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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Ford 인도 쟁탈전

    제너널모터스(GM)와 포드, 미국의 두 자동차업계 라이벌이 나란히 인도 시장 구애 전선에 뛰어들었다.GM은 소형차에, 포드는 중형차의 생산·판매에 무게를 두고 경쟁적으로 현지공장 신·증설 및 투자확대를 서두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 전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생산을 줄이고 수천명씩의 노동자를 해고하며 몸집을 줄이면서도 아시아 거점으로 인도시장의 본격 공략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GM은 이달 초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3억달러(약 2900억원)를 투자, 제2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소형차 시보레스파크를 2008년 9월부터 해마다 14만대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옵트라와 타베라 모델을 생산 중인 구자라트주 제1공장도 생산 용량을 12월 말까지 6만대에서 연 8만 5000대로 늘리기로 했다. 포드도 질세라 인도 투자를 750만달러(약 73억원) 늘려 4억 5000만달러까지 확대키로 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나 는 5만대를 인도시장에 판다는 매출 계획도 세워 놓았다. 이를 위해 인도내에 115개의 전문 판매점을 더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판촉 활동에 들어갔다. GM과 포드의 이같은 전력투구는 앞으로 10년 동안 인도 자동차시장 규모가 해마다 7∼10%씩 커질 것이란 장밋빛 전망 때문이다. 포화상태인 미국, 유럽시장의 부진을 인도에서 만회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인도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1000명당 7대. 인접한 스리랑카나 파키스탄의 13대보다도 낮은 상황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 그렇다고 시장 개척 전망이 밝지만 않다. 스즈키자동차가 지분 54.2%를 갖고 있는 일본과 인도의 합작사 마루티, 인도 재벌 타타, 현대차 등 인도 자동차 시장의 3강의 틈을 비집고 들어야 하고 익숙지 않은 소형차 부문을 공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車업계 ‘중국산 짝퉁’ 어쩌나

    자동차업계가 ‘중국산 짝퉁’에 시달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의 마티즈에 이어 쌍용차의 렉스턴, 현대차의 구형 아반떼 등 한국차의 겉모습을 그대로 베낀 모조품들이 국내 업체들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에서 공공연히 팔리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遼寧省)의 중소 회사인 S기업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오로라’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 이 차는 렉스턴과 옆모습만 약간 다를 뿐 앞뒤 모습이 거의 똑같다. 쌍용차측은 ‘렉스턴 짝퉁’의 실체를 지난해 처음 확인한 뒤 S사에 경고를 보냈으나 인터넷 영문 홈페이지에서 ‘오로라’를 삭제했을 뿐, 생산·판매는 계속하고 있다. 현대의 구형 아반떼와 앞뒤 램프가 똑같은 ‘아반떼 짝퉁’도 중국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 조만간 구형 싼타페와 유사한 모델도 시판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GM대우가 마티즈 짝퉁인 중국 체리사의 ‘QQ’ 때문에 적잖은 피해를 입었었다. 짝퉁차로 속앓이를 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인기차종인 혼다 CRV와 도요타 라브4(RAV/4) 짝퉁도 중국에서 만들어져 팔리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중국내 중소 자동차 회사들이 워낙 많아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별 실익이 없다.”면서 “대주주인 상하이차를 통해 계속 경고를 내보내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응책이 없다.”고 털어놓았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쇠고기 수입·車 추가 개방 압박 美 중간선거 앞두고 파상 공세

    다음달 5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을 앞두고 곳곳에서 복병들이 튀어나오고 있다. 의약품을 둘러싼 갈등은 미국이 우리나라의 의약품 선별등재방식(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을 수용한 뒤 싱가포르에서 별도의 협상이 마무리됐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 합의도출에는 실패했다. 더욱이 미 의회가 이달초 노무현 대통령 앞으로 쇠고기 수입을 즉각 재개하지 않으면 한·미 FTA협상이 난항에 부딪힐 수 있다고 ‘경고’성 서한을 보낸 데 이어 이번에는 자동차시장 개방을 놓고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두 나라는 지난 15일 주고받은 상품·농산물·섬유 관세 양허안에서도 뚜렷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더욱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의회가 자국 산업 및 이익단체들을 의식해 협상단에 압박을 가하고 있고, 한·미 FTA에 대한 반대 여론 속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우리나라 협상단도 관련단체들의 요구 사항이 많아져 3차 협상부터는 난황이 예상된다. 앞서 수전 슈워브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한·미 FTA와 관련, 쌀 관세와 개성공단 제품 문제가 가장 큰 난제라면서 양국간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분야에서는 서로 양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미 의회, 이번에는 자동차시장 추가 개방 압박 미국 상원에 한국 자동차시장의 추가개방을 압박하는 내용의 법안이 제출됐다. 미 자동차산업 중심지인 미시간주 출신 데비 스태비노·칼 레빈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달초 한·미 FTA협상이 타결돼도 이 협정과 무관하게, 한국내 연간 자동차 판매량에서 외국 수입차 비율이 20%에 이를 때까지 미국에 수입되는 한국산 자동차에 현행 2.5%의 관세를 계속 부과토록 하는 이른바 ‘한국공정무역법안’을 제출했다. 법안에는 한국에 ‘국산차 구매 장려’ 등 관세·비관세장벽이 있고 한국이 1998년 맺은 양해각서에서 특별소비세를 30% 감축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미 자동차업계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본게임’은 지금부터 지난 21∼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의약품 분야 별도 협상에서 미국측은 16개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우리측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싱가포르 의약품 별도 협상은 3차 협상의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두 나라는 상품·농산물 관세 양허안과 서비스 유보안에 이어 이달 말까지 개방 요구사항을 담은 ‘리퀘스트 리스트(request list)’를 모두 교환하면 다음달 협상 테이블에서는 구체적으로 주고받기식 협상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협상단 관계자는 “양국 협상단은 상대방 요구사항의 구체적인 의미와 진의를 파악하는 등 신경전과 기싸움이 치열해지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정부, 각계 의견 적극 수렴중 정부 각 부처는 3차 협상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각계 의견을 모으고 있다. 재경부와 산자부, 정통부에 이어 노동부도 23일 노동계·경제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노동분야 토론회를 가졌다. 재경부는 지난 21일부터 은행협회 등 민간협회와 개별접촉을 갖고 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사설] 車업계, 현대차 파업 교훈 벌써 잊었나

    현대차의 파업은 끝났지만 기아차·쌍용차 노조의 파업이 계속돼 자동차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현대차까지 포함하면 벌써 두달째 이어지는 셈이다. 내수 및 수출용 자동차의 주문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 텐데, 파업이니 휴가니 해서 놀기만 하면 차는 도대체 언제 만들 작정인지 답답하다. 현대차가 한달여 파업을 벌이는 바람에 1조 3000억원의 생산차질과 7000억원의 협력업체 손실을 빚어 나라경제는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그런데도 다른 회사 노조가 교훈을 얻기는커녕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딱한 노릇이다. 영업적자로 허덕이는 기아차의 경우 노조는 임금 10만원과 상여금 100% 인상,300%의 별도 성과급 지급 등 현대차 노조보다 한술 더 뜨고 있다. 회사는 망하든 말든 내주머니만 채우겠다는 이기주의의 극치다. 구조조정으로 옥신각신하는 쌍용차는 노조가 오늘부터 공장문을 아예 걸어잠그고 거기서 노조원 전원이 숙식하는, 이른바 ‘옥쇄(玉碎)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한다. 초강경 투쟁으로 목적을 이루겠다는 뜻인데, 노사가 함께 죽자고 작심하지 않은 이상 이럴 수는 없는 일이다. 현대차는 파업 여파로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7월 자동차 생산량이 GM대우에도 밀렸다. 까딱 방심하면 언제 낙오자로 전락할지 모르는 게 자동차업계의 현실이다. 지금 세계시장에서는 자동차 생산량이나 브랜드 선호도에서 국내 업체보다 앞선 유명 자동차사들도 합종연횡과 구조조정으로 치열하게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동차 노조가 주머니 채우는 맛에 해마다 관행처럼 파업을 벌여도 회사나 직장을 영영 잃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기아차와 쌍용차는 노사 모두 패배자가 된 현대차의 사례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길 바란다.
  • “비수기 넘자” 車값 싸게 더싸게

    지난달 집중호우, 파업 등으로 최악의 침체기를 겪었던 자동차업계가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8월 시장 개척을 위해 할인폭을 확대했다. 현대차는 이 달의 내수 판매 목표를 5만 1900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달 판매 대수(2만 8097대)에 비해 무려 84.7%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4만 5428대)과 비교해도 14.2% 많은 수치다. 현대차는 판매 증진을 위해 할인 대상이 아니었던 에쿠스에도 100만원 할인 또는 10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기로 했다. 투싼은 2006년형 모델을 100만원 할인해준다. 올 4월 이전 생산분은 30만원 추가 할인된다. 현대차는 아울러 38만명에 이르는 대한항공 VIP 회원이 그랜저나 에쿠스를 살 경우 30만원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다. 반면 클릭·베르나의 휴가비 지원은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였고 트라제XG 역시 50만원 할인 혜택을 없앴다. 기아차도 이 달 내수판매 목표를 2만 7000여대로 높여 잡았다.지난달(2만 1082대)과 지난해 8월(2만 1975대)에 비해 각각 28.1%와 22.9% 많은 수준이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할인 혜택이 없던 프라이드와 뉴쎄라토를 각각 10만원,20만원 할인해 주고 로체의 할인폭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렸다. 디젤 모델은 각각 20만원,20만원,100만원 추가 할인된다. 또 오피러스 개인고객에게는 휴대용 골프거리 측정기 ‘나이스 캐디’ 또는 랑콤 여성용 화장품 세트를 주고 뉴쎄라토 개인고객 전원에게 가정용 로봇 청소기 예티(Yeti)를 준다. 수해를 당한 차량을 기아차로 바꾸면 전 차종 2% 할인해 준다. 봉고트럭과 영업용 택시는 3% 할인된다. 현대차의 부진으로 7월 국내 1위 자동차업체로 부상한 GM대우는 수해지역 특별판매 조건을 내걸었다. 9월30일까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8개 시·군의 고객들은 해당 지자체에 발급하는 수해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마티즈·칼로스·젠트라·라세티·레조·다마스·라보를 30만원 더 싸게 살 수 있다. 토스카·윈스톰·스테이츠맨은 50만원 할인된다.또 경쟁사 SUV 보유 고객이 윈스톰을 구입할 경우 20만원 추가 할인(중복 할인 안됨)해 준다. 르노삼성은 SM3 뉴제너레이션 8월 출고분에 한해 아이나비 업플러스 내비게이션을 선물로 주고 있다.SM7과 SM7 3.5 모델 구입시 DMB방송 무료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교사나 교직원이 SM 시리즈를 구입하면 전 차종을 20만원 깎아준다.SM5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류비 20만원이 지원된다. 쌍용차는 액티언, 카이런, 로디우스를 사면 150만원의 여름 휴가비나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또 액티언스포츠, 렉스턴을 구입하면 각각 20만원,30만원씩 깎아준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파업 현대차의 ‘수모’

    파업 현대차의 ‘수모’

    파업 여파로 국내 자동차업계의 7월 판매량이 곤두박질쳤다.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가 부진했다. 파업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월별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GM대우차에 뒤지는 수모를 겪었다. 현대차가 내수와 수출을 합한 총 판매량에서 1위를 내준 것은 처음이다. 7월 자동차 수출은 파업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6%나 급감했다. 현대차 파업에 따른 자동차 수출 차질은 5만 7000대(7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등 5개사의 7월 판매실적은 내수 7만 4905대, 수출(반조립 수출 포함) 28만 8043대 등 모두 36만 2948대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16.0%, 전달보다는 27.1%가 각각 줄었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 대수는 12만 8489대로 전달보다는 42.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6.7%가 각각 줄었다. 내수는 2만 8097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46.4%나 감소했다. 수출(해외공장 판매 포함)은 10만 392대로 33.4%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노조의 부분파업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전체 근무일 수 20일 가운데 정상 조업이 이뤄진 것은 단 하루였다. 지난달 현대차의 내수 시장점유율은 37.2%로 전달보다 12.4%포인트나 떨어졌다. 지난달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은 1998년 8월(17.6%)이후 8년만에 가장 낮다. 판매 대수도 1998년 8월(8218대) 이후 최저치였다. 국내 공장의 수출 규모는 3만 35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9.3%나 감소했다. 반면 파업이 없었던 해외 공장의 수출실적은 7만 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늘어났다. 기아차도 부분파업 영향으로 동반 추락했다. 기아차는 7월 한달간 7만 8620대를 판매해 전달보다는 36.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1.3%가 각각 줄었다. 내수는 2만 1082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8% 감소했다. 수출은 5만 7538대로 36.2% 줄었다. 쌍용차도 부분파업 여파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1.8% 감소한 6477대만 팔았다. 반면 GM대우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8.4% 증가한 13만 6554대를 판매했다. 회사 출범 이후 월별 최대 판매실적이다. 르노삼성차는 7월 한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1만 2808대를 팔았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이날 “7월 수출은 261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GM대우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임단협을 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업계의 ‘하투(夏鬪)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GM대우차 노조는 27일 올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반대 52.2%(찬성 46.9%)로 부결시켰다.GM대우차 출범 이후 노조가 찬반투표를 통해 노사 양측의 잠정 합의안을 부결한 것은 2004년에 이어 두번째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노사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임단협을 타결한 만큼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속속 합의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산 넘어 산’인 셈이다. GM대우차 노사간의 임금 및 단체협약 관련 교섭은 다음주 조합원 전체 휴가가 끝난 뒤에나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노사간 임단협을 시작도 못한 채 인원 구조조정을 둘러싼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 사측은 수익성 개선 등을 위해 최근 희망 퇴직을 접수한 데 이어 986명의 유휴 인력을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노조는 구조조정안 철회를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어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곧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에서 합의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선 기아차의 실적이 현대차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사측이 제시하는 인상안도 현대차와 많이 달라 조기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기아차 노조는 27일에는 다시 주·야간조 2시간씩 파업한 데 이어 28일에는 각 4시간씩 파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투쟁의 수위를 점차 높이면서 사측을 압박할 방침이다.현대차도 28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한 찬반투표를 남겨놓고 있어 아직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휘청거리는 자동차업계] (하) 갈수록 커지는 노조의 힘

    [휘청거리는 자동차업계] (하) 갈수록 커지는 노조의 힘

    26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 현대자동차 파업에 대한 비난 여론이 평소보다 거세진 것은 노조의 반대로 국내 신규투자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현재 5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테라칸 차량을 오는 9월 말 단종함에 따라 이곳에 신차종(고급 승용차)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모두 3000여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5공장만으로는 부지가 부족해 3000여평의 주차장을 공장부지로 활용하는 대신 울산공장 직원들이 이용하는 명촌주차장과 예전만주차장을 이용해줄 것을 노조에 요청했다. ●“주차장에 공장 반대” 보복 파업 하지만 5공장의 일부 대의원들은 주차장이 폐쇄되면 30분이나 출근시간이 더 걸려 불편하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지난 6일에는 주차장 문제와 관련, 주야 2시간씩 4시간 ‘보복파업’을 벌였다. 고용불안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해외공장 신·증설을 반대해온 노조가 국내공장 증설을 반대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5공장 노조원들은 21일 ‘파업집회’를 갖고 “신규공장도 짓고 주차장도 확보하라.”고 요구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체코공장, 중국 제2공장, 인도공장 등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고 있지만 노조가 반대하면 신규투자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다. 현대차의 단체협약에 따르면 해외공장 신설 때 노조에 설명회를 실시하고 이로 인해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노사공동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또 국내에서도 공장별 차종 이관이 필요할 경우 90일 전 노조에 통보하고 노사공동위를 구성하여 심의·의결해야 한다.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울산공장의 클릭 생산라인을 인도로 옮기고 쏘나타로 대체한다는 계획도 진통을 겪고 있다. ●생산라인 늘릴 때마다 노조 눈치 사정이 이렇다보니 국내공장의 생산성이 떨어지는데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국내 물량을 유지해야 한다. 현대차 중국 공장의 시간당 생산대수(UPH)는 지난해 63대에서 올해 66대 수준으로 향상됐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UPH도 73대 수준이지만 울산공장은 60대, 아산 공장은 63대에 불과하다. 국내물량을 유지하는 것은 고용 등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생산성 개선이 전제조건이라는 지적이 많다. 굿모닝신한증권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국내공장 증설의 전제조건은 생산성 향상과 노사관계 안정이지만 생산라인의 작업자 배치문제로 신형 아반떼 생산이 1개월 이상 지연되는 등 노조는 생산성 향상 협조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앞으로 출범할 산별노조의 힘에 밀려 국내공장을 억지로 늘리고 생산성이 향상되지 않으면 미국자동차사업노조(UAW)의 압력 탓에 생산성 위주의 공장 배치를 못해 ‘사형선고’ 직전에 처한 GM과 포드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물론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현대차 노조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휘청거리는 자동차업계] (상) 치킨게임 벌이는 현대차 노조

    [휘청거리는 자동차업계] (상) 치킨게임 벌이는 현대차 노조

    지난달 26일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파업이 한달째 계속되고 있다. 직접적인 피해는 9만 1647대의 생산차질과 이에 따른 1조 2651억원의 매출 손실이다. 현대차에 모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의 경우 파업에 동참한 노조원은 500명 미만이다. 수출용 부품 생산라인 등에서만 파업이 발생했지만 현대차 라인이 중단되는 바람에 노조와 상관없는 모듈라인도 사실상 스톱됐다. 소사장제로 운영되는 모듈라인은 현대차 라인이 설 때마다 체육대회, 안전교육 등으로 시간을 때웠지만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온다. 협력업체의 매출 피해도 7590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현대차와 JIT(Just In Time) 시스템으로 생산이 직접 연동되는 70여개 협력업체들은 현대차 노조의 파업시간과 똑같이 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장기파업으로 2조원이 넘는 돈이 사라졌다. ●창립기념일 핑계로 협상 중단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역대 최대수준으로 악화됐지만 노사간 ‘치킨게임(두 대의 차량이 마주보고 질주하다 핸들을 꺾어 피하는 쪽이 지는 게임)’은 쉽게 중단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끝까지 버티는 쪽이 단기간 승부에서는 승자가 될 수 있지만 결국은 파국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25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이날은 노조 창립기념일로 공장이 휴무여서 노사협상은 중단됐다. 현대차 파업을 지켜보는 협력업체, 울산시민들은 물론 국민들은 창립기념일이라는 이유만으로 노사협상이 중단됐다는 현실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들이다. 노사는 24일 12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마지노선 겨우 1만2000원 차이 사측은 제17차 본교섭에서 임금 7만 665원(기본급의 5.1%) 인상과 호봉제 도입분 7335원 지급, 격려금 200만원, 성과급 150% 및 실적 연동 성과급 150%, 생산·정비직에 대해 호봉제 적용 등 추가 수정안을 노조측에 제시했다. 이는 노조의 요구안(12만 5524원, 순이익의 30% 배분)에는 미치지 않지만 사측의 당초 제시안(6만 500원, 성과급 100% 및 내년 상반기 중 추가 지급 논의, 생산목표달성 격려금 50%, 격려금 100만원)에 비하면 양보한 수치다. 지난해 타결내용(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성과급 300%, 일시금 200만원)에 비춰봐도 크게 모자라지는 않는 것 같다. 게다가 현대차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사정이 나빠진 상황이다. 때문에 협상 책임자인 윤여철 울산공장장도 “더 이상 내놓을 제시안은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하지만 노조는 요구 수준인 12만원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데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잠정합의한 9만원대 수준보다 낮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의 수정 제시안과 노조의 ‘마지노선’으로 알려진 9만원과는 1만 2000원 차이다.1만 2000원에 5000여 협력업체와 100만 울산시민이 울고 있는 셈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3개월만에 ‘정상출근’ MK ‘할 일이 산더미’

    3개월만에 ‘정상출근’ MK ‘할 일이 산더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8시쯤 서울 양재동 사옥으로 출근했다. 병원에서 퇴원하기 직전인 지난 12일과 퇴원 당일인 13일에도 잠깐 회사에 들렀고 14일에는 밥 라일리 미 앨라배마 주지사 일행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지만 ‘정상출근’은 지난 3월26일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지난 4월말 구속수감된 이후 거의 3개월 만이다. 정 회장은 곧바로 경영진으로부터 각종 현안을 보고받고 관련 사안을 챙겼다. 정 회장은 회의에서 최근의 환율, 고유가 문제를 비롯해 노조 파업 등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사협상 책임자인 윤여철 울산공장장이 상경,16일째 계속되고 있는 파업 현황과 대책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는 18일에도 주야 각 6시간의 부분파업을 감행했고 19일에는 주간 6시간, 야간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이날까지 파업으로 6만 8560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져 949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기아차 노조도 이날부터 20일까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의 하계 휴가(29일∼8월6일)가 임박했고 파업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정 회장이 복귀함으로써 노사협상이 이번주 중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또 최근 실무진을 파견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 등 해외투자사업 진척을 보고받는 등 현안 사업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은 당분간 해외사업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신인도를 상승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세계 자동차시장 재편과정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것도 정 회장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르노·닛산그룹과 GM의 제휴협상이 진행 중이고 도요타, 포드 등도 전략적 파트너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2004년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제휴관계를 끝낸 뒤 ‘홀로서기’를 고집해 온 현대차의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돌아온 정 회장이 해결해야 할 일은 산더미지만 건강이 예전만 못해 당장 전면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회장은 평소 오전 6시에 출근하고 1년에 100일 이상 국내외 출장을 소화하는 등 왕성한 현장경영을 펼쳐왔지만 이날은 8시쯤 출근했고 해외출장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내우외환 쌍용차 ‘중국색 지우기’

    [재계 인사이드] 내우외환 쌍용차 ‘중국색 지우기’

    판매부진과 노조와의 갈등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쌍용자동차가 ‘중국색’ 지우기에 나섰다.GM대우, 르노삼성이 각각 GM과 르노그룹에 인수된 뒤 ‘글로벌’ 이미지가 강화된 반면 쌍용차는 자동차 후발국인 중국업체에 인수됐다는 이유로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10일 쌍용차에 따르면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파견했던 장쯔웨이 부총재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필립 머터프 상하이차 글로벌 사업총괄 부사장이 쌍용차 경영을 맡게 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다음달 11일 임시주총을 열고 머터프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장하이타오, 주시엔, 션지엔핑 등 중국인 부사장과 임원들의 거취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인인 머터프 부사장은 자동차업계에 30년간 몸담아온 전문가로,GM차이나의 회장 겸 CEO를 역임했고 GM과 상하이차그룹의 합작사인 상하이GM의 부사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상하이차의 글로벌 사업 및 생산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쌍용차는 중국인 대신 GM 출신의 미국인 CEO가 경영을 맡으면 ‘중국색’이 상당부분 희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터프 부사장은 글로벌 사업 부사장으로 선임되자마자 한국 기자들을 상하이로 초청해 설명회를 가지는 등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인 편이다. 장쯔웨이 대표는 지난해 1월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직후 쌍용차의 대표이사로 선임됐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오히려 경영실적은 악화됐다. 상하이차에 인수되기 직전인 2004년 11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쌍용차는 2005년 103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올 1·4분기에도 233억 손실을 내고 말았다. 또 중국 합작공장을 추진하면서 ‘기술유출’ 논란에 휩쓸렸고 소진관 전 사장을 해임하면서 기존 경영진과도 갈등을 빚었다. 이때마다 직접 나서 사안을 설명했지만 싸늘한 국내여론을 이겨내지 못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중국인 경영진이 한국사회의 ‘높은 벽’을 가장 어려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머터프 부사장이 한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희망퇴직과 관련해 “노조도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단기적으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며 강경입장을 밝힌 바 있어 노조와의 정면 충돌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휴가잊은 대기업CEO들

    본격 휴가철을 맞아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여름나기’에 관심이 쏠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상경영 위기에 처한 일부 대기업 CEO들은 휴가 기간에도 정상 업무를 볼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고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업계 CEO들은 휴가철에도 대책 마련에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지난달 28일 석방된 이후 줄곧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 별도의 휴가계획을 비롯한 향후 일정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하지만 정 회장의 경우 매년 8월에 열리는 현대·기아차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에 참석했다는 점에서 건강을 회복하면 휴가를 대신해 수련대회에 참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아차의 정의선 사장과 조남홍 사장은 그동안 미뤄진 업무현안과 노사협상 등을 챙기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기아차측은 전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최근 중국 중심의 글로벌 추진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가운데 예년처럼 별도의 휴가 없이 지방 사업장을 방문하거나 정상적인 업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구본무 LG 회장은 7월 말이나 8월 초 일주일간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하반기 경영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특별한 휴가계획이 없다고 그룹측은 밝혔지만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가 그 결과에 따라서 ‘여름나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과 최지성 사장, 이기태 사장 등은 생산 라인이 잠시 멈추는 기간에 휴가를 통해 심신을 추스를 것으로 알려졌다.산업부 golders@seoul.co.kr
  • “현대차 경영혁신 과감히 해라”

    시민단체인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7일 결성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 등 자동차노조들이 산별전환을 결정함으로써 이들의 비타협적이고 정치투쟁 지향적인 기존행태가 더욱 나쁜 방향으로 강화될 것”이라면서 “자동차업계 경영진에는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을 요구하는 한편 직업적 노동정치꾼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석방으로 현대차가 경영 위기에서 탈출할 계기가 마련된 만큼 사외이사 전면 퇴진, 이사회 중심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등 경영혁신에 나서야 한다.”면서 “현대차 노조의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와 연례적인 파업은 경영진의 비리라는 약점 때문에 가능했는데 전면 개혁을 통해 노조에 약점을 잡혀 끌려 다니지 말고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정 회장 부자가 사회환원을 약속한 1조원은 연구개발(R&D) 재원 등 회사를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박건우 전 한국도요타 회장, 김인배 시민의 힘 대표 등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선진화국민회의(공동상임위원장 박세일·이명현·이석연)의 유관단체라고 소개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車업계 내수 5%↑·수출 20%↑

    올해 상반기 자동차 내수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큰 폭으로 늘어 전체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실적은 총 290만 480대로 작년 같은 기간 248만 6937대보다 16.6% 증가했다. 이 중 내수는 55만 4142대로 작년 동기 52만 80004대보다 5.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내수판매가 125만대로 지난해(112만대)보다 1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120만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자동차 내수가 61만대로 4.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수출은 234만 633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5만 8933대보다 19.8%나 늘어나면서 200만대를 돌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경영공백으로 인한 판매 부진 등 악재 속에서도 상반기 132만 2863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9.1% 늘었다. 하지만 6월 한 달간의 실적은 신형 아반떼의 출고 지연에다 월말 노조의 파업영향까지 겹치면서 작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22만 2926대에 그쳤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49.1%로 4개월 연속 50% 밑으로 처졌다. GM대우는 올 상반기 73만 3420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50만 7910대보다 44.4%나 늘어나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내수는 4.0%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수출이 49.1%나 급증했다. 기아차는 70만 7073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1% 늘었고, 올들어 본격 수출에 돌입한 르노삼성은 7만 5515대를 판매해 30.2% 증가했다. 쌍용차는 내수가 작년 동기보다 2.4% 줄어드는 바람에 전체적으로도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재계 “경제 도움”… 현대차 주가 상승

    법원이 28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한 보석을 허가하기로 결정하자 그동안 선처를 탄원해 왔던 재계는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현대·기아차 협력업체, 대리점, 해외딜러, 지역 경제계 등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 회장의 보석 허가에는 재계,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등 자동차업계, 울산 등 지방자치단체, 범 현대그룹, 해외교민, 해외딜러, 체육계 등 각계에서 쏟아진 사상 최대규모의 탄원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이날 내놓은 공식 입장을 통해 “법원의 결정에 감사드리고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정 회장이 악화된 건강을 추스르고 투명한 기업경영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 회장에 대한 보석허가는 현대차와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 노사가 경영에 차질이 오지 않도록 노력해 경제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충분한 수사가 이루어진 만큼 향후 재판 과정에서는 국가경제와 기업인의 사기, 대외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합리적인 결정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참여연대 박근용 팀장은 “건강상의 이유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있으나 경영공백이 보석 사유가 되는지는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보석 허가가 향후 재판결과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개장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는 정 회장 보석허가 소식이 전해지자 오름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각각 0.13%,1.29% 올랐다. 글로비스와 현대오토넷, 카스코 등 다른 계열사 주가도 반등에 성공, 전일보다 각각 8.24%,3.48%,2.09% 올랐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골리앗 산별노조 ‘폭풍전야’

    골리앗 산별노조 ‘폭풍전야’

    산별노조 전환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자동차와 조선, 기계 등 국내 대표 사업장에서 노조원 찬반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기업은 힘의 균형이 무너져 ‘연대 노조, 귀족 노조’에 휘둘릴 것을 경계하고 있다. 재계는 경제 환경이 나빠진 상황에서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났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노조는 비정규직의 안정에는 산별 노조만한 것이 없다고 항변한다. 과연 산별노조 전환은 한국경제에 약일까, 독일까. ‘태풍전야의 고요.’ 27일 오후 1시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지난 26일부터 사업장 30여곳에서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차분하게 실시되고 있었다. 노조뿐 아니라 회사측도 결과에 대해 “뚜껑을 열어 봐야 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결과에 따라서는 노사에 미치는 파장이 태풍급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김현수 교육선전부장은 “두차례 실패했던 2001년,2003년과 달리 분위기가 좋다.”면서 “2007년 복수노조에 따른 지도력 약화, 회사 매각 추진에 따른 노조의 입김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합원이 7000여명인 대우조선은 이날까지 투표율 90%에 육박할 전망이다. 임단협 투표 때보다 투표율이 15% 이상 높다. 전국의 대형 사업장들이 ‘산별노조 전환’으로 들끓으면서 국내 제조업계가 다가올 ‘후폭풍’에 비상이 걸렸다. 산별노조는 동일 산업의 여러 기업노조가 하나의 노조를 만들어 사측과 공동 교섭을 벌이기 때문에 사측은 이중 교섭에 따른 비용 증가와 잦은 파업, 정치 세력화된 노조 등에 시달릴 가능성이 커진다. 대기업 관계자는 “지금껏 무쟁의로 노사가 잘해 왔는데 노조가 산별노조에 가입하면 상급단체의 간섭으로 갈등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산별노조의 원조인 독일도 개별기업 교섭으로 변해가는데 우리는 왜 거꾸로 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경영자총협회 김성연 팀장은 “주요 사업장이 산별노조로 전환하게 되면 노조가 총파업을 무기로 터무니없는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사분규 발생 건수를 보면 산별노조가 사실상 분규를 주도한 것을 알 수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2004년 전체 노사분규의 발생 건수는 462건으로 이 가운데 산별노조(보건의료·버스·택시·금속)가 일으킨 분규발생 건수는 총 269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58%를 자지한다. 또 지난해 노사분규 총 165건 가운데 금속노조가 일으킨 분규는 111건으로 무려 38%나 된다. 가장 큰 파장이 예상되는 완성차업계는 그야말로 ‘발등의 불’이다. 환율 하락과 재고 증가 등으로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노조가 산별노조에 가입하게 되면 앞으로 합리적인 교섭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업계는 지금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노조가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갈수록 세력화만 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자동차CEO ‘얼굴’ 바뀐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얼굴’이 속속 바뀌고 있다. 탁월한 실적을 바탕으로 ‘영전’한 최고경영자(CEO)도 적지 않지만 ‘비리’ 연루설이 제기되는 등 ‘낙마’ 케이스도 눈에 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01년부터 GM코리아 대표를 맡아 오던 김근탁 사장이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GM코리아 관계자는 “김 사장이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현재 GM대우가 파견한 이영철 전무가 임시 대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GM 아태본부에서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재임기간 실적이 썩 좋지 않았지만 최근 사브 디젤 출시 등을 계기로 재도약을 노려왔다. GM코리아는 그동안 GM코리아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에게 사업 보고를 해왔는데 라일리 사장이 7월부터 GM 아태본부장(중국 상하이)으로 영전할 예정인데다 김 사장마저 물러나면서 한국내 양대 조직의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GM대우의 차기 사령탑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라일리 사장이 4년반 동안 GM대우를 이끌며 쓰러져가는 GM의 ‘버팀목’이 됐던 터라 차기 사장도 GM본사에서 파견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GM대우가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차를 GM에 대량 공급하는 위치여서 본사의 ‘지휘권’이 제대로 발휘되는 인물이 간택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2002년 37만대에 불과하던 GM대우의 차 판매는 올해 160만대를 노리고 있지만 반조립(KD) 수출 비중이 50%를 웃돌 정도로 GM 의존도가 높다. GM대우 관계자는 “GM대우가 GM의 글로벌 생산전략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고려하면 한국인 사장이 임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장수 CEO’였던 소진관 전 쌍용자동차 사장은 지난해 11월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측과 ‘마찰’을 빚은 끝에 해임된 뒤 회사로부터 소송까지 당했다. 회사측은 소 전 사장이 지난 2001∼2002년 분당서비스센터를 확장할 당시 가족 이름으로 해당 부지를 매입해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소 전 사장측은 당시 쌍용차가 채권단 지휘아래 있었고, 분당서비스센터 확장 과정도 채권단의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쌍용차는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소 전 사장을 해임한 뒤 최형탁 사장을 내세웠지만 이후에도 이렇다할 실적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상하이차측이 ‘희망퇴직’ 강행방침을 밝히면서 노조와 갈등은 더욱 심해졌다. 이밖에 케네스 엔버그 전 한국닛산 사장은 지난 4월 인피니티의 글로벌 매니지먼트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임에는 주한미군으로 10년 이상 한국에 근무했고 한국인 부인을 둔 그레고리 필립스 사장이 한국 시장 공략의 특명을 부여받고 부임했다.5년 6개월간 르노삼성차 경영을 맡았던 제롬 스톨 전 사장은 지난 2월 말 르노의 중남미 총괄 책임자로 사실상 영전했다.한국도요타의 오기소 이치로 사장도 2년간의 한국 근무를 마치고 올초 일본 본사(모터스포츠 사업부문 실장)로 돌아갔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승용차도 고령화시대

    ‘승용차도 고령화시대?’ 2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국내에 등록된 승용차의 평균 차령은 7.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 무려 1.4세나 ‘늙은’ 것이다. 국내 승용차의 평균 차령은 매년 4월 기준으로 지난 2000년 5.7세,2001년 6.1세,2002년 6.2세,2003년 6.3세,2004년 6.6세,2005년 6.9세였다. 자동차 교체주기도 점점 길어져 98년에는 4년4개월마다 차를 교체했지만 2004년 6년으로 연장됐다. 10년 이상된 차량 비율도 2000년 4월에는 46만여대로 5.9%에 그쳤으나 올 4월에는 323만대로 28.6%를 차지했다. 승용차 10대 가운데 3대는 출고된지 10년 이상된 차량인 셈이다.10∼15년은 5.6%에서 26.4%로 늘었다. 특히 15년 이상된 ‘초고령’도 2000년 2만 5000여대에서 25만 5000여대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5년 미만의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4월 44.3%에서 올 4월에는 37.3%로 뚝 떨어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의 성능과 도로사정이 좋아지고 주행거리도 짧아짐에 따라 차를 오래 타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경기침체로 인한 자동차 내수 부진도 영향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 승용차 판매는 1996년 123만대를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다 2002년 122만대로 다시 상승했지만 2004년 85만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도 91만대로 6.5% 증가하는 데 그쳤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노사관계 나쁘면 경영진 책임이 70%”

    “노사관계 나쁘면 경영진 책임이 70%”

    “새벽에 눈을 떠 일어나 갈 곳이 있다는 거, 그 기분 아세요?” 요즘 TV 광고에서 작업복을 입은 GM대우차 복직 노동자의 환한 얼굴이 종종 눈에 띈다.2003년 GM대우 출범 1주년 TV 광고에서 ‘어눌한’ 한국말을 선보였던 닉 라일리(57) GM대우 사장은 한결 다듬어진 한국말로 “우리의 열정으로 초대합니다.”라고 외친다. 약속대로 1725명의 해고자 가운데 희망자 1609명 전원을 복직시킨 라일리 사장이 한국을 떠난다.2001년 말 GM 유럽지역 판매·마케팅·AS담당 부사장으로 대우차 인수를 위해 한국에 온 지 4년반 만이다. 라일리 사장은 7월1일부로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사장으로 승진발령나면서 중국 상하이로 근무지를 옮긴다.GM대우, 상하이GM, 호주 홀덴 등을 관장하는 막중한 자리다. 사장이 없는 GM에서 릭 왜고너 회장과 3명의 부회장에 이은 5명의 부사장 중 한 명으로 ‘톱10’에 드는 자리다. 라일리 사장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CEO중에서 가장 한국에 잘 적응한 사람으로 꼽힌다.2002년 10월 GM대우가 공식 출범하면서부터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기 위해 폭탄주를 마다하지 않았고 190㎝의 거구를 이끌고 함께 축구를 즐기며 어깨를 부딪쳤다. 한해 수십차례 전국 공장을 돌며 경영 현황을 직접 임직원에게 설명했다. GM대우 관계자는 “GM대우 출범 초기 회사의 미래와 자신의 장래에 대해 불안해하던 임직원들이 마음을 추스르고 힘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라일리 사장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출입기자들과의 연말모임 때는 새벽 2시가 넘도록 자리를 지켰다. 국내기업 CEO들도 잠시 얼굴만 비쳤다 가는 게 관례다. 라일리 사장은 8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직원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각자의 자리에 맞게 동기 부여를 해주는 것은 경영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노조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의견을 나누자고 청했고 새해 첫날 해맞이를 노조원들과 함께했다.“노사 관계가 나쁘면 그 책임의 70%는 경영진에 있다.”는 지론을 실천한 덕분에 노사갈등이 심각하던 GM대우는 출범 이후 무파업의 결실을 맺었다.2002년 37만대에 불과하던 판매는 지난해 115만대로 3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160만대를 노릴 정도다.GM그룹 전체에서 GM대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커졌다.2007년까지 1조 7000억원이었던 투자도 3조원으로 늘었다. 라일리 사장은 “한국을 떠나지만 GM대우뿐만 아니라 한국 자동차업계의 적극적인 후원자로 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후임자에 대해서는 “눈은 뜨지만 입은 닫고 시작해야 한다. 우선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고 이해해야 회사를 이끌 수 있다.”고 조언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 ‘質走’

    현대차 ‘質走’

    현대자동차가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차품질조사(IQS·Initial Quality Study)에서 도요타, 벤츠,BMW 등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1위를 차지한 포르셰와 2위 렉서스 등 고급 브랜드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 순위에서는 1위였다.2000년 37개사 중 34위에서 6년 만에 이룩한 ‘기적’이다. 현대차는 7일 미국의 권위있는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 파워(J.D.Power)가 지난해 11월∼올 1월 신차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6년 신차 품질조사에서 102점을 얻어 도요타(4위·106점), 혼다(6위·110점), 아우디(18위·130점), 벤츠(25위·139점),BMW(27위·142점) 등을 제치고 지난해 10위에서 7단계나 상승한 3위(총 37개사)를 차지했다. 차량 급별 평가에서는 투싼이 소형 다목적차량(Cmpact Multi Activity Vehicle) 부문에서 혼다 CR-V, 닛산 엑스테라 등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반테XD가 소형차(Compact Car) 부문에서 2위, 그랜저가 대형차 부문에서 2위, 티뷰론이 소형 스포티차량(Compact Sporty Car) 부문에서 2위,NF쏘나타는 중형차 부문에서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NF쏘나타를 생산하는 미국 앨라배마공장의 품질 수준도 북미 60여개 공장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가동 첫 해에 10위권 달성은 도요타의 인디애나공장 이후 두번째다. 제이디파워 관계자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이 세계 자동차업계 신 공장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제이디 파워의 신차 품질조사는 신차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승차감, 스타일, 편의성, 디자인 등을 조사해 발표된다.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나타낸다. 현대차는 2000년 37개사 중 34위로 ‘꼴찌’ 수준이었지만 이후 끊임없는 품질 개선으로 2004년 도요타(8위)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위로 주춤했지만 이번에 3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세계 자동차업계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2000년 조사에서 최하위(37위)였던 기아차는 지난해(30위)보다 6단계 상승했지만 24위에 머물렀다. 현대차 관계자는 “획기적인 신차품질 상승은 정몽구 회장이 추진해 온 ‘품질경영’의 산물”이라면서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품질향상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나 정 회장 공백으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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