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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법 처리안해/국회 재무회

    국회 재무위의 심정구 위원장과 정필근(민자당)·김원길(민주당) 간사는 22일 국회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상정만 하고 처리하지 않기로 의견 접근을 보았다.
  • 지자제개선안 이번 국회 제출/민자/당특위 구성… 개정작업 착수

    ◎국회에 「지자협의기구」 설치 제의/민자 이대표 민자당은 22일 행정구조를 포함한 지방자치제의 개선방안을 조기에 마련,야당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 임시국회안에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22일 이춘구 대표의 국회 정당대표연설을 통해 지방자치제의 포괄적 개선을 야당측에 공식제의한 뒤 고위당직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당직자간담회가 끝난 뒤 『고쳐야 할 부분은 법률개정안형태로 임시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임시국회에서 완결이 안되면 실질적 결실을 거두기 어렵기 때문에 지방화위원회 활동을 신속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오는 6월 4대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선거 전에 고칠 수 있는 것과 그 이후에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해서 논의,지방행정구조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우리 당은 지방화추진위원회를 구성,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집중연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국회안에 지방자치제 관련기구를 구성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야협상과 기구구성을 제의했다. 이대표는 『지방자치는 민주화투쟁의 일환이나 정당자치로 생각하기보다 생활자치·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지방자치로 나가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이대표의 이같은 제의에 따라 이날 당내에 지방화추진특위(위원장 이승윤정책위의장)를 구성,관련법 개정준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이대표는 또 중소기업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세울 것을 정부에 촉구한 뒤 ▲부동산실명제의 차질 없는 시행 ▲물가안정 ▲노사관계 선진화 ▲농어민대책 수립 ▲불합리한 의료보험료의 시정등을 강조했다.
  • 민자/지자조직개편“떳떳한 공론화”/이춘구 대표 국회연설에 담긴 뜻

    ◎6월선거 전제로 문제점 개선 의지/선거연기 우려 불식… 야와 협상 관심 민자당 이춘구 대표의 22일 국회 대표연설은 크게 두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하나는 그동안 민자당 안에서 중구난방 제기되던 지방행정조직 개편문제의 논의방향을 정리한 것이다.정부·여당으로서는 개혁 뿐만 아니라 안정에도 똑같은 비중을 두겠다고 천명한 점도 눈에 띈다. 이대표는 6월27일 지방자치선거 실시방침이 확고하다고 밝혔다.야당의 우려를 불식시키자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고 여겨진다.민자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선거연기 불가피론」에도 일단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국민 다수가 바라지 않는 한 인위적으로 선거를 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 셈이다. 그렇지만 이 대표는 지방행정구조 문제를 포함,지방자치제 전반에 대한 논의 자체는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6월 선거를 한다는 전제 아래 떳떳하게 조직개편 문제를 공론화 할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당내 기구는 물론 국회 안에도 여야간 지자제 협의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의했다.민자당은 이에 따라 이날 바로 이승윤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지방화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대표는 지방자치선거와 관련,개선이 요구되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열거했다.생활권과 일치하지 않는 행정구역의 조정,현재의 3단계 지방행정구조의 단순화,특별시와 광역시의 구의 위상 변경,정당공천의 범위 등 4가지를 예로 들었다. 민자당은 이날 이대표의 연설이 끝난뒤 당직자간담회를 열고 행정계층구조의 단순화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6월 선거전에 고치는 쪽으로 야당과 협상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시간이 걸리는 행정계층구조 변경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안에도 제도를 바꿀수 있다고 본 것이다. 민자당의 소장파 의원들은 이날 건의서를 통해 보다 구체적 안을 당지도부에 제시했다.특별시 및 광역시의 구를 준자치구로 바꿔 재정권 및 조례제정권을 없애고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하자는 것이다.서울시를 4개 정도로 분할하자는 주장도 펼쳤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지방자치문제에 대해서는 협의 자체에 응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여야 협상의 시작 조차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민주당도 어떤 형식이든 대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따라서 22일의 민주당 대표연설과 여야 정책위의장 회담이 주목된다. 이날 이대표 연설은 「개혁과 안정」이란 2중구조의 논리에도 상당 부분 무게가 실려 있다. 새정부 출범후 개혁논리가 정부·여당을 압도해온 것이 사실이다.이제부터는 개혁과 안정의 대칭되는 논리 사이에서 균형을 잡겠다고 이대표는 선언했다.개혁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직시하고 보완해 나감으로써 중산층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뜻을 밝혔다.「자유민주연합」등의 정치결사가 집권당으로부터 중산층의 지지기반을 잠식하려는데 대한 대응방안이라고 풀이되기도 한다. ◎이 민자대표 국회 연설 요지 이제는 정치가 개혁에 앞장서서 사회 모든 분야를 선도해야 합니다.새로운 정치는 정치부패·타락공천·금권선거 등이 사라진 깨끗한 정치,지역과 계층 및 이념과 세대의 갈등을 해소하는 통합의 정치,민생정책을 개발하는 생활정치,차세대 정치인을 육성하는 미래지향적 정치가 돼야 합니다. 세계화 추진에 있어서 개혁과 안정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지금은 개혁과 안정의 균형감각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우리 당은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중산층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사회안정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월 4대 지방선거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각계에서 많은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현행 지방행정구조가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 생활권역과 일치하지 않는 행정구역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3단계 지방행정구조로는 폭발적 행정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특별시·광역시의 구위상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정당공천의 범위에 대해서도 지자제 본질과 관련해 걱정의 소리가 많습니다. 우리 당이 지방행정구조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솔선하지 못한 것은 논의에 따른 부작용 때문이었습니다.우리 당이 공개적으로 논의했을때 지방선거 연기를 위한 음모로 오해되거나 왜곡될 소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시민단체와 정치권·학계·언론계로부터 현행 제도를 우려하는 관점에서 여러 문제가 제기돼 국민적 현안으로 대두됐습니다.이같은 문제가 선거를 4개월 앞둔 이 시점에 거론됐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지방행정구조 개편논의가 금기시 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논의 자체는 활발히 이뤄져야 합니다.선거전에 할 수 있는 것과 그 이후에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해 지방자치선거가 우리나라에 새로운 앞날을 개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같은 논의는 오는 6월27일 선거를 예정대로 실시되는 것이 대전제가 돼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우리 당은 당내에 「지방화추진위」를 구성,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겠습니다.이번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국회내에 지자제 관련기구를 구성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악의 한해를 계기로 정부의 물관리정책에 근본적 변화가 있어야합니다.물관리체계를 일원화해야 합니다.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야 합니다.한 나라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시책이 구체적이고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중요합니다.또 산업평화의 지속적인 정착과 세계화에 대비한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추구할 것입니다.농어업정책의 대대적 개혁으로 더 잘사는 농어촌을 이뤄야 합니다.정부가 구상중인 교육개혁 실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할 것입니다. 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함에 있어 미국·일본과 긴밀한 협조로 우리가 중심적 역할을 맡아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원활히 출범하도록 하고 북한이 핵능력을 계속 동결·포기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군의 효율적 지원체계를 발전시키고 군 사기진작과 기강확립을 통해 정예강군을 만들어야 합니다.마약·조직폭력·가정파괴·인신매매 등 4대범죄를 중점적으로 척결하겠습니다.
  • 행정구역개편 협의 나서라(사설)

    이춘구 민자당대표가 어제 국회대표연설에서 6월 선거실시를 전제로 한 국회내 지자제관련 기구설치를 제의한 것은 행정구역개편논의의 공식화를 의미한다.법정실시의 준수를 대전제로 가닥을 잡은 민자당당론은 선거연기의혹의 빌미를 차단하고 개편방향을 명확히 함으로써 실질적인 논의의 바탕을 마련한 것으로 우리는 평가한다.선거실시에 여야의 입장이 일치된 이상 이제는 민주당이 실시여부의 시비에서 벗어나 국회안에서 지자제와 관련한 현실적인 논의에 나서야 할 차례임을 강조한다. 민자당 이대표가 지방선거전 개선대상으로 제시한,생활권과 일치하지 않는 행정구역과 특별시와 광역시의 구위상,그리고 현 3단계지방행정구조와 정당공천 범위등의 문제는 국민여론과 궤를 같이한다.예정대로의 선거실시 65%,행정구역개편 필요성 공감 62%,특별시와 광역시의 준자치구개편 66%라는 한 여론조사의 찬성비율은 선거전 부분개편이 더이상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민생현안임을 말해주고 있다. 때문에 국회내 논의제의를 거부한 민주당의 자세는 설득력을 갖기가 어렵게 되었다.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모든 국정현안의 국회논의라는 의회주의원칙을 지켜야 할 야당이 국회에서의 논의불가 논리를 펴는 것은 국회의 존립이유를 무색케 하는 떳떳치 못한 자세다. 당장의 개선이 가능한 불합리한 행정구역개편의 경우,해당주민들이야 불편을 겪든 말든 논의도 할 수 없고 손도 대서는 안 된다는 야당주장은 무책임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논의봉쇄는 지방자치든 정당자치든간에 선거가 가져올 정파이익과 정치자원의 극대화만 의식하는 불순한 저의라는 비판도 가능하다.선거연기음모가 있다면 그것을 봉쇄해야지 논의를 봉쇄해서는 앞뒤가 안맞는다. 민주당은 국회내 협의를 통해 모든 문제를 당당하게 따지고 논의하는 것이 옳다.국민에 봉사하는 자세로 대안을 가지고 제도보완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가능한 개선 노력을 계속 외면 한다면 정치부담은 야당으로 넘어 갈것이다.
  • 민자당에 젊은 인재 적극 영입/김 대통령

    ◎전문·도덕성 겸비한 차세대 키워야/지자후보 추천권 지방당에 부여/시도단위 공약개발… 공권화 추진/김 총장 보고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민자당은 천하의 인재들을 키워내는 열린 정당,차세대 정당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젊은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를 방문,당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민자당은 역사를 창조하고 이끌어나가는 정당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발전의 장기비전을 갖고 정책개발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세계화의 문턱에서 당이 이춘구대표를 중심으로 모든 당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덕룡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당무보고를 통해 『오는 6월 4개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지방당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각급 공직후보자에 대한 추천및 심사권을 지방당에 부여하고 시·도단위의 독자적 정책개발과 공약화가 이루어지도록 하는등 분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6월 지방자치선거에서 안정적 승리를 확보함으로써 지방자치제의 성공적 정착에 당력을 총집결하겠다』고 밝히고 『철저한 공명선거주도로 선거혁명을 이룩하겠다』고 보고했다.
  • “민자당 새출발에 마음 든든”/김대통령/1년만의 당사방문 이모저모

    ◎「행정구역」 언급안해 당·국회 일임 시사/「열린 정당」 향해 이 대표중심 단합 당부 김영삼 대통령이 22일 민자당사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1월31일 당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방문한 뒤 두번째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3시55분쯤 당사에 도착,이춘구대표와 김덕용사무총장 등 당6역의 영접을 받으며 5층 당무회의실로 직행. 이대표는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총재께서 대통령취임 2주년과 유럽순방 일정 등 바쁜 국정에도 불구하고 당을 찾아주어 큰 기쁨이자 영광』이라고 환영.이대표는 이어 『지난 2년동안 나라의 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총재의 세계일류국가 건설이라는 목표가 힘차게 펼쳐지는 취임3차년도가 되길 바란다』고 부연. ○…당무회의에서 김 사무총장은 95년 당무운영계획 보고를 통해 『시·도지사후보 선거인단 선출및 각급 후보 공모,영입설명회,후보경선,공천자대회 등으로 선거흐름을 장악하고 유권자의 70%에 이르는 청년층과 여성층의 관심을 이끌 생활정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보고.그러나 정작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행정개편 문제에 관해서는 언급이 전무.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정책보고에서 『국가경쟁력에 역행하는 법과 제도를 조속히 정비하고 사후대책위주의 정책개발이 아니라 사전대비 위주의 정책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다짐. 현경대 원내총무는 『국익을 위한 국회를 주도하기 위해 합리적인 야당의 주장은 과감히 수용하고 지방자치제가 진정한 주민자치·생활자치 실현에 부합되도록 관련 제도를 검토·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 ○…김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에서 『오랜만에 당사를 방문,감회가 크다』면서 『당이 지난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출발하고 있어 총재로서 마음 든든하다』고 새 당직자들의 업무추진에 만족감을 피력. 김 대통령은 이어 「역사를 창조하는 정당」의 첫째 조건으로 국가 발전의 장기비전을 제시한 뒤 『민자당이 앞장서야 세계화는 성공하며 국민들이 세계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당원들이 선봉장이 되어 달라』고 주문. 김 대통령은 국가발전의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정책개발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여의도 연구소」의 설립을 예로 든 뒤 『합리적 논리와 정책으로 국민을 설득하고 연구하는 정당만이 승리할 것』이라고 언급. 김 대통령은 19세기말 근대화의 문턱에서 지도층이 수구파와 개화파로 분열돼 나라를 잃었던 교훈을 상기시킨 뒤리춘구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의 단합을 당부. ○…김 대통령은 그러나 정치권의 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지방행정 구역및 구조개편 문제에 관련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아 당론화 단계에 접어든 개편 논의를 당과 국회에 맡겼음을 시사. ○…김 대통령은 당무회의가 끝나자 회의장을 돌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김 대통령은 지난번 대통령선거 전까지 집무실이었던 당사 6층 대표실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감회어린 표정. 김 대통령은 이어 3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다과회장으로 이동. 김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전당대회 뒤 새로 취임한 이춘구대표가 국회에서 첫 연설을 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새로운 결심으로 승리를 다짐하자』고 강조. 김대통령은 다과회장을 나와 예정에 없던 기자실에들러 기자들과 악수로 인사.
  • 민자 「행정개편」 어떻게 추진하나

    ◎“「정당공천 배제­시·군 통합」 선거전 매듭/「특별·광역시 준자치구」 선거뒤 권역 분할/도·시 또는 읍·면·동 「1단계 축소」 문제 유보 지방행정조직개편을 위한 민자당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이춘구대표는 22일 국회 대표연설에서 김덕용사무총장이 제기한 개편논의를 정식으로 야당측에 제의할 예정이다.논의의 핵심인 개편의 대상과 시기를 정하는 일이 비록 1차적이나마 대강의 윤곽을 드러낸 상태다.지방조직개편 논의가 당차원으로 격상되는 것은 물론 야당과의 본격적인 협상을 시도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이다. 민자당은 선거전에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이미 충분히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러한 명분이 국민적인 호응을 얻어간다면 민주당으로서도 외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을 협상무대로 끌어들이려면 「행정개편=지방선거연기」로 의심하고 있는 부분을 반드시 불식시켜야만 가능하다고 여기고 있다.이를 위해 이대표는 『지방선거는 예정대로 반드시 시행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할예정이다. 그런 한편에서 민주당이 협상에 일체 응하지 않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몇가지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그러나 그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21일 하오 민자당 소장파 의원들은 행정개편의 방법론을 정리한 건의서를 정책위에 제출했다.송천영·노승우·송광호·손학규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이 주축이 돼 상당수 소속의원들의 서명까지 받았다.아직 민자당의 공식 방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많은 의원들의 뜻이 담겨 있고,또 신설될 지방화추진위원회가 이 건의서를 토대로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큰 줄거리는 웬만큼 정해진 인상이다. 건의서는 지방선거전에 개편할 대상이 무엇이고,선거뒤에 할 것이 무엇인지로 요약해 놓고 있다.개편대상은 크게 네가지. ▲특별시 및 광역시의 준자치구 신설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 의원 정당공천 배제 ▲행정구역 통합 및 경계조정 ▲행정단계 축소 등이다.그동안 정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론됐던 여러 방안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 가운데 준자치구 신설문제는 선거전에 결론을 내리되 선거가 끝난 뒤 권역별로 분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예를 들어 서울시를 4개의 권역으로 나누자는 것이다.이들 의원들은 그동안 준자치구 신설을 전제로,구청장 선거를 실시하되 그 권한을 제한하는 방안과 아예 선거를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후자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정당공천 배제는 선거법을 개정해 선거전에 결론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와 관련해 송천영의원은 『기초까지 정당이 개입한다면 지방자치제도의 순수한 의도가 훼손되고,또한 우리의 지역감정을 감안할 때 지방공화국이 생길 우려가 크기 때문에 반대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추가로 시·군을 통합하거나 생활권에 맞지 않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조정하는 일은 주민들의 편의와 직결된 것이므로 반드시 선거전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3단계의 행정구조를 2단계로 축소하는,즉 도를 폐지하거나 읍·면·동을 폐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결론을 유보했다.그러나 논의만은 선거전에 하되 선거뒤에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읍·면·동을 폐지할 때는 모르지만 도를 폐지하면 몇개의 시·군을 묶어 광역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추가됐다.
  • 김덕 통일부총리 해임/안기부 「지자선거 여론문건」 문책

    ◎후임에 나웅배씨/“정치적 물의… 공명의지 훼손”/청와대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국가안전기획부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여론수집에 따른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당시 안기부장이었던 김덕 통일부총리를 전격해임하고 후임에 나웅배 국회외무통일위원장을 임명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93년 새정부출범과 함께 안기부장에 임명돼 지난해 12월 통일부총리로 옮겼으며 여론수집 문건이 하달된 지난해 11월은 그가 안기부장으로 재직하던 기간이었다.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배경설명을 통해 『안기부는 지자제 관련 여론수집이 통상적인 업무에 속하는 활동이라고 해명했지만 이것이 정치적 물의를 일으킴으로써 깨끗한 정치,공명정대한 선거로 정치선진화를 이룩하려는 문민정부의 의지를 훼손한 것은 묵과할 수 없다는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안기부가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일관되고 확고한 의지』라고 밝히고 『이번 인사는 정치간여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물은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또 김 대통령이 여론수집을 지시한 문건의 작성경위와 누출경위를 권영해 안기부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나웅배 통일부총리/친화력 넘치는 경제정책통(얼굴) 세련된 말솜씨와 합리적 행동이 돋보인다. 친화력도 뛰어나지만 너무 깔끔해 완전히 속을 터놓고 지내는 인사는 많지 않을 것 같은 형이다. 대학교수 회사사장 은행이사장 경제각료 국회의원 등 다채로운 경력이 말해주듯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정책통. 특히 금융·통상분야에 해박하다. 지난해 6월부터는 국회 외무통일위원장을 맡아 왔고 그 직전에는 한일의원연맹간사장을 지내며 외교·통일분야에서도 전문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11대 민정당 전국구로 정계에 들어온 4선 의원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외유내강형. 부인 박효균여사(60)와 2남. ▲서울출신(61) ▲서울대 상대졸, 미국 캘리포니아대 경영학박사 ▲서울대 교수 ▲해태·한국타이어 사장 ▲아주대 총장 ▲재무·상공부장관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11∼14대의원 ▲민자당정책위의장 ▲국회 외무통일위원장
  • 민자/“지방조직 개편 추진과는 무관”/「부총리 경질」 정치권 반응

    ◎“환영” 논평 내고도 “경계심” 늦추지 않아/민주 지방자치선거와 관련한 안기부 문서의 공개가 김덕통일부총리의 전격해임이라는 결과로 나타난데 대해 민자당은 『지방선거 연기를 정권차원에서 추진하려 했다는 일부의 의혹을 조기에 차단시키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여권의 행정체계개편 주장은 이제 물건너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여권의 다음 수순을 지켜보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자당◁ ○…민자당은 21일 국회본회의에 앞서 가진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기자들이 김부총리를 경질한다는 통보가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을 요청하자 참석자 모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당혹스럽다는 표정. 그러나 김 부총리의 경질이 6월 지방선거전에 일부 불합리한 제도를 고치는데 도리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안기부 문건과 지방조직개편 추진은 별개』라는 방침을 재확인하며 부분적인 지방조직개편을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한 당직자는 『김부총리를 전격경질한 것은 어려움을 결단으로 뚫는 YS(김영삼 대통령) 특유의 정면돌파작전』이라면서 『YS는 이런 상황이 닥치면 움츠러들기보다는 더욱 적극적이 되곤 했다』고 과거의 예를 들며 조만간 지방행정체계 개편론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적인 방향제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주당◁ ○…김 부총리의 전격 해임에 대해 먼저 박지원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그러나 이번 조치를 행정구역논의의 충정과 정당성을 강조하는 데 여권이 활용할 수도 있다고 보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김부총리의 해임을 불법적인 정치개입에 대한 책임추궁이라기보다 지켜져야 할 기밀이 유출된 데 따른 문책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이기택대표는 『여권이 김부총리의 해임으로 사건을 덮어버리려 하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안기부의 정치개입 진상과 여권의 지자제 연기음모가 밝혀져야 한다』고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었다.임채정의원도 『사건관계자 모두에 대한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기부의 정치개입을 막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당내 일각에서는 지난 19일 권로갑최고위원이 안기부 문건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김대중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통일원◁ ○…통일원은 「안기부 문서」유출파문으로 김덕통일부총리가 전격경질 된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나웅배 신임부총리 취임준비로 하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 재임 2개월로 최단명 통일원장관으로 기록된 김부총리는 이날 사퇴가 확정되자 기자실에 들러 이임인사를 건넨뒤 곧바로 통일원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가졌는데 간간이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이 사건이 보도된 직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께 사퇴를 거듭 요청,오늘 아침 허락받았다』며 사의표명 사실을 먼저 공개한뒤 『공인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국민여러분과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소회를 피력.
  • 안기부 정치 불개입/대통령의 의지 표현/여야 「경질」논평

    여야는 21일 김덕 통일부총리의 전격경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박범진 민자당대변인=안기부가 전국 각 지부에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기관련 공문을 보낸 사실에 대해 그 당시 김 덕 안기부장 자신은 몰랐다는 것을 밝힌바 있다.김 부총리가 몰랐던 것은 사실이나 그의 사표를 수리한 것은 그 당시 안기부장으로서의 도덕적 책임을 물어 안기부가 정치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표현이다. ▲박지원 민주당대변인=김 부총리를 해임한 것은 마땅하고 옳은 일이다.김영삼 대통령은 당시 안기부장을 해임하는 것만으로 이 사건을 호도하려 하지말고 안기부의 정치개입 금지를 국민과 법앞에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정부·여당은 이를 계기로 더 이상 지방선거를 연기하려는 음모를 획책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 “지방조직 선거전 손질” 정면돌파 전략/김덕 부총리 전격 경질배경

    ◎「지자제연기 의혹」 불식… “공명선거” 의지/경기지사 이은 경질에 정·관가 큰 충격 국가안전기획부의 지방선거연기 여론수집 파문이 하루만에 당시 안기부장이었던 김덕 통일부총리의 경질을 불렀다.지방선거 출마예상자에 대한 문건작성을 들어 김용선 전경기도지사가 해임된지 3일만의 일이다.김영삼대통령이 문건 작성 및 누출에 대한 철저조사를 지시해 안기부의 후속문책이 줄을 이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안기부의 여론수집작업은 위법성의 논란을 부르기는 했지만 통상업무의 일환이었다는 해명도 나름대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때문에 김부총리의 전격 경질에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고,통치권자의 비장한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정·관가는 안기부의 여론수집에 못지않게 김부총리의 전격경질에서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그만한 일에 부총리까지 경질하느냐는 의문도 없지 않은 것 같다. 김 대통령이 전 안기부책임자의 전격경질에서 얻으려는 정치적 효과는 두가지 정도로 해석되고 있다. 첫째는 공명선거에 대한 강력한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할 수 있다.김대통령은 오는 6월의 지방자치선거가 선거혁명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점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또한 선거법위반자는 그가 누구든 처벌할 것이며,모든 선거를 다시 하더라도 공명선거를 실시할 것임을 공언해 왔다.김대통령은 안기부의 단체장선거 연기에 대한 여론수집이 통상업무의 일환일지라도 위법소지가 있는 사안을 방치하게 되면 전체적인 선거분위기를 장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김부총리의 경질이 발표된 직후 『많은 현역 정치인들이 선거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야당쪽은 탄압으로 오인될 가능성 때문에 공권력 행사가 제한되고 있다』고 실토했다.이 당국자는 「우리쪽」사람을 처벌하는 방법으로 선거기강을 세워야 하는 것이 문민정부의 처지라고 대통령의 뜻을 대변했다.김대통령이 「통상업무」에 부총리해임이라는 극약처방을 쓰게 된 또다른 배경을 이런데서 찾을 수 있다. 두번째는 어렵사리 공론화에 성공하고 있는 지방선거전 지방행정조직 개편문제를 정면돌파하려는 포석으로서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 등에 의해 공론화 단계에 진입한 지방조직개편의 가장 큰 장벽은 지방선거연기 의혹이다.안기부의 선거연기 여론수집 파문은 이같은 장벽을 넘을 수 없는 산으로 확대시켰다.지방조직을 선거전에 개편하고,선거후에 개편할 사항을 입법화하는 방안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의혹의 산을 제거하는 방법이 선행돼야만 한다고 볼 수 있다.이같은 해석은 민자당이 추진하고 있는 지방선거전 지방조직 개편이 청와대와의 교감아래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여론수집문건의 누출이 가져온 정치적 파문에 못지않게 누출자체가 갖는 안기부의 기강해이와 반조직적 행위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고 보완책이 강구될 것임은 당연하다.청와대가 김부총리의 경질 이유를 「물의에 대한 도덕적 책임」이라고 밝힌 것은 정치적 파문에 대한 책임외에 문건누출에 대한 책임도 묻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 일반적이다. 여권의 관계자들은 김 부총리의 전격경질이 공무원의 복지부동을 보다 심화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충격속에 전격 경질은 이뤄졌다.이는 대통령이 공무원의 복지부동보다 선거혁명과 지방선거전 조직개편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지방조직 개편 여야협상 제의/이 민자대표,오늘 국회연설서

    ◎“「개편」 다룰 기구 설치”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22일 제1백72회 임시국회 본회의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다가오는 지방자치선거에 앞서 지방행정 조직개편 문제를 논의할 것을 공식 제의할 방침이라고 박범진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지방자치제도가 불합리한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될 것인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방선거전 행정조직개편 논의를 위해 여야 협상을 제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어 『여야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국회안에 행정조직개편문제를 다룰 기구를 두는 문제를 검토하자』고 원칙적으로 제의하되 민주당측이 이에 응하지 않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특위구성 등 구체적인 제의는 유보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민주당과의 협상에 대비하기 위해 당내에 지방화추진위원회를 신설,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김영삼 대통령이 22일 민자당사를 방문,당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하는 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한번 천명하도록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 지방행정 조직개편의 공론화를 당 지도부에 건의했던 초·재선의원들은 이날 개편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건의서를 마련했다. 이들은 소속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22일 당지도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21일까지 2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 “지방조직 손질” 여권 공감대 확산/여야 「행정개편」 논란 안팎

    ◎이 대표,시·군 통합 등 세부안 개진/민자/“여권의 「선거연기 기도」 저지” 강경/민주 오는 6월 지방선거 전에 고칠 수 있는 지방조직은 고쳐보겠다는 여권의 의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지방선거 연기와 관련한 안기부 문건이 공개된 것 정도는 정국의 변수가 되지 못한다고 보는 것 같다.문제의 문건에 대해서는 『실무차원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한 여론동향을 파악했던 것』이라면서 정치적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민자당 안에서는 이제까지 지방조직 개편에 대해 김덕용총장이 앞장서 왔다.다른 당직자나 청와대쪽은 지켜보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20일 이춘구대표가 구체적 견해를 피력하기 시작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여권 안에서 일치된 목소리로 선거 전에 잘못된 부분은 고쳐나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김총장의 주장이 정부·여당 안에서 컨센서스를 이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대표는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나 『6월 선거는 예정대로 치르되 선거 전에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치고 그래도 문제점으로 남는 것은 선거 뒤에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행정조직개편문제를 포함한 여러 현안에 대해 곧 당론이 정리될 것처럼 언급하기도 했다.평소의 신중한 태도에 비추어 상당히 진전된 발언들이다. 이대표는 선거 전에 할 수 있는 방안도 세부적으로 열거했다.지난해 미처 다 못했던 시·군통합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안양·군포·의왕을 하나로 묶는 것과 함께 목포·무안,천안시·군,여수·여천 등을 통합이 필요한 지역으로 들었다.그는 이어 서울시를 예로 들어가면서 특별시·광역시의 구를 준자치구로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대표는 이어 『나머지 시간이 걸리고 타협이 어려운 부분은 선거 뒤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 배제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이야 야당이 하려 하겠느냐.계속 논의해 봐야지』라고 말해 여야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표는 그러나 선거연기 가능성과 관련,『도대체 누가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6월선거 실시방침이 확고함을 거듭 강조했다. 이대표가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 배석한 김윤환정무1장관도 『지방선거 전에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쳐야 한다』고 김총장이 그동안 주장해 온 것에 동조하는 자세를 보였다. ○…여권이 안기부 문건 공개에도 불구,행정조직개편을 공론화하고 있지만 이를 저지하려는 야당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이날 개회된 임시국회의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대표와 김총장 등 민자당 당직자들은 『당과는 무관한 일이며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그런 문건이 있었더라도 여론 동향 파악용일 뿐이므로 당이 추진하는 여러 조치들이 영향 받을게 없다』고 말했다.문건공개가 행정조직개편 공론화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도 그를 타고 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 문건의 공개로 「여권의 지방선거 연기음모」가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국회 정보위 소집요구 등 전면공세를 펴기 시작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물론 이부영 최고위원과 강창성 의원 등 민주당의 대부분 의원들은 『국민과 민주당의 강력한 투쟁으로 선거를 하지 않으려는 민자당의 어떠한 음모도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민생정치 실현에 최선”/이한동 신임국회부의장 인터뷰

    ◎「의회민주주의」 보탬되면 「작은 일」이라도…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20일 『우리의 의회민주주의가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의장은 이날 국회본회의에서 부의장에 선출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선거법과 개혁차원의 국회법을 통과시키는등 지난해 우리 국회가 이룩한 업적을 토대로 14대 국회 나머지 1년3개월 동안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민생의 정치를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국회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 ▲「부」자가 붙은 사람은 책임있는 이야기는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의장을 충실히 받들고 보필하겠다.그렇지만 이 의사당이 우리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기념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어떤 조그만 일이라도 서슴지 않겠다. ­지방행정체계의 개편은 어떤 방향이 바람직스러운가. ▲솔직히 그동안 당직을 떠나있어 민자당이 어떤 포지션을 갖고 있는지 자세히 모른다.신문에서 본 수준이다.그러니 공식적인 말을 기대한다면 아무런 할 말이 없다.그러나 지금은 당·정협의 단계가 아닌가 한다.이 문제를 국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지금 밝힐 단계가 아니다. ­국회부의장이라는 자리는 변칙사회등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데. ▲(웃으며)어려운 상황에 몰릴 때는 여러분들에게 자문을 받아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려고 한다. ­어려운 일을 처리하면 영전을 하기도 하지 않는가. ▲정치인은 관료와 달라 영전이라는 게 없다.정치상황이 하도록 바란다면 피할 수 없다.자기의 호불호를 따지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오랫동안 당직에 있다 국회로 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이 편안하다.국회부의장으로 소임을 다하겠지만 주어진 시간을 여러가지로 보람있게 쓰려고 애쓰고 있다.
  • 세무조사 중기 10∼20% 축소/고질적 탈세는 조사계속

    ◎국세청/「지역기여도」 감안,고발대상도 줄여 국세청은 20일 불성실 신고혐의로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 전국 2천81개 중소기업 가운데 지역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조사를 중지하기로 했다.또 세금포탈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대상 기업의 수도 크게 줄이기로 했다. 추경석 국세청장은 이날 상오 민자당사로 이승윤정책위의장을 방문해 이같은 정부의 방침을 전하고 『그러나 고질적 탈세와 무자료거래 혐의가 뚜렷한 기업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의장은 『세무행정을 성실신고로 전환하고 되도록 많은 기업을 구제해 줄 것』을 정부측에 요청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구제되는 기업은 전체 대상기업의 10∼20%가 될 것으로 민자당은 추산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상오 당정회의를 열어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성실신고기간을 다시 정해 자진신고를 유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한승수 대통령비서실장·한이헌 경제수석·추 국세청장등이,당에서 이 의장과 이상득 제2정책조정위원장·심정구 재무위원장·정필근 재무위간사 등이 참석했다.
  • 지방행정체계 개편/여야,집중공방 예상/임시국회 개회

    올해 첫 국회인 제1백72회 임시국회가 20일 하오 개회식을 갖고 16일동안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식에 이은 본회의에서는 민자당 몫의 국회부의장에 이한동의원,운영위원장에 현경대의원을 새로 선출했다. 황락주 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방자치선거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민경제에 주름살을 지어서는 안된다』고 전제하고 『무엇보다 여야의 치열한 경쟁으로 선거가 지나치게 정치화 해서는 안된다』고 여야 지도부의 성찰을 촉구했다. 황의장은 이어 『우리 정치도 한반도 안에서만이 아니라 세계의 시각에서 봐야 한다』고 말하고 『발상의 대전환,개인·지역·집단이기주의의 극복,소모적 정쟁의 지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방행정체계 개편문제등과 함께 남부지역의 가뭄대책, 물가문제,중소기업 활성화 방안등 민생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제15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한 활동도 한다. 여야는 21일 이홍구국무총리로부터 정부의 올해 시정연설을 듣고 22∼23일 여야 정당대표 연설에 이어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제 △사회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일 계획이다.
  • 행정구역 선거전 부분개편/민자/「행정단계 축소」는 선거뒤 추진

    ◎이춘구 대표 국회연설서 제의 검토 민자당은 20일 오는 6월의 지방자치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뜻을 국민들에게 보다 분명하게 천명한 뒤 선거전에 할 수 있는 지방행정조직 개편 조치들을 정리해 야당쪽에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춘구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6월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치른다는 전제 아래 선거전에 고칠 수 있는 부분과 선거 뒤에 고칠 부분을 정리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선거전 개편조치들로 ▲안양·군포·의왕,천안시·군,여수·여천,목포·무안 등 생활권과 자치구역이 다른 지역의 통합및 경계조정 ▲특별·광역시 구의 준자치구화 등을 들었다. 여권은 이날 이 대표가 「6월 지방선거 실시」방침을 강조한 데 이어 이홍구 국무총리가 21일 국회 국정보고를 통해 『정부는 6월 4대 지방선거를 지방자치법에 규정된대로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야당에서 제기하는 선거연기 의혹을 불식시킬 계획이라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민자당은 현재 3단계인 지방행정 계층구조를 2단계로 줄이고 지방선거에서 정당참여를 배제하는 방안은 시일이 걸리거나 야당이 반대할 것으로 판단,지방자치선거가 끝난 뒤 추진하는 쪽으로 야당과 협상해 나가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행정구역 부분개편 그러나 김덕용 사무총장 등은 이번 선거부터 정당공천제도를 배제하는 것이 적절하며 야당과의 타협이 어렵다면 기초선거만이라도 정당이 참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절충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이날 『이번 임시국회에서 지방자치에 대한 어떤 논의나 기구구성에도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 선거시기 연계시킬 일 아니다(사설)

    행정구역개편 논의를 둘러싼 여야의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민자당에 의해 제기된 개편요구는 지방선거 4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그 타당성의 확인 여부보다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이용하려는 듯한 야당에 의해 새로운 정치쟁점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야당은 안기부의 지자제관련 조사문건도 행정구역개편 논의를 막기위한 정치목적의 수단으로 쓰고있어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단의 근거를 명확히 가리는 일이다.여권 지도부의 어느 누구도 지방선거 연기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행정개편 논의가 지방선거를 연기하려는 의도가 아닌 이상 이제 여야는 이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비록 시간의 촉박성에 쫓기고 있지만 특정 정당이나 개인의 이익 차원을 넘어 국가적 미래과제라는 측면에서 다각적인 차원의 협상에 착수해야 한다. 지금의 지방행정체제로는 세계를 단일생활권으로 묶는 범세계적인 산업화 과정을 담아낼 수 없다는게 일반의 인식이다.야당이 지방선거 후 조정을 주장하지만 당장의 가능한 일조차선거 후로 미룬다면 기득권때문에 수십배나 힘들어지고 엄청난 비용도 추가해야 된다.쓸데없는 소모를 사전에 줄이는 지혜를 짜내자는 것이다.오는 6월 4대지방선거가 실시되기 이전에 비록 작더라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자는 것이 논의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보다는 훨씬 설득력이 있다. 반드시 선거를 예정대로 치른다는 전제가 확고하다면 야당이 개편논의를 굳이 음모로 몰아 협상을 거부하고 정권타도 등 과장된 정치공세를 펼 하등의 이유가 없다.또 행정개편 논의 과정에서 갑작스런 돌풍을 일으킨 안기부의 비밀문건도 국회가 열리고 있고 안기부장이 해명을 약속하고 있는 만큼 사실확인은 물론 진위를 별도로 얼마든지 가릴수 있다고 본다. 행정구역 개편은 국회에서의 다수결처리 사항이 아니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차원높은 협상력이 요청된다.
  • 임시국회 진통 예상/오늘 개최/지방조직개편·한은법 논란일듯

    새해 첫 국회인 제 172회 임시국회가 16일동안의 회기로 20일 열린다. 이번 국회에서는 6월의 4대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최근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행정조직 개편문제를 둘러싸고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지방선거를 연기하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조정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편작업을 벌이자고 제안하고 있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지방선거 전에는 지방조직개편과 관련한 어떤 논의도 할 수 없다는 자세여서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자당은 이번 국회에서 행정구역개편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여야간 고위급회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20일로 예정된 여야 총무접촉에서 국회 안에 지방조직개편을 다루는 특위 혹은 내무위 소위 설치의사를 민주당 쪽에 타진할 예정이며 여야 총장회담 및 당3역회담등의 정치회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27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의 질문자로 손학규·강인섭의원 등 행정조직개편을 적극 주장하는 의원들을 내세워 행정조직개편을 분명히 공론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회에서는 행정조직개편 문제이외에도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독립과 관련,민자당은 현재 재정경제원장관이 맡고 있는 금융통화위원장을 한은총재가 겸임하도록 하되 은행감독원은 재정경제원 산하기구로 만드는 쪽으로 한은법의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그러나 민주당은 19일 박지원대변인 논평을 통해 금융감독권까지 포함,한국은행의 완전한 독립을 요구하고 나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한은법개정안 처리가 다음 국회로 미루어질 가능성도 높다. 국회는 개회 첫날인 20일 본회의를 열어 민자당 몫의 국회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을 선출한 뒤 21일 이홍구국무총리의 국정보고에 이어 23일까지 여야대표의 연설을 듣는다. 이어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4일부터 6일까지 상임위 활동을 벌인 뒤 7일 폐회한다. 한편 여야는 이번 국회회기동안 국회운영과는 별도로 의장자문기구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를 가동,15대 총선에 대비한 국회의원선거구 조정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 지자제 협의기구 설치하라(사설)

    16일간의 회기로 오늘 개회되는 올해 첫 임시국회는 가뭄대책등 민생정치의 실천과 행정구역개편을 비롯,지방자치제도의 점검등 정치적 현안 해결의 두가지 과제를 가지고 있다.우리는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의 소모적인 정쟁 재연을 경계하면서 건설적인 국정논의를 통해 현안 해결의 가시화를 당부한다. 대통령의 유럽순방과 민주당의 임시전당대회등의 중요행사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국회를 여는 것은 「일하는 이미지」의 경쟁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가뭄,물가,농어촌 등 현실적인 대책임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방자치선거를 4개월 앞둔 이번 국회에서 행정구역개편 문제를 포함하여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위한 총점검활동을 벌이는 일이다.이번에 전반적인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선거이전의 제도보완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이미 강조한 것처럼 우리는 이문제에 여야가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하기를 거듭 촉구한다. 불합리한 행정구조를 비롯하여 현행 지방자치제도의 개선은 국민적 합의를 형성하고 있다.연전의 농산물시장개방 파동처럼 정치권이 문제를 뻔히 알면서 목전의 정치부담 때문에 해결을 외면해서 종국에는 엄청난 국가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하는 시대적 죄악은 여야공동의 책임이다. 그런 점에서 민자당의 경우,사무총장과 초·재선의원들의 적극적 논의와는 달리 지나친 신중론을 보이고 있는 지도부가 당론을 정리하고 대야협상에 나서는 등 공세적으로 자세를 전환해야 할 때다. 민주당 역시 선거연기에 대한 의구심을 무기로 논의를 봉쇄하려는 것은 민주화시대에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국민들은 선진국처럼 국가적차원의 문제해결에 정치부담을 함께 나누는 야당의 책임감을 주시하고 있다. 그런 바탕에서 여야가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지방자치관계 협의기구를 설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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