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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 무효’서 살아난 차명진…황교안 “공식 후보로 인정 안해”

    ‘후보 무효’서 살아난 차명진…황교안 “공식 후보로 인정 안해”

    법원 “차명진 제명 처리 절차상 하자”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법원 판결로 총선 완주 가능해져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된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해 법원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제명 무효 결정을 한 데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차 후보에 대한 4·15 총선 후보자 등록 무효 처분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차 후보를 공식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선관위는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차 후보자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에 따라 후보자등록 무효 처분은 취소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통합당의 제명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는 차 후보 측의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당원에 대한 제명은 중앙윤리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하고 최고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해 효력이 발생한다”면서 “통합당은 윤리위 회의를 열지 않아 규정상 주요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경우로, 그 하자가 중대·명백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통합당 최고위가 차 후보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하지 않거나 제명 결과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은 점도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고 부연했다.경기 부천병 통합당 후보로 공천받은 차 후보는 광화문 세월호 텐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기사를 TV토론에서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통합당 윤리위는 지난 10일 ‘탈당 권유’ 조처를 내렸지만 차 후보의 막말은 계속됐고, 지난 13일 황교안 대표 주재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그를 직권 제명했다. 차 후보는 선거유세에서 지역구 현수막을 두고도 ‘현수막 ○○○’이라는 표현을 쓰며 논란을 빚었다. 차 후보는 현수막 관련 상대 후보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을 ‘짐승’에 비유하고 공약을 베꼈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지난 9일 모욕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 후보도 자신의 현수막을 두고 성적 표현을 담은 글을 올린 차 전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적을 이탈한 차 후보의 등록을 무효 처분했고, 차 후보는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이날 차 후보를 여전히 자당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김종인 “정치적으로 끝난 것…법률 따져 봐야 의미 없다”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 평창동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차 후보를) 공식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 “가처분에 대한 법원의 결정일 뿐”이라면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정치적 행위는 정치적 행위로써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 초기부터 차 후보 제명을 거듭 촉구한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도 같은 자리에서 “정치적으로 끝난 것인데, 거기에 더는 동의할 이유가 없다”면서 “후보로 인정 안 한다고 이미 이야기를 했는데 더 물을 것이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인은 정치적으로 판단하면 끝나는 것이지, 법률로 따져봐야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교안 큰절 호소 “조국 부부 미소지으며 부활할 것”

    황교안 큰절 호소 “조국 부부 미소지으며 부활할 것”

    종로 보신각 대국민 기자회견황교안 “나라 망쳤는데 180석이면 미래 절망” 14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나라를 망쳤는데도 180석이면 이 나라 미래는 절망”이라며 미래통합당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종로 보신각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나라의 운명과 여러분의 삶을 결정할 총선이 바로 내일이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야 할 시간”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도 신발을 벗고 큰절을 했다. 그는 “국민이 주셔야 할 표를 자기들 마음대로 재단하며 호언장담하고 있다”며 “(180석이 되면) 경제가 더 나빠지고 민생은 파탄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반기업친노조 정책도 그대로이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쫓겨나고 조국 부부는 미소를 지으며 부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는 “민노총, 전교조, 편향적 시민단체들이 완장을 차고 더 득세하는 세상이 될 것이며, 사회주의와 연방제 통일을 가슴에 품었던 세력은 자유민주주의 부정하는 개헌까지 시도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만을 막을 힘은 국민 여러분 뿐”이라고 강조했다.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간 경제정책에 대해 “지난 3년을 냉정히 돌아보고 이 나라가 이대로 그냥 가도 되는 것 인지 한 번 더 생각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 국민 혈세를 퍼부어서 2%를 방어하는 우리 경제와 상가마다 임대 딱지가 나붙고 청년들이 장기 실업의 고통에 허덕이고 있다”며 “지금도 경제를 살릴 생각은 않고 조국 살리기만 하고 있다. 조국을 건드렸다가 윤 총장까지 쫓아내겠다고 하고 있고 민주당은 자당 후보의 여성비하, 막말에도 감싸기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께서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경고하지 않으면 화를 불러올 것” 덧붙였다. 황 대표는 큰절을 하고, “국민들께서 미래통합당을 어떻게 보시는지 잘 알고 있다”며 “국민 눈에는 부족한 자식일 수도 있지만 더 반성하고 더 고치겠다. 비판과 질책을 회초리로 삼아 변하고 또 변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문에서 ‘선거를 하루 남기고 당선을 자신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 여러분들이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한 정권을 반드시 견제할 힘을 주시리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보수 원로’ 정원식 前 총리 별세

    ‘보수 원로’ 정원식 前 총리 별세

    총리 때 3차례 방북… 김일성과 면담 전교조 강경 대응 탓 밀가루 봉변도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로 재직했던 보수 원로 정원식 전 총리가 12일 별세했다. 91세. 신부전증으로 3개월여 전부터 투병하던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쯤 세상을 떠났다. 황해도 출신인 정 전 총리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8년 문화교육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1987년 6월 항쟁과 민주화의 큰 흐름 이후 문교부 장관에 취임한 그는 학원 소요 사태와 교권 침해 행위, 대학의 부정·비리 등에 강력 대처를 천명하는 한편 교사의 노동3권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교원의 정치 활동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정신에 비춰 인정할 수 없다”며 전교조 인사를 해임하는 등 강경 대응했다. 앞서 1989년 5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창립되자 노태우 정부가 이를 불법 단체라고 선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장관에서 물러난 이후 1991년 5월 국무총리 서리로 임명됐다. 같은 해 6월 총리 취임을 앞두고 한국외대에서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나오다가 ‘전교조 탄압 주범 정원식을 몰아내자’ 등의 구호와 함께 학생들이 던진 계란과 밀가루를 뒤집어쓰는 봉변을 당했다. 당시 학생 운동권에 대한 ‘패륜적 이미지’가 덧씌워지면서 여론이 급속하게 악화되는 계기가 됐다. 1991년 총리 취임 이후 이듬해까지 세 차례 남북 고위급회담의 수석대표로 방북, 평양에서 김일성 주석과 면담했다. 특히 1991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연형묵 북한 정무원 총리와 함께 남북 화해·교류·불가침을 담은 남북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듬해 2월 평양에서 열린 6차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체결하는 등 남북대화에 한 획을 그었다. 1995년 지방선거에서 민자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민주당 조순 후보에게 패한 뒤 서울대 사범대 명예교수,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역임했고, 보수 성향의 원로학자들과 함께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민주, 이번엔 황교안 “이 정부, 테러할 지 몰라” 발언 십자포화

    민주, 이번엔 황교안 “이 정부, 테러할 지 몰라” 발언 십자포화

    이낙연 “막말 계속하면 몽땅 혼내줄 수 밖에”현근택 “황 대표, 국회의원 자격 없다” 맹비난더불어민주당은 12일 4·15 총선 유세에서 전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을 ‘막말’로 규정짓고 비판에 집중했다. 황 대표는 전날 대학로 유세에서 같은 당 오세훈(서울 광진을) 유세 현장에 중년 남성이 흉기를 들고 접근한 사건을 거론하며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 이미 하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정춘숙 후보(경기 용인병) 지원유세에서 통합당을 겨냥해 “막말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던 지도자도 막말을 했다”며 “위부터 아래까지 막말을 계속한다면 국민이 그 집단을 몽땅 혼내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한 사람이 막말을 하니 제명을 하고, 또 다른 사람이 막말을 하니까 제명을 한다고 했다가 탈당 권유를 했다. 탈당을 안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언급하며 김대호·차명진 통합당 후보 논란을 거론했다.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에서 “공당의 대표가 앞장서서 가짜뉴스로 총선용 공작정치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근거 없는 ‘정부 테러’ 주장으로 공포심을 선동하는 황 대표는 대권주자는 커녕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맹비난했다.현 대변인은 또 “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민주당 김상희 후보(경기 부천시병) 현수막을 두고 ‘지가 먼저 나서서 ○○○ 하는 이건 뭔 시츄에이션?’이라며 막말을 반복했다”며 “차 후보를 두 번이나 살려준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며 비난에 목청을 높이기 전에, 자당의 후보관리부터 잘하라”고 지적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박수현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원 유세에서 “코로나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모범으로 평가를 받는데도 통합당은 지금도 ‘왜 우한 코로나라고 하지 않느냐’, ‘코로나를 갖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지 않느냐’는 속되기 그지없는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통합당은 추경안 심의를 할 때도 청개구리 같은 소리를 할 것으로 본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에 신속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그걸로 몇 퍼센트니 조정하다 시간이 너무 걸려 허송세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도 통합당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김홍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코로나19 비상시기에 정부를 테러단체로 비하한 황 대표의 망언이야말로 대한민국에 대한 테러”라고 비난했다. 그는 “‘혀 아래 도끼 들었다’는 속담이 있다. 말 한마디가 재앙을 초래하는 법”이라며 “통합당이 황 대표의 가벼운 세 치 혀로 망하는 것까지 말릴 생각은 없다”고 비꼬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 사퇴 “민주당 후보 지지”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 사퇴 “민주당 후보 지지”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VS장경태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자 구도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가 9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장경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동대문을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양자 구도가 됐다. 민병두 후보는 9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기서 멈추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며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낸 3선 중진의 민 후보는 ‘주민 추천 후보’라는 논리를 내세워 민주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불복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확정 지으면서 동대문을은 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중진 의원인 이혜훈 후보, 민주당 청년위원장인 장경태 후보의 3자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자당 공천을 받지 못한 당원이 무소속으로 4·15총선에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민 후보는 “끝까지 완주하면 3자 박빙의 대결을 예감하지만 불 확실성에 몸을 던질 수는 없다”며 “저는 3주간의 선거운동을 통해 부당한 공천을 충분히 호소했고 저의 명예도 주민들 속에서 회복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장 후보와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등과 함께 장 후보에 대한 공식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다. 민 후보는 “애초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2등은 의미가 없고, 만약 그렇게 될 것 같으면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겠다고 한 바가 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물러난다. 기회는 불공정했지만 과정은 아름다웠고 결과는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저는 대한민국 혁신디자이너로서 지난 16년간 정치 일선에서 뛰었다. 을을 위한 정당이라는 민주당 정체성을 부여했고 을을 위한 수많은 입법을 통과시켰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혁신디자이너로서 제 삶을 멈추지 않겠다. 진정한 상상력과 용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여야 최소 1조弗 추가 부양책 공감

    美여야 최소 1조弗 추가 부양책 공감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자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2조 달러(약 2450조원)가 넘는 부양책을 쏟아낸 미국 정치권이 또 한번 대규모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6일(현지시간) 자당 의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최소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개인에 대한 추가 현금 지원과 실업보험, 푸드스탬프(저소득층 영양지원) 등 재원 확보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일일 브리핑에서 현금 직접 지원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달에도 트위터로 “‘4단계’ 부양책이 적어도 2조 달러 규모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역시 기자들에게 “국채 발행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 채권을 내놔 자금을 조달한 것처럼 국채를 활용해 코로나19 대응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추가 부양 논의가 본격화되자 이날 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27.46포인트(7.73%) 폭등한 2만 2697.99로 장을 마쳤다. ‘앙숙’인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이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는 것은 코로나19 충격파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이날 민주당 콘퍼런스콜에 참여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올해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30%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블로그를 통해 “올해 경기침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나쁠 것”이라면서 “이처럼 빠르고 충격적인 (미 실업률) 증가는 이전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 2조 2000억 달러가량을 마련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결국 매물로 나온 현대HCN… ‘유료방송 빅3’ 누가 품을까

    M&A결과 따라 유료방송 지각변동 예고빅3, 인수가 낮추려 ‘물밑 눈치싸움’ 치열 현대HCN이 케이블TV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눈치 싸움의 당사자는 ‘유료방송 빅3’를 형성 중인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다. 지난 30일 현대백화점그룹이 공시를 통해 현대HCN의 유료방송 부문을 분리해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빅3’도 빠르게 주판알을 굴리고 있다. 유료방송 2~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시장점유율 4.07%의 현대HCN을 인수합병(M&A)하면 1위인 KT의 턱밑까지 따라붙을 수 있다. 1위 사업자가 된다는 것은 방송 채널·콘텐츠 업체와 프로그램 사용료를 협상할 때 유리한 입장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유료방송과 이동통신의 결합 할인이 일반화된 국내 시장에서 유료방송 사용자를 많이 확보하는 것은 이동통신 가입자를 늘리는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하지만 31일 업계에 따르면 ‘유료방송 빅3’는 “아직 공식적으로 M&A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모두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들이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 괜히 안달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현대HCN의 몸값만 키워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현대HCN은 케이블TV만 131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입자당 40만원의 가치를 적용하면 5240억원 수준의 매각 가치를 지니게 된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할 때 가입자당 가치를 약 38만원으로 봤는데 ‘빅3’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인수가를 낮추고 싶어 할 수밖에 없다. 현대HCN에서는 조금이라도 몸값이 높을 때 팔기 위해 적극적이다. 경쟁 케이블 업체인 딜라이브나 CMB도 매각을 검토하고 있어 현대HCN 입장에서는 마음이 급해졌다. 현대HCN이 자본력을 앞세운 ‘빅3’와 마케팅·콘텐츠 면에서 승부를 벌이기 힘들어진 점도 매각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현대HCN은 지난해만 해도 영업이익률이 14%(영업이익 408억원)에 달하며 현대백화점의 ‘돈줄’이라고 불린 알짜 기업이다. 이르면 4월 곧바로 현대HCN에 대한 경쟁 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빅3’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비례당 공천 개입’ 양당 선거법 처벌받나

    ‘비례당 공천 개입’ 양당 선거법 처벌받나

    민주도 후보 검증 시스템 제공 밝혀 논란 “명단 뒤집어 처벌 가능” “단정 어려워”‘비례위성정당’의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모(母)정당이 노골적으로 개입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공천 갈등을 겪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 대표직을 던진 미래한국당 한선교 전 대표가 황 대표의 ‘공천 압박’ 사실을 밝히면서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22일 “압박이 있었다면 그에 따른 결과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결과가 없었는데 압박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비록 한 전 대표가 사과해 분란은 한 고비를 넘겼지만, 정의당은 황 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여부는 구체적 사안에 따라 개별 판단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입장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비례대표 명단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정하도록 돼 있는데, 미래한국당의 경우 그 명단을 뒤집어 버렸기 때문에 당원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전반적인 흐름상 황 대표의 행위는 선거 개입으로 수사 및 기소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최진녕 변호사는 “설령 외부에서 의견 제시가 있었다 하더라도 특정 정당에서 규정한 절차를 밟았다면 선거법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전례 없던 선거제도 안에서 법 저촉 여부를 단정하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역시 후보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 더시민은 이날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민주당 몫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포함한 후보 명단 작성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후보 검증 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시민의 정당 투표 순번을 끌어올리기 위해 민주당 의원 일부를 파견하려는 움직임을 두고도 잡음이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통합당이 자당 의원들에게 미래한국당행을 권유한 것을 두고 정당법 위반이라며 고발했는데, 결과적으로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親黃 4인방으로 ‘미래당’ 재건 선택… 새 비례대표 명단 반발 해결이 관건

    親黃 4인방으로 ‘미래당’ 재건 선택… 새 비례대표 명단 반발 해결이 관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새 지도부를 꾸릴 자당 의원들을 19일 추가 이적시키면서 위성정당 전략 ‘플랜B’로 미래한국당 재건 작업이 본격화됐다. 황 대표가 이날 전격 사퇴한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와 공천 갈등을 겪자 당 안팎에서는 새 비례위성정당 설립, 자체 비례대표 공천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언급됐다. 하지만 임박한 총선 후보등록 마감일(27일)과 위성정당을 두 번 만들었을 경우 감당해야 할 정치적 부담, 위성정당 전략 포기 시 줄어들 의석수 등 현실적 조건을 고려해 황 대표는 미래한국당 재건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탈당계를 낸 원유철·정갑윤·염동열·장석춘 의원 등이 재건 미래한국당의 지도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통화에서 “미래한국당도 통합당과 한 식구”라며 “당의 잡음을 없애는 데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했다. 단 대표 자리를 놓고는 5선인 원 의원과 정 의원 간 교통정리가 아직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당은 20일 의원총회에서 새 지도부를 꾸리고 공천 작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핵심은 그간 ‘마이웨이’를 고집해 온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의 거취다. 일단 공 위원장도 거취 결정은 새 지도부에 맡기되 당장은 ‘임무 완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풀어야 할 문제는 적지 않다. 당장 과거 명단을 대거 뒤집는 새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내놓을 때 기존 당선권에 있던 후보들이 대거 반발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또한 제한된 시간과 통합당의 압박 속에 이뤄진 공천 작업의 결과, 새로 당선권에 투입된 후보들에 대해서도 자질 논란이 다시 일어날 경우 미래한국당은 물론 통합당에 대한 지지층의 실망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민주 ‘더불어시민당’ 출범…사실상 ‘민주 위성정당’ 수순

    민주 ‘더불어시민당’ 출범…사실상 ‘민주 위성정당’ 수순

    ‘더불어시민당’ 출범…10번 이후 민주 배분정개련 “시민사회 무시” 민주 “같이 못간다”진보·개혁 진영에서 추진하던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은 일단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연합정당 플랫폼인 ‘시민을 위하여’를 중심으로 군소야당을 포함시켜 비례연합정당을 출범시켰다. 하지만 민주당이 유력한 연대 파트너로 고려해왔던 녹색당과 미래당이 ‘시민을 위하여’ 참여를 거부하고, 시민사회계 중심의 연합정당을 추진하던 정치개혁연합(정개련)과의 갈등도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의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4·15 총선을 28일 앞둔 18일 공식 출범했다. ‘시민을 위하여’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 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 협약을 체결했다. 6개 정당은 ‘단 하나의 구호, 단 하나의 번호’로 21대 총선 정당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며 “당명은 ‘더불어시민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날부터 다른 정당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고 22일 정도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를 위해 민주당 등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파견받는 동시에 자체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후보 검증도 진행한다.또 21일까지 시민 추천 형식으로 후보 공모와 인재 영입 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이는 평화인권당 외 나머지 정당은 올해 창당한 신생당으로 복수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례 연합정당이 17석 안팎을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자당 비례대표 후보를 ‘당선권 후순위 7석’ 배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원외정당이 1~9번을, 민주당 출신이 10번 이후를 받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민주당 계산에 의하면 16명 정도 (당선이 가능하다). 보수적으로 생각할 때 9번 내지 10번까지가 소수정당과 시민사회 영역이고 민주당이 그 뒷번호가 될 것”이라며 “앞번호 배치는 공천 심사 결과에 따라 선거법에 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개련 등과의 갈등은 심화하는 모습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정개련과는 의견이 조금 맞지 않는다. 그래서 같이 가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발언은 정개련 하승수 집행위원장이 민주당의 ‘시민을 위하여’ 선택을 강도 높게 비판한 뒤 나왔다. 하 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쪽에서 계속 마타도어(흑색선전)성 발언을 흘리고 아주 일방적인 통보 형식으로 진행해 원로나 시민사회에서 활동한 분들이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분노 때문에 잠을 못 이룬 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개련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을 향해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연합정당 논의를 주도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녹색당과 미래당도 ‘시민을 위하여’를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으로 규정하며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녹색당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주도의 선거연합 참여는 여기서 중단한다”며 ‘독자 완주’ 의지를 표했고, 미래당도 “정개련이 참여하지 않으면 갈 수 없다”고 사실상 불참 입장을 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개문발차 ‘더불어시민당’…낙동강 오리알 신세 된 미래·녹색당

    개문발차 ‘더불어시민당’…낙동강 오리알 신세 된 미래·녹색당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전담 연합정당 ‘시민을 위하여’가 18일 정식 당명을 ‘더불어시민당’으로 정하고 이날부터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모 및 영입 절차에 착수했다. 녹색당, 민중당 등 민주당과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당한 진보진영의 소수정당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정당만이 후보자 등록기간(3월 26~27일)에 맞춰 4·15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희종·최배근 시민을 위하여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 민주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 협약을 체결했고 오늘 미래당도 합류하게 됐다. 7개 정당은 하나의 비례연합정당이 됐다”며 당명은 더불어시민당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소수정당들만 아니라 시민사회 영역으로 저희가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분들을 국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오늘부터 시민 추천 후보를 공모 또는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민주당 계산에 의하면 16명 정도(당선이 가능하다)로 보수적으로 생각할 때 9번 내지 10번까지가 소수정당과 시민사회 영역이고 민주당이 그 뒷번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25명이 이곳으로 당적을 옮겨 못해도 10번부터 배치될 전망이다. 더불어시민당은 투표용지상 앞번호를 받기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이 당적을 옮길 것을 요구했다. 우 대표는 “10분 정도를 최소한 모실 예정이다. 그래야 미래한국당에 대응한다는 취지가 산다”고 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총선이 끝난 뒤 해산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소수 정당은 선거가 끝나면 자당에 복귀할 것이고 정당 소속이 아닌 분들은 개인적 판단에 맡길 것”이라며 “더불어시민당에 남거나 아니면 무소속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은 본인들의 선택이며 총선 끝나면 우리 대표들도 사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당, 녹색당 등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소수정당은 민주당의 외면에 혼란에 빠졌다. 우·최 공동대표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정의당의 합류 의사가 늦지 않길 바란다”면서도 더불어시민당을 비롯해 민주당에 연합을 제안한 정치개혁연합 등 다른 곳과 함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문발차지만 끝났다고 본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미래당 등은 더불어시민당이 결국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는 더불어시민당이 미래당도 참여한다는 발표에 “참여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녹색당도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개혁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도부에 사과를 요구했다. 하승수 집행위원장은 비례연합정당 참여 협상을 주도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을 지적하며 “통과 의례처럼 수순만 밟고 자기들 통제하에 있고 성향 자체가 친문(친문재인), 친조국(전 법무부 장관)이라고 불리는 시민을 위하여와 처음부터 위성 정당을 계획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통합당, 범여권 비례연합에 “짬뽕당…석고대죄해야” 맹공

    통합당, 범여권 비례연합에 “짬뽕당…석고대죄해야” 맹공

    이준석 “끔찍한 혼종…차라리 선거법 사과해라”미래통합당이 16일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창당에 대해 ‘짬뽕당’,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라고 강력 비판했다. 심지어 선거법 처리와 관련해 “국민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야합 추종 세력들의 참여를 시한을 정해 독려하고 있지만 불참 내지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정의당과 민생당의 상황을 감안할 때 비례연합정당은 사실상 비례민주당 창당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비례연합 정당 참여에 대해 ‘거대 야당의 나쁜 의도를 저지하고 연비제 취지를 살려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궤변”이라며 “스스로 말 바꾸기를 하면서 비난의 화살을 우리 통합당으로 돌리겠다는 건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선거 후 법 개정’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법 개정의 취지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도 모자라 선거법이 잘못됐다며 법 개정 운운하고 나선다. 얼마나 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겠다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비례민주연합은 ‘짬뽕당’”이라며 “주 35시간 노동 주장하는 녹색당과 주 52시간 주장하는 민주당이 만나면 44시간으로 합의하나. 문재인 대통령은 동성혼을 시기상조라고 했다. 동성혼을 찬성하는 사람은 이 당을 찍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 ‘끔찍한 혼종’은 유권자에게 정책이 아닌 당리당략을 보고 투표하도록 강제한다. 차라리 선거법에 대해 사과하고 민주당 단독으로 비례민주당을 하라”고 강조했다. 신보라 최고위원은 “자가당착에 빠진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이 자당의 위성 정당임을 고백하라. 그리고 제1야당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선거법 문제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에도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대표는 ‘세금 쥐어짜기’, ‘돈 풀기’로는 현재의 위기를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무분별하게 돈 퍼다 주면 정작 필요할 때 정부가 나서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가 올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지금 마스크 구매하는 것을 보니 마치 사회주의 국가에서 줄 서서 배급받는 모습이 연상된다”며 “정부가 ‘투매’를 했으면 동사무소가 통·반장을 통해 공급하면 되지, 왜 국민들에게 또 줄을 서서 마스크 구매하라고 하나. 그러고도 국민을 위한 정권이라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리는 여성·청년·비정규직 후보”…민주노총, 조합원 총선 비례후보 소개

    “우리는 여성·청년·비정규직 후보”…민주노총, 조합원 총선 비례후보 소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비례대표로 출마한 조합원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민주노총 조합원인 4·15 총선 비례후보들은 이 자리에서 ‘전태일법’ 입법, 노동자 직접 정치 등 포부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4·15 총선 비례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조합원인 21대 국회 비례후보 9명을 소개했다. 정당별로는 정의당 류호정(전 IT노동자)·강은미(정의당 전 부대표)·이은주(현 서울지하철노조 역무원)·양경규(전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역)·박인숙(전 민주노총 여성위원장) 후보와 민중당 김해정(현 학교비정규직 급식노동자)·이상규(현 민중당 대표)·김기완(현 마트노동자) 후보, 노동당 이갑용(전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가 참석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제21대 국회에서 노동존중, 적폐청산, 반전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라면서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여성·청년·비정규직 노동자 후보들이 국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류호정 후보는 “4대보험과 야근수당을 적용받지 못 하면서 시키는 대로 일하던 때가 있었다”라면서 “모든 노동자가 차별없이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최우선 입법과제로 ‘전태일법’을 강조했다. 전태일법은 ‘5인 미만의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적용, 특수고용 노동자들에게도 노동 3권 보장, 중대 재해를 발생시킨 기업에 대해 직접 처벌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말한다. 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올해가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다. 반드시 전태일법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후보는 이어 “더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야 하는 상황을 변화시키지 않고서는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선 코로나19로 드러난 불평등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인 민중당 김해정 후보는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나서야 콜센터 노동자들의 닭장 같은 노동환경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라면서 “국가 재난사태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제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박인숙 후보도 “바이러스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고 하지만 우리가 직면한 상황은 불평등하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민주노총은 “노동당, 녹색당, 민중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등 5개 정당을 오는 4·15 총선의 지지정당으로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 정당과 민주노총은 4·15 총선에서 공동대응하고 총선 이후에도 정책협의, 입법협의, 정례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대통령 탄핵 막음용 비례 위성정당 창당?…민주당 극구 부인

    대통령 탄핵 막음용 비례 위성정당 창당?…민주당 극구 부인

    민주당 핵심 당직자 5인 모여 위성정당 논의더불어민주당은 28일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응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것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당 고위 관계자와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들이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비례정당 문제를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위성정당 창당 등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받았으나, 민주당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 자리에는 윤호중 사무총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홍영표 전 원내대표, 전해철 의원, 김종민 의원 5명이 참석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에게 “저녁식사 자리에서 통합당이 정치개혁을 무산시키고 단지 자당의 의석 욕심을 위해 민심을 도둑질하는 행위를 좌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우리 당이 통합당과 같이 민심을 거역하는 범죄행위를 저질러서는 안된다는게 대체적인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한 언론은 당시 만찬 참석자들이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비례정당을) 해야되지 않겠냐”며 당 차원의 비례정당 창당이나 외부 정당과의 연대 등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 사무총장은 “정당 정치의 원칙을 지켜가며 국민을 믿고 가자는 이야기를 주로 나눴는데 오늘 일부 언론 보도는 그런 내용과 궤를 전혀 달리하는 내용”이라며 “정당 정치 원칙을 훼손하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을 것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취지를 훼손하는 일도 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례민주당’을 만들 의사는 전혀 논의된 적이 없고 그 자리에서도 얘기된 적이 없다”며 “외부에서의 연대 등 제안이 아직 없고 그런 부분에 대해 당이 먼저 논의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해찬 대표가 안 하면 우리 5명이라도 해야 한다’는 발언의 진위를 묻자 “제가 한 말이 아니다”라며 “아마 도청기가 잘못됐거나 성능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제 목소리를 모르는 사람이 분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기자들에게 “여러가지 의견을 나눈 건 사실이다.(선거법 개정의) 기본 취지가 망가지고 있어 걱정도 좀 있었다”며 “비례정당을 창당하자는 이야기는 분명히 아니었다.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미래한국당이 선거 결과를 왜곡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의 문제는 이야기를 해야겠지만 우리가 직접 창당하는 일은 분명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탄핵 막기 명분으로 연합정당 대응 가능성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위성정당과 관련해 “제 입장은 이미 여러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며 기존의 비판적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당에서 논의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오늘) 회의에서 더이상 논의가 없었다. 윤 사무총장 등이 (5인 회동에서) 논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는 당 공식 입장과 달리 핵심 인사들이 모여 대응책을 고민한 만큼, 당이 어떤 형식으로든 비례정당 대응에 나설 여지는 남아있다. 최재성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 ‘최재성TV’에서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통합당이) 민의를 왜곡하고 인위적 1당을 만드는 것을 기도해 국정과 헌정을 사실상 중단시키는 탄핵을 하려는 것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막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위성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 게 더 큰 명분”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당이) 절실하지 못하다. 만들어서 뜨겁게 붙어야 한다”며 “우리가 안 하더라도 ‘죽어도 비례한국당은 찍지 말아야 한다, 비례한국당 말고 다른 정당을 찍어달라’고 호소해야 한다. 민주당은 아예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을테니 한국당이 아닌 정당을 찍어달라고 하면 더 큰 폭발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대응책을 마련할 경우 명분이 부족한 ‘직접 창당’보다는 연합정당, 정책연대 등의 방식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앞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진영 비례정당을 표방하는 ‘열린민주당’(가칭) 창당을 선언했다.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비례 정당이 승리하기 위해선 민주당의 ‘위성 정당’이란 지위를 과감하게 던져 버리겠다. 민주당이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도록 외곽에서 충격파를 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래한국당 ‘창고정당’이라더니...민주당이 협잡·반칙”

    “미래한국당 ‘창고정당’이라더니...민주당이 협잡·반칙”

    “수구세력 꼼수를 꼼수로 맞대응하면 공멸”민생당과 정의당은 28일 더불어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회동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민주당의 해명을 촉구하며 반발했다. 문정선 민생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 코로나’ 진원지는 미래통합당, ‘슈퍼전파자’는 민주당”이라며 “이제 국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모자라 비례정당, 가짜정당이라는 정치 코로나까지 걱정하는 이중고에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미래한국당은 종이 정당, 창고 정당’이라고 일갈한 바 있다”며 “하지만 위성정당 모의로 폭로된 민주당의 실체는 위선과 협잡, 반칙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짜 정당은 패거리들의 이익공동체에 다름 아니다”라며 “국회를 정치낭인들의 먹잇감으로 던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금은 미래통합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통해 국민의 표를 도둑질하려는 행태를 저지하고 미래한국당을 해체하기 위해 총력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구세력의 꼼수를 따라 꼼수로 맞대응하는 것은 개혁입법의 대의를 훼손하고 개혁진보 세력이 공멸하는 길이며 참패로 이어질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수구세력에 맞서 정치개혁을 위한 험난한 길을 함께 걸어온 정치적 파트너에 대해 혐오스러운 표현이 사용된 점에 대해서는 참담하게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홍영표 전 원내대표, 전해철 의원, 김종민 의원 등이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하며 비례정당 문제를 논의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당장 민주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비판여론 진화에 나섰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에게 “저녁식사 자리에서 통합당이 정치개혁을 무산시키고 단지 자당의 의석 욕심을 위해 민심을 도둑질하는 행위를 좌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우리 당이 통합당과 같이 민심을 거역하는 범죄행위를 저질러서는 안된다는게 대체적인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한 언론은 당시 만찬 참석자들이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비례정당을) 해야되지 않겠냐”며 당 차원의 비례정당 창당이나 외부 정당과의 연대 등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이에 윤 사무총장은 “정당 정치의 원칙을 지켜가며 국민을 믿고 가자는 이야기를 주로 나눴는데 오늘 일부 언론 보도는 그런 내용과 궤를 전혀 달리하는 내용”이라며 “정당 정치 원칙을 훼손하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을 것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취지를 훼손하는 일도 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례민주당’을 만들 의사는 전혀 논의된 적이 없고 그 자리에서도 얘기된 적이 없다”며 “외부에서의 연대 등 제안이 아직 없고 그런 부분에 대해 당이 먼저 논의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해찬 대표가 안 하면 우리 5명이라도 해야 한다’는 발언의 진위를 묻자 “제가 한 말이 아니다”라며 아마 도청기가 잘못됐거나 성능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제 목소리를 모르는 사람이 분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기자들에게 ”여러가지 의견을 나눈 건 사실이다. (선거법 개정의) 기본 취지가 망가지고 있어 걱정도 좀 있었다“며 ”비례정당을 창당하자는 이야기는 분명히 아니었다.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낙연만 ‘대리 사과’… 핵심 지지층 집착한 민주, 문책은 없었다

    이낙연만 ‘대리 사과’… 핵심 지지층 집착한 민주, 문책은 없었다

    종로 선거 다급해진 이낙연 “국민께 미안” 임미리 교수 “의미 있게 받아들여” 수용 금태섭 강서갑에 조국 지지 김남국 출마 진중권 페북 “불길에 기름 붓는 격” 비판 ‘우리만 옳다’는 당권파에 당내 우려 고조‘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사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 문책은 17일에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리 사과’를 하고 임 교수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사태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후보 추가 공모를 결정한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 서울 강서갑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했던 김남국 변호사가 출마하기로 하면서 민주당이 ‘핵심 지지층’만 보고 간다는 비판은 더 커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자당 비판 칼럼을 쓴 임 교수에 대한 고발을 지난 14일 취하했지만 비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식 사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남인순 최고위원이 “임 교수의 칼럼이 아프게 한다.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말한 게 전부였다. 고발을 취하하며 유감을 표명했고 대변인단에 대한 비공개 질책이 있었기에 이를 사과로 볼 수 있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 지도부가 머뭇거리자 이 전 총리가 공동 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사과했다. 그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선거운동 중 기자들과 만나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부터 더 경계하고 주의하겠다. 당도 그렇게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 교수는 “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나 이 전 총리와 남 최고위원의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비판 칼럼을 고발하고 공식 사과를 피하려는 일련의 과정에서 드러난 당권파의 ‘우리만 옳다’는 오만함에 대해 당내에서는 위기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의 목소리에 과도하게 집착하면서 전체 여론을 읽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 선언은 비판 여론에 더욱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강서갑 후보 추가 공모를 결정하자 일각에서는 ‘조국 사태’ 당시 쓴소리를 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처리 때 기권표를 던진 금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조국 사태 당시 검찰과 언론의 모습을 기록하겠다며 추진 중인 ‘조국 백서’의 필자인 김 변호사가 나서자 강서갑 경선이 ‘조국 대전’이 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아예 조국 선거로 만들 작정”이라며 “그러잖아도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아예 휘발유를 붓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당내에서는 김 변호사가 강서갑 출마가 좌절된 정봉주 전 의원과 의견 교환을 했을 것이란 얘기도 돈다. 민주당은 이르면 19일 선대위를 출범시켜 국면 전환을 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역 의원 20% 정도가 교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들리는 바로는 선거가 끝나고 나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라며 검찰 대 여권의 대결 구도를 부각시켰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종로에 이 전 총리,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의원, 경기 남양주병에 김용민 변호사, 경기 고양병에는 영입인재 중 처음으로 홍정민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임미리 후폭풍 겪는 민주당…핵심 지지층만 보다 삐끗

    임미리 후폭풍 겪는 민주당…핵심 지지층만 보다 삐끗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고발 및 취하 사태에 대해 17일 끝내 이해찬 대표의 공식 사과와 관련 책임자 문책 등은 없었다. 이 대표와 함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리 사과’를 하고 임 교수가 이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사태가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4·15 총선을 두 달도 채 남기지 않고 외부에서의 악재가 아닌 민주당 내부의 오만함이 심각한 문제로 드러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민주당의 시급한 과제가 됐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여론에 떠밀려 임 교수 고발을 취하했지만, 당 안팎의 비판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주재하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차원에서의 공식 사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결국 없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인순 최고위원만이 임 교수 사태에 대해 언급했지만, 사과라는 단어는 없었다. 남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서 과거의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투쟁해온 정당”이라며 “임 교수의 칼럼은 아프게 한다.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고발을 취하하며 유감을 표명했고 대변인단에 대한 비공개 질책 등이 있었기 여기까지가 사과로 볼 수 있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대변인실에서 (고발) 판단을 했는데 이후 과했다고 생각하고 바로 고발 취소 조치를 취했다. 그때도 유감 표명을 했었다”고 설명했다.대신 이 전 총리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당을 대신해 처음으로 사과하기까지 했다.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선거운동 중 기자들과 만나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부터 더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하겠다.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민주당 당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나 이 전 총리와 남 최고위원의 발언을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며 “민주당이 촛불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 칼럼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자당을 비판한 칼럼을 고발하고 공식 사과를 피하려는 일련의 과정에서 드러난 ‘우리만 옳다’는 오만함에 대한 위기의식이 당내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 지도부가 권리당원 중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 일부의 지적에만 귀를 기울이면서 여론을 왜곡해서 듣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 열성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 당선 등에 기여했지만 이번 사태에서 임 교수의 신상을 털거나 직접 고발하려는 등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지자들의 이야기만 들을 게 아니라 일반 시민의 의견 등을 종합해서 당의 입장을 조율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19일 선대위를 출범시키는 것으로 임 교수 사태를 이대로 수습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미 20명 가까운 분들이 불출마를 확정했고 시스템 공천 심사와 공정한 경선을 통해 전체 현역의원 20% 정도가 교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들리는 바로는 선거가 끝나고 나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며 “대상이 되지 않도록 모든 후보들이 선거법을 철저하게 준수해서 가장 모범적인 선거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고발 사과하라” 뭇매에도… 사과 않겠다는 민주

    “고발 사과하라” 뭇매에도… 사과 않겠다는 민주

    자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교수와 언론사를 고발했다가 여론에 밀려 이를 취하한 더불어민주당이 쏟아지는 사과 요구에도 “추가 입장 발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촛불정부’를 자임한 집권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만 바라보는 근시안적 행보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 16일 “이미 고발 취하와 함께 유감 표명을 했기 때문에 그로써 마무리된 것으로 본다”면 “이를 더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추가적인 입장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이날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 민주당은 저와 국민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요구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임 교수는 지난달 29일자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가 민주당으로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민주당은 지난 14일 고발을 취하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임 교수는 안철수 측 사람’이라며 뒤끝을 남겼고, 공식 사과 없이 유감을 표명하는 데 그쳤다. 임 교수는 “민주당이 이력을 문제 삼아 저의 주장을 폄훼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당의 자세가 아니다. 비판적인 국민의 소리는 무조건 듣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반발을 이어 갔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명예훼손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당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은 한없이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과거 ‘조국 사태’에 이어 다시 진영논리에 따른 대결 구도를 만들어 낼 경우 결국 정부여당에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민주당이 다른 목소리를 듣지 않고 계파 중심으로 뭉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집권당이 되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국민들이 현 정권의 검찰개혁 과정을 눈여겨 지켜보는 상황에서 집권 여당이 이런 식으로 대응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1% 포인트)한 결과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3%,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5%로 오차범위 내 접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참여연대 “민주당, 임미리 교수 고발은 ‘입막음 소송’…취하해야”

    참여연대 “민주당, 임미리 교수 고발은 ‘입막음 소송’…취하해야”

    더불어민주당이 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경향신문에 기고한 대학교수와 신문사를 검찰에 고발하며 누리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입막음 소송’”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14일 논평을 내고 “허위사실을 쓴 기사도 아니고 자당을 비판한 칼럼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당 대표 명의로 기고자와 언론사를 검찰에 고발한 것은 과잉대응”이라면서 “집권 여당에 대한 비판을 막으려는 전형적인 ‘입막음 소송’”이라고 밝혔다. 앞서 임 교수는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에 골몰하고 있다”라며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선거 운동도 아닌 기간에 민주당을 뽑지 말자고 쓴 것은 선거법 위반이며 언론 공정성을 위배한 것”이라면서 임 교수와 신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참여연대는 “칼럼의 주요 내용은 집권당인 민주당과 집권 세력의 행태를 비판하는 것으로서 결코 공직선거법으로 규율할 영역이 아니다”면서 “당 차원에서 반박 논평을 내거나 반대 의견의 칼럼을 기고하면 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직선거법의 각종 제한 규정은 그간 유권자들의 표현의 자유와 참정권을 제약해왔다. 스스로 ‘민주’를 표방하는 정당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하지는 못할망정 이런 악법 규정을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민주당은 고발을 취하하라”고 지적했다. 당내외 반발이 거세지자 민주당은 이날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한다”면서 임 교수와 경향신문에 대한 검찰 고발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로즈가든 전략’ 따윈 없다... 美민주 경선 흔드는 트럼프의 입

    ‘로즈가든 전략’ 따윈 없다... 美민주 경선 흔드는 트럼프의 입

    공화 경선보다 野 대선후보에 더 관심 커 민주 토론회도 트럼프가 최대 화젯거리 CNN “결국 트럼프 중심의 대선 레이스” “경제에 대한 치적을 내놓거나 ‘로즈가든 전략’(현직임을 강조하는 재선 캠페인 방식)을 구사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대신 민주당을 향해 계속 달려들고 힘을 과시한다.” 자당 경선보다 민주당 경선에 더 관심이 많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대해 CNN이 내놓은 평가다. 과거 재선에 도전하는 미 대통령들이 ‘로즈가든’(백악관 정원)으로 대표되는 워싱턴 관저 안에 머물며 현직 프리미엄을 극대화했던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현장을 쏘다니면서 민주당 주자들에 대해 연일 비아냥거리고 있다.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은 공화당 지지자들을 향해 ‘역선택’을 종용한 10일(현지시간) 유세 현장이다. 그는 상원 탄핵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뒤 첫 유세가 열린 뉴햄프셔에서 “내일 경선에서 (민주당의) 최약체 후보를 뽑고 싶으면 가서 뽑으라, 나는 최약체 후보가 누군지 알아내려고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비당원도 참여 가능한 프라이머리에서 상대 당 경선을 흔들어 놓으라는 주문이나 마찬가지다. 앞서 개표 참사가 난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를 조롱한 트럼프 대통령은 뉴햄프셔 경선 결과가 나온 뒤에는 민주당 주자들을 별명으로 부르며 한껏 빈정거리는 관전평을 남기기도 했다. 또 12일 ‘누가 민주당의 선두주자냐’는 취재진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꼽으며 “에너지가 있다. 사람들은 그의 메시지를 좋아한다”고 뜬금없는 칭찬까지 했다. 앞서 그는 샌더스 의원을 향해 “미친 버니”, “공산주의자” 등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언행이 민주당 경선을 흔들기 위한 것임을 숨기지 않는다. 뉴햄프셔 공화당 유세에서 그는 “민주당 지지자를 다 합친 것보다 이 유세장 안팎 인원이 더 많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 샌더스 의원을 선두로 꼽은 건 자신이 민주당 경선을 좌우한다는 인상까지 주려는 계산된 발언으로 보인다.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민주당 경선의 최대 화젯거리로 만드는 데 성공한 듯하다. 예컨대 뉴햄프셔 경선을 앞둔 민주당 TV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60여 차례나 나오기도 했다. AP통신은 “트럼프의 목표는 민주당 토론회 등 중요한 순간마다 관심을 자기 쪽으로 돌리고, 계속 주목을 끄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레이스를 규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민주당에서 누가 나오든 과연 나를 이길 수 있겠느냐’는 메시지로 민주당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는 의미다. CNN은 “민주당이 어떤 후보를 선택하든지 11월 대선은 트럼프 한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갈 것임을 거듭 발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1·2차 경선이 끝난 뒤 한층 안갯속 판세가 된 민주당의 상황에서 큰 약발을 발휘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공화당의 한 관계자는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민주당의 지리멸렬을 지켜보고만 있어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서 “(트럼프에게) 이것은 꿈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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