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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車실무협상 착수

    한국과 미국은 1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양국 자동차실무협상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미국이 한국자동차시장을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관행(PFCP)으로 지정한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협상에는 崔鍾華 외교통상부지역통상국장과 메리 라티머 미무역대표부(USTR)한국담당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특히 한국이 7단계인 누진세제를 5단계로 간소화하고 주행세를 도입하는 등의 전향적인 입장을 밝혀 미측 요구를 대폭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이와함께 한국의 ▲자동차세제 개편 및 관세 ▲자가인증제도 도입 ▲승용차담보제시행 ▲소비자인식개선 등을 의제로 협상을 벌인다.
  • 자동차 면허세 없앤다/1가구 2차량 중과세도/행자부

    수도권지역 기업에 대한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등 지방세 중과세제도 폐지된다.이에 따라 서울 경기 수도권 일대에서 기업의 설립이나부동산 보유 등에 따른 세금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또 자동차 면허세의 폐지,2차량중과세 제도 폐지가 검토된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지방세심의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에서 기업보유의 부동산과 신설법인 등기에 대해취득세 등 지방세를 다른 지역의 5배를 부과해 온 중과세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또 납세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1천만원 이상의 재산세 종합토지세를 대상으로 분납 물납제도를 도입하고 1천∼4천500원으로 돼있는현행 주민세(개인균등할)세율을 1만원 범위내에서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동차 관련 세제도 자동차 면허세의 폐지,2차량 중과세제도폐지 검토와 함께 자동차세의 세율인하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강구하기로 했다. 이 밖에 서울시의 각 구청 간 재정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시세인 담배소비세와자치구세인 종합토지세의 교환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 자동차세 대폭 경감 촉구/업계대표

    ◎“주행세 도입에 그치면 기름값만 올라” 극심한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계가 자동차세제의 전면개편을 정부 당국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鄭夢奎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등 완성차업계 대표들은 21일 긴급 회의를 열고 자동차 관련세금을 대폭 경감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주행세 도입방침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입장’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취득·보유 중심의 세제를 이용 중심의 세제로 전환하고자 하는주행세의 도입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자동차와 관련된 복잡하고 불합리한 세금을 대폭 경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표들은 “자동차업계는 수차에 걸쳐 자동차 세제를 주행세 위주로 개편할 것을 건의해왔다”면서 “그러나 현재 정부가 구상중인 주행세 도입은 취득·보유 단계의 세금은 그대로 두면서 기름값만 올리게 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들은 또 1가구 2차량 중과세,혼잡통행료 징수 등 자동차 수요를 억제하는 각종 규제를 즉시 철폐하고 정부가 최근 검토중인 규제완화 작업을 빠른 시일내 가시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자동차업계는 최근 공장 가동률이 40% 이하로 떨어졌으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철강 플라스틱 전자 금융 보험 정비 등 연관산업에서 15만명의 초과 인력이 발생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임에는 鄭회장 외에 鄭周浩 대우자동차판매 사장,朴東奎 쌍용자동차 사장,朴正仁 현대정공 사장,朴鴻來 기아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주행세 도입되면 자동차세 어떻게(쟁점)

    金大中 대통령이 14일 교통 및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주행세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함으로써 도입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주행세는 자동차가 급증한 지난 90년대 초반 교통난 해결의 대책으로 제시됐으며 그 실시방안 및 시기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자동차를 굴린 만큼 세금을 물려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통난과 대기오염을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다시 거론된 주행세에 대해 대부분 관계자들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동전의 앞뒷면 처럼 주행세와 자동차세가 패키지로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일고 있다. 한쪽에서는 주행세의 도입과 병행해 자동차세를 대폭 낮추자는데 반해 다른 쪽에서는 주행세의 도입과 자동차세의 현행 유지를 주장,의견이 팽팽히 맞서있기 때문이다. 주행세의 도입 여부와 관련,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다. ◎인하해야/판매부진·세부담 고려 감세를/이동화 자동차공업협 이사 정부는 지난 96년부터 주행세의 도입 명분 아래 유류에 부과하는 교통세를 4차례에 걸쳐 인상했다. 최근에는 SOC투자재원이나 실업대책 재원,대기개선기금 재원 확충 등의 이유로 교통세 탄력세율 인상폭을 최고 30%까지 적용하자는 방안을 거론,놀라움을 주고 있다. 물론 주행세 도입에 찬성이다. 주행세개념을 도입하는 근본 취지는 자동차 취득 보유단계의 세금을 줄이는 대신 도로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세금을 내게끔 유류가격을 올려,자동차 이용을 가급적 줄이도록 하는 데 있다. 그런데 결과는 유류가격만 잔뜩 올리고 세금은 한 푼도 내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자동차 업계는 판매부진과 쌓이는 재고로 가동률이 40%에 불과,자동차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 가뜩이나 IMF 시대를 맞아 수요 침체로국가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수많은 부품 업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체 고용인구의 8% 총수출액의 10%를 점하고 있으며 무려 17%이상의 세수를 부담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이 붕괴될 경우 우리 국가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현행 자동차세제는 자동차 보급률이 낮았던 70년대 초의 것으로 자동차가 생필품화 된 오늘까지 그대로 답습되고 있다. 무려 13가지 세금 종류와 높은 세율로 인해 세부담이 자동차값의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현행 자동차 관련세제는 도로·교통·환경문제 등 사회적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과세 형평의 측면에서 소비자의 부담이 너무 크다. 예컨대 공장도가격 5백만원인 1천500㏄ 소형승용차를 구입해 1년동안 운행하는 제세부담이 차값의 반이 넘는 3백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재산세 성격으로 부담하는 현행 자동차세만 하더라도 5백만원대의 소형 자동차가 5억원대의 대형아파트 재산세보다 많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많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주행세를 도입하는 대신 자동차세제를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폭 개선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자동차 관련 세목을 단순화시켜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취득 및 보유 단계의 세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경감해야 한다. 교통세의 인상으로 유가가 크게 오른 마당에 빈사상태에 빠진 자동차산업을 회생시키고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자동차세제의 개선이 시급하다. ◎현행 유지/차소유 늘어 교통혼잡 불보듯/이번송 서울시립대 교수·경제학 최근 정부는 주행세 도입 및 교통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그러나 주행세를 도입하되,대신 휘발유값 인상에 해당하는 만큼 자동차세를 인하한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따라서 자동차세의 인하가 없는 주행세 도입과 교통세인상을 주장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주행세 도입으로 자동차세를 인하하면 자동차 소유가 늘어나고 교통혼잡이 가중된다.고율의 자동차보유세를 통한 자동차소유 억제정책을 포기하는 것이다.휘발유세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유값의 하락이나 환율이 떨어질 경우 교통혼잡 해결은 더욱 어렵게 된다.세금을 한 번 낮추면 조세저항 때문에 다시 인상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둘째,주행세 도입으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통행량이 어느정도 감소하지만 비첨두시간의 쇼핑,주말나들이 감소에 집중돼 첨두시간대의 교통량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셋째,서울의 주택가 자동차 소유자의 26.7%만이 차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소방도로에 주차하고 있다.차고지 증명이 도입될 때까지자동차 보유를 억제하기 위해 높은 자동차세를 유지해야 한다. 넷째,자동차세 인하는 IMF시대에 맞지 않는다.휘발유값을 인상한 재원으로 실직자 가정 등에 지하철승차권 등을 무료 배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째,자동차세를 대폭 낮출 경우 고급차에 대한 수요를 부추겨 국제경쟁력이 있는 중·소형차의 생산 및 경쟁력을 위축시킨다. 여섯째,자동차세가 재산세에 비해 높다는 것은 재산세가 너무 낮음을 의미한다.부동산의 등록세 취득세를 대폭 낮추고 재산세의 실효세율을 선진국 재산세율의 절반인 0.5%로 인상하는 것이 지방재정을 살리는 길이다.싱가포르 덴마크 영국 등 자동차 선직국이 높은 자동차 보유비용정책을 쓰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휘발유값 인상 등 가격기구를 통한 교통의 규제에 앞서 직접적인 규제를 선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측면에서 승용차 10부제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10부제는 소득의 고하를 불문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데 비해,가격정책은 고통이 중·저소득층에 집중되기 때문이다.많은 경제학자들이 10부제에 반대하지만 설문조사에서 국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고 있다는 점을 정책결정자는 주시해야 할 것이다.
  • 자동차稅 합리적 개편을(사설)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이 서울신문과의 국정(國政)인터뷰에서 지방세인 자동차세가 재산세보다 높아 불합리하다고 지적,이를 대폭 낮추고 유류(油類)관련 세금을 높여 세수(稅收)를 충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는 자동차 관련세금을 주행세(走行稅)성격으로 개편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바람직스런 정책 전환으로 평가된다. 최근 자동차 세금과 관련하여 휘발유·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를 30% 올려 실업대책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는 등 부처별로 다양한 조정·개선책이 나와 국민을 혼란스럽게하고 있다.우리는 본란을 통해 수차례 지적했듯이 지방세·교통세 조정 차원의 손질이 아니라 차제에 자동차 세제(稅制)를 합리적으로 전면 개편하고 주행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1천만대 자동차시대를 맞고 있다.그러나 세제는 아직도 자동차를 생활도구라기 보다 사치품으로 여기는 차원에 머물고 있다.거기다 징수편의상 교육세·농특세 등 부가적 세금이 추가돼 무려 13종의 세금이 부과되고 있는 실정이다.미국의 4종,일본의 7종에 비해 세금 종류가 많을 뿐 아니라 자동차 취득·보유단계에 10종의 무거운 세금이 집중돼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난삽한 세제는 보다 단순하고 합리적으로 개편되어야 한다.특히 자동차 취득·보유단계의 세금을 대폭 줄이고 높은 주행세를 부과,운행하는 만큼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도로를 많이 사용하고 대기를 많이 오염시키는 사람이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국민의 자동차 보유욕구를 억제하기보다 꼭 필요할 때만 운행토록 유도함으로써 연료소비를 줄여 외화를 절약하고 교통체증을 완화해 산업부문의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경제적인 경차(輕車)보급을 늘릴 수 있고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해소하는 부수적 효과도 거둘 수 있어 주행세 도입은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 “자동차세 대폭 줄인다”/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 인터뷰

    ◎지방세 稅目 조정… 稅收 작년 수준 유지 정부는 6일 갈수록 심각한 지방세수와 관련,지방세와 국세의 세목을 일부 조정해 지방세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부 자치단체의 세수가 급격히 감소,자금 경색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金 장관은 이어 “세목 조정과정에서 지방세인 자동차세의 부담을 대폭 낮추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세수 결함을 석유세 등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현행 자동차세 부담은 재산세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동차세는 배기량 당 120원∼370원씩 세금을 물게돼 있어 아파트나 주택에 부과하는 재산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실정이다. 金장관은 아울러 “지방단체장의 관사를 매각,부족한 자치단체 재원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자동차분야 등 반박 자료/정부,곧 USTR에 제출

    정부는 1일 미통상대표부(USTR)가 무역장벽보고서에서 지적한 한국내 자동차분야와 관련,미측의 관세인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자동차세제개편은 세수증대와 관련된 것으로 보완장치가 마련된 이후 검토할 문제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반박자료를 다음달초 USTR에 제출하기로 했다.
  • 재경부 부동산 관련 세제 개편 골머리

    ◎양도세 폐지­취득·등록세 인하땐 세수 구멍/종토세 현실화하자니 조세조항 우려되고…/김 대통령 관심 사항 마땅한 해결책 없어 “고민되네” 정부가 부동산 관련 세제개편을 고민하고 있다.지난 16일 김대중 대통령이 “부동산을 처분할 때의 세금이 보유할 때의 세금보다 훨씬 많다”고 지적한 데 이어 17일에는 김원길 국민회의 정책위 의장이 “양도소득세를 폐지하고 취득세와 등록세중 하나를 폐지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자 재정경제부는 부동산 세제를 어떻게 손질해야 할 지를 놓고 난감한 표정이다. 부동산을 처분할 때의 세금보다 보유할 때의 세금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해결방법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데 어려움이 있다.부동산 보유 때의 세금중 주류는 종합토지세다.지난 해 1조2천7백억원 정도가 걷혔다.반면 부동산을 처분할 때의 세금은 양도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와 양도차익과는 관계없이 취득할 때 내는 취득세와 등록세로 나뉜다.지난 해 양도세는 1조9천억원,취득세는 3조3천2백억원,등록세는 4조2천9백억원이다.취득세와 등록세에는 자동차를 취득했을 때의 세금이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은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이다. 부동산을 처분할 때의 세금을 낮추려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낮추는 게 현명한 해결책이다.양도차익이 없어도 거래가격의 각각 2%와 3%를 세금으로 내는 것은 아무래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취득세와 등록세의 세율을 낮출 경우 보충할 수 있는 세금이 신통치 않다.취득세와 등록세율을 각각 1%포인트씩만 낮춰도 연간 3조원 안팎의 구멍이 생긴다.부동산 보유 때 내는 종합토지세의 세율을 높여 현실화시키면 원론적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부동산을 처분하지도 않았는데 재산세를 종전보다 2배 가까이 더 내도록 되면 조세저항이 생길 수도 있다.5억원대의 아파트의 재산세와 5백만원대 승용차의 자동차세 부담은 비슷할 정도로 재산세 부담은 덜한 편이기는 하지만 매년 높아진 재산세를 내는 것을 반길 납세자는 없다. 양도소득세를 폐지하거나 세율을 대폭 낮추는 것도 그리 바람직한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게 재경부의 생각이다.양도세는 양도차익이 있을 경우 내는 세금이기 때문이다.어찌보면 불로소득이다.따라서 불로소득 계층을 없애려는 여당의 조세방향과도 배치된다.이에 따라 재경부는 양도세율을 다소 낮출 수는 있지만 폐지하는 것은 현명한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지방세인 취득세와 등록세의 세율을 낮추면 정부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중 일부를 지방세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관심을 보이고 지시한 사항이라 부동산관 관련된 세제를 뜯어고쳐야 하고 그렇게 가야 하지만 해결책이 쉽지 않아 고민”이라면서 “양도세 폐지는 불로소득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LPG’ 승합·상용차 잘나간다/작년 8월 이후 증가세

    ◎기름값 절약 메리트 싼타모 인기 최고/전체판매량의 96%/중형차에 비해 기름값 월 15만원선/차세 연50만원 절약/충전소 적은게 흠/서울에 60곳뿐/연료 항상 채워놓길/카니발 경유용도 가솔린용 제쳐 LPG차량 등 유지비가 적게 드는 차량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LPG차량은 승용차에는 허용되지 않고 택시와 승합·상용차에만 장착돼 판매되고 있다. 현대정공의 싼타모 7인승과 현대자동차의 스타렉스,대우자동차의 경승합차 다마쓰와 경상용차 라보 등이 LPG 차량이다. 지난 해 6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싼타모 LPG 경우 경제위기가 닥친 지난해 8월 이후 전체 판매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또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달 싼타모전체 판매량 1천676대 가운데 LPG차량은 1천611대나 된다. 싼타모 7인승(2천㏄)의 가격은 옵션에 따라 1천3백13만원∼1천4백78만원으로 중형승용차 2천㏄와 비슷하다. 그러나 기름값이 크게 오른 지금 연료비와 세금이 중형승용차보다 훨씬 싸다.현대자동차써비스의 설명에 따르면 한달에 2천㎞를 주행할 경우 중형승용차는 23만3천여원의 유류비가 들지만 싼타모 LPG는 8만여원으로 15만원 이상 절감된다.또 구입할 때도 등록세 등이 적게 들어 68만9천원이 절약된다. 연간 자동차세도 중형승용차의 경우 57만1천원이 드나 싼타모 LPG는 6만5천원으로 50만원 이상 적다. 현대는 이렇게 계산할 때 4년간 1천56만원이 절감된다고 밝혔다.또 연소과정이 깨끗하고 효율적이어서 오염물질의 배출도 거의없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고 밝혔다. LPG 차량이 불편한 점은 연료주입소(충전소)가 적다는 것.서울시내에는 60여곳이 있다.미리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LPG차를 판매할 때 영업소에서 충전소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와 전화번호가 적힌 안내책자를 준다.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충전소를 금방 찾기가 어려울 때가 있으므로 연료를 가득 넣고 가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요즘에는 7인승 가솔린 싼타모를 LPG로 개조하는 운전자들도 많다.가솔린승합차를 LPG로 개조하는 것은 합법적이다. 개조는 허가된 업소에서만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써비스센터에서 고객이 원할 경우 개조를 대행해 주고 있으며 3월 초부터는 직접 개조해줄 예정이다. 개조 비용은 지역과 업소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90만∼1백20만원 가량든다.개조후 가솔린을 쓸 수 없는 것은 아니고 LPG와 겸용으로 쓸 수 있다. 싼타모를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 최모씨는 “고속도로에서 7명을 태우고 시속 150㎞까지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스타렉스도 운행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 때문에 LPG형의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 기아의 카니발은 LPG는 없으나 경유용이 판매되고 있다. 계약된 4천여대 가운데 100여대만이 가솔린용이고 나머지는 모두 경유용이라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 자동차 거품/황병선 논설위원(외언내언)

    IMF한파 속에 자동차가 천덕구러기 신세가 돼 가고 있다.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구가하던 것이 바로 엊그제건만 경제위기의 허리띠 조르기,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휘발유값에 밀려 특히 중·대형차는 두통거리 취급을 받게 됐다.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인 우리의 자동차 내수판매는 지난 97년 17년만에 처음으로 8.2%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6개의 자동차회사들은 96년보다 14만여대나 줄어든 1백51만대를 팔았다.서울시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 연말 2백24만8천여대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590여대 줄어들기도 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측은 98년에는 사정이 더 어려워져 내수판매가 20∼30%나 줄어 1백20여만대 판매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실제로 연초들어 승용차 판매량이 19.5% 줄고 있어 자동차 회사들은 재고차량을 20%나 할인해 팔고 있지만 실적은 신통치 않다는 것이다. 중고차시장도 얼어붙어 고급차는 수백만원씩이나 차값이 떨어졌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고 서울시 각 구청들은 주택가 뒷골목에 무단 방치되는 고물차가 수십대로 두배 가까이 늘어 이를 처리하느라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IMF 덕을 보는 구석이 있다면 팔리지 않는 중고차를 아예 폐차해 버리는 사람이 늘어 경기지역 37개 폐차업자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12월 한달 과거의 두배인 2만여대를 폐차,동남아등지에 폐차 부품을 수출해 적잖은 외화를 벌어들였다며 희색이 만면이다.차량운행이 급격히 감소해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등 수도권의 대기오염이 30% 가량 개선됐고 차량 주행속도도 25% 가까이 빨라진 것도 덕이라면 덕이다. 내집은 없어도 자가용은 있어야 한다던 ‘자동차 거품’이 빠진 이 시점이 우리 교통문화를 바로잡을 호기가 아닐까.자동차 대량 생산·수출국입장에서 차량 소유욕구 자체를 억제하기는 힘들다. 일각의 반대와 시행에 어려움이 있다지만 11종이나 되는 등록세 자동차세 등 보유세 성격의 세금을 대폭 줄이고 운행과정의 유류소비세등 3종을 주행세로 묶어서 차량이 운행하는 만큼 세금을 내게 하는 것이 아무래도 합리적이다.새정부 인수위가 검토중인 이 주행세 도입과 함께 주말이나공휴일 야간에만 운행하는 주말차량제,중·대형차 또는 1가구 2차량에 대한 차고지 증명제 도입도 과감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이 재원을 모두 대중교통수단 확충에 돌리고 경차 우대를 더욱 확대하는 등 차제에 우리 교통체계를 완전히 탈바꿈 시킬 필요가 있다.
  • 감원 대신 근로시간 단축하면 임금 지원/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초등학교 서울형 평가방식 전학년으로 확대/지하 역사·상가 오염도 7개 항목 측정 의무화 ○실업 급여 대상 늘려 ▷노동◁ ▲고용보험 적용범위 확대=실업급여 지급대상 사업장은 30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고용안정 및 능력개발사업의 적용대상 사업장은 70인 이상에서 50인 이상으로 확대된다. ▲휴업수당 지원금=비지정업종 사업주에게도 휴업수당의 4분의 1∼5분의 1을 지원한다. ▲직업전환훈련 지원금=현행 지정업종·비지정업종의 구분을 없애고 직업전환훈련을 실시하는 모든 기업에 대해 훈련비 전액과 지급된 임금의 2분의 1∼3분의 1을 지원한다. ▲근로시간단축 지원금=사업규모의 축소·폐지·전환 등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인원감축을 방지하면 근로시간 단축 전 임금의 20분의 1∼30분의 1을 지원한다. ▲장기실직자 채용장려금=1년 이상 실직자 또는 6개월 이상 실직한 55세 이상 노령자를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임금의 3분의 1∼4분의 1을 지원한다. ▲기능대학 졸업자 학위수여=기능대학 다기능기술자과정 졸업생에게 전문학사와 동등한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 시행=건 일용근로자들에게 퇴직 후 생계보장 위해 퇴직공제금을 지급한다. ▲산재보험 적용확대=산업현장 실습이나 직업훈련생에 대해서도 산재보험 적용한다. ○버스 매연 규제 강화 ▷환경◁ ▲대기=1월1일부터 소형화물자동차의 배출가스 보증기간이 기존 4만㎞에서 6만㎞로 늘어난다. 지프 및 8인승 이하 승합차는 일산화탄소의 허용기준이기존 ㎞당 6.21g에서 1.5g으로,시내버스의 매연 허용기준은 종전 35%에서 25%로 낮아지는 등 제작차 및 운행차의 배출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모든 지하역사와 2천㎡ 이상의 지하상가 등 지하생활공간을 대상으로 이산화황 등 7개 항목의 공기질 측정이 의무화된다.7월1일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이 1.0% 이하의 저황중유를,40개 주요 도시는 0.5% 이하의 저유황유를 사용해야 한다. ▲수질·상수도=3월1일부터 모든 신축 건축물 및 주택에 절수형 변기의 설치가 의무화된다. 상반기중 수도용 아연도 강관의 사용이 금지된다.1월부터 정수기 제조업·수입판매 신고제도가 도입된다. ▲폐기물분야=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이 급식인원 100인 이상 집단급식소,바닥면적 30평 이상 음식점 등으로 확대된다. 1월부터 가전제품 포장용 합성수지재질 완충제를 10% 이상 의무적으로 감량해야 한다. ○전문대 명칭 자율화 ▷교육◁ ▲서술형 성적평가방식 적용 확대=초등학교 1·2학년에게만 적용된 서술형 성적평가방식이 전학년으로 확대된다.초등학교 성적표에서 ‘수·우·미·영·가’라는 학습성취도 평가가 완전히 사라지는 대신 매단원이 끝날 때마다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진도 및 발달상황을 점검,문장으로 기술하는 평가방식이 도입된다. ▲학습준비물 제공=초등학생에게 기초학용품을 제외한 학습준비물을 학교에서 지급한다.물건 아껴쓰기와 자원재활용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전문대학 명칭 변경=설립목적과 특성을 반영하는 범위안에서 자율화된다.따라서 전문대는 ○○공업대 ○○정보대 등과 같이 명칭을 바꿀 수 있다. ○여권 발급지 2곳 확대 ▷서울시◁▲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4월 하월곡동∼마장교간 3.5㎞,12월 중 홍은동∼하월곡동 10.1㎞ 개통 등으로 순환고속도로시대 개막.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시내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6월 중 일부 시내버스에 배차간격 및 정시성을 확인할 수 있는 타코메타 설치.하반기부터 모든 시내버스로 확대. ▲여권발급기관 2곳 확대=종로 노원 영등포 서초구청에서만 여권을 발급하던 것을 상반기 중에 동대문·강남구청 추가 발급. ▲주 정차 위반 단속=1월 1일부터 구청별로 서로 다른 주 정차 단속예고제(5·10분) 폐지.불도저 지게차 등의 주 정차 위반도 과태료 부과 및 견인. ▲대중목욕탕 휴일제 실시=그동안 주 1회,격주,연중무휴 등으로 자율화된 대중목욕탕 휴일제를 주 1회,구청장이 지정하는 요일에 실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자치구 별로 월 4회 실시하던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2월부터 매주 화요일(우천시 또는 공휴일인 경우 순연)에 실시. ▲단독주택 지역의 재활용품 ‘대면수거체계’ 확대=재활용품의 선별작업 등에 따른 예산안비를 줄이기 위해 주민이 직접 재활용품을 차량에 싣는 ‘대면수거체계’로 전환.현재 시행중인 강북·도봉·마포·강서구청 이외에 용산·성동·노원·은행·양천·금천·구로·영등포구 추가 ○차 검사 유효기간 연장 ▷교통◁ ▲렌터카 요금 자율화=렌터카 요금을 관할 관청에 신고해야 했으나 새해부터는 사업자가 요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시외버스 승차권 판매제도 개선=직접 시외버스터미널에 가지 않더라도 은행이나 우체국 등에서 손쉽게 시외버스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버스운송질서 개선=버스가 정류소에 서지 않고 그냥 지나치거나 문을 닫지 않은 채 운행하는 등 운송질서 문란행위를 하면 운전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동차 정기검사 유효기간 연장=자가용 승용차의 최초 검사 주기가 새해에 신규로 등록하는 자동차부터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다.승합 및 중·대형 화물자동차는 차령 5년 이후엔 6개월마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동차기능 종합진단제 도입=정기검사 때 규정된 검사항목외에 자동차 성능 전반에 걸쳐 상태를 점검,그 결과를 수검자에게 알려준다. ▲국내선 항공 예약제도 변경=명절,휴가철 등 특별수송기간 중 출발 3일전까지 취소를 통고하면 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그러나 출발 2일전∼1일전 취소하면 30%,출발 당일이나 출발 이후 취소하면 50%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평상시에는 출발 1일전∼출발시간 취소는 10%,출발 이후에는 20%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요양 급여 30일 연장 ▷보건복지◁ ▲장애인 차량에 대한 세제 혜택=1∼3급 장애인 및 1∼4급 시각장애인이 2천㏄ 이하 승용차 1대 및 이륜자동차(오토바이) 1대를 구입한 뒤 본인 부모 배우자가 아닌 직계 비속(자식) 명의로 등록해도 자동차세 등록세 취득세가 면제된다. ▲장애인 등 편의시설 설치=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3천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장애인 전용 주차장에 일반차량을 주차시키면 2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문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원=보호수준이 최저생계비의 90%에서 100%로인상된다. ▲취학 전 유아 교육=취학 직전 1년간 무상교육이 농어촌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여성상담전화 설치=보호를 필요로 하는 여성을 위한 전화 ‘1366’이 설치된다. ▲경로연금 지급=92만4천명의 생활이 어려운 노인 가운데 생활보호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5만원,저소득 노인에게는 1인당 월 22만5천∼3만원이 지급된다. ▲의료보험 및 의료보호 연간 요양급여기간 연장=현행 270일에서 300일로 30일 연장된다.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월 급여의 6%에서 본인 기여금 3%,사용자 부담금 3%,퇴직금 전환금 3% 등 모두 9%로 인상된다.5인 이상 사업장 뿐 아니라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도 가입대상에 포함된다. ○시티폰 전파료 면제 ▷정보통신◁ ▲전파사용료 인하=이동전화의 전파 사용료를 분기당 8천원에서 5천원으로 내린다. 시티폰과 이통전화중계기의 전파사용료는 면제한다.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 시행=기간통신산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소유한도를 33%(한국통신은 20%)까지 확대,시행한다. ▲정보화 지원사업 신규서비스 개시=5월부터 종합법률정보서비스,인터넷상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가상대학 열린교육 시스템과 위성원격교육시스템도 가동에 들어간다. 오는 9월에는 보건의료정보 통합서비스와 특허기술정보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고 통합 소비자민원 정보시스템,건축물종합정보시스템,산업입지정보시스템을 가동한다. ▲정보통신 전문투자조합 결성=정보통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 업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조합 설립을 지원한다. ▲정보보호기술 프라자 설치운영=하반기중 운영에 들어가 정보보호벤처기업 및 창업희망자들에게 각종 정보 등을 지원한다. ▲워키토키 이용 활성화=내년 4월부터 4백㎒대 무전기(워키토키)가 등장,일반 국민들이 많이 이용할 전망이다. 이 무전기는 기존의 것과 비교할 때 음질이 좋고 단말기가 가벼운데다 무선국 허가없이 사용할 수 있어 건설,산업현장을 비롯해 등산,낚시 등 레저용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파수 공용통신서비스(TRS)지역 확대=하반기에 서비스지역을 충남·북,전북,강원지역까지 확대하고 전국적인 로밍 서비스를 개시한다. ▲전기통신설비 기술기준 개정=고속통신서비스 이용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지털 및 종합정보통신 기술기준을 추가한다. ○전승지원금 대폭 올려 ▷문화예술◁ ▲무형문화재 전승지원금 확대=보유자의 경우 월 70만원에서 1백만원,전수교육 보조자는 월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영상산업 분야 벤처기업 육성지원=영상물 창작 신기술 이용사업을 대상으로 문화체육부가 선정해 연구개발자금 지원·알선,소득세·법인세 감면 등 조치를 취한다. ▲영화진흥금고 판권담보 융자=영화진흥법에 의해 물적담보에 의한 영화제작비 융자를 물적담보 또는 영화판권담보에 의한 영화제작비 융자로 확대한다. ▲객석 300석이하 영화상영 공연장 설치허가=현행 풍속영업으로 분류돼던 것을 3월8일부터 공연장으로 분류,시·군·구청에 설치허가를 신청하며 지도감독도 시·군·구청에서 한다.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조건 개선=상반기부터 대여 이자율을 6%로 내리고 관광사업체 운영자금 거치기간도 6개월 거치 1년 상환에서 1년거치 2년 상환으로 바뀐다.
  • 경제위기 극복(DJ­도전 21세기:4)

    ◎외환위기 타개가 발등의 불/경제바탕 개조… 경쟁력 제고/재벌 부실계열사 해체 예상 지난 19일 새벽.김대중 대통령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순간이었다.밤샘 피로도 잊었다.40년 묵은 소원 성취로 감개무량할 뿐이었다. 비슷한 시각 국제통화기금(IMF)이사회.우리나라에 또하나의 짐을 지우는 결정이 이뤄지고 있었다.구제금융 2차분 금리를 3∼5%P 인상키로 한 것이다. 이렇듯 김당선자는 승리의 기쁨에 도취할 여유가 없다.인수할 부도경제는 그의 어깨를 점점 더 짓누르고 있다.스스로도 “오늘 파산날지,내일 파산날지 밤잠을 못이룬다”고 털어놓았다. 김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동안 IMF 재협상을 요구해왔다.추가협상으로 바꾸기도 했다.그러나 당선 확정 사흘만에 전면 궤도수정을 하기에 이르렀다.달콤한 경제관련 공약도 ‘환상’에 불과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김당선자는 지난 22일 미국측 대표단과 IMF회의를 갖고 IMF 요구사항에 대한 전면수용을 선언했다.국제사회와의 신뢰 구축을 첫 실천과제로 삼은 것이다.이에 따라 경제공약도 IMF 기준에 맞도록 대폭 보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입장을 바꾼 배경은 다름 아니다.무엇보다 바닥난 외환위기를 포함해 국가경제가 벼랑끝에 있음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기 때문이다.난국 타개를 위해 우리 경제구조에 혁명적 변화를 시도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김당선자는 IMF측의 정리해고 요구를 사실상 수용했다.임금동결이나 삭감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피함을 인정하고 정리해고 2년유예 공약을 철회했다.기업의 질적 구조조정을 통해 해결하면 된다는 주장은 현실을 도외시한 순박한 생각이었음을 시인했다. 한 핵심관계자는 “실업자 30만명을 줄이려다가 4천만명을 죽이게 될 판국”이라고 말했다.실업자가 내년 1백50만명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재벌정책에도 엄청난 변화가 뒤따를 전망이다.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IMF 요구대로 재벌정책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자기자본비율 8% 미만의 이 재벌 계열기업들은 급격히 해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IMF측은 지난 22일부터 착수한추가협상에서 더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실금융기관의 조속한 정리와 자동차세제개편,부실은행의 외국인 매각 등이 핵심 내용이라는 것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또 은행·증권·보험감독원 등 3개 금융감독기관을 오는 99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키로 했다.이 역시 IMF 요구를 준수한 것이다. 이같은 IMF와의 신뢰구축 노력을 토대로 해결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무엇보다 외환위기 극복이 발등의 불이다.23일 ‘12인비상경제대책위’자민련 의원들간의 첫 회의에서는 외환위기 진단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왔다. 박영철 금융연구원장은 이 자리에서 “어제까지 외환보유고가 67억달러에 불과하며 IMF등의 금융지원이 예정대로 되어도 이대로 가면 연말에는 17억달러만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제 IMF 요구에 따라 우리 경제의 기본 틀을 바꾸기 위해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한다.그러면서 기업도 살리고 노동자도 살려야 하며,물가도 잡아야 한다.김당선자는 ‘두마리 토끼’들을 쫓으려고 맨앞에 서있지만 그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 단기외채 만기 연장 ‘발등의 불’/외환 위기­정부대책·특사활동

    정부가 지난달 21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한 이후 외국의 호응을 받을 수 있을만한 대책을 하루가 멀다하고 내놓았지만 외국 금융기관과 평가기관의 신뢰는 개선되지 않고있다.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불확실성이 없어져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은 ‘기대’로 그치고 있다.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1월에는 국가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지불유예가 불가피하다는 비관적인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당초 15일부터 외국인에 대한 주식투자 한도를 50%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12일로 앞당겼다.16일부터는 환율변동폭도 아예 없앴다.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5일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중 한 곳은 외국의 금융기관에서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말까지 했다.국내 은행이 외국에서 빌릴 경우 정부가 내년 말까지는 2백억달러 한도내에서 지급보증을 서주고 우량 기업들도 용도에 관계없이 현금차관을 도입할 수 있는 조치들도 내놓았다.23일부터는 모든 채권에 대해 외국인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단위 내용들이었지만 외국금융기관들의 반응은 아직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 주식 및 채권시장 개방으로 추가로 들어온 달러는 3억달러선이다.국내 금융기관이 외국 금융기관에서 빌린 단기외채에 대한 만기연장 비율도 20%를 밑돈다.외국에게 잘 보여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카드를 내놓았지만 잘 먹혀들지 않는 것은 외채가 2천억달러를 넘는 등 외환사정이 몹시 좋지않기 때문이다.또 정부가 일부에서 구조조정과 거꾸로 가는 정책을 발표한 것은 악재였다.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대해 정부가 각각 1조1천8백억원씩 출자하기로 한 게 그렇고 부실한 종합금융사를 빨리 정리하지 않고 업무정지라는 편법을 동원한 것도 한 요인이었다.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전 부총리)과 정인용 전 부총리가 ‘비공식’ 특사자격으로 지난주 초부터 미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해 협조를 요청한 것도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 하지만 재경원은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사실 그런 조짐도 없는 것은 아니다.주한 외국 은행의 지점장들은 22일과 23일 연이틀 긴급 회의를 열고 한국에 대한 대출금 만기를 연장해주도록 본국에 요청하기로 했다.만기만 연장되면 외환위기에서는 벗어나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 세계은행(IBRD)은 24일쯤 30억달러를 지원해주기로 했다.일본 금융기관들은 지난 22일 만기가 돼 돌아온 것중 40%에 대해 만기를 연장해줬다. 종전의 10∼20%에 비하면 희망적인 뉴스다.이러한 만기연장이 지속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재경원의 얘기다. IMF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우방국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의 ‘입맛’에 맞는 금융기관 인수 및 자동차세제 개편,적대적 M&A 허용,재벌의 문어발식 확장 제동,부실금융기관 조기폐쇄 등의 대책을 내놓아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국가운명은 우방국인 미국과 일본의 의지에 달려있는 어려운 시기로 점점 빠져들고 있다.
  • 공복들의 부동산투기(사설)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일대가 택지개발지역으로 지정돼 땅값이 폭등하기 직전 공무원과 직계가족 410여명이 부동산투기를 했던 것으로 밝혀져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특히 우리를 분노케 하는 것은 투기행위가 작금의 여러 어려운 상황,국가적 경제위기속에 자행됐다는 점이다. 공복이 업무 관련 정보를 빼돌려 사복을 채우는 행위는 국민을 배신하는 범죄다.당연히 처벌받아야 하지만 이번 무더기 부동산투기는 특히 죄질이 나쁘다고 할 수 있다.우리경제가 금융불안과 외환위기로 엄청난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운데 저질러졌을 뿐 아니라 자칫 부동산투기 바람이 일어날 경우 경제회생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심각한 우려속에 자행된 행위기 때문이다.부동산투기를 앞장서 막아야 할 공무원이 투기바람을 일으키고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이익을 가로챘다면 엄벌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러잖아도 공무원을 보는 국민의 시선은 곱지 못한 실정이다.정치적 과도기에 공직기강은 극도로 해이되고 공무원들은 보신주의와 무사안일에 빠져 맡은바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않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중견 공직자의 안방 장롱에서 1억5천만원의 현찰 뭉치가 쏟아져나오는 사건이 터지지 않나,구청에 낸 자동차세가 수억원씩 증발하는등 크고작은 독직사건이 끊이지 않는 현실이다. 지금 기업과 국민은 어려운 경제의 되살릴 길을 찾느라 노심초사하고 있다.그런데 소수일 망정 공복들이 딴청이나 부리고 사복을 채울 궁리만 해서야 말이 되는가.물론 이들의 투기를 적발해낸 것도 공무원이고 성실하게 제 몫을 하는 공직자가 더 많음을 모르는 바 아니다.그러나 정치적 격변기,경제적 위기가 겹친 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데 공무원들의 책임이 그 어느때보다 막중함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모든 공무원들은 서로 격려해가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 DJP 정책공조 ‘보수색 강화’ 가닥

    ◎자민련 입김 반영 보안법은 손질만/실명제 대체입법·3금법 제정 접근 DJP 단일화 이후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정책공조 그림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향후 DJP 진로를 가늠케하는 ‘정책 단일화’는 일단 ‘보수색채 강화’로 가닥이 잡혀간다.‘우향우’ 정책을 담보로 보수층에 대한 확실한 지지를 끌어낸다는 생각이다. 양당은 그동안 김원길­이태섭 정책위의장을 사령탑으로 3차례의 정책협의회를 가졌다.10일 회의에서는 15대 분야의 150대 공동 대선공약 마련에 원칙적 합의를 봤다.세부적으로 오는 13일까지 직능별 공약을 정리해서 14일 전체회의에서 최종 공약을 선정키로 했다.19일 양당 당무회의에서 대선공약을 추인을 받은 후 20일 양당 정책위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키로 의견을 모았다. 최대현안이었던 국가보안법 및 금융실명제 보완문제에 대해선 자민련측 입김이 강하게 투영되고 있다.국가보안법의 경우 현행 법안 명칭은 그대로 두고 불고지죄와 찬양고무죄 등 일부 인권침해 가능성이 높은 조항을 손질키로 했다.사실상 대체입법 효과를 노리는 절충안인 셈이다. 금융실명제는 다소 난항을 겪고있다.대통령 긴급명령 형태의 현행 제도는 폐지키로 의견일치를 봤지만 대체입법 방향에 대해선 의견조율 중이다.실명 전환율이 97%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가·차명계좌 설치방지 및 금융 비밀보장을 골자로 하는 대체입법 추진에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오는 14일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민회의 일부의원들은 “국가보안법 등 예민한 사안은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한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반면 정치분야에서는 ▲차별금지법 등 3금법 제정 ▲공무원 중앙인사위원회 설치 ▲공직자 지역할당제 도입 ▲부패방지법 제정 등에 대체적인 의견접근이 이뤄졌다. 경제분야에서는 토지초과 이득세 폐지와 재벌의 은행지배 배제,통일·외교분야에서는 이산가족 재회 추진,남북한 방송개방 자동차세 인하 등이 일사천리로 단일공약에 포함됐다. 시중은행의 소유구조와 관련,양당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현재 4%인 소유 상한선을 개정키로 의견을 모았으나 구체적인 상한선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간 견해차가 있었던 통일정책의 경우 ‘점진적 평화통일을 추진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이밖에 농가부채 상환유예,그린벨트 재조정,통합의료보험 실시 등은 과거 정책공조를 통해 합의한 상태다.
  • 자동차등록세 3억 은행서 증발/상은 마포구청출장소

    ◎4·5월분 310건 구청계좌 입금 안돼/95년6월이후 영수증 2천건도 ‘이상’/은행측 뒤늦게 입금… 시 ‘전구청 특감’ 서울시 금고인 상업은행 서교지점 마포구청 출장소에서 지난 95년부터 수십억원대의 자동차 등록세를 횡령 또는 유용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마포구는 지난 10월 구청 직원이 은행소인이 찍히지 않은 고지서를 발견,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4월과 5월분 자동차 등록세 310건 3억2천8백만원이 구청계좌에 입금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자동차 등록세 고지서 가운데 납세자 보관용 영수증과 구청에 내는 자동차 등록용 영수증은 있으나 은행보관용과 은행에서 구청에 통보하는 영수증이 분실된 것으로 미뤄 은행관계자가 횡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95년 6월부터 발급된 자동차 등록세 영수증 가운데 2천여건 20여억원에 달하는 차량등록계 보관용 영수증과 구청보관용의 소인 날인 날짜가 길게는 97일까지 차이를 보여 이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2천여건의 영수증에 찍힌소인 날짜가 서로 다른 것은 은행직원이 차량 소유자로부터 자동차세를 받은뒤 곧 바로 은행에 입금하지 않고 유용하다 뒤늦게 납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구청측은 추정하고 있다. 상업은행측은 이날 과실을 시인하고,사라진 세금을 모두 입금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상업은행 마포구청 출장소의 세금 미입금 및 유용사건과 관련,현재 동대문구를 상대로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 등록분야 감사와 병행해 전 구청을 상대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 지방세 체납 작년의 2.5배/올 상반기

    ◎총 부과액의 9.5% 8,316억원/충남 26% 체납으로 1위 올 상반기중 지방세 체납액이 전체 세수의 9.5%를 차지,지난 한해동안의 3.8%에 비해 무려 2.5배나 높아져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다. 15일 내무부가 국회 내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지방세 징수액은 8조7천2백68억원으로 이 가운데 체납액이 9.5%인 8천3백16억원에 이르렀다. 올 상반기중 체납액 비율이 높아진 것은 지난 6월 부과된 자동차세와 재산세 2조원이 제때 징수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 올 상반기 체납액 비율은 충남이 총징수실적 2천6백82억원 가운데 7백3억원이 체납돼 26.2%로 가장 높았고 강원 14.3% 경기 11.8% 경남 11.6% 순이다.
  • 대미 새 차협상전략 마련/일부 세제 개편·홍보 강화

    ◎정부 슈퍼301조 대책 정부는 미국의 슈퍼301조 발동과 관련,새로운 자동차협상전략을 마련,대응키로 했다. 오강현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은 4일 “슈퍼301조가 발동된 상황에서 이제 감정적인 대응은 가급적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냉정하고 차분하게 새로운 협상전략을 마련,원점에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양국간 자동차협상에서 제도개선 문제 등에서는 어느정도 협의가 이뤄진데다 슈퍼301조 발동에도 불구,여전히 1년6개월 가량의 협상시한이 있기 때문에 대화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면서 “국내업계 등에서 일고 있는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자동차세제 문제 등 국제적인 수준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측면도 있는 만큼 개선함으로써 협상 타결의 실마리를 찾을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정부는 양국간 자동차시장개방 문제가 타결되지 않고 보복조치 등으로 진전될 경우 우리정부로서도 필요한 강경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날 오실장 주재로 현대,대우,기아,쌍용자동차 및 자동차공업협회 실무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슈퍼 301조 발동에 따른 후속협상에서 정부와 업계가 공동 대응하는 한편 그간 국내 자동차 시장의 현황에 대해 미 행정부와 의회,업계에 대한 홍보가 미흡했다고 보고 내년에 워싱턴에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 사무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일본의 경우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사무소를 설치,자체 직원 9명과 일본 자동차 업체 파견직원 50여명을 배치,정보수집과 대정부 및 업계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사태악화에 대비,현행 대외무역법이 미국의 일방적인 무역조치에 대응 가능한 법적 근거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법의 적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대외무역법은 교역상대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부당하고 차별적인 부담이나 제한을 가할 경우 수출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6일 하오2시 과천청사에서 엄락용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 주재로 대외경제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를 갖고 자동차협상 문제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뇌물방지협상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관세인하·차 세제개편·저당권제도/대미 3대 쟁점 절대양보 안해

    ◎정부/WTO 등에 대표 파견 슈퍼301 부당성 부각/6일 관계부처 회의… 장기대책도 마련 정부는 관세인하와 자동차 세제개편,저당권제도 도입 등 한미 자동차협상 3대 쟁점에 대해서는 슈퍼 301조 발동에 따른 양자협상 과정에서도 양보하지 않고 다자간 국제회의에서 미측의 일방적 무역제재 조치의 부당성을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미국의 의도가 한국자동차의 세계진출을 저지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될 경우 협상으로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장기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관련기사 7면〉 한덕수 통상산업부 차관은 3일 “저당권제도 도입문제 등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논의할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과 관련한 조치를 WTO로 가져가면 충분히 이길수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의 협상에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금까지 가장 큰 쟁점이었던 관세인하와 자동차 세제개편,저당권제도 도입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차관은 “미국이 슈퍼 301조 발동 이후 공식적으로 보복조치 계획을발표하고 대상품목을 밝히면 즉시 WTO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대신 국내 업계에서도 규제완화 차원에서 요구하고 있는 자동차세 문제 등은 우리의 필요에 의해 적절한 시기에 이들 문제의 개정을 관련부처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와의 통상현안도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강조하면서 필요할 경우 WTO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상산업부는 이같은 입장 아래 올해중 아·태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무역위원회,WTO 무역과 경쟁 작업반 회의 등에서 미국의 슈퍼301조가 국제무역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오는 20일과 21일 이틀동안 파리에서 열리는 OECD무역위원회에 이석영 통상정책심의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각종 논의과정에서 미국의 슈퍼 301조가 국제규범에 위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공동 대응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이달말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의 무역과 경쟁 작업반회의에도 대표단을 보내 한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우선협상대상국관행(PECP)지정이 WTO협정에 위반된다는 점을 주장하기로 했다. 오강현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은 이날 “오는 6일 관계부처 1급 회의를 열어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할 것이지만 우선 이번 자동차 협상의 의제와 미국측 의도 분석이 선행돼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만약 우리 자동차 업계의 시설투자 등의 억제를 기도한 것이라면 협상에 의한 해결은 불가능하고 장기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한·미 3차 자동차협상/오늘 워싱턴서 개막

    【워싱턴 연합】 한·미 양국은 25∼26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제3차 자동차협상을 갖고 미국측의 한국 자동차시장 개방 요구를 둘러싼 양국간 통상마찰 해소를 시도한다. 특히 미국은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 30일로 시한이 다가온 88종합무역법에 따른 슈퍼 301조를 발동,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어서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협상에서는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 수입관세의 인하와 자동차관련 세제개편을 비롯,미니밴의 승용차 분류 문제,승용차에 대한 저당권 설정,지프에 대한 자동차세 인상 보류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집중적 절충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은 현행 8%인 한국의 수입관세를 자국 수준인 2.5%로 인하하고,엔진배기량 기준의 자동차 관련 세금을 자동차가액 등으로 변경할 것 등을 요구했으나 한국측은 세제개편 등 법개정을 요구하는 사항에 관해서는 어떠한 약속도 할 수 없다면서 이를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국측은 그러나 미국이 요구한 형식승인 등 절차 간소화에 대해서는 ▲자체품질검사를 거친 항목은 완성검사를 면제하고 ▲내년부터 2년간 시범실시를 거쳐 2000년 이후 자가인증제도를 도입하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높은 지하철 공채매입액을 10월중 시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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