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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중전화 부스 길거리점포 변신

    공중전화 부스 길거리점포 변신

    전국의 공중전화 부스 1000여곳이 현금 자동화기기(ATM)가 설치된 ‘길거리 점포’(조감도)로 탈바꿈된다. 기업은행은 27일 KT링커스와 손잡고 전국 주변도로 주변의 공중전화 부스에 ATM을 설치하는 ‘길거리점포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T 자회사로 전국에 7만개의 공중전화 부스를 운영하는 KT링커스는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과 노출도가 큰 장소 5000여곳을 추천하고, 기업은행은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장소에 ATM을 설치하기로 했다. 양측은 우선 올 하반기에 서울지역 20곳에 시범 운영하고, 장기적으로 ‘길거리 점포’를 최대 1000여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나아가 터치 스크린을 활용한 금융정보 검색과 화상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도 추가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리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쟁 은행 대비 부족한 점포망을 보완하고,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KT의 통신망과 기업은행의 금융망이 결합된 만큼 차별화된 점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北, 해커 600명 해외파견… 사이버戰 올인”

    최근 북한이 600명의 해커들을 해외에서 비밀리에 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 자동화부대에서 해커로 활동했던 탈북자 장세율씨는 24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가장 최근에 들은 정보에 따르면 600명의 북한 해커들이 300명씩 2개팀으로 나뉘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파견팀은 나토국가 공격 임무” 장씨는 북한의 총참모부 정찰총국이 해커들을 단순 프로그래머로 위장해 중국과 러시아, 유럽으로 파견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들의 임무는 할당받은 지역들을 겨냥한 공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유럽으로 파견된 해커들의 임무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들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 파견된 해커들은 1~2년마다 귀국하면서 순환근무를 하고 있다고 장씨는 덧붙였다. 하지만 해커들이 배치된 유럽 국가들이 어디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알자지라는 장씨의 말을 인용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이버전을 준비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으며, ‘최고 중의 최고(해커)’를 양성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램이 나올 때마다 자신이 양성한 해커들에게 이를 연구시키기 위해 프로그램을 사들이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장씨는 북한의 사이버테러 요원의 산실로 알려진 미림대학 출신으로, 2008년 탈북해 현재 인민군 출신 탈북자로 구성된 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을 이끌고 있다. 알자지라는 또 탈북지식인들의 모임인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와의 인터넷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500명 수준이던 해커 요원들의 수가 3000명 이상으로 늘었고, 이들은 북한 내부와 중국, 러시아 등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밝혔다고 전했다. ●해커에 주택 제공·해외여행 특혜 알자지라는 해커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으면 그 부모가 평양에 거주할 수 있는 특혜를 누리게 되며, 기혼 해커에게도 평양에 있는 공동주택이 제공된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은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지만, 김 위원장은 대부분의 해커들이 조국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서 해커들을 직접 가르치기도 한 김 대표는 “이들은 노동당에 대한 충성심을 갖고 있으며, 일정 수준의 생활이 보장되고, 거주와 해외 여행의 기회까지 주어진다. 엘리트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성남 모란시장서 개고기 축제…식용 논란 재연 전망

     식용견 사육단체와 개고기 판매상인들이 ‘개고기 축제’를 열기로 해 찬반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대한육견협회 영농조합법인과 성남모란시장 소(小)가축상인회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내 민속공연장에서 ‘2011 개고기 축제’를 열기로 했다.  주최 측은 “보신탕과 식용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고 삼복을 앞두고 지치고 허약해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보신탕과 닭죽을 대접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전통 개고기 음식, 가공 식품, 개고기를 이용한 무술주(戊戌酒·무술년 개띠 해에서 차용해 개술이란 의미) 등이 마련된다. 또 1871년에 프랑스에서 개고기를 파는 기록 삽화, 1910년의 파리의 개고기 정육점 사진 전시 등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의 개고기 가공식품과 심장 관련 질병을 예방한다는 홍보 자료도 준비했다.  주최 측은 “동물보호 관련 단체들이 식용견을 더러운 먹이로 키우고, 열악한 환경에서 키우는 것으로 호도하는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 식용견을 현대화·자동화 된 위생적인 시설에서 기르는 양식장 사진과 동영상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육견협회 최영인 사무총장은 “식용견은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127만t의 3분의 1을 처리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기에 그만큼 식용견 양식업자에게 무상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고기 박사’로 불리는 충청대 안용근 교수는 2002년 서울에서 개고기 가공식품 및 화장품 발표회를 갖고 2003년 충남 서천에서는 보신탕 축제를 열어 개고기 식용 반대 단체의 반발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는 “개고기를 먹고 안 먹고의 문제를 떠나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개고기 판매 자체가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축제라니, 국내외적으로 망신거리가 될 것”이라며 축제 저지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2011 상반기 히트상품] KB국민카드 ‘KB국민 와이즈카드’

    [2011 상반기 히트상품] KB국민카드 ‘KB국민 와이즈카드’

    ‘KB국민 와이즈카드’는 7대 생활밀착 영역 중 매달 가장 많이 쓴 3대 영역을 찾아 기본 포인트리 대비 최대 10배(5%)를 적립해 준다. 또한 ▲해외 이용금액의 1% ▲‘KB국민 와이즈카드’로 포인트리 SAVE 서비스 등록 후 잔액 유지 시 이용금액의 0.8% ▲발급 후 2년간 생일축하 5000 포인트리 ▲건당 100만원 이용할 때마다 횟수 제한 없이 5000 포인트리를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리가 1만점 이상이 되면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추가 혜택도 다양하다. 전국 모든 학원, 병원, 백화점 등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고 맥스무비 영화 인터넷 예매 시 1매 당 3500원을 할인해 준다.
  • “美, 해킹통해 리비아 산업 마비 가능”

    “리비아 정유시설 등 산업기반시설을 정지시키고 망가뜨릴 수 있는 해킹 방법을 미국 정부가 손에 쥐고 만지작거렸다.” 미국 당국은 컴퓨터 바이러스를 심는 등 사이버 공격을 통해 리비아의 주요 석유수출항인 라스 라누프에 있는 석유와 가스 생산 인프라의 컴퓨터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방법을 갖고 있었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으로 리비아 등 제3국의 산업시설을 마비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해커집단 ‘룰즈섹’이 해킹을 통해 얻은 사실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룰즈섹은 미국 델라웨어에 본사를 둔 인터넷 감시회사 ‘언베일런스’로부터 리비아 석유산업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테러 방법 등을 연구한 내용이 담긴 1000여건의 이메일을 해킹했다. 전문가들이 산업 자동화시스템에 대한 해킹 방법을 연구해, 연구 내용과 방법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사이버 새벽’이란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전직 미국 국가안보국(NSA) 암호해독 전문가 등 21명이 작성했다. 특히 이란 핵시설을 운용하는 독일 업체 지멘스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리비아를 비롯해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각종 기반시설에 납품됐기 때문에 해킹이 가능했다. AP통신은 민간기관들의 이런 연구 내용이 미 정부 당국에 전달되고, 채택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조선업계, 올 수주1위 확실…수익성은 ‘급락’

    올 들어 선박 수주에서 중국 업체들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간 국내 조선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수주 실적은 좋지만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주 공백의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하면 영업이익률이 급감하는 ‘풍요 속 빈곤’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4월 철강업체들이 단행한 후판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도 만만치 않다. 중소 조선사들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곳 역시 속출하고 있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업체들의 신규 선박 수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대부분 척당 수천억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조선 및 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5월 세계 선박 수주량 227만 4168CGT(총 t수)의 65.3%인 148만 4140CGT를 수주했다. 지난 2월부터 국가별 순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반면 중국은 30만 985CGT로 13.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국내 조선업계의 5월 수주 금액 역시 41억 6200만 달러로 중국(4억 5000만 달러)의 9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1~5월 수주량도 세계 수주량(1201만 4143CGT)의 53.9%인 647만 5489CGT로 중국(339만 5520CGT)의 두배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문제는 수익성. 기업신용 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대형 4사에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등을 포함한 7개 조선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올해 12.6%에서 ▲2012년 7.6% ▲2013년 0.6%로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2009년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선박 수주가 급감했던 영향이 올해 본격 반영되기 때문이다. 2007년과 2008년에 수주한 선박 건조는 올해 마무리되는 만큼, 앞으로는 장부상 실적은 ‘바닥’을 맴돌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위기 당시 수요 감소에 따라 조선사들이 ‘덤핑 수주’한 부작용도 올해 말부터 가시화된다. 한 조선사 관계자는 “조선소를 놀릴 수 없어 정상가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에 수주한 선박들이 올해 말부터 나오면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건조기간 단축, 자동화 설비 확충 등 원가절감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판 가격 상승도 부담이다. 일반적으로 후판 가격이 오르면 선박 제조원가의 1~3%가 상승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한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벌크선 등 저부가 선박 제조에 머무르던 세코중공업 등 중소형 조선사들이 최근 중국과의 경쟁 격화와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잇따라 부도 처리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이후 복수노조 허용까지 앞두고 있어 한동안 업계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구촌은 사이버 전쟁중] 사이버사령부 국방부 직할부대로 확대 개편

    [지구촌은 사이버 전쟁중] 사이버사령부 국방부 직할부대로 확대 개편

    국방부가 북한의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전력 보강을 본격화한다. 국방부는 지난 4월 정보사령부 예하 부대이던 사이버사령부를 국방부 직할부대로 변경하고 조직을 키우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령을 입법 예고하고 이달 중 시행에 들어간다. 특히 사이버전과 전자전에 대응하기 위해 500여명에 불과한 사이버사령부의 규모도 3년 이내에 수천 명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북한이 전문 해커를 대거 양성하며 사이버전 능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우리 군도 테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군은 올해 들어 군 간부 개개인을 해킹의 매개로 사용하기 위한 북한의 움직임이 급속히 확산되자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사령부는 해커 수준의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전산 등 관련 병과 간부들을 전문 요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전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방부가 최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에 30명 규모의 사이버국방학과를 신설하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정권부터 추진해온 ‘국방개혁 2020’과 올해 추진 중인 ‘국방개혁 기본계획 11-30’의 일부이기도 하다. 두 계획이 완성되면 통합 지휘체계를 위한 ‘전술·지휘·통제·자동화체계(시포아이·C4I)’는 좀 더 안전해진다. C4I가 사이버 공격에 무너지면 군 작전은 만회하기 어려울 만큼 손상을 입게 된다. 국방부는 북한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이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면서 사이버 전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 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포스코, 세계 최초 2차 정련공정 자동화

    때 이른 불볕더위가 찾아왔던 29일. 세계 최대 단일 제철소인 전남 광양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쇳물을 실은 소형 기관차와 자재운반용 트럭들이 느리면서도 일정한 속도로 마천루처럼 우뚝 솟아있는 고로(高爐) 사이를 오가고 있었다. 이어 찾아간 제2 제강공장. 주변은 금세 둔중한 기계음과 공정을 알리는 안내방송, 코끝을 찌르는 코르크 냄새가 가득했다. 눈앞의 높은 천장 쪽으로는 1600도에 달하는 시뻘건 쇳물이 특수강과 내열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진 베젤에 담겨 2차정련 과정의 핵심인 진공탈가스설비(RH) 공정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얼마 전 RH 공정 자동화에 성공하면서 필요한 직원이 8명에서 2명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생산성은 20% 가까이 향상시켰죠.” 세계 최초로 쇳물 RH 공정의 자동조업기술 개발을 주도한 이은신 EIC기술부 부장이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RH 공정은 쇳물의 성분과 청정도를 제어하는 작업이다. 1토르(torr·760torr=1기압) 이하의 고진공 상태인 쇳물에서 질소, 수소 등 가스 성분을 빼내고, 비금속 불순물을 제거한다. 자동차 강판 등 고급 철강제품 생산을 위한 핵심 제조 공정이다. 하지만 자동화는 쉽지 않았다. 1600도에 달하는 쇳물의 실제 온도를 계측하기 어려운 데다 예기치 못한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곤 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어느 공정보다 작업자의 노하우와 순간적인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포스코 안에서도 이 자동화는 난제로 남아 있었다. RH 공정 자동화에 서광이 비친 것은 2009년 10월. 1년여의 기술개발 끝에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에 본격 적용했다. 작업자가 시작 스위치만 누르면 이후 진행되는 온도 조정과 성분 조정, 청정도 제어 등 모든 단계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김재열 제강부 제2 제강공장 총괄직은 “포스코의 뛰어난 조업 기술과 풍부한 IT 인력·기술 등을 바탕으로 일본과 유럽 등의 경쟁사들도 성공하지 못한 RH 공정 자동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부터 기술 성과를 해외 학술지에 발표하고, 10건 정도의 관련 특허 출원을 신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자동화 전보다 불량률이 45.2% 감소했고, RH 공정의 처리 시간은 17.5%나 단축됐다. 여기에 작업시간 편차가 크게 개선되는 동시에 작업자의 업무 부하도 크게 줄었다. 그 결과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243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RH 공정 자동화로 전 공정 자동화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선 셈”이라면서 “2013년까지 기타 제강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제강조업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양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北 사이버 병력 3만명 보유 해킹 능력 美 CIA에 필적”

    북한은 해킹 등 사이버전쟁을 펼칠 3만명의 전문가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그 능력은 미 중앙정보국(CIA)에 필적한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17일 보도했다. 또 한국의 정보기관들은 현재 북한이 미 태평양군사령부를 마비시키고, 미국 내 국방 관련 네트워크들에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킬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김정일이 “현대전은 전자전이다. 현대전의 승리와 패배는 전자전을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수년 전 언급한 이후 북한이 사이버전 능력 향상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군 웹사이트를 가장 빈번하게 접속하는 방문자들 가운데는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적되는 컴퓨터들이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폭스뉴스는 탈북자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3만명에 이르는 전자전 특수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군의 핵심 엘리트들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탈북자들은 북한 당국이 대학교의 가장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 해킹과 사이버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는 비밀 학교에 보낸다고 전했다. 이들 학교 중 한 곳은 워낙 보안이 심해서 외부인 가운데는 김정일만이 그 학교를 방문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이들 비밀 학교 중 한 곳을 나와 북한의 전자전사령부에서 일했던 한 탈북자는 북한의 자동화대학이 핵심이라면서 이곳에서 1년에 100~110명의 해커들이 배출된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한국의 정보기관을 인용, 북한은 한국에 대한 각종 사이버테러에 관여해 왔으며, 많게는 하루에 1만 5000건의 사이버테러에도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과 미국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테러는 지난 1999년 7월 4일 시작됐으며 처음에는 서비스거부공격(D-dos) 등의 기초적이고 원시적인 것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정교해지고 치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군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를 공격하거나, 미국 전산망에 들어와 비상시 대처 계획 등을 훔쳐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바이제로, 아이패드용 핸드라이팅 솔루션 출시

    바이제로, 아이패드용 핸드라이팅 솔루션 출시

    핸드라이팅 솔루션개발업체 주식회사 바이제로(대표 김희정 구 세림모바일)는 KT를 통해 아이패드 화면 위에서 직접 세밀한 필기가 가능한 솔루션을 오는 14일(토)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World IT Show(WIS)’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의 기술로는 실현되지 못했던 손이 닿은 상태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세밀한 필기를 가능케 한 바이제로의 전자펜 ‘스튜디오 아이(studio i)’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특히 캐리커처 작가가 아이패드 화면 위에서 직접 그림을 그린 후, 즉석에서 이메일로 전송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핸드라이팅 솔루션은 각종 신청서, 보고서,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업무용 서식을 자동화시켜 페이퍼리스(paperless) 오피스 구축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해소시킨다. 특히 ‘스튜디오 아이(studio i)’를 이용하면 전자문서를 불러와 문서화면 위에서 직접 입력하고 서명하는 게 아주 쉽게 이루어져,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 및 비용절감에 획기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아이패드용 솔루션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후 해외 유수한 기업들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유럽시장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이제로는 이미 지난달 중국 후난성 소재 다오시(市)의 초청으로 현지 공무원들을 상대로 바이제로의 솔루션을 소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오시는 중국정부의 대단위 개발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로, 현재 유치중인 산업 단지 내에 R&D센터와 개발인력을 바이제로에 지원하기로 했다. R&D 센터는 올해 말에 완공되며, 바이제로는 다오시에 핸드라이팅을 이용한 종이 없는 보고시스템 구축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제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서 회사명을 세림모바일에서 바이제로로 변경했다. 바이제로(byzero)는 무엇이든 x(곱하기) 0(zero)을 하면 항상 0(zero)이 된다는 의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北 어릴 때부터 ‘정보전사’ 맞춤교육… 세계 최고 수준

    北 어릴 때부터 ‘정보전사’ 맞춤교육… 세계 최고 수준

    북한이 이른바 ‘정보전’에 눈을 돌린 것은 1990년대 초반부터다.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세기 전쟁이 알탄(탄환)전쟁이라면 21세기 전쟁은 정보전쟁”이라고 선언하면서 네트워크 전쟁 대비를 본격화했다. 해커를 뜻하는 ‘정보전사’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도 이때부터다. 소학교 졸업생 중 지능지수가 높은 아이들을 중학교 컴퓨터 영재반에 편입시키고 나중에는 이들을 컴퓨터 전문학교에 진학시켰다. 조선컴퓨터센터(KCC), 지휘자동화대학(옛 미림대학)과 모란대학 등 정보전을 위한 맞춤형 대학이 줄줄이 생겨난 것은 이 때문이다. 최근 북한은 정보전을 위한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현재 북한 전자전 부대 중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은 총참모부 내 정보통제센터다. 정보전에 필요한 전법을 만들고, 정보전 부대 간 조율을 담당하는 한편 북한군 전체의 디지털 정보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북한 사이버전의 베이스캠프는 단둥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단둥에서 조선족 교포가 운영하는 A호텔, 4성 호텔인 B호텔, C오피스텔 등은 365일 북한의 정보전이 준비되고 수행되는 기지”라고 전했다. 북한 공산대학 컴퓨터강좌장 출신인 김홍광(51) NK지식인연대 대표는 “북한의 사이버테러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미국 보안전문가들도 북한 미림대학에서 한해 100명씩 양성하는 정보 전사들의 능력을 인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北, 대학서 ‘해커戰士’ 양성… 中단둥 호텔 등서 정보공작

    北, 대학서 ‘해커戰士’ 양성… 中단둥 호텔 등서 정보공작

    북한은 1990년대 초반부터 정보전에 눈을 돌렸다. 정보전이야말로 ‘저비용 고효율’로 상대방을 밑바닥부터 뒤흔들 수단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사이버 인간병기인 ‘정보전사’(해커) 양성이다. 조선컴퓨터센터(KCC), 지휘자동화대학(옛 미림대학), 모란대학 등 해커 양성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들이 속속 생겨났다. 이곳들을 통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이르는 유능한 해커들이 대거 배출됐다. 북한은 최근 대남 공작을 수행하는 노동당 35호실과 작전부를 당에서 떼어 내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정찰총국은 총정치국, 총참모부와 함께 북한 군부의 3대 실세 조직이다. 북한 전자전 부대의 핵심은 총참모부 내 정보통제센터다. 해킹 기술 등 정보전에 필요한 기능을 익히고 정보전을 수행할 부대 간 협동작전을 조율하는 한편 북한군 전체의 디지털 정보 작전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북한 정찰국 121소와 35호실 산하 기초조사실은 실무를 담당하는 행동대원이라 할 수 있다. 남한의 컴퓨터나 서버에 침입해 기밀자료를 빼내거나 변조하는 것을 목표로 고도의 훈련을 하고 있다. 적공국 204소와 중앙당 작전부는 심리·여론전을 담당한다. 남측을 겨냥해 허위정보를 흘린다든지 사회와의 반목과 질시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작전은 인터넷 이용이 비교적 자유로우면서도 접근이 편한 중국 단둥지역에서 주로 이뤄진다. 국내 정보당국 관계자는 “단둥에서 조선족 교포가 운영하는 A호텔은 북한이 사이버전을 진행하는 초기 안전가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4성급 B호텔과 C오피스텔에서는 연중 내내 북한의 정보전이 수행된다.”고 말했다. 사이버전의 주축이 당에서 군으로 옮겨감에 따라 북한의 해킹 도발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최근 사이버사령부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국방부 직할부대로 격상하고, 사령관의 계급도 준장에서 소장 이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가 인정한 편안함…의자 하나로 4600억

    세계가 인정한 편안함…의자 하나로 4600억

    1971년 본격적으로 TV가 보급되는 시기에 맞춰 등받이가 넘어가는 안락의자인 리클라이너 브랜드 ‘스트레스리스’를 출범시킨 가구회사인 에코르네스는 노르웨이의 강소기업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45개국에 스트레스리스를 수출하는 에코르네스의 지난해 매출은 57 37억원. 글로벌 기업 치고 규모는 작지만 영업이익이 18.6%에 달할 정도로 탄탄함을 자랑한다. ●작년 국내서 110억원 매출 1943년 침대 스프링 제조회사로 출발한 이 회사 매출의 80% 이상이 ‘스트레스리스’에서 나온다. 지난해 기준으로 의자만 팔아서 4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의자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회사의 노력은 철저하다. 일단 해외에 공장을 두지 않는다. 수도 오슬로에서 비행기로 50분 걸리는 올레순 지역에 6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중 최대 규모는 지킬번에 있는 메인 공장. 60여대의 로봇과 750명의 숙련된 노동자들이 손발을 맞춰 하루 1800개의 의자를 만들어 낸다. 올빈 톨렌 최고경영자(CEO)는 “벤츠 못지않게 우리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며 “자동화, 표준화로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리스가 리클라이너의 대명사로 자리잡기까지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장을 넓혀 보고자 20년 전 저가 의자 브랜드 ‘이지 체어’를 론칭했다가 쓴맛을 본 뒤 회사 경영진은 비싸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편안한 의자를 만들겠다.’는 원칙을 고수, 연간 5%씩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다. ●이 대통령도 직접 구입 사용 현재 아시아 매출 비중은 6%대. 그나마 반을 일본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시장이 급성장해 경영진의 관심이 지대하다. 한국에선 에이스침대가 1999년부터 수입·판매하고 있다. 국내 가격이 200만~50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임에도 지난해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30% 성장에 고무된 에이스침대는 올해 스트레스리스의 매출 목표를 15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스트레스리스 고객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도 있다. 회사 측은 취임 초기 이 대통령이 모델 가운데 ‘사비나’ 제품을 직접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레순(노르웨이)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포스코 철강제품 가격 t당 16만원 인상

    포스코가 앞으로 열연과 냉연, 후판 등 주요 철강제품 가격을 t당 16만원 올린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들도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릴 것으로 보여 조선과 자동차 등 철강을 주로 쓰는 업종의 원가상승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부터 주력 철강제품 가격 인상안을 확정한 뒤 주요 고객사들과 가격 협의에 들어갔다. 제품별로는 ▲열연강판 t당 90만원→106만원 ▲냉연강판 102만원→118만원 ▲후판 95만원→111만원 등 모두 t당 16만원을 올릴 예정이다. 가격 인상은 2주 정도 뒤 출하되는 제품부터 적용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이후 가격 인상을 자제했지만 그동안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계속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가격 인상에 따라 현대제철도 포스코와 같은 수준에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수요처에 인상 불가피성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도 포스코와 보조를 맞춰 가격을 올릴 방침이다. 조선, 자동차 업계 등은 가격 인상에 대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조선업계의 경우 후판 가격이 선박 제조원가의 10~30% 정도를 차지할 만큼 철강제품 의존도가 높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후판 가격 인상분을 선가에 반영하기 위해 선주들과 협상을 진행하겠지만 선박 가격을 올리는 게 쉽지 않다.”면서 “건조기간 단축이나 자동화 설비 확충 등 원가절감으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준규·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구제역 위기 끝나지 않았다

    구제역 위기 끝나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잘하셨는데 앞으로 더 잘하시겠죠?” 경기도 가축위생연구소의 신영호 방역관은 돼지 혈청과 항원 채취를 마친 뒤 농장주 박호근(56)씨에게 철저한 위생 관리와 방역을 당부했다. 17일 오후 신 방역관이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 박씨의 돈사 9곳에서 채취한 혈청과 분뇨 시료에서 구제역 항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이동 제한 조치는 풀린다. 박씨는 물론 종돈 분양을 신청한 양돈 농가들이 목 빼고 기다리는 ‘그날’이 오는 것이다. 구제역 때문에 전국에서 돼지 330만 마리, 소 15만 마리가 살처분·매몰됐다. 소는 사육 마릿수의 4.5%에 그쳤지만 돼지는 33.6%가 당국의 미흡한 대처 탓에 땅에 묻혔다. 그러고도 구제역 위기는 진행형이다. 경보 단계를 ‘심각’(3개 시·도 이상 확산)에서 ‘경계’(확산)로 낮춘 지 닷새 만인 17일 경북 영천에서 구제역이 재발했다. 엄청난 타격을 입은 양돈 농가들은 보상금 미지급, 이웃 주민들의 반대, 종돈값 급등 등에 재입식(가축을 다시 축사에 들이는 일) 계획조차 잡지 못해 한숨을 내쉬고 있다. 효과도 없이 지나치게 경직된 사후 방역 조치도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 소 사육 농가도 급락한 소고기값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이런 상황에 농림수산식품부는 소와 돼지의 자급률을 어떻게 책정해야 하는지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박씨의 농장엔 희망이 싹트고 있다. 그 싹은 돼지의 절반이라도 구제역으로부터 지켜냈기에 가능했다. 사육 돼지의 80%를 살처분해 전국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경기도, 그중에서도 한수 이북의 양돈 농가는 90% 이상 살처분하는 궤멸 수준이었다. 돼지 26만마리가 사육되던 포천시의 살처분율도 90%였다. 종돈장을 운영하는 박씨는 2000마리 가운데 1000마리를 땅에 묻었다. 불과 100m 떨어진 이웃 농장에선 돼지를 모두 살처분했고, 포천의 민간 종돈장 6곳 중 유일하게 종돈을 건져낸 곳이 박씨 농장이었다. 돈사의 환기·온도 조절, 사료 공급을 자동화하고 평소 꼼꼼한 위생 사육 원칙을 고집했기에 다른 농장에 보내지는 종돈을 지켜낼 수 있었다. 구제역 이후 축산 방향이 어떻게 가야 할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박씨 역시 정부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못했다. 50%밖에 받지 못한 보상금으론 재기가 힘든 데다 정부가 종돈 수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서다. 박씨는 “값이 많이 오른 종돈을 들여오고 생활자금도 조달해야 하고 시설 현대화 자금도 마련하려면 최소 1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가장 큰 두려움은 정부가 축산을 경시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점이다. 박씨는 “정부가 국제무역 원칙과 경제 논리를 들어 축산과 농업에서 손을 떼려고 하는데 그래서야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량 자급이나 안보를 지켜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떨궜다. 포천 임병선기자·김상인PD bsnim@seoul.co.kr
  • [구제역 후폭풍 위기의 축산농] 완전 살처분 농가 “수입 없어 시설 현대화 꿈도 못꿔”

    “여기저기 얘기를 해 놓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12일, 자식처럼 키우던 돼지 8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한 오경섭(56)씨는 지난 10일 새로 돼지를 들여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텅 빈 돈사의 분뇨를 치우고 천장의 거미줄도 걷어내고 먼지도 털어냈다. 가축위생연구소의 방역 검사에서 불합격되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 경기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오씨는 후보돈을 계획대로 들여올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했다. 한달에 후보돈 25마리씩 사들여 4개월에 100마리를 채울 계획이지만 그의 말대로 ‘희망사항’에 그칠 공산이 크다. 전국적으로 종돈 50만 마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올해 수입할 종돈이 5000마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오씨가 100마리의 후보돈을 확보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더욱이 80%가 살처분된 경기도에서 동시에 입식 허가가 떨어지면 아우성을 칠 것이 뻔하다. 후보돈 100마리를 확보하는 데 몇달이 걸릴지 알 수 없다. 후보돈이 들어오더라도 3개월이 지나야 새끼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후보돈이 있다 해도 정부에서 주는 보상금으로는 턱도 없다. 오씨는 “한 마리에 대략 35만원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종돈이 100만원까지 치솟아 3마리분 보상금으로 겨우 한 마리를 들여올 수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정부가 내놓은 3·24 축산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도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축산 허가제라는 것이 시설 현대화와 대규모 부농 육성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어서 소규모 영세농가를 퇴출시키기 위한 수순이 아닌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누군들 시설을 자동화하고 개선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시설이 좋으면 인건비도 절감되고 생산성이 좋아진다는 건 다 알아요. 그렇지만 지금은 수입이 없어 생활 자금도 막막한 판이라 시설 현대화는 꿈도 못 꿉니다.” 인력을 쓸 여유도 없어 부부가 오롯이 농장 일을 해온 오씨의 한숨은 더욱 깊어진다. 포천 김상인PD bowwow@seoul.co.kr
  • 자격증 19개·예산 3억 절감… “비결은 열정”

    자격증 19개·예산 3억 절감… “비결은 열정”

    “대학 시절 흥미를 갖고 도전한 아마추어 무선기사 자격증을 딴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직원 70여명인 충남 서산시 대산읍의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는 별난 인재가 숨어 있다. 불과 서른살의 나이에 19개의 자격증, 3억여원의 예산 절감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김선년(30) 실무관(8급 시설서기)이 주인공이다. ●아마추어 무선기사 자격증 딴 게 계기 김씨는 7일 국토해양부의 ‘숨은 인재 1호’로 선정됐다. ‘숨은 인재’ 프로그램은 국토부가 다른 직원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전문성, 열정, 장기를 지닌 이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자기계발 동기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제도다. 항만공사과에 근무하는 김씨는 2006년 국가공무원시험을 거쳐 대산지방항만청에 배치됐다. 서른살의 6년차 공무원이 5700여명의 다른 국토부 직원들을 제치고, 숨은 인재로 발탁된 비결은 열정에 있다. 김명운 국토부 행정관리담당관실 과장은 “김 실무관의 선정 배경은 특이한 이력과 노력, 동료들과의 화합”이라고 밝혔다. 김씨도 “배움에 열정을 갖고 집중력이 높은 새벽 시간을 활용, 노력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배움에 대한 열정은 업무로 이어졌다. 그는 토목기사, 도시계획기사, 건설재료시험기사, 교통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부터 제3급 아마추어무선기사에 이르기까지 19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대학 시절 ROTC 후보생으로 2년을 보냈는데 취미생활로 자격증 취득에 나섰다.”면서 “처음 도전한 아마추어 무선기사 자격증을 획득한 뒤 속도가 붙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2003년 2월 영남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ROTC 장교 생활을 거쳐 2006년 11월 대산청 항만공사과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목표는 토목시공기술사” 2009년 9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당진화력 전면항로 유지준설 공사를 관리하는 과정에선 3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버려지는 양질의 준설 모래를 인근 해수욕장에 재활용하게 하고 발전사 측과 치열한 협의를 통해 과다설계를 예방한 결과다. 그는 “다음 목표도 자격증”이라며 “올해부터 토목시공기술사에 도전해 국토해양 분야의 명실상부한 전문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소아암 앓아 다리 못쓰는 6살 수민이… 유모차 타고 병원 가는 길

    소아암 앓아 다리 못쓰는 6살 수민이… 유모차 타고 병원 가는 길

    ‘휠체어 리프트가 고장입니다. 7호선 환승은 9호선 동작→4호선 이수역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이에요. 지금 제 앞에는 30개 남짓한 계단이 있어요. 많은 건 아니지만 전 쉽게 올라갈 수가 없답니다. 유모차와 제가 타야 하는 계단의 전동 리프트 앞에 ‘수리 중’이라는 안내문만 달랑 한장 붙어 있거든요.이 안내문대로라면 오던 길을 되돌아가 동작역, 이수역을 거쳐 두번을 갈아타야 한다는 얘기군요. 엄마는 난감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봅니다. 저와 유모차를 한꺼번에 ‘으랏차차’ 들어올려 계단을 타볼까 고민하는 듯합니다. 저는 엄마 눈치를 봅니다. 남보다 체구가 작은 엄마가 훌쩍 커서 무거워진 저와 유모차를 동시에 들어올릴 수 있을까요. 엄마는 역무실에 전화를 겁니다. 고장안내문 밑에 전화번호도 없어서 결국 지금 서 있는 지하철역의 전화번호를 114에 연락해서 물어봐야 합니다. 한참을 목소리 높여서 다투시네요. 역무원이 엄마한테 “지금 어느 방향에 계세요?”라고 묻습니다. 계단 위쪽에 서 있으면 3호선이나 9호선 역무실에 전화하고, 계단 아래쪽이면 7호선 역무실에 전화하라고 아주 ‘친절하게’ 설명하십니다. 그럼 중간쯤 가다가 섰으면 어디로 연락해야 하는 걸까 궁금해집니다. 뭐 어느 쪽이든 별로 달라질 건 없습니다. 우리는 결국 되돌아갈 수밖에 없을 거예요. 항상 그랬거든요. 결국 또 택시를 불러야 하겠죠. 아, 제 소개를 빼먹었네요.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는 인사부터 해야 한다고 배웠는데 말이죠. 전 서울 상도동에 사는 6살 이수민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신경모세포종이라는 소아암을 앓고 있고 지금까지 14차례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선 암은 거의 완치 단계랍니다. 하지만 암세포가 척추를 눌러 다리를 쓰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네요. 엄마는 입버릇처럼 “넌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못하는 게 많다는 걸요.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휠체어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로 불리는 일본사람 구니에다 신고입니다. 구니에다는 9살 때 척수종양으로 하반신 마비가 됐지만, 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5년 연속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영웅입니다. 저도 구니에다처럼 꼭 다른 친구들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고, 많이 배워야겠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저처럼 불편한 아이들이 외출하기엔 너무 힘든 나라입니다. 사실 저는 오늘 고속터미널역의 안내문을 보고도 별로 놀라지 않았어요. 워낙 자주 겪는 일이라서요. 오늘 하루 반나절의 나들이에도 엄마는 여러 차례 답답해했고, 전 멀뚱멀뚱 엄마만 지켜보고 있어야 했어요. 엄마와 전 건국대병원에 가기 위해 아침 9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지하철역까지 가는 버스 노선은 10개가 넘습니다. 버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나가지만 전 계속 기다립니다. 유모차가 올라갈 수 있는 저상버스는 잘 안 오거든요. 오늘은 그나마 20분만 기다렸으니 운이 좋은 날이라고 해야 하나요. 저번엔 비오는 날에 40분 넘게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오던 길을 되돌아가 결국 지하철을 두번 더 갈아타고도 우리는 정작 건대입구역에는 내리지 못합니다. 저희 집에서 가는 방향에는 병원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없거든요. 예전엔 역무원 아저씨가 도와줬는데, 언제부턴가 역무실이 비어 있더군요. 자동화인가 뭔가 시설이 좋아져서 역무원 아저씨들이 필요없게 된 거래요. 엄마는 한 정거장을 더 가서 어린이대공원에서 돌아오는 방법을 생각해냈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유모차를 들어달라고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엄마는 가능한 한 도움을 받지 않는 게 좋은 거라면서 항상 스스로 하는 습관을 고집합니다. 아참, 우리 엄마는 요즘 이사를 하려고 고민 중이신데요. 어린이집이랑 병원에서 조금이라도 더 가깝고, 덜 갈아타는 곳으로 가고 싶대요. 적당한 아파트도 찾았대요. 근데 마을버스를 타야 한다네요. 마을버스는 유모차로 못 올라가는데. 어제는 엄마가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보여 줬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TED라는 행사에서 저처럼 걷지 못하던 어맨다라는 여자가 일어서는 모습이었지요. 스키를 타다 다친 어맨다는 “절대로 걸을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평생을 절망 속에 살았대요. 근데 이더 벤더라는 과학자가 어맨다를 일으켜 세운 거죠. 로봇 같은 뼈를 입은 어맨다가 휠체어에서 일어나 사람들 앞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숨죽여 우시더라고요. 그러고선 “수민아. 엄마가 꼭 돈 많이 벌어서 저거 사줄게.”라고 했어요. 저 로봇다리가 얼른 싸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저걸 신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편하게 타고 싶어서냐고요? 아니요. 다른 애들처럼 달려보고 싶거든요. 글 사진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독도해양기지 이달중 착공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종합해양과학기지 공사가 이달 중 시작된다. 정부가 2008년 발표한 실효적 지배 강화사업 25개 가운데 하나로, 예산 등 문제로 늦어지다가 일본이 최근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뒤늦게 착수하는 것이다. 정부는 4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한나라당과의 긴급 간담회 및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이달 중 육상에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의 구조물 제작에 착수한 뒤 2012년 12월까지 조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종합해양과학기지는 독도 북서쪽 1㎞ 해상에 건설되는 철골기지(연면적 약 2700㎡, 사업비 430억원)로, 동해의 해양·기상·지진 및 환경 등을 관측하는 장비를 갖추게 되고 평상시 무인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당정 긴급 간담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영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당 차원에서 건의해야 한다.”며 “10월 24일 독도의 날 지정에 대해서 외교부에서 반대하고 있는데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전체회의에서는 ‘일본의 독도 왜곡 중학교 교과서 검정 승인 취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미경·홍성규기자 chaplin7@seoul.co.kr
  • 안정+수익 ‘재테크 신상’ 쏟아진다

    안정+수익 ‘재테크 신상’ 쏟아진다

    금융권이 재테크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신상품은 고객 대상을 보다 세분화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주요 특징이다. 또 안정성을 기반으로 수익성까지 확보한 신상품들도 적지 않다. 출시를 기념하는 신상품 이벤트도 마련돼 많은 참가자들에게 가전제품 등의 경품도 나눠준다. ●신한은행·카드 ‘틴즈플러스’ 청소년 용돈관리·영어 서비스 청소년을 위한 상품이다. 통장은 만 13~18세 전용이고, 체크카드는 만 14~18세만 가입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한은행은 통장과 카드에 취향대로 붙일 수 있는 ‘틴즈플러스 스티커’를 제공한다.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영타임즈’에서 제공하는 영어단어와 문장을 통장에 찍어주는 ‘오늘의 영어서비스’도 도입했다. 재테크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부가서비스도 마련했다. 체크카드 사용액이 월 5만원 이상이거나 매달 5만원 이상 적금을 들면, 신한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인출할 때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서울에서는 교통카드로 쓸 수도 있다. 놀이공원·CGV 극장·던킨도너츠·KFC에서 5% 캐시백 서비스를 준다. 또 용돈관리를 효과적으로 하도록 매달 입출금내역을 요약해주고, 통장 잔액이 일정금액 미만이 되면 문자 알람서비스를 실시한다. 휴대전화 번호를 통장 계좌번호로 쓸 수 있고, 용돈이 남을 때에는 적금으로 자동 입금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신한은행은 4월 28일까지 틴즈플러스 통장과 카드를 새로 발급받는 고객 480명을 대상으로 미니노트북 등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대우증권 ‘골든 에이지’ 은퇴자에 ‘딱’… 원금 134% 수익 투자기간 10년 동안 매달 투자원금의 0.5%를 지급하면서 투자 만기시 연 3%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투자원금의 134%의 수익을 추구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노후를 바라는 은퇴자 또는 거액 자산가들을 겨냥했다. 물론 실적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 표준투자모델은 주가지수 ETF(30%)와 정기적으로 이자를 주는 채권(30%), 안정적인 혼합형 펀드(40%) 분산 투자다. 주가지수 ETF 운용을 통해 월수입을 지급하는 동시에 채권 및 펀드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ETF에 재투자하여 원금확대를 꾀한다. 채권은 물가연동 국채와 토지수익 연계채권에 투자되며, 혼합형 펀드는 2개로 구성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상담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보다 보수적으로, 또는 수익추구형으로 조정할 수 있다. 최초 투자원금을 기준으로 한 월지급액은 변경되지 않지만 보수적으로 선택할수록 장기수령 금액이 낮아진다. 최종 자산배분 뒤 신탁 가입 절차를 밟으면 다음 달부터 넉넉한 생활보조금을 받으며 장기투자를 통한 자산증식 기대를 가질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며 1000만원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 ●동양종금증권 ‘아인슈타인 펀드’ 포트폴리오 체계적 관리·수익↑ 데이터 분석을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일반 성장형 펀드와 달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주식의 계량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다. 분석 항목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등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포트폴리오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위험대비 수익이 다른 유형의 주식형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실제 최근 수익률도 투자 기간에 따라 1개월 5.2%, 6개월 15.2%, 1년 36.2%로 양호하다. 펀드 매니저 등의 가치 판단에 의해 투자종목을 자주 바꾸지 않기 때문에 매매수수료 부담이 일반 성장형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매달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위험발생이 예상되는 종목은 즉시 제외한 뒤 다른 종목으로 대체 투자하는 등 위험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의 흐름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은 개인투자자라면 계량분석을 활용한 퀀트 펀드에 장기간 간접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 투자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하나랩’ 신규가입자 6개월 수수료 면제 그동안 운용 자산별로 나눠져 있던 상품들을 하나로 통합해 선보이는 랩 어카운트 상품 전용 브랜드다. 투자자문사의 자문서비스를 이용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자문형 랩,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추구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랩, 리서치 추천 유망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리서치 랩, 고객성향과 목표수익률에 기반한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 랩, 국내주식형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적립식펀드 랩, 고객 개개인의 투자성향·목적 등에 따라 자산배분 및 운용을 해주는 맞춤 랩 등 모두 6개 상품으로 구성됐다. 하나대투증권 랩상품 본부장인 정홍관 상무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 운용 전략과 우수한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맞춤형 투자와 함께 선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브랜드론칭 기념 이벤트가 열린다. 4개월 동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10명을 뽑아 김치냉장고 또는 드럼세탁기를 증정한다. 신규가입 고객 모두에게는 6개월 동안 이체 수수료·재발급 수수료·청약수수료 등 각종 업무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맞춤 랩 가입시 펀드 관련 수수료를 일부 면제해준다. ●삼성증권 ‘프리미엄 펀드’ 온라인 전용… 국내·외 투자 가능 국내와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펀드다. 정통 주식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종목을 골라서 투자하는 ‘코리아베스트’,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인덱스형 ‘코리아인덱스’, 중국 등 아시아 국가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아시아베스트’ 등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국내 부문 및 홍콩, 싱가포르 현지법인이 직접 맡아 펀드를 운용한다. 온라인 전용 펀드이기 때문에 인터넷 홈페이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수수료는 납입 금액의 0.5%를 먼저 떼어가는 A형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B형, C형으로 나뉜다. 중도에 환매하면 상품 종류와 기간에 따라 이익금의 일부가 수수료로 빠져나갈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들도 펀드에 대해 프리미엄상담센터의 전문가와 세부적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초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강화를 위해 60명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상담센터’를 신설하고 ‘POP EYE’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NH카드 ‘채움 스마티카드’ 국내 최초 스마트폰 특화 카드 최초의 스마트폰 고객 특화 카드이다. 채움 스마티카드로 SK텔레콤·KT·LGU플러스 등 이동통신 요금을 결제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업계 최초로 해외애플리케이션(앱) 무료 다운로드 혜택도 준다. 애플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앱을 받아 해외매출 가맹점명이 아이튠즈나 구글로 표시되면 할인 대상이 된다. 전월 실적에 따라 2000~1만원까지 월별 할인한도를 정했다. 영화관·커피숍 등에서의 할인 서비스 경쟁력도 다른 카드에 뒤지지 않는다. G마켓·옥션·인터파크’11번가·NH쇼핑 등 온라인 쇼핑몰과 예스24·인터파크·알라딘·교보·반디·영풍 등 온라인 서점, 아마존닷컴·이베이·스카이프 등 해외쇼핑몰에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커피전문점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30% 할인 혜택을 준다 농협하나로 매장과 백화점, 할인점에서 상시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실시한다. 주요 놀이공원에서는 자유이용권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출시를 기념해 이용 고객들에게 CGV영화 기프트콘(3000명)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100명)을 선착순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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