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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찬·정호용의원/내일 「신당논의」 회동

    ◎민자,정 의원 영입 추진 민자당을 탈당한 이종찬의원과 무소속의 정호용의원은 20일께 공식회동,신당추진과 관련해 지도체제및 창당자금·대선후보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정의원은 이어 민주당을 탈당한 한영수의원과 3인회동을 곧 갖고 신당의 대체적 윤곽을 잡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정의원은 17일 비밀회동을 통해 신당창당에 대한 의견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빠르면 19일 정호용의원과 만나 민자당 입당을 적극 권유할 것으로 알려져 정의원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대표는 정의원에게 민자당내에서 적절한 역할 부여를 약속해줄 것으로 전해졌다.
  • 이영일 위장 민자 탈당

    【광주=최치봉기자】 이영일 민자당 광주시지부장(광주 서갑)은 18일 상오 광주국제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자당탈당을 공식선언했다.
  • 새해예산 14% 증액/기획원 방침/당초 13%서 늘려 편성

    ◎내일 노 대통령에 보고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이 올해보다 14%가량 늘어난 38조원규모로 편성될 전망이다. 경제기획원은 내년도 세입전망을 토대로 새해 예산안을 이같이 편성키로 하고 오는 20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뒤 다음주중 당정협의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을 올해보다 13%가량 늘어난 37조5천억원 수준에서 편성할 방침이었으나 재무부의 세입전망이 이보다 약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급한 부문의 사업비를 늘리기위해 예산규모를 세입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현실화하기로 했다. 기획원관계자는 이와 관련,『내년도 예산은 당초 13%가 늘어나는 수준에서 편성할 계획이었으나 세입전망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농어촌구조개선사업등 시급한 부문의 재정배분을 최대한 늘리기위해 올해보다 14∼14.5% 늘어난 수준에서 편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은 올해의 33조2천억원보다 4조8천억원정도가 늘어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민자당은 이에 앞서 내년도 예산규모를 올해보다 15%가량 늘린 수준에서 편성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 “민자당 당3역 대선까지 유임”/김영삼대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각지구당에 배포된 당원교육용자료 가운데 야당대통령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포함된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김대표는 『그런 내용이 있었는지 사전에 알지 못했으나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잘못된 일』이라면서 『야당대표들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표는 『현재의 당3역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내가 대통령후보로 결정된 이후 직접 임명한 인물』이라며 『선거가 임박해 있는 시점에서 임명된지 두달밖에 안돼 사람을 바꿀수는 없다』고 밝혀 당3역을 대통령선거때까지 유임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표는 또 의원들의 외유와 관련,『공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외유를 삼가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 막오른 「특위정국」…출발은 순풍/「18인정치특위」 첫회의 이모저모

    ◎“국민여망 부응해 공약수 도출” 다짐/“여야의견 존중” 전원합의제는 성과/3개법 개정심의반 성격싸고 한때 입씨름도 17일 국회에서 첫회의를 가진 정치관계법 심의특위는 위원장과 각당간사 3명을 선임한뒤 3당간사회의를 소집,지방자치법등 3개법안 개정심의만을 운영하기로 하는등 향후 운영방향및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이날 전체 회의 분위기는 여야의원들이 본격적인 심의 내용의 중요성을 의식한듯 절차적인 문제는 비교적 쉽게 처리했다. ○…신상식위원장과 3당간사는 이날 첫 전체회의가 끝난뒤 간사회의를 열고 ▲특위는 3당대표의 합의사항을 기본바탕으로 하여 법안을 성안하여 의결한다 ▲3개법 개정심의반을 구성하여 법안을 성안한다 ▲특위전체회의와 3개법등 개정심의반의 의결은 전원합의제로 한다 ▲3개법개정안의 1차시한은 8월말까지로 한다는 등의 4개항의 특위운영원칙에 합의. 이 가운데 가장 논란이 벌어졌던 부분은 3개법 개정심의반의 성격 규정문제. 민자당은 『개정심의반은 명칭이야 어떻든 국회법상의 기구이며 따라서 소위원회와 같다』는 입장을 보인데 반해 민주당측은 『명칭에서 나타나듯이 소위가 아닌 3당 합의에 의한 임의기구』라고 주장. 야당이 소위구성에 반대하는 이유는 소위에서 의결된 사항은 특위위원장이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는 법적 효력을 갔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가 결론나지 않은 상태에서의 개별타결을 막기 위한 것. 이 때문에 두당은 기자들에게 합의사항을 발표하는 순간까지 개정심의반의 성격을 두고 입씨름을 벌였으나 전원합의에 의해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3당대표의 정신에 따라 민자당이 한발 양보. 이에 따라 개정심의반은 위원장을 선출해 다수결 원칙으로 운영하는 소위원회와 달리 위원장을 뽑지 않고 심의반 소속 의원 전원이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사회를 맡고 의결은 전원합의제로 하기로 결정. ○…이날 국회 501호실에서 열린 정치관계법심의특위 첫회의는 관례에 따라 연장자인 민주당의 김봉호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아 사회를 진행. 김임시의장은 우선 특위를 이끌어갈 위원장선임건을 상정,민자당의 황윤기의원이 위원장선임을 구두호선으로 선임하자고 동의하자 다른특위위원들이 이에 재청,동의안이 성립됐음을 선포. 이에 민자당 김영진의원이 4선의 신상식의원(민자)을 위원장으로 추천하고 다른의원들의 추천이 없자 신의원으로 자동낙착. 신위원장은 선임인사말을 통해 『위원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가 4개월이상 공전돼 있는 이때 특위가 지자제법·대선법·정치자금법을 원만히 협의·결정해 훌륭한 타개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피력. 이어 신위원장을 제외한 여야특위위원 17명은 상견례 및 자기소개인사를 나누며 『잘해보자』고 다짐. ○…의사지휘봉을 임시의장에게서 넘겨받은 신위원장은 곧바로 각당간사선임건을 상정. 신위원장은 『각 교섭단체별로 민자당은 김중위의원,민주당은 박상천의원,국민당은 정장현의원을 추천해왔다』고 밝히고 간사선임에 아무 이의가 없음을 확인하고는 이들을 간사로 선임. 여야 3당간사들은 선임직후 『정치특위가 한정된 짧은 기간내에 국민여망에 부응하도록 합의를 도출해내는데최선을 다하겠다』고 간략하게 인사말. ○…특위 첫회의가 끝난 뒤 곧장 열린 3당간사회의는 특위의 운영방향·의사일정 등에 관해 여야의 이견이 맞서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하오에 회의를 속개키로 하고 일단 정회. 이어 여야특위위원 18명 전원은 박준규국회의장 초청으로 국회귀빈식당에서 오찬을 나누며 특위의 원만한 운영에 관한 환담을 교환. 박의장은 이 자리에서 『발상의 전환으로 여러분이 잘해내 대선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할 수 있는 타결안을 내놓으라』고 특위위원들에게 주문.
  • 「신당」 만든다는데…/그 가능성과 파장 진단

    ◎대선가도에 「변수」될까/인물·자금난… 대선주자 관심/“양김구도 청산” 기치 먹혀들지 미지수/정호용의원 가담여부따라 변화 일듯 민자당 이종찬의원과 민주당 한영수의원은 17일 탈당선언으로 당장 12월 대선구도가 변화됐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 양김대결로 상징되는 현 정국구도는 그 뿌리가 깊고 탄탄하다. 이·한의원의 신당추진은 양김구도를 타파해보겠다는 시작일뿐이다.이들의 「의욕」이 「현실」로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선 제기되는 문제는 신당을 만들 사람과 자금이다.보다 근본적인 것은 대표주자.즉 대선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는 점이다. 이·한의원이 탈당을 선언한데 대해 즉각 동조하는 현역 의원은 아직 별로 없다. 민자당에서는 오유방·이영일지구당위원장이 탈당선언을 했거나 할 예정이며 유기수위원장도 이들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평소 이의원을 따르던 현역 의원중에서는 장경우·박명환의원의 동조 탈당가능성이 반반정도로 거론될 뿐이다. 한의원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이미「나라를 걱정하는 모임」을 결성한 노승환전국회부의장이 동참을 시사하고 있을 뿐 야권의 현역 의원중 같이 나설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여·야권의 당수급 원로들의 동참도 얘기되고 있으나 흘러간 인사들이 얼마나 참신하게 어필할지 미지수이다. 그렇다고 이·한의원의 신당추진이 무망한 상태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신당이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출 수도 있으며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인사는 무소속의 정호용의원과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다. 정의원이 적극 합류해줄 경우 같은 무소속의 이재환·강창희·성무용·허화평의원중 일부가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종찬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한·정의원 3인 회동을 통해 의기가 투합했다는 사실을 들어 정의원의 합세를 낙관하고 있다. 특히 이의원은 탈당기자회견 전날인 16일 밤 정의원과 장시간 만나 향후진로에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정 3인간 잠정합의된 사항은 민자당 지도체제개편이 단행되는 시점까지 여야의 동조세력을 최대한 결집한뒤 9월 중순께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 또 ▲당수뇌부는 집단지도체제로 하고 ▲대선후보는 국민공감대를 고려,결정하되 비정치권인사도 배제하지 않으며 ▲반양김연대를 위해 국민당·신정당과도 협상한다는 내용등에 견해를 같이 했다는 전문이다. 정호용의원은 5공 세력과의 연대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다.때문에 정가 일각에서는 신당 창당 자금의 일부가 5공 인사들에 의해 조달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정의원과는 달리 이종찬·김우중연대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이종찬·김우중 양인은 그간 수차 회동을 통해 새정치이념에 공감을 다져 왔다고 이의원의 한 측근이 전하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이의원과 정호용·김우중씨가 함께 회동,신당창당문제를 논의한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원측은 그러나 김우중회장을 신뢰하지않고 있다.지난 6월 당내 잔류를 권유했을 때처럼 결정적 순간에 「발을 뺄」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벌이나 5공세력의 자금을 갖고 신당을 만든다면 새정치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다는 비난이 나올 수있다는 사실도 염려의 대상이다. 이·한·정 3인이 주축이 된 신당이 다음달 출범한다면 대선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는 문제가 가장 난제이다. 정호용의원은 당대표는 뜻이 있으나 대선출마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이종찬·한영수의원은 각각 민자·민주 대권후보경선에 뛰어든 경험이 있는 만큼 본인 생각과 관계없이 출마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객관적 지명도에 있어 이종찬의원이 보다 유리한 상황이나 제3의 인물 추대도 상정해 볼수 있다. 이의원은 민자당경선거부후 「새정치국민연합」결성을 추진하면서 김준엽·강영훈·강원용·서영훈씨등 각계 원로들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이들중 강원용·서영훈씨들로부터는 상당히 긍정반응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한·정 3인은 일단 신당을 결성한뒤 정주영국민당대표,박찬종신정당대표등과 「반양김후보단일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생각이다.그러므로 신당 대권후보는 창당이후까지 확정안될 여지도 있다. 신당추진인사들은 지금과 같이 반양김무드가 팽배해 있는 상태에서 양김에 대항하는 후보단일화만 이룩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신당후보가 영·호남 극한 대치를 뚫고 중부권에서 선전할 수 있으면 대선후 입지확보도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반면 민자·민주당은 이들 3인이 주도하는 신당창당움직임을 「찻잔속의 태풍」으로 치부한다.양김구도의 대세를 깨기에 인적·물적으로 역부족이고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한영수의원은 이종찬의원의 대선출마유도를 위한 매개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당출범이 김대중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리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는 양김후보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어 당분간 양김공조가 깊어지리란 관측이 유력하다.
  • 「신당」 만 만들면 「새정치」인가(사설)

    민자당의 이종찬의원과 민주당의 한영수의원이 17일 각각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정당을 떠날 것을 선언했고 함께 신당을 만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이 소식에 접한 우리의 첫 느낌은 우려 바로 그것이다.그렇지 않아도 혼란스런 정국이 더욱 불안스럽게 전개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첫째,이들은 우여곡절을 거쳐 어느정도 정리된 정국구도를 뒤흔들어보려는 뜻을 보이고 있다.이른바 양김청산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일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런 구호와 시도가 계속될때 정국불안은 가중되리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다. 지금의 정국은 누가 뭐라해도 여당과 제1야당의 대표최고위원이며 대통령후보들인 김영삼씨와 김대중씨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최근 일촉즉발의 상태까지 갔던 정국을 협상으로 타개해보려고 휴전으로 이끌어간 것도 「양김」이었다.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양김」의 정치력이 오히려 기대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또 일반국민의 정서속에 「양김」은 아직 뚜렷이 자리잡고 있다고 믿는다.물론 애증의 감정이 엇갈릴 수도 있지만 비록 원망하는 마음이 있더라도 지금 그들을 단번에 퇴장시켜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을 것이다.오는 12월의 한판승부를 통해 기회를 제공하고 그후에는 정리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다.자연스럽게 양김시대를 맞고 보내야 된다는 것이다. 둘째,이종찬의원 등은 양김청산과 표이를 이룰 「새정치」를 계속 표방하며 지지층의 확산을 노릴것이다.이의원은 이미 회견에서 『개혁의 새정치를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새정치」의 개념이 아전인수로 흘러서는 안된다.합리적인 개념정립으로 누가 보아도 고개가 끄덕여질 수 있어야 하고 그 의지가 행동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이들의 「새정치」는 그런 점에서 부족함이 많다.오히려 오랜 정치인생활을 해온 「양김」과 비교되는 개념으로 정치경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정치가 「새정치」라는 오해를 주는 측면도 있다.오늘날 정치의 불안과 파행을 가져온 근본원인을 성찰하고 개선과 개혁의 의지속에서 「새정치」의 참모습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그렇지않으면 「새정치」는 이루어지지않는 말장난일 뿐이다.오늘 탈당한 두사람은 각기 소속정당에서 대통령후보가 되려고 노력을 거듭한바 있다.그러나 아직도 경륜과 역량 자질이 부족했는지 최후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이제 이렇게 당을 박차고 나온것은 스스로 자신에 대한 철저한 반성보다는 「나아니면 안된다」는 아집어린 구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그렇다면 새정치는 그들의 몫이 아니다.우선 출발부터 세를 잃은 모습을 보이고 있음이 이를 말해준다.이의원의 경우 특히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두어차례의 기회를 일실하고 뒤늦게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해방후 많은 정당의 부침을 보아왔다.특히 정치적 변혁기나 대선,국회의원공천 등이 맞물렸을때 물거품 같은 정당의 출몰을 목격했다.대체로 자신의 역량이나 정치적 한계를 모르는 사람들의 과욕이 빚어낸 정치적인 해프닝으로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었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 이종찬·한영수의원/새달 신당창당 선언/정호용의원 합류 불투명

    민자당의 이종찬,민주당의 한영수의원은 17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양금구도청산·지역감정해소등을 주장하며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창당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이날 서울 동숭동 우당기념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낡은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야한다는 국민적 열망에 따라 민자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한의원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김씨는 지역감정을 부추겨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파행과 무기력한 정치를 만들어온 장본인』이라고 주장한뒤 『지역당이 아닌 범국민적 신당운동을 통해 정계를 개편,12월 대선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신당창당을 위해 무소속동지회회장인 정호용의원과 노승환전국회부의장등 정치권의 일부 중진인사들과 접촉을 벌여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한의원은 이달말까지 신당창당문제에 대한 논의및 동조세력 규합을 끝낸뒤 빠르면 9월 중순쯤 신당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인데,아직까지는 호응도가 낮아 12월 대선에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신당참여인사로는 여권에서는 이의원과 이날 함께 탈당한 오유방위원장을 비롯,장경우의원과 이영일 유기수위원장등이,야권에서는 노전국회부의장과 오홍석 이원범 이형배 최봉구전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3개현안」 본격협상 착수/정치특위 첫회의/법개정심의반 구성 합의

    ◎「전원합의제」로 회의 운영/민자·국민/“대선법 초점”/민주/“「단체장」부터” 여야는 17일 정치관계법심의특별위원회 첫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법등 개정심의반등 3개 개정심의반을 구성키로 합의하는 등 정치관계법 현안에 대한 본격협상에 들어갔다. 여야는 앞으로 3개 심의반을 매일 상오 10시에 개최키로 하고 특위 전체회의와 개정심의반의 의결은 3당대표회담의 합의정신에 따라 다수결이 아닌 전원합의제 방식으로 운영키로 합의했다. 또 개정안 도출의 1차시한은 8월말까지로 정하고 각 심의반은 위원장이 없이 각당이 돌아가며 사회를 맡기로 했다. 여야는 이같은 합의안을 18일 열리는 특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고 3개 심의반의 구체적인 구성은 이날 열릴 특위의 의결사항으로 정해 바로 활동에 들어 가기로 했다. 특위는 그러나 민자·국민당이 대통령선거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에 비중을 두고 있어 이달말까지 계속되는 심의반·특위에서의 여야절충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여야가 합의한 심의반의 성격에 대해 민자당은 『심의반이 국회법상 기구이기 때문에 법적효력은 「소위」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을,민주·국민당은『전원합의제라는 여야영수회담 정신에 따라 국회법상「소위」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앞서 특위는 민자당 신상식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민자당의 김중위의원,민주당의 박상천의원,국민당의 정장현의원을 각각 각당 간사로 선임했다. 특위는 이날 3개법 분과모임의 명칭을 둘러싸고 민자당이 「소위원회」로 할 것을 주장한 반면 민주·국민당이 단지 협상팀으로 하자는 의견이 대립,진전을 보지 못하다 이날 하오3시30분쯤 「심의반」으로 통일키로 하고 특위운영방안을 매듭지었다.
  • 「가정의례법」 현실에 맞게 고친다/당정

    ◎청첩장 금지조항등 규제 완화 정부와 민자당은 혼례·상례·제례·회갑연등 가정의례절차를 규정하고 있는 현행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이 일부 비현실적인 규제조항으로 점차 사문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이 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할 방침이다. 당정은 특히 청첩장등 인쇄물에 의한 하객초청행위등을 중점 규제하는 「허례허식행위 금지조항」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있다고 보고 이를 아예 삭제하거나 대폭 현실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그러나 ▲기관·기업체·각종사회단체 또는 직장명의의 신문부고 ▲굴건제복의 착용 ▲만장사용등은 이를 전면허용할 경우 사회적 파급효과가 커 현행규정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또 시의성및 실효성이 상실된 가정의례관련 행정규제는 융통성 있게 완화해간다는 방침아래 보사부장관의 자문에 응하고 가정의례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하는 「가정의례심의위」와 가정의례준칙의 보급과 실천을 추진키 위한 「중앙및 지방가정의례실천추진위」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의원 40억 부도 잠적/정일용씨/지역구 유지에 차용…출국금지

    서울지검 조사부 임정수검사는 15일 서울시의회의원 정일용씨(51·민자당·서울동작3선거구)가 지역구 유지등으로부터 40여억원의 사업자금을 빌린뒤 부도를 내고 잠적했다는 피해자들의 고소에 따라 수사에 나서 정씨를 사기혐의로 수배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조치를 요청했다. 검찰은 또 정씨의 처남 박용택씨(53)등 2명을 강제집행면탈 혐의로,부인 박민선씨(49)를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북문경군 「남원광산」대표인 정씨는 지난 3월 안모씨(63)에게 약속어음을 발행하고 1천만원을 빌린 것을 비롯,새마을금고 이사장등 수십명으로부터 40여억원을 사업자금으로 빌리고 약속어음·당좌수표를 발행해준뒤 지난 5월4일부터 잇따라 부도를 내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부도직후인 지난 5월13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던 2백66평의 땅을 채권최고액 20억원에 처남 박씨 앞으로 근저당 설정하는등의 방법으로 안씨등 피해자들의 채권확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 「작은 정부」 실현… 큰 정치 펼친다(논단)

    ◎민자 지도체제 개편과 대선전략/「JP·TJ카드」로 새친정체제 구축/인사혁신·예측 가능한 정치펴 경제안정도모/야 시절 온건개혁 이미지 복원 주력/선대위에 중진 기용… 지역별 분담관리로 실세화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오는 28일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당총재직을 이양받는 것을 계기로 집권당 대통령후보로서 강력한 이미지를 대내외에 심어줄 계획이다. 김대표에게 주어진 최대의 숙제는 과거 야당시절의 개혁적 이미지와 집권여당의 안정논리를 어떻게 접목시키느냐로 모아진다. 민자당이 심혈을 기울여 마련하고 있는 김대표의 친정체제 청사진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체제◁ 김영삼대표는 오는 28일의 상무위원회에서 당총재로 선출됨과 동시에 당지도체제를 개편,친정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대통령선거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도체제는 현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이 명예총재로 추대되고 김종필최고위원이 대표로 승격되며 박태준최고위원은 혼자 최고위원직을 지키기로 확정된 상태. 김대표는 총재직을 승계한 뒤 면모일신과 일사불란한 전열을 위해 9월초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당직개편을 일괄단행하겠다는 계획. 선거대책위원회는 연말대선을 대비하는 최고의 당공식기구이니만큼 당을 무리없이 결속,대선득표력을 가장 끌어올릴 수 있는 인사로 위원장을 맡긴다는 것이 김대표의 복안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대선대책위 부위원장에는 지역별로 비중있는 당내 중진들을 기용,지역별 분담체제로 실세화한다는 방침. 신임당직자는 당정을 망라해 여권의 총동원체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조직,가동할 수 있는 인물로 선정돼 계파및 분파의식이 완전히 사라지게한다는 것. ▷정책방향◁ 김대표가 추구하는 모든 정책의 기본방향은 「안정속의 개혁」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김대표가 최근 강조하는 「강력하고 작은 정부론」은 다수 국민의 지지로 합의된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면에서 「안정」을,국민이 불편을 느끼는 정부의 각종 제약을 완화해나간다는 면에서 「개혁」을 동시에 의미한다. 김대표는 인사의 혁신을 통해 이같은 정책방향을 이루어나갈 수 있다고보고있다. 김대표가 『정치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것은 인사』라고 강조하는 것과 『차기정권의 장관은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할 것』이라고 공언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 김대표의 경제관은 정치가 안정되면 경제는 저절로 풀릴 수 있다는 것. 예측가능한 정치가 펼쳐지면 기업은 안심하고 투자를 늘릴 수 있으며 근로자의 일하는 분위기도 살아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통일문제에 대해 김대표는 『낙관적이지만 환상은 금물이며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 통일이전에 우리내부의 공감대 형성과 통일역량의 축적이 주요한 과제라는 설명이다. 김대표는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대화못지않게 남한내부의 통일논의도 활성화 되어야 하며 정부의 정보 독점을 지양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민자당은 김대표가 제시한 총체적 정책방향에 따라 각론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어필하는 정책 대안을 강구중이나 상황이 쉽지만은 않은 상태. 국영기업체 이사장제도 폐지,금융실명제실시,전교조인정,시국사범 석방등의 조치는 김대표의 개혁이미지부각에는 도움이 되지만 기존의 정부정책과 너무 배치되는 것이어서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사안들. 대신 정치면에서는 지역감정해소방안의 하나로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문제점의 보완과 특정지역 편중의 인사정책시정등이 검토되고 있다. 경제에 있어서는 세제의 대폭 개혁과 토지공개념제도 보완을 통한 부동산투기억제,증시안정 및 겨어기부양대책등이 포함되어 있디는 것. ▷이미지 제고◁ 지난5·19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뒤 꾸준히 이미지제고작업을 벌여온 김대표는 경선 이후 오는 28일 총재로 선출되기까지의 1백일을 워밍업기간으로 생각하고 있다. 과거 야당시절의 개혁적 이미지 복원을 김후보 이미지제고작업의 핵심으로 보고있는 김대표측은 어떻게하면 온건 개혁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지금까지의 여타 여당후보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대표는 현재까지는 개혁적 성향과 관련,단정성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으나 총재로선출되면 보다 「거산」다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복안. 김대표는 「강한정부」 「깨끗한정부」를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로 삼고있는 만큼 재산공개와 친인척의 공직기용배제·공무원의 기강확립등 자신의 향후 집권계획을 밝힘으로써 차기정부가 도덕적이면서 개혁지향적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런 맥락에서 김대표는 자신에 대한 국민적 이미지가 「개혁과 변화」 「역동감을 주는 정치」임을 감안,노태우대통령과의 차별화가 아닌 본래의 제모습찾기에 주력한다는 방침. 이를 위해 김대표는 인사정책의 시정을 통한 국민화합,경제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경제개혁,사회분위기 일신을 위한 국정쇄신등을 집권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있다. ▷친·인척및 사조직관리◁ 김대표는 가족을 포함,친인척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고 있다.실례로 장녀 혜영씨 부부는 당초 정치에 뜻을 두었으나 김대표의 반대로 도미,LA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으며 차남 현철씨는 직계가족중 유일하게 김후보를 돕고 있으나 「엄격한」관리로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부인 손명순여사 조차 친인척문제를 입에 올리지도 못한다는 얘기가 있다. 때문에 「YS가의사람들」은 김대표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행동을 조심하고 있으며 본업에만 충실하고 있다는게 김대표 주변의 설명. 김대표는 사조직관리도 「자율」에 맡기고 있다.민주산악회의 경우 최형우전정무장관이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지시를 일체 삼가고 있는 실정. 그러면서도 사조직이 「월권」을 범할 경우 가차없이 조치할 정도로 자기관리에 엄격하다는 것. 이는 김후보의 스타일이 덕으로 인화를 도모하되 비리는 용납하지 못하는 결백성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주변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 국토이용규제 대폭 완화/10개 용도지역 5∼6개로 통폐합 추진

    ◎당정,연내 「국토관리법」 개정키로 정부와 민자당은 토지의 기능과 적성에 따라 전 국토를 10개의 용도지역으로 구분해 지정된 목적에 맞는 행위만을 허가하는 현행 국토이용관리법을 개정,용도지역을 5∼6개로 통폐합해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은 15일 『현재는 전 국토를 10개의 용도지역으로 구분,지정된 목적에 따라 행위를 규제하고 있어 허용행위의 폭이 좁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면서 『용도지역을 통폐합해 규제가 실질적으로 완화될 수 있도록 연내에 국토이용관리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정은 ▲도시지역 ▲취락지역 ▲공업지역 ▲관광휴양지역 ▲개발촉진지역 ▲경지지역 ▲산림보전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수산자원보전지역 ▲유보지역등 10개의 용도지역중 취락·공업·관광휴양지역을 개발촉진지역으로 흡수하고 자연환경보전지역과 수산자원보전지역을 한개의 지역으로 통폐합하는등 용도지역을 5∼6개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당정은 또 허용행위만을 열거하는 현재의 제한방식을 금지행위만을 규정하는 방식으로 전환,명시된 금지행위 이외의 모든 행위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 내일 정치특위 첫 회의

    여야는 17일 국회 정치관계특위 첫회의를 열고 단체장선거시기를 비롯,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문제에 대한 본격절충을 시작한다. 국회 정치특위는 이날 여야18명의 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열고 신상식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특위는 또 ▲지자제법 ▲정치자금법 ▲대선법등 3개소위를 구성하는 한편 여야간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불가라는 기존입장을 고수하면서 공정한 대통령선거를 보장하기 위해 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안에 야당측의 주장을 상당부분 수용,일괄절충을 시도한다는 입장이다.
  • 윤봉길의사 어록비 제막

    농협중앙회(회장 한호선)는 14일 상오 창립31돌을 맞아 서울 중구 충정로1가 중앙회뒤뜰에서 매헌 윤봉길의사의 어록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은 「윤봉길의사 의거60주년기념사업회」회장인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의원을 비롯,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과 전국농협조합장등 1천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어록비는 1억년쯤된 자연석으로 높이 4m29㎝,가로 3㎝이며 높이 4m29㎝는 윤의사의 중국상해 홍구공원에서의 폭탄투척 의거일인 4월29일을 상징한다.
  • 새로운 여야관계/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언제부터인지 확실치 않으나 「강경한」야당이 「선명한」야당이라는 인식이 일반화되어 있다. 야당이 강경하지 않으면 「뒷거래」에 대한 의혹이 일곤 했다.「사쿠라」라는 말이 정치권의 일반용어로 자리잡을 정도였다. 최근의 여야관계를 보는 일부 시각도 유사한 점이 있다. 시한부 성격이 짙긴 하지만 여야는 지난 6월말 14대 국회 개원후부터의 지루한 대치를 끝냈다.민주당은 단체장선거연기를 이유로 국회에 내려던 대통령·총리·내무장관에 대한 탄핵소추결의안을 철회했다. 특히 김대중 민주,정주영 국민당대표는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노태우대통령 회갑축하오찬에 나란히 참석,「따뜻한」여야관계를 과시했다. 며칠전까지 강행처리·실력저지를 다짐하며 국회에서 고함·몸싸움으로 맞섰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가히 「여야 신밀월시대」돌입에의 기대를 일으키는 분위기이다. 문제는 이러한 여야관계를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데서 발생한다. 야당,특히 민주당이 유화제스처로 바뀐 것은 무엇인가 곡절이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은 일견타당성이 있다. 이번주초 잇따라 열렸던 양금대표및 3당대표회담에서 여야간 「내면적 주고받기」가 있었을 수도 있다.정가에 널리 퍼진 「이면합의설」이 바로 그것이다. 이면합의설이 나오게 된 1차적 책임은 민주당에 있는 것같다. 김대중대표는 양금대표회담에서 민주당이 별 소득을 챙기지 못했다는 당내 일각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발표되지 않은 약속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회담직후부터 민주당내에서는 「김영삼대표가 민자당총재가 된뒤 단체장선거문제를 양보키로 했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민자당과 김영삼대표 자신은 이를 즉각 부인했으며 이에따라 이면합의의 초점은 정치자금쪽으로 모아지기 시작했다. 3당대표회담에서 중앙선관위가 공시한 선거비용을 공식적으로 조달할수 있도록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합의가 나오자 정치자금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어찌보면 민주당은 교묘한 언론플레이를 하려다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과정이야 어찌 됐건 이면합의설파동은 한순간의 해프닝으로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야가협력할 것은 하면서 이견이 있다면 합리적 토론의 장을 통해 따지는 분위기를 정상으로 보아야 한다. 아무 「뒷거래」가 없어도 부드러울수 있는 야당에 박수를 보내자.
  • 여야,본격 대선채비

    ◎기획단 가동·의원귀향활동 착수/여/공약특위 구성·지구당 정비 박차/야 여야는 임시국회가 14일 자동폐회됨에 따라 이날부터 대선기획단 활동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이날 하오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소속의원 및 지구당위원장회의를 열고 대선에 대비한 귀향활동지침과 단체장선거 연기의 불가피성등 홍보지침을 시달했다.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에앞서 여의도당사에서 당선거대책기획단(단장 김영구사무총장)의 간사단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20일부터는 각지구당의 청년회장 여성회장 홍보대책위원장 직능단체위원장등 1만6천여명의 기간당직자를 대상으로한 1박2일의 연수를 시작한다. 민자당은 또 오는 18일 경북 문경·점촌지구당위원장에 이승무의원을 선출하는등 무소속영임의원들의 지구당을 8월말까지 개편완료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특히 28일 상무위원회에서 김영삼대표가 당총재로 선출되면 일부 당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선정책공약특위를 구성하는 한편 이달말쯤 대선기획단을 발족하기로 하는등 본격적인 대선준비체제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장재식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한 공약개발특위내에 정치,경제,사회·교육,통일·안보,청년·여성,지역개발등 6개분과위를 설치,분과위별로 5∼10명의 위원을 두어 이달말까지 당의 공약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1개월여동안 대선기획단을 가동한뒤 선거공고 60일전인 오는 9월25일쯤 대선대책위원회와 조직 총무 홍보 유세등의 소위를 주축으로한 선거대책본부를 구성,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민당도 늦어도 9월초까지 전국 40여개 미창당및 사고지구당에 대한 조직정비 작업을 마치고 아울러 대선기획단의 가동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 중기 구조조정기금 2조로 확대/정부

    ◎종합지원책 마련,내년예산에 반영/신보기금도 2배 늘려/제조업 법인세 2년간 20% 감면/「조정법」 시한도 연장… 내주 당정협의서 확정 정부는 내년도예산을 최대한 긴축편성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편성에서도 경제안정화와 긴축시책은 계속 추진하면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위해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재정출연을 2배로 늘리고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도 올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14일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등에 따르면 94년까지로 돼있는 중소기업구조조정법 시한을 5년 더 연장 시행하고 올해 1천6백억원을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에 출연·융자한데 이어 내년에도 2천1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또 자금난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도사태를 줄이기위해 신용보증기금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하고 신용보증기금법개정을 통해 제1금융권(0.3%)외에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기업대출액의 0.2%가량을 신용보증기금에 의무적으로 출연토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지원을 올해(1백40억원)보다 1백10억원이 늘어난 2백50억원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자동화투자등을 위해 구조조정기금에 출연 1백억원,융자 2천억원등 모두 2천1백억원을 지원하고 영세중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과 도산방지대출에 쓰이는 공제사업기금에도 1백억원(92년 50억원)을 추가출연하기로 했다. 경영난타개를 위해 2년간 중소제조업체의 법인세를 20% 감면해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다음주중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종합적인 중소기업지원대책을 확정,당정협의를 거쳐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방침에 대해 민자당은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과 공제사업기금규모를 더 늘리고 법인(연소득 1억원미만은 1백%,1억원이상은 50%를 감면)과 개인사업자(연소득 5천만원미만은 1백%,5천만원이상은 50% 감면)에 대해 세금감면폭을 확대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당정협의과정에서 조정이 예상된다.
  • “정신대등 뼈아픈 역사 잊지 말자”/여야 광복절 성명

    여야3당은 8·15광복 47주년을 맞아 14일 각각 성명을 발표했다. ▲오장섭민자당부대변인=마라톤을 제패하는 등 올림픽에서 한민족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우리 역사상 최초로 인공위성 「우리별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쾌거속에 광복절을 맞게되어 가슴뿌듯하게 생각한다.일제의 정신대 강제징용 등 뼈아픈 역사를 잊지말고 금세기가 가기전에 부강한 통일국가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함께 전진하자. ▲장석화민주당대변인=우리당은 우리민족이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된지 반세기가 되어가지만 아직도 식민잔재의 청산과 민주주의의 완성,민족의 재통일이라는 숙원을 해결하지 못한 현실을 깊이 자성한다.정부는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다 구속·수감중인 8백여명의 양심수들을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전원 석방해 진정한 국민적 화해를 이뤄나갈 것을 촉구한다. ▲변정일국민당대변인=여전히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고,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마저 무산된 오늘의 현실에 부끄러움을 느낀다.우리당은 정부가 정권홍보 차원에서만 남북관계를 다뤘던 자세에서 탈피,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 이번 추석에는 남북교환방문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촉구한다.
  • 행정규제 완화 추진/18개분야 대책 마련

    민자당은 14일 행정규제완화 추진계획보고회를 갖고 세정개혁과 농지제도개선등 18개 중점추진분야를 선정,9월 중순까지 분야별 규제완화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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