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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콧’에 불타고 총격까지…트럼프는 왜 ‘이 차’를 백악관에 들였을까

    ‘보이콧’에 불타고 총격까지…트럼프는 왜 ‘이 차’를 백악관에 들였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옹호하고자 공개적으로 테슬라 차량을 수표로 직접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동대장 머스크가 앞장서서 정책을 이끌다가 전 세계적인 비난에 부딪히며 주가 폭락과 매출 감소를 겪자, 트럼프가 그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밀월 관계가 깊어질수록 테슬라는 점차 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고 있다. 트럼프는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테슬라 모델S를 직접 구입하면서 머스크에게 차량 전액을 수표로 지불할 의사를 밝혔다고 폭스뉴스 등 외신이 전했다. 그는 “머스크가 가격을 깎아 줄 수 있지만, 할인은 원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으로서 정가를 지불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 신분으로 직접 운전을 할 수 없지만, 백악관 직원들이 이 차량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고문인 마고 마틴이 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한 손녀 카이를 위해 테슬라 사이버트럭도 함께 샀다. 테슬라 구매는 트럼프가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머스크에 대한 신뢰와 지지의 표시”로 테슬라 새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밝힌 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일론 머스크는 미국을 돕기 위해 ‘위험에 처해’ 있으며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며 “급진 좌파 광신자들이 테슬라를 불법적으로 보이콧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 가디언지는 “트럼프의 보이콧 불법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미국 대법원이 1972년 헌법 수정 제1조에 따라 미국인들이 사기업에 항의할 권리를 보장받는다고 판결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가 다소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머스크 옹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1월 취임 후 연방정부의 지출과 인력을 줄이기 위해 머스크에게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 자리를 맡겼다. 그러나 머스크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특히 정부 예산 삭감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테슬라는 최근 심각한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우려가 겹쳐 테슬라 주가가 하루 새 15% 넘게 폭락했다. 머스크의 개인 재산도 큰 타격을 입었다. 그의 순자산은 하루 만에 290억 달러가 줄었고,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무려 1320억 달러가 증발했다. 테슬라는 유럽 시장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는 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76% 이상 감소했다. 유럽연합 전체 판매량도 1월에 전년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판매 감소세는 머스크가 최근 독일 총선에서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를 지지해 논란이 된 이후 더욱 가팔라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테슬라 매장과 차량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시애틀에서는 테슬라 구매자들에게 배송될 신차를 보관하는 주차장에서 사이버트럭 4대가 동시에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테슬라 시설에서도 최소 12건의 폭력·파괴 행위가 발생했으며 매장, 충전소, 차량 기물 파손 등이 늘어나는 추세다. 테슬라 매장 앞에선 시위와 불매운동도 일어나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한 테슬라 매장에서 한밤중 총격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자 테슬라 사용자들은 차량 로고를 다른 자동차 로고로 바꿔 달거나 “일론이 미치기 전 테슬라를 구매했다”는 스티커를 붙이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머스크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정부효율부의 연방 기관 지출 삭감과 대규모 인력 해고와 관련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업 운영에 “매우 큰 어려움이 있다”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 “북러, 양국 연결 두만강 다리 건설 착수 정황”(RFA)

    “북러, 양국 연결 두만강 다리 건설 착수 정황”(RFA)

    북한과 러시아가 경협·교류 확대를 위한 행동에 적극적이다. 북러는 지난해 6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등 밀착을 가속하고 있다. 1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한국 위성 사진 업체 ‘SI 애널리틱스’가 지난 3일 촬영해 공개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결빙된 두만강 위에서 다리 건설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위성 사진에는 얼어붙은 두만강 위에 다리 기둥이 놓일 것으로 추정되는 노란색 구조물이 식별되는 등 러시아 국경에서 약 300m 떨어진 곳까지 다리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국경 근처에서는 건설 자재로 보이는 물건들도 찍혔다. 북한 쪽 위성사진에서도 공사 현장 근처에 자동차와 트럭, 불도저 등 중장비가 배치돼 연결 도로 공사를 위한 지반을 다지는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SI 애널리틱스는 “강이 녹기 전까지 기초 작업을 완료하고 봄이 되면 본격적인 다리 기둥이 설치될 것”이라며 러시아에서 1㎞짜리 다리를 짓는 데 일반적으로 1.5∼3년이 걸리는 걸 고려하면 두만강 다리 공사는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6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는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자동차 다리 건설에 관한 협정도 포함됐다. 두만강 다리 건설이 끝나면 철도를 넘어 육로까지 물류망이 강화되면서 북러 간 무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 ‘등굣길 안전’ 직접 챙긴 용산구청장 [현장 행정]

    ‘등굣길 안전’ 직접 챙긴 용산구청장 [현장 행정]

    “학교 끝나면 엄마가 데리러 올 테니 꼭 정문 앞에 있어야 해, 알았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신용산초등학교 정문 앞. 새 학기를 맞아 등교하는 아이 손을 잡은 한 학부모가 신신당부하자 아이는 다짐하듯 엄마 말을 한번 되뇌며 고개를 주억거린다. 아직 이른 시간임에도 학교 정문 앞은 등교하는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몰려든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새 학기를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하는 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렸지만, 한쪽에는 새 가방을 둘러멘 자신의 모습이 어색한 듯 낯설어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날 유난히 학교 정문 앞이 붐빈 건 용산구가 3월 ‘안전 점검의 날’ 행사의 하나로 ‘어린이 통학로 등굣길 안전’ 캠페인을 진행해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직접 교통안전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맞이했다. 한 학부모가 아이에게 “공부 잘하고 와~”라고 하자 박 구청장은 웃으며 “안전하게 잘 다녀와~”라고 거들었다. 박 구청장은 “신용산초는 서울의 대표적인 과밀 학급으로 학생 수가 많은데 아이들이 다니는 인도가 무척 비좁다”면서 “안전한 통학로 확보 캠페인이 필요한 것 같아 직접 나왔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지난해 7월부터 통학 안전 전담조직(TF)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통학에 방해 요소나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피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캠페인 역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녹색어머니회 김태은 회장은 “아이들이 통학할 때 좁은 골목길이 많아서 뛰어다니다 다칠까 봐 늘 염려가 된다”면서 “자동차로 아이들을 등하교시키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안심 승하차 존을 더 늘려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신용산초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안전 사각지대가 있는데 그런 부분들에 관심을 갖고 보완하는 조치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구청장은 전문가와 함께 인근 어린이 놀이시설을 방문해 놀이기구의 작동 상태 이상 유무, 노후화·파손 여부 등도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加, 美수출 전기료 25% 할증 ‘보복’… 트럼프 “철강 관세 50%” 맞불

    加, 美수출 전기료 25% 할증 ‘보복’… 트럼프 “철강 관세 50%” 맞불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對)캐나다 관세 부과에 맞서 미국에 보내는 전기요금을 25% 인상하기로 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조치로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기존에 예고한 2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주는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에 25% 할증료를 공식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기료 인상은 온타리오주와 인접한 미시간, 미네소타, 뉴욕 등 3개 주 150만 가구 및 사업체에 영향을 미친다. 전기료 할증에 따른 비용 상승은 하루 40만 캐나다 달러(약 4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온타리오주는 미국이 계속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할증료를 더 높이거나 전력 공급을 아예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미국의 가계와 기업의 비용이 더 비싸지고 있다”며 “관세 위협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온타리오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가 자동차 등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선 다음달 2일까지 25% 관세 적용을 유예한 상태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1단계 무역 보복 조치로 300억 캐나다 달러(30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한 뒤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1250억 캐나다 달러(126조원) 규모의 추가 보복관세 시행은 다음달 2일로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철강 등에 대한 관세 50% 부과조치를 공개한 뒤 “12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캐나다가 유제품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지 않으면 다음달 2일 자동차 등 다른 제품 관세도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운전면허증 23년 만에 변경… 위변조 방지 최신 기법 적용

    운전면허증 23년 만에 변경… 위변조 방지 최신 기법 적용

    자동차운전면허증 모양이 23년 만에 바뀌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보안성을 강화한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제작·발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새로운 운전면허증에는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로 형상과 경찰 상징인 참수리가 들어가 있다.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변각 잉크, 도출 선화 모양 등 신규 기법도 도입됐다. 위조나 변조를 어렵게 해 보안성을 강화했다는 게 도로교통공단의 설명이다.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은 지난해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고, 지난해 말 최종적으로 디자인을 선정했다. 지난 1월 말부터 생애 첫 운전면허 취득자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운전면허증을 받고 있다. 올해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 등 약 489만명이 변경된 운전면허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기존 운전면허증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며 “언제든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재발급을 신청하면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백악관, 또 현대차·LG·삼성 앞세워 ‘트럼프 관세’ 자화자찬

    백악관, 또 현대차·LG·삼성 앞세워 ‘트럼프 관세’ 자화자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백악관이 관세 때문에 미국 내 투자 확대를 고려하는 사례로 한국 기업을 들면서 치적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해 현대차, LG전자, 삼성전자가 잠재적 관세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국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악관은 현대차에 대해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지난 1월 23일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에서 생산을 더욱 현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조지아주의 새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와 관련해선 “한국의 전자 대기업이 멕시코의 냉장고 제조 공장을 세탁기와 건조기를 생산하는 테네시주 공장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한국 언론이 1월 21일 보도한 기사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한국의 경제신문 1월 21일자 보도를 인용해 “한국의 거대 기술기업은 멕시코의 건조기 제조 공장을 사우스캐롤라이나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기업 3곳과 함께 백악관이 언급한 기업은 이탈리아 주류 회사 캄파리, 대만의 컴팔전자, 스웨덴 위생용품 회사 에시티,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 대만 인공지능 회사 인벤텍, 프랑스에 본사가 있는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볼보 등이다. 백악관은 앞서 지난 4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멕시코에 있는 가전제품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를 한국이 면제받으면서 중국이 과잉생산을 하는 허점이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철강 관세로 수천 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한국의 현대제철이 미국 내 제철소 건설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관세 부메랑’ 美발등부터 찍었다

    트럼프 ‘관세 부메랑’ 美발등부터 찍었다

    2년 반 만에 나스닥 4% 최대 낙폭올 성장률 전망 2.4%  → 1.7% 하향백악관 “2분기 감세효과 체감할 것”美증시 쇼크에 코스피 1.3% 하락폭락장 진화 나선 백악관 “시장과 재계 시각은 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가파식 관세 정책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충격을 주면서 ‘경기 침체 공포’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지난해까지 승승장구하던 미 증시가 속절없이 무너졌고 기관들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기 시작했다. 시장에선 “‘트럼프 허니문’이 출범 두 달도 안 돼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 급락해 미 인플레이션 충격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8% 넘게 밀려 조정 국면(전 고점 대비 10% 하락)에 근접했다. 11일 코스피 역시 미 증시 급락 영향으로 1.3% 하락 마감했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으로 인한) 과도기가 있다”고 말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 증시·가상자산 폭락에 불을 붙였다. 이달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 제품에 대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했다가 하루 만에 자동차 관세를 유예한 데 이어 6일에는 캐나다·멕시코의 다른 수입품에도 추가 유예 조치를 했다. 7일에는 돌연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제품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의 이해하기 힘든 오락가락 정책 행보에 폭스뉴스 인터뷰까지 더해지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교한 계산 없이 경기 침체를 신경 쓰지 않고 관세 전쟁에 나섰다’고 판단해 자산 투매에 나섰다. 그를 ‘준비된 대통령’에서 ‘선무당’으로 다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1.7%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무역 정책과 관련한 우리의 가정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백악관 당국자는 “주식 시장의 동물적 감각과 업계 지도자가 파악한 내용 사이에는 차이가 크다”며 “중장기적 경제 영향에 있어서는 업계 지도자의 판단이 더 가치 있다”고 말하는 등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재계 리더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니 증시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뜻이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할 만한 이유가 많다”며 “2분기에는 모두가 감세의 현실을 목도하면서 (경기가) 이륙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날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갖지 않았다.
  • [사설] 美 덮친 경기침체 공포… 최악의 혼란 대비해야

    [사설] 美 덮친 경기침체 공포… 최악의 혼란 대비해야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면서 그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성장을 주도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 포인트나 떨어져 2년 반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경기 둔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1.7%로 후퇴시켰다. 모건스탠리는 1.5%로 더 낮춰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집권 직후부터 미국 경제의 황금시대를 장담했지만 현실은 반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공급망이 흔들리고 기업 투자 심리가 위축돼 성장률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미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비자 물가는 고공행진 중이고 가계 재정이 더 나빠질 것이란 비관론도 확산 중이다. 관세를 통해 제조업 부활을 약속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수습하려 하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증폭할 것이란 시중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트럼프 자신이 촉발한 보호 무역주의가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흔드는 부메랑이 된 것이다. 2위 수출시장인 미국의 이런 사정을 우리는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가 없다. 미국 경제가 침체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조만간 주력 상품인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고 금융시장 불안까지 겹치면 실물경제 위축은 그야말로 시간문제다. 올해 1%대로 떨어진 성장 예상치가 0%대로 추락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는 우리에게는 지속적인 리스크다.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절실하다. 당장 조선, 에너지 협력 등을 지렛대로 치밀한 관세·통상 협상을 준비하고 수출시장 다변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이 시급하다. 경제 버팀목인 내수 부양을 위해 폐업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종합대책도 서둘러야 한다.
  • 현대차, 울산에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 짓는다

    현대차, 울산에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대차가 중국 광저우 외에 국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는 건 처음으로 수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1일 현대차와 노동조합에 따르면 양측은 노사 합의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연내 기존 울산공장 내 내연기관차 변속기 공장 유휴 부지(4만 2975㎡)에 착공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추진된다. 생산 규모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차는 화학 공정(스택 제조)과 조립 공정(시스템 제조)을 통합 운영하는 ‘원팩토리’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스택은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지는 수소차 넥쏘, 일렉시티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에 쓰이게 된다. 그간 현대차는 현대모비스가 충북 충주공장에서 생산한 수소연료전지를 받아 울산공장에서 수소차를 생산해 왔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6월 중국 광저우에 20만㎡ 규모의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구축한 바 있다. 이 공장은 연간 수소상용차 6500대에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기준 두 번째이자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는 것을 계기로 수소 사업에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7월 현대차는 단체교섭 중 노사가 ‘미래발전 특별협약’ 방안으로 별도 합의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내재화를 밝힌 바 있다. 노조 역시 조합원 고용 안정 차원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울산공장이 미래 자동차 산업 핵심 기지로 도약한다”며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사람 중심 노동환경과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한 최고 수준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캐나다산 철강 관세 50%로 두배 인상”…보복에 보복으로

    트럼프 “캐나다산 철강 관세 50%로 두배 인상”…보복에 보복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도록 지시했다”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행 전기요금에 25% 할증료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기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토대로 나는 상무부 장관에게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추가해 50%로 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조치는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부터 미국행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 캐나다에는 기존에 예고한 25%에 추가로 25%를 더해 5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캐나다의 대미(對美) 보복에 대한 보복성 조치다. 1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미네소타·미시간·뉴욕주 일대로 전송하는 전기요금을 25% 높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전기 위협’을 받는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도 선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만약 캐나다가 이 외의 심각하고 오랫동안 지속된 다른 관세들도 철폐하지 않는다면, 나는 4월 2일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크게 인상할 것이다. 이것은 사실상 캐나다의 자동차 제조 산업을 영구적으로 폐쇄시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4월 2일까지 유예조치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는 미국산 유제품에 대한 250%~390% 반(反)미국 농민 관세를 즉각 철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국가안보를 위해 거의 아무런 비용도 지불하지 않으며, 미국에 군사적 보호를 의존하고 있다. 우리는 연간 2000억달러 이상을 캐나다에 보조하고 있는데 왜 그래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유일하게 합리적인 해결책은 캐나다가 우리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모든 관세와 그 외 모든 문제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캐나다 국민의 세금은 크게 감소할 것이며, 그들은 군사적으로나 다른 모든 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게 될 것이고, 북부 국경 문제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나라가 더 크고, 더 나아지고,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경주에 트럼프 온다 시진핑도 참석”…美대사대리 전망

    “경주에 트럼프 온다 시진핑도 참석”…美대사대리 전망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오는 11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란히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이날 서울 중구 세종연구소에서 개최된 제7차 세종열린포럼에서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꼭 올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중국은 차기 APEC 의장국인 만큼 시 주석 역시 100% 올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두 정상이 모두 한국에 온다면 APEC을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APEC 참석차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6월 이후 약 5년 만에 한국에 오게 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을 찾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면하기도 했다. 윤 대사대리는 한국 독자 핵무장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입장에 대해 “미국은 아직 이 사안을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도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는 여러 단계와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핵 재배치·나토식 핵공유·자체 핵무장 등 방식을 거론한 그는 “한국이 일본과 같은 수준에서 핵무기 처리를 허용해달라는 것이라면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그게 아니고 전술핵 재배치나 나토식 핵공유를 원한다면 이건 달성하기가 좀 더 어렵다”고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정부 입장이 아닌 워싱턴의 분위기를 소개한다며 “북한이 핵 포기를 100%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도 뭔가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수는 아니지만 (자체 핵무장론)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원자력협정 개정에 대한 이전보다 유연한 입장을 시사한 발언이라 주목된다. 관세 문제와 관련해 윤 대사대리는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 규모가 트럼프 1기 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자동차, 농업, 디지털 시장, 서비스 등 4개 분야에서 자동차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부분은 미국이 경쟁력이 있는 분야인데 미국이 잘하는 분야에 관세 등 무역장벽이 많은 데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잘하는 건 못하게 하니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는 것”이라며 “쌀은 관세가 400%나 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의 여론이 한미동맹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워싱턴은 누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것인지 걱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 현대차, 울산에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 짓는다

    현대차, 울산에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대차가 중국 광저우 외에 국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는 건 처음으로 수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1일 현대차와 노동조합에 따르면 양측은 노사 합의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연내 기존 울산공장 내 내연기관차 변속기 공장 유휴 부지(4만 2975㎡)에 착공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추진된다. 생산 규모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차는 화학 공정(스택 제조)과 조립 공정(시스템 제조)을 통합 운영하는 ‘원팩토리’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스택은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지는 수소차 넥쏘, 일렉시티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에 쓰이게 된다. 그간 현대차는 현대모비스가 충북 충주공장에서 생산한 수소연료전지를 받아 울산공장에서 수소차를 생산해 왔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6월 중국 광저우에 20만㎡ 규모의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구축한 바 있다. 이 공장은 연간 수소상용차 6500대에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기준 두 번째이자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는 것을 계기로 수소 사업에 속도를 더 낼 전망이다. 지난해 7월 현대차는 단체교섭 중 노사가 ‘미래발전 특별협약’의 방안으로 별도 합의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내재화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현대차의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브랜드로 확장하고,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2035년까지 수소 소비량을 연간 300만t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노조 역시 조합원 고용 안정 차원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울산공장이 미래 자동차 산업 핵심 기지로 도약한다”며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사람 중심 노동환경과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한 최고 수준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론 미친 뒤에 산 차” 기아 해외 대리점 광고에 머스크 ‘발끈’

    “일론 미친 뒤에 산 차” 기아 해외 대리점 광고에 머스크 ‘발끈’

    기아의 한 판매 대리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난하는 ‘밈’을 패러디 한 광고를 냈다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11일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 노르웨이의 판매 대리점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머스크 CEO가 언급된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기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V3 후면 범퍼에 “나는 일론 머스크가 미친 후 이 차를 샀어요(I bought this after Elon went crazy)”라는 스티커가 붙여진 모습이 담겼다. 해당 문구는 최근 테슬라 소유주들이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나 발언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차량 범퍼에 “나는 일론 머스크가 미치기 전 이 차를 샀어요(I bought this before Elon went crazy)”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이는 것을 패러디한 것이다. 대표적인 테슬라 투자자로 알려진 소이어 매릿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를 언급하자 머스크는 “진짜로 그랬어?(They really did that?)”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반응 후 논란이 커지자 기아 노르웨이 대리점은 모든 SNS에서 게시물을 삭제했다. 해당 대리점은 별개 독립 법인으로, 기아 본사와는 무관한 판매 딜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본사 측은 AFP를 통해 “이는 해외 현지 법인의 자체 광고”라며 “본사에서는 해당 광고 캠페인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머스크 CEO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는 일론 머스크가 미치기 전 이 차를 샀어요’라고 적힌 스티커를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은 “하루에도 수백개씩 스티커가 판매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에 말했다. 또한 테슬라 차량 엠블럼을 바꿔 끼운 차량도 포착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 SNS에는 테슬라 차량에서 엠블럼을 떼고, 아우디, 벤츠, 혼다 등으로 갈아 끼운 차량의 사진이 다수 게시됐다. 일렉트렉은 “15년 전에 테슬라는 소수의 전기차 매니아들만이 사랑하는 브랜드였다.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테슬라 직원들의 노력 또한 잘 안다”면서 “하지만 머스크가 SNS에 중독되고, 트위터를 구매하고, 정치에 뛰어들고, 몇 번의 경례를 하면서 그 노력 대부분이 사라져버렸다. 명성을 쌓는 데는 수년, 무너뜨리는 데는 몇 초면 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 ‘연구원 질식사’ 현대차… 특별감독서 62개 법 위반 적발

    ‘연구원 질식사’ 현대차… 특별감독서 62개 법 위반 적발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1월 현대차에서 발생한 근로자 질식 사고와 관련해 특별근로감독을 한 결과 62개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19일까지 현대차 본사와 울산공장, 협력업체 길엔에스 등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했다”며 결과를 발표했다. 감독 결과 현대차 사업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62개 조항에 대한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 밀폐 공간에 대한 출입금지 조치가 소홀했던 점, 작업 발판에 추락 방호 조치를 실시하지 않은 점, 기계의 회전축·체인 등 위험 부위에 덮개를 설치하지 않은 점, 유해·위험물질에 대한 물질안전보건자료를 게시하지 않은 점 등이 주요 위반 사항이었다. 고용부는 이 가운데 40개 위반 조항에 대해선 관련자를 입건해 수사하는 등 사법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 22개 위반에 대해선 과태료 5억 4528만원을 부과했다. 현대차 협력업체 길앤에스도 산업안전보건법 4개 조항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과태료 3390만원이 부과됐다. 다만 이번 특별감독 대상에서 사고가 난 현대차 울산공장 체임버는 빠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특별감독 기간 당시 체임버는 감식 작업 등으로 출입이 통제돼 있었다. 결국 감독 대상에서 뺐다”면서 “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 등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관련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현대차 울산공장 사고를 계기로 자동차 성능 시험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14개 사업장에 대해서도 기획점검을 실시해 7곳에 대해 시정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 “제발 와주세요”…‘대졸 신입 월급 1000만원’ 난리 났다는 직업 정체

    “제발 와주세요”…‘대졸 신입 월급 1000만원’ 난리 났다는 직업 정체

    수년째 이어진 경기 침체로 청년 실업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에서 인공지능(AI) 분야가 떠오르며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AI 분야 대졸자 채용에 최고 1000만원에 가까운 월급을 제시한 사례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상하이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는 반도체산업과 자동차 제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약 1000개 사가 참여해 대졸자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약 2만개를 제시했다. 박람회 주최 측에 따르면 이력서 약 2만 3000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구직자 6200명은 예비 채용 의향서를 작성했다. 특히 최근 저비용·고효율 AI 모델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딥시크와 세계적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로 유명한 유니트리 등 중국의 과학기술 선도 업체들에 힘입어 관련 기업들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전자,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일부 AI 관련 기업은 대졸자 초임 월급으로 3만 위안(약 600만원)에서 최고 5만 위안(약 1000만원)을 제시했다.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 리창안 교수는 고급 기술 인재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급여도 함께 오르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 AI 관련 인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높은 임금을 제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가 지난해 소개한 신규 직종에는 생성형 AI 응용 전문가, 지능형 클라우드 네트워크 운영 전문가, 지능형 제조시스템 유지보수 전문가 등 AI와 밀접한 직종들이 다수였다. 아울러 중국중앙TV(CCTV)는 상하이 외에도 베이징과 항저우, 선전 등 다른 대도시에서 열린 채용박람회도 AI 관련 일자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CCTV는 또 온라인 채용플랫폼의 임원을 인용해 올해 AI 관련 직책에 대한 수요가 13% 증가했으며 알고리즘 엔지니어들은 경력이 미미해도 초봉으로 월 3만 5000위안(약 700만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분야에서 활약하는 ‘문과생’…“억대 연봉으로 모셔가” 한편 AI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본격 활용하는 등 공학 영역 외에 사용자 친화적으로 기술을 개선하는 등 관련 품질을 전반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한 자질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딥시크에서는 역사나 문학, 언어학 등을 전공한 이른바 ‘문과생’들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좋은 질문을 주입해야 AI가 스스로 추론 능력을 키워 고도화된다”며 “인간의 언어와 생각 흐름을 잘 이해하는 인문학자들이 이공계 출신 엔지니어들보다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AI를 조련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라고 부르는데 미국의 앤스로픽 등 AI 기업들은 억대 연봉을 제시하며 채용에 나서기도 한다. 이들 중에는 역사학·철학·언어학 등 문과 전공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내에서는 딥시크가 단순히 업계에 충격을 준 것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들까지 널리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에는 인간적 감수성과 우아한 말투가 주효했는데, 이는 중국어 및 문학 전공자들로 구성된 팀의 기여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은 AI가 학습한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미묘한 차이를 통해 딥시크는 AI와의 대화는 기계적일 것이란 편견을 깨고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AI 심리상담’까지 유행시켰다.
  • 소방관, 유해 물질 노출로 뇌암 위험 크다 [사이언스 브런치]

    소방관, 유해 물질 노출로 뇌암 위험 크다 [사이언스 브런치]

    “First in, Last out!” 화재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할 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 상황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전 세계 소방관들의 공통 구호다. 소방관은 가정, 공장, 산불 등 다양한 화재 현장에 출동하기 때문에 각종 유해 화학물질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이런 환경 때문에 소방관들이 다른 직업군보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뇌종양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소방관 건강에 대한 공중보건 전략이 시급하다.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을 앓는 소방관들은 똑같은 암을 앓는 다른 직종의 사람들보다 할로알케인 관련 돌연변이가 더 많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암’ 3월 10일 자에 실렸다. 할로알케인은 알킬 할라이드, 할로젠화 알킬로도 불리는 화합물로 지방족 탄화수소의 수소 원자 1개가 할로겐 원자로 치환된 것이다. 물에는 잘 녹지 않지만, 유기용매에는 잘 녹는 성질을 갖고 있다. 소화기, 추진제, 용매, 발포제, 세정제 등으로 널리 쓰이며, 각종 유기화합물 합성에 사용하는 시약으로도 넓게 쓰인다. 오존층 파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냉장고 냉매제에서 퇴출당한 프레온(클로로플루오로탄소)도 할로알케인의 일종이다. 이전부터 특정 화학 물질에 노출돼 발생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는 교모 세포종 발병과 연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 돌연변이는 사람의 사인처럼 특정 돌연변이 패턴을 보이는데, 할로알케인 노출이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수행한 ‘성인 교모세포종 연구’에 참여한 35명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17명은 소방관으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과 나머지 18명을 비교했을 때, 소방관 경력이 길수록 할로알케인과 관련된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질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관이 아닌 사람 중에서도 자동차 도색이나 기계 정비처럼 할로알케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직업을 가졌던 사람도 유전자 돌연변이가 자주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할로알케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교모세포종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도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엘리자베스 클라우스 예일대 공중보건대 교수(생물통계학·신경외과)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유발해 암으로 발전하는 물질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소방관뿐만 아니라 화학물질에 쉽게 노출되는 직종들에 대한 공중보건 측면에서 개입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조선·자동차·석유화학 일자리 창출… 울산시, 35억 투입

    조선·자동차·석유화학 일자리 창출… 울산시, 35억 투입

    울산시가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35억원을 투입한다. 울산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조선업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산업 여건에 맞춰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공모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7억 80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5억 5700만원을 들여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분야의 고용 유지와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사업 ▲자동차 업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석유화학 업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등 총 3개다.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 사업은 신규 입사자 및 퇴직 숙련공의 재취업을 유도하고, 근로자를 채용한 기업에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또 자동차·석유화학 업종 상생 협약 확산 지원사업은 신규 입사자의 안정적 일자리 진입 및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원·하청 간 임금·복리후생 격차를 완화해 이중구조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나머지 사업은 석유화학 업종 상생 협약 확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자동차·석유화학 업종의 신규·재직 근로자 고용안정과 복지 향상 효과를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조선업 등 주요 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며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차가 거리에 ‘둥둥’ 실종된 1세·5세 자매…‘역대급 폭우’에 메시도 애도했다

    차가 거리에 ‘둥둥’ 실종된 1세·5세 자매…‘역대급 폭우’에 메시도 애도했다

    아르헨티나 중부지역인 바이아블랑카에 지난 7일(현지시간) 쏟아진 폭우로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축구의 신’ 메시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일간 라나시온에 따르면 현지 기상청은 이 지역에서 측정된 24시간 기준 강우량을 ‘29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르헨티나 기상 관측 역사상 일 강우량 기준 3번째로 많은 수치다. 바이아블랑카에서 기록된 하루 강우량으로는 이번이 가장 많다. 전에는 1930년의 175㎜라고 일간 클라린은 전했다. 특히 한때 시간당 100㎜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주 정부는 부연했다. 하비에르 알론소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치안장관은 “단 몇 시간 만에 300㎜ 가까운 비가 온 건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5세와 1세 어린 자매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현재 구조대가 수색 중이며, 자매들과 같이 있었던 운전사가 사망한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비에르 알론소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치안 장관은 현재 100여명이 가족들과 연락 두절 상태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사흘간 희생자들을 위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는 1백억 페소(136억원)의 긴급지원금을 배정했으며,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성당, 축구클럽, 시민단체 등을 통해 식량, 의류, 매트리스 및 위생용품 등을 기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도 SNS를 통해 “우리는 바이아블랑카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슬픔에 차 지켜보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어려운 시기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모든 분은 힘내시기를 바란다”고 위로의 글을 올렸다. 현지 SNS에는 수위가 다소 낮아진 도로 가로등과 주택 벽 사이에 자동차들이 샌드위치처럼 껴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유됐다. 세탁기와 소파가 교차로 표지판 주변에 둥둥 떠 있는 모습도 담겼다. 전력 공급 역시 여의찮아, 주민들이 휴대전화 충전을 위해 관공서 비상 전력공급 포인트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서기도 했다. 한 주민은 TV토도노티시아스에 “한 사람에게 주어진 충전 가능 시간은 20분”이라며 “수돗물 공급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 성흠제 서울시의원 “자율주행차 사고 나면 누구 책임인가”…시장 책무 명확화 조례 개정

    성흠제 서울시의원 “자율주행차 사고 나면 누구 책임인가”…시장 책무 명확화 조례 개정

    앞으로 서울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내 안전 책임이 명확해지고, 운영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의 관리·감독 책임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5일 제32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서울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시 시장의 책임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이 지난 2월 대표발의한 것으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과정에서의 법적·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정작 시장의 관리·감독 책무가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중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우선, 시장의 책무 조항을 신설해 서울시장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의 안전한 운행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관리·감독할 의무를 명확히 했다. 이를 통해 사고 예방과 안전 대책 등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안전운행 준수 의무와 관련된 법적 근거를 강화해 기존의 ‘자동차관리법’과 ‘도로교통법’ 외에 최근(2024년) 개정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조례에 추가했다. 성 의원은 “자율주행 기술은 서울시의 미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지만, 그만큼 시민의 안전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시장의 역할을 더욱 명확히 하고, 안전사고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철저하게 책임질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코서 외교훈장 받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코서 외교훈장 받아

    정의선(55)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체코로부터 외교 훈장을 받았다. 10일 이반 얀차레크 주한 체코대사의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그는 이날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교장관을 대신해 정 회장에게 외교 훈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과 함께 성 김 현대차 사장과 김일범 부사장이 함께했다. 얀차레크 대사는 “정 회장이 해 온 대단한 활동에 대한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9년 9월부터 체코 모라바슬레스코주 노쇼비체 공업지대에서 현대차 체코공장(HMMC)을 운영 중이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33만대로, 코나 일렉트릭과 i30, 투싼이 제조된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건설 시 환경을 최우선으로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건설 지역 내에 존재하던 1000여 그루의 나무를 옮긴 후 공사를 진행했고, 완공한 뒤에는 원래 위치에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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