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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당후보,클린턴 대응력 경쟁/대선 표밭갈이 현장

    ◎“보호무역주의 대처할 힘 달라”/YS/“우리 청년층 파워 보여야할 때”/DJ/“경제전쟁시대 알맞은 지도자 선택”/CY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선후보들은 5일 각각 서울과 지방에서 직능단체대표들과 대화시간을 갖거나 당원단합대회등에 참석하는등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5일 국민당의 텃밭인 강원도에서 「표몰이」를 위한 활동을 개시. 김총재는 이날 하오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민자당청년봉사단 강원단발대식및 당원필승결의대회에 참석,『강원도는 그동안 개발이 지연돼 「미래의 땅」으로만 불려왔으나 앞으로는 풍요와 번영이 넘치는 「오늘의 땅」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 김총재는 지난 3·24총선때 이지역에서 강세를 보인 국민당을 겨냥,『국회의석의 10분의1도 안되는 정당에서 대통령이 나올 경우 과연 이 나라가 안정되겠느냐』 『돈으로 권력을 잡을수 있다고 착각하는 자들에게 실력을 보여주자』고 맹공. 김후보는 특히 클린턴후보의 미대통령당선을 「변화와 개혁의 승리」라고 치켜세우며 자신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부시가 낙선한 이유중의 하나는 국회와의 마찰때문』이라며 『클린턴이 대통령이 됨으로써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심한 통상압력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헤쳐나갈 힘은 정부와 국회가 하나될때 생겨난다』고 원내과반의석의 민자당에 표를 몰아줄것을 강조. 이날 행사장에는 1만여명의 당원이 모여 그 어느때보다 열기가 가득했으며 장내에는 오색걸개와 플래카드,휘장등이 휘날려 분위기가 더욱 고조. 이날 결의대회에는 정재철상무위의장과 김명윤상임고문,김영진기조실장등 중앙당 당직자와 김문기·심명보의원을 비롯한 강원지역 지구당위원장 10여명이 참석. 김후보는 또 가나안 농군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도무문」이란 자신의 휘호를 써준뒤 기업연수생들과 10여분간 환담.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5일 각급 직능단체에서의 정책토론회·간담회에 잇따라 참석,각 단체의 현안및 고충을 직접 청취하고 관련공약을 제시하며 대선에서의 지지를 호소. 이날 낮12시30분에는 권경곤 대한약사회회장등 약사회간부 40여명을 63빌딩으로 초청,『보사부·검찰등으로 분산된 의약품지도·감독권을 보사부로 단일화하는 것과 약학대학 6년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 김대표는 특히 클린턴의 대통령당선과 관련,『이번에 클린턴이 당선된 것은 젊은이·흑인·중산층의 표가 몰린 탓』이라고 설명하면서 『중산층은 부시의 경제실정때문에,젊은이는 공화당의 장기집권에,흑인은 그들의 사회복지예산삭감때문에 각각 클린턴을 지지한 것』이라고 나름대로 분석. 김대표는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서울청년회의소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이번 미국대통령선거는 20∼30대 청년들이 대거 선거에 참석해 당락이 결정된 것』이라며 청년층의 투표참여를 호소. 김대표는 프레스센타에서 노인문제연구소가 개최한 토론회에도 참석,노인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지원강화를 약속했으며 하오7시에는 63빌딩으로 한국노총위원장등 노총간부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등 동분서주.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5일 충남 연기군 군민회관서 열린 연기지구당(위원장 신상근)개편대회에 참석,「양금역할 소멸론」과 지역개발공약을 내세우며 충청권 표밭갈이. 정대표는 치사에서 『부시대통령이 구소련의 소멸등 냉전종식에 큰 공을 세웠지만 냉전이 끝나자 미국인들은 새지도자를 선택했다』고 전제,『반독재투쟁에 앞장섰던 김영삼·김대중씨는 군사독재가 사라진 지금 할일이 없어졌다』면서 「역할소멸론」을 피력한뒤 경제전쟁시대에 걸맞는 지도자의 선택을 역설,자신에 대한 지지를 유도. 정대표는 또 이 지역이 관권부정선거파문을 일으킨 곳임을 의식,『여러분의 정의감으로 노태우대통령의 중립내각 결심을 이끌어냈다』고 추켜세운뒤 『여러분의 성원으로 당선된 사람은 탈당,「고아」처럼 방황하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난. 정대표는 이날 하오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서울 청년회의소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집권후 중·대선거구제를 만들어 여성의 정치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라고 밝혀 최근 내각제공약 긍정검토 발표와 관련해 주목.
  • 3당후보 중부표밭 공략

    민자·민주·국민 3당대통령후보들은 5일 당원필승결의대회·토론회·지구당대회참석및 공장방문등을 통해 중부권과 직능단체를 겨냥한 표밭점검활동을 계속했다. 【원주=김현철기자】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이날 경기도 이주 세종대왕릉을 참배한뒤 원주가나안농군학교·강원지역당원필승결의대회·삼양식품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원주에서 이지역 직능단체장들과도 만찬을 함께하며 지지기반을 다졌다. 김총재는 이날 원주시에서 열린 당원필승결의대회에서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현재 건설중인 대구∼춘천간의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4차선 공사를 조기에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약사회 청년회의소(JC)노총위원장단등 각종 직능단체와의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각계각층과의 지지기반 확충을 위한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연기=윤두현기자】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이날 상오 충남 연기군지구당(위원장 신상근)개편대회에 참석,연기군 관권부정선거 문제를 거론하면서 중부권 득표활동에 나섰다. 정대표는 『연말 대선은 발전과 퇴보의 싸움』이라고 전제,『중립내각의 구성으로 우리당은 과반수 득표로 승리할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 3후보,호남·수도권 순회/서민촌·공장 등 방문 대선지지 호소

    민자 민주 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4일 호남과 서울·경기등 수도권에서 당원단합대회와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하거나 공장과 시장을 방문,취약지역을 공략하는 한편 부동표확보를 위한 경쟁적 활동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전남 나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아시아자동차와 서민촌등을 방문,균형있는 인재등원과 지역발전을통한 지역감정 타파를 강조하며 대통령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안성 이천 이주등 경기남부지역에 대한 이틀째 「버스유세」에 나서 유기공장 도예전시장등 표밭현장을 돌며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을·동대문을과 경기 하남·광주등 3개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부동산투기근절과 아파트 반값공급등의 공약을 제시하면서 수도권 득표활동을 벌였다.
  • 3당대표,축하전문

    김영삼 민자당총재와 김대중 민주·정주영 국민당 대표들은 4일 각각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빌 클린턴 대통령당선자에게 축하전문을 보내 당선을 축하했다.
  • 민자당사·미문화원/경비경찰 철수

    서울을 제외한 부산·대구등 각 지방의 미문화원과 민자당사에 상주하던 경찰경비병력이 철수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민자당사등 주요시설에 상주하며 경비를 맡아온 경찰력을 현지실정에 맞게 철수시켜 민생치안에 활용토록하라고 전국 지방경찰청에 지시했었다. 경찰의 이같은 지시는 특정정당의 당사를 경비하는 것이 중립내각발족의 취지에 맞지않고 최근 학생시위도 크게 줄어 더이상 경비병력을 상주시킬 필요가 사실상 없어졌다는 판단아래 이들 병력을 지방여건에 따라 민생치안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부산경찰청이 4일 0시를 기해 아메리카센터(옛 미문화원)와 민자당지구당사등 18개 주요기관에 상주하던 병력을 철수시킨 것을 비롯,대구·충남등 지방경찰청도 경비병력을 철수했다.
  • 「간첩사건」 대선정국 쟁점화/민자·국민/공정수사·조속공개 촉구

    ◎“악용” 주장… “계속땐 중대결심”/민주 간첩단사건의 정치인 연루설과 관련,민자·민주·국민 3당이 각기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냄으로써 대선정국에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민자·국민당은 3일 정부측에 공정한 수사와 조속한 공개를 촉구하고 나선 반면 민주당은 대선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김대중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정면대응에 나섰다. 민자당과 국민당은 이날 각각 대변인을 통해 간첩단사건의 공정한 수사와 조속한 수사결과 발표를 촉구했으며 특히 국민당측은 민주당이 간첩단사건을 이유로 예산심의를 거부한데 대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수사당국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없이 국민앞에 진상을 조속하게 밝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국민당의 변정일대변인도 『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눈치를 보지말고 있는 사실을 그대로 발표해야한다』고 말하고 『민주당이 간첩단사건을 내세워 예산심의를 거부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며 이는 국회 기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의 김대표는 이날 수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정권이 간첩단사건을 선거에 악용하려는 방향으로 취급한다면 현정권의 중립성은 전혀 있을 수 없으며 우리당도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면서 『그런 불행한 사태가 절대로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대표는 『이번 사건이 정부와 몇몇 정당들의 잘못된 태도로 간첩사건이 아닌 선거쟁점으로 변질돼 북한이 바라는 정국혼란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현정권의 중립성여부는 이번 간첩단사건에 대한 태도로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자,“집권땐 대사면”/77개 대선공약

    ◎94년 흑자경제 실현·금리 한자리수로/부정방지위 설치·장선거 95년이전에 민자당은 3일 선거대책위 상임위원회를 열고 「신한국창조를 위한 김영삼의 실천약속」이라는 표제아래 「깨끗한 정치 강력한 정부」「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신경제」「더불어 잘사는 건강한 사회」「통일을 실현하는 세계속의 신한국」등을 집권 4대지표로 제시한 대통령선거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민자당의 선거공약은 4대지표의 실현을 골자로 한 10대 과제와 77개 지표및 2백92개 세부실천계획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민자당은 세부실천계획으로 정부내에 「부정방지위원회」를 설치,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국회와 정부에 「선거제도개혁특위」를 구성,돈안드는 깨끗한 선거의 구현을 약속했다. 또 김영삼후보와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재산공개는 물론 대통령임기종료후의 재산공개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자당은 지역·계층간 갈등을 해소,국민대화합과 한반도의 균형발전시대의 개막을 위해 대통령취임 직후 특별사면과 특별복권등 대사면을 단행하고 조직폭력배,성폭력범죄등 반인륜적 범죄를 뿌리뽑겠다고 천명했다. 이와함께 지방재정을 획기적으로 확충,오는 95년이내에 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하고 정책수립의 민주화를 위해 「행정정보공개법」을 제정하며 행정쇄신위원회와 중앙인사위원회를 설치,학연 혈연등을 떠난 공정한 인사를 다짐했다. 민자당은 특히 경제정책으로 금융실명제 조기실시를 비롯,▲물가 2년내 3% 안정 ▲94년부터 흑자경제시대 개막 ▲금리 한자리수 인하 및 증권시장 활성화 ▲부동산투기근절과 서민주택공급확대 ▲지역균형개발법 제정 ▲과학기술투자 예산 3%증액 ▲세제개편을 통한 중산층 세부담 경감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중소기업지원과 관련,민자당은 ▲중소기업 창업지원기금및 창업기업보육센터 설치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 2배증액 ▲중소기업수출신용보증제도 시행및 중소기업진성어음 전액 할인 ▲중소기업세금 40% 경감 ▲중소기업육성법 제정과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증액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자당은 대도시교통난을 통치권 차원에서 해소하고 이를 위해 서울 부산등 6대도시 지하철을 5백58㎞로 연장하는 한편 노인 및 장애자 복지차원에서 대통령직속으로 「사회복지대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또 입시개혁을 획기적으로 개선,대학정원을 자율화하고 대학복수지원제를 허용하며 전문대정원을 9만명으로 확대하고 대학학기제를 학점제로 전환하며 교원지위향상을 위해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할 것등을 교육관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근로자복지정책으로는 ▲근로복지진흥법 제정 ▲근로복지기금 조성 ▲중소기업근로자 장학기금 조성 ▲고용보험제 실시등을 공약하고 여성정책으로 ▲3군 사관학교와 ROTC장교임관 여성개방 ▲여성취업정보센터 설치등을 공약했다. 민자당은 또 90년대에 남북통일달성을 목표로 남북한 군비통제를 적극추진하고 미군의 군작전통제권을 환수,한반도방위의 한국화및 국가안전보장의 자주권을 확립하는 동시에 이산가족 교류,문화교류,체육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민자/민주/「간첩사건」 상반대응

    ◎“정부와 민주당 문제… 우리완 무관”/민자/“대선악재” 판단… 정면돌파 분위기/민주 남한 조선노동당간첩단 사건과 관련,「정치권 연루설」이 점차 확산되면서 그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 문제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민자당은 우선 민주당이 이 문제를 본격거론하면 할수록 대선국면을 유리하게 이끌 공산이 크다고 예상하면서도 대선후유증을 고려,「중립내각과 민주당간의 문제일뿐」이라며 철저하게 제3자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대선전 조속한 마무리가 절대절명의 과제라는 차원에서 종전의 소극적 대응에서 탈피,현정부의 중립의지와 결부시키는등 초강도 공세를 취하고 있어 이번사건이 어떤 형태로 결말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자당◁ 민주당공세에 정면대응을 삼간채 「철저한 수사」와 「한점 의혹없는 발표」만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중립내각이 구성된 마당에 집권당도 아닌 민자당이 이와 연관된 정보를 알고 있을리 만무하고 더욱이 민주당측의 「정치공작적 음모개입주장」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민자당의 이같은 입장은 객관적으로 정부와 민주당간의 공방을 지켜볼 뿐이지 괜히 끼어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김용태총무는 3일 『중립내각총리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우리당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면서 『총리는 안기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아 알수 있겠지만 우리는 알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혀 민자당의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했다. 김총무는 또 『당정협의가 없어진지 오래됐다』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부측과의 논의가 일체 없었음을 강조한뒤 『이 문제와 국회운영을 결부시켜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달중 새해예산안 처리의 분명한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민주당이 K의원,N선대위부위원장등의 연루설을 흘리는 것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이번 간첩단사건이 김대중민주당대표의 개인비서가 연루,구속됨으로써 더욱 민감한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중시,어떤 형태로든 사건의 전모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한 민자당은 수사당국의 최종발표때까지 이번 사건이 정치권의 현안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신중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박희태대변인이 이날 논평을 통해 조속한 진상발표와 함께 『정치권에 관련자가 있다면 자수해서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민주당◁ 「간첩단사건파문」이 실체도 없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이대로는 대선을 치를 수 없다』는 당수뇌부의 판단에 따라 수사 결과를 조속히 발표토록 촉구하는 한편으로 대공망의 허점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조승형대표비서실장·권로갑대표특보·이철총무등이 사건의 진상을 관계 요로에 알아본 결과 『의혹대상의 현역의원은 한명도 없으며 단지 공작성 유언비어에 불과하다』고 자체결론을 내리고 『가만히 있으면 당한다』며 정면돌파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특히 민주당은 간첩단정치권 연루설이 고위공직자인 현총리로부터 처음 공식적으로나왔다는데 대해 심한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김대중대표를 비롯한 고위당직자들은 의구심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해야지 어렵게 탄생한 첫중립내각에 심적부담감을 너무 주어서도 안된다며 신축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김대표는 이날 수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권이 북한에 대해 항의하고 국회가 대북경고 결의안을 냈어야 했다』며 이번 파동에 대해 각당등 정치권의 공동책임론을 들고 나오는 등 국면전환을 모색하고 나섰다. 김대표는 특히 『유언비어가 도는데 알고 보니 각당마다 1명 내지 수명이 의혹의 대상이지만 아직 의혹단계이고 현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대표는 특히 현총리의 발언과 관련,『중립내각의 총리가 함부로 말을 해 유감스럽다』고 말하고 간첩이 활개친데 대해 정부 대공망의 허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철총무는 『지금까지 어둠속에 있던 「마수」를 조명불빛아래 비추게 했다』며 국회에서 민주당의원들의 문제제기를 자평하고 『확인해본 결과 여권인물이 3∼4명,민주당이 7∼8명까지 거론이 되었으나 우리당 의원은 김락중씨조차 만난 일이 전혀 없었다』며 민주당의원들의 무관함을 주장했다. 이총무는 『사실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공작차원에서 사직당국이 소환장을 발부,표면화할까봐 겁이 났다』며 『문제는 소환된 사람들이 무죄로 판명될 때는 이미 대선이 끝날 것이기 때문에 우리로선 치명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 “여러분이 킹 메이커”/3후보 지지 호소

    ◎당수뇌부 동원… 서울서 필승대회/민자/수원·평택 등 돌며 개발공약 제시/민주/“반김세력 결집… 경제대국 건설” 호소/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3일에도 공약발표,대선 필승결의대회 참석,시장·터미널 등을 방문하며 고정표를 다지고 유동표 확보를 위한 행보를 계속했다. ○신한국 건설을 약속 ▷민자당◁ 김영삼대통령후보는 3일 잠실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필승결의대회겸 청년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국병」치유를 통한 「신한국」건설을 약속하며 수도권에서 「김영삼대세론」확산에 주력. 민자당측은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의 중요성을 감안한듯 김종필대표·정원식선대위원장등 대다수 당수뇌부와 서울출신 의원전원에 서울시 44개 지구당에서 청년당원등 3만여명의 당원을 참석시켜 지금까지 당의 대선관련집회로는 최대 규모. 특히 「학생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는 개그맨 임하용씨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프로그램에서부터 「변화는 과감하게,개혁은 확실하게」등 선거구호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20∼30대 젊은 유권자를 염두에 둔 느낌. 「0303」이라는 숫자가 적힌 모자와 수기·피켓 등이 물결치는 가운데 등단한 김후보는 『과거의 투쟁은 일제와의 투쟁,민주화 투쟁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신한국창조를 위한 투쟁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며 부정부패·과소비·사치낭비 등 「한국병」치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 김후보는 『정직한 사람,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살맛나는 세상,독식과 독점을 거부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바로 신한국』이라고 규정하며 『청년학생과 여성동지 여러분이 신한국창조의 역군으로서 함께 뛰자』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특히 『중립내각 구성으로 「여권프리미엄」을 포기,다른 당후보와 같은 출발점에서 당당히 심판받겠다』고 역설한뒤 『허황된 공약이 지켜지지 않을때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다』『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사람에게 그착각을 깨주도록 해야 한다』는등 민주당의 「신뢰성문제」와 국민당의 「정경유착」을 지적하기도. 주최측은 이날 「밝은 미래,깨끗한 선택,김영삼의 큰 정치」「자왈,용장·지장이 불여덕장」등 갖가지 플래카드를 내걸어 타후보에 비해 김후보가 갖고 있는 「밝고 후덕한」 이미지 부각에 주력. 정원식선대위원장은 『선대위원장 제의를 받고 개인적으로 며칠간 무척 번민했다』면서 『그러나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할 분은 김총재뿐이라는 믿음 때문에 결국 위원장직을 맡게 되었다』고 지원 사격. 김종필대표도 찬조연설에 나서 『우리당은 개발시대의 두뇌와 민주화투쟁의 의지가 함께 모인 곳』이라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주도할 청년당원 여러분 모두가 김영삼후보를 위한 「킹메이커」의 소임을 다하자』고 당부. ○주부·농민들과 대화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지난주 경기북부지역을 순회한데 이어 3일부터 수원·오산·평택·안성·이천·여주등 경기남부지역을 돌며 유권자를 직접 찾아가는 두번째 버스순회 유세를 진행. 김대표는 이날 상오 수원 경기도지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경기지역 지구당위원장 대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시내 음식점에서 당원 1천여명과 함께 오찬을 함께 하며 결속을 다짐. 김대표는 이어 하오에는 오산 5일장터와 송탄 버스종합터미널을 방문한뒤 평택에서 주부·중소상공인·농민등과의 대화를 가졌고 평택군 안화리의 이기준씨(55)집에서 하룻밤 민박을 하며 인근 주민들과 사랑방좌담회를 갖는등 강행군. 김대표는 경기도지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를 수원·평택·여주·이천·파주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개발공약을 제시. 김대표는 수원에서의 당원·당직자 간담회에서 정치권 일부의 반양금목소리를 겨냥,『선거를 하면서 상대방을 반대할 수는 있으나 반대만 갖고 국민의 지지를 얻을수 있을까』라고 반문한뒤 『정치노선과 정책,대통령후보 지명과정에 이르기까지 김영삼총재와 나는 다르다』고 차별성을 부각. ○본격 지방순회 돌입 ▷국민당◁ 국민당은 3일 광주시 염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3대 국민운동실천 당원결의대회」를 시발로 본격적인 대규모 옥내 지방순회 집회에 돌입. 정주영대표는 이날 체육관을 메운 2만여명의 당원들이 『정주영』 『대통령』을 연호하는 가운데 치사를 통해 『국민당은 반양금세력의유일한 대안』이라며 대선필승의 노력을 촉구. 정대표는 또 『3대 국민운동을 통해 밝은 정치행태와 의식으로 물갈이해 대선승리를 이루자』고 주장. 그는 또 『이번에야말로 양금을 갈아보자는 분위기가 고조돼있어 국민당을 중심으로 반양금세력이 결집하고 있다』며 『집권하면 반드시 경제대국을 건설할테니 여러분이 맡은 책무를 즐거운 마음으로 수행해달라』고 당부. 국민당은 이번대회가 정대표의 국회대표연설에서 밝힌 환경·지역사회·통일국민운동에 대한 결의와 대선필승의지를 다짐하기 위한 집회로 오는 19일까지 전국 12개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라고.
  • 3당이 제시한 「대선약속」 비교/“물가 잡겠다”/체감공약에 비중

    ◎국민 대화합·잘사는 나라 건설에 목청/“실명제 내년 실시” 등은 실현성에 의문 민주당과 민자당이 2일과 3일 각각 1백개와 77개 중점공약을 발표,본격적인 정책대결에 들어갔다.국민당도 오는 6일 50백여개의 공약을 확정한다는 계획아래 마무리손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민주당의 공약과 잠정확정된 국민당의 공약을 비교해보면 유사한 것이 많아 전체적으로 우리사회의 문제점 해결방식에 대해서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부분에 역점 특히 3당의 공약에는 군정종식이나 독재타도등과 같은 정치적 구호는 사라지고 국민대화합,물가안정,소득증대와 같이 국민들의 피부와 와 닿는 것들이 많아 시대상황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민자·민주 양당의 공약은 경제 제1주의를 부르짖고 있는 국민당을 의식,경제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자당측은 이와함께 책임있는 정당, 나아가 집권가능성이 가장 큰 정당으로서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은 배제하고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공약만을 엄정 선정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국민당의 공약은 선심성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컨대 민주당의 근로소득세 40%경감,농어촌 부채탕감,수세및 농지세 폐지와 국민당의 아파트 반값분양등과 같은 것은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다. 김영삼총재도 이날 공약을 확정지은 선대위 상임위원회회의에서 『국민들이 정치를 불신하게된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진실성이 없는 공약의 남발에 있었다』면서 『예산의 뒷받침이 가능하고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공약만을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민자당의 공약에 오히려 선심성이 더 많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낭비성 예산을 줄이면 민주당의 공약은 실현 가능하며 이미 재원확보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측은 예컨대 주택3백만호 건설공약에 대해 실현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기하지만 5년동안 소형위주로 건설하면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안법 철폐 주장 국민당도 민자당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위해 아파트 반값분양등과 같은 공약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어놓고 있다. 그러나 3당이 모든 공약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민자·민주당은 물론 국민당도 앞으로 선거유세과정에서 이른바 「비장의 카드」인 깜짝 놀랄만한 공약들을 터뜨려대선에서의 득표를 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당 공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치분야에서는 민자당이 깨끗한 정치와 강력한 정부의 구현,지역·계층간 갈등해소와 대사면을 통한 국민대화합을,민주당이 부정부패청산과 도덕정치의 구현에 의한 대화합의 정치를 제시했고 국민당도 비슷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민자당은 국가보안법이 개정되기위해서는 북한의 태도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민주·국민당의 이의 철폐를 공약했다.안기부의 기능에 대해서도 민주·국민당은 대외정보활동에 국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분야에 있어서도 방법론에 차이가 있을 뿐 3당 모두가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경제분야 가운데서도 3당 모두가 금융실명제실시를 주장한 것은 실물경제에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 다만 민자당은 금융실명제를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냐에 따라 실시시기에 대해 다소 유동적인 반면 민주·국민당은 93년안에 실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의 소지가 없지 않다. 또 민자당은 94년부터 흑자경제시대의 개막을 전제로 2년이내에 물가 3%수준으로 안정,금리 한자리수 인하와 개인소득 1만5천달러 실현을,민주당은 2년안에 무역수지 흑자,2년이내에 물가 3%안정등 비슷한 공약을 내걸었다. ○농어촌 지원 관심 3당은 또한 대선에서의 득표력을 의식,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과 중소기업분야,여론의 관심이 높아진 환경보전분야에 대한 지원을 경쟁적으로 약속했으나 방법론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기본 시각은 비슷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분야에서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 민자당은 입시제도의 개선과 대학정원의 점진적인 자율화를 내걸었으나 민주당은 중학의무교육제도의 즉각적인 실시,모든 대학지원자 수용을,국민당은 대학입학정원의 자율결정을내세웠다. 민자당측은 이같은 민주당등의 공약에 대해 재원확보 대책이 없거나 대학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공약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근로자및 여성,문화·청소년분야에서도 3당이 대체로 비슷하나 민주당이 노조의 정치활동보장,공공기관에 여성할당제 도입,공보처폐지등을 내걸어 눈에 띈다. 3당의 통일론도 대체로 비슷하며 한·미안보체제의 유지와 주한미군의 주둔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의 하나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3당의 공약은 미래에 대한 장미빛으로 가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문제는 그같은 분홍빛 공약들이 얼마나 실현가능성이 있느냐가 관건이라 하겠다. ◇3당 주요 대선공약비교 ●정치 ­민자 ▲깨끗한 정치 ▲대사면 ▲강력한 정부 ▲능률행정 ▲지방화시대 ­민주 ▲범국민적 내각구성 ▲정치자금 양성화 ▲국가보안법폐지 ­국민 ▲국가보안법 개정 ▲대선직후 자치단체장 선거 ●경제 과학 기술 ­민자 ▲2년내 물가3%안정 ▲정보산업 육성특별법제정 ▲지역균형개발법 제정 ▲과감한 금융자율화 ▲토지과다규제완화 ▲금융실명제 조기실시 ­민주 ▲국제수지적자 2년내 흑자 ▲93년까지 금융실명제 실시 ▲한국은행독립 ▲정경유착 단절 ­국민 ▲금리 7∼8%유지 ▲금융실명제 93년 후반기 실시▲금리규제와 통화규제철폐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 ●농어촌 ­민자 ▲농어촌 발전위원회설치 ▲농지거래규제 대폭완화 ▲쌀시장 개방불가 ­민주 ▲쌀·쇠고기등 기간작목 개방불허 ▲수세및 농지세폐지 ▲양곡정책개혁 ­국민 ▲농어민연금제 실시 ▲영농후계자에 대한 병역면제 ▲농지매매시 재산권행사 제한요소완화 ●중소기업 ­민자 ▲중소기업 창업절차 간소화 ▲신용보증 확대및 은행대출용이▲세금 대폭경감 ▲지방중소기업 육성법 제정 ­민주 ▲중소기업 진성어음 1백%할인 ▲중소기업 소득세감면 ▲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제정 ­국민 ▲중소기업 인력스카우트규제법 제정 ▲중소기업 금융채권 발행활성화 ▲중소기업 전담은행 공격 ●환경보전 ­민자 ▲폐기물처리 체계개선 ▲대도시 교통난해결 ▲무주택 영세민에 대한 주거비지원 ▲노인건강관리법 제정 ▲주택가격안정 ­민주 ▲통합의료보험 실시 ▲장애아동 의무교육실시 ▲식품공급 검사제 강화 ­국민 ▲아파트 반값공급 ▲주택전산망 완비해 가수요 조절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보유세 누진중과세 ●교육 ­민자 ▲입시제도개선과 정원자율화 ▲교원지위향상 ▲사학지원 대폭강화 ­민주 ▲중학의무교육 즉각 전면실시 ▲대학 전일제수업과 모든 지원자수용 ­국민 ▲중학의무교육 실시 ▲대학입학정원 자율결정 ●근로자 ­민자 ▲근로복지기금조성 ▲고용보험제실시 ▲직업병 예방철저 ­민주 ▲근로소득세 40%경감 ▲고용보험제 실시 ▲노조 정치활동 보장 ­국민 ▲6급이하 공무원 단결권및 단체교섭권 인정 ▲근로소득자 면세점 물가연동 ●여성 ­민자 ▲여성차별법·제도개선 ▲여성정치참여 확대 ▲사회적 폭력으로부터 여성보호 ­민주 ▲공직선거·공공기관에 여성할당제 도입 ▲남녀고용평등 감독관 신설 ▲성폭력 특별법제정 ­국민 ▲여성인력개발·고용촉진 ▲보육시설 확충 ●문화청소년 ­민자 ▲예술인 창작여건 개선 ▲선진방송기반 구축및 자유와 책임이 조화된 언론환경조성 ▲건강하고 밝은 청소년 육성 ­민주 ▲공보처폐지,공보전담공보실로 전환 ▲지원하되 간섭않는 문화정책실시 ­국민 ▲지방문화진흥 ▲생활체육저변확대 ●통일외교국방 ­민자 ▲금세기내 통일실현 ▲통일에 대비한 미래지향적 국방태세확립 ▲아·태 번영주도 ­민주 ▲1연합2독립정부→1연방2지역 자치정부→1국가1정부의 3단계 통일방안 추진 ▲군복무기간 18개월 단축 ­국민 ▲대북군사우위유지 ▲국민통일→경제통일→정치통일
  • 「금권선거」 구속수사/노 대통령 지시/“공명대선 되게 철저 색출”

    ◎사전운동 혐의 25명 내사/사정수석 보고 사직당국은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사전선거운동혐의로 2일 현재 총4건에 7명을 입건,2명을 구속했으며 19건 25명을 내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유후 청와대사정수석비서관은 이날 노태우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선거사범 단속현황을 보고하고 『내각에서는 각당의 선거법위반동향및 그 관리대책과 선관위감시지원강화방안,관변단체의 선거개입 의혹소지 차단방안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대통령선거운동중에 돈을 뿌리는 선거사범은 철저히 찾아내 구속함으로써 절대적으로 공명선거를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선거운동으로 입건된 7명은 민자당 1명,국민당 4명,기타 2명이며 이들중 구속자는 경남 창녕군 주민 2백67명에게 선심관광을 시켜주고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있는 국민당 창녕지구당위원장등 2명이다. 김수석은 보고를 통해 『각 당의 후보예정자들이 당원단합대회나 지구당 개편대회등을 명목으로 전국을순회하며 사실상의 유세활동을 전개,선거가 조기과열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수석은 『특히 각당 후보예정자및 관계자들이 경쟁적으로 당내 행사등을 빙자,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일부 정당에서는 유세용 특별제작버스까지 동원,농촌지역을 순회하는 사례까지 발생해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수석은 이어 『앞으로 공선협등 건전공명선거감시기구를 활용하여 공명선거실천분위기가 사회 밑바탕에서부터 자발적으로 조성되도록 적극 유도하겠으며 검찰·경찰등 수사기관을 더욱 독려하여 선거사범의 철저한 단속과 엄정·신속한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3당 정책대결 가열

    ◎민자/“충북에 첨단기술·관광단지 조성”/민주/중기·종교·문화계지원 확대 약속/국민/“양김시대 청산·서해안 집중개발” 민자 민주 국민 3당 대통령후보들은 대통령선거가 한달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일 당원필승결의대회나 공단방문 또는 지구당단합대회 참석등으로 유세전을 펼치거나 공약을 제시하며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이날 하오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참석,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치와 경제안정을 위해 원내안정의석을 확보한 민자당과 자신이 집권할 수 있도록 분발할 것을 당부했다. 김총재는 특히 충북등 중부권의 개발필요성을 강조하며 『충남북을 잇는 대전∼청주∼천안일대에 첨단산업도시권을 조성토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청주∼음성∼충주∼제천등 충북내륙지역에 첨단기술단지와 종합관광단지를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상오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우리당은 어떠한 경우에도 종교의 자유를 완벽히 보장해 특정종교를 비호하거나 차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불교계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표는 이어 국립극장에서 6개무용단원들과 만나 『문화예술활동은 지원은 하되 간섭을 해서는 안된다』며 『집권하면 모든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전북 군산(위원장 신동안)과 익산지구당(유재석)단합대회에 참석,서해안개발과 종합병원및 문화회관 건설등 지역개발 공약을 제시했다. 정후보는 이날 대회에서 『대통령 출마를 고려했던 분들도 양금을 갈아치우고 기존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를 배격하기 위해서는 세력을 모아야겠다고 생각을 바꾸었다』고 주장,반양금청산을 위한 국민당의 역할을 강조하고 ▲군산항개발 ▲공단조기유치 ▲종합병원건설 ▲군산∼전주간 국도8차선 확장등을 약속했다.
  • 충북·서울·전북서 세 넓히기/3당 3후보의 표밭갈이 이모저모

    ◎대전·천안 등에 첨단산업도시권 형성/YS/금융지원 등 통해 중기 살리는데 역점/DJ/가난한 농부의 아들인 나만이 농촌경제 살려/CY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는 2일 각각 지방과 서울에서 정책공약을 제시하는가 하면 당원 필승결의대회및 공단방문등을 통해 유세전을 펼치면서 대선득표활동을 계속했다. ○“땅 한평도 안늘리겠다”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북지역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참석,『대한민국의 중심부인 이곳에서부터 전국으로 지지열기를 확산시켜달라』고 당부. 김총재는 『이제 한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12월 대선에 우리의 운명이 달려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압도적인 승리로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며 분발을 촉구. 이어 『이 지역은 예로부터 산이 좋고 물이 맑은 충절의 고향으로 일컬어져 왔다』면서 『앞으로 들어설 새정부는 환경오염문제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아 지역발전을 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김총재는 『삼국시대의 여러 문화가 혼재하고 있는 이곳을 중원문화권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속리산 등 산림자원과 충주호·대청호 등 호반경관을 중원문화권과 연계시키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관광산업활성화를 약속. 또 『수도권과 1시간정도의 거리에 있는 충북이 수도권의 기능을 수용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고 전제,『대전­청주­천안을 잇는 첨단산업도시권을 형성해 대덕연구단지와 이 지역의 교육기관과 연계·발전되도록 하겠다』고 다짐. 그는 『권력의 정통성은 깨끗한 정부,깨끗한 대통령으로부터 나온다』면서 『앞으로 대통령이 되더라도 상도동의 집이외에 단한평의 땅도 늘리지 않고 상도동 집으로 그대로 돌아오겠다』며 도덕성을 역설. 또 이지역이 「양반도시임을 의식,부친 김홍조옹(82)과 북한의 고정간첩에 의해 숨진 모친에 대한 회고에 상당시간을 할애하고 『유권자의 52%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앞장서달라』고 주문. 김총재는 이에앞서 이날 상오 충북지역 최고령당원인 이희야할머니(1백3세·청주시 사직1동 48)를 방문,예를 표하고 금일봉을 전달. ○“위대한 종교” 불교 극찬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이날 상오 최고위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주재,「민주당의 1백대 공약」을 확정한데 이어 조계사 총무원,국립극장,구로공단을 잇달아 찾는등 종교계·문화계·업계 할것 없이 두루돌며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조계사 총무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불교가 세계4대종교의 하나이며 위대한 교리를 가진 종교』라며 불교를 극찬한뒤 자신이 가톨릭신자임을 의식해 『어떤 경우에도 특정종교를 비호 또는 차별하지 않을 것』이라며 종교자유는 완벽하게 보장하겠다고 강조. 이어 장충동 국립극장에서는 최근의 휴거소동과 관련,『이는 국민들이 과학기술발전에 못따라가는 정신적 압박이 크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문화예술을 크게 일으켜서 국민의 정신적 갈등을 해소시켜 주어야 한다』고 역설. 구로동 한국수출산업공단에서는 근로자수가 작년보다 2할이상 줄었다는 공단관계자의 보고를 듣고 『이는 중소기업의 위기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면서집권하면 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금융지원,진성어음에 대한 무조건 할인,기술및 디자인개발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을 살리는데 최대역점을 두겠다고 공약. ○지역개발공약 등 제시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 전국순회유세의 시발점인 전북 군산과 익산의 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자신이 「유일한 대안」임을 주장하며 「양김정치」에 포문. 정대표는 특히 이 지역이 농촌지역인 점을 의식,『농삿일을 모르는 양김이 집권하면 우리 농촌은 완전히 망한다』면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인 나만이 농촌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다』고 강조. 정대표는 또 『서해안 시대에 대비해 군산을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외항건설,공단유치,종합병원 건설,군산∼전주간 국도확장등 지역개발공약을 제시.
  • 「간첩단」 돌출/예산심의 험로/국회 예결위 정회소동 안팎

    ◎“대선전 악재” 우려 민주의원들 심야공세/현 총리 해명 불구 명단공개 요구 입씨름 국회 예결위는 2일 상오부터 본격적인 새해 예산안 심의에 들어가려 했으나 민주당측이 「남한노동당간첩단」사건과 관련한 현승종국무총리의 전날 모신문인터뷰내용에 대해 집중공세를 펴는 바람에 정회소동을 빚은데 이어 자정을 넘겨 차수변경까지 해가며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소속 예결위원들은 「간첩과 접촉한 정치인이 적잖다」는 현총리의 회견발언을 문제삼아 일제히 총리의 해명을 요구했고 총리가 답변후 퇴장한 뒤에도 총리의 재출석을 요구하며 김봉조예결위원장과 입씨름을 벌였다. 이날 공방은 간첩단사건에 「정치권추가연루설」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현총리의 회견내용이 보도되자 국방부기밀누설건에 이어 자칫 김대중민주당대표의 대권레이스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민주당측이 정면대응에 나섬으로써 촉발되었다. 금년 예산심의는 38조5백억원규모의 예산안에 대한 삭감폭 및 항목조정에 대한 3당간 시각차가 현격해 그렇치않아도 상당한 파란이 예상된다.여기에다 이번 「간첩단사건」공방전이라는 돌발성 이슈가 터져나옴으로써 ▲2∼4일 대정부질의 ▲5일 부별심의 ▲6∼7일 계수조정이라는 예산안 심의일정 자체가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날상오 10시에 열릴 예정이던 예결위는 현총리의 회견발언에 대한 해명절차문제를 놓고 3당간사간 절충을 벌이느라 50분씩이나 지연. 첫발언에 나선 유인학의원은 『총리가 간첩단사건에 정치인이 관련된 것을 암시함으로써 엄청난 억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공안정국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며 내각의 공정 중립선거의지에도 의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해명을 요구. 현총리는 이에 대해 『평생 대학강단에서 자유분방하게 얘기하던 습성을 정치인으로 체질을 바꾸지 못한 상태에서 오해를 유발했다』면서 『평생을 걸어온 학자적 양심으로 말하는 것이나 회견내용에 오해가 생겼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유감을 표명. 현총리는 그러나 『이번에 「진짜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한 것은 온국민에게 대북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위해 한 말이다』라고 「소신」을 피력한 뒤 『정치계·학계·언론계·예술계에 간첩과 접촉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얘기했으나 신문에서는 예민한 정치계 대목만 보도한 것으로 보여 당혹스럽다』고 부연. 그러자 김봉조위원장이 『총리가 특정정당이나 소속의원들을 거명하지 않았고 누구에게 손해를 입히려고 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을 했으므로 더 이상 총리에게 계속 질문하는 것은 의사진행상 옳지않다』고 무마하며 일단 정부측으로부터 예산안 제안설명을 듣자고 요청. 그러나 총리퇴장직후 김덕규의원(민주)이 위원장석까지 나와 거칠게 항의한데 이어 이협의원(민주)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총리의 인터뷰기사는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인데도 모당은 변죽만 울리는 안기부수사결과를 선거에 이용하려하고 있다』며 총리의 재출석을 요구. 민주당의원들은 회의 정회후 의원휴게실에서 구수회의를 열어 총리가 재출석해 이제까지의 중간수사결과와 관련정치인의 명단을 밝히지 않는한 예산심의에 불응키로 하는 등 한때 강경방침. ○…정회후 회의가 속개되자 임채정의원(민주)은 『「간첩단과 접촉한 정치인이 적잖이 있는 것 같다」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흘리는 바람에 정치권이 형체없는 유령과 싸우는 것처럼 피해를 입고 있고 국민들도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간첩과 관련된 범죄적 접촉인지,단순한 일반적·사회적 접촉인지 분명하게 설명하라』고 요구. 임의원은 특히 『「접촉한 인사」는 야당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청와대의 K모씨,제1당의 대통령후보 측근인 K,N모씨도 있다』고 「물귀신작전」을 펴면서 『막연한 루머만 갖고 접촉설을 흘리는 3중,4중 플레이를 펼치는 태도는 간첩단수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만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 ○…민주당은 정치권의 간첩단 연루설과 관련한 이날 예결위 정회소동에 대해 『이대로 좌시할 수만은 없다』고 입장을 정리하고 곧 당지도부에 대응전략을 마련해 건의키로 하는 등 강경대응을 예고. 그러나 대부분의 의원들은 『공식대응을 하면 할수록 대선전에 결코 유리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상태.박우섭부대변인은 『현총리의 발언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정치권 연루설을 퍼뜨리는 것은 정책대결 등으로는 이번 대선에서 승산이 없을 것이라는 민자당이 사상논쟁을 가장한 흑색선전으로 국민의 여론을 호도하려는 술책』이라고 논평. 이처럼 민주당은 구체적인 지적없이 막연하게 정치권 연루설을 공공연히 발언하는 것은 후에 사실혐의가 입증되든 그렇지 않든 대선시점까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여권의 저의가 깃들어 있다고 보고 맞대응 전략을 구사,예산국회가 「엉뚱한」문제로 난항을 겪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 “기간 짧은만큼 내실 심의”/김봉조 예결위원장

    ◎“추곡가 8% 인상이 적정/양곡증권 발행,차액 충당”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내실있는 심의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가 시작된 2일 국회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 김봉조위원장은 『14대 대통령선거로 인해 단축운영이 불가피하지만 이번 예결위 활동은 결코 졸속심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어떻게 보는가. ▲내년도 예산의 규모에 대해 일부에서는 팽창예산이라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올해 대비 14·6%가 증가된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성장률을 감안할때 적정예산이라 할 수 있다.예산은 그 외형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이번 예산은 내용면에서 경직성 소모비용은 절감하고 농어촌·중소기업·과학기술·사회간접자본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추곡수매 문제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정부가 국회에 동의를 요청해온 추곡가 5%인상·수매량 8백50만섬의 추곡수매안은 양곡유통위원회의 안보다 미흡한 것이다.추곡수매는 농촌에 대한 소득보상차원이 아닌 도농간의 격차를 줄인다는 차원에서 가격및 수매량이 최소한 8%인상에 1천만섬 수매가 이루어져야 한다.현재 3당이 요구하고 있는 수매안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동의과정에서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정부안보다 수매가및 수매량이 높게 책정될 경우 차액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민자당안인 8%인상·1천만섬 수매가 관철될 경우 3천4백억원 정도의 추가경비가 발생한다.계수조정 과정에서 다소의 조정은 가능하겠지만 삭감대상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양곡증권발행으로 충당해야 한다. ▲예년의 예산심의 과정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총론은 삭감,각론은 증액이라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그러나 항상 그러했듯 계수조정과정에서 사업내용과 우선순위를 고려,충분히 조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날 회의부터 진통을 겪었는데 앞으로의 대책은. ▲14대 대통령선거로 인해 예산심의 시일이 촉박하다.그러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한 합의를 도출,내실있는 심의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예산위 종합심사 착수/예결위/삭감규모·항목조정 난항예상

    국회는 2일 예결위를 속개,38조5백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측 제안설명을 듣고 정책질의를 벌이는 한편 재무·농림수산위등 7개 상임위를 열어 예산관련 부수법안개정및 추곡수매동의안등에 대한 심사작업을 벌였다. 예결특위는 7일까지 예산안을 의결해 본회의에 넘길 예정이나 민자당이 원안대로 통과시키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국민당은 대형국책사업비와 안기부예산 일부,관변단체지원금등이 정치성 낭비예산이라고 주장,1조원이상을 삭감하자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예결위 답변에서 『경부고속전철사업은 지난 89년부터 세계은행 차관을 얻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했다』면서 『이 사업은 결코 서둘러 시행하는 것이 아니며 먼저 대전∼천안구간을 시험구간으로 공사를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수산위에서는 추곡수매동의안과 관련,민자·민주·국민 3당의원들이 정부측의 5%인상 8백50만섬 수매안 제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으며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이에대해 『가능하면 수매가와 수매량을 상향조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무위는 소득세법·조세감면규제법 등 예산부수법안에 대한 심사작업과 공공차관도입계획동의안·농어촌발전채권발행동의안 등 10개 동의안 문제를 논의했다. 한편 이날 예결특위활동은 한때 민주당의원들이 현승종총리의 인터뷰기사 발언을 문제삼아 정회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 국회사무처 등 “예산독립” 추진

    ◎법원·헌재·선관위 함께 「특례법」 공동보조/“국가예산 편성권은 정부에” 기획원 반발 국회사무처가 정부에 제출한 새해 국회예산요구액 가운데 일부가 삭감된데 반발,공식문건을 통해 정부의 국회예산편성권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국회등 헌법상 독립기관의 예산독립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31일의 국회 운영위의 국회예산예비심사과정에서 민자·민주·국민등 3당의원들이 국회사무처의 요구대로 정부가 삭감한 국회예산요구액 86억5천만원을 증액하기로 합의하는 등 국회차원의 공조움직임을 보여 독립기관의 예산독립을 둘러싼 정부와 국회의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또 이와관련,민주당이 국회등 독립기관의 예산독립을 규정한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안의 작성을 마치고 이번 회기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국회는 1일 정부가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등 독립기관의 예산편성권을 갖는 현행법체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헌법상 독립기관 예산의 문제점및 개선방안」을 내고 『헌법기관의 예산편성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개선방안은 『독립기관의 경비는 독립하여 국가예산에 계상한다고 법률에 명시돼 있는데도 예산안의 편성권이 정부에 주어져 독립기관의 예산이 사실상 경제기획원에 통제되고 있다』고 밝히고 『독립기관의 예산독립을 확보할 수 있는 특례법 제정등의 제도개선방안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또 『현행법에도 정부가 독립기관의 예산을 감액하려면 해당기관의 장으로부터 의견을 구해야하는데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의견을 묻지 않고 예산을 삭감해왔다』고 말하고 『새해예산을 편성하면서도 정부는 국회가 제출한 1천2백20억원의 예산안 가운데 TV중계준비사업비등 1백15억원을 일방적으로 삭감,국회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경제기획원이 새해예산안을 보고한 국무회의에 새해국회예산의 삭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박준규의장의 의견을 공식 송부했다. 한편 이와관련,민주당은 「헌법상 독립기관의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안」을 이미 마련,이번 회기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정부가 독립기관의 예산을 삭감할 때는 해당기관의 장의 동의를 얻어야하며 ▲동의를 얻지 못하면 독립기관의 안을 예산안에 포함시켜야하고 ▲정부는 독립기관의 장이 제출한 예산배정요구액을 국가예산배정계획에 계상해야하고 ▲이를 수정할 때에는 해당기관의 장으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또 지난주 각 상임위의 부처별 예산예비심사중 운영위에서 민자당의 구천서의원이 『국회예산편성의 독립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으며 내무위에서 민주당의 김충조의원이 『선관위의 예산독립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당의 김해석의원도 『독립기관의 예산독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따라 국회등 4개 독립기관의 예산 실무책임자들이 모임을 갖고 예산독립성 확보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는등 독립기관 차원의 공조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편 경제 기획원은 『국가의 예산을 작성,국회에 제출하는 것은 헌법상 정부의 권능』이라면서 『독립기관이독자적인 예산편성권을 갖게 될 경우 세입도 없는 상태에서 과도한 예산편성을 하게될 우려가 있을뿐 아니라 국가예산체계가 분리돼 통일적인 예산관리나 재정집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올해 예산 가운데 독립기관이 차지하는 부분은 국회가 1천9억원,법원이 2천2백45억원,헌법재판소가 2백7억원,선거관리위원회가 4백51억원등 모두 3천9백12억원으로 일반회계기준으로 올해예산 33조2천억원의 1.17%에 해당한다.
  • 3당,본격 대선공약 대결/주내 정책 확정… 지지확산 홍보전

    ◎깨끗한 정부·경제정의 강조/민자/민주/대화합정치 등 4대국정지표 제시/국민/「총체적 난국」 해결 8개 분야 내세워 주·국민당은 각각 이번주 안으로 당공식회의를 열어 대선공약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정책대결에 들어간다. 3당은 이번선거가 특별한 이슈없이 정책대결중심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지역 또는 분야의 특성에 맞는 공약을 개발,다양한 홍보기법을 통해 이를 널리 알려 지지기반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자당은 오는 3일 서울지역 대선 필승결의대회에서 정책공약의 대강을 발표하는데 이어 4일 당무회의를 열어 대선공약을 확정,기자회견을 통해 밝힌뒤 5일부터 집중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자당이 마련한 공약은 「깨끗한 정부」 「땀흘린 만큼 대가를 받는 정의로운 경제」 「인간성회복을 위한 교육개혁」 「살기좋고 희망찬 농어촌」등 10개 분야에 걸쳐 총77개항으로 되어있다. 주요내용으로는 ▲차기 대통령 임기초 금융실명제 실시 ▲오는 94년까지 물가상승률 3%이내 억제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 지원확대 ▲98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1만5천달러 실현 ▲통치권차원의 교통난 해결 ▲군복무기간 24개월로 단축 ▲농지거래규제 대폭완화 ▲농어촌의 구조 조정을 위한 대통령직속 「농어촌자문위원회」설치 ▲대사면 단행등이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학계 재계 민간인들로 구성된 「행정쇄신추진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설치,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는 정부직제는 물론 산하단체를 통폐합·개편한다는 공약을 내걸기로 했다. 민주당은 2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대선공약을 최종 확정지은뒤 오는 7일 대전에서 개최될 임시전당대회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이 잠정 확정한 공약은 대화합의 정치,선진경제달성,문화복지국가건설,민족통일 기반구축등 4개 국정지표와 20개 분야 5백여개항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지역갈등해소를 위한 독립적인 인사위원회 설치▲민족통일과 경제발전을 위한 국가경영위 설치 ▲양심수및 정치범에 대한 사형금지 ▲특별검사및 행정민원감찰관제도 도입 ▲소기업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제정및 신용보증기금 설립 ▲주가 1천포인트 달성 ▲농가부채탕감 등이다. 국민당은 이번주중으로 대선공약공청회를 갖고 공약을 최종 확정,발표한다. 국민당이 잠정확정한 공약은 「총체적 난국을 국민당이 해결한다」는 구호 아래 정치·경제·사회등 8개분야에 걸쳐 ▲집권 5년안에 남북 인적·물적 교류실현 ▲금리 7∼8%인하 ▲국민소득 2만달러 실현▲연내 물가 3%억제 ▲아파트 반값 공급 ▲5대강 살리기 범국민운동 전개▲대학정원자율화등 3백여개항이다. 국민당은 이와함께 아파트 반값분양등지난 총선때 제시한 공약 가운데 일부를 시범적으로 실시,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예결위 오늘부터 가동/7일까지/내년 예산안 심사·계수조정

    국회는 각 상임위가 정부가 제출한 총 38조5백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해 대체적인 예비심사를 모두 마침에 따라 2일부터 6일간 본격적인 예결위심사에 들어간다. 예결위는 오는 7일까지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부별심사­계수조정작업순으로 예산심의를 마치고 빠르면 9일,늦어도 11일에는 본회의에 회부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정부원안 처리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민주·국민 양당은 경부고속전철및 신국제공항등 대형국책사업비의 전액 삭감을 포함,1조원이상의 대폭삭감을 벼르고 있어 예산안 처리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함께 민주·국민당은 대폭삭감방침에도 불구하고 상위별 예비심사에서 1천5백75억원을 순증시켜 대선을 의식한 선심성 예산심의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이에 앞서 운영위를 포함한 17개 상임위는 지난달 30일부터 소관부처별 예산안 심사에 착수해 재무·경과·문공·농림수산위를 제외한 대부분 상위는 3당이 절충한 예산조정내역을 상정,처리해 예결위에 회부하는등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쳤다. 그러나 농림수산위에서는 추곡수매와 관련,민주·국민당이 수매가 15%인상에 최소 1천1백만섬 이상의 수매를 강력히 요구,정부가 추곡수매안을 재고치 않는한 농림수산부 예산을 예결위로 넘겨줄 수 없다고 맞서는등 일부 상위의 예산안 예비심사가 지연되고 있어 예결위 활동에 차질이 예상된다.
  • 대선후보경호 45일작전 돌입/경찰/3개 기동­28개 지원중대 편성

    ◎3당에 똑같이 8명씩 배치/테러·폭력 등 철저하게 차단/정당도 무술유단자 편성,자체경비 대통령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각 정당후보들에 대한 경찰의 경호작전과 정당의 자체 경호가 본격 가동됐다. 경찰은 과거와 달리 모든 후보에 대해 차등없는 경비를 하며 각 당은 「남한조선노동당」사건 수사결과 색출된 소음총이 요인 저격목적이었다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경호를 강화했다. ▷경찰경호◁ 정당자체의 경호계획과는 별도로 후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신변보호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찰의 대선후보경호업무는 근접경호와 자택경비,유세장폭력으로부터의 보호 등으로 나뉘어진다. 후보 가까이서 신변을 보호하는 신변경호팀은 과거와는 달리 민자당 김영삼총재,민주당 김대중대표,국민당 정주영대표 등 3당 후보에게 똑같이 8명씩 파견됐다. 민주당 김대표에 대한 경호는 2일부터 시작되지만 민자당 김총재와 국민당 정대표의 경호는 당의 요청에 따라 지난 9월14일과 지난 20일부터 이미 실시되고 있다. 경찰은 새한국당등 다른 정당의 후보들도후보등록후나 그전에라도 요청만 있으면 바로 경호팀을 파견할 방침이다. 신변경호팀 8명은 경정급을 팀장으로 모두 태권도나 유도 등의 무술유단자이며 사격에도 능한 경호전문인력들. 유세장폭력에 대처하기 위해 경찰은 총경급을 대장으로 하는 기동경비부대를 새로 편성했다. 또 3개중대 5백여명의 경찰로 구성된 경비부대말고도 지방에 모두 28개중대의 지원경비부대가 지정돼 경호활동을 돕게 된다. ▷정당경호◁ ○…김영삼 민자당후보의 개인경호팀이 최근 12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은 김후보의 상도동자택옆에 숙식하면서 2교대로 김후보를 수행하고 있다. 상무유도팀 감독을 지낸 유송근씨(39)를 팀장으로 전원이 유도·레슬링등 운동선수출신. 당관계자들은 중부지역당 간첩단수사 과정에서 요인암살용 소형권총과 수류탄까지 계속 발견되는 상황을 감안,방탄차량도입을 검토했으나 시민들에게 위압감을 줄 우려가 있다는 견해때문에 이를 포기하고 유세용 버스에 방석유리를 설치.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후보의 신변안전상태가 당이미지 개선으로 과거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판단,당차원의 자체 경호는 주로 질서유지 차원에서 외곽경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구성은 후보직속으로 안전위원회(위원장 김옥천의원)를 두고 이 위원회 밑에 육군소장 출신인 임복진의원을 팀장으로 한 경호팀,그 밑에는 무술유단자를 포함한 당청년국 소속 6명의 경호원이 3개조로 나뉘어 「그림자경호」를 펼칠 계획.○…국민당 정주영대표에 대한 자체경호는 「안전실」이란 이름으로 15명정도의 경호요원들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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