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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 관리’ 잘하고 싶나요?…간단 팁 6가지

    ‘시간 관리’ 잘하고 싶나요?…간단 팁 6가지

    대부분 사람은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조금만 스마트하게 생각해 계획하고 일정을 짜면, 시간 관리는 사실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은 최근 생활 전문 뉴스 사이트 ‘메이크유스오브닷컴’에 소개된 시간 관리 방법 6가지다. 한 번 정도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혹시 아는가? 앞으로 더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1. 어느 곳에서 시간이 낭비되는지 파악하라. 일주일 동안 당신이 시간을 어떻게 소비하는지 상세히 기록하라. 귀중한 시간을 당신은 낭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활동을 추적하라. 이를 통해 시간 낭비인 활동이 있다면 가능하면 자동화시키고 만일 그렇게 할 수 없고 별로 쓸모없는 일이라면 버려라. 2. 매일 몇 가지 목표를 세워라. 각 목표를 수행할 수 있을 만큼 단계별로 나누고 그에 관한 일정을 세워라. 그리고 할 일을 마치면 기록해 기억하라. 만일 자신이 한 일이 비슷하다면 쓸데없는 것은 멈춰라. 3. 일정 지연을 고려해 추가 시간을 남겨라. 일정을 방해하는 요소는 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 모든 요소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하루를 망치지 않으려면 일정을 세울 때 이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4. 시간을 나눠서 사용하라. 90분 이하의 활동이 4~5시간 동안 계속 활동하는 것보다 더 생산적이다. 정신적으로도 짧은 활동이 덜 소모적이다. 5. 비밀 기지에 들어와 있다고 상상하라. 문을 잠그고 전화기를 꺼라. 컴퓨터도 끄고 알람 메시지 표시도 꺼놔라. 그런 모든 연락은 90분 정도 포기해도 일상에 전혀 지장 없다. 6. 업무에서 더 자주 벗어나라. 당신이 즐거워하는 약간의 활동에 열중하라. 우리는 일과 생산성이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믿도록 배워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 만일 당신이 하루의 시간이 더 길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면 앞으로 시간에 대한 견해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시간을 단지 시계로 재는 것보다 자신의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활동으로 재는 것이 시간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아닐까.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IBK기업은행 ‘IBK평생한가족통장’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IBK기업은행 ‘IBK평생한가족통장’

    IBK기업은행은 계좌이동제를 대비해 주거래 고객에게 우대혜택을 강화한 패키지 예금상품 ‘IBK평생한가족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입출식, 적립식, 거치식 예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입대상은 개인고객이다. 주거래 조건이 충족되면 입출식통장의 경우 전자금융 수수료, 자동화기기 출금·이체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및 환전 시 70% 환율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적립식과 거치식 상품은 각각 연 0.3%p와 연 0.15%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적립식과 거치식 상품의 경우 대학교 학자금, 결혼, 출산, 주택구입 등의 사유로 중도해지 신청 시 특별중도해지금리를 제공한다. 주거래로 인정되려면 ▲급여이체 또는 연금수급 ▲입출금통장 월 평균잔액 100만원 이상 유지 ▲아파트관리비 또는 지로·공과금 3회 이체 ▲개인대출 보유 ▲신용(체크)카드 월 30만원 이상 사용 ▲비대면 채널을 통해 적립식, 거치식 상품 가입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IBK기업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IBK평생한가족통장’의 입출식, 적립식, 거치식 상품을 모두 가입 시 OTP발생기를 무료로 증정한다. 적립식과 거치식은 모바일뱅킹인 ‘i-ONE뱅크’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 상품은 기업은행을 주거래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드리기 위한 패키지 상품”이라고 말했다.
  • [동정] 박원순 시장, 남경필 지사, 이봉서 능률협회장, 전봉희 서울대교수, 윤문영 한양대교수, 문일 연대교수

    [동정] 박원순 시장, 남경필 지사, 이봉서 능률협회장, 전봉희 서울대교수, 윤문영 한양대교수, 문일 연대교수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20일 오후 8시15분 동대문글로벌센터에서 몽골출신 외국인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유학생과 사업자들의 서울생활 정착방안을 주제로 ‘서울타운 미팅’한다. 이라 몽골인협회회장과 엥히진 몽골유학생회장, 온드라 동대문센터 명예센터장 등 몽골 유학생과 몽골출신 사업자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현재 서울에는 4370여명의 몽골 출신 주민들이 살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대표단이 오는 24일부터 11월2일까지 8박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 펜실베이니아, 워싱턴DC, 메릴랜드, 샌프란시스코와 일본 나가사키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해외투자유치,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등 ‘넥스트 경기비전’ 구현, 미국 지방정부와 기업·금융·학계 등과의 경제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남 지사는 총 5개 미국 기업과 외국인 직접투자(FDI) 6억 600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15억 1200만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이 ‘국총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총회’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 23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을 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봉서 회장은 동력자원부 장관과 상공부 장관 각각 역임했다. ‘국총회’는 국무총리실 출신 친목모임이다.●서울대공대는 건축학과 전봉희 교수 연구팀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도구를 기반으로 하는 한옥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파라메트릭 모델링(Parametric Modeling) 기술을 이용, 모델링한 3차원 한옥 부재들이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자동으로 조립되도록 고안됐다. 한옥의 구조원리와 전통적인 시공과정을 분석하여 프로그래밍 되었기 때문에 3차원 가상공간에 실제와 같은 한옥의 구현이 가능하다. 관련 기술의 특허등록과 프로그램 등록을 마친 한옥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은 그간 설계의 높은 난이도로 인해 신한옥 건설시장에 진입이 어려웠던 건축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문영 한양대 화학과 교수가 ‘2015년 이태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한양대가 20일 밝혔다. 이태규 학술상은 대한화학회와 이태규기념사업회가 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우리나라 화학 분야 선구자인 고(故) 이태규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윤 교수는 ▲초고감도 질병 진단 및 치료시스템 개발 ▲단백질 기능, 구조 분석 및 질병 진단 마커 개발 ▲효소 활성 메커 니즘 분석 및 저해제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문일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LNG 액화공정 설계기술 개발 성공’에 기여한 공로로 10월 19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경제 브리핑]

    SC은행, 온라인 전용 통장 출시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19일 높은 금리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온라인 전용 수시입출금 예금상품 ‘제일이지(EZ)통장’을 출시했다. 오는 30일 시행되는 계좌이동제 시행에 앞서 준비한 야심작이다. 이 통장은 별도 조건 없이 개설하기만 하면 300만원까지 연 1.2% 금리를 제공하고 300만원을 넘는 잔액에는 0.5% 금리를 적용한다.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개설 후 6개월간 0.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전자금융거래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영업시간 외 출금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등을 조건 없이 면제한다. 소비자원, 간편결제 평가 공표 한국소비자원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진행해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시럽페이, SSG페이, 옐로페이, 카카오페이, 케이페이, 티몬페이, 페이나우, 페이코 등 10개 서비스가 평가 대상이다.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의 ‘소비자톡톡’ 코너에 들어가 이용 경험이 있는 서비스에 대해 평가하면 된다.
  • 미국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직업 15종

    미국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직업 15종

    이메일을 시작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이 생겨 온라인을 통해 연락과 서신을 주고받는 기술의 발전으로 오프라인으로 우편을 전하는 직업은 앞으로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런 우편 관련 서비스 종사자는 오는 2020년까지 미국에서만 약 28%가 감소해 약 13만 910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이처럼 기술과 시장 변화는 광범위한 직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음은 이 미체가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직업 전망’ 자료를 인용해 현재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직업 15가지를 소개한 것이다. 물론 이런 자료는 미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우리나라의 상황과는 어느 정도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세계 최대 강국인 미국의 직업 변화 동향이 우리나라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1. 인쇄 노동자  BLS에 따르면, 인쇄 노동자는 인쇄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확인하고 제어하기 위해 무작위로 샘플을 검사한다.  ·중간 연봉 : 3만 4100달러(한화 약 38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27만 6000명  ·예상 감축 비율(2022년까지) : 5%  ·원인 : 신문과 잡지 같은 매체가 점점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최근 수년간 인쇄량이 줄었고 앞으로도 줄어들 전망이다. 2. 어부  BLS에 따르면, 어부는 다양한 해양 생물을 그물 등으로 잡는다.  ·중간 연봉 : 3만 3430달러(약 37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3만 1300명  ·예상 감축 비율 : 5%  ·원인 : 어획량 증가를 위해 설계된 어획장비와 어선 개선으로 어류자원이 감소하고 양식 어종으로 인한 경쟁이 증가해 종사자 감소에 영향을 준다. 3. 데스크톱 게시자(Desktop publisher)  BLS에 따르면, 데스크톱 게시자는 책과 신문, 기타 게시물에 관한 레이아웃을 디자인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중간 연봉: 3만 7040달러(약 41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1만 6400명  ·예상 감축 비율 : 5%  ·원인 : 그래픽 디자이너와 웹 디자이너, 교열 담당자는 데스크톱 게시 작업 분야에서 점점 적게 고용된다. 4. 금속·플라스틱 제조 기술자  BLS에 따르면, 금속·플라스틱 제조 기술자는 컴퓨터로 제어되는 자동화 기계를 운용한다.  ·중간 연봉 : 3만 2950달러(약 37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101만 3200명  ·예상 감축 비율 : 6%  ·원인 : 기술 발전과 대외 경쟁, 제품에 관한 수요 변화로 관련 종사자 모두 일자리가 감소한다. 5. 보험업자  BLS에 따르면, 보험업자는 고객 보장의 위험을 결정한다.  ·중간 연봉: 6만 2870달러(약 70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10만 6300명  ·예상 감축 비율 : 6%  ·원인 : 자동화 된 보험 소프트웨어가 이전보다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해 종사자의 필요성을 줄인다. 6. 항공기 승무원  BLS에 따르면, 항공기 승무원은 비행 중 고객의 안전과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다.  ·중간 연봉 : 3만 7240달러(약 40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8만 4800명  ·예상 감축 비율 : 7%  ·원인 : 계속된 경제적 어려움과 노조 협약이 항공사의 신규 채용을 막을 수 있다. 7. 발전소 운전원, 배전원, 관리원  BLS에 따르면, 발전소 운전원은 제어실에서 원자로와 같은 발전시설을 모니터한다.  ·중간 연봉: 6만 8230달러(약 76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6만 700명  ·예상 감축 비율 : 8%  ·원인 : 기술 발전과 에너지 효율 증가로 인원 감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8. 플로리스트(Floral designer)  BLS에 따르면, 플로리스트는 경우에 따라 어떤 꽃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지식과 얼마나 보기 좋게 배치해야 하는지에 관한 예술적 감각을 사용한다.  ·중간 연봉 : 2만 3810달러(약 26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6만 2400명  ·예상 감축 비율 : 8%  ·원인 : 정교한 꽃장식을 구매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9. 벌목업자  BLS에 따르면, 벌목업자는 매년 수천 에이커의 숲에서 나무를 채집한다.  ·중간 연봉 : 3만 3630달러(약 37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4만 3900명  ·예상 감축 비율 : 9%  ·원인 : 미국 정책이 환경 문제로 벌목 산업을 점점 제한한다. 10. 보석·원석·귀금속 업자  BLS에 따르면, 이들 관련 종사자는 원석을 세공해 보석을 만들어 팔고 수리하며 가치를 감정한다.  ·중간 연봉 : 3만 5350달러(약 39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3만 2700명  ·예상 감축 비율 : 10%  ·원인 : 대부분 귀금속 제조업은 이제 국외에서 이뤄진다. 11. 여행사 직원  BLS에 따르면, 여행사 직원은 보통 항공권 및 숙박시설 예매 등 여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사항을 고객 대신 준비해 판매한다.  ·중간 연봉 : 3만 4600달러(약 39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7만 3300명  ·예상 감축 비율 : 12%  ·원인 : 인터넷을 통해 직접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 관련 사항을 예약하는 여행자의 증가로 여행사 수요는 계속 줄어든다. 12. 기자, 특파원, 방송뉴스 분석가  BLS에 따르면, 기자, 특파원, 방송뉴스 분석가는 국내외 및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소식을 대중에게 알린다.  ·중간 연봉: 3만 7090달러(약 41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5만 7600명  ·예상 감축 비율 : 13%  ·원인 : 라디오와 신문, TV의 광고 수익 감소로 인원 감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3. 농부·목장주  BLS에 따르면, 농부와 목장주, 기타 농업 종사자는 일반적으로 작물, 축산, 낙농제품 생산 시설을 운영한다.  ·중간 연봉 : 6만 9300달러(약 78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93만 600명  ·예상 감축 비율 : 19%  ·원인 : 토지와 장비, 종자, 비료 비용 증가로 자본이 많은 농부와 기업만이 많은 농장을 사들여 활용할 수 있게 된다. 14. 반도체 프로세서 기술자  BLS에 따르면, 반도체 프로세서 기술자는 제조에 사용되는 재료와 공정을 검토한다.  ·중간 연봉 : 3만 3020달러(약 37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2만 1300명  ·예상 감축 비율 : 21%  ·원인 : 더 정밀한 로봇을 이용하는 자동화 된 조립 공장의 활성화로 시장은 성장하지만 더 적은 인원을 필요로 하게 된다. 15. 우편 서비스 노동자  BLS에 따르면, 우편 서비스 노동자는 우편 상품을 판매하고 우편을 모아 분류하고 배달한다.  ·중간 연봉 : 5만 3100달러(약 5900만 원)  ·미국 내 종사자 : 49만 1600명  ·예상 감축 비율 : 28%  ·원인 : 자동화 분류 시스템과 클러스터 사서함, 빠듯한 예산, 이메일과 전기통신 서비스 사용 확대로 인원 감축으로 이어진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주햄, ‘프리미엄 브랜드’로 천하장사 등극할까

     ‘천하장사’ 소시지로 유명한 중견식품기업 진주햄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시해 정통 명가 부활에 나선다.  진주햄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인 ‘육공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기(肉)를 만드는 공방(工房)’이라는 의미의 육공방은 기계로 고기를 잘게 갈아내 만드는 기존 제조법과 달리 고기를 굵게 다져 육즙을 풍부하게 살리는 데 주력했다. 입안에서 고기가 씹히는 맛을 최대한 살렸기 때문에 칼집을 내지 않아도 육즙과 식감이 풍부한 소시지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진주햄 측의 설명이다.  또 고기의 맛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수준으로 육즙을 유지하기 위해 진주햄만의 특수공법을 자체 개발했다. JCT공법은 오랜 경험을 갖춘 장인들의 전통 수제방식과 자동화 공정을 적절히 접목한 것으로 개발 기간만 2년 4개월이 걸렸다.  진주햄은 참나무로 훈연한 스모크향의 브라운 스모크 소시지와 훈연하지 않은 정통 독일식 스노우 부어스트 소시지 등 두 종을 먼저 출시하고 점차 제품군을 넓혀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진주햄은 200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소시지 시장에서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해 업계 1위로 부상할 전략을 세웠다.  이 밖에도 진주햄은 어린이 간식 ‘천하장사 포키즈’를 출시해 국내 어육 소시지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수성할 계획이다. 천하장사 포키즈는 100% 알래스카산 명태살과 칼슘, 철분, 비타민B1을 강화해 어린이 기호식품인증을 받았다.  진주햄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천하장사 소시지 브랜드 확장으로 10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박정진 진주햄 사장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다각화,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국내 최초 육가공기업에서 미래 육가공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프랑스 연구기관 ICM, X-CLARITY™ 조직투명화시스템 도입

    프랑스 연구기관 ICM, X-CLARITY™ 조직투명화시스템 도입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대표 정연철)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X-CLARITY™ 조직투명화시스템을 프랑스의 대형 신경과학 연구전문기관인 ICM 산하 뇌/척추연구소에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ICM 뇌/척추연구소는 유럽에서 가장 큰 병원 중 하나인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병원 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생체 조직학과 관련된 다양한 첨단 연구를 수행하는 곳이다. ICM 뇌/척추연구소는 2015년 1분기부터 약 5개월간 X-CLARITY™을 테스트하며 제품 성능 검증을 진행했고, 테스트 결과 기존에 사용하던 생체조직절편화기술을 대체하기 위해 보다 간단하고 신속한 X-CLARITY™ 조직투명화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CM 관계자들은 “X-CLARITY™ 조직투명화시스템을 이용하여 우리가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표준화된 방법으로 생쥐와 인간의 뇌를 투명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X-CLARITY™ 조직투명화시스템이 생체 조직 내에서의 단백질 결합과 세포 소기관들의 3차원 구조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기관인 프랑스 ICM에 수개월 간 철저한 검증을 거쳐 X-CLARITY™ 조직투명화시스템을 납품하게 됐다”며 “지난 번 미국 하버드대학의 생물이미징연구소 판매를 성사시킨 이후,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X-CLARITY™ 조직투명화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앞으로 현재 다수의 해외 유명 제약/바이오텍 회사 및 대학/연구소에서 X-CLARITY™ 조직투명화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프랑스 ICM의 결정이 구매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조직투명화기술(Tissue Clearing Technology, CLARITY)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칼 다이서로스(Karl Deisseroth) 팀이 개발했으며, 생체조직을 전기영동방식으로 투명화하는 기술이다. 생체조직을 투명하게 만들면 빛이 투과할 수 있기 때문에 조직을 얇은 여러 조각으로 자르지 않아도 고속 3차원 이미징을 통해 그대로 관찰할 수 있다. 이에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스탠포드 대학으로부터 기초적인 조직투명화기술에 대한 라이센싱을 얻은 뒤, 투명화 시간 단축, 효율성 증대, 재현성 등을 크게 개선하여 자동화된 조직 투명화 장치 (제품명: X-CLARITY™)를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대한민국 안양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디지털 이미징 솔루션을 기반으로 생명과학 연구 및 의료 진단 분야의 다양한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동세포카운터, 조직투명화 시스템, 디지털형광현미경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LUNA™ 자동세포카운터, X-CLARITY™ 조직투명화장치, iRiS™ 디지털형광현미경 등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logosbio.com)에서 알아보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일 걸리던 개표 두 시간에 뚝딱… ‘선거한류의 힘’

    7일 걸리던 개표 두 시간에 뚝딱… ‘선거한류의 힘’

    지난 4일 오전 9시 50분쯤(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시(市) 레닌구(區)에 있는 ‘9번학교’. 평소 일요일 같으면 적막에 싸여 있을 법한 이 초·중·고 통합학교의 교정이 소란스러웠다. 이곳에 설치된 총선(국회의원 선거) ‘1005번’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몰려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투표소 건물 입구에서 투표의 엄숙함에 어울리지 않게 록음악처럼 흥겨운 러시아어 대중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입구에 선 관리자에게 물었더니 “투표에 행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음악을 틀어놓는 투표소가 많다”고 답했다. 10년 전 거센 민주화혁명이 일어났던 곳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이날 투표 분위기는 차분했다. ‘튤립혁명’으로 불린 당시 혁명은 2005년 봄 총선에서 14년 장기독재의 여당이 매표·대리투표·다중투표·개표조작 등 온갖 선거 부정을 통해 압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이었고, 그 결과 대통령인 아스카르 아카예프는 러시아로 도피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뒤인 2010년 봄에도 키르기스스탄은 제2의 튤립혁명으로 대통령 쿠르만베크 바키예프가 쫓겨나는 등 5년 주기로 불안한 정정을 보였다. 이날 총선은 제2의 튤립혁명 이후 5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데다 특히 키르기스스탄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성을 위해 한국의 선거 자동화 시스템을 파격 도입해 치르는 첫 총선이라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미국, 러시아, 이라크 등 69개국에서 온 613명의 선거 참관단이 ‘메이드 인 코리아’의 선거 자동화 시스템을 생생히 목도했다. 한국 입장에서도 선거 자동화 시스템을 전국 단위 선거에 ‘수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권자 “편리하고 믿음이 간다” 키르기스스탄의 한국 선거 시스템 도입은 2013년 인천에서 열린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창립총회에서 한국의 첨단 선거 정보통신기술(ICT)을 접한 투이구날리 압드라이모프 중앙선관위원장이 알마즈베크 아탐바예프 대통령에게 도입을 건의하면서 발화됐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양국 정상회담 결과 한국 중앙선관위는 광학 판독 개표기(광선을 이용해 전자식으로 투표용지를 판독하는 기계) 등 투표 등록에서부터 개표에 이르는 선거 자동화 시스템 전반을 키르기스스탄에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 총선의 자동화 시스템 사업비 1276만 달러 중 절반가량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무상 지원했다. 수익은 대당 180만원짜리 광학 판독 개표기(3816대)를 만드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에 돌아갔다. 과거 키르기스스탄은 총선 개표에 1주일이나 걸렸지만 이번 총선의 개표 결과(잠정)는 4일 저녁 투표 마감 후 2시간여 만에 발표됐다. 각 지역 개표 결과가 전국의 2374개 투표소마다 설치된 투표함 자동화 기기에서 순식간에 자동 집계되고 이것들이 바로 중앙선관위로 무선 전송돼 합산됨으로써 개표 부정이 원천 차단됐다. 비슈케크 시내 ‘1001번’ 투표소에서는 이날 저녁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투표함에서 개표 결과가 순식간에 인쇄돼 나오자 선관위 직원과 참관인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일부 시골 오지에 무선 전송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됐다면 전국 개표 결과는 2시간이 아닌 몇 분 안에 종료됐을 것이다. 이날 유권자들은 ‘신분증 제시→지문인식으로 본인 여부 확인→유성펜으로 기표→자동 개표 기능 투표함에 투표용지 투입’의 절차로 투표를 했다. 1005번 투표소에서 목격한 유권자들 중 다수는 기계에 손가락을 대자마자 컴퓨터 화면에 본인의 얼굴이 뜨고, 곧이어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이 찍힌 투표증이 기계에서 출력되는 것을 보고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나라 선거 고질병인 중복 투표, 대리 투표가 단번에 딴 나라 얘기가 되는 순간이었다. 다만 지문 등록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선거인 등록을 꺼린 유권자도 없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미·러 등 69개국 613명 참관단도 감동 투표를 마치고 나온 발타바예프 탈라이베크(53·사업)는 새 투표 시스템에 대해 “아주 완벽하다”고 단언한 뒤 “컴퓨터로 이뤄지니 부정이 적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예전에는 투표하는 데 줄서서 기다리느라 20분 넘게 걸렸는데 오늘은 2분 만에 끝났다”고도 했다. ‘한국에서 도입한 시스템인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라디오에서 들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딸(35), 손녀(5) 등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전직 유치원 교사 류드밀라 이바노프나(63)는 “지금까지 살면서 수없이 투표를 해 왔지만 오늘이 가장 편리했다”면서 “기계로 하니까 믿음이 간다”고 했다. 이번에 생애 처음으로 투표했다는 대학생 아자트 무라탈리예프(23)는 “투명한 시스템 같다”면서 “우리 세대도 이번 투표 시스템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참관인 자격으로 온 디나라 아바코는 “자동화 시스템이 인상적”이라면서 “우리나라도 도입하면 좋겠다”고 호평했다. ●카자흐스탄 참관인 “우리나라도 도입했으면” 굴나르 주라바예바 키르기스스탄 선관위 부위원장은 “이번에 한국 선거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선관위원을 매수하는 부정이 사라졌다”면서 “앞으로 선관위원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을까 봐 걱정이다. 월급을 올려 줘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한국의 지원으로 이번에 우리도 민주선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게 진정한 의미”라고 덧붙였다. A-WEB도 투표 다음날인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키르기스스탄이 한국의 첨단 선거관리 기술을 과감히 도입해 투·개표 불신을 잠재우고 민주국가 대열에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고 성공으로 공식 평가했다. 한국 선관위의 원준희 키르기스스탄 선거지원단장은 “이번 첫 자동화 시스템 수출을 계기로 다른 신생 민주국가로도 우리 선거 시스템을 전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정치 분야의 창조경제라고 할 만한 성과”라고 했다. 선관위는 벌써 케냐, 에콰도르 등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쯤 되면 ‘선거 한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48년 미군정이 이식한 선거 시스템으로 첫 선거를 치렀던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후발국들에 한국식 선거 시스템을 수출하는 날이 올 줄 67년 전에 예상한 사람이 있었을까. 중앙아시아의 벌판에서 목도한 역사의 반전이 소름 끼친다. 글· 사진 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 그 많던 비디오 가게는 왜 보이지 않을까?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 그 많던 비디오 가게는 왜 보이지 않을까?

    아들이 올해 졸업반인데 취업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남들처럼 스펙도 쌓고 인턴도 해보지만 문은 좁다. 면접에서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질문들을 받는 날이면 풀이 죽어 집에 온다.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핀테크, 비콘 같은 말을 들은 적은 있지만 막상 질문을 받으면 대답이 쉽지 않다. 요즘 IT(정보기술)가 마케팅, 금융, 의료, 패션 등과 만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깊이 있게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기본적인 개념, 동향, 이슈 정도는 얕게라도 두루 알고 있어야 한다. 직장인이 이런 변화의 흐름을 놓치면 회사 생활이 힘들어진다. 경영자들은 보고서 한 줄, 회의 때 말 한마디로도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28년 동안 IT를 업으로 살아왔지만 지금처럼 변화가 빠르고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때도 없었다. 일천한 경험이지만 힘겹게 직장 생활을 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라는 이름으로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한다.  현대 경영학의 3대 구루(guru·존경할만한 스승) 중 한 명인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는 ‘지능형 상호 연결 제품(Smart, Connected Product)’이 제3의 IT 변혁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기존의 변혁이 생산성을 높이고 가치사슬을 바꾸어 놓았다면, 새로운 물결은 산업의 구조와 경쟁의 본질까지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이것을 주도하는 것은 IT의 두 축인 ‘연결’과 ‘지능’이다. IT는 대략 10년을 주기로 큰 변화가 있었다. 1990년대의 모뎀으로 컴퓨터를 연결한 PC통신을 거쳐 2000년대에는 초고속 인터넷이 등장했고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 무선 인터넷, SNS로 대표되는 모바일이 사람을 연결했다. 또 다른 10년, 사람과 사물과 정보가 모두 지능형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로의 진입이 시작됐다.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는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기도 하고 직장과 사업을 한 순간에 앗아가기도 한다. 지금은 컴퓨터 속의 저장 아이콘으로만 남아 있는 플로피디스크, 한때 동네마다 성업했던 비디오 대여점, 지하철 입구에서 나누어 주던 무가지는 이제 보이지 않는다. 부동산 중개업, 음식점, 택시 업계도 스마트폰 앱으로 무장한 비즈니스의 등장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게 됐다. 컴퓨터가 신문기사를 작성하고 주식을 거래하거나 재판의 판례도 조사한다. 옥스퍼드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10~20년 이내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새로운 10년을 고민하고 나만의 필살기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이다. 회사도 자기 업무 하나만 아는 I자형보다는 한두 분야의 깊이 있는 전문성과 폭넓은 지식을 갖춘 T자, π자형 인재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먼저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사물인터넷부터 이야기해보자. 최근 IT 정책, 대기업의 전략, 스타트업 사업 계획, 심지어 초등학생 경진대회에서까지 사물인터넷은 빠지지 않는다. 2013년에는 셀카의 영어식 표현인 셀피(selfie)와 함께 옥스퍼드 사전에 신조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마치 10여 년 전 인기를 누렸던 유비쿼터스의 전성시대를 보는 듯하다. 정말 사물인터넷은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보안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까? 기기들을 연결하기만 하면 사업이 성공할까? 호환성을 위한 표준은 통일될까? 궁금한 것들이 많다. 이번 회에서는 사물인터넷의 배경부터 간단히 살펴보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라는 용어는 1999년 P&G에서 근무하던 캐빈 애시튼이 처음으로 사용했는데 그 개념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물에 센서와 통신을 결합해서 정보를 처리하는 사물지능통신(M2M)도 유사한 개념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는 사물(Things) 대신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E)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올해 삼성전자가 투자한 프랑스의 시그폭스(Sigfox)는 사물 간의 소규모 통신을 사용하는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으로 유명해졌다. 아직 통일된 사물인터넷의 정의는 없다. 우선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붙여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그 정보를 활용해서 유용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 정도로 이해하면 무난하겠다.  그런데 왜 다시 사물인터넷이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 한때 홈 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 결국 소비자에게 환영받지는 못했다. 성능도 좋지 않았고 센서나 칩의 가격은 비싸면서 덩치는 컸다. 게다가 표준마저 제대로 없어 같은 회사 제품도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던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IT 기술이 생활 속의 제품과 서비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저렴하게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센서, 안정적이고 빠르게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무선통신, 대용량의 정보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의 발전이 사물인터넷을 현실 속으로 가져온 것이다. 센서의 가격은 매년 8.2% 하락하여 2005년 평균 1.3 달러 수준이었던 것이 2020년에는 0.38 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도 점점 작아져서 인텔이 2015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발표한 웨어러블용 컴퓨터 ‘큐리(Curie)’는 손톱만 한 크기에 CPU, 블루투스, 센서, 배터리가 모두 들어 있다. 무선 데이터의 전송 속도도 지난 5년간 무려 10배나 빨라졌다. 사물인터넷의 연결과 지능에 필요한 기술적 환경은 갖추어졌다. 이런 기술을 엮어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보다 연결을 통해 소비자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다.  삼성전자 자문역 jyk9088@gmail.com
  • 금리 혜택 우리·신한 - 급전 땐 농협

    금리 혜택 우리·신한 - 급전 땐 농협

    오는 30일부터 인터넷 사이트(자동이체통합관리시스템)에서 클릭만으로 계좌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실시된다. 이렇게 되면 혜택이 많은 쪽으로 고객들이 수시로 이동할 수 있어 은행들은 기존 고객과 새 고객을 붙잡기 위해 각종 수수료 할인과 금리 혜택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은행에 따라 일정 요건만 채우면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곳도 있고 실적에 따라 차등 금리 혜택을 주는 곳도 있다. 고객들도 자신에게 맞는 은행을 찾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주거래 상품은 금리 혜택에 방점이 찍혔다. 우리은행은 ‘우리 웰리치 주거래 통장’을 대표 상품으로 내놓았다. 이 상품은 예금과 적금을 한 계좌로 모아 금리 혜택을 극대화했다. 정기예금을 적금처럼 추가 납입할 수 있고, 만기 때 최장 10년간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난달부터는 주거래 고객(급여·연금이체, 관리비·공과금 이체, 신용·체크카드 결제 중 2개 이상)이 인터넷·모바일 뱅킹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연 5.0% 금리로 최대 100만원까지 빌려준다. 신한은행은 연령에 맞춰 혜택을 지원한다. 40대 이하 직장인과 주부 고객이 ‘신한 주거래 우대적금’을 이용하면 최고 연 2.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50대 이상 고객이 ‘신한 주거래 미래설계 통장’으로 연금을 받으면 전자금융·인출·이체 수수료가 면제된다. 국민은행은 ‘KB국민ONE통장’을 보유하고 거래 실적이 있으면 대출을 받을 때 최대 0.9%의 금리 할인이 적용된다. SC은행은 예금 잔액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가 조금씩 다르다. ‘내지갑 통장’에 매달 70만원 이상 입금되면 50만원부터 200만원까지 연 2.8%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SC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함께 쓰면서 공과금을 1개 이상 이체하면 최대 3.5%까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급전이 필요한 고객이라면 농협은행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농협은 주거래 고객에게 별도의 소득 서류 없이도 300만원을 즉시 대출해 준다. 연간 소득이 5000만원 이상이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최고 1억원까지 신용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소액 거래만 있어도 대부분의 은행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수수료 면제 조건이 가장 눈에 띈다. ‘KB국민ONE통장’은 공과금 이체나 카드결제가 1원만 있어도 3개 분야(전자금융타행이체, KB자동화기기 시간외출금, 타행자동이체)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달 중 하나금융 멤버십과 연계한 멤버십 전용카드를 추가로 출시해 주거래 고객에게 최대 0.8%의 금리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은행이 금리나 수수료 혜택을 넘어 자산 관리와 운용 서비스 차별화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금리와 수수료 혜택은 결국 은행들의 제 살 깎아먹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리나 수수료 혜택이 단기적으로는 은행에 비용 상승의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좋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상품이나 구조화된 상품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간 작업 ‘보고 배우는’ AI 등장…”제조로봇 효율 개선”

    인간 작업 ‘보고 배우는’ AI 등장…”제조로봇 효율 개선”

    가까운 미래에는 프로그래머들이 아닌 각 분야 전문가들이 로봇에게 자신의 기술을 직접 가르칠 수 있게 될까? 인간의 작업수행 과정을 ‘보고 배우는’ 능력을 지닌 인공지능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공대(MIT)는 2일(현지시간) 자체 온라인 매거진을 통해 메릴랜드 대학교 자동화·로봇공학·인지공학 연구소가 새로 개발한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기계학습이란 인공지능이 새로운 정보를 학습,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뜻한다. 개발을 이끈 연구소 소속 대학원생 예조 양은 “각 분야(요리 등)의 전문가가 인공지능 로봇 앞에서 작업을 직접 시연하면 인공지능은 해당 알고리즘을 통해 그 진행 순서의 대부분을 혼자서 학습할 수 있다”며 “그 다음엔 해당 작업에 맞게 작동 방식을 스스로 재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래 공장 생산라인 등에서 활용되는 로봇에게 새로운 작업절차를 입력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주에 걸쳐 로봇을 재프로그래밍, 재설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하면 여기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최근 미국 세인트루이스 시에서 열린 학술 컨퍼런스에서 로봇으로 하여금 인간 바텐더의 칵테일 제조 과정을 보고 배운 뒤 직접 동일한 칵테일을 만들어내도록 하는 시연을 보인 바 있다. 이 시연에는 ‘리싱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에서 만든 두 개의 팔을 가진 ‘백스터’ 모델 로봇이 활용됐다. 로봇은 각각의 재료가 사용된 순서와 양을 정확히 학습해 칵테일을 만들어 냈다. 연구팀은 인간 전문가의 직접적인 시범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많은 동영상을 통해 인공지능에게 새로운 작업을 학습시키는 연구도 진행했다. 연구팀은 호주 연구시설 NICTA와 협력해 진행한 이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여러가지 요리 동영상을 통해 인공지능을 학습시켰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개의 인식 시스템이 동원됐다. 그 중 하나는 영상에 나타난 서로 다른 여러 사물들을 인식하는 시스템이고 다른 하나는 영상 속 인물이 물건을 쥐는 다양한 방식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 두 가지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천편의 동영상을 시청하면 인공지능은 수많은 사물을 다룰 수 있게 된다는 것. 연구팀에 따르면 수천편의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시간낭비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다양한 종류의 사물을 모두 취급할 수 있는 완전한 시스템을 한 번에 개발하는 일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또한 이러한 인공지능은 기존 시스템들과는 달리 과거 접해본 적 없는 사물이 주어졌을 때도 적절하게 해당 사물을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기계학습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나선형 신경망) 알고리즘이 활용됐다. 나선형 신경망 알고리즘은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일정한 패턴을 파악해 낼 수 있도록 해주는 ‘인공 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의 일종이다. 현재 연구팀은 여러 전자기기·자동차 생산기업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생산 로봇의 재 프로그래밍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큰 관심을 가진 기업들이다. 예조 양은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6주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을 소모해가며 로봇 재프로그래밍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 기간을 최대 절반으로까지 줄여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ATM기 지연인출제 효과…피해금 환급률 급등

     자동화기기 지연인출제도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낫다. 지연인출 기준액을 100만원으로 낮춘 지난 9월에는 피싱사기 환급률이 80%에 육박했다. 사기범들이 돈을 바로 찾을 수 없도록 시간을 늦춘만큼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시간을 번 제도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피싱사기 피해액은 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7억원)보다 36%, 전분기(512억원)보다 41% 각각 줄었다. 3분기 피해액 중에 피해자가 돌려받은 금액은 155억원으로 환급률은 55%였다. 환급률은 환급액을 피해액으로 나눈 수치다.  피싱사기 피해액의 환급률은 작년 3분기 17%에서 올해 3분기 55%로 개선됐다. 이는 자동화기기 지연인출제도를 꾸준히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5~6월 은행권부터 지연인출시간을 기존 10분에서 30분으로 확대한데 이어 9월 2일부터는 지연인출 기준액을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추는 동시에 자동화기기를 통한 이체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  사기범이 현금으로 이체된 100만원 이상을 자동화기기에서 찾으려면 입금된 때부터 3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이 30분간 피해자 신고를 받아 해당 계좌에 지급정지조치를 하면 피해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피해를 당해도 신속한 ‘지급정지조치‘를 통해 실질적인 금전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울산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울산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개발 비용 부담과 국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 기업에 맞춤형 지원으로 성공을 향한 길을 열어 주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울산대 공학 5호관에 입주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만난 남국현(40)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의 말이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공장이나 사무실, 가정 등에 전기료를 절감해 주는 제품을 개발한다. 4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내년 2월까지 시제품화한다. 남 대표는 “지난 10일 열린 ‘산학연 지역연계 중소기업 창출지원사업 설명회’는 창업을 준비하거나 신제품을 개발하는 중소·벤처 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사업을 설명해 주고 사업성이나 절차 등을 컨설팅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창조센터 화상존에서 서울의 민간 창업지원기관인 ‘마루 180’ 정보기술(IT) 전문가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창조센터는 지난 7월 15일 문을 연 이후 2개월여의 짧은 기간에 13개 업체 사업 지원, 135건의 아이디어 접수(가족기업 11곳 선정) 등의 성과를 올렸다. 울산창조센터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첨단 의료자동화 산업, 3차원(3D) 프린팅 산업 등 3가지 산업의 특화·육성이 목표다. 센터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첨단 의료장비들이 눈에 들어온다. 정형외과 수술로봇, 종양치료로봇, 보행재활로봇, 환자이동로봇 등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첨단 장비들이다. 현대중공업이 울산대병원 등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들이다. 선박 검사 및 분석 전문 업체인 BNS코리아도 창조센터의 도움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 업체는 몇 년 전 ‘평형수 처리장’(선박 균형을 잡기 위해 탱크에 주입하는 물인 평형수를 정화하는 장치)을 개발했다. 하지만 국제 인증을 받는 데 필요한 50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창조센터의 도움으로 조만간 국제 인증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국제 인증을 통과하면 투자 유치 등이 쉬워진다. 일반 분야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다. 은점토 DIY(Do It Yourself·손수 만들기) 제품을 제작하는 위메이크산타는 센터의 도움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울산창조센터가 부산창조센터에 위메이크산타를 소개해 판로를 개척하게 됐다. 플랜트 탐사용 안전 비행형 기체인 유드론 세이프티 제작사인 ㈜유시스도 창조센터의 도움을 받아 오는 11월 홍콩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울산창조센터는 앞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예비 창업자와 벤처·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술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선정된 기술 아이템에는 사업화까지 최대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조선해양플랜트, 의료자동화, 3D 프린팅, 일반 분야 등 총 4가지다. 센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3D 프린팅 데이’를 운영한다. 센터는 매주 목·금요일 3D 프린팅 체험 코너인 ‘3D 테크숍’을 개방하고 방문객에게 3D 프린터 사용법 교육과 3D 출력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박주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울산창조센터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화 전략 산업 분야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재도약 지원과 스타트업의 혁신적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첨단 의료자동화 신산업도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조선3사 2500건 특허 공유·기자재 국산화 시범사업

    산업도시 울산이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둔 창조경제로 불황에 허덕이는 지역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울산형 창조경제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재도약’, ‘첨단 의료자동화 신산업 육성’, ‘지역특화 3D프린팅 산업 육성’, ‘민간 창업보육기관과 혁신센터 간 플랫폼 연계’ 등이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이미 상당 부분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 의료자동화 신산업과 3D프린팅 산업 육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대형조선사, ICT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과 협력해 에코십과 스마트십 공동개발에 나섰다. 중국과 일본보다 앞선 ICT를 활용한 2세대 스마트십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 참여가 절실하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스마트십 기능을 갖춘 선박 80척을 인도했고 120척을 수주했다. 또 현대·삼성·대우 조선 3사는 기자재 업체, 전문 연구기관, 학계 등 50개 기관이 참여하는 ‘에코십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조선 3사는 2500건의 특허를 중소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박주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센터는 조선 3사와 중소기업 간 업무협약과 기술지원단을 구성한 만큼 대기업 특허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도 추진한다. 우리나라 기업은 해양플랜트 수주 가격의 35~55%에 달하는 기자재를 수입(80%)에 의존한다. 기자재 수입은 2020년 기준으로 3200억 달러나 될 전망이다. 첨단 의료자동화 산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5위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현대중공업이 대기업·중소기업·병원 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현대중공업 지원 내용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현대중공업 지원 내용

    세계 최대 조선기업인 현대중공업이 울산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과 첨단 의료자동화 산업 육성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출범 2개월째를 맞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빠른 시일 안착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추진단(서울)에 1명, 울산혁신센터에 2명 등 3명의 직원을 파견하고 회사에 기술 연구·개발 전문인력 19명으로 구성된 창조경제지원단도 발족했다. 여기에다 1620억원가량의 펀드를 조성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울산창조경제센터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해 침체된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재도약과 첨단 의료자동화 신산업 육성을 이끌 계획이다. 중소기업 발굴, 육성은 국산 기술 경쟁력 강화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 2일 이틀 동안 조선·해양플랜트 연구개발(R&D) 분야 임원 100여명을 울산센터에 보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직 임원들의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창조경제센터 운영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에서 파견 나온 이석욱 창조경제추진단 선임전문위원은 “울산창조센터의 운영 현황과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 추진 때 센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4일에도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과 각 사업본부 산하 연구소 임원·연구실장 50여명이 울산창조경제센터에서 ‘R&D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예비창업자 및 벤처·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2015년 기술 공모전’도 개최한다. 접수는 지난 25일 마감했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가려 최고 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단계별로 평가해 사업화까지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민혜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은행 금리우대 혜택 원하면 먼저 주거래 고객 돼야

    “10년 넘게 거래한 주거래 고객인데요. 우대 혜택이 왜 이렇게 적죠?” 대부분의 은행 고객들은 이런 불만을 종종 토로한다. 여기서 고객들의 일반적인 오해 한 가지가 있다. 거래를 오래 한다고 주거래 고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은행이 중요하게 여기는 주거래 고객 조건은 ‘기간’이 아니다. 예컨대 입출금 통장을 하나 개설해 두고 현금카드로 돈만 뽑아 쓰는 고객은 은행 입장에선 크게 이익이 나는 고객이 아니다. 오히려 관리 비용이 더 들어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은행의 주거래 고객이 될 수 있을까. 금융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주거래 고객이 되기 위해선 급여이체 계좌를 개설하고, 적금 자동이체, 전자금융(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 신용카드 가입은 기본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직장 또는 자택과 접근성이 좋은 은행을 고르는 게 기본이다. 인터넷뱅킹이 아무리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자동화기기(ATM) 이용이나 상담을 위해서는 접근성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금리가 높다고 덜컥 통장을 개설해 놨는데 은행 접근성이 떨어지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오히려 수수료만 더 들어갈 수도 있다. 재테크를 위해 ‘신용카드를 자르라’는 조언도 흔히 한다.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해 매월 정해진 한도 안에서 자금을 운용하라는 얘기다. 하지만 주거래 고객 혜택을 챙기기 위해서는 거래 은행의 신용카드 한 개 정도는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주거래 고객이 가장 혜택을 많이 볼 때가 대출을 이용할 때다. 급여이체 통장과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0.2% 포인트에서 최대 0.5% 포인트까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용카드는 일부 고정비 지출 항목 지급용으로 활용하면 된다. 매월 요금을 납부하는 휴대전화 요금이나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등을 신용카드 결제로 지정해 두면 계획된 범위 안에서 월급통장 관리가 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주거래 고객이 되면 고액 자산가에게만 제공되는 자산관리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은행별로 주거래 고객에게 주는 혜택을 비교해 보고 월급통장이나 예·적금, 신용카드 등 금융거래를 한 은행으로 일원화해 보자. 돈이 모이는 재미와 함께 주거래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 투체어스 삼성동지점 PB 팀장
  • [아하! 우주] 화성의 인류기지 3D 프린터로 어떻게 만들까?

    [아하! 우주] 화성의 인류기지 3D 프린터로 어떻게 만들까?

    화성은 인류의 다음 탐사 목표지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30년대에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로켓인 SLS(Space Launch System)와 오리온 우주선을 이용해서 인류를 달 궤도 너머 화성까지 보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도 있다. 화성에 착륙한 화성인들이 살 수 있는 거주 공간을 만드는 일은 막대한 자원을 필요로 한다. 이를 지구에서 모두 수송해온다면 비용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 물론 화성에서의 체류 기간을 최대한 짧게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화성과 지구의 공전 주기를 고려하면 아무 때나 지구로 귀환이 가능한 것이 아닌 데다 만약의 경우 문제가 생겼을 때 영화 ‘마션’ 처럼 화성 기지에서 오래 버텨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대안 중 하나는 현지에서 최대한 물자를 조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3D 프린터가 그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다. 화성 표면의 흙은 레골라스라고 부르는 고운 모래 입자로 되어 있다. 이 모래 입자를 접착제를 이용해서 원하는 모양으로 출력한다면 간단한 건축자재를 대신할 수 있다. 즉, 벽돌이나 시멘트 대신 레골라스를 이용한 화성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물론 복잡한 우주 기지 전체를 이런 식으로 만들 수는 없다. 핵심 거주 공간은 우주선으로 쉽게 실어나를 수 있는 팽창식 모듈(풍선처럼 접혀있다가 팽창하면 거주 모듈이 되는 방식)을 사용해 무게와 부피를 최대한 줄이고 이 모듈을 보호할 구조물은 현지에서 재료를 조달해서 3D 프린터로 필요한 모양으로 출력한다. 우주비행사가 화성에 도착했을 때 모든 공사가 완료되어야 하므로 이 공사는 모두 로봇에 의해 100% 자동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화성 표면에 여러 대의 로버를 보내긴 했지만, 이번에는 여러 대의 로봇들이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어야 한다. 포스터 + 파트너(Foster + Partners)라는 회사에서 디자인한 모델은 93㎡의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거주 모듈을 3D 프린터와 로봇에 의해 건설한다는 개념을 담고 있다. 사실 이 회사 말고도 화성에 건설되는 기지를 3D 프린터로 건설하자는 제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 갈 길이 멀기는 하지만, 어쩌면 3D 프린터가 인류의 우주 개척의 역군이 될지도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고든 정의 TECH+] 영국의 ‘무인 전기차’ 공공도로 달린다

    [고든 정의 TECH+] 영국의 ‘무인 전기차’ 공공도로 달린다

    요즘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무인 자동차이고 둘째는 전기 자동차이다. 이 둘이 결합하게 되면 자동차 산업은 물론 물류 부분에서 근본적인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이도 있다. 친환경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충전, 대기, 물류 및 인력 수송 등의 과정이 모두 자동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이용 가능한 무인 전기차를 검색해서 목적에 맞는 차량을 고르면 원하는 장소까지 태워 준 후 사용한 만큼 합리적인 비용을 요금으로 자동으로 결제하는 시대가 올지 모른다. 이 과정이 끝나면 무인 전기 차량은 다음 손님을 위해 충전이 가능한 위치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물론 사람뿐 아니라 물류 배송도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 아직은 미래의 이야기지만, 여러 정부와 기업들은 벌써 무인 차량 개발에 앞을 다퉈 뛰어들고 있다. 영국 역시 이 이슈에 관심이 많다. 영국의 밀턴 케인스(Milton Keynes)에는 최근 전기로 움직이는 2인승 소형차가 등장했다. 영국의 트랜스포트 시스템즈 카타풀트(Transport Systems Catapult)이 개발한 루츠 패스파인더(Lutz Pathfinder, LUTZ: Low-carbon Urban Transport Zone)라는 명칭의 이 2인승 전기차는 테스트 도로에서의 시험을 마치고 이제 공공 도로에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미래 무인 전기차량의 프로토타입인 루츠 패스파인더의 성능은 아직 낮은 편이다. 최고 속도도 시속 24km/hr에 불과하고 처음에는 완전 무인화시킨 것이 아니라 사람이 운전할 수 있는 상태에서 테스트된다. 하지만 이 차량이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것은 자율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량이다. 옥스퍼드 대학의 모바일 로보틱스 그룹(Mobile Robotics Group)이 개발한 이 자율 주행 시스템은 결국 미래에는 다양한 크기와 목적의 무인 전기 차량에 탑재될 것이다. 영국 정부는 이와 동시에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전기 자동차 도로를 개발 중이다. 이 둘 동시에 적용되면 도로에서 직접 충전을 하면서 움직이는 무인 전기 자동차도 가능하다. 중간에 휴식을 위해 쉬거나 주유하기 위해 멈출 필요도 없는 완전 무인 운송 시스템이 가능한 것이다. 이와 같은 운송 혁신이 언제 현실이 될지 아직 말하기는 어렵다. 루츠 패스파인더는 이제 공공 도로 위에서 테스트를 위한 준비를 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기술이 거꾸로 가는 일이 없다면 언젠가 위에서 말한 미래가 현실이 될지 모른다. 사진=루츠 패스파인더(Transport Systems Catapult)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생활밀착 정부 3.0 ‘톱30’] ‘공공데이터 1만 4287개 개방’…‘한결 쉬워진 ‘정보활용 창업’

    [생활밀착 정부 3.0 ‘톱30’] ‘공공데이터 1만 4287개 개방’…‘한결 쉬워진 ‘정보활용 창업’

    여대생 A씨는 교내 대자보에서 ‘제1회 공공 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소식을 접했다. 대회에 참가하면서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보고 지금까지 거친 맛집, 데이트 코스들을 접목해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내 데이트 코스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 어엿한 벤처 최고경영자(CEO)자리에 올랐다. 공공 데이터 개방은 이미 대세다.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다. 정부는 부동산, 교통 등 국민에게 많이 활용될 공공 데이터를 적극 개방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일궜다. 개방 건수는 2013년 5272개에서 올 7월엔 1만 4287개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자료 다운로드는 2013년 1만 3923건에서 올 7월엔 50만 9881건으로 37배, 이를 활용한 앱·웹 서비스 개발은 2013년 42개에 머물렀지만 올 7월엔 570개로 14배나 급증했다. 아이디어와 정책만 잘 접목해도 사업가를 꿈꿀 수 있게 된 것이다. 예컨대 공공 데이터 포털의 전국 주차장 현황과 자체 수집 데이터를 연계한 ‘무료주차장 정보제공 앱, 파킹박’은 누적 다운로드 10만여건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화장품 성분 데이터를 활용해 화장품 성분 분석 정보와 사용자 맞춤형 리뷰 정보를 제공하는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앱 개발자는 다운로드 90만여건에 다음카카오와 DB정보 제휴를 완료해 유망 사업가로서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인문계 고교를 졸업한 B군은 대학 입시에 실패한 뒤 무작정 건설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잡부로 시간만 때우며 스스로에게 실망하던 차에 기술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작은 목표를 세웠다. 때마침 고용노동부 취업 성공 패키지 과정에 참여하던 중 ‘맞춤 특기병’ 제도에 대해 알게 됐다. B군은 특기·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그와 연계된 분야의 맞춤 특기병으로 입영해 군 복무로 열심히 경력을 쌓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덕분에 잊고 살았던 꿈과 희망을 다시 품을 수 있었다. 이처럼 맞춤 특기병 제도는 모집병 지원 입영 기회를 통해 병역의무 이행의 부담 감소, 기술 유경험자 충원으로 군 전력 증강, 숙련된 기술인력의 사회 진출로 청년 취업 활성화 및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1석 4조’ 효과를 발휘한다. 병무청은 지난해 첫발을 뗀 이 제도로 2018년까지 연간 5000여명을 선발할 생각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병역은 청년 취업·학업 등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고졸자는 기술이나 스펙에서 밀려 주로 체력을 필요로 하는 보·포병 등으로 입영해 군 복무 부담을 많이 느꼈다. 반면 병역의무자 대부분은 대졸 학력으로 기술 실무 경험엔 뒤처졌다. 이 때문에 군에서 필요로 하는 첨단장비 등을 운용할 인력을 충족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정부3.0 시대를 맞아 고졸 이하가 맞춤 특기병에 지원하면 국가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기술훈련을 받은 뒤 관련 분야의 특기병으로 입영하고 복무를 마치면 사회 진출 때 취업 지원까지 연계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C씨는 2011년 울산시 ‘청년CEO 육성 사업’ 과정을 수료하고 로봇 및 자동화기기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세웠다.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을 위한 품질기술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자동차 제조공장의 로봇에 인터넷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공장의 제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제조공장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 C대표는 서울의 한 투자회사와 수억원대의 투자를 받는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시 청년CEO 육성 사업은 청년 개개인의 능력과 상상력 실현을 위해 ‘재능교육 → 창업 → 사후 지원’에 이르는 맞춤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 청년 창업 및 고용 창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창업 582건, 고용 창출 763명, 지식재산권 89건이라는 성과를 보였다. 4개 대학, 4개 금융기관, 1개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이뤄 전국 최초의 오프라인 매장 ‘톡톡 스트리트’를 운영해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이채롭다. D씨는 미국에서 공연 사업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관련 업계에서 요구하는 조건이라 꼭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해야 했다. 유한책임회사 설립과 관련해 자문할 데가 없었는데 때마침 ‘온라인 법인설립 시스템’을 알게 됐다. 이를 이용해 나흘 만에 손쉽게 유한책임회사를 창업했다. 아울러 설립 과정에서 맞닥뜨린 애로 사항도 원격 지원 서비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온라인 법인설립 시스템을 통해 이제 모든 유형의 법인을 온라인으로 설립할 수 있다. 따라서 주식회사 이외에 해마다 신설되는 5100개 법인 설립 비용(1회 50만원)을 감안하면 25억원 이상을 절감하게 됐다. 이전엔 주식회사인 경우에만 법인 설립이 가능해 유한·합자·합명·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하려면 관련 6개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2주일이나 걸린 데다 갖춰야 할 서류는 32종류나 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이것이 영국제 2인승 무인 전기차

    이것이 영국제 2인승 무인 전기차

    요즘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무인 자동차이고 둘째는 전기 자동차이다. 이 둘이 결합하게 되면 자동차 산업은 물론 물류 부분에서 근본적인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이도 있다. 친환경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충전, 대기, 물류 및 인력 수송 등의 과정이 모두 자동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이용 가능한 무인 전기차를 검색해서 목적에 맞는 차량을 고르면 원하는 장소까지 태워 준 후 사용한 만큼 합리적인 비용을 요금으로 자동으로 결제하는 시대가 올지 모른다. 이 과정이 끝나면 무인 전기 차량은 다음 손님을 위해 충전이 가능한 위치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물론 사람뿐 아니라 물류 배송도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 아직은 미래의 이야기지만, 여러 정부와 기업들은 벌써 무인 차량 개발에 앞을 다퉈 뛰어들고 있다. 영국 역시 이 이슈에 관심이 많다. 영국의 밀턴 케인스(Milton Keynes)에는 최근 전기로 움직이는 2인승 소형차가 등장했다. 영국의 트랜스포트 시스템즈 카타풀트(Transport Systems Catapult)이 개발한 루츠 패스파인더(Lutz Pathfinder, LUTZ: Low-carbon Urban Transport Zone)라는 명칭의 이 2인승 전기차는 테스트 도로에서의 시험을 마치고 이제 공공 도로에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미래 무인 전기차량의 프로토타입인 루츠 패스파인더의 성능은 아직 낮은 편이다. 최고 속도도 시속 24km/hr에 불과하고 처음에는 완전 무인화시킨 것이 아니라 사람이 운전할 수 있는 상태에서 테스트된다. 하지만 이 차량이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것은 자율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량이다. 옥스퍼드 대학의 모바일 로보틱스 그룹(Mobile Robotics Group)이 개발한 이 자율 주행 시스템은 결국 미래에는 다양한 크기와 목적의 무인 전기 차량에 탑재될 것이다. 영국 정부는 이와 동시에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전기 자동차 도로를 개발 중이다. 이 둘 동시에 적용되면 도로에서 직접 충전을 하면서 움직이는 무인 전기 자동차도 가능하다. 중간에 휴식을 위해 쉬거나 주유하기 위해 멈출 필요도 없는 완전 무인 운송 시스템이 가능한 것이다. 이와 같은 운송 혁신이 언제 현실이 될지 아직 말하기는 어렵다. 루츠 패스파인더는 이제 공공 도로 위에서 테스트를 위한 준비를 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기술이 거꾸로 가는 일이 없다면 언젠가 위에서 말한 미래가 현실이 될지 모른다. 사진=루츠 패스파인더(Transport Systems Catapult)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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