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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뢰」 입증할 단서찾기 주력/노태우씨 비리­소환조사 초점

    ◎은닉재산 여부·대선자금 내역도 조사/기업인 1백여명 소환… 돈준 경위 규명 노태우 전대통령이 1일 검찰에 소환돼 1차조사를 받으면 비자금조성경위 및 사용처가 대강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부정축재수사◁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없으나 노전대통령이 1천8백억원이 넘는 비자금을 숨겨놓은 행위 등으로 미뤄 숨겨진 재산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검찰은 특히 노전대통령이 가족이나 친인척명의로 부동산투기를 하거나 「이자」가 높은 금융상품에도 눈독을 들였을 것으로 보고 「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인 소환조사◁ 노전대통령의 소환에 이어 재벌도 줄줄이 소환될 전망이다.검찰은 노전대통령측이 밝힌 총 5천억원의 비자금조성경위를 캐고 일부 의혹을 사고 있는 「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소환대상기업 선정작업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검찰이 기업인들을 소환하기로 한 것은 노전대통령측이 제출한 소명자료에 비자금조성내역을 정확히 기술하지 않아 「돈」을 주고받은 당사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비자금총액」을 꿰맞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뇌물제공여부를 집중조사,노전대통령의 수뢰혐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주변에서는 국내 50위권안에 드는 기업의 경우 그룹총수나 비자금조성의 산파역을 하고 있는 그룹기조실장 등이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검찰의 1차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기업으로는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실명전환한 정태수총회장의 한보그룹을 비롯,「사돈기업」인 선경과 동방유량이 첫손에 꼽힌다.이들 기업외에도 원전·영종도신공항·경부고속전철·율곡사업에 참여한 S·H그룹등 굴지의 재벌과 6공 당시 골프장인가를 무더기로 따낸 골프장업체 대표도 대부분 망라돼 있다.따라서 소환대상기업인은 1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대선자금 수사◁ 검찰은 이미 그동안의 내사과정을 통해 대선자금을 상당부분 파악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검찰이 어느때보다도 의욕에 차 있음은 물론 김영삼대통령과 안우만법무장관이 대선자금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강조하는 데서도 이같은 심증을 굳히게 한다. 검찰은 노전대통령이 대략 5대3의 비율로 민자당(김영삼 후보)과 민주당(김대중 후보)측에 선거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 지원금은 노전대통령이 퇴임이후 「안전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불한 「보험금」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민주당후보였던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최근 노전대통령측으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고 실토한 바 있다.그러나 정치권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도 김총재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수긍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이 부분에 대한 검찰수사가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92년 대선때 민자당이 노전대통령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은 4백억원정도』라고 전하고 있다.검찰이 파악한 대선자금 분배비율과 이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김총재가 받은 대선자금을 환산해보면 「2백40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검찰은 대선자금부분에 대해서는 사안의 중대성 때문인지 가급적 언급을 삼가왔으나 이에 대한 김대통령의 거듭된 의지표명으로 힘을 얻은 모습이다. ◎전직 대통령 사상 첫 소환/검찰,보안·예우에 “신경”/호칭 “대통령”… 신문수위 설명듣는 선으로/포토라인 설치… 시위 등 불상사 차단나서 검찰은 31일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방식 및 조사절차등의 수위조절을 마무리하는 등 「역사적인」 조사준비를 완료했다. 검찰은 노전대통령의 법적인 지위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아직 「피의자」자격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상당한 비리혐의가 입증된 시점에서 단순한 「참고인」으로만 볼 수도 없는 실정이다.조사과정에서의 호칭은 「대통령」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조사를 맡게 될 대검중앙수사부 문영호 부장검사(수사2과장)는 『호칭문제에 연연하지 않겠다.무례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소송법상 참고인·피고인등 여러 호칭 가운데 적절하게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부를 것임을 시사했다. 장소는 중수부 특별조사실 가운데 하나를 쓰게 된다.또 초보단계의 수사인 만큼 이번 조사에서는 노전대통령의 설명을 듣는 수준에서 끝날 것으로 보인다.사전에 치밀한 신문준비를 통해조사시간도 되도록 단축할 움직임이다. 검찰은 그밖에 식사제공방법,조사전 검찰 고위간부실 방문여부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예민하게 검토하는 모습이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그동안 검찰청에 출두한 고위층인사들이 취재진과 실랑이를 벌이는 와중에서 당하곤 하던 「봉변」을 막기 위해 취재진을 상대로 「포토라인」을 설정했다.대검찰청 정문에서 청사현관에 이르는 길 양옆에 출입통제선을 설치하는 한편 현관안에서 취재할 수 있는 기자수를 제한한다는 것이다.그나마 조사진행 도중에는 청사출입을 전면통제할 계획이다. 흥분한 시민이나 학생시위대의 출현 등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서초전철역 등 청사주변의 경비를 강화하도록 경찰에도 요청했다.
  • 탈당 구천서씨 의원직 민자 배길랑씨 승계

    배길랑 대한석탄공사 감사가 31일 구천서 의원의 민자당 탈당으로 전국구의석을 승계 했다.구전의원은 이날 자민련에 입당했다. ◇배의원 승계자의 약력 ▲서울(53)고려대 국문과졸 ▲공화당공채4기 ▲코리아헤럴드차장 ▲공화당 기획국장·의원실장 ▲민자당 정세분석실행정실장·제1정책조정위부실장 ▲대한석탄공사감사
  • “비자금 파문으로 여권개편 가속화”/민주당 분석

    ◎DJ·JP 무력화… 세대교체로 연결/5·6공과 전면단절 등 「개편폭」 관심 민주당이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과 관련한 여권의 행보를 여권개편,세대교체,개혁드라이브의 강화 등의 수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기획조정실(실장 제정구)은 31일 정세분석보고서를 통해 노전대통령 비자금 파문을 계기로 여권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무력화」한 뒤 이를 세대교체로 연결시켜 나갈 것으로 관측했다. 이 보고서는 노전대통령의 신병처리와 관련,여권은 일단 이번 파문을 조속히 매듭짓는다는 방침 아래 노전대통령을 구속,사법처리한 뒤 사면시켜 낙향이나 망명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문제는 정국흐름상 끝까지 외면하기 어려운 만큼 검찰수사이후 일정 부분을 밝히되 집권이후 한푼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적극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와 함께 대선자금 문제를 김대중·김종필총재의 무력화와 세대교체로 연결짓고 이 과정에서 검찰수사등의 형식을 빌려 20억원외에 김대중총재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정치자금이 추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김대통령이 이번 비자금사건을 노전대통령과 일부 관련인사 선에서 종결할 지,민정계 축출등 5·6공세력과의 전면단절을 통해 내년 총선전에 정계개편을 시도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국민회의 김총재에 대해서는 20억원수수 사실을 공개,도덕성에 치명적 타격을 입은 뒤로 정국 반전에 부심하고 있으며 물밑으로는 여권을 향해 「공멸」을 강조하면서 타협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총재의 향후 행보는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에 대해 폭로전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민주당에 대한 흠집내기를 강화하는 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가급적 정국개입을 자제,김대통령과 김대중총재의 공방 사이에서 어부지리를 얻겠다는 전략이라면서 민자당내 민정계 인사 영입에 주력하며 실리를 챙기려 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민주당의 향후 대응방향과 관련,이번파문을 당리당략에 이용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대국민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반3김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동생 재우씨 1백억대 빌딩 소유/「노씨 비리」관련 친·인척들

    ◎김복동·박철언·금진호·사돈기업 등 의혹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전모로 밝힌 5천억원외에도 부동산투자나 해외에 은닉된 재산이 적지않다는 주장과 함께 부인 김옥숙씨 등 친인척도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별도로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검찰의 칼날은 노씨 개인에 국한되지 않고 김옥숙씨와 노씨의 동생인 재우씨,김복동 자민련 부총재(처남),금진호 민자당 의원(동서),박철언 자민련 부총재(처고종사촌) 등 친인척과 사돈인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신명수 동방유량 회장 등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6공의 한 고위관계자는 『6공 때 인가난 1백50여개 골프장 허가와 관련,건당 20억∼30억원을 안방에서 챙겼다는 말이 나돌았다』고 소개하고 『또 김옥숙씨의 생일 때에도 이현우 전경호실장이 국영기업체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생일선물로 1억원씩 상납토록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공개했다. 김복동씨의 경우 지난 87년 노씨가 대통령후보로 부상하자 『내가 노씨를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살하는 것이고,다음으로는 입산하거나 해외로 떠나는 것』이라며 『위의 3가지 방법 외에는 무엇을 하든 노씨에게 부담이 된다』고 주위사람에게 말하곤 했다.그러나 김씨는 노씨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권력을 좇는 「불나방」들이 주변으로 몰려들자 국제문화연구소라는 단체를 만들어 차기를 꿈꾸며 이들로부터 정치자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씨가 정계에 진출한 지난 92년 총선때 2백억원이상을 뿌렸다는게 당시 정가의 소문이었다. 금진호씨는 무역협회 고문으로 비켜앉아 있을 때도 재계와 금융계 인사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후문이다.금씨는 이때 재계와 청와대를 잇는 비자금창구를 맡은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그는 초기에는 경제부처의 인사에만 관여했으나 91년부터 금융계 인사에까지 손길을 뻗으 것으로 전해졌다.금융계의 황제로 군림하던 이원조씨와 박철언씨의 반대를 뿌리치고 동향인 김준협씨를 서울신탁은행장에 믿힌 일은 금씨의 대표적인 인사개입으로 꼽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공계출신인 이원조씨가 완벽주의자로 분류된다면 법대출신인 금씨는 마당발형에 가까웠다』고 회고했다. 박철언씨의 경우 정치자금과 관련한 각종 풍문이 끊이지 않았으나 물증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6공 당시 89년까지 박씨가 월계수회 관리라는 명목으로 모금한다는 소문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자 이원조씨에게로 바통이 넘어갔다는 말이 나돌았다.지난 87년 대선때 사조직인 태림회를 이끌며 형의 당선에 기여한 재우씨는 이권개입과 함께 서울 반포에 1백억원상당의 동호빌딩을 소유,의혹의 눈길을 받고있다.6공의 한 경제부처장관은 노씨의 사돈인 최회장과 신회장에 대해 『노전대통령이 사돈을 만난 뒤 두차례나 경제정책이 바뀌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최회장은 지난 91년 태평양증권(현선경증권)인수때 동원한 자금 5백71억원의 출처에 대해 신회장은 서울시청 앞의 서울센터빌딩과 노씨의 자금을 증시에서 세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부정축재 강조… 사법처리 가닥/노태우씨 비리­청와대 입장

    ◎“대선자금 떳떳”… 야 공세에 정면대응/“정경유착 발본”… 제도정비 역점둘듯 김영삼 대통령이 30일 국무위원 조찬과 3부요인 및 정당대표 오찬 자리에서 노태우전대통령 비자금 파문과 관련,논란의 소지가 있는 대선자금을 직접 받은 일이 없음을 시사해 여권의 이번 사태 해법과 관련하여 주목된다. 유엔방문성과등을 설명한 이날 오찬에서 김대통령은 자신의 떳떳함을 전제로 이번 파문을 정치권이 환골탈태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취임초의 약속대로 단 한푼의 정치자금도 받지 않음은 물론 군사정권의 악습인 정경유착의 관행을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것이다. 정치권 정화의 수단으로는 엄정한 검찰수사를 제시하고 있다.「법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전직대통령 혹은 여야 정당지도자등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불법이 드러나면 조사하고 사법처리할 생각임을 시사했다.제도적으로는 정치자금법과 선거법의 추가 손질을 내각에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았던 92년 대선 자금과 관련,김대통령은 『검찰수사를 통해 다 밝혀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대통령은 또 노전대통령이 민자당을 탈당한 92년 10월5일 이후 14대 대선기간까지 노씨를 만난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 이전에는 노씨가 민자당 총재 및 명예총재로서 민자당운영비를 지원했겠지만 그것도 당시 대표였던 자신을 거치지 않고 당에 전달됐었다고 말했다.결국 김대통령은 노씨로부터 직접 선거자금을 지원받은 일이 없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밝힌 셈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여야 정당의 대선채비는 선거일 훨씬 전부터 시작되므로 선거비용을 정확히 계산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그러나 노전대통령이 여야 정당에 대선자금을 지원했다면 검찰조사과정에서 드러날 것이고 그 내역은 숨김없이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김대통령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대선자금을 지원받지 않았음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짐작되는 정황도 제시했다.『3당 합당후 정치적으로 나를 죽이려는 음모공작이 진행됐다』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탈당했다』 『총재의 탈당은 엄청난 일이었다』는 등의 언급이 그것이다. 김대통령은 비자금 파문을 대선자금 공방으로 몰아가려는 야권의 정치공세에 대해 자신은 당당하다며 일단 쐐기를 박은뒤 「모든 것이 명백히 밝혀질」 검찰조사결과를 지켜보도록 요구했다.아울러 노씨의 「부정축재」 혐의가 계속 드러나고 있는 점을 감안,그와의 「연」을 확실히 끊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결국 검찰조사를 통한 정면돌파만이 이번 사태의 유일한 해법임을 김대통령이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김 대통령 국무위원 조찬·3부요인 오찬 발언/노 총재 자신이 직접 민자당 자금지원/대선전 노씨 탈당 충격… 홀로서기 시도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이홍구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과 조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낮에는 황낙주 국회의장 등 3부요인과 여야대표를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파문과 관련한 소회의 일단을 피력했다.이날 오찬에는 박일민주당공동대표가 참석했으나 같이 초청된 김대중국민회의·김종필자민련총재는 불참했다. ▷국무위원 조찬◁ ▲김대통령=검찰이 성역 없이 공명정대하게 철저한 수사를 해 만인이 법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문민정부의 당당한 도덕성에 입각,머뭇거리는 일 없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정경유착을 단절하기 위해 정치자금법·선거법 개정등을 포함하는 제도개선방안을 내각이 검토해주기 바랍니다. 앞으로 여든 야든,어느 누구든 이른바 비자금을 조성하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됩니다.과거 3대에 걸친 군사정권시절 규모에는 차이가 있었으나 비자금을 조성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 금융실명제 때문에 감춰지지 못하고 실체가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과거에는 검은 돈이 있었지만 이제는 안된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금융실명제의 위력입니다.과거의 관행이라면 모든 것이 용서받는 일이 더이상 있어서는 안됩니다.검찰은 철저히 조사,한점의 의혹도 없도록 함으로써 법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이 기회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듭시다. (직선제 개헌투쟁,총재직 가처분신청,가택연금,단식투쟁등 과거 정치역정을 설명한 뒤) 과거의 정당은 당총재가 운영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야당총재하면서 대기업사람은 만날 수조차 없으니 조그만 사업을 하는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 3당합당은 소련 방문을 계기로 세계의 엄청난 변화를 실감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군정 계속을 피할 수 없겠다는 오랜 번민끝에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3당합당후 나 자신을 정치적으로 죽이려는 여러가지 음모가 있었으며 때문에 당시 노대통령과 7시간30분간이나 담판을 해야 한 일도 있었습니다.나중에 총재가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당 간부 하나가 탈당을 해도 충격인데 총재가 탈당했으니 얼마나 큰 충격이었겠습니까.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홀로서기를 했습니다. 지난 40년에 걸친 야당생활의 고초와 경험을 생각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습니다.취임후 어느 누구로부터도 단 한푼의 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이것을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지킬 것입니다.임기중에 한국병을 치유하는 데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찬 대화록◁ ▲김대통령=(국무위원 조찬때와 같은 언급을 한 뒤) 한국병중 가장 심한 것이 대통령이 돈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이것을 그대로 두면 국민의 정치불신 때문에 여야 할것없이 다 죽습니다.이번 기회에 정치권이 반성해야 하고 거듭 태어나야 합니다.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대통령 한 것이 최고의 영예인데 도대체 부정축재해서 무엇을 하자는 것입니까.이 문제를 적당히 처리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사심없이 공명정대하게 해나가겠습니다. ▲박일 민주당 대표=우리당은 오늘 아침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건을 한점 의혹도 없이 밝혀주고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자금을 밝혀야 한다」는 결의를 채택,이를 대통령에게 전달키로 결정했습니다. ▲김대통령=지금까지 내가 한 말속에 여러가지 뜻이 다 담겨 있습니다.검찰수사를 통해 다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 노총재 시절에는 민자당의 자금에 대해 내게 얘기해준 일도 없으며 또 내가 간여한 바도 없습니다.총재 자신이 당에 직접 지원했을 것으로봅니다.(노전대통령은)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민자당을 탈당한 것이고 그후에는 만난 일이 없었습니다.
  • 노씨 돈 직접 받은것 없다­김 대통령

    ◎“대선자금 검찰서 다 밝혀낼것”/“대통령이 부정 축재라니” 개탄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 지원 논란과 관련,『검찰수사를 통해 다 밝혀질 것』이라면서 『(노전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92년 10월 민자당을) 탈당했던 것이고 그 후에는 만난 일이 없었다』고 선거자금을 직접 지원받은 사실이 없음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유엔과 캐나다 순방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황낙주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이홍구 국무총리·김용준 헌법재판소장및 김윤환 민자당 대표·박일 민주당 공동대표등 3부요인 및 정당대표와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박대표가 대선자금 공개를 요구한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고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민자당 탈당전의) 노총재 시절에는 당의 자금에 대해 내게 얘기해준 일도 없으며 내가 간여한 바도 없다』면서 『총재 자신이 당에 직접 지원을 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노씨 비자금 사건수사와 관련,『만인은 법앞에 평등한 만큼 성역없이 조사토록 할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적당히 처리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사심없이 공명정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치자금은 오랫동안 내려온 관습으로 한국병중 가장 큰 병은 대통령이 돈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취임후 단 한푼의 돈도 받지않겠다고 선언하고 지금까지 이를 지켜왔다』고 강조하고 『대통령을 지내면 그것이 최고의 영예인데 부정축재를 해서 무엇을 하려는 것이냐』고 개탄했다. 김대통령은 『여야를 막론하고 비자금을 조성하는 것을 그냥 두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정경유착을 끊기 위해 정치자금법과 선거법을 고쳐서라도 돈 안드는 정치를 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내각에 실무적 검토를 지시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도 초청 됐으나 불참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이홍구 총리를 포함한 전국무위원과 한승수 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조찬간담회를 갖고 『문민정부의 당당한 도덕성에 입각해 머뭇거리는 일 없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과거에는 검은 돈이 용납됐지만 이제는 안된다』고 말했다.
  • 대선자금 공개공방 가열

    ◎여­검찰수사 통해 규명… 정자법 개정 주력/야­김 대통령 조속 해명·6공청문회 촉구 민자당은 30일 야당측이 요구하고 있는 14대 대통령 선거자금 공개문제와 관련,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검찰수사를 통해 규명토록 하되 당차원에서 미리 발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야3당은 검찰수사에 관계 없이 김영삼대통령 스스로 대선자금을 공개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는 등 이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파고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민자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이날 『대선자금 문제는 검찰수사를 통해 규명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현재 노전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대선자금 문제도 함께 밝혀질 것이며 이를 정치쟁점화해 정국을 더욱 혼란스럽게 할 필요는 없다』고 사전공개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민자당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치자금법 전면개정을 포함,정치개혁의 후속조치를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반면 국민회의는 이날 김대중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지도위원회의를 열어 노전대통령과 이원조 전 의원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수사와 김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 등을 촉구하는 8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대여 강경투쟁을 천명했다. 국민회의는 결의문에서 『검찰의 왜곡된 수사를 감시하고 도와주기 위해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결의하고 청문회를 개최,국민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노씨 탈당뒤 당 지원 없었다”

    김영구 정무1장관은 30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14대 대통령선거에 앞서 지난 92년 9월 중립선언을 한 뒤부터 민자당 운영금을 지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고 밝혔다. 대선기간동안 민자당 사무총장 및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장관은 『노전대통령이 중립내각을 출범시키며 탈당하기 전까지는 그동안의 여권 관행대로 당운영 지원금을 보내주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여야「대선자금 신경전」 갈수록 치열/노태우씨 비리­정치권의 대응

    ◎정치판 공멸 막을 접점찾기 모색­여/도덕성 논쟁서 상대 흠집내기로 비화­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이 14대 대통령선거자금 유입 파문으로 확산된 이후 각 정파간의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민자당은 이 문제에 대한 규명도 검찰수사에 맡기겠다는 원칙 아래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는 듯한 분위기지만 김대중 총재의 20억원 수수시인으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린 국민회의를 비롯,야3당은 김영삼대통령도 조속히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대여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김대통령이 이날 낮 3부요인과 정당대표 초청 오찬회동에서 지난번 대선 때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데 대해 일제히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여기에다 야3당간의 물고 물리기식 흠집내기도 점입가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자당◁ ○…김대통령이 30일 밝혔듯이 「예외 없는 법적용」을 통해 비자금 파문을 조기 매듭짓는 반면 대선자금 시비는 스스로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기조 아래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는 등 「2분법적(이분법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대선자금 문제는 조급히 해결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 당직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 당직자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정부 여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자신도 20억원을 받은 이상 한배를 탄 처지』라고 규정했다.여기에다 자민련 김종필총재에 대해서도 1백억원 수수설이 제기되고 있는 등 대선자금의 모든 내역이 드러난다면 자칫 정치판이 깨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따라서 정치적인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당◁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대선자금을 둘러싼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회색논쟁」,자민련 김종필총재를 옥죄기 시작한 정치자금 1백억원 수수설 등이 뒤얽히면서 적도 없고 우군도 없는 「전방위 전시상황」으로 내닫고 있다.온갖 「입」들을 동원한 설전단계를 지나 야당끼리의 고발전으로까지 확전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지도위원회의를 소집,정국대처방안을 논의한 끝에 김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와 노전대통령의 구속을 강력히 요구하며 강공태세를 취하기 시작했다.이와함께 향후 대응방안은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김총재를 당 공식기구의 뒤편으로 돌리고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을 집중 공격함으로써 여권을 압박하는 대신 김총재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대선자금을 받은 부담을 덜자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날 상오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김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를 거듭 촉구하는 한편 국민회의의 「비방」에 정면대응키로 했다.민주당은 특히 국민회의가 연일 민자당 민주계와의 사전담합설을 제기하고 나서자 적이 당혹스런 모습을 보이면서 고발등 법적 대응까지 불사한다는 태세다.의원들은 『1노3김이 궤멸위기에 직면,초조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필 총재에 대한 1백억원 비자금수수 의혹이 제기되면서 마침내 비자금태풍의 중심권에 들어선 자민련은 발설자인 민주당진상조사위원장인 강창성의원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반격에 나섰다.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1백억원설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각도로 대응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 대선자금 내역 철저조사/김 대통령 오늘 여야대표에 강조할 듯

    ◎김대중·김종필 총재 불참 가능성 여권은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조성경위 및 사용처와 함께 노전대통령이 관련된 92년 대통령선거자금 내역도 검찰 조사를 통해 철저히 밝혀낸 뒤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여권의 고위관계자가 29일 밝혔다. 김영삼 대통령은 캐나다 및 유엔순방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30일 상오 전 국무위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낮에는 여야 정당대표 및 3부요인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검찰수사를 통해 비자금사건의 전모를 성역 없이 조사·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야권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 오찬에는 노전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고 밝힌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도 초청을 받아 참석여부가 주목되며 박일민주당공동대표,김종필 자민련총재 등도 참석한다.중국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김대중 총재는 『당에서 협의해 참석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8일 하오 해외순방에서 귀국한 직후 이홍구 국무총리와 한승수 비서실장으로부터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수사상황을 보고받고 검찰조사를 통해 모든 진실을 밝혀 국민에게 빠짐 없이 공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김윤환 민자당대표위원,안우만 법부장관 등으로부터도 비자금 파문과 관련한 정치권 움직임 및 수사상황 등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31일 상오에는 김대표등 민자당 간부들과 조찬을 나누며 비자금 파문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재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29일 『검찰이 노전대통령의 소명자료를 받아 분석한뒤 이번주 중반 소환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고 있으며 소환조사는 여러차례에 걸쳐 이뤄질 수 있다』면서 『검찰은 정치권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비자금의 조성경위및 사용처를 파헤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전대통령이 대선기간중 여야 정당에 선거자금을 지원했다면 조사과정에서 지원대상 및 액수가 모두 밝혀질 것』이라면서 『정부는 그러한 조사결과를 가감 없이 국민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며 때문에 김대통령이 대선자금 문제나 노전대통령의 법적 처리문제를 그에 앞서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실망스런 김대중 총재 변명(사설)

    노태우씨의 대국민사과로 비자금의 상당부분이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가고 국민회의의 김대중총재가 20억원을 받았다고 실토함으로써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절정에 이르고 있다.이제 정치권은 뼈를 깎는 자성없이는 살아남기 힘든 정황임에도 일부 정치지도자들이 구태의연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정당간에는 노씨 비자금의 야당유입을 놓고 도덕성에 대한 입씨름이 한창이다.이 문제를 바라보는 많은 국민들 역시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만으로 가득차 있다.정말이지 그로부터 「한푼 받은 적이 없다」고 하던 김총재가 노씨의 대국민사과를 전후해 보인 행태는 실망감밖에 주지 않는다. 노씨의 사과직전 서울도 아닌 북경에서 돌연 20억원을 받았다고 실토한 동기 역시 미심쩍다.결과적으로 자충수를 둔 것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전날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가 노씨가 야당지도자에게도 돈을 주었을 것 이라고 밝힌데다 노씨가 대선자금 관계를 털어 놓을 경우 어차피 탄로날 것이라는 계산이 작용했다는 시각이다. 김총재는 그것이 어떠한 조건이 없는 단지 「인사」의 뜻으로 알고 받았다며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말한데 대해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20억은 적은 돈이 아니며 도덕적으로 액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5·18」특별법 제정을 외치는 그가 그법의 대상인 노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살아남기」에 급급해 서둘러 자충수를 둔 후의 태도는 더욱 실망스럽다.특유의 「걸고 넘어지기」수법으로 여당의 대선자금 공표를 주장하며 상대적인 선명성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우리는 그가 먼저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길 기대한다. 우리는 비자금의 사용처가 낱낱이 규명될 것을 촉구한다.혹시 김총재의 언행과 정치적 목적이 검찰 수사의 초점을 흐리지 않을까 우려한다.정치권이 살아 남으려면 자성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 고엽제 보상금 한달 최고 60만원 주기로

    ◎내년부터 3등급 차등적용/취업 가산점·자녀 학자금 지원도/당정,개정안 이번 국회 제출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29일 고엽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월남전 참전자 본인및 가족들에게 장애정도를 3등급으로 나눠 내년부터 매달 60만원,40만원,20만원씩 지급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정은 이에 따라 30일 당정회의를 갖고 매달 20만원씩 일률적으로 지원하기로 되어 있는 「고엽제후유증 환자진료등에 관한 법」을 이같이 수정,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당정은 또 피해자 본인에 대해 직업훈련과 취업알선,채용시험때 가산점 부여등 「국가유공자보호법」상의 조치와 유사한 「취업보호제도」와 함께 본인과 가족들에게 대학교까지의 등록금 면제와 학자금을 지원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3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송두호 보건복지위원장 하순봉 민자당 제3정조위원장과 김시복 보훈처차관,재경원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보훈관련 당정회의에서는 이를 위해 새해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 김대중 총재 귀국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29일 지난 14대 대선 때 노태우 전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의 자금을 받은 것과 관련,『당시 노전대통령이 민자당을 탈당,중립적 위치에 있었고 그 돈이 어떤 조건도 없는 위로의 성격인데다 부정으로 축재한 돈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하오 6일간의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노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 정치자금법 전면 개정 검토/당정 기업돈 유입 규제조항 신설

    정부와 민자당은 29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을 계기로 정당대표를 포함,정치지도자가 기업으로부터 이른바 정치자금을 받는 행위를 실질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정치자금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통합선거법의 시행으로 선거에서 불법자금을 쓰는 것은 엄격히 처벌되고 있지만 뇌물이 아닌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은 아직 약하다』면서 『앞으로 불법정치자금은 받은 사람뿐 아니라 준 사람에 대해서도 그 처벌을 강화하고 그것이 적용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쪽으로 법이 개정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억 받은 사실 당엔 안알렸다”/김대중 총재 방중 귀국 주변

    ◎“두달전 월간지 인터뷰서 시인”/“선거 위로조로 받았다” 기존입장 재확인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9일 하오 3시30분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귀빈실에서 보도진들에게 비자금 수수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10분간 짤막히 설명했다. ○…김총재는 『노태우씨가 부정축재한 돈일줄 정말 몰랐다』면서 『당시 노태우씨가 민자당을 떠났었고,중립내각이 구성된 상태여서 선거에 대한 위문성격의 돈인 줄 알았었다』고 기존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김총재는 『이미 북경에서 충분히 밝혔으므로 여기서 더 할말은 없다』면서 『비자금과 관련한 당의 입장과 나의 생각은 내일 당에서 지도회의를 열어 당론으로 정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숨길 생각은 전혀 없었으며 「한 푼도 안받았다」고 당에서 발표한 것은 내가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착오였다』고 사과한 뒤 『두달전 월간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돈을 받았다는 내용을 이미 내비쳤었다』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비자금 수수와 관련된 말은 자제하면서도 방중 성과는 길게 설명했다.김총재는 『교석 전인대중앙상무위 의장등 중국의 지도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을 나눴다』면서 『특히 일본의 극우보수화 경향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중국내에서 일본에 대한 경계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과의 교류는 단순히 경제협력뿐 아니라 동북아에서 강대국의 패권주의를 막는 차원에서도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포공항에는 『입출국시 일체 나오지 말라』는 김총재의 지시에도 불구,정대철·조세형·박상규 부총재를 비롯,김영배·손세일·한광옥·신순범·김대식·유준상·박상천·남궁진·한화갑·김옥두 의원과 당직자등 1백50여명이 나와 김총재를 맞이했다.
  • 6공 비자금 파문­4당 시각과 전략

    ◎대선자금 논란 여야 「비자금 2라운드」 돌입/검찰수사 지켜본뒤 입장 표명­민자/DJ비난 화살 비키며 정치공세 강화­국민회의/사건본질 호도 경계­민주/될수록 언급자제­자민련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파문에서 파생된 지난 14대 대선자금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대선자금 공방은 노전대통령 비자금과 연관된 법적 문제는 물론 내년 15대 총선에서 4당간의 정치도덕적 비교우위에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여야는 대선자금의 공개범위,시기등을 놓고 4당 4색의 저울질에 한창이다. ▷민자당◁ ○…대선자금 내역의 자진공개 의사까지 내비치며 공세적 태도를 보이던 민자당은 지난 27일 노전대통령의 대국민사과 회견 이후 『대선자금 문제는 검찰수사 과정에서 자연스레 밝혀질 것』(강삼재 사무총장)이라고 한발 빼는 모습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20억원 수수사실을 「고백」하고 난뒤 노전대통령 비자금의 김영삼 후보진영 유입규모 및 경위등에 국민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도 민자당이 신중론으로 돌아선데는 무엇보다 여권 대선자금 전체를 문제시하려는 야권의 정치공세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민자당은 따라서 해명대상도 대선자금 전체가 아니라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비자금에 국한시킨다는 방침아래 관련자료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야권◁ ○…국민회의는 노전대통령 비자금 파문을 의식적으로 92년 대선자금 공방쪽으로 몰아가고 있다.김대중총재가 20억원 수수사실을 시인한 뒤로는 대선자금 시비를 부각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당내 모든 「입」들이 『김영삼대통령이 대선자금을 공개할 차례』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김대통령이 받은 대선자금이 공개된다면 김총재에게 쏠리는 비난여론을 무마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양태에 불과하고 내부적으로는 좀더 복잡한 기류를 보이고 있다.대여 총공세라는 외양과 달리 물밑으로는 여권과 절충점을 찾으려고 하는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회의와 상당히 차별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현정권 이상으로 국민회의측에 도덕적 치명상을 안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이런 기조위에 노전대통령 비자금 파문을 대선자금쪽으로 돌리려는 국민회의를 격렬히 비난하고 나섰다.한 당직자는 『노전대통령 비자금 전모가 드러나면 자연스레 밝혀질 대선자금문제를 지금부터 쑤시는 것은 김대중총재가 김대통령과 타협을 모색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따라 민주당은 가급적 대선자금 문제는 노전대통령 비자금에 대한 검찰수사가 일단락될 때까지 언급을 자제한다는 방침이다.다만,여권과 국민회의가 타협을 꾀하려 한다면 제2의 메가톤급 폭로를 준비하고 있다.특히 몇몇의원들은 김총재가 받은 대선자금이 20억원 말고도 더있다는 심증을 갖고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자민련은 김종필 총재가 92년 대선당시 민자당대표였다는 미묘한 처지를 감안,대선자금 공방에 굳이 끼어들지 않겠다는 자세다.김총재 자신이 대선자금 집행의 법적 책임자로서 공연한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큰 데다가 민주당은 물론 국민회의에서까지 민자당 시절 김총재의 정치자금 수수내역을 걸고 넘어지려는 상황도 자민련을 더욱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 “「부동산」은 왜 빠졌나” 불만/「사과문」관련 금융계 이모저모

    ◎5천억 순수 금융자산인지 불분명/“6공 비자금 채널 다양했다” 증언 금융계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대 국민사과문 발표로 비자금 파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노 전대통령이 조성 총액 5천억원과 잔액 1천7백억원만 밝히자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금융계는 비자금 조성과 운용단계에서 개입한 금융기관과 관련 인물을 비롯,신한은행과 동아투금에 입금된 6백82억원 외에 나머지 1천여억원의 은닉처가 검찰수사에서 밝혀져야만 비자금 한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수사가 조기에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금융계는 노전대통령이 밝힌 조성액 5천억원,잔액 1천7백억원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들. 노전대통령이 5천억원과 1천7백억원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그 돈은 부동산 등이 제외된 금융자산에 한정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노전대통령이 5천억원을 조성해 1천7백억원을 쓰고 3천3백억원이 남았다고 했다면 금액면에서는 국민들이 수긍했을 것』이라며 『노전대통령과는 별도로 김옥숙여사도「모금함」을 차렸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돈데다 부동산이나 해외은닉설도 난무한데 과연 그 정도 해명으로 되겠느냐』고 반문. 금융계는 따라서 5공 청산 당시 「안방마님」의 정치자금 수수설을 덮기 위해 일해재단 모금관련자를 처벌한 사실을 들어 노전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에 덧붙여 동서인 금진호 민자당의원,처남인 김복동 자민련 부총재 등 당시 정치자금 조성에 개입한 것으로 풍문이 나돈 친인척에게도 화가 미칠 것으로 전망. ○…금융계 인사들은 5공 때에는 「모든 길은 로마로」라는 말처럼 자금라인이 이원조 전의원에게로 집중돼 있었으나 6공 때에는 이원조·이용만·금진호·김복동씨 등 측근들을 통해 노전대통령에게 전달되는 라인과 노전대통령 부부가 직접 챙기는 라인 등 채널이 다원화돼 있었다고 증언. 한 고위 소식통은 『5공 때 한보그룹의 정태수 회장이 이원조씨를 따돌리고 전두환 전대통령과 직거래하려다 이씨의 압력으로 은행의 빚을 갚기 위해 화신백화점 부지 등을 팔아야 했다』며 『그러나 6공에 들어서 정회장은 노전대통령과 직거래했을 뿐 아니라,김준협 서울신탁은행장의 선임을 둘러싼 이원조씨와 금진호씨간의 파워게임도 자금라인의 다원화에서 비롯됐다』고 소개.그는 노전대통령측이 6공 정권과 가장 가까운 박기진 제일은행장을 제치고 나응찬 신한은행장에게 비자금 운용을 맡긴 것은 시중은행은 주인이 없어 어떤 상황으로 바뀔지 모르지만 신한은행은 이희건 회장이라는 「오너」가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 ○…비자금 파문으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은행으로 우성건설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지목. 제일은행 등 금융기관의 공동지원으로 간신히 부도위기를 넘기고 있는 우성건설은 계열사인 우성타이어를 한보그룹으로 넘기는 등 자구노력으로 회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노전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설이 나도는 한보그룹이 당초 계획대로 우성타이어를 인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또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는 우성건설이 자구노력를 위해 내놓은 부동산도 인수하려는 대기업이 없을 것으로 관측. ○…한편 동화은행의 이재진 행장이 이날 하오 뉴욕지점 개점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동화은행 관계자는 『이행장의 출국은 오래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며 『본점 영업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서도 정상적인 영업을 위해 출국하는 것을 보면 동화은행과 노전대통령의 비자금과의 관련정도를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
  • 6공 비자금 파문­「사과」 이후 정국

    ◎“도덕성 대공방” 정치권 격동 예상/총선겨냥 「대선자금 유입」 장기 쟁점화될듯/국조·6공청문회 싸고 여야 줄다리기 전망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앞으로 여야관계나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먼저 노전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여권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야권은 「변명으로 일관했다」는등 혹평했다.그러나 여야 가릴 것 없이 노전대통령의 사과와는 별개로 철저한 수사및 사법처리에는 목소리를 같이하고 있다. 따라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 처리문제는 검찰의 수사에 달려있다고 보여진다.27일 원내총무회담에서도 나타났듯 여야가 이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 한다. 그럼에도 여야의 정치적 공방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특히 지난 92년 대선 자금을 둘러싼 공방이 새로운 쟁점으로 등장했다.또 비자금 수사결과가 어떻게 드러날지에 따라 그 파장은 더욱 증폭될 가능성도 있다. 일단 여권은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대처방법을 달리 상정하고 있다.비자금의 규모가 노전대통령이 밝힌대로 5천억원이고 정치자금이나 불우이웃돕기 등 순수한 성금일 경우 당정간의 협의과정을 거쳐 야당과 수습절충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비자금이 이권에 따른 뇌물성자금으로 판명된다면 구속등 사법처리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며 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나 6공 청문회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또 조만간 대통령선거자금에 대한 여권의 입장도 검찰의 수사와는 관계 없이 밝힌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야당들은 노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권력부패사건으로 부각시키며 장기적이고 광범위하게 정치공세를 강화할 움직임이다.어떤 형태로든 6공 청문회로까지 몰아가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스스로 20억원의 대선지원자금을 받은 사실을 공개,도덕적으로 적잖이 상처를 입은 상태다.김총재의 시인은 검찰수사나 노전대통령의 공개 등으로 밝혀질 것에 대비,미리 선수를 쳤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그러나 김총재가 순수한 위로금이라고 표현했지만 비자금 자체를 불법으로 공격하는 마당에 액수나 명목을 떠나서 도덕적인 비난은 피할수 없게됐다.따라서국민회의측은 민자당 대선자금의 규모를 물고늘어지는 정치공세를 강화하겠지만 20억원 수수로 상실한 명분때문에 공격은 벽에 부딪칠 전망이다. 이번 비자금사건 폭로의 주체인 민주당은 야당 가운데서도 선명성을 부각시킨 이득을 얻었다.따라서 민주당은 독자적인 조사와함께 민자당과 국민회의를 싸잡아 세대교체 주장을 펴며 선명야당으로서의 차별화를 시도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여야가 정면 충돌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27일 열린 4당총무회담에서도 여야는 노전대통령을 포함,비자금 관련자의 출국금지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합의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번사건에 대한 여야의 정치적 계산을 전혀 다르다.민자당은 이번 사건을 정공법으로 대처,세대교체나 물갈이 등 후속조치로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생각이다.그러나 국민회의의 김대중총재나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내년 총선은 물론 대권구도와도 관련한 다각적 전략을 검토하고 있어 비자금 파문의 조기수습은 어려울 전망이다.
  • “더 이상 은폐 불가”자진 공개/6공 비자금 파문­DJ발언 의도

    ◎청와대측 먼저공개 추측 앞질러 발표/민주당선 “더 있을 것”… 드러나면 치명타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가 노태우 전대통령으로부터 대선자금 20억원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것은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 나온 궁여지책으로 풀이된다.공개한 것이 아니라 실토한 셈이다. 노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이 시작된 것과 거의 동시에 김총재는 민자당과 민주당에 의해 대선자금 수수 시비에 휘말려 왔다.민자당은 비자금파문에 대한 정면대응 방침을 세우면서부터 김총재의 대선자금 문제를 들고 나왔다.특히 김윤환 대표위원이 26일 하오 『여당뿐 아니라 야당지도자도 대선자금을 지원 받았을 것』이라고 치고 나온 데다 노전대통령이 27일 사과문에 대선자금 부분도 포함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자 자진해서 밝히는 것이 상처를 덜 입는 길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공세 역시 부담스러웠다고 할 수 있다.민주당측이 1천5백억원설에서부터 2천억원설까지 제기하면서 정가에서는 김총재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최소한 2백억원은 받았을 것이라는 얘기가 정설이 되다시피했다.26일에는 1천억원 수수설을 주장하는 괴문서까지 국회주변에 나돌면서 의혹은 증폭돼 갔다. 또한 김대통령이 28일 귀국하는 즉시 특유의 정면돌파식 정치스타일로 대선자금을 공개할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김총재의 「자인」을 촉발했는지 모른다.김대통령이 노전대통령으로부터 전달된 자금을 자신은 만져본 일도 없고 모두 당이 맡아 사용했다고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때문에 맞을 매라면 김대통령보다 먼저 맞는 것이 향후 운신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는 게 정가의 일반적 시각이다.이는 곧 김대통령에게로 공을 넘기는 작전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김대통령이 받은 자금이 자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것이 김총재의 주장이고 보면 이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20억원 정도는 묵과될 수 있다는 계산인 것이다. 김총재의 이런 판단은 그러나 자칫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당장 민주당 등은 대국민사과와 정계은퇴를 요구하면서 그를 옭죄고 있다.더욱이 『20억원은 말도 안된다』고주장하면서 다음주 중 검찰수사등을 통해 추가분이 드러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노전대통령으로부터 유입된 추가 대선자금이 드러난다면 김총재는 돌이킬 수 없는 도덕적 치명타를 입게 된다.27일 아침까지 권노갑 의원등 측근들이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완강히 부인한 것이 이미 김총재와 국민회의의 신뢰성에 타격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20억원은 김총재의 향후 대권행보에 털어 낼 수 없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경 기자간담 1문1답/“선거위로 명목이라 해서 받았다”/“대변인 전면부인은 내가 말을 안해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7일 상오 숙소인 조어대 국빈관에서 수행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임채정 의원으로 하여금 자신이 지난 14대 대선때 노태우 전대통령으로부터 정치자금 2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표케 했다. 김총재는 임의원이 「발언요지」라는 제목의 유인물 낭독을 끝내자 『부연설명하겠다』면서 주로 돈을 받은 이유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김총재는문제의 자금과 관련,『처음엔 안받으려고 했다가 아무런 조건없이 순전히 대통령의 우정으로 선거때 수고하시니 위로의 뜻으로 받아 달라고 해서 결국 받았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숨기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또 『선거중반에 20억은 그리 큰 돈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총재는 이왕 이렇게 된 마당에 김영삼 대통령이 노전대통령으로부터 거액의 선거자금을 지원받은 문제에 관해서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김총재는 『당시 노전대통령은 후보들에게 조금씩 주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김총재는 전날 밤 자신을 수행하고 있는 의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정치자금수수를 공개시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후문이다.다음은 김총재가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노 전대통령 처리에 대한 입장은. ▲귀국후 당에서 협의,결정하겠다.비자금 의혹의 전모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는 게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다.정치적 협상이나 사적거래가 절대 있어서는 안되며 노전대통령 한사람만 나쁜 사람 만들어서도 안된다. ­노전대통령의 사법처리 여부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면 불구속수사가 원칙이며 철저한 검찰수사로 진상을 밝히고 처벌은 국민여론에 맡겨야 한다. ­노전대통령이 김대통령에게 수천억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는데 앞으로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의향이 있느냐. ▲공익차원에서 밝힌 것이지 법적 고발의 성격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다. ­돈을 전달한 비서관의 신원을 공개할 의향은. ▲지금 시끄러울때 그사람 이름이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것은 미안하게 생각돼 공개하지 않겠다. ­당시 김영삼후보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모의원은 누구인가.현역의원인가. ▲그이상은 얘기하지 않겠다. ­앞으로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을 계속 문제삼을 것이냐.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혀 국민적인 의혹을 풀자는 것이다.판단은 국민이 하도록 하겠다. ­왜 이 시점에서 이 문제를 공개하는가. ▲이 문제를 숨길 생각이 전혀 없었다.두달전 「신동아」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노전대통령으로부터 선거때 자금을 받은 일이 있느냐고물어 노전대통령측에서 무슨 얘기가 나오면 말하겠다고 답변했었다.숨길 의사는 없었다.최근 신문에 과장된 얘기가 자꾸 나와 긴급히 얘기하는 것이다.그동안 얘기하지 않은 것은 비자금 수사의 초점을 흐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변인은 김총재가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지 않았는가. ▲대변인이 그런 말을 한 것은 내가 그 얘기를 하지 않아서 몰라서 그런 것 뿐이다.
  • 김대중 총재 “20억 받았다” 시인/정치권에 새 파문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20억을 받은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지난 92년 14대 대통령선거 자금문제가 정치권에 새로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여권은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4대 대선자금내역을 공개하기 위한 준비를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대선자금 공개를 미리부터 준비해 왔다』면서 『시기가 되면 선거자금 내역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날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당 운영비를 받은 게 있다면 그것도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해 대선자금 공개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민자당은 김대중 총재의 20억원 수수 시인에 대해 공식적인 비판은 자제하면서도 김총재측이 그동안 『노전대통령으로 부터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여러차례에 걸쳐 밝혀 온 사실을 들어 김총재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회의는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 즉각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의 전모를 밝힐 것을 요구하면서 대여공세를 강화했다. 한편 민주당측은 김총재의 대선자금 수수사실과 관련,『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김총재의 대국민사과와 정계은퇴를 요구했다.또 김영삼대통령에 대해서도 즉각 대선자금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자민련의 안성열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총재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이 확인된 만큼 비자금과 관련한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됐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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