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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기 전 의원 수감/6억 받고 7명 부정편입학·땅 위장매입

    ◎「뒷문편입학」관련 학부모 6명 입검/검찰 전민자당 김문기의원(62·상지대 재단이사장)의 부동산위장등기·부정편입학사실을 수사해온 대검 중앙수사부는 31일 김전의원을 업무방해·국토이용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김전의원에게 부정편입학생을 알선하고 학부모로부터 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주간한국의약신문 발행인 김남훈씨(46·서울 강동구 천호동217)도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하고 이원우씨(64·한약업·충북 제천시 중앙로2가)등 학부모 6명을 입건했다. 검찰수사결과 김전의원은 달아난 사위 황재복씨(46·전 상지대총장 비서실장)와 김남훈씨의 소개로 91년에 2명,92년에 5명등 모두 7명의 학생을 상지대 한의학과에 점수조작등으로 부정편입학시켜주고 1인당 1억∼1억5천만원씩 모두 6억원을(부정편입생 1명은 액수불상)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김전의원은 또 지난해 4월 거주민이 아니면 살수없는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641의9 자연녹지 8백40평을 이모씨의 이름으로 사들이는등 이 일대 시가 12억원대의 땅 7천7백39평을사들인 혐의도 받고 있다. 김전의원은 이와함께 강원도 원주군 소초면 평장리 산190의3 선친묘소주변 약8백평의 녹지를 무단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전의원은 이밖에 91년12월에 서울 종로구 평창동445의14 1백여평의 땅을 현국립교육평가원장 모영기씨(당시 교육부 대학정책실장)로부터 2억6천만원에 사들일때 황모씨의 이름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 국회요직 곧 개편/민자방침/제명여부 오늘 결정

    ◎김재순씨 등 3명 의원직사퇴서 수리 정동호의원 서 민자당은 1일까지 그동안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당방침을 거부해온 정동호의원 처리문제를 매듭짓는 것을 끝으로 재산공개로 인한 파문을 마무리하고 당분위기 쇄신작업에 들어간다. 민자당은 당초 이날 당기위(위원장 문정수의원)를 소집,정의원을 제명할 방침이었으나 정의원의 용퇴와 부동산투기의혹에 대한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해일단 처리를 유보하고 1일 당기위를 재소집키로 했다. 민자당은 재산공개 파문이 일단락되어감에따라 박준규의장등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회의장과 국방위원장 등 국회직과 당직에 대한 부분개편을 단행하고 당체제를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하는 등 당분위기 일신을 위한 일련의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4월임시국회에서 새로 선출될 것으로 보이는 국회의장직에는 황락주부의장과 이만섭·이종근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국방위원장직에는 박준병·정순덕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재산공개 파문으로 민자당을 탈당한 박의장은 이날 상오 황락주국회부의장을의장직무대행으로 지정했다. 황의장직무대리는 이날 재산공개 파문과 관련,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김재순(철원·화천)유학성(예천)김문기(명주·양양)의원의 의원직사퇴서를 처리했다. 민자당은 이와 별도로 조만간 재산문제와 과련해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공개경고를 받은 원내부총무인 조진형의원과 국제관계특위위원장인 금진호의원의 당직을 자진사퇴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 “나무 잘 키우려 곁가지 쳐냈다/민자의원·차관급 징계발표 이모저모

    ◎경고의원들 국회·당직사퇴 불가피/황 총리 “더이상 에너지 허비 말자” 국회의원및 차관급 인사들에 대한 재산공개파문은 정부와 민자당의 개혁의지대로 30일 징계및 경질조치가 단행됨으로써 마무리됐다. 정부와 민자당에서는 이번 재산공개로 진통은 있었으나 국민적 물의를 빚은 인사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향후 맑은 공직풍토 조성과 개혁의지 확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사회전반에 파급 ▷민자당◁ ○…재산공개 파문을 조기에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김종필대표가 문제의원들에 대한 최종 처리방침과 공직자윤리법 개정등 제도개선 방안을 밝힘으로써 사태의 조기수습에 총력. 민자당 지도부는 특히 이번 재산공개과정에서 겪은 일부 소속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등이 궁극적으로 「윗물맑기 운동」차원에서 새정부의 개혁의지를 사회전반에 파급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자위하는 분위기. 김대표는 이날 이미 의원직사퇴 또는 탈당의사를 밝힌 박준규국회의장및 김재순·유학성·김문기·임춘원의원 이외에 의원직사퇴 권유대상인 정동호의원이 끝까지 버틸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즉각 제명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피력. 공개경고의 불명예를 안게된 이원조·금진호·조진형·김영진·남평우의원등은 일단 구체적인 탈법사실이 드러나지 않은데다 대선에서의 공로등이 참작되어 「극형」은 면했으나 국회직및 당직에서 배제되게돼 적어도 일정기간 「식물의원」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치부의 수단 근절 ○…이번 파문이 공직이나 권력이 더이상 치부의 수단이 될수 없다는 의식을 뿌리내리게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김대표가 직접 공직자윤리법 개정등 제도개선을 다짐. 민자당은 일단 총무처측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오는 5월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의 재산등록은 물론 공개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을 천명. 김종호정책위의장은 30일 『이미 차관급이상 공직자와 의원들의 재산을 공개했기 때문에 법안 처리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용이 문제』라고 말해 이같은 당내 기류를 대변. ○사상 초유의 조치 ○…강재섭대변인은 김대표에 이어 재산공개파문을 매듭짓는 성명을 발표,『나무가 올바른 방향으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는 때때로 옆가지를 과감하게 치지 않을 수 없다』고 초강수 조치와 그 원인을 비유적으로 설명하면서 『우리당이 취한 단호한 조치는 집권당은 물론이고 정당사상 초유의 자기반성이기에 그 의미는 엄청난 것』이라고 거듭 역설. 강대변인은 성명발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정동호의원 처리문제와 관련,『당기위를 열어 제명을 결정하고 곧이어 의원총회및 당무회의 의결을 거치겠다』며 『당기위는 31일 열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신속한 처리를 강조.박준규·임춘원의원 등 당명을 거부한 탈당파들에 대한 추후조치에 관해서도 『일단 당차원의 조치는 끝났지만 형사처벌 등 이후의 문제는 사법기관이 알아서 처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이미 구속된 김문기의원케이스가 선례가 될 것임을 예고. ○단호한 의지 천명 ▷총리실◁ ○…황인성총리는 이날 하오 기자간담회 형식을 통해 재산공개파문과 관련,물의를 빚은 차관급 인사 5명의 사표수리사실을 발표하고 정부차원의 조치가 일단락됐음을 강조. 차관급인사는 총무처장관이 발표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이날은 황총리가 최창윤총무처장관의 보고를 받아 이를 직접 발표,재산공개파문에 대한 정부측의 단호한 대응의지를 천명. 황총리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사퇴한 인사이외에 물의를 빚은 인사는 없는가. ▲재산공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일부 차관에게서 비록 법적 문제는 없으나 도덕적으로 국민들의 눈에 좋지않게 비쳐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에게는 총리 혹은 해당장관이 선별적으로 경고조치를 내릴 것이다. ­경고대상자는. ▲아직 몇명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힐 상황은 아니다. ­후속인사는. ▲여러가지 쓰라린 경험도 있고해서 이번에는 신중을 기하겠다.그러나 빠른 시일안에,가능하다면 금주중에 매듭지어 국정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물의를 빚은 차관급 공직자들에 대한 심사는 어디에서 담당했나. ▲관련정부기관 여러곳에서 철저히 조사했다.더이상 이 문제로 국가적 에너지를 허비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호소한다. ○…이에앞서 황총리는 하오2시40분쯤 남정판공보관 등을 불러 「문책인사」발표준비를 지시. 총리실은 전날 청와대측과 합의를 통해 차관급 문제인사의 사표수리 범위를 5명 수준으로 확정짓고 이날 하오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구두로 최종결재를 받아 조치내용을 발표하게 됐다는 후문. 특히 대상인원이 3∼4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검찰의 검사장급 인사에 대해서는 김대통령이 29일 상오 김두희법무장관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정성진중앙수사부장과 최신석대검강력부장등 2명에 대해서만 사표를 받기로 일찌감치 결심을 했다는 것.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재산공개파문으로 그동안 공직사회가 무척 흔들렸다』며 고충을 토로한뒤 이 때문에 당초 7∼8명선이던 경질대상자가 5명으로 줄었다』고 설명.
  • 선거법위반 김영진의원/2백만원 벌금형 선고

    【장흥】 광주지법 장흥지원 합의부(재판장 오세욱부장판사)는 30일 지난 14대총선에서 상대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민주당 국회의원 김영진피고인(44·전남 강진·완도)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국회의원선거법 위반죄를 적용,벌금 2백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14대 국회의원선거때 상대후보를 비방한 사실이 인정되고 고소인과 합의도 이뤄지지 않아 국회의원선거법에 위배되므로 2백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지난 14대총선 당시 상대후보인 민자당 강진·완도지구당 위원장 김식후보측이 유권자들로부터 입당원서를 받으면서 한사람앞에 5만원씩 줬다고 비방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김후보측으로부터 고발당했고 같은해 9월 불구속기소돼 징역 1년이 구형됐었다.
  • 제도의 개혁,개혁의 제도화(사설)

    국회의장이 참담한 모습으로 소속 당을 떠나고 전국회의장은 정계를 은퇴했다.형사처벌 될 이가 있는가 하면 몇몇 의원은 사퇴,권유탈당,당직해제,경고등의 문채을 감수했다.차관급 고위공직자들 몇몇도 또한 그러했다. 모두들 공직자들인데 그 자리의 명예와 채무와 도리를 지키지 못한 탓이다.멸사봉공하며 만인을 계도하고 더러 희생도 해야하는 공직의 사명을 잊은채 자리만 알고 수분을 못했던 사람들이다.재산을 모았으되 탁재임을 몰랐고 그것을 공개해야할 당위를 외면하고 오히려 빼돌리고 감추고 속임수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 했다.지도자의 개혁의지와 시대적 요구에 저항한 대가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차피 한번은 치러내야할 홍역이다.면역체가 생기도록 이 고비를 잘 넘기면 공직사회의 이른바 총체적 비리와 부정부패척결의 전환기적 계기로 승화시킬 수 있다.그래서 우리는 이번 재산공개파동을 이제 잘 추스르고 마무리하되 그 교훈적 의미를 살려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변혁의 고삐를 다잡아야 할줄로 안다. 사실 공직자재산공개의 근본취지는 고위공직자가 현재 가진것을 숨김없이 밝히고나서 맑고 깨끗하게 공적인 일을 처리해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얻자는데 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재의 부의 양적 규모보다는 부의 축적과정과 신고의 정직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다.공직에 있으면서 온갖 수단과 모든 방법을 써서 부를 축적해왔다는 사실은 조세부과 또는 형사처벌의 문제를 떠나 공직윤리와 규범에 비추어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민자당은 추상같은 문책으로 일단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면서 공직자륜이법을 강화 개정키로 했다.현실규범과 도덕의 문제를 제도의 개혁과 개혁의 제도화로써 바로잡자는 의지일 것이다. 공직자윤리는 법적책임과 표이관계에 있다.공직자윤리법이 있다는것은 공직 그 자체가 바로 법적책임을 수반한다는 뜻이다.국회의원은 물론 전 공직자의 청렴의무는 도덕이전에 법적의무이다.그것을 외면하고 대중의 눈을 가린 자,부도덕한 법의 파괴자임을 면치못할 것이다.그들 일부의 손으로 입법된 현행법이 등록된 재산의 실사는 물론 공개도 않게 돼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이것을 고치고 보완하자는 것이다. 제도적 법적 보완뿐 아니라 차제에 어떻든 공직및 공직자윤리관도 새롭게 확립하는 계기도 다져야 할줄로 안다.공직자는 근본적으로 일반 국민이 접할수없는 정보와 권력을 갖고있기 때문에 어떠한 유혹이나 회유에도 노출돼 있다.다만 명예롭고 청렴하며 멸사봉공한다는 사명과 긍지의 공인의식을 갖는 사람만이 이 유혹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일대 의식의 개혁이 있어야한다는 말이다.
  • 개혁드라이브 강력 뒷받침/재산공개파문 매듭의 의미와 효과

    ◎때묻은 인사 물갈이로 도덕성 확보/새 공직사회 구축… 「창조의 정치」 지향 「신춘정국」을 9일째 강타한 재산공개파문이 30일 박준규국회의장등 6명의 의원에 대한 징계와 강신태철도청장등 5명의 차관급에 대한 문책인사로 사실상 판막음했다. 김영삼대통령은 파문이 매듭된뒤 이를 영국의 명예혁명에 비유했다.그만큼 의원재산공개가 있던 지난 22일부터의긴박한 상황전개는 가히 혁명적이라 할만했다.이 작업의 당측 사령탑이었던 최형우사무총장은 『오늘로써 제발 모든게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을 정도다.이른바 「개혁주체」인 최총장조차 괴로움을 토로할만큼 숨가쁜 시간이었던 셈이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깨끗한 정부」와 「윗물맑기운동」을 천명한 김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통치권 차원의 반부패운동으로 볼 수 있다.또 문민정부의 공직자상이 어떠해야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준 「청백이선언」인 것이다.나아가 이번 파문으로 헌정중단 상황이 아니고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부 때묻은 정치인과 공직자의 물갈이를실현함으로써 헌정사상 초유의 「청정사회」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다른 한편으론 「김영삼정부」는 이번 조치로 역대 어느 정권과 달리 도덕적 기초위에서 출발할 수 있게 됐다.이는 김대통령의 친정체제 강화와 경제회생을 위한 고통분담에 국민의 폭넓은 동참을 의미하기도 한다.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잡음없이 뒷받침할 수 있는 터전을 닦았기 때문이다. 재산공개는 지난달 27일 김대통령의 재산공개가 그 시발점이었다.당시 김대통령의 재산공개는 『퇴임후 상도동 집에 그대로 돌아가겠다』는 대선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그러나 그 이면엔 「정치권의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함축하고 있었다는 게 정가의 일치된 지적이다. 그뒤 지난 6일 국무총리와 감사원장,12일 민자당대표및 당3역,18일 장관및 청와대비서관순으로 이어졌다.고위공직자들의 엄청난 재산이 속속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서서히 일기 시작했고 일부 장관이 해명서를 내는등 곤욕을 치렀다. 그러다 22일 평균 25억여원이라는 민자당의원들의 재산이 공개됐고,비등하던 여론은 『역시 정치권』이라며 최고조로 치달았다.재산형성 과정에서의 갖가지 비리가 드러났고 부정이 파헤쳐졌다.공개 준비과정에서부터 적정규모를 놓고 고민하던 흔적이 역력했는데도 불구,이 정도로 드러나자 「징계론」이 제기됐다.일부에서는 「정치권물갈이」까지 들먹이는 상황으로 급전했다. 급기야 민자당은 공개 이틀뒤인 24일 재산공개진상파악특위를 구성,실사에 나섰고 박의장이 빗발치는 여론에 굴복,국회의장직 사퇴를 선언하고 칩거에 돌입했다.27일에는 유학성,김문기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치의 무대에서 퇴장했으나 국민감정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또 일부의원들이 사퇴하면서 비교적 순탄하게 정리될 것 같았던 문제의원 징계는 절차를 요구하는 박의장과 탈당을 거부한 정의원의 당명불복이 막판 걸림돌로 작용,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민자당의 권해옥특위위원장과 위원들이 대상의원들을 접촉,당의 강한 뜻을 전달했고 해당부처장관들은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는 차관들을 불러 해결의 가닥을 잡아나갔다.최종발표 하루전인 29일 당쪽에서는박의장과 임의원이 탈당을 발표했고 김재순전국회의장은 정계를 은퇴했다.정부쪽에서는 정성진대검중수부장과 최신석강력부장이 자진사퇴함으로써 대단원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최종 발표에서 정부는 차관급 경질대상을 5명으로 최소화했다.정밀 실사대상이 15명선에 이르렀음에도 불구,5명으로 압축한 점은 공직사회의 위축과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의지에 다름 아니다.게다가 문책 형식을 당사자가 자진사퇴하고 이를 정부가 수리하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공직사회의 사기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축재의혹은 엄중히 다스리되 개혁의 한 축인 공직사회에 기여한 공로는 인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김대통령은 스스로 이번 파문의 진행 과정을 보고 『5공청문회보다 몇백배 낫다』고 자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새로운 공직사회의 지평을 열었다는 의미로 평가된다.이제 남은 것은 이를 제도화하고 관행으로 만듦으로써 「창조의 정치」로 가꾸어야 한다는 점이다.
  • 부동산중개료 자율화/소규모·임대차는 현행대로/당정,법개정안 합의

    정부와 민자당은 30일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서상목제1정조실장과 고병우건설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관련 당정회의를 열고 부동산중개수수료 자율화및 전속중개제의 도입등을 주요골자로 한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당정은 이날회의에서 현재 시도조례로 정하도록 돼있는 부동산중개수수료및 실비를 내년초부터 중개업자와 중개의뢰인이 합의,결정토록 했다. 당정은 또 부동산거래정보망을 설치해 중개인이 이를 이용할 경우 업무지역제한을 해제하는 한편 의뢰인이 특정중개업자에게 중개에 관한 권한을 일정기간 위임하는 전속중개제도를 도입,중개업의 서비스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규모가 적은 부동산거래와 임대차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시도지사가 수수료의 기준및 한도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 황낙주 부의장에 의장직대리 요청/박준규의장

    민자당을 탈당한 박준규국회의장은 31일 상오 황낙주국회부의장을 만나 의장직무대리를 맡아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민자의원 17명 조치/차관급 5명 사표수리

    ◎당정,재산공개 파문 「징계」 마무리/민자당 의원/의원직사퇴 3명/유학성 김문기 김재순/탈당 2명/박준규 임춘원/출당 1명/정동호/공개경고 5명/이원조 김영진 금진호 조진형 남평우/비공개경고 6명/차관급 공직자/사표수리 5명/조규일 농림수산부차관 강신조 철도청장 강두현 경찰위상임위원 정성진 대검중앙수사부장 최신석 대검강력부장 민자당의원들과 차관급 공직자들의 재산공개에 따른 일련의 파문은 30일 당과 정부차원에서 문제인사들에 대한 징계조치가 단행됨으로써 일단 마무리 됐다. 김종필민자당대표와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하오 각각 대국민발표와 기자간담회형식으로 문제의원및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조치내용을 발표했다. 징계조치는 문제의원들의 경우,의원직사퇴·자진탈당·제명,공개경고,비공개경고등 3가지 유형으로 단행됐고 차관급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사표를 수리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민자당은 이번 파문과 관련,의원직사퇴 케이스로 분류했던 6명 가운데 이날까지 사퇴를 거부했던 정동호의원(경남 의령·함안)에 대해서는당적에서 제명,출당조치하기로 했다.유학성(경북 예천)·김문기의원(강원 명주·양양)은 이미 의원직을 사퇴했고 김재순의원(강원 철원·화천)은 의원직사퇴와 함께 정계은퇴를 선언했고 박준규국회의장(대구 동을)과 임춘원의원(서울 서대문을)은 탈당했다. 민자당은 또 이원조·김영진(이상 전국구) 금진호(경북 영주·영풍) 조진형(인천 북갑) 남평우의원(경기 수원권선을)에 대해서는 총재인 김영삼대통령 명의로 공개경고하기로 했으며 6명의 의원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경고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조치와는 별도로 제재를 받은 일부 문제의원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나 당직·국회직 박탈 등의 후속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물의를 빚은 차관급인사에 대한 처리와 관련,29일 사표를 수리한 대검찰청의 정성진중앙수사부장과 최신석강력부장외에 이날 조규일농림수산부차관,강신태철도청장,강두현경찰위원회상임위원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발표했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이같은 조치내용의 발표와 함께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공직자윤리법개정방향등 법제도적 보완장치마련의 뜻도 밝혔다. 민자당은 31일 당기위원회를 열어 정동호의원을 제명처분하기로 했다. 김대표는 『지난 22일 재산공개이후 국민들로부터 크게 꾸지람을 받아온 것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뼈저리게 뉘우치고 알게 됐으며 앞으로 심기일전,새한국건설에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징계 의원중 의원직을 사퇴한 김문기의원에 이어 탈당한 임춘원의원,제명예정인 정동호의원은 사법제재가 예상되며 국회의장직 사퇴후 탈당한 박준규의원까지 형사처벌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곧 후속조치 황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재산공개로 물의를 빚은 차관급 인사 5명의 사표수리 사실을 밝히고 『다소 물의를 일으킨 다른 일부 인사들에 대해서는 총리나 해당부처장관이 경고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총리는 『사표가 수리된 5명의 후임자는 신중을 기해 선정할 것이나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내에 결정해 국정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박 의장·임 의원 사법처리 검토/탈당파문이후 여권의 대응

    ◎동정여론 일 가능성에 조심스런 행보/“파문확산 방지” 사퇴설득 노력도 계속 박준규국회의장을 비롯한 민자당 탈당 의원들의 향후거취는 호기심의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새정권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다.그 가운데서도 박의장에 대한 처리방향은 현정권의 개혁및 기강확립 의지등을 알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할수 있다. 그것은 박의장과 임춘원의원등이 재산공개파문으로 여론으로부터 호된 비난의 화살을 받은 것은 물론 청와대의 의원직 사퇴종용을 거부하고 탈당을 「감행」했기 때문이다.박의장은 청와대측으로부터 의원직을 사퇴하도록 종용을 받자 칩거대응끝에 지난 27일 탈당이라는 예측불허의 카드를 내놓고 협상을 시도하다 일방적으로 탈당을 선언했었다. 민자당의 재산공개진상파악특위의 한 관계자는 30일 이와관련,『청와대의 기본구도가 박의장의 의원직 사퇴였으니만큼 방법이 어떠하든간에 박의장을 사퇴시키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종필대표의 한 측근도 『박의장등이 여론과 청와대의 기류를 너무 모른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의장 문제와 관련,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사법처리를 함으로써 의원직을 박탈하는 방법이다.일각에서는 박의장에게 사법처리할만한 혐의가 있겠느냐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으나 전문임대업을 하고 있는 박의장의 아들등을 조사하면 세무포탈등의 혐의를 잡을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보다 유력하다.한 소식통은 『청와대쪽에서 언론등에 공개되지 않은 비장의 무기를 갖고 박의장에게 의원직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사법처리는 다소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잘못이 어떠했든간에 입법부의 수장을 민주적인 절차없이 강제로 사퇴시킨다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여론의 동정을 살수도 있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박의장이 TK의 원로급 수장인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두번째로는 사법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의원직을 사퇴하도록 몰고가는 것을 상정할 수 있다.사법처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른다고 볼때 정부당국으로서는 이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번째로는 계속해서 의원직을 사퇴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다.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현정부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정부 당국으로서는 하루빨리 재산공개파문을 마무리하고 계획에 따라 개혁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재산공개파문이 4월 임시국회에서 박의장이 원의를 묻는데까지 계속되면 개혁에 차질을 빚고 국가기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박의장은 가급적 이 방식이 채택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 측근은 『박의장이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으려고 버티는 것이 아니다.다만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최소한의 체모를 세울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때려잡는 식은 안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청와대측은 임춘원의원도 의원직을 사퇴시킨다는 방침이었다.임의원은 박의장의 탈당이 알려지자 곧바로 탈당을 선언하고 문제가 된 군산관광호텔 주식,장인소유의 주택등을 의료재단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임의원이 재산을 환원하겠다고 밝혔으니만큼 사법처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다.그러나 임의원에 대해서도 정부당국의 의원직 사퇴노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오히려 박의장의 경우보다 강도 높은 방법이 동원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특히 임의원은 의원직을 내놓고도 업무상횡령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문기의원과 비교해볼 때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31일 출당될 정동호의원도 임의원의 경우보다 나을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측은 정의원이 공직을 이용해 축재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민자당의 한관계자는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낸 정의원이 권력의 생리를 잘 알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모르는 것 같다』며 사법처리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기도 했다. 여하튼 박의장을 비롯,임·정의원이 아무런 불이익도 받지않으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그리고 그 잣대는 여론이 그들의 행위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와 현정권의 기강확립 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와관련,김영삼대통령의 여론중시및 정면돌파하는 성향을 주목해야 할것으로 여겨진다.
  • 탤런트 박규채 상대/안동수변호사 승소/총선ㅒ 명예훼손

    서울 민사지법 합의14부(재판장 오윤덕부장판사)는 30일 지난 14대총선당시 서울 서초을구 민주당후보로 출마한 안동수씨(52·변호사)가 민자당 서초을지구당 단합대회에서 자신을 비난한 탤런트 박규채씨등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각각 1백만원을 안씨에게 지급하라』고 원고일부승소판결를 내렸다. 안씨는 지난해 2월 14대총선을 앞두고 열린 민자당지구당단합대회에서 박씨등이 자신을 부동산투기로 돈을 번 악덕변호사라고 비난하는등 명예를 훼손했다며 3천5백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었다.
  • 탈법축재 본보기 사정메스/김문기의원 구속방침 의미

    ◎“의원직사퇴론 미흡” 여론 반영/“법위반 명백” 사법처리에 나서 검찰이 민자당 김문기의원을 전격 사법처리케 된 것은 공직자재산공개가 몰고온 파문을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정치적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회의원의 재산공개뒤 어느때 보다도 축소·은폐시비가 크게 일었고 실정법을 명백히 어긴 김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직사퇴등 「정치적조치」로써는 미흡하다는 검찰의 판단이 사법처리에 나서게 했다는 분석이다. 즉 김의원의 축재행태는 탈당·의원직사퇴만으로는 들끓는 여론등을 가라앉힐 수 없다는 측면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회의원 재산공개뒤 몰아닥친 파문의 와중에서도 검찰은 애써 초연해오다 지난주말에 들어서야 사법제재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데서도 여론의식 강도를 알 수 있다. 검찰로서는 이미 고위공직자등에 대해 사정의 칼을 뽑았지만 김의원의 경우는 검찰의 인지사건이라기 보다 일종의 정치적 행위인 재산공개과정에서 부각된 만큼 앞장서서 칼을 휘두를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었다.그러나 김의원의 경우 이사장으로 있는 상지대에서 끊임없이 잡음이 들려왔고 국회의원 재산공개가 오히려 그런 점을 더욱 두드러지게 해 준 마당에 더 이상 수수방관만 할 수 없는 입장이기도 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지난 26일부터 중수부직원들이 김의원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춰 적용법률검토작업에 들어갔고 이를 눈치챈 김의원이 잠적하면서 검찰의 사법처리 움직임은 본격화 됐다. 그러나 김의원의 행태가 충분한 사법제재의 대상이 되고 여론이 이를 지지한다 하더라도 검찰로서는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재산공개과정에서 드러난 다른 사람들의 갖가지 행태가운데 김의원의 행태를 첫 「희생양」으로 했다는 일부의 지적과 함께 법의 형평성문제도 대두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무차원에서 중수부로서는 축재비리의혹 인물들을 모두 처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독 김의원에게만 사법처리를 했다는 비판도 있을 수 있어 고민하고 있다. 아무튼 재산공개파문의 뒷처리는 이제 검찰이 떠맡게 됐다. 기왕 사법처리가 시작된 마당에서는 처리결과의 타당성과법의 형평성 문제가 자연스레 부각될 것이며 그에 대한 부담은 검찰의 몫으로 돌아왔다고 하겠다.
  • 김문기의원 오늘 구속/대검/상지대 부정편입 7명에 수억 받아

    ◎타인명의 부동산매입 위장등기도 민자당 김문기의원(62·상지대 재단이사장)의 부동산투기 및 대학재단운영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는 30일 김의원이 상지대 한의예과에 학생들을 부정편입시키고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을 받은 것을 밝혀내고 31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또 김의원이 강원도 원주군의 호화가족묘지 조성시 녹지를 훼손했으며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지 1백10평과 원주시 우산동 농지 7백여평의 땅을 제3자 명의로 매입,위장 등기한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김의원이 90년과 91년에 각각 2명·5명 등 7명을 한의예과에 부정편입시켜주고 한사람앞에 1억여원씩 모두 8억∼9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학부모 10여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와관련,검찰은 이날밤 원주시청 공무원을 불러 김의원의 토지매입과정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상지대 김흥성회계과장과 심윤도교무처장 등 학교관계자 4명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의원이 재단자금을 유용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상지대 정규거래처인 제일신용금고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그러나 김의원이 재단자금 출금시 현금으로 찾아 공금유용 사실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생들의 등록금을 유용한 사실은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은 일단 달아난 김의원의 사위 황재복씨(전총장비서실장)가 학교재단자금의 흐름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신병확보에 나섰으나 황씨는 지난 29일 잠적,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상지대가 82년부터 84년까지 약 1백20명정도를 부정입학시킨 혐의가 있으나 이는 이미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됐고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검찰은 김의원이 학교재단 비리에 깊숙이 간여,학사비리를 저질러온 혐의로 봐 부정입학의 비리도 있을 것으로 보고 교육부 감사관실·정책실 관계자 8명도 수사지원 차원에서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
  • 한·중의원 교류 추진

    우리나라와 중국간의 국회차원의 의원교류가 공식화될 전망이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최고위원은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지난 주말 중국측으로부터 한중의원친선협회 구성에 관한 간접적인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면서 양국간 국회차원의 교류가 조속히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라고 김영구원내총무에게 지시했다. 한중의원친선협회가 구성될 경우 정부차원의 교류로 제한돼 있는 양국관계가 본격적인 궤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재산공개 더이상 없다/법관·장성 등은 법령개정뒤에”/청와대대변인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은 29일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자진 재산공개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해 지난 27일 차관급 고위당직자들을 끝으로 자진형식의 재산공개가 완료됐음을 분명히 했다. 이대변인은 『앞으로 대상인사들은 개정되는 공직윤리법에 따라 재산을 공개할 것이며 개정법안은 빠르면 4월임시국회,늦어도 오는 9월의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그동안 정부와 민자당에서 마련해온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이 30일중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3급이상공무원,법관,장관급장성,정부투자기관의 임원등도 재산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공직자 윤리법을 개정,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재산공개가 사실상 강제성을 띤 초법적 조치라는 지적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일단 법령을 정비,법절차에 따라 재산공개를 의무화하자는 것이 기본취지』라고 설명했다.
  • 주택조합 요구택지 그린벨트해제 공급/당정 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근로자 주택공급확대를 위해 공단인접지역및 주택조합이 요구하는 택지에 한해 그린벨트 개발제한을 완화하는 등 택지조성을 용이하게 해주고 주택자금융자를 확대하는 등 각종 지원방을 추진키로 했다. 이인제노동장관과 강삼재민자당제2정조실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또 한국자동차보험 노사분규와 관련,사용자측에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사과와 함께 징계 근로자에 대한 원상회복조치등을 통해 원만한 노사합의를 이끌어낼 것을 촉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측의 위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적조치를 취한다는 강경입장을 재확인했다.
  • 보선 새달 23일/민자 잠정 결정

    민자당은 29일 경기 광명 등 3개 선거구 보궐선거를 오는 4월23일(금) 실시키로 잠정결정했다. 민자당의 최형우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확대당직자회의에서는 『당은 보궐선거를 다음달 23일 치르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정부측과 협의를 거쳐 최종확정하겠다』고 밝혔다.
  • 뜬눈 밤샘 김 대통령 “침통한 심정”/열차전복 관정가의 대응

    ◎사고수습 독려·철저한 책임추궁 지시/각당,조사단 급파·상위긴급소집 합의 무궁화호 열차전복참사에 대해 청와대를 비롯한 각 부처와 민자·민주 양당등은 빠른 사고수습을 위해 현장에 조사단을 급파,진상조사와 함께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와대 ○…일단 사고수습에 전력을 다한 뒤 책임소재를 철저히 따지겠다는 방침. 김영삼대통령은 전날 하오 황인성총리를 부산으로 보내 사고수습을 현장지휘토록했으며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보사부의 올해 주요 업무를 보고받기에 앞서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책과 처리방향을 발표. 이날 발표는 사고성격이나 피해규모로 미루어 대통령으로서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예정에 없이 서둘러 마련됐다는 것. 김대통령은 『어제밤 사고소식을 전해듣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면서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 김대통령은 『머리 숙여 불의의 변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 거듭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당한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피력. 김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책임의 소재를 밝힐 것이며 다시는 이와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우겠다고』고 다짐. ▷각부처◁ ○…건설부는 이번 부산열차전복사고와 관련,삼성종합건설로 부터 하도급을 받은 한진건설산업(주)측이 철도노반 붕괴우려등에 관한 충분한 안전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시킨 사실을 중시,공사규정을 준수했는지의 여부를 가려 관련법규에 따라 처벌키로 방침을 마련. 건설부는 이와 함께 원도급업체인 삼성종합건설이 중소업체인 한진측에 하도급을 준 경위를 조사,불법 하도급등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삼성종건도 영업정지등의 무거운 행정제재를 취하기로 결정. ○…조달청은 사고원인이 부실공사등 시공업체의 잘못으로 드러날 경우 정부시설공사 입찰참가를 제한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 ▷민자당◁ ○…철도사상 최대의 희생자를 낸 무궁화호 열차 전복사고 소식에 경악을 감추지 못하며 「부산철도사고 재해대책위」를 구성,사고경위와 피해상황을 파악하기위해 현지에 긴급파견하는 한편 비상대책회의를 잇따라 열어 수습대책등을 숙의. 김종필대표는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사고는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당차원에서 사고원인과 피해상황을 철저히 조사,유가족 보상과 부상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 ○…이에앞서 이날 상오 최형우사무총장 주재로 비상회의를 열고 국회진상조사단과는 별도로 부산출신의 문정수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재해대책위원회」를 구성,사고현장에 급파.대책위 위원으로 선임된 허삼수 이승무 김병오 조영장의원은 이에따라 상오10시 비행기로 급거 부산으로 내려갔으며 김▦환의원은 현지에서 합류해 사고경위와 피해상황 조사에 돌입. 김영구총무도 당의 수습활동을 뒷받침 하기위해 국회 건설위와 교체위,내무위등 4개 관련상위를 소집하기 위해 김대식 민주당총무와 접촉을 갖고 소집일정 등을 논의. ▷민주당◁ ○…이번 열차참사가 『인기위주의 전시행정에서 비롯된 인재』라고 결론짓고 정부발주의 각종 공사에 대한 사고방지책 수립등을 위해 국회관련 상임위의 소집을 요구하는 등 공격타깃을 정부에 두고 신속한 대응.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에서 하고 있는 모든 공사가 대형사고를 많이 내고 있다』는 점을 중시,과거처럼 원인규명과 대책수립으로 끝날 문제는 아니다』면서 부산지부장인 노무현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의원8명의 대규모 「부산열차참사진상조사단」을 구성,현지에 급파.
  • 박준규의장·임춘원의원 탈당/여권/의원직고수땐 사법처리 검토

    ◎김재순의원 정계은퇴/사퇴대상은 정동호의원 등 6명 박준규국회의장과 임춘원의원이 29일 의원 재산공개파문과 관련,민자당을 탈당했다.김재순전국회의장은 이날 의원직 사퇴와 함께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민자당은 정동호의원에 대해서도 의원직 사퇴를 권유하고 있으나 정의원이 받아들이지 않아 진통을 겪고 있다. 정의원은 이날 민태구·권해옥의원등이 의원직 사퇴를 종용했으나 정의원은 사퇴는 물론 탈당도 하지 않겠다고 불복함으로써 당기위 소집이 불가피해졌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30일 정의원을 당기위에 회부하는 선에서 이번 사태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들 4명과 이미 사퇴서를 제출한 유학성·김문기의원등 6명을 의원직사퇴 또는 탈당케 하는 선에서 문제의원들에 대한 강경제재조치를 매듭짓고 30일 재산공개진상조사특위활동을 끝내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이번 파문으로 조사를 받은 의원 20여명 가운데 6∼7명에 대해서는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공개 경고를 보내는 방식으로 징계를 가하고 나머지 7∼8명은 비공식 경고할것으로 알려졌다. 경고를 받는 인사들은 당직·국회직에서 물러나게 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고대상의원으로는 정호용·정재문·남평우·박박식·금진호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여권은 문제의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의법처리한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이날 탈당한 박의장과 임의원에 대한 사법처벌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관계자는 박의장 문제와 관련,『박의장의 재산축적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 이상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의원은 당의 진상확인조사과정에서 탈세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의장은 이날 「정든 당을 떠나면서」라는 성명을 통해 『나라와 당을 위해 본인의 명예를 지키면서도 일련의 사태수습에 도움이 되고자 정든 당을 떠나기로 했다』며 탈당했다. 그러나 박의장의 한 측근은 『의원직사퇴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고 말해 박의장이 당분간 의원직을 고수할 뜻임을 시사했다. 김전의장은 이날 「정계를 떠나면서」라는 성명에서 의원직을 포함,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임의원도 『문제가 된 가족명의의 재산 일부를 세림의료재단 등에 희사하겠다』며 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 「박 의장·임 의원 돌출」로 당혹/마무리앞둔 민자 재산공개조사특위

    ◎해당의원 최후설득·징벌수위조절 마쳐/대선공로 앞세운 김재순의원 처리 가장 고심/비리축재·투기성 뚜렷한 의원엔 초강수 재산공개파문으로 당전체가 뒤숭숭했던 민자당이 처리시한인 30일을 목전에 두고 막바지 정리단계에 돌입했다. 청와대측과의 충분한 사전교감속에 처리대상별 분류작업을 마무리한 민자당은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당지도부가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해당의원들의 최후 설득작업에 나서는등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상오 김재순의원이 의원직사퇴를 포함한 정계은퇴를 발표함으로써 순조로운 수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던 민자당지도부는 그동안 강한 사퇴압력을 받았던 박준규국회의장과 임춘원의원이 하오에 의원직사퇴가 아닌 탈당을 선언하자 당혹감 속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당진상조사특위는 휴일인 28일에도 밤샘작업을 하며 징벌수위조정작업에 박차를 가했는데 당초 의원직사퇴·출당·국회및 당직박탈을 포함한 당원권정지·경고등 4단계에서 중간과정을 모두 빼버리고 의원직사퇴와 경고조치등두가지로 정리.다만 특위는 경고를 「공개」와 「비공개」로 나눠 문제의원들을 차등조치하는 방안을 신중 검토했으나 사안자체가 공개될수 밖에 없는데다 「한점 의혹도 없게한다」는 차원에서 모두 공개키로 결론. 그러나 경고조치를 당한 의원은 지구당위원장직은 몰라도 국회직및 당직을 유지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게 지배적인 관측. 한편 지난주 매듭짓기로 했던 특위활동이 이번주까지 연기된 것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70여명의 의원들이 개인적 소명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한 관계자가 귀뜸. ○…특위조사활동결과,징계조치의 경중이 뒤바뀐 경우도 의외로 많았는데 이날 의원직을 사퇴한 김재순의원이 대표적 케이스라는 것. 김의원은 27일까지만 해도 도저히 의원직사퇴라는 「정치적 파산선고」까지는 가지않을 것으로 생각됐으나 휴일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급변,결국 정계은퇴로 결론.한 특위관계자는 『조사결과 김의원은 언론보도내용보다 정도가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 배경을 설명. 김의원은 특히 28일저녁 최형우총장을만나 사퇴를 종용받았는데 처음에는 완강히 버티다 최총장이 호화별장은닉을 비롯한 축소신고재산목록을 하나하나 거론해나가자 정계은퇴 의사를 밝혔다는 것. 그러나 김의원이 3당통합직후부터 김대통령의 대세론을 앞장서 부르짖었으며 대통령후보경선때도 고문을 맡아 맹활약하는등 「혁혁한 공로」로 김대통령과 당지도부는 막바지까지 그의 처리를 놓고 심사숙고했다는 후문. 반면 김진재·정호용·이상득의원등은 소명이 받아들여져 무혐의처리. ○…의원직사퇴라는 초강수 철퇴를 맞는 의원은 이미 사퇴한 유학성·김문기·김재순의원과 탈당한 박의장·임의원,그리고 정동호의원등 6명으로 최종확정. 당초 의원직사퇴권유대상으로 유력했던 이원조의원은 뚜렷하게 탈법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경고조치로 격이 낮춰졌다는 후문. 하지만 정의원은 부정비리축재혐의가 뚜렷하고 투기성 재산형성이 많아 일찌감치 극약처방으로 결론났다고.특히 그의 부인이 전국적으로 몇손가락안에 꼽힐 정도의 「복부인」으로 소문난 것도 정의원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했다는 것. 그러나 박의장의 탈당선언 소식이 알려지자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였던 임의원이 방향을 바꿔 역시 탈당을 선언하고 정의원도 이와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돼 당지도부는 곤혹스런 모습들. ○…이번 파문으로 언론에 보도되거나 지은 죄가 있는 의원들은 어느때보다 긴시간을 보내며 당지도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운 기간이었다. 특히 최총장의 일거수일투족은 항상 초미의 관심대상이 되어 분위기라도 파악하려는 사람들로 당사 6층의 사무총장실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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