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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교사 배출 문이 좁다/교직이수 허용·학과설치학교 적어

    ◎12개대 국악과장들 당국에 청원서 현재 초등교사를 배출하는 교육대학의 4년과정에는 국악관련학점이 전혀 없으며 중등교사를 배출하는 전국의 14개 국악과 설치 대학가운데 6개대학만이 교직과정이수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국악교육학회와 서울대등 전국 12개대학 국악과 학과장은 최근 이같이 국악교육을 담당할 음악교사의 배출통로마저 막혀있는 상황을 개선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와 교육부,문화부,국회와 민자당,민주당등에 냈다. 이들은 교육대학의 음악과 전공인 심화과정에 들어가서야 국악이 선택과목으로 고작 2학점이 들어있고 전국 11개 교육대학가운데 7개대학에 국악전임교수가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전교생 필수과정으로 국악을 편제하고 심화과정의 국악관련 학점도 크게 늘리며 교육대학별로 2명이상의 국악전공교수를 확보토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전국의 24개 국·공립대학 가운데 국악과설치대학은 5개뿐이며 전국의 65개 음악과 설치치대학 가운데 국악과늰 예술전문학교를 포함해 14개대학에만 있다』면서 『국악과가 없는 19개 국·공립대학에도 조속히 국악과를 설치하고 국악과가 설치된 모든 대학에 교직과정이수를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전국의 국악전공교수는 14개대학에 58명뿐으로 실질적인 전공교육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최소한 전공수에 해당하는 교수의 충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정책·인물위주 선거전 예고/14대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분석

    ◎도시·농촌 경쟁률 비슷… 야도여촌 변화 예상/공천후유증·정치 과수요로 무소속 늘어나 14대총선에 나설 입후보자 등록이 10일 마감됐다.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는 모두 1천52명으로 지역구 정수(2백37석)대비,4.44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 당초예상 경쟁률 5대1을 밑돌았다. 이같은 경쟁률은 12대의 2.4대1보다는 높아진 것이나 「정치의 계절」이었던 13대당시 4.7대1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정당별로는 민자당이 2백37개 선거구에 전원등록했고,민주당이 2백25명의 후보자를 냈으나 국민정당을 외쳐온 국민당은 이에 훨씬 못미치는 1백89명이 등록,약세를 반영했다. 이는 앞으로의 정치적 역학관계가 양당구조로 정착될 가능성을 엿보게 해주고 있다. ○호남지역 무소속 난립 이번 후보등록마감결과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우선 무소속의 대거 등록을 꼽을수 있다. 이번에 후보등록을 마친 무소속은 2백26명으로 전체후보자의 21.4%를 차지,13대의 1백11명보다 2배가 넘는 신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무소속이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인것은 민자·민주양당 공천 탈락자의 상당수가 출마를 포기하지 않은데다 국민당을 비롯한 신당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고려,무소속 출마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친여경향의 무소속후보자들이 대거 포진한 것이 눈에 띄는 현상이다.또한 민주당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호남지역에서조차 무소속후보자들이 난립한 것은 그만큼 정당공천상 커다란 문제점이 있었고 탈락자들의 불만이 컸음을 의미한다. ○기성정치인 대거 출마 그러나 현행선거법상 정당공천자에 비해 현격히 불리한 선거현실을 감안한다면 그들의 당선가능성은 어느때보다 험난하다고 할수 밖에 볼수없다. 전 현직국회의원등 기성정치인이 예년에 비해 다수 등록한 것도 또다른 특징으로 짚을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던 13대와는 달리 정책대결외에는 뚜렷한 정치적 이슈가 없다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14대부터는 이들 기성 정치인이 「정치」를 자신의 「업」으로 삼아 확실한 텃밭을 구축하겠다는 계산에 따른 현상으로도 분석된다. 등록자가운데 50대의 연령층이 가장 많이 포진된 것도 이를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 대도시와 군소도시,도시와 농촌을 가릴 것 없이 경쟁률이 고르다는 점도 특기할 만한 현상이다. 이는 「여촌야도」현상이 이제는 「흘러간 옛노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따라서 여야 각정당들,특히 야당의 경우는 단지 도시라는 이유만으로 야권성향의 몰표를 기대하는 고전적 발상에서 벗어나 오로지 정책이나 인물위주로 선거를 치를수 밖에 없는 엄연한 현실에 직면케 됐다. ○생일늦어 최연소 기록 선관위 지역구 후보등록에서 최연소자는 전남 고흥의 국민당후보인 신귀자씨(25)로 전북 전주완산의 무소속 입후보자인 한기호씨와 나이는 같았으나 생일이 한달 늦어 최연소를 기록했다. 또 인천북을에 국민당후보로 등록한 김숙현 전의원이 74세로 최고령자가 됐다. 특히 경기 광명시는 모두 9명이 후보로 등록,9대1의 전국 최고경쟁률을 나타냈고 이어 경남밀양·서울동대문갑·대전서유성등 3곳은 8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먼저 등록하면 떨어진다』는징크스 때문에 후보자들간에 서로 눈치만 보던 경남마산합포는 민자당의 백찬기의원이 당의 재촉에 못이겨 1번타자로 등록했다. 또한 외압설 여부로 세인의 관심을 끌었던 코미디언 이주일씨(본명 정주일)도 후보등록 마감날에야 국민당후보로 경기구리시에 등록을 마쳤다. 지역구의원 가운데 최다선후보는 박준규국회의장(대구동을)으로 8선고지를,그 뒤를 이어 민자당의 김종필최고위원(충남부여)과 김재순의원(강원철원·화천)이 7선고지를 넘보고 있다. ○재대결현상 두드러져 이와 함께 국민당의 「돈바람」이 가장 강한 경남 울산동에는 현대중공업 회장 출신의 국민당 정몽준의원과 현대노조위원장 출신의 서정의후보(민자당)가 나란히 등록,다시한번 「노사대결」을 펼치게 됐으며 부산동의 허삼수(민자)­노무현(민주),울산남의 심완구(민자)­차수명(국민)등 전국 곳곳에서 13대에 이은 재대결 현상도 두드러진다.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한 오한구 정창화의원도 각각 경북 영양·봉화와 의성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으며 5공비리로 이날 상고심에서 유죄확정판결을 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된 이학봉의원(경남김해)은 함께 등록한 부인 이설혜씨를 통해 「대리전」을 벌이게 됐다.
  • 14대총선 관련/모두 15명 구속/검찰

    검찰은 10일 민자당후보 낙선운동을 펴거나 「민주민중후보」지지운동을 벌인 대학생 3명을 구속하는등 3·24총선과 관련하여 그동안 모두 9건 15명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마산지검은 이날 「민자당을 타도하자」는 불법유인물 1천장을 만들어 지난7일 저녁 경남 창원시 북동시장에서 2백여장을 뿌린 창원대학생 이경배군(26·영문4)을 구속했다. 광주지검도 이날 지난7일 하오11시30분쯤 「민주민중후보」를 지지하는 유인물 80여장을 광주시내 12곳에 불법으로 부착한 혐의로 전남대학생 이은구군(21)을,부산지검 울산지청은 민자당후보 낙선운동을 벌인 혐의로 울산대학생 김태우군(21)을 각각 구속했다. 한편 대전지검은 대전시 유성동 유권자의 집을 방문,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현대자동차 충남지역본부장 이영익씨(52)등 2명을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이에따라 14대총선 선거사범은 1백16건 1백79명으로 늘어났다.
  • 양당구도 정착 가능성/총선후보 등록 마감

    ◎13대보다 적은 6개 정당만 참여/평균 4.4대1 기록/무소속 2백여명… 야권도시집중 감소/경기 광명시 최고 9대1 제14대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이 10일 하오5시 마감,전국 2백37개 지역구에서 모두 1천52명이 등록을 끝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에따라 평균경쟁률은 4·44대1을 기록,13대때의 4·7대1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민자당이 2백37명 전원 등록했으며 민주당이 2백25명,국민당 1백89명,신정당 1백11명,공명민주당 12명,민중당 52명이며 무소속은 2백26명이 등록을 마쳤다. 시도별로는 여야 공히 공천과정에서 극심한 내홍을 겪었던 대전이 5명 정원에 31명이 등록,6·2대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제주가 3대1의 최저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 4·57대1 ▲부산 4·31대1 ▲대구 3·91대1 ▲인천 4·71대1 ▲광주 4·5대1 ▲경기 4·48대1 ▲강원 4·93대1 ▲충북 4·44대1 ▲충남 4·79대1 ▲전북 4·29대1 ▲전남 3·79대1 ▲경북 4·14대1 ▲경남 4·56대1 등으로 예년과 달리 비교적 고른 경쟁률을 나타내 야권후보의 도시집중현상이 완화됐음을 보여주었다. 선거구별로는 경기광명이 총9명 등록,9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기 여주,경북구미,경북 성주·칠곡,북제주등 4곳은 2명만이 등록해 2대1의 최저경쟁률을 나타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하오 선거구별 후보자를 공고하고 후보에 대한 기호를 배정했다. 여야는 초반 홍보전과 조직확대 및 개편결과 등을 분석,각 선거구를 우세·백중·열세지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집중지원전략을 세워 오는 12일부터 실시되는 합동연설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득표활동을 벌인다. 후보등록 마감결과 무소속후보자가 2백25명으로 집계돼 13대의 1백11명을 훨씬 능가,전체후보자의 20%선에 달했다. 이처럼 무소속 증가현상을 여야 모두 합당이라는 과정을 거쳐 정치적 수요에 비해 그만큼 공급이 부족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13대 당시 14개 정당이 참여했던데 비해 이번에는 민자·민주·국민등 6개정당만이 후보자를 내 양당 정치구도가 정착될 가능성을 아울러 내비쳤다.
  • 확성기 불법사용 2년이하 징역(선거운동 이렇게)

    ▷가두방송 금지◁ 선거운동을 위한 가두방송은 일체 금지되어 있다. 선거기간중 정당사무실을 포함,어떤 장소에서도 자당 정책및 당세확장을 위해 확성기 등을 사용해 방송하는 것은 위법이다. 합동연설회·정당연설회및 정당활동으로서의 단합대회가 개최되는 장소에서도 연설용이나 장내 정리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확성장치를 사용할 수 없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선거운동기간중 후보자가 정당단합대회를 개최하면서 확성장치를 옥내외에 가설,일반인에게도 그 대회실황을 청취케하면 위법이다. 이와 함께 합동연설회및 정당연설회개최때 그 연설회장소로부터 5백m이내에서는 누구든지 확성장치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해 연설회가 방해받지 않도록 했다. 불법가두방송을 한 자는 3년이하 징역이나 금고,3백만원이하 벌금형에 처하며 확성장치를 불법으로 사용한 자는 2년이하 징역이나 금고,2백만원이하의 벌금형을 가하도록 했다.
  • “국민당은 돈만 믿고 뛰어들어 혼란 가중”/여(3·24총선 길목)

    ◎근로자·기능인 우대풍토 반드시 조성/경제 선진화위해 여 안정의석 필수적/민자/「충청도 역할론」내세우며 「JP바람」막기 안간힘/민주 정당연설회 3일째인 10일 여야수뇌들은 전국 19개 지역에서 각각 지원유세를 계속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경북·충남에 이어 이날 강원권으로 진입한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강릉(최종완) 삼척(김일동) 태백(유승령) 정선(박우병)등 강원지역 4개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여권 우세지역인 강원지역에서의 표밭 다지기에 주력. 김대표는 이날이 근로자의 날인 점을 감안 『우리 근로자들이 경제발전에 절대적으로 기여했으나 경제발전의 성과배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의 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근로자들이 땀흘린 만큼 정당한 몫이 돌아가고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풍토조성에 우리당이 앞장서나갈 것』이라고 악속. 김대표는 또 『씨를 뿌린자가 결실을 거둬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3당통합으로 안정과 번영·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민자당이 이러한 시대적 과제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안정의석을 밀어달라』고 말한 뒤 최각규부총리의 전국구 배제 문제에 언급,『최부총리를 전국구에 배려치 않은 것은 강릉시보다도 대한민국 전체를 살릴 수 있는 경제에 전념키 위한 것』이라며 최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김대표의 이날 강원도 순회에는 측근 수행원들과 함께 아들인 현철씨도 동행해 눈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강원도 춘천(위원장 한승수)춘성·양구·인제(이민섭),경기도 가평·양평지구당(안찬희)당원단합대회에 참석,민자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하는 당위성을 역설하고 『승리여부는 당원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당원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김최고위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모두가 자기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고 기업가는 기업으로,교수나 학생은 학원으로 돌아가 제자리를 찾는 계기를 만들자』고 역설. 김최고위원은 『우리나라가 어떤 정당이나 개인의 야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닐뿐만 아니라선거가 한풀이의 장도 아니다』라면서 『생활에 가끔씩 짜증을 느끼는 국민들을 자극적인 언사로 선동하는 세력때문에 나라가 어려워진다』고 야당의 구태의연한 태도를 맹비난. 김최고위원은 또 국민당에 대해서는 『최소한 정치가 무엇인가 하는 「관」조차 세우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돈만 믿고 선거에 뛰어들어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정부가 통일로 이르는 계단의 문을 열어놓으니 국가기밀을 누설해 통일까지 흐려놓는 말을 하고 다닌다』며 정주영씨의 행태를 비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호남지역의 세확산에 나선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강진·관도(위원장 김식)와 장흥지구당(이종환) 단합대회에서 지역감정해소와 지역개발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정치와 경제를 나라를 움직이는 수레의 두 바퀴에 비유,『경제 선진화를 위해서는 여당의 안정의석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이제 통일의 시대를 맞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데도 우리의 정치현실은 동과 서가 대립하는 구조』라고 개탄. 박최고위원은 관도지구당대회에서 이지역의 민주당의원을 겨냥,『국회의원 명패나 휘두르고 TV화면에나 나오려는 애쓰는 모습을 여러번 목격했을 것』이라면서 『특정인을 추종하는 이유로 자질도 능력도 떨어지는 사람을 다시 국회에 보내서는 안된다』고 강조. 박최고위원은 『전남을 대표하는 해태 타이거스 팀이 계속 승리하는 비결은 막강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호남차별만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김위원장처럼 실력있는 정치인을 당선시켜야 정치에서도 승리하게 된다』는 논리로 지지를 당부. 그는 또 김위원장이 국회농수산위원장과 농수산부장관까지 지내 당선만 되면 호남지역의 대변자로서 호남발전의 교두보가 될 사람이라고 추켜세우고 DJ바람을 의식,『며칠후 어떤 분이 와서 「내가 대권을 잡도록 싹쓸이 좀 해주시오」하고 읍소하더라도 절대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역설. 한편 이날 관도군민회관에는 대의원과 당원 2천여명이 참석,「김식」을 연호하는가 하면 훌라송에 맞춰 「김식을 국회로」라고 노래를 부르는등 1시간동안 열기있게 진행돼 참석자들은 「DJ역풍」이 부는게 아니냐고 기대. ▷민주당◁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금산(송준빈)옥천(최극)연기(김준회),이기택대표는 영동(최극)괴산(김동관)충주(정기영)정당연설회에 참석,충청권공략을 계속. ○…김대표는 이날 민자당의 김종필최고위원의 「중부권 역할론」에 맞서 「충청도 역할론」을 내세우며 「JP바람」차단에 안간힘. 김대표는 『김종필씨는 앞으로도 계속 TK가 정권을 잡아야한다고 주장하는등 TK를 두둔하고 있다』고 비난,충청도민들의 자존심에 흠집을 낸뒤 『충청도의 역할은 야당하라고 뽑아준 국회의원을 모조리 데리고 여당으로가 TK통치를 강화시켜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공격. 김대표는 『현정국은 민자당이라는 거대한 한쪽바퀴와 민주당이라는 민자당의 3분의1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바퀴로 이루어진 수레』라고 지적,『양쪽바퀴가 균형을 이뤄 수레가 제대로 굴러갈수 있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또 『유권자들은 이번선거에서 민자·민주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은연중 국민당을 겨냥해 국민당이 민주당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음을 시사. 이날 충청지역 정당연설회는 충남 금산에서만 청중들로부터 어느정도 호응을 얻었을뿐 충북 옥천과 충남 연기에서는 순회가두방송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의 숫자가 셀수 있을 만큼 미미했으며 반응도 냉담한 편. 또 참석자 대부분이 김대표의 연설내용보다는 「김대표가 어떤 사람인가」라는 호기심에 가득찬 표정. ○…이대표도 충북지역 3개지구당 연설회에 참석,『여소야대의 2년이 우리정치와 나라를 10년 발전시켰다면 3당야합후의 2년은 이를 20년 후퇴시킨 것』,『결국 3당야합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2보후퇴시킨 망국적 결단』이라며 3당통합을 강력 비판한뒤 집권여당의 횡포와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농촌 투표혁명을 호소.
  • “노동관계법 전향적 개정”/민자 김 대표

    ◎노·사·정·학계로 위원회 설치/여·야 중부권서 정당유세 여야는 10일에도 당수뇌부가 총동원된 가운데 경기 강원 충청등 중부권에서 지구당 정당연설회와 단합대회등을 통해 안정세력구축과 견제세력육성을 각각 호소하며 유세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일반유권자들이 정당연설회에 비교적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지역 여야후보들은 정당연설회가 득표에 큰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판단,이를 포기하고 합동연설회에 주력키로하는등 득표전략을 수정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강릉(최종완) 삼척(김일동) 태백(유승령) 정선지구당(박우병)등 강원지역 4개 지구당 옥외 정당연설회에 차례로 참석,95년까지 고용보험제를 실시하고 노사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노동관계법을 전향적으로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노·사·정 학계대표가 참여하는 노동관계법위원회를 설치토록하겠다』고 공약했다. 김대표는 『우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하고 정권을 재창출케 된다면 멀지않은 장래에 이산가족의 상봉이 실현될 것』이라면서 『강원도는 금강산개발,남북 경제교류의 전진기지가 돼 남북화해와 교류의 혜택을 크게 갖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춘천(한승수) 춘성(이민섭) 양평·가평지구당(안찬희)단합대회에서 『도처에서 불법선거운동이 난무하는등 바람직한 선거풍토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며 당원들이 공명선거에 앞장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자고 촉구했다. 박태준최고위원은 전남 강진·완도(김식) 장흥지구당(이종환)단합대회에 참석,『이번 총선에서 지역대결의 정치구조를 청산,동서가 화합할수 있는 정치바탕을 마련해야하며 특정인을 추종한다는 이유만으로 자질도 능력도 없는 사람을 국회에 보내는 어리석음을 또다시 범해서는 안된다』며 지역감정극복을 호소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금산(송준빈) 옥천(최극) 연기지구당(김준회)등 충청권 정당연설회에 이틀째 참석,거여의 일당지배를 막기위한 강력한 견제야당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민자당측에 견제세력 형성논의를 위한 TV토론을 제의했다. 이기택대표도 이날 영동(최극) 괴산(김동관) 충주(정기영)등충북지역 3개지구당 연설회에서 『충북은 2년전 4·3보선 신화로 전국 최초로 3당야합을 심판한 곳』이라고 지적한뒤 『이번 총선에서는 충북 전지역에서 민주당을 전원 당선시켜 4·3보선신화를 재현해내자』고 호소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서울 송파갑(조순환) 구로을지구당(나이균) 정당연설회에서 『정부여당은 이번 총선을 민자·민주 양당구도로 몰고가기 위해 국민당에 대대적 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릴수 있는 국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 기호 사전기입 고발

    민주당 부산 북구 을지구당(위원장 배갑상)은 10일 총선후보 등록일이 마감되기도 전에 유권자들에게 기호가 적힌 홍보유인물을 배포한 민자당 신상우후보(54·현의원)를 선거법 위반혐의로 이날 부산 북구 을선관위에 고발했다.
  • 화재 서초주민에/민자당 2천만원

    민자당은 9일 새벽 화재를 당한 서울 서초동 꽃마을 피해주민에게 재해대책기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 민자비방 유인물 배포/대학생 2명 영장

    【창원】 창원경찰서는 9일 민자당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뿌린 이경대씨(26·창원대 영문학과 4년)와 윤평섭씨(25·〃경제학과 4년)등 2명을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어제 92명 등록/모두 9백39명/평균 3.96대 1

    14대 총선 후보등록마감을 하루 앞둔 9일 92명이 추가등록,입후보자는 9백39명으로 늘어나 3·9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당별로는 민자당이 2백37개 전 지역구에서 후보등록을 끝냈고 ▲민주 2백23 ▲국민 1백86 ▲신정 82 ▲공명 7 ▲민중 48명 등이 등록했으며 무소속후보는 1백56명이 등록 접수했다.
  • 민자 서산지구당도

    중앙선관위는 9일 민자당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 박태권)이 지난 8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하면서 관광버스 19대를 동원,교통편의를 제공한데 대해 경찰등 사직당국에 수사의뢰조치했다.
  • 이창열 피고인/1년6월 선고

    서울형사지법 여상규판사는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의 뇌물수수사건을 불러 일으켰던 이창렬피고인(59·전민자당중앙위원)과 한치순피고인(41·건설업)에게 변호사법 위반죄를 적용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징역 1년6월에 추징금 5천1백50만원씩을 선고했다.
  • “현대부채 9조… 국민 돈으로 정치놀음”/여(3·24총선 길목)

    ◎“통일·선진국향해 채찍질하자/3당통합 없었으면 역사 20년 후퇴”/민자/“지역감정 종식에 총청도민 앞장을”/민주 여야수뇌는 9일 충남·경남·경북지역에서 각각 정당연설회및 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태안(위원장 박태권)온양·아산(황명수)금산(유한렬)청양·홍성(조부영)연기(임재길)및 대전서·유성(박충순)등 6개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강행군. 김대표는 『이번 선거는 혼란을 선동하는 자를 선택할 것인지,혼란을 수습할 자를 뽑을 것인지 양자택일의 기로』라고 2분법을 써가며 민자당의 압도적 승리를 당부. 김대표는 또 『이번 선거가 우리 역사속에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된다』고 역설,자신의 대권집념과 관련해 묘한 뉘앙스를 주기도. 김대표는 야당측의 최대공격목표인 3당통합에 언급,『3당합당이 되지 않았으면 우리 역사가 최소한 20년은 후퇴해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됐을 것』이라고 「구국의 결단」이었음을 강조하며 민자당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가락동 민자당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서울시 중앙위원총선승리결의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경기도 고양군(이택석),의정부지구당(김문원)단합대회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뒤 의정부시내의 시장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중앙위원결의대회에서 『4·26총선으로 여소야대가 된뒤 국가의 진로가 불안했으나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치의 체질을 바꿔보려 노력했다』고 술회하고 『그러나 결국 진정한 민주발전을 바라는 국민의 뜻과는 반대로 혼란을 부추기는 선동세력이 민주투사로 인식되는 현상을 보며 나라가 이대로 가서는 안되겠다는 신념으로 합당하게 된 것』이라고 3당합당의 당위성을 설명. 한편 중앙위원결의대회에서 특강연사로 나온 최영철청와대정치특보는 『현대그룹 부채가 무려 9조원에 이르고 그 대부분이 국민의 돈을 모은 정책금융으로 대출해준 것인데 기업인이 경제에 전념하지 않고 국민의 돈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정주영씨의 왜곡된 행태를 맹비난.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대변인직을 맡고 있는 박희태의원의 지역구인 남해·하동과 노인환의원의 함양·산청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야당은 현정권이 군사정권이라고 비난하지만 최근 역이민이 증가하는 현상은 6공화국이후 민주주의가 꽃피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늘날 경제의 어려움은 여소야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안정의석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강을 건너는 동안 말을 바꿔타지 않는다」는 옛말을 인용,『지금은 통일을 향해,선진국 진입을 향해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해야할 시기』라고 역설. 박최고위원은 남해·하동 지구당대회에서 민자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국민당으로 옮긴 김욱태씨를 의식,『재벌기업이 기술개발에 투자하지 않고 돈으로 정치를 지배하려는 것은 일종의 코미디』라면서 『정치할 돈으로 현대가 지은 아파트구입자들에게 분양가의 절반씩을 먼저 돌려줘야 할것』이라고 지적. ▷민주당◁ ○…전날 경기 부천지역정당연설회를 「성공작」으로 자체평가한 민주당은 9일 김대중대표가 당진(백종길) 서산·태안(한영수) 대천·보령(백성남) 부여(김택수)등 충남지역 4개지구당 정당연설회및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뚜렷한 우세지역이 나타나지 않고있는 충청권 야당붐조성에 돌입. 김대표는 『최근 충청도출신 여당지도자가 충청도에서는 「충청권 역할론」을,대구에서는 「TK옹호론」을 펴며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을 겨냥해 집중포화. 김대표는 『TK통치를 종식시키는데는 공정한 입장에 있는 충청도민들이 적임자』라며 『3당야합으로 한순간에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절한 이지역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충절의 고장인 충청도에서 심판을 내려야한다』고 민자당내 공화계를 싸잡아 성토. ▷국민당◁ ○…전국유세의 일환으로 9일 국민당 원주시(위원장 원광호)·원주횡성(김용호)·홍천(조일현)지구 당원단합대회에 나선 정주영대표는 『정부·여당은 전국 각지에서 몰아치는 국민당 열기가 두려워 관권과 행정력을 동원,우리당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
  • 퇴직 공무원 명예직 활용/민자 김 대표

    ◎15년이상 근속자 주택 해결/여야,충남·경남등서 정당연설회 여야는 정당연설회 이틀째인 9일 많은 군중이 모인 가운데 각각 당수뇌부를 참석시켜 자당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은 이날 김영삼대표가 충남 온양·아산·연기·서산·태안등 5개지역의 정당연설회에 참석,3당합당의 당위성을 역설했으며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도 각각 경기도 고양군및 의정부,경남 남해·하동및 산청·함양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안정의석확보를 거듭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날 『이번 총선은 연말의 대통령선거와 직결된 중요한 선거』라고 전제,『민자당이 과반수의석을 못얻으면 대선승리가 어려우며 정치·사회적 불안이 야기될 가능성이 높다』며 민자당후보에 대한 압도적 성원을 당부했다. 김대표는 또 『공직사회의 도덕성확립과 공직자우대 풍토조성을 위해 보직·승진기준을 객관화하고 명예퇴직요건을 완화,현행 공무원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약속하고 ▲95년까지 15년이상근속 무주택공무원의 주택문제해결 ▲공무원퇴직후 행정상담위원및 명예공무원으로의 활용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최고위원은 『국회가 제기능을 발휘하기위해서는 민주투사 운운하며 말만 앞세우고 소리나 지르는 사람들이 모여서는 안된다』며 인물본위의 여당후보지지를 호소했고 박최고위원도 『환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통일에 대비하기위해서는 민자당의 안정과반의석확보가 절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충남 당진·서산·대천·부여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6공은 3당합당이후 모든 부분에서 실정과 후퇴를 거듭했다』며 『민자당은 3당합당으로 정치안정을 이룩했다고 주장하나 과연 날치기나 일삼는게 안정이냐』고 공격했다. 한편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이날 강원지역 당원단합대회에서 6공의 경제실정을 집중성토하며 아파트값 및 김리인하등의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

    ◎「마당발」 황 후보,여성표 지키기 총력전/강남갑/YS강풍에 “5공의리 강조” 역효과/충무·통영·고성/「김 후보전력」싸고 자질론 시비 재연/대전 동갑 14대 국회의원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전국 2백37개 지역구별 입후보자간 우열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서울신문은 총선특별취재반의 생생한 현지취재를 통해 경합이 두드러진 지역을 중심으로 각 후보들의 활동상과 유권자표의 향배등을 시리즈로 소개한다.특히 이번 특별취재는 단순한 상황묘사를 넘어 공명선거실현,민주화과업완성 등 새로운 정치발전을 위해 어떤 후보가 기대를 모아가고 있는가를 추적,보도한다. ▷서울 강남갑◁ 신정치 1번지로 불리는 이 지역은 황병태(민자)이중재(민주)김동길씨(국민)등 한국 지성을 대표할 수 있는 3인이 맞붙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민자당의 황후보는 그러나 「정치신의를 지켜온 지성」「국가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성」은 자신 뿐이라며 승리를 장담한다. 황후보는 『민주당 이후보의 야당에서의 행적,깃발론을 내세우던 국민당 김후보의 재벌당합류등의 모순을 유권자들은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후보의 장점은 꾸준한 조직관리. 황후보가 김영삼대표의 1급 브레인으로 3당통합의 막후주역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중앙정치에 바쁜 가운데 지역활동도 빈틈이 없어 가장 모범적으로 지구당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새벽마다 매봉산,선릉,도산공원등 주민산책로 누비기,일요일의 조기축구회 참석등 대민접촉에 있어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않는다.미하버드대석사,버클리대박사,기획원차관보,외대총장등 화려한 경력과 달변을 바탕으로 TV토론회에도 자주 참석,수준 높은 이 지역 유권자 기호에 맞는 활동을 펼쳐왔다. ○「깃발론」모순을 맹공/민주 어부지리 노려 황후보측은 삼파전양상인 이번 선거에서 압승의 관건은 여성표 단속에 달려 있다고 분석한다.지난 13대 때는 여성표 확보가 승리의 기폭제였으나 국민당 김동길후보의 출현으로 여성표가 갈릴 우려가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황후보는 『11개 단체의 여성조직이 골간을 이루는 여성표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것』이라며 『강남갑에서 국민당바람을 잠재워야 서울에서 민자당승리가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달 27일 황후보측의 당원단합대회에 모인 7천여 청중중 80%가 여성이었다는 점이 황후보의 여성에 대한 계속적 인기를 반증한다. 민주당의 이중재후보측은 김동길후보의 출현으로 어부지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후보는 민자당 황후보와 1대1로 맞설 경우 승산이 적으나 국민당 김후보가 황후보의 여성표를 어느 정도 잠식한다면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국민당 김후보는 전국적 지명도를 바탕으로 별 연고가 없는 이지역 선거에 출진했으나 지명도가 바로 표로 연결될지는 미지수. 이곳의 금강기획·현대산업개발·현대백화점등 현대계열사가 1차 득표밭이지만 재벌당의 좋지않은 이미지극복이 숙제로 남아있다. 특히 이 지역의 수준높은 유권자들은 김후보가 새정치를 하겠다고 새한당을 만들었다가 정주영씨 밑으로 들어간 사실에 상당한 거부반응을 느끼고 있다.차라리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모르되 「현대당후보」로 출마,당초의 「참신성」이 퇴색한 마당에 득표력은 대단치 않을 것이란게 중론이다. 따라서 국민당 김후보의 세가 지금보다 확산되기는 힘든 실정이어서 민자당 황후보가 쌓아놓은 아성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여론이 지배적. ▷대전 동갑◁ 오픈게임격인 당내 공천전에서 여야 공히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이 지역은 남재두(민자),김현(민주),이대형(국민)3후보가 맞붙게 된다. ○JP바람 확산 기대/표밭관리 동분서주 충청권의 「정치1번지」로 불릴 만큼 수준 높은 정치의식을 갖고 있는 이 지역 유권자의 주된 관심은 「철새정치인」들로 급조된 국민당등 신당의 동향보다는 지난 13대총선에서도 맞붙었던 남전의원과 김현의원의 재대결에 쏠리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 특히 지난 총선에서 「JP(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바람」에 밀려 당시 공화당의 김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패했던 남위원장이 이번에는 거꾸로 「중부권 역할론」으로 불리는 「JP바람」의 확산을 통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13대총선에서 불과 2천5백여표차로 고배를 들었던남후보는 그 이후 현재까지 2천7백여건의 주례를 서는 등 「몸으로 때우는」맹렬한 「표밭관리」로 절치부심,설욕을 장담하고 있다.1주일에 평균 5회 이상 주례서기와 상가방문 등으로 바빠서 정치초년병 시절 싱글이었던 골프솜씨가 현재 초심자 수준으로 후퇴했을 정도로 서민층 밀집지대 등을 누비며 와신상담해 왔다는 것이 남후보측의 설명이다. 재선관록의 남위원장측은 연속당선을 좀처럼 허용치 않는 이 지역의 독특한 선거분위기를 감안,대전지역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서는 3선이상의 중진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입장이다. 당내 공천경합을 벌였던 이양희 청와대정무비서관과 이지영 전 대전매일사장이 출마포기를 선언,남후보 진영은 한결 홀가분해진 상황이다. 민주당의 김의원도 공천과정에서 그를 괴롭혔던 강구철 대전충남국민연합집행위원장이 출마를 포기해 일단 한숨을 돌렸으나 공천과정에서 휘말렸던 「전력시비」를 극복하는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김의원은 특히 과거 정치입문전의 전력으로 인한 자질론시비를 아직도 겪고있는데다 5공청문회에서 특정증인에 대해서는 고압적 자세를 보인 반면,일부 증인에 대해선 「저자세」를 보인 점이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으로 투영되고 있는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는 것. 국민당으로 말을 갈아탄 이대형 전 민주당지구당위원장의 경우 젊은 유권자의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분위기를 감안,신당바람을 일으킨다는 입장이나 그의 잦은 정치적 변신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 지는 불문가지. ▷충무·통영·고성◁ 김배지를 향해 모두 5명이 출진채비를 갖췄으나 현지분위기로 볼 때 민자당의 정순덕후보와 무소속의 허문도후보간의 2파전으로 압축된 양상. 특히 5공핵심세력으로 「5공자존심」을 자처하는 허후보와 민자당사무총장을 지낸 정후보의 이번 한판 승부는 대표적인 5·6공대결로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이들 후보는 그동안 지역구 관리에 있어서도 「A」학점의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누가 이기더라도 결국 근소한 표차로 승부가 나리라는게 양측캠프의 진단이나 정후보가 4선 고지를 무난히 점령할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함께 도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YS(김영삼민자당대표)바람이 강한 곳이라 허후보진영이 이를 어떻게 막느냐가 최대관건이며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고전할 것이란게 주위의 분석. 특히 아직까지도 5공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어 있는 상황에서 허후보측이 전전대통령측과의 의리를 앞세우는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며 선거막판 YS강풍이 휘몰아칠 경우 도저히 견딜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정후보측은 그간 지역구에서 10여년동안 갈고닦은 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점으로 중앙무대의 큰 정치인을 내세우며 곳곳을 파고들고 있다. ○지역구 관리 “A학점”/“당락표차 근소” 예측 더욱이 정후보측은 김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경남지역 공천심사위원으로 적극 밀 정도로 YS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데다 13대 당시 3천표차이로 2위를 기록한 민주계의 김동욱 전의원도 김대표의 만류로 출마를 포기,정후보 지지쪽으로 돌아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후보측은 캐치프레이즈로 YS대권을 확실하게 겨냥,「큰 일꾼과 함께 더 큰 일을」로 내걸어 자신이 YS대권고지달성의 버팀목이 되겠다며 이 지역 고유의 YS지지표 싹쓸이에 본격 돌입. 반면 허후보측은 5공시절 대통령정무수석,통일원장관을 지낸 「똑똑한 사람」임을 내세워 정당보다는 인물본위의 선거를 호소하고 있으나 현지 분위기는 냉담한 편. 허후보진영은 5공시절 대통령정무수석과 민정당사무총장까지 지낸 정후보가 최근 YS쪽으로 접근한 사실을 공격하는 동시에 역으로 5공에 대한 「의리」를 강조하고 있으나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 허 후보는 또 이곳의 YS바람을 의식,자신이 원내에 진출하면 YS가 대권을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밀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히고 다녀 자신의 최대강점으로 내세운 「의리」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 전국구인 최이호후보도 무소속으로 출전했으나 당선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이며 오히려 고성지역(5만2천표)의 표분산으로 정후보에게 유리한 국면만 조성해줄것이라는 분석. ○서울강남갑 ▲황병태 57 자 현 의 원 ▲이중재 67 주 전 의 원 ▲김동길 63 국 전연대교수 ◇유권자수 16만7천명 ◇서울의 대표적 중·상류층 거주지. ○대전 동갑 ▲남재두 52 자 전 의 원 ▲김 현 42 주 현 의 원 ▲이대형 50 국 상 업 ◇유권자수 11만2천명 ◇여당 원외위원장과 야당 현의원간의 13대총선에 이은 재격돌. ○충무·통영·고성 ▲정순덕 57 자 현 의 원 ▲홍순우 39 주 언 론 인 ▲송기태 30 신 대학원생 ▲허문도 52 무 전 장 관 ▲최이호 58 무 전 국 구 ◇유권자수 14만6천명(충무 5만7천,통영 3만4천,고성 5만2천) ◇5∼6공의 대표적 접전지역.
  • 선거사범 3백66명 적발/24명 구속… 출마예상자 1백51명 포함

    경찰청은 9일 3·24 국회의원 총선거가 공고된 지난7일까지 출마예상자 1백51명을 포함,모두 3백66명을 국회의원 선거법위반등의 혐의로 적발,24명을 구속하고 41명은 입건했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이 경미한 17명은 경범죄처벌법 위반혐의로 즉심에 넘겨지고 2백55명은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나머지 29명은 수사종결 또는 유보조치를 받았다. 적발된 사람은 민자당이 45명,민주당 73명,국민당 47명,민중당 24명,무소속 56명,기타 1백21명이었다. 유형별로는 소형인쇄물 제작배포가 1백71명,금품살포 46명,벽보나 현수막게시 45명,향응제공 31명,선거방해행위 21명 등이었다. 신분별로는 출마예상자가 1백51명,선거운동원 20명,일반인 1백59명이었다.
  • 정당 공천자는 다수의석 순(선거운동 이렇게)

    ▷후보자 기호◁ 국회의원선거 지역구후보자의 기호순위는 후보등록마감일 현재 국회의석을 가진 정당추천후보자,의석이 없는 정당추천후보자,무소속 후보자의 순으로 하도록 선거법에 규정되어 있다. 의석을 가진 정당추천후보자간의 순위는 다수의석 순으로 하며 의석을 못가진 정당추천후보자는 소속 정당명칭의 가나다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무소속 후보자간 순위는 후보자성명의 가나다순에 의하도록 했다. 동일한 순위에 해당하는 후보자가 2인이상 있을 때는 후보자나 그 대리인의 참여하에 지역선관위에서 후보등록마감일에 추첨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같은 규정을 실제에 대입해보면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진 민자당후보가 1번의 기호를 받게 되며 이어 의석수에 따라 민주·국민·신정당후보들이 차례로 2·3·4번에 배열받게 된다.
  • 민자당 후보집 침입/도의원 아들 추락사

    【광주=최치봉기자】 8일 상오 2시40분쯤 광주시 동구 학운동 719의 1 무등파크맨션 1동 201호 민자당 광주 동구국회의원 후보 조규범씨(53)집에 같은 동에 사는 유모군(19)이 침입,금품을 털려다 조씨에게 들키자 10층 난간쪽으로 달아나다 콘크리트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숨진 유군은 전남도의회 유모 의원(54)의 외아들이다.
  • “정당연설회 자체가 민주화의 표상”민자(3·24총선 길목)

    ◎“여 압승 거둬야 통일등 대사 마무리”/민자 김 대표/“견재 세력 필요하니 야당 키워달라” 호소/민주 김 대표 여야수뇌부들은 정당연설회가 시작된 첫날인 8일 경북 경기 지역에서 일반 유권자들을 상대로 첫 유세를 펼치며 세몰이작업에 들어갔다. ○3천여명 모여들어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경북 점촌·문경(위원장 신영국) 안동군(유돈우) 안동시(오경의) 의성지구당(김동권) 연설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17일 동안 충남·강원·경남·부산·수도권 1백여곳을 돌며 국민을 직접 상대로 지원유세를 벌이는 「대장정」에 돌입. 김대표는 이날 점촌·문경지구당연설회에서 『유신때 없어진뒤 20년만에 부활된 정당연설회에서 연설하게 돼 큰 의의를 느낀다』고 소감을 밝히고 『정당연설회를 실시하는 자체가 우리나라가 얼마나 민주화됐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 김대표는 『지난 국회에서 선거법을 개정할때 우리당 안에서도 정당연설회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선거에서는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부활시켰다』고 소개. 김대표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압승을 거둬야만 노태우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고 다음 정권을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일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14대 총선의 의의를 설명한뒤 『중요한 시기에 역사적인 대사를 이룰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민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한편 점촌역 광장에 모인 3천여명(경찰추산)의 청중들은 김대표와 초청연사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며 수긍이 가는 대목에서는 이따금씩 박수를 치거나 「김영삼」 「신영국」을 연호하기도. 유세장에 나온 강상구씨(45·상업·점촌시 중앙동)는 『아직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 결정못했다』면서 『각당의 연설회를 모두 들어본뒤 결정을 내리겠다』고 관심을 표시. 지구당측은 연설회참가독려방송이 선거법위반이라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내려 홍보가 어렵자 이날 상오10시부터 행사장 주변에 민자당가를 크게 틀어놓고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승무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점촌역 광장으로 이르는 길목을 지키며 유세장으로 가는 청중들에게 이후보의 약력과 공약이 담긴 홍보물을 나눠주다 『무임승차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신위원장측 운동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이후보측은 또 연설회시간에 맞춰 점촌장터에서 이후보 소속회사의 전속모델의 사인회를 여는 등 「김빼기 작전」을 구사하는 등 신경전. ○실질적 합동연설회 ▷민주당◁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하오 2시 부천시민회관 운동장에서 첫 정당연설회를 열고 전국순회 바람몰이에 돌입. 이날 대회는 부천지역 3개 지구당 당원및 지지자들이 4천여평의 대회장을 거의 메웠는데 곳곳에 「견제세력없는 부천,여당독주 큰일났다」는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등 본격적 유세분위기. 민주당측은 당초 정당연설회의 합동개최가 위법이라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존중,이날 대회를 부천 남지구당(위원장 박령식)단독대회로 연다고 발표했으나 연단에 「민주당 부천시지구당 정당연설회」라는 현판을 걸었고 박위원장은 물론 부천중갑 안동선,중을 원혜영위원장들도 대회에서 치사등의 명목으로 연설을 하는등 실질적으로는 합동연설회로 진행.김대표는 『오늘 첫 대회에서 열기가 굉장히 강한 것을 보니 뭔가 될 것 같다』면서 『구민주당 이기택총재와 내가 한당이 돼서 나타나니까 보기 좋지요』라고 대화식 화법을 구사하며 분위기를 유도. 김대표는 『우리 당은 지금 행정선거·돈선거때문에 큰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하고 견제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강력한 야당을 형성시켜주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 ▷국민당◁ ○탤런트 최불암 동원 ○…이날 국민당은 안양갑(위원장 박두철) 인천남갑(위원장 정의성)후보연설회를 각각 열고 정주영대표를 비롯한 김동길최고위원·최불암씨등 눈익은 당료들이 대거 참석,국민당의 지지를 호소. 정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썩은 민자당과 노태우정부를 몰아내기 위해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단결하자』며 여당을 정면공격한뒤 『국민당은 이제 환경개선과 주택개량등 눈에 보이는 공약을 실천할 것』이라고 역설. 첫 정당연설임을 염두에 둔 듯 최씨와 김최고등 눈에 익은 인물을 내세운 국민당은 후보들이 강도높은 정부비방·후보공격을 맡는 한편 김최고위원의 달변을 이용,즉석 강연회를 열어 구미에 맞는 연설로 일관. 이날 안양시 만안국민학교에서 열린 첫대회에는 약4천명 정도의 청중이 모였으나 한시간전부터 전철과 자가용 등을 이용,서울서 내려온 현대계열사직원과 가족들이 대거 참석해 세과시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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