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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사계획서 작성부터 진통/국조권 소위는 구성됐지만

    ◎두 전대통령 “넣자”·“빼자” 첨예한 대립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활동 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국회 국방위와 건설위의 소위가 20일 구성됨에 따라 각 사안별로 입장을 달리하는 여야간의 절충이 시작됐다. 소위는 22일 각각 첫 회의를 열어 조사의 목적을 포함,조사의 범위·방법·기간·경비책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들 3개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은 발동됐지만 실질적인 조사활동은 소위에서 작성된 조사계획서가 해당 상임위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해야 본격화 된다. 그러나 세부적인 국정조사 방법과 대상을 둘러싸고 민자·민주 양당간에 큰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어 조사계획서 작성과정에서부터 심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여부를 둘러싸고 양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실질적인 국정조사 활동에 착수할지의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양당은 우선 조사계획서 작성방법에 대해 기본적으로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민자당은 조사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방법과 대상을 구체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있어서는 「정치보복 금지」라는 원칙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는 입장이다. 민자당은 지난 89년 조선대생 이철규군 치사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 당시 국정조사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심도있게 논의됐다며 이번에도 조사계획서 작성단계에서부터 신중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증인이나 참고인에 대한 의견청취의 경우 서류상 질의·답변형식으로 할지,직접 출석을 요구할 것인지 등은 물론 대상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를 먼저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현장 검증이나 문서 검증,서류의 제출 요구등에 대한 방법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민자당의 이같은 방침이 「시간끌기 작전」인 만큼 조사계획서는 간단한 문구로 작성,속전속결로 나가겠다는 전략아래 대여공세를 강화할 움직임이다.따라서 구체적인 활동방안을 명시하지 않고 포괄적인 개념으로 조사계획서를 작성하자는 입장이다.초기단계부터 전직대통령에 대한조사를 고집할 경우 민자당의 반대에 부딪쳐 실질적인 국정조사활동이 불가능하다는 계산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소위가 구성된뒤 곧바로 소위를 소집,즉각 조사계획서를 작성하자고 선제공격에 나섰으나 민자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같은 여야간의 대립으로 하한정국은 계속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 “양보없이 주장만 하더니…” 개탄/현대자/긴급조정권 발동 각계표정

    ◎“불가피”·“정책후퇴”반응 엇갈려/정계/우려속“노사관계 성숙계기로”/재계/이 노동,기자질문에 “한숨”… 고충 표출 ▷노동부◁ ○…이인제노동부장관은 현대자동차에 긴급조정권발동을 발표하기 위해 20일 상오 기자회견장인 노동부 회의실에 간부들을 대동하고 굳은 표정으로 입장.이장관은 3분가량 발표문을 읽는 동안 시종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며 배석한 간부들도 어두운 표정이 역력. 이날 이장관의 침울한 표정은 과거 노사문제 당사자해결및 정부개입자제등 「신노동정책」을 발표할 때의 당당한 자세와는 사뭇 대조적인 것이어서 인상적. 이장관은 뒤이어 기자들의 질문에 한숨까지 섞어가며 답변하는등 괴로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으며 기자회견을 10여분만에 서둘러 끝내고 급히 자리를 떴다. ▷정치권◁ ○…민자당은 현대노사분규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을 감안할때 정부의 긴급조정권발동은 불가피한 조치라는 반응. 그러나 노사간 자율협상에 의한 사태해결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정치권의 개입인상을 주지 않으려는듯 공개적인 언급은 자제하는 분위기. 강재섭대변인은 『자율이 잘 안될 경우 법절차에 따르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당이 뭐라 얘기할 사안은 아니다』고 신중한 자세. 강삼재정조실장은 『노사 모두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를 견지했다면 사태가 이지경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사태추이를 좀더 지켜본뒤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피력. ○“자율 해결”촉구 ○…민주당은 긴급조정권 발동반대및 노사간 자율해결을 위한 정부의 조정역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김말용노동특위 위원장의 이름으로 발표. 민주당은 『긴급조정권이 5·6공 때도 없었던 최후의 극약처방』이라고 지적하고 실제로 긴급조정권이 발동될 경우 새정부가 내세운 노동개혁정책이 후퇴한 것으로 규정,당내「현대노사분규진상조사단」회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할 예정. ▷재계◁ ○…경총 등 경제단체와 재계는 『부득이한 조치』로 받아들이면서도 정부가 노사분규에 개입하기까지 자율적인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 대해 일제히 아쉬움을 표시. 경총·전경련·중기중앙회 등 경제단체들은 『국민 경제의 안정을 위해 긴급조정권은 불가피했다』고 전제한 뒤 『지금이라도 노사간 협상을 통해 분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논평. ○“좀더 대화했어야” 대우는 『정부의 개입이 근본적인 치유책이 될 수 써야없다』며 우려를 표시했고 럭키금성은 『긴급조정권이 발동되기 전에 협상이 이루어지도록 정부와 노사가 좀더 진지한 대화를 가졌어야 했다』고 말했다.삼성·선경 등도 『정부의 개입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부득이했다』며 이를 계기로 성숙한 노사관계가 정착되기 바란다고 언급. ▷노총◁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박종근)은 20일 상오 노동부의 현대자동차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소식이 전해지자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긴급조정권 발동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작성하느라 분주. 노총측은 성명서를 현대자동차 노사양측에 보내면서 지난 7일 제안한 임의중재위원회의 구성을 적극 수용,새로운 협상 돌파구를 찾을 것을 노사양측에 당부하기도. 그러나 노총 간부들은 현대자동차 노사양측의 한치 양보없는 주장이 결국 정부의 개입을 불러왔다며 착잡한 분위기. ○“탄압 시발점”주장 노총 노사대책국 남일삼국장(53)은 『비록 긴급조정권이 발동되기는 했지만 노총이 제안한 임의중재위원회를 구성,노사양측이 추천한 교수등 노동전문가와 정부측 대표등이 모여 논의한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것만이 긴급조정권에 의한 노사 양측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강조. 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긴급조정권이라는 극약처방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경제활성화를 빌미로 한 보수세력의 등장과 노동탄압의 시발점이 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 노총은 또 『현대자동차 노사 양측은 물리적·감정적 대결방식을 지양하고 장기적인 노사안정과 발전을 위해 분쟁을 자율적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 ▷중앙노동위◁ ○…정부가 현대자동차 쟁의행위에 대해 긴급조정권을 발동함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용소·51)는 빠른 시일내에조정위원회를 열기로 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 중앙노동위는 이에앞서 19일 하오 노동부가 긴급조정권 발동을 위한 사전조치로 의견조회를 해옴에 따라 임시회의를 열어 긴급조정결정에 동의.
  • 장애인에도 수의사 자격/당정방침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국회에서 농수산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현행 수의사법에서 장애인들에게 적용하는 결격조항을 삭제,장애인도 수의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의사법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당정은 개정안에서 수의사 1명이 여러 개의 가축병원을 개업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했다.
  • 국방부/민자당/“군사기 진작 바람직한 조치”/부처·정치권의 반응

    ◎민주/“국민의 뜻 너무 모른다” 공세강화 김영삼대통령이 19일 권령해국방부장관이 제출한 사표를 반려하자 국방부를 비롯,여권은 『군의 개혁과 사기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조치』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민주당등 야권은 이를 개혁의지의 퇴조로 몰아붙이며 정치공세를 강화할 듯한 태세여서 「사표제출」로 인한 후유증이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방부◁ ○…권영해장관의 사표가 반려돼 유임되자 안도하면서 군통수권자의 개인적 신임과 함께 군개혁조치를 마무리 하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분위기. 그러면서도 일부에서는 동생문제로 도덕성이 크게 훼손된 권장관의 군지휘권 행사가 전보다는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국방부내에서는 권장관의 거취문제는 이날로써 한고비를 넘겼지만 언제든지 다시 내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 ▷민자당◁ ○…권영해국방장관의 사표반려 소식이 전해지자 군사기측면을 고려한 적절한 조치라고 이를 환영. 신상우국방위원장은 『현재 우리가 당면한 안보의 중요성을 감안,김대통령이 추진하는 군의 개혁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이 바로 권장관이라는 사실이 재확인됐다』며 『주변정세가 우리의 철통안보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 군수뇌를 자꾸 흐트러뜨린다는 것은 군사기측면에서도 좋지않다』고 언급. 신위원장은 『권장관은 이번 재신임을 계기로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야한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그동안 군에 몰아쳤던 사정바람을 딛고 군의 기강을 다지는 일에 매진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 ▷민주당◁ ○…권영해국방장관의 사표가 반려된데 대해 한마디로 『김영삼정부가 국민의 뜻을 모르고 있다』고 주장하며 계속 정치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미 권장관 동생의 수뢰의혹이 불거질 때부터 권장관의 해임 또는 자진사퇴를 요구해왔던 민주당은 이제 정부측을 개혁의지 퇴조로 몰아붙이겠다는 태세.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권장관이 스스로 책임을 느끼고 사표를 제출했으나 김대통령이 수리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국민을 위한 개혁의 대상이 개혁의 주체라면 그 개혁은 어디로 가겠는가』라고 공격.
  • 터키군­쿠르드족 잇단 무력충돌/하룻새 75명 사망

    【타트반(터키) 로이터 연합】 터키내 쿠르드족 반정부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 소속 무장세력이 18일 민간인들을 습격하는 한편 정부군과도 잇따라 충돌,하룻동안 양측에서 모두 6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터키 보안관리들이 19일 밝혔다. 터키 반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은 터키 정부군이 공군의 지원을 받아 비틀리스주에서 군사작전을 벌이던 중 18일 밤 PKK 세력과 충돌,PKK 전사 31명과 정부군 8명이 숨졌으며 이 전투는 19일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 동부 반주에서는 18일 하오 PKK 무장세력이 터키인 유목민들을 습격,어린이 14명을 포함,모두 26명을 살해했다고 보안관리들이 전했다. 남동부지역 야일레데레에서도 PKK 세력이 군부대를 습격,헌병 2명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구동을“보선 최대접전”돌입/모두6명 출사표…1∼2명 더 늘어날듯

    ◎지역 「정치적 비중」 감안,“필승” 배수진 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새 정부출범후의 보선 가운데 최대접전지역으로 꼽히는 대구동을 보선공고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새정부의 사정정국아래 최다희생자를 낸 대구의 민심동향이 어떤 곡선을 그릴지 관심거리다.그만큼 이곳의 승부에 따른 파장도 클 것으로 보인다.민자·민주·신정등 각당이 대구의 정치적 비중을 감안,불퇴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6명.앞으로 1∼2명이 더 늘어날 공산이 커보인다. 민자당의 노동일후보,민주당 안택수후보,신정당 조정환후보,무소속의 서훈·김용하·우태주후보등이 물위로 떠오른 인사들이다.노후보(서울대),서·조후보(경북대)등 총학생회장출신도 3명이나 돼 이채롭다.지역주민들 사이의 인지도는 노동일·김용하·서훈후보등의 3파전 양상을 띠고 있고 여기에 조정환후보가 가세한 형세다.특히 김후보와 서후보가 각각 1,2위를 차지해 주민들의 인지도에서는 노후보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후보측은 이같은 약점을 정치신인으로서는 당연한 핸디캡으로 받아들이며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순위가 뒤바뀜은 물론 승리를 움켜쥘 수 있다고 확신한다.노후보는 화려한 학력이외에 이 지역의 동촌국교를 나오고 현거주지도 이곳으로 돼있는 순수대구동을출신이라는 것도 강점. 하지만 전반적으로 민자당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TK정서가 표로 연결된다면 피해입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대구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비행장,저탄장등)으로 집단민원이 많은 지역현실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또 대구동을의 절반을 차지하는 반야월을 지역기반으로 공화당때부터 터를 다져온 친여무소속인 김용하후보의 출마도 걸림돌이다.때문에 김윤환·김용태의원등 TK중진들이 그의 출마를 적극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결국 그의 출마여부는 이번 선거판세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안후보는 지명도가 낮은 약점이 있으나 『이번만은 해볼만하다』는 현지정서를 등에 업고 전통야도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지난16일 민주·국민·새한국등 야3당이 단일후보로 그를 밀기로 한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서후보는 14대총선때 3만여표를 얻은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첫 무소속당선을 꿈꾸고있다.그의 이러한 득표력때문에 민자당이 한때 그의 영입을 검토하기도 했으며 민자당의 「희망사항」은 노후보당선이 1순위,서후보당선뒤 영입이 2순위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조후보는 박찬종신정당대표의 인기가 민주당보다 높다고 판단,토박이인사라는 점을 내세워 1만표정도의 고정표는 이미 확보했다고 자신한다. 이밖에 박준규전의장의 보좌관출신인 우후보는 지역주민들의 동정표가 최소한 1만표정도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그의 출마는 다분히 민자당에 대한 반감차원으로 여권표 분산에 1차적 목표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이곳의 주민들은 민자당후보에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었지만 막상 투표때는 어김없이 민자당후보를 찍은 묘한 경향을 보였었다.이번에도 그런 성향을 보일지,이례적으로 현정부에 대한 「이반」으로 나타낼 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
  • 당정협의/예산 심의·편성 달라졌다/“불요불급사업 많다”부처에 지적

    ◎23일부터 이틀간은 첫 실지조사/워크숍도 계획… 과거의 「요식절차」와 큰 차이 예산 편성과 심의 과정에도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예년같으면 하한정국으로 빠져들어갈 때인 요즘 민자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개혁예산」으로 짜기 위해 거의 매일 예산당정협의를 갖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년에는 경제기획원이 예산안을 다짜면 8월 하순무렵 「요식절차」정도로 예산심의가 이뤄져 왔다.그러나 올해에는 7월부터 각 부처와 당정협의를 갖고 예산을 심의하고 있다. 민자당은 예산이 국가활동의 계량적 표현이기 때문에 새 정부의 개혁작업이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김영삼대통령과 민자당이 공약한 사업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다 짜놓은 예산에 손을 대기 보다는 부처예산 편성과정에서부터 당이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은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각 부처와의 협의를 오는 22일까지 마치고 나면 23·24일 실지조사를 할 계획.이또한 예년에 없던 일. 정부예산 집행현장을직접 찾아가 운용실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예산심의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실지답사는 전국을 서울·경기,강원·경북,부산·경남,충청,호남·제주등 5개권역으로 나눠 교육 복지 과학 기술 교통 대형사업추진현황 병영실태등을 살펴볼 계획이다.일선 국민학교 파출소 사병막사등도 방문대상에 포함된다. 또 26일에는 당정협의와 현지조사결과등을 토대로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여기서는 나오연의원이 세입개선문제를,이강두의원이 세출구조개선문제를 각각 발제한다.또 양특적자,각종 연·기금통합문제,특별회계의 운영,국립대 운영에 따른 문제등 10개 과제를 선정해 집중검토하기로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그 결과는 보고서 형식으로 출간,행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지금까지의 예산당정협의 과정을 통해 단순한 계수조정뿐만 아니라 예산에 구조적으로 개혁될 부분이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예결위원장인 김중위의원은 『부처가 내놓은 예산을 보면 불요불급한 사업이 많고 나눠먹기식 예산이 많다』고 지적하고 『개혁 마인드로 예산을 다룰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민자당의 이러한 의욕에도 불구하고 장애물은 적지 않다. 우선 내년도 세입이 경기침체로 인해 예상보다 4%안팎의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것.민자당은 공약사업의 실행을 위해 공채발행을 해서라도 세입규모를 초과하는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측은 세입내 세출원칙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실정. 또 하나의 고민은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목적세를 신설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지방교부예산과 교육재정 교부금이 5천억원가량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민자당은 이를 다른 방법으로 보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대체방안은 마땅치 않은 실정. 아직도 예결위에 소속된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지역구 사업에 집착하고 있어 예산의 근본적 개혁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예결위의 한 의원은 『예산심의 과정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지역사업이 어떻게 되느냐를 중점적으로 따지고 있어 본질적 문제는 취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실토했다. 민자당이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과 의욕사이에서 어떤 작품을 내놓을지 두고 볼 일이다.
  • 새해예산 구조 전면재편/민자/양특적자 축소·연­기금통폐합 추진

    ◎재정부담 국공립대 사립전환 모색/올 세수 차질예상… 국공채발행 고려 민자당은 내년도 예산이 새정부 출범후 첫 예산으로 「개혁예산」이 돼야 한다고 보고 불요불급한 사업의 전면재조정과 함께 경기부양및 공약사업추진을 위한 적자예산편성을 검토하는등 예산구조를 전면 재편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양곡특별회계의 적자규모축소등 각종 특별회계의 운영개선방안,연·기금의 통폐합문제등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를위해 현재 진행중인 행정 각 부처와의 당정협의 과정에서부터 이같은 당 방침을 반영시키는 한편 23·24일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예산집행 현장조사를 벌인 뒤 26일 당 차원의 위크숍을 갖고 세출·세입구조 개편안등 예산구조 개선안을 마련해 정부측에 제시할 예정이다. 민자당 김중위예결위원장은 18일 『정부 각부처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을 보면 불요불급한 사업이 많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각종 예산사업을 점검하는등 내년 예산을 기존틀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재편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당예결위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사업,서해안고속도로 사업등 대형예산사업에 대해서 투자의 효율성과 공기의 적정성여부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며 『현장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와 관련된 당의 의견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소규모의 예산사업이 정치적 이유등으로 서둘러 착공된 뒤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가 잦아 예산 낭비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의 투자우선순위도 전면 재검토,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에 대한 집중투자를 통해 조기 완공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금까지 양특은 가격과 수매량이 정치적으로 결정돼 천문학적인 적자를 기록했다』며 『양곡특별회계의 적자감축방안등 각종 특별회계예산의 운영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밖에 『대통령직속기구인 행정쇄신위(위원장 박동서)에서 정부기구축소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만큼 이에 발맞춰 정부산하 기구 및 연구소의 통폐합문제가 예산에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공립대가 51개나 돼 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지만 사학운영 희망자는 많은 실정』이라며 『국·공립대의 사학화방안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자당은 지난 대선때 당이 공약한 사업을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키로 하고 올해 경기부진으로 인한 내년도 세입 부족분을 국공채 발행으로 메울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민자당의 서상목정책실장은 『최근 당정협의 과정에서 정부측에 내년도 세입예측안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해 놓았다』며 『세금징수를 독려하거나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에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후적 적자재정이지만 국공채발행으로 세수부족분을 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실장은 『정부가 세입내 세출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부진한 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신경제 5개년계획의 추진과 공약사업의 실현을 위해서는 국공채발행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부측은 올해 국세징수계획을 전년대비 14·3% 증가한 36조7천6백억원으로 책정했으나 지난 5월까지의 징수실적은 작년동기보다 11% 증가한 14조8천1백억원에 그쳐 세수면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 예산실/부풀리기·목소리 높이기 사라져

    ◎부처방문객 예년 3분의 1로 줄어/직원들,연휴이틀 과천청사 전원출근 “비지땀” 문민정부의 첫 예산짜기가 한창이다.내년 나라살림은 일반회계만으로도 총 40조원이 넘는다.경제기획원 예산실이 있는 과천 정부청사 1동 6층에는 오는 8월 중순까지 예산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일요일이자 초복인 18일에도 직원들이 전원 출근했다.복더위 속에서 땀흘리는 예산실 풍경을 모아 본다. ○일반회계만 40조원 ○…실무사령탑인 이석채예산실장은 직급이 1급에 불과하지만 김종필 민자당 대표위원이나 황인성 국무총리·장관·지역구를 가진 정계 거물들과 자주 만난다.이실장을 개별적으로 부르는 일도 가끔 있다.정치인들은 대체로 지역사업에 대한 협조부탁이 뒤따른다.지역사업 예산을 따냄으로써 표(?)를 확보하려는 「청탁」인 셈이다.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실에도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얼마전 전북출신 의원들이 다녀간 것을 비롯,다른 지역 의원들도 여러 차례 떼를 지어 다녀갔다.지방의회 의원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역시 지역사업 예산을 우선배정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이다.대부분 「읍소형」이지만 잘 먹혀들지 않을 경우 흥분해서 목소리를 높이는 「담판형」들도 눈에 띈다. ○의원들 많이 찾아 ○…새 정부 들어 지역구 의원들의 압력이 어느 때보다도 강해졌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귀띔이다. 특색을 보면 『과거 TK(대구·경북)정권때 같은 경상도이면서도 덕본 것이 별로 없는데 이제 PK(부산·경남)가 집권했으니 숙원사업인 교통 및 물 문제를 해결해 달라』,『말만 TK지,도대체 해준 게 뭔데 대구·경북을 푸대접하려고 하느냐』,『정권이 바뀌었으니 국민화합과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서 호남지역에 투자해야 한다』,『그동안 영·호남 사이에 끼여 새우등이 터지는 꼴이었는데 이번에야 말로 뭔가 해주어야 한다』는 등의 아전인수식 청탁이 쇄도한다.아직껏 이렇다 할 집단 민원이 접수되지 않은 강원도와 수도권이라고 홀대할 수도 없다. ○…해마다 예산실 앞은 마치 종합병원 대기실처럼 인산인해를 이뤘다.올해에는 방문객이 예년의 3분의1로 줄었다.예산실이 지난 5월 일찌감치『예산설명은 원칙적으로 자료로 한다』는 공문을 59개 입법·사법·행정 기관에 보내 방문을 사절한 덕택이다. 각 부처의 예산투쟁 강도도 예전보다 상당히 약해졌다.김영삼대통령 취임 이후 몰아친 개혁바람의 영향이다.심의과정에서 짤릴 부분까지 감안해,잔뜩 부풀려 신청하던 관행도 없어졌다.예산을 따내려는 다른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예산실 직원들이 멱살을 잡히고 욕설을 듣던 해프닝도 사라졌다.과거에는 해마다 서너차례씩 있던 풍경이다. ○철야 저녁값도 외상 ○…칼자루를 쥔 예산실 직원들의 위상도 달라졌다.구내식당에서 1천원짜리로 저녁을 때우고 야근을 한다.과거에는 학연·지연·혈연등 온갖 연줄을 동원한 점심 저녁 대접에 술자리도 적지 않았다.예산실 직원들이 『목에 힘준다』는 비난도 받았었다. 그러나 요즘은 부근 식당의 외상값도 갚지 못한다.예산실을 비롯한 기획원이 과천시내 식당에 빚진 외상은 1억원 정도이다. 각 부처가 사업예산 관철에 소극적인 반면 인건비와 출장비등 경상경비 확보에 적극적인 것은 사정의 영향으로과거처럼 외부의 도움을 기대하기 힘든 분위기를 반영한다.야근비나 사무용품비 등을 거의 청구하지 않던 일부 부서들도 올해에는 빠지지 않고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북한여성 장남을 좋아한다”/김현희양,「경영자대학」 강연 ◎내집마련 어려워 시부모 모시고살기 선호 북한여성들은 장남을 좋아하며 살림에 보탬이 되는 상점 판매원이나 재봉틀 기술자와 같은 직업을 선호한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주도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 대학강좌」에 특별연사로 초청된 김현희씨는 「남의 여성,북의 여성」이란 강연에서 『남한에선 대다수 여성들이 배우자감으로 장남을 꺼리지만 북한에서는 집을 배정받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장남과 결혼해 시부모 집에서라도 사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김씨는 북한여성들이 선호하는 직업과 관련,『상점 판매원은 물건에 가까이 있어 사탕이라도 하나 더 먹을 수 있기 때문이며 재봉틀 기술자는 헌옷을 기워 입을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는 탓』이라고 덧붙였다.
  • 대구동을 개편대회/민자

    【대구=한종태기자】 민자당은 16일 상오 대구 귀빈예식장에서 김종필대표와 황명수총장등 당직자와 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동을 지구당 개편대회를 열어 이지역 보궐선거 후보인 노동일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위축됐던 소야 목소리 커질듯/야3당 “공조” 합의 배경과 전망

    ◎“존재 알려야” 국민서 제휴 적극 추진/보선 승리땐 통합가능성 배제못해 16일 민주·국민·새한국 3당의 공조체제구축 합의로 정부의 개혁드라이브에 밀려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야권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야권의 단합은 한달여로 다가온 대구 동을과 춘천 보선을 겨냥한 것.그러나 이같은 공조체제가 별 잡음없이 일정기간동안 유지될 경우 통합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이날 회담이 끝난뒤 『개혁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힘을 합치자는 분위기였다』면서 『공조나 합당이나 오십보 백보』라고 말해 이날 회담결과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다.이종찬 새한국당대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으나 국민당 김동길대표는 『공조체제가 좀더 일찍 이루어져 국민당이 경북 예천 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았더라면 야당이 승리할 수도 있었다』고 만시지탄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국민 양당은 이달초부터 연합공천문제를 협의해왔다.지난1일 김동길대표의 비서실장인 조중연씨가 북아현동으로 이기택대표를 방문,운을뗀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계기로 양측은 대표비서실장간의 접촉을 활발하게 진행시켜온 것 같다.이기택대표는 6·11 명주·양양 보선에 이어 대구지역에서도 승리할 경우 돌아올 당내 입지강화 효과등을 염두에 두었고,정주영씨가 판을 깨고 나간뒤 근근히 명맥을 유지해온 국민당은 민주당에 업혀가는 형식으로나마 존재를 알려야 한다는 절박한 입장이다.따라서 양당은 보름밖에 되지않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제휴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 최근들어 민주당과 새한국당간의 접촉은 지난15일 이기택대표가 새한국당 장경우의원에게 취지를 설명했을 뿐이다.그러나 오래전부터 이종찬대표에게 민주당과의 유대 필요성을 역설해온 장의원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하등 없었고 이종찬대표 또한 만나서 이야기나 들어보자는 식으로 대표회담 참석을 선뜻 수락한 것처럼 보인다. 혹자는 민주당과 새한국당간의 물밑대화가 새한국당 대변인을 지낸 안택수씨가 지난 보선때 예천에 민주당 공천을 신청하면서 부터라고 말한다.이종찬대표의 측근인 안씨가 보스와의 상의없이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 민주당을 노크할 수 있느냐는 것.그러나 얼마전 미국과 영국등을 여행하고 돌아온 이종찬대표가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안씨가 대구동을 보선에 민주당후보로 내정될 만큼 벌써 일이 그렇게 진척됐나』라며 섭섭한 감정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따라서 안씨의 북아현동 출입이 새한국당측의 전령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분석은 그다지 신빙성이 없다. 야권 3당의 공조체제가 합당으로 발전하느냐,아니면 합의문에 나타난 내용 그대로 9월 정기국회와 보선 공동대처선에서 그치는 것이느냐의 여부는 물론 8월 보선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국민당 일각에서는 야권 단일후보의 승리를 점치면서 그뒤 민주당이 얼마나 「의리」를 지킬 것인지가 그 관건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야당의 합세는 또 민자당내의 기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에대해 이기택대표는 야권공조에 대해 민자당내에서 좋아하는 측,분발하려는 측,경계하는 측등 3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강경식의원 보좌관공채 화제/「석사」이상 2개국어 구사 조건

    ◎지원자 60여명 몰려 새 정부 들어서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국회의원이 자신의 보좌관(4급)과 비서관(5급)을 공채로 선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자당의 강경식의원은 지난달 18일 모일간지에 2단크기로 「인재초빙」이라는 자그마한 광고를 실었다.보좌관과 비서관을 1명씩 뽑는다는 것이다. 자격은 사회과학분야 석사학위 이상 소유자로 2개국어 이상 능통하며 관·기업 경력 5년이상등이 조건이었다. 처음에는 「다른 의원들이 친인척이나 선거참모,또는 주변의 천거를 받아 뽑는데 유독 공채하는게 바람직한가」라는 망설임도 있었지만 실제 모집결과 유수의 대학을 나오고 외국유학경험을 갖춘 지원자가 60여명이나 몰려들었다. 강의원은 지난 14일부터 서류전형을 통과한 9명을 상대로 면접을 치르고 있다.면접시간은 보통 1시간정도. 이때 능력과 사람됨됨이,정치적 소질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 「국조권」실효까진 “먼길”/「율곡」조사 등 상임위 배정은 했는데…

    ◎“전 대통령 조사 불가” 지연작전 예상/민자/“명분상 우위” 보선서 정치공세 전략/민주 새 정부 출범이후 처음 발동된 국정조사권이 하한정국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 건설의혹등에 대한 국정조사권이 16일 국회 관련 상임위로 모두 배정됨에 따라 앞으로 조사활동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벌써부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여부도 관심거리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춘천 및 대구동을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를 선거쟁점으로 부각,정치공세를 강화할 움직임이어서 사안의 본질을 벗어나 여야간에 뜨거운 공방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민자·민주 양당은 지난 15일 국정조사 대상가운데 12·12를 국방위에,평화의 댐을 건설위에 배정하는데 합의한데 이어 16일 율곡사업은 국방위에 넘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양당은 이처럼 상임위 배정에 있어서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실제로 조사활동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4당체제 시절이던 지난 88년 제정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회의원 3분의 1이상이 요구할 경우 국정조사권은 발동된다.그러나 조사활동을 시작하려면 상임위에서 조사계획서를 작성한뒤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다수당인 민자당이 반대할 경우 상임위를 통과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설사 상임위에서 통과되더라도 본회의에서 처리되기는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상임위에서의 조사계획서 작성이라는 초기단계에서부터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조사에 대한 가장 큰 걸림돌은 전·노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이다.민주당은 조사대상이 이들 두 대통령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만큼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국민적인 의혹을 풀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자당은 『전직 대통령의 문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긴다』는 원칙에서 한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단호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15대 대선당시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도 『국민화합을 위해 정치보복을 않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느냐는 게 민자당의 대응논리이다. 민자당의 김영구원내총무는 『야당의 당리당략이나 정치공세에는 응할 수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따라서 전직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나 서면질의 요구에도 불응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이유로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정면대응을 피하고 시간끌기 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국정조사활동은 상임위에서부터 계속 공전할 수 밖에 없다. 민주당은 그러나 민자당을 수세로 몰수 있는 모처럼의 호기라는 판단아래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태세이다.사안 자체가 과거정권의 비리를 캐낼 수 있는 대표적인 메뉴라는 점에서 명분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여당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할 경우 개혁의지의 퇴색으로 몰아붙일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다고 할 수 있다. 민주당은 이 문제를 정치쟁점으로 부각시켜 보선에서 이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따라서 국조권문제는 해당 상임위에서의 공방전과 함께 보선현장에서의 장외싸움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이번 국조권 시비를 계기로 민자당 내부에서 제기되고있는 국정감사 및 조사법에 대한 개정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 “토초세 전면 재검토”/폐지 검토설은 부인

    ◎민자/실태 긴급조사… 장단기보완책 마련/정부/우선 부과대상 줄여 조세저항 최소화 민자당은 16일 심각한 조세저항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토지초과이득세제를 포함,토지관련 세제를 중장기적으로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정부의 토초세 보완작업과는 별개로 당세제개혁특위(위원장 나오연)위원 4명으로 실태조사반을 편성,현지조사작업을 벌여 단기 보완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이날 『토초세는 미실현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데 따른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종합토지세·양도소득세·과다보유세등 토지와 관련된 세제와 함께 중장기적인 재검토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장은 그러나 『토초세가 부동산 투기를 막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된 세제』라면서 『재검토 과정에서도 부동산투기를 재연시켜서는 안된다는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부과키로 고지되고 있는 토초세가 공시지가 산정 및 유휴토지 판정에 문제가 많다』며 『대도시·중소도시·농촌등으로 나눠 현지 조사를 실시,당 차원의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상목정조실장은 『토지에 대한 과세표준액이 현실화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토초세의 폐지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토초세 폐지검토설」을 부인하고 『24일까지 실시될 현지조사 이전에 비공식 당정협의를 갖고 정부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한 뒤 현지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또 다시 당정협의를 통해 단기 보완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김현철기자】 정부는 토지초과이득세를 비롯한 토지관련 세제의 과표현실화 과정에서의 조세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완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철 신경제계획위원회 민간측 위원장은 16일 제주에서 대한상의가 주최한 제18회 최고경영자 대학 강연을 통해 『정부는 토초세에 대한 조세저항의 최소화를 위해 토초세 부과대상의 완화 등 시행과정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또 『재산과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토초세제는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미비점을 보완,조기정착을 도모하며 지가안정·투기소지의 해소등을 위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토지관련세제를 취득·보유·이전단계별로 종합적인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불법선거 개혁의 최대 적”/김 대통령,춘천보선 등 공명 당부

    【춘천=박대출기자】 민자당은 15일 상오 춘천시 육림극장에서 김종필대표·황명수사무총장등 중앙당직자와 소속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지구당 개편대회를 열고 유종호대한체육회 강원도지부 사무처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유승규의원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우리는 짧은 기간이지만 신한국창조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우리의 개혁은 저의 임기 5년동안 지속적으로 힘차게 추진될 것』이라고 중단없는 개혁추진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춘천과 대구동을의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언급,『의석하나를 얻는 것보다 공명선거의 실현이 더 중요하며 불법과열선거야말로 개혁의 가장 큰 적』이라면서 『보궐선거가 중앙당의 대리전으로 변모하고 유권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선거가 과열되는 현상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정조사 상위별 실시/「12·12」국방위 「평화댐」건설위 배정

    ◎여·야총무 합의… 「율곡」은 오늘 재론 여야는 15일 상오 국회의장실에서 이만섭의장 주재로 총무회담을 열고 12·12등에 대한 국정조사권발동문제를 논의,각 현안에 대한 조사를 해당상임위에 배정해 조사계획서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12·12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국방위,평화의 댐 건설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건설위에서 다루기로 했다. 그러나 율곡사업 비리조사에 대해서는 민자당이 국방위에서 다루자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법사위에 배정하자고 맞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에따라 여야는 각각 실무검토작업을 거친뒤 16일 총무회담을 다시 열어 협의키로 했다.
  • 1차 공개때 누락 토지/정호용의원 헐값 매각/시가의 10%로

    【대구=김동진기자】 대구서갑지구 출신 민자당 정호용의원이 재산공개를 앞두고 유원지주변 토지를 시가의 10%정도 헐값에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정의원은 지난 81년 5월 경북 영덕군 영해읍 대진리 277 밭 3백평을 사들였다가 지난 5월 영일군 축산면 축산리 김모씨(54)에게 현 거래가 평당 30만원의 10%인 3만원에 매각했다.
  • 보선일자 절충 실패/8월 동시실시 접근/여야 총장회담

    여야는 1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사무총장회담을 갖고 춘천과 대구동을지역 보궐선거를 8월중 동시에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선거일자에 대해서는 주장이 엇갈려 합의를 보지 못했다. 민자당의 황명수총장은 이날 회담에서 『9월 정기국회 준비기간등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선거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8월12일이나 13일 선거를 실시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김덕규총장은 『8월12일 전후는 피서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유권자들의 기권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더위가 꺾이는 8월17일부터 20일 사이에 실시하자고 맞섰다. 양당은 이에 따라 앞으로 다시 사무총장회담을 갖고 선거일자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 지역 특수사업 중점지원/시 도 현지여론 수렴… 우선순위 반영

    ◎당정,내년예산요구액 심의착수 정부와 민자당은 14일 경제기획원 농림수산부 조달청 등 9개 부처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정부 각 부처의 94년도 예산요구액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당정은 이어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경제기획원과 구체적인 에산조정안에 대한 심의를 벌인뒤 9월1일부터 3일간 계수 조정작업을 거쳐 9월 8일 최종예산 당정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당 예결위산하에 5개 팀을 구성,오는 23부터 서울·경기,강원·경북,부산·경남,충청,호남·제주 등 전국 5개 지역으로 보내 현지 여론을 수렴한뒤 예산편성 과정에서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중위예결위원장은 이와 관련,『각 지역의 현실에 맞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기존의 정책을 전면 재검토,예산편성에 효율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의 경우 교육 복지를,충청은 과학 기술을,부산·경남은 항만 교통을,호남·제주는 용담댐 건설 및 새만금 간척사업등을,강원은 병영 환경 등의 사업에중점을 두게 된다. 민자당은 5개 팀의 현지조사를 마친뒤 오는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당 예결위 중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농림수산부에 대한 예산심의 당정회의에서는 농어촌 구조개선 10개년 계획을 최대한 앞당기기위해 양곡관리제도 등의 획기적 개선방안을 통한 효율적 재정지원에 주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보고에서 94년 예산에 ▲농업구조개선 1조1천8백28억원 ▲농어가부채지원 1조1백92억원 ▲농업생산체제구축 5천8백10억원을 각각 반영할 방침임을 설명하고 당측의 최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추곡수매량 및 수매가를 둘러싸고 농림수산부측의 5백만섬 수매및 수매가 억제방침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 안기부 정치중립 명시/국회정보위서 예산 심의받게/안기부 방침

    ◎수사과정 적벌절차 강제규정 신설 국가안전기획부는 신설될 국회정보위의 안기부예산에 대한 심의를 명문화하고 안기부직원의 정치적 중립을 명시하는 내용으로 안기부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안기부는 또 수사과정에서의 적법절차를 강제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한편 대통령훈령으로만 되어 있는 방첩·테러·국제범죄조직에 대한 정보수집기능도 법에 명시키로 했다. 안기부는 민자당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안기부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안기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4일 『안기부법개정에 대한 안기부의 기본 입장은 수사과정의 적법절차준수와 안기부장을 포함한 직원들의 정치개입금지 조항을 도입하고 국회 정보위구성을 받아들여 국회의 통제를 받음으로써 권위주의시절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국회정보위가 안기부예산을 심의하되 예결위심의는 생략하는 특례규정을 국회법에 신설하고 국가기밀사항 통제및 서류보안등에 대한 정보위의 운영규칙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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