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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박물관도 있었어?”···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이색박물관 6곳 추천

    “이런 박물관도 있었어?”···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이색박물관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이색박물관 6곳을 추천했다. 농업, 양식 조리, 안보, 산업, 지질, 역사 유적 등 여느 박물관에서 볼 수 없는 곳이다.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은 2022년 12월 개관했다. 차근차근 돌아보려면 꼬박 하루가 걸릴 정도다. 처음 만나는 곳은 식물원과 곤충관이다. 농업박물관에 식물원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곳의 식물원은 남다르다. 수족관에서 어류를 키우고 어류가 배출한 배설물이 녹아 있는 물을 걸러 식물에 주는 ‘아쿠아 포닉스’가 있다. 친환경적 순환 농법이다. 의미도 남다르지만 열대 식물도 풍성해서 여느 식물원 못지않은 수준이다. ‘농생꿀팁’ 테마전시관에서는 농촌의 삶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박물관의 핵심인 전시관은 농업관1과 농업관2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농업관1은 땅과 물, 종자, 재배, 수확이라는 농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볼 수 있다. 농업관2는 재배한 농산물을 저장하고 가공했던 역사를 보고 변화 중인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있다. 농업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박물관이 내부에 별도로 있어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초등학생까지 입장 가능하다. 야외 공간도 볼만하다. 다랑이 논밭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농가월령 산책로’라고 이름 붙은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시골의 논밭 사이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거리가 가득한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와!” (5.3~5.5)가 진행되며, 중순에는 손 모내기 행사가 마련돼 있다. [한국 서양 요리의 역사 ‘안성 한국조리박물관’] 한국에서 유일한 조리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2층 규모로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조리 명인들의 사진과 명패가 가득 붙어 있다. 조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도 TV에서 한두 번쯤 보았던 인물이 여럿이다. 한국조리박물관은 벽면을 가득 채운 조리 명인들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설립한 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는 한국에서의 서양 요리 역사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서양 요리는 고종황제 무렵 시작해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원로 조리 명인들의 노력 덕분에 급격히 발전해왔다. 1층 전시실에서 주목받는 전시물들 역시 조리 명인들이 사용하던 조리 기구와 직접 수기로 작성한 레시피 노트들이다. 손때 묻은 조리 기구에서는 명인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노하우가 가득한 레시피 노트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열정이 느껴진다. 차근차근 전시물을 살펴보다 보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질 정도다. 2층 전시실의 테마는 와인과 커피다.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종류와 한국에서 초장기에 사용한 커피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대통령들의 식기가 전시되어 있다. 대통령마다 선호하던 식기는 달랐지만 공통으로 적용된 디자인은 봉황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식단과 식습관도 매우 흥미롭다. 한국뿐만 아니라 조리 관련 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박물관에는 부속요리학교로 ‘에꼴드 모카’가 있어,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객들도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서해를 지킨 국군장병들의 기록 ‘평택 서해수호관 & 천안함기념관’] 서해수호관은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 도발에 맞섰던 해군의 기록들이 전시된 곳이다. NLL은 1953년 8월 30일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설정된 북방한계선이다. 하지만 북한은 수 차례 NLL 인근에서 군사적 도발을 일으켰다. 제1·2 연평해전부터 2009년 11월 북한 경비정의 NLL을 침범까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우리 해군이 당당하게 맞섰고 전시관에는 각 해전의 상황과 당시 사용한 실제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 해전에서 우리 해군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보았다.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장병들의 피해다. 부상은 물론이고 목숨까지 잃은 여러 장병이 있어 지금의 평화가 있는 것이다. 전시관 마지막에는 당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유품과 가족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 숙연해지는 공간이다. 천안함기념관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 어뢰에 의해 침몰한 천안함에 관한 전시관이다. 당시 천안함에는 104명이 승선하고 있었는데 58명만 구조되고 46명은 전사했다. 온 국민이 ‘살아서 귀환하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수중에서 인양한 천안함이 전시되어 있다. 반으로 쪼개진 천안함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서해수호관과 천안함기념관은 군부대 안에 있어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견학할 수 있다. 견학에는 인솔 장병이 동행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다. [대한민국을 이끈 산업의 역군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안산은 서해의 황금어장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조용한 농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6년 반월지구가 공업 도시 조성지로 확정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메카로 변모했다. 2006년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안산스마트허브’로 이름을 바꾼 현재도 첨단산업의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이러한 안산 산업의 역사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제1전시장에 들어서면 안산 산업 발전의 역사가 가득하다. 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사진과 설계도는 물론이고 실제 현장에서 일했던 주요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으로 모아두었다. 제2전시실은 안산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신진자동차에서 생산한 퍼블리카와 기아에서 생산한 콩코드, 3륜 트럭은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포토스팟이다. 제3전시장은 제지와 염색 등 일상과 조금 더 밀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개방형 수장고에서 추억의 카세트 플레이어와 TV 등을 볼 수 있다.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어릴 적 사용했거나 봤던 물건들도 있어 어른들에게도 재밌는 관람이 될 것이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그중에서도 <응답하라! 새한버스 BF101>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1980년대 안산 시민의 발이 되었던 ‘새한버스’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박물관 입구에 실제 새한버스가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박물관 1층 외부에는 로봇이 음료를 만들어 주는 카페도 있다. 넓은 통창으로 화랑호수와 이어진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운치 있다.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를 한눈에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주상절리 협곡이다. 그 탄생은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흐르고 있던 강 상류, 북의 오리산 등에서 여러 차례 화산이 폭발했다. 분출된 용암이 넓은 용암대지를 만들었고 일부는 강을 채우면서 파주와 문산까지 흘러갔다. 그 위로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한탄강이 만들어졌다. 한탄강은 용암과 물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지질관에서는 이러한 한탄강의 형성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화산암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속에서 서서히 굳어진 암석이며, 현무암은 땅 위에서 빠르게 식으며 굳은 암석이다. 한탄강 인근을 시추한 결과 화강암과 현무암이 교차로 형성되어 있었다. 화산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의미다. 지질문화관은 한탄강 주변에서 살아온 인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포천 중리와 철원 장흥리 일대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석기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구석기 사람들은 당시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었던 응회암과 규암으로 석기를 만들었다. 특히 1978년 미국 병사 그렉 보웬이 한탄강에서 발견한 주먹도끼는 이 곳이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연천군 곳곳에서 고인돌이 발견되며 권력 구조가 형성된 집단이 거주했다는 것도 증명되었다. 1층의 영상관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한탄강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한탄강 협곡 곳곳을 누비는 화면에 따라 좌석도 움직여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선 전기 최대 왕실 사찰의 흔적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양주의 회암사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 사이 최대규모의 왕실 사찰이었다. 총 8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성격의 건축물이 조성되었다. 고대 기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때 서역의 사신이 방문해 ‘절이 무릇 262칸인데, 건물과 불상·불화가 굉장하고 아름다워 동방에서 으뜸으로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정도’라는 찬사가 담겨 있다. 회암사지는 1967년부터 2012년까지 10차에 거쳐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궁궐과 유사한 구조의 사찰이라는 게 밝혀졌다. 1층 전시실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출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궁이나 왕실에서 세운 원찰 일부에만 사용된 청기와, 태조 이성계가 제작을 후원했다는 명문이 새겨진 청동 금탁, 왕실에서만 사용했던 최상급 자기 등이다. 2층 전시실에는 석조와 소조 불상 조각과 함께 회암사 주요 전각 구조를 볼 수 있는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360도 다면실감’에서는 회암사의 역사적 의미를 6면 미디어아트로 볼 수 있다. 앉거나 누워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한 자세로 어느새 화려한 미디어아트에 빠지게 된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돌아보는 회암사지는 더욱 특별하다. 1981년 발굴된 당간지주를 비롯해, 가로 14m로 동시에 16명이 사용할 수 있었던 화장실터, 지름이 1.73m에 이르는 대형 맷돌, 5.89m 높이의 부처님 진신사리 사리탑 등은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한다. 회암사지박물관과 사지를 함께 돌아보면, 조선 왕실 사찰의 규모와 위상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회암사지터 주변의 잔디광장은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 “돈 아껴 뭐 해”…벤츠 타고 호텔 조식 즐기는 선우용여 아침

    “돈 아껴 뭐 해”…벤츠 타고 호텔 조식 즐기는 선우용여 아침

    배우 선우용여(80)가 운전해 호텔로 조식을 먹으러 가는 일상을 공개하며, 스스로를 위한 ‘힐링 아침 루틴’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매일 벤츠 몰고 호텔 가서 조식 뷔페 먹는 80세 선우용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선우용여는 고급 벤츠 차량을 몰고 혼자 호텔로 향했다. 그는 “아침 공기가 좋을 땐 밥 먹으러 가면 더 힐링되는 기분”이라며 “집에서 혼자 궁상맞게 있는 것보다 외출하고, 화장도 하고, 옷도 입고 나를 위해 시간을 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에서 인사도 하고 사람들과 웃으며 밥 먹는 게 너무 즐겁다”고 덧붙였다. 선우용여는 운전 경력 60년 차로 “운전이 제일 좋다. 나한테 가장 친한 친구는 자동차”라며 “자동차는 내 발이기 때문에 조금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가 매일 아침 향하는 곳은 호텔 조식 뷔페다. “예전엔 남편, 가족들 밥 해줘야 했고, 호텔 뷔페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제는 가족들 손 떠났고, 내 자신을 위해 사는 게 맞다”고 말했다. 뷔페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선 “혼자 여러 가지 장 보면 결국 음식 남기고 버리게 된다. 그 돈 생각하면 조금 보태서 깔끔한 조식을 먹는 게 낫다. 가는 호텔은 비싸지 않으면서 음식도 깨끗하고 맛있다. 번잡하지도 않다”라며 다양한 과일과 채소, 생선, 밥, 쌀국수까지 풍성한 아침 식사를 즐겼다. 과거 뇌경색과 영양실조로 쓰러졌던 그는 “먹는 건 아끼면 안 된다. 몇백만 원짜리 옷은 사면서, 먹는 건 거지같이 먹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음식 먹고, 옷은 깨끗하게만 입으면 된다. 향수 한 번 뿌려도 몸이 ‘고맙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리가 멀쩡하면 걸어서라도 가서 먹고, 오는 것도 운동”이라며 “홀로서기를 할 줄 알아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말했다.
  • ‘실세’ 트럼프 주니어 1박 2일 방한… 오늘 대기업 총수와 릴레이 차담

    ‘실세’ 트럼프 주니어 1박 2일 방한… 오늘 대기업 총수와 릴레이 차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1박 2일 동안 머무르며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오후 6시 25분쯤 전세기를 타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검은 모자에 긴소매 셔츠 차림으로 편안한 복장을 한 트럼프 주니어는 간단한 수속을 마친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 수십 명의 국내 취재진이 현장에 대기했으나 주목할 만한 접촉은 없었다. 그는 정 회장 부부와 만찬을 함께하기 위해 곧바로 정 회장의 자택으로 향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은 건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관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던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로는 처음이다. 그의 방한은 친분이 깊은 정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관세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 회장에게 “트럼프 주니어와 다리를 놓아 달라”는 국내 재계에서의 요청이 많았다고 한다. 트럼프 주니어는 30일 하루 동안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면담에 나선다. 총수마다 1시간가량 할애해 일대일 차담 형식으로 만나게 된다. 주로 재계 총수의 얘기를 듣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사업 비중이 높은 반도체, 에너지, 전자, 방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총수가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면담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도 거론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해외 체류 중이어서 면담이 이뤄지지 않는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과 함께 울산조선소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면담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관계 인사와 만날 계획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LG엔솔, 佛 DBG와 손 잡고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세운다

    LG엔솔, 佛 DBG와 손 잡고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세운다

    LG에너지솔루션이 프랑스에 현지 기업과 손잡고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세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랑스 1위 금속 재활용·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럽에 한국과 유럽의 리사이클 합작 기업이 설립된 건 처음이다. 이 법인은 2027년 가동을 시작해 연 2만t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와 ‘스크랩’(배터리 불량품과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전처리 전문 공장이다. 현지에서 사용 후 배터리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수거하고, 이를 파쇄해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인 ‘블랙 매스’를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생산 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배터리 공정 스크랩을, 그리고 DB가 프랑스와 인근 지역에서 사용 후 배터리를 수거해 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수요가 높은 프랑스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유럽 배터리 재활용 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29만 614대)이 유럽(199만 3102대) 내 15%를 차지할 정도로 배터리 수요가 큰 시장이다. 또 유럽연합(EU)은 지난해 ‘배터리·폐배터리에 관한 규정’을 시행해 2031년부터 유럽 내 배터리 원재료 재활용 비율이 코발트 16%, 리튬 6%, 니켈 6%로 의무화된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안정적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유럽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출산 땐 매입임대주택 분양 단축…아이 데려가면 은행 ‘패스트트랙’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에 살면서 아이를 낳으면 분양에 필요한 최소 거주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영유아 동반 보호자는 은행에서 줄을 서지 않아도 ‘패스트트랙’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저출생 대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저출산위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해 출산한 가구의 경우 분양전환을 위한 최소 거주기간을 기존 6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뉴:홈’ 등 일부 공공임대주택에서 제공하던 인센티브를 예비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매입임대주택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하반기 시행할 방침이다. 생활밀착형 혜택도 늘린다. 현재 일부 은행은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만 7세 이하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도 포함될 전망이다. 시행은 은행별로 내부 지침 개정을 거쳐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롯데월드는 다음달부터 3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연간회원권 할인율을 기존보다 5% 포인트 높인 20~25% 할인율을 적용한다. 3자녀 이상 가구가 자동차 정기·종합 검사를 받을 때 수수료 감면율도 기존 15%에서 30%로 확대된다. 육아휴직 때 대출 원금 상환 유예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 정책 자금 대출(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등)만 해당하는데 시중은행 대출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오상우 저출산위 저출산정책국장은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 지원 대상, 적용 범위를 금융회사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베선트 美재무 “한국과 통상협의 잘되고 있어… 신속 협상할 것”

    베선트 美재무 “한국과 통상협의 잘되고 있어… 신속 협상할 것”

    미국 측이 한국과의 통상 협의에 대해 “매우 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CNBC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되고 있다고 말해 왔다. 일본과도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의 대화가 ‘잘되고 있다’고 평가한 구체적인 근거를 대진 않았지만 지난 24일 워싱턴DC에서 한미 간에 이뤄진 ‘2+2 장관급 통상협의’에서 우리 측이 이른바 ‘7월 패키지’ 구상을 제안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패키지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무역, 산업협력 등을 담은 포괄적 합의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 무역상대국 15~18개국과의 합의에 긴밀히 관여할 것”이라며 “(맞불 관세를 부과한) 중국은 옆으로 치우고, 우리는 많은 다른 나라들과 매우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속도전을 예고했다. 또 “많은 아시아 국가가 최고 수준의 방안을 가지고 왔다. 이런 ‘공정성(무역불균형)의 문제’를 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주 외국 통상 장관에게서 무역 협상 관련 제안서 18개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제안서를 보낸 나라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부품 관세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인 29일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미시간주 방문에 앞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에 25% 관세를 납부한 기업들은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 관세를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고 WSJ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특히 이 조치는 소급 적용될 예정이며 이미 납부된 자동차 관세 이외의 관세는 환급받을 수 있다. 다음달 3일부터 부과 예정이던 자동차 부품 150개에 대한 25% 관세도 완화했다. 1년간 미국산 자동차 가치의 최대 3.75%, 2년 차엔 2.5%에 해당하는 금액의 부품 관세가 환급된 뒤 이후에 폐지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사실상 일부 후퇴하기로 한 것은 고율 관세로 인해 생산·경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미국 내 자동차 업계, 노동계의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철도·항공·통신 모두 멈춰 ‘아비규환’…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철도·항공·통신 모두 멈춰 ‘아비규환’…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지하철에 갇히고 자동차 뒤엉켜휴대전화 먹통… 식료품 사재기비행기 못 떠 공항마다 ‘북새통’하루 지나서야 전력 대부분 복구 스페인 전역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교통과 업무 시스템이 마비되는 대란이 벌어졌다. 6000만명 가까운 주민들이 피해를 봤고 스페인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FP통신은 28일 낮 12시 30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과 포르투갈 리스본 일대, 프랑스 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서남부 유럽 국가들이 대거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사람들이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지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신호등이 꺼진 도로에서 자동차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해 엉켜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경기 중이던 마드리드 오픈 테니스대회도 중단됐다. 공항마다 터미널이 폐쇄돼 관광객들은 발이 묶였다. 한 네덜란드 관광객은 AP통신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는 비행기를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 유럽 지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5곳 가운데 2곳이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공항이어서 피해가 더 컸다. 마드리드에서는 주요 건물 주변에 경찰이 대거 배치돼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했다. 대부분의 가게에서 카드 결제기가 멈춰 현금이 없는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일부 이동통신사 서비스가 차단되자 생면부지의 행인을 붙잡고 “어머니와 연락하게 휴대전화를 빌려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고속열차 운행도 중단돼 시민들이 철로 위로 쏟아져 나왔다. 바르셀로나에 사는 후안 카를로스 레옹은 스페인 최대 일간지 엘파이스에 “통근 기차를 타지 못해서 출근을 포기하고 근처 가게에서 휴대용 배터리와 라디오, 촛불 등 생존 키트를 샀다”고 말했다. 포르투갈도 큰 피해를 입었다. 리스본 지하철에서 시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전자 결제 시스템은 먹통이 됐다. 포르투갈 전력망 운영사 REN은 스페인에서 4800만명, 포르투갈에서 1050만명이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추산했다. CNN은 “포르투갈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스페인에서 수입해 쓴다. 자국 내 전기보다 값이 싸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같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번 정전 피해 규모가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03년엔 이탈리아와 스위스 일부 지역에서 12시간 가까이 전기가 끊겨 560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역사적으로 가장 큰 정전은 2012년 인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피해자가 7억명에 달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정부는 각각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에 나섰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전력은 29일이 돼서야 상당 부분 복구됐다. 스페인 전력망 관리업체인 레드엘렉트리카는 이날 모든 변전소가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전력 수요도 모두 충족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 업체의 발표를 인용해 “29일 오전 5시 기준 전체 전력의 92% 이상을 복구했다”고 보도했다.
  • 대법 “6년 전 기아 정전은 LS전선 단독 책임”… 55억 배상 확정

    대법 “6년 전 기아 정전은 LS전선 단독 책임”… 55억 배상 확정

    기아자동차가 6년여 전 차량 생산공장 정전 사태로 손실을 보았다며 송전선로 시공사인 LS전선과 자재 공급업체 대한전선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LS전선의 단독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확정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민사 1부는 기아가 LS전선과 대한전선, 엠파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지난 24일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대법원이 추가 심리 없이 원심을 확정하는 절차다. 앞서 2심을 심리한 서울고법은 지난해 12월 LS전선이 정전 사태와 관련해 기아에 54억 6351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대한전선과 엠파워의 배상 책임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8년 9월 기아 화성공장에선 약 닷새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차량 생산설비 6개의 가동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기아는 약 182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기아는 사고의 원인으로 2012년 송전선로 이설 과정에서 하자 및 과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기아는 신평택 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송전선로 이설에 협조하기로 하고 LS전선과 엠파워에 시공, 대한전선에는 자재 공급을 맡겼다. 기아는 “송전선로를 통해 정상적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과정에서 기중종단접속함(EBA) 내부의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LS전선과 대한전선, 엠파워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EBA는 지중송전선로(땅속 송전선로)와 가공송전선로(전신주 등 공중 설치 송전선로)를 연결해 전력이 전달되게 하는 장치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시공을 맡았던 LS전선에만 책임이 있다며 기아가 입은 피해 일부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1심은 피해액의 약 40%에 해당하는 72억 8400만원, 2심은 이보다 감액한 54억 6351만원을 LS전선이 기아에 지급해야 할 배상액으로 정했다. 2심 재판부는 “LS전선은 EBA 시공 과정에서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할 의무를 부담하는데 이를 게을리해 금속성 이물이 유입되도록 했다”며 “그 결과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대한전선이 공급한 EBA 자재에 문제가 있어 사고가 발생했다는 LS전선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EBA 자재에 제조적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단정할 수 없고, 그로 인해 사고가 유발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전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송정빈 법무법인 건우 변호사는 “손해배상 사건에서는 행위와 손실 사이 인과관계가 존재하는지가 핵심”이라며 “대한전선에서 공급받은 자재 결함으로 정전이 발생했다는 LS전선 측 주장과 달리 대법원은 정전의 원인이 LS전선의 시공 과실에 있다는 점이 객관적 증거로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법원의 확정판결에 대해 LS전선은 “법리적으로 다툴 부분이 충분히 있었으나 대법원이 기각해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은 자신들의 책임을 물은 1심 판결문의 열람을 제한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현재 판결문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 마스크로 못 막는 오존, 도봉은 아예 발생을 막는다

    마스크로 못 막는 오존, 도봉은 아예 발생을 막는다

    서울 도봉구가 ‘고농도 오존 관리 특별대책 시행계획’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은 오존 고농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다. 도봉구는 이번 대책 추진으로 이 기간 고농도 오존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고농도 오존이 주로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 의해 발생함에 따라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배출시설·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등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공정 공사장을 대상으로는 오존 경보제 발령 시에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하고 외벽도장과 아스팔트 공사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권고한다. 민간자동차 검사소를 대상으로도 특별점검을 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자동차 배출가스·안전 검사 준수 여부 등이다. 지역 내 공회전 제한구역에 대한 단속도 한다.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50곳과 주차장 26곳, 차고지 31곳 총 107곳을 대상으로 제한 시간에서의 공회전을 단속한다. 이 기간 도로 물청소도 확대한다. 평상시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하던 것을 오존주의보 발령 시 오전 10시~오후 5시로 늘린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써는 차단이 어렵다. 그만큼 선제적으로 오존 발생 저감 대책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이번 저감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동작구 어린이보호구역선 과속 꿈도 꾸지 마세요

    동작구 어린이보호구역선 과속 꿈도 꾸지 마세요

    서울 동작구가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 교통단속 장비를 확대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동작구는 주민 민원과 통학로의 안전성, 과속 민원 빈도 등을 고려해 총 4곳을 신규 설치구역으로 선정했다. 다음 달 안에 서울시 행정예고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7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단속 장비는 ▲사당로23길 57-7(남성초등학교 옆) ▲여의대방로44길 9(신길초등학교 부근) ▲현충로 73(흑석초등학교 앞) ▲흑석한강로 27(구립큰별어린이집 방향)에 들어선다. 구간별 단속 방향은 ▲삼성래미안아파트→남성초 사거리 ▲대림쇼핑타운→숭의여중 ▲흑석역→노들역 ▲청호아파트→큰별어린이집 방면이다. 제한속도는 흑석초 앞이 시속 50㎞, 나머지 구간이 시속 30㎞다. 동작구는 후면 번호판 인식 기술이 탑재된 고정식 단속 장비를 가동해 승용차·오토바이 등 자동차의 과속, 신호 위반은 물론 안전모 미착용까지도 적발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을 강화하고자 사고 다발 및 민원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를 추진했다. 철저한 단속을 통해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미국발 고율 관세 위기의 자동차 산업에 4천2백억원 지원

    부산시, 미국발 고율 관세 위기의 자동차 산업에 4천2백억원 지원

    부산시가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로 타격이 예상되는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에 유동성 자금 등 총 4천265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29일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자동차 관련 기업 5개사, 전문가, 대학, 유관 기관 등에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총 4천265억원 규모의 3대 전략, 7대 세부 과제로 구성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지역 중소기업에 총 1천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 자금을 신속 지원하고 부품 기업이 판로 확대와 대체 부품 개발을 돕는다. 최근 긴급 편성된 통상 분야 정부 추경 예산의 정책 자금을 지역 기업이 활용하도록 행정 지원도 한다. 시는 미래 차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전략도 펼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 차 전동화 요소 부품 지원 사업, 초대형 차체 일체화 부품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미래 차 에너지 저장·구동 부품 소재의 안전 성능과 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 차 사이버 보안 검증 지원 센터를 구축하는 등 핵심 기반 시설 확충에도 힘쓴다. 자동차 부품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부품 기업의 물류비를 줄이는 AI 기반 디지털 공동 물류 플랫폼을 만들고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항만 기술 개발로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 자동차 분야 산학 협의체도 구성하고 지역혁신센터, 완성차 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시스템을 만들어 지역 자동차 산업의 기반을 다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발표한 대책은 관세 전쟁의 위기에서 지역 기업을 보호할 장치인 동시에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미래 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울산에 트램·자동차 충전 가능한 ‘수소기지’ 구축

    울산에 트램·자동차 충전 가능한 ‘수소기지’ 구축

    수소 트램과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울산에 구축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에 선정돼 국비 47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저장시설,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 부대시설을 복합적으로 갖춘 수소 충전기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한국가스기술공사,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수차례에 걸친 현장 조사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수소 전문 공급업체 어프로티움도 참여한다. 시는 이들 기관·기업과 함께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 83억원(국비 47억원, 시비 36억원)을 들여 남구 매암동 옛 울산항역 자리에 복합기지를 구축한다. 주요 시설은 수소 압축·저장·충전·냉각 설비, 운전 모니터링 설비, 부대시설 등이다.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조성되면 수소 트램을 비롯해 버스·승용차 등 상용차, 특수차 등 다양한 수소 기반 교통수단의 충전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복합기지는 태화강역∼장생포 노선에 설치될 수소 트램의 주요 충전기지로도 활용된다. 이 노선은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장소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연결하는 4.6㎞ 구간이다. 오는 2027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수소 트램과 셔틀버스를 이용한 관광 활성화, 인근 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특수차의 수소차 전환 선도, 친환경 교통 거점 조성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소산업 기반을 강화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에너지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美서 신형 수소전기트럭 출시하고 충전 거점 구축…수소 사업 가속화

    현대차, 美서 신형 수소전기트럭 출시하고 충전 거점 구축…수소 사업 가속화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 수소전기트럭 신모델을 출시하고 충전거점을 구축하는 등 미래 동력인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부터 새달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모델에 대한 북미 고객들의 피드백이 반영됐고 북미 지형과 기후 환경이 고려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선으로 출력이 향상됐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도 새롭게 탑재됐다. 현대차는 특히 북미 수소사업 확대를 위해 대형 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 충전 거점인 ‘HTWO 에너지 서배너’를 본격 가동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대형 상용차 전용 시설인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할 계획이다. HTWO 에너지 서배너는 1200㎏ 규모의 수소 생산·충전이 가능하며 수소 공급 능력을 하루 최대 4200㎏까지 확장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며 향후 전기 충전 시설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소 생산과 공급, 충전 장비 투자 및 운영을 담당하는 현지 파트너사 하이드로플릿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현대차는 ‘HTWO 에너지 서배너’를 통해 북미 청정 물류 운송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HTWO 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부터 공급, 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가 북미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도정 복귀 김동연, 첫 일정으로 ‘민생추경 추진·수출기업 지원·안전사고 예방 챙겼다’

    도정 복귀 김동연, 첫 일정으로 ‘민생추경 추진·수출기업 지원·안전사고 예방 챙겼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지사 업무 복귀 첫 공식 일정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추경안의 6월 정례회 처리, 관세위기·기후위기 대응, 안전사고 예방 등을 챙겼다. 특히 도의회와의 협치를 강조하며 중요한 도정은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충분히 거쳐야 한다고 도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김 지사는 29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이성 행정특보 등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재난 대응·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민선 8기 중점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정치 일정 때문에 사무실을 조금 비우는 동안 도청 간부와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크셨다”며 “내내 바깥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광명 터널 붕괴나 고양 땅꺼짐 때도 정치 일정 속에서 현장을 방문했었고 전주 일정 중에는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한 전북지사와 상생협력 논의도 하는 등 도정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본격적으로 챙겨야 할 일은 챙기고 해야 할 일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마무리할 일은 마무리를 해야 되겠다”라며 몇 가지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우선 민생추경 추진하고 있는 데 어려운 경제 상황을 봐서 기조실을 중심으로 지역화폐를 포함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적극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의회와 충분히 사전협의해 달라”며 “추경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은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충분히 거쳐서 협치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추경은 각 국실이 힘을 합쳐서 6월 의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관세 등으로 인해 걱정이 많을 거다. 지난번에 2박4일 미국 출장을 가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위한 나름의 물꼬는 텄는데 현장에서 보니 제일 애로사항이 정보에 대한 것들이었다”며 “경제실을 중심으로 해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나 살펴봐 달라.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서 해달라”라고 말했다. 또 “최근 광명 터널 붕괴나 고양 땅꺼짐에서 희생자가 나와서 현장을 가서 봤다. 지하에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특별히 지시했고 마침 도의회에서도 조례 통과가 됐다”면서 “지하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예방, 그밖에 다른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소방본부와 안전관리실에서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한 김 지사는 “얼마 전 UN에서 기후지도자 11명을 뽑는데 경기도의 적극 행정에 힘입어서 그 지도자에 뽑혔다”며 “경기도의 기후위기 신규 사업 중 기후보험 가입과 계약 체결이 4월 실시가 되고 있다. 아주 고마운 일이고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하는 정책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서 경기도가 한 것들, 선제적으로 자동차 부품 회사들을 위해 미국까지 가서 했던 협상들과 도내 기업에 대한 지원,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경기도 정책이 가장 앞서 있기 때문에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적극 추진하도록 촉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5월 9일부터… 국내 첫 섬식정류장에 양문형 버스 ‘왼쪽 문’ 열린다

    5월 9일부터… 국내 첫 섬식정류장에 양문형 버스 ‘왼쪽 문’ 열린다

    제주시 서광로 제주형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따라 양문형 버스가 5월 9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제주도가 국내 최초로 ‘섬식정류장’을 도입한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사업’ 서광로 구간을 5월 9일 오전 6시부터 본격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서광로 구간(신제주 입구 교차로~광양사거리) 3.1㎞는 총 사업비 87억원을 투입해 섬식정류장 6개소를 조성하고 교차로 7개소를 개선했다. 서광로 구간 개통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섬식정류장이다. 섬식 정류장은 국내 최초 양문형 버스 운영을 위한 시설로 기존 상대식 대비 설치 비용이 절반 가까이 절감된다. 더욱이 버스정류장이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버스정류장 설치를 위해 확보해야 하는 공간 역시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예를 들면 전철역 가운데 한곳에서 상·하행선을 같은 곳에서 타는 경우를 섬식정류장 같은 플랫폼이라 할 수 있고 반대로 상·하행선이 따로 따로 분리됐을 경우를 상대식 정류장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중앙로(시청∼아라초 사거리) 구간의 ‘상대식 정류장’ 대신 도입된 ‘섬식정류장’은 양문형 버스와 함께 운영되며, 인도폭 축소와 가로수 이식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고 안전한 환승 환경을 제공한다. 섬식정류장은 대기장소인 밀폐형 공간과 승·하차 장소인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냉난방기, 온열의자, 충전시설, 버스정보 안내기, 영상 모니터, 폐쇄회로(CC)TV, 무인경비시스템 등 첨단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섬식정류장 도입으로 공간 활용과 공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폭 잠식은 상대식 정류장 대비 95% 감소(3272→171㎡)해 보행자 불편과 지장물 이설을 최소화했다. 이식된 가로수(120그루)도 유지했다. 또한 정류장 길이를 40%(1개소 평균 130m→78m) 축소해 공사비용 22% 절감(96억→75억원), 공사기간 25% 단축(상대식 8개월→섬식 6개월) 효과를 거뒀다. 탑승 환경 변화에 따른 안내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54명을 채용해 섬식정류장(20명)과 기존 가로변 정류장(34명)에 5월 9일부터 현장 배치한다. 서광로 BRT는 중앙로 BRT와 달리 유턴 가능한 교차로를 운영한다. 총 7개 교차로 중 2개소(한국병원 사거리, 도남입구 삼거리)를 제외한 5개소에서 유턴을 허용해 일반차량 이동 편의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했다. 서광로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으로 1차선은 버스전용차로 주행가능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승용차는 2, 3차로를 이용하며, 교차로 가까이에서는 2차로는 좌회전(유턴차량 포함), 3차로는 직진, 4차로는 직진·우회전 차량 통행이 이뤄진다. 다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노선버스, 전세버스, 긴급자동차, 택시, 휠체어 탑승설비 장착 차량, 35인승 이상 자가용 버스 등이다. 주행 혼란 방지를 위해 차선 도색작업은 개통 직전인 5월 7~8일에 진행할 예정이며, 도로의 구조시설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차로간 폭 3m를 유지하도록 도색한다. 섬식정류장을 운행하는 노선은 300번대, 400번대 노선(22개 노선)이며, 시외를 운행하는 100번대(급행), 200번대 버스와 도심급행버스(301번)는 기존 가로변 정류장을 이용한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서광로 BRT 개통은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대중교통 혁신의 시작점”이라며 “도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으로 제주가 대중교통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자동차만 한’ 우주 쓰레기, 지구로 돌진 중…추락 확률·예상 날짜는? [핫이슈]

    ‘자동차만 한’ 우주 쓰레기, 지구로 돌진 중…추락 확률·예상 날짜는? [핫이슈]

    현재 작동하지 않는 옛 소련의 인공위성이 지구 대기권을 향해 다가오고 있으며 통제 불능 상태로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나왔다.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성은 1972년 3월 소련이 금성 탐사를 위해 쏘아 올린 코스모스 482호다. 이 위성은 발사 후 궤도 진입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해 금성 탐사 임무에 실패했다. 이후 잔해 일부는 지구로 떨어졌으나, 남은 잔해는 지구 궤도에 잔류해 50년간 공전해 왔다. 당시 코스모스 482 위성에는 금성 대기권을 통과해 표면에 안착시키기 위한 목적의 캡슐이 실려 있었다. 또 캡슐 표면에는 금성 대기권에 진입했을 때 불타 소실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열판이 장착돼 있다. 그러나 위성이 금성에 도착하지 못하면서 방열판이 장착된 캡슐은 우주 쓰레기가 되고 말았다. 이번에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모스 482 위성의 잔해는 당시 금성까지 가지 못한 캡슐일 가능성이 크다. 코스모스 482 위성의 궤도 높이를 추적해 온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센터의 천문학자이나 천체물리학자인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2000년 이후 이 위성 쓰레기의 궤도에 변화가 생겼으며, 5월 8일에서 11일 사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네덜란드의 한 위성 추적 관측소 측은 이 중 가장 가능성 있는 날짜를 5월 10일로 지목했다. 이 위성 잔해의 무게는 1t가량이며, 현재까지 착륙 지점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맥도웰 박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이 위성 쓰레기는 1981년 대기권에서 소실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회수된 적은 없다. 발사 당시 고 궤도로 분출된 캡슐이 우주 공간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캡슐의 외부에 장착된 방열판이 훼손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고, 이 때문에 캡슐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도 불타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 이 물체가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맥도웰 박사는 코스모스 482 위성의 캡슐이 시속 2만 7360㎞로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할 경우, 대기와 충돌하는 충격파와 함께 거대한 불덩어리가 된 채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 캡슐이 추락할 때 낙하산 시스템이 작동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지구 대기권에서 살아남는다면 마치 시속 160~320㎞로 공중에서 차 한 대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우주에서 지구로 무언가가 떨어진다고 해서 사람이 살고 있는 집 등에 충돌할 확률은 1만분의 1 정도로 낮다. 왜냐면 지구 전체에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로 사람이 맞을 확률은 100억분의 1보다 낮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코스모스 482처럼 현재 지구 궤도를 도는 ‘죽은 위성’의 수는 약 3000개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 중 일부가 인간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WSJ “트럼프, 자동차 관세 완화 검토”

    WSJ “트럼프, 자동차 관세 완화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한 관세의 충격을 완화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완성차에 부과한 25% 관세와 철강·알루미늄 등에 부과된 관세가 중복 부과되지 않도록 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치는 소급 적용되어 이미 중복 관세를 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다음 달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25% 관세 역시 완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산 자동차 가격의 최대 3.75%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관세 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2년차에는 자동차 가격의 2.75%로 축소된 뒤 이후 점진적으로 폐지될 방침이라고 WSJ는 전했다.
  • [사설] 트럼프 100일… 국익 수호, 수출 구조 혁신 ‘투트랙’ 모색을

    [사설] 트럼프 100일… 국익 수호, 수출 구조 혁신 ‘투트랙’ 모색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방식의 관세폭탄은 글로벌 무역 질서를 한꺼번에 무너뜨렸다. 세계 공급망은 끊겼고 글로벌 성장 둔화는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됐다. 급격한 혼돈에 미국 내부에서도 역대 최저 지지율로 트럼프 정책에 등을 돌리고 있지만 보호무역주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 충격은 한국 경제를 강타했다.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수출 주력 품목이 줄줄이 타격을 입어 맥없이 흔들리고 있다. 내수는 이미 직격탄을 맞았다. 금융권 대출을 갚지 못한 자영업자가 30%나 급증했다는 통계는 빙산의 일각이다. 1분기 국내 성장률은 마이너스 0.2%를 기록하며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는 더욱 냉혹하다.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지적하며 경기 회복이 단기적 처방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은 2년이나 늦춰졌고, 대만에 역전될 위험까지 지적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은 일시적 굴곡이 아니라 일본식 장기 침체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적 위기로 봐야 한다. 생산성 정체, 소비심리 붕괴로 이어지는 디플레이션 조짐이 현실화되는 과정이다. 이 거대한 균열은 땜질식 대응으로는 막을 수가 없다. 추경 편성 등 재정 투입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민간 활력을 끌어내야 하고 소비를 견인할 신산업을 과감히 키워야 한다.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산업을 일으켜야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반 서비스, 친환경 에너지 등 민간 소비를 유인할 신성장 엔진이 절실해진 순간이다. 수출 구조도 마찬가지다. 낡은 제조업 중심 모델에 안주하겠다면 2류 경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등 첨단 신산업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특정국가 의존도를 대폭 줄이고 유럽, 아세안, 인도와의 무역 네트워크를 확장해 글로벌 충격에도 끄떡없는 체질로 바꿔야 한다. 눈앞의 ‘2+2 협상’은 말 그대로 국운을 건 싸움이다. 관세율 몇%를 깎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등 전략 산업을 지켜내며 공급망을 새로 짜는 전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속도에 급급해 미래를 희생하는 패착은 없어야 하며, 10년 뒤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기반의 밑그림이 시급하다. 트럼프 임기 4년 동안 글로벌 경제는 날마다 위기일 것이다. 무역 갈등, 공급망 재편, 고금리와 고환율의 압박이 일상처럼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이 주요 경제국 반열에서 4년 뒤에도 건재할지 자취를 감출지는 오롯이 지금 우리의 몫이다.
  • [자치광장] 양재천 ‘하벨의 벤치’에서

    [자치광장] 양재천 ‘하벨의 벤치’에서

    최근 서울 서초구는 주한 체코공화국 대사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양재천에 ‘하벨의 벤치’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일평생 ‘대화와 소통’을 강조한 바츨라프 하벨 체코 초대 대통령의 뜻을 기리자는 것이다. 국제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미국·영국·프랑스 등 전 세계 18개국에 설치됐으며 우리나라에는 서초구 양재천에 최초로 설치된다. 하벨 전 대통령은 체코의 40여년 공산주의 체제를 평화적으로 무너뜨린 ‘자유민주주의’의 상징이다. 1993년 국민의 뜻에 따라 체코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분열된 나라를 대화와 소통으로 하나로 만들었다. 서거 이듬해인 2012년 그의 이름으로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국제공항 명칭을 바꿀 만큼 체코 국민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인물이다. 올해 한국과 체코는 수교 35주년을 맞았다. 양국의 관계는 ‘자유민주주의’라는 날줄과 ‘경제 협력’이라는 씨줄이 교차하며 차츰 견고해지고 있다. 이미 굴지의 우리 기업들이 체코에 진출해 활발한 경제 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서초구에 본사가 있는 현대자동차는 2008년 체코 노쇼비체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서초구와 닮은 사법도시인 브르노의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우호 관계를 쌓아 왔다. 게다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심이 된 ‘팀 코리아’가 약 26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사업 수주를 코앞에 두고 있어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로의 관계 발전이 기대된다. 원전 수출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경제의 자부심으로, 앞으로 한·체코 경제 협력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다. 이러한 원전 수출과 한·체코 협력의 상징으로 한국에도 ‘바츨라프 하벨의 벤치’를 설치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하벨재단은 월드컵공원, 한국외대 등 6개 후보지를 두고 고심 끝에 양재천으로 결정했다. 사계절 자연생태와 소통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부터 저녁 산책에 나선 노부부의 다정한 대화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양재천의 열린 매력은 하벨의 소통 철학과 맞닿아 있다. ‘하벨의 벤치’는 양재천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수변무대의 남쪽에 놓이게 된다. 벤치는 원형 테이블을 관통해 ‘대화의 뿌리’를 내린 나무를 중심으로 의자 2개가 연결된 형태다. 우리나라 고유 수종이자 단풍이 아름다운 복자기나무는 충북 단양군에서 기부했고, 체코에서 공수되는 벤치는 현대자동차가 후원해 설치 과정에도 민관 협력의 씨앗이 심어졌다. 특히 의자가 서로 얘기 나누기 좋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서, 양극단의 갈등으로 분열된 작금의 우리 사회에 절실한 화합의 정신을 떠올리게 한다. ‘진실과 사랑은 거짓과 증오를 이긴다’는 하벨의 좌우명처럼, 5월 하순 양재천에 자리할 ‘하벨의 벤치’가 대화가 필요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서초구는 하벨 벤치 조성에 이어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이 위치한 ‘프라하 6구’와의 우호도시 협약으로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이어 갈 예정이다. 프라하를 찾은 한국인들이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서 한글이 병기된 안내판을 보고 뿌듯함과 반가움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체코 국민들은 양재천 ‘하벨의 벤치’에서 자부심과 환대의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양재천을 찾는 이들에게 느낌표 가득한 대화의 장이 될 ‘하벨의 벤치’! 누구와 함께하든, 아름다운 양재천을 바라보며 마음의 문도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 “쉼 없는 혁신… 기아 DNA 세계적 인정받아”

    “쉼 없는 혁신… 기아 DNA 세계적 인정받아”

    정의선(55)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의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을 축하하며 임직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5일 사내 업무망을 통해 올린 글에서 EV3 등 기아의 ‘세계 올해의 차’ 2년 연속 수상과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선정을 축하하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6년간 5차례에 걸쳐 ‘세계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고 전기차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며 “쉼 없는 혁신 역사를 써 온 기아의 DNA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선도하고 있지만 이 순간이 우리가 추구하는 정점은 아니다. 지금의 위대함을 넘어 더 벅찬 미래를 함께 만들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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