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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입당시 공급과잉 문제 논란”/업계대표 일문일답

    ◎사과론 해명부족… 공동대책 다시 논의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 등 완성차업계 대표들은 9일 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보고서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진뒤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삼성의 승용차사업 진입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보는가. ▲(정회장)삼성의 신규진입 당시의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의혹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이 진입할 당시 자동차업계의 공급과잉 문제는 없었나. ▲(정회장)그 당시 공급과잉 문제가 제기됐다.삼성측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지금와서 공급과잉을 삼성이 문제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삼성의 진입 자체가 잘못됐다고 본다. ­삼성에 요구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란. ▲(한승준 기아자동차 부회장)이번에도 (사과만 한다면)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2∼3일 삼성의 입장표명을 지켜본 뒤 대책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삼성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한다는 소문에 대한 쌍용의 입장은. ▲(이종규 쌍용자동차 사장) 업계의 공동대응책에 따라 회사의 대응책을 마련하되어슬프게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다.삼성과 인수·합병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다.
  • “삼성 차사업 각서 이행을”/자동차협 성명

    ◎정부에 철저 지도·감독 촉구 삼성자동차의 자동차업계 구조조정보고서 파문은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 타당성과 향후 사업계획 수정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자동차공업협회장) 등 자동차 6사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자동차공업협회에서 모임을 가진뒤 「삼성의 자동차 구조조정 주장에 대한 우리 업계의 입장」이란 공동성명을 통해 자동차 공급 과잉으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면 아직까지 생산차량이 없고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삼성자동차가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는 승용차사업에 진입할 당시 정부에 제출한 ▲수출 및 국산화 의무비율 달성 ▲기존업체에 피해없는 부품조달 ▲부당인력 스카우트 배제 등을 담은 각서내용을 이행할 것을 삼성에 촉구하고 정부에는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기존 완성차업체들은 후발업체인 삼성자동차가 기존 자동차업계에 대해 기업윤리 측면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음해성 루머를 날조,유포함으로써 기업경영에 치명적인 손실을 초래한 것을 직시하고 깊은 유감표명과 함께 업계 존립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이 승용차사업에 진입한 지 3년도 안된 지금 구조조정을 거론한다는 것은 비도덕적인 처사라고 지적하고 조정이 필요하더라도 구조조정 원인제공자인 삼성은 논할 자격이 없으며 시장기능에 따라 업체간의 자율조정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에는 정회장을 비롯,대우자동차 김태구 회장,기아 한승준 부회장,쌍용 이종규 사장,아시아자동차 김영석 사장,현대정공 유기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자동차산업 수출지향으로(사설)

    국내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에 관한 삼성자동차의 연구보고서가 업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이 보고서는 구조조정을 위한 대기업의 인수합병전략과 관련,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정 자동차메이커들의 성장한계성을 지적함으로써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또 오래전부터 삼성의 합병대상으로 지목됐던 기아자동차는 이 보고서로 인해 손실을 입었다며 검찰에 고발했고 다른 업체들도 공동으로 삼성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확산되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구조개편문제는 공급과잉에서 비롯된다. 올해의 경우만 해도 내수 1백50만대,수출은 1백30만대로 전망되나 생산능력은 3백95만대여서 1백만대이상의 과잉공급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또 2000년에는 생산능력을 6백만대이상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과잉생산체제의 문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특히 올해에는 국내경기가 장기적인 불황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내수가 부진한데다 국산 자동차의 성능이나 가격이 외국산에 비해 뒤지기 때문에 수출도 어려워 자동차업계는초비상의 상태다.이와같은 상황에서 자동차메이커들은 무리하게 국내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출혈경쟁을 자제하도록 촉구한다.우리의 도로사정 등을 감안할때 내수는 이미 포화상태이며 새차를 구입하는 대체수요도 그리 많은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잉투자로 인한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존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수출경쟁력강화를 자동차산업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때문에 관계당국은 이제 과거처럼 무제한의 내수판매를 허용함으로써 과잉·중복투자의 문제를 야기한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말도록 촉구한다. 감량과 내실을 지향하며 기술개발에 힘써서 경쟁력있는 한국차로 세계시장을 주름잡도록 업계가 공존공영의 자세를 갖도록 당부한다.
  • 삼성자 수사키로

    서울지검 특수1부(김성호 부장검사)는 8일 삼성자동차의 자동차업계 구조개선 보고서와 관련,기아자동차가 삼성측을 명예훼손·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삼성자동차의 보고서 내용을 검토한 뒤 이번주 초 고발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삼성 관계자들을 불러 보고서의 작성·배포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기아자동차는 삼성측이 자사를 「한계기업」으로 분류하는 등 명예를 훼손하고 경영에 큰 피해를 주었다는 이유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 삼성자에 공개사과 요구/자동차 6사/구조조정 정부입장 공표 촉구

    ◎오늘 회장단 성명 현대·기아·대우·쌍용·현대정공·아시아자동차 등 자동차 6사는 삼성자동차의 자동차업계 구조조정 보고서와 관련,삼성자동차는 공개 사과하고 필요할 경우 삼성자동차의 사업계획 조정을 요구하기로 했다.업계는 또 삼성의 자동차사업 진출을 허가해 준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과 책임론을 제기할 방침이다.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자동차공업협회장) 등 자동차 6사 회장단은 이같은 내용의 「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 제기에 대한 자동차업계의 입장」이란 제목의 공동 성명서를 9일 발표한다.발표문은 이같은 구조조정 논의를 다시 제기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사과하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삼성자동차가 우선적으로 구조조정의 대상이 돼야하므로 공장 건설을 중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자동차사업에 신규 진출한 삼성자동차는 구조조정의 원인 제공자이므로 구조조정을 논할 자격이 없다는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힐 것과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정부가 판단하고 있다면 삼성의 자동차 진출을 허가한지 3년도 되지않아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도 않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자동차 6사 회장단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업계의 존립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고 ▲구조조정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정부에 공식 전달하며 ▲자동차를 생산하지도 않는 신규 업체가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없으며 필요하더라도 업계의 자율에 맡겨야한다는 3개항을 결의했다. 한편 삼성자동차는 8일 기아자동차가 삼성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것과 관련,『모든 진상이 조속히 가려지기를 바라며 당사도 이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동차 4사 “삼성자에 공동대응”/오늘 대표단회의

    ◎기아 “검찰 고발·손배소 제기”… 파문 확산 삼성자동차의 자동차업계 구조개편 보고서와 관련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기아그룹은 검찰 고발과는 별도로 『삼성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경영상의 손실을 입혔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곧 제기하기로 했다. 기아그룹은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이번 사태와 관련,자동차업계 전체의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회의를 소집하도록 공식 요구했다.협회는 이에 따라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한 정몽규 회장(현대자동차 회장)에게 보고하고 7일 중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 등 완성차업계 대표단 회의를 소집,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회원사들은 자동차업계의 구조개편과 관련한 삼성의 논리를 반박하고 자율에 맡겨야한다는 성명이나 대정부 건의안을 마련할 것을 검토중인 것을 알려졌다. 전경련도 다음주 초 삼성의 보고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장단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쌍용자동차도 삼성자동차를 검찰에 고발하거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는 것을 검토중이다. 기아측은 이에 앞서 『삼성자동차가 기아그룹이 성장 한계에 봉착했고 경영진의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루머를 퍼뜨려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지검에 제출했으며 검찰은 곧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 아주·동남아 차시장 개척 “구슬땀”

    ◎업계 미·구 중심 탈출… 시장다변화 총력전/기아·대우 애에 조립생산공장 건설/현대 아 소국·대만­쌍용 덴마크 “노크” 「새시장을 찾아라」 자동차업계가 미국과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시장다변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소수국가에 수출하는 것은 경기 변화 등 그 나라의 사정에 따라 수출량이 크게 떨어질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시장 다변화는 이런 위험에 대한 완충 작용도 할 수 있다. 현대와 기아,대우 등 주요 자동차사들이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지역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중남미,대양주 등 한국 기업이 거의 진출해 있지 않은 지역.특히 동남아 지역과 아프리카지역을 자동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의 시장으로 보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시장 선점을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반면에 미국과 유럽 지역의 시장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국내 자동차사들의 미국과 서유럽 시장 수출비중은 92년 57.6%에서 지난해엔 43.5%로 크게 낮아졌다.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 대한 의존도는 낮아지더라도 절대 수출량이 감소해서는 안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알제리와 아르메니아,콩고 등 아프리카 미진출국에 새로 나가고 하반기에도 아프리카의 수단과 말리,태평양의 통가와 키리바티 등 소국에도 손을 뻗치기로 했다.현대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이집트·짐바브웨·보츠와나 등지에서 소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최근 대만시장에도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등 동남아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이집트에 연산 1만대 규모의 자동차 조립생산공장을 내년에 가동할 예정이다.최근 수출량이 크게 늘고 있는 기아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등의 미진출국을 대상으로 시장 다변화를 가속화,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대우자동차도 이집트에 연산 2만대 규모의 자동차 조립생산 공장을 세우고 나이지리아·알제리·남아공에 자동차 판매법인을 설립,판매 확대에 나섰다. 세계 110여개국에 무쏘를 비롯한 차종들을 수출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올들어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르완다 등변방을 개척하고 유럽 지역에서는 덴마크 시장의 문을 두드려 연말쯤 입성하는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중남미와 중동,중국 지역에 먼저 진출한 현대정공은 올가을 갤로퍼를 서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 차업계 “수출에 사활건다”

    ◎해외광고·서비스망 대폭 확대… 내수부진 만회 총력/기아­러 진출·터키공장 착공 등 시장 다변화/현대­올 목표 상향조정… 해외지사 독려 나서/대우­누비라·라노스 등 앞세워 세계 공략 자동차업계가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대우 등 자동차업체들은 불황의 장기화와 신규수요 축소로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 아래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전략을 짜고있다. 자동차사들은 이에 따라 올 수출 목표를 5∼10% 늘려잡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내수 부문의 부진을 수출에서 만회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 수출본부장 최의웅 전무는 『올들어 국내 시장이 어려워 그룹 차원에서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쪽으로 판매의 기본 방향을 잡고 있다』면서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광고를 늘리고 해외 서비스망을 확대하는 등 수출 장려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4월까지 지난해보다 33% 많은 12만7천여대의 승용차를 수출한 기아자동차는 올 수출목표를 45만대로 당초보다 10% 늘려잡았다.기아는 해외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세피아와 스포티지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며 특히 스포티지는 1만5천대 가량의 주문량이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기아는 내수시장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해외현지공장을 증설할 방침이다.이달에는 러시아에 진출하고 터키공장을 착공하며 하반기에는 중국 승용차 시장에 나간다. 현대자동차도 전체 판매량에서 해외수출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수출마케팅실장 이형근 이사는 『국내 시장이 얼어붙었고 앞으로도 5%정도의 소폭 성장에 그치다 2000년대 이후에는 큰 성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공장을 풀가동하기 위해서는 수출에 전념하지 않을수 없다고 보고 해외지사에 수출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조립생산을 포함,67만5천대를 수출할 계획인 현대는 내부적으로 3만대 가량 수출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완성차 40만대,현지조립 25만대 등 65만대의 수출 목표를세운 대우자동차도 3개 차종의 국내 출시 가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까지 누비라와 라노스를 서유럽 지역에 본격 출시,월 수출량을 5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특히 서유럽과 미국 지역에 레간자까지 전 차종이 진출하는 하반기에는 수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자동차와 현대정공도 무쏘와 갤로퍼 등 4륜 구동차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내수 불황을 타개해 나가기로 했다. 자동차업계는 최근의 엔화 약세 추세가 당분간 지속된다면 하반기부터는 수출경쟁력이 예년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자동차 종합판매대리점」 생긴다/공정위 경쟁력촉진책

    ◎타사품 판매제한 없애기로/부품·정비업체 독점계약도 불공정 간주 하나의 자동차 대리점에서 모든 회사의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는 「자동차 종합판매 대리점」이 생긴다.특정 회사와 정비계약을 맺는 자동차 정비업체에서도 다른 회사의 자동차를 정비할 수 있고 자동차 완성업체가 부품업체와 독점적인 납품계약을 맺는 것은 불공정거래 행위로 간주돼 처벌된다. 공정거래위는 12일 현대·현대정공,대우,기아·아시아,쌍용,삼성 등 자동차 7개 완성업체와 과천 청사에서 「자동차산업의 경쟁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정부방침을 통보했다.자동차 업계도 이를 받아들여 「자동차업계 공정거래 자율준수협약」을 자율적으로 채택했다. 공정위는 우선 완성차 시장에서의 경쟁을 촉진시키기 위해 대리점에서 타사차량의 판매를 제한하는 행위를 불공정거래로 규정했다.공정위가 사안별 심사에 앞서 불공정 행위라고 해석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직영점만 갖고 있는 현대나 자동차 시장에 새로 진입한 삼성은 대리점이 많은 대우나 기아에비해 판매망 확보차원에서 상당한 혜택을 받게 됐다.예컨대 삼성은 직영점이 없어도 대우나 기아의 판매망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우는 직영점이 296개,대리점이 563개이며 기아는 직영점이 520개 대리점이 428개이다. 공정위는 부품업체가 특정 완성업체에만 예속돼 경쟁력을 잃고 영세화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특정 회사에만 부품을 납품토록 한 계약을 불법으로 규정,단속을 벌이기로 했다.이같은 독점계약은 계약서에 나타나지 않고 관행적으로 이뤄졌었다.현재 부품업체의 전속 계약률은 57%이다.이 경우도 삼성에는 부품업체 확보차원에서 유리하다. 지정 정비업체에서도 모든 회사의 자동차를 정비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부품업체가 개발에 참여한 부품의 경우 부품업체가 직접 판매할 수 있게 했다.지금은 부품업체와 공동개발한 부품이라도 완성업체만이 판매할 수 있다.
  • 상여금지급도 연기·밀어내기 출고 성행/자동차업계 불황“악화일로”

    ◎신차 구입 소형화 뚜렷… 이윤 감소 자동차업계에 불황의 여파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경기가 곧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속에서도 지난해말부터 누적돼온 시장의 침체가 자동차업체의 운영 기반을 흔들리게 하고 있다.누적적자로 자구책을 마련중인 쌍용자동차뿐만 아니라 일부 완성차업체까지 자금운용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단계에 까지 이르렀다.그런 과정에서도 자동차업체들은 판매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 이른바 「밀어내기」라는 편법을 동원,제살을 깍는 출혈 과당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한 대형 완성차업체는 100% 지급해야할 임직원의 4월 상여금을 50%밖에 지급하지 못해 충격을 주고있다.나머지 50%는 이달말에 마저 주기로 했으나 상여금을 한꺼번에 주지 못했다는 것은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사실을 입증한다.자동차 판매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80년대 이후 호황을 구가해온 국내자동차업계가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불황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업체간의 밀어내기를 통한 실적 부풀리기 경쟁도 판매 부진을 어떻게든 메워보려는 목적에서 나온 것이다.불황임에도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위장 판매」를 하고 있는 셈이다.밀어내기는 종전에는 기아와 대우자동차 등 2∼3위권의 업체가 현대자동차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순위를 가릴 것 없이 업계에서 횡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불황의 영향으로 고객들이 새로 사는 자동차도 소형화하고 있다.완성차 업체의 입장에서 보면 큰차를 많이 팔면 더 많은 이윤이 보장되므로 환영할 바는 못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의 전국 신규 등록 자동차의 평균 배기량은 1천619.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623.3㏄보다 4㏄ 가량 줄었다.신규 구입 자동차의 평균 배기량은 92년 1천584㏄를 기록한뒤 계속 증가해고 있으며 평균 배기량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기량 감소는 서울을 제외하면 더욱 두드러져 지난해와 비교할 때 도지역이 1천573.0㏄에서 1천557.8㏄로 15㏄,광역시 지역은 1천605.3㏄에서 1천598㏄로 7㏄가 줄었다.
  • 자동차판매 증가세 반전/현대·기아·대우 4월 집계

    자동차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올들어 3월까지는 지난해에 비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온 자동차 판매량이 4월들어 자동차 3사를 중심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내수가 6만5천496대로 지난해 4월보다는 1.5%,올 3월보다는 29.9%나 증가했고 수출까지 합친 전체 판매대수는 12만3천476대로 지난해보다 12.9%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내수는 3만2천283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감소했으나 수출은 4만70대로 43%나 증가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5.8% 늘었다. 대우자동차는 내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5%,3월보다는 53.9%가 늘어난 4만2천351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대우는 그러나 수출이 지난해보다 17%나 줄어 전체적으로는 13.7%의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몇달 더 지나봐야 완전 회복 여부를 알 수 있겠지만 4월 판매량만을 놓고 보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자동차사 잇단 “감속경영”/현대·기아 등 내수판매 수출전환도

    ◎불황 장기화·판매 부진… 축소조정 불가피 국내 자동차사들이 불황의 장기화에따른 판매부진으로 올 경영계획을 축소 조정하고 있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사들은 연초에 세웠던 매출과 판매량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판매량과 매출 목표를 낮추는 한편 비용 지출도 그만큼 줄여 긴축 경영을 펴기로하는 등 사업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현대와 기아 등 일부 자동차사들은 이와 함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일부 차종의 내수 판매를 수출로 전환,내수와 수출의 비중도 조정하고 있다. 올해 내수 82만5천대,수출 67만5천대 판매와 13조5천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던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까지 23만3천여대를 팔아 목표 대비 15%의 낮은 실적으로 판매에 차질을 빚음에 따라 목표를 낮추어 사업계획 수정작업에 들어갔다.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판매 상황이 좋지 않으면 다음달중 사업계획을 수정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4월들어 판매가 다소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어 목표치를 대폭 낮추어야할만큼 아직 비관적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내수 54만대,수출 41만대,매출 8조4천억원의 목표로 잡았던 기아자동차도 내수 판매가 저조함에 따라 올 목표의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기아는 그러나 수출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내수는 줄이되 수출은 41만대에서 5∼10만대 가량 오히려 목표치를 늘리기로 했다. 쌍용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도 경기 침체가 지속된다면 사업 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쌍용자동차 관계자는 『하반기에 대형차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판매가 늘어날 요인은 있다』면서 『그러나 판매부진이 계속되면 사업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업계에서는 국내 경기침체국면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내수 판매의 경우 지난해의 1백64만3천대보다 최고 10만대 가량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는 1백70만대 수준은 될 것이라던 당초 예상보다는 15만대나 준 것이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처럼 자동차 판매 부진이 앞으로 2∼3년동안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완성차업계는 중장기 사업계획도 새로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국산차 “우리는 호주로 달린다”

    ◎자국메이커 없어 제2 한국시장 부상/점유율 현대 1위·기아 4위·대우 6위 우리 자동차가 미국 다음으로 호주에 많이 수출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호주는 올해 현대자동차가 6만대,기아자동차가 2만5천대를 수출하고 대우자동차도 9월경부터 신차를 내보낼 계획이어서 미국을 제외하고는 최대의 자동차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호주는 한국 자동차메이커들의 해외판매에 있어 최고 성공사례로 꼽힌다.특히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만8천871대를 팔아 현지생산을 제외한 순수 수입차 시장에서 21.5%의 점유율을 달성,일본의 마쓰다와 미국의 GM 등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기아자동차도 지난해 아벨라를 미국 포드의 「뉴페스티바」라는 이름의 주문자 상표로 1만5천여대를 판매,4위에 올랐으며 대우는 6위에 랭크됐다. 현대자동차가 수입차시장 1위에 오른 비결은 철저한 딜러 관리.대리점이 재고 창고를 운영,딜러의 금융부담을 줄여주고 일본차나 미국차의 딜러보다 많은 이윤을 보장했다.그 결과 현대는 사막지대까지 138개의 딜러망을 구축했다.현대자동차는 올들어서도 3월까지 1만6천여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이에 맞서 일본차와 미국차는 할인과 광고공세를 퍼부으며 반격하고 있다는 현대측의 설명.자국 자동차 메이커가 없는 호주 시장의 성공사례는 자동차 수출과 내수가 크게 부진한 국내 자동차업계의 해외마케팅에 좋은 교훈을 주고 있다.
  • 엔저 대응·수출 촉진/기아·쌍용 차값 인하

    일부 자동차회사들이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자동차 수출가격을 내렸다. 기아자동차는 10일 일본 자동차업계의 수출가격 인하에 맞서 서유럽에 수출되는 세피아에 한해 수출가를 종전의 대당 1만∼1만2천달러에서 500달러 가량 내린 한대에 9천500∼1만1천500달러로 수출하고 있다.기아 관계자는 『서유럽에서 일본업체들이 엔화약세에 힘입어 수출가격을 내리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대비 원화가치 절하폭을 세피아 수출가격 인하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도 무쏘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가격을 대당 3% 가량 내리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하시기와 대상지역을 검토중이다.
  • 현대자 조업단축 연장 검토/재고 소진여부따라 결정

    현대자동차는 8일부터 엑센트와 티뷰론을 생산하는 울산 1·3공장의 조업단축에 들어간 데 이어 재고가 줄어드는 상황을 보아 필요할 경우 조업단축을 무기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조업단축은 판매가 부진한 생산라인을 잘 팔리는 라인으로 바꾸고 생산시간을 줄임으로써 재고를 소진하려는 목적이 있다』면서 『판매상황을 보아서 조업단축을 무기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이에 따라 올 주말까지 조업단축을 실시한뒤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잔업중단으로 울산공장에서는 일반관리직 9천100여명과 스타렉스 생산라인의 근로자 2천여명 등 1만1천여명을 제외한 1만9천600여명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잔업을 하지 않고 있다. 현대자동차 잔업중단으로 협력업체들의 조업단축도 잇따르고 있다.협력업체로 머플러를 생산하는 울산 세종공업은 바로 조업단축에 들어갔으며 자동차 시트를 생산하는 한일이화도 잔업을 중단하는 등 10여개의 협력업체들이 조업단축했다. 한편 통상산업부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의 생산능력은 3백95만3천대에 이르나 생산대수는 3백만대로 평균 가동률이 지난해의 80.2%보다 4.3%포인트 낮은 75.9%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 비상걸린 자동차산업(사설)

    작년부터 가격폭락으로 고전하는 반도체산업에 이어 자동차업계에도 불황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자 선두 주자인 현대자동차가 한시적으로 조업을 일부 단축키로 했으며 다른 회사들도 조만간 뒤따를 전망이다. 자동차산업은 한 나라의 경제력과 기술수준을 대표한다.산업구조의 고도화는 물론 부품 및 소재산업 등 연관산업에 대한 파급효과와 고용유발 효과가 엄청나다.우리나라의 경우 부가가치는 전체 제조업의 10%,직간접 종사자는 1백50만명이며 관련 세금도 연간 13조원으로 전체 세수의 15%를 넘는다.반도체에 이어 두번째로 큰 수출품목으로 지난해 총 1백11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민경제에 효자노릇을 해온 자동차산업이 곤경에 빠진 것은 업계의 무분별한 증설경쟁 탓이다.총 생산능력은 연 4백만대가 넘지만 내수시장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업계는 내수진작을 위해 환경기준의 완화 및 혼잡통행료와 버스전용 차로제의 철회 등을 요구하지만 이는 무리다.국민건강과 원활한소통을 위해 오히려 더 강화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현재의 불합리한 자동차세제는 전면 개편해야 한다.14개나 되는 세목을 줄이고 세부담도 낮춰야 한다.특히 구입시의 세부담을 줄이는 한편 재산세를 주행세로 바꿔 구입 및 보유를 쉽게 하고 운행시에 많은 세금을 물려야 한다.대기오염,도로파손,체증유발 등의 사회적 비용을 원인제공자에게 물리는 것이 합리적이다.그러면 내수를 늘리며 운행은 줄이는 효과를 거둘수 있다. 활로는 수출뿐이다.노사가 피나는 노력을 통해 일본의 절반도 안 되는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인수합병(M&A)을 통한 구조개편도 업계 스스로 모색해야 한다.비좁은 내수시장에 삼성이 내년부터 연간 8만대를 쏟아내면 공급과잉은 더욱 가속화된다.다각적인 경쟁력 강화방안이 절실하다.
  • 자동차업계 구조조정 “가시권”

    ◎재고 18만대… 조업단축 등 위기감 고조/수출·내수부진 계속땐 개편 불가피/“조세·규제완화로 파장 최소화” 촉구 자동차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80년대 초반부터 고속성장의 가도를 달려온 자동차판매가 올들어 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내수는 3년째 저조하다.95년에 전년과 비교해 제로 성장을 했던 자동차 내수시장은 지난해 6%대의 저성장을 했다가 올들어서는 21%나 매출이 감소했다.자동차 업계의 관계자들은 『유류파동이후 이런 불황은 처음』이라고 말한다. 위기감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오는 8일부터 생산라인조정을 위해 조업을 단축키로 한 현대자동차의 결정은 사실상 재고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으로 보인다.울산의 현대자동차 공장에는 이제 3만7천대분의 재고 차량 적재 공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현대자동차 뿐만이 아니다.기아·대우·쌍용 등 다른 자동차사들도 재고가 쌓이고 있기는 마찬가지다.총 재고는 18만대에 이른다.이는 적정재고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만들기만 하고 팔리지는 않아 자금회전이 느려짐으로써 금융비용의 손실도 막대하다.적정수준을 초과한 10만대의 차량가격을 평균 1천만원으로 본다면 업계 전체에서 1조원의 돈이 지속적으로 잠겨있는 셈이된다. 부품업체들도 아우성이다.경기도 안산의 S사는 절반의 생산인력이 잔업을 해왔으나 지난달부터는 잔업 인력을 4분의 1로 줄였다.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김주곤 전무는 『최근 완성차업체들의 경영난의 여파로 부품업체들도 조업단축은 물론 휴업까지 각오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완성차 업체의 조업단축은 자동차 부품전체의 70%를 공급하는 협력업체에게 도산 등 더욱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올 내내 판매부진이 계속된다면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이 현실화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특히 내년에는 삼성자동차에서 신차를 내놓게 돼 올해와 내년이 자동차 업계에 생사가 갈라지는 명운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최근의 판매부진 원인으로 6가지를 들고있다.경기불황에 따른 긴축과 임금동결로 인한 구매심리의 위축,연초의 파업에 따른 판매저조,지난해 무이자 할부판매의 영향,외제차의 시장잠식 등이다.여기에 자동차 관련 각종 규제와 과중한 조세부담을 소비위축의 근본 요인으로 지적한다.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이러한 규제와 조세를 경감하고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판매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자동차산업의 한계설은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한다.선진국에 비해 자동차 보급률이 아직 낮다는게 그 논거다.때문에 『불황이 끝나면 시장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많다』고 희망적인 말을 하기도 한다.
  • 현대자 15년만에 조업단축

    ◎업계 내수부진 타개책… 관련세금 인하 등 촉구 판매부진으로 완성 자동차의 재고가 누적되고 있는 자동차업계가 80년대 초 이후 15년만에 조업단축에 들어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빠르면 오는 7일부터 전공장에서 조업단축에 들어가며 기아·대우 등도 재고가 계속 쌓일 경우 조업단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 자동차의 재고는 3월말 현재 18만1천490대(내수재고 12만4천626대,수출재고 5만6천864대)로 집계됐다. 재고가 6만대를 넘어선 현대자동차는 우선 2교대 작업을 계속하면서 2시간씩의 잔업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이에 따라 하루 공장가동시간은 20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게 된다.이 경우 월간 생산량은 12만대 수준에서 9만5천대로 줄게 된다. 완성차업계의 조업단축으로 협력업체의 연쇄적 조업단축과 근로자들의 급여축소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업계의 이같은 사정을 감안,이날 청와대와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 등 8개 정부기관에 건의문을 보내 ▲특별소비세·자동차세 인하 ▲1가구 2차량 중과세 폐지 ▲지프자동차세 감면유지 등을 요구하는 등 대책을 촉구했다.
  • 2차량 보유 중과세제 자동차업계 폐지요구

    자동차업계는 극심한 불황 극복을 위해 1가구 2차량 보유 중과세제도의 폐지 등 자동차 관련세제개편을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31일 최근 자동차관련 세제를 비롯한 자동차수요 억제정책이 내수부진의 한 원인이라고 보고 1가구2차 중과세 및 소형차 특소세의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 세제 개편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 차업계 해외자본 유치 활발

    ◎금융비용 부담 완화·상호출자 제한 장벽 극복/삼성 최근 2천500억 확보·쌍용 등도 적극 나서 자동차업계의 외국자본 유치가 활발하다. 불경기속에서도 막대한 시설 투자를 해온 자동차 업계는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계열사 상호출자 제한 등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자본 끌어들이기에 적극 나서고있다.또 투자자를 다양하게 구성함으로써 앞으로의 자본조달이 쉬워진다는 잇점도 있다. 내년 3월 신차를 출시할 예정인 후발업체 삼성자동차는 최근 아일랜드의 투자회사인 팬퍼시픽 인더스트리얼 인베스트먼트사로부터 2천5백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이는 삼성자동차가 발행한 주식의 31%에 해당하는 규모로 삼성자동차는 사실상 해외자본과 합작한 셈이 된다.이로써 현재까지 2조원 가량의 투자비를 확보한 삼성자동차는 앞으로 더 필요한 2조원대의 자금중 일부도 해외유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삼성의 해외자본유치는 외국자본이 금융비용 부담이 비교적 적다는 이유도 있지만 계열사 상호출자 한도탓에 자기자본으로 충당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쌍용자동차도 외국자본유치에 적극적이다.독일 벤츠사에 자본금의 10%까지 참여를 허용했던 쌍용은 외국인자본 참여비율을 벤츠지분을 포함해 49%까지 늘리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했다.쌍용측은 『국내 자본에 비해 금리가 낮은 해외자본을 유치함으로써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쌍용이 벤츠외에 유치를 모색하고 있는 해외자본은 미국 최대자동차회사 GM.그러나 GM은 쌍용과 제휴함으로써 국내에 판매망을 구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쌍용은 대신에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지의 화교자본 유치를 추진중이다.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도 꾸준히 해외자본 유치에 나서고 있다.현대는 지난 92년∼96년까지 3차례에 걸쳐 2억4천만달러 어치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첨단기술 개발에 활용했다.대우도 지난해 2억달러의 해외자본을 말레이시아 펀드회사인 알텍사에서 들여와 군산 승용차공장 건설비 등에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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