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당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제재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샐러드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수돗물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평론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65
  • 「얼굴 없는 측근」에서 전면으로(청와대)

    「얼굴 없는 측근」이 「공식 측근」이 됐다.이원종전공보처차관의 청와대정무수석 기용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이수석은 이제 자기 명함으로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정무수석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가운데 선임수석이다.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통령의 정무참모다.대통령의 일에는 정무가 아닌 것은 없을 정도다.따라서 그는 거의 모든 국정현안에 대해 자기 이름으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이정무가 「얼굴 없는 측근」이 된 것은 3당합당후.민자당대표위원이던 김영삼대통령이 박철언의원의 거세를 요구하며 마산에서 농성을 할 때다.김대표는 마산에 있는데도 서울에서는 「김대표위원의 한 측근에 따르면…」이라는 이름으로 「분당고려」「노정권은 무너질 것」이라는 등의 보도가 이어졌다.이때 청와대에서 흘러 나온 얘기가 『얼굴 없는 측근을 내세워 이야기할게 아니라 할 이야기가 있으면 본인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하라』는 것이었다. 그 「한 측근」이 바로 이원종공보담당비서였다.그때부터 그는 「얼굴없는 측근」으로 불렸다. 이정무수석이김대통령과 인연을 맺은것은 70년대초.그는 공보처차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10개월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김대통령과 함께 있었다.경복고 2년 후배인 김덕용전정무1장관이 김대통령의 영원한 작전참모라면 그는 언제나 김대통령의 입이었다. 그러나 지난 10개월동안 그는 김대통령의 공식측근이 아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통령의 입으로서의 역할은 포기하지 않았다.정치나 개혁과 관련해 신문에 인용되곤 한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부분 그를 지칭한 것이었다.그는 쌀 개방정국이 위험수위로 치달을 때 과감하게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말했다.『대통령은 정면으로 대응할 것이다.그는 우회하거나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가지 않는 사람이다』 청와대 참모들 사이에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하나,말아야 하나를 논의할 때였다.그는 김대통령이 정면으로 국민 앞에 설 것임을 예견했다.이틀쯤 뒤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김대통령을 보지 않고도 대통령의 생각을 읽는다.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그는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이야기한다.그가 대통령과 연락을 한 흔적이 없어도 얼마 뒤 대통령은 그의 말과 같은 뜻을 밝힌다.이런 그를 가리켜 어떤이들은 『김대통령과 신경이 닿아 있는 것 아니냐』고도 말한다. 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든 「측근정치의 주역」이 청와대에 입성했다.이로써 가부좌를 튼 자세에서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박상범경호실장과 함께 청와대에는 두개의 「전설」이 들어 앉은 셈이다.두사람이 고려대 동문이라는 점이 재미 있다. 이정무는 대통령과 친하다.김기수수행실장이나,장학로부속실장·홍인길총무수석·박영환공보비서등과 함께 대통령의 측근중 측근이다.대통령의 분신으로 곧잘 지칭되는 김전정무장관은 친하다기보다는 서로 존경하는 사이처럼 보인다. 김대통령은 50이 훨씬 넘은 이정무수석을 얼마전까지도 「원종아」하고 불렀다.공보처 차관이 되자 몇차례 「이차관」으로 불렀다고 한다.그러나 그것도 오래가지 못하고 이번에는 원종아도 아니고,이차관도 아닌,그냥 호칭 없이 할 말만 했다.차관쯤 됐는데 이름을 부르기도 그렇고 이차관이라고 부르자니 괜히 멀어지는 것 같아 그냥 말만 하는 것이다. 정무수석이 돼도 똑 같은 모양이다.기자들이 『나이가 몇인데… 이정무라고 부르라고 하소』하고 부추기면 그는 얼굴이 발개져 웃는다.김대통령은 측근인사라도 국회의원이 되면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그는 김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 공천을 3번이나 받고도 한번도 당선증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해 한다. 서울과 마산에 떨어져 있으면서도 대통령의 마음을 읽는 이정무도 못 읽는게 있다.인사 때마다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몰라서 긴장하곤 한다.공보처차관이 됐을 때도 박영환공보비서가 발표 당일날 아침에 알려주어 알았다.이번에도 정무수석이 된다고 신문에는 나는데 대통령의 속뜻을 몰라서 애를 태운것 같다.
  • 국민대화합 계기로 새국가건설에 매진/여야 성탄절성명

    여야는 24일 성탄절에 맞아 평화와 사랑을 기원하는 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하순봉민자당대변인=그리스도의 박애와 구원의 정신이 온누리에 퍼져 땅의 평화와 하늘의 영광이 가득하길 기원한다.이번 성탄절을 대화합의 계기로 삼아 모두가 합심하여 국제적 파고를 넘어가는 전진의 장으로 만들어가자. ▲박지원민주당대변인=수심에 가득찬 농민들과 형평성에 어긋난 특사에서 배제된 모든 이들에게도 희망의 성탄절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우리의 희생과 봉사가 그들에 대한 격려가 되리라 기원하며 국민 모두가 함께 하는 새로운 국가건설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
  • 하순봉 민자 새 대변인/방송앵커 출신의 재선의원(얼굴)

    문화방송(MBC) 정치부장 출신으로 뛰어난 화술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듣는다. 11대 때 민정당 전국구로 국회에 진출한 뒤 12대 때는 행정부로 옮겨 국무총리비서실장을 역임했다.13대는 지역구(진주)에서 낙선했으나 4년동안 지역구활동에 전념한 끝에 14대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기어이 금배지를 단 집념이 돋보인다.이때 경조사에 빠짐없이 참석한 것은 물론 거의 모든 유권자들과 5차례이상씩 악수를 나눌 정도로 악착같았던 일은 유명한 얘기. 또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끝내 민자당에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것도 일화에 속한다.그러나 당선되자 바로 민자당에 입당,예결위 활동등을 통해 논객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부인 박옥자씨(50)와 1남 1녀.
  • 당정개편 매듭… 새진용 성격과 전망

    ◎국제화 대비… 당보다 내각에 “무게”/일하는 정부에 초점… 새로운 개혁 예고/YS가신그룹 전면 배치,추진력 부여 23일의 민자당 당직개편으로 여권의 새로운 진용이 완성됐다.새 진용은 한마디로 「일을 하기 위한 체제」라고 볼수 있다.정치는 철저하게 배제된 셈이다. 권력분포적 측면에서의 변화는 상도동 가신그룹의 전면배치가 특색이다.이는 김영삼대통령의 당·정·청와대에 대한 강력한 친정체제의 구축으로 귀결되고 있다.이 역시 일을 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설명된다. 김대통령은 이같은 새로운 진용을 통해 새해를 「일만하는 해」로 만들려 하고 있다.새 내각에 대해 「제2의 광복」,「제2의 건국」을 지시한 것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김대통령은 이 체제와 함께 임기중 유일하게 소신대로 일할 수 있는 해인 새해의 국정운영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려 하고 있다.목표는 국제화이며,국가경쟁력의 제고이다.또한 선진국 진입이다. 중단 없는 개혁도 시사하고 있다.김영삼개혁의 상징적 인물인 이회창감사원장의 국무총리발탁이 그렇다.측근실세인 최형우의원의 내무부장관 기용도 같은 뜻을 지닌다.남재희노동부장관의 기용도 그가 「5·6공인물」 가운데서는 가장 개혁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을 느낄 수 있을 법 하다. 그러나 이번 개편은 개혁세력의 전면적인 전진배치까지는 의미하지 않는다.남장관을 제외하고는 개혁적 이미지로 다가오는 인물군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효율성과 추진력을 강조한 나머지,첫 조각 때보다 개혁세력이 오히려 후퇴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민주계나 상도동계의 약진을 개혁세력의 전진이라고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세대교체나 개혁적 이미지를 가진 인물들은 오히려 퇴장한 숫자가 더 많다.한완상통일부총리·김덕용정무제1장관·이인제노동부장관의 퇴진은 이번 여권의 개편이 성향에서는 보수우경화 했음을 뜻하는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여권의 진용개편에서 개혁보다 효율성과 일에 더 많은 비중이 두어졌음을 비치는 대목이다. 김대통령은 여권개편에서 철저하게 집권세력의 역학구조 변화 가능성을 경계한 것 같다.권력의 한 중간핵이될 수 있는 총리 자리에 스스로 말고는 아무련 정치적 연결고리가 없는 이총리를 세웠다.나아가 민자당 개편에서도 새진용을 「선량한 관리자」들로 구성했다.대통령의 또 하나의 분신인 이원종전공보처차관을 청와대의 핵심요직인 정무수석에 발탁한 것은 민주계의 공통된 바람이었다.여기에는 비서실장의 권력화 가능성에 대한 견제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새 내각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견된다.당정의 역학관계에서 내각을 당보다 우위에 세우려는 대통령의 생각이 엿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는 정무분야를 빼고는 상대적으로 내각에 비해 위상이 약화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정치는 대통령이 직접 챙기려는 뜻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같은 점들은 종합할 때 새해 국정운영의 주체는 내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치를 젖혀두고,국가경쟁력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운 대통령의 의지가 부른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대통령은 새해 내각과 함께 일만 위해 뛸 생각인듯 싶다. 당의 개편에서 정치적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실세들을 철저하게 배제했기 때문이다.실세들은 내각에 있거나(최형우),권력의 밖에 머물고(김윤환·김덕용·서석재)있다.나름의 세를 가지는 이한동의원을 총무에 기용했지만,총장이 아닌 총무란 점에서,그의 세에 비추어 정치적 역학관계의 변화보다는 현상태의 고착화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 김대통령은 일하는 해에 정치이야기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다.섣부르게 지자제단체장 선거분위기가 일어나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서울시장을 그대로 유지시키고 있는 것도 같은 배경으로 분석된다. 당과 정치는 내부개혁을 하면서 그냥 그자리에 있어주면 된다는 계산인 것 같다.그리고 정부는 「열심히 일하는 정부」의 참모습을 갖춰갈 작정인 것으로 여겨진다.그것은 어쩌면 이제까지 볼수 없었던 또 하나의 새로운 개혁이 될지도 모른다.
  • 민자 당3역 교체/사무총장 문정수/정책의장 이세기/총무 이한동씨

    ◎대변인엔 하순봉의원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23일 민자당 사무총장에 문정수의원,정책위의장에 이세기의원,원내총무에 이한동의원을 임명하는등 당3역을 모두 교체하는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새 대변인으로 하순봉의원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종필민자당대표와 회동,최종 인선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강재섭대변인은 이날 당직개편 배경에 대해 『중진들이 당과 국회를 책임지고 원칙에 따라 당을 이끌어 가라는 정신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당직자들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민자당은 당3역의 교체에 따른 중하위 당직자에 대한 인사를 다음주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입각한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전국구 의원직을 계속 유지하며 마찬가지로 서청원정무1장관,남재희노동부장관,김우석건설부장관,이원종정무수석도 지구당위원장직을 그대로 맡기로 했다고 강대변인은 밝혔다. 새 당직자 약력 ◇문사무총장=▲부산·54 ▲고려대 정외과 ▲김영삼신민당총재비서관 ▲민추협상임운영위원 ▲민자당 부산시당위원장 ▲12·13·14대 의원 ◇이정책위의장=▲경기 개풍·56 ▲고려대 정외과 ▲고려대 교수 ▲민정당 원내총무 ▲통일원장관 ▲체육부장관 ▲11·12·14대 의원 ◇이원내총무=▲경기 포천·58 ▲서울대 법대 ▲서울지검부장검사 ▲변호사 ▲민정당 사무총장 ▲〃 정책위의장 ▲〃 원내총무 ▲내무부장관 ▲11·12·13·14대 의원 ◇하대변인=▲경남 진양·51 ▲서울대 사대 ▲문화방송 정치부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11·14대 의원
  • 이한동 원내총무(민자당 신임3역 인터뷰)

    ◎“대화로 새로운 여야관계 정립”/국제화 겨냥 제도적 보완에 총력 『대화를 통해 서로 협조하고 보완하는 새로운 여야관계를 정립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한동 신임민자당 원내총무는 23일 『새정부들어 여야관계는 질적으로 달라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정당시절 총무를 2번이나 맡아 이번이 「총무3수」인 이총무는 『이시점에 총무자리가 적재적소인지 나름대로 회의도 들지만 소임을 충실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다짐했다. 그는 여당의 원내사령탑으로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개혁입법의 조속한 처리,UR특위의 본격가동,국제경쟁력 강화활동개시등을 꼽으면서 계파를 초월한 당내화합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특히 『국제화·세계화를 향한 제도적 보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야당과 가슴을 터놓고 얘기할 것』이라고 대화정치를 강조했다. 율사출신으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민정계의 중간보스인 그는 차세대 지도자의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별명이 「단칼」일만큼 호걸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해 대통령후보경선 때 반YS진영에 섰다가 김영삼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뒤 두드러진 활동을 자제하고 은인자중해왔다. 부인 조남숙씨(57)와 1남2녀.
  • 3선총장·4선총무 뒷말 무성/민자 당3역개편 발표 하던날

    ◎민주계 “당연” 민정계선 “떨떠름” 민자당의 새 진용이 23일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산고를 겪은 탓인지 뒷말이 무성하며 특히 총장­정책위의장­총무로 이어지는 당내 서열상 3선 총장에 4선 총무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이같은 「라인업」이 발표된 직후 무척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다시 한번 YS(김영삼대통령 애칭)의 인사스타일을 확인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인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문정수의원의 사무총장 기용. 지금까지 눈에띄는 주요 당직을 맡지 않은데다 다선이 많은 당내 사정을 감안할때 3선 경력의 문의원이 당의 살림을 꾸려가기에는 벅찰 것이라는 지적에도 불구,그를 중용한 것은 민주계 중심의 친정체제 강화구도를 여실히 반영했다는 분석. ○“당 원만하게 이끌것” 민주계가 이번 인선에 환영일색임은 물론이다.총장직을 계속 자파가 맡은데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내각의 최형우내무장관을 비롯,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과 문신임총장으로 이어지는 단단한 3각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특히 이들은 『새해에는 지구당개편대회,지방자치단체장선거 준비등 할일이 많다』면서 『문신임총장이 당을 제대로 이끌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 그러나 민정·공화계는 『당내 결속을 위해서도 이번 만큼은 민정계 인사중에서 총장이 나왔어야 한다』며 불만스런 표정들.민정계의 한 의원은 『너무 심하지 않으냐』면서 떨떠름한 기색을 여과없이 표출. 더욱이 대구·경북지역의 민정계 의원들은 지난번 개각명단에 TK출신이 한명도 없는데다 유력한 총장후보로 거명되던 김용태의원이 막판에 탈락되고 강재섭대변인마저 경질되자 마치 초상집 분위기.이들은 또 『TK가 싹쓸이 당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강전대변인은 약간 흥분된 표정으로 『지역구에 내려갈 생각만 하면 골치가 아프다』면서 당직에서 「물 먹은」 사실을 지역구민에게 설명할 일을 걱정. ○…김종필대표는 당직개편 발표직후 자신이 총장내정자를 반대,당직내용이 바뀌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누구를 반대한 일도 없고 그런 얘기를 꺼낸 적도없다』고 강력히 부인.김대표는 또 3선총장에 4선총무의 모양새가 안좋다는 지적에 『그렇게 볼수도 있지만 총재께서 그렇게 데리고 당무를 보시겠다는데…』라고 말해 이번 인선에도 김대통령의 의사가 절대적이었음을 은연중 시사. ○“그런얘기 한적없다” 발표를 맡은 강전대변인도 인선배경과 관련,『중진의원들이 당을 책임지며 원칙을 갖고 일하라는 대통령의 뜻을 김대표가 전하더라』고 소개. ○…4선인 이한동의원이 총무에,3선인 문정수의원과 이세기의원이 각각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임명된데 대해 『모양새가 이상하다』고 당내외 인사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고 막판에 뒤집힌 것이 아니냐는 설이 무성. 처음에는 이한동의원이 총장에,문정수의원이 총무로 각각 내정돼 있었으나 민주계의 반발로 전격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같은 주장은 청와대 주례회동을 마치고 당사로 돌아온 김대표가 총장은 중부권인사냐는 질문에 긍정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경기출신의 이한동의원으로 낙점됐음을 짐작케 했으나 정작 인선 내용은 「문정수총장」으로발표되면서 비롯. 그러나 민주계 인사들은 「이한동총장,문정수총무」카드가 민주계의 반발로 뒤바뀐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원래부터 총장에는 문의원이 내정돼 있었다』고 반박. ○“막판 뒤집기 아니냐” 이신임총무는 이에 대한 물음이 계속되자 『기자들이 더 잘알 것』이라고 말한 뒤 파장을 우려한듯 『모두 추측일 것이며 변동이 있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첨언. ○…황명수총장·김종호의장·김영구총무등 전임3역은 이날 발표에 앞서 이미 심경을 정리한듯 기자들과 가벼운 얘기를 주고받는등 홀가분한 표정. 한편 이번 인선에서 김대통령 추대위 멤버가 한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도 의외라는 반응들.
  • 성탄 대사면에 담긴뜻/「선거법 위반」 포함에 눈길

    ◎「교단복귀」 걸림돌에 제거 정부가 23일 정치권인사 13명과 「전교조」 관련 해직교사 1백74명 등 모두 1백87명을 특별사면·복권시킨 것은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구시대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3월 김영삼대통령 취임 이후 4만여명에 대해 대사면을 단행한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사면을 단행함으로써 공민권이 제한돼 사회에 복귀할 수 없었던 이들을 구제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면에서는 서석재·유기준전민자당의원과 정해영전국회부의장 등 선거법위반사범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서전의원은 김대통령의 야당시절 핵심 측근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사면대상 포함 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었다. 이 때문에 『이번 사면은 서전의원을 복권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정치권 일각의 시각과 함께 앞으로의 서씨 행동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 시대 어려운 정치환경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정치권 인사에게 공민권을 회복시켜 주기 위한 것』이라고 정치인의 사면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정치풍토가혼탁했던 시절 이루어진 모든 잘못은 이번에 과감하게 용서하고 앞으로 공명선거분위기 유도의 새 장을 열겠다는 새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전원 복직 방침에 따라 형사처벌 및 징계처분을 받은 해직교사 1백74명을 특별사면·복권한 것은 이제 더이상 전교조 문제로 사회적인 위화감을 조성하지 말자는 메시지로 볼수 있다. 그동안 전교조활동을 주도해온 이들이 이날 사면·복권됨으로써 해직된 교사가 교단에 복귀하는데 걸림돌이 됐던 장애물은 모두 제거된 셈이다. 아울러 남파간첩을 비롯,민학련·범청학련 관계자,노사분규로 구속수감중인 근로자 등 공안 및 공안관련사범 44명을 형기가 만료되기 이전에 특별가석방시킨 것도 눈에 띈다. 그러나 이번 사면·복권대상에 수서사건에 관계됐던 의원들은 빠져 이들을 낙담케하고 있다.검찰관계자는 『수서사건에 관계된 의원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그들의 죄질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이세기 정책의장(민자당 신임3역 인터뷰)

    ◎“경제활성화 최우선 과제로”/정부와 협조,정책대안 개발 역점 『개혁과 국제경쟁력의 제고를 위한 당정협력을 강화하고 생산적 토론이 충만한 정책정당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23일 민자당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이세기의원(56·서울 성동갑)은 『당정이 일체가 되어 개혁과 경제활성화라는 시대적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방과 국제화시대를 맞아 경제전문가가 정책의장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경제정문가로서 정책의장을 맡았는데…. ▲당안팎의 정책토론을 활성화하고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을 풍부히 제시하겠다. ­개성이 강한 신임부총리들과 정책을 조율하는데 어려움은 없겠는가. ▲경제·통일부총리 두분다 개인적으로 잘아는 처지이다.당 나름의 정책개발과 함께 정부와 유기적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 이의장은 큰 키에 논리적이고 차분한 선비풍의 3선의원.고려대교수를 역임한 정치학박사이기도 하다. 통일원장관,체육부장관,원내총무를 역임하는등 당정에서고른 경륜을 갖춘 중진으로 4·19때 고려대 정경대학생회장을 맡았던 4·19세대.윤혜자씨(53)와 1남2녀.
  • 1,530명 성탄절 대사면/서석재씨 등 1백87명 복권

    ◎「전교조」·공안사범 등 1천3백43명 가석방/밀입북·사농맹·수서관련자는 제외 정부는 23일 성탄절을 맞아 서석재 전민자당의원을 비롯,정치권인사 13명과 전교조 해직교사 1백74명 등 1백87명을 특별사면·복권시키는 한편 공안시국사범 및 일반형사범 1천3백43명을 특별가석방하는 등 모두 1천5백30명에 대한 대사면을 24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89년 동해시 국회의원 후보매수사건과 관련,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서전의원과 국회상공위 뇌물외유사건에 연루돼 유죄가 확정됐던 이재근·이돈만 전민주당의원·박진구 전민자당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됐던 정해영 전국회부의장·유기준 전민자당의원 등 정치권 인사 13명이 특별사면·복권됐다. 또 전교조 전위원장 윤영규씨,부위원장 이부영씨 등 전교조 해직교사 1백74명도 특별사면·복권돼 복직이 가능해졌다. 특별가석방에는 임수경양의 밀입북을 도운 혐의로 복역중인 전「전대협」간부 전문환씨와 남파간첩으로 복역하다가 전향한 박종린씨 등 공안사범 44명을 비롯,행형성적이 우수한 일반형사범 1천2백99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밀입북사건의 서경원 전의원,이적단체로 규정된 「사로맹」 핵심관련자,유서대필사건의 강기훈씨,김동주 전의원 등 수서사건 관련자,대학입시부정사건 관련자,조직폭력배 등 민생침해사범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재판에 계류중인 전교조 해직교사 4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특별가석방 대상자들은 24일 상오 10시 전국의 교도소에서 일제히 출소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사면조치는 과거 정권의 어려운 정치환경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일부 정치권 인사 및 전교조 활동과 관련해 형사처벌을 받거나 징계처분을 받은 해직교사들에게 공민권을 회복시켜 사회와 교단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치개혁에 전력질주하라(사설)

    개각과 청와대수석의 이동에 이은 민자 당직개편이 단행됨으로써 김영삼대통령의 제2기 국정집행을 위한 체제가 완전구축됐다.당3역이 모두 포함된 당직개편도 강력한 개혁의지를 함축하고 있어 정치개혁과 발전이 기대된다. 우리가 집권여당 수뇌진의 개편에 특별히 관심을 갖는 것은 정치개혁이 모든 개혁의 최종목표이자 시대적 과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집권1기의 민자당은 정치적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적 기대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외면할 수 없다. 김대통령이 취임후 지금까지 기회있을 때마다 국가기능중 가장 낙후되고 변하지 않는 분야가 정치권이란 지적은 이를 잘 증명한다.군사문화에 종지부를 찍고 새 출범한 문민정부의 원년에 여야의 공동인식에도 불구하고 집권당이 정치관계법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은 민자당이 안고 있는 가장 대표적 문제점이자 우리 정치권이 함께 성찰해야 할 대목이다. 깨끗한 정치,뻗어가는 경제,부강한 나라를 담보하는 첫번째 장치가 우선 보류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만인이 공감하는 공정한룰이 지배하는 각종 선거의 틀을 만들어 내는 작업은 오늘날 정치권에 맡겨진 가장 큰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민자당의 새로운 출범을 지켜보면서 정치가 건강하려면 집권당이 건강해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겨 본다.그러기 위한 최우선의 과제는 물론 당내 화합이다.당대표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지도체제를 갖춰달라는 것이다.새 정부출범이후 민자당이 보여온 당내 갈등과 거기서 야기되는 오랜 정치실종은 이제 종지부를 찍으라는 것이다.쟁점이 생길 때마다 민정,민주,공화계로 이어져 파쟁으로 치닫는 계파의 이해갈등은 당력을 소진시켰다.정국을 책임지는 집권당이 당조직을 통한 민의수렴에 보다 진지했다면 우루과이라운드사태와 같은 것은 미리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었을 것이다. 당의 정국주도 역량은 당력이 하나로 집중될 때만 가능하다.그리고 그것은 바로 정치적 협상능력과도 연결된다.집권당의 민주적이고 세련된 협상력에 의해 더 많고 더 좋은 제도가 당정과 여야의 협의를 통해 뿌리를 내릴 수 있음은 물론이다.특히 당정간의 협력은 국가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정치권이 변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틀이다. 이제 민자당은 정부의 제2의 건국의지를 당차원에서 뒷받침해야 한다는 역사적 요구를 수용해야하는 시점에 서 있다.국가가 원하는 개혁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며 오직 앞으로 다가올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하고 국가경쟁력 제고와 함께 국력을 맨앞에서 끌고가는 기능의 극대화가 요구될 뿐이다.민자당의 새로운 출범을 지켜보며 분발을 당부한다.
  • 민주계 실세3인 명암 교차/당·정개편으로 본 그들의 부심

    ◎최형우의원 입각·서석재전의원 복권/김덕룡전장관 전격 퇴진… 거취에 주목 김영삼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덕용전정무장관이 백의종군으로 돌아갔다. 김대통령이 이번에 단행한 당정개편은 새 정부 실세들에게도 부침을 불러 앞으로의 정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대통령의 직계로 분류되는 민자당의 민주계 인사 상당수는 이번 개편에서 새 진용에 전면배치돼 그 위상이 상향조정 됐다.아들의 부정입학사건으로 사무총장에서 중도하차 했던 최형우의원은 내무부장관으로 중용돼 다시 개혁의 선두에 나서게 됐다.동해부정선거에 휘말려 방랑생활을 해야 했던 서석재전의원도 이날 정부의 사면복권 조치로 재기의 길이 열렸다. 그러나 민주계에서 한 축을 이루어 오던 김전정무장관은 김대통령 집권 2기의 대열에서 홀로 빠졌다.이른바 「3인의 실세」 가운데 최장관과 서전의원이 재등장에 성공한 반면 유일하게 상처를 받지 않았던 김의원의 상황은 역전된 것이다.김전장관은 이번 당정개편 과정에서 『이제는 좀 쉬고 싶다』고 여러차례 말했다.주위에서도 당분간 휴식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가에서는 그의 일선퇴진이 다소 의외라고 받아들이며 그 배경과 앞으로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의 일선퇴진은 크게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내다볼 수 있다. 먼저 인재비축을 위한 당연한 수순이라는 관측이다.김대통령은 특히 이번 당정개편에서 고심을 거듭한 흔적이 역력하다.밖으로는 국제화·개방화에,안으로는 지방자치시대에 대처해야 하는 집권 2기를 맞는다.이에 대비하기 위해 민주계 인사의 전면배치로 친정체제를 강화했다.그러나 집권 중반은 물론 후반기를 위해서도 정치적 포석이 필요함은 물론이다.자칫 「밑천」을 다 써버리면 그 다음이 더 문제가 될 수도 있다.따라서 김전장관 정도의 마지막 카드는 아껴놓고 필요할 때가 오면 그때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시각은 김전장관에 대한 YS(김대통령의 애칭)의 신임이 여전히 두텁다는 점에서 뒷받침 된다.「비축카드」는 3인방 가운데 유일하게 탄탄대로를걸었던 김전장관이 적격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김전장관도 YS진영에서의 30여년 생활동안 처음 맞게되는 이번 휴식을 이같은 맥락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그에 대한 김대통령의 경고성 경질이라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가 새 정부 출범이후 「영광」을 누려온 탓으로 주변에 잡음이 뒤따랐다는 시각이다.온갖 인사에 너무 광범위하게 관여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지난 대선때 이끌었던 「중청」(중앙청년위원회)조직을 김대통령의 해체령과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계속 관리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 다음번 대권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까지 나돌았다.그러다가 지난 8월에는 파라과이대통령 취임식 때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파견되면서 사업하는 친구를 동행했다가 그 친구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김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얘기도 들렸다. 그의 일선퇴진은 이들 두가지가 복합된 일시적 근신 쪽으로 보인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김대통령의 인사스타일로 보아 측근들에 대해 줄곧 견제와 균형을 유지토록 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는 것이다.그러나 김전장관의 첫 좌절(?)이 앞으로의 정국에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라 할수 있다. 반면 민주계의 삼각축을 형성하는 동지이면서도 경쟁과 갈등의 관계를 유지해오던 최형우의원은 다시 각광을 받게 됐다.민자당 사무총장직을 떠난 뒤 은둔과 방랑생활의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YS곁으로 산뜻하게 복귀했다.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내무행정의 총책을 맡게 된 것이다. 또 한 축인 서석재전의원은 일본에서의 낭인생활을 청산하고 새해 1월중순쯤 귀국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의 정계복귀는 시기결정만을 남겨둔 기정사실로 굳혀지고 있고 앞으로의 거취가 정계의 주목거리다. 상도동 진영의 3선인 문정수의원은 사무총장으로 기용됐고 서청원·김우석 YS의 두 전임 비서실장은 입각했다.가신그룹 1세대로서 20여년 동안 YS의 대언론창구및 정치보좌역을 맡았던 이원종공보처차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화려하게 입성했다.반면 황명수의원은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됐고 중간 실세그룹으로 입각이 점쳐지던 강삼재·백남치의원 등은 그대로 남게 됐다. 재인자
  • 문정수 사무총장(민자당 신임3역 인터뷰)

    ◎“당결속 우선… 생산적 정치 펴겠다”/잘못된 관행 타파 등 개혁 추진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집권여당이 솔선수범의 자세로 잘못된 정치관행을 고쳐 나가겠습니다』 3선경력에다 김영삼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3당합당이후 번번한 직책을 맡지 못하다가 23일 일약 민자당사무총장에 발탁된 문정수의원(부산 북갑)은 취임 첫마디로 정치 관행의 타파를 내세웠다. ­당에 계파간 갈등이 적지 않았는데. ▲김대통령의 신한국건설 의지를 당이 잘 받들기 위해서는 당의 단합이 매우 중요하다.생산적인 정치를 해나가기 위해서도 당은 결속해야 한다.김대통령이 22일 사무총장에 임명될 것이라고 통보해 주면서 당의 결속을 도모하라고 당부했다.성심껏 노력하겠다. ­계파갈등을 극복할 묘책이 있는가. ▲계파간의 갈등과 불협화는 이미 극복됐다고 생각한다.앞으로 「계파」라는 표현이 쓰이지 않도록 힘쓰겠다. ­새해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구당개편때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데. ▲우선 업무를 파악한뒤김종필대표와 상의해 처리해 나가겠다. ­4선급이 맡던 총작직을 3선의원이 맡아 통솔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김대통령의 비서관직으로 정치생활을 시작해 제1야당시절 총무국장·사무차장등을 지낸 오랜 경험이 있다. ­총장에 발탁된 이유를 스스로 꼽아본다면. ▲스스로 내세우지 않는 편이다.오랜 정당생활과 경험이 평가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문총장은 소탈하고 친화력이 있어 주위에 사람이 많이 모이지만 업무처리는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통령의 경남고 후배로 대학졸업뒤 바로 야당원내총무였던 김영삼대통령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구신민당총무국장과 사무차장등 실무당직을 두루 거쳤다. 시사관련 서적과 베스트셀러를 놓치지 않고 읽으며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약국을 경영하는 부인 김명신씨(46)와 1남1녀.
  • 민자당직 오늘 대폭 개편/3역 교체 확실

    김영삼대통령은 23일 민자당의 3역과 대변인 등에 대한 대폭의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23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종필민자당대표와 주례회동을 갖고 당직개편문제를 협의한 뒤 인선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22일 『김대통령은 21일 개각,22일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 이어 23일 당직을 개편해 새 진용구성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3역은 전원 경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서상목정책조정1실장의 입각에 따라 중하위 당직에 대한 개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처음에 22일로 알려졌던 당직개편이 늦춰진 것은 각료직에서 물러난 김덕용전정무장관의 거취와 더불어 사무총장및 원내총무직에 대한 계파별 배분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실세인 김전장관은 원내총무 또는 정책위의장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인선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책위의장에는 이세기(3선)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나웅배(4선),강경식(2선),김중위(3선),신상식의원(4선)등 비민주계 인사가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함께 대변인으로는 강재섭대변인의 유임설과 함께 강삼재(3선),하순봉(2선),최재욱의원(2선)등이 거명되고 있다. 김전장관이 제외된다면 당3역은 총장에 김용태의원,총무에 문정수의원,정책위의장에 이세기의원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대변인에는 강삼재의원의 발탁이 예상된다. 그러나 민정계의 김용태의원이 총장을 맡는 것에 대한 민주계 일부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어 인선 막바지에 당직 안배배열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또 민정계의 이한동·나웅배의원과 민주계의 김정수의원이 전격적으로 당3역에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대구출신의 김용태의원이 당3역에서 탈락한다면 강재섭의원이 대변인으로 유임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철과일/연말 특수로 가격 대폭 오름세

    ◎사과·귤 등 지난해보다 40∼70% “껑충”/반입량 증가 불구,설날까지 이어질듯 사과 배등 과일류의 매기가 연말 특수를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겨울철 상큼한 입맛을 돋워주는 이들 과일류는 산지의 작황부진으로 인해 서울가락동농수산물 시장등에서 지난해보다 40∼70%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상인들은 꾸준히 반입되는 제철과일 물량에도 불구하고 연말연시의 선물용·모임용으로 수요가 이어져 오는 설날(2월10일)때까지 이같은 오름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가락시장등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과일은 부사품종 사과.늦가을부터 선보이기 시작,본격적인 반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22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된 도매가격은 상품 15㎏상자당 2만∼2만4천원,중품 1만4천∼1만8천원,하품 9천∼1만원선.지난해 동기에는 사과 작황이 좋은데다 대만으로의 수출이 막힘으로 인한 물량과다로 상품기준 가격이 1만4천원에 머물렀었다. 소비자가격은 22일 서울 경동시장등에서 중품기준 3개 2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대표적 겨울과일인 제주산 감귤은 15㎏ 상자당 상품1만2천∼1만5천원,중품9천∼1만1천원의 경락가격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7천원선(상품기준)에 비하면 70%이상이 올랐다.귤은 만져보아 껍질이 말랑말랑한 것이 맛있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주로 인식돼 있으나 딱딱하더라도 표면의 숨구멍이 크고 모양이 둥그스름한 것이 맛있다고 상인들은 귀띔한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크기가 작아 손질을 별로 안해도 돼 연말모임 술안주로 인기인 금귤은 10㎏ 상자당 상품2만7천원에서 3만원,중품 2만3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남 나주등지에서 올라오는 신고품종 배는 과육이 단단하고 물기가 많으며 장기보관이 가능해 비싼가격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대체로 크고 색깔이 노르스름하다.배와 사과는 겉모양이 매끈하고 예쁜 것이 단맛도 강하다. 도매가격은 상품 3만∼3만6천원,중품2만2천∼2만8천원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40%정도 올랐다.경동시장등의 일반 소비자가격은 큰것 하나에 2천원선이며 중품은 1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단감은 상품(15㎏)이 4만∼4만4천원,중품3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70%이상이 올랐다.소비자가격은 한줄에 3천∼4천원선.
  • 이원종정무수석(신임 수석비서관·공보차관 프로필)

    ◎20년간 YS언론창구역 맡은 핵심측근 김영삼대통령의 눈빛만 보고도 심기를 헤아리는 핵심 측근중의 측근이다. 20년 동안 김대통령의 언론창구를 맡아오다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공보처차관으로 기용돼 성심껏 일해왔다. 이번에 청와대로 들어가게 된 것도 김대통령과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는 것이 대통령은 물론 모두에게 불편하다는 분석에 따른것으로 여겨진다.김명윤 민자당고문이 이모부. 원만한 성격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없으며 때로 상대방과 견해가 다를 때는 불같은 논쟁을 벌이기도 하나 뒤끝이 전혀 없다. 부인 이봉숙씨(49)와 1남1녀. 재산등록총액 2억5천1백54만6천원. ▲강원 삼척(53) ▲고대 경제과 ▲민자당 부대변인·서울 강서갑지구당위원장
  • 정무에 최측근기용 개혁색 강화/총와대 비서진 개편의 의미

    ◎홍 총무·김교문수석과 3인싱크탱크 예고 22일의 청와대 비서진 개편은 정무수석으로 이원종공보처차관을 기용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임 이정무수석은 야당시절 오랜기간 김대통령의 「입」역할을 해왔고 상도동 가신그룹 핵심중의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다.때문에 이정무의 청와대 진입은 내각에 이은,청와대 비서진의 개혁색채를 강화하는 의미를 갖는다.정치분야와 의회에 대한 청와대의 입김을 강화하는 것으로도 받아들여 질 수 있다. 아직 당직개편이 이루어지지 않아 확실치는 않지만,김덕용전정무1장관이 민자당의 주요 포스트에 임명된다면 민주계의 국정요직에 대한 전면배치가 완료되는 셈이다. ○대의회 입김 강화 그러나 내각에 이은 청와대 비서진의 개편내용으로 미루어서는 청와대는 정치분야를 제외하고는 내각을 리드하기 보다 실무적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는,위상의 약화가 예상되고 있다.정무를 제외하고는 내각에 비해 청와대의 관련 수석들이 상대적으로 약체라는 인상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내각리드엔 한계 이를테면 경제분야에서는 신경제의 기획과 운영의 주도권이 청와대에서 경제기획원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박재윤수석은 비록 유임됐지만 쌀개방 대응 문제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상태다.여기에 박수석과 정재석경제부총리의 경력·컬러를 비교하면 이런 전망은 분명해진다. 통일외교분야도 통일부총리에 남북대화전문가가 기용됨으로써 청와대의 장악력이 예전보다는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행정분야 역시,최형우내무를 리드하기에는 버거울 수 밖에 없다.신설된 농림수산수석의 역할도 행정수석 출신인 김양배신임장관과 김대통령의 직접교감이 우선돼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주돈식전정무수석의 공보수석 이동은 확정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정기국회에서의 예산안 처리전략 미숙,정치개혁입법 처리부진등에 대한 문책성 자리이동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대통령의 의중에 밝은 이신임정무수석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고려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정족체제 이경재공보수석의 경질은 지난해의 대선공약이었던 「대통령직을 걸고 쌀개방 반대」가 일으킨 파장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경제수석은 쌀 개방과정에서 대처미흡이 여러차례 지적됐으나,「신경제」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유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정무수석이 가세함으로써 청와대 비서진은 김대통령 측근들인 홍인길총무·김정남교육문화·이정무로 이루어지는 강력한 개혁정족체제를 갖추게 됐다.이 정족체제가 김대통령의 새로운 싱크탱크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 「김덕룡의원 자리」로 진통 거듭/민자 당직개편 지연 속사정

    ◎「민주계 사무총장 재기용」 싸고 내부 이견/TK정서 고려,민정계 중용설도 설득력 민자당의 「진용갖추기」가 진통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22일 단행될 예정이었던 당직개편은 23일로 하루 연기됐다. 그러다보니 당안팎의 관심이 더욱 고조될 수 밖에 없고 특히 소속의원들은 여러가지 조합을 짜맞추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거취에 관심 집중 이처럼 당직인선이 쉽게 마무리되지 않는 것은 민주계 인사의 사무총장 재기용 여부와 김영삼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덕용전정무장관의 거취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물론 두 경우는 맞물려 있다. 그리고 당3역을 모두 교체하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정무장관을 그만둔 김의원은 김대통령의 친정체제 강화차원에서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3역중 어느자리든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었다.김대통령이 최형우의원을 입각시킨 것처럼 김의원도 고위당직에 중용,개혁의 고삐를 바짝 죌 것이라는 것이 이같은 관측의 배경이었다.청와대를 포함한 여권고위층에선 「김의원 사무총장설」이 유포되기도 했다. 당사자인 김의원이 사무총장직을 강력히 희망했다거나 민주계에서 청와대측에 김의원의 정책위의장 기용을 건의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또 민주계 일각에서는 김의원이 원내총무를 맡을 것이라는 소리도 있었다. 결국 당직인선은 김의원의 자리에 따라 나머지 파트너가 결정되면서 쉽게 결말을 맺을 것으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이같은 흐름은 21일 밤을 기점으로 일변했다. 김의원이 당3역중 어느자리를 맡더라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불거져나왔다.우선 사무총장에 임명될 경우 민주계 독식에 따른 민정계의 불만이 증폭될 기미를 보였고 정책위의장이나 원내총무 기용에 대해서는 비교적 짧은 국회경력(2선)을 문제삼았다. ○민주계 파워게임 특히 원내총무를 맡는 것에 대해서는 재선도 문제려니와 당정간 대화창구를 맡은 정무장관으로서 날치기 상처를 입은 이번 정기국회운영에 일말의 책임을 져야한다는 점이 덧붙여졌다. 물론 이같은 문제제기에는 민주계 실세간의 미묘한 파워게임도 한몫 거들었다고 볼수 있다. 결과적으로 김대통령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당직개편은 진통의 길로 접어든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당직인선이 심사숙고되면서 김의원이 당분간 쉬는 쪽으로 당내 분위기가 모아져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김의원이 거취와 관련,김의원은 여전히 김대통령의 분신인 것만은 분명하고 바로 그점에서 앞으로의 정치일정을 감안,몇 안되는 핵심측근 인사들을 아껴둬야 한다는 분석도 있음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민주계 인사가 계속 사무총장을 맡을 것인지도 인선의 핵심사안이면서 일을 꼬이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민주계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선급이상 중진의원들은 굳이 사무총장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당내 화합을 위해 사무총장은 민정계에 넘기고 원내총무를 맡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초·재선의원들의 생각은 사뭇 다르다.아직까지 김대통령의 개혁의지가 당에 제대로 투영되지 않았고 따라서 김대통령의 의중을 꿰뚫는 민주계 인사가 집권당 사무총장의 막중한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덕용의원의 기용 가능성이 점차 멀어지면서 민주계내에서는 사무총장 후보감으로 문정수의원을 비롯,신상우 김정수의원등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특히 문의원은 김대통령의 비서출신중에서 유일하게 「배려」받지 못한 점이 발탁요인으로 꼽힌다. 만약 문의원등이 총장으로 기용된다면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는 민정계 몫이 분명하며 총무에는 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김용태의원이 재기용되거나 민정계 중진인 이한동의원을 전격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외감해소 포석 이와는 달리 이날부터 민정계인사의 사무총장 기용설이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점차 깊어만 가는 민정계의 소외감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여기에다 김종필대표가 민정계 인사의 총장임명을 희망하면서 이를 청와대측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계 인사중에 사무총장을 기용할 경우 김용태의원의 낙점이 유력하다.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를 지낸 중진인데다 이번 개각에서 한명도 입각하지 못한 TK배려 차원을 생각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의원이 총장을맡는다면 원내총무는 민주계인사중에서 기용될 것이 확실하며 앞서 거명한 문정수의원이 지근거리에 있다고 여겨진다.다만 민정계인사가 총장에 임명될 경우 그는 내년 5월 전당대회까지 한시적 총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때가서 김대표의 재지명여부와 맞물려 민주계가 단체장선거및 총선을 대비한 친정체제 구축을 명분으로 최소한 선거의 실질적인 사령탑인 사무총장직만은 고수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민정계 몫인 정책위의장은 그간 나웅배 신상식 김중위의원등이 거명됐으나 김대통령 취임이후 첫 당정개편때 정책위의장에 내정됐다가 언론보도로 막판에 누락된 이세기의원의 기용이 확정적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 이경재공보처차관(신임 수석비서관·공보차관 프로필)

    ◎솔직하고 강렬한 성격에 충돌빚기도 김영삼대통령과 항상 같은 주파수를 자랑하는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출신의 「신측근그룹」.같은 주파수를 바탕으로 10개월의 청와대 대변인 재직동안 「개혁의 나팔수」로 소임을 다해왔다.예상보다는 빨리 비서진에서 하차했다. 솔직하고 강렬한 정의감의 소유자로 불필요한 정치적 수사를 거부하는 스타일이어서 가끔은 과격하고 거칠다는 느낌도 준다.아는 것은 모두 기자들에게 흘려보내는 바람에 다른 수석비서관들과 충돌하기도. 92년 공보특보로 김대통령의 캠프에 합류했으나 80년 신군부가 김대통령과 친하다는 이유로 해직을 시켰을만큼 연은 깊다.재산등록총액 3억2천1백76만원. ▲경기 이천(52) ▲서울대 사회학과 ▲동아일보 정치부장·논설위원 ▲민자당총재공보특보
  • 당직구도의 초점은 DR의 자리/민자 당직개편 전망

    ◎“당에 활력을” 민주계 전면 나설듯/JP유임 따른 균형추역할 기대 김영삼대통령의 21일 전면개각에 따라 이제 정가의 관심은 민자당의 당직개편과 상도동계 실세의 하나인 김덕용전정무1장관의 다음 거취에 모아지고 있다. 이번 당정개편에서는 경제기획원장관과 내무부장관,그리고 민자당사무총장의 인선이 당정개편의 성격을 규정짓는다고 할 만큼 깊은 관심을 모았었다. 최형우전총장의 내무부장관 임명으로 김대통령의 정국구상이 「개혁세력의 전면포진」으로 드러난 이상 이날 개각에서 정무1장관직을 물러난 김전장관이 당의 사무총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김전장관은 최내무장관과 함께 개혁의 실세로서 역할을 해오다 대통령의 신임이 다소 엷어졌다는 뜬소문도 나왔으나 이번 개각으로 보아 그에게는 「휴식」보다 「중책」이 부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전장관은 개각발표 때까지 물러나라는 언질도 없이 물러나 당쪽에서 다시 중용될 것이라는 논거를 제공하고 있다. 김전장관이 이같은예상대로 사무총장에 기용된다면 김대통령의 필요에 따라 정국구도가 앞당겨지는 셈이다. 김대통령은 20일 민자당 의원·지구당위원장 송년모임에서 『국회운영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고 당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여러 여건으로 볼 때 김대통령은 비록 김종필대표를 유임시키기는 했지만 친정체제를 구축하는 데 김전장관을 투입,당과 정부를 확고하게 장악해나갈 생각인 것처럼 여겨진다. 민주계인 강삼재정조실장도 『김전장관이 사무총장에 임명된다면 민주계의 전면포진을 의미한다』면서 『대통령은 당의 모습이 전반적으로 변화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해 김전장관의 총장임명 가능성을 짙게 시사했다. 민주계 안에서는 김대통령의 뜻을 헤아리면서 당을 이끌 중량급 의원이 적어 인사 때마다 곤란을 겪어온 게 사실이다. 이번에도 의회경력만을 따지면 대상인물이 극히 제한돼 마땅한 재목을 찾기 어려운 형편이다. 따라서 3선급 이하에서 인선하게 된다면 차라리 김전장관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하지만 김전장관의총장임명에 따르는 부담도 적지 않다. 총장직에 측근이 임명되는 데 대해 민정·공화계는 공포심을 갖고 있다. 김전장관은 재선에 불과하다. 4선이상 의원도 즐비한 집권여당이고 보면 재선급의 총장이 「호령하는 모습」은 아래위로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닐 수 없다. 김전장관이 이런 이유로 「휴식」을 취하거나 당3역 가운데 정책위의장에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여당이 정기국회 대야협상과 원내운영등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점등으로 미루어볼 때 대야접촉 경험이 풍부한 김전장관의 정책위의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총장에는 민주계 3선인 문정수의원이 발탁되고 총무자리는 민정계의 3,4선급에게 돌아갈 수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입각설이 유력하게 제기되던 민주계 강실장과 백남치기조실장등이 입각하지 않은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김전장관과 이들은 김대표가 유임된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라는 임무를 부여받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당의 한관계자는 이와 관련,『내년 전당대회는 통과의례 이상의의미를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김대표체제와 개혁의 추진이라는 다소 이질적인 요소의 동거가 계속 될 것임을 시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