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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지사·군수 동시선거”… 꼬리무는 파장

    ◎김 대표의 검토발언 언저리/“필요성 검토 해보라” 발언서 비롯/대변인·사무총장,“와전” 해명 해프닝/“너무 단정적 발표” 고위층선 불만 표명 여야 정치권및 경제계등에서 내년 4대 선거일정 재조정문제가 활발히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6일 민자당 당직자회의에서 기초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의 동시실시 문제를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있다. 현재 여권의 대체적 시각은 『내년에 4차례나 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할 때 기초·광역단체장선거는 시일을 더 늦추어 연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반면 민주당은 대선에서의 실리를 겨냥해 기초·광역및 총선을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따라서 이번 민자당당직자의 느닷없는 상의하달식 발언은 당내의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면서 동상이몽식의 해석을 낳게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회의에서 김영삼대표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광역·기초로 분리할 것이 아니라 동시 실시해 내년 4대 선거를 3단계로 줄이자는 견해가 많으니 이를 검토해보자』고 제안. 이에 김종필최고위원은 3단계로 줄이는 것에는 언급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하려면 선거가 번잡하다는 생각을 버려 선거를 일상화해야한다』고 4차례 선거를 예정대로 치를 것을 강조. 교통이 막혀 이날 회의에 늦게 참석한 박희태대변인은 김진재총재비서실장으로부터 회의내용을 전해듣는 과정에서 김대표의 언급을 당직자회의결론인 것처럼 알고 이를 보도진에게 발표. 그러나 김윤환총장은 『당차원에서 검토한바 없다』고 펄쩍 뛰었고 결국 『김대표가 일전에 만난 모 종교인의 당부를 그대로 전한 것이 와전됐다』는 해명서가 나왔다.「몇개 선거를 동시실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논리의 보도자료를 준비하던 당사무처는 무척 당혹스러운 눈치였고 청와대측에서도 『충분한 당정협의없이 당에서 너무 단정적 발표를 했다』는 불만이 당측에 전달되어 왔다. 당정 내부에서 이견이 표출되자 박대변인은 다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대표가 아이디어차원에서 거론한 것일뿐 당차원에서 검토한바 없고 현 단계에서 검토할 생각도 없다』고 부인. ○…내년 1년동안 14대 총선,기초단체장선거,광역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등 4번이나 선거가 실시되도록 되어있는 현재의 정치일정이 무리라는 지적은 경제계쪽에서 먼저 나왔었다. 심각한 무역수지적자와 물가불안의 와중에 2∼3달 간격으로 선거가 치러져 엄청난 자금이 풀린다면 우리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준다는 것이 경제계의 지적이었다. 여권내에서도 이미 호응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최근 김종호 민자당총무가 사견임을 전제,『내년 단체장선거를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선거에서 유리한 위치확보를 위해 단체장선거를 내년 상반기에 반드시 실시토록 주장해온 민주당은 총선과 기초·광역단체장등 3개 선거동시실시를 주장하며 대여 정치공세를 폈다. 민자당은 단체장선거실시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서 이를 야당측과의 정치협상에서 주효한 카드로 이용하려는 구상까지 했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민자당후보로 대통령선거전에 나서길 희망하고 있는 김영삼대표가 단체장선거 연기라는 정치적 부담을 지기 싫어 선거강행의 이니셔티브를 펼치려 한다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의 김원기총장은 이날 『김윤환총장이 3개 선거를 한꺼번에 치르는 것은 행정부의 선거관리 능력문제로 어렵기 때문에 자치단체장선거 2개를 한꺼번에 치르는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말을 했었다』고 전언. 그러나 민주당은 여전히 총선과 단체장선거등 3개 선거를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는 당론을 견지하고 있으며 오는 11일 3대선거 동시실시에 대한 각 정당·사회단체·전문가들의 의견수렴및 대국민 홍보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 이를 종합할때 여권의 내심은 「단체장선거연기」및 「통합실시」라는 두갈래 방안으로 관측된다. 외부적으로는 『4대선거를 차례대로 치른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해왔으나 단체장선거에 연연해하는 민주당 내부사정을 알고 있는 민자당측이 이에 대한 결론을 성급히 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측이 시도등 광역단체장선거도 시·군·구등 기초선거처럼 정당공천을 배제한다든지 가시적 양보를 해줄때 통합실시등 구체적 방안을 정식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그것이 안되면 국회의원선거구증구에서와도 협조해주는 것과 단체장선거실시를 바터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눈치다. 민자당내 일각에서는 정당공천이 허용된 광역선거만 떼어내 14대 총선과 동시실시하거나 기초선거에서도 정당공천을 허용하도록 양보함으로써 야당측에 다른 정치적 대가를 얻어내자는 얘기도 거론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은 희박하다. 단체장선거를 둘러싼 여야간 바꿔치기 절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14대 국회로 이월될 가능성도 있다.
  • 지방세법 일부 조정/농지세등 완화 검토/민자

    민자당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지방세법개정안중 일부 세목이 국민의 세부담가중으로 조세저항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크다고 판단,일부 항목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나웅배정책위의장은 7일 당무회의에서 『지방세법 개정안이 사전에 당정간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국회입법과정에서 합리적으로 조정될수 있도록 당정협의를 거치겠다』고 보고했다. 서상목제2정조실장은 이와관련,『지방세법개정안중 수자원세,관광세등 지역개발세와 자동차세등이 재검토대상이 될것』이라면서 『이밖에 농지세를 폐지 또는 완화하는 조항을 추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김규식씨등 납북인사/연내 합동추모제 거행/민자

    민자당은 5일 6·25사변중 납북돼 숨진 김규식·조소앙·정인보·엄항섭·조완구선생등 주요인사들에 대한 합동추모제를 금년중에 거행키로 했다. 합동추모식은 정부와 여야정당 및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추모대상은 별도의 실무팀을 구성해 선정키로 했다.
  • 고당선생 국립묘지 안장/미망인이 45년 간직해온 두발 봉안

    고당 조만식선생의 유해가 5일 하오2시 동작동 국립묘지 국가유공자 제2묘역에 안장됐다. 안장식은 미망인 전선애여사(88)등 유가족과 김영삼 민자당대표,김대중 민주당대표,박준규국회의장,정원식국무총리등 각계인사,「고당선생추모 안장위원회」(위원장 한경직목사)관계자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묘지 현충관에서 추모식을 가진뒤 조선생의 두발을 안장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조선생의 두발은 지난 46년 3월10일 신탁통치반대등의 이유로 평양 고려호텔에 감금됐을 때 자른 것으로 면회갔던 전여사가 받아 45년동안 보관해 왔었다.박의장은 추모사에서 『선생님은 한생애를 봉사로 일관해온 민중의 목자이며 충절의 지사셨다』고 추모하고 『우리 후학들은 조국통일을 위해 북한을 사수하셨던 선생님의 높은 뜻을 분단 반세기가 가기전에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총리도 추모사를 통해 『선생님의 일생은 오직 나라사랑과 겨레사랑의 한길이었다』고 회고하고 『일신의 영달에는 아무런 관심도 흥미도 없으셨던 선생님의 고결한 일생은 오늘의 후세에게 참으로 추상같은 채찍을 내리고 있다』고 추모했다. 해방이후 북한에서 행방불명된 애국지사 가운데 국립묘지에 안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채권수용」 토지보상법안/이번 국회서 처리키로/당정 합의

    정부와 민자당은 5일 나웅배정책위의장과 이진설건설장관등이 참석한 당정회의를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토지보상수용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부안대로 처리키로 합의했다. 민자당 일각에서 토지수용법개정안중 부재지주나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채권보상조항이 위헌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대두됐으나 정부측은 사회간접자본확충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설명,당측이 정부안을 수용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개발특별법 처리문제도 논의,당내 건설위원간담회를 다시 가진뒤 다음주 당무회의를 열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법안내용을 확정키로 했다.
  • “당 결속이 국가 도약의 길”/노 대통령,민자고문들에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5일 채문식 윤길중 유학성 민관식 김정례 김명윤 권오태 최재구 김효영씨등 민자당고문 9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당의 결속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김윤환사무총장이 배석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민자당은 21세기 민주통합의 장을 성공적으로 열어나갈 막중한 역사적 책무가 있다』고 지적하고 『민자당의 결속이 바로 국가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자 최고위원등 오늘 청와대 초청/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5일 낮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및 당상임고문등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정국전반을 논의하며 당의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 선거구 14곳 증설 접근/여야 선거법 협상

    ◎인구 35만… 생활권따라 분구/정치자금법 개정 협상 착수/오늘 총장회담서 본격 절충 여야는 4일 국회의원선거법개정 6인실무협상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선거구분·증구,전국구의석조정방식및 합동연설회의 존폐여부등 쟁점 미타결현안을 양당사무총장회담에 일임키로 하는 한편 이날부터 정치자금법 개정협상에 착수했다. 민자당의 김윤환총장과 민주당의 김원기총장은 이에따라 5일 공식회담을 갖고 이들 현안에 대한 절충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지정기탁금제폐지및 국고보조금인상문제등 정치자금법의 핵심쟁점에 관해 서로의 의중을 타진할 예정이다. 김민자당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5일의 사무총장회담에서는 6인실무협상팀이 합의한 부분을 제외하고 합동연설회폐지등 여야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쟁점과 선거구 분·증구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밝히고 『민주당측도 우리당의 분구안을 전면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또 현재의 불합리한 선거구를 생활권중심으로 재획정하고 지역대표성을 감안하는 방향에서 분구문제에 접근하는 것 같다』고 말해 쟁점현안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야는 이와관련,그동안의 세차례 공식·비공식 총장접촉에서 선거구를 인구 35만명을 상한선으로 하되 호남및 수도권지역에서 정책적으로 4개 정도를 증설,모두 14개 선거구를 분·증구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35만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신설구는 서울의 도봉·구로,대구의 동·수성·달서구,광주의 북구,경기의 과천­시흥­군포­의왕,경남의 창원시등 8개구이며 부산의 강서구와 대전의 대덕구등 2개구가 행정구역으로 증구된다. 이와함께 13대선거구 획정당시 생활권을 무시한채 만들어진 전남의 승주­구례와 화순­곡성의 2개 선거구를 승주·화순,구례­곡성등 3개구로 나누고 해남­진도,강진­관도를 3개로 재편하며 무주­진안­장수를 2개로 분할하자는 민주당측 요구를 민자당측이 잠정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공명선거는 이렇게/민자 강재섭 추진위장에 듣는다

    ◎“과열·혼탁조장 공천 배제하겠다”/전 지구당에 「사전운동 사례집」 배포/달력 한장 돌리더라도 엄중히 문책/합동연설회 폐지… 경제부담 없게 4대 선거일정 신중 고려 내년에 치르게 될 4대선거 가운데 첫번째인 14대총선이 나머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것은 분명하다.총선이 불법으로 얼룩질 경우 기초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에서도 계속 상승작용이 일어나 불법과 타락이 판을 치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우리경제는 회생할수 없는 수렁에 빠질지도 모른다.최근 재계등 사회 일각에서 「선거망국론」을 거론하며 선거일정조정을 주장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이다.따라서 14대총선은 지금까지의 어느선거보다도 의미가 각별하다.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민의를 올바르게 수렴해 내야할 뿐만 아니라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의 기반을 다지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모두의 여망이다.3일 상오 민자당의 「공명선거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인 강재섭의원을 만나 깨끗한 선거풍토정착을 위해 여당이 구상하고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자제선거서 체험 ­과거에도 공명선거를 부르짖었지만 막상 선거전이 불붙으면 어김없이 과열,혼탁 양상을 보였는데…. ▲과거엔 여당이 공명선거를 외치면 야당을 묶어놓은 채 행정편의등 「여당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저의로 의심하는 국민들도 없지 않았고,야당이 공명선거를 들고 나와도 바람몰이선거의 한 방편으로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14대총선을 앞두고 민자당의 공명선거의지는 확고하다.그것은 공명선거가 민주주의의 신장이라는 당위론적 측면에서 뿐만아니라 선거전략에도 커다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우리당은 지난 기초·광역의회선거에서 공명선거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수단이라는 것을 이미 체험했다. 예컨대 지난번 기초의회선거에서 야당측이 보라매공원집회등 장외집회로 기세를 올릴 때 우리당 내부에서도 대규모 집회로 맞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끝까지 자제,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낳았다. ○고발되면 정밀 내사 ­민자당이 현재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공명선거정착방안은. ▲당내부에 공명선거를 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이미 각지구당에 시달했다.특히 14대총선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사례집을 배포해 주의를 환기시킨바 있다.검찰등 사정당국에서도 조만간 사전선거운동등에 대해 강한 조치가 나오겠지만 당으로서도 물품 등을 돌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달력 등도 절대 돌리지 못하도록 감독하고 있어 현재 당이 허용하고 있는 것은 당원교육 밖에 없을 정도이다. 이번에 당내에 공명선거특별위원회를 설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전선거운동여부 등을 둘러싸고 당안팎에서 고소·고발·맞고소등이 속출,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에 공명선거추진특위를 구성한 것도 그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고소·고발·투서등은 공천 경합자들이 서로 음해하기 위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실제 사전선거운동을 하지 않은 공천후보자도 일단 경쟁자에 의해 고소·고발되면 입건돼조사를 받아야하고 특히 그릇된 내용이 보도될 경우 치명타를 입는 경우가 있다.따라서 공명선거추진특위에서는 당내 인사에 대한 투서가 들어올 경우 일단 진상을 알아보고 사실일 경우 공천에서 배제하거나 징계를 하고 사실이 아닐 경우 당차원에서 언론에 성명을 내는등 오해를 풀어주는데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다. ○개인연설이 바람직 ­공명선거 실시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일환인 선거법 협상에서 민자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우리당은 개인연설회 부활과 합동연설회 폐지등을 통한 과열선거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합동연설회는 유권자들에게 입후보자들이 함께 선보여 비교의 기회를 준다는 측면이 있지만 우리 선거풍토에서는 역기능이 오히려 두드러지고 있다. 즉 각후보가 세과시를 위해 무리하게 조직동원을 해 엄청난 선거비용을 쓸뿐만 아니라 일단 동원된 군중도 유세장에서 야유와 패싸움등으로 혼탁선거를 부추기는 사례를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다.상대방 후보 연설때 고의로 방해하고 자기후보 연설이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김빼기작전」등을 염두에 둔다면 합동연설회보다는 개인연설회가 바람직하다. 야당은 유권자와의 접촉기회 확대등을 이유로 개인·합동연설회를 모두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접촉기회확대를 위해서는 소형인쇄물 등의 가두 배포를 허용하는 등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야당측이 끝내 고집한다면 합동연설회를 1회에 한하여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해 봄직하다. ­최근 재계와 여권일각에서 「선거망국론」을 거론하고 있는데. ▲충분히 있을수 있는 우려라고 생각한다.4차례의 선거가 과거와 같이 불법과 타락의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경제에 큰 주름살을 지게 할것이다.불법운동에 동원된 자금이 비생산적인 곳으로 흘러들어가 물가앙등을 부채질하고 나아가 적자폭이 심화되고 있는 국제수지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당의 공명선거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공명선거를 흐리게 하는 당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한다는 게 당의 기본방침이다. 유권자들 사이에도 돈안드는 선거를 해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이야말로 공명선거풍토를 정착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야당에서는 총선과 기초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를 동시에 실시하자고 주장하는데. ○동시 실시땐 주름살 ▲선거관리능력과 행정공백등도 걱정이 되지만 경제가 문제다.선거를 한꺼번에 실시하면 우리 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으로 본다. 예컨대 선거를 집안의 큰 행사에 비교한다면 자녀 셋을 한꺼번에 결혼시킬 경우 어떻게 되겠는가.가정이 자녀 한명씩을 결혼시키는 일은 견딜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경제도 공명정대하게 각각의 선거를 치른다면 어느정도 영향을 받겠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4대선거 일정은 여야합의에 의해 법률로 정한 것인 만큼 그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를 멋대로 바꿀 경우 야당이 승복하지 않는 것은 물론 국민들로부터도 불신을 사게 될 것이다.
  • “정치일정 논의보다 경제현안 해결 시급”

    ◎박태준위원,미·일 순방 마치고 귀국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13일간의 캐나다,미국,일본 등 3개국 순방을 마치고 3일 하오 귀국했다. 박최고위원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로부터 최근의 대권논의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치일정에 관한 얘기는 연말까지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이 아니냐』면서 『현시점은 쌀시장 개방문제 등 산적한 경제현안을 논의할 때』라고 말했다. 박최고위원은 자치단체장선거를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등에 대해서도 『정기국회가 끝난뒤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거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신중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윤환사무총장 최형우정무장관 서정화수석부총무 박희태대변인 유학성·정석모·오유방·이민섭·장경우·이광로의원등 25명의 의원과 원외당직자 10여명이 출영했다.
  • 추곡수매안 주내 처리/여야 총무 합의

    ◎의원 징계요구 5건 모두 철회 민자당의 김종호총무와 민주당의 김정길총무는 2일 상오 국회에서 여야총무회담을 갖고 국회운영문제를 논의,정부측의 추곡수매동의안과 야당측의 수정동의안을 모두 농림수산위에 상정시켜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추곡수매동의안의 상정을 둘러싸고 공전됐던 농림수산위는 5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여야총무는 또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인 국회의원 징계요구 5건은 4일 국회윤리특별위원회의 출범을 계기로 양당이 서로 철회키로 했다. 법사위에 징계요구가 계류중인 의원은 ▲박석무의원(민주·국감자료유출) ▲김영진의원(민주·명패투척사건) ▲이민섭의원(민자·문공위 방송법날치기처리) ▲신하철의원(민자·조홍규의원 폭행사건) ▲조홍규의원(민주·문공위 의사진행방해)등이다.
  • “여당,10% 절약운동 앞장서라”/일부 과소비풍조,사회분위기 해쳐

    ◎노 대통령,김 대표 회동서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2일 『최근 민간단체와 언론기관에서 전개하고 있는 10%근검절약운동에 민자당이 적극 앞장서고 근검절약풍조가 국민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당차원에서 방안을 수립하여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의 주례회동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회피하려는 풍조가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있으며 일부 소비향락풍조가 전체 사회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기술의 낙후성과 인력 및 사회간접시설의 부족은 제조업이 주도하는 경제성장의 애로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경제난국타개를 위한 근검절약운동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 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솔선수범하여 사치와 낭비,과소비풍조를 바로잡아 우리사회를 건강하고 일하는 사회로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지금 정치적 민주화에 이어 행정의 민주화를 다지기 위해 내정개혁차원에서 불합리하고 비현실적인 각종제도,관행의 개혁을 추진중이며 멀지않아 실질적인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당에서도 정부의 취지를 잘 설명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올추곡수매문제와 관련,『이번 수매가는 농촌경제의 어려움,재정여건,농민의 사기와 농가소득기여정도 등을 종합하여 결정할 것』이라면서 『당에서도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에 대해 홍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박태준최고위원/오늘 하오 귀국

    【도쿄=이목희특파원】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이 12박13일간의 캐나다·미국·일본 방문을 마치고 3일 하오 귀국한다. 박최고위원은 이번 순방기간중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미국의 퀘일부통령,모스베커 상무장관과 일본 신임총리로 내정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자민당총재등 각국 지도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사찰문제,쌀수입 개방문제,한일무역 역조등 현안을 논의했다.
  • 북한 핵사찰등 논의/박태준위원·미야자와

    【도쿄=이목희특파원】 캐나다 미국방문에 이어 일본에 도착한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1일 상오 차기 일본총리로 선출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신임 자민당총재와 만나 대북한 핵사찰촉구,일­북한의 수교문제,한일양국간 경제협력증진방안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최고위원은 이자리에서 미야자와씨가 자민당총재로 당선된데 대한 노태우대통령의 축하인사를 전하고 일­북한의 수교문제에 언급,일본과 북한의 수교는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간의 직접적인 대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에대해 미야자와총재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 10개월 추적끝 「눈동이 변칙증여」 확인

    ◎「현대」 세무조사 착수에서 발표까지/작년말 「현대산업개발」의 불법 첫 포착/5월부터 두달간 전계열사 내사 돌입/「정치의혹설」 나돌아 고심… 세액 막판까지 함구 지난해 12월말 현대그룹계열사인 (주)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주식이동 일반 법인조사 과정에서 발단이 된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등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는 1일 국세청의 조사결과 공식발표에 이르기까지 무려 10개월이 걸린 전례없는 「마라톤」조사였다. 국세청은 지난해말 최근 몇년간 자본시장의 급격한 확대발전을 틈타 일부 대기업들이 주식을 이용,편법으로 거래함으로써 막대한 자본이득을 취하고 세금없이 사전상속 또는 증여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비교적 규모가 큰 개별 기업들에 대해 주식이동등을 조사하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주)현대산업개발(사장 심현영)의 법인조사과정에서 기업자금의 흐름에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조사가 깊이를 더해가면서 현대그룹내 일부 계열사에서 기업업무와는 관계없이 기업자금을 매년 정주영명예회장및 자녀등에게 빌려주고 이를 장기간 갚지 않고 방치해 두어 90년말 현재 그 누적자금이 2천억원에 이르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어 이 돈의 대부분이 정회장과 그 자녀들의 계열사 주식취득 자금으로 유용되고 있음이 확인됐고 주식취득 규모도 엄청난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정회장 일가등에 대한 명백한 탈세혐의를 잡게 됐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현대산업개발의 법인조사에서 입수한 혐의자료들을 면밀히 분석,7월말까지 2개월동안 내사단계를 거쳐 정회장등에 대한 본격적인 주식이동조사에 착수했다. 9월말까지 계속된 세무조사에서 정회장과 자녀들이 지배주주라는 지위를 이용,주식변칙거래를 통해 ▲주식공개 과정에서 계열사에 돌아가야 할 자본이득을 정회장 자녀들에게 넘겨주고 ▲공개전 저가양도및 임원등 제3자를 통한 우회증여등의 수법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국세청은 탈세규모가 상상보다 엄청나게 크고 복잡한 것으로 나타나자 조사초기에 사무관을 반장으로 한 1개 조사반 9명을 투입했던 것을 2개반 19명으로 증원,조사의 강도를더해갔다. 국세청이 현대그룹 정회장 일가및 일부 계열법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달 2일 국회 재무위의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자당 김덕용의원의 질의에 대한 서영택국세청장의 답변을 통해 처음으로 세간에 알려졌다.물론 그전에도 증권시장을 비롯한 재계에서는 정회장과 현대그룹이 대대적인 세무사찰을 받고 있다는 설이 퍼지면서 「정치관련설」등 온갖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당시 김의원은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가 계열법인 주식을 매각하면서 자녀들에게 상당한 자본이득을 안겨주었는데 증여세 탈세 가능성에 대한 국세청의 구체적 대처 방안을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었다. 서청장은 이와관련,지난달 5일 본지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세금없는 부의 세습은 있을 수 없다』면서 『현대그룹의 탈세수법은 현행법을 교묘히 악용,2세들에게 재산을 사전 상속했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해 모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재벌기업들의 부의 불법 세습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국세청의 현대그룹조사와 관련해 「정치 의혹설」이 끊임없이 나돌았고 추징세액의 규모와 탈세수법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난무해 국세청 관계자들이 곤혹을 치러야만 했다. 국세청의 세무조자 담당자들은 이같은 여론을 의식,발표 직전까지도 세액규모에 대해 일체 함구하는등 보안유지에 어느때보다 만전을 기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추징세액 규모가 그동안 나돌던 소문과는 달리 의외로 많아 당사자인 현대측은 물론 재계에서도 놀랄정도였다.
  • 기술인력양성기금/1조 조성키로

    정부와 민자당은 1일 인력난해소및 산업인력양성실무단(단장 서상목제2정조실장)전체회의를 열고 이공계대학의 지원을 위해 1조원규모의 산업기술인력 양성기금설치를 주요골자로 한 산업기술 교육육성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 4대 선거일정 재조정 검토

    ◎여/경제여건 감안,단체장 연기/야/동시실시방안 여권에 타진 내년 4대선거 실시일정 재조정문제가 여권 일각에서 공식 제기돼 여야협상에서도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물가불안·국제수지적자확대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상황에 비추어 92년중 4대선거를 모두 치르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이중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일부 또는 전부를 연기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김종호총무는 31일 이와관련,『어려운 경제여건과 국제정세등을 감안,일부 선거를 뒤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총무는 『광역및 기초단체장선거를 모두 뒤로 넘기든가 아니면 광역자치단체장선거만을 내년 상반기중 실시하고 기초자치단체장선거를 연기하는 방법등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여론의 추이를 보아 4대선거를 예정대로 치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여·야정치권은 일부 선거일정의 재조정문제 협의에 착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측은 지난 30일 열린 여야사무총장회담때 김원기사무총장을 통해 기초·광역단체장선거와 총선을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여권에 타진했으며 이같은 민자당의 의견에는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 박 최고위원 동경 착

    【도쿄=이목희특파원】 민자당 박태준최고위원은 9박10일간 미국·캐나다 방문일정을 마치고 31일 하오(한국시간)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 윤봉길의사 동상/내년 상해에 건립

    윤봉길 의사의 동상이 오는 92년 4월 의거 장소인 중국 상해 홍구공원에 건립된다. 윤의사 의거 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는 의거 60주년인 내년 4월29일 홍구공원에 윤의사 기념동상을 건립키로 하고 외무부및 주북경무역대표부를 통해 중국정부와 동상건립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또 윤의사 순국 현장인 일본 김택시에 순국기념비를 건립하고 윤의사 전기를 발간하는등 기념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 지방의회 의원/14대 공천 제외/김 민자사무총장

    민자당은 지방의회의원들을 14대 총선 공천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김윤환사무총장은 30일 『지방의회의원들이 공천을 신청할 경우 이를 심사대상에서 제외시키겠다』면서 『지방의회의원으로 선출된지 몇개월도 되지않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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