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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오존 왜 몸에 나쁜가… 원인 추적 나선 서울시[나쁜 오존, 서울 하늘을 덮다]

    [단독] 오존 왜 몸에 나쁜가… 원인 추적 나선 서울시[나쁜 오존, 서울 하늘을 덮다]

    성층권 상공의 오존은 자외선을 막아주는 착한 오존이지만 지표에서 생성된 오존은 자극성이 강해 악영향을 준다. 시는 오존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 분석에 나섰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존은 눈·코 등의 감각기관을 자극하고 고농도 오존에 노출될 경우 기침·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산소원자 3개가 결합한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나 오염물질이 태양의 자외선과 반응해 만들어지는 2차 오염물질이다. 햇빛이 강하고 더운 여름날 대기가 정체된 환경일수록 농도가 높아진다. 산화력이 강해 대기 중 농도가 상승하면 호흡기, 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와는 달리 기체이기 때문에 마스코로 걸러지지 않는다. 상공 10~50㎞의 성층권에서 태양의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해 지구 생태계를 보호하는 오존층과는 다른 역할을 한다. 시는 매년 반복되는 오존 고농도 현상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연구에 나섰다. ‘오존 상세 모니터링 및 농도 개선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국내 첫 오존 생성 메커니즘 분석이다. 종로, 광진, 강서, 구로구 등 4곳에서 질소산화물(NOx)과 VOCs 등을 시간 단위로 측정하고 있다. 서울연구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오존 농도 분포 현황을 분석한다. 특히 강서구에는 고해상도 분석 장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고농도 오존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난 5월부터 다음 달까지 계절관리제도 병행하고 있다. 세탁소와 주유소 등 VOCs 배출 사업장 1056곳을 중심으로 방지 시설 가동 여부를 점검한다. 공공 공사장에선 친환경 도료 사용을 권고하고, 미신고 사업장에 대해선 단속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정책은 수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체계를 갖췄지만, 오존은 이제야 첫걸음을 뗀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오존 발생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지역 맞춤형 저감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서울 미세먼지는 줄었는데…오존은 해마다 치솟았다[나쁜 오존, 서울 하늘을 덮다]

    [단독] 서울 미세먼지는 줄었는데…오존은 해마다 치솟았다[나쁜 오존, 서울 하늘을 덮다]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농도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존 농도는 해마다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일부 효과를 거두는 사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오존이 서울 하늘을 조용히 덮으며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 대기질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20년 21㎍(마이크로그램)/㎥에서 지난해 18㎍/㎥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일수도 9일에서 5일로 줄었다. 올해도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평균 농도는 19㎍/㎥로 비슷한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 역시 2020년 35㎍/㎥에서 2022년 33㎍/㎥, 지난해에는 31㎍/㎥로 낮아졌다. 주의보 발령 일수는 2020년 4일에서 올해 2일(지난달 기준)로 줄었다. 반면 오존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0.0250ppm을 기록한 연평균 오존 농도는 2021년 0.0280ppm, 2022년 0.0290ppm, 2023년 0.0310ppm, 지난해 0.0332ppm으로 꾸준히 올랐다. 5년 사이 약 1.3배 증가했다. 서울의 오존 농도는 2023년까지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 평균(0.0330ppm)을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6월 평균 농도는 0.0548ppm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0.0526ppm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0.0470ppm)을 상회했다. 오존은 일정 농도를 넘으면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0.1000ppm 이상일 경우 30분 노출 시 두통, 0.3000ppm 이상에선 단 5분 노출만으로도 호흡 문제가 발생한다. 식물은 조직이 파괴된다. 시 관계자는 “도로 물청소와 차량 운행 제한 등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통해 일부 효과를 봤으나, 오존에 대해선 대응 체계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오존은 생성 구조도 복잡하고, 관리 방식도 미세먼지보다 훨씬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오존과 미세먼지 모두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영향을 받는다. 다만 배기가스에서 직접 배출되는 1차 화학물질인 미세먼지와 달리 오존은 고온이나 강한 자외선 등과 반응해서 만들어지는 2차 화학물질이다. 서울은 분지 지형으로 대기 정체가 잦고, 도심 온도 또한 주변보다 높아 오존이 생성되기 쉬운 조건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관리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VOCs 배출을 억제하는 동시에 오존의 위험성과 대응 요령을 시민에게 알리는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오존을 피하는 분위기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창회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오존은 눈에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하다. 마스크로도 차단되지 않으며, 급성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며 “지방자치단체가 미세먼지와 함께 오존 관리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나쁜 오존’ 5년 새 4배… 서울 하늘을 삼켰다[나쁜 오존, 서울 하늘을 덮다]

    [단독] ‘나쁜 오존’ 5년 새 4배… 서울 하늘을 삼켰다[나쁜 오존, 서울 하늘을 덮다]

    서울 하늘이 ‘나쁜 오존’에 갇혔다. 최근 5년간 오존 주의보 발령 횟수가 4배 가까이 증가했고, 농도 역시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는 오존을 줄이기 위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 오존 주의보 발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오존 주의보는 2020년 30회에서 지난해 115회로 약 3.8배 폭증했다. 같은 기간 발령 일수도 12일에서 35일로 늘었다. 오존 주의보는 서울 내 도시대기측정소 25곳 중 단 한 곳이라도 시간당 농도가 0.1200ppm 이상을 기록하면 내려진다. 올해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달 22일까지 총 8회 주의보가 발령됐다. 시는 지난 4월부터 기존 5개 권역으로 운영하던 오존 경보제를 단일 권역 체계로 바꿨다. 잦은 경보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권역 개편으로 발령 횟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오존 농도는 더 높아졌다”며 “올해 상반기 평균 농도는 0.0374ppm으로 지난해 연평균인 0.0332ppm을 이미 넘어섰다.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존은 대기 중에 있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강한 햇빛과 만나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생성된다. 성층권에선 자외선을 차단하는 보호막이지만, 지상에선 호흡기 등을 자극하는 유해 물질로 작용한다. 고농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과 코가 따갑고,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일반 마스크로는 차단이 어렵다. 실내 활동 외에는 마땅한 개인 보호 수단도 없다. 시는 ‘고농도 오존 관리 특별 대책’을 통해 자동차 도장시설과 세탁소, 주유소 등 VOCs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미국은 고농도 오존 예보 시 VOCs 배출 업소에 영업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우리는 아직 계도 수준에 그친다”라며 “이제는 강력한 행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114세 생일 맞은 할머니가 ‘장수 꿀팁’ 알려드립니다

    114세 생일 맞은 할머니가 ‘장수 꿀팁’ 알려드립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고령자’ 할머니가 114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장수 비법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보니타 깁슨이 올해 7월 4일 114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깁슨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오래 살아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1911년 미국 캔자스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 볼거리, 홍역, 백일해 등 각종 전염병을 이겨냈으며 1918년 스페인 독감 사태도 겪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109세 나이로 코로나에 걸렸으나 회복했다. 깁슨은 99세까지 직접 자동차를 운전했고, 100세에는 생일을 맞아 생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샌디에이고 여행을 떠났다. 102세에는 카지노를 방문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쌓는 삶’을 실천했다. 102세 이후로는 미시간주에 있는 요양시설로 거처를 옮겼다. 이사 당시 손자에게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에 태워 달라”고 요청했으나 안전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깁슨은 장수 비결에 ‘감자’를 꼽았다. 감자는 그의 삶과 오랜 인연이 있는 음식이다. 1930년 결혼한 남편 케네스 깁슨이 시골에서 감자 농장을 운영해 즐겨 먹던 음식이라고 전했다. 70년 넘게 산 남편과는 2003년 사별했다. 이밖에도 “건강한 식단, 금주 및 금연, 항상 미소를 잃지 않은 자세”가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깁슨은 “사람들과 절대 싸우지 않고,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며 하고 싶은 걸 하고 산다”고 덧붙였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둔 깁슨은 현재 손주 3명과 증손주 6명, 고손주 16명 등 자손 세대만 총 25명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가족과 함께 독서, 카드놀이 등을 즐기고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최장수 생존자는 현재 115세인 영국의 에설 캐이터햄이다. 올해 4월 116세를 일기로 별세한 브라질 이나 카나바호 수녀의 뒤를 이어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인류 역사에 기록된 최장수 인물은 프랑스의 잔 루이즈 칼망이다. 122년 164일을 살고 1997년 세상을 떠났다.
  • 114세 초고령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 음식은 ‘이것’

    114세 초고령 할머니가 밝힌 ‘장수 비결’ 음식은 ‘이것’

    세계에서 손꼽히는 초고령 할머니가 114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장수 비법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보니타 깁슨이 올해 7월 4일 114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깁슨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오래 살아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1911년 미국 캔자스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 볼거리, 홍역, 백일해 등 각종 전염병을 이겨냈으며 1918년 스페인 독감 사태도 겪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에는 109세 나이로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회복했다. 깁슨은 99세까지 직접 자동차를 운전했고 100세에는 생일을 맞아 생전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샌디에이고 여행을 떠났다. 102세에는 카지노를 방문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쌓는 삶을 실천했다. 102세 이후로는 미시간주에 있는 요양시설로 거처를 옮겼다. 이사 당시 손자에게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에 태워 달라”고 요청했으나 안전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깁슨은 장수 비결로 감자를 꼽았다. 감자는 그의 삶과 오랜 인연이 있는 식재료로, 1930년 결혼한 남편 케네스 깁슨이 시골에서 감자 농장을 운영해 즐겨 먹었다. 70년 넘게 함께 산 남편과는 2003년 사별했다. 이밖에도 “건강한 식단, 금주 및 금연, 항상 미소를 잃지 않은 자세”가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깁슨은 “사람들과 절대 싸우지 않고,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며 하고 싶은 걸 하고 산다”고 덧붙였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둔 깁슨은 현재 손주 3명과 증손주 6명, 고손주 16명 등 자손 세대만 총 25명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가족과 함께 독서, 카드놀이 등을 즐기고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최장수 생존자는 현재 115세인 영국의 에설 캐이터햄이다. 올해 4월 116세를 일기로 별세한 브라질 이나 카나바호 수녀의 뒤를 이어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인류 역사에 기록된 최장수 인물은 프랑스의 잔 루이즈 칼망이다. 122년 164일을 살고 1997년 세상을 떠났다.
  • 서울시, 경인1지하차도 홍익병원사거리 평면화 추진

    서울시, 경인1지하차도 홍익병원사거리 평면화 추진

    서울시가 경인1지하차도 홍익병원사거리를 내년 4월부터 지상부 평면교차로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터널 구간은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4차로에서 2차로로 축소해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 공원화 사업의 일환”이라며 “기존 자동차 중심 도로 공간을 시민 중심의 공원과 도로 체계로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착공해 총연장 4.1㎞ 왕복 4차로의 지하차도를 신월IC부터 목동운동장 구간까지 오는 2029년까지 조성한다. 지상부에는 공원과 지선 도로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마련된다. 교통통제에 따라 양천구 목동로데오거리부터 목1동 주민센터까지 약 880m 구간은 왕복 9차로에서 왕복 7차로로 축소 운영된다. 홍익병원사거리에서 청소년수련관 삼거리까지의 구간은 현재 평면화 설계가 진행 중이다. 공사 기간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국회대로를 통과하는 차량은 남부순환로, 오목로, 영등포로 등 주변 도로를 적극 우회해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회대로 지하화와 상부 공원화 사업은 양천·강서·영등포구 등 서남권 지역의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 사람중심의 도시 꿈꾸다… ‘15분 도시 제주’ 주민참여단 본격 가동

    사람중심의 도시 꿈꾸다… ‘15분 도시 제주’ 주민참여단 본격 가동

    ‘15분 도시 제주’ 주민참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도는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해 주민이 직접 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행복생활권 주민참여단’을 본격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 ‘15분 도시 제주 행복생활권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은 도 전역 30개 생활권에 15분 도시 조성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기 위해 생활권별로 수립하는 5년 단위 기본계획이다. 올해는 ▲제주시 용담, 노형, 구좌, 한경, 추자 ▲서귀포시 영천·효돈, 대정, 성산 등 8개 행복생활권을 대상으로 수립한다. ‘행복생활권 주민참여단’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8개 행복생활권에서 총 200명 규모로, 정책 수요자인 주민들이 직접 생활권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인 참여 창구로 운영된다. 도는 지난 5월부터 공개모집과 읍면동 추천을 통해 주민참여단 구성을 지난달말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행복생활권별로 제1차 워크숍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제1차 워크숍에서는 ‘15분 도시 제주’ 정책과 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교육, 돌봄, 여가, 건강 등 생활필수기능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 도는 도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불편과 요구사항을 행정과 전문가에게 직접 전달하고 함께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생활권 정책에 대한 도민의 이해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15분 도시’ 조성 사업을 발굴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주민참여단은 내년 1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전 과정에 참여하며, 각 생활권의 문제와 필요 서비스를 주민 시각에서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1차 워크숍 이후 9~10월 2차 워크숍을 개최해 생활권별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과제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15분 도시’란 거주지에서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근거리에서 주민들이 교육, 의료, 문화, 쇼핑, 여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제주도는 ‘15분 도시 제주’의 핵심가치로 ▲사람중심 ▲공간포용 ▲탄소중립 ▲공동체 활성화를 제시했다. 특히 도시계획 패러다임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민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행복생활권 주민참여단은 정책 수요자인 지역주민이 직접 생활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새로운 참여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15분 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한 주거지역을 공격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 타지리시에 있는 쿠드스 광장 주위를 공습하는 영상이 이날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CCTV에 촬영된 당시 상황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충격적이다. 먼저 한 건물에 미사일이 떨어지며 건물이 파괴되고 뒤를 이어 번화한 도로도 폭발하며 여러 차량이 하늘로 치솟는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미사일은 은행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강타했으며, 두 번째는 교통체증에 갇힌 도로에 떨어지면서 차량과 파편이 비처럼 쏟아져 민간인들을 덮쳤다. 많은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으로 실제 이란 당국은 이 공습으로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 민간인 17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이란의 최고 군사 지휘관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이 엑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자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 이란 이용자는 “이스라엘은 군사 시설만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도로 위 일반 차량을 공격하고 테헤란의 주요 수도관을 폭파했다”고 비판했으며 이란 정치인 아자르 만수리도 “이 영상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전쟁 범죄의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지난달 13~24일 전투기들을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는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펼쳤다. 이른바 ‘12일 전쟁’으로 이란 법무부는 어린이 38명과 여성 132명을 포함해 93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란도 곧바로 수백 발의 미사일을 이스라엘로 발사했으며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포착] 미사일 맞아 치솟는 자동차들…이란 테헤란 공습 영상 공개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한 주거지역을 공격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 타지리시에 있는 쿠드스 광장 주위를 공습하는 영상이 이날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5일 CCTV에 촬영된 당시 상황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충격적이다. 먼저 한 건물에 미사일이 떨어지며 건물이 파괴되고 뒤를 이어 번화한 도로도 폭발하며 여러 차량이 하늘로 치솟는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미사일은 은행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강타했으며, 두 번째는 교통체증에 갇힌 도로에 떨어지면서 차량과 파편이 비처럼 쏟아져 민간인들을 덮쳤다. 많은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으로 실제 이란 당국은 이 공습으로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 민간인 17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이란의 최고 군사 지휘관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이 엑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자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 이란 이용자는 “이스라엘은 군사 시설만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도로 위 일반 차량을 공격하고 테헤란의 주요 수도관을 폭파했다”고 비판했으며 이란 정치인 아자르 만수리도 “이 영상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전쟁 범죄의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지난달 13~24일 전투기들을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타격하는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펼쳤다. 이른바 ‘12일 전쟁’으로 이란 법무부는 어린이 38명과 여성 132명을 포함해 93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란도 곧바로 수백 발의 미사일을 이스라엘로 발사했으며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한구, 오늘 밤 미국행…관세 추가 유예 ‘총력’

    여한구, 오늘 밤 미국행…관세 추가 유예 ‘총력’

    오는 8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가운데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추가 유예를 설득한다. 산업부는 4일 여 본부장이 미국 측과 통상 협상을 위해 이날 밤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로 향한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고위 통상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 관세 협상에 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22~27일 여 본부장이 새 정부 출범 후 워싱턴 DC에서 첫 고위급 통상 면담을 진행한 지 약 일주일만이다. 상호관세 종료를 앞두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향해 최대 35%의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정부도 막판 설득을 위해 방미를 결정했다. 여 본부장은 정부가 정권 교체 등 국내 사정에도 ‘선의’를 갖고 성실한 협상에 임해온 만큼 상호관세 부과를 추가로 유예하고 협상을 계속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한국에 보편관세 10%와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상호관세가 추가로 유예되지 않는다면 자동차, 철강 등 별도의 품목 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대부분 상품에 붙는 관세는 현재의 10%에서 25%로 올라가게 된다. 여 본부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참석해 통상 현안 보고를 통해 방미 협상 계획을 밝히고 “주요 이슈별 우리 측 제안 및 한미 상호 호혜적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협상 진행 경과에 따라 필요시에 상호관세 유예 연장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을 타결할 수 있도록 고위급 실무급 협상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언급했다. 여 본부장은 특히 이번 협상에서 예상되는 쟁점 사안과 관련해 “관세·비관세 조치 분야에서 미국은 농산물, 자동차, 서비스 분야에서 시장 접근과 높은 수준의 규범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는 농산물 분야의 민감성 등을 최대한 고려해 대응하되 이행 이슈 및 제도 선진화 관련 사안은 전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이 디지털 분야에서 미국 업체의 시장 접근 개선과 비차별적인 대우 보장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미 측의 요구 수준과 국내 정치·안보적 민감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이 역내산 원재료 및 부품 비중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경제 안보 분야에서 공급망 안정화와 우회 수출규제 등 조치 강화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상업적 고려 부분에서도 미국은 우리 기업의 미국 내 투자 확대 및 미국산 에너지 구매 확대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 및 품목관세 일체 면제를 추진하되 최소한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도록 협의하고 산업·에너지 분야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며 “우리 측 민간 분야는 최대한 보호하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관련 미국의 법제도 등 제약사항은 완화하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5년간 美 IIHS ‘최고 안전한 차’ 최다 선정…해외 판매 성장세 지속

    현대차그룹, 5년간 美 IIHS ‘최고 안전한 차’ 최다 선정…해외 판매 성장세 지속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5년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최고 안전한 자동차’로 최다 선정됐다. ‘안전하고 상품성이 높은 자동차’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는 평가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IIHS 충돌안전평가에서는 ‘최고 안전한 차’ 등급에 2021년부터 5년간 총 106개 모델이 선정됐다.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 횟수다. IIHS의 충돌안전평가 기준이 매년 강화되는 상황에서 2년 연속 TSP 이상 등급에 최다 선정된 점도 의미가 크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에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 양호한 성적에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5년간 총 106개 모델이 TSP와 TSP+ 등급에 선정되며 글로벌 자동차그룹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같은 기간 도요타그룹에서는 80개 모델이 선정됐고 폭스바겐그룹은 62개, 마쓰다는 40개 모델을 배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연도별로 2021년 28개, 2022년 26개, 2023년 15개, 지난해 22개, 올해는 15개 모델이 TSP 이상 등급을 획득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올해 기아 전기차 EV3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유로 NCAP)에서 ‘별 다섯’을 획득하면서 판매 중인 모든 전용 전기차가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유로 NCAP의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출시 전 정면·옵셋(부분 정면), 차대차, 측면·후방 시험 등 실제 사고를 재현한 다양한 충돌 모드 시험을 차종당 100여 차례 진행,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버추얼 충돌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종당 평균 3000회 이상의 충돌 해석 과정을 거치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의 해외 판매량은 2021년 약 540만대에서 2022년 약 561만대, 2023년 약 597만대, 지난해 약 598만대로 증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전기차 캐즘 지속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약 302만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 경상수지 25개월째 흑자…美 관세 여파로 자동차·철강 수출 ‘주춤’

    경상수지 25개월째 흑자…美 관세 여파로 자동차·철강 수출 ‘주춤’

    지난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5월 기준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유·석탄·석유제품 등 에너지 수입이 큰 폭 줄어들고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에서 받은 배당금 수입도 늘어나면서다. 하지만 자동차·철강 등 주요 품목 수출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해 미국 관세 정책 여파가 올 하반기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1억4000만 달러(약 13조 83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25개월 연속 흑자로, 전월(57억 달러)과 전년 동기(90억 9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 폭이 커졌다. 1~5월 누적 흑자 규모도 35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5월 상품수지가 106억6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18억 달러 넘게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의약품 등 일부 품목 호조에도 자동차(-5.6%)·철강(-9.6%)·석유제품(-20%) 등 비IT 품목 부진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수입도 46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는데, 이는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원유·석탄·석유제품 등 원자재 수입이 13.7% 줄어든 영향이 컸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불황형 흑자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관세 유예 이후 협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지만, 관세 인상분의 판매가격 전가 등이 시작되면서 하반기에 자동차 수출 등에서 관세 영향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1억5000만 달러 흑자로, 4월(-1억9000만달러)에서 반등했다. 이는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 증가 등 계절 요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수지는 22억8000만달러 적자였으며, 여행수지 적자 확대(연휴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한편 금융계정 순자산은 67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122억 달러 넘게 유입됐다.
  • 송파구, 13일 여름철 차량 무상점검

    서울 송파구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송파구민회관 지상주차장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차량 무상점검은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 주관으로 장거리 운행이 예상되는 송파구민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점검 및 정비 항목은 ▲엔진 이상 여부 점검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 점검 및 보충 ▲타이어 공기압 점검 ▲차량 전구류, 워셔액, 냉각수 점검 및 보충 ▲기타 차량 안전상태 점검 및 상담 등이다. 차량 점검을 통해 당일 현장에서 정비 가능한 부분은 즉시 조치하고, 소모품 교체 등 실질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점검을 원하는 구민은 별도 신청 없이 차량을 갖고 현장에 방문하면 자동차 무료 점검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세종로의 아침]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가려면

    [세종로의 아침]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가려면

    “이재명 대표는 정치인 중에 주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입니다. 현실 감각이 뛰어난 분이에요. 일각에서 걱정하듯 ‘강성 지지자’(개딸)에게 휘둘리는 분이 아닙니다.” 지난해 국회를 출입할 때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부터 들은 말이다. 최근 코스피가 3년 반 만에 30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실용주의 성향의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가가 실물 경제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그대로 해결하진 않는다. 정부는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을 넘어 ‘잘사니즘’(함께 잘사는 사회)을 제시한다. 그 핵심은 성장이다. 1인당 국민 소득은 2014년 3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11년간 4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저성장 때문이다. 2010년대까지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였지만, 이제 1%대에 고착돼 있으며 지난 1분기는 -0.2% 수준으로 평가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대한민국의 1인당 GDP가 지난해 대비 4.1% 감소한 3만 4642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생산성 저하와 산업 혁신 부재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 투자를 통해 ‘주주’인 국민에게 지속해 ‘수익’을 가져다주는 선순환 경제 구조로 전환하자는 의미다. 이를 위해선 애플, 구글, 엔비디아 같은 혁신 기업의 등장이 절실하다. 지금까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이 세계 시장에서 선전했지만 3만 달러 함정에서 벗어나려면 새로운 기업이 더 많이 나타나야 한다. 기업 혁신을 촉진하려면 개방적 환경과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 여기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 ‘타다 금지법’이다. 타다 금지법은 2020년 3월 여야가 선거를 앞두고 택시업계의 여론을 의식해 타다의 영업을 사실상 불법화한 것으로 이에 따라 심야 택시난이 악화하고 택시 호출 시장은 카카오의 독점 구조만 남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후 법원은 타다가 불법이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이미 혁신의 불씨는 모두 꺼지게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근로 시간은 38개 회원국 중 여섯 번째로 많지만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44.4달러로 최하위권인 33위다. 낮은 생산성은 잠재성장률을 갉아먹는다. 최근 경제·경영학과 교수 103명 가운데 79.6%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해야 할 1호 고용 노동정책으로 근로시간 유연화와 성과·직무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수반하는 ‘일자리 창출형 노동시장 활성화’를 꼽은 것은 무시하기 어렵다. 시장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최근 대출 규제와 관련해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공급 확대와 수요 억제책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5년간 27차례에 걸친 부동산 정책을 냈지만, 집값 폭등을 막을 수 없었던 것은 부동산 정책을 경제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여겨 수요 억제를 위한 규제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실용주의를 내세운 이재명 정부에 기대를 걸어 본다. 물론 우리 기업들도 변해야 한다. 자사주를 활용한 경영권 방어, 쪼개기 상장, 경영권 프리미엄 등 대주주의 이익을 앞세워 일반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고질적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기업 가치도 높아진다.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선전하면서 반기업 정서도 많이 사라졌지만, 국민이 대기업에 바라는 것은 총수의 사적 편취와 부당 거래가 아닌 시장 선도자로서 일론 머스크나 스티브 잡스 같은 경영자가 나오는 것이다. 결국 정부는 기업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예측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은 적극적 투자와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면 잘사니즘이 구현되는 경제 강국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전남, 인도네시아 이모빌리티 시장 공략

    전남, 인도네시아 이모빌리티 시장 공략

    전남도가 세계 3위 이륜차 보유국인 인도네시아 이모빌리티 시장 공략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전남도는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도내 이모빌리티 9개 기업 등이 참여한 이모빌리티 시장개척단을 지난달 24일부터 4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 파견, 현지 실증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발리 지방정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 표준 수립과 이모빌리티 전문가 지식 교류, 정부 지원 프로젝트와 공공자금 확보 등 이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발리 지방정부 산하기관인 기안야르시 주민협의체로 구성된 수카와티 데사와 충전 인프라 설치와 에이에스(AS) 시스템 운영 등 K 모빌리티 해외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제품 표준화는 물론 인도네시아 현지에 맞는 한국형 이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전남 9개 기업이 참여한 수출상담회도 농업용 전기운반차와 전기이륜차, 전기차 충전기 등 모두 48건, 87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1억 1000만대의 이륜차 보유국이며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이모빌리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의 땅이 될 전망이다. 
  • 김경아, ♥남편 ‘억대’ 취미생활에 ‘눈물’…“난 양말도 못사는데”

    김경아, ♥남편 ‘억대’ 취미생활에 ‘눈물’…“난 양말도 못사는데”

    개그맨 권재관이 취미생활에 들인 비용을 공개해 아내인 개그맨 김경아가 충격을 받았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 2’에서 김경아·권재관 부부는 자녀 사교육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김경아는 딸이 다니고 싶다는 스케이트 학원을 등록해주고 싶어했으나 권재관은 이미 학원만 7개를 다니고 있다면서 반대했다. 권재관이 중요한 과목 위주로 학원을 보내라고 설득하자 김경아는 “이럴 때마다 원망스럽다. 자기가 욕구를 조금만 줄이면 애들 학원 두 개씩은 더 보낼 수 있다”며 권재관의 취미인 RC카(무선조종자동차)·고급 자전거 수집을 지적했다. “RC카를 처분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권재관은 “그거 전 세계에서 사 모았다”며 “그 시장이 커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줄어들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주식 폭락과 비슷하다”며 “내 입으로 얘기하기 싫었는데 망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팔아도 옛날 그 값을 못 받는다. 손해 본 금액이 억대가 넘는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권재관은 새로운 취미로 헤드폰을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경아에게 “40~50만원 정도”라고 둘러댔던 권재관은 인터뷰를 통해 “헤드폰과 플레이어를 합쳐 700만원”이라고 고백했다. 실제 가격을 듣고 당황한 김경아는 “나 눈물 난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김경아는 “나는 엊그저께 사고 싶었던 양말도 ‘집에 양말이 있는데 무슨 양말을 또 사냐’며 안 샀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취미생활 존중하지만 계속되니까 생활비와 직결된다”며 “어느 정도껏 해야 내가 존중해주지 않겠냐”며 분노를 표했다. 이 모습을 본 개그맨 팽현숙은 남편 최양락을 향해 “술 마시는 게 낫다”라고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경아와 권재관은 KBS 공채 개그맨 동기로 지난 2010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 삼성, 1.4㎚ 경쟁서 대만에 1년 뒤져…샤오미 레이쥔 中 최고 부자 등극

    삼성, 1.4㎚ 경쟁서 대만에 1년 뒤져…샤오미 레이쥔 中 최고 부자 등극

    ●삼성, 1.4㎚ 양산 일정 2029년으로 연기 [대만 디지타임즈] 삼성전자가 지난 1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세이프 포럼(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Forum) 2025에서 업데이트된 공정 로드맵을 공개하며 1.4㎚ 공정 노드 양산 일정을 2029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원래 일정보다 2년 늦어진 것이자 경쟁사인 대만 TSMC의 2028년 양산 목표보다도 1년가량 뒤처진 것입니다. 이는 삼성이 2㎚ 공정 안정화에 집중하고 지속적인 수율 미흡·낮은 공장 가동률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 전환을 의미합니다. ●美, 중국인 2명 간첩 혐의로 체포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미국이 중국 국민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군인 및 해군 기지 관련 비밀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 국가안전부(MSS)를 위해 미 군인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 해군범죄수사국 직원들이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명은 오리건주에서, 다른 한 명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미국에서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임무를 수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러시아, 일본 미사일 훈련에 경고 신호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러시아가 일본에 ‘태평양에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며칠 전 일본은 홋카이도 영해에서 지대함 미사일 Type 88 시험 발사를 실시했습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자국 영해에서 실시한 첫 번째 장거리 미사일 실사격 훈련입니다. 이에 러시아는 일본의 조치에 대규모로 대응했습니다. 이틀 뒤 태평양 함대(TOF)는 일본해(동해)와 오호츠크해에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 훈련에는 40여척의 함정과 5000명의 군인, 30대의 항공기가 동원됐습니다. 기사는 “모스크바는 도쿄에 분명한 신호를 전달했다. 너희는 미사일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함대를 가지고 있다. 태평양에서는 도발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달러 페그제 시험대 올라 [미국 블룸버그통신] 홍콩 통화 당국은 지표 가격 변동이 현지 통화가 허용된 거래 범위 하한선에 근접했다는 신호에 따라 페그 방어를 위해 홍콩 달러 200억 20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를 사들였습니다. 홍콩 달러는 거래 범위 양 끝을 오가며 변동성을 보였으며, 이는 달러 페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습니다. 달러 페그제는 자국 통화가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환율정책입니다. 자국의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정부가 이를 사들이고, 오르면 이를 내다 팔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통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치 방어를 위해 과도한 달러화를 사용해 국가 경제를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홍콩은 1983년부터 미 달러당 7.75~7.85홍콩달러로 통화가치를 고정하는 페그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대만, 중국 인기 앱 5개 ‘고위험’ 경고 [일본 산케이] 대만 국가안전국은 2일 동영상 공유 앱 ‘틱톡’ 등 대만인도 즐겨 쓰는 중국산 인기 앱 5개를 대상으로 한 정보 보안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개인정보 과도 수집’ 등 모든 앱이 ‘고위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틱톡의 중국 본토 버전인 도우인과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 ‘중국판 엑스’ 웨이보, 바이두 클라우드입니다. ●리창,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방문 [중국 인민망] 2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리창 총리가 5~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17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리 총리는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의 초청으로 9~10일 이집트도 공식 방문합니다. ●中, 미래 에너지 전쟁 주도권 잡아 [미국 뉴욕타임스] 중국이 빠른 속도로 청정 에너지원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 배터리, 전기 자동차 및 기타 여러 청정 에너지 산업의 기술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5분 안에 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하며 전기차의 가장 성가신 문제 가운데 하나인 ‘긴 충전시간’을 해결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특허의 절반 이상인 약 70만 건의 청정 에너지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때 미국이 독주했던 원자력 분야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35년에는 태양광과 풍력이 석탄과 천연가스를 제치고 세계 2대 전력 공급원으로 부상합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 행정부는 신흥 에너지 기술에 대한 대출 보증을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이 시기 테슬라는 4억 5600만 달러 대출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테슬라의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가 끝나고 나서야 워싱턴의 정책 입안자들은 청정 에너지 경쟁에서 중국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미국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에너지 전환은 경쟁국인 중국에 영향력을 양도하는 것이기에 미국에 매우 나쁜 일입니다.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中 최고 부자 등극 [프랑스 rfi] 중국 샤오미 테크놀로지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은 중국 외 지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가 중국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테슬라 모델Y 대항마인 샤오미 YU7을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에 이어 전기차까지…기술업계 저명한 리더로 변신한 그는 놀라운 업적을 남겼습니다. 진짜 충격은 지난달 말 YU7을 출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테슬라 모델 Y에 직접 대응하는 전기 해치백 SUV로, 단 3분 만에 20만대 선주문을 확보했고 18시간 뒤에는 29만대가 넘는 인증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호조로 당일 샤오미 주가는 8% 상승했습니다.덕분에 샤오미의 시장 가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레이쥔은 중국 부호 1위에 올랐습니다. ●中 지리차, 영국 진출… 첫 모델은 EX5 [영국 로이터]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가 영국에서 전기차 브랜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차량은 전기차 SUV인 EX5로, 4분기 출시될 예정입니다. 제조사는 성명을 통해 EX5가 영국 자동차 구매자의 기준을 충족하고자 ‘집중적인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는 영국 시장에 맞춤형으로 설계된 ‘다양한 고품질, 접근 가능한 차량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 명확한 후계 계획 발표 [영국 BBC방송] 망명 중인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자신이 세상을 떠나도 후계자가 있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답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다람살라에서 열린 히말라야 지역 종교 지도자 회의 개막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달라이 라마 제도는 계속될 것임을 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달라이 라마 사무국 구성원들이 과거의 전통에 따라 티베트의 주요 불교 종파 지도자 및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협의해 후계자를 찾고 인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삼성, 1.4㎚ 경쟁서 대만에 1년 뒤져…샤오미 레이쥔 中 최고 부자 등극 [한눈에 보는 중국]

    삼성, 1.4㎚ 경쟁서 대만에 1년 뒤져…샤오미 레이쥔 中 최고 부자 등극 [한눈에 보는 중국]

    ●삼성, 1.4㎚ 양산 일정 2029년으로 연기 [대만 디지타임즈] 삼성전자가 지난 1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세이프 포럼(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Forum) 2025에서 업데이트된 공정 로드맵을 공개하며 1.4㎚ 공정 노드 양산 일정을 2029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원래 일정보다 2년 늦어진 것이자 경쟁사인 대만 TSMC의 2028년 양산 목표보다도 1년가량 뒤처진 것입니다. 이는 삼성이 2㎚ 공정 안정화에 집중하고 지속적인 수율 미흡·낮은 공장 가동률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 전환을 의미합니다. ●美, 중국인 2명 간첩 혐의로 체포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미국이 중국 국민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군인 및 해군 기지 관련 비밀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 국가안전부(MSS)를 위해 미 군인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 해군범죄수사국 직원들이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명은 오리건주에서, 다른 한 명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미국에서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임무를 수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러시아, 일본 미사일 훈련에 경고 신호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러시아가 일본에 ‘태평양에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며칠 전 일본은 홋카이도 영해에서 지대함 미사일 Type 88 시험 발사를 실시했습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자국 영해에서 실시한 첫 번째 장거리 미사일 실사격 훈련입니다. 이에 러시아는 일본의 조치에 대규모로 대응했습니다. 이틀 뒤 태평양 함대(TOF)는 일본해(동해)와 오호츠크해에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 훈련에는 40여척의 함정과 5000명의 군인, 30대의 항공기가 동원됐습니다. 기사는 “모스크바는 도쿄에 분명한 신호를 전달했다. 너희는 미사일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함대를 가지고 있다. 태평양에서는 도발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달러 페그제 시험대 올라 [미국 블룸버그통신] 홍콩 통화 당국은 지표 가격 변동이 현지 통화가 허용된 거래 범위 하한선에 근접했다는 신호에 따라 페그 방어를 위해 홍콩 달러 200억 20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를 사들였습니다. 홍콩 달러는 거래 범위 양 끝을 오가며 변동성을 보였으며, 이는 달러 페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습니다. 달러 페그제는 자국 통화가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환율정책입니다. 자국의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정부가 이를 사들이고, 오르면 이를 내다 팔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통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치 방어를 위해 과도한 달러화를 사용해 국가 경제를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홍콩은 1983년부터 미 달러당 7.75~7.85홍콩달러로 통화가치를 고정하는 페그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대만, 중국 인기 앱 5개 ‘고위험’ 경고 [일본 산케이] 대만 국가안전국은 2일 동영상 공유 앱 ‘틱톡’ 등 대만인도 즐겨 쓰는 중국산 인기 앱 5개를 대상으로 한 정보 보안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개인정보 과도 수집’ 등 모든 앱이 ‘고위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틱톡의 중국 본토 버전인 도우인과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 ‘중국판 엑스’ 웨이보, 바이두 클라우드입니다. ●리창,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방문 [중국 인민망] 2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리창 총리가 5~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17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리 총리는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의 초청으로 9~10일 이집트도 공식 방문합니다. ●中, 미래 에너지 전쟁 주도권 잡아 [미국 뉴욕타임스] 중국이 빠른 속도로 청정 에너지원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 배터리, 전기 자동차 및 기타 여러 청정 에너지 산업의 기술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5분 안에 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하며 전기차의 가장 성가신 문제 가운데 하나인 ‘긴 충전시간’을 해결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특허의 절반 이상인 약 70만 건의 청정 에너지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때 미국이 독주했던 원자력 분야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35년에는 태양광과 풍력이 석탄과 천연가스를 제치고 세계 2대 전력 공급원으로 부상합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 행정부는 신흥 에너지 기술에 대한 대출 보증을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이 시기 테슬라는 4억 5600만 달러 대출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테슬라의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가 끝나고 나서야 워싱턴의 정책 입안자들은 청정 에너지 경쟁에서 중국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미국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에너지 전환은 경쟁국인 중국에 영향력을 양도하는 것이기에 미국에 매우 나쁜 일입니다.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中 최고 부자 등극 [프랑스 rfi] 중국 샤오미 테크놀로지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은 중국 외 지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가 중국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테슬라 모델Y 대항마인 샤오미 YU7을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에 이어 전기차까지…기술업계 저명한 리더로 변신한 그는 놀라운 업적을 남겼습니다. 진짜 충격은 지난달 말 YU7을 출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테슬라 모델 Y에 직접 대응하는 전기 해치백 SUV로, 단 3분 만에 20만대 선주문을 확보했고 18시간 뒤에는 29만대가 넘는 인증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호조로 당일 샤오미 주가는 8% 상승했습니다.덕분에 샤오미의 시장 가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레이쥔은 중국 부호 1위에 올랐습니다. ●中 지리차, 영국 진출… 첫 모델은 EX5 [영국 로이터]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가 영국에서 전기차 브랜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차량은 전기차 SUV인 EX5로, 4분기 출시될 예정입니다. 제조사는 성명을 통해 EX5가 영국 자동차 구매자의 기준을 충족하고자 ‘집중적인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는 영국 시장에 맞춤형으로 설계된 ‘다양한 고품질, 접근 가능한 차량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 명확한 후계 계획 발표 [영국 BBC방송] 망명 중인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자신이 세상을 떠나도 후계자가 있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답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다람살라에서 열린 히말라야 지역 종교 지도자 회의 개막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달라이 라마 제도는 계속될 것임을 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달라이 라마 사무국 구성원들이 과거의 전통에 따라 티베트의 주요 불교 종파 지도자 및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협의해 후계자를 찾고 인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최석영 칼럼] 한미 ‘7월 패키지’, 이기는 협상이 되려면

    [최석영 칼럼] 한미 ‘7월 패키지’, 이기는 협상이 되려면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정세가 유동적인 가운데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 시한도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4월 초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7월 8일까지 적용유예를 선언한 바 있다.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및 인도 등과 함께 우선 협상 대상국이 된 우리나라는 5월 장관급 회의에서 ‘7월 패키지’ 추진을 발표하고 후속 협상에서 균형무역, 비관세, 디지털, 경제안보, 원산지 및 상업적 고려 등 6대 분야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협상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난주 워싱턴에서 첫 고위급 회동을 했다. 와중에 미국은 한국의 방위비를 현재보다 2배인 국내총생산(GDP)의 5%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별개 사안으로 치부됐던 방위비마저 테이블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협상 국면으로 전환됐다. 한미 간 무역협상은 언제나 민감하고 국내 파급효과가 컸다. 미국은 동맹국이자 최대 수출 및 투자처이면서도 우리의 시장개방을 압박해 왔기 때문이다. 1990년대 슈퍼301조에 따른 시장개방 협상에 이어 2000년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추가 협상은 결과적으로 선방했으나 개방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과 갈등을 겪어야 했다. 2008년 소고기 수입 위생 조건을 둘러싼 어설픈 협상과 대응으로 이명박 정부는 집권 초기 큰 위기를 겪었다. 2018년 한미 FTA 개정과 철강 쿼터 협상에서 문재인 정부는 트럼프 1기 정부의 일방적 요구를 수용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강압적 청구서를 받아 든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첫째,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도록 협상 패키지와 주고받을 카드의 조합을 엄선해야 한다. 산업협력·투자와 균형무역 패키지 등 호혜적 카드는 물론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의 예외 또는 면제 등 공세적 카드를 구성해야 한다. 미국의 비관세 장벽 철폐 요구에 대해서는 개방의 실익을 검토하면서 마지노선을 포함한 신축성의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 방위비 인상 요구는 불편하지만 국방력 강화의 기회로 삼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또한 한미 간 선제 타결을 하는 경우에도 추후 합의하는 다른 나라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미국의 압박과 협상 시한에 유념하되 구속될 필요는 없다. 미국은 20여개국과의 협상이 지연되자 일방적 관세 부과를 위협하는 한편 시한 연장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강대국은 상대의 양보를 압박하는 전형적 전술로 레드라인과 데드라인을 활용한다. 미국은 한미 FTA 협상 막바지에 데드라인을 변경하면서 추가 양보를 밀어붙였다. 미국의 패스트트랙처럼 법정 시한이 정해진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조정 가능한 것이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시종일관 깊은 신뢰와 진정성을 상대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셋째, 미국과 다른 나라 간 협상 내용과 형식은 물론 미국 사정도 모니터링해야 한다. 영국 및 중국과 타결한 프레임워크 합의는 문안 작성 이전에 골격을 먼저 타결함으로써 정치적 승리를 선언하는 방식이다. 합의문의 상세를 유추할 수 있는 반면 상당한 모호성으로 추후 분쟁의 빌미가 되는 맹점이 있다. 국가안보 이유로 거부됐던 일본의 US스틸의 인수를 승인하고 영국 자동차에 쿼터 내 저율 관세를 부과한 선례도 검토해야 한다. 또한 트럼프의 상호관세 조치가 위법이라는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의 판결과 후속 항소심의 추이는 물론 미중 간 협상에서 트럼프의 조급증과 중국의 대항조치가 미국 협상력을 약화시켰다는 분석도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실이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 방위비와 비관세 장벽 등 포괄적 의제를 다루려면 정상의 개입이 필수적이지만 협상 과정에서 수석대표에게 전권을 줘야 한다. 협상 대표에게 조기 타결을 닦달하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협상 의제의 정치적 민감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와 이해당사자 간 긴밀한 소통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연방 및 주 정부와 의회, 산업계, 싱크탱크 등을 통한 로비와 아웃리치 활동도 긴요하다. 이번 협상은 한미 동맹과 FTA에 기반한 새로운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의 시금석이라 할 만큼 엄중하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유)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현대차·기아, 美 89만대 판매… 상반기 최다 실적

    현대차·기아, 美 89만대 판매… 상반기 최다 실적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25%) 부과 조치에도 미국에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6월 미국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89만 315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는 10.5%가 증가한 47만 6641대를, 기아는 7.8% 증가한 41만 6511대를 팔아 양사 모두 상반기 기준 판매량이 최다였다. 제네시스는 3만7361대를 팔았는데 이는 17.4% 증가한 수치다. 양사의 친환경차 판매량도 18만 715대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하며 최대 기록을 썼다. 일시적 수요 정체로 인해 전기차의 판매량(4만 4533대)은 28%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 판매량(13만 6180대)이 45.3% 늘었다. 미국 내 경쟁사인 GM(143만 2516대), 도요타(123만 6739대), 포드(110만 7640대) 등은 실적이 상승했지만 테슬라(25만 5000대)와 스바루(15만 4818대)는 뒷걸음질 쳤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가 부과됐지만 그전에 쌓아둔 재고로 인해 아직 차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며 “하반기 가격 인상을 앞두고 수요가 몰린 것이나 선행 수요가 충족돼 하반기에는 어려워 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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