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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 안가는 윤리특위/한종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14일 하오 국회 본관 501호실. 한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국회노동위의 돈봉투사건과 관련,명예훼손 혐의로 제소된 김말용의원(민주)의 처리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열렸다. 그러나 이날 회의의 결론은 너무나도 간단했다. 밀도있는 조사를 위해 「진상소위를 구성한다」는 것 뿐이었다. 예정됐던 한국자동차보험의 박장광상무와 안상기전포철연구소 수석연구원의 증인신문도 불발에 그쳤다. 박상무는 구속중이고 안씨는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불출석,현실적으로 신문이 불가능했다는 윤리특위측의 설명이 덧붙여졌다. 하지만 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걱정이 앞서는 것 같다. 정작 윤리특위가 이번 일을 처리할 의지가 있는지,또 다시 용두사미의 초라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닌지 의아해한다. 더욱이 윤리특위의 일처리는 지나치게 거북이걸음이다.지난 2일 2차회의가 열린지 무려 13일만에 3차회의가 열린 것만 봐도 능히 알수 있다. 그래서인지 윤리특위 소속의원들도 마지못해 참석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일부에서는 『정치적 쇼로 끝맺음할 것』이라고 장담하며 윤리특위의 존폐문제까지 거론한다. 물론 윤리특위의 처지도 이해 안가는 것은 아니다. 우선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독불장군식으로 마냥 앞서나가기는 힘들다.또 증인이 출석을 거부해도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다. 무엇보다 윤리특위의 미약한 권한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다.조사권만 있지 수사권이 없어 증인신문 이상의 행위를 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제약돼 있다.여기에다 의원이 의원을 징계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정신적 압박감으로 작용한다는 현실론도 있다. 바로 이런 것들은 윤리위가 처한 「딜레마」이기도 하다. 그러나 「노력하는 자만이 쟁취할 수 있다」는 평범한 얘기처럼 윤리특위는 주어진 몫만이라도 충실히 챙길때 스스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된다. 윤리특위가 혹시 이번 사건이 국민들의 뇌리에서 하루빨리 사라지기만을 바라고 있다면 지금 당장 그같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
  • 자보 이 전무 계좌/5억입출금 확인/돈봉투수사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14일 구속중인 한국자동차보험 이창식전무의 예금계좌에서 5억여원의 자금이 인출됐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전무를 서울구치소에서 소환,이전무의 예금계좌에서 인출된 돈의 사용처에 대해 추궁하는 등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국민은행·삼희투자금융·동양상호신용금고 등 3개 금융기관에 개설된 이전무의 계좌 추적결과 자보의 부당노동행위 문제가 국회로 넘어가기 전인 지난해 7월부터 10월 사이에 모두 5억여원의 자금이 입·출금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전무의 계좌추적에는 1주일 내지 보름 정도가 걸릴 전망』이라며 『계좌추적이 끝나면 자보측이 돈봉투사건과 별도로 부당노동행위·국회위증문제 등을 무마하기 위해 의원들이나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했는지 여부가 드러날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자보측이 조성한 리베이트용 비자금 63억원의 사용처 ▲사내복지기금 명목으로 사업계획서상에 작성된 2백27억원을 실제로 조성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자보 이창식전무 3개계좌 추적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12일 이번주까지 그동안의 수사자료에 대한 정밀검토작업을 벌인 뒤 내주초부터 구속된 한국자동차보험 이창식전무의 계좌추적 작업에 나서는등 본격적인 2단계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이전무가 개설한 국민은행·삼희투자금융과 동양상호신용금고등 3개 금융기관의 계좌에 회사돈으로 보이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이 지난해 5월부터 12월 사이 수시로 입출금된 사실을 확인,관련 금융기관의 협조를 얻어 이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교통사고/3시간내 경찰 신고해야/귀성길 당황하지 않으려면

    ◎부상땐 즉시 병원 후송… 보험사에도 연락/접촉사고땐 「신고서」 작성… 귀향후 처리를 이번 설 연휴에도 2천여만명이 넘는 귀성인파로 적잖은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떠나기 전 준비 사항과 교통사고 처리사항을 알아본다. ▷준비사항◁ 책임보험·종합보험 영수증,검사증,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스프레이,고향 주변 보험회사 지점의 연락처 등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안전표지판,스페어 타이어,전구,퓨즈,스노체인,보조키 등의 안전장구도 갖춰야 한다. ▷교통사고처리 절차◁ 일방적으로 자기의 잘못만을 인정하거나 면허증이나 검사증을 상대방에게 넘기면 안된다.초보운전자가 특히 명심해야 할 점이다.섣불리 상대방의 책임을 면제하거나 경감해 주는 증서를 작성하거나 약속하면,손해를 부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사고현장은 스프레이나 카메라 등으로 보존한다.목격자와 상대방 운전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 등도 챙겨야 한다.부상자는 가까운 병원에 옮기고,가벼운 부상일 경우에도 경찰에 신고해야 불이익을 막을 수있다.신고는 경찰서가 있는 곳은 사고 3시간 내,없는 곳은 12시간 내에 하면 된다.신고하지 않으면 20만원 이하의 벌금 및 면허 정지조치를 받을 수 있다. 사고 즉시 보험사에 신고한다.책임보험 및 종합보험 가입 보험회사가 다르면 종합보험 가입 보험회사에 신고하면 된다.간단한 접촉사고이면 사고내용을 서로 확인,사고 발생신고서를 만들어 목적지에 가서 보험사에 연락하는 것도 방법이다.보험사와 연락이 어려워 피해자의 응급처리 비용을 지불했을 때는 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 등을 받아 뒤에 보험사에 청구하면 받을 수 있다. ▷자동차를 빌려 떠날 때◁ 등록된 렌터카 업소에서 빌려야 한다.등록차량의 번호는 「허」자로 시작한다.등록된 렌터카는 자동차보험중 대인·대물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본인 및 직계가족의 사고에 대비해 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자신의 차를 빌려줘 사고가 나면 차를 운전한 사람 뿐 아니라 차주도 배상책임을 질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 자보 이 전무·박 상무 구속/위증 등 혐의/비자금 3개 계좌 추적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8일 한국자동차보험 이창식전무를 국회위증 및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박장광상무를 위증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각각 구속하는 한편 이미 구속된 김택기사장에 대해서는 위증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7일 접수한 국회노동위의 위증고발 사건등의 진위를 가리기위해 이날 이전무와 박상무를 다시 소환,조사한 결과 위증등 혐의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전무는 자보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이 국회에서 문제되던 지난해 11월10일 열린 임원대책회의에서 김사장의 지시를 받고 회사자금 8백만원을 인출,의원들에게 뇌물을 주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상무는 이 가운데 2백만원을 이전무로부터 넘겨받아 민주당 김말용의원에게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전무가 로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국민은행·삼희투자금융·동양상호신용금고 등 3개 예금계좌에 대해 계속 자금추적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8백만원의 로비자금중 사용처가 드러나지않은 3백50만원과 자보측이 리베이트용으로 조성한 비자금 63억원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한편 사내복지기금 명목으로 사업계획서상에 작성된 2백27억원을 실제로 조성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 「돈봉투 파문」 두 의원의 변

    ◎김말룡 의원/“검찰의 중간수사발표 국민들 납득 안할것”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치권이 개혁을 이뤄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국회 노동위의 돈봉투사건을 폭로해 파문의 주역이 된 민주당의 김말용의원은 8일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를 어느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의원은 『이 사건은 김영삼정부의 정치개혁의지에 대한 시금석』이라고 규정한 뒤 『사건의 진상이 한치의 의혹없이 밝혀질때 만이 깨끗하고 맑은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약속이 입증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의미에서 앞으로의 검찰수사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전개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아울러 자신의 폭로가 정치권의 맑은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30여년 동안 노동운동에 몸 담아오다 정계에 투신한 김의원은 『이번에 국회의원이 된 보람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국회의원들이 국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받고 있는 데 대해 『진실을 밝히자는 뜻이었지 결코 동료의원들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는 없었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이 사건이 장석화노동위원장과의 감정다툼으로,민주당의 계파갈등으로 비쳐진 데 대해서는 『내가 얘기하면 비주류의 주장으로,장위원장이 말하면 주류의 주장으로 받아들여진 탓도 있다』고 말했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검은 돈」의 유혹에 대해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국회의원 스스로도 청렴의 생활화를 위해 의식을 전환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의원은 이날 경실련의 서경석사무총장으로부터 「시민이 주는 정의의 꽃다발」을 증정받았다. ◎장석화 의원/“윤리특위 판단 지켜본뒤 김의원 고발 검토” 장석화 국회노동위원장은 8일 「돈봉투 사건」과 관련,지금까지의 검찰의 수사로 웬만큼 결백이 입증됐다고 생각하면서도 김말용의원에 대한 분이 풀리지 않은 표정이었다. ­검찰의 수사 진척상황에 만족하는가. ▲노동위원 16명의 뇌물수수혐의는 벗었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국민들의 의혹이 아직도 남아있는 만큼 검찰이 수사를 계속해 의원들의 결백을 완벽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만약 돈을 받은 의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국민들의 의혹을 어떻게 불식시켜야 한다고 보는가. ▲나는 대학동창(서울대 법대)인 이창식 한국자동차보험전무가 한 번 만나자고 요청한 것을 한사코 거절했다.그러니까 이전무도 더 이상 만나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나에 대한 로비를 포기했다.위원장인 나에게 그런 식이었던 것으로 미루어 다른 의원에게도 적극적으로 접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국민들의 의혹도 곧 씻겨지리라 본다. ­김말룡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의향은. ▲오는 14일 열리는 국회윤리특위의 판단을 일단 지켜보고 미흡하다고 생각되면 고려해 보겠다. ­검찰의 수사결과 누명이 벗겨졌다고 여기고 있는 만큼 노동위원 전체의 명의로 김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해야 하지 않는가. ▲15일 개회되는 임시국회에서 노동위가 열리는 오는 26일 이전에는 보다확실하게 결백이 증명될 것으로 보인다.그때 가서 김의원의 사과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 문제에 관해 최근 당지도부와 상의해 본 적이 있는가. ▲없다.
  • 자보 부당노동행위 간부14명 사법처리/노동부 방침

    한국자동차보험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지방노동청은 8일 노조원들의 단합대회 참가를 저지한 박장광자보상무(53)등 14명을 부당노동행위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규서울노동청장은 이날 『자동차보험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중간조사결과 본사 일부 부서와 영등포·대구지점등 7곳에서 14명의 회사간부등이 노조의 활동 및 운영에 개입한 사실이 인정돼 검찰에 기소의견을 붙여 송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노동청의 조사결과 자동차보험 본사에서는 회사간부가 노조분회장을 불신임하도록 조합원에게 사주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구지점에서는 조합원들에게 술·음식등을 제공하고 분회장 사퇴를 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 자보지점장 3∼4명 사법처리키로

    한국자동차보험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지방노동청은 7일 자동차보험 45개 지점 가운데 부당노동행위 혐의가 드러난 3∼4개 지점의 지점장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서울노동청은 『김준기동부그룹회장,김택기자동차보험사장,박장광상무등 회사경영진을 비롯한 피고소인 34명,고소인 21명,참고인 1백5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자보의 전국 45개 지점 가운데 3∼4개 지점에서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가 드러났다』면서『중간조사 결과를 8일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돈봉투」 수사 중간발표… 정치권 반응

    ◎“입증 안된 무혐의” 찜찜한 안도/“명예훼손” 김 의원 성토 봇물/노동위/비자금 등 수사 장기화에 신경/여·야 국회 「노동위 돈봉투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 한국자동차보험이 노동위를 상대로 조성한 로비 자금이 8백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국회의원의 연루사실은 드러나지 않자 정치권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자보가 63억원이라는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확인됐고,자보의 김택기사장이 구속됨에 따라 아직도 안심할 수는 없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노동위◁ 국회 노동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달 27일 열린 노동위에서 위증을 한 자보의 김사장,이창식전무,박장광상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 노동위원들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이들의 위증에 대해 고발하는 문제를 미루다 혼이 난 탓인지 이날은 3명 모두에 대해 별다른 이의없이 고발하기로 의결. 그러나 노동위원들은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에서 돈봉투를 받은 사실은 밝혀지지 않은 것과 관련,이 문제를 처음 폭로한 민주당의 김말용의원에게 『다른 의원들에게도 돈봉투가 건네졌을 가능성이 있는 듯이 말해 동료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성토. 특히 박제상의원(민자)은 『뇌물을 돌려준게 뭐가 장해.당연한 일이지』라고 목청을 높이면서 『김의원이 사과하지 않으면 같이 회의할 수 없다』고 말하고 퇴장. 이호정의원(민자)도 『김의원만 정의파고 다른 의원은 도둑×이냐』고 고함을 지르며 그동안 쌓인 분을 한꺼번에 쏟아붓기도. 이에 대해 김의원은 『수사가 모두 종결된 뒤 내가 잘못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적시해서 사과를 요구하라』고 반박. 한편 장석화노동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현재로서는 국회 윤리특위에 김의원을 제소한 것을 철회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히고 「김의원이 사과해도 철회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김의원이 사과할 사람이냐』고 반문. ▷민자당◁ 이날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와 관련,『사건이 실제이상으로 확대보도된 것 아니었느냐』면서 일단 시름을 더는 듯한 분위기. 문정수사무총장은 『뭔가 나올줄 알았는데 별 것 없는 것 같다.언론이너무 앞서간 것 아니냐』는 말로 안도감을 표시한 뒤 『지금 우리가 검찰수사를 파악해 보거나 손을 쓸 이유가 없으며 검찰이 하루 빨리 의혹을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신중한 접근. 그러나 백남치제2정책조정실장은 『8백만원에 불과한 로비자금 규모에 김사장을 구속한 검찰의 조치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의원들을 확증도 없이 소환조사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해 수사 진척에 따라서는 사건이 확대될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시사. ▷민주당◁ 검찰수사 결과 의원들에게 돈을 건네주었다는 혐의가 확인되지 않자 안도하는 표정이 역연. 그러나 사건의 발단이 김말용의원과 장석화노동위원장 사이의 갈등에서 비롯됐고,수사가 최종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앞으로의 추이에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 눈치. 이기택대표는 『자보측이 63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으나 정치권에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하니 다행스럽다』고 말하고 『김말용의원에게 로비를 하려다 걸리니 다른 의원들에게는 로비를 안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더이상의 파문이 없기를 기대. 박지원대변인은 『민주당은 돈봉투를 돌려준 당이고 위증고발을 주장한 당』이라고 결백을 강조하고 『검찰은 자보측 농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해야하며 원인규명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돈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불식되지 않은 채 각종 소문이 무성.
  • 자보 특별검사/감독원

    보험감독원은 8일부터 보험상품을 변칙적으로 판매하며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있는 한국자동차보험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보험감독원은 7일 한국자동차보험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밝혀짐에 따라 8명의 검사팀으로 특별검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특정 회사에만 특별검사를 하는 것은 지난 92년 정보사 땅 사기사건과 관련,제일생명을 검사한 이후 2년 만이다.
  • 「돈봉투」 수사 왜 벽에 부딪쳤나…/「핵심」못캐내고 일단락된 사정

    ◎실명제로 예금계좌 추적 편법 안통해/공소유지의 결정적 물증확복 어려움/“증뢰실패”로 잠정결론… 의혹만 더 키운셈 국회노동위 「돈봉투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의원들에 대한 수뢰부분의 명확한 규명이 이뤄지지 못한채 7일 한국자동차보험 김택기사장의 구속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검찰수사 및 자보측의 주장에 납득할 수 없는 대목들이 군데군데 집히는데다 검찰 역시 계속수사 의지를 밝히고 있어 이번 수사는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검찰 수사가 벽에 부딪힌 것은 실명제 이전만해도 「편법」이 통했으나 이제는 압수수색영장 등 적법절차를 철저히 지키지 않고는 금융기관들이 예금계좌추적에 응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검찰이 공소유지를 위한 증거로 「전가의 보도」처럼 여기던 예금계좌추적이 실명제 이후 오히려 수사의 가장 큰 걸림돌로 돌변해버린 것이다. 이에따라 검찰 주변에서는 금융실명제 이후 사실상 수뢰사건에 대한 수사는 불가능해졌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수뢰의원 및 수뢰액수를 밝히는 것이 관건이었다. 검찰은 이번사건을 자보측이 김사장의 지시로 8백만원의 로비자금을 조성,그중 2백만원만 민주당 김말용의원에게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았고 나머지 6백만원은 김의원 이외에 나머지 의원 2명과 서울지방노동청 간부 1명에게 건네주려다 실패한 것으로 잠정결론지었다. 검찰은 최선을 다한 수사 결과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이 사건을 주시해온 국민들을 납득시키기에는 부족하며 검찰도 이 대목을 시인하고 있다. 우선 자보측이 조성한 8백만원의 로비자금을 포함,전체비자금 조성경위 및 사용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다.회사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하지만 국내 14번째 재벌그룹 고위층이 로비를 지시했고 이에따라 자금을 조달한 상황에서 로비자금이 8백만원이라는 것은 이치에 닿지 않는다는게 정치권이나 기업주변은 물론 국민들의 공통된 시각이다.노동위 소속의원 1인당평균 1백만원도 못미치는 로비자금 책정은 재벌기업들의 통상적인 대국회 로비자금으로는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자보측이 지난해 10월 임원회의에서 학연·지연 등을 최대한 활용해 각 임원별로 로비대상까지 선정,조직적이고 거사적으로 로비를 추진했던 점을 감안할때 과연 김의원에게만 돈을 건네주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자보측이 접촉하려고 했던 의원 2명(야당의원으로 알려짐)을 더 밝혀냈으나 돈이 전달되지 않았고 그들의 명예를 고려해 지금단계에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중간수사 결과를 두고 정치인이 완전히 혐의를 벗었다고 결론을 내리기는 이른것 같다.검찰도 중간수사단계에선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한발 물러선 느낌이나 실명제실시 이후 첫 수뢰사건인데다 자존심이 걸려있는 만큼 증거가 포착되면 언제라도 관련의원들을 소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검찰은 지금까지 밝혀진 63억원의 리베이트용 비자금 이외에 92∼93년 조성하기로 계획한 사내복지비 2백27억원,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창식전무 명의로 된 3개 은행통장 계좌를 추적하면 뜻밖의 「대어」가 걸려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의한 관계자는 『이 그룹의 실세로 알려진 이전무의 계좌에서 관련의원들에게 로비했을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이 짚여 수사를 계속중』이라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 김택기사장 구속/「돈봉투」 사건/자보비자금 집중추적

    ◎검찰,“의원소환 없다”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7일 한국자동차보험측이 노동위소속 국회의원 3명과 서울지방노동청 간부 2명을 상대로 조직적 로비를 하기로 하고 비자금 8백만원을 인출,이 가운데 2백만원을 민주당 김말용의원에게 건네려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택기자보사장(50)을 제3자 뇌물교부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뇌물수수 혐의가 확인된 의원은 한 사람도 없다』고 밝히고 『따라서 앞으로 구체적인 수뢰혐의가 밝혀지지 않는한 의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자보측이 장기보험상품을 팔기위해 보험모집인들에 대한 할당금 명목으로 조성한 비자금 63억원과 사내복지비 명목으로 2백27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려한 사업계획서를 발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 자금이 로비자금으로 쓰였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로비자금 8백만원을 지급받은 이전무와 이가운데 2백만원을 김의원에게 줬다가 되돌려받은 박장광상무 등은 이날 국회노동위가 위증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8일 재소환,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전무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 최일곡씨에게 50만원의 뇌물을 줬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날 최씨의 신병을 확보,조사중이다. 김사장은 자보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이 국회에서 문제되던 지난해 11월10일 임원대책회의를 열어 의원들에게 로비를 하기로 결의하고 이전무에게 회사자금 8백만원을 인출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김사장 등 3명 고발 /국회 노동위

    국회 노동위(위원장 장석화)는 7일 상오 전체회의를 열어 「돈봉투 사건」과 관련,지난달 27일의 노동위에서 김말용의원(민주)에게 돈봉투를 준 사실을 전면 부인한 한국자동차보험의 김택기사장과 이창식전무,박장광상무등 3명을 위증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 해묵은 노사갈등 「수뢰」로 번져/자보 「돈봉투악수」의 뿌리

    ◎83년 자보인수때 노조원 400명 전보/작년 노조집단탈퇴 사건으로 재분규/돈봉투사건 터지자 노노갈등 새양상 국회 노동위의 「돈봉투사건」과 관련,수뢰의원들의 사법처리까지 거론되는 등 엄청난 정치적 파장을 몰고온 한국자동차보험의 노사분규는 지난 83년 동부그룹이 자동차보험을 인수할 때부터 비롯됐다. 10년 묵은 노사갈등이 김택기사장등 경영진의 사법처리가능성으로 이어지면서 동부그룹 전체의 「위기」와 함께 정치적 사건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셈이다. 한국자보의 1차노사분규는 83년5월 정부의 자동차보험 다원화조치로 동부그룹이 당시 4백4억원의 적자를 안고 있는 자동차보험을 인수한 직후 노조원 4백명을 그룹 타사로 전보발령하면서 시작됐다.1년여이상 계속된 1차노사분규는 그룹측이 관련자 전원을 원직복직시키면서 일단락됐다. 한국자보의 2차노사분규는 노동부가 전국 51개 지점에 대해 회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여부를 조사한 결과 그룹 김준기회장이 특별교육을 통해 노조의 폐해를 강조한 뒤 회사측이 분임토의 등을 통해 노조탈퇴서를 작성,제출케 하는등 노조탈퇴를 강요한 사실이 확인되고 회사측이 중징계한 노조간부 전원을 복직시킴으로써 노조측의 승리로 일단 마무리됐다. 서울지방노동청의 권유로 지난해 5월3일 11개항의 노사공동합의문을 채택해 불씨가 꺼지는 듯하던 노사관계는 지난해 7월을 전후해 회사측이 부·차장급 관리직 1백7명을 영업직으로 전보발령을 내자 노조측이 「5·3합의」불이행이라고 주장하며 임직원 34명을 노동부에 고소하면서 또다시 악화됐다. 「3차노사분규」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당시 이 사태와 관련,김택기사장과 김철호노조위원장이 노동위에서 증언하는 한편 지난해 12월1일부터 노조간부 37명이 『회사측이 노조분회장후보에 대해 성분조사를 벌이는등 노조선거에 개입하고 노조대의원을 상대로 사퇴를 종용하는 등 노사합의를 무시했다』며 본사4층 노조사무실에서 무기한 항의농성에 돌입함으로써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됐다. 그런 가운데 민주당 김말용의원의 「돈봉투사건」으로 노사분규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4일 하오 전국 각지점 노조원 2백여명이 상경해 농성중이던 노조간부들을 구타하고 집기를 부수는등 난동을 부려 노사갈등이 「노조갈등」이라는 새로운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노조간부들은 이 노조원들이 회사의 사주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노조원들은 노조간부들의 장기집권과 정치화·귀족화행태까지 비난하며 노조간부 전원사퇴를 주장하고 있어 한국자보는 이래저래 살얼음을 걷고 있는 형국이다.
  • “과일 보낸뒤 의원에 「맨투맨」 접근”/자보,누구에게 얼마나 줬나

    ◎“명절 떡값 보통 2백만∼3백만원/청탁뇌물 1백만원은 말 안된다” 어느 의원이 얼마나 받았을까. 국회 노동위의 「돈봉투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활기를 띠면서 어떤 의원이 관련됐는지 또 받은 뇌물액이 어느정도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5일 현재까지도 의원들의 수뢰사실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으나 상당한 정도의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따라서 의원들의 소환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노동위소속 의원중 소환대상자는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그러나 이번 사건을 터뜨린 민주당 김말용의원과 국회 노동위 장석화위원장(민주),최상용·원혜영 민자·민주 양당간사등 최소한 4명은 우선 소환될 전망이다.김의원 이외에 이 3명은 뇌물수수여부를 떠나 노동위를 이끌어가는 핵심인사로 자보측에 대한 고발문제를 비롯,이번 돈봉투사건 역시 이들을 조사하지 않고서는 진상규명이 어렵기 때문이다. 노동위소속 의원중 과일바구니를 받지 않은 민자당 황인성·이현솔의원과 무소속 김용환·정동호의원은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검찰은 조사결과 혐의가 드러나면 여·야의원을 모두 불러 조사한 뒤 구속수사할 방침임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명절때도 아닌데 10만원짜리 과일바구니만 덜렁 보냈겠느냐』면서 『돈봉투의 두께는 의원들에 따라 각각 다를지 몰라도 상당수 의원들에게 돈이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해 수뢰설에 무게를 두었다. 「돈봉투」의 두께와 관련,박장광상무가 김말용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1백만원에 대해서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단언한다.지금까지 정치권인사에 대한 수사결과를 되돌아볼 때 너무 적은 액수라는 것.특히 명절때 떡값 등의 명목으로 건네지는 경우에도 2백만∼3백만원은 보통인데 청탁성 뇌물치고는 이치가 맞지 않다는 견해다. 1천만원·2천만원·3천만원·1억원설이 정치권과 검찰주변에서 끊임없이 나도는 것도 이러한 정황을 참작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수사결과 자동차보험측은 지난해 11월12일부터14일까지 노동위소속 의원 12명에게 과일바구니를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만약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면 이때를 전후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사건을 폭로한 김의원도 지난해 11월12일 박상무가 부인 박귀연씨에게 놓고 간 돈봉투를 이틀 뒤 박상무에게 되돌려줬다고 말해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보의 간부들은 학연·지연·개인적인 관계등을 바탕으로 2∼3명의 의원을 대상으로 로비활동을 벌였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 있는 것도 관심을 끌고 있다. 검찰은 자보측이 과일바구니를 먼저 돌린 뒤 임원인 박상무가 김의원의 집에 찾아가 돈봉투를 놓고 간 점으로 미루어 박상무나 이창식전무 등 회사임원들이 「맨투맨」형식으로 다른 의원들에게도 접근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압수 서류상자 뭐가 들었나/대외섭외비 내역담긴 장부 포함/디스켓 판독땐 돈흐름 드러날듯 「돈봉투사건」의 미스터리를 밝혀줄 특급비밀이 과연 들어 있을까.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4일밤 긴급압수한 자동차보험의 「서류박스」의 실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이 이 비밀서류의 행방을 알게 된 것은 이날 하오. 노조의 한 간부로부터 『지난달 27일과 28일 밤사이 서류로 가득찬 라면박스 15∼20상자가 외부로 옮겨지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접한 검찰은 영등포구 신길5동 기획실직원 최창덕씨 집을 급습했으나 서류상자는 이미 또다른 곳으로 옮겨진 뒤였다. 이후 검찰은 몇시간 최씨를 추궁한 끝에 관악구 신림동 동료직원 홍명우씨의 누나집으로 빼돌린 문제의 박스를 압수하게 됐다. 검찰이 홍씨집을 덮칠 때만 해도 4박스였으나 홍씨가족이 검찰의 수색소식을 듣고 1박스를 태워버려 3박스만 수거할 수 있었다. 검찰에 파견된 국세청 및 보험감독원직원 5∼6명이 정밀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어 6일쯤이면 소상한 내역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밝혀진 이 박스의 내용물은 자보의 경리장부 및 컴퓨터디스켓 37개. 경리장부에는 금전출납내역,리베이트자금서류,대외섭외비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험회사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분기별 보험료특별사업비,지점별 판촉비내역 등도 담겨져 있다. 검찰은 은닉시점이 이 사건 직후인데다 여러 곳으로 옮겨가며 숨기려 한 점으로 보아 자보의 비자금조성및 로비자금사용내역등 「치부」가 담겨 있는 기밀서류가 끼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컴퓨터디스켓에 자보의 자금흐름을 캘 수 있는 단서가 들어 있을 것으로 보고 판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물 가운데 가장 신뢰할만한 것』이라는 말을 해 이 서류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했다.
  • 김준기동부회장 등 자보간부/서울노동청,극비 조사

    ◎지난 4일 소환… 노동부 보고 안해 의혹 한국자동차보험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지방노동청이 지난 4일 김준기동부그룹회장과 김택기자보사장·박장광상무등 회사경영진을 비밀리에 소환,조사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김회장등 자보 경영진들은 당초 5일 출두하라는 1차 출석요구서를 받았으나 이날은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어서 미리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노동청은 이제까지 노조측 고소인 21명,피고소인 34명,참고인 1백50여명등 2백여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다음주초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노동청은 김회장등을 소환해 조사하고서도 노동부에 이 사실을 즉각 보고하지 않아 의혹을 사고있다. 이같은 의혹은 서울노동청이 지난해 8월 자보의 간부급 직원 45명에 대한 부당전직및 퇴직강요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퇴직간부들이 낸 고소장을 복사,회사측에 넘겨준데서도 제기됐었다. 서울노동청은 자보 해직간부들이 그동안 『회사와의 유착의혹이 있다』며 여러차례 항의를 했으나 이를 묵살해오다 「돈봉투사건」이 확대된 뒤인 지난 4일 담당직원 김현각근로감독관을 춘전지방노동사무소로 전보 발령했다.
  • 일부의원에 1천만원대 뇌물/검찰,「돈봉투」 수사

    ◎김준기회장 등 5명 철야조사/“자보 조직적 로비혐의 포착”/의원 3∼4명 빠르면 내일 소환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5일 자동차보험측이 리베이트용으로 조성한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노동위 소속 국회의원 3∼4명에게 1천만원이상씩 전달한 혐의를 잡고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김준기동부그룹회장,김택기자보사장,이창식전무,박장광상무등 피고발인과 이규천이사등 5명을 집중추궁한 결과 자보측이 회사임원등을 동원,조직적으로 노동위 의원들에게 뇌물을 돌린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빠르면 7일부터 해당 의원들을 소환,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뇌물공여 및 국회에서의 위증 혐의가 드러난 박상무에 대해서는 6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김사장을 포함한 나머지 임원들도 혐의가 밝혀지면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뇌물공여 및 국회에서의 위증 혐의가 드러난 박상무에 대해서는 6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김사장을 포함한 나머지 임원들도 혐의가 밝혀지면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철야조사에서 ▲돈을 준 의원들의 정확한 수 ▲의원별 제공액수 ▲제공동기등을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국세청및 보험감독원 직원 6명을 지원받아 지난 4일밤 압수한 자보측의 「비밀경리서류」를 정밀분석한 결과 자보측이 은행과 수신금리차이가 커 경쟁할 수 없는 장기금융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거액의 리베이트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자보측이 보험감독원의 행정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 자료를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자금중 일부가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금규모 및 사용처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자보측이 보험모집인들에게 줄 리베이트자금을 과다계상하거나 비용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라면박스 2개 분량의 경리 관련서류를 자보측으로부터 임의제출형식으로 넘겨받아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자보측이 학연·지연등을 동원,박상무 등 임원별로 노동위 의원 3∼4명씩을 맡아 조직적으로 로비활동을 벌였다는 제보에 따라 이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자보측은 지난해 10월 김사장이 국회위증죄로 고발될 처지에 놓이자 『고발조치를 무마하라』는 그룹 상부의 지시에 따라 이전무,박상무,이이사등이 대책을 논의한 끝에 돈봉투와 과일바구니를 전달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이사가 자보측이 지난달 중순 김사장에 대한 민주당 김말용의원의 고발자료를 미리 입수했다는 제보에 따라 입수경위와 이 자료를 넘겨준 의원이 누구인지를 조사했다. 이와함께 비밀경리서류를 빼돌린 신윤철 자보기획실장 등 회사직원 7∼8명을 불러 서류내용 및 은닉경위 등을 추궁했다.
  • 자보직원,경리장부 은닉 실토/3일째 맞는 「돈봉투」 수사

    ◎검찰,소환 추궁… 누나집서 찾아내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다. 검찰이 4일 자동차보험측이 빼돌린 「로비서류」를 긴급 압수한데 이어 5일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박장광상무 등 자보 임원 4명을 소환,사법처리하기로 해 이번 사건의 파장이 의원소환 내지는 구속 등 정치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확실해졌다. 게다가 검찰 조사과정에서 노사문제,부동산 변칙매각,비자금조성 등 동부그룹의 비리 및 탈법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어 그룹 전체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수사 3일째를 맞은 검찰은 이날 노조의 제보에 따라 끈질긴 추적을 편 끝에 로비자금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결정적 증거인 「비밀서류」및 경리장부를 압수하는데 성공. 검찰은 이날 하오 영등포구 신길동 자보기획실 최창덕씨 집에 수사관 10여명을 급파,압수수색을 벌였으나 이미 서류를 빼돌려 수거하는데 실패하자 최씨를 소환,추궁한 끝에 관악구 신림동 홍명우씨의 누나집에 숨겨둔 서류를 찾아내는 기민함을 발휘. ○…검찰은 그동안 2명의고발인과 10여명의 참고인들로부터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김택기 자보사장,박상무 등 피고발인들에 대한 수사계획을 마련했으며 특히 박상무 조사에 「승부」를 건다는 입장. 검찰은 그동안의 주변수사에서 자보측이 김의원 말고도 4∼5명의 다른 의원들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제보를 여러 통로로 받았으나 구체적인 증거가 부족함에 따라 박상무를 집요히 신문해 성과를 올린다는 계획. ○…자보 김사장 등 피고발인조사는 이날 하오 5시50분쯤 김종구서울지검장과 주선회3차장검사의 「회동」뒤 발표돼 검찰이 상당한 수준의 증거를 확보했음을 시사. 이에따라 검찰 주변에서는 의원들에 대한 소환도 당초 예상보다 빠른 설날연휴 이전에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 ○…검찰은 피고발인중 김준기동부그룹회장은 박상무 등 3명을 조사한뒤 다음주초 소환할 방침. ○…검찰은 박상무의 자수서를 분석한 결과 허구성이 짙은 것으로 결론. 박상무는 8절지 10쪽 분량의 자수서에서 돈을 전달한 이유에 대해 『평소 친분이 있는 김의원의 생활이 어려워보여 부인 옷값이나 하라는 취지로 개인돈을 주었을뿐』이라고 주장. 검찰은 이에대해 개인 자격으로 국회의원에게 로비자금을 줬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명절도 아닌 11월에 『부인 옷값으로 김의원에게 돈을 건네줬다』는 주장 등 자수서의 내용 대부분이 거짓인 것으로 판단.
  • 자보­김말룡의원 돈봉투 로비현장/양평민물매운탕집 “유명세”

    ◎「외상명함 확인」 격려손님 쇄도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과 관련,민주당 김말용의원과 한국자동차보험 박장광상무등 4명이 만나 저녁식사를 했던 서울 용산구 청파동 3가 「양평민물매운탕」집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박상무는 김의원이 돈봉투를 되돌려 준 이후인 지난해 11월 중순 하오 7시쯤 이 매운탕집에서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했고 이때 포항제철 안상기전수석연구원·전노총부위원장 박수근씨도 동석했던 것.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소 점심시간에 40∼50여명에 지나지 않았던 손님이 70∼80여명으로 부쩍 늘어나 식사를 위해 10여분씩 기다리는 손님까지 눈에 띈다. 이 곳을 찾는 손님들 가운데는 주인 김정호씨(32)에게 『이곳이 돈봉투가 거래된 곳이냐』 『김의원등의 모임 사실에 대해 거짓없이 확인해준 일은 잘했다』라는 등의 말을 건네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 최근까지 경기가 나빠 손님들이 많지 않았는데 사건이후 위치를 묻거나 찾아오는 손님이 늘었다』는게 종업원 박우란씨(41)의 말이다. 주인 김씨는 지난 2일부터국회와 검찰의 증인으로 채택돼 유명해졌지만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기 위해 국회윤리위와 검찰에 다니느라 바쁘다. 김씨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자보 박상무는 그동안 3∼4차례 들러 낯이 익은데다 김의원은 좀 생김새가 독특해 인상에 남았다』면서 『박상무가 메기매운탕과 빙어튀김 등 10만여원의 식대를 카드로 결재하려고 했으나 카드를 취급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명함을 맡기고 외상을 달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운탕집은 79년 현 위치 맞은편 철길옆에서 문을 열고 양평에서 잡은 쏘가리와 메기·눈치·빙어 등으로 매운탕과 튀김을 내놓아 유명해졌고 85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 자보노조원 집단난동/지방2백명 상경/노조간부 구타·집기 부숴

    한국자동차보험 노조 부산·대구·충청·호남 등 전국 각지역 노조원 2백여명이 4일 하오5시10분쯤 서울 중구 초동 본사4층 노조사무실에 몰려가 농성중이던 노조 간부 30여명에게 『너희들 때문에 회사가 망한다』면서 폭언과 욕설을 퍼붓는등 50여분동안 소동을 부렸다. 노조원들은 사무실의 서류와 전화기등 집기를 집어던지는등 행패를 부렸으며 일부 노조원은 노조부위원장 이찬혁씨(36)의 목과 뺨등을 수차례 구타했다. 이어 이들은 19층 강당으로 이부위원장등 노조간부 6명을 끌고가 『노조집행부는 즉각 퇴진할 것』을 주장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날 상경한 노조원들은 『현 노조집행부가 7년동안 장기집권하면서 귀족화되어 일선 노조원들을 무시하는 전횡을 일삼고 있다』면서 『최근 사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전국 각 지점에서는 보험해지사태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의 대책을 집행부에 따지기 위해 상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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