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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김종필대표 퇴진” 통보/지난10일 회동때

    ◎민자 세계화 관련 2선후퇴 결정/새자리 배려·추가회동 없어/전당대회전 자퇴여부 본인에 맡겨/청와대 관계자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민자당의 세계화 작업과 관련,오는 2월 전당대회에서 김종필대표를 퇴진시키기로 결정했음을 지난 10일 본인에게 통보했다. 민자당 당헌에 당대표는 총재가 전당대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는 임명직이어서 총재의 퇴임통보로 효력을 발생하도록 돼있다. 이에따라 김대통령은 김대표의 제2선 퇴진 문제와 관련해 추가 회동은 갖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12일 『김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김대표와 오찬회동을 갖는 자리에서 제2선 퇴진을 통보했다』고 밝히고 『이 문제의 추가 논의를 위한 새로운 회동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김대표가 전당대회까지 대표직을 수행할지 아니면 그 이전에 이를 사퇴할지는 전적으로 김대표에게 달린 문제』라고 말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의 예우문제는 대표 퇴진과는 별개로 두사람 사이의 개인적인 문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청와대의 방침은 김대표에게 명예총재나 부총재등의 새로운 자리를 배려함이 없이 제2선으로 퇴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10일 회동에서 사후 예우문제에 대해 김대통령이 김대표에게 어떤 언질을 주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여권핵심부는▲15대 총선에서의 전국구 1번 및▲지방선거등에서의 역할 보장▲원한다면 다음 국회에서의 국회의장직 할애등을 김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자당은 그동안 세계화 추세에 맞는 당의 면모일신과 정치개혁,차세대의 역할증대등을 위해 5·16세력인 김대표의 제2선 퇴진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해왔다. 이같은 당의 분위기에 따라 여권핵심부는 김대표의 명예로운 자진퇴진을 희망해왔으나 김대표가 이를 거부함에 따라 임명권자인 김대통령이 직접 퇴진을 통보하는 수순을 밟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당창당 시사/김 대표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로 김종필대표를 비밀리에 불러 오는 2월 전당대회를계기로 대표직 퇴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대표가 12일 「독자적 결단」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김대표는 이날 이례적으로 기자들과 예정에 없던 오찬간담회를 자청,칼국수를 나누면서 『내가 언제나 소신을 죽이고 살아온 것은 아니다.나는 진시황이라도 두렵지 않으며 나름대로 국가에 이바지하는 길을 가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어 『5공때 정권이 당사도 마련하지 못하게 방해했지만 (나는) 창당을 해서 35명이나 국회에 내보냈다』고 회상,민자당 탈당후 신당 창당의 가능성도 비쳤다. 김대표는 오는 21일의 미국방문일정과 관련,『오래 다녀오지는 않을 것이다.내가 어떻게 되더라도 여기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꾸 내가 대표직에 연연해 하는 것처럼 보지 말라.공화당시절의 부총재는 마땅한 자리가 없어서 만든 자리이지 (나를) 끌어내려고 만든 자리가 아니다』라고 「예우속의 퇴진」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김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나를 건드리지 않는것이 도와주는 것이다.내가 할 일은 내가 하겠다』고 밝히고 『선인들 가운데 나라를 위해 살신성인한 인물은 충청도에 많다.결단력이 없다는 건 잘못된 말』이라고 했다. 김대표는 이어 『공산당을 막아 건국한 이승만대통령에 이어 우리는 오늘의 경제를 건설했다』면서 『이 바탕 위에서 오늘 우리는 말로만이 아닌 진정한 대의정치를 구현해야 다음 단계인 점진적 통일로 나아갈 수 있다』고 「4단계」론을 피력했다.
  • “「7순 정치」로는 세계화 어렵다”/JP 퇴진론의 배경

    ◎지방선거·총선·대선 등 해마다 「대사」/“세대교체·체질개선 없인 공멸” 인식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퇴진론」이 나온 배경은 매우 역설적이다.여권 핵심부가 JP(김대표의 애칭)를 일선에서 물러나야 하는 첫 이유로 내세운 것은 세계화를 위한 민자당의 체질개선이다.바꿔 말하면 세대교체를 통한 「환골탈태」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선 논리는 「여권 위기론」에서 출발했다.오는 6월의 4대 지방자치선거는 물론 내년의 총선,또 그 다음해의 대통령선거등 해마다 맞이해야 하는 정치일정을 앞두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자성론에서 비롯됐다.여권 핵심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방선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치권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JP의 퇴진 문제를 둘러싸고 한치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개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도 「위기론」이다.JP는「세」(세)가 없다.민자당 내부에서 몇몇 공화계및 충청지역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뭉치려는 움직임은 있지만 「물길」을 바꿀 정도로 강력하지는 못하다.그럼에도 JP에게 「힘」을 주고 있는 것은 충청지역의 보이지 않는 지원이다. 김대표의 퇴진문제를 이처럼 역설적인 상황으로 전개시키고 있는 「위기론」은 지난해 유난히도 많았던 「악재」에서 비롯됐다.하루가 멀다하고 잇따른 후진국형 사건·사고로 민자당의 인기가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자 내부에서 조차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이러한 특단의 조치는 김대표 체제를 바꾸어 새로운 면모를 국민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것이었다. 여기에는 민주계 핵심실세인 최형우의원이 선봉에 섰다.최의원의 주장은 JP가 「시한부 경영자」라는 데서 출발했다.JP의 유임 문제는 전당대회에서 짚고 넘어 가야 하는 사안이라는 얘기다.따라서 지난해 전당대회가 1년 뒤로 연기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JP의 퇴진을 전제로 깔고 있는 최의원의 주장은 여권 핵심부,즉 민주계를 중심으로 서서히 폭을 넓혀왔다.그러다가 「부총재 신설」문제를 제기,공론화의 첫과정을 밟게 했다.여기에 역시 민주계인 김덕용의원이 「세대교체론」으로 가세했다.두 민주계 실세들의 주장은 김영삼대통령의 호된 질책에 부딪치면서 한때 물밑으로 숨어드는 듯하다가 김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을 계기로 본격적인 공론화단계에 접어들었다. 민주계를 중심으로 추진되어온 「JP퇴진론」에는 민정계 중진인 김윤환의원도 거들고 나왔다.김의원은 『지난 90년의 「3당합당」은 세대교체를 전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따라서 김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이상 이제는 JP가 물러남으로써 새로운 세대가 정치를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로 고뇌하는 JP/“퇴진요구 계속땐 중대결심” 내비쳐/지지세력 적어 「탈당결행」은 미지수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표정에는 고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아직까지도 분명한 결심이 서지 않았다는 느낌을 준다.그러면서도 비장함이 엿보인다.「중대결단」의 뜻을 내비치기도 한다. 김대표는 12일 최근들어 가장 강력한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김대통령과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극비로 만난 사실이 알려진다음이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김대표에게 「제2선퇴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낮 기자들과 오찬을 나누며 요즘 중국의 모택동전기를 읽는다면서 모택동을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자기가 얘기하는 법이 없이 남을 시켜 하고 자신은 뒤에 멀찍이 앉아 동정하는 척하다 모두 쳐버렸다』는 것이었다.다분히 누군가를 겨냥하는 것처럼 보였다.이어 『내가 언제나 소신을 죽이고 살아온 것만은 아니다』 『나는 진시황이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도 말했다. 지난 87년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할 때의 얘기도 했다.『5공정권이 당사도 마련하지 못하게 했지만 결국 창당을 했고 총선에서 35명을 당선시켰다』는 것이었다.지금이라도 그 정도의 능력은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됐다. 이날 상오 기자들을 만났을 때만 해도 그는 『얘기할 것이 없다』고 언급을 피했다.불과 2시간 남짓만에 태도를 바꾼 것이다. 이는 청와대 쪽을 겨냥한 「경고」의 메시지라고 할수도 있다.어찌보면 김대표로서 취할 수 있는 「최후통첩」의성격도 짙어 보인다.「2선퇴진」방침이 철회되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김대표 쪽에서는 이른바 「대안부재론」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공감대의 확산을 통해 여권핵심부를 압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안부재론은 충청지역과 보수계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동정여론」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는다.하지만 여권핵심부는 개의치 않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김대통령의 결심은 확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다고 김대표가 탈당을 결행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민자당 안에서 김대표의 실질적인 지지세력은 미미하기 때문이다.김대표 쪽에서는 탈당 뒤 「고사작전」에 말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 「합당 가건물」헐고「YS당」재건축/김대통령의 「JP 퇴진이후」구상

    ◎보수계층 포용 「TK간판」 발탁 가능성/당세계화 박차·지자체선거 기선잡기 김영삼대통령과의 회동으로 김종필민자당대표의 2선후퇴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이제 초점은 김대표 퇴진 후의 민자당 운영구도로 옮겨졌다.적잖은 「비용」이 드는 김대표의 퇴진을 통해 김대통령이 얻으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민자당은 어떻게 끌고가려는지…. 김대표의 효용성은 두가지였다.하나는 태백산맥 줄기를 중심으로 한 보수계층에 대한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이다.두번째는 다음 기회에 관심을 가진 소영주들의 다툼을 눌러주는 동치미통의 누름돌 같은 역할이 김대표에게 있었다.김대표가 퇴진한 뒤의 민자당 운영방식의 모색은 결국 김대표가 지니고 있던 이런 「순기능」을 어떤 방법으로 지속시키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김대통령은 민자당의 예비후보들에게 일정한 활동공간을 마련해주되 그 범위를 일탈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제재를 가하는 방식을 상정하고 있는 듯하다.이른바 분할에 의한 직할통치다.계파간 분쟁과 극복에 정치생활의 대부분을 소진한김대통령은 이러한 경쟁속의 조화가 선거에 가장 큰 무기가 된다는 점을 경험적으로 체득하고 있다.당의 세계화라는 전략적 개념의 도입에도 불구하고,내심을 들여다보면 김대표의 2선후퇴는 궁극적으로 4대지방선거를 위한 당의 활성화가 주목적이다. 당의 활성화와 지지기반의 극대화를 위해 당의 예비얼굴들인 김윤환 정무장관·최형우 전내무·이한동 원내총무·김덕용 서울시지부장등이 김대표 후퇴후 당의 핵심자리에 전진배치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김대통령은 분할에 의한 직할통치방식으로 김대표가 가졌던 「누름돌」기능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여겨진다.그 기능을 대신할 방안이 있으면서 당의 활성화와 지지기반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으므로 김대통령은 김대표의 2선퇴진을 망설임없이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당의 활성화를 꾀하더라도 당의 대표는 있어야 한다.그 명칭이 당의장이 될지,부총재가 될지 알 수 없다.명칭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김대통령은 새로운 당의장이나 부총재를 통해 김대표가 갖고 있던보수계층에 대한 버팀목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함직하다.바꾸어 말하면 김대표의 보수계층에 대한 역할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을 당의장이나 부총재로 임명할 것이란 이야기다.이 부분이 후계구도의 조기가시화로 이해될 수도 있지 않으냐 하는 질문에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대통령은 어떻게 하면 그런 인식을 심지 않고,상대방이 선을 넘지 않게 하는 방식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여론조사기관들은 경북과 충청일원에서 김대표의 퇴진에 대한 동정여론이 높은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당의 새로운 간판얼굴을 선택할 때는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고려될 것임에 틀림없다.가능성의 차원에서 본다면 대구경북지역 출신으로 민정계 인물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여지가 제일 많다.민정계 출신으로 보수계층을 위무하고,대구·경북 출신으로 이 지역의 정서를 다독거릴 수 있는 탓이다. 김대통령은 당개혁의 당위성으로 세계화에 걸맞는 정당과 정치수준의 개혁,통합정치를 역설한 바 있다.이 기준에서 본다면 개혁과 세계화의 이미지를 지닌 당외인사의 기용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대표 퇴진의 또다른 목적 하나가 가건물인 3당합당의 청산과 「김영삼당」의 재건축에 있는 만큼 김대통령은 이런 방식의 인선에 상당한 유혹을 느낄만 하다. 민자당 중진들의 제한된 경쟁을 촉발시켜 당을 활성화하고,보수계층과 지역정서를 다독거릴 수 있거나 세계화에 걸맞는 「얼굴」을 내세워 당을 직할통치하는 방식이 김대표 퇴진후의 민자당운영구상인 듯하다.
  • KT 제주행 “이별구상?”/꼭지점 다다른 「민주내홍」

    ◎대표사퇴→탈당→신당 시나리오 우세 갈등의 꼭지점에 거의 다다른 민주당에 12일 두가지 주목되는 일이 있었다.하나는 이기택대표의 제주행이고 또 하나는 대의원 서명작업에 돌입한 비주류의 대대적인 공세다. 특히 이대표의 「제주구상」은 앞으로 그의 행보와 당의 진로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되리란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이대표는 동교동계와의 협상 결렬에 대비해 대표직 사퇴의 시기와 방법,사퇴후의 정치적 행보등을 최종결심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지금의 분위기로 볼때 극적인 돌파구의 마련은 힘들다.그래서 이대표 진영은 대표직 사퇴를 거의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것 같다. 이와 관련,대표직을 사퇴하더라도 탈당은 하지 않고 당분간 정치를 그만두든지 지방선거 때 영남지역을 맡아 「백의종군」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이대표 진영의 강경기류를 감안할 때 이럴 가능성은 적은 것 같다.오히려 대표직 사퇴에 이은 탈당,그리고 신당 창당의 강경책이 최종 시나리오가 아니겠느냐 하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대표는 13대때 4당체제하의 통일민주당을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탈당을 감행하면 민주당은 지역당으로 전락,그때의 평민당 꼴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비호남지역의 야권성향 표는 상당부분 끌어모을수 있다는 계산을 했음직 하다.하지만 여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바로 자금문제다.신당 창당에는 대략 3백여억원이 필요하다고 한다.한데 이대표는 자금동원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여기에다 금융실명제도 족쇄일 수 밖에 없다. 까닭에 이미 선을 넘어버린 이대표로서는 여간 고민스러운 것이 아니다.이대표의 제주구상이 주목되는 것도 이런 저간의 사정 때문이다. 이대표가 제주도를 택한 배경도 흥미로운 대목이다.김영삼대통령이 민자당대표 시절인 지난 91년 8월 대권후보의 조기가시화 문제로 진통이 거듭되자 돌연 떠난 곳이 바로 제주도다.이대표는 숙소도 당시 김대표가 묵었던 제주신라호텔로 정했다. 처음 2박3일로 예정했다가 하루 늘려 김이사장이 귀국하는 15일로 귀경 날짜를 조정한 것도 다분히 김이사장을 의식한 행태라는 지적이다.이대표의대화상대는 김이사장 뿐이며 따라서 양김(양금)이후의 차세대 주자로 부상하려는 깊은 속내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이 와중에 비주류의 김상현고문은 이날 2월초 임시전당대회 소집을 위한 대의원 서명작업에 착수한다고 공식선언,본격적으로 싸움터에 끼어들었다.김고문은 당권경쟁을 놓고는 이대표와 대결해야 하지만 당장 2월 전당대회를 반대하는 동교동계와 「한판승부」를 겨뤄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여하튼 지리하게 계속되는 민주당의 내분사태는 이대표와 김이사장이 서울에 돌아온 다음주 중반인 17,18일쯤 어떤 식으로든 결판날 것으로 관측된다.
  • 당헌·당규 개편안/민자당,내주 마련

    민자당은 다음주 안에 당헌·당규 개편안을 마련한뒤 26일쯤 당무회의에 올려 이를 확정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정수사무총장은 12일 『지난 10일 정치학자 3명을 초청해 전당대회와 관련해 의견을 들은데 이어 개편방향을 묻는 설문지도 오늘 모두 회수했다』고 밝히고 『다음주 안에 새로운 당헌·당규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총장은 『개편안을 심의할 당무회의가 늦어지는 것은 김종필대표가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개편안은 가급적 하나로 압축할 계획이나 여의치 않을 때는 복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정책문맹의 정당내분(사설)

    새해들어 정책활동은 없이 특정인의 거취논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우리정당들의 모습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것이 아닐 수 없다.여당이나 야당이나 세계화와 지방화의 큰 흐름에 대비하는 지도체제의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진통이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그러나 정책과 노선 대신에 개인위상과 지분을 위한 술수싸움만 벌이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며 정치개조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것으로 경계되어야 한다. 비록 지도체제개편을 위한 과도기적 현상이라고는 하지만 민자당과 민주당은 정부의 국정목표제시와 신년업무보고등 집중적인 정책발표러시에 아무 정책대응이 없다.그 흔한 정당대표들의 연두기자회견이나 정책기구의 회의 한번 없이 토지실명제와 같은 대개혁정책이 나와도 대안은 고사하고 당론표명조차 없는 정당활동의 마비현상을 보이고 있다.이런 고질적인 「정책문맹」은 국가목표의 차질없는 실현뿐 아니라 정당자체의 존립을 위해서도 청산되어야 한다. 지금 민자당과 민주당의 당개혁움직임은 JP다,DJ다,KT다 하는 영어약자의주인공들이 자기들끼리 하는 선문답 같은 말재주나 괌이다,제주도다 하는 여행동정의 차원일 뿐 국민적 명분은 실종이다.당내활동이라도 가령,JP의 남은 할일이라는 것이 무엇이며,DJ나 KT는 전당대회시기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명한 노선과 정책방향을 밝혀야 정치소비자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자세라 할 것이다. 민주선진국에서는 사람과 정책이 불가분이다.분명한 정책상표와 각론을 갖지 않은 지도적 정치인이란 생각하기 어렵다.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정치이지 정책이 사익의 정치를 꾸미는 장식물은 아니다.정책의 요소가 없는 벌거벗은 권력다툼의 정치는 정상적인 정당정치라고 할 수도 없다.지역성을 밑천으로 삼고 위협이나 일삼는 저급한 당파주의적 대결은 내부적 소모와 갈등의 장외확산을 통해 정치개조과정을 혼란과 불안으로 이끌고 정치의 안정적 발전을 방해하게 될 우려가 크다.그러한 낡은 정치로 일류국가건설의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것은 연목구어격이라 할 것이다. 특정인의 거취는 당사자와 당내절차에 의해 해결되면그만이다.냉전종식이후 세계화의 새로운 질서와 지방자치선거,그리고 통일대비의 과제까지 내다보는 정당구조의 개편과제는 그런 특정인의 진퇴차원을 넘는 정책정당·국민정당의 건설차원이어야 한다.그러자면 여론형성과 정책생산등 정상활동의 중단은 있을 수 없으며 재창당이든 전당대회든 특정인과 지역을 중심으로 왜곡되어 있는 지금의 정당구조를 비전과 정책위주로 뜯어고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정치지도자라면 정책마인드부터 갖추어야 한다.시대가 바뀌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면 더이상 국민의 앙코르요청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석공사장 이상윤씨

    정부는 12일 공석중인 대한석탄공사사장에 이상윤 민자당 국책자문위원을 내정했다.
  • 지방선거공천/전직관료등 자·타천 출전채비(새전개’95정국:7·끝)

    ◎여야모두 「전대홍역」… 후보선정 지연/5월까진 확정… 본격 선거전 나설듯 올 한해 정치권의 흐름을 좌우할 4대 지방선거를 대비하는 여야의 움직임은 아직 물밑에 머물고 있다. 여야 정당이 모두 대표의 위상을 포함한 지도체제 논란에 휘말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15개 시·도지사를 꿈꾸는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정치지망생들의 「지역구 다지기」는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따라서 여야정당은 실무기구를 중심으로 역량있는 인사들을 공천하기 위해 내부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먼저 민자당은 오는 2월7일 전당대회를 마치는대로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를 공모할 예정이다.전직 관료,전문경영인,사회단체 명망가등 정치충원의 유력한 채널을 선점,야당의 영입공세를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광역·기초의회 의원 후보도 일단 공모과정을 거치되 시·도지부장과 지구당위원장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시·도지사등 광역단체장 후보는 경선방식으로 뽑음으로써 후보경선 자체를 예비적인 선거유세장으로 삼으려 하고있다.전당대회 준비위에서 이에따른 당헌·당규등의 개정작업이 한창이다.물론 전면경선에 따르는 부작용을 우려,중앙당에 공천심사위를 설치,복수의 후보들을 경선에 내세워 시·도 대의원대회에서 후보를 뽑되 자원봉사자등,일반인의 참여속에 미국식 선거인단의 구성도 시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내 여론조사기구인 사회개발연구소는 이미 7만여명의 「인물카드」 가운데서 당선가능성이 있는 3천여명을 단체장및 지방의원후보 검토대상으로 선정,실태조사를 사무처에 의뢰했다.사무처는 이 가운데 광역단체장후보로 1백80명,시·군·구 기초단체장 후보로 1천8백여명을 정밀검토대상으로 분류,현지여론조사와 관계기관에의 평가의뢰등 선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다음달말까지는 이 작업도 마무리 될 예정이다. 현역단체장은 선거 3개월전(3월27일)까지 사퇴하도록 돼있는 선거법을 감안,2월말부터는 대상자에게 개별통보를 시작할 계획이다.그러나 공식 공천은 조기과열선거 분위기를 자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5월초쯤 이루어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민주당은 본래 3∼4월에 공천작업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민자당이 조기공천을 않기로 함에 따라 민자당의 공천구도가 가시화된 뒤 야당 특유의 바람몰이식 공천을 할 방침이다. 물론 공천지연에는 이기택대표와 동교동계·비주류간의 전당대회 갈등 문제도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49개 지구당조직책을 지난 10일까지 공모했으나 지원자가 30명에 그쳐 공모기간을 1주일 연장해야 할 정도였다.그러나 늦어도 3∼4월 안으로 중앙당과 시·도지부 차원의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이에 앞서 2월 안으로 교통정리가 손쉬운 광역단체장과 기초의원을,3∼4월 안으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공천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공천자 물색등 사전준비작업은 지난해말 발족한 지자제기획단(위원장 최락도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전당대회 개최시기,지도체제문제등 당내 계파갈등과 맞물려 지지부진하다. 이 문제가 어떤 형태로라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뒤 광역단체장은 지도부의 정치적 협상에 따라,기초단체장은 중앙당 차원의 계파간비율에 따라 분할공천할 전망이다.기초·광역의원후보는 지구당에 재량권을 부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지방선거앞서「양당구조 대개편」필요”

    ◎나라정책연,「지방선거와 정치개혁」심포지엄/현체제론 정당선거판 불보듯… 「상향식 」 도입 바람직공천 오는 6월의 4대 지방자치선거를 정치개혁의 전기로 삼기 위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당구조및 공천제도의 대개편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나라정책연구회(회장 이영희 인하대법정대학장)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여는 「지방자치 선거와 정치개혁 과제」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최한수(건국대)·신광영(한림대)교수 등의 분석이다.미리 입수한 최·신교수 및 토론예정자들의 논지를 간추려본다. ◇최교수발표=민자·민주당의 전당대회 논란은 지방자치 선거를 위한 「얼굴화장」이나 당내분의 땜질 차원을 넘어 해마다 치르게 되는 선거를 계기로 다단계적 정치개혁으로 나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민자당은 비호남의 지역구조와 3당합당의 인물구조를 청산해야 적임자를 지방공직에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이를 위해 지도체제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고의 틀을 가진 엘리트의 충원으로 당의 본질을 바꾸어야 한다. 민주당도 당 밖의 특정인에 의해 당이 좌우되고 대표가 특정목적을 위해 당을 떠나겠다고 하는 이중구조를 탈피,국민적 참여 속에 지방화시대에 동참해야 한다. 여야가 내부적으로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어렵다면 현재의 양당구도를 벗어나는 어떤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의 여야구도로 지방선거를 치르면 지방자치단체는 중앙당의 통제에 부속되는 인사들로 채워져 서로 단절되고 세계화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신교수발표=오늘의 현실에서 볼때 지방자치 선거의 전면적 실시는 중앙집권구조의 완화라는 기대에 못미치게 지난날의 정치구조를 연장시키는데 그칠 위험이 크다.지금까지 지방사회를 지배해온 집단의 지배와 지배방식이 지자제라는 합법적이고 공적인 채널을 통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기초단체까지 정당추천이 가능하고 동시선거로 실시되기 때문에 정당선거판이 될 가능성이 크고 각 당의 실세들은 차기 수권구도를 장악하기 위해 지역구도를 활용,측근들로 하여금 분할점령시키는데 공천의 초점을 맞출 것이다. 따라서 지방화를 담당할 주체와 인물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며 건전한 시민단체들이 앞장서야 한다. ◇박계동의원(민주당)토론=5천8백여명의 공직엘리트를 충원하는 지방선거에서 인물·계파중심,나눠먹기식 공천관행이 재연되면 지방화·세계화는 어렵다. 정당 하부로부터의 민주적 통제가 가능한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해야 한다.총재와 지구당위원장이 중심이 된 정당이 아니라 회비납부·회의참석등 당원의 의무를 다하는 정예당원들이 정당구성과 공천의 중심이 돼야 한다. ◇이창식 부천YMCA 총무토론=지역과 인물을 중심으로한 붕당들의 지방장악을 막고 권력의 효율적 분산을 위해 주민들의 참여를 제고시키는 시민·정당·정부·선관위등이 공동노력을 기울이자.낡은 기득권의 유지에 급급하는 후보들을 공명선거와 유권자감시운동으로 걸러냄으로써 정당의 구조개혁을 앞당겨야 한다.
  • “비위 4회 공무원이 감사실 근무”추궁/지방세 국정조사 이모저모

    ◎“부과·징수과정 감독 소홀”대책 촉구/“2년방치 취득세 일괄고지 하다니 공직자 세무비리에 대한 국회 내무위의 국정조사활동이 11일 서울 강남·송파구청과 경기 군포시청등 3개 지방자치단체를 첫 대상으로 보름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 여야 의원 5명씩으로 구성된 3개 조사반은 이날 회계사 세무사 은행조사실무요원등 보조인력을 대동하고 현장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강남구청◁ ○…조사2반(반장 정균환·민주당)의 여야 의원들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려는 듯 구청측의 업무보고가 끝나자 곧바로 질문공세를 시작.이날 보고는 이광우 전임구청장이 지난해 말 정부합동 특별감사에서 적발된 세무비리로 직위해제돼 원세훈부구청장이 대신.아울러 세무사 회계사가 1명씩 포함된 실무작업반은 강남구청에 보관된 영수증 가운데 은행과 등기소에서 보내온 지난 91년도분 취득세와 등록세 영수증에 대한 대조작업을 실시. 첫 질의에 나선 박희부의원(민자당)은 『강남구청은 최근 몇년동안 단 한번도 자체감사를 한 적이 없는데 이는 직무유기 또는 상급자와 공모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은폐의혹을 제기.김옥두의원(민주당)은 『강남구청은 지난 89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금비리가 무려 5천3백여건이 적발돼 45억6천여만원이 추징됐으며 91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당했는데 이 가운데 중징계는 2명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4번이나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이 감사실에서 근무하는 이유는 뭐냐』고 추궁.이영창(민자당)·조순환의원(무소속)등은 『불법사례를 찾아내지 못하는 자체감사는 결국 면죄부만 줄 것』이라고 대책을 촉구. 이에 대해 원부구청장은 『강남구청은 법인등 고액납세자가 많아 관련공무원에 대한 집요한 유혹이 있으며 공무원도 낮은 보수 때문에 쉽게 현혹될 소지가 많다』면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다짐. ▷송파구청◁ ○…조사1반(반장 황윤기·민자당)은 이날 김성순송파구청장의 업무보고를 받고 정책질의를 벌였으며 회계사 세무사 정책전문위원등으로 구성된 15명의 실무작업반은 관련서류의 검증과 대조작업을 실시. 황윤기의원(민자)은 『지난해 말 송파구에서부과한 지방세가 2백만건이나 되는데도 담당직원은 60여명에 그쳐 과세누락,과소부과등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남평우의원(민자)은 『세금을 부과 징수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리 감독이 소홀해 비리를 낳게 하고 있다』면서 상급단위에서 수시로 점검할 것을 주문. 김충조의원(민주)은 최근 5년동안 세무직 공무원의 인원변동현황과 근무연수,세무담당공무원의 전문성,인사이동 원칙등을 묻고 전산화 시스템현황에 대해서도 질의.이날 민주당은 지구당 개편대회 때문에 지역구에 내려간 이장희의원 대신 이상두의원을 투입했으며 민자당의 김상구의원은 지역구 행사로 불참. ▷군포시청◁ ○…조사 3반(반장 김영광·민자당)의 여야의원들은 이날 조영택군포시장으로부터 세무관련 업무보고를 받고 정책질의를 통해 지방세정의 난맥상을 질책. 민주당의 박실의원은 『지난해 9월에 실시된 감사원의 군포시에 대한 감사결과 모두 6건에 총 3억5천여만원의 취득세와 등록세가 체납되거나 미징수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조치사항과 근절방안을 집중 질의. 민자당의 유종수의원은 『올 6월부터 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실시로 지방재정의 확충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인데도 군포시가 시로 승격된 뒤부터 지방세 체납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 민주당의 장영달의원은 『군포시는 산본신도시 입주등으로 지난 93년부터 등록세·취득세 업무가 폭주하고 있으나 공무원들의 세액산정 등 전문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비리개입의 가능성을 지적.특히 『지난해 10월 2년간 미납상태로 놔두었던 60여건의 취득세를 일괄고지한 것은 감사원특감을 피하기위해 급조한 것 아니냐』고 묻고 지방세 징수액이 매년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는데 올해의 징수목표를 지난해보다 적게 책정한 이유에 대한 해명을 요구.
  • 여의도연 내주 등록/민자,1백억원 출연

    민자당은 11일 문정수사무총장 주재로 재단법인 「여의도연구소」 설립추진위원회를 열고 다음주 안으로 외무부에 등록신청을 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여의도연구소의 설립목적을 『모든 국정분야에서 세계화를 지향하는 중장기적 국정방향 제시』로 정관에 규정하고 설립비용 1백억원은 정당 국고보조금에서 출연할 방침이다.
  • 시·도지사후보/제한경선 추진/민자 문총장

    민자당은 원내총무,시·도지부위원장,중앙상무위의장을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방침을 정한데 이어 11일 시·도지사후보도 제한적 경선제로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정수 사무총장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중앙당이 복수로 추천한 시·도지사 출마후보자를 해당 시·도지부에서 제한적으로 경선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통령 연임­내각제 필요론 대두

    ◎민자 「세계화 간담회」참석 교수들 주장/국회·정당·행정부 자율화 부축 기대 민자당의 개편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학계에서 내각제 또는 대통령연임제등 권력구조의 개편 필요성이 잇따라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이 10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주최한 「정당의 세계화」 간담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최한수교수(건국대)는 『대통령이 당정을 함께 장악하는 현행 대통령제 아래서는 집권당의 종속성과 야당의 대정부투쟁으로 의회정치가 활성화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최교수는 『내각제 또는 연임대통령제가 되면 여야간의 타협과 차기대통령후보 지명을 위한 집권당 의원들의 자율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하고 『대통령제를 유지하더라도 총재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면 새로이 총재를 경선,당과 국회를 행정부로부터 자율화·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세희교수(한양대·한국정치학회장)도 이날 토론에서 『단임대통령제 아래서는 정당과 정부가 유기적 관계가 못되고 정당이 행정부의 시녀로 전락,차기 대통령후보 산출을 위한 계파간의 경쟁이 심화된다』고 후보경선을 전제로 한 대통령연임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교수는 또 『현재의 정당구조로는 내각제가 시기상조일 수 있으나 정당의 이념적 차별성이 사라짐에 따라 지방선거뒤 의회가 정책경쟁의 중심이 되는 의원내각제의 도입 필요성을 장기적 안목에서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민자 지구당위장 첫 경선/단독후보라도 대의원 투표 실시

    ◎13일 부천 소사 민자당 부천시 소사지구당(위원장 김문수)은 10일 오는 13일 지구당정기대회에서 지구당위원장을 경선하되 후보자가 한명이더라도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가부를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앞으로 원내총무와 중앙상무위의장,시·도지부위원장을 경선하도록 당헌·당규를 고치기로 방침을 정했으나 지구당위원장의 경선은 장기적인 연구과제로 삼기로 했다고 발표했었다.
  • JP/「2선후퇴」 공론화 직면/「양김」 불편한 정초

    ◎“퇴진 불가” 거듭 강조… 민주계선 함구 민자당의 김종필대표가 자신을 퇴진시키려는 일부세력의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자 당내에서는 『공은 이제 청와대로 넘어간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될수록 의사표시를 자제하며 추이를 지켜보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김영삼대통령과 김대표가 만나야만 꼬인 매듭이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당사자인 김대표는 전날에 이어 10일에도 간접화법을 구사하며 「퇴진불가」의 의사를 거듭 표시했다.그러나 결의에 차 있던 전날에 비해 생각할 일은 더 많아졌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플라자호텔 덕수홀에서 열린 헌정회(회장 김주인)신년하례회에서 축사를 통해 『정계에 몸담고 있는 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을 여러 선배들 앞에서 다짐한다』고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대표는 『참된 민주주의를 위해 힘썼지만 아직 명실상부한 민주주의는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문민정부 출범=민주주의 완성」이라는 일부의 시각을 비판하고『이같은 오늘의 현실에 대해 현역에 몸담고 있는 처지로 송구스럽다』고 피력. ○…민자당 당직자들은 극도로 말조심을 하면서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겠다는 태도를 보였고 특히 민주계 인사들은 『무대응이 상책』이라는 듯 일체 함구.이날 고위당직자 회의에서도 김대표의 거취문제로 직결되는 전당대회 문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고 박범진대변인이 전언,김대표의 역공으로 서먹해진 당의 분위기를 반영. 문정수사무총장은 김대표의 거취문제에 대해 『그동안 당에서 공식적으로 김대표의 거취문제를 거론한 적이 있느냐』면서 언론의 보도내용에 대해 불만을 표시.문총장은 이어 『당의 체제개편은 세계화를 위해 당을 변화시키자는 것이지 대표의 퇴진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발을 빼는 모습. 부총재제의 신설을 주장했던 강삼재기조실장은 『아무런 할 말이 없다』고 함구. 백남치정조실장은 김대표의 발언에 대해 『지금은 저항 또는 용퇴라고 해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김대통령과 김대표가 직접 결말지어야 할 사안임을 강조.그러나『김대표가 공식적으로 당의 세계화 방향을 언급함으로써 공론화가 이뤄진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 반면 민정계쪽에서는 『민주계가 김대표를 쫓아내려다가 발목을 잡혔다』고 민주계쪽의 「자업자득」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민주계의 방식이 졸렬했다』고 불만을 표시하는등 다양한 반응. ◎DJ/KT의 노골적 도전 봉착/정치개입 인상 안줄 타협점모색 부심 KT(이기택 민주당대표의 애칭)의 결심이 생각보다 강한 것 같다.반드시 지방선거전에 새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한마디로 요지부동이다. 이대표쪽의 분위기로 볼때 대표직 사퇴는 「기본」인 것처럼 여겨진다.실제로 이대표는 10일에도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자기 욕심을 앞세우는 이런 정치풍토에서는 정치를 않겠다』고 강도높게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혔다.듣기에 따라서는 당분간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폭탄선언으로도 비쳐진다.그는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때 물러나는 것은 정도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또 『집권여당도 환골탈태하겠다는 마당에 우리가 찢어진 옷을 입고 선거에 나서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면서 거듭 대표경선을 주장한 뒤 DJ(김대중 아시아·태평양재단이사장의 애칭)와의 면담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그의 당내 영향력을 거론하며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그러나 이처럼 강수로 치닫는 이대표의 속내를 모를리 없는 DJ로서는 여간 고민스러운 것이 아니다.그의 요구를 받아들이자니 「원대한 구상」에 차질이 생기고 8월 전당대회로 밀고나가자니 민주당이 공중분해와 함께 또다시 호남당으로 전락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마땅한 대안을 찾지도 못했지만,현실정치에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어떻게 타협점을 찾아내느냐 하는 문제 또한 딜레마인 것이다.물론 DJ는 향후 입지를 위해서도 KT와의 결별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그는 동교동을 방문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당이 파국으로 가서는 안된다.괌에 다녀오는 사이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KT달래기의 한 단면이다.때문에 그는 측근들에게 모종의 타협안을 던져놓고 괌으로 떠날 가능성도 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대표경선을 하더라도 이대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도 DJ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대목이다.오래전부터 밑바닥을 훑어온 김상현고문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김고문이 당권을 장악하게 되면 정계복귀 가능성이 아주 희미해진다는 점에서 「분당」보다 더 심각한 사태일 수도 있다.그래서 양쪽 사정에 밝은 문희상대표 비서실장은 『DJ쪽에서 엄청난 대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이와관련,탈당이 대안이라는 얘기도 있으나 DJ진영은 부인하고 있다. DJ는 예정대로 11일 괌으로 떠난다.그의 「괌구상」은 다음주초부터 구체화될 것으로 여겨진다.결국 KT의 승부수와 DJ의 고민의 결과는 그때쯤 드러날 공산이 크다.
  • IDU·PDU 회의/박정수의원 등 파견/민자

    민자당은 11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민주연합(IDU)과 태평양민주연합(PDU) 집행위원회의에 이승윤·박정수의원과 이우각 국제국장을 보내기로 했다. 민자당 대표단은 이 회의에서 오는 8월29일부터 9월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6차 IDU 당수회의와 유럽민주연합(EDU)당수회의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회원국 정당당수들의 참석을 권유할 예정이다.
  • 「JP진퇴」 조기 매듭/주내 청와대회동서 결론날듯

    여권은 빠른 시일안에 김영삼 대통령과 김종필 민자당대표의 회동을 통해 김대표의 진퇴문제를 매듭짓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대표 문제를 계속 끌고 가면 당의 갈등만 확산시킨다는 판단 아래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결론을 내리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결론의 방향에 대해 『정면돌파』라고 말해 김대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선 퇴진」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과 김대표의 청와대회동은 빠르면 이번주 안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김대표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 덕수홀에서 열린 헌정회 신년하례회에 참석,『정계에 몸담고 있는 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한다』고 우회적으로 「퇴진불가」의사를 거듭 밝혔다. 김대표는 『아직 선택할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 보겠다』면서 김대통령과의 회동이 끝난 뒤 결심을 밝힐 것임을 시사했다.
  • 내무위/오늘 지방세 국조 착수/서울 강남구 등 6개기관 대상

    ◎“범죄많이 드러나면 과세시효 연장”/민자/비리 성격에 딸라 조사방식 다르게/민주/구체적 실사범위 여야 의견달라 난항 가능성 세무비리에 대한 국회 내무위의 국정조사활동이 서울 강남구청 등 6개 기관을 대상으로 11일부터 보름동안 벌어진다. 3개반으로 나뉘어 조사활동을 벌이게 될 여야 의원들의 자세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새로운 비리의 색출보다는 고질적인 세무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 첫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을 지니고 있다.그러나 세무비리가 워낙 전국적으로 만연된데다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새로운 제보 등이 잇따르고 있어 돌발상황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민자당은 이번 조사활동에 대해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접근할 방침이다.첫째는 5년인 지방세의 부과시효가 곧 소멸되는 대상으로 조사를 압축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지난해말 감사원과 내무부의 특별감사가 92년1월부터 94년11월말까지를 대상으로 한 만큼 다음달 시효가 끝나는 90년2월부터 91년12월까지를 집중조사할 계획이다.민자당의 황윤기 조사1반장은 『조사활동에서 드러나는 범죄에 대해서는 지방세법의 소멸시효를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 끝까지 추적,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둘째는 지난번 특감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룰 생각이다.이에 따라 정부측이 집중적으로 점검한 취득세 및 등록세 말고 주민세·재산세·원천징수소득세 등이 주된 조사대상이 된다.또한 징수비리 뿐만 아니라 이보다 훨씬 규모가 큰 부과비리에도 비중을 두고 추적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두가지의 접근방식을 통해 도출되는 문제점을 발굴해 제도적인 비리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세무공무원이 담당해온 지방세의 고지서 발급을 등기우편으로 대체,공무원의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각종 과표를 단일화함으로써 부당감면등 부과비리를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공세적인 위치에서 모든 분야를 놓고 원점에서 출발하자는 주장이다.이를 위해 민주당의 정균환 조사2반장은 『비리의 적발을 위한 문서검증은 국회가 동원한 회계사등 전문가에게 맡기되 실사방식과 비리사항의 처리에 대해서는 철저히 중앙당 차원에서 통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우선 문서검증에서는 징수비리와 체납관리비리,부과비리,제도운용의 문제점 등 4가지 분야로 대상을 나눴다.이 가운데 징수비리는 특정 3개월분을 대상으로 취득세 1백만원,등록세 1백50만원 이상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체납관리비리는 최근에 체납된 항목 가운데 무작위로 2백건을 뽑아내 일일이 대조작업을 벌이려 하고 있다.또한 부과비리가 많았던 서울 송파·강남구는 부과비리를,징수비리가 많았던 인천 남동구는 징수비리를 집중조사 대상의 우선 순위를 두는등 비리의 성격에 따라 조사방식을 달리하기로 했다.특히 세금비리가 만연된 곳에는 「먹이사슬」양상의 고질적인 인사병폐가 뒤따르고 있는 점을 중시,내부로부터의 비리고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여야는 그러나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가면 구체적인 실사범위 등을 놓고 곳곳에서 부딪칠 것으로 여겨져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 “파벌싸움 유발” 총무경선 신중론/민자 당세계화 간담회 내용

    ◎대통령·총재 분리… 위원회제 바람직/장후보 중앙기준 맞춰 지부서 뽑게 민자당이 10일 여의도 당사로 대학교수들을 초빙,「정당의 세계화」란 주제로 가진 간담회는 지도체제의 개편문제 등으로 당 내부가 한참 뒤숭숭한 가운데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수들은 민주적이고 경쟁력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려는 민자당의 의지를 환영하면서도 당내 경선문제등과 관련,체질개선및 권력구조의 개방성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비판도 아끼지 않았다. 문정수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자당은 전당대회를 계기로 세계화와 국민의 바람에 맞추어 지난날의 틀을 새롭게 개조할 것』이라고 밝히고 『선진복지를 지향하는 현대적 민주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가들의 고견을 당개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의 유세희교수(한국정치학회장)는 먼저 주제발표에서 한국 정당의 낙후성을 ▲청와대와 행정부에 의해 통제되는 중앙집권적이고 무기력한 관료성 ▲개인지도자및 정권과 더불어 이합집산하는 단명성 ▲선거및 정치자금과 관련된 부패성 ▲정책등 국사보다는 지역구활동에 사활을 거는 무지성으로 요약했다. 유교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로 대통령후보 경선을 포함한 경쟁원리의 도입을 옹호했다.그는 그러나 『선거인단 구성등 내부절차의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경선은 후유증을 남길 우려가 크다』고 밝히고 『지방선거후 이같은 문제가 본격 거론되면 내각제의 필요성도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단임 대통령제 아래서는 정당과 대통령이 유기적 협조관계라기보다는 정당이 행정부의 시녀역에 그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대통령연임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와 함께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탈산업사회의 도래에 따라 정당간의 이념적 차별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따라서 비중이 높아질 정당간 정책경쟁에 대비,전문성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앙대의 윤정석교수는 『기능적으로 다양화된 세계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마찬가지로 정당구조도 기능위주로 세분화돼야 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전당대회와 중앙당기구를 크게 줄이고대신 민선단체장과 국회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입법·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윤교수는 당직경선문제와 관련,『단임대통령제 아래에서 원내총무등을 경선하면 파벌들이 차기대권의 경쟁을 위해 당을 깨는 것도 주저하지 않게 된다』고 신중론을 피력한 뒤 『단체장등 공직후보의 경선을 통해 국민지지 획득에 공헌한 인사들이 당의 주류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건국대의 최한수교수는 『정당은 효율성보다 민주성·자율성이 강조돼야 한다』고 말하고 『총재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면 총재를 새로 경선하고 그 아래 정책·원내를 책임지는 의정위원장과 사무처의 기능을 분담하는 조직위원장을 두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제안했다. 최교수는 『당비와 활동실적에 따라 표결권을 차등화한 소규모의 전당대회를 구성하고 시·도지부나 지구당에도 이같은 실적주의를 도입,자치단체장등 공직후보 선출권을 부여하되 중앙당에 공천심사위를 상설,일정한 기준 아래 후보의 범위를 한정해주는 제한공천제의 도입도 검토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문정수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지구당이 위원장의 손아래 있는 소수 대의원들에 의해 장악돼 있는 현실에서 지구당 단위의 경선은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전당대회 대의원수는 지역및 직능대표성을 고려,7천명에서 5천명정도로 줄이는 방안을 긍정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올 임시국회 2·4·7월 소집/여야,일정 확정

    ◎정기국회 9월11일∼12월19일 여야는 10일 오는 2월중순 이후 올해 첫 임시국회를 3주일동안 열고 4월과 7월에도 같은 회기의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올해 국회 운영일정을 확정했다.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와 민주당의 신기하총무는 이날 하오 황락주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총무회담을 갖고 지난해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이날까지 확정해야 하는 올해 국회운영 일정을 논의,이처럼 임시국회 3차례에 9월 정기국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여야 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2월 연두국회에서는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듣고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보고서를 접수하는 한편 한국은행법 개정문제와 농어촌 지원을 위한 7개 대책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월 국회에서는 아울러 교섭단체 대표연설,대정부 질문,업무현황 청취,위원회조정 및 상임위원장 선거,법률안등 안건심사등을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날짜는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4월 임시국회는 10일부터 29일까지,7월 임시국회는 3일부터 22일까지 교섭단체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법률안건 심사등 법안국회로 운영하되 4월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기국회는 9월11일부터 12월19일까지 1백일동안의 회기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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