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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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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UR특위 회기내 구성/여야 합의/농업 경쟁력 강화방안등 논의

    여야는 10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에 따른 초당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우루과이라운드대책특위를 이번 회기안에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민자당의 김영구,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UR특위는 이미 구성키로 한 국제경쟁력강화및 경제제도개혁특위와는 별도로 설치하도록 하며 오는 13일 운영위의 의결을 거쳐 16일 본회의에서 구성결의안을 처리키로 했다. UR특위는 UR협상 타결에 따른 쌀시장및 금융·서비스시장의 개방에 맞춰 농업을 비롯한 전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과 제도적 개선책등을 국회차원에서 논의하게 된다. 양당총무는 또 안기부법개정에 따른 국회 정보위 설치문제를 논의했으나 민주당이 이번 회기중 구성하자고 제의한 반면 민자당은 정치관계법특위에서 정보위설치의 구체적인 문제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김총무는 회담후 『이번 회기중 정보위를 설치하기는 어렵다』면서 『내년 임시국회에서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여야총무는 이와함께 80여개에 달하는 개혁및 민생관련 입법과 선거법등 정치관계법이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기존의 합의사항을 재확인했다.
  • 김 대통령 「대국민특별담화」 정가 시각

    ◎“적절한 조치”·“실망” 여야 엇갈린 반응/국제화전략특위 가동,후속조치 마련 착수/민자/강경분위기 주류… 일부선 자성론 제기도/민주 여야는 김영삼대통령의 대국민특별담화에 대해 각기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면서도 앞으로의 정국운영 추이와 연관지어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정공법」 구사 풀이 ▷민자당◁ 쌀시장 개방문제가 문민정부에 최대의 위기상황을 안겨주고 있는만큼 이번 담화발표를 김대통령 특유의 「정공법」구사로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민자당은 이를 계기로 쌀정국 정면돌파를 위한 김대통령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적극 보조를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쌀시장개방이 현실로 다가와 구체화됐음에도 불구,계속 침묵을 지킨 김대통령에게 국민들의 곱지않은 시선이 쏠렸고 민자당은 이점에서 김대통령이 최고 덕목으로 여기는 도덕성에 흠집을 내는 것에 대해 우려해 온 게 사실이다. 때문에 김대통령이 솔직하게 대국민 사과를 표명한 것은 이같은 국민정서를 감안할 때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하고있다. 이와관련,민자당 의원들은 물론 당직자들도 쌀정국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청와대 경제보좌팀과 UR관련부처 각료들을 공개적으로 비난,주목을 끌고 있다. ○보좌팀 공개 비난 강삼재정조실장은 『청와대 보좌팀과 경제부처에서 명백히 잘못한 때문』이라면서 『어떻든 쌀정국은 연내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당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설명했다.한 중진의원은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이점에서 쌀개방이 확정되는 15일이후 연말이나 연초쯤 정국 분위기쇄신 차원에서 대폭적인 당정개편이 있을 것으로 민자당은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자당은 아무런 대안제시없이 쌀을 정치쟁점으로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는 민주당측에 대해 못마땅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더이상 정쟁과 내부진통으로 국력을 소모하지 말고 진심으로 농민을 위하는 길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민자당이 이날 국제화전략특위를 가동,곧바로 후속조치 마련에 본격 착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향후대책 등 미흡” ▷민주당◁ 김대통령의 담화는 정부의 부정직성을 드러낸 것으로 담화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또 추상적인 어휘만을 나열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느끼는 책임과 향후 대책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박지원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준비도 대비도 없는 담화문』이라면서 『국민의 실망을 오히려 가중시킬 뿐』이라고 평가절하. 담화발표가 끝난 뒤 열린 최고위원회의 역시 대통령에 대한 성토로 일관했다.발언 가운데는 『야당에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이부영최고위원)『민주당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유준상◎)『당위와 현실적 대응을 구분해서 여야가 대책을 세워야 할 때』(조세형◎)『국가위기로 해석해서 정파적이 아닌 대책을 세워야 한다』(한광옥◎)는등 자성과 대책 마련에 관한 언급도 간혹 있었지만 강경한 분위기에 압도당해 역부족. ○“국민우롱” 흥분 김원기최고위원은 『개방할 수 없다는 의지없이 협상을 한다고 한 것은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서 『국회에서 비준반대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 한광옥최고위원도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개방 저지에 실패,대국민사과를 한 것이 아니라 미리 개방방침을 정해놓고 그 수순을 밟아가는 것』이라고 해석. 김병오정책위의장 역시 『수단과 방법을 다해 최선을 다했다고 하나 한 것이 없다』라면서 『한마디로 대통령의 부정직함과 무책임성을 드러낸 것이고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담화』라고 흥분. 조세형최고위원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정직하게 보고하지도 않고 지금까지 숨겨온데 대한 반성도 없이 국론분열이니 정쟁이니 운운하며 책임을 떠넘기려고 한다』면서 담화를 전기로 한 정부·여당의 국면 전환 움직임을 경계. 유준상최고위원은 『책임도 이념도 계획도 없는 3무정권』이라고 비난했고 이부영최고위원은 『15일 협상의 골격이 정해지기도 전에 대통령이 못버티고 이렇게 빨리 포기를 선언하는 것인지…』라며 한숨.
  • 솔직한 사과로 쌀난국 정면돌파/김영삼대통령 담화에 담긴 뜻

    ◎“총체적 대응책 수립이 더 시급” 판단/책임전가·변명없이 국민이해 호소 김영삼대통령의 9일 담화문 발표는 난국을 우회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응하는 그의 독특한 정치스타일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김대통령은 이날 담화문에서 5번에 걸쳐 「사과」와 「죄송」이란 표현을 사용했다.의례적으로 사과라는 말을 쓴 것이 아니라 『책임을 통감하면서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식이다.김대통령은 이같은 솔직한 사과를 통해 쌀 개방과 관련된 정치·도덕적 곤경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우선 자신의 행동을 자유롭게 한 뒤 구체적 대책을 수립하고 후유증을 수습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날 담화문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를 하더라도 개방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찬·반양론의 정쟁화 반대,정부대책,국민에 대한 호소의 5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그러나 담화문의 주조는 역시 대통령으로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개방을 할 수밖에 없었던 점을 사과하고 이해시키려는 쪽이었다.정부대책등은 의지만을 피력하고 구체적인 대책은 앞으로 세워나가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쌀 개방과 관련한 논쟁은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정치·도덕적 측면의 논란과 실제로 농촌이 타격을 입게 된다는 경제적 이유등 두가지를 기둥으로 해 전개돼 왔다.김대통령이 이날 더 머뭇거리지 않고 솔직히 사과하는 자세를 취함으로써 앞으로 쌀정국은 경제적 대응책을 둘러싼 논란으로 단일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물론 야당이나 사회단체등이 계속해 쌀 개방을 정치문제화하려 들겠지만 대통령의 입장은 예전보다 한결 자유로워질 것임이 틀림 없다고 볼수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쌀개방과 관련한 책임을 내각등에 전가하지 않고 자신이 모두 짊어지는 자세를 취했다.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이 「쌀개방 수용이 정부의 입장」이란 점을 발표한 이후 이 문제에 대해 국민의 양해를 구하거나 상황의 불가피성을 이해시키려고 한 것은 이날 담화가 처음이다.여기에 사과까지 함으로써 이날 담화가 정부로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조치가 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의 이같은 처리방식은 정치스타일로서의 「정면대응」이란 점외에 리더십면서도 눈여겨 볼만하다.김대통령은 취임후 『대통령 중심제는 주요문제를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었다.김대통령은 이번 조치로 그 책임도 대통령이 진다는 점을 몸으로 실천해 보인 셈이다. 청와대의 참모들은 이 문제 때문에 대통령이 사과하도록 건의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취했었다.대통령이 사과해야 할 부분은 해야겠지만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을 먼저 물어야 한다는 시각이 더 우세했다.사과를 하더라도 협상이 완전히 매듭된 뒤에 하는 방안이 검토됐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대통령의 입지가 좁아들 수 있고 효과적인 대책수립을 위해서는 대통령이 책임질 부분은 빨리 지고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점이 지적돼 예상보다 빨리 사과담화문을 발표하게 됐다.이 결정은 8일 아침에 이루어졌고 비서실은 이날 하오 담화문 작성에 들어갔다. 조기수습 결정은 지난 7일밤 이루어진 클린턴대통령과의 쌀 담판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하지 않았느냐는 생각을 청와대는 갖고 있다.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한만큼 솔직하게 국민에게 이해를 구해도 된다는 생각을 한것 같다. 협상이 완전히 끝난 뒤에 담화문을 발표한다면 협상결과에까지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도 검토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시점에서의 담화문 발표는 쌀 수입개방을 허용키로 했다는 점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면 되지만 협상이 완전히 끝난 뒤에는 쌀시장 개방이란 원칙의 문제와 함께 협상조건과 관련한 구체적 협상결과에까지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점이다. 김대통령은 담화문에서 정부와 자신이 쌀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했다.또한 담화발표가 끝난 뒤 각료전원과 민자당고위인사들을 본관으로 불러 완전한 대책수립을 지시했다.모두가 단합해 대응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고 당정개편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들에겐 위안이 되는 조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대통령의 외형적 평가나 본관에서의 당부가 당정개편 가능성을 없애주는 것은 아니다.곧열리게 돼있는 신경제회의에서 농정대책을 발표한 뒤 당정개편을 할 수도 있고 내년 2월말에 할 수도 있는 것 같다. 김대통령은 청나라와의 싸움 때 있었던 척화파와 주화파의 예까지 들면서 찬반론 모두가 애국심의 발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것이 정쟁으로 연결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역설했다.네탓 내탓을 가릴게 아니라 힘을 합쳐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당은 스스로의 위상을 높이는 호기로 쌀문제를 계속 이용하려 할 것이 뻔해 보인다.국민들이 대통령의 담화내용에 얼마만큼 수긍할지도 두고봐야 할 것 같다.
  • 김 대통령,“시련극복” 호소 특별담화

    ◎쌀 지키지 못한것 국민에 죄송/우리농업 새출발 되게 합시다/피부 와닿는 농촌정책 펼터/국익위해 국제화 선택했다 김영삼대통령은 9일 『문을 닫고 지키는 쇄국보다는 문을 열고 나가는 개국이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일 수 밖에 없다』고 전제,『국제사회에서의 고립보다는 GATT체제속의 경쟁과 협력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쌀시장 개방의 불가피성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고립을 택할 것인가,세계로 나아갈 것인가」라는 제목의 특별담화를 발표,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지금 이 순간도 UR협상에서 마지막 하나라도 더 유리하게 끌어가기 위해 최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쌀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민에게 약속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면서 국민앞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TV와 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된 가운데 발표한 담화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이 우리 민족에게 시련이기는 하지만 이 시련을 이겨내면 거대한 도약과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조건을 고려할 때 우루과이라운드 타결로 분명히 우리가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UR는 우리에겐 개방과 국제화로 나아가는데 반드시 거쳐야 할 하나의 관문』이라고 전제,『이번 기회를 정치 경제 사회 교육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높은 비용 낮은 효용을 극복하는 새로운 시작의 계기로 삼자』고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쌀을 지키기 위해 GATT체제를 탈퇴할 것이냐,아니면 수용할 것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과연 국가의 이익이 무엇인지를 놓고 대통령으로서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고뇌했다』면서 『진실로 이제 이 길밖에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농촌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개조하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농어촌구조개선을 앞당기고 농산물 개방과 관련한 이익을 농민에게 돌리며 우루과이 라운드로 생기는 이익을농촌에 환원하는 것은 물론,농가보상·농지를 비롯한 농업관련 제도와 구조의 개혁등 종합적인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부득이한 개방으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농민의 고통을 모두가 나누어야 한다』면서 국민적 지원이 각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패배주의와 내부분열,그리고 책임의 전가』라고 말하고 『대통령으로서 그 책임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스스로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담화발표에 이어 청와대 본관에서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과 청와대수석비서관,민자당의 김종필대표와 당4역등 고위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간담회를 주재하고 쌀개방으로 오히려 농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갖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쌀시장이 개방되면 농민에게는 다소 어려움을 주겠지만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국익에 부합되는 점이 많은만큼 국민들에게 이를 잘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 「주식 소유제한 철폐」 진통/악용 소지 논란… 회기내 처리 불투명

    국회는 9일 재무 국방 보사 건설위를 열어 법안및 청원심사를 계속했다. 재무위는 이날 13개 일반법안등 23개 안건을 심의,특히 상장주식에 대한 주식소유 제한제도의 철폐를 골자로 하는 증권거래법개정안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이에 따라 이번 회기중 개정안의 통과 전망이 불투명하게 됐다. 홍재형재무장관은 재무위 답변에서 『상장주식 소유제한제도는 기업의 경영권보호보다는 창업주 개인의 이익 보호장치』라고 전제,『주식매매의 자율성을 높이고 증권제도를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실시하고 있는 이 제도의 폐지가 바람직하다』며 개정안의 통과를 호소했다. 그러나 질의에 나선 민자당의 나오연,오장섭의원과 민주당의 이동근의원등 대부분의 의원들은 『소유제한을 철폐하면 기업매수합병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주식 소유한도를 설정,재벌계열 금융기관들의 문어발식 매수합병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농어촌 구조개선 강력추진/11일 당정회의/쌀개방 종합대책 곧 건의

    정부와 민자당은 8일 쌀시장개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14대 대선공약인 대통령직속의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조속히 발족,쌀시장개방 대책과 도농간의 균형발전및 농어촌구조개선방안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와관련,오는 11일 전경련회관에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김종호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회의를 갖는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쌀시장개방관련 후속종합대책을 마련,청와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이와함께 농업구조조정및 주거환경개선을 골자로 한 쌀개방 후속 장단기종합대책을 성안,오는 15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신경제추진위원회에서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 “극한투쟁 자제”/전농 회견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7일 하오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쌀 수입개방사태에 절망해 분신자살등 극한행동을 절대 하지 말아줄 것』을 전국 농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전농은 이날 김종필민자당대표,황인성국무총리,이경식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한승주외무부장관등 5명을 「계유5적」으로 선포하고 내각과 민자당 지도부의 즉각해임을 요구했다.
  • 「UR대책특위」구성/여야

    여야는 새해예산안및 안기부법 개정안이 처리됨에 따라 8일부터 쌀시장 개방 문제와 통합선거법개정등 연말 정국현안과 관련한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민자당은 여야관계를 정상화한만큼 정치권이 쌀시장 개방에 초당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민자당은 우선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등 정치관계법처리를 여야합의로 이번 회기내에 매듭짓기 위해 9일 국회정치특위 활동을 재개하는 한편 국회내에 우루과이 라운드(UR)대책기구를 구성,쌀개방대책과 농촌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민주당은 안기부법 개정과 추곡수매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만큼 앞으로도 쌀문제를 쟁점으로 집중 부각시켜 계속 정국의 주도권을 잡아나간다는 방침이다.
  • 민자 나주지구당위장 나창주씨 사퇴서 수리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민자당 전남 나주지구당의 나창주위원장이 8일 위원장직 사퇴서를 당에 제출,수리됐다. 민자당은 빠른 시일내에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후임 위원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 국제화전략 특위/민자,오늘 첫 회의

    민자당은 9일 국제화전략특위(위원장 김종호) 첫 회의를 열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대응방안과 국제경쟁력 강화대책을 논의하는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국제화전략특위는 쌀시장개방과 관련,농가피해보상과 농업구조개선촉진등 당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여야의 평가 엇갈리는 이만섭의장/예산안처리 여“섭섭” 야“잘했다”

    ◎민자/“야 의원의 원수비난발언 방치” 분노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가 끝난 8일 이만섭국회의장실 주변은 지난 며칠동안 북새통을 이루던 것과는 달리 조용한 분위기다. 민자당 김영구총무와 민주당 김대식총무가 각각 다녀간 정도다. 그러나 이의장을 둘러싼 정치권의 평가는 아직도 뜨겁게 엇갈리고 있다.민자당으로서는 이의장이 지난 2일 예산안의 강행처리 사회를 맡지 않은 것이 여간 섭섭하지않은 듯한 분위기이다.7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김병오의원이 김영삼대통령에 대해 적나라한 공격을 퍼부은 것을 제지하지 않은데 이르러서는 분노가 폭발할 지경이다. 반면 민주당은 강행처리를 저지한 이의장에 대해 극찬일색이다.비로소 의장다운 의장을 만났다는 투다. 민자당의 황명수총장은 8일 전날밤 김의원의 발언과 관련,『의제이외에 20분간이나 국가원수를 몰상식하게 물고 늘어졌는데 의장이 주의 한마디 안주었다』며 『의장은 미국에서 수입해온 모양』이라고까지 말하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민자당의 고위 당직자들은 지난 2일 이의장이 본회의사회를 거부하고 대신 황락주부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기자 『당명을 따라야 할 당원의 한 사람으로써 비겁한 행동을 했다』고 일제히 비난한 바 있다. 민자당 대부분 의원들도 당지도부의 지도력 부재를 성토하면서도 이의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당직자들과 비슷한 생각을 토로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8일 예산안과 안기부법 협상에 대한 총평을 하면서 『이의장은 과거 어떤 의장과도 비교될 수 없으며 해공 신익희선생에 버금가는 훌륭한 국회관을 지녔다』고 극찬했다. 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꿩먹고 알먹는 수확을 거두기까지 이의장이 여야합의를 종용하며 야당 역성을 들어준 것이 큰 힘이 된 것도 사실이다. 이의장의 측근들에 따르면 의장이 강행처리의 총대를 메지 않은데 대해 국민들로부터 수많은 격려전화와 함께 비난전화도 걸려왔다고 한다. 민자당이 지난 며칠동안 그린 궤적과 관련,강행처리에 깊이 개입한 민자당의 한의원은 『이제 여권의 조직 장악력은 현저히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장기적으로 여야의 교차투표제가 정착되는 방향으로 정치권의 개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태·굴·생새우 겨울 미각자극/제철 수산물 시장마다 풍성

    ◎김장특수 지나 가격 전반적 보합세/“영향 많고 담백한 맛” 주부발길 북적 □노량진 시장 일반 도매가 생태(5㎏):상품 1만8천∼2만원 생새우(6∼7㎏):상품 6만∼7만원 굴(고흥산 1.2㎏):최상품 1만원 해삼(2㎏):상품 2만2천원 얼큰한 국거리를 제공하는 생태와 굴 생새우등 겨울철 수산물이 제맛을 띠고 시장마다 풍성하게 쏟아지고 있다.이들 수산물들은 굴이 김장특수로 지난달 대비 10∼20%오른 것을 제외하고 보합세를 유지하고있다.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비롯한 각 시장에는 2주전부터 형성된 김장특수가 지난 6일을 고비로 한풀 꺾인 추세. 제철 수산물로 겨울미각을 돋우는 식탁을 차리고자 하는 주부들의 발길은 여전히 부산하다.상인들은 이번 주말부터 막바지 김장 재료구입을 위한 소비자들로 매기상승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겨울철 가장 사랑을 받는 대중 선어류 생태는 반입량과 수요 증가세가 맞물려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는 편.5㎏상자당 상품 1만8천∼2만원,중품 1만∼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마리당 가격은 중품(40㎝)3천∼4천원. 김장김치에 들어가는 생새우는 길이 2㎝정도의 잔 것으로 살아서 톡톡 튀는 싱싱함을 맛볼 수있어 인기.남해안과 인천앞바다등의 서해에서 주로 잡힌다.11월중순부터 12월말까지 집중적으로 시장에 나왔다 없어지는데 최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의 하루 평균 반입량은 3천∼4천상자로 절정이다. 생새우는 신선도와 살이 오른 정도에 따라 가격폭이 매우 크다.3∼4㎏들이 한 상자에 상품 3만5천원,하품 1만5천원선,6∼7㎏들이 상자는 상품 6만∼7만원선의 도매가격을 보이고 있다.일반소비자가격은 상품성에 따라 1근(4백g)에 2천원에서 1만원선.잔새우는 김장재료뿐만 아니라 꽃게탕이나 생태찌게에도 넣어져 얼큰한 맛을 살려준다.또 마른 새우와 달리 볶았을때 살이 연해 색다른 맛을 즐길 수있는 볶음용으로도 인기다. 역시 김장특수를 맞아 노량진 수산시장의 하루 평균 반입량이 1만상자에 이를 정도로 본격 반입되고 있는 굴은 4㎏들이 상자당 상품 3만원,2㎏들이 한상자 1만2천원의 도매가로 거래되고 있다.수요 절정을 이루면서 11월 중순대비 10∼20%선이 올랐다. 초장에 찍어 시원한 맛을 즐길수있는 고급수산물 굴은 양식산과 자연산이 시장에 나와있다.일반적으로 가정의 식탁에 오르는 데는 양식용이 무난하나 김장재료용으로는 알이 작고 단단한 자연산을 쓴다.일반소비자가는 양식굴이 1근(4백g)에 상품 4천원선,자연산은 6천원선이다. 굴중 가장 최상품으로 치는 전남 고흥산 굴은 1.2㎏들이 상자에 1만원선이며 4㎏한상자는 5만원에 판매되고있다. 꼬들꼬들 씹히는 맛과 바다의 산삼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식으로 인정받는 해삼은 겨울철 별미 안주거리로 요즘 수산시장에서 인기인 품목.2㎏한박스에 2만2천원이며 1근 6천∼7천원의 일반 소비자가로 판매되고 있다.
  • “불가피”·“봉쇄” 대국민 홍보 주력/뜨거워지는 여야 쌀공방

    ◎농어촌 세부지원책 등 마련/민자/농민과 연계 장외투쟁 계속/민주 새해 예산안,추곡수매등 여야간 첨예한 대립을 빚었던 현안들이 타결됨으로써 정국의 무게중심은 쌀 개방문제로 옮겨졌다.민자당은 쌀 수입에 따른 농촌지원대책등의 방안을 내세워 수세국면 탈피를 꾀하고 있고 민주당등은 서울역광장집회에 이어 계속 장외공세를 펴나갈 기세이다.따라서 연말정국은 쌀 수입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으로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부도덕성 최대과제 ▷민자당◁ 수세에 처해 있는 민자당은 쌀수입 이후의 대책마련등에 진력하면서 국면전환에 나선다는 전략. 김종호정책위의장은 8일 당무회의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쌀시장 개방에 따른 경제전반의 대책 마련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UR 최종안이 나오는대로 농어촌구조조정사업을 비롯한 세부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고. 황명수사무총장은 『적극적인 농촌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중앙당·지구당할 것 없이 농촌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거당적인 대응책을 강조. 민자당은 특히 9일 김종필대표주재로 국제경쟁력강화특위 첫 회의를 열어 국산 쌀 상품의 국제경쟁력강화와 농촌지원대책을 논의,대안제시없이 쌀 수입개방을 반대하고 있는 야당과 차별성을 부각시킨다는 입장. 또 농촌출신 의원들은 그동안 지역구 방문조차 꺼려했던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농민들을 직접 만나 쌀 수입의 불가피성과 농촌지원대책을 설명한다는 계획. 그러나 한 당직자는 『쌀시장 개방과정에서 국민들 눈에 비쳐진 부도덕성이 앞으로 풀어야 할 최대의과제』라고 지적. ▷민주당◁ 아직 개방 이후의 대책에 관해 언급할 시점이 아니라는 입장.우선 쌀시장을 지키는 일에 당력을 집중해야 하고 대책은 개방이 결정된뒤에 마련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 ○4월 쌍무협상 안팎 쌀시장 개방이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마당에 섣불리 개방 이후를 입에 올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인 듯하다. 그렇다고 해서 뾰족한 개방 저지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현재로서는 농민 및 재야단체와 연계해 장외투쟁을 계속하며 반대 여론을 환기시키고 국회에 UR비준동의안이 상정될 경우 저지한다는 원칙만을 세워놓고 있는 상황. 민주당은 장외집회를 통해 「대세론」과 「불가피론」을 경계하는 한편 아직도 쌀시장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즉 10일 이행계획서를 백지로 제출하면 내년 4월 미국과의 쌍무협상의 여지를 확보할 수 있으며 그렇다고 해서 GATT부터 불이익을 받는것은 아니라는 것. 민주당은 「쌀과 기초농산물 수입개방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와 공동으로 10일 광주·전남지역 집회를 개최하는등 앞으로 지역위원회 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또 1천만명 서명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앞으로 국회내에 설치될 UR대책위등에서 국민투표 실시를 정부 여당에 촉구할 예정이다.
  • “11일 2차 범국민대회 최종 이행계획서 공란 제출을”

    ◎범대책위 회견 쌀과 기초농산물 수입개방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집행위원장 김성훈 중앙대교수)는 8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쌀수입개방저지와 관련,비상대토론회를 갖고 『쌀수입개방저지를 위해 오는 11일 제2차 범국민대회를 전국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또 『9일 중으로 레이니 주안미대사와의 공식면담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하는 한편 쌀개방저지공약을 내건 민자당국회의원 소환 및 고발운동도 이달 중순부터 저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또 성명서에서 『지난 7일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된 범국민 대회에 5만여 농민·시민등이 참석한 것은 쌀수입 결사반대라는 국민의 뜻을 확인한 것이었다』면서 『정부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최종이행 계획서 제출시 공란으로 제출,UR타결에 관계없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미국과 이 문제를 다시 협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결코 외면하지 말라』고 말했다.
  • 검찰,나씨 재소환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8일 국회의원으로 있을 당시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월계수회 회원인 나창주전민자당의원(59)을 재소환,조사한뒤 돌려보냈다. 나씨는 13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지난 90년 6월 전남 목포시 하수처리시설공사를 맡도록 해주겠다며 D건설회장 이모씨로부터 5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쌀개방 농민보호책 15일 발표/김 대통령/신경제추진위 회의서 확정

    김영삼대통령은 오는 15일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와 이경식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신경제추진위원및 김종필대표등 민자당 고위당직자,각계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경제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쌀시장 부분개방에 따른 정부의 입장과 농민손실보전대책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7일 『신경제추진회의는 원래 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한 한미간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해 회의를 15일로 연기했다』고 밝히고 『쌀시장 개방협상이 매듭지어진 뒤 회의가 열리게 되면 이 회의에서 정부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야 쌀공세 박차…여선 “속수무책”/국회정상화 불구 가파른 UR정국

    ◎민주 이 대표 “현정권 국민 기만” 성토/민자 “거리투쟁 특되나” 비난속 관망 7일 하오 여야 합의에 의해 국회가 정상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이날 농민·재야단체 등과 연대,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한 장외집회를 계기로 쌀시장 개방 파문이 가열될 전망이어서 정국의 대립양상도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쌀정국 수습묘책의 부재상황에서 파문의 전개 추이를 가늠하고 있으며 민주당등 야당은 서울대회에 이어 시·도단위 집회를 계속하면서 장외투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 뜻을 물어야”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이날 집회 개회연설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김영삼대통령과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 이대표는 『대통령직을 걸고라도 쌀수입개방을 막겠다던 김대통령은 며칠전부터 TV에도 잘 나오지 않는다』면서 『국민을 무시하고 속인 현정권은 거짓말쟁이 정권,부도덕한 정권,마지막까지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연출한 정권』이라고 성토. 이대표는 이어 『쌀은 미국에는 하나의 상품에 불과하지만 우리에게는국민의 주식이자 민족의 생명줄이며 피와 같은 것』이라고 강조한뒤 『정부는 대세를 주장하지만 4천만이 단결하면 이겨낼 수 있다』고 호소. 이대표는 『쌀시장 개방은 김대통령과 정부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으며 국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면서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 이대표는 집회 시작에 앞서 서울역장실에서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분명한 입장을 피력. 민주당은 이날 서울역집회에 이어 시·도 단위별로 도청소재지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최고위원 2명씩이 포함된 특별연사의원단을 파견할 계획. ○“질서요원 배치하자” ○…민주당은 집회가 불법 폭력으로 흐를 것을 우려해 이날 상오 박지원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불온유인물의 배포,흉기사용,공공기관 파괴행위 등에 대해 사전경고. 박대변인은 『폭력을 사용하는 불순세력이 있다면 평화시위를 반대하고 공작하는 세력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특히 모기관이 오늘의 집회를 이용,안기부법 개정 반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이용한다는 믿지 못할 정보를 가진 우리로서는 더욱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안기부를 겨냥. 이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간담회에서 이부영최고위원은 『농민은 김영삼정부 뿐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에 적대감을 보이고 있어 농민들을 서울 한복판에 모아놓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면서 『우리측에서 질서요원을 배치하고 사회단체에게도 농기구 등을 지참하지 않도록 사전에 협의하자』고 제안. 허경만부의장도 『참석자들이 농기구를 지참할 경우 집회의 의미가 퇴색할 우려가 있다』고 이최고위원의 우려에 동감을 표시. ○“깃발만 흔들지말라” ▷민자당◁ 민주당의 쌀개방반대집회에 대해 대변인 성명을 통해 공식적으로 비난하면서도 당직자들은 개인적으로 비난발언을 삼가는 모습을 보여 쌀문제에 대해 곤혹스러워 하는 당분위기를 반영. 그러면서도 쌀개방 반대 집회가 향후 정국에 끼칠 파장에 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표정이 역력. 강재섭대변인은 성명에서 『야당이 세종문화회관 같은 훌륭한 무대가 있는데도 또 다시 거리의 악사를 자처하며 거리로 뛰어나간다』고 민주당측의 행태를 겨냥. 강대변인은 『야당은 만약 파괴행위가 생기면 평화시위를 반대하는 공작세력의 개입이 있는 것이라는 등 곰팡이 냄새나는 구태의연한 마타도어를 그대로 동원하고있다』고 공격. 그는 안기부법과 추곡수매 협상타결을 들어 『우리당이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해 전폭 양보했음에도 불구,거리로 뛰어나간다』면서 『야당은 농민의 아픔을 담보로 깃발만 흔들지말라』고 촉구. 하지만 다른 당직자들은 이와는 달리 집회가 불상사없이 조용히 끝나는데 초점을 맞춰 대조. 황명수사무총장은 『국회의원이 거리에 나서는게 모양상 좋지 않지만 굳이 나서겠다면 할 수 없는 일 아니냐』면서 『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시위를 한다면 그것까지 말릴수는 없는 일』이라고 언급. 김영구총무는 『야당이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면서 『만일 무슨 불상사라도 나면 모든 책임을 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
  • “지하당 결성 국가전복 기도”/「혁사노」 9명 구속기소

    ◎분규 선동·유인물 배포 검찰은 7일 조직원 1천여명을 갖추고 공산주의국가건설을 꾀하다 지난달 경찰에 검거·송치된 「혁명적 국제사회주의 노동자동맹」 중앙위원장 총책 장운씨(29·연세대 철학과졸)등 7명을 국가보안법(이적단체구성 및 가입,국가변란 선동)위반혐의로 기소했다. 또 기무사도 「혁사노」 조직원 윤종현씨(23·단국대 3년휴학)와 김진원씨(24·단국대 3년휴학)등 군인 2명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초 남한 부르주아 통치기구의 파괴를 통한 사회 혁명 및 세계공산화 혁명완수 등을 강령으로 한 「혁사노」를 결성하고 93년도에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을 목적으로 서울·부산·인천·마창·울산 등 5개지역 노동현장에 1천여명의 조직원을 갖춘 지하망을 구축,전국 규모의 지하당 결성을 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 등은 지난 6월과 7월 현대자동차 등 울산지역 노사분규때 조합원 등 2백여명을 포섭,분규를 선동하고 불온유인물 2만여장을 배포한 것을 비롯,지난 서울 용산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 등 각종 집회에서 계급혁명을 선동했다는 것이다. 구속송치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운 ▲안훈찬(27·연세대 3년 퇴학) ▲최문실(27·여·연세대 졸업) ▲김미라(26·여·동덕여대졸업) ▲오세중(23·서울시립대 2년휴학) ▲이진영(26·연세대 4년재학) ▲이용철(26·서울시립대 2년휴학) ▲윤종현 ▲김진원
  • 따가운 여론 의식,여야 한발씩 양보/국회 정상화 합의의 안팎

    ◎“쌀난국 공동대처할때” 인식 일치/「안기부 수사권축소」 민주도 만족 민자당과 민주당이 국회 공전 5일째인 7일 총무회담에서 추곡 추가수매와 안기부 수사권의 축소에 대해 극적인 타협을 이룬 것은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비난여론을 의식한 결과라고 할수 있다. 지난 2일 문민정부 출범후 첫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을 둘러싸고 빚어진 몸싸움들에 대해 양당에 쏟아진 비난여론과 쌀시장의 개방을 앞둔 농민들의 어려움을 여야가 공통적으로 의식,한발짝씩 물러선 결과인 셈이다. 이날 여야합의에도 불구하고 쌀시장 개방등 주요 정치현안이 놓여 있어 정국은 당분간 혼미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지만 안기부법의 개정은 결코 그 의미를 과소 평가할 수 없다. 우선 안기부의 수사대상이던 국가보안법의 고무·찬양·동조죄와 불고지죄에 대한 수사권이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 고무·찬양·동조죄 가운데 이적단체 구성과 문서에 의한 경우는 1년동안 수사를 계속하도록 유예기간이 설정됐다.검경에 수사권을 이양하는데 일정기간이 필요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의 마무리를 위한 것이다. 또 부장을 비롯한 안기부의 모든 직원은 정치에 관여할 수 없게 됐으며 직권을 남용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각급기관에 대한 안기부의 보안감사가 전면 폐지되며 정보조정위원회도 없어진다.다만 정보조정권은 유지하게 된다.이 가운데 안기부가 정부부처 위에 군림할 수 있도록 했던 보안감사권의 폐지에 대해서는 협상창구인 민자당도 깜짝 놀랐다고 할 만큼 앞으로 안기부의 위상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국회에 상임위인 정보위가 설치돼 안기부의 예산 및 업무에 대한 실질적인 심의를 벌일 수 있게 됐다. 반면 수사권 일부 축소와 예산등에 대한 실질 심의에도 불구하고 안기부의 고유업무인 정보수집권은 그대로 유지돼 과거 독재권력의 유지기관이라는 오명을 벗고 명실상부한 문민 정보기관으로 재탄생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와 관련,민자당 김영구총무는 이날 『김영삼대통령 정부 출범당시부터 작은 정부에 걸맞는 안기부로 개편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안기부는 문민정부에 걸맞게,시대변화에 맞게끔 기능과 임무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안기부의 위상조정이 개혁에 부응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민주당의 박상천의원도 『수사권의 원상회복은 미흡하나 이번 개정으로 안기부의 권한이 통제받게 된 반면 정보수집권한이 상대적으로 강화되는 등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안기부법의 협상은 추곡추가수매와 맞물려 상당한 진통을 겪었을 뿐 아니라 여권내부 특히 안기부의 반발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곡의 추가수매는 지난 2일 새해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저지된 뒤 야당이 새로 제기해 여당은 물론 정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쳤었다. 그러나 쌀시장개방이 불가피해지면서 민자당은 정부측을 설득해 국회를 정상화한 뒤 쌀문제의 해결에 주력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6일 김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협상의 결과로 민주당은 안기부법의 개정과 추곡추가 수매등 상당한 소득을 올렸다. 여권도 파행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어려운 양보를 하며 노력했다는 점에서 문민시대 집권여당의 달라진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인 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국회 정상화… 추곡수매안 처리/쌀값 5% 올려 1천만섬 수매

    ◎예산안·안기부법 등 25개 의안 통과 예산안의 법정시한을 5일이나 넘겨가면서까지 진통을 거듭했던 국회가 7일 안기부법개정안및 추곡수매동의안에 대한 여야간의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이날부터 정상화됐다. 이에따라 국회는 이날 하오 8시 본회의를 열고 43조2천5백억원규모의 새해예산안과 1천만섬 수매,5% 인상의 추곡수매동의안을 야당의 반대속에 표결통과 시킨데 이어 수사권 축소를 골자로 하는 안기부법개정안및 예산관련부수법안등 25개법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여야는 통합선거법및 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등의 개정협상에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오는 18일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쌀개방문제와 관련,여야는 국회내에 「UR협상대책특위」를 구성키로 합의했으나 민주당이 이날부터 쌀개방저지를 위한 장외투쟁에 돌입한 반면 민자당은 이를 비난하고 나서 대결 양상이 첨예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3차례의 총무회담을 열어 추곡수매가를 5% 인상하되 수매량은 민주당의 요구대로 1천만섬으로 늘리고 안기부의 수사권범위를 축소하는 안기부법개정안에 합의했다. 추곡수매량이 늘어나는데 따른 소요예산은 정부와 여야가 협의해 양곡관리기금에서 전용해 반영키로 했다. 여야는 또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UR협상대책특위를 즉시 국회에 구성키로 하고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지방자치관계법등을 정기국회 회기중 처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여야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한 안기부법개정안은 수사권과 관련,내란죄·외환죄·간첩죄·반란죄·반국가단체구성죄등에 대한 수사권은 현행대로 존치하고 국가보안법상 불고지죄와 찬양고무죄는 폐지하되 찬양고무죄중 이적단체구성및 이적표현물 제작배포죄는 1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한뒤 폐지토록 하는 경과조치를 두고 있다. 또 보안감사권및 정보조정협의회는 폐지하고 국회에 정보위원회를 신설,안기부 예산및 업무에 대한 실질심사권을 부여했다. 그러나 안기부장은 중대한 국가기밀에 관한 사항은 국회심의의 비공개를 요청할수 있으며 국회 정보위소속위원은 이를 공개했을 경우 형법상 공무상기밀누설죄로 처벌받도록 했다. 이와함께 수사권남용으로 인한 인권침해를 막기위해 안기부직원의 직권남용죄를 신설,불법체포등 수사권을 남용했을 경우 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변호인 접견권방해및 구속자 가족에 대한 통지의무를 위반했을 경우등에는 3년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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