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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신당 통합명분과 문제점(사설)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통합으로 이번 대선구도는 사실상 「2김1정」간의 3파전으로 굳어진 형국이다.국민당은 특히 이번 통합을 계기로 반양금세력의 결집체로 자임하는 한편 내각책임제 개헌을 집권공약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아직까지 뚜렷한 쟁점이 부상하지 않은 이번 대선전에서 국민당이 나름대로의 차별성과 독자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들인 것 같다. 그러나 이번 통합이 국민들 사이에 정치에 대한 불신과 회의를 증폭시켰다는 사실도 국민당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내각제 공약을 살펴보자.내각제에 대한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기본인식은 우리 현실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는 지난 10월초까지만 해도 『내각제는 일본이나 영국처럼 국왕이 있어 나라의 중심이 잡힌 나라에서나 가능한 제도』라며 내각제 개헌공약의 채택에 반대했다.그러다가 합당이 거론되자 「내각제는 정치의 꽃이며 이상」이라고 말을 바꾸었다. 국민당의 내각제 공약은 절박한 국가적 과제로서의 당내 컨센서스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 합당의 방편으로나온 것이다.그래서 합당의 이유만 소멸되면 언제 폐기될지 모르는 운명이다.또한 민자·민주 양당이 지지하지 않는한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능한 공약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설득력을 발휘할지도 의문이다. 국민당을 공당으로 존속·발전시키기 위해 정대표가 사재를 털어 2천억원 규모의 정치발전기금을 출연키로 했다는 대목엔 아연치 않을 수 없다.정치가 뭐길래 그런 거금을 당에 내놓다니,서민들로선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우리나라 재벌들이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는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그런데 그걸 사재란 이름으로 마구 써도 되는 것인지,의문부터 앞선다. 정치엔 물론 돈이 필요하다.그 돈은 재벌이 내는 목돈이 아니라 당원이나 유권자들로부터 나오는 푼돈일수록 좋다.푼돈은 정당의 자생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가 달리지 않아 깨끗한 정치를 담보하기 때문이다. 한국최대재벌의 총수인 정대표가 새한국당측의 요청에 따라 내놓기로 한 「합당 보증금」2천억원으로 인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푼돈 정치」가 무참하게 유린당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에 새한국당측에서 국민당과의 통합을 주도한 세력은 민자당 탈당파다.그들은 얼마전 대우그룹 김우중회장 영입에 앞장섰다가 그것이 좌절되자 다른 재벌당을 찾아나서 결국 국민당쪽으로 들어간 셈이 되었다.양금 청산을 구실로 변신과 변절을 거듭하는 그들의 행태를 납득할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 ’93예산·추곡가 절충 실패/국회예결위

    ◎16일 본회의 동시처리 불투명 국회는 14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예결위 3당 간사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및 추곡수매 재원확보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16일 상오 다시 협의키로 했다. 이에따라 16일 본회의를 열어 93년도 예산안및 추곡수매동의안을 통과시킨 뒤 사실상 제159회 정기국회를 폐회하려 했으나 16일 예산안이 처리될지는 불투명하다. 최부총리는 추곡수매에 대한 3당 단일안및 재원확보방안과 관련,『수매량 9백60만섬은 국회가 재원을 마련해줄 경우 받아들일 수 있으나 수매가 인상은 어렵다』며 『또 추가재원 2천8백8억원중 일부를 내년도 추곡예산에서 앞당겨 쓰자는 3당의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예산삭감 규모와 관련,민자당과 국민당측은 항목조정을 통한 1천억원의 순삭감을 주장한 반면,민주당은 3천8백8억원 삭감이라는 기존 당론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3천억원 규모의 순삭감이 이뤄질 경우 이 가운데 1천4백억원은 추곡수매 추가재원으로 활용해도 좋다는 입장을 보였다.
  • “유권자에 더 가까이”/3당후보 주말행보

    ◎“포항을 동북아 핵심공업도시로”/YS/달동네 찾아 소외층 생활고 청취/DJ/잇단 당원대회… “경제대통령” 목청/CY ○“나도 어부의 아들”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14일 하오 포항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근로의욕 저하와 부정부패 등 이른바 「한국병」치유를 통한 경제재도약을 역설하며 지지기반 확산에 진력. 김총재는 이날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지역 당원및 유권자의 대다수가 포항제철 및 관련산업 종사자임을 의식,『땀흘리는 사람이 잘사는 사회,씨뿌린 자가 거두는 사회가 「신한국」의 요체』라면서 「근면한 근로자상」재정립을 통한 신한국창조를 거듭 강조하는 등 연설시간의 상당부분을 경제재건문제에 할애.김총재는 또 『포항에 신소재·정밀화학 등 미래산업단지를 조성해 오는 21세기에는 동북아시아의 중심공업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해양자원 개발 ▲화물유통단지 확충 ▲맑은 물 공급 등 지역개발 공약을 제시. 그는 특히 『중립내각 구성으로 관권선거의 우려는 사라졌으나 가장 걱정스러운 일은 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금권선거 풍조』라고 전제,『우리 모두가 이번 대선에서 누가 돈을 많은 쓰는 후보인지를 살피는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며 국민당에 대한 공세를 계속. 김총재는 이에 앞서 포항제철 및 연관산업체인 조선내화 공업사,죽도어시장등을 둘러보고 근로자·어민대표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유권자와의 「피부접촉」에도 진력. 김총재는 이날 박태준전포철회장이 외국방문으로 자리를 비운 포철을 방문,직원식당에서 근로자 5백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민자당을 떠난 박전최고위원을 『「포철신화」를 창조한 분』이라고 치켜세우면서 『박전회장은 포항제철의 명예회장으로서 포철을 대표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계속하리라고 믿는다』는등 박전최고위원과의 「연대」관계 불변을 애써 강조. 김총재는 이어 포항 수협을 방문 어민 대표와의 간담회를 갖고 『나도 여러분과 같이 어촌에서 태어난 어민의 아들이기에 어촌발전에 남다른 관심이 많다』면서 『우리 어촌이 겪고있는 제반 어려움에 종합적으로 대처하고,21세기 해양의 시대에 미리대비해 해양산업부를 신설하겠다』고 약속. ○조찬기도회 참석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나라를 위한 조찬기도회」를 가진데 이어 신길동의 달동네를 방문하는등 서울에 머무르며 분주한 득표활동. 김대표는 이날 상오 기독교의 각 종파 목사 3백여명과 가진 조찬기도회에서 『어려운 소외계층과 국민,더 나아가 세계를 위해 성실하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이어 영등포구 신길동 황금선씨(67·여)의 무허가주택을 방문,황씨가족·세입자가족및 반장등 주민들로부터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듣고 『어려운살림을 하는 사람은 집주인이건 세입자이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면서 『큰 길뿐만이 아니라 좁은 뒷골목에까지 따뜻한 빛이 비치는 정치를 하겠다』고 위로. 김대표는 또 도시서민정책전문가인 제정구의원,국회노동위원장인 장석화의원과 함께 이 마을의 한빛교회에서 주민 1백여명과 도시 서민주택정책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서민주택정책을 설명. 김대표는 『이제 우리나라는 의·식·주 가운데 먹고 입는 것에는 별문제가 없으나 주택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면서 『앞으로 대형주택의 건설은 민간업자에게 맡기고 정부는 20평내외 서민주택건설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이날 하오에는 성균관을 방문,유림들에게 『정도전의 「인심즉 천심」이란 사상은 조선왕조 5백년의 통치이념이 되었다』면서 『이러한 한국 유교의 훌륭한 전통을 살리기 위해 집권하면 유교방송국을 설립하겠다』고 약속. 김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여의도 63빌딩에서 미국 가톨릭대학에서 수여한 명예문학박사학위의 취득 축하식을 개최. ○고 박 대통령 극찬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구미프린스호텔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구미지구당(위원장 강구휘)창당대회와 강원지역 3대국민운동실천 당원결의대회에 잇따라 참석,양금청산과 「경제대통령론」을 내걸고 득표전을 활발히 전개. 정대표는 이날 구미지구당 대회에서 이 지역이 박정희전대통령의 고향임을 의식,『박전대통령은 항상 국민들을 잘살수 있도록 하기 위해노심초사 해오신 진정한 「경제대통령」』이라며 극찬한뒤 『박전대통령과 나는 20여년전 경부고속도로를 세계에서 가장 싼값으로 건설했다』고 박전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 정대표는 『그러나 당시 야당인사들은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극력반대했었다』고 지적하고 『소위 위정자라면 최소한 5∼10년은 내다볼 안목은 있어야 한다』면서 양금씨를 성토. 이에 앞서 정대표는 이곳 상모동에 있는 박전대통령의 생가를 방문,고박대통령 내외의 영전에 분향.정대표는 이어 원주대회장에 참석,『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영동고속도로 4차선 확장▲동해∼울진 철도부설 ▲양양공항 확충 ▲국립공원 관리권 시·도로 이관시키겠다』고 공약을 제시하며 몰표를 호소.
  • 국민­새한국 내일 합당선언/정 후보 추대·최고위원 균등배분

    ◎“당기금으로 2천억 내놓겠다”/정주영 대표 국민당과 새한국당(가칭)은 14일 통합원칙과 조건등에 합의,오는 16일 정주영국민당대표와 채문식새한국당창당준비위원장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당대당통합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양당은 이날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5차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새정치질서를 형성하고 남북통일·경제도약을 위해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당 대표들은 5개항의 합의문을 통해 통합신당의 당명은 「통일국민당」으로 하고 지도체제는 공동대표제를 채택하며 최고위원회는 두 당이 같은 비율로 구성하되 그 인선은 공동대표간 합의에 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14대 대선에서 승리하면 대통령임기 전반부에 내각제개헌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국민발안제를 도입하고 ▲선언공영제및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하며 ▲통합전 양당 재산은 통합신당에 포괄귀속시키고 ▲당의 민주적 운영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 정주영대표는 빠른 시일내 정치발전기금을 조성한다는데 합의했다. 양당은 이에따라 곧 통합전당대회를 열고 정주영대표를 대선후보로 확정키로 했고 공동대표는 국민당측에서 정주영대표가 결정됐으며 새한국당측에서는 채문식창당준비위원장·이종찬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의원이 보다 유력하다. 통합신당은 박태준 전민자당최고위원등 양금구도타파를 주창해온 인사들의 영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정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광화문국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당을 공당으로 존속·발전시키기 위해 사재2천억원을 기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 그 「금권」부터 차단하라(사설)

    정부와 중앙선관위가 12월 대선을 앞두고 「준법」을 촉구한데 대해 민자 민주 국민 3당이 탈법·불법 사전선거운동의 자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번 대선을 우리 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 공명선거를 정착시키자는 국민적 열망의 성취 가능성을 높여주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하고 싶다. 민자당은 선거공고일까지 김영삼총재의 시장방문등을 중단하고 당내집회에 주력하기로 한데 이어 선거운동기간중에도 대규모 유세는 피하기로 했다고 한다.잘 한 일이다.5년전 서울여의도집회나 부산 수영만유세처럼 1백만이상이 동원되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재현되어서는 안된다.그런 집회는 선거분위기의 과열과 사회혼란만 조장할뿐 유권자의 판단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민주당은 위법으로 지적받은 버스 유세를 중단하고 15일 호남에서의 집회계획도 선거과열을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취소했다.또한 지역감정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 김대중대표의 호남지역유세는 자제할 계획이라고 한다.민주당의 올바른 문제의식과 협조 자세가 반영된 결단이라고 본다. 김권선거문제로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는 국민당도 시계등 금품제공행위,「현대」직원의 노골적인 정주영대표 지지행위등 명백한 위법사항은 일체 금지토록 긴급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국민당이 이른바 당원교육이란 이름으로 서산간척지와 울산현대자동차공장에 대한 선심관광을 계속 강행키로 한 것은 유감이다.헌법기구인 중앙선관위가 위법사항으로 적시하고 정부 역시 불법선거운동으로 단속하고 있는 선심관광을 유독 국민당만이 당원현장 교육이라고 강변,강행하는 것은 온나라의 공명선거 노력에 대한 도전이요,국민을 오도하는 행위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설사 그것이 국민당 주장대로 위법이 아니라 하더라도 하루에 수억원이 소요되는 그런 과소비가 깨끗한 선거,깨끗한 정치의 구현에 과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냐는 문제를 생각한다면 즉각 중단해야 마땅하다.김권타락선거의 소지는 차단돼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당의 재고와 협조를 촉구한다. 12월 대선에 이르는 지금까지의 과정과 분위기를 선거풍토 개혁의 차원에서 보면 미흡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그러나 5년전 선거와 비교한다면 훨씬 조용하고 차분해졌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지금 각 당이 보이기 시작한 준법자세와 과열선거 자제움직임이 보다 구체화되고 확산된다면 이번엔 꼭 공명선거를 이룩할 수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각 당의 긍정적 인식과 협조를 거듭 당부한다.그리고 탈법·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국민적 감시,선거풍토를 정책대결 중심으로 유도하는 언론및 사회단체의 노력등도 지속되기를 아울러 당부한다.
  • 3당후보,근로자 등 공략

    ◎포철방문 「근로복지법」 약속/김영삼/“노점상·일용직보호법 제정”/김대중/“영동고속도·국도 대폭확장”/정주영 민자·민주·국민 3당대통령후보들은 대통령선거 공고에 앞서 마지막 주말인 14일 지구당개편대회 참석및 공장방문,종교계인사 접촉등을 통해 득표활동을 벌였다. 【포항=구본영기자】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이날 포항을 방문,포철공단 근로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조선내화도 들러 근로자들을 격려한후 수협에서 어민대표들과 만나 수산업계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총재는 또 포항지구당(위원장 허화평의원)개편대회에 참석,『우리사회는 귄위주의가 사라지면서 민주적 리더십과 지켜야할 권위마저 땅에 떨어져 무질서상태를 겪고있다』고 지적하고 『우리사회 각계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윗물맑기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총재는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우리 근로자들이 손에 기름을 묻히는 일, 힘든 일을 기피한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근면한 근로자상을 되찾아 신한국건설에 동참하자』고촉구했다. 그는 특히 『근로자들이 경제건설에 매진하는 용기있는 행동을 보여준다면 근로복지진흥법을 만들어 노고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상오 힐튼호텔의 개신교 목사모임에 참석한데 이어 서울 영등포구 신길2동 영세민,성균관 유생들과 각각 간담회를 갖고 도시서민및 종교계에 대한 득표활동을 벌였다. 김대표는 신길동 영세민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빈민층의 가구소득은 근로자 평균소득의 53%인 월 40만원에 불과하고 이들의 41%가 평균 1백8만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데도 정부의 대책은 너무 미미하다』면서 『생활보호대상자의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현재 5만원인 지급금액도 대폭 상향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점상의 합법화와 함께 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노점상 자립법,일용노동자의 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을 각각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시지구당(위원장 강구휘) 창당대회와 강원지역 「3대국민운동실천 당원결의대회」에 참석,양금구도청산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득표활동을 벌였다. 정대표는 구미지구당창당대회에서 『세계를 둘러보면 경제를 일으키지 못하면 현직 대통령이라도 물러가야 할 정도로 경제가 중요하다』면서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를 아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전선거운동 본격 수사/서울지검/「지지서신」 정상천의원 어제 출두

    ◎“문안 동창회총무가 작성” 진술/연설 혐의 김동길의원 17일 소환/금품제공 「연청」지부장 입건 대통령선거법위반사범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서울지검공안1부(임휘윤부장검사)는 14일 동창회원들에게 민자당 김영삼총재의 지지를 부탁하는 편지를 보낸 혐의로 입건된 민자당 정상천의원이 이날 하오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물의를 빚은 편지의 작성및 발송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정의원은 검찰조사에서 『지난 9월 경남중·고교 동창회원들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동창회장에 재선돼 회원들에게 의례적으로 보낸 감사의 편지로 문안도 동창회총무가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전날 소환한 국민당 서울강남갑지구당(위원장 김동길최고위원)사무국장 이건상씨가 김최고위원이 지난달 31일 「유권자와의 만남」행사를 개최한 사실과 최근 당원등 1천4백여명을 4차례에 걸쳐 산업시찰을 보낸 사실을 시인함에따라 김위원에게 오는 17일 하오3시 출두하도록 소환장을 보냈다.검찰은 이와함께 전날 소환조사한 현대전자본사 총무부장 김재우씨(43)와 총무담당상무 이현희씨를 불러 현대그룹계열사의 국민당지원을 위한 조직적인 선거운동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이들은 검찰에서 지난10월 중순부터 모두 18차례에 걸쳐 직원부부 4천여명을 울산·서산 등에 산업시찰을 보내고 카메라 1대씩을 기념품으로 준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은 또 이날 민주당내 사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경기북부지부장 김정석씨를 사전선거운동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의정부시민회관에서 열린 지회개편대회에서 김대중 민주당대표의 이름이 새겨진 볼펜과 식기세트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고 김대표의 지지를 부탁한 혐의다. 검찰은 이밖에 민자당 사조직인 민주산악회(회장 최형우의원)를 고발한 국민당 김기범씨와 선심관광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당 서울시지부 사무처장 손광현씨등 3명을 16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현대자동차 총무담당상무 윤국진씨와 총무부장 박원제씨가 이날 출두하지 않음에따라 소환에 응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계속해서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도 검토하고 있다.
  • “당기금 2천억” 합당 접착제로/국민­새한국당 통합 언저리

    ◎“사당성격 탈피 기반 마련” 신당인사들 호감/공동대표 “이종찬의원­채문식씨” 양론 팽팽 국민당과 가칭 새한국당의 통합이 성사단계에 들어섰다. 양측 통합의 최대 걸림돌은 대선후보문제와 통합신당의 공당화를 위한 당기금조성문제였다. 대선후보의 경우 정주영국민당대표를 추대한다는데 대세가 모아졌으나 새한국당 대선후보내정자인 이종찬의원이 독자출마의지를 굽히지않아 진통을 겪었다.하지만 이의원은 13·14일 자신이 주도하는 새정치연합 측근들과 잇단 회동을 갖고 공당화 등의 조건만 충족되면 후보는 정대표에게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정대표도 이에 호응,14일 상오 『당운영기금으로 2천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당이 정주영대표의 개인적 자금조달에 의해 움직이는 사당적성격에서 벗어나 영속성을 지닐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된다는 사실은 새한국당인사들에게 상당한 유인요소가 된다. 따라서 후보및 당기금이라는 핵심쟁점이 일거에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통합실무협상대표들은 후보와 당기금규모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적 합의를 이루어 놓았다. 그 골자는 ▲당대당 통합 ▲내각제개헌 ▲중·대선거구제 ▲선거공영제등이었다. 특히 내각제개헌의 대선공약제시는 「반양금세력의 총결집」추구라는 목표와 관련,중요한 대목이라 생각된다. 국민당과 새한국당 인사들은 정주영후보가 당선될 경우 임기2년이내에 내각제개헌을 완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어 15대 국회의원총선은 내각제를 전제로 치른다는 것이다. 14대 대통령임기는 5년을 보장하되 내각제개헌후에는 군통수권만 갖는 명목상의 대통령으로 남게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양측은 통합신당은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최고위원은 동수로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국민당최고위원이 4명이므로 새한국당측도 4명의 최고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쌍방이 몇명의 최고위원을 추가임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공동대표의 경우 국민당측에서 정주영대표가 그대로 맡는다는데 이론이 없으나 새한국당의 사정은 복잡하다. 국민당의 다수 인사와새한국당의 이종찬의원측은 정대표의 「고령」이라는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세대교체를 내세운 이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아야한다는데 견해를 같이 한다. 반면 「김우중파동」때 이종찬의원과 틈이 벌어진 김용환의원 등은 채문식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해야한다는 입장이다.국민당 일각에서는 채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한뒤 박태준 전민자당최고위원이 영입된다면 박전위원이 대표를 맡는 방안도 일부 거론되고 있다. 새한국당측은 공동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인선에서도 진통을 겪으리라 예상되지만 이종찬의원의 공동대표선임이 보다 유력시된다. 당직배분과 함께 새한국당에서 이미 지구당위원장을 맡은 인사들을 어떻게 배려하느냐도 난제라 할 수 있다. 국민당과 새한국당이 통합하는 것이 대선구도에 얼마나 변화를 가져올지 현재로서는 속단하기 어렵다. 최근 언론기관 등에서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를 산술적으로 더해보더라도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단순결합은 김영삼 민자당후보를 능가할 수는 없다.더구나 두 당의 통합은 「당대당」이라는 구호를 걸었으나 실제는 국민당에 의한 신당의 흡수통합으로 보아야한다. 하지만 국민당과 새한국당 인사들은 양측의 결합이 「반양금」및 「내각제추진」세력을 극적으로 결합시키는 기폭제가 될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박태준의원이외에도 박찬종 신정당후보,무소속의 정호용의원의 추가합류와 함께 단순통합이상의 부동표를 흡인하는 「플러스 알파」바람을 희망하고 있다.
  • 선거운동/후보등록뒤 투표전일까지(대선법 문답풀이)

    ▷문◁ 선거운동의 범위와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답◁ 선거운동은 후보자가 중앙선관위에 등록을 마친때부터 선거전일 자정까지 할 수 있다.선거운동방법은 대선법 제35조에서 이 법에 정한 이외의 방법으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포괄적으로 엄격히 제한하여 한정하고있다. 대선법에서 허용하는 선거운동방법은 ▲TV·라디오 각각 후보자연설 3회,연설원연설 2회 ▲방송사주관의 후보자 또는 연설원이 참석하는 대담·토론 ▲방송사가 의무적으로 3회이상 실시하여야하는 후보자경력방송 3종 ▲TV및 라디오 방송시설별로 각5회이내의 광고 ▲각 일간신문에 총4회이내에서 정견정책광고를 할 수 있다. 또 ▲개표구마다 5회이내의 연설회 ▲역광장·상가·시장방문 ▲선전벽보·후보자당 1종의 정견정책집·소형인쇄물 4종 ▲선거사무소나 연락소건물 벽면에 선전현판부착·사무실 10m거리내 홍보용게시판설치·선거운동자동차등에 소형인쇄물부착·정견발표회장에서 선거운동원이 표지판·표찰·어깨띠·수기를 착용하는 것이 허용된다.
  • 경기·부산 등 순회/3당 득표활동

    민자·민주·국민 3당 대통령후보들은 대통령선거공고 1주일을 앞둔 13일 선거전략회의를 소집하거나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하는등 공고에 대비한 조직정비 작업과 득표활동을 벌였다. 【평택=김현철기자】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이날 경기 안산·옹진지구당(위원장 안재문) 평택지구당(위원장 허남훈)개편대회와 신한국건설 실천결의대회에 참석,『지금 우리는 김권타락선거의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금권선거를 막기 위해서 정치권이 먼저 새롭게 태어나야 겠지만 국민 모두가 감시자가 되고 고발자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저녁 올림픽경기장 역도경기장에서 당청년단이 주관한 「신한국창조를위한 청년시대 선언대회」에 참석,『반독재 민주화투쟁에 앞장섰던 청년층은 이제 신한국건설에 젊음과 정력을 쏟아야 할때』라고 강조했으며 청년당원들은 청년시대를 선언하는 6개항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부장,최고위원,선대본부 분과위원장 합동회의에서 『버스순회유세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자제요청에 따라 오늘부터 오는 20일 선거일이 공고될 때까지 버스순회유세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우리당은 법적으로 아무 위반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노태우대통령정부가 공명선거를 약속했고 선관위도 공명선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다소 불만이 있더라도 이에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와 선관위,정당이 모두 힘을 합쳐 공명선거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산=윤두현기자】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부산 사하구지구당(위원장 백영주)개편대회와 경남지역「3대 국민운동실천 당원결의대회」에 참석,취약지역인 영남권에 대한 표밭갈이에 나섰다. 정대표는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의대회와 사하지구당대회에서 『대선자체가 아니라 대선이후가 더 문제』라고 전제,『세계경제대전의 파도가 부산항을 통해 밀어닥치고 있으며 부산경제는 이미 침몰하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3당,본격 유세전략 마련/전체집회 30% 수도권 집중/민자

    ◎민주/제주·경남·강원 등 외곽부터 공략/6개권역 나눠 1천5백회 연설/국민 대선공고일을 1주일 앞둔 13일 민자·민주·국민 3당은 유세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대책회의와 실무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공고일이후의 본격 유세전략을 논의,대규모 군중집회를 지양하는 대신 적정규모의 다발방식을 채택했다. 민자당은 공고일인 20일 김영삼후보의 후보등록을 마친뒤 21일 충북 충주유세를 시작으로 유세 3곳,방문지역 3∼4곳등 매일 6∼7곳을 순회하면서 집회를 자연스럽게 갖기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지역별로는 충북 강원 경기 충남순으로 진행하고 서울 부산 대구등 대도시유세는 선거운동 후반부에 하기로 잠정결정했다. 민자당은 또 서울에서만 3,4차례의 유세를 계획하는 등 전체유세횟수의 30% 정도를 부동층이 많은 수도권에 집중할 방침이며 영호남지역은 지역의 특성상 유세상황추이에 따라 중간중간에 삽입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하오 이기택대표,신순범유세위원장,조승형비서실장등과 유세계획을 논의,오는 20일부터 김·이대표와 중진 의원,전문연설원등을 중심으로한 4개 유세반을 구성,전국을 순회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특히 28일동안 김대표가 제주·경남·강원등 외곽부터 나선형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인천·부산·대구·대전·춘천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7∼8차례의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뒤 오는 12월12일쯤 서울에서 마지막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국민당도 정주영후보반,중진의원반,지구당반등 3개 유세반을 편성,전국을 6개권역으로 나눠 1천5백여회의 연설회를 갖기로 했다. 국민당은 정대표가 하루에 대규모 집회 1∼2회,시·군단위 2∼3회씩 유세를 실시하고 주말과 유세종반에는 대도시및 전략지역에서 집중유세를 개최하기로 했다.
  • 사전운동 지원여부 조사/검찰,현대관계자 2명 등 소환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임휘윤부장검사)는 13일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당서울강남갑지구당 사무국장 이건상씨(45)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지난달 31일 서울 현대고등학교에서 열린 국민당의 「유권자와의 만남」행사 개최경위와 행사내용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국민당강남갑지구당이 당원들이외의 일반 유권자를 직접 참석시켜 정주영대표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은 명백히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현대전자 이천본사 총무부장 김재우씨와 현대자동차 총무부장 박원제씨등 현대그룹계열사간부 2명을 소환,국민당지원을 위한 현대측의 조직적인 선거운동 개입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전국문구인연합회 회장 이창송씨를 고발한 민주당선거대책위부위원장 오길록씨도 소환,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민자당 정상천의원을 고발한 유상호변호사등 2명이 이날 출두하지 않음에따라 이들에게 14일 출두하라고 다시 통보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다음주안으로 김동길국민당최고위원과 정상천의원 등을 소환할 계획이다.
  • “부동표를 부동표로”지지 넓히기 가속/3당후보의 대권행보 이모저모

    ◎“부패척결 앞장서게 밀어달라”/YS/근로자보호 등 정책차별성 역설/DJ/“침체 한국 재건할 십장노릇 할터”/CY 민자·민주·국민 3당 대통령후보들은 13일 서울과 경기도·부산등지에서 당원대회에 참석하거나 시·도지부장회의를 주재하는등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선거혁명 이룩 강조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이날 경기도 안산·옹진지구당(위원장 안재문)과 평택군지구당(위원장 허남훈)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수도권지역공략을 본격화. 김총재는 이날 상오 안산올림픽체육관에 이어 하오에는 안중문예회관에서 열린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선거혁명을 이룩해야 한다』고 전제,『내가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중립선거내각을 주장한 것은 공명선거를 이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 그는 또 『중립선거내각의 출범으로 관권선거·행정선거의 우려는 없어졌으나 금권타락선거라는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국민당을 겨냥. 김총재는 이어 『30년동안 민주주의를 위해 모든 정열을 바쳤던 내가 앞으로는 부정부패척결에 헌신할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를 부탁한다』고 강조한뒤 『변화와 개혁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루어질수 있다』며 「실천하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부각. 김총재는 이어 이날 밤에는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전국 각급 청년당원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한국 창조를 위한 청년시대 선언대회」에 참석,『신한국 건설을 위해 청년들은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향한 실천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 이에앞서 김총재는 상오 평촌 신도시건설현장을 방문,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총재는 경남기업관계자에게 『서민용 아파트는 전체아파트중 어느 정도의 비율로 건설되고 있느냐』고 묻는등 서민주택에 대해 관심을 표명. ○당간부와 유세전략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13일 선관위가 지적한 지방순회유세를 잠정 중단하고 대신 당간부·각계인사를 두루 만나 유세전략과 일정을 확정하느라 바쁜 일정. 김대표는 이날 상오9시부터 4시간여동안 진행된 최고위원,시·도지부장 연석회의에서 『국민들은 「이번에는 갈아보자」「무조건 바꿔보자」는 변화의식이 팽배해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의식은 농어민·노동계·재야·중산층등 할것없이 모든 계층에 퍼져있어 당선이 확실하다고 얘기는 못하지만 해볼만하다』고 자신감을 표시. 김대표는 3당의 공약이 뚜렷한 차이가 없다는 언론의 지적과 관련,『타당의 공약은 역대군사정권의 연장선에서 나온것이지만 안기부법개정,경찰중립,노동운동의 자유,도시에 앞선 농촌발전,통일에 대한 일관된 정책추구는 우리당 뿐』이라며 「차별성」을 강조. 김대표는 하오2시 서교호텔에서 한광옥선대본부장·신순범유세위원장등과 함께 선거공고일인 20일 이후의 유세일정을 확정하고 전략을 숙의. 이 회의에서는 유권자와의 직접접촉방식인 「버스순회유세」를 20일 이후부터 계속하되 「세몰이」를 위해 주말마다 7개 도청소재지에서 중·대규모의 옥외집회도 병행키로 결정. 또 이기택대표가 강원지역과 영·호남을,김대표가 서울을 비롯한 충·남북등 중부권을 맡아 역할을 분담하되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동안의 대형집회에서는 두 대표가 모두 참석할 것을 고려. 유세대책회의가 끝난 뒤 김대표는 평소 친분이 있는 학계인사등을 모처에서 만나 선거자문을 받기도. ○택시기사들과 간담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부산 신평장림공단 대강당에서 열린 사하지구당(위원장 백영주)개편대회와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남지역 3대국민운동 실천결의대회」에 잇따라 참석,「경제대통령」과 「양금역할소멸론」을 역설하며 민자당의 텃밭인 부산·경남지역에서의 지지기반 확산에 박차. 정대표는 이날 하오 3대국민운동 결의대회에서 체육관을 가득 메운 인파에 크게 고무돼 『양금씨는 비록 과거 군정투쟁에서 많은 공을 세웠으나 그 관록으로는 나라를 살릴수 없다』며 『이제 시골에 가서 편안히 쉬어야 한다』고 주장. 정대표는 『지금 우리나라는 침몰직전의 난파선』이라고 비유한뒤 『이 난파선을 다시 태평양,대서양을 횡단할 수 있는 배로 만드는 십장노릇을 하겠다』며 지지를 당부. 정대표는 또 이웃에 있는 범어사와 부산불교연합회관을 방문,조정관·김대호스님등 70여명의 스님들과 만나 『할머니가 독실한 불교신자』라며 자신과 불교와의 인연을 소개한뒤 불교의 호국정신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불교계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마산·창원지역 택시기사들과도 간담회를 갖는등 강행군.
  • 추곡/7% 올려 960만섬 수매/3당정책의장 합의

    ◎국회단일안 정부측에 전달/오늘 농림수산위서 수정안 의결/16일 본회의서 ’93예산안과 처리 민자·민주·국민 3당은 12일 난항을 거듭하던 정부의 추곡수매동의안을 수매가 7%인상에 9백60만섬 수매안으로 상향조정,극적으로 타결시켰다. 민자당의 황인성,민주당의 장재식,국민당의 윤영탁정책위의장은 이날 하오 국회행정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정부의 추곡수매안을 이같이 조정해 국회단일안으로 합의,발표했다. 3당은 이날 중으로 각 당에서 공식추인을 받은뒤 13일 정부측에 구두로 전달키로 했다. 정부는 3당이 합의해 오면 이를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바 있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은 이날 3당의 조정안을 수정안으로 수용,국회에 다시 제출,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3당의장은 재원확보방안과 관련,『당초 정부안 보다 수매가는 2%,수매량은 1백10만섬이 늘어 약 2천5백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소요되게 된다』고 추정하고 이 가운데 1천2백억원은 내년도 예산액 삭감분에서,나머지 1천3백억원은 오는 93년도 추곡수매가 계상액에서 미리 집행하기로합의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13일 수정안을 국회농림수산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는 13일 농림수산위를 열어 정부측 추곡수매 수정안을 의결한뒤 오는16일 본회의를 속개,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통과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국회 계수조정소위에서 민주당은 순삭감액 규모를 예산안의 1%인 3천6백60억원으로,국민당은 2천1백9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민자당도 원안통과 방침을 바꿔 2천억원까지 삭감할 수 있다는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각당의 입장이 워낙 확고해 더 이상의 진전을 보지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기획원 예비비 일부를 삭감하고 도로확장사업비 일부를 국공채 발행으로 충당해 2천억원까지 삭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민주당측은 전날 조정한 3천6백60억원을 고수했다. 이에따라 하오 속개될 예정이었던 예결위 본회의는 공전됐다. 민자당은 새해 예산안삭감문제와 관련,민주당과 한차례 더 절충을 시도하되 결렬될 경우 조정내용이 엇비슷한 국민당과 공조,표결처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며 추곡수매동의안이 통과되는대로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 임춘원 송천영 박영식/의원 3명 민자당 입당

    민주당을 탈당한 김현규 전최고위원과 임춘원·송천영·박영식의원,김노식 전의원이 12일 민자당에 입당했다.
  • 3당,「대선 5주작전」 돌입

    ◎공고즉시 전국순회 「바람」 조성/민자/열세 영남·강원지역 집중공략/민주/선대본부 본격가동 득표전력/국민 민자 민주 국민등 3당은 대통령선거일이 12월18일로 확정됨에 따라 선거초반 기선을 잡기위한 방안을 논의하는등 본격적인 대선준비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유효득표의 51%를 얻어 압승을 거둔다는 목표아래 일단 선거공고까지는 김영삼총재가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조직을 정비하고 각종 직능단체와의 대화모임을 통해 고정표를 다지고 선거가 공고되면 김총재의 전국순회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민자당은 또 현 3백50만명의 당원을 8백70만명으로 확대,고정표를 전체 유권자의 30% 수준으로 늘리고 현재 25%선으로 줄어든 부동표를 공략,득표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총재는 오는 20일 선거가 공고되는대로 중소도시에서부터 유세를 시작,우세지역에서부터 열세­백중지역으로 지지분위기를 확산하고 농촌에서부터 수도권으로 단계적인 득표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상오 서울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 주재로 선거대책위 상임위원회의를 열어 당선안정권 득표목표를 9백50만표로 보고 열세지역인 충북 강원과 영남권에서의 득표율제고에 주력키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20일 선거일이 공고되는대로 수도권을 시작으로 김대중대표의 후보유세에 본격 돌입,오는 21일 인천과 부천에서 각각 대규모집회를 갖고 22일의 마산집회에 이어 대구 수원 청주 부산 대전등 지방 대도시에서 모두 8차례의 대규모집회를 가진뒤 오는 12월12일 서울에서 마지막 군중집회를 열어 막판선거전을 유리하게 이끈다는 계획이다. 국민당은 이날 상오 광화문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선대본부와 선대위를 전면 가동키로 하는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국민당은 오는 22일 연천·포천지구당개편대회를 끝으로 전국 2백37개 지구당에 대한 개편및 창당대회를 완료,공조직을 통한 지역별 득표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선거법위반 5명 재소환/현대·국민당관계자/“불응땐 강제구인 검토”

    ◎민주산악회 고발자 16일 소환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는 12일 이날 소환조사할 예정이던 현대자동차 총무담당상무 윤국진씨등 현대그룹관계자 3명과 국민당서울시지부 사무처장 손광현씨등 국민당관계자 2명이 소환에 불응함에따라 13일중 출두하라고 다시 통보했다. 검찰은 이들 소환대상자가 계속해서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구인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출두해야 국민당서울시지부의 선심관광과 현대그룹계열사의 선거운동개입사건 수사가 가능하다고 보고 가급적 빠른 시일안으로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국민당의 민자당 사조직인 민주산악회(회장 최형우의원)고발과 관련,오는 16일 고발자인 국민당 김기범씨를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친뒤 민주산악회의 실무자를 불러 사전선거운동혐의부분을 조사할 방침이다.
  • “위농”차원서 접점 극적 도출/3당 「추곡수매 단일안」 마련 안팎

    ◎추가재원 일부 내년 예산 삭감분서 충당/정부안 수정동의 형태로 합의처리 전망 여야 3당정책위의장들이 12일 올추곡수매문제와 관련,3당단일안을 극적으로 타결시킴에 따라 올정기국회의 쟁점현안이었던 추곡수매동의안이 정부안의 수정동의안이라는 형태로 합의처리될 전망이다. 3당 정책위의장들은 이날 수매가 7%인상에 9백60만섬을 수매토록 정부측에 촉구키로 합의함으로써 정부측도 당초 제출했던 5%인상,8백50만섬 수매라는 동의안을 철회하고 수정동의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추곡수매수정동의안이 이날 3당간에 합의된 것은 정부측의 경제논리와 정치권의 정치논리가 농민들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극적으로 접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측은 그동안 5%인상에 8백50만섬 수매안이 ▲내년도 물가상승 ▲재정부담 ▲양곡보관능력 ▲미곡의 한계생산비 ▲농민에 대한 소득보상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동의안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농민표를 겨냥한 민주당이 10%인상에 1천1백만섬이상 수매를 요구하면서 대정부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원내다수당인 민자당도 같은 맥락에서 8%인상에 1천만섬 수매를 요구해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날 일단 2천5백억원의 엄청난 추가재원이 소요되는 9백60만섬 수매에 3당이 합의한 것은 추곡수매동의안 처리를 끝내 대선이후로 미룰때 예상되는 여론으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감안,일단 정부의 재정부담능력의 최대한도까지 수매량을 늘리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추가재원 2천5백억원중 1천2백억원은 내년도 예산 삭감분에서 충당하고 남은 1천3백억원정도를 내년도 추곡수매자금에서 앞당겨 집행키로 합의한만큼 이제 공은 다시 예결위로 넘어가게 됐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않아도 순삭감액과 항목조정으로 난항을 겪고있는 예결위의 계수조정작업에 추곡추가재원 마련이라는 또하나의 숙제가 추가된 것이다. 이날 열린 3당 정책위의장 회동은 당초 하오3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민주당 장재식의장이 정책학회 초청토론에 참석하는 바람에 4시간후인 하오7시쯤 국회 행정위원장실에서 1시간여동안 진행됐다. 회동이 끝난뒤 3당의장은 『당지도부의 추인을 받은뒤 공식발표하겠다』며 국회추곡수매단일안에 대한 발표를 거부했다. 특히 민주당의 장의장은 회담내용을 밝히기를 끝내 거부한채 자리를 떠 「발표형식」마저 농민들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민자당 황인성의장과 국민당의 윤영탁의장은 기자들의 집요한 발표요구에 수매가 7% 인상에 9백60만섬 수매안을 공식발표,회동결과에 어느정도 만족해 하는 듯한 인식을 보였다. 그동안 추곡수정동의안이 3당간에 극적으로 합의되기까지에는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부가 제출한 수매가 5%인상,수매량 8백50만섬의 추곡수매동의안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일부터였다.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지난 6일 농림수산위와 경과위 연석회의를 열고 『정부안은 농촌의 실상을 외면한 것이므로 수정동의안을 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었다. 3당은 이에따라 정부측에 수정동의안 제출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해 농림수산위는 이 안건을 상정도 못하고 계속 공전됐다.이와중에 농민대표들이 9일 추곡수매에 대한 정부안에 강한 불만을 갖고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실로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대선을 의식한 3당은 정부측에 추곡수매수정동의안 제출을 요구하는 권고결의안을 채택키로 합의까지 했었다. 그러나 민주·국민 양당은 이같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계속 강경책을 고수,『정부안을 부결시키자』고 주장하며 철야농성에 들어갔었다. 이처럼 추곡수매를 둘러싼 진통이 농수산위에서 해결되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이자 3당 정책위의장들은 10일 3당 단일안 마련을 위해 별도의 회동을 했었다. 그날 회동에서 3당은 수매가 7∼9% 인상에,수매량 1천만섬 안팎으로 한다는데 잠정합의하고 이튿날인 11일 최각규부총리와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정부측에 통고했었다.최부총리는 그러나 수매가 5%인상,수매량 8백50만섬의 정부안을 고집하면서도 『3당이 구체적인 단일안을 만들고 재원조달 방식을 마련하면 수렴해보겠다』는 다소 융통성 있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따라 3당의장들은 12일 하오 다시 회동을 갖고 수매가 7%인상,수매량 9백60만섬을 골자로 하는 단일안을 마련하기에 이른 것이다.
  • 김대중대표 지지서한/고영근목사 입건키로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조성욱검사는 12일 김영삼 민자당총재를 비방하고 김대중 민주당대표를 지지하는 편지를 관공서와 사회단체등에 보낸 한국목민선교회 회장 고영근목사(58)를 대통령선거법위반(사전선거운동)혐의로 입건,조사키로 했다.
  • 민자·민주 대선공약 설명회/정책학회 주관

    ◎98예산 1백11조… 투자사업 타당/민자/총통화축소통해 3% 물가 실현/민주 민자당과 민주당은 12일 각각 상·하오에 걸쳐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정책학회(회장 허범)주관으로 「제14대 대통령선거 정책공약 정당설명회」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민자당측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박관용홍보위원장,서상목·백남치정조실장,권해옥운영실장 등이,민주당에서는 장재식정책위의장·유인학·김원길·조순승·양문희의원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자당의 정책이 어떻게 타당의 정책과 다른지 설명하며 각각 차별성을 부각시켜 눈길을 끌었다.8시간여동안 진행된 이날 설명회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강민 단국대교수=강력한 정부를 만들기 위한 전략및 수단은 무엇인가. ▲박관용의원=강력한 정부가 되기 위해선 3가지 요건이 필요하다.우선 집권 과정에서의 정당성이 있어야 하며 법집행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재웅 성균관대교수=경제분야에서 민자당은 재정지출 확대를 수반하는 사업들을 대거 제시하고 있다.구체적인 재원조달방안은 무엇인가. ▲서상목의원=우리당의 공약은 오는 98년까지 조세부담률을 GNP대비 22% 수준까지 높인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지난 5년간 조세탄성치는 경제성장률 1%증가에 2.15% 상승의 수준을 보였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을 7∼7.5%로 예상할 경우 조세부담률은 22%수준이 가능하다. 내년도 재정규모는 58조 수준으로 예상되고 98년쯤에는 1백11조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교육분야 26조4천억원,과학기술분야 3조5천억원등은 비현실적인 공약이 아니다. ­김석준 이화여대교수=민자당이 다른 당과 달리 평가되고 싶은 정책은. ▲황인성 정책위의장=우리당의 정책은 과감한 개혁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또 실천가능한 정책만을 제시하고 있다.표를 의식한 정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근로소득세를 40%경감하느니 농지세·수세를 전액 탕감하느니 하는 무책임한 정책은 없다. ▲장재식 정책위의장=우리당 공약의 특징은 화합과 개혁의 철학을 들 수 있다.또 경제난국의 근본원인에 대한 솔직한 인식에 기초해 경제회생방안을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다.특히 경제정책에 있어 일관된 경제정책기조와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려는 입장이다. ­조대성성균관대교수=주택공급량 60만호 확대와 7년근속 근로자에게 주택구입가액의 80% 융자가 실현성이 있는가. ▲장의장=국토개발연구원등의 연구결과 적정 신규주택공급량은 50만호 수준이므로 규모를 축소하여 60만호 건설이 가능하다.국민주택기금의 재정출연을 확대하고 주택저당채권유동화제도의 도입으로 주택대출자금의 신규확대가 가능하다. ­이재웅 성균관대교수=2년내 물가를 3%까지 안정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밝혀달라. ▲장의장=전반적인 경제개혁으로 물가를 잡겠다.총통화규모를 단계적으로 13∼15%까지 축소하겠다.또 정부예산의 낭비적 요인을 없애고 재정팽창을 억제,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용하겠다.금융실명제의 실시로 지하경제자금을 축소하고 자금이 투기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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