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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33조5천억 확정

    ◎당정회의,삭감없이 정부 원안대로 정부와 민자당은 5일 92년도 예산안에 대한 최종 당정회의를 갖고 농어촌 구조개선 관련 사업에 2조3천2백4억원을 투입하는등 총33조5천5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정부측이 이날 회의에서 사회간접자본확충등 사업비증액이 필요하다는 당측 의견과는 달리 방위비및 인건비등 경직성 경비를 늘리고 사업비는 오히려 삭감해 당정간 이견을 노출했다. 정부측은 이날 제시한 예산안에서 방위비및 인건비를 지난달 26일 당정회의에서 제시한 시안에서보다 4백73억원 늘어난 14조3천2백80억원으로 책정한 반면 사업비는 10조9천9백40억원으로 4백80억원을 줄였다. 이에따라 당정은 총규모를 정부안대로 유지하되 논란이 되고 있는 경직성경비의 예산조정문제는 7일 고위당정회의와 추후 당정간 비공식접촉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 민자 3의원에 경고 친서/국회 승인없이 출국,외무위 불참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관용여권이 아닌 일반여권을 사용,국회승인없이 출국해 지난달 23일 소련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국회 외무통일위간담회에 불출석한 민자당의 이상회·김두윤·도영심의원에게 경고친서를 보낼 예정이다. 민자당의 김종호총무는 5일 이같이 밝히고 『정기국회를 앞두고 의원들의 개인외유등 독자행동을 엄격히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 “새 집에 「보통사람」을 먼저 모셨다”

    ◎노 대통령,미화원등 초청 “새 청와대 집들이”/택시기사 제의로 “건배”… 웃음속 1시간 10분/“비누 선물 가져왔나요” 조크/“통일 달성에 여러분 힘 필요” 노태우대통령과 부인 김옥숙여사는 5일 낮 청와대 본관 개관이후 처음으로 가정주부 환경미화원 택시기사 근로자등 보통사람들 98명을 초청,대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집들이」겸 환담을 나눴다. ○…노대통령은 첫머리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이 건물에서 대통령이 처음으로 집무를 하는날』이라면서 『새 집에 어떤분을 먼저 모실까 곰곰생각하다가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 보통사람들의 시대를 열게 한 여러분들을 먼저 모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초청 경위를 설명. 노대통령은 『우리의 관례가 새집에 올때는 성냥이나 비누를 가져온다는데 여러분들은 무엇을 가져 왔나요』라고 조크를 한뒤 『모처럼 여러분들과 자리를 함께하니 복잡한 정사를 떠나 마음이 훨씬 가벼워 진다』고 토로. 노대통령은 『새 본관의 터는 동방의 제일 가는 터라고 말하는데 이 터전에 나라의 큰 머슴,대통령의 집이 들어섰으므로 이제 우리나라의 국운이 불꽃처럼 피어날것』이라면서 『이런 지기를 살릴수 있는 사람의 지혜가 함께 어울리도록 국민 모두가 다시 한번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고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 ○…노대통령이 참석자들에게 얘기를 해보라고 권하자 가정주부 이규숙씨는 『주부들끼리 가끔 정치얘기도 한다』면서 『다음 총선때는 소신있는 정치인을 밀어주고 싶은데 3당 합당이후 민자당을 보면 전·현직 위원장들이 서로 소신을 내세워 혼란스러우니 대통령께서 잘 정리해 주시면 좋겠다』고 이색 제의. 노대통령은 소년가장으로 자신과 결연을 맺은 김동찬군(동도공고2년)을 알아보며 『지난번에 건축가가 되겠다고 했는데 건축공부를 잘하고 있느냐』고 묻자 김군은 새 청와대건물에 대한 나름대로의 인상을 말하고는 『앞으로 서양건축 보다는 전통한국 건축에 관심을 갖고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 15년째 가구공으로 일하고 있다는 근로자 노문호씨가 『이제는 가구분야에 관한 한 웬만한 기술자 못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이자노대통령은 『그렇게 한 분야에서 한눈 팔지 않으면서 직업에 긍지를 갖고 열심히 일하는 것은 개인을 위해서 뿐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도 바람직하고 보람된 일』이라고 치하. 노대통령은 척수장애자로 장애자올림픽때 탁구종목 금메달을 땄던 이종선씨가 『요즘도 하루 2시간씩 연습을 하며 동료들과 인쇄일을 하고있다』는 말을 듣고 『언제나 용기를 잃지 말라』고 격려. ○…이날 오찬이 시작되기전 택시기사 이순창씨가 노대통령내외를 위한 건배를 제의했고 1시간10분간에 걸쳐 오찬이 계속되는 동안 장내는 간간이 웃음이 터지는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노대통령은 보통사람들과 대담을 끝낸뒤 『바로 여러분들의 힘이 통일과 선진국의 꿈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것』이라며 격려.
  • 기술인력 양성 지원/민자,기획단 곧 발족

    민자당은 5일 산업기술발전과 기술인력양성을 위한 종합적이고 제도적인 정책방안을 마련키 위해 나웅배정책위의장을 단장으로 노동·교육·상공·과학기술전문위원들로 구성된 「기술·인력양성기획단」을 발족키로 했다. 기술인력양성기획단은 앞으로 ▲기술인력난과 잠재실업해소방안 ▲고급인력의 효율적이 고용방안 ▲산업기술의 체계적인 발전대책등을 연구검토해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인력양성방안을 마련해 당정간 협의를 거쳐 추진키로 했다.
  • 「새 청와대」 준공/“통일 앞당길 민주정부 표상으로”/노 대통령

    ◎“민족 자존 걸맞게 우리기술·자재로 완성”/신본관 연건평 2,564평의 2층/전통 한식… 본채 좌우에 별채 노태우대통령은 4일 상오 청와대 신축본관 준공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지금처럼 온나라에 생동력이 넘치고 국민의 자신감이 충만했던 때는 우리 역사에 일찍이 없었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이 세기안에 민주 번영 통일의 빛나는 나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오늘 새 청와대를 준공하는 이 자리에서 나라와 겨레의 밝은 앞날을 열기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앞으로 이곳에서 이뤄질 일들로 우리 국민의 행복이 증진되고 우리나라가 무궁히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노대통령은 청와대 신축과 관련,『건국 반세기를 내다보는 이제까지 52년전 일제가 총독관사로 지은 집을 집무실겸 관저로 써온 것은 민족의 자존에도 어긋나는 일이며 높아진 나라의 위상과 국민의 긍지에도 맞지 않는 일이었다』고 지적하고 『우리의 기술과 우리의 자재로 지어진 청와대의 새로운 모습으로부터 우리는 오늘의 당당한 나라를 이룬 보람을 나누며 우리 모두의 밝은 미래를 기약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새 청와대가 국민의 사랑과 신뢰위에서 선 민주정부의 표상으로서 번영하는 선진국,7천만겨레가 한나라 속에 사는 통일을 이루고 또한 그 속에서 민족의 무한한 영광을 창조하는 전당이 되기를 충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현직 3부요인,김영삼대표 등 민자당최고위원,김대중 신민당총재와 각계대표·국가유공단체대표·보통시민대표 등 6백여명이 참석,새 청와대의 준공을 축하했다. 이날 완공된 청와대신본관은 총공사비 1백63억원을 들여 지난 89년 7월22일 착공됐으며 연건평 2천5백64평으로 경복궁·창덕궁·덕수궁 등의 건축양식을 참고해 정통한식 형태로 지어졌다. 노대통령은 이날중 구본관에서 서류·자료 등이 이곳으로 옮겨진뒤 5일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본격적인 신본관집무를 시작한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구본관은 역사적 가치가 없는 건물로 헐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나 일부에선역대대통령의 기념관으로 이용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어 청와대 당국은 좀더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국감법등 개정키로

    민자당은 지방화시대에 대비,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권을 없애는 대신 지방의회의 감사권과 조사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현행 국정감사조사법을 개정하는등 오는 14대국회에서 전반적 입법체계를 정비키로 했다. 민자당 김종호총무는 4일 상오 여야총무회담이 끝난뒤 『지방화시대가 열림에 따라 지방문제는 지방에 넘기고 국회는 국정에 전념해야하는 것이 여권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 지방자치단체 국정감사/국가 위임사항에 국한/여야 합의

    여야는 4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국정감사와 관련,자치단체의 국가위임사무에 한해서만 국정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종호총무와 신민당의 허경만총무는 이날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야총무회담을 열고 이번 정기국회의 전반적인 운영일정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같이 합의했다. 감사」는 현실적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는 상임위별로 많아야 2∼3개 시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농어촌구조 개선 사업/내년 2조2천억 투입/당정

    ◎특별회계서 4천억 증액/새해 예산 33조5천억 규모로 정부와 민자당은 3일 관훈동 민자당사에서 새해 예산안에 대한 2차 계수조정작업을 벌인 끝에 총규모는 정부안인 33조5천50억원으로 하되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 지원을 위해 특별회계에서 4천억원을 증액키로 합의했다. 민자당은 일련의 예산당정회의를 통해 공무원인건비·국방비등 경직성 경비의 하향조정을 강력히 촉구했으나 정부측이 대통령공약등을 내세워 난색을 표시,내년 공무원봉급인상률 12.7%와 국방비 규모 8조7천억원선은 정부안대로 유지키로 했다. 대신 농어촌부문을 제외한 사회간접자본·환경분야등에 1천6백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하고 그 예산은 ▲재정투융자특별회계와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등에서 1천억원 ▲일반재정 6백억원으로 마련키로 했으며 일반재정편입으로 늘어나는 6백억원은 공무원신규채용및 공공건물신축억제등을 통해 충당키로 했다.당정이 농어촌구조사업 특별회계 4천억원을 증액키로 함에 따라 전체 농어촌 구조개선특별회계예산은 1조원으로 늘어나게돼 92년도에 농어촌구조개선관련사업에 투입되는 정부예산은 총2조2천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확정된 농어촌구조개선 특별회계의 기금 1조원의 세부조성 내역은 ▲농축산물수입 관세,배합사료부가세등에서 6천억원 ▲농지 전용부담금 1천5백억원 ▲농지관리기금등에서의 재정예탁 1천3백억원 ▲채권발행 1천2백억원등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로 계수조정을 마무리지음에 따라 오는 5일 최각규부총리등 관계 국무위원과 국회 민자당 예결위원,나웅배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국회에 제출할 새해 예산안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 민자,정주 지구위장/윤규영씨 사표 제출

    【정주】 민자당 정주·정읍지구당 윤규영위원장(56)이 3일 일신상의 이유로 지구당에 위원장직 사표를 제출했다.
  • 국감 대상기관 절충/오늘 여야 총무회담

    오늘 여야총무회담 김종호 민자당총무와 허경만 신민당총무는 4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열고 정기국회 국정감사 대상기관의 범위를 절충한다. 이에앞서 여야총무는 3일 낮 비공식접촉을 갖고 지방자치단체의 위임사무에 대해서는 감사를 실시키로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상임위별감사 혹은 종합감사여부등 감사방법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 유엔가입 경축사절 파견/정·경·농민등 각계 대표 30명으로 구성

    정부는 2일 우리나라의 유엔가입이 실현되는 이번 유엔총회에 30명의 각계대표로 구성되는 경축사절단을 파견키로하고 그 명단을 확정했다. 정계·국회·경제·언론·교육·문화예술·여성·체육계등 각계와 농어민대표·학생대표등으로 구성된 이 경축사절단은 오는24일 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듣는다.또 이들은 유엔가입경축연과 교포들을 위한 리셉션에도 참석하며 카네기홀에서 열릴 경축공연에도 참석할 예정이다.경축사절단 명단은. ▲정계=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김대중 신민당총재 ▲전총리=노신영·강영훈·노재봉씨 ▲국회=박정수 외무통일위원장,박관용 통일정책특위위원장 ▲통일관련기관=민관식 남북조절위공동위원장대리,홍성철 민주평통수석부의장,조영식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이사장 ▲경제계=유창순 전경련회장 ▲언론계=김병관 신문협회장,안병훈 신문편집인협회장,서기원 방송협회장 ▲교육계=현승종 교원단체총연합회장 ▲문화예술계=강선영 예총회장 ▲예비역군인=소준렬 재향군인회장 ▲외교원로=김용식 전유엔대사·외무장관,박동진〃〃 최광수〃〃 ▲여성계=이계순 정무제2장관 ▲체육계=김운용 IOC위원 ▲청년계=조충훈 청년회의소중앙회장 ▲법조계=김홍수 대한변호사협회장 ▲노동계=박종근 노총위원장 ▲농어민대표=한호선 농협회장 명의식 축협회장 이방호 수협회장 ▲학생대표=서가람군(서울대외교학과 4년) 고희경양(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3년)
  • 국감 16일부터 10월5일까지/여야 합의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10일 개회 여야는 2일 하오 국회에서 수석부총무회담을 갖고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13대 마지막 국회인 제1백56회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했다. 민자당의 서정화,신민당의 김덕규수석부총무는 이날 국정감사는 오는 16일부터 10월5일까지(추석연휴제외)실시하며 국감실시에 앞서 12·13일 이틀동안 여야대표연설을 듣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수석부총무회담에서는 국정감사대상기관에 지방자치단체를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나 이어 열린 여야총무간 비공식 회담에서 민자당측이 지방자치단체도 위임사무에 한해 감사를 실시하되 시·도별로 1개감사반으로 단일화하자는 절충안을 제시,여야간 대체적 의견접근을 보았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자당은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등 주요 현안을 합의처리하고 경제안정을 위해 새해 예산안을 최소한의 범위안에서 축소조정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또 신민당은 국회전반기에는 각종 법안협상에 주력하고 후반기에는 물가·민생안정문제·예산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회는 여야가 모두 13대 의정활동을 사실상 마감하는 자리여서 별다른 충돌없이 합의와 타협으로 원만히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 여·야의 정기국회 운영 전략

    ◎“선거법등 숙제풀기”… 바빠질 가을 정국/유엔가입 발맞춰 “내치결실”/여/정치자금법 실리 겨냥,투쟁 지양/야 여야가 10일 개회되는 13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2일 수석부총무·총무회담등을 잇따라 열고 국회운영일정에 합의함으로써 정치자금법·국회의원선거법·새해 예산안등 굵직한 현안이 기다리는 「가을정국」이 개막됐다. 올해 정기국회는 전체적 기조면에선 양당구도의 기본톨이 유지되면서 선거법등 쟁점현안을 놓고 국지적 공방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왜냐하면 여권으로선 6공의 마지막 정기국회로서 유엔동시가입등 북방외교의 성과 못잖게 중요한 내치에서의 가시적 결실을 얻기 위해 야당의 「협조」를 필요료 하고 있고 신민당측도 정치자금·선거법등에서의 「실리」와 14대총선을 앞두고 온건이미지 부각을 위해 종래의 강경투쟁일변도의 원내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국회는 13대국회의 「파장」분위기와 선거법등에서의 여야의 잇속다툼이 맞물릴 경우 정작 중요한 새해예산심의와 민생법안이 뒷전으로 밀리는 악습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없지않은 실정이다. ○…민자당은 올 정기국회가 13대국회의 마지막 회기임을 감안,여야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생산적 국회운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입장. 민자당측은 특히 노태우대통령의 연내 정치일정논의 중지지침이라는 큰 테두리내에서 국회의원선거법등 여야쟁점현안을 국회내로 수렴하는 한편 이같은 정치현안에 밀려 민생현안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이중적인 전략을 짜놓고 있다. 여권은 또 야당측이 정치자금법및 선거법협상에서의 실리를 염두에 두고 전체적 기조에서는 신축적 자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자당측은 특히 정치자금법·선거법 실무협상대표회담을 국회운영일정과 별도로 병행 개최하되 야권의 있을지도 모를 예산연계투쟁에는 단호히 대처키로 했다. 민자당은 그간 당내 분란의 불씨가 돼온 대선거구제를 철회한 만큼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인구 30만명을 기준으로한 23개 선거구 분구안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선거공영제강화및 벌칙강화 등으로 야당과 협상을시도할 태세. 또 33조5천5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해 신민당측이 올해 본 예산대비 24.2% 증가돼 물가불안과 국민부담을 가중시킨다면서 팽창예산시비를 벌일 경우 올해 추경을 포함할 때 6.8% 밖에 증액되지 않았다는 점에서,그리고 사회간접자본 확충등 우리 경제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 재정확충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한다는 입장. 16일부터 실시될 국정감사의 대상기관에 대해서도 민자당은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회감사권을 모두 지방의회로 이관해야 한다는 당초 입장을 철회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국가위임사무에 대해서는 국감을 실시키로 하는 대신 종전에 상임위별로 난립한 시도감사반을 단일화하는 방안을 검토중. ○…신민당은 정기국회전반기에는 여당과의 선거법·정치자금법 협상 타결에 주력하고 후반기에는 내년도 예산삭감에 당력을 집중,「실속」과 「명분」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전략. 김대중총재는 2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두가지 현안외에 물가·민생치안문제에 역점을 두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한뒤 『여권이 13대국회회기내에 내각제개헌을 강행할 것이라는 첩보에 대해서도 대비책이 필요하다』면서 여전히 「내각제」문제를 대여정치공세의 빌미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표출. 이날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인준을 받은 신임 허경만총무는 『이번 국회에서는 국민들에게 투쟁하는 모습 보다는 대화하며 웃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여야협상에서의 자신감을 피력. 신민당의 이처럼 「느긋한」 태도는 우선 국정감사의 실시기간과 대상기관을 둘러싼 여당과의 줄다리기 결과 신민당의 당초 요구가 대부분 수용됐기 때문.
  • 「직업기술대학」 생긴다/당정

    ◎산업체 인력난 덜게 「설립법안」 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1일 산업기술 인력의 확보를 위해 대학의 미진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기술교육기관인 기술전문학교,산업체 부설 기술대학,기술대학,기술대학원을 설립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산업기술교육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당정이 의원입법으로 처리키로한 산업기술교육법은 최근 산업계가 겪고 있는 기술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의 일환으로 현행 교육제도와는 별도의 기술교육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 상공부가 시안을 마련,관계부처간 협의를 벌이고 있는 이 법안은 산업인력의 양성을 위해 산업체가 공동 또는 단독으로 기술대학,산업체부설기술대학,기술전문학교등 3개종류의 기술학교를 설립할수 있도록 하되 기술대학과 기술전문학교는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그리고 산업체부설기술대학은 산업체 근로자들을 위해 운영토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은 특히 기존의 대학과는 달리 학년제가 아닌 학점제를 채택,기술대학의 학생으로서 소정의 전과정을 이수하고 일정한시험에 합격한자에 대해서는 4년제대학 졸업생과 마찬가지로 전문학사 또는 기술학사학위를 수여토록 하고 있다. 기술대학의 입학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로 하되 실업계고등학교 졸업자와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로서 산업체 근무 경험자에게 우선권을 주도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은 또 기술학교는 산업체와의 공동연구개발사업과 산업체로 부터의 연구용역수탁사업및 지적소유권등에 관한 기술이전사업등을 수행하여 학교재정상 독립채산제로 운영토록 하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기술학교의 운영에 필요한 경비의 일부를 지원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안은 특히 교육부장관이 추천하는 기술교육전문가와 상공부장관이 추천하는 산업계대표,그리고 각 시·도지사가 추천하는 관련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산업기술교육위원회를 상공부 산하에 설치,산업기술교육 기본계획에 관한 사항이나 기술학교의 설립및 폐지등 인가사항등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 국감 시기·대상 절충/여야 총무/정기국회 일정등 협의

    여야는 2일 하오 국회에서 수석부총무회담을 갖는데 이어 빠르면 3일쯤 총무회담을 열고 오는 10일 개회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정감사 시기및 대상기관 등에 대한 막바지 절충을 벌인다. 지난달 26일 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 총재자격으로 필리핀을 방문하고 1일하오 귀국한 민자당 김종호원내총무는 이와 관련,『일단 2일 예정된 수석부총무회담을 지켜본뒤 빠른 시일내에 총무회담을 열어 미타결된 의사일정과 국감대상기관 선정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국감시기에 대해 민자당은 여야대표연설을 들은뒤 13일부터 실시하자는 입장인 반면 신민당은 국감기간이 단축되지 않도록 추석연휴 직후인 24일부터 실시하고 그에 앞서 상임위활동에 들어갈 것을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쟁점이 돼온 지방자치단체의 국감대상 포함여부에 대해서는 민자당측이 지방자치단체를 수감대상에서 제외해야한다는 입장을 일부 수정,중앙정부의 위임사무에 한해서 수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합의가 가능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여야는 이번주중 선거법 개정을 위한 양당 실무 협상대표회담을 본격가동키로 하는등 올 정기국회에서 국회의원선거법 협상과 정치자금법 처리에 주력키로 하는 한편 안기부법 개정안은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고 14대국회로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 도·시 의원 구속/증뢰 교육위원 후보도

    【전주=임송학기자】 전주지검 수사과는 31일 교육위원 선출과정에서 돈을 받은 전주시 의회 양쌍수 의원(50·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2가 71의1)과 교육위원 후보 추전을 부탁하며 돈을 건네준 염종수씨(64·전 전주공설운동장장·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370 삼우아파트 5동 501호)등 2명에 대해 뇌물수수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산청군 의원도 구속 【진주】 마산지검 진주지청 조정환검사는 31일 교육위원 후보추천과 관련,뇌물을 받은 산청군의회 의원 박우양씨(53)를 특가법(뇌물수수) 위반혐의로,후보추천을 부탁하면서 뇌물을 준 민자당 경남도지부 부위원장 김병순씨(73·산청군 신안면 하정리 745)를 뇌물공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 선거사범 처리/6개월내 종료/민자,법개정 추진

    민자당은 선거법위반자에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선거사범에 대한 처리기간을 6개월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윤환사무총장은 31일 『선거사범에 대한 확정판결이 늦어져 선거사범제재규정 등 현행 선거법의 일부 조항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선거사범으로 기소되면 6개월이내에 대법원 확정판결을 마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선거법은 당선무효 등 선거소송의 경우 대법원 단심제로 선거소송제기후 1년이내에 이를 처리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일반 선거사범의 경우에는 구속사범은 형사소송법절차에 따라 1년이내에 처리해야 하나 불구속사범은 처리기한을 명시치 않고 있다.
  • 정상외교의 새 장(사설)

    한차례 뜻깊은 정상외교의 장이 펼쳐진다.9월하순 노태우대통령의 유엔본부(미국 뉴욕)와 멕시코방문이 그것이다.이번 순방은 그 어느때와 달리 축제의 의미가 있다.내달 17일 유엔에 남북한동시가입이 이루어진 직후 노대통령이 유엔을 방문,24일 유엔회원국의 원수로서 총회 연설을 하게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인구·소득등 국력으로 보나 국제적 기여도로 보나 평가 받을만한 위치에 서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냉전체제아래에서 분단국이라는 굴레때문에 유엔 비회원국으로서의 소외감을 느껴야 했다.거기에다가 휴전선을 사이에 둔 긴장고조 분위기는 유엔에까지 미쳐 이곳이 남북간의 무제한적인 소모외교의 무대가 되기도했다. 그러던 것이 이제 남북한모두 유엔에 가입하게 되었고 이에따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라는 유엔헌장정신에 투철하여야 할 의무를 지게 되었음은 참으로 의의깊은 일이라 하겠다.세계평화의 일부분인 한반도의 평화와 나아가 통일에 중요한 걸음을 내디디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이어찌 축하할 일이 아닌가. 노대통령도유엔연설에서 한반도평화를 위한 우리의 입장과 노력을 강조하고 자유·민주·자주를 바탕으로한 통일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유엔가입축하리셉션을 주재하면서 박길연주유엔북한대사등도 초청,이같은 의지를 행동으로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응하는 북한측의 유화적 태도를 기대한다. 유엔가입과 노대통령의 연설은 국제화와 통일의지에 확실히 불을 행기는 효과를 가져옴직하다.특히 소련사태로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자유와 민주의 대세가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시점에서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김영삼민자당대표와 김대중신민당총재가 노대통령과 함께 유엔총회에 참석,활동하는 것도 이같은 국제적 대세에 발맞춘 것이며 국민적 축제의 성격을 뚜렷이하는 것이다.양금씨의 동행은 국제평화와 민족문제해결이라는 우리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일사불란하게 다짐한다는 효과를 거둘것으로 보여 흐뭇하다. 그러나 우리는 대외적 효과만으로는 만족할수 없다.이번을 보다 훌륭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지도자들이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단합된 모습을 국내정치에도 연장시켜 국민과 역사를 의식하는 자세로 국정을 개혁하고 국부를 축적하는 일에 합심해줄 것을 당부해본다.이렇게 하여 평화와 통일에 대비하는 일은 중요하다. 국제정세의 급격한 변화는 정치인을 포함한 우리모두에게 이같은 생산적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적극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내정에 주력함으로써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는 최근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면서 외교와 내치를 조화시켜나가는 지혜가 발휘돼야 할것이다. 따라서 이번 축제가 축제자체만으로 끝나서는 안되며 앞서말한 조화의 밑거름이 되어야한다.이번 순방에서 있을 노대통령의 부시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멕시코에서의 살리나스대통령과의 정상회담,그밖의 각국 수뇌들과의 접촉과 만남은 우리의 국력을 키우고 국제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되고 내정에도 효과를 미치리라 믿는다.노대통령의 보다 능동적인 외교활동을 국민과 더불어 지켜보고자한다.
  • 한­소 관계 더욱 발전/차관,예정대로 제공/노 대통령 밝혀

    노태우대통령은 30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소련의 국내정세가 안정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앞으로 한소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대소차관은 이미 합의한대로 이행될 것이며 한소어업협정도 빠른 시일내에 서명되도록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 노 대통령,9월24일 유엔 연설/20일 출국

    ◎한반도 평화정착 구상 천명/세계 지도자들과 연쇄회담/25일 국빈으로 멕시코 방문 노태우대통령 내외는 제4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9월22일부터 25일까지 뉴욕을 방문하며 이어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를 국빈자격으로 공식 방문한다고 이수정청와대 대변인이 30일 상오 발표했다. 노대통령 내외는 이를 위해 9월20일 출국,미국 시애틀을 경유하여 뉴욕으로 가며 멕시코방문후 하와이를 거쳐 9월30일 귀국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에는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 김대중 신민당총재도 동행한다. 이대변인은 『노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회원국 국가원수 자격으로 9월24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유엔사무총장과 미국등 주요국 수뇌들과도 만나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의 협력방안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국가 수뇌들 가운데는 부시미대통령,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변인은 『노대통령은 유엔연설에서 회원국 국가원수로 세계평화·환경·마약·테러등 국제적인 관심사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구상과 포부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대통령은 멕시코방문에서 25일 살리나스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멕시코 두나라 간의 우호협력관계 발전방안과 같은 태평양 연안국가로서 지역협력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유엔본부및 멕시코 방문중 미국과 멕시코의 각계인사들뿐 아니라 교포들도 만나 격려할 것이라고 이대변인은 전했다. 노대통령의 유엔및 멕시코 방문에는 이상옥외무·이봉서상공장관·정해창청와대비서실장 등이 공식 수행한다. 공식수행원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멕시코수행원). ▲이상옥외무장관 ▲이봉서상공장관(멕시코) ▲노창희 주유엔대사내외(이복형주멕시코대사내외)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 ▲이현우대통령경호실장 ▲정호근합참의장 ▲김진재총재비서실장 ▲손주환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김종휘외교·안보보좌관 ▲이수정공보수석비서관 ▲이병기의전수석비서관 ▲최규완대통령주치의 ▲장선섭외무부의전장 ▲문동석외무부국제조약국장(번기문외무부 미주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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