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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유차 배출가스 인증 강화 1년 미룬다

    인증받은 車 내년 9월부터 적용 기준 미달땐 30%까지 판매 가능 환경부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계기로 추진했던 강화된 경유차 배출가스 인증시험을 단계적으로 하기로 했다. 국내 자동차 제작사들이 ‘후폭풍’의 직격타를 맞게 된다는 점에서 준비기간을 부여하되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추진하는 ‘상생’을 선택했다. 환경부는 27일 중·소형 경유차의 실내 인증시험 방법에 기존 연비·배출가스 측정방식(NEDC)이 아닌 국제표준 배출가스시험방법(WLTP)을 도입하는 내용으로 지난 6월 29일 입법예고했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일부 변경해 28일 재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재입법안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새로 인증을 받아 출시하는 경유차의 배출가스 측정방법으로 WLTP를 도입하고, 앞서 인증받은 차량은 2018년 9월부터 적용하되 인증을 받지 못하면 전년도 출고량의 최대 30%만 팔 수 있게 된다. 당초 환경부는 인증을 받지 못한 차량에 대해서는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었다. WLTP는 2014년 3월 국제기술규정으로 마련된 시험방법으로 가속·감속 패턴 등을 실제 운행 상황에 맞춰 검증하고 주행시험 시간을 20분에서 30분으로 늘리는 등 엔진사용 영역을 확대해 ‘임의설정’을 차단할 수 있다. 시험 조건이 강화되지만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기존 방식(0.08g/㎞ 이하)과 동일하다. 유럽연합과 한국이 처음 도입한다. 생산 중단 등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지만 합의안은 내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한시 적용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화된 새 디젤차 배기가스 측정기준 새달 도입…완성차 업계 ‘전전긍긍’

    5社, 환경부에 유예 확대 요청 르노삼성·쌍용 “1년내 불가” 다음달부터 디젤자동차의 연비·배기가스 측정 기준이 대폭 강화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유예기간이 짧아 환경부 기준을 맞추기 어렵고, 어렵사리 맞추더라도 생산원가가 올라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불만이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 업체는 환경부에 새 디젤차 배기가스 측정기준(WLTP)과 관련된 준비 현황과 유예 확대 등 요청사항을 최종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공은 이미 환경부로 넘어가 처분만 기다리는 상황”이라면서 “업계의 어려운 상황은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다음달 1일부터 디젤차의 실내인증시험 과정에 유럽 수준의 WLTP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연비·배기가스 측정방식(NEDC)보다 주행거리와 속도는 더 늘고 감속과 가속을 더 자주하는 악조건에서 시험을 하겠다는 이야기다. 단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기준은 이전과 같은 ㎞당 0.08g이다. 결국 신차는 다음달 1일부터, 이미 판매 중인 차는 내년 9월 1일부터 환경부의 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판매가 불가능해진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르노삼성과 쌍용차다. 새 WLTP 기준에 맞추려면 요소수로 질소산화물을 저감하는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달아야 하는데 기존 제품이 없는 상황에 1년 안에 시스템 변경부터 재설계 등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GM은 기존에 생산 중인 대형 트럭이나 글로벌 모델 등을 통해 기준을 맞추는 복안 마련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회사는 상황이 여의치 못하다. 업계 관계자는 “1년 뒤 당장 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추가 유예기간을 주면 환경부 기준보다 더 높은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라면서 “자국 차 경쟁력을 위해 WLTP 도입을 안 하거나 미룬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설명하며 정부에 재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4000만원대 ‘드림카’ 타고… 낭·만·캠·핑

    4000만원대 ‘드림카’ 타고… 낭·만·캠·핑

    #사례1. 국내 한 대기업 감사팀 과장으로 근무하는 김모(37)씨는 캠핑 마니아다. 주말마다 아내와 함께 캠핑장 투어에 나선다. 올해 말에는 1년간 휴직계를 낸 뒤 캠핑카를 타고 유럽 대륙을 횡단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국경을 통과할 때 필요한 ‘영문자동차등록증’, ‘한국(ROK) 스티커’, ‘임시 번호판’ 등을 발급받는 절차도 조만간 밟기로 했다. 행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러시아를 통과하고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들어가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캠핑카를 배로 실어날라야 한다. 김씨는 최근 11인승인 벤츠 ‘스프린터’를 구입했다. 차값이 1억원이 넘었지만 장거리 여행을 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 차는 지금 캠핑카 전문 제작업체에서 캠핑용 차량으로 변신 중이다. 김씨는 “구조변경에 내부 인테리어 작업까지 모두 마치면 1억원의 추가 비용이 예상되지만 대륙 횡단이라는 일생일대의 소원을 이루려면 이 정도 거금은 투자해야죠”라고 말했다.#사례2. 대구에 사는 황모(56)씨는 지난 2월 2006년식 25인승 승합차인 현대차 ‘e-카운티’를 1600만원에 샀다. 이후 5개월 동안 캠핑카 공방에서 공방 주인의 도움을 받으며 내부 수리를 했다. 에어컨, 전기 순간 온수기, 물 펌프, 오수통, 태양열 전지판 등을 새로 구입해 달았다.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등 소모품도 싹 갈아 끼웠다. 수리 비용으로 총 2000만원이 들었다. 황씨는 “지난달 구조변경 승인을 받고 한 달 동안 가족들과 함께 전국 여행을 다니는 중”이라면서 “4인승으로 개조한 탓에 버스전용차로를 못 타는 게 아쉽지만 연비(약 7㎞/ℓ)가 나쁘지 않아 만족한다”며 흐뭇해했다.캠핑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캠핑카족(族)’이 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9231대로 집계됐다. 2007년 346대에서 10년 만에 27배나 늘었다. 아직까진 ‘캐러밴’ 등 캠핑 트레일러가 전체 캠핑카의 80%를 차지하지만 ‘모터홈’(운전석 뒤를 주택처럼 꾸민 차)으로 불리는 전용 캠핑카의 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264대가 등록했다. 지난 한 해 등록한 270대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경기 남양주의 캠핑카 판매점 ‘카인드’ 측은 “주 고객층이 50~60대에서 30대까지 내려왔다”면서 “지금 주문하면 연말에나 차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핑카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끌고 다니는 이동식 주택인 트레일러는 2000만~4000만원에 살 수 있다. 국산 캠핑카는 4000만~1억원, 수입 캠핑카는 1억~2억원 정도 한다. 캠핑카 전용으로 제작된 벤츠 스프린터는 1억원 후반대에 팔리고 있다. 화장실, 취사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고 출퇴근용과 병행해서 쓸 수 있는 ‘세미캠핑카’는 4000만원 미만으로 저렴한 편이다. 정부가 2014년 6월 11인승 이상 승합차의 캠핑카 튜닝을 허용하면서 개조 ‘붐’도 일고 있다. 중고차를 사 개조하면 신차 구입 비용의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 교통안전공단이 집계한 ‘연도별 캠핑카 튜닝 실적’에 따르면 허용 첫해인 2014년 123대에서 지난해 610대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717대로 이미 지난해 튜닝 실적을 뛰어넘었다. 개조 캠핑카 10대 가운데 9대는 승차인원이 11인승 이상 35인승 이하인 중형 승합차다.‘셀프’ 개조를 하는 캠핑카족도 있다. 다만 개인이 직접 캠핑카를 제작할 경우 전복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내부에 가구 등을 마구 넣다 보면 차량의 균형 축이 흔들릴 수 있다. 김용달 교통안전공단 검사기준처 부장은 “35도 경사도에서 측면으로 기울어지는 최대안전경사각도 시험을 통과하는 게 관건”이라며 “설계를 잘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 규제와 시설 등 인프라는 캠핑카가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캠핑카는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승합차로 분류된다. 외국과 달리 ‘트럭캠퍼’ 등 화물차는 캠핑카로 등록할 수 없다. 따라서 ‘포터’, ‘봉고’ 등 화물차를 캠핑카로 개조한다 해도 특수자동차의 하나인 이동업무차량이기 때문에 취사 시설을 갖출 수 없다. 사실상 ‘반쪽짜리 캠핑카’인 셈이다. 중고 화물차를 캠핑카로 개조하는 것 역시 현행법상 허용되지 않는다. 불법으로 캠핑카를 개조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조성훈 캠핑카제작자협회장은 “신조차(새 차), 운행차(중고차)에 대해 동일한 잣대가 필요한데 운행차에 대해 튜닝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은 현행법의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장 수요를 보고 법 개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핑카 주차 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 캠핑카는 전고가 높아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외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해도 전장(길이)이 다른 승용차나 승합차에 비해 길다 보니 주변 차량 이동에 방해가 돼 이웃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한다. 캠핑카를 주차 문제 때문에 되파는 경우도 왕왕 있다. 이 때문에 캠핑카 판매점들은 구매 희망자와 상담을 할 때 ‘주차 시설을 확보했는지’를 가장 먼저 물어본다. 캠핑카 전용 휴게소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20여곳 가운데 오토캠핑 휴게소는 한 곳뿐이다. 지난해 남해 제2고속도로의 장유 휴게소 오토캠핑장이 폐쇄돼 지금은 동해고속도로의 구정 휴게소(동해 방향)에만 남아 있다. 이 또한 캠핑카 전용 휴게소는 아니며 수도 시설을 갖춘 캠핑존에 가깝다. 전기나 물이 급히 필요한 ‘캠핑족’들은 주유소로 가서 양해를 얻고 빌려 쓰는 일이 다반사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이용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오토캠핑 휴게소를 더 늘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캠핑카를 몰고 갈 수 있는 곳도 많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국 1666곳의 캠핑장 가운데 오토캠핑장은 324곳(19.4%)이다. 이곳에서도 캠핑카를 주차할 만한 곳은 많지 않다. 공간이 넓은 국공립 캠핑장은 전국적으로 96곳에 불과하다. 시설 투자에 인색한 민간 캠핑장에서는 여름철만 되면 전력 사용 문제로 불만이 폭주한다. 캠핑카 제작업체 제일모빌의 장순탁 대표는 “캠핑장 전기가 항상 모자라다 보니 전압이 190V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저전압 상태가 지속되면 에어컨 기판이 녹아 제품 고장으로 이어지기 일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캠핑은 가족이 함께하는 여가 문화로 캠핑카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전기차 지원에 버금가는 캠핑카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글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글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사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아이젠카’ 장기렌트카, 최적의 가격비교 서비스

    ‘아이젠카’ 장기렌트카, 최적의 가격비교 서비스

    신차 장기렌트카 가격비교사이트 아이젠카에서 장기렌트카와 자동차리스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아이젠카는 단한번의 견적신청으로 최적의 가격비교 제공과 함께 25% 특판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보증금 없는 장기렌트카를 소비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심사기준까지 낮춰 무보증 장기렌트카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장기렌트카는 24개월에서 60개월까지 렌트사 명의의 차량을 내차처럼 이용한 후 익월 대여료를 지불하는 상품이다. 정확한 장기렌트카 가격비교를 위해서는 차종과 옵션, 보증금, 선수금, 정비조건, 중도해지 수수료, 주행거리, 자동차 인수금액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 업체와 계약을 진행해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젠카에서 진행하는 최적의 가격비교견적 프로모션 차종은 수입차 장기렌트카 부문에서는 벤츠 C,E,S클래스 (C220, E220, S350)와 BMW 3,5,7시리즈(320D, 520D, 750D)를 포진했고 렉서스 ES300H 하이브리드, 재규어 장기렌트 등 연비 좋은 수입차를 내세웠다. 국산차 장기렌트카로는 티볼리, QM3 장기렌트카 등의 소형SUV, 산타페, 소렌토,올뉴카니발 스포티지장기렌트, 코란도C 등의 SUV가 눈에 띈다. 또 중형차 및 소형차로는 레이, 스파크, 모닝, 소나타, K7, 그랜저ig장기렌트, 크루즈, 말리부, K3 등도 최대 할인 폭에 달해 주목할 만하다. 아이젠카에서는 캐피탈사와 렌터카사 총 18개 업체 특가를 통합가격비교 견적을 하고 있다. 오토리스와 렌탈회사의 특판이나 계약만료 시 차량가격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신차장기렌트카 자세한 내용은 아이젠카 홈페이지에서 상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PG車 규제 풀렸는데… 정작 자동차 업계는 갸우뚱

    액화천연가스(LPG)를 연료로 쓰는 5인승 이하 레저용차량(RV) 신차를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실제로 현실화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개발 또는 판매 중인 차가 거의 없는 가운데 자동차 회사들이 LPG용 RV 모델 생산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완성차 회사들은 예외 없이 “당분간 5인승 이하의 소형 LPG RV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LPG 차는 휘발유나 경유차보다 연비가 나쁘고 파워가 약한 데다 연료를 넣기도 불편해 내수부터 수출까지 시장성이 매우 낮다”면서 “장점보다는 단점이 두드러져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상황에서 누가 LPG차 제작에 선뜻 투자를 하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어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LPG가 미세먼지를 적게 방출한다고 보고 사용을 늘리겠다는 취지에서다. 현재는 개인이 LPG 차를 보유하려면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이거나 차량 소유주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어야 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RV는 승용차보다 무거워 더 힘 있는 엔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전히 디젤 엔진이 대세”라면서 “LPG 엔진 기술이 디젤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몇몇 국내 제조사들이 최근 몇 년간 LPG 엔진의 힘을 디젤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직분사 엔진 개발에 착수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내지 못했다. 한 완성차 업계 연구원은 “직분사 LPG 엔진은 이미 완성 단계에 도달했지만 상품성이나 효율성, 시장성 등의 측면에서 여전히 다른 엔진에 뒤진다는 내부 판단을 내렸다”면서 “향후에도 LPG 차가 국내 차 시장의 큰 변수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완성차 업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르노삼성 ‘뉴 QM3’ 새달 1일 출시

    르노삼성 ‘뉴 QM3’ 새달 1일 출시

    르노삼성자동차가 26일 ‘뉴 QM3’를 공개했다. 4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ℓ당 17.3㎞의 동급 최고연비와 넓고 실용적인 적재공간 등 장점을 유지하면서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이지(EZ)파킹 등 최신 편의사양과 안전기능을 더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가격은 미정으로 다음달 1일 공식 판매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경제 브리핑] 현대 ‘쏘나타 PHEV’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뉴 라이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18일 출시했다. 하이브리드카에 별도의 외부 충전 시스템을 함께 적용해 전기차의 단거리 경제성과 하이브리드카의 긴 항속거리를 겸비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연비는 복합 휘발유 기준 17.1㎞/ℓ, 복합 전기 기준 4.8㎞/㎾h. 판매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 ▲프리미엄 3935만원 ▲익스클루시브 4256만원.
  • “스토닉 月 1500대 이상 판매”

    “스토닉 月 1500대 이상 판매”

    “1800만원대 역대급 가성비… 연말쯤 휘발유 모델 추가”기아자동차가 1800만원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토닉’을 13일 출시했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들어갔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젊은 고객층에 맞춰 경제성과 스타일, 안전성을 겸비한 만큼 소형 SUV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 “국내 시장에서만 월 1500대 이상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스토닉은 2030 젊은 세대에 맞춰 기획 및 개발된 차다. 기아차는 “지난달 27일부터 실시한 사전계약 고객 1500여명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부터 30대까지의 비중이 약 57%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가 강조하는 스토닉의 최대 강점은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다. 국내 디젤 SUV로는 유일하게 1800만원대에서 출발하는 낮은 가격에도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30.6㎏.m를 구현했다. 1.6 E-VGT 디젤 엔진에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탑재, 연비가 ℓ당 17.0㎞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유 가격을 ℓ당 1229원이라고 가정할 때 5년간 스토닉을 몰면 동급 타사 자동차를 모는 것보다 110만원 이상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강성 차체 구조와 급제동·급선회에도 차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는 ‘차량자세제어시스템 플러스’(VSM+) 기능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155ℓ까지 화물을 실을 수 있다. 1.6ℓ 디젤 단일 모델이다. ‘디럭스’, ‘트렌디’, ‘프레스티지’ 등 3개 세부모델(1895만~2265만원)로 나뉘며 연말쯤 휘발유 모델이 추가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소형 SUV ‘한 지붕 싸움’… 수입 SUV ‘자존심 싸움’

    소형 SUV ‘한 지붕 싸움’… 수입 SUV ‘자존심 싸움’

    하반기 들어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신차를 쏟아 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화두는 단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전 세계적으로 SUV 시장이 지난 6년간 10배정도 규모가 커지고 연평균 성장률이 40%를 웃도는 등 폭발적인 확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SUV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생활 패턴이 레저를 중시하는 쪽으로 변하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SU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세단 못지않게 모델이 세분화되면서 부문별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하반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한 지붕 집안싸움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코나와 스토닉을 앞세워 소형 SUV 시장에서 격돌한다. 이전까지 소형 SUV 시장은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르노삼성자동차의 QM3가 주도한 가운데 현대차는 지난달 13일 첫 소형 SUV인 코나를 출시했다. 기아차도 이달 스토닉을 선보이면서 업계 지각변동을 기대 중이다.코나와 스토닉은 한 핏줄이긴 해도 특징은 뚜렷하게 구분된다. 코나는 스토닉에 비해 엔진 성능과 크기 등에서 앞선다.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는 범퍼와 상하단으로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 등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한편 스토닉은 국내 시판 중인 디젤 SUV 중 유일하게 1900만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했다. 2060만원부터 시작하는 티볼리 디젤보다 싸다. 동력 성능은 티볼리보다 높고 연비는 비슷한 수준이다.고성능 중형 세단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제네시스G70과 기아차의 스팅어가 격돌한다. 지난달 판매가 본격화된 스팅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속도를 올리는 데 단 4.9초밖에 걸리지 않아 가장 빠른 국산차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현대차는 오는 9월 제네시스의 첫 독자 모델인 제네시스G70을 선보인다.기존 EQ900와 G80이 에쿠스와 기존 현대차 제네시스를 변형했다면 제네시스G70은 제네시스라는 이름을 걸고 처음 자체 개발한 스포츠형 세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의 제네시스 브랜드에 젊고 역동적인 캐릭터로 승부한다”면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아우디 등 독일 3사와 경쟁할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중소형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신형 벨로스터와 기아차의 프라이드가 각각 출시를 준비 중이다. 11월 출시 예정인 신형 벨로스터는 기존의 비대칭 3도어와 함께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도 유지한다. 지난해 가을 공개됐지만 스토닉으로 인해 출시가 연기된 신형 프라이드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에서 역시 최대 격전지는 SUV다. 포문을 여는 것은 랜드로버의 올 뉴 디스커버리다. 이달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 뉴 디스커버리는 성인 7명이 탑승할 수 있고, 3열에도 190㎝ 키의 성인이 탈 수 있는 공간을 지녔다. 스마트폰으로 좌석을 원격제어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올가을 선보이는 중형 SUV 레인지로버 벨라는 쿠페형 지붕라인 등으로 디자인의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레인지로버 최초로 상황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도 채택했다. 벤츠와 BMW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도 볼거리다. 벤츠는 올 하반기에 총 5종의 신차를 쏟아 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SUV다. 뉴 GLA는 기존 GLA의 부분 변경 모델로 엔진 라인업을 확장하고 인테리어와 디자인, 편의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중형 SUV인 더 뉴 GLC 350 e 4매틱은 벤츠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모델이다.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이지만 최소의 연료를 소비하고 최소의 배기가스를 배출한다. 세단에서는 벤츠의 대표 모델 더 뉴 S클래스와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4인승 카브리올레 더 뉴 E클래스를 선보인다. BMW는 다음달 부분 변경한 4시리즈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완전 변경 모델인 신형 X3와 GT를 출시한다. X3는 이전 모델에 비해 무게를 최대 55㎏까지 줄이고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 주행등, 후면의 LED 라이트 등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GT는 BMW그룹의 최신 엔진을 탑재했으며 머리 위 여유 공간을 넓혀 세단의 안락함에 쿠페의 아름다운 선을 더했다는 평이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볼보도 9월에 XC60의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해 수입차 중형 SUV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결산] 車, FTA 5년 대미 수출 12.4%↑… 미국산 수입은 37.3%↑

    [한·미 정상회담 결산] 車, FTA 5년 대미 수출 12.4%↑… 미국산 수입은 37.3%↑

    “사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맺어서 그렇게 이득 본 것도 없는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와 ‘철강’ 분야를 자국에 불리한 FTA의 핵심인 것처럼 지목하자 관련 업계는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 부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2일 국내 산업계의 주장을 바탕으로 한·미 FTA에 대한 미국 측의 오해와 진실을 짚어봤다. #오해 1 한·미 FTA가 한국 완성차 업계의 배만 불렸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54억 9000만 달러다. 반면 미국 자동차의 한국 수입액은 9분의1 수준인 16억 8000만 달러에 그쳤다. 미국이 자동차 분야에 대해 ‘불공정’을 주장하는 근거다. 그러나 실상은 좀 다르다. FTA 발효 후 5년간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2.4%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한국의 미국 차 수입은 37.3%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 국산 차의 대미 수출은 96만 4000대로, 2015년 대비 9.5%나 감소했지만 미국산 수입은 전년 대비 22.4%(6만 99대)나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미국 내에 3만 2000개에 가까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현대·기아차가 6700여명, 동반진출한 63개 부품업체가 약 2만 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오해 2 재협상하면 미국 차가 잘 팔린다? 미국의 희망대로 한·미 FTA를 재협상하면 한국에서 미국 차가 잘 팔릴까. 답은 ‘글쎄요’다. 블룸버그통신의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페섹은 자신의 칼럼을 통해 “한국인이 미국 차를 사지 않는 이유는 8%의 관세 때문이 아니라 미국 차가 품질이 떨어지고 디자인 혁신에 무감각하고 연비도 나쁘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미국은 연비 규제 등 비관세 장벽 때문에 한국에서 차가 안 팔린다고 불평하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국내 연비 규제는 ℓ당 17㎞로, 미국(16.6㎞)보다는 까다롭지만 유럽연합(EU)은 ℓ당 18.1㎞로 한국보다 훨씬 높다. 일본(16.8㎞)도 미국보다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다. #오해 3 재협상으로 한국 철강업계를 제재한다? 국내 철강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을 무역 불균형 업종으로 지목한 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고강도 반덤핑·상계 관세로 미국으로의 수출길을 사실상 막아 놓았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은 한국산 열연, 냉연 품목에 각각 최대 61%, 65%의 반덤핑·상계 관세를 부과했다. 후판(두꺼운 철판)과 유정용 강관에도 각각 최대 11.7%, 24.9%의 추가 관세를 매겼다. 이런 탓에 이미 일부 제품은 미국 수출길이 막혔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심지어 포스코 현지 생산법인 등은 국산 열연을 수입할 수 없어 미국산을 쓰는 상태”라면서 “이미 고강도 반덤핑·상계 관세를 적용받은 나라에 재차 불만을 제기하는 건 전례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오해 4 한국이 중국 등 해외 철강업체의 덤핑 통로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 삼은 중국산 철강의 우회 덤핑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 한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가는 중국산 철강은 우리나라 전체 철강 수출 물량의 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업체도 중국산 철강을 수입해서 쓰는 터라 이를 불공정 무역으로 보는 것은 ‘이중 잣대’라는 주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의 자동차와 철강 산업이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 업계의 지지를 등에 업고 집권한 트럼프가 한국을 문제 삼는 것은 지극히 정치적인 내수용 카드를 내미는 것”이라면서 “향후 협상 과정에서 충분한 해명과 정확한 자료로 오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트럼프 “자동차·철강 무역 한국에게 유리”…과연 맞는 말일까

    트럼프 “자동차·철강 무역 한국에게 유리”…과연 맞는 말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미 간 ‘공정한 무역’을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불공정 무역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동차’와 ‘철강’을 꼬집었다.그런데 과연 자동차와 철강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무역이었을까. 2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54억 9000만 달러로, 미국 자동차의 한국 수입액 16억 8000만 달러의 9배에 달한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2011년 86억 3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54억 9000만 달러로 12.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자동차의 한국 수입액은 3억 5000만 달러에서 16억 8000만 달러로 37.1% 늘었다. 추이를 보면 미국 자동차의 한국 수출이 더 늘어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 기업은 자동차를 미국에서 팔고 있다”면서 “마찬가지로 미국의 기업도 상호호혜적 원칙에 기반해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미국이 문제를 제기한 한국의 비관세장벽은 연비 규제와 수리 이력 고지 등을 따진다. 우리나라의 연비 규제는 ℓ당 17㎞로, 미국(16.6㎞)보다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엄격한 18.1㎞를 적용하고 있고, 일본 역시 미국보다 높은 16.8㎞기 때문에 불합리한 규제로 보긴 어렵다. 또 수리 이력 고지는 미국 36개 주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제도를 이미 시행 중이어서 한국차도 같은 규제를 받고 있다. 철강 무역에서는 한국산 철강제품의 덤핑과 한국을 통한 중국산 철강의 우회덤핑이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덤핑 수출을 허용하지 말아 달라고 한국 측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철강은 전세계적인 공급과잉 현상 속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부터 미국 정부의 타깃이 돼 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에는 미 상무부가 지난 3월 포스코 후판에 11.7%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매긴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유정용 강관을 수출하는 넥스틸과 현대제철에 각각 24.9%와 13.8%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사실상 모든 종류의 철강제품에 대해 관세를 물린 셈이다. 이로 인해 지난 1∼5월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액은 4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감소했다. 한국을 통한 중국 철강의 우회덤핑 문제도 우리로서는 억울한 면이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한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과도한 양의 중국산 철강제품이 있다는 사실 등에 관해 솔직담백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실제로 한국을 경유해 미국으로 가는 중국 철강은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 물량의 2%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미국 업체도 중국산 철강을 수입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불공정 무역으로 보는 것은 ‘트집 잡기’라는 목소리도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간 활용성·경제성 겸비한 미래형 SUV

    공간 활용성·경제성 겸비한 미래형 SUV

    기아자동차는 지난 15일 국산 SUV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니로 PHEV)와, 디자인 고급화 및 신규 사양 적용으로 경쟁력을 높인 ‘2018 니로’를 각각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먼저 니로 PHEV는 하이브리드카를 기반으로 별도의 외부충전 시스템을 함께 적용해 전기차의 단거리 경제성과 하이브리드차의 긴 항속거리를 모두 갖췄다. 또한 SUV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주중에는 출퇴근을 위해 도심 위주의 짧은 거리를 주행하고 주말에는 레저와 여행을 즐기는 데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니로 PHEV는 고효율의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40㎞의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800㎞를 포함해 총 840㎞의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2018 니로는 트렁크 후면에 탑재됐던 12V 보조 배터리를 납산에서 리튬 이온으로 변경하면서 차량 하부의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합치는 통합 배터리팩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보조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9ℓ의 추가적인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배터리 중량도 감소시켜 연비를 높였다. 이와 함께 2018 니로는 LED 헤드램프 및 LED 실내등을 탑재해 고급스러움을 높였으며, 유채색 계열의 ‘딥 세룰리언 블루’ 컬러를 추가해 개성 넘치는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아울러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IMS)을 신규 적용하는 한편 고객 선호도가 높은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을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LKAS)과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등 첨단 안전사양으로 안전성도 높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가성비 무장 ‘스토닉’ 출격

    가성비 무장 ‘스토닉’ 출격

    기아자동차는 2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을 언론에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본격 시판된 그룹 계열사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디젤 모델(1.6ℓ)만 내놓았다.●가솔린 앞세운 ‘코나’와의 경쟁 피해 코나도 1.6 디젤 모델이 있지만 디젤보다 195만원 저렴한 가솔린 모델이 주력이다. 소형 SUV 시장 1위인 쌍용차 ‘티볼리’(가솔린·디젤)를 따라잡기 위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역할 분담에 나선 것이다. 기아차는 이날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디어 설명회에서 스토닉의 최대 강점으로 경제성을 내세웠다. 국내 출시된 소형 디젤 SUV 중 가장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다. 기본형(디럭스)의 가격은 1895만~1925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경쟁 차종인 티볼리(2060만원·TX 기준), 르노삼성 ‘QM3’(2220만원·SE 기준)보다 각각 최대 165만원, 325만원 저렴하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은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싼 디젤 모델부터 출시하기로 했다”면서 “가솔린 모델은 소비자 반응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판 소형 디젤 SUV중 가장 저렴 스토닉의 연비(17인치 타이어 기준)는 ℓ당 16.7㎞로 QM3(17.3㎞)에 약간 못 미친다. 16인치 타이어를 기본 장착한 티볼리(15.3㎞)보다는 높다. 크기는 경쟁 차종에 비해 조금 작다. 차체의 길이(4140㎜)는 QM3보다 15㎜ 길지만, 너비(1760㎜)와 높이(1520㎜)는 작다. 대신 뒷좌석을 완전히 접어 짐 싣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스토닉이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의 인기를 이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로는 지난해 3월 이후 지난달까지 총 2만 7010대가 팔렸다. 일부에서는 스토닉과 니로가 동급 차종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잠식 효과’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서보원 실장은 “니로는 차체 크기만 놓고 보면 준중형에 가깝다”면서 스토닉이 사실상 유일한 소형 SUV라고 주장했다. 정식 출시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설] 1t 트럭에 제네시스급 부담 줄 경유값 인상

    정부가 경유값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경유를 연료로 쓰는 자동차를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지목한 결과다. 기존의 수송용 연료값은 휘발유, 경유, LPG의 비율이 100대85대50이다. 그런데 정부의 시나리오에는 경유값을 휘발유값의 최소 90%에서 최고 125%까지 올리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환경정책평가연구원·교통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 등 4개 국책연구기관이 수행한 용역 결과라고 한다. 경유 자동차를 갖고 있는 사람치고 이 소식에 충격을 받지 않은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청와대는 당장 “경유값을 125%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아주 비현실적인 주장이 보도됐다”면서 “영세 자영업자 대책 등 포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진화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도 “정부가 미리 방향을 정해 놓은 것은 없다”면서 “용역 안의 10개 시나리오를 모두 올려놓고 논의할 것”이라고 펄쩍 뛰었다고 한다. 물론 경유값을 하루아침에 휘발유값의 125% 수준으로 올리는 것은 누가 봐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정부는 인상률을 언급하지 않았을 뿐 ‘경유값을 올린다’는 원칙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서민 생계를 담보로 세수를 늘리겠다는 뜻인지 궁금하다.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 추진 과정에서 철저하게 앞뒤가 뒤바뀐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미세먼지가 국민의 생명에 위협을 미치는 상황에서도 그 원인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하는 노력을 기울였는지 묻고 싶다. 지난해 6월 미세먼지 특별 대책에서 수도권 초미세먼지는 발생 원인의 29%가 경유차에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몇 달도 지나지 않은 10월 환경부 국감에서는 시멘트 공장과 연탄 공장의 비산먼지가 원인의 38%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을 바꾸었다. 이런데도 경유차 소유자들이 기름값 인상을 수용할 수 있겠는지 당국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어 보라. 경유값 인상은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가 가장 시급한 정책 목표로 삼고 있는 양극화 해소에도 어긋난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이 쓰는 1t 트럭 포터Ⅱ는 자동변속기 기준 경유 1ℓ로 8.9㎞를 달린다. 최고급 승용차인 3300㏄급 제네시스 G80의 휘발유 공인연비도 8.9㎞/ℓ로 같다. 경유값을 조금이라도 올린다면 1t 트럭 사용자들이 제네시스급 기름값을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다. 정부는 먼저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국민이 수긍할 수 있게 밝히기 바란다. 대책은 그 이후에 내놓으라.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고 해도 서민은 맨 나중 순위가 돼야 한다.
  • 현대차 ‘코나’ 오늘부터 본격 판매

    현대차 ‘코나’ 오늘부터 본격 판매

    현대자동차의 국내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27일부터 본격 판매된다.코나는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디젤 1.6 엔진’의 2개 모델로 7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77마력에 최대 토크 27kgf·m의 성능을 낸다.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이 136마력으로 가솔린 엔진에 뒤지지만 순간 가속력을 나타내는 최대토크(30.6kgf·m)에선 앞선다. 가솔린 모델은 4륜 구동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연비(복합연비 기준)는 디젤 모델이 16.8㎞/ℓ로 가장 높다. 가솔린 2륜 구동과 4륜 구동 연비는 각각 12.8㎞/ℓ, 11.3㎞/ℓ이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895만~242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여기에 195만원이 추가된다. 코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기술이 포함됐다.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사전 계약을 받은 결과, 총 5012대가 판매됐다. 올해 국내 목표 판매대수로 잡은 2만 6000대의 20% 수준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쉐보레 ‘2018 트랙스’ 사전계약, 막오른 소형 SUV 시장 전쟁

    쉐보레 ‘2018 트랙스’ 사전계약, 막오른 소형 SUV 시장 전쟁

     한국지엠 쉐보레가 12일 ‘2018년형 더 뉴 트랙스’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3일 공개되는 현대자동차의 국내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에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신형 트랙스는 1.4ℓ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ℓ 디젤 모델의 최고 가격을 각 29만원씩 내렸다. 또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을 도입해 제품 기본 가격을 기존보다 160만원 인하한 1695만원(LS 수동)부터 판매한다. 가격 경쟁력을 높여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1.4ℓ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12.3ℓ(복합연비 기준)이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더 뉴 트랙스 블레이드 에디션은 18인치 블레이드 투톤 알로이휠과 크롬 테일게이트 핸들을 적용했다. 차량 내부 동반석 하단에 수납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실용성도 높였다. 좌우 후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고 시스템과 주행 중 사각지대의 차량을 감지해 안전한 차선 변경을 돕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블레이드 에디션의 가격은 2606만원이다.  현대차 코나와 함께 다음달 기아차 ‘스토닉’도 소형 SUV 시장에 가세하면서 이 시장은 하반기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소형 SUV 시장의 강자였던 쌍용차와 르노삼성도 각각 ‘티볼리’ ‘QM3’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검토 중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QM3를 들여오지 않았다면 현대·기아차가 과연 그 차를 내놓았을까”라고 반문하면서 “소형 SUV로 보기엔 다소 큰 차를 가지고 와서 ‘공간이 넓다’고 한다면 프로페셔널하지 않다”고 일침을 놓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콤팩트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C 43 직접 타 보니

    ‘콤팩트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C 43 직접 타 보니

    지붕 완전히 열리는 데 약 20초 외부 소음 감소 ‘에어가이드’ 기능 지난달 22일 만난 ‘작은 거인’은 유독 시선을 끄는 힘이 강했다. 은은한 고급스러움이 묻어나서일까. 아니면 시속 30㎞의 저속 구간에서도 거친 숨소리를 내는 듯한 엔진음 때문일까.아직 진짜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는 데도 이미 ‘주인공’이 됐다. 이 차의 진가는 지붕을 열었을 때 드러난다. 그런데 지붕을 펴는 순간 도로 한가운데에서 ‘원맨쇼’를 하는 것처럼 비쳐질까 봐 (지붕 개폐) 버튼을 눌러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8월부터 본격 판매된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C 43. ‘콤팩트 로드스터’(오픈카)라는 수식어가 달린 이 차는 아직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지난 3월까지 판매 대수는 73대에 그친다. 하지만 SLC의 전신이 ‘SLK’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자동차를 좀 안다”는 사람들은 무릎을 딱 치게 된다. SLK는 지난 20년 동안 약 67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모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픈카는 미세먼지 때문에 신세를 한탄해야 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이 청명해지자 오픈카의 가치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 차는 시속 40㎞의 속도 이하에서만 지붕이 열리고 닫힌다. 지붕이 완전히 열리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초. 지붕을 열고 달릴 때 거침없이 몰아치는 찬 바람에 노출되는 운전자를 위해 머리와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준다. 또 실내로 유입되는 바람을 차단시키고 외부 소음을 감소시키는 ‘에어가이드’ 기능도 적용돼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각각 따로 조절이 가능하다. 지붕을 꼭 열지 않아도 매직 스카이 컨트롤 기능이 탑재돼 있어 유리로 된 지붕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햇볕이 내리쬘 때에는 지붕의 밝기를 어둡게 하면 된다. 주행 보조 기술도 진화했다. 자동으로 앞뒤 차량과 간격 조절을 해주는 기능(디스턴트 파일럿 디스트로닉)이 기본사양으로 적용됐다. 시속 30~200㎞ 범위 내에서 크루즈 컨트롤 레버를 이용해 작동할 수 있다. 전방에 차량이 없으면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속도에 도달할 때까지 가속 주행을 한다. 급감속이 필요하면 경고음과 함께 경고판에 경고 표시가 뜬다. 장거리 운전의 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이전 세대인 SLK에는 적용하지 않았던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3.0ℓ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53㎏.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9.5㎞/ℓ. 가격은 8970만원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와우! 과학] 전기차 혁명…‘즉시 충전’ 배터리 개발

    [와우! 과학] 전기차 혁명…‘즉시 충전’ 배터리 개발

    전기 자동차는 연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는 등 여러 이점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 운전자는 여전히 휘발유나 경유 차량을 구매하고 있다. 왜냐하면 전기 차는 연료 전지(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미국의 과학자들은 전기차의 전지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일반 차량에 기름 넣는 데 걸리는 시간만큼 짧게 만든 새로운 전지를 개발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미국 퍼듀대 연구진이 위와 같은 전기 차량 충전 시스템을 고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유체 전해액을 사용해 사용한 전지를 재충전하는 멤브레인(전해질막)이 없는 전지로, 충전 시간이 거의 없고 충전소에 필요한 시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대를 가속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보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존 쿠시먼 교수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고 테슬라와 같은 회사의 인기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에게는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업계에서 가장 큰 과제는 배터리 충전은 물론 차량 충전을 위한 기반 시설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고, 운전자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차량 완충에 걸리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순수 전기자동차(BEV·Battery electric vehicle)는 배터리팩에 저장된 전기로 구동하는데 이 전기가 떨어지면 가정의 콘센트나 충전소를 통해 오랜 시간을 들여 전기를 충전해야 한다. 또 다른 연구자인 에릭 나우만 교수는 “충전소를 설계하고 구축하려면 엄청난 비용을 들여 기반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렇지만 우리는 일반 차량에 기름을 넣듯 다 쓴 배터리액을 즉시 충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 회사는 석유를 정제하는 대신 다 쓴 전해질액을 재생하고, 주유소는 기름이나 가스를 공급하는 대신 유체 전해질액을 차량에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이 개발한 배터리는 전해질막이 없어 다른 이점도 갖는다. 쿠시먼 교수는 “전해질막이 오염되면 충전 횟수가 제한될 수 있고 배터리 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시스템은 안정적이고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퍼듀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온실가스 내뿜고 수출은 ‘0’…LPG차 규제 푼다고 팔릴까

    온실가스 내뿜고 수출은 ‘0’…LPG차 규제 푼다고 팔릴까

    해외 수출 땐 별도 인증받아야…미·유럽 등선 수요 거의 없어국내 완성차 업체가 생산하는 승용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은 단 한 대도 수출이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LPG 중고차는 중동 등 일부 시장에 수출되지만 신차는 전부 내수용으로만 생산된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LPG차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어서다. 충전소가 많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이 많아 친환경차 시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미세먼지 배출이 적다는 이유로 LPG차에 대한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1일 국내 완성차 업체로부터 LPG차 판매 현황을 받아본 결과 LPG차 총 13종 모두 국내에서만 팔렸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팔린 3만 2318대 중 수출 차량은 전무하다.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LPG차를 해외에서 팔려면 별도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수요가 많지 않아 인증조차 안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LPG차 비중(지난해 6월 말 기준)은 0.06%다. 영국(0.39%), 일본(0.30%)도 별반 다르지 않다. 반면 우리나라는 LPG차 비중이 11.67%에 달한다.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LPG 택시를 허용한 뒤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7인승 이상 레저용차량(RV) 등으로 이용 대상 범위를 확대하면서다. 그런데 LPG 업계에서는 “LPG차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 배출도 경유차의 5~10%에 불과하다”며 “친환경차인 LPG차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주장한다. 정부도 이에 화답하듯 이르면 이달 말부터 LPG차에 대한 규제를 확 풀 것으로 보인다. 일단 RV는 7인승 이하도 LPG차가 허용되는 분위기다. 5인승 싼타페, 쏘렌토가 LPG차로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1600㏄ 이하(또는 2000㏄ 이하) 승용차에 대해서도 LPG차를 허용할지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싼타페 LPG차가 시장에 나온다 해도 얼마나 팔릴지는 미지수다. 현대차는 2003년 초반까지 ‘싼타페 2.7 LPG’ 차량을 판매했지만 판매대수(2406대, 2002년 기준)가 저조해 단종시켰다. 1999년 출시한 ‘트라제 2.7 LPG’ 모델도 역시 인기가 없어 2003년 단종됐다. 업계 관계자는 “LPG는 성능 면에서 가솔린, 디젤에 한참 모자란다”면서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싼 것처럼 보이지만 연비 역시 낮아 단위연료비(원/㎞)로 환산하면 경유차보다 못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3월 LPG차의 단위연료비는 89.17원으로 경유차(77.86원)보다 높게 나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자동차, 가끔은 신나게 놀자 미래 먹거리 ‘쉼’에서 나온다

    현대자동차, 가끔은 신나게 놀자 미래 먹거리 ‘쉼’에서 나온다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우리가 그리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다양한 모습 중 하나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조금이나마 쉬워지는 그런 세상일 거다. 기업들도 그런 미래를 그려 왔다. 새 정부 출범으로 그 꿈을 실현하려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직급 승진이나 특정 시기에 맞춰 한 달씩 휴가를 주거나 자기 상황에 맞게 유연근무제를 할 수 있는 회사가 표준이 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간 근무시간 2113시간(2015년 기준)은 세계 최장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66시간을 훌쩍 넘고,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미국, 일본, 독일 등보다도 수백 시간 많다. 근무시간에 오로지 일에만 몰두했냐고 묻는다면 답은 ‘글쎄요’다. 만성적인 야근, 근무시간의 딴짓 등이 기업에는 초과근무 수당 지불이라는 달갑지 않은 상황을, 근로자에게는 제대로 쉴 수 있는 시간을 뺏어 가는 결과를 가져온다. 머리도 가끔 쉬어야 새로운 생각이 떠오른다. 그런 새 생각이 기업의 미래 먹거리다. 거창한 사업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고 관행적으로 해왔던 일도 시각을 달리하면 창의적인 해결책이 떠오르기도 한다. 연구개발(R&D)에 힘을 쏟을수록 임직원의 휴가에도 역점을 두는 까닭이다. 미래에 표준이 될 친환경차 개발, 석유 한 방울 나지 않지만 석유 제품은 수출하는 역발상 등이 그래서 가능하다. 기업들이 그리는 미래는 두 개의 트랙이다. 임직원들이 신나게 잘 놀고 그 결과 다양한 미래의 먹거리를 찾아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얼핏 보면 다른 듯한 두 개의 트랙은 하나의 트랙으로 합쳐진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방법의 하나다.현대자동차는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EV) 자율주행차는 기술적으로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4’(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를 만족시켰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실제 도로 시승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초기 단계부터 자율주행을 목표로 설계됐다. 외관상 양산형 모델과 큰 차이는 없지만 차량 곳곳에 최첨단 센서가 숨겨져 있다. 전면에 설치된 라이다(레이저 반사광을 이용한 거리 측정 센서)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레이더(고주파 반사를 이용한 거리 측정 센서)는 주변에 있는 차량이나 물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준다. 전면 유리 상단에 장착된 3개의 카메라는 보행자, 차선, 교통 신호 등을 감지한다. 또 차량 지붕에 달린 위성항법장치(GPS) 안테나는 이동물체 간 위치의 정확도를 높여 주고, 고해상도 매핑 데이터를 통해 도로의 경사 및 곡률, 차선 폭, 방향 데이터 등의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 밖에 후측방 레이더를 통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의 차선 변경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복잡한 도심 속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완벽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배경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친환경 수소연료전기차도 개발 중이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월드IT쇼’에서 공개한 ‘FE수소전기차 콘셉트카’는 미래 친환경 신기술을 의미하는 ‘퓨처 에코’(Future Eco)의 앞글자를 땄다. 이 차를 처음 선보인 건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다. 이 콘셉트카에는 가솔린 차량 수준의 동력 성능과 800㎞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유럽 기준)를 목적으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전기차(투싼 수소전기차의 후속 모델)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4년 말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평균연비를 25% 향상시키겠다”고 공언했다. 2020년까지 총 28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이겠다는 친환경차 중장기 전략도 발표했다. 미래 친환경차 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되더라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차 개발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현재 현대차(기아차 포함)는 하이브리드 6개 차종(아이오닉, 니로, 쏘나타, K5, 그랜저, K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개 차종(아이오닉, 쏘나타, K5, 니로), 전기차 3개 차종(아이오닉, 쏘울, 레이), 수소전기차 1개 차종(투싼) 등 14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내년에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20㎞를 넘는 전기차를 선보인다. 2020년에는 주행거리가 400㎞에 이르는 전기차도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든 친환경차를 독자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향후 친환경차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친환경차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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