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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민자대표 국회 연설/요지

    ◎“선거제도 전향적 개선,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산업기술력이 국운 좌우… 기업은 투기 말아야” 이번 정기국회는 13대국회를 결산하는 마지막 정기국회로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중요한 국회이다.여소야대의 4당체제로 출발한 13대 국회가 3당통합에 의해 현재와 같은 의석분포로 바뀐 것은 하나의 커다란 변혁이었으며 1년9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적 안정을 확보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지금은 무엇보다 절제가 요구되는 시점이며 일대 정신개혁운동이 시작돼야 할 시점이다. 정치권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깨끗한 정치가 요구되며 깨끗한 정치는 돈적게 쓰는 선거로부터 출발한다.중앙선관위가 건의한 선거제도 개선안을 우리 국회가 전향적으로 검토해 고쳐야할 부분은 고쳐야 한다.깨끗한 정치와 돈적게 쓰는 공정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당의 공천과정부터 깨끗해야만 한다.우리당은 참신한 인사의 등장이 가능하도록 문호를 크게 개방할 것이며 당공천과정을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한정치가 펼쳐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주요 현안은 가능한한 여야간의 합의를 통해 처리해 나가는 관행을 확립해 나감으로써 여야합의 정국을 이뤄 나가겠다. 우리 경제는 현재 상당히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다.과소비·사치·낭비풍조와 근로의욕의 감퇴등 우려할 만한 풍조를 뿌리뽑기 위해 국민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일하는 기풍을 진작시켜야 한다.공무원들이 안일함에 젖어 행정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 반성해봐야 한다.세계는 경제력 특히 산업기술력이 국운을 좌우하는 기술경쟁시대를 맞고 있다. 아직도 부동산투기와 같은 손쉬운 방법으로 돈벌이를 하려는 일부 기업인이 있다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적절한 사업계획에 입각해 작성된 것이다.민자당은 야당과 충분히 협의,엄밀한 심의활동을 통해 효율적인 국가 세입세출안을 확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치·경제·사회발전의 핵심이 되는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교육제도의 꾸준한 개혁이 필요하다.실업고교를 졸업하고산업체에 취업하는 젊은이들이 대학·전문대학의 야간학부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늘려 나가겠다.대학원중심대학을 연차적으로 육성하고 자연계 우수대학원의 석·박사 배출규모를 늘려나가겠다.사학을 비롯한 학교재정의 충실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민자당에 인력난해소와 산업인력 육성을 위한 기획단을 신설,운영함으로써 획기적 개선방향을 연구개발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공산주의 국가들의 이념적 종주국이며 맹주였던 소련이 개혁과 개방의 기치를 들고 나온지 10년이 채 되기도 전에 스스로 공산당의 간판을 내리게까지 됐다.북한이 세계의 변화에 발맞춰 하루빨리 민족화해와 교류,개방의 광장으로 나오기를 기대한다. 특히 최근 부시 미대통령의 핵군축제의는 전세계가 핵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중대한 조치로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로 삼아나가야 하겠다. 북한은 세계 모든 나라가 바라는 핵사찰을 지체없이 받아들여야 한다.핵문제와 함께 남북한 상호군축문제도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 집권당의 대표최고위원으로서 노태우대통령이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중요한 업적을 남긴 대통령으로,조국의 통일을 앞당긴 위대한 대통령으로 남은 임기를 훌륭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뒷받침을 하겠다.
  • 선거소송 6개월내 완결/「전국구」 당적이탈땐 의원직 상실

    ◎무소속후보 추천제는 폐지/민자,관련법 개정시안 마련 민자당은 7일 국회의원 선거사범의 재판기간을 6개월이내로 단축하고 전국구의원이 당적을 이탈할 경우 의원직을 자동상실토록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개정시안을 마련했다. 민자당은 이날 당선거법개정소위(위원장 이자헌의원)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시안을 마련,16일 당무회의에서 확정한뒤 대야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민자당은 선거법개정과 함께 소송촉진특례법을 고쳐 선거사범에 대한 재판기간을 6개월이내로 규정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선거현수막은 폐지키로 했으며 ▲캘린더배포도 사전선거운동으로 보아 금지토록 명문화하기로 했고 ▲선거운동기간도 현행18일에서 15일로 단축하고 후보등록기간도 현재 6일에서 3일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무소속후보의 추천제를 폐지하고 ▲무소속 기탁금도 정당후보와 마찬가지로 1천만원으로 하향조정하며 ▲합동연설회폐지대신 읍·면·동당 1회씩의 개인연설회를 허용키로 했다. 한편 민자당은 국회의원선거구제에 있어 현행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분구 인구기준을 35만명에서 30만명으로 낮춰 21개 지역구를 증설키로 했다.
  • 돈 적게 쓰는 선거제도 마련/김영삼대표 국회연설

    ◎경제회복에 국민적 노력 촉구/기업은 기술개발에 사운 걸때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7일 선거제도개선과 관련,『현행 선거제도는 선거과열및 금권타락선거를 예방하는데 무력하다』고 지적하고 『선거공영제를 확대시키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제도개선안을 적극적으로 검토,고쳐야할 부분은 과감히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정기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불법으로 취득한 의원직은 결코 유지될 수 없도록 벌칙을 강화하며 선거운동에 있어 방송매체활용과 개인연설허용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깨끗한 정치와 돈 적게 쓰는 공정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당의 공천과정부터 깨끗해야 한다』면서 『우리당은 때묻지 않은 참신한 인사의 등장이 가능하도록 문호를 크게 개방할 것이며 당공천과정을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히고 정치선진화의 과제로 ▲미래에 대한 예측 가능한 정치와 ▲여야합의정국의 실현 등을 제시했다. 김대표는 이어 『최근물가상승과 무역적자로 우리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국면에 처해있다』고 지적하고 『정부·기업인·노동자및 가계 모두가 한몸이 되어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때』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특히 『우리 기업은 경제력,특히 산업기술력이 국운을 좌우하는 기술경쟁시대에 처해 있다는 새로운 현실을 통찰하고 기술개발에 사운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회 오늘 정상화/김영삼 민자대표 연설

    민주당의 국감종반 참여거부로 파행운영됐던 올해 정기국회가 민주당측이 7일 속개되는 본회의부터 참석키로 함에 따라 정상화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속개,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대표연설을 들은 뒤 ▲8일 이기택민주당공동대표 대표연설 ▲9일 새해예산안에 즈음한 대통령 시정연설및 예결위구성 ▲10∼15일 정치 외교안보 경제Ⅰ·Ⅱ,사회·문화등 5개분야 대정부질문 순으로 여야간 이미 합의된 일정을 계속한다. 여야는 이와함께 상임위및 예결위활동이 시작되는 16일 이전까지 각당의 국회의원선거법개정안을 확정,상임위활동과 병행해 양당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 현대그룹/5년간 8천만주 “대이동”/증감원 제출 자료분석

    ◎상장·비상장기업간 총1조2천억대/공개 직전 무상증자,2세에 변칙 증여 최근 5년간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일가및 현대그룹 계열사간에 소유권이 바뀐 주식 수는 모두 8천만주로 시가가 약1조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유권이 바뀐 주식은 현대상선 1천만주,현대중공업 2천만주등을 포함한 비상장계열사의 주식이 4천만주(액면가 2천억원)이다.상장기업으로는 정명예회장이 현대건설주식 2천8백여만주를 판것을 비롯,인천제철·금강개발·현대강관·현대자동차등의 주식을 포함하여 4천만주에 이른다.5일 현대그룹이 증권감독원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경우 정회장의 5남인 정몽헌 현대전자사장의 지분이 지난 87년5월 4.95%에서 최근 5백37만8천주를 매입,지난 7월말 23.26%로 높아졌다.또 정세영현대그룹회장도 최근 현대상선주식 27만3천3백주를 매입,지분율을 0.03%에서 0.94%로 높였다. 87년 현대상선의 지분이 전혀 없던 정회장의 차남 정몽구현대정공회장과 현대차써비스는 최근 41만1천주와 37만4천주를 각각 사들여 1.37%및 1.24%의 지분율을 차지했다. 한편 금강개발의 현대상선지분율은 87년 5월 18.2%였으나 최근 2백24만주를 팔아 지분율이 12.16%로 낮아졌으며 현대정공도 46만2천주를 팔아 8.02%에서 7.10%로 떨어졌다.이들 법인이 매각한 주식은 정명예회장의 2세들이 취득했다. 증권당국의 관계자들은 현대상선의 공개를 앞두고 1천만주에 이르는 주식의 소유권이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상장기업인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83년 지분이 52·86%이던 현대건설이 지난해 2월 45.86%로 낮아지면서 정몽구회장이 4백35만2천8백48주를 매입해 30.23%의 지분율을 확보,새로운 대주주로 등장해 변칙증여가 대규모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또 이 기간동안 1백53만주 5.1%씩의 지분을 각각 갖고있던 정순영씨와 정상영씨의 지분이 없어지고 정몽근 금강개발회장 정몽헌 현대전자사장등 두 아들도 각각 8.2%,0.48%의 새로운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회장 일가는 지난 89년 현대목재,현대정공,금강개발,현대화재해상보험,현대강관등을 공개하면서 공개직전에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2천억원의 부당이득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중공의 경우 정명예회장은 지난 76년에는 1백%의 주식을 보유했으나 최근 정몽구 현대정공회장과 정몽헌 현대전자사장에게 각각 3백44만2천97주를 넘겼으며 또 6남인 정몽준의원(민자당)에게도 6백53만6천1백40주,정세영 현대그룹회장에게 28만9천4백48주를 넘겼다. 이밖에 현대중전기의 경우 80년대 중반까지 주식을 갖고 있지 않았던 정몽준씨가 최근 59만9천2백16주를 사들여 7월말현재 7.5%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국세청은 특히 이와같은 비상장계열사의 대규모 주식변동 과정에서 거액의 상속세나 증여세를 탈루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 재벌의 부도덕성 파헤친건 성과/13대 마지막 국정감사 결산

    ◎야의 「한건주의」·여의 「아량부족」 아쉬움/쟁점 잠복… 상위·예결위 순탄치 않을듯 13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5일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16일부터 각 정부 부처및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 등 총 2백90개 기관에 대해 실시된 이번 국감평가와 관련,여당은 정책감사정착의 기미가 보였던 초반분위기를 민주당이 정략에 따른 감사보이콧으로 파행상태로 이끌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민자당측이 증인채택을 거부하는등 의도적 감사방해활동을 벌여 국감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치 못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 후반의 반쪽 국감」(민자)「야권통합으로 인한 준비미흡」(민주)에 대해 각각 유감을 표시하는등 여야로부터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올 국감파행이 전적으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금년 국감이 막바지에 파란을 겪었던 근본원인은 통합야당의 「초조감」에서 찾아진다. 민주당은 통합후 무엇인가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으며 그 첫 무대가 국감이었다.하지만 유엔정국에다 야당의원들의 준비부족으로 국감이 정국의 초점이 되지 못했다. 민자당측은 이같은 감사 초반상황을 야당측의 「일건주의」「폭로주의」가 현저히 줄어 들었다고 환영했으나 민주당측은 자신들의 무기력으로 비칠까 우려했다. 결국 민주당측은 감사 전면거부라는 무기로 분위기반전을 노렸지만 의도했던 결과는 얻지 못했다는 것이 대다수 지적이다. 민주당측이 감사거부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수서의혹과 관련한 정태수 전한보회장 증인채택 문제였다. 정전회장문제가 이슈로 등장했던 재무위에서는 재벌들의 금융특혜나 부동산투기등 다른 호재가 많았음에도 야당측이 유독 한보문제에만 초점을 맞춰 정치공세를 벌인 것은 무리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민자당 단독으로 진행된 재무위 감사에서 현대 정주영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사실이 밝혀지는등 상당한 「전과」가 나왔다는 사실도 민주당측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다. 민주당은 국감거부가 생각처럼 여론의 호응을 못얻자 자체 조사단을 구성해 비리발굴작업을 벌였으며 대표연설등 7일부터의 정기국회일정에는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회는 정상화되게 되었으나 야당의 감사거부를 겪으면서 벌어진 민자당과 민주당간의 틈새는 앞으로 국회의원선거법 협상,내년 예산안처리등에 있어서도 순탄을 기대키 어렵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거대 여당의 「아량」이 부족했다는 견해도 있다.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올 국감 각 상임위에서 마구잡이식 증인채택공세에 나서 무려 60명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해 그중 정략적이 아닌 17명을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채택하는데 동의해 줬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민자당측이 「이번 감사에서 통합야당에 밀리면 계속 밀리게 된다」는 식의 세싸움을 벌였다는 일부지적도 타당성이 있다.해마다 나오는 얘기지만 증인채택이나 정부의 자료제출·수감태도등에 관한 야당측 불만에 민자당이 보다 더 신경을 썼더라면 민주당의 감사거부명분도 줄이고 여야감정대립도 막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감사가 파행으로 마무리된 가운데서도 가장 큰 성과로 들 수 있는 것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일부 재벌들의 부도덕성이 파헤쳐졌다는 점이다. 5공문제,새 민방등 굵직한 이슈가 있었던 지난 국감과는 달리 별다른 정치쟁점없이 시작된 이번 감사에서 재벌의 무분별한 외제품 수입등 부도덕 사례가 부각되었다는 사실은 평가할만 하다. 내무위·농림수산위등에서 집중 추궁된 호화별장문제도 사치풍조에 젖은 일부 부유계층에 경각심을 줄수 있었다. 국감기간중 발생했던 서울대 대학원생 총기사망사건과 노동계 블랙리스트발견등도 중요 쟁점으로 떠올랐으나 정부측을 일방적으로 매도키 힘든 사건들이었고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던 탓에 예상처럼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다. 민자당은 이번 국감결과를 토대로 정부측에 대해 시정할 사항은 즉각 고치도록 촉구할 예정이며 감사가 정치공세의 장이 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개선방안을 준비중이다. 즉 재판및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경우 증인이나 참고인 채택이 불가능하도록 보다 명백히 하고 확실한 자료나 증거가 있을 때만 증인채택이 가능토록해 마구잡이식 증인요구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국감이 새해예산안과 각종 입법및 정책심의 활동자료수집이라는 취지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제도개혁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현안들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계속 추궁키로 했으며 자체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당차원의 국민보고대회개최도 검토키로 했다.이와함께 청문회 개최요구,내년도 예산삭감투쟁등 정치공세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 남북정상회담 북이 더 원해/정부,국감 답변

    ◎「3통협정」등 일괄타결 추진/13대 국감 마감… 내일부터 여야대표 연설 지난달 16일부터 2백90개 정부부처·산하기관및 지방자치단체등을 대상으로 시작된 국정감사가 5일 운영·외무통일·농수산위등 3개 상위의 감사를 끝으로 종료되고 7일부터 정기국회가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국회는 국감종반에 참여를 거부했던 민주당측이 남은 정기국회 일정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7일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연설 ▲8일 이기택 민주당공동대표연설 ▲9일 노태우대통령 시정연설과 예결위구성 ▲10∼15일 대정부 질문 ▲16일 상임위 활동시작의 순으로 예정된 일정을 계속한다.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외무통일위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4차고위급회담에서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3통협정,불가침선언등 3개 현안을 동시에 타결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또 지난 7월 5천t 반출이후 북측의 대응물자상환계획 미통보로 중단되고 있는 쌀 10만t의 대북반출과 관련,양측 당국간 공식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아래 4차고위급회담에서 이를 정식 제의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은 운영위 답변에서 『지난해 특명사정반의 활동으로 공직및 사회기강이 눈에 띄게 좋아졌기 때문에 이를 재가동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히고 『소련사태등 냉전체제의 종식으로 오히려 북한에서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국회 정상화 논의/노 대통령·김 대표

    노태우대통령은 5일 상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정기국회운영등에 관한 당무를 보고받고 국회가 정상화될수 있도록 야당과의 대화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 현대 주식거래 언급/정치적 의미 없었다/김덕룡의원 해명

    민자당의 김덕룡의원은 4일 『국세청 감사때 현대그룹의 변칙주식거래문제를 언급한 것은 대기업주들이 여러방법을 통해 변칙상속행위를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위해 그 실례를 든 것 뿐 이었다』면서 『최근 본인의 발언을 놓고 언론이 너무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확대해석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또 『6공과 현대가 갈등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나 국세청 감사를 그런 정치적인 관점에서만 보는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고 김영삼대표최고위원에 대한 현대의 「정치자금제공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일축했다.
  • “재벌 문화재단 감독 강화”/이 재무 답변/변칙상속 제도적 봉쇄

    ◎현대주식매각 집중 추궁/11개 상위 국감 국회는 민주당이 4일째 국정감사에 불참한 가운데 4일 11개 상위별 국감을 계속,외무부 중앙선관위 재무부 안기부 상공부 등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국감종료 하루를 앞둔 이날 감사에서 민자당과 무소속의원들은 현대그룹 변칙주식거래,급증하는 농수산물 수입대책,최근 북한군사동향과 북한핵저지대책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재무위감사 답변에서 『최근 국세청이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일반법인 조사과정에서 대주주등의 주식거래가 빈번하고 장외거래를 통해 특수관계인이 주식을 대량으로 취득하는등 사전상속 증여혐의가 나타나 현재 주식이동조사를 진행중에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국세청의 현대관련발표를 재확인했다. 이장관은 이어 『현대를 포함한 모든 기업에 대하여 변칙거래에 따른 위장상속 증여혐의가 나타날 경우 예외없이 철저히 과세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재벌소유 문화재단의 공공화문제와 관련,『출연재산이 당초의 출연목적대로 공익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사후관리제도와 세법상 변칙상속증여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를 실효성있게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문화재단의 공공성문제는 공익법인 주무부처인 문화부와 협의,제도와 운영개선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벌의 비정상적 돈벌이 왜 방관하나”(국감중계)

    ◎「현대」 영업외 수익,영업 수익보다 7백억 많아/위장상속 철저히 조사… 국민에 진상 밝혀라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현대그룹의 위장상속문제를 비롯,재벌기업의 영업외 수익과다및 대주주들의 주식과다소유,재벌들의 문화재단설립을 통한 변칙상속가능성여부,재벌들에 대한 상업차관재개 허용의 타당성문제등을 추궁. 서청원의원(민자)은 『30대 재벌이 수입이자와 할인료,유가증권처분및 이자등을 통해 거둬들인 영업외 수익이 89년말 기준 전체영업이익의 65%를 차지하는등 전체기업의 평균치를 훨씬 상회,재벌들이 부동산투기와 증권투자등 재테크에 열을 올리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현대의 경우 88년에는 영업이익이 4천8백96억원이었던데 비해 영업외수익은 1.5배나 많은 7천2백60억원이었고 89년에는 영업이익이 5천5억원에 영업외수익은 5천7백82억원으로 여전히 영업외수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정책당국이 이같은 비정상적 수익올리기를 방관하고 금융·세제상의 지원을 한 이유를 추궁. 김덕용의원(민자)은 『국내재벌들이 소유하고 있는 문화재단등 공익법인이 모두 6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기업주가 생전에 면세혜택을 받으며 대량의 개인지분을 출연,사망후에는 상속세를 내지않고 2세들에게 자동적으로 상속케하는 재산의 변칙상속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외국의 경우처럼 문화재단을 공공화할 용의가 있는지를 질의. 김의원은 대표적 공익재단으로 ▲현대의 아산복지재단(출연금 1천5백50억원) ▲삼성문화재단(〃 2백25억원) ▲대우재단(〃 1천억원) ▲럭키금성의 연암문화재단(〃 1백억원)등을 열거하고 이들 비영리법인들이 작년 한햇동안 부동산매매를 통해 거둔 양도차익이 9백28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 김의원은 또 『지난 87년부터 상업차관도입이 규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삼성등 18개 재벌기업들이 지난해까지 모두 34억3천6백만달러의 각종 상업차관을 새로 인가받아 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상업차관의 도입허가자체가 막대한 이권이라는 점에서 특혜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외국자본의 유입에 따른 통화증발및 수입확대를 유발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억제책마련을 촉구. 그는 이어 『산업은행 장기신용은행 외환은행및 시중은행들이 신디케이트를 구성,법인을 설립한 후 누적결손이 1천억원이 넘는 금호그룹의 아시아나항공에 7백70억원의 불법특혜금융을 제공하려하고 있다』면서 경위설명을 요구. 이날 감사에서 최운지의원(민자)등은 『현대그룹의 위장상속문제는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사인 만큰 의심이 가는 부분을 철저히 조사해 그 결과를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 ▷국방위◁ 국방위의 안기부감사에서는 서동권안기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북한의 최근 정세등에 대한 브리핑과 현황보고,질의와 답변등을 비공개로 진행. 서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유엔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통일을 성큼 앞당길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으나 우리가 극복해야 할 내외의 도전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면서 『북한은 대남기본노선에 조금도 실질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고 개방이 곧 체제붕괴라는 강압감에서 오히려 내부의 사상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 서부장은 『국내적으로도 아직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체제전복을 획책하는 친북세력이 잔존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연이은 정치일정에 편승한 이들의 불순책동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 ▷노동위◁ 노동부는 주부인력의 적극 활용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중 공무원임금조정으로 절감된 2천여억원에서 1천억원을 공단밀집지대의 탁아소 증설비로 책정되도록 노력했으나 경제기획원의 반대에 부딪쳐 사실상 무산됐다고. 최병렬노동부장관은 4일 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주부인력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도록 공무원임금부문에서 절약된 예산중 1천억원을 탁아소건립에 쓸 것을 기획원과 협의했으나 1백억원만 탁아소증설비로 책정되고 나머지는 수해예비비로 돌아갔다』며 불편한 심기를 토로. 이 문제를 질의했던 민자당 권달수의원은 『산업인력 수급문제는 국가정책적 차원의 문제인만큼 노동부가 샅바를 움켜쥐고 힘차게 밀어부쳤어야 했지 않느냐』며 『노동부가 낚시밥에 걸린 물고기를 다 잡았다 놓친 것은 결국 게임에서 패한것이나 다름없다』고 위로성 힐책.
  • 외교·통일문제 초당 대처/보안법 개정 북한 태도따라 상응조치

    ◎노 대통령,여·야대표 초청 오찬 노태우대통령은 4일 『지금 우리는 국제질서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세기적인 변화속에 있고 남북한관계도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외교·남북한관계·통일문제에 대해 여야가 지혜를 모아 초당적으로 국민적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와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등을 청와대로 초치,오찬을 함께하며 유엔총회연설과 멕시코 순방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김대표가 교민청 신설과 보안법의 전향적인 개정을 건의한데 대해 『교민청 신설은 예산상의 한계가 있지만 국회 차원에서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해 긍정적 검토를 시사하고 『보안법 개정은 북한의 형법등과 상대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만이 일방적으로 풀기는 어렵다』고 밝혀 북한의 태도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임을 비쳤다.
  • 자동차세 50% 인상안/당정협의 통해 재조정/민자 당직자회의

    민자당은 4일 상오 김영삼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국회정상화방안,추곡수매문제,자동차세인상문제,토지과표현실화방안,노동관계법개정문제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대도시 자동차세를 평균 50%정도 인상하려 하는것은 국민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는 판단아래 당정간 신중한 재 논의를 거쳐 인상여부및 폭을 결정키로 했다.
  • 오늘 여야대표 초청/유엔 방문결과 설명/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4일 상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등 여야 정당지도자와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을 청와대로 초청,유엔총회참석과 멕시코방문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핵문제등 안보정세및 남북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통합야당인 민주당출범후 처음으로 여야대표들이 자리를 같이하는 이날 회동에서 노대통령은 유엔총회연설,한미정상회담등 각국지도자들과의 만남,멕시코순방결과및 유엔회원국시대를 맞은 정부의 외교정책방향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 “재벌들 생선사재기 폭리”/2일(국감중계)

    ◎현대만 3천t… 세무조사등 제재 마땅/불법호화별장 소유자 체형위주로 처벌 ▷재무위◁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증여·상속세 탈루여부,대기업의 호화사치품 수입에 대한 세정상의 억제대책,토지초과이득세의 원만한 시행대책등을 추궁. 김덕용의원(민자)은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는 지난해 계열법인 주식 1백50여만주를 매각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 1백10여만주(2백억원)이상을 매각하는등 1년8개월동안 모두 3백90만주로 추정되는 지분을 매각했다』면서 『이는 창업2세들간 현대그룹계열사의 재산분배를 앞두고 그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계열사의 지분이동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 김의원은 이어 『현대그룹의 주식분산이 대주주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국세청은 현대그룹의 주식위장 분산혐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밝혀라』고 요구. 김의원은 또 『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10대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수산물은 현대 3천5백55t등 2만2백여t으로 재벌들이 생선사재기에 열중해 폭리를 취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면서 『재벌들의 부당하고 파렴치한 시세차익을 막기 위해서는 세무조사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 서청원의원(민자)은 『국내 재벌회사들이 호화·사치품 수입에 앞장서 승용차·모피의류·골프·스키용품·대리석등 16개 사치품목의 경우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현대종합상사 51억2천9백만원,대우 26억5천만원,럭키금성상사 23억3백만원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망국적 작태」라고 비난한뒤 『이들 대기업체들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 유돈우의원(민자)은 『90년도에 전체법인이 지출한 접대비 총액이 무려 1조1천억원으로 89년에 비해 2천억원이 증가했고 광고선전비는 3천억원이 늘어난 1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적,『사회적 과소비 조장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들 소비성 경비를 억제할 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 이날 의원들은 『토지초과이득세의 납부실적이 납부마감일인 9월말 현재 20%에 불과하다』면서 원인을 캐묻고 납세불만해소 대책을 집중적으로 질문. ▷건설위◁ 건설부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민자당의원들은 「단독감사」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7명의 의원들이 호화별장 불법건축 경위등을 따지며 정부측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진지한 국감자세를 보여주기위해 안간힘쓰는 모습. 특히 김운환·이재연·장경우의원등은 정부측의 제출자료와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고 목청을 높이며 이진설건설부장관을 맹공. 이장관은 답변에서 『8월말 현재 개발제한구역내 호화별장은 경기도에 73동,경남 양산군에 1동등 74동』이라고 밝히고 『호화별장의 건립을 막기 위해 기존별장의 증·개축을 금지시키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이 별도의 관리대장을 작성,별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답변. 이장관은 또 『10년이상 도시계획에 묶여 있는 시설은 모두 2억1천3백만평』이라고 말하고 『재산권행사가 제한되는 시설부지에 대해서는 일정 구조의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법을 개정하고 현재 50%로 돼 있는 재산세 감면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약속. ▷농림수산위◁ 축협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 정동호의원(민자)은 『외국산 수입쇠고기가 물가안정책의 악용으로 무제한으로 수입돼 쇠고기의 수입의존도가 지난해말 46.3%에서 지난 7월말 54.5%로 늘어나 한우사육기반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주장. 정의원은 또 『값싼 수입쇠고기는 국내산 돼지·닭고기 수요까지 잠식,국내 양돈·양계의 생산기반까지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대책을 촉구. 답변에 나선 명의식축협중앙회장은 『축산물의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현재 2백83억원을 들여 나주·제주등 4개 권역별로 공판장의 신설을 추진중이며 전북김제와 평택에도 6백33억원을 투입,육가공공장과 비축창고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설명. ▷내무위◁ 내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강우혁의원(민자)은 재벌들의 호화별장소유와 관련,『별장자체가 나쁜것은 아니나 이같은 호화별장이 불법으로 지어지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며 현대그룹등 관련 재벌회사를 일일이 거명해가며 내무부의 미흡한 제재를 추궁. 또 김홍만의원등 대부분의 의원들도 이부분을 집중추궁하며 다른 사안과는 달리 답변중인 이상연내무장관의 말을 중간에 가로막고 추가질의를 하는등 정부측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 답변에 나선 이장관은 이와관련,『지금까지는 처벌규정이 경미하고 불법행위가 단속의 눈을 피해 행해졌기 때문에 단속이 미비했다』면서 『이달말까지 실시되는 토지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적발될 경우 관련법규 범위내에서 고발조치하고 특별세무조사도 의뢰하겠다』고 답변. 이장관은 이어 『아울러 관련부처와 협의,현행제도상의 문제점을 보완,고질적인 불법행위자는 체형위주로 처벌하는등 규제강화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피력.
  • 현대 정주영회장 일가/증여·상속세 탈세혐의 포착

    ◎장외거래로 2세들이 주식 대량 취득/곧 본격 세무조사 착수/서 국세청장 국감서 답변 국세청은 최근 현대그룹의 정주영명예회장과 일가가 변칙적으로 주식을 증여하거나 상속했다는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영택국세청장은 2일 국회 재무위 감사에서 『최근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일반법인 조사과정에서 정명예회장과 그 일가의 계열기업에 대한 소유주식거래가 빈번하고 특히 증권거래소가 아닌 장외거래를 이용해 정회장의 2세들이 대량의 주식을 취득하는등 변칙적인 사전재산상속 또는 재산증여혐의가 나타났다』면서 『따라서 국세청은 현대그룹의 관련 계열기업을 대상으로 정회장 일가에 대한 주식이동조사에 착수하여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주식이동조사를 통해 변칙상속과 증여혐의가 입증되면 곧바로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청장은 그러나 정명예회장과 일가의 주식거래의 규모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민자당의 김덕용의원은 이날 국세청에대한 감사에서 『정주영명예회장 일가는 지난해 계열법인 주식 1백50여만주를 매각한데 이어 올들어서만도 8월말 현재까지 모두 1백10여만주(2백억원 추정) 이상을 매각하는등 지난 1년8개월동안 모두 3백90만주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지분을 매각했다』면서 『이는 창업2세들이 현대그룹 계열사의 재산분배를 하기에 앞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계열사의 지분이동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어 『현대그룹의 주식분산이 대주주지분 매각이라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이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세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서 국세청의 구체적인 대처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 여·야 대표등 초청/내일 순방결과 설명/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4일 상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과 민주당의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등 여야정당대표와 박준규국회의장 김덕주대법원장 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을 청와대로 초청,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핵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 야당은 국감에 참여하라(사설)

    국회의 국정감사가 민주당측의 불참과 민자당의 강행으로 파행운영되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은 매우 씁쓸하게 생각하리라 믿는다.국정감사는 국민의 대표로 구성된 국회가 정부를 비롯하여 국민의 부담인 예산이 쓰이는 곳곳을 감시하고 점검해 보는 행위이기 때문에 이의 파행은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번의 파행운영은 「수서사건」을 일으킨 정태수한보그룹 전회장의 국감증인 출석여부를 놓고 벌어진 여야의 정략적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다.민주당은 통합의 여세를 몰아 이번 국감에서 「한보특혜」를 부각시키는 정치적 공세를 벌이고 이를 내년총선으로 연결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또 민자당으로서는 이에 대응하여 5일까지의 국감을 다소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법의 준수를 외치며 단독으로라도 강행함으로써 야당의 불법성을 부각시킨다는 작전인듯 하다. 우리는 이사태에서 법적·정치적·도덕적인 몇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우선 국정감사법제8조가 「…계속중인 재판 또는 수사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감·조사가 행해져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정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정회장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2심에 계류중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야당은 몇번의 전례가 있다고 주장하나 법을 어긴 잘못된 관례를 더이상 용인할수 없고 법을 지키겠다는 여당의 자세는 논리상 당연하다.야당측에서 이사건에 국민적 의혹이 있다고 문제제기나 주장을 할수는 있으나 국정감사라는 국회고유의 권능은 법을 지키면서 운영되어야 마땅하다.법이 잘못되었다면 입법부에서 정치세력간의 협의,또는 민주적 절차를 밟아 개정작업을 먼저 할 일이다.그전에는 현행법을 지켜야한다. 우리는 감사나 예산·법안등의 심의에서 야당이 정치적볼모를 잡는다는 생각에서 회의를 거부하거나 회의진행을 농성등 물리적 방법으로 방해하는 모습을 보아왔다.심지어 정치의안심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위해 예산안을 담보삼아 심의를 보류하다 회기막판에 적당히 처리하는 모습도 지켜봤다. 그러나 이것은 국민의 뜻과 기대를 배반하는 것이다.예산국회에서는 국민부담인 예산에 관해 철저히 따지고 합리적 삭감을 함으로써 국리민복에 기여해야 마땅한 것이다. 올해에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선거법등 의원과 여야정당에 직접적 이해관계가 걸린 의안이 상정될 예정이니 또다시 이런 구태가 나오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여야는 하루빨리 정치력을 발휘,국감부터 정상화시켜야 한다.최소한 해당상위에서는 옥신각신할수 있다해도 이문제를 빌미로 모든 국감을 파행시켜서는 안된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정신을 차릴수 없이 변화하고 국내적으로도 경제·사회등 여러부문에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의원과 정당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정략적 노름에 빠져있다면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다.또 정치불신을 스스로 가중시키고 국민으로부터의 지탄을 면치못할 것이다.여야모두 새로운 사고속에 정치력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한다.
  • 호화별장 현장조사/민주 조사단/농지등 전용 추궁

    ◎여·야,국감 정상화 절충 못해 국회는 민주당이 국정감사에 불참함에 따라 2일에도 내무등 12개 상위 소관부처에 대해 민자당의원만의 단독감사를 계속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국감에 불참하는 대신 한보비리 특혜,호화별장문제등 7개사안별로 구성된 자체진상조사단을 가동,현장조사에 들어갔다. 민주당 호화별장 불법행위조사단(단장 최영근)은 이날 농가주택을 사들인후 호화별장으로 꾸며 물의를 빚고 있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청평호반 인근 호화별장을 4시간동안 현지조사했다. 이들 조사단은 이어 남양주군 조안면 조안리등 팔당호주변에 있는 현대전자 대표 정몽헌씨 소유 별장을 둘러보고 건축허가 경위와 함께 농지 및 임야 불법 전용 여부등을 조사했다. 여야총무들은 이날도 비공식 접촉을 갖고 국감정상화방안을 모색했으나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함으로써 이틀밖에 남지 않은 국감은 마지막까지 파행운영이 불가피해졌다.
  • 여야,힘겨루기 오래 가진 않을듯/파행 국감과 정국 전망

    ◎「당근과 채찍」의 강온책 구사할듯/여/선거법등 협상고지 확보를 겨냥/야 정태수 전한보그룹회장의 증인채택문제로 30일 중단된 국정감사는 민주당이 1일 의원총회를 통해 남은 기간 국감전면거부를 결의하고 민자당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 단독으로 국감을 진행키로 결정함으로써 결국 정상운영에 실패했다. 선거법협상·예산안처리등을 앞두고 파워게임 양상마저 보이고 있는 이번 사태는 나머지 일정은 물론 향후 정국구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정치선전효과 노려 ○…민자당은 민주당측의 이번 국감전면 보이콧 사태를 야권통합 이후 세과시를 위한 정치적인 공세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측이 일단 국감거부쪽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쉽게 되돌아 설 수 없을 것이며 통합야당의 선명성 부각이라는 현실적 필요가 민주당을 더욱 강경쪽으로 몰아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자당은 정씨가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청문회 같은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켜 정국을 불투명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남북한유엔동시가입으로형성된 여당의 정국주도분위기에 흠집낼 가능성을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특히 수서사건이 정치적 이슈로 재등장,야당측의 청와대관련의혹 주장을 더욱 증폭시킨다면 국내정국은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까지 발전할 공산이 크다는게 민자당지도부의 솔직한 심정이고 보면 증인채택문제에 대한 민자당의 입장은 단호할 수밖에 없다. 민자당은 비록 민주당이 국감을 보이콧하면서 일시적인 공세를 펴고 있으나 6,7일의 여야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등 가장 중요한 국회일정이 남아있는 만큼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인채택문제는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민자당 분위기는 1일 열린 총무단·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도 잘 드러났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정략적 차원의 정치공세일뿐』『국감실적 저조를 만회하기 위한 속셈』이라고 규정하면서 민주당측의 국감보이콧을 맹비난했고 증인채택불가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같은 강경자세에도 불구,국정의 가장 큰 책임이 여당에 있는만큼 이유야 어떻든 국정감사가 반쪽으로진행된다는 국민들의 비난여론에 상당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어떤 형태로든 국감의 정상운영을 위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하며 바로 이점에서 민주당의 국감보이콧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는 현실적 고민이 있다. 결국 민자당은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는 강온책을 구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하더라도 이번 국감보이콧이 국감이후의 나머지일정,즉 예산안처리·선거법협상·14대총선등에는 어떠한 차질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게 민자당의 확고한 입장이다.따라서 이번사태가 거여와 강야간의 파워게임양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위해 우선 초반에 기선을 제압한뒤 남은 정기국회 일정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첨예한 대결 불가피 ○…민주당이 전면국감거부라는 극약처방을 선택한것은 결국 여야간의 긴장을 고조시켜 짧게는 선거법·정치자금법협상과 예산심의과정에서의 우위를 확보하자는 의도때문이다. 또 길게는 정기국회이후 전개될 선거정국에 대비해 강야의 목소리를 증폭시키는 동시에 선거용이슈를 개발해 정치선전효과를 노리는 다목적용으로 볼수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현단계에서 「왜 국감을 거부할 수밖에 없었는가」하는 점을 최대한 홍보하는 한편 국감포기에 대신하는 자체적인 국정조사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예상되는 국정감시기능 포기에 대한 비난을 상쇄시키는데 당력을 집중하고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정치이슈화하려다 민자당의 증인채택거부로 난관에 부닥친 한보특혜,골프장및 호화별장,근로자블랙리스트작성,재벌에 의한 농축수산물매점매석및 제주어업허가독점문제등 4개사안에 대해 관련상임위합동조사반을 구성,2일부터 자체조사활동을 벌여 정치쟁점화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과정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증인채택이 거부된 정태수전한보그룹회장등 48명의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가능한한 청문활동을 벌여 이결과를 백서로 발간해 대정부공격용으로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이 민주당이 끝내 타협을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6공비리조사활동을 벌이겠다는 의도는 남은 정기국회기간중 여야의 첨예한 대결이 불가피한 예산심의·추곡수매문제·선거법협상등에서 최대한 여당의 양보를 끌어내기위한 수단으로도 볼 수 있다. 따라서 민주당이 정치적이슈개발에 실패한 국정감사와 거대여당의 두꺼운벽에 대한 한계를 타개하기 위해 국면전환용으로 국정감사를 포기했다고는 하지만 이같은 정치적대응이 얼마만한 효과를 얻을지는 미지수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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