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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명 전면개각/정부조직법 국회통과 직후

    ◎김 대통령,비서진도 동시개편/사회·외교안보부처 거의 경질/민자당의원 2∼3명 입각할듯 김영삼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대로 빠르면 22일 하오 전면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번 개각에는 사회부처및 외교안보 부처 대부분이 포함돼 조각수준의 개편이 이루어지며 청와대 비서진도 이날 개각과 동시에 개편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부는 개각수순과 관련,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즉시 국무회의를 열어 개정조직법을 공포하고 관보를 통해 이를 발효시킬 예정이다. 국무회의가 끝난뒤 이홍구신임총리는 청와대로 김대통령을 방문,개각을 위한 제청절차를 밟게 되고 곧이어 새내각의 명단과 청와대 비서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조직법개정안이 22일 하오 늦게 통과되거나 그이후로 미뤄질 때는 개각은 23일로 넘어가게 된다. 새 통일부총리에는 김덕안기부장의 이동이 점쳐지고 있으며,김부장이 유임되면 박관용 청와대비서실장 또는 이상우서강대교수의 기용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부총리에는 홍재형부총리의 유임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강경식의원(민자당)과 황병태주중대사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청와대 비서실장에는 한승수주미대사가 유력한 상태에서 김우석건설부장관등이 거명된다. 내무부장관에는 김건설 또는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등이,법무부장관에는 정구영전검찰총장 또는 문종수변호사등이 거론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장관에는 오명교통부장관의 기용이 점쳐지고 있고,통상산업부장관에는 김기환전국제협력단장·황주중대사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안기부장이 경질된다면 후임으로는 권영해전국방부장관·김두희법무부장관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보처장관에는 주돈식청와대공보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무1장관에는 서석재민자당당무위원이 꼽히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정무·한이헌경제·홍인길총무수석의 유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공보수석에 윤여준안기부장특보의 기용이 점쳐지고 있다. 민자당에서는 2∼3명가량의 의원이 사회관련부처에 입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정부조직법」 막판절충/“더 고치자”/야/“갈길 바빠”/여

    ◎공정위 격상·「예산실처리안」 합의/한은독립 쟁점… 오늘 「악수」 나눌듯 20일 가까이나 중앙행정부처의 진공상태를 가져온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의 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마지막 의결절차인 본회의가 이번 임시국회 폐회일을 하루 앞둔 22일에 열려 예정보다 하루라도 행정공백을 줄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만 남았다. 이 법안의 국회 소관상임위인 행정경제위는 21일 남은 쟁점들에 대한 논의를 매듭짓고 여야 총무에게 마지막 「공」을 넘겼다.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당이 낸 4개 수정안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의 격상은 하루전에 합의한데 이어 이날 2개 쟁점이 추가로 해결됐다.비경제부처의 추가개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양당이 인식을 같이 하면서 빠른 시일안에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정부측에 촉구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또한 재정경제원의 예산실을 총리실로 이관하는 문제는 여야 총무 협상의 결과를 지켜본 뒤 행정경제위 전체회의를 열어 표결로 처리하기로 했다.설령 합의가 안되더라도 다수당인 민자당으로서는 아무런 부담이 없게 됐다.이에 따라 유일한 쟁점으로 남은 한국은행의 독립문제는 재무위가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그 방향에 대해서는 총무협상에 맡겨졌다. 그러나 한국은행 독립 및 예산실 이관문제등 여야 총무의 소관으로 넘어온 두가지 사안은 민자당의 조급함과 민주당의 느긋함 사이에 끼여 막판까지 진통이 계속됐다.민자당의 이한동총무는 이날 법안 처리를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총무회담을 갖자고 민주당 신기하총무와의 접촉을 부단히 시도했다.그러나 민주당 신총무는 이날 하오 늦게까지 협상에서의 매듭문제는 고사하고라도 협상이 열릴지 조차 불투명하게 만드는등 은근히 지연전술을 폈다.이날 광주에 내려가 하오 4시가 넘어서야 국회에 도착한뒤 행정경제위 민주당측 간사인 강철선의원에게 이날 회의 결과를 설명듣고,국회의장실로 가는등 민자당 이총무의 애간장을 태우면서 민자당의 양보를 최대한 끌어내려 했다. 이러한 여야의 신경전속에 하오 5시가 지나서야 황락주 국회의장실에서 겨우 이뤄진 총무접촉에서도 서로의 입씨름은 계속됐다. 이 자리에서 예산실의 총리실 이관문제에 대해 민주당의 신총무는 양보할 기미를 보였다.대신 한국은행 독립문제는 최소한 내년에 한국은행법을 개정할때 이를 반영할 것을 보장하지 않으면 합의에 응할 수 없다고 버텼다. 여야는 이제 마지막 남은 쟁점을 놓고 대립하고 있지만 사실상 「악수」를 나누는 일만 남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민주당 스스로가 공정거래위원회를 격상시키고 비경제부처의 추가개편 논의약속 등으로 지금 단계에서 얻어낼 것은 다 얻어냈다고 내심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민주당이 실력저지에 나서거나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넘겨 처리해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러한 점등으로 미루어 볼때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남은 쟁점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하는 정도에서 극적인 타협을 이뤄낼 것이 확실시 된다.이때는 이 법안이 처음의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진 22일에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이 하나 더 있다.20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행정공백과 공직사회의 동요등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민주당이 외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바로 그것이다.
  • 여,정부개편안 오늘 처리/야에 제의

    ◎민주선 한은독립 요구… 진통 여야는 21일 원내총무 접촉을 갖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임시국회 폐회 하루전인 2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민자당은 이날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처리가 늦어지면서 행정공백과 공직사회의 동요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이 법의 처리시기를 예정보다 하루 앞당길 것을 민주당에 제의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한국은행의 독립 문제와 관련,한국은행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장을 맡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것을 보장하라고 요구해 논란을 벌였다. 민자당은 그러나 22일 상오까지 민주당을 계속 설득해 하오 본회의 처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이날 접촉에서 민주당의 요구사항 가운데 예산실의 총리실 이관문제는 현 시점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수용하고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한 추가 정부조직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를 적극 추진하도록 촉구한다는 선에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경제기획원에서 국무총리실 직속으로 옮겨가는 공정거래위를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시키기로 이미 합의했었다. 민자당의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가 행정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해주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지적하고 『행정공백이 길어질수록 피해는 국민이 입게 된다는 사실을 정치권은 인식해야 하며 이 점에서 야당의 애국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홍구국무총리는 이날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와 민주당의 신기하총무,국회 행정경제위원회의 김덕규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총리는 『직제 개편에 따른 각 부처의 인사가 지연되는 탓에 연말 업무 추진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직사회의 안정과 세계화 추진으로 집약되는 새해 업무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가 정치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 「정부조직법」 국회 공청회 내용

    ◎예산실 이관/재경원취지 훼손… 정치 부담도 커/공정위 격상/공정성 강화·경제집중 완화 도움/한국은 독립/독자성 세계 64위… 네팔보다 뒤져/통상 전담부/한부 역부족… 전부처가 매달려야 국회 행정경제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공청회에서 민자당추천 공술인인 경희대 김용래 산업정보대학원장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방석현교수는 여야간 쟁점부분과 관련,대체로 정부측 개정안을 지지한 반면 민주당쪽 공술인인 경실련의 서경석 사무총장과 서울대 오연천 행정대학원교수는 민주당의 대안을 지지하는 쪽이었다.이들 주장 가운데 여야간 쟁점현안 부분을 간추려 본다. ▲재정경제원 예산실의 총리실 이관=먼저 김원장은 『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을 통합한 근본취지가 금융·보험·외환 등에 관한 규제기능을 축소하고 세제·금융·예산기능을 단일부처에 통합,총자원배분의 체계성을 도모하는데 있음을 감안할때 예산기능을 재경원에서 분리하면 개편의 취지가 크게 반감된다』고 반대의견을밝혔다.김원장은 또한 『예산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하면 각 부처의 정책조정을 처음부터 총리가 담당해야 하므로 이는 국정전반을 통할·감독하는 총리제도의 역할에 비추어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면서 『특히 재정정책이 실패하는 경우 내각의 전면개편이 불가피하여 대통령의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방교수 역시 『안정적 성장이 요구되는 현상황에서는 예산실과 재정기능의 유기적인 연계가 더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중심의 중앙집권체제에서 예산기능을 총리소속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김원장의 의견에 동조했다.그는 또 『작고 강력한 정부의 구현을 위해서는 국무위원급을 장으로 하는 별도의 예산부 설치도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예산실을 재경원 고유기능에 포함,예산업무 자체를 분권화해 행정 각부처의 실질적인 분권화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진술했다. 반면 오교수는 『예산실을 총리실에 두면 예산상의 주안점을 보다 광범위한 국가정책목표에 둘 수 있고 총리의 국정총괄·보좌기능을 견고히 할수 있는 이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고 찬성했다. ▲공정거래위원장 지위격상=총리실 공정거래위의 독립·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장 지위를 각료급으로 격상시키는 문제에 대해 방교수는 『공정거래위원장은 대통령과 총리의 직접적인 지휘감독을 받으면서 업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공정거래위 제도의 본래 취지에 부합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으나 서총장은 『명실공히 경제헌법기관으로서 경제력집중 완화기능을 효과적으로 추진할수 있도록 그 지위와 권한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찬성했다.오교수는 『위원회 방침이 국정전반에 투영될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기 위해서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서총장 견해에 동조하면서 『신분보장을 위해 위원장·위원의 임명에 국회동의를 얻는 방안도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독립=방교수는 『한국은행이 현재도 인사·예산 등에서 사실상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별도의 독립조치에 반대했다.그는 『장기적으로는 통화신용정책이 보다 중립적으로 운영될수 있도록 중앙은행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되는 방향으로나아가야 하지만 이 역시 조직차원 보다는 주무부서와 관계기관간의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기능이나 정책조정이 선행돼야 할 사항』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서총장은 『우리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세계 64위로 네팔보다 뒤진다』면서 『금융시장 개방에 앞서 한은의 완전한 독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또한 『재정경제원에서 금융부문을 독립시켜 한국은행과 금융통화운영위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오교수 역시 『금융정책의 활용범위와 강도를 축소하기 위한 재정경제원의 설립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도 한은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과 금융자원 배분의 탈정부화를 뒷받침하는 관련법의 개편이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상관련업무 일원화=방교수는 『모든 부처가 동시에 국제화해 나가야 할 처지에서 섣불리 단일 통상전담기구를 설치하기 보다는 각 부처를 통상부처화,고유업무에 대한 통상교섭을 벌이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면서 『통상에 관한 정책의 수립및 조정총괄기능은 통상산업부에서 수행하되 소관부처의 고유업무에 대한 대외협력및 통상기능은 각 부처에서 수행토록 하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정부안을 지지했다. 이에반해 서총장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다자간협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현재 농림수산부·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 등으로 흩어져있는 통상외교 관련업무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총장은 그러나 이같은 통상외교업무를 민주당이 제안한 통상산업부가 아닌 외무부로 일원화할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 「세계화진용」 어떤 얼굴일까/개각인선 마무리… 관심5제

    ◎안기부장 바뀌나/김덕부장 유임­권영해씨 기용 양설/경제통 비서실장/한승주주미­황병태주중대사 거론/서석재씨 자리는/청와대비서실장­정치특보에 물망/박관용실장 거취/통일부총리·민선부산시장 등 다양/재경원 등 요직은/홍 부총리­나웅배·강경식의원 점쳐 이홍구신임총리의 임명에 이어 후속 개각및 청와대 개편에 대한 대통령의 낙점이 이미 끝난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측은 국회에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통과되는 때가 곧 후속인사 발표시점이라고 밝히고 있다.이총리의 임명에서 드러났듯 인선구도는 세계화구상을 실천할 능력 있고 깨끗한 인물을 골라 집권중반기의 국정운영능력을 극대화한다는 데 있다. 남은 인선의 핵심부분이면서 국민적 관심사가 큰 부문은 대략 다섯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김덕안기부장의 경질여부다.당초 김부장은 1백% 경질될 것으로 알려졌다.그 후임으로는 군개혁에 앞장섰던 권령해전국방부장관이 강력하게 천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국가정보책임자는 가능하면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는 것이 좋고,또 안기부의 기능이 요즘들어 원활해졌다는 점을 들어 유임가능성이 갑작스레 높아지고 있다.다만 현재 통일부총리가 비어 있는데다 정부 출범초기 김부장이 안기부장보다는 통일원장관을 희망했던 데 따라 경질이 이루어진다면 경우 통일원장관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두번째는 청와대비서실장에 항간의 소문대로 「영어능통·경제전문가」가 올 것이냐 하는 부분이다. 한승수주미대사가 비서실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김영삼대통령이 세계화시대의 비서실장은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경제도 아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피력한 적이 있다고 해서다.물론 김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김대통령이 교수·상공부장관·지역구국회의원을 지낸 한대사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경로로 확인된다.비서실장에는 황병태주중대사도 검토대상이 될 수 있다.여전히 측근인사의 기용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한승주현외무부장관의 이동을 점치는 사람도 있다. 민주계의 「빅4」였으면서자리를 갖지 못한 서석재민자당당무위원이 어떤 자리를 갖느냐 하는 것도 세번째쯤 관심거리다. 서위원이 어떤 자리를 맡느냐는 이번 개편의 정치적 성격과 권력핵심부의 파워게임 진행상태를 반영하게 된다.당초 청와대비서실장·내무부장관·안기부장등의 하마평이 있었으나 그의 정치역정,권력핵심부의 생각등에 의해 모두 여의치 않을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청와대정치특보 이야기도 있으나 『정치9단에게 무슨 특보가 필요한가』라는 의문과 특보란 잠시 대기하는 자리란 점 때문에 이 역시 불투명하다. 박관용비서실장은 4선의원의 신분을 버리고 문민정부 첫 비서실장으로 봉직했다.물러나는 것이 확실해진 그의 거취도 주목거리임이 분명하다. 현재 그를 둘러싼 하마평은 통일부총리에서부터 주일본대사,민선 부산시장 출마설까지 다양하다.주일대사가 된다면 일단 정치판을 떠나는 것이 되고,통일부총리자리는 사실상 총리급역할을 하던 전직에 비해 조화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민선 부산시장은 대통령의 「지극한 애정」을 필요로 한다. 재정경제원의 부총리와 내무·법무·국방부장관도 국민의 관심이 높은 자리다. 경제부총리에는 홍재형현부총리의 유임설이 유력한 상태에서 민자당의 나웅배·강경식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강의원은 한리헌청와대경제수석과 호흡이 잘 맞는다는 점이 최대장점이면서 대통령과 지역이 같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내무부장관은 당에서 맡을 가능성이 커 문정수사무총장·김용태의원·박희태국회법사위원장등의 이름이 거론된다.내년의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현역의원은 좋지 않다는 전제아래 김우석건설이나 이의근청와대행정수석의 이름도 거론된다. 법무부장관에는 정구영전검찰총장이 최병렬서울시장과 같은 케이스로 이야기되고 있다.조성욱전법무차관·안우만전대법관·김종구현법무차관의 이름도 나온다. 국방부장관에는 예비역장성 출신인 김광석병무청장·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과 심기철·민경배·신대진·송선용씨등이 거론되고 있다.
  • JP의 「주례회동」 내용 설명이후

    ◎“안한다”로 가닥 잡힌 민자 체제개편/“전당대회 「3당 합당」틀 유지” 분명히 밝혀/「사람교체」 여부엔 은유화법 구사해 “여운” 민자당의 김종필대표(JP)가 19일 이틀만에 말문을 열었다.민자당 안에서 온갖 희망사항과 추측이 난무하던 체제개편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가닥을 정리한 것이다.이날 JP가 단호한 어조로 말문을 열기까지는 김영삼대통령도,김대표도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가졌던 대화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분명,민자당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전당대회나 JP위상을 포함한 지도체제문제에 대한 얘기가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간 것은 틀림없는 것 같으나 별다른 언급이 없어 추측이 더 무성해진 것은 사실이었다. 그런데 JP는 이날 고위당직자간담회와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상반되는 두가지의 화법을 구사하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던 전당대회와 자신의 거취문제를 언급했다.JP는 당체제문제에 대해서는 평소와는 달리 직설적인 화법으로 청와대에서의 회동내용을 전달했다.그러나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특유의 은유적인 화법을 되풀이했다. 먼저 JP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던 대표경선론,부총재제도입 및 경선론등 당체제개편문제와 중앙상무위원축소등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JP가 측근들에게조차 밝히지 않던 대통령과의 대화내용을 확대당직자회의라는 공식기구에서 소개한 것은 전당대회에서 당의 기구개편이 없다는 점을 더욱 분명하게 하기 위한 의도라고 볼 수 있다.특히 계파에 따라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오는 희망사항에 대해 쐐기를 박자는 생각에서 뜸을 들인뒤 대통령의 생각을 공개리에 전달했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민자당의 기구개편은 분명히 「물 건너간 사안」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아직 석연치 않은 대목이 있다.JP가 분명히 밝히지 않은 사안이 있는 것이다.그것은 당기구를 개편하지 않는다고 해서 곧 사람을 바꾸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다. JP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은유적인 표현을 썼다.그는 「시화세태」(나라안이 태평하고 세상인심이 편안하다)라는 고사성어를 인용,『민자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책임수행의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국민의 신뢰를얻도록 하자』고 말했다.일견 JP대표체제에 변화가 없다는 것으로 이해된다.또 자신의 거취를 굳이 자신의 입으로 확인해 준다는 쑥스러움 때문일 수도 있다.그러나 김대표는 알듯 모를듯한 말도 했다.그는 『내가 해야 할 일은 내가 잘 안다.집권당이 어떤 모습으로 가야할지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라는 말도 곁들인 것이다.이는 대통령과 그의 생각뿐만이 아니라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새시대 새인물론」「당의 세대교체」라는 주장도 모르고 있지는 않다는 표현으로 보인다. 현재 스스로의 거취에 대한 JP의 생각은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다만 그동안 JP가 보여준 심경의 일단으로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JP는 대표교체론이 나왔을때 「섭섭」해 했고 계속 뒤흔들고 있을 때는 「분노」했다.침묵뒤에 이날 당체제를 거론하면서는 「단호하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따라서 JP의 속마음은 「어떤 선택이든 선택은 내가 한다」는 것임에 틀림없다.「적어도 나의 문제는 3당합당으로 민자당을 만들고 정권을 창출한 대통령과 내가 결정하는것이지 주변에서 왈가왈부할 성질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듯 하다. ◎「JP설명」 민자 계파별 반응/「체제유지=대표유임」 해석엔 양론/공화계선 “당연”… 민주·민정계선 “두고봐야”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퇴진론 시비가 일단 봉합됐다.김대표가 20일 내년 전당대회에서 기구개편이 없다는 지난 주말의 청와대 주례보고 내용을 발표함에 따라 최근 당을 들쑤셔 놓은 듯한 갈등분위기는 물밑으로 가라앉게 됐다. 그러나 기구개편을 않는다는 것이 김대표의 유임으로 등식화되는 것을 놓고는 해석이 구구하다.계파별로 반응이 엇갈리는가 하면 한 계파안에서도 서로가 다른 분석들을 내리는등 민자당의 복잡한 속사정만큼이나 다양하다. 김대표를 믿고 따르는 공화계 내지 충청지역 의원들은 이 두가지 문제를 등식화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이들은 청와대 주례보고 내용에 대해 환영의 빛을 감추지 못하면서 김대표 유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김대표가 이날 고위당직자 간담회,확대당직자회의,의원총회,그리고 예외적인 기자들과의 접촉등 4차례나 기구개편문제를 못박고 일각의 주장에 거듭 경고한 것등이 그 반증이라는 해석이다.김대표 스스로도 이날 하오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그의 자리를 찾은 여러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는등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부영정조실장은 『결국은 이렇게 갈 줄 알았고,그동안 여러차례 언론에 얘기해 왔으나 마치 언론이 귀신에 홀린 것처럼 김대표 문제를 다뤄 왔다』고 말했다.김영삼대통령이 세계화와 지방화의 두가지 명제를 놔두고 분파를 조장할 수도 있는 정치적인 부담을 무엇때문에 걸머쥐겠느냐는 설명이다.민주계의 강삼재기조실장도 『최근 일련의 당내분란은 이로써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조하면서 『대통령과 대표가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을 터이니 이제 소모적인 논란은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민정계의 이세기정책위의장도 『김대표가 내년 1월 18일 예정대로 미국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것이 뭘 뜻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유임을 전망한뒤 『김대표는 마음이 편안한듯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계와 민정계 일각에서는 당황과불만이 엿보인다.민주계인 문정수사무총장은 김대표가 이날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이같은 주례보고 내용을 강한 어조로 얘기하자 당황해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앞서 열린 고위당직자 간담회에서 설명한 것을 또다시 공개적으로 재확인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듯 했다.문총장은 김대표의 유임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그쪽(김대표측)에서 알아보라』고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민주계와 민정계 일각에서는 김대표가 『집권 여당이 어떠한 모습으로 가야 되며 내가 할 일이 뭔지를 잘 안다』고 언급한 대목을 주시하고 있다.민주계의 한 인사는 『김대표가 끝까지 남아 있겠다면 무엇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내년 전당대회를 공정하고도 깨끗하게 치른뒤 자신의 거취문제를 스스로 매듭지어 최소한 「토사구팽」의 인상은 남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민정계의 한 중진의원도 지도체제 개편설을 흘린 최형우내무부장관을 김대통령이 질책한데 대해 『꾸지람의 강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다』고 풀이하면서 세대교체론을 주장했다.반면민주계의 백남치정조실장은 『일단 두고봐야 한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김대표가 주례보고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가 이날에서야 설명한 것을 놓고도 계파별로 시각이 다르다.공화계측은 『김대표가 주례보고 내용을 일일이 설명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다지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민주·민정계쪽은 김대표가 상대쪽이 실컷 공격하도록 놔둔 뒤 역공으로 「쐐기」를 박는 「고단수」를 택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민자 김 대표 체제 유지/내년 전당대회 대의원수도 안줄여

    ◎김 대표,청와대의 당운영방침 설명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19일 내년초 정기전당대회 개최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지도체제 개편문제등과 관련,『당의 기구 개편은 없으며 지금처럼 간다』고 말해 「총재­대표」로 이어지는 현 지도체제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표는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지난 17일 청와대 주례당무보고 결과에 대해 언급,『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당운영에 대한 방침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김대통령은 전당대회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치러져 당의 단합된 모습을 국민들에게 과시하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김대표가 전한 김대통령의 이같은 뜻은 내년 전당대회에서 김대표의 퇴진을 의미하는 지도체제의 개편은 없고 내년의 지방자치선거 때까지는 김대표 체제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대다수 관측통들은 풀이했다. 이에 따라 「용퇴시사」로까지 해석됐던 지난 16일 김대표의 발언 파문으로 증폭된 민자당의 갈등양상은 일단 수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당대회에서 기구개편이 없다는 것이 김대표 체제의 유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김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한 지도체제의 개편을 계속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김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김대통령은 창당기념일(2월9일)을 전후해 될 수 있는대로 빠른 시일안에 개최하기를 희망했다』고 밝히고 『당은 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전당대회를 통해 집권당의 믿음직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야 할 것』이라고 단합과 결속을 강조했다. 김대표는 전당대회의 대의원 수를 줄이는 문제와 연관지어 중앙상무위원의 수를 줄이는 방안이 검토된 데 대해 『숫자는 줄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3당 합당」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김대표는 특히 『어떤 일이든 당내에서 얘기가 돼야 하며 개인적인 의견이 밖으로 나가 당론인듯 비쳐진 일이 왕왕 있었다』고 최근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총재를 중심으로 굳게 뭉쳐 집권당의 소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사정치만화 「묘한 세상입디다」 출간/임재학씨(저자와의 대화)

    ◎“정치만화 소재 무궁무진합니다”/4컷아닌 80여컷 만화로 정치 상황 꼬집어/6·29이후의 경제·사회적 이슈도 다뤄 시사정치만화가 임재학(45)씨가 그동안 발표한 작품을 모은 「묘한 세상입디다」(전4권·한솔미디어 펴냄)를 최근 냈다.이 작품집에 실린 만화는 모두 1백6편으로 지난 87년 「6·29선언」이후 문제가 됐던 정치·사회·경제적 이슈를 대부분 다루고 있다. 『지난 87년 7월 모 만화잡지에 첫작품을 낼 때만 해도 독자 반응이 두려웠습니다.시사만화라곤 신문의 4컷만화나 만평만 보아왔던 독자들이 80여컷,10쪽 분량에 노골적으로 정치상황을 분석·비판한 만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랐습니다』 뜻밖에 독자반응은 기대이상이었고 그는 서너달만에 인기 만화가로 떠올랐다.임씨는 『대학교수·변호사·의사같은 지식인층에서 격려전화·편지가 많이 왔다』면서 『우리사회에 정치적 불만을 카타르시스할 방법이 그만큼 없었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고 그 때를 회상했다. 그의 정치만화가 성공한 이유를 만화계에서는 ▲그 내용에 풍부한 정보와 날카로운 비판,정책적 대안을 갖추었고 ▲걸쭉한 대사에 성적인 비유가 서민정서에 들어맞으며 ▲이런 분위기를 거친듯 하면서도 곡선을 주로 쓴 그림체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테면 그는 민생은 아랑곳없이 싸움질로 지새는 정치인들을 비판한 「이 손 안에 있소이다」에서 국가사회의 위기를 극복한 세력은 늘 백성이었음을 강조한 뒤 「고 집나간 정치를 찾습니다.모든 걸 용서할테니 돌아오너라.국민이 위독하다」고 야유한다.또 빗나간 교육열로 고학력 실업자가 급증한 세태를 빗댄 작품에서는 『대학 졸업장 쥐고 2년이상 노는 사람에게 세금을 물리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의 성공길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강도높은 비판을 가하다 보니 관계자들로부터 협박도 자주 받았고 87년에는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소환되기도 했다.또 지난 91년 내놓은 작품집 「이야기 좀 합시다」는 곧바로 판매금지를 당했다. 『판매금지 이유가 「청소년 정서에 해롭다」는 것이었습니다.성인용 만화에 청소년을 걸고 넘어지는게 분해서따져보려고 했더니 누군가가 「5·6공을 하도 비판해서 그랬다」고 귀띔해 주더군요』 그러나 이번 작품집에는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민자당 국회의원),박찬종의원(신민당)등 정치인들과 언론인이 추천사를 써줘 세월이 많이 변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38살에야 만화가로 데뷔한 늦깎이로 한양대 연극영화과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하다 중퇴한 뒤 대기업 사원,자영업을 거쳐 뒤늦게 만화계에 뛰어들었다.굳이 정치만화를 시작한 까닭을 그는 『정치에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남다른 것을 해보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의 정치성향을 『보수주의자에 국가안보를 중시하는 편』이라고 밝히고 『문민정부가 들어서긴 했지만 아직 우리사회에는 개혁해야 할 부분이 많아 정치만화의 소재는 무궁무진하다』고 쓰게 웃었다.
  • 출발 순탄… 정기국회와 “딴판”/임시국회 첫날 스케치

    ◎정부개편안 심의절차 30분 논의/행쇄위 소위/의원들과 일일이 악수… 밝은 표정/JP 19일 개회된 제171회 임시국회 첫날은 일단 순조롭게 출발했다.본회의와 상임위 모두 여야의 대립사안에 대해서 조차 큰 마찰없이 표결로 처리함으로써 지난 정기국회와는 판이한 모습을 보여줬다. ○…국회는 이날 하오2시 제171회 임시국회 개회식에 이어 1차 본회의를 갖고 민주당이 제출한 김도언 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을 별다른 마찰없이 처리. 황락주국회의장은 임시국회 개회 선포직후 『비온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가슴속의 앙금을 씻어내고 경쟁적인 협력관계를 복원하자』고 정기국회로 얼룩진 국회의 심기일전을 당부. 이어 이홍구국무총리는 『세계화 추진과 국민 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짤막하게 신임 인사. 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은 『먼저 법사위에 회부,심의를 거쳐 본회의표결에 부치자』는 야당측 제의가 있었으나 기립표결에서 부결돼 곧바로 무기명 비밀투표. 투표결과 가 88표,부 1백58표,기권 1표,무효 2표로 부결되자 여야 모두 『의석분포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면서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 한편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평소와 달리 본회의장에서 마주치는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및 대화를 나누는등 시종 밝은 표정을 보여 눈길. ○…본회의에 앞서 국회는 상오 운영위와 행정경제위를 열어 이춘구국회부의장 불신임결의안의 본회의 회부안을 부결처리. 민주당 최두환의원은 불신임 제안설명에서 『이부의장이 의장으로부터의 사회권 이양과 회의장 변경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자실로 침입,의사봉도 두드리지 않은채 안건들을 불법 처리했다』고 주장. 이한동운영위원장은 『불신임안은 일반안건으로 보고돼 대체토론없이 표결처리하겠다』면서 곧바로 기립표결에 부쳤는데 결과는 반대 13표에 찬성 6표로 부결. 한편 민주당의 원혜영의원은 금년도 국회예비비지출금 지출동의안을 다루면서 『근자에 헌정회가 현실정치에 대해 한 일련의 발언은 국가원로로서의 공정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들게 한다』면서 『최근의 행태에 비춰 이 단체에 대한 지원이 적합한지 따지기 위해 헌정회의 의견발표과정을 조사·보고하라』고 이종율사무총장에게 요구. 이번 임시국회의 최대현안인 정부조직법 개정문제를 다루기 위해 열린 행정경제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약 30분동안 심의절차만 논의하고 간단히 종료. 민주당은 이날 『우리당의 대안을 제시할테니 받아들여 쉽게 처리되는 쪽으로 하자』고 주장하고 민자당은 『일단 대안을 봐야 원만히 처리를 하든지 할것 아니냐』고 맞서 한때 난항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양측이 다음날로 예정된 공청회를 보고 심의를 계속하기로 해 쉽게 결론. ○…한편 민자당은 이날 본회의 개회에 앞서 의원총회를 갖고 이번 임시국회전략을 논의. 이한동원내총무는 『앞으로 2∼3일 사이에 정부조직법이 합의돼야 이번 회기내에 통과될수 있다』면서 『협상이 상당히 어려우리라 전망되기 때문에 있는 재주와 지혜를 모두 동원하자』고 단합을 강조. 이어 김종필대표도 국회운영과 관련,『정기국회에서 엉켰던 많은 일들이 그래도 처리될수 있었던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이총무의 말대로 있는 재주를 다쏟자』고 분발을 당부.
  • 신현확씨 소환조사/5·18고소고발

    「5·18」고소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부장검사)는 19일 80년 당시 20사단 62연대 1대대장 오성윤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오씨를 상대로 당시 20사단 사단장이었던 박준병민자당의원으로부터 명령을 받고 광주에 투입된 경위,시위대에 대한 발포 상황과 명령계통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24일에는 11공수여단장 최세창씨와 11공수여단장 최웅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17일 하오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신현확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계엄확대선포를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 이 총리 첫 당부/“전문성·책임감 갖도록”

    ◎공식 일정만 13건 바빳던 집무 첫날/민자 방문,정부개편안 조속 처리 요청/“통일부총리 더 오래하고 싶었다”/이영덕 전총리 「건강사회 운동」 관심 당부/민주당방문 이 대표 거부로 무산 임명장을 받은지 3일째이자 취임식 날인 19일 이홍구국무총리는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비서실에서 파악한 이총리의 공식일정은 자그마치 13개. ○…휴일인 18일 하오 2시쯤 청사로 출근해 김시형행정조정실장,이흥주비서실장으로부터 총리실의 현안을 간략하게 보고받은 이총리는 19일 아침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집무를 시작. 이총리는 9시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로 출근해 4층에 있는 통일원 회의실에서 5급 이상 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임식에 참석. 이총리는 이임사에서 『지난 4월 통일원에 올 때는 여러분들이 재수생이라고 해서 재수생이기에 더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으며 또 좀더 오래 일했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는데 7개월 반만에 해어지게 돼 아쉽다』고 심경을 피력. 이총리는 이어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국무총리 이·취임식에 참석한 뒤 옆에 마련된 국무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첫 국무회의를 주재. 이총리는 이·취임식 직전 이영덕전총리와 잠시 면담했는데 이전총리는 자신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에 대한 이총리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 이총리는 약 1시간동안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9층에 있는 총리실로 내려와 회의실에서 2백여명의 직원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상견례. 이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전문성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 이총리는 이어 소회의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취임소감과 함께 기자들의 몇가지 질문에 답변. 이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국무총리라는 자리를 맡게 된 것이 새로운 경험인 것만은 사실』이라면서도 『평소 국무회의에서 앉던 총리의 옆자리에서 바로 한자리 옮겨 앉은 것일 뿐』이라고 여유를 표시. ○…이총리는 하오에는 국회로 가 김종필 민자당대표와 황락주 국회의장을 차례로 인사차 예방한 뒤이날 개회된 임시국회 개회식에 참석. 이총리는 이기택 민주당대표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대표 쪽이 『국회가 열려도 국회 대표실에 안 나올테니 올 필요 없다』고 거절해 무산.이대표는 박지원대변인에게 이총리를 비난하도록 지시하기도 해 정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기도. 이에 비해 김종필대표는 이총리를 극구 칭찬해 대조.김대표는 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어려운 때 중책을 맡긴 것은 그만큼 신뢰한다는 증거』라면서 『부총리도 해보셨고 경험이 풍부하니 무난히 잘 해나갈 것』이라고 덕담을 한뒤 당정협조를 긴밀히 하자고 당부. 이총리는 김대표에게 『정부조직법개정안을 빠른 시일안에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고 김대표는 『임시국회가 닷새간의 일정이며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협조를 다짐. 이총리는 이어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인사말을 통해 『세계화 추진과 국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이총리는 하오 3시쯤 청사로 다시 돌아와 박재윤 재무부장관으로부터 일상적인 보고를 받고 4시에는 KBS­TV및 라디오,그리고 기독교방송의 뉴스프로그램과 대담. 이총리는 이날 저녁 시내에 있는 냉면집에서 오래 전부터 약속이 돼있던 통일원 출입기자들과의 만찬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는데 이총리도 이총리이지만 수행했던 이흥주 비서실장도 빡빡한 스케줄에 애를 먹었다는 후문. 한편 이총리는 20일에도 윤관 대법원장,조규광 헌법재판소장을 예방한뒤 이시윤 감사원장도 접견할 예정. ◎이 총리 회견 내용/휘어잡기 보다 결과로 말하는 총리 되겠다”/정책 일관성·효율 중시/국민이 믿는 정부되게 『새 내각은 언론이 「세계화내각」이라고 명명한대로 세계화라는 큰 목표에 걸맞는 개혁의 자세를 완비하고 거기에 필요한 전략을 수립해 집행해 나가는 한편 국민생활의 안전과 안정에도 모든 힘을 기울여 국민이 신뢰하는 정부를 만드는데 역점을 기울이겠습니다』 이홍구 신임 국무총리는 19일 상오 취임후 첫 기자회견에서 국정의 당면 과제를 이같이 두가지로 요약했다. 이총리는 남북문제에관해 『통일·외교 현안은 총리가 바뀌었다고 해서 새로운 정책이나 방안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국민의 지혜와 뜻을 모아 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곧 단행될 개각에서 총리에게 주어진 각료들에 대한 임명제청권을 어떤 기준에 따라 행사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이미 세계화에 적합하고 청렴하며 미래지향적일 뿐 아니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의 발탁이라는 4가지 기준을 제시했다』고 상기시키고 『이같은 기준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제시할 수 있는 기준으로서 어느 정도 국민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논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역대 총리들과 비교한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극단적이거나 교조적인 태도를 좋아하지 않으며 가급적 무리가 적은 방향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밝히고 『대학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지적인 태도와 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과단성이 있다거나 강력한 장악력을 갖고 있다는 등의 스타일 보다는 결과로 평가받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원하게 결정적으로 일을 추진하지 못한다는 언론의 지적을 충고로 받아들이겠다』고도 했다. 강화되는 총리실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서는 『총리실이 내각을 일관성 있는 유기체로 움직이게 하는 중심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어떤 권한과 역할이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국회·학계·국민들의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조직 개편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풀이하고 『국민적 합의가 바탕이 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조직법 개정 본격 절충/여­야/임시국회 개회

    ◎공정거래위장 각료급 격상 접근/김 검찰총창 탄핵안 부결 제171회 임시국회가 19일 하오 5일동안의 회기로 개회했다. 이번 임시국회는 특히 회기안에 최대현안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나 여야의 견해차로 격론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예산실의 총리실 이관및 한국은행의 독립등 민주당의 요구가 대통령중심제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부원안대로 통과시킨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의 두가지 사항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각료급 격상,통상외교및 통상정책조정기능의 통상산업부 이관등을 추가해 모두 네가지 사항을 요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주당도 내부적으로는 공정거래위원장의 각료급 격상 정도만 들어주면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민자당도 이를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야합의통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소관 상임위인 행정경제위는 이와 관련,이날 정부조직법 심사소위를 가동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관한 본격절충에 착수했다. 국회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본회의에서 야당측이 제출한 김도언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김총장 탄핵소추건의 법사위 회부동의안을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친 결과 찬성88,반대1백58,기권1,무효2표와 찬성78,반대1백59,기권1표로 부결시켰다.
  • 타협의회주도 이한동 민자총무(인터뷰)

    ◎“「합의정치」 선례 남겨 기쁘다”/신물 났지만 참고 야 설득해 보람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끝까지 인내와 타협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다행입니다』 17일 폐회된 제170회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끈질긴 장외 강경투쟁을 겪으면서도 최대 현안이었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을 정상적으로 통과시키는 등 국회를 복원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민자당의 이한동 원내총무.그는 정기국회가 폐회된 직후 운영위원장실에서 기자와 만나자 『솔직히 신물이 난다』고 그동안의 대야협상 과정에서 겪은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정기국회에 대한 총평가를 내린다면. ▲국정감사를 전례없이 충실한 정책감사로 치러냄으로써 언론과 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본다.물론 대정부질문 도중 민주당이 느닷없는 「12·12사건」 관련 정치공세를 펴는 바람에 국회가 장기공전되는 파행을 겪기도 했다.그러나 여야가 16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비준동의안이라는 최대의 국정과제를 극적인 합의아래 표결처리함으로써 우리 의회발전에 큰 몫을 했다. 미국의 클린턴대통령과 공화당의 보브 돌 원내총무간의 타협보다도 의미가 큰 합의정치의 선례를 남긴 것이다. ­가장 어려웠던 때는. ▲WTO문제가 외무통일위 소위의 이행특별법 합의로 정상화되는 마당에 민주당이 갑자기 농어촌보호 7개대책을 전제조건으로 걸고 나올때는 과연 내가 정치를 해야 하느냐하는 회의에 한숨도 못잤다.그러나 7개 대책은 장기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책과제로서 많은 관련부처들의 충분한 논의를 바탕으로 여야정책책임자가 중심이 돼 내년 임시국회에서부터 협의하자고 인내를 갖고 설득시켰다.민주당의 신기하총무가 당내의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결단을 내려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 ­한때 영수회담 문제로 대야협상창구의 혼선이 오는등 원내사령탑으로서의 역할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설이 있었는데…. ▲혼선은 우리쪽에서 온게 아니다.야당이 당론조차 명확지 않을 정도로 9인9색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가장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장외투쟁을 하려면 (국회와) 별도로 해야하는데 1개월 가까이 예산심의등 국회의 고유기능을 마비시킨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법안심의도 본회의를 4차례로 나누어 충실히 하자고 합의돼 있었지만 계획대로 되지 못했다. ­19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다룰 정부조직법과 관련,예산실의 총리실 이관,한국은행독립등 야당과의 「이면계약」이 있었는가. ▲아직 민주당의 안이 구체화되지 않았다.소관 상임위인 행정경제위에서 여야가 각자의 안을 갖고 충실한 토론을 거쳐 합리적 결론을 낼 것으로 본다.
  • 국정운용 남북관계 개선에 비중/이홍구총리 발탁의 배경

    ◎김 대통령 집권중반기 통치구도 반영/국제감각 갖춰 세계화추진 적임 판단/「대통령 의중」따라 “정치권 개혁” 목소리 낼수도 김영삼대통령은 집권중반기를 이끌 「재상」으로 이홍구국무총리를 택했다.인선초기에 이총리의 하마평이 없지 않았지만 세계화와 강력한 내각 장악력 등이 강조되면서 관료출신의 경제전문가가 발탁될 것이라는게 일반적 관측이었다.때문에 이총리의 발탁은 적임자지만,뜻밖이라는 반응도 없지 않다. 신임 이총리는 명망 있는 정치학자로 「6공」정부에서는 대통령정치특보와 영국대사를 지내기도 했다.이런 경력에 비추어 경제전문가일 수는 없다. 강력한 집행능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자리도 아니었던 편이다.그에게는 대신 국제감각과 세련미,남북문제 전문가로서의 기능과 덕목이 있다. 때문에 김대통령이 이총리를 임명하면서 얻으려 한 것은 내각의 안정운영과 내각의 친정체제 강조 같은 것이 아닌가 여겨지고 있다.이 두가지 개념은 사실 상충하는 것들이다.상충하는 개념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최선의 사람이 이총리고 이런점이 김대통령으로 하여금 그를 선택하게 한 배경일 것이라는 풀이가 많다.이점에서 그는 실무형 총리로 불릴 수 있다. 이총리의 발탁은 총리가 사회·정무성 부처를 관리하고,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통합으로 새로 발족하는 재정경제원장이 경제부처를 통괄하는 이원적 운영을 전제로 하고 있다.특히 이 구도는 김대통령 집권중반기의 국정목표가 세계화와 남북문제 개선에 두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남북문제에 있어 이총리는 중도적이며 상대적으로 민족의 개념을 우선시하는 성향을 보여주었다.여기에 청와대의 박관용비서실장은 조금 보수적이고,비교적 이념우선적인 성향을 보여왔다.이들 두사람의 갈등과 조정의 결과가 지금까지의 남북정책으로 나타났었다.다음 비서실개편에서 박실장의 퇴임이 확실시됨에 따라 앞으로 남북정책은 총리주도로,현재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전개될 것임을 점치게 한다. 청와대의 관계자들은 이총리의 발탁을 두고,대통령이 손에 잡히지 않는 세계화보다 남북관계의 개선을 국정운영의 상위목표로 삼을 것임을 시사한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이총리는 「6공」에서 내각에 들어왔지만 정치적 컬러는 없다.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대통령의 지시를 『성실히,깔끔하게 수행할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이미지와 산반되게 매우 정치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평가도 있다. 인선과정에서 이같은 개성이 고려되었을 것이란 문제아래 앞으로의 당정(당정)운영의 패턴이 달라질 가능성도 높다. 또 다음 개각에서도 정치적 비중이 높은 인사도 입각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같은 맥락에서 박실장이 통일원장관으로 옮겨갈 것이란 하마평도 하마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총리는 당정관계에서 당대표보다 아래로 자리매김돼 왔다.또한 새정부 출범이후 당정은 언제나 같은 목소리로 조정되는 것이 미덕으로 치부돼 왔다.그러나 ″듸 의중을 성실히 대변하고 정치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이총리의 임명은 내각의 목소리가 커지고 당과의 관계에서 독자성이 강화될 수 있음을 뜻한다.당정간 마찰계수가 높아질 소지도많은 편이다. 김대통령은 「세계화 선언」이후 국내정치로부터 자유로운 국정운영의 의지를 보여왔다. 국내정치로부터의 자유화는 소모적인 여야정쟁으로부터의 독립을 우선으로 한다.그러나 동시에 집권당 문제로부터의 자유화를 포함하고,정치행태의 개선을 목표로 하게 마련이다.창업공신들이나 세력으로부터 자유롭로 싶은 것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행정부 우위가 강조되고 총리는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민자당내 문제는 물론 일반 정치권의 개혁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5공」때의 노신영총리나 「6공」의 노재봉총리와 비슷한 역할,대통령을 대리해 정치적 목소리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정부개편 논란/예산실 이관·한은독립 쟁점/19∼23일 임시국회전망

    ◎민주 요구 야 수용설로 협상전망 밝아/경제부처 국한… 정부안 일부수정 될듯 19일부터 5일동안 열리는 제171회 임시국회는 「정부조직개편 국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정부조직 개정안의 처리가 최대쟁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국회에서는 지방자치법의 재개정 문제와 민간단체지원법 개정안의 유보등도 다루지만 이것들은 이미 여야 합의사항이므로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다. 자연히 여야의 시선은 조직개정안의 처리방향에 쏠려 있다.그리고 그것은 개정안이 정부원안대로 처리될 것인지,아니면 민주당의 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해 수정통과될 것인지로 모아진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사항은 예산실의 국무총리실 이관과 한국은행 독립등 두가지 문제이다.애초 민주당의 정부조직개편 대안은 비경제부처까지 망라한 것이었으나 정부측이 내놓은 개정안 자체가 경제부처에 집중돼 있어 이렇게 축약한 것이다.민주당은 일단 이들 사안의 관철을 다짐하고 있다.그러나 우선순위는 예산실의 총리실 이관이 앞서 있는 모습이다.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하는 재정경제원의 「공룡화」만은 막아야한다는 생각에서다.따라서 민자당에서 이 문제만 들어주면 합의통과를 보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자당은 정부원안 통과원칙을 고수하고 있다.예산실을 총리실로 이관하면 국무총리가 예결위 활동때 항상 출석해야하기때문에 국정공백이 생길 우려가 크고 예산같은 전문분야는 경제관료에게 맡기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리를 편다.물론 재정경제원을 중심으로 한 경제관료들의 반발도 감안한 듯 하다.또 한은독립도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상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특히 한은독립에 대해서는 여권핵심부가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읽혀진다. 까닭에 오는 20일부터 3일동안 본격심의를 벌이는 국회 행정경제위는 여야의 치열한 격론장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지난주말을 기점으로 민자당 일각에서 총리실 이관이나 한은독립을 긍정 검토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민주당쪽에서 총리실 이관은 여야 협상과정에서 상당부분 진척된 사안이라는 설이 나돌면서 정부원안의 일부수정으로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자당의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가급적 원안 처리를 바라고 있지만 국회에서 하는 일을 당이 뭐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고 또다른 고위당국자는 『대통령중심제 아래서 예산실을 청와대로 옮기는 것도 검토해볼 문제』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여야절충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또 이런 흐름에는 모처럼만에 일궈진 여야대화 정국을 무난하게 매듭지어야 한다는 현실인식도 한몫 한 것으로 여겨진다.
  • “굳은 JP”… 「평상심」이 아니다/청와대회동 결과 “침묵” 안팎

    ◎지도체제 뜻한대로 결론 못낸듯/「청와대 신뢰」에 이상기류 분석도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과 김종필대표의 17일 하오 주례회동은 내년초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한 최근의 당내갈등과 관련해 주목됐다.얼마전 당 일각에서 제기한 지도체제의 개편문제를 놓고 한차례 홍역을 치른데 이어 김대표가 전날 자신의 「거취문제」로까지 해석되는 불쾌한 어조의 「신상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 뒤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회동이 끝난 뒤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청와대와 김대표측은 『발표할 게 없다』면서 함구로 일관했다.이날 청와대 회동 시간이 평소의 2배 가량인 1시간 남짓 계속된 사실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김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굳은 표정으로 청구동 자택으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아무런 할 얘기가 없다』고만 말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평소 청와대 회동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던 김대표의 성향을 감안하더라도 갈등의 실마리가 본인 의도대로 풀리지 않았음을 짙게 풍겼다. 김대표는 이날 아침 청와대의 박관용 비서실장이 국무총리 경질 사실을 통보하면서 청와대 회동에서 거론할 내용에 대해 묻자 『내가 가서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측근은 『김대표가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용단이 아닌 결단마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또다른 측근은 『김대표가 결연한 의지로 청와대로 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청와대회동에서는 그동안 갈등의 불씨였던 지도체제문제가 중점적으로 거론됐을 가능성이 크다.김대표는 내년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지도체제 개편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던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김대표는 전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자신의 「퇴진」문제를 거론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나타냈다.김대표는 문정수 사무총장이 전당대회를 대전에서 치르겠다고 보고하자 『물러날 사람의 지역에 가서 전당대회를 하면 국민들이 뭐라고 그러겠는가.그렇게 하지 않아도 내가 물러나면 되지.대전 전당대회는 안되고 하려면 서울서 하라』고 역정을 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이어 『나는 조용히 물러날 거요』라고말을 맺었다는 것이다. 이날 청와대회동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같은 발언을 「용퇴의사」의 표명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김대표가 사전보고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대전전당대회가 거론되자 우발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한 「일과성 해프닝」으로 해석했다.반면 김대표의 신중한 성격으로 미루어 이는 의도된 발언이며 자신을 흔들려는 움직임에 대한 「경고성 시위」라고 해석하기도 했다.한 당직자는 『이는 역설적으로 대표직을 계속 맡아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김대표는 여전히 『지금은 물러날 때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도체제개편 문제에 대한 여권 핵심부의 분위기는 『당에서 알아서 하라』는 것이다.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전당대회와 관련해 언급한 당의 활성화는 당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오라는 뜻』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전당대회 개최가 김대표의 퇴진문제로 연결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대표의 발언파문을 김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기에는 성급한 대목이 많다.그러나 그동안 김대표가 자신해온 김대통령과의 「신뢰관계」에 이상기류가 형성되는 조짐은 서서히 감지되고 있다.이번 파문이 일단 진정되더라도 김대표를 겨냥해 돌연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숨바꼭질」식 갈등양상은 반복될 전망이다.
  • 소리 안나게 목표 이루는 「외유내강형」/내가 아는 이홍구총리

    ◎누구와도 대화할수 있는 친화력 소유/교수로 재직땐 “합리적인 스승” 평들어 이홍구 신임 국무총리를 잘 아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가 『결점이 없는 사람』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신임총리의 친구나 동문,함께 일했던 동료,제자들은 『요란한 소리를 내지 않지만 목표한 바는 반드시 성취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 형의 인물』이라고 그를 소개했다. 이총리와는 40년 지기인 이세중대한변호사협회장은 『중·고교시절 그는 정규 배구선수로 활동하면서도 학업성적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다』고 기억하면서 『남에게 부담스러운 행동은 결코 하지않는 성격』이라고 말했다.이회장은 『흔히 학자출신이 전공분야에만 편중된 지식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이총리는 전공이 아닌 다른 분야에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면서 『그런 장점 때문에 그가 행정부에 몸담고 있는 동안 폭넓은 시야로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면서 행정수완을 발휘했다』고 말했다.이회장은 특히 『모든 사람에게 온화하고 편안한 인상을 주며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 친화력이 그의 장기』라면서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해이된 공무원 조직의 기강을 바로 세우며 산업과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세계화의 흐름을 읽는데 능력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총리의 경기고 2년 후배로 경기고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민자당의 정재문의원은 『가정에서나 학계에서,그리고 동문 관계에서도 가장 원만한 인격의 소유자』라면서 『정치학자,통일원장관,대통령 특보,주영대사등 행정경험을 두루 쌓아 세계화시대의 총리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정의원은 『문민정부 출범 뒤에도 대통령이 그를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과 통일부총리로 잇따라 임명한 것은 두터운 신임 속에서 총리수업을 시킨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총리를 통일원장관으로 보필했던 정대규 통일원 정보분석실장은 『겉으로는 서생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추진력이 대단한 분』이라고 말했다.정실장은 『외모는 부드럽고 온화해 보이지만 결코 유약한 스타일이 아니다』면서 『직원들을 다그치지 않으면서도 스스로 알아서 일하도록 만들고한번도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정실장은 『이총리는 통일원장관 재직시절 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통해서 통일원이 입안했던 정책들을 거의 대부분 정부의 정책으로 추진해왔다』고 평가 했다. 이총리가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80년대 초반 정치철학등의 강의를 받았던 한 제자는 『당시 이교수는 학생들이 다소 무리가 있는 질문을 하더라도 끝까지 경청한뒤 답변을 하곤 했다』고 기억을 돌이킨뒤 『학생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분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그는 그러나 『이총리가 학계와 관계를 두루 거치면서도 거의 적을 만들지 않았던 것은 뚜렷한 색깔이나 소신없이 자기관리에만 신경써 왔다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그가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복지부동하는 공무원들을 이끌고 총리의 임무를 수행해 나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당내갈등 진화 논의/청와대 회동/김 대표 “할말없다”

    전당대회에서의 지도체제 개편문제와 관련한 민자당의 계파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대통령은 17일 하오 김종필대표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고 민자당의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평소보다 긴 1시간 남짓 걸린 이날 회동에서는 김대표가 전날 민자당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밝힌 「용퇴의사」발언을 포함,최근의 당내 갈등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됐으나 청와대나 김대표측은 이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대표의 측근 인사들은 이날 『김대표가 용단이 아닌 결단도 고려하고 있으며 결연한 의지로 청와대로 갔다』고 전했다. 김대표는 그러나 회동이 끝난뒤 청구동 자택으로 돌아와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할 말이 없다』고만 말해 회동결과가 여의치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김대표의 거취문제로 비롯된 민자당의 갈등양상은 특별한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정기국회 폐회/WTO 등 2백32개안건 처리

    ◎내일부터 5일동안 임시국회 제170회 정기국회가 17일 본회의에서 이홍구신임총리 임명동의안을 가결한 뒤 1백일동안의 회기를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정기국회는 초반에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등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지난달 5일부터 민주당이 한달동안 「12·12사건」 관련자에 대한 기소를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민자당 단독으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는등 파란을 겪었다. 그러나 여야는 정기국회 폐회직후의 임시국회 소집에 극적으로 합의함으로써 회기말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키는등 정상을 되찾은 모습으로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새해 예산안을 비롯,1백53개 법률안과 동의안및 기타 안건 77건등 모두 2백32개 의안을 처리했다.이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한 의안보다는 1건이 적은 것이다. 국회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동안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지방자치법 재개정안,위헌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주세법 개정안등을 처리하고 민주당이 제출한 김도언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룰 예정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검찰청법 개정안등 27개 법안을 처리한데 이어 정부가 제출한 이신임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가 출석의원 2백12명 가운데 찬성 1백77,반대 34,기권 1표로 가결했다.
  • “우여곡절” 정기국회 개회 스케치

    ◎총리임명 동의안에 야 상당수 “찬성”/“식견·경률 겸비”/여/“내각 총괄에 의문”/야/17개법안 1백10분만에 만장일치 통과 제170회 정기국회는 17일 본회의에서 이홍구 신임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을 끝으로 우여곡절로 점철된 1백일 동안의 회기를 마치고 폐회됐다. ▷총리인준 안팎◁ ○…이날 상오 국회에 제출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의 마지막 안건으로 상정돼 15분만에 통과.여야 의원 2백12명이 참여한 이날 표결 결과 찬성 1백77표,반대 34표,기권 1표로 나타나 야당 의원들도 상당수 동조.여기에는 김대중 아시아·태평양재단 이사장과 이기택 민주당대표등 야권 지도자들에게 이신임총리가 비교적 호평을 받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 이에 앞서 민자당은 민주당의 지도부가 임명동의안을 오는 19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한동 원내총무 주재로 원내대책회의를 소집하는등 바짝 긴장했으나 민주당의 최고위원 회의에서 자유의사에 따라 표결에 응하기로 결론이 나자 안도의 한숨.○…민자당은 이총리의 임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계파에 따라 다소 차이. 민주계 인사들은 세계화와 통일대비의 구현에 걸맞는 적절한 인사라고 높이 평가했으나 민정·공화계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을 내리면서 예상보다 빠른 인선을 김종필대표 발언파문과 연관짓기도. 박범진 대변인은 『청렴하고 국제감각이 뛰어난 정치학자 출신으로 두 차례의 각료와 외국대사 경험을 갖고 있어 세계화 구상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라고 논평. ○…민주당은 이신임총리 개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내각총괄 능력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 박지원 대변인은 『통일부총리로서 남북정책에 대해 현정권이 갈팡질팡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주장하고 『이미 검증이 끝난 인물로 새로운 인사가 될 수 없다』고 부정적으로 논평. 한광옥 이부영 신기하 이해찬 강창성의원 등은 『두루 식견을 갖춘 인물로,여권내 구도로 보면 선진적 사고를 가진 인물』이라면서 『그러나 내각장악력은 미지수』라고 평가. ▷본회의 법안처리◁○…여야의원들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다루기 위한 임시국회가 19일부터 5일동안 다시 열리는 탓에 정기국회 폐회를 실감하지 못하는 듯한 분위기.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은 뒤돌아 앉아 잡담을 나누거나 자주 자리를 뜨는등 산만한 분위기가 계속.그러나 전날 발언파문을 일으킨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끝까지 자리를 지켜 대조.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황락주 국회의장은 폐회사를 생략했고 의원들도 본회의가 끝난 뒤 별다른 인사도 나누지 않고 뿔뿔이 흩어지는 모습. ○…이날 상정된 26개 법안 가운데 공직자윤리법 개정안등 17개 법안들은 본회의가 시작된 지 1시간50분 남짓만에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 그러나 농림수산위에서 민자당 의원들만으로 의결돼 본회의에 넘겨진 농수산물 유통및 가격안정법등 농어촌 관련 9개법은 민주당의 반대로 기립표결로 처리.민주당의 이규택의원은 반대토론에서 『농림수산위는 「날치기위원회」,양창식위원장은 「날치기위원장」이라고 소문나 있다』고 민자당측을 비난하고 농림수산위의 재심의,양창식 위원장의 공식 사과등을 요구. 민주당의 유인학의원은 4분 자유발언에서 『세계무역기구(WTO)협정 이행특별법안으로 농업분야는 일단 처리됐지만 서비스분야등 비농업부문이 심각하다』면서 이행특별법의 즉각 수정을 주장. 한편 민주당이 「12·12」문제와 관련해 제출한 김도언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넘겨져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이나 새해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제출된 이춘구 국회부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은 운영위에 회부돼 운영위 차원에서 부결처리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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