해 예적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창구 대출과 달리 은행을 방문하고 각종 대출서류를 준비하거나 수입인지대금(1만∼4만원)을 물지 않아도돼 훨씬 유리하다. 대출금리 할인은 기본이다.조흥은행의 경우 일반 인터넷뱅킹 이용대출 고객은 0.5%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준다.단골고객인데다 인터넷뱅킹까지 이용한다면 최저 연 9.5%의 대출금리를 적용해 준다.보증인이나 담보가 필요없는 신용대출이면서도 일반고객보다 4%포인트나 싸게 받는 것이다. ◆환전 및 해외송금=인터넷을 이용해 외화를 원화로,원화를 외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해외송금도 가능하다. 은행 창구에서 환전하거나 해외 송금을 하는 경우보다 30%의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해외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이용하면 유리하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려면=신분증과 통장을 갖고 은행을한번만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인터넷뱅킹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공인인증서 암호,인터넷뱅킹 비밀번호,통장비밀번호,패스워드카드(암호 코드표)를 거치는 4단계 암호화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다.따라서분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4개의 고유암호를 수첩 등에 한꺼번에 메모해두지 않는 것이 좋다.장기출장이나 휴가 등으로 일정기간 동안 인터넷뱅킹을 쓰지 않을 때에는 ‘이체서비스 중지 서비스’를 활용하고,지정한 통장에서만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출금·입금통장 지정서비스’를 이용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보험료 납부·주택청약도 인터넷뱅킹 이용.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계좌조회 등 은행업무 이외에도 보험료 납부에서부터 주택청약 업무까지 단순한 ‘클릭’ 하나로 해결이 가능한 금융서비스가 많다.이 서비스들을 받으려면 먼저 해당은행의 인터넷뱅킹에 등록해야 한다. ◆인터넷뱅킹으로아파트관리비를 내려면= 서울·경기지역에 한해 한빛은행(www.hanvitbank.co.kr)이 제공중이다.아파트를 관리하는 업체가 특정은행과 먼저 계약을 맺어야 한다.‘아파트관리비 납부’를 클릭한 뒤 동·호수를 입력하고제시된 관리비 상세내역을 확인,비밀번호를 넣고 자동이체를 하면 납부가 완료되는 방식이다.대학등록금 납부서비스의 경우 학교와 고객의 주거래은행이 같아야 한다.대학은대부분 5∼6개의 거래은행을 갖고 있다. ◆주택청약도 인터넷으로= 주택은행 홈페이지(www.hncbworld.com)로 들어가 ‘인터넷주택청약’을 클릭한 뒤 고객의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고 주택청약을 신청한다.인터넷 청약신청 대상은 주택은행 청약관련예금에 가입한 제1·2순위자로 청약자격 전산수록 및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사람에 제한된다. ◆인터넷뱅킹 대출을 보다 싸게 이용한다= 팔고 싶은 공장등 사업용 재산을 국민은행 사이트(www.kookminbank.com)의 ‘공장·점포 거래장터’에 게시한다.이 사이트에 게시된물건을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신청하면 연 8.5%(5년 미만)∼9.5%(10년미만)의 저리로 무담보 전액 대출받을 수 있다. ◆인터넷 외화정기예금은 보너스도 많다= 인터넷을 통해 한미은행(www.goodbank.com)의 ‘굿뱅크 외화정기예금’을 신규 개설하면 창구에서 외화예금 계좌를 만들 때보다 환율을 20%나 우대 받는다.현대택배 물류서비스,DHL 해외발송 및항공료 등에 대한 할인서비스도 해준다. ◆신탁상품을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신한은행(www.shinhan.com)의 ‘신탁인터넷뱅킹시스템’은 이 은행의 모든 신탁상품에 대해 가입·추가입금,해지,예상액 조회가 가능하다.또 기준가격이나 배당률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세금우대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백화점 카드를 인터넷으로 결제하면= 은행창구를 방문하거나 지로용지를 보고 납부하던 백화점카드 대금을 인터넷으로 확인·결제할 수 있다. 조흥·한빛·외환은행 고객들은 현대백화점의 카드대금을‘www.paybill.net’에서 인터넷뱅킹 즉시이체 방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 모바일 뱅킹 “나도 있다”. 걸어다니면서 은행업무를본다는 의미의 모바일뱅킹(Mobile Banking)이란 휴대폰을 이용한 뱅킹 서비스를 말한다. 언제 어느곳에서나 전화 한통으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우리나라는 지난 3월말 현재 산업·수출입 등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예금·입출금·대출이자 등의 조회는 물론 자금이체,이자납부,현금서비스 이체,사고신고 등 기능이 다양하다. 같은 기간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8만건으로 전년 12월중 이용실적에 비해 41%가 증가했다. 주택은행의 경우 SKT011을 통해 주택복권 당첨확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신용카드 결제일과 대출만기일을 알려주는 통보서비스,전자복권 당첨자 서비스 등도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다. 규모면에서 보면 3월말 현재 이용건수 4,400만을 기록한 인터넷뱅킹에 비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휴대전화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앞서는만큼 수익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우수기업 좋은광고/ 소비자인기상 남양유업

    임페리얼 드림의 광고에서는 유아식 광고로서는 드물게 아빠의 모습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흔히 유아식 광고에서는엄마와 아이가 등장해 ‘엄마의 사랑’을 강조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아빠가 주인공인 이 광고가 TV에 방송된 뒤 시청자들로부터 아빠 역을 맡았던 모델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유아식광고의 전형을 벗어나도 얼마든지 정감있는 광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광고에서 이국적인 고급스런 거실 풍경과 푸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주는 배경 화면이 최고급 유아식의 이미지를 살렸다는 설명이다. 지난 99년말 출시해 프리미엄급 유아식시장의 선도자로 출발한 임페리얼 드림은 출시후 지금까지 프리미엄급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남양유업측은 이같은 실적이 성실한 기업관리 때문이라고자랑한다. 350억원이 투자된 세계 최고의 무인화 공장은 생산에서 포장,출고까지 자동화된 시스템을 갖고 있다.충남 공주에 있는 이 공장은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최우수공장이기도 하다.남양측은 “현재 충남 목천에 1,200억원을 들여 세계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무인화 공장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차입금이 없고 연간 7,000억원의 매출액을 자랑하면서도 하나의 계열사도 두지않고 있는 건실함이 회사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제품의 다양화는 추진하되 사업의 다각화는 철저히 배제한다는 것이다.
  • 육군 C4I 사업 협상 타결

    그동안 상용제품 도입 문제를 놓고 잡음이 불거졌던 육군의 지상전술 C4I(전술·지휘·통제·자동화)사업 협상이 타결돼 최고 700억원의 예산 절감이 예상된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은 C4I 주관사업자인 삼성SDS와의 최종 협상을 통해 현안인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의 경우 당초 제시한 오라클 제품을 채택하되,가격을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국방부는 총 투자비 99억4,000만원의 1단계 사업 중 7억5,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줄이고,2006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면 모두 500억∼700억원의 예산을절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상전술 C4I사업의 상용제품 선정과관련해 그동안 잡음이 많았지만,이번에 소신있는 협상을 통해 가격을 대폭 내리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노주석기자 joo@
  • 김대통령·수출업체대표 간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오전 주요 수출업체 대표들을청와대로 초청,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건의를 들은 뒤 최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건의에 앞서 장재식(張在植)산업자원부장관이 최근 수출입 동향을 보고했다.대화록을 요약한다. ■김 대통령= 지난 3월 이후 4개월째 수출 감소세에 있다.미국이나 일본,유럽연합(EU)의 경기침체로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극복해야 한다.무역을 확대시키려면 수출다변화를 이뤄야 한다.또 경제체질을 개선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대비해야 한다.1등품을 만들지 못하면 문을 닫게 된다는 결심을 해야 한다.승자독식의 시대가올 것이다. ■정재관(鄭在琯) 현대종합상사 사장= 중소·벤처기업과 협력해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이를 위해 종합상사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도록 해줘야 한다. ■이윤우(李潤雨)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값이 내려가고 수출단가 떨어져 어려움이 있지만 가전,통신,정보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늘고 있다.인터넷 거래를 하려면 무역자동화 체제가 구축돼야 한다. ■윤영석(尹永錫) 두산중공업 사장= 해외 플랜트 수출 증대를 위한 수출보험 기금을 확대해 달라.또 수출은행들이 해외건설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가의 부품과 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노기호(盧岐鎬) LG화학 사장= 환율이 1,250∼1,300원선에서 안정돼야 한다.통상마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망한다.평택항을 활성화해 달라. ■박병재(朴炳載) 현대자동차 부회장= 칠레와 조속한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 필요하다.동구권은 역외(域外) 수입차에대한 차별적 관세가 있는데 이것을 개선하도록 정부가 노력해 달라. ■홍성범(洪性範) 세원텔레콤 사장= 정보통신에 대한 정보가부족하다.정부가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기업의 해외인증도지원해 달라. ■김재철(金在哲)무역협회장= 선진국의 경기회복을 기다리지않고 서남아나 중남미를 시장을 확대할 것이다.무역자동화를해 5조원을 절약했다.올해는 중소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도 과감한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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