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동차업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감 표명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엔안보리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고려시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기술 유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7
  • 오늘의 동정

    세계자동차연차총회서 연설●鄭夢奎 현대자동차 회장은 1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세계자동차연차총회(Automotive News World Congress)에 연사로 초청돼 10일 출국한다.鄭회장은 ‘아시아 자동차업계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연설한다.한국통신문화재단 이사장 취임●曺南^^ 전 한국통신 해외사업본부장은 8일 한국통신문화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張榮植 한국에너지협의회장(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2일 오후 5시 한국전력 본사 후생동에서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99년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를 갖는다.대전서 경영혁신 워크숍●李啓徹 한국통신사장은 8일과 9일 이틀동안 대전 한국통신 연수원에서 본사 실·본부장,지역본부장,현업 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출발과 완벽한 서비스를 다짐하는 경영혁신 워크숍을 갖는다.
  • 5대그룹 소유구조 바꾼다

    ◎현대 分家 착수… 鄭夢九씨 자동차총괄회장 선임/대우·삼성·LG·SK도 내주까지 개편안 발표 재계가 ‘빅뱅’의 회오리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사업 맞교환) 추진에 이어 5대 그룹이 소유구조를 바꾸고 계열사를 40∼50% 줄이는 획기적인 구조개편안을 마련 중이다. 현대그룹이 3일 鄭夢九 현대회장을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 회장에 선임,분가(分家) 방식의 소유구조 개편에 착수했으며 대우그룹도 빠르면 4일,삼성 LG SK는 다음주 중 대폭적인 계열사 축소내용 등을 담은 구조개편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5대 그룹은 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정·재계 오찬간담회에서 7개 업종의 사업 구조조정안을 포함해 계열사 정리 등 재무구조개선 계획안을 15일까지 매듭짓겠다는 ‘구조조정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5일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金대통령에게 삼성과 대우그룹의 ‘빅딜’ 계획과 5대 그룹의 소유구조 개편안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5대 그룹은 내년 말까지계열사를 현재 257개에서 130∼155개 안팎으로 줄이는 재무구조개선 계획서를 주채권은행과 협의,확정할 계획이다. 재계는 계열사 수를 평균 40% 정도 줄이겠다고 보고했으나 정부는 50%까지 줄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현대는 이미 62개인 계열사를 35개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삼성은 61개에서 33∼36개,대우는 37개에서 20개,LG는 52개에서 30개 안팎,SK는 45개에서 10∼15개로 각각 줄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대우그룹간 삼성차와 대우전자를 맞교환하는 ‘슈퍼빅딜’은 다음주까지 확정,李健熙 삼성·金宇中 대우 두 회장이 공동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尹源培 금감위 부위원장은 “삼성자동차의 경우 연간 생산능력이 몇십만대로 국제 경쟁에서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스스로 대우와의 사업교환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삼성이 기아차 인수를 포기할 때 이미 자동차 분야를 매각하는 쪽으로 결정했다”며 “국내 시장의 위축으로 자동차업계의 전망이 불투명해 업체간 통합은 과잉·중복 투자의 우려를 씻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삼성과 대우의 ‘빅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5대 그룹과 주채권은행은 반도체를 제외한 7개 업종의 사업 구조조정 방안을 이번 주내에 확정하고 반도체의 경우 연말까지는 경영주체 선정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 삼성車­대우전자 빅딜 이후/대우車 年産 130만대 세계 15위

    ◎삼성전자 내수시장 60% 점유·해외시장 공략 유리/자동차 부채조정·전자 판매망 정비 선결과제로 삼성과 대우의 빅딜이 성사되면 국내 전자업계와 자동차업계의 3∼4사 체제는 사실상 부문별 2사 체제로 전환된다.특히 자동차는 현대가 기아와 아시아를 인수하며 생산규모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고,대우도 삼성을 흡수해 15위권으로 약진한다.전자업계는 삼성이 일단 전 부문에서 1위를 독주하게 된다. ●자동차업계 판도변화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는 현대정공과 함께 130만대를 생산,세계 13위였으나 기아(60만대)와 아시아(10만대)를 흡수하면서 연간 200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연산 200만대는 자동차시장에서 단일기업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적정규모로 평가되는 수치다.지난해 100만대를 생산해 세계 17위를 기록한 대우는 삼성을 인수할 경우 연간 130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해져 15위로 올라선다. ●전자업계 판도변화 LG와 삼성,대우가 각각 4:4:2로 내수시장을 나눠 가졌으나 삼성과 대우의 통합으로 외형상 삼성 6,LG 4의 구도로 바뀐다.그러나 대우 고객이 그대로 삼성 고객이 된다고 볼 수 없는 만큼 통합 이후의 구도를 단정하기는 힘들다.특히 대우가 절대우위를 보이는 부문이 없어 양사 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일단 반도체 부문에 이어 컬러TV VCR 등 AV(영상음향기기)부문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부문에서까지 우위를 점하게 된다.특히 삼성은 대우의 28개 해외생산법인까지 확보하게 돼 해외시장 공략이 보다 유리해 질 전망이다. ●빅딜의 과제 자동차의 경우 부채와 자산의 조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삼성차의 자산과 부채는 각각 3조4,000억원과 2조6,000억원이다.대우전자는 자산이 4조원,부채가 3조2,000억원이다.그러나 이같은 장부상 수치는 실제 규모와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정밀실사가 필요하다. 전자부문은 우선 삼성과 대우의 판매망 정비가 선결과제다.두 회사는 각각 1,500개 이상의 국내 판매망을 갖추고 있어 통합하면 상당수의 판매망을 줄여야 할 상황이다.해외 생산시설도 삼성(20개)과 대우(28개)의 일부가 겹쳐있어 조정이 필요하다.대우의 노조를 삼성이 수용하느냐도 관심이다.
  • 지구촌 대규모 ‘감원 한파’

    ◎인수합병­경기침체… 손쉬운 자구 방편/美 석유사 엑슨­모빌 합병 3만여명 감축/獨 BMW 등 자동차업계도 ‘해고 칼바람’ 지구촌에 대규모 감원바람이 불고 있다.인수합병으로 과잉인력이 늘어난데다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을 위한 손쉬운 방편으로 감원이 선택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석유회사인 엑슨과 모빌은 2일 합병을 공식으로 발표하면서 전체 12만3,000명의 직원 중 25%에 육박하는 3만여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 규모가 무려 772억달러로 사상 최대인 이들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제,판매분야의 직원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유가하락에 따른 수익감소가 합병과 감원의 단초가 됐다. 미국 은행인 뱅크트러스트를 합병키로한 독일의 도이체 방크도 양사 직원 9만6,000여명 중 5.7%를 해고하기로 했다.같은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로 5,500명에 이른다.역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연간 17억달러가 절감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로버를 인수한 독일의 BMW는 영국에서 2,500명을,미국의 포드는 벨기에 공장의 직원 2,300명을 각각 감원키로 해 세계 자동차 업계에 혹한이 몰아치고 있다. 더구나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가 아시아지역에서 인수 합병할 다른 자동차 메이커를 물색하고 있어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대규모 해고 바람은 한동안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스웨덴의 자동차 회사 볼보는 독일 다임러 벤츠의 미국 크라이슬러 인수로 재편이 불가피해진 세계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려 5,300명을 줄이기로 했다.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 역시 경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7월에 2만8,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한 데 이어 앞으로 2년 동안 4만8,000개의 일자리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 ‘전자파가 車 오작동 주범’ 논란

    ◎國科搜 “자동변속기 차량 급가속의 원인” 설명에/학·업계선 “운전자 과실탓”… 美·日서 입증” 주장/소보원 접수 급발진사고 100여건… 규명 시급 자동변속기 차량의 급발진 사고의 원인을 놓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최근 전자파가 원인일 수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놓았지만 학계나 자동차업계에서는 운전자의 과실 때문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국과수측은 지난 5일 탤런트 金守美씨의 시어머니가 金씨 소유의 BMW 승용차에 치여 숨진 사고에 대해 “사고 차량은 주행시험 중 일부 주파수 영역에서 최고 48%까지 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국과수는 “속도 증가까지 20초가 소요돼 급가속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차량이 전자파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국과수 차량연구실 朴鍾贊 실장(35)은 “국제규격에 의해 1∼400㎒의 주파수를 차례로 쏘는 방식으로 시험했다”면서 “도로에서는 TV·라디오·핸드폰 등에서 나오는 여러 주파수가 혼합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장확실한 검증방법은 사고 현장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전자파를 쏴 시험하는 것.그러나 장비가 부족한 데다 여러 주파수를 한꺼번에 쏠 때 일어나는 컴퓨터장애 현상으로 사실상 시험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외국에서도 복합 주파수로 시험을 한 사례는 없다는 것이다. 학계에서는 운전자 과실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려대 기계공학과 朴沈秀 교수(43)는 “자동차 제조회사측에서도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 고압전선이나 송전탑 근처에서 실험을 했지만 사고를 일으킬 만한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그밖의 전자파는 오작동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어서 운전자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자동변속기에 장착된 중앙제어장치(ECU)등 전자장치에서 전자파가 발생,급발진을 일으킨다는 주장은 많았지만 형식승인 과정에서 전자파 시험을 하고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도 승인받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차량 결함이 아니라 운전자 오작동 쪽으로 결론이 났다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주장이다.전자파가 불안 요인이 되기는 하지만 사고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시동할 때 주로 발생하는 자동변속장치 장착 차량의 급발진 사고는 94년부터 97년까지 소비자보호원에 80여건이 접수됐고 올해도 20여건이나 접수됐다.
  • 박세리 내년 첫 LPGA 우승땐/삼성自,승용차 100대 경품

    삼성자동차는 4일 박세리 선수가 내년에 첫 참가하는 미국 LPGA투어의 공식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SM518 100대를 경품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오는 5일부터 12월말까지 ‘SM5 고객 감사대축제’를 개최,퀴즈에 응모한 고객 중에서 추첨한다.자동차업계 직접 종사자 및 그 배우자를 제외한 만 2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면 응모할 수 있고 경품추첨은 99년 박세리 선수가 첫 출전하는 미국 LPGA투어 공식대회 종료일 다음날이다.
  • 마찰 피한 한미 자동차 협상(사설)

    한·미간 최대 통상현안이었던 자동차협상이 타결됐다.미국의 슈퍼301조 발동과 우리측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자칫 최악의 사태로 갈뻔했던 마찰이 해소돼 다행한 일이다. 협상타결 내용도 대체로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두나라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 없는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양쪽이 한발씩 양보하며 애쓴 결과로 보인다.가장 큰 쟁점이었던 관세인하 문제에서 현행 8%의 관세율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우리측 주장을 관철한 것이 큰 소득이라 하겠다.그 대신 수입비중이 높은 2,000㏄ 이상 중대형차의 자동차 세율 누진 구조를 단일화하고 세금도 내리는 선에서 미국측 요구를 수용했다.수입차가 다소 늘기는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큰 양보는 아니라고 생각된다.자동차의 형식승인을 제작사에 맡기는 자가인증제의 도입이나 승용차에 대한 저당권의 허용은 수입절차나 수입차의 할부판매를 쉽게 해주기 위한 것으로 우리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게 우려할 정도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동차협상 타결에 따른 자동차세 인하는 불황에 허덕이는 자동차업계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바닥까지 위축된 내수를 다소나마 부축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국내 자동차업계는 사상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인한 내수침체에다 수출마저 시원찮다.가동률이 40%에 불과한 실정이다.게다가 기아자동차 처리문제를 비롯하여 사활을 건 구조조정의 몸살까지 심하게 앓고있다.이런 때 비록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기는 하지만 자동차관련 세금의 인하는 수입차 시장뿐만 아니라 내수진작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다.국내소비자들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이번 기회에 한걸음 더 나아가 보유관련세를 아예 없애고 휘발유에 부과하는 주행세 위주로 자동차세제를 대폭 개편하는 것도 적극 추진하기를 바란다.주행세가 환경보호나 사용자부담원칙으로 보아서도 합리적이고 통상압력의 위험도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지난 수년동안 거론돼온 과제이나 아직도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휘발유세는 국세이고 자동차세는 지방세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미 자동차협상의 타결로 이제 남은 과제는 하루빨리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다.한때 잘 나가던 우리 자동차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과당경쟁,과다한 인건비,부당한 회사자금 유출등으로 형편없이 추락한 경쟁력을 시급히 되찾아야 한다.
  • 국내 車업계 2社체제 재편/年産 250만대 세계 10위로 부상

    ◎내수부진… 경쟁력 회복 미지수/수출시장 겹쳐 시너지효과 적어 국내 자동차업계가 현대와 대우의 2사 체제로 재편됐다. 현대는 기아를 인수함으로써 연산 250만대(현대 170만,기아 80만대)의 능력을 갖춰 일본의 스즈키를 제치고 세계 10위로 올라섰다.판매실적 200만대(현대 127만5,000대,기아·아시아 72만1,000대)로 세계 12위가 된다. 외형으로는 큰 변화지만 통합 현대차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현대와 기아를 동시에 거느리는 ‘디비전’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GM의 캐딜락,포르쉐 디비전처럼 법인 따로,사장 따로인 경쟁체제다. 자연 기아브랜드는 계속 유지된다.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제품선택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동급인 쏘나타와 크레도스를 각각 중장년과 청년층을 주고객으로 겨냥하는 등 양사의 유사치중을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현대의 기아인수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회복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다.세계 10위의 외형은 갖췄지만 진정한 의미의 ‘규모의경제’가 실현될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적지않다.기아차 관계자는 “수출시장이 겹치고 부품협력업체도 따로 두고 있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통상가동률 70%에 못 미치는 현재의 가동률 40% 수준도 넘어야할 산이다. 현대와 기아의 기술공유도 숙제로 남는다. 74년 통합됐으면서도 여태껏 플랫폼(차대 생산라인) 공유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프랑스 푸조와 시트로엥의 전철을 되풀이할 수도 있다. 한편 대우는 현대의 기아 인수로 상당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관계자는 “한때 30%를 점유하던 기아자동차 수요를 상당부분 대우가 잠식했지만 앞으로 그 수요의 상당부분이 다시 기아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어쨋든 현대의 기아인수 성패가 국내 자동차산업의 회생여부를 가늠하는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鄭 회장 일문일답/기술·생산라인 공용화로 비용 점감/해외자본 유치 경쟁력 획기적 개선 다음은 현대자동차 鄭夢奎 회장이 19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일문일답 내용이다. ­해외 투자 유치 협상은 시작했나. ▲아직 구체적으로 협상중인 곳 없다.포드도 외자유치의 대상이다. ­기아와의 중복차종 및 잉여인력의 처리는. ▲앞으로 차대 생산라인이나 기술을 공용화해 비용을 절감할 것이다.또 양사가 그동안 구조조정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잉여인력은 많지 않을 것이다. ­채권단에서는 6조원 이상 탕감은 어렵다는 입장인데. ▲현대의 7조3,000억원 탕감 요구액은 다른 곳보다 유리한 조건이었다.채권단이 거부하면 기아는 청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포드에 수의계약을 통해 넘긴다면 더 많은 손실이 따를 것이다.또 경쟁력 있는 국내 자동차회사가 해외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더 좋다고 본다. ­채권단과의 협상을 통해 탕감요구액을 줄일 의사는. ▲전혀 없다 ­향후 자동차 산업 전망은. ▲현대,대우의 메이저 2사 체제가 될것이다. ­대우와의 협력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 엔高 日 업계 ‘희비 쌍곡선’

    ◎수출업계­경쟁력 하락… 1弗 120엔때 이익 20∼30% 감소/금융기관­해외자산가치 상승… 1주일새 BIS 0.26% 점프 【도쿄=黃性淇 특파원】 ‘엔고(高)는 양날의 칼인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엔고’현상이 12일에도 이어졌으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면서 엔 가치가 상향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대 달러당 엔 가치는 지난 주말보다 1엔 가량 오른 115엔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초강세에는 제동이 걸린 셈이다.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팔자세가 위축된데다 엔화 상승이 한계치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본 재계는 이미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특히 도요타자동차,미쓰비시상사등 대형 수출업체는 뜻밖의 사태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수출에 큰 타격을 받아 대책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이와(大和)종합연구소는 ‘1달러=120엔’이 정착되면 전자업계는 30%,자동차업계는 20% 가량 경상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소니 등 24개 대형 전자업체는 올해 초 대체로 1달러=130엔을 전제로 8,190억엔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으나 5,490억엔으로 하향수정이 불가피해졌다. 34개 자동차 및 부품업체의 사정도 마찬가지여서 당초 1조1,670억엔에서 9,657억엔으로 예상 경상이익을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융계는 모처럼의 엔고를 반긴다. 거액의 부실채권으로 8%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는 데 급급하던 은행들은 해외자산이 높게 평가되는 바람에 지난 한주 BIS 비율이 무려 0.26% 올라갔다.
  • 日 각계 반응/대중문화 수출에 높은 관심

    ◎“역사적 문제 일단락 미래향한 환경 조성”/음반업계 희색만면 조선업계는 긴장감 【도쿄=黃性淇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을 보는 일본의 시각은 다양하다. 공동선언과 金대통령의 국회연설 등은 입을 모아 반기지만 각계 각층에 따라 두 나라 관계의 향후과제에 대한 주문은 다르다. 정치권은 ‘덕담’ 일색이고 학계는 실질적 협력을 위한 ‘알맹이’론을 주장한다. 경제계는 경제협력에 대해 희비가 엇갈리고 시민들은 일본 대중문화의 개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관방장관은 “1,500년간 우호친선의 역사 가운데 불행했던 50년 때문에 한·일관계가 지장을 받아선 안된다는 金대통령의 말은 중요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간 나오토(菅直人) 민주당 대표는 “역사적인 문제에 단락을 짓고 미래를 향한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했다는 기분이 흠뻑 든다”고 말했다. ▷학계◁ 오코노기 마사오(小此木政夫) 게이오대 교수는 “金대통령은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정치가”라며 “이번 선언은 65년 한·일기본조약을 수정하는 역사적 문서”라고 평가했다. 후쿠가와 유키코(深川由起子) 아오야마대 교수는 “‘역사는 역사’,‘경제는 경제’라는 각도에서 교류를 늘려 실질적 협력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계◁ 일본 대중문화 개방으로 음반업계는 희색이 만면하다. 정식수출의 길이 열리면 시장확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 포항제철과 자본제휴를 꾀하고 있는 신일본제철은 외자비율 30% 제한규정이 완화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한국의 시장은 포화상태”라고 기대를 걸지 않고 있는가 하면 한국과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는 조선업계는 긴장감이 감돈다. ▷일반시민◁ 金대통령의 방일로 과거사로 빚어진 오랜 갈등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생활과 밀접한 문화교류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 시민은 “일본의 대중문화가 한국에 흘러들고 한국의 대중문화도 일본에서 즐길 수 있는 자연스런 문화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아自 인수 ‘공정 게임’ 실종

    ◎포드 재입찰 불참 선언에 “유찰” 바람잡기/“자동차 2사 체제로 개편” 합의설도 유포/헐값 처분땐 국민부담 가중 우려 목소리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인수전과 관련해 공정한 게임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국제입찰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기아자동차 문제를 매듭지어야 함에도 전경련을 축으로 한 재계에서는 페어 플레이정신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의 판 깨기 작전=재계는 1차 입찰에 참여했던 미국 포드사가 지난주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재입찰 불참을 선언하자 재입찰도 유찰로 몰아가는 분위기 조성에 혈안이 돼 있다.전경련 쪽에서는 “재벌 총수들이 국내 자동차업계를 2사 체제로 재편하기로 합의했다”는 등의 표현을 흘리는 등 게임자체를 무산시키려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마치 입학원서를 내기 전에 합격할 자신이 없자 실력있는 수험생에까지 피해를 받도록 치를 입학시험이 무효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빅딜(사업 맞교환)을 내실있게 추진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추구하기 위한 차원이라기보다는 경쟁사의 기아자동차 인수를 견제하기 위한 여론몰이식 작전을 펴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풍기고 있다.96년 대우가 세계 유수의 전자업체인 프랑스 톰슨사를 입에 다 넣었다가 뱉어냈던 것이 국내 경쟁업체의 견제때문이었다는 얘기가 설득력있게 나돌았던 것을 연상케 한다. ◇유찰될수록 국민의 세(稅)부담만 는다=기아와 아시아자동차의 처리가 늦춰질 경우 부작용 역시 커지기만 한다.해외 투자자들은 지난해 7월15일 부도를 낸 이후 1년 2개월 이상 ‘미해결 상태’인 기아자동차 처리를 주목하고 있다.심사가 끝나기도 전에 유찰로 결론짓는가 하면 주당 인수가격 등 응찰업체의 응찰서류 내용을 공개하는 등 서투른 국제입찰로 국제 망신을 당한데 이어 재입찰마저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信認度) 제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은 뻔한 이치다.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의 부채는 무려 12조8,000억원에 이른다.두 회사가 부도난 이후 26개의 은행을 포함한 89개 금융기관은 엄청난 규모의 부실채권을 떠안아 생사의 갈림길에서 헤매고 있다. 기아자동차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산고(産苦) 끝에 원금을 대폭 탕감해 주는 등 어떻게 해서든 재입찰을 성사시켜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꾀해야 한다”며 “재입찰 서류를 받기도 전에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다시 유찰로 몰아가는 것에 분노가 치민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기아자동차 처리가 지연돼 헐 값에 처분할 경우 채권금융기관의 부실 심화로 종국적으로는 국민의 세금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며 “과연 누구를 위해 판을 깨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 ‘공룡 포드 뒷걸음’‘국내 3社 물밑 견제’/기아自 어떻게 될까

    ◎포드 재입찰 포기 선언 ‘수의계약 노린 속셈’/삼성 라이벌 탈퇴 반겨… 대우·현대 손잡을 수도 미국의 포드자동차사가 오는 21일 실시될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의 재입찰 참여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기아자동차 처리 문제가 새 국면을 맞았다.재입찰은 일단 현대·대우·삼성의 국내 3파전으로 좁혀졌다. ◇포드의 재입찰 참여 포기 배경=기아자동차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13일 “포드는 기아를 아시아자동차와 일괄 매각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 같다”며 “포드가 포기의사를 밝힌 것은 재입찰을 유찰시켜 수의계약으로 기아와 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하기 위한 속셈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포드는 기아자동차에 대해 예상 외로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우리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점을 이용해 헐 값에 인수하려 한다는 것이다. ◇재입찰 전망=기아자동차 인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삼성자동차는 포드의 입찰포기 선언을 반기고 있다.기아자동차 임원들은 인수업체로 포드를 선호해 왔기 때문에 삼성에겐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진 셈이다.삼성은 기아자동차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왈리드 왕자로부터 수십억달러대의 외자를 도입키로 하고,일부는 이미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채권단이 2조9,000억원대의 원금을 추가 탕감해 주기로 했기때문에 인수가를 1차 입찰때보다 높게 써낼 것으로 전망된다. 급해진 쪽은 현대와 대우인 것 같다.현대는 1차 입찰때 주당 인수가를 ‘기아 100원,아시아 10원’을 써내 인수의지를 의심받은 바 있다.1차 입찰에서 삼성 다음 높은 응찰가를 써냈던 대우는 재입찰도 단독응찰키로 하고 시내 모처에서 필승전략을 마련 중이다.이런 정황으로 미뤄볼 때 재입찰은 삼성과 대우의 가격경쟁을 통한 대결양상을 띨 것으로 여겨진다.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은 1차 입찰실시 이전 金泰球 대우자동차 사장에게 “기아를 인수하라”고 특명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현대와 대우는 자동차업계가 현대·대우의 2사 체제로 되기를 바라고 있어 삼성의 인수저지를 위해 손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2분기 GDP 성장 -6.6%/28년만에 최악

    ◎7월 제조업 가동률 63.7% 머물러 국내경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28년만에,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13년만에 각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정부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기업 및 금융,공공부문의 구조개혁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하고 경기진작에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4분기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실질 GDP는 소비와 투자 등 내수의 급격한 위축과 수출증가세의 둔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가 줄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5.3%로 한국은행이 반기별 성장률 추계를 시작한 7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실업과 임금삭감 등으로 소득수준이 크게 줄면서 승용차와 VTR 등 내구재 소비가 47.4% 줄어드는 등 민간소비는 사상 최대 폭인 12.9%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금시장 경색과 경기위축 등으로 52.4% 감소했으며,상품수출은 중화학공업제품을 중심으로 20.0% 증가했으나 1·4분기(30.1%)에 비해 둔화됐다. 생산부문에서는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제조업 생산이 10.0%나 줄었다. 1·4분기에는 6.4%가 줄었었다. 또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내수부진과 자동차업계의 파업 등으로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3.7%에 머물러 8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고 역시 자동차 등 내수부진 업종에서의 생산감축 여파로 7.8%가 줄어 2월 이후 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도소매 판매는 자동차 판매급감 등으로 17.4%가 줄어 8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기업의 설비투자와 건설수주도 각 48.9%와 41%가 감소했다. 한국은행의 李成太 조사부장은 “하반기에도 수출여건이 좋지 않고 소비도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등 상반기에 비해 나아질 요인이 없다”고 내다봤다.
  • 대우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金宇中의 세계경영/지구촌이 비좁은 ‘타고난 세일즈맨’/창업 32년만에 재계사령탑 맡아 빅딜 주도/“마지막 인생은 국가경제 재건에 바치겠다” 金宇中.그는 ‘타고난 장사꾼’이다. 대우그룹의 모태(母胎)인 대우실업 시절부터,세계경영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지금도 그는 빅 세일즈맨이다.“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며 1년 365일중 260일을 해외에서 보내는 것도 장사꾼 기질의 발로(發露)다.야전사령관식의 현장경영과 뛰어난 담판능력…. 金회장은 요즘 튄다.입만 벌리면 일이 터진다.전경련 회장대행을 맡고부터 더 그렇다.그래서 金회장이 뜨면 대우그룹과 전경련 홍보실엔 비상이 걸린다.그의 휘발성 발언들을 뒷감당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있었던 관훈클럽 토론회.金회장은 공정거래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에 무리한 내용이 많아 행정소송하겠다며 공정위를 정면 공격했다. 이 발언이 “전 기업이 행정소송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보도돼 金회장이 “다소 확대됐다”며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에게 해명하는 소동까지 빚었다.물론 재계는 박수를 보냈다. 그의 언행이 돌발적인가에 대한 대답은 “그렇지 않다”다. 지난달 20일 제주도 전경련세미나에서는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대기업이 정리해고를 자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파장이 컸다.재계 일각에서마저 ‘돈 것이 아니냐’고 들썩댔다.청와대 비서진조차 노동계를 부추길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며 비판적 색채를 띠었다. 문제는 이 언급이 있고 난 뒤 정작 대우자동차가 노조에 임금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2,995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하면서 불거졌다.金회장이 협상카드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겉다르고 속다른 金회장’을 도마위에 올려놓았다.마침 세미나에 함께 참석했던 鄭世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정리해고 불가피론을 펴 金회장의 입지는 몹시 옹색해졌다. 지난 5일 대우자동차 노사협상이 타결됐다.2000년 7월말까지 정리해고를 않기로…. “우리 실업은 역사상 처음이다.실업자 150만명 중에는 정리해고자가 포함돼 있지 않다.86년대 후반 옥포조선소에서 노사문제를 겪었다.사태가 악화되면 근로자 부인까지거리로 나온다.약탈사태가 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대우는 1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어떤 업종은 50%까지 자를 수 있다. 자르고 가면 편하다.해고못하는 심정을 헤아려 본 일이 있나.실업을 만들어 놓고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 金회장의 해고자제론은 유지됐다. 金회장은 지금 빅딜을 준비 중이다.쌍용자동차를 전격 인수,빅딜의 물꼬를 텄던 그가 이제 대우회장이 아닌,전경련 회장으로서 산업구조 재편이라는 명제아래 중복·과잉투자업종의 사업교환과 인수·합병의 각론들을 챙기고 있다. “회사를 만든지 32년째다.인생을 정리할 때다.그러나 신의 장난인지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제2의 삶을 전경련을 통해 살겠다” 유일한 창업재벌 1세대인 金회장.5대양 6대주가 좁다며 공격경영을 해온 그가 이제 재계 수장으로서 정부와 재계를 ‘치고 다독거리며’ 마지막 남은 장사꾼의 기질을 한국의 산업구조 재편에 쏟고 있다. ◎한국 해외시장 개척사가 大宇 성장사/67년 창업 수출드라이브 힘입어 급성장/69년 국내기업 최초 해외지사 濠에 설립/88년 동구 진출 세계경영의 교부보 확보 대우 성장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사와 궤를 같이한다.일찍부터 ‘세계경영’을 기업경영의 축으로 삼아왔다. 67년 3월22일 30세의 패기만만한 청년 金宇中은 서울 명동의 20평짜리 허름한 사무실에 대우실업이라는 작은 무역회사를 차린다.셔츠 내의류 원단을 동남아시아에 수출하는 업체였다.대우실업은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등에 업고 설립 이듬해 대통령 산업표창을 받으며 무역업계에 돌풍을 일으킨다.69년 호주 시드니에 국내 최초로 해외지사를 세웠다. 71년 미국이 도입한 섬유수출 쿼터제는 대우가 기반을 다지는 전기가 된다.쿼터제에 대비해 우리나라 대미(對美)섬유수출의 40%를 확보,업계를 평정했다.이듬해 국내 무역실적 2위에 오른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기업확장에 나선다.창업이 아닌 인수로….73년 한해에만 대우기계 신성통상 동양증권 대우건설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확보했다.76년 한국기계(대우중공업),78년 옥포조선(대우조선),새한자동차(대우자동차)등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기업들을 속속 인수했다. 82년은 대우의 ‘제2창업 원년’이다.대우실업에서 (주)대우로 바꾸고 명실상부한 ‘그룹’으로 탄생했다.(주)대우는 83년 국내 최초로 단일 상사 월간 수출 5억달러를 달성했다.88년에는 동베를린에 국내 최초의 동구권 지사를 세우고 세계경영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해외 진출과 함께 95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대북협력사업 정부승인을 얻어 첫 남북한 합작투자회사인 민족산업총회사를 설립하는 등 남북경협도 주도했다. ◎金宇中 회장의 어린시절/유복한 유년기… 6·25때 집안 풍비박산/경기고 입학 폭력서클 가입 한때 방황 金宇中 회장은 36년 대구 봉산동에서 서울대 교수와 제주지사를 지냈던 金容河 선생과 이화여전 출신의 엘리트 全仁恒 여사 사이에 태어났다. 소년기는 유복했지만 6·25때 부친이 납북되면서 가정은 풍비박산이 나고만다.경기중 1학년때 金宇中은 난리통에 빙수장사와 열무장사를 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꾸려야 했다. 경기고에 입학한 뒤 폭력서클에 가입하는 등 한때 방황의 길을걷기도 했으나 당시 독일어 교사였던 李奭熙 전 중앙대 총장의 가르침으로 마음을 고쳐잡고 학업에 정진,연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대학시절 신당동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다녔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주변에서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반 때 매번 등록금을 대주던 무역업체 한성실업의 金容順 사장 밑에 들어가 일을 시작했다.탁월한 능력으로 6년만에 이사가 되지만 그는 미국유학을 위해 회사를 그만둔다.유학 수속중 계획을 바꾼 그는 67년 단돈 500만원을 들고 서울 명동의 허름한 사무실에서 대우의 뿌리인 대우실업을 세운다. ◎자동차왕국 꿈꾸는 대우/지난 1월 쌍용차 인수… 세계 10대 메이커 목표/2000년 루마니아 등 14개국서 280만대 생산 ‘金宇中 회장의 꿈은 자동차왕?’ 지난 1월 대우자동차가 쌍용자동차를 전격 인수,국내외 자동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대우는 기아자동차 인수의지도 밝히고 있고 제너럴모터스(GM)사와의 글로벌 제휴도 추진 중이다. 金회장이 78년 새한자동차 지분을인수하고 83년 대우자동차를 세운 이후 지금까지 보여온 ‘자동차 사랑’은 유별나다.94년 1월부터 2년 넘게 부평공장에 기거하며 현장경영을 했던 사실이 그렇고 ‘세계경영’의 전진기지를 모두 자동차로 집중시킨 것도 그렇다.金회장은 “연간 250만대 이상을 생산·판매해 반드시 10대 자동차 메이커에 들겠다”고 강조한다. 올해는 이같은 꿈이 절반쯤 이뤄졌다.만년 2∼3위에 머물던 국내 판매가 마티스의 히트에 힘입어 처음 1위로 올라섰다.또 쌍용자동차 인수로 부평 군산 창원 평택 등 4개 공장에서 연 126만6,000대 생산능력을 갖췄다.폴란드 ‘대우FSO’와 우즈베키스탄 ‘우즈대우오토’가 각 20만대,등 해외 14개국 77만7,000대가 더해지면 모두 204만대 규모다. 2000년까지 28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경영의 성공비결/사하라에서 시베리아까지 ‘해가지지 않는 대우’ 건설/신흥시장 과감한 투자… 김 회장 현장서 진두지휘/개발도상국 지도자 ‘독대’… 세금·금융지원 얻어내 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요즘,벤치마킹의 화두(話頭)는단연 대우의 ‘세계경영’이다. 신흥시장 승부론,무국적 기업,인수·합병(M&A)제국 등 세계경영에서 파생된 다양한 수사도 따른다.세계경영은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이겨낼 확고한 안전판으로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대우의 세계경영은 창립 26주년 기념일인 93년 3월22일에 선포됐다.金宇中 회장의 공격적 경영철학과 탁월한 수출·금융 노하우가 밑바탕이 됐다.여기에 ▲냉전시대 종결에 따른 동구권 중국 등 새로운 시장의 출현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동남아국가연합(ASEAN)등 배타적 블록경제의 형성 ▲국내 경쟁격화가 촉매역할을 했다. 세계경영의 현장에는 항상 金회장이 있다.그는 전략거점인 동구권이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계획이 수립되면 곧바로 현지에서 대통령·국왕 등 국가원수와 ‘독대(獨對)’한다.현지 투자 대가로 세금 감면,금융 지원,독과점판매권 등 파격적인 내용들을 요구한다.대신 수천명 규모의 고용 창출과 수익금의 재투자 등을 약속한다.협상이 타결되면 자동차 가전 호텔 등 대우가 보유한 모든 업종이 한꺼번에 투입된다. “개도국 공략의 첨병인 종합무역상사 대우가 골게터로서 문전으로 달려들어가면 자동차와 가전이라는 좌우날개가 볼을 몰고 골문을 향해 치고 들어와 슈팅찬스를 제공한다.그리고 건설 중공업 금융 통신이 미드필드 지역을 장악해 나간다”(‘세계가 열린다,미래가 보인다’에서 徐在明 외대 총장) 대우의 복합 시장진출전략이다.그런 점에서 그룹의 사업다각화는 황금의 라인업이라 할 수 있다. 시장공략에는 金회장의 해외 인맥이 절대적이다.폴란드의 바웬사·그바니예프스키 전·현직 대통령,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 대통령,우크라이나의 쿠즈마 대통령은 물론이고 북한의 金正日도 ‘金宇中 사람들’이다. 해마다 10개 이상의 해외기업을 인수해 온 대우는 현재 해외에 372개 법인,140개 지사,14개 연구소,64개 건설현장 등 590개 사업장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통화위기가 한창인데도 폴란드 루마니아 중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21개국에 해외지역본사를 설치했다. 열사의 사하라에서 혹한의 시베리아까지 ‘해가 지지 않는 대우 제국’의 신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계열사 현황(★:상장회사) NO 회사명 설립일 사업 내역 ★ 1.대우무역부문 67. 3.22 종합무역,서비스업 건설부문 73. 8. 1 종합건설업 ★ 2.경남기업 51. 8.29 종합건설업 ★ 3.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 37. 6. 4 특수산업용기계 국민차부문 91.11.27 국민차 생산 조선해양부문 78. 9.26 선박건조 및 수선 상용차부문 90. 9. 1 상용차 생산 ★ 4.대우정밀공업 81.12.19 자동차부품 제조 5.대우자동차 72. 6. 7 자동차 제조 6.대우기전공업 84.10.30 자동차부품 제조 7.코람프라스틱 85. 9.30 자동차부품 제조 ★ 8.대우전자 71. 9.30 음향,영상 및 가전 ★ 9.대우전자부품 73.10.13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0.대우모터공업 87.10. 5 전기산업기계 및 장치 ★11.오리온 전기 65.11.22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2.오리온전기부품 90. 1.15 전자관 및 기타전자 제품 ★13.대우통신83. 9. 1 음향,영상 및 통신 장비 14.대우정보시스템 89. 4.29 사업서비스업 15.대우개발 76. 7. 8 관광호텔업 ★16.대우증권 70. 9.23 증권업 17.대우경제연구소 84. 5.19 사업서비스업 18.대우투자자문 88. 2. 3 투자자문업 19.경남금속 73.12. 7 건설업,조립금속 제품 20.동우공영 78. 4. 1 빌딩관리 및 기술용역 21.한국산업전자 88. 5.25 산업용제어장치 22.대우할부금융 95. 4. 1 금융업 23.한국자동차 94.12.20 자동차부품 제조 연료시스템 24.다이너스클럽 95. 6.16 신용카드업 코리아 25.대우창업투자 96. 2.16 금융업 26.대우레저 89. 2. 4 종합레저산업 ★27.대우자동차판매 93. 1.11 자동차판매 28.광주제2순환도로97. 4.30 건설업 29.대우선물 97. 5. 9 선물중개업 30.대우시멘트 97.10.10 시멘트수입판매업 ★31.한국전기초자 74. 5.23 유리벌브 제조 32.유화개발 77. 6. 9 부동산 임대업 33.경남시니어타운 97.12. 2 실버산업 34.대우전자서비스 97.12.29 종합서비스업 35.대우에스티 98. 2. 5 반도체 설계 반도체설계 36.대우제우스 98. 3.12 스포츠단 운영 ★37.쌍용자동차 62.12. 5 자동차 제조
  • 車 번호판 서류만 내면 발급/건교부,입법예고

    앞으로 새로 산 자동차의 등록번호판을 받기 위해 시·군·구청까지 차를 끌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자동차 정기검사 유효기간 산정시점이 자동차회사의 완성 검사일에서 신규 등록일로 바뀌어 출고 지연이나 재고차량 구입으로 검사 유효기간이 줄어드는 폐단도 사라진다. 건설교통부는 19일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계에 대한 규제완화 차원에서 이러한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 대표업종별 실태(수출 이렇게 풀자:2­2)

    ◎중화학 수출 호조… 경공업은 내리막/‘거래선 다변화’ 철강·석유화학 두자리수 신장/‘엔저 타격’ 가전제품·신발 전년比 11∼25% 감소 “잘 뛰다가 갑자기 늪에 빠져버린 느낌입니다” 기계부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C기계(주) K상무가 상반기를 돌이키며 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우리 수출은 늪에 빠져 허우적대다 세월을 보냈다. 공장 기계는 10대 중 4대가 멈춰섰고,애써 만들어 수출한 제품도 작년보다 20∼30%씩 값이 깎였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산업의 성장 잠재력 자체가 무너질 것”(李熙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 상반기 수출은 철강과 조선 등 일부 업종의 호조로 중화학 부문이 5.4% 성장한 반면 경공업은 7.5% 감소했다. 그러나 당장의 수치보다 가동율 저하에 따른 수출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상반기 중화학 부문은 철강과 석유화학,기계 등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철강은 32.4%,석유화학은 12%,기계는 8.8% 수출이 늘었다. 이들 업종은 공통점이 있다. 엔저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는 점,그리고 수출선이 각 지역으로 분산돼 있고 거래선을 바꾸기 쉽다는 점이다. 동남아 시장이 위축되자 미국과 EU 지역을 집중 공략,시장을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자,특히 가전제품과 신발 피혁 등 경공업 제품은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가전제품은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310억달러어치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컬러TV와 VCR이 특히 고전했다. 일본제품과의 경쟁이 어느 업종보다 치열해 엔저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았다. 삼성전자 權赫和 해외지원팀장은 “하반기엔 러시아 루블화와 중국 위안화마저 흔들릴 것으로 보여 수출이 더 힘들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의류 등 섬유산업의 수출도 심각한 불황에 빠졌다. 직물(-11.9%)을 비롯,지난해보다 평균 5.3% 줄었다. 신발과 가죽제품은 무려 25%나 감소했다. 이들 업종의 수출 부진 역시 공통된 요인이 있다. 동남아 시장 비중이 높고,가격을 앞세워 일본제품과 경쟁해 왔다는 점이다. 국내 생산기반의 위축과 동남아 시장의 침체,엔화 약세 등 대내외 여건은 하반기에도회복이 어려울 것같다. ◎자동차/수출·내수 동반부진 二重苦/중형 상대적 큰 타격… 하반기 상황 호전 기대 “지난 해 말 이후 금융권이 수출환어음 매입을 기피,5월말까지 모두 11억달러의 수출환어음이 매입되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연말까지 20억달러의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있었던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鄭夢奎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이 한 말이다. 자동차업계는 지금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상반기 내수가 35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51.7%나 줄었다. 자연 가동률은 50% 아래다. 이 여파로 구조조정도 한창이다. 현대자동차는 13일부터 4차 희망퇴직을 받는다. 3차 희망퇴직을 통해 이미 4,378명이 회사를 떠났다. 수출도 지지부진해 내우외환(內憂外患)이라는 표현이 꼭맞다. 상반기 수출은 62만대에 42억달러로 물량은 지난해보다 3.1%,금액은 무려 18.1%가 감소했다. 경차가 상대적으로 많이 팔린 점도 수출액 감소의 요인이다. 경차는 5월말 현재 7만4,534대가 팔려 지난해 2배를 웃돌았다. 반면 중형차는 3만8,300여대로 33.4%나 줄었다. 동남아 시장 침체도 한 요인이다. 지난 해 5월까지 2만9,000대를 수출한 동남아에 올해는 2,312대 밖에 못팔았다. 미주 지역도 22% 감소했다. 그러나 하반기엔 좀 나아질 것 같다. 자동차공업협회 鄭悳永 부회장은 “북미와 EU시장이 회복세에 있고,중동과 동유럽 쪽에 경차 수출도 상당히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물량 면에서는 지난해보다 8% 이상 늘어 올해 전체로 143만대 정도가 가능하리라는 계산이다.다만 단가가 워낙 떨어져 수출액은 100억달러 선으로 5.7% 가량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반도체/“채산성 없다” 연쇄 집단휴무/단가 절반수준 하락… 내년까지 침체 불가피 반도체 수출호황은 끝인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2000년 이후에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LG경제연구원) 속에 요즘 반도체 3사가 ‘살아남기’ 위한 감량경영에 몸부림치고 있다. 지난 달 중순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을 1주일간멈춰세웠다. 이달 초엔 현대전자가 역시 1주일간 집단 휴무했다. 여차하면 또 세울 생각들이다. LG반도체도 집단휴무를 검토 중이다. 생산을 늘려봤자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초유의 일이다. 수출효자 반도체의 ‘동면(冬眠)’은 우리 수출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75억5,000만달러(6월20일 현재)로 지난해보다 1.6%가 늘었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에서 간신히 벗어나는 양상이다. 특히 D램 분야는 물량 면에서 45%나 늘었다. 그러나 수출액은 거꾸로 19.4% 줄었다. 값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16메가D램은 1개에 2달러로 지난 1월의 절반 정도로 값이 내렸다. 64메가D램도 18.2달러에서 9.5달러로 떨어졌다. 하반기 반도체 시장은 그러나 상황이 다소 나아지리라는 것이 정부나 업계의 조심스런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金在鉉 생활산업국장은 “미국 EU 중국 대만 등의 시장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윈도 98’출시로 반도체 수요가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張一炯 상무도 “업계의 감산 노력으로 D램 등의 가격이더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해양사고 조사 불만/심판원에 이의제기(입법예고)

    앞으로는 당국의 해양사고 조사결과에 불만이 있으면 누구든지 심판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또 해난,참심원,정리 등 일본식 해양용어가 각각 해양사고,비상임심판관,심판정 경위로 바뀐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사고를 줄이고 국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3일 해난심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해양사고 책임자 징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업무정지 등 기존의 징계에 더해 안전교육 수강을 부과할 수 있게 했다. 또 93년 서해페리호 사고 같은 대형사고에 대해서는 특별조사부를 구성하도록 했다. 원격영상심판제도도 도입돼 먼거리에 사는 민원인의 시간과 경비를 절감시킬수 있다. 지금까지 영어로 적게 돼 있던 항해일지 등도 한글로 작성함으로 써 부정확에 의한 착오 및 선원의 불편을 없앴다.중앙해난심판원 (02)567­2795 ▲공업발전법 개정안=법 이름을 공업발전법에서 산업구조고도화촉진법으로 변경한다. 대기업 그룹의 주력사업 집중정도를 평가·공표하는 한편 결과를 관련시책 추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을인수,정상화한뒤 매각해 이윤을 얻는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한 법률적 근거 및 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한다.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 (02)500­2420∼4 ▲특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제작일로부터 6년 이상이 지난 승용자동차를 폐차하고 구입하는 승용자동차에 대해 탄력세율을 적용,특별소비세를 30% 인하한다.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공해를 줄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내수 판매를 늘리는 것이 목적. 재정경제부 소비세제과 (02)503­9224 ▲환경개선비용부담법 개정안=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환경오염방지사 업의 일부를 위탁할 수 있는 대상기관을 환경관리공단에서 민간기업까지 확대한다. 환경부 환경정책실 환경경제과 (02)500­4248∼9
  • 자동차업계 대량실업 예고

    ◎평균가동률 40%… 4개사 3만명 남아돌아/부품·보험 등 포함땐 최고 11만명 감원 예상 자동차 업계가 극심한 내수침체로 인력과잉의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정리해고와 기아자동차 처리,재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과 맞물려 자동차업계의 대량 실업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산업에서 11만명에 이르는 실업자가 나올 것이란 분석도 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업계의 인력과잉실태는 공식 집계되지 않았지만 현대 대우 기아 삼성 등 완성차업계만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자체 집계로 과잉인력이 1만5,000여명에 달해 이 중 9,200명을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로 감원하기로 했다. 대우자동차도 정리해고 방침은 아직 없지만 쌍용자동차 인수 이후 관리·영업쪽의 인력이 중복돼 있다. 기아자동차는 부도유예협약적용 이후 1년간 2만1,000여명 중 3,000여명이 빠져나갔으며 하반기에 제3자에 인수된 뒤 대대적인 감원이 예상된다. 이처럼 자동차업계가 대규모 고용조정압박을 받는 것은 과잉 설비투자와 내수부진 탓이다.올해 국내 자동차생산량은 당초 내수 122만대,수출 148만대등 270만대로 예상됐으나 내수 82만대,수출 143만대 등 225만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업계의 총 자동차 생산능력은 420만대에 달해 각사의 가동률은 평균 40%로 떨어진 상태다.
  • 삼성,기아自 인수 본격 시동/포드와 공동­단독입찰 등 다각 검토

    ◎재벌 ‘3각 빅딜’ 사실상 무산된듯 삼성이 기아자동차 인수에 나선다. 포드 등 해외 자동차업체와 공동으로 인수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단독으로라도 입찰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정치권에서 거론돼 재계로 확산된 이른바 ‘3각 빅딜’(삼성이 자동차를 현대에,현대가 석유화학을 LG에, LG가 반도체를 삼성에 넘기는 사업 맞교환)안이 사실상 무산됨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정부가 기아자동차 처리를 8월 말까지 마무리 짓기로 함에 따라 기아자동차 인수에 참여키로 하고 이를 위한 실무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삼성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정부와 채권금융단이 기아자동차를 국제경쟁 입찰방식으로 처리키로 결정함에 따라 입찰에 참여하기로 내부방침을 굳혔다”면서 “포드와의 제휴 등을 통해 공동으로 인수하거나 단독으로 인수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초 이후 포드와 자본제휴 협상을 벌여왔으나 포드가 삼성자동차의 주식을 낮게 평가해 자본협상은 결렬된 상태”라며 ”그러나 한국의 자동차산업 구조개편과 관련해 삼성과 포드가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자본제휴 협상은 결렬됐지만 기아자동차를 공동 인수할 때 협력한다는 양해각서 내용은 유효하다고 밝혀 공동법인 설립을 통한 인수가능성을 시사했다. 포드측도 지난 22일부터 37명의 대규모 실사단을 파견,기아자동차의 소하리공장과 아산공장을 상대로 실사를 진행 중이다. 포드는 당초 외국자본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기아자동차의 수의계약 인수를 추진해 왔으나 경쟁입찰로 처리방침이 정해지자 국내 업체와의 공동인수 등을 추진키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도 기아자동차의 공동 인수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다음 달부터 자동차업계의 기아 인수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 金 청와대비서실장 발언 계기로 본 시나리오

    ◎빅딜 ‘0순위’는 자동차 산업/4∼5대 그룹 구고조정담당 임원들 수차례 회동/재계도 수용 분위기… 기아自 처리가 가늠자 될듯 ‘삼성그룹이 마침내 자동차 사업을 포기하나’ 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의 빅딜(사업 맞교환) 발언이 재계에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金 실장 발언은 특히 9일 삼성그룹 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과 극비리에 회동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무게를 더해 준다. 지난 1월 정부 쪽에서 빅딜 구상이 나왔을 때만 해도 ‘말도 안된다’는 소리라고 펄쩍 뛰었던 재계도 이제는 빅딜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지난 5개월 동안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리대상 계열사들의 윤곽이 드러났고 그룹간 자발적인 물밑작업도 상당히 진척됐기 때문이다. ■빅딜의 방향=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부실기업 정리와 대기업간 빅딜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정부가 5대 그룹을 부실판정 대상에 포함시키라고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재계는 특히 정부가 기아자동차에 대한 처리지침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을 빅딜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인다.기아차 처리지침은 삼성자동차의 위상과 연계돼 있고 이 과정에서 자동차업계의 이합집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실제 은행권은 삼성그룹에게 삼성차의 부실판정을 요구했다.은행이 먼저 나설 수는 없지만 삼성측이 부실판정을 내리면 자산매각 등의 방식으로 자동차 업계를 교통정리할 수 있다는 구상이었다.그러나 삼성측은 부실판정을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명예스런 퇴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방적인 퇴출이 아니라 최대한 대가를 챙기겠다는 뜻이다. ■시나리오=삼성의 명예로운 퇴출은 무엇일까.삼성의 구조조정에 참여한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먼 삭스는 삼성에 삼성차를 그룹에서 분리시킬것을 권유했었다. 삼성차의 분리로 구조조정의 명분을 쌓은 뒤 포드사와 접촉,기아차를 인수하라는 것이었다.그러나 포드사 등의 반대로 기아차 인수는 사실상 무산됐다.대안은 삼성차를 포기하는 대신 삼성측이 얻을 수 있는 대가로 모아졌다.이 과정에서 자동차 업계의 3분론이 나왔다.현대·대우자동차의 국내 빅2와 포드 등의 외국합작사가 그것이다. 시나리오는 1대 1 빅딜이 아니라 재계의 고리형 빅딜이다.예컨대 삼성차가 현대로 가고,현대는 전자를 LG나 삼성으로 주며,LG는 최근 문제가 되는 개인용휴대폰(PCS)사업을 삼성에 넘긴다는 식이다. 그러니까 김 실장의 ‘한 그룹의 총수가 끝까지 버티다 빅딜을 받아들였다’는 언급이 삼성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LG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삼성자동차가 빅딜에서 제외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삼성자동차 자산 실사에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데다 빅딜 상대인 현대와 대우가 인수에 부정적이라는 게 그 이유다. ■재계 표정=신중한 성격의 金 실장이 빅딜 발언을 한 것은 5대 그룹간의 사전 교섭을 반증해주는 대목이다.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4∼5대 그룹구조조정 담당 사장급 인사들이 최근 정부의 부실기업 판정을 앞두고 빅딜문제를 많이 논의했다”고 시인했다.대우그룹 고위 관계자도 “삼성자동차 李大遠 부사장이 대우자동차 金泰球 사장과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 방향에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또한 金宇中 대우회장이 최근 李健熙 삼성회장의 초청을 받아 李 회장의 개인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재계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金 회장이 9일 “기아 인수에 부채비율이 걸린다면 다른 것을 팔면 될 것이 아니냐”고 말한 사실은 이같은 재계의 빅딜을 염두에 두고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재계에서는 5대 그룹의 빅딜이 구조조정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재벌총수 사정(司正)바람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