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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민원부서 토요일도 평시근무/민원인 불편 덜도록

    ◎새달부터 점차 확대 정부와 민자당은 3일 정부부처의 민원부서등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토요일 근무시간을 평일과 마찬가지로 연장 실시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총무처와 협의를 거쳐 교대근무가 가능한 민원부서와 다른 기관과의 협조관계가 적은 시험연구·교육훈련기관부터 2개조를 편성,시범실시하기로 하고 앞으로 여건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송천영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토요교대 전일근무제는 선진국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민간기업에서도 확산추세에 있다』면서 『정부부처에서는 지난 85년 철도차량 정비창,94년 법무부 보호관찰소가 이미 도입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 민자 기초장 응모/행정관료출신 33%최다/후보자신청마감 결과 분석

    ◎여강세 경남3.8대1 경기2.5대1/광주4.전남12·전북4곳 신청자 “전남” 민자당이 2일 마감한 기초자치단체장후보 공모결과는 크게 두가지로 특징지어진다.「부익부빈익빈」현상이 뚜렷하고 행정관료 출신 인사의 대거응모가 두드러진다. 예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민자당의 강세지역에는 신청자가 몰렸다.그러나 호남지역과 대구·충청의 상당수 지역에서는 양상이 달랐다. 이번 공모에서 나타난 평균경쟁률은 2.6 대 1.민자당의 「아성」인 경남이 3.8 대 1로 가장 높았고 경기는 3.5 대 1,경북 3.3 대 1,부산 2.8 대 1로 평균경쟁률을 상회했다. 이에 비해 광주·전남·전북은 신청자가 없는 곳이 20곳에 이른다.광주는 5개 구청장 가운데 김동섭씨(63·목장경영)만이 남구청장에 응모했을 뿐이다.전북은 4곳,전남은 12곳에서 신청자가 없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현상은 전·현직 관료출신이 많다는 점이다.신청자 5백42명 가운데 관료출신은 모두 1백47명으로 33.2%에 이른다.다음으로 지방의원(19.1%) 기업인(10.9%) 정당인(8.7%) 변호사·의사등 전문직종사자(4.3%) 순이다. 특히 시장·군수·구청장 출신은 춘천군수를 지낸 김광용 강원도지사정책보좌관을 포함해 12%인 77명이나 된다.기초단체장으로는 순수행정가 출신이 바람직스럽다는 여론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신청자 가운데 심완구(울산) 심기섭(강릉) 김일동(삼척) 김근수(상주) 최수환씨(포항)등 전직 국회의원 5명이 포함돼 있다.청와대비서실 출신은 정장식 전행정관(포항) 김관용 전비서관(구미) 공민배 전행정관(창원) 김용문 행정관(창녕)등이다. 부천지역 지구당위원장인 김길홍(중갑)·오성계(오정)씨가 부천시장후보로 신청한 것도 이채롭다. 이번 공모에서 단 한명만 신청한 지역은 94곳.그렇다고 이들이 곧바로 공천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다.공천심사과정에서 「함량부족」으로 판정이 나면 외부영입인사 등으로 교체하겠다는 방침이다.영입대상으로 거론되던 전·현직 장·차관 10여명이 이번에 한사람도 신청하지 않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당의 한 관계자는 『신청하지 않은 인사를 영입케이스로 공천하게 될 곳이 전체의 40∼50%에 이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민자당은 울산 등 대도시지역 20여곳에서는 「경쟁력」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경선을 실시할 방침이다. 반면 아예 공천하지 않는 지역도 상당수에 이를 전망이다.호남지역 등에서는 내세울 후보가 마땅치 않고,여권 강세지역에서는 신청자가 너무 많아 갈등의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 후보경선 이모저모/“조순 후보 당선”발표하자 폭죽…환호…/동교동계,1차득표 저조하자 당혹/홍·이 후보 경선투표서 “중립”선언 3일 하오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있은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은 예상대로 조순 전부총리의 승리로 끝났다.그러나 1차에서 결판을 내지 못해 결선투표까지 가는등 5시간 넘게 열기가 계속됐다. ○…결선투표 결과,4백95표를 얻은 조순 후보가 3백12표에 그친 조세형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발표되자 긴장감 속에 고요하던 대회장은 「개선행진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폭죽과 대의원들의 환호가 어우러지는 등 축제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어 대의원들의 연호속에 등단한 조순 당선자는 『세 후보의 귀중한 능력이 조금도 손상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세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장과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달라고 감히 요청드린다』고 제안했다.그는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후보당선은 일생에 있어서 가장 큰 영광이자 감동』이라면서 『오늘의 영광과 감동을 가슴 깊이 새겨 서울시장 선거의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자당 후보로 유력시되는 정원식 전총리에 대해 『학식과 인격이 훌륭한 분』이라고 치켜세운 뒤 『그러나 정 전총리는 교육학을 전공했고 나는 경제학을 전공한 배경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나이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생동안 젊은이들과 생활해 왔기 때문에 그들과의 교감은 상당히 있는 편』이라고 주장했다.또 「김심」(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의중)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김 이사장 뿐 아니라 이기택 총재등 당지도부가 도와준 덕분』이라며 비켜갔다. ○…1차투표 결과,조순 후보는 3백2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 획득에는 실패.조후보측은 예상밖의 저조한 득표에 실망하면서도 『2차투표에서는 당선이 확실하다』고 애써 자위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권노갑·한광옥 부총재등 조순 후보를 총력지원했던 동교동계 의원들은 『어떻게 된 일이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조세형 후보와 홍사덕·이철 후보의 연대를 차단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였다. 조세형 후보는 개표결과가 나오자 3위인 홍사덕 후보를 서둘러 찾아가 연대를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이 과정에서 두 후보의 연대를 저지하려는 조순 후보측 지지자들과 조세형 후보측 지지자 20∼30여명이 뒤엉켜 20여분동안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홍 후보와 이 후보는 개표가 끝난 뒤 중립을 선언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1차투표에서 조순후보가 예상보다 적은 표를 얻은 것은 조세형 후보를 비롯한 경쟁자 3명의 밑바닥 고정표가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시 대의원대회에는 이기택 총재를 비롯한 소속의원 50여명과 대의원 8백32명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투표에 앞선 정견발표에서 조세형 후보는 조순 후보를 겨냥,『총리와 부총리의 대결이 된다면 시합이 되겠느냐』『군사정권에 참여한 과거 경력 때문에 민주당 시장이 되더라도 현정권과 제대로 싸우지 못할 것』이라고 맹렬히 공격했다. 이에 맞서 조순 후보는 『젊은 학생들이 나를 「귀여운 산신령」「흰 눈썹 포청천」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갖고 있다』고 젊은층에 대한 득표력이 남못지 않음을 강조했다. 세번째로 등단한 홍 후보는 『박찬종을 이길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 달라』고 20∼30대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자신을 밀어줄 것을 호소했고 이철 후보는 민자당의 정세분석보고서를 펼쳐 보이며 『이 보고서에는 이철 후보가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여야총무/익어가는 “국회정상화”대화/겉으론 강경…속으론 타결분위기

    ◎대정부질문 “하루”·“사흘” 줄다리기/「대구사고」 싸고 양보없는 공방전 여야는 2일 대구 가스폭발사고를 다루는 문제를 놓고 이틀째 임시국회를 공전시켰다.그러나 원내총무접촉을 통해 양보안을 주고받는 등 협상의 타결분위기가 성숙되어가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야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대정부질문을 하룻동안 벌이자는 절충안을 제시했고 민주당도 본회의에서 대표연설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거둬들였다. 여야는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전날에 이어 강경한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총무회담◁ ○…여야는 이날 상오11시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원내총무회담을 열어 회기와 의제를 논의했으나 절충을 보지 못하고 회담은 40분만에 결렬됐다. 민자당의 현경대 총무는 의제와 관련,선거법개정안만 다루자는 주장에서 한발 후퇴,하루일정으로 대구 가스폭발사고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이자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신기하총무는 『민주당은 회기를 3주에서 10일로,대정부질문을 5개 분야에서 3개 분야로 각각 줄이고 정당대표연설도 생략하기로 하는 등 상당부분을 양보했다』면서 대정부질문을 3일동안 벌여 대구사고를 비롯한 민생현안을 다뤄야 한다고 맞섰다. ▷민자당◁ ○…총무회담에서 절충가능성을 내비친 것과는 달리 『야당이 비극적 사고를 정치쟁점화시켜 당리당략에 이용하려는 만큼 물러설 수 없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김형오 부대변인은 이날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개회식에조차 참석치 않는 민주당의 태도는 아직도 국회를 투쟁의 장으로만 인식하는 후진적 정치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는 열린 국회를 팽개치고 길거리로 나가더니 이번에도 정치공세로 이용하기 위해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사고에 대한 여론을 의식한 듯 국회파행에 대해 곤혹스러워하는 모습도 역력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기존 안을 견지하면서 야당과 대화를 계속해나갈 것이며 임시국회대책은 원내총무단에 일임키로 했다』고 말해 총무단에 상당한 재량을 주었음을 시사했다. ▷민주당◁ ○…이날 상오 총재단회의를 긴급소집,국회공전의 책임을 물어 민자당을 맹렬히 성토하는 한편 장외투쟁의 뜻까지 내비치는 등 격앙된 자세를 보였다.그러나 3일까지는 총무접촉을 통해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기택 총재는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가스폭발사고도 다루지 못하는 국회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면서 민자당을 비난했다. 박지원 대변인도 『하룻동안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대구사고만을 다루자는 민자당의 주장은 국회의원의 입을 10분의 1만 열어놓고 국회를 열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그는 이어 민자당의 당직자들을 원색적으로 힐난하면서 『위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민자당 때문에 국회가 죽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총재단회의에서는 3일까지 회기와 의제등이 합의되지 않을 때는 4일 이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영수회담을 제의한 뒤 이후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 기초장후보 20여곳 경선방침/민자,어제 후보등록 마감

    민자당은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시장 군수 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후보 공모를 2일 마감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응모자들과 외부영입인사들에 대해 오는 9일까지 전국 지구당으로부터 추천의견서를 제출받은 뒤 17일까지 공천심사위의 심의를 거쳐 당무회의에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 가운데 4일 경선을 실시하는 부천을 비롯,수원 창원 평택 단양 음성 진천 통영 고성 등 후보자 사이의 경합이 치열한 주요도시와 복수의 지구당에 걸쳐 있는 지역 등 20여곳에서는 경선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마감된 후보신청자 가운데는 전직 관료가 가장 많았으며 전직의원 및 시도의원 등 정치인,기업인출신 등도 다수 포함돼 있다. 정치인 출신으로는 심완구 전의원(울산시)최수환 전의원(포항시)김일동 전의원(삼척시)오성계 부천오정·김길홍 부천원미지구당위원장(부천시)등이며 청와대 비서실 출신은 정장식 전행정관(포항시)김관용 전비서관(구미시)공민배 전행정관(창원시)김용문 행정관(창녕군)등이다. 행정관료 출신은 배계섭 강원부지사(춘천시)김대종 전원주시장(원주시)백승두 전진주시장(진주시)강동제 전농수산부과장(하동군)최병훈 전경제기획원사무관(합천군)등이며 전문경영인 출신은 김명년 벽산엔지니어링회장(안동시)김의호 대우전자이사(합천군)등이다.
  • 국회 이틀째 공전/내일부터 정상화 될듯

    여야는 2일 원내총무회담을 열어 이번 임시국회에서 대구 가스폭발사고를 다루는 문제를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주장이 맞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1일에 이어 이틀째 공전됐다. 여야는 그러나 막후 대화를 통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실시되는 3일 이후 국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4일 쯤에야 국회가 정상화 될 전망이다. 민자당의 현경대 원내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대정부질문을 하루만 벌이되 의제는 대구사고로 국한하자는 양보안을 제시했다.
  • 민주당 서울시장후보 오늘 경선/출마4명 저마다 승리장담

    ◎조순씨 “1차투표서 과반수 획득 목표”/조세형·홍사덕·이철씨 “2차선 표몰이”/득표수 보면 「김심」 영향력 드러날듯 조순·조세형·홍사덕·이철 등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후보 4명은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최후의 승자는 3일 하오 8백5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하는 서울시 대의원대회에서 가려진다.후보들은 D-1일인 2일 전화유세를 통해 지지표 다지기에 마지막 정력을 쏟았다. 조순 후보진영은 4백∼4백30표를 얻을 것으로 자신한다.가급적 1차투표에서 끝내려 한다.「김심(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의중)의 절대적 지원속에 26개 지구당(전체 42개)」위원장의 지지도 확보했다고 주장한다.결선투표까지 가더라도 당선은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반조전선」형성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할 것으로 판단한다.『당권경쟁과 달라 탈락후보 지지대의원이 대세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내세운다.「깨끗한 서울,정직한 시장」이 캐치프레이즈인 조전부총리는 정견발표에서도 차분하고 설득력 있는 대중연설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있다. 조세형 후보는 1차투표에서 고정표(3백표)로 2위를 기정사실화한다.또 1차에서는 승부가 나지 않고 결선투표까지 갈 것으로 확신한다.물론 당선의 영광은 자기 몫이라고 주장한다.그는 다른 후보와의 연대에도 적극적이다.결선투표에서 2위득표자에게 표를 몰아주자는 것이다.「건강한 서울만들기」를 내건 그는 13·14대 총선 때 서울지역 최고득표율 등 이미 검증된 득표력을 앞세워 본선승리의 적임자임을 강조할 생각이다. 홍사덕 후보도 「2등은 나」라는 믿음에 차 있다.1차투표에서의 득표수도 2백90표로 상향조정했다.유권자의 60%에 달하는 20∼30대 유권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후보는 자기밖에 없다면서 본선 득표력이 앞선 자신의 승리를 점쳤다.특히 그는 민자당의 정원식카드를 적절히 활용할 심산이다.즉 조순카드를 무력화시켜 박찬종의원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주지 않기 위해서도 자신이 민주당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철 후보도 1차에서 2등은 문제없다고 자신만만하다.예상득표수도 3백표로 잡았다.후보 가운데 가장 젊은 점을 활용,캐치프레이즈도 「젊은 서울」로 정했다.20∼30대 젊은 표를 흡수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바로 자신이라고 강조한다.그는 정견발표에서도 이 점을 집중적으로 호소할 생각이다. 민주당의 서울시 대의원 8백61명 가운데 참석예상인원은 8백50여명.따라서 4백25표이상은 얻어야 과반수가 된다.결국 이번 경선의 초점은 「김심」의 점지를 받은 조순후보가 과반수를 획득,1차투표에서 끝낼 것이냐,누가 2위를 차지할 것이냐로 모아진다.또 결선투표에서의 이변가능성도 「김심」의 영향력을 재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의 대상이다.
  • 임시국회/「대정부질문」 암초에 표류 위기/「반쪽국회」재연의 언저리

    ◎“대구사고 당리당략 차원 이용 안될말”/민자/“가스참사 원인·문제점 규명 서둘러야”/민주 1일 열린 제1백74회 임시국회는 첫날 개회식부터 민주당의 불참으로 파행을 겪었다.대구 가스폭발사고 등과 관련한 민주당의 대정부질문 요구등 의제와 의사일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상당기간 공전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개회식◁ ○…두차례의 여야 총무회담이 결렬되자 민주당측이 개회식 참석을 거부,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개회식은 예정보다 45분 늦은 하오 2시45분쯤 열렸다. 황낙주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대구폭발사고와 관련,『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꽃다운 나이의 어린 학생들이 희생된 데 대해 정치인들이 깊이 뉘우쳐야 할 것』이라고 자성을 촉구했다.황의장은 『야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해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여야 총무들이 원만한 타협을 이뤄내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총무회담◁ ○…여야는 상오 11시20분과 하오 2시30분,두차례 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의 의제와 회기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현격한 견해차이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1차회담에서 민자당의 현경대총무는 『원래의 소집목적대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선거법개정안만 처리하고 대구 가스폭발사고는 국정조사권을 발동해 다루자』고 주장했다.이에 민주당의 신기하 총무는 『가장 큰 현안인 가스폭발사고를 본회의에서 다루지 않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최소한 3일동안은 대정부질문을 벌여야 한다고 맞섰다. 두 총무는 이날 하오 국회 개회식 직전에 황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의장실에서 다시 만나 절충을 시도했으나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회담은 10분만에 결렬됐다. 회담이 끝난 뒤 현총무는 『민주당이 국정조사권 발동을 마다하고 대정부질의를 고집하는 것은 대구 가스폭발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에 신총무는 『대정부질문을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는 것은 국회의 기본책무』라며 『이를 회피하려는 민자당은 국민적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되받아쳤다. ▷민자당◁ ○…본회의에 앞서 국회 1백46호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본회의는 예정대로 실시할 것임을 확인했다.이춘구 대표는 『임시국회와 관련한 여러 전략은 총무단에 일임해주고 책무를 다하는 차원에서 총무단의 지시에 따르도록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현 총무는 『민주당이 관계국무위원들을 불러내 질문하고 답변하는 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구사고를 당리당략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이라고 수용불가 방침을 거듭 밝혔다.현총무는 『내일부터 국회가 휴회되더라도 첫날 개회식을 안할 수는 없다』고 강행방침을 전달했다. ▷민주당◁ ○…이날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민자당이 국회에서 가스폭발사고를 다루지 않으려는 것은 국민들의 안전을 볼모로 삼아 당리당략만을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개회식에 불참하기로 결의했다. 이기택 총재는 『현정권의 국정수행능력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정권을 내놓고 대통령선거를 다시 실시하자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이번 국회에서 가스폭발사고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3일까지를 대구 가스폭발사고 희생자 애도기간으로 정해 당사에 조기를 게양하고 모든 의원과 당직자들에게 검은 리본을 패용하도록 하는 한편 지구당별로 희생자 보상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했다.
  • 안병호씨 민자련에

    신민당의 박규식 의원과 안병호 전수방사령관이 1일 자민련에 입당했다. 또 김우중 서울시의회 건설위원장도 이날 민자당을 탈당,자민련에 입당했다.
  • 민자 경기지사 후보 경선/이인제 의원 당선

    민자당은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경기도지사후보 경선을 위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인제의원을 지사후보로 선출했다. 전체 대의원 8천6백4명 가운데 6천3백64명이 참가한 이날 투표에서 이의원은 과반수를 넘는 3천2백66표를 얻어 3천57표를 얻은 임사빈 의원을 2백9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의원은 당선이 확정된뒤 『계파와 지역갈등을 극복하고 본선에서 승리,경기도를 통일한국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춘구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집권당 사상 처음으로 공정한 경선을 통해 시도지사 후보를 탄생시켰다』고 치하한뒤 『6월 지방선거에서 단합으로 승리해 주민자치·생활자치를 정착시키고 정치개혁을 완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시국회 파행/「대구」 의제합의 실패… 야 불참

    제174회 임시국회가 1일 하오 황낙주 국회의장 주재로 개회식을 가졌으나 민주당측의 불참으로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는등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은 대구 지하철 폭발사고에 대한 대정부질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반발,개회식에 참가하지 않았다. 여야는 이날 두차례의 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절충을 벌였으나,민자당은 이번 회기에서는 선거법 개정문제만을 다루고 대구사고는 국정조사권을 발동,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자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대구사고를 반드시 포함시킨 가운데 국정전반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여야 한다고 맞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회기및 의사일정 등에 대한 여야의 의견대립이 계속될 경우 이번 국회는 당분간 파행운영 될 전망이다. 민자당 현경대총무는 이와 관련,『5일까지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선거법 강행처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으며,민주당 신기하총무는 『대정부질문 3일,상임위활동 2일,본회의 1일 등 최소한 6일의 활동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 민자 제주도지사 후보/강봉찬 우근민씨 경선

    【제주=김영주 기자】 민자당 제주도지부는 오는 4일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리는 도지사후보 경선을 앞두고 1일 기호를 추첨,1번에 강봉찬씨(57·한국감정원 감사),2번에 우근민씨(53·전 제주지사)로 결정했다.
  • 최재욱 의원의 이유있는 울분/서동철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대구 가스폭발사고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정치인은 누구일까.많은 사람이 민자당의 최재욱 의원을 지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사고지역이 위치한 달서갑구가 뽑아준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 사고가 일어난 지난달 28일만 해도 그같은 판단은 옳아 보였다.그날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사고소식을 접한 최 의원의 표정은 그야말로 망연자실이었다.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에 최의원 으로서는 목숨보다 더 중한 정치생명의 위기를 느꼈음직했다. 그런 최 의원이 1일 기획조정위원장 자격으로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해 그로서는 3년 같았을 지난 3일동안의 소회를 피력했다. 최 의원은 『일요일인 어제 영남중학교에서 치러진 어린 학생들의 장례식은 비통을 넘어 원통·비분까지 느끼는 차원이었다』고 운을 떼 회의장을 숙연하게 했다. 그는 『사회제도와 정당·정치인이라면 국민을 잘 살게 해주지는 못할망정 목숨을 유지할 수는 있게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나 자신에 대해 분통이 터지는 지경』이라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최의원은 또 『개인은 실수가 있을 수 있으나 그 실수를 보완하기 위해 제도가 있는 것』이라면서 『이번 사고를 몇사람이 실수한 인재라고 하는데 이렇게 보면 인재가 아니라 국가가 저지른 기관재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피해당사자」로서 이 사건을 규정했다. 또 『나 자신 아웅산에서 폭탄세례를 받고도 살아났으나 그동안 폭탄위를 걷고 있으면서도 어떤 제도를 강구하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는 절절한 자성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최의원은 끝으로 언론과 당지도부에 대해서도 고언을 던졌다.선거와 연관시켜 기사를 쓰고 주검을 앞에 놓고 표를 이야기하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는 것이었다.또 당이 선거를 염두에 두고 사고대책을 세운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것이었다.당은 더도 덜도 말고 집권당으로서의 책임만큼만 해달라는 요구였다. 그는 이번 사고로 정치적 타격을 입었지만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것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 “엎치락 뒤치락”진짜 경선보여줬다/민자 경기지사 후보경선 이모저모

    ◎청와대·지도부 중립… 막판까지 경쟁 치열/박빙의 역전­재역전 거듭… 환호·탄식 교차 집권당 사상 첫 경선이며 민주·민정계의 한판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1일 민자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민주계인 이인제의원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실시된 투·개표는 일부 자극적 발언 말고는 별다른 시비없이 차분하게 치러졌다. ○한때 재검표도 ○…이날 낮 12시부터 투표에 들어가 하오 4시쯤 개표 집계가 시작되자 서로 『이겼다』는 양쪽 진영의 환호가 수시로 교차되는등 경선은 박빙양상이었다. 그러나 최종집계 결과,이의원의 당선이 확정되자 안양 과천 성남 부천등 민주계의 텃밭지역 대의원석에서는 일제히 환호와 기립박수가 터졌다.『투표용지 1백여장이 없어졌다』고 이의를 제기한 임후보측의 요구에 따라 재검표가 이루어졌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 의원은 『경기도를 더이상 서울의 변두리가 아니라 통일의 전진기지로 비약시키겠다』고 「본선」당선을 방불케하는 감격을 토로했다. ○대의원석 순회 호소○…이날 투표에 앞서 행사장 입구에서는 이의원이 지구당원들과 탤런트 길용우·서인석씨,가수 서유석씨등과 함께 「한표」를 호소했고 임의원도 대의원석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등 막판 경쟁이 치열했다.그러나 자체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구호나 연호,플래카드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정치개혁 완수 다짐 ○…상오 11시쯤 연단에 올라온 이한동경기도지부장 겸 선거관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경기도가 집권여당 사상 첫 경선을 가장 먼저,가장 경선답게 치르게 됐다』고 강조한 뒤 『이제 경기도에서는 계파와 분열이라는 용어를 영원히 지워버리고 김영삼총재의 정치개혁을 앞장서 완수하자』고 단합을 호소했다. 정견발표에서 임의원은 『문민정부에서 도지사는 힘이 아니라 전문지식과 경험이 덕목』이라고 경기지사등 공직경력을 내세웠다.임후보는 『내가 당선되면 나를 지원한 공직자나 사업하는 사람들은 후환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풍문이 유포되고 있다』고 「유언비어」를 인용,「토박이 정서」를 자극하기도 했다. 이인제의원은 『경기도를 통일한국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힘있고 배짱있는 후보를 내야 한다』고 재선의원과 민주계 핵심으로서의 「파워」를 내세웠다. ○“열세” 예상 뒤엎어 ○…도내 31개 지구당 가운데 민주계가 위원장인 지구당은 12개.여기에다 일부 친민주계 성향의 지구당을 합쳐도 이후보는 세력분포상 열세라는 평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의원이 당선된 데 대해 손학규 의원(광명)은 『계파보다 본선에서 승리하고 지역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후보를 대의원들이 선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충북도지사 후보를 신청했던 구천서 의원(무소속)도 『명실상부하게 깨끗한 경선으로 야당과의 본선에도 큰 힘을 얻은 것』으로 평가했다. ○…청와대 정무비서실은 이날 민자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상황을 현장으로부터 시시각각 보고받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박빙으로 이인제의원이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진짜 경선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뿌듯해 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완벽한 경선을 통해 공직후보를 선출했다』면서 『최근의 야당처럼 몇백명이 모여 「김심」에 의해 내정된 후보를 선출하는 주주총회식의 경선은 이번 민자당 경선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경선결과는 청와대와 당지도부가 엄정중립을 지켰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으며 계파성·지역성이 극복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원 의지 모아 본선서도 승리”/이인제 경기지사후보 인터뷰/“첫 정치실험 치곤 놀라운 성과 얻었다/임후보 결과 승복… 당승리에 힘 보탤것” 『집권당 사상 첫 공직후보 경선에서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아 지사후보가 된데 대해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1일 민자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도지사 출신의 임사빈의원을 접전 끝에 근소한 차로 눌러 당선된 이인제 의원(47)은 『당원들의 의지를 모아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쪽에서 경선결과에 이의를 제기해 마무리가 다소 어색해졌는데. ▲경선에 앞서 누가 되더라도 함께 손잡고 경기도의 지방자치를 성공시키자고 약속했었다.임의원의 경륜과 경험이 경기도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경선에서 이긴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야당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새시대의 도지사 상을 꾸준히 호소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당내 경선에서 근소한 차로 승리하고서도 본선에서 압도할 자신이 있는가. ▲나의 승리는 상대방의 패배를 딛고 일어선 게 아니라 어떤 후보가 야당을 꺾을 수 있는가에 대한 선택을 받은 것이다.임의원을 지지했다 해서 나를 반대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이 경선을 계기로 당원 모두가 본선에서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앙금은 없는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였다.유권자들에게 커피 한잔을 얻어 먹으면 먹었지 대접하지 못했다.임후보도 결과에 승복하고 우리 당의 승리와 경기도 발전에 힘을 보태줄 것이다. ­경선을 거치면서 느낀 제도의 미비점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이건 거대한 정치실험이었다. 나는 처음부터 야당처럼 몇백명만의 경선은 무의미하므로 대규모 경선을 주장해 왔다.일부에서는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걱정도 해주었다.그러나 이번 경선을 통해 우리는 첫 실험치고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정당,특히 집권당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는 당원층이 아직도 빈약하다.좀 더 다양하고 자발적·헌신적인 당원들이 가능한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서의 경선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 ­본선에 대한 각오는. ▲야당에서 어떤 후보를 내세우든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당의 이상과 기개를 바탕으로 당당하고 깨끗하게 승부를 가려 빛나는 승리를 당에 안기겠다.
  • 임시국회 오늘 개회/대구사고·선거법 개정 집중 논의

    ◎의사일정 합의안돼 공전 가능성 제1백74회 임시국회가 1일 하오 개회된다. 이번 임시국회는 대구 지하철 폭발사고,6월의 4대 지방선거에 대비한 선거법개정과 광역의원선거구획정,15대 국회의원선거구획정,대북경수로지원문제 및 엔고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여야는 그러나 대표연설및 대정부질문 여부 등 운영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회기와 의사일정마저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다.여야는 1일 상오 총무접촉을 갖고 절충을 벌일 예정이나 실패할 때는 국회가 초반부터 공전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민자당은 이번 국회가 지방선거 실시를 위해 당장 시급한 선거법개정안을 우선 처리하는 단일의제,단일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대구폭발사고와 의사일정의 분리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대구폭발사고 등 당면현안들을 선거법및 선거구 처리와 함께 다루기 위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상임위 활동 등을 포함하는 10일 이상의 회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 휴일도 정상출근… 지원방안 강구 부산/대구사고 수습 정·관가 표정

    ◎내일 발표할 가스안전체계 최종점검/총리실/충분한 보상통해 조기 민심수습 주력/재경원 정부는 일요일인 30일에도 대구 지하철 폭발사고 현장의 조속한 복구와 원만한 사상자 피해보상등 사고수습책 마련을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총리실과 재정경제원 등 정부주요부처들은 대부분의 관계직원들이 정상출근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구지역에 대한 재정지원방안 등을 집중논의하는 모습이었다. ▷국무총리실◁ ○…제3행정조정관실 산하 내무행정심의실과 중앙안전점검통제단을 중심으로 상당수 직원이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해 대구 현지와 관계 부처에서 접수된 보고를 챙기느라 부지런히 일손을 움직였다. 특히 기획총괄,시설,교통,가스 및 광산등 4개 팀으로 구성된 중앙안전통제단은 전 직원이 나와 사고수습대책과 함께 2일 발표될 종합적인 가스안전점검체계 마무리작업을 하느라 분주했다. 이홍구 총리는 이날 상오 삼청동 공관에서 청와대 관계자들의 방문및 전화를 받고 중앙사고대책협의회 회의 진행방향에 관해 협의한 뒤 하오2시30분쯤 집무실로 출근했다. 청와대 관계자들과의 협의에서는 사고책임자들에 대한 문책 강도와 이번 사고로 뒤숭숭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들이 주로 논의됐다는 후문. ▷재정경제원◁ ○…재정경제원은 30일 상오 11시부터 이석채 차관 주재로 내무·법무·통상산업·보건복지부 1급들과 민자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여동안 대구 사고의 수습대책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조기에 충분한 수준의 피해보상을 통해 대구 지역의 민심을 수습하려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의는 또 피해 보상과 지하철 공사의 복구에 필요한 재원 마련 대책을 중점 논의했다.이차관은 회의후 『지하철 복구비는 전액 국가가 지원하고,피해 보상의 경우는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선보상한 후 그 일부를 나중에 국가가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 이 차관은 그러나 『검찰 발표대로 대구백화점이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면 원인 제공자가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며 『따라서 배상재원은 대구백화점의 배상금과 보험금 및 국민성금 등으로 충당하고 모자랄 경우 정부가 예산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93년의 서해 페리호 사건 때는 총보상비 2백83억원 중 사고 회사 배상금과 보험금,국민성금 등으로 1백90억원을 충당하고 모자라는 93억원을 정부가 예산으로 지원했었다. 이 차관은 『정부의 예산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짚어본 결과 내무부의 지방재정교부금,보건복지부의 재해의연금 및 일반예비비와 재해대책예비비를 통한 지원이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원인을 제공한 대구백화점 공사장의 시공회사인 대백은 보험에 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기초단체장 후보신청/민자당,이틀간 연장

    민자당은 지난 30일 마감하려던 기초단체장 후보신청 접수를 대구 지하철폭발사고 등에 따른 지구당 사정을 고려,2일까지로 이틀 연장했다.
  • 민자경기지사/민주서울시장/여는 오늘·야는 3일 후보선출 대의원대회

    ◎이인제·임사빈 의원 부동표잡기에 “혼신”/민자/“영입후보에 질수없다”막판 뒤집기 총력/민주 광역단체장 후보를 가리기 위한 여야의 당내 경선이 열기를 뿜고 있다.민자당은 이인제·임사빈 의원의 각축 속에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경기도지부 대의원대회를 열어 경기지사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민주당도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서울시지부 대의원대회를 개최,민자당의 정원식후보에 맞설 서울시장 후보를 가릴 계획이다. ▷민자당◁ 그동안 4차례의 합동연설회와 3만부씩의 홍보물배포 등을 통해 8천5백여 대의원들과 접촉해온 이인제·임사빈 두 후보는 일요일인 30일에도 수원·성남·부천·과천등 수도권 인구밀집 도시를 숨가쁘게 오갔다. 이 후보측은 『29개 지구당 가운데 13∼15개 지구당은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상태이며 특히 서울에 인접한 인구밀집 지대와 30∼40대를 대표하는 다수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결과도 6대4 또는 7대3까지 승률이 높아졌다』고 낙관하고 있다.이 후보측은 전통적으로 야당세가강한 이들 수도권 도시에서 이 후보의 패기,개혁성향,뉴리더형 이미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판단,1일 최종정견발표에서 「본선에서 될 사람」을 내걸어 「고민하는 중립층」을 끌어들일 작정이다. 반면 임 후보측은 『민주계인 이 의원이 중앙당의 지지속에 약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이 후보의 「세」를 인정한뒤 『그러나 지사시절부터 다져온 지역 여론주도층의 지지,안정과 전문성을 기대하는 말없는 대의원층의 마음을 알고 있다』면서 신승을 점쳤다.임 후보측은 또 『이 후보측이 선거의 중립성이 보장돼야할 지구당 사무국장들을 중앙당 묵인아래 안양에 소집했다』고 예민반응을 보여 경선뒤 공정성 시비를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후보경선일을 목전에 두고 조순 전부총리와 조세형 부총재,이철·홍사덕 의원등 네 후보의 막판 각축이 치열하다.저마다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두 조 후보는 1차투표 당선을,이·홍 의원은 「1차 2위,2차 역전」의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그러나 부동표가 2백여표에 이르러 네 후보 모두 1차에서 전체 대의원 8백59명의 과반수를 얻기는 어려우리라는 게 당주변의 분석이다.민자당의 「정원식 카드」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김심」에 대한 대의원들의 정서가 최대변수가 될것 같다. 입당후 1주일만에 42개 지구당 순방을 마무리지은 조 전부총리는 3백50표를 확보했다고 자신하면서 동교동계 중진의원들을 동원,나머지 부동표를 공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김 이사장및 이기택 총재와의 조찬,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과의 만찬을 통해 당내 주류측의 뜻을 충분히 대의원들에게 알렸다는 생각이다.「김심에 상처를 입혀서는 안된다」는 대의원들의 정서가 결국 당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세형 부총재는 비록 조 전부총리에게 상당한 지지표를 잠식당했지만 영입인사에 대한 대의원들의 거부감이 강해 지지기반이 두터운 자신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그러나 최근들어 대의원들과의 개별 접촉을 부쩍 강화,위기감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대의원들과의 맨투맨 접촉을 펴 온 이철 의원은민자당 정후보의 상대로는 개혁성과 참신성이 돋보이는 자신이 적격이라는 주장아래 대의원들의 밑바닥 정서에 한껏 기대를 걸고 있다. 홍사덕 의원 역시 『민자당이 정 전총리를 내세운 것은 조 전부총리가 민주당 후보가 됐을 때 동반낙선시키기 위한 카드』라고 주장하면서 선거운동에 나선 중견기업인 30명을 총가동,대의원 2백60명 확보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민자 서울시장 후보 정원식씨 오늘 추천

    추천시지부 운영위서 민자당은 1일 관훈동 서울시지부 강당에서 서울시지부 운영위원회를 열고 정원식 전국무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중앙당에 추천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오는 8일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만3천여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가운데 경선없이 정 전총리를 후보로 정식추대할 방침이다.이와함께 서울시장 경선을 신청했던 이명박 의원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 의원은 아직 거취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 근로자의 날 “병원휴무”에 환자·가족분개/대구가스참사 4일째 현장

    ◎각계 1천명 영남중 분향소서 넋위로/대형크레인 12대로 복공판 교체개시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3일째인 30일 희생자 1백명 가운데 62명의 장례식이 유족들의 통곡과 대구시민들의 애도 속에 치러졌다.종잇장처럼 구겨져 흉측한 몰골을 보이던 지하철공사 폭발현장의 복구작업도 착착 진행됐다. ○…이날 경찰·군·소방대·민간건설업자 등으로 구성된 재해복구반은 대형 크레인 12대등 대규모 중장비를 동원해 손상된 복공판을 새로 교체하는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 복구반의 한 관계자는 『하루속히 차량소통을 재개,사고때문에 대구 전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 ○“본분 저버린 처사” ○…이날 상오 10시30분쯤 영남중학교 희생학생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시청각실에는 김용태 내무부장관이 다녀간데 이어 장세동 전 안기부장,민정기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서관이 민자당 최재욱 국회의원과 함께 방문하는 등 하룻동안에만 1천여명이 분향소를 찾아 학생들의 넋을 애도. ○‥이번 사고로 부상당한환자들이 입원한 대구시내 12개 병원 가운데 경북대병원 등 8개 병원이 근로자의 날인 1일 휴무키로 결정,부상자 치료에 차질이 예상. 30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는 보훈병원 42명,불교병원 24명,가야기독병원 11명 등 모두 1백17명.이 가운데 부상자가 가장 많이 입원한 보훈병원,보강병원(10명),영남대 병원,경북대 병원 등 8개 병원은 응급환자를 위한 2∼3명의 의사와 간호사 등 당직 의료진을 빼고 모두 쉰다는 것. 특히 동산병원에 입원중인 김정은군(13) 등 3명은 상태가 위독,가족들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부상자 가족들은 『근로장의 날이라고 병원이 휴무하는 것은 의료인의 본분을 저버린 처사』라며 분개. ○…이날 상오 희생자 24명의 장례식이 치러진 대구시립의료원 별관 영안실의 한쪽 모퉁이에 소복 차림의 앳된 모습의 젊은 여자가 갓난 아기를 안은채 깊은 시름에 잠겨 있어 눈길.올해 겨우 20살인 오동희씨와 3개월 된 딸이 주인공. 오씨는 남편 김대용씨(21·섬유 회사직원)가 출근길에 사고를 당한 것 같지만 시신을 확인할 길이없어 망연자실한 상황. 남편이 타고 가던 대구2거4392호 티코 승용차 안에서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시커멓게 탄 팔한쪽이 발견됐지만 나머지 시신을 찾지 못한 것.따라서 영안실측은 의사와 경찰이 발급하는 사망 확인서와 사망 진단서를 제시하지 않으면 팔한쪽만 남겨진 시체를 내놓을 수 없다고 말하고 경찰도 오씨 남편의 사망을 확인해 줄 수 없는 처지. 오씨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영안실 한 직원은 『정말 몹쓸 짓을 하는 것 같아 미안합니다.저희들도 어쩔 수가 없어요.뭐라고 위로해야 될지』라고 위로. 가냘픈 몸매에 꺼칠한 모습의 오씨는 『늘 남편 혼자서 티코승용차로 출근을 해왔는데 승용차가 불에 탄 것으로 보아 변을 당한 것 같아요.찾은 시신이라도 고향의 선산에 가묘를 해 묻고 싶으나 병원에서 내놓을 수 없대요』라며 눈물을 훔치기도. 경찰은 사망자의 치아상태,세포 등의 분석과 혈액형 추출을 통한 유전자감식방법 등을 통해 신원을 밝혀 낼 계획. ○사체 무더기 도착 ○‥대구시립 화장장에는 이날 장례식을 치른 희생자 58명중 33명의 시체가 무더기로 도착하는 바람에 순서를 기다리기에 지친 유족들이 고함을 지르며 항의. 화장장측은 『8구를 동시에 화장하더라도 약 1시간30분이 소요된다』면서 『사고 희생자 외에도 이미 일반 사망자 8구의 화장이 예약돼 있어 오늘 저녁 늦게라야 겨우 화장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변명. ○유족들 보상 불만 ○…사고대책본부가 설치된 달서구청에는 이날 낮 12시 일부 유족들의 보상문제에 대한 불만으로 항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민방위교육장에서는 결혼식이 치러져 묘한 대조. 특히 유족들이 타고 온 차량과 결혼식하객들의 차량들이 한데 뒤엉겨 하루종일 북새통. ◎사고업체 사법처리 어찌되나/도시가스/우연의 결과 문책여부 고심/우신건설/안전소홀 확증 찾는데 주력 30일 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 사고의 희생자가 1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고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가 어느 선까지,어떤 수위로 이루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이승구 대구지검특수부장)는 수사에착수한지 하루만에 사고원인을 밝혀내는 등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때보다 훨씬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지만 법률적용을 앞두고는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우선 수사본부가 이날 표준건설 대표 배정길(54)씨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사법처리 수위를 높인 것은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여겨져 주목된다.공사책임자로서 여러 위험요소에 대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한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표준개발에 하도급을 준 대백건설의 현장소장 김승찬씨(41)도 하도급회사의 불법시공을 묵인한 책임을 물어 공범으로 사법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진들이 사법처리 여부를 두고 가장 고민하고 있는 대상은 대구도시가스.파손된 가스관에서 새어 나온 가스가 지하철 공사장으로 유입되는 결정적인 통로가 된 우수관을 대구도시가스측이 지난 93년 중압관 매설공사 과정에서 파손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단지 우수관을 파손한 행위가 1백여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의 책임과 연결되는가」 「이 부분의 가스관에 구멍이 뚫리는 사태를 예상할 수 없었는데도 단순한 우연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지워야 하는가」라는 대목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여기에 표준개발측에만 일방적인 책임을 지웠을때 『우수관만 이상 없었다면 이같은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항변도 예상돼 수사진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진 셈이다. 그러나 수사본부측의 의지는 강경하다.무죄를 선고받는 한이 있더라도 기소하겠다는 것이며,특히 가스관 주위를 부드러운 모래로 보호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콘크리트로 된 우수관에 맞닿게 시공하는 등 부실시공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지하철공사업체로서 초기에 주범으로 오인받았던 우신종합건설에 대해서는 막상 사법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검경이 현재 검토하고 있는 혐의는 「가스분출의 위험이 있는 지하에서 공사하는 사업주」의 주의의무를 규정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그러나 지하철공사장이 이같은 명문규정에 부합하는지는 논란의 여지를 안고있다.가스냄새가 난다는 보고를 받은 뒤 조치를 취할 시간적인 여유가 어느정도 있었는지도 명확한 사실규명이 안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수사본부는 사법처리 수위를 시공관계자에 머물지 않고 감리를 담당한 서울 도화종합기술공사에까지 확대될 방침이나 감독공무원에 까지 확대될 지는 미지수이다.겨우 이틀동안 행해진 불법공사를 적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수사본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사법처리는 명확한 원인제공에 따른 책임추궁선에서 그칠 것』이라며 『사건을 무조건 확대하지는 않겠다』는 자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다만 최근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관련,기소됐던 피고인들이 무죄 및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모두 풀려난 사실이 보여주듯 국민감정과 엄밀한 법논리 사이의 괴리현상은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 「안전관리청」 추진/민자

    민자당은 29일 국가의 보상책임 여부를 불문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 사고나 재해가 발생하면 정부가 특별재해대책지역으로 선포,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별재해대책법(가칭)을 제정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대구 가스폭발사고와 관련,고위당직자회의와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가스관,송유관 등 각종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지하매설물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안전관리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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