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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美서 쾌속질주

    현대차·기아, 美서 쾌속질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2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파죽지세로 달리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을 일부 받지 못하고 있음에도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고공행진 중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10월 미국에서 누적 137만 617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성장한 역대 최대치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미국에서 거의 매월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1개월 기준으로도 12만 5693대 판매로, 10월 기준 최다 실적이다. 현대차·기아의 월별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연속이다.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인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지난달 현대차·기아 합산 전기차는 미국에서 7661대가 팔렸는데 이는 1년 전보다 118.9% 증가한 숫자다. 하이브리드도 1만 3150대로 같은 기간 4.2% 더 많이 팔렸다. 이 밖에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카니발 등 레저용차량(RV) 등의 판매가 과거보다 확대된 영향도 있다. 현대차·기아는 일반 전기차도 보조금 요건을 맞추고자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 “준비됐어요” 부산으로 물든 파리…4대 그룹, 엑스포 유치 막판 스퍼트

    “준비됐어요” 부산으로 물든 파리…4대 그룹, 엑스포 유치 막판 스퍼트

    2030년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오는 28일(현지시간)로 다가오면서 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그룹이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 유치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들어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은 총회를 앞두고 파리로 집결해 엑스포 부산 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한 주요 그룹들은 격전지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에서 14개의 광고판을 통해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샤를드골국제공항 이용객들은 100m 이상의 이동 동선에 연달아 배치된 대형 광고판에서 다양한 갤럭시 광고와 더불어 부산의 인상적인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부산엑스포 홍보 이미지를 접할 수 있다. 광고판이 설치된 입국장은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등 주요 항공편이 이용하는 곳으로, 삼성전자는 2030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BIE 총회 때까지 파리에서 부산엑스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등 글로벌 주요 행사에 맞춰 부산 엑스포 광고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펼쳤다.현대자동차그룹은 파리 시내 주요 명소와 쇼핑몰 등에 있는 270여개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 지난 1일 시작된 이번 유치전은 BIE 본부가 있는 파리에서 옥외광고를 통해 부산을 알리고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옥외광고에는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 주요 상징물과 ‘부산은 준비됐다’는 의미의 ‘부산 이스 레디’(BUSAN is Ready) 슬로건 등이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도 영상에 등장해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도 빠진 채 BIE 총회 최종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과 정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은 윤 대통령과 런던을 먼저 방문한 뒤 파리로 자리를 옮겨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화성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범운영

    화성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범운영

    경기 화성시가 급격한 도시화·산업화로 인한 물류운송 수요 증가로 화물자동차 등록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범운영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대상지는 향남(장짐리 산 34), 동탄(석우동 590-26), 동탄중동(중동 370-1)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3곳이다. 그간 주거지역 내 불법 밤샘주차로 인한 소음·매연 등 주거환경 악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남·동탄 권역에 약 1년 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두 곳을 조성했으며, 기존 조성된 동탄중동 공영차고지를 포함 총 399면의 화물자동차 주차면을 확보해 향남·동탄권역의 화물자동차 주차난과 밤샘주차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영섭 교통행정과장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범운영을 통해 차고지 운영에 화물차주의 의견을 반영하고 운영 상 도출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 5월 정식운영하기까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6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5월 정식운영할 예정이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이용 신청과 관련된 사항은 화성도시공사로 문의하면 된다.
  • “한표라도 돌려세우자”…격전지 파리서 ‘부산엑스포’ 막판 열기 지피는 4대 그룹

    “한표라도 돌려세우자”…격전지 파리서 ‘부산엑스포’ 막판 열기 지피는 4대 그룹

    2030년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오는 28일(현지시간)로 다가오면서 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그룹이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릴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 유치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들어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은 총회를 앞두고 파리로 집결해 엑스포 부산 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한 주요 그룹들은 격전지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서 14개의 광고판을 통해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샤를 드골 국제공항 이용객들은 100m 이상의 이동 동선에 연달아 배치된 대형 광고판에서 다양한 갤럭시 광고와 더불어 부산의 인상적인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부산엑스포 홍보 이미지를 접할 수 있다. 광고판이 설치된 입국장은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등 주요 항공편이 이용하는 곳으로, 삼성전자는 2030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BIE 총회 때까지 파리에서 부산엑스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등 글로벌 주요 행사에 맞춰 부산 엑스포 광고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펼쳐 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파리 시내 주요 명소와 쇼핑몰 등에 있는 270여개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 지난 1일 시작된 이번 유치전은 BIE 본부가 있는 파리에서 옥외광고를 통해 부산을 알리고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옥외광고에는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 주요 상징물과 ‘부산은 준비됐다’는 의미의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 슬로건 등이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도 영상에 등장해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수 BIE 회원국 관계자들이 상주하는 파리에서 K-컬처의 감성으로 부산의 경쟁력을 표현한 옥외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해 실질적인 득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도 빠진 채 BIE 총회 최종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과 정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은 윤 대통령과 런던을 먼저 방문한 뒤 파리로 자리를 옮겨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화물차 불법주차 이제 그만..충주시 공영 차고지 준공

    화물차 불법주차 이제 그만..충주시 공영 차고지 준공

    충북 충주시는 화물차 불법주차를 막기위해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목행동 5만 6875㎡ 부지에 마련된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특대형·대형·소형화물차 등을 주차할수 있는 318면과 휴게실, 샤워장 등을 갖췄다. 국비 17억원, 도비 62억 원, 시비 87억원 등 총 166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올해 말까지 공영차고지를 무료로 시범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유료로 전환된다. 한달 기준 4.5t 이상 화물차는 6만원, 2.5t~4.5t 사이 화물차는 4만 5000원이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동안 주요 도심권과 도로변 불법주차 구역 등의 밤샘 무단주차 화물차를 대상으로 집중 계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경북 구미시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달 11일 운수업계 관계자, 교통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입지 분석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올해 안에 최적의 공영차고지 후보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 근로시간 면제 한도 초과·부당 지원…노조 회계에 이어 ‘전임자’ 조준

    근로시간 면제 한도 초과·부당 지원…노조 회계에 이어 ‘전임자’ 조준

    민간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노동조합의 ‘근로시간면제 제도(타임오프)’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드러났다. 지방 공기업은 면제자 지정없이 사후 승인하는 방식으로 인원 한도를 10배 초과했다. 노조사무실 직원 급여를 지원할 수 있는 단체협약을 체결한 대학과 제네시스 등 고급 승용차를 노조에 지원한 기업도 있었다. 정부의 노사 법치주의가 회계 공시에 이어 노조 전임자로 확대되고 있다. 2일 고용부가 발표한 ‘근로시간면제 제도 운영 및 운영비 원조 기획 근로감독’ 중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점검 사업장 62개 중 39개에서 총 59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 근로시간면제자는 단체협약 또는 사용자 동의를 통해 사용자로부터 급여를 받으며 노조 업무만 수행하는 근로자로 사업 또는 사업장별로 조합원에 따라 한도가 정해져 있다. 고용부는 지난 5~7월 실시한 근로시간면제 운영현황 및 실태조사에서 위법·부당사례가 확인되자 2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9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획 감독을 진행 중이다. 적발된 위법 사항은 근로시간면제 한도 초과 및 위법한 운영비 원조 등 부당노동행위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법한 단체협약(11건), 단체협약 미신고(8건) 등이다. 공공기관인 A사는 노사가 이면 합의로 면제 시간과 인원 한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공기업 B사는 사용자가 급여를 지급하는 근로시간 면제자를 기준(32명)보다 약 10배(311명) 많게 인정했고, 근로시간 대상 면제 활동 약 1만 8000여 시간을 차감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공공기관 자회사인 C사에서는 지난해 전임자(12명)가 풀타임과 파트타임 포함해 125명에 달했다.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D사는 사업장인 아닌 공장별 면제자를 운영하고 교섭기간을 유급으로 인정하는 등 노조 활동으로 편법으로 보장했다. 노조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침해할 수 있는 운영비 원조도 심각했다. E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노조에 10억 4000여만원을 지원했고, 반도체 제조사인 F사는 노조위원장의 기본급을 인상하는가 하면 차량 및 유지비를 지원했다. G사는 노조에 승용차 10대 렌트비(1억 7000여만원)와 유지비(약 7000만원), 면제자 직책수당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는 위법이 확인된 사업장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리는 한편 불응시 형사처벌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부당노동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위법한 단협은 500만원 이하 벌금, 단협 미신고는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공부문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신속히 시정키로 했다. 또 이달 말까지 140개소에 대한 감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노사 법치는 현장에서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라며 “향후 규모와 업종을 고려해 근로감독을 확대하는 등 근로시간면제 관련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여수 금오도 아내 추락사’ 살인 혐의 벗은 남편, 12억 보험금 받는다

    ‘여수 금오도 아내 추락사’ 살인 혐의 벗은 남편, 12억 보험금 받는다

    여수 금오도 방파제에서 자동차 추락사고로 아내를 고의로 숨지게 한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은 남편이 사망보험금 12억원을 달라며 보험사들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남편 A씨가 보험사 2곳과 신용협동조합중앙회를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보험사들이 A씨에게 12억원을 줘야 한다고 본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보험사고의 우연성과 증명책임, 보험수익자의 고의에 관한 법리오해 또는 판례위반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보험사들은 A씨에게 보험금 12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2020년 10∼11월부터 이날까지 붙은 이자만 2억 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A씨는 2018년 12월 31일 오후 10시쯤 전남 여수시 금오도 선착장에서 아내를 승용차와 함께 바다에 추락시켜 숨지게 한 의혹을 받았다. 재혼 20여일 만의 일이다. 아내와 선착장에서 머물던 A씨는 후진하다가 추락 방지용 난간을 들이받고 차 상태를 확인한다며 혼자 운전석에서 내렸다. A씨는 차량 변속기를 중립(N)에 위치한 상태로 하차했고 경사로에 있던 차량은 아내를 태운 상태로 그대로 바다에 빠졌다. A씨는 실수로 차량 변속기를 중립에 두고 하차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A씨가 일부러 차를 밀어 바다에 빠뜨렸다고 보고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사고 직전 아내 명의로 수령금 17억원 상당의 보험이 다수 가입된 점, 혼인신고 이후에 보험금 수익자 명의가 숨진 부인에서 A씨로 변경된 점도 살인 혐의의 근거가 됐다. 1심은 A씨의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고의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만 인정해 금고 3년을 선고했다.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이 판결은 2020년 9월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살인 혐의를 벗은 A씨는 그해 11월 보험사들을 상대로 12억원의 보험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보험금 소송에서도 법원의 판단은 엇갈렸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아내를 고의로 해친 경우에 해당한다며 청구를 기각했으나 2심은 고의 살해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며 12억원의 보험금을 보험사들이 전액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보험사들이 불복했으나 대법원 역시 2심과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 “해돋이 보자” 재혼 20일만에 추락사…보험금 ‘14억’ 남편에게

    “해돋이 보자” 재혼 20일만에 추락사…보험금 ‘14억’ 남편에게

    보험금을 노리고 자동차 추락사고로 아내를 숨지게 했다는 ‘여수 금오도 사건’과 관련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남편이 보험사를 상대로 최종 승소했다. A씨는 보험금 12억원에 지연이자를 더해 14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은 2일 ‘전남 여수 금오도 사망사건’으로 알려진 익사 사건의 남편 A씨가 보험사 3곳을 상대로 낸 보험금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원심이 정한 지연손해금의 기산점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파기자판했다. 대법원 판단에 따라 보험사들은 A씨에게 보험금 12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2020년 10∼11월부터 이날까지 붙은 이자를 계산하면 약 2억 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살인 혐의 1심 유죄, 2·3심 무죄 금오도 사망사건은 2018년 12월 31일 전남 여수 금오도 여천항에 중립기어 상태로 세워져있던 자동차가 굴러내려가 바다에 빠지면서, 차 안에 타있던 여성 B씨가 사망한 사건이다. B씨는 A씨의 아내로,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함께 바닷가에 여행을 갔다가 변을 당했다. 재혼 20여 일 만이었다. A씨와 B씨는 만난 지 3개월만에 혼인신고를 한 재혼 부부 사이였다. 아내와 선착장에서 머물던 A씨는 후진하다가 추락 방지용 난간을 들이받고 차 상태를 확인한다며 혼자 운전석에서 내렸다. A씨는 차량 변속기를 중립(N)에 위치한 상태로 하차했고 경사로에 있던 차량은 아내를 태운 상태로 그대로 바다에 빠졌다. 추락 당시 차량 상태, 구조활동 태도와 더불어 A씨가 사망하기 직전에 보험 2건에 가입하는 등 보험금이 최대 17억 5000만원에 이르고 혼인신고 3일 만에 보험 3개의 수익자 명의가 A씨로 바뀐 정황은 당시 살인 혐의 근거로 제시됐다. 1심 재판부는 살인죄로 기소된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나 2심에서 살인 혐의가 무죄로 뒤집혔다. 당시 재판부는 A씨가 차를 밀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봤다. 또 현장 검증 결과를 토대로 A씨가 차를 밀지 않더라도 차량 내부의 움직임 등으로 차가 굴러갈 수 있다고 봤다. 사고 직전 B씨가 기존 보험을 해약하고 사망 보험금을 높인 새 보험에 다수 가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역시 살인의 직접적인 동기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12억 보험금 청구소송 끝내 승소 이 판결은 2020년 9월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살인 혐의를 벗은 A씨는 그해 11월 보험사들을 상대로 12억원의 보험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보험금 소송에서도 법원의 판단은 엇갈렸다. 1심 재판부는 “사망보험금을 최대한으로 늘려 보험 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것이 상당히 이례적인 부분이며, 자녀들을 두고 보험수익자를 A씨로 변경한 경위도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A씨가 아내를 고의로 해친 경우에 해당한다며 청구를 기각했으나 2심은 고의 살해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며 12억원의 보험금을 보험사들이 전액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보험사들이 불복했으나 대법원 역시 2심과 같은 판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다만 소송촉진법에 따른 12%의 지연이자가 붙는 시점을 보험사들에 소송장이 송달된 2020년 12월 9∼10일로 본 원심판결은 틀렸다고 지적했다.
  • 아무리 철 없어도…오토바이 사고 싶어 부동산 ‘반값’ 판매한 中 10대

    아무리 철 없어도…오토바이 사고 싶어 부동산 ‘반값’ 판매한 中 10대

    중국에서 이제 막 성인이 된 18세 남성이 고가의 오토바이를 갖고 싶어 부동산을 헐값에 판매했다. 1일 중국 현지 언론인 중국망에 따르면 허난성의 정저우시에 사는 리 씨는 항상 자신 소유의 오토바이를 갖고 싶어 했다. 일반적인 오토바이가 아닌 자동차 가격과 맞먹는 고가의 오토바이였기 때문에 감히 꿈도 못 꾸는 상태였다. 부모님은 아들의 안전이 걱정돼 줄곧 오토바이 구매를 반대했다. 부모의 반대에도 리 씨의 생각을 바꿀 수 없었다. 2022녀 초 이제 막 18세가 되어 법적으로 성인이 된 후 친구의 소개로  왕 씨라는 남성을 알게 되었다. 왕 씨는 ‘담보’를 통해 오토바이를 살 수 있는 자금을 얻을 수 있다고 꼬셨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별다른 귀중품이 없어서 불가능하다고 느끼던 그때 자신 명의의 부동산이 생각났다. 이 부동산은 할아버지가 생전에 리 씨에게 상속한 것으로 정저우시 시 중심에 위치해 있어 꽤 비싼 부동산이었다. 원래는 부동산을 담보로 한 뒤 자금만 조달하려 했지만 왕 씨는 “50만 위안(약 9162만 원)에 팔아주겠다”라며 또다시 유혹했다. 결국 왕 씨의 설득에 넘어가 부모님에게 속이고 부동산을 넘겼다. 리 씨가 체결한 계약은 총 3건, 차용증 정저우시 부동산 담보 계약, 부동산 매매계약이다. 차용증에는 대출금 52만 위안이 적혀있고 매월 이자는 2%였다. 리 씨가 부동산을 담보로 왕 씨에게 맡겼고, 이번 대출의 담보물로 지정되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당일 모든 계약을 체결하자마자 왕 씨는 35만 위안(약 6414만 원)을 이체 시켰고 나머지 17만 위안은 나중에 준다는 말을 남겼다. 며칠 후 갑자기 거액이 생긴 리 씨는 오토바이 2대를 구입했다. 오토바이 가격은 대당 10만 위안(약 1832만 원)을 호가했다. 그러나 비밀은 오래가지 못했다. 얼마 뒤 리 씨의 부모가 아들이 고가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장면을 목격했고 자금 출처를 추궁한 결과 아들 명의의 부동산을 52만 위안에 팔아버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황당하고 화가 난 부모는 왕 씨를 찾아가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미 해당 부동산은 제3자에게 판매된 이후로, 왕 씨는 계약 해지를 거부했다. 이에 부모들은 담보 대출을 제외한 부동산 계약 무효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법원의 판결은 어떻게 되었을까? 법원 측에서 해당 부동산의 시세를 확인한 결과 최소 93만 위안~140만 위안 이상으로 거래되는 매물이었다. 최대 2억 5600만 원으로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을 9천만 원 정도의 헐값에 넘긴 셈이다. 법원에서는 이제 막 18세 성인이 된 고졸자와 부동산 중개업자 간의 거래에는 부동산 가치에 대해 심각한 정보의 비대칭 문제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중국 민법 제151조에 따르면 “계약 일방이 곤경에 처해 있고 판단 능력이 부족한 것을 이용해 민사 법률 행위가 성립하면 형평성을 잃게 된다. 이 경우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법원 또는 중재기관에 계약 취소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중국 법원은 “계약 자체의 과정이나 내용 상으로 위법 행위는 없지만, 이 계약 자체는 정보의 비대칭을 이용해 불평등한 위치에서 체결된 계약인 만큼 매매계약은 불공정 거래다”라고 판결했다. 1심 판결에서 부동산 매매 계약 철회를 요구했고 2심에서도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 尹 공약 ‘법인車 연두색 번호판’ 8000만원 이상에만…개인은 빠졌다

    尹 공약 ‘법인車 연두색 번호판’ 8000만원 이상에만…개인은 빠졌다

    정부가 가격이 8000만원 이상 고가의 법인 차량에 연두색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이 제도는 법인 명의로 고가 차량을 사들여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하지만 기존 차량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되지 않고 애초 정부가 밝혔던 것보다 적용 대상도 축소돼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일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을 위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전용 번호판 적용 대상 차량을 ‘가격 8000만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차’로 한정했다. 고가의 수입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어 배기량이 아닌 차량 가격을 기준으로 삼았다. 국토부는 “국민이 고급 차량으로 인식하는 8000만원 이상 대형 승용차(보험 기준 2000㏄ 이상)를 기준으로 했다”고 밝혔다. 연두색 번호판은 내년 1월 이후 신규·변경 등록하는 승용차에만 부착된다. 민간 법인소유, 리스 차량뿐 아니라 장기렌트, 관용차에도 같이 적용된다. 번호판 제도를 소급 적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국토부는 “별도의 번호판 적용을 통해 사회적 자율규제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연두색 번호판은 개인사업자 차량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국토부는 “개인사업자도 세제감면을 받으니 법인 차량과 형평성 차원에서 제도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개인사업자는 사적 사용을 하더라도 횡령·배임에 해당하지는 않으며 업무와 사적 이용 구분이 곤란한 점을 고려해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는 국토부가 지난 1월 공청회를 통해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처음 밝혔을 당시보다 적용 대상이 축소되고, 시행 시점도 늦어졌다. 또 8000만원 미만 중·저가 차량의 경우 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고, 개인이 과시용 등 사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해 제외했다. 국토부는 “(대통령) 공약 취지가 고가 법인차량의 사적 사용 및 탈세를 막기 위한 것이기에 모든 법인차에 적용하는 것은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벤틀리·롤스로이스 등 국내에서 팔린 초호화 슈퍼카 10대 중 8대 이상이 법인 소유로 분류된다. 법인 명의로 차를 사면 세금이나 보험금 등 각종 혜택을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고가의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사들여 개인이 유용하는 편법 탈세 행위를 막기 위해 법인 차량의 번호판 색깔을 변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 [사설] 바닥 찍은 경제, 활력 높일 처방을

    [사설] 바닥 찍은 경제, 활력 높일 처방을

    기나긴 수출 감소세가 드디어 끝을 드러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1년 전보다 5.1% 늘었다고 어제 밝혔다.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13개월 만이다.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 갔다. 우리나라가 수출 증가와 무역 흑자를 동시에 맛본 것은 무려 20개월 만의 일이다. 수출 견인차는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 자체는 지난해 10월보다 3.1% 감소했지만 올 초 감소율이 40%를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반등세다. 반도체 수출이 기력을 회복하면서 지난 9월 국내 반도체 생산도 12.9%나 증가했다. 그 덕에 9월 전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도 덩달아 늘어나며 트리플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이 지난해 10월부터 감소한 만큼 기저효과도 있어 보이지만 자동차, 선박, 기계 등 다른 수출 주력 품목도 ‘플러스 행진’인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이런 흐름은 이어질 듯싶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대로 “우리 경제가 저점을 통과했다”고 봐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관건은 ‘L자형’에 머물지 않게 하는 것이다. 바닥을 찍고 올라오게 해야 하는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향방, 고금리 장기화 조짐, 고물가·고환율 등 불안 변수가 너무 많다. 한 자릿수로 내려오긴 했지만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이 여전히 마이너스이고, 소비 회복세가 미약한 점도 부담스럽다. 당장은 수출 기업 지원과 여건 조성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놓아 경기 회복의 불씨를 확실하게 살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밖으로는 중동시장 등 ‘운동장’을 넓히고, 안으로는 소비 진작책과 에너지 절감 대책을 좀더 강구해야 한다. 빚 다이어트와 구조조정의 속도를 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돈 안 들이고 경기 활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처방은 규제 개혁이다.
  • [문화마당] 소문난 잔치 ‘프리즈’가 끝나고/최나욱 작가·건축가

    [문화마당] 소문난 잔치 ‘프리즈’가 끝나고/최나욱 작가·건축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프리즈 런던’이 개막한 이튿날 가디언에 실린 기사는 혹독했다. “취향 없는 1%를 위한 창의성의 무덤.” 기사를 쓴 미술비평가 조너선 존스는 행사장 한복판 거고지언 갤러리가 선보인 데이미언 허스트의 그림들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그러나 벽걸이용 회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인기 있는지를 묘사하며 조소했다. 대표적인 ‘미술행사’로 여겨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미술이 아닌 것들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글이었다. 이어 존스는 같은 기간에 개막한 테이트 미술관에서의 전시를 상찬하며 하나의 글에서 ‘진짜 미술’과 ‘가짜 미술’을 구분하려 했다. 이러한 이분법은 미술에서 꽤나 익숙한 관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수익에 대한 기대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전업 미술인과 경제적 성공을 거두고 미술을 사치품으로 접근하는 이들이 뒤섞여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같은 세계라고 하기에는 거의 모든 것이 같지 않다. 오스카 와일드는 “자본가들은 식탁에서 예술 얘기를, 예술가들은 식탁에서 돈 얘기를 한다”는 아포리즘을 남겼다. 동일한 단어를 쓰더라도 서로 간 의미는 사뭇 다르다. 오늘날 소셜미디어(SNS)로 인해 동일한 장 속에서 전혀 다른 상식을 지닌 사람들이 마주친다는데, ‘미술계’라는 다중적 세상에서는 일찍이 이러한 경험을 겪을 수 있었다. ‘미술은 고급문화’라는 인식과 ‘미술은 누구나 즐기는 것’이라는 모순되는 통념이 동시에 존재하고, 한쪽에서는 석박사까지 하는 전공 공부를 다른 쪽에서는 주부 교양교실 같은 취미 생활로 여긴다.미술이 가파르게 대중화하면서 이와 같은 다중성은 더욱 배가되고 있다. 일례로 컬렉팅은 이전까지 당연시되던 교육과 취향 대신 효과적인 자랑과 투자를 위해 한층 간편한 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이따금 ‘가격 오를 만한 미술’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면 나 역시 진짜와 가짜를 운운했으나 전혀 다른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NFT 같은 가짜의 성공이 왕왕 일어나는 걸 보며 이런 다중적 세상에서는 방향 또한 다중적이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그런 맥락에서 아트페어는 흥미로운 행사가 됐다. 누가 작품을 보러 아트페어에 가냐고 하지만 저렴하지도 않은 입장권을 사서 ‘전시를 보겠다고’ 줄 서 있는 사람들과 작품의 내적 논리에 관심이나 이해도가 없는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파티들의 규모는 작지 않다. 단지 진짜, 가짜 미술이라고 이들을 구분하기에는 살펴볼 필요가 있는 어떤 현상인 것이다. 2년 전 작고한 미술평론가 데이브 히키는 1960~70년대 미국 미술시장을 자동차 딜러 비즈니스에 유비하며 미술이 시대를 담는 예술로서 현재 사회·자본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다룬 바 있다. 유행이 빠른 서울에서 열린 ‘프리즈’는 더욱 특징적이다. 지난해 1회 때는 특정 집단으로 이뤄진 키아프에 익숙하던 국내 관객들에게 작지 않은 영향을 가했는데, 이어 많은 갤러리들이 잔뜩 준비한 올해 프리즈는 여느 럭셔리 브랜드의 연예인 위주 행사와 다르지 않게 됐고, 같은 기간 열린 뉴욕 아모리쇼에 뒤처지며 정작 VIP들은 주목하지 않는 행사가 됐다. 발 빠른 유행은 언제나 용두사미로 이어지는 것이 한국적 현상인 걸까? ‘소문난 잔치’ 이후 금세 썰렁해지는 분위기에는 기시감이 든다.
  • 정의선·구광모 ‘자동차 동맹’… ‘GV80’에 LG ‘웹OS’ 넣었다

    정의선·구광모 ‘자동차 동맹’… ‘GV80’에 LG ‘웹OS’ 넣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차량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자동차 전자 장비(전장)를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협업 관계를 구축한 결과다. 현대차·기아와 LG전자는 유튜브와 함께 차량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활용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상무)과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 토니 아치봉 유튜브 글로벌 프로덕트 파트너십 총괄 매니징 디렉터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LG전자 미국법인 사옥에서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LG전자가 개발한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인 ‘웹OS’가 현대차그룹 산하 브랜드 차량에 탑재된다. 최근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를 시작으로 추후 나올 차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차량 뒷좌석은 물론 전면 내비게이션에서도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다. 뒷좌석에서는 운행 중에도 영상을 계속 시청할 수 있지만 전면 내비게이션 화면에서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주차 상황에서만 영상이 재생된다. 현대차·기아와 LG전자, 유튜브는 차량 내에서도 고화질·고음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논의를 이어 왔다. 정 회장은 최근 현대차·기아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제로 재편하기 위해 정보기술(IT)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데, 이번 협업도 그런 맥락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 수출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불황형 흑자 벗어나나

    수출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불황형 흑자 벗어나나

    지난 1년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던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하고 무역수지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이룬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이런 흐름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지난해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기저효과 덕을 본 데다 추세적 전환으로 보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550억 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1% 증가했고, 수입은 534억 6000만 달러로 9.7% 감소해 16억 4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6~9월에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 흑자가 나는 ‘불황형 흑자’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로 전환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0월 반도체 수출액은 89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감소했다. 감소율은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3분기(-3.9%)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올 1분기 -40%로 바닥을 찍었다. 이후 올 2분기 -34.8%, 3분기 -22.6% 등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 갔다. 특히 메모리반도체의 10월 수출액은 45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늘었다. 최대 흑자국이던 중국 수출이 지난해 5월 적자로 돌아선 이후 18개월째 뒷걸음질쳤지만, 반도체 회복세와 맞물려 개선 조짐을 보인 점도 긍정적이다. 10월 대중 수출액은 110억 달러로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실적을 이어 갔다. 대중 반도체 수출 감소율도 올 1분기 -44.6%에서 지난달 -2.9%까지 감소폭이 줄었다. 이에 따라 대중 수출 감소율은 -9.5%로 올해 최저치였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브리핑에서 “내년 초까지 수출 우상향 추세가 이어지는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수출이 1분기 바닥을 찍고 회복되는 흐름과 맞물려 대중 수출이 개선세를 타고 있고 자동차와 선박 등 수출 주력 품목이 ‘플러스’를 이어 가는 점을 고려해서다. 다만 기저효과에 의한 일시적 반등으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기저효과가 크고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확전 가능성 등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많다”면서 “특히 미국의 고금리, 중국 리스크 등 지뢰밭 상황에서 아직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도 “반도체, 대중국 수출 등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은 것은 한숨 돌릴 상황이지만 호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이르다”면서 “미국 고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 위축이 직격탄을 줄 수 있고 반도체 등 중간재가 들어가는 정보통신 분야는 회복세가 약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여부는 내년 1분기(1~3월)까지 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신중론을 펼쳤다.
  • ‘영남권 숙련기술진흥원’ 2026년 울산서 문 연다

    영남권의 융합형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할 ‘숙련기술진흥원’이 2026년 울산에 문을 연다. 울산시는 고급 기술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기술혁신 등을 주도할 ‘영남권 숙련기술진흥원’을 내년에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한다고 1일 밝혔다. 영남권 숙련기술진흥원은 국비 333억원을 들여 울산 중구 혁신도시 클러스터 2-3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숙련 기술을 전수할 실습실과 강의실, 기숙사, 세탁실, 사무실, 회의실, 휴게실 등이다. 숙련기술진흥원은 숙련 기술 습득을 장려하고 직업능력 개발을 촉진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전문기관이다. 2013년 인천에 처음 설립된 이후 울산이 두 번째다. 전문 교육 분야는 컴퓨터, 정보통신, 기계, 전기전자, 자동차, 산업설비, 선박항공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7개 분야 20개 직종이다. 영남권 숙련기술진흥원이 건립되면 그동안 인천으로 가서 교육받아야 했던 불편이 해소된다. 울산연구원에 따르면 영남권 숙련기술진흥원 건립으로 생산유발 효과 1496억원, 고용유발 효과 1295명 등이 기대된다. 또 영남권 은퇴 숙련기술인을 전수위원으로 활용도 가능해 기술단절 방지와 사회적 역량의 선순환도 효과도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영남권 숙련기술진흥원이 울산 혁신도시에 들어섬에 따라 울산지역의 산·학·연·공공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으로 고등학생 및 중소기업 종사자에게 숙련기술을 전수하는 등 기술고도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 침체에 취득·재산세 급감… 지방정부 ‘재정 보릿고개’ 현실화

    경기 침체에 취득·재산세 급감… 지방정부 ‘재정 보릿고개’ 현실화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급감으로 지방세 세수가 급감하면서 우려됐던 지방정부의 재정 보릿고개가 현실화되고 있다. 서울시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조 4675억원 감액한 것을 시작으로 다른 지방정부들도 줄줄이 예산 감액을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 재정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세수 상황이 좋을 때 일정 비율로 예비비를 쌓아 놓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강원도 900억가량 감액 관측 1일 서울시는 45조 723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보다 1조 4675억원(3.1%) 줄어든 것이다. 서울뿐만이 아니다. 경상남도는 내년 세입이 3000억원 이상 줄 것으로 보고 각 부서에 예산 30% 이상 감축을 지시한 상태다. 경남도 관계자는 “(내년 예산의) 감액 편성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도 취득세 등의 감소로 최대 2000억원 정도 예산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8조 9000억원에서 900억원가량을 감액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방정부의 재정 보릿고개는 이미 예견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법인세 급감이 예상된 상황에서 주택과 토지, 건물에 매기는 재산세도 급감했기 때문이다.●부동산 세수 감소 ‘전·현 정부 합작품’ 특히 지방 세수와 연관이 깊은 부동산 관련 세수 감소는 전 정부와 현 정부의 합작품이다. 먼저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을 잡기 위해 양도소득세를 급격하게 올리면서 부동산 거래가 급감했다. 2020년 7만 3511건이었던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1만 2001건, 올해 10월 말 기준 2만 9308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그 결과 2022년 6조 2000억원이던 서울의 취득세는 올해와 내년분 약 5조 2000억원으로 1조원가량 급감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 들어 주택과 토지 등의 공시가격을 낮추면서 재산세 수입도 전년보다 15.2%(6312억원)나 줄었다. 그나마 서울은 형편이 낫다. 2025년부터는 세수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강석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하반기 들어 증가하고 있고, 고급 자동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취득세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업 경기 상황도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해 2025년쯤에는 재정 상황이 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지역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박정원 안동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구·경북 등 지방의 주택 경기가 더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라면서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살림을 꾸리기가 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선주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 세수가 부동산 경기와의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재정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구조”라면서 “초과 세수가 발생할 때 일정 금액을 예비비로 만들어 재정의 안정성을 확보하려고는 하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지 않아 세수 부족 사태가 났을 때 대응이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시, 시정 8대 분야 중 5개 감액 살림을 줄인 서울시는 내년 시정 8대 분야 중 사회복지, 문화관광, 일반행정을 제외한 5개 분야의 예산을 올해 대비 1777억원(0.7%) 감소한 25조 6912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도로교통 관련 예산은 3088억원(11.8%)이나 쳐냈다.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에 당초 계획한 6000억원을 절반으로 줄여 배정하는 등 시설 투자 관련 예산도 줄였다. 다른 예산은 줄였지만 ‘약자와의 동행’ 사업은 더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에 13조 5125억원을 배정하고 그 절반을 생계·돌봄 분야에 투입한다. 3년차를 맞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엔 기존 1600가구에 중위소득 50% 이하인 500가구를 추가로 선발해 56억원을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신혼부부 3500명을 대상으로 보증금반환보증 가입 비용을 신규로 지원하는 등 주거 지원에 2조 2303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1월에 시작될 역점 사업인 기후 동행카드 시범사업에는 401억원이 배정됐다.
  • 뼈 태우는 ‘악마의 무기’ 쓴 이스라엘, 딱 걸렸네…“레바논에 백린탄 사용” [포착]

    뼈 태우는 ‘악마의 무기’ 쓴 이스라엘, 딱 걸렸네…“레바논에 백린탄 사용”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및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동시 무력 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사용이 금지된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AP통신의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달 16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두하이라 공습 당시 백린탄을 투하해 주택과 자동차가 불에 타고 민간인 9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백린탄은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 bomb)의 한 종류로,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다. 주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소이제를 넣은 것을 백린탄이라 부른다. 백린탄은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로써 영국에서 개발됐다. 끔찍하고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악마의 무기’로 불리며, 민간인 거주 지역 또는 민간인 밀집 시설에 대한 사용이 국제법상 금지돼 있다.국제앰네스티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시작한 뒤 백린탄을 쓴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달에도 3차례 다른 공격이 있었으나 증거를 수집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에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 인근 포대에 백린탄을 준비해둔 모습을 담은 사진 다수를 확보했다”면서 “이스라엘군의 백린탄 사용은 민간인을 해치는 무차별적 공격이므로 전쟁범죄로 보고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도 이스라엘군이 이번 전쟁 때 가자지구에서도 백린탄을 썼다고 주장한 바 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가자지구 내 의료진들이 백린탄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 상처를 봤지만, 검증할 역량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백린탄 쓴 것은 맞지만…"이스라엘군이 민간인 거주 지역에 ‘악마의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은 사용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이스라엘군 측은 최근 AP통신에 “백린탄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연막탄으로서만 사용했을 뿐,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다만 해당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은 백린탄을 사용할 수 있는 예외 사례가 있으며, 해당 사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스라엘은 북부 지역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교전에서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 50여 명이 사망하자, 헤즈볼라는 이에 대응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헤즈볼라는 이번 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명피해를 줄여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 사용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청조와 공범 의혹’ 부인한 남현희, 무고로 맞고소 당해

    ‘전청조와 공범 의혹’ 부인한 남현희, 무고로 맞고소 당해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가 자신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27)씨와의 공범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남씨가 ‘무고’ 혐의로 맞고소 당했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청조씨 관련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저를 남현희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남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5일 ‘전씨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후 전씨가 중국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추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사기 사건과 관련해 남씨의 공범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남씨가 전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로 받았고, 전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한 만큼 두 사람이 사기 범행에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남씨는 전날 전씨에 대해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협박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에 대해서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의원은 “남씨는 내가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나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고 남씨의 연관 의혹 등을 수사해달라고 진정서를 넣은 것”이라며 “앞뒤가 맞지 않은 내용을 지적한 것이 허위사실, 명예훼손, 무고냐”고 반문했다. 이어 “(전씨) 체포 직전까지 전씨와 네 차례 통화했다”며 “전씨는 ‘남현희씨가 (사기 범행을) 같이 했다기보다는 내가 투자 사기를 치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다만 남씨는 자신도 전씨에게 속아 피해를 봤다며 사기 행각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고가의 자동차와 명품 선물에 대해서는 “(전씨가) 상위 0.01% 학부모들을 상대하는 펜싱 사업을 하기 때문에 ‘명품 옷을 입고 고가의 차를 타야 엄마들 사이에서 말이 안 나온다’며 선물을 해줬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해명하기도 했다. 남씨는 고소장을 제출하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조사받게 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출석 조사 요청서와 거짓말 탐지기 조사 요청서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남씨의 공범 여부를 열어놓고 수사하느냐는 질문에 “(진정서에) 그런 내용이 포함돼있어 전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씨는 전날 경기 김포에서 검거돼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전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검거 당일 오후 8시 9분쯤 경찰 호송차로 송파경찰서에 도착한 전씨는 검은 모자를 푹 뒤집어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갑을 차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사기 혐의 인정 여부와 남씨의 범행 연루 의혹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2일 오전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지나치게 크게 넣었다”…가슴성형 고백한 서울대女

    “지나치게 크게 넣었다”…가슴성형 고백한 서울대女

    치과의사 겸 방송인 이수진이 가슴 성형수술 후기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이수진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가슴 확대 수술, 하안검 수술, 눈썹하거상술, 브라질리언 왁싱, Y존 착색 관리, 써마지, 보톡스까지. 다 해 본 썰 푼다, 야부리 ep.5’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수진은 “내가 가슴수술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진게 그때 비키니들이 나오는데, 비키니를 입고 놀러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열대 지방, 태국이나 발리 쪽을 가고 싶었다. 우리나라 비키니는 알아서 뽕을 다 넣어준다. 하지만 명품 비키니들은 진짜 손바닥만 해서 천 쪼가리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수진은 “명품 비키니를 입고 거울을 보니 뭔가 허전해 보였다. 당시 인기있는 보형물이 275㏄가 일반적이었다. 서울대 선배가 한다는 병원에 상담받으러 갔다. 270㏄가 적당하다고 했는데 300㏄ 넣어달라했다. 의사가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그렇게 가슴이 지나치게 크면 무식해 보인다’고 했는데, ‘괜찮아요. 저 배울만큼 배운 여자다. 저도 서울대 나왔다. 무조건 300㏄ 이상 넣어주세요’라고 했다. 그때 그렇게 넣길 잘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술하고 3일 만에 여행을 가는데, 일주일간은 덜컹덜컹하는 느낌이 들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타고 가다보면 덜컹덜컹하는 게 있다. 턱을 넘어갈 때마다 덜컥했다. 그때 사진을 보면 책상에 가슴을 올려놓고 밥먹고 있다”고 떠올렸다. 유튜브 제작진이 “가슴수술 후 통증은 없었냐”고 묻자 이수진은 “일주일간 뻐근했다. 점점 괜찮아졌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 원장님 표현에 따르면 ‘지금 바위가 누르는 것 같죠? 조금 있으면 자갈이 누르구요. 좀 이따가 돌멩이가 누른다. 좀 있으면 모래가 누르고 먼지처럼 날아없어질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 로케뜨·DKSH코리아, 바이오 소재 폴리우레탄에 관한 합동 세미나

    로케뜨·DKSH코리아, 바이오 소재 폴리우레탄에 관한 합동 세미나

    프랑스 출신의 식물성 원료 전문기업 ‘로케뜨(Roquette)’와 글로벌 유통 전문 회사 ‘DKSH코리아’가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기반으로 한 폴리우레탄의 최신 연구 결과와 시장 전망에 대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세미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약 70명이상의 국내 폴리우레탄 및 도료업계의 주요 선두 기업인이 참가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바이오 모노머를 사용하여 자동차, 포장 및 코팅 분야의 혁신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르네 상루 박사(Dr. René SAINT-LOUP)가 연사로 참여했으며, 로케뜨사의 친환경 소재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노력부터 바이오기반 폴리우레탄의 시장 활용 사례까지 폭넓게 다뤘다. 아울러 친환경 단량체인 바이오 숙신산(BIOSUCCNIUM® bio-succinic acid)과 아이소소바이드(POLYSORB® isosorbide)를 활용한 다양한 폴리우레탄 응용 사례를 소개했다. 로케뜨사의 Performance Material 사업부문장인 Franck Thumerel 은 “자사의 바이오 소재는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핵심적인 해결책으로써 석유계 폴리우레탄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밝혔다. DKSH Performance Materials Korea 관계자는 “본사에서는 로케뜨를 포함한 글로벌 화학제조사의 화학원료를 국내로 수입해 안정적으로 구축된 유통 채널과 광범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완벽한 인바운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운영 비용 절감, 신규 수익 창출,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 등 고객사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케뜨사는 1933년 설립 후, 식물성 단백질, 제약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100여개의 국가에서 약 50억 유로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전 세계에 8,000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을 정도의 규모로 성장했다. DKSH Performance Materials는 특수화학물, 식음료, 제약, 그리고 퍼스널 케어 산업의 전문 유통기업으로, 150년 이상 아시아, 유럽, 북미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시장 확장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현재 전세계 33개 국가에서 1,65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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