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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헌재 「시효만료」 결정설에 촉각

    ◎강경­신축대응 엇갈려 수위조절 부심­민자/“처벌대상자 제약 소지있다” 재고 촉구­야권 여야는 28일 헌법재판소가 5·18 불기소처분 헌법소원에 대해 내란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자 정치권의 특별법제정 및 관련자처리 방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대책마련에 부산했다. ▷민자당◁ 헌재가 전두환·노태우씨의 12·12군사반란죄 공소시효 만이 남아 있다는 의견인 것으로 전해지자 위헌시비를 막기 위해 특별법안 내용과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과 「확실한」 입법을 해야 한다는 적극론이 동시에 표출됐다. 김윤환대표는 『헌재가 해석한 공소시효 범위를 넘는 규정을 특별법에 담았다가는 위헌판정을 받을 위험성이 있고,그렇다고 헌재해석으로도 가능한 전·노씨의 군사반란죄 처벌 만을 규정하는 법이라면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과거의 헌정파괴에 대한 단죄의지 및 절차를 명확히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내용을 담기 위해 특별법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강삼재사무총장은 이날 광명갑지구당 대회에서 「회기내 특별법 제정,주동자 의법처리」를 거듭 강조했다. 「5·18특별법 제정 기초위원회」의 현경대 위원장도 『공소시효 기산점에 대한 헌재의 판단 등은 존중해야 겠지만 헌재의 결정이 입법의 무용론으로 비약돼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이날 열린 기초위에서도 『사실관계에 대한 헌재의 해석과 입법상 미비점을 보완하려는 특별법 추진 움직임은 별개』라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맥락에서 전·노씨 뿐 아니라 다른 관련자도 반란죄 공범으로 5·6공때 시효진행이 중단됐고 지금도 기소가 가능하다는 적극론도 제기됐다.헌법부칙에 내란죄 등의 공소시효 중단 또는 시효배제 규정을 넣지 않더라도 특별법에 이를 반영,위헌성 판단을 받아보자는 의견도 있었다. 내란죄에 대해 헌재가 법률적으로는 시효만료 견해를 취하더라도 이를 결정문 본문에 담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제아래 「5·6공 때는 내란죄 기소가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점을 특별법에 간접적으로 담아 시효중단 및 기소가능성을 남겨두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형법불소급 원칙은 범죄의 종류와 형을 다루는 실체법에만 적용될 뿐 공소시효 등 절차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헌재의 해석으로 입법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는 후문이다. ▷야권◁ 공소권 없음이 부당하다는 결정에 『당연하다』는 표정이다.그러나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해석에 대해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대통령 재임 중에는 시효가 정지된다』고 반발하며 헌재가 최종선고를 연기해 줄 것을 신청했다.반면 자민련은 『헌재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수긍했다. 국민회의는 내란죄의 수괴가 정권을 장악한 5,6공은 공소가 불가능했던 만큼 전·노씨의 재임중 공소시효는 정지된다는 논리다.공소시효가 끝났다는 것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가 아닌 경우 대통령은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 84조의 문구에 헌재가 지나치게 집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민회의는 또 공소시효의 기산점을 최규하 전대통령이 하야한 80년 8월15일이 아닌 『6·29선언 이후 직선제개헌이 완료된 시점』(변정수 고문)이나 『비상계엄령이 해제된 81년 1월24일』(박상천 의원)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헌재의 결정은 처벌대상을 특정인에 한정시키는 것이라며 관련자 전원의 사법처리를 주장했다.율사출신인 강수림·장기욱 의원은 『내란죄의 공소시효는 끝났고 군사반란죄의 공소시효도 전·노씨만 적용할 수 있다는 결정은 처벌대상을 제약할 소지가 있다』며 『내란죄와 군사반란죄의 공소시효가 관련자 전원에게 아직 유효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은 공소시효와 관련,『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동시에 『소급입법은 절대로 안된다』며 전·노씨를 내란죄로 처벌하지 못해도 군사반란죄로 처벌하면 된다는 입장이다.이경우 나머지 관련자는 공소시효가 완료돼 처벌이 불가능해진다.박준병 의원 등 당내 5·18 관련자를 보호하려는 배려로 풀이된다.
  • 자민련의 「특별법」 속앓이/양승현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자민련에는 최근 민자당에서 입당한 박준병 부총재 같은 5·18 관련인사들이 적잖이 있다.박부총재는 5·18 당시 20사단장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한 주모급 인사로 지목된다.5·18 특별법이 제정되고,그 뒤 관련자 처벌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면 직접 영향권 안에 놓이게 될 판이다. 자칫하면 그 바람은 당의 상층부까지 뒤흔들지도 모른다.국회 바로 옆 사무실의 민주당에서는 벌써부터 때를 만난듯 박철언·정석모 부총재와 한영수 총무를 신군부에 협력했던 공직자로 비난하고 나섰다. 그런데도 한영수 총무는 『좀 더 지켜보자』고만 말한다.김종필 총재도 5·18관련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지 않고 애써 비켜가는 모습이다. 당의 입인 구창림 대변인은 『법안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특정인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아직은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자세이지만,어쩐지 궁색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자민련이 이날 『5·18과 대선자금 사건은 동전의 앞뒷면』이라며 유난스레 대선자금 공개 공세를 강화하고 나선 것도 묘한 느낌을 주기는 마찬가지다. 속담에 비유하면 요즈음 자민련의 분위기는 마치 「시집갈 날짜를 받아놓은 처녀가 등창이 난 형국」인 것 같다.5·18 관련자 처벌을 놓고 강하게 나가자니 신경쓰이는 당내인사가 한 둘이 아니다.그렇다고 적당히 얼버무리며 가자니 『그러면 그렇지.5·16주체가…』라는 여론의 빈축을 사기 십상이다. 어찌보면 이게 오늘 자민련이 처해있는 위상이며,극복해야 할 한계라는 생각이다.일반 국민들 사이에 오늘의 5·18 정국의 「근원적 책임」이 자민련에도 어느 정도 있다는 시각이 엄존하기때문이다.더러는 「구시대의 표적」으로 자민련을 지목하는데 서슴지 않는 실정이다. 실제 자민련에는 5·18 정국이 위기일 수 있다.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로 통한다.소수의 보호와 구제를 위해 대의를 버리고 정치적 절충을 모색하기 보다는 역사의식을 가지고 국민여론을 옳바로 읽어야 할것이다.그럴 경우 「기회」가 되는 것이다.자민련이 내건 「건강한 보수」는 구정치인의 결집은 아니기 때문이다.
  • 전직 대통령 예우 법률/민자,1일 개정안 처리

    민자당은 28일 예산 부수법안을 포함,전직대통령예우에 관한 법률개정안 등 1백여건의 법안을 내달 1일까지 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날 김윤환 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통합방송법과 5·18특별법 등 여야간 쟁점이 되고 있는 법안을 제외하고 일반사면동의안과 추곡수매동의안을 포함,모두 1백여건의 법안을 내달 1일까지 처리키로 결정했다.
  • “5·18진상규명”입법의지 변함없다/청와대­여권「특별법」추진방향

    ◎국민정서·처벌 여론 최대 반영/위헌 소지 피할 방법 다각 연구 헌법재판소의 「5·18」불기소처분에 대한 최종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특별법제정을 통해 「5·18」과 「12·12」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김영삼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의지가 더욱 굳어지고 있다. 헌재는 지난 27일 5·18관련,내란죄의 공소시효가 끝났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30일 판결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군사반란죄의 경우에는 공소시효에서 반란과 관련된 대통령의 통치기간은 빼야한다고 결론지을 것으로 전해진다.그렇다면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은 형법상 내란죄가 아닌 군형법상 반란혐의로 기소할 수 있으며 나머지 5·18주도자들은 처벌이 불가능해지며 따라서 총체적 진상규명과 응징이 어려워진다는 얘기가 된다. 헌재의 최종 결정이 이렇게 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는 모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너무 법 조항에만 매달려 국민정서와 정치적 현실이 무시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여권은 헌재의 결정이 어떤 방향으로 나더라도 특별법을 제정,5·18의 전체적인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한 고위관계자는 28일 『헌재의 결정이 5·18특별법 제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특별법을 만들어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여권은 헌재가 공소시효관련 부분에서 지금까지 언론에 알려진 대로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여권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헌재의 고유 심판 기능에 압력을 넣을 생각도 없고 또 그럴 여지도 없다』는 전제 아래 몇가지 「기대치」를 피력했다.그는 『헌재가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은 내용을 알려주지 않고 있어 내란죄의 공소시효가 완료됐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진다고 1백% 확신하기 어렵다』면서 『여야 정당의 분위기,그리고 국민정서를 고려할때 가장 좋은 방안은 헌재가 검찰의 불기소조치가 잘못됐음만 밝히고 공소시효부분은 특별법에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헌재가 내란죄에 대한 공소시효 만료를 결정한다면 여권으로서 택할 수 있는 방법은▲독일이 통독후 구동독의 전범을 처리키 위해 만든 방식의 특별법 제정 ▲헌법개정을 통해 부칙에 예외조항을 두는 방안뿐이라고 설명했다.그가 이런 방법까지 거론하는 것은 여권 핵심의 5·18진상규명 의지가 그만큼 강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민자당도 어떤 형식으로든 두 전직대통령외에 여타 5·18관련자들도 기소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 생각이나 헌재 결정에 반할때는 소급입법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다.또 헌법개정은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등 절차가 복잡해 채택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다. 민자당 일각에서는 전직대통령이 아닌 책임자들을 공동정범,종범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특별법에 명기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이것도 헌재 결정에 배치된다면 논란의 소지가 있다. 국민회의·민주당등 야권에서는 헌재의 결정 자체를 연기하고 그전에 특별법을 우선 처리,관련자를 기소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여권은 헌재의 결정이 내려지면 앞서 언급된 방법중 적절한 것을 선택,특별법 제정을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된다.최종 헌재 결정까지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 모두 긴장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할것 같다.
  • 「5·18특별법」 제정/국회특소위 두기로

    국회법사위는 27일 하오 국회에서 박희태 위원장 주재로 4당 간사회의를 열어 5·18특별법 제정을 위한 절차문제를 논의,위원회 산하에 특별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법사위는 민자당 특별법안이 제출되는대로 각 교섭단체가 제출한 법안을 일괄 심의,여야합의로 법사위 단일안을 성안한 뒤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 민자 새 당명 내주중 확정/당분간 가칭 사용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27일 5·18특별법 제정에 따른 관련자 의법처리와 관련,『과거정권에서 일한 분 가운데 쿠데타 및 부정축재와 관련 없이 문민정부에 참여한 모든 분은 당연히 국정운영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확대당직자회에서 『김영삼총재의 결단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세우자는 충정의 발로』라면서 『그러나 이것은 지난 역사와의 단절이 아니라 쿠데타와 부정축재에 대한 단죄』라고 말했다. 한편 민자당은 내주에 당무회의를 소집,새로운 당명을 확정하고 내년 1월중순 이후로 예정된 전국위원회 개최 때까지 가칭당명을 사용키로 했다.
  • 「특별법」 싸고 여야 논란 확산

    ◎“역사 바로잡는 일… 정치쟁점화 말라”­민자/관련자 전원처벌 요구 등 정치공세­3야 여권의 5·18특별법 제정방침은 여야간에 새로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민자당은 5·18특별법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라는데 초점을 맞춘 반면 국민회의 등 야권은 「특별검사제 관철 및 처벌대상 확대」를 내세우며 이를 정치쟁점화하는 상황이다. ▷민자당◁ 야권의 정치공세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이날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도 5·18특별법 제정에 대한 당의 준비상황을 점검했을뿐 특별히 야당의 움직임에 대한 대응방침은 논의되지 않았다.특히 민자당은 이 문제를 정치공방차원에서 풀어가지는 않을 생각이다. 손학규 대변인은 야당의 특별검사제도입 주장에 대해 『정치권은 검찰의 조직과 수사결과를 활용해야 조속히 사건을 매듭지을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특별검사제에 집착,시간을 지연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가 장외투쟁을 선언한데 대해 이신범 부대변인은 『5·18특별법 제정방침이 발표된뒤 김대중총재는 재판후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하루만에 말을 바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공당의 총재로서 동일한 사안에 대해 입장변화가 잦은데 대해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법을 만들기도 전에 미리부터 표적수사의혹을 제기하면서 장외투쟁까지 하겠다는 것은 노태우씨로부터 20억원을 받은 사실을 공개해 입은 도덕적 상처를 만회하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자민련에 대해서도 이부대변인은 『김종필총재가 5·18특별법과 대선자금에 관해 특검제도입을 주장하는 것은 5·17은 무면허쿠데타이고 5·16은 면허받은 쿠데타로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야권◁ 특별검사제도입과 5·18관련자 전원의 사법처리를 주장했다.대선자금공개도 촉구했다.그러나 정당별 대응방침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국민회의는 장외투쟁을 선언했으며 자민련은 법리문제를 검토했다.민주당은 정치개혁을 부르짖었다. 국민회의는 이날 비상시국 대책위원회를 열고 특검제도입 등을 위해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방침을정했다.『공소권이 없다』고 밝힌 검찰에 수사를 맡길 수 없으며 대선자금을 공개치 않으려는 현 정권의 「속셈」을 국민에게 직접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김대중 총재는 『특검제없는 특별법은 허울에 불과하다』면서 『비자금정국을 호도하는 현정권의 부도덕성과 부당성을 지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검사제도입과 5·18관련자의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민주당은 결의문에서 『5·18관련자들은 책임을 지고 스스로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규택 대변인은 『특별법 제정에 앞서 민자당은 당내 군사반란 및 학살범죄자들을 청산해야 한다』면서 대선자금 등의 공개를 요구했다. 자민련은 5·18및 92년 대선자금에 관한 특별검사제도입 법안제정 기초소위를 구성,법안제정작업에 들어갔다.
  • “중­대선거구 실익없다” 판단/민자 「소선거구제 유지 결정」안팎

    ◎도입땐 자민련만 어부지리 가능성/총선일정 촉박… 부분손질에 그칠듯 선거구제에 대한 민자당의 기본전략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소선거구제의 기본틀은 유지하되 부분적인 보완작업을 하겠다는 것이다.한때 당내 일부에서 중대선거구제의 도입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현단계에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 선거구제 변화에서 최대변수는 12월에 있을 선거구관련 헌법소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다.문제의 헌법소원은 이석연 변호사가 지난 7월26일 「선거구별 인구편차가 심해 평등권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제기한 것등 모두 3건이다.그 골자는 최대선거구인 해운대­기장의 인구가 37만여명인데 비해 최소선거구인 장흥군은 6만1천여명으로 최대­최소비율이 5·87대1에 달해 표의 등가성에 위배된다는 것이다.헌재측은 지난 85년 12대 국회 선거구의 5·97대1을 빼면 역대 선거구 최대­최소비율이 모두 5대1미만인 점등을 들어 위헌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헌재 판결이후 민자당 전략이다.가장 유력한 방안은 현재 인구상한 30만명,하한 7만명의 국회의원선거구 인구기준을 상한은 그대로 두고 하한선을 8만명으로 높여 선거구의 최대­최소비율을 4대1정도로 조정하는 것이다.2백60개 선거구중 19개 선거구가 재조정되고 이 과정에서 10개 선거구가 폐지된다.이에 따라 선거구가 2백60개에서 2백50개로 줄고 대신 전국구 의석이 39개에서 49개로 늘게 된다.인구하한선을 7만5천이나 9만5천으로 하는 안도 있지만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환대표는 이와 관련,『인구편차에 따른 위헌시비를 없애기 위해 현행 7만명의 하한선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강삼재사무총장도 『인구하한선이하의 선거구를 통합한뒤 줄어든 선거구 수만큼 전국구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기로 내부방침을 굳힌데 대해 서정화 총무는 『야권이 한달전에만 공식 제의를 했다면 중대선거구제를 고려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표면적으로는 헌재판결이후 선거구제 자체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속사정은 총선전략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여권 핵심에서 중대선거구가 내년 4월의 총선에서 결코 실익이 없다고 판단,소선거구제 유지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것이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중대선거구제가 결코 여당에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며 『자민련이 오히려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또다른 관계자는 『자체 분석결과 인구하한선을 8만명으로 잘라 19개의 선거구를 조정하면 현재 의석분포와 지역형세로 미루어 민자당이 적어도 50%는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금은 이상보다는 실리를 따질때』라고 언급했다.
  • 민자 「5·18특별법」 제정 착수/처벌대상 헌정문한 국한

    ◎공소시효 등 기소절차 규정/검찰의 재수사·기소권 인정 민자당은 27일 「5·18특별법」기초위원회(위원장 현경대)첫 회의를 열고 12·12 및 5·18관련자 처벌을 위한 절차를 마련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기초위는 이날 회의에서 특별법의 적용대상을 헌정파괴 및 반인륜적 범죄 일반이 아니라 「12·12 및 5·17,5·18 등으로 헌정을 문란시킨 사범들」에 국한시키기로 했다. 기초위는 또 특별법에 따른 처벌대상이나 형량을 따로 규정하지 않고 행위 당시의 관련법(형법)에 맡기되 공소시효와 수사절차등 기소에 필요한 절차만을 특별법으로 규정키로 했다. 공소시효와 관련,기초위는 내란죄의 시효기산점을 계엄군이 철수한 81년1월24일,전두환씨의 대통령취임일인 81년3월3일,국보위 입법회의 해체시점인 81년4월10일 가운데 하나로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전씨의 재임기간인 7년동안은 시효가 중단된 것으로 규정하는 방안도 긍정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두환·노태우씨의 재임기간중 행해진 각종 입법·행정조치에대한 무효화나 5·17및 5·18 등의 피해자들에 대한 별도의 배상및 원상회복절차는 특별법의 논의대상에서 배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검사제 도입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사주체를 인정하지 않고 「정부는 적법절차에 따라 수사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원칙만을 규정,검찰의 재수사및 기소권을 인정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위원회는 다음 주초에 당안을 마련,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한 뒤 다음 달초까지 국회를 통과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중·대선거구」로 전환 안한다/민자

    ◎인구하한선 상향·전국구 확대 검토 민자당은 27일 헌법재판소의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위헌결정을 앞두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선거구제 문제와 관련,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불합리한 인구편차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행 인구 상한 30만명,하한 7만명의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기준을 상한 30만명,하한 8만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인구하한선을 8만명으로 바꾸면 19개 선거구의 재조정이 불가피하며 이 가운데 10개의 선거구가 폐지돼 선거구가 현행 2백60개에서 2백50개로 줄고 대신 전국구 의석이 39개에서 49개로 늘어난다. 민자당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한 중대선거구제 전환 가능성을 공식 부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손학규 대변인은 『총선 전에 선거구제를 개정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당의 기본 입장이며,헌재에서 위헌결정이 나오면 인구 등가성을 조정,문제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윤환대표도 『헌재가 위헌결정을 내리더라도 선거구제만큼은 여야합의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소선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 개혁신당 기존 정국에 「태풍의 눈」 될듯

    ◎중앙당 창당 계기로 본 진로/낡은 정치관행 탈피·지역할거 타파 목표/민주당과 통합으로 지지기반 확대 모색 비자금 수사와 5·18특별법 제정움직임 등으로 정치권에 격랑이 일고 있는 가운데 3김시대와 지역할거주의의 청산을 기치로 내세운 개혁신당이 27일 태동했다.정치권에 지각변동의 예진이 나타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이 개혁신당의 출현은 앞으로의 정국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개혁신당은 당헌과 강령 등을 통해 온건개혁 노선을 내세우고 있다.장을병·홍성우공동대표를 비롯해 서경석사무총장,장기표통합추진위원장,성유보조직특위위원장,박인제대변인 등의 면면이 당의 색채를 대변한다.신당이 하나의 정치실험으로 평가될 만한 요소는 ▲미국식의 예비선거제를 도입,모든 공직선거 후보를 당원직선제로 선출하고 ▲예산의 완전공개 ▲당원당비에 의한 당운영 등을 꼽을 수 있다.「구시대 정치를 청산한다」는 주장에 걸맞게 낡은 정치관행에서 벗어난 정당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다.여기에 대외적으로 지역할거 구도의 타파를모토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개혁적 모습 만으로 신당이 과연 내년 총선에서 지역할거구도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과거 한겨레민주당이나 민주당 등의 좌절한 실험이 이를 말해준다.지지를 득표로 연결할 「얼굴」이 약한 데다 자금과 조직,지역기반 등에서 모두 열악하다.이회창전국무총리 영입에 노력하고 있지만 민주당과의 통합이후에나 넘볼 형편이다.뜻만 있고 힘은 없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추진중인 민주당과의 통합은 우선적인 지상과제일 수 밖에 없다.27일까지 6차례의 통합실무 협상을 통해 양측은 지도체제를 공동대표제로 하는 선까지 합의했다.그러나 오는 30일 협상시한을 앞두고 관건인 민주당 몫의 대표를 놓고 민주당내 이기택고문측과 통합모임측이 첨예하게 맞서 있어 성사는 여전히 불투명하다.통합모임측은 이고문을 비토하고 있고 이고문측은 대표직을 고집하고 있다. 서영훈 전KBS사장과 이중재고문 등 제3의 인물을 대표로 내세우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으나 결과는 미지수다.통합모임측은 이고문측과 합의에 실패한다면 개혁신당과 따로 통합한다는 생각이다. 자파가 과반수인 당내 통합수임기구에서 다수결로 통합을 선언,민주당의 법통까지도 이어갈 수 있다고 호언한다. 그러나 이는 어차피 단기계획에 불과하다.민자당의 변화가 종속변수이지만 민자당내 민주계와의 제2의 통합도 배제할 수는 없다.통합모임측이나 개혁신당의 상당수 인사들은 과거 김영삼총재의 통일민주당 출신이다.
  • 처음부터 재조사땐 1년이상 소요/「특검제」도입 반대 검찰의 논리

    ◎「기소 독점주의」 채택한 법체계 위배/특별검사도 어차피 검찰조력 필요 5·18특별법이 국회에서 제정되면 누가 이 사건을 수사해야 하나.수사주체문제를 놓고 야권 및 재야단체들은 「특별검사제」를 도입,변호사 가운데 특별검사를 임명해 이 사건 수사를 맡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검찰은 기소독점주의를 채용하고 있는 국내법상 당연히 검찰이 맡아야 한다며 재수사에 대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5·18사건은 3명의 전직대통령이 관련된 고도의 정치성을 띠고 있는 데다 수많은 희생자를 낸데 따른 사회적 「폭발력」 때문에 수사 및 공소유지를 담당할 수사주체의 역할이 막중하다. 특별검사제도입을 반대하는 검찰의 논리는 법적·제도적·인적·경제적엶제에까지 광범위하게 걸쳐있다. 야권이 주장하는 특별검사제의 모델인 미국의 경우 대륙법체계인 우리와는 다른 영미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특별검사의 대상을 「임명권자(대통령)에 관한 사항」과 「검찰자체의 권한 행사」등으로 한정하는 등 극히 제한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와 함께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려면 검찰청 하나를 따로 세우는 것과 마찬가지의 경제적 낭비가 따른다는 점과 ▲권력 및 여론의 영향을 받지 않을 만한 소신 있는 「특별검사」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는 점 ▲운영경험이 없는 데다 조사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므로 조사시간이 최소 1년 이상 소요될 수 밖에 없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등의 논리를 펴고 있다. 검찰이 당초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지만 수사결과 유죄사실을 입증했으므로 특별히 새롭게 밝혀낼 내용도 없으며 특별검사를 임명해도 수사인력은 어차피 검찰의 도움을 받아야 하므로 「손따로 발따로」식의 조사가 될 가능성도 내세웠다. 그러나 야당은 특별검사제의 도입 주장에서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이미 불기소처분을 내린 검찰에 다시 사건을 맡길 경우 철저한 진상규명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별법추진주체인 민자당은 일단 특별검사제 도입에는 반대하고 있지만 정치적 절충 가능성에 대해서는 완강하게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입장은 절박하다.특별검사제가 도입될 경우 검찰 위상에 결정적인 상처를 입게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공소권 없음」결정의 번복 논리를 벌써부터 개진하는 것도 검찰의 이같은 위기감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를 지휘했던 한부환서울지검 1차장은 『검찰은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므로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면 그에 따라 다시 법을 집행하면 된다』는 말로 바로 넉달전 5·18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결정을 내렸던 검찰의 논리를 변호했다.
  • 정치권,「5개 쟁점」 법리논쟁 치열

    ◎5·18특별법 국회통과까지 진통클듯/특검제­야 “꼭 필요” 여 “부작용 우려” 반대/피해 배상­처벌범위도 시각차 드러내 민자당이 27일 「5·18특별법」 기초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법안 마련작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관련자 기소를 위한 정치권과 법조계의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이다. 그러나 각론을 둘러싸고 민자당의 구상과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는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의 관련법안이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 법조계·학계의 의견,전두환·노태우씨측의 위헌주장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국회통과까지는 법리논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별법의 위헌성 여부=특별법 자체가 특정사안에 대한 처벌을 전제로 하는 만큼 헌법상 소급입법금지원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전·노씨측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학계 일부에서는 특별법이 위헌은 아니지만 헌법재판소가 검찰의 불기소처분등을 파기하면 그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공소시효등에 관한 해석을 입법으로 확인하는데 그치므로 소급입법이 아니라는 논리다.야당도 같은 견해다. ▲공소시효규정=12·12 하극상에 따른 군사반란죄와 5·17비상계엄확대에 따른 내란죄,5·18광주학살에 따른 내란목적 살인죄등을 언제까지 기소할 수 있느냐 하는 것으로 특별법의 핵심이다.이는 다시 공소시효의 기산점에 대한 해석과 전·노씨 재임기간의 시효중단여부로 나뉜다. 시효의 기산점은 해당범죄행위가 종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검찰은 지금까지 최규하 전대통령이 하야한 80년8월16일설을 취해 왔고 이에 따라 공소시효 15년인 신군부의 내란죄등은 95년8월16일로 기소기간이 끝났다는 해석이었다. 그러나 민자당은 계엄군이 철수한 81년1월24일,전씨가 대통령에 취임한 81년3월3일,국보위와 입법회의가 해체된 81년4월10일등을 실질적인 내란행위 종료시점으로 보아 적어도 96년1∼4월까지는 기소가 가능하다는 시각에서 특별법 기초작업을 벌이고 있다.재야법조계와 야당측의 주장을 전향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시효중단론=전·노씨가 집권하고 있는 동안은 그 기초가 된 내란행위에 대한 기소가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사실을 특별법 전문 또는 본문조항에 삽입,시효만료를 7년 또는 12년 연장할 수 있다는 국민회의 주장이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2002년까지 기소가 가능하다.민주당에서는 캐나다처럼 「헌정파괴사범등에 대한 시효배제원칙」등을 규정,5·18 주역들에 대한 기소가 언제까지나 가능하게 하자는 주장도 있다. ▲피해자 배상및 명예회복조치=5·18의 와중에서 부상·연행·처벌을 받은 사람이나 재산상 불이익을 당한 사람의 원상회복에 대해 민자당은 이미 부상자및 유족보상,사면·복권등 조치를 취했고 기업·언론통폐합등에 대해서는 개별소송에 의해 해결할 문제라는 태도다.삼청교육대문제도 국회에 진상규명및 관련자처벌,피해자배상등을 요구하는 당사자들의 입법청원이 제출돼 있으나 민자당은 이같은 입법을 수용하면 당시의 모든 입법·행정조치들을 무효로 하는 혼란이 야기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그래서 신군부 처벌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필요한 행정조치들을 강구하는 선에서 해결책을 모색중이다.그러나 5·18단체및 국민회의는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심의위원회 설치등 구체적 절차를 5·18특별법 또는 별도 입법으로 규정,완전한 원상회복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사주체=국민회의와 민주당은 불기소결정을 내렸던 검찰에 다시 수사및 기소를 맡겨서는 철저한 재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특별검사제를 요구하고 있다.자민련도 뒤늦게 이에 가세했다.그러나 민자당은 기소독점주의를 취하고 있는 우리 법체계와 특검제도입에 따른 검찰의 신뢰추락등 부작용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처벌범위및 형량=민자당은 범죄및 형의 종류,즉 처벌대상및 처벌내용을 특별법으로 규정하기 보다는 당시의 형법에 맡기고 특별법에서는 기소절차를 규정하는데 그치는 것이 죄형법정주의상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국민회의등은 5·18학살 관련자 전원을 처벌대상으로 하고 이같은 원칙을 특별법에 선언적으로라도 명시함으로써 처벌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맞서 있다.
  • 「특별검사제 도입」싸고 여야대립/5·18특별법­정치권 대응·전략

    ◎“관련자 사법처리 의지 확고… 불필요”­민자/“검찰 믿을 수 없다” 동성… 공조에 한계­3야 5·18관련자 처리방안으로 야권이 제시한 특별검사제가 정치권의 새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국민회의와 민주당,자민련은 이미 관련자들을 불기소처분한 검찰로는 진정한 진상규명이 어렵다면서 한 목소리로 특검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민자당은 특검제 도입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자당◁ 특별검사제 도입에 대한 생각은 분명하다.정부와 여당이 관련자 처벌의 뜻을 굳힌 마당에 특검제 도입은 불필요하다는 것이다.야당의 특검제 요구는 검찰등 현정부의 신뢰성에 타격을 입히려는 정치공세에 불과하고 따라서 형식논리를 내세운 야당의 공세에 휘말릴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26일 『5·17쿠데타를 깨끗이 마무리짓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관련당사자들을 반드시 의법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별법으로 관련자를 사법처리하면 그만이지 굳이 특별검사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느냐』고 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도 『특검제 도입 논란으로 특별법제정의 의미를 깎아내리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자당은 특히 국민회의가 특검제를 내세워 정치공세를 계속한다면 김대중 총재의 도덕성에 직격탄을 쏜다는 생각이다.노태우 전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 및 정치자금수수설을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다.강총장이 특별법 제정방침을 발표한 직후 『김총재의 이중적 행동과 위선에 국민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 것은 이같은 방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야권◁ 5·18특별법 제정은 야권에 있어서 무장해제나 다름없다.내년 총선까지 쓸 「살림밑천」을 일거에 빼앗긴 꼴이다.김영삼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과 함께 여권압박용으로 더할 나위 없던 이 호재가 눈앞에서 사라져 버렸다.그렇다고 마냥 넋놓고 있을 수도 없다.공세의 새 활로를 찾아야 한다.이런 이유로 특검제 도입은 남은 유일한 「실탄」인 셈이다. 국민회의는 일단 대선자금 공개요구에 더해 특검제 도입을 향후 대여공세의 새 축으로 삼았다.우선은 『역사에 맡기자』던 김대통령의 5·18관련 발언을 문제삼아 공세를 펴되 지속적인 약효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특검제 도입요구가 최선이라는 생각이다.김대중총재는 민자당이 특별법제정 방침을 밝힌 직후 즉각 『관련자들을 불기소처분한 지금의 검찰로는 엄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공세의 방향을 특검제 도입으로 잡았다.민자당이 특검제를 수용하지 않으면 않는 대로 공세를 펼 수 있고,도입한다면 이를 최대한 정치공세에 활용해 여권을 흠집낼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이를 위해 국민회의는 비자금 정국에서 대립했던 민주당이나 자민련과도 공조,5·18처리를 위한 야권의 단일법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나 자민련 역시 특검제 도입에 대해 국민회의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특히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며 방관자적 자세를 보이던 자민련은 독자적인 법안 마련에 나서는 등 뒤따라 가느라 보폭이 빨라졌다.그러나 민주당은 5·18관련자들에 사법처리후 사면이라는 방안을 제시한 국민회의 김총재를 비난,선명야당으로서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 입법과정에서 이들 세 야당이 완전한 행동통일을 이루기는 어려울 듯하다.
  • “「특별법」 제정 찬성” 92%/1천명 대상 조사

    ◎“사회구조 변화계기 될 것” 94.5% 정부와 민자당의 5·18 특별법 제정 방침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찬성하고 이중 7명이 특별검사제 도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문 여론조사기구인 SRC리서치가 김영삼 대통령의 5·18 특별법 제정 결단과 관련,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26일 밝혀졌다. 조사 결과 국민 가운데 91.7%가 김대통령의 단안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야당이 주장하는 특별검사제 도입에 대해서는 70.2%가 찬성했다. 또 94.5%는 5·18 특별법 제정으로 80년 신군부 집권 세력을 중심으로 짜여져 온 한국 사회의 구도가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가운데 「대체로 변화할 것」이란 대답이 41.7%로 가장 많았고 「매우 변화」가 32.3%,「조금 변화」가 20.5%로 다음을 차지했다. 5·18 특별법 제정이 헌법상 형벌불소급의 원칙에 위배돼 위헌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88.2%가 「동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5·18 특별법 제정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 사건이 일단락돼 가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대선자금으로 쏠리자 이를 전환키 위한 「충격용」이란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38.3%가 「동감한다」고 응답,주목됐다.
  • 「5·17」 주도자만 처벌/단순 명령이행 군인은 제외/김 대통령

    ◎관련자 전원 처단 요구/국민회의 5·18특별법 제정과 관련,특별검사제 도입과 처벌대상의 범위를 놓고 여야의 견해차가 커 입법과정에서 적지않은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처벌대상과 관련,민자당은 5·17 쿠데타와 5·18 광주학살을 직접 주도한 인물로 국한‘범위를 최소화할 방침인 반면 국민회의는 관련자 전원을 사법조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입법단계에서부터 처벌범위를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청와대로 민자당 김윤환대표위원을 불러 『특별법 제정의 정치적 의미는 5·17 쿠데타 및 5·18 학살과 단절하며 5·6공 비리 및 정치 악습과의 단절을 의미한다』고 강조하고 『따라서 5·6공 출신으로 문민정부에 참여한 인사와의 단절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12·12및 5·18 관련자에 대한 처벌을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과 박준병 의원(자민련)등 주모자 및 수혜자로 최소화하고 문민정부에 참여한 5·6공 출신인사는 정치적으로 동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권의 한소식통은 『5·17쿠데타와 관련,이를 기획하거나 실행한 수괴가 아니고 군 명령계통 선상에서 단순히 명령을 이행한 군인들은 5·18특별법 처리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현재 군문에 몸담고 있는 현역군인들은 5·18 특별법 단죄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회의의 김대중총재는 26일 경기도 고양갑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뿐 아니라 집단학살 관련자 전원을 빠짐없이 재판에 회부,엄중처단해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민자 광주시 지부 특별검사제 촉구

    【광주=최치봉 기자】 민자당 광주시지부(위원장 김용호)는 26일 「5·18 특별법」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반드시 특별검사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앙당에 대한 건의서를 통해 특별법 제정에 앞서 광주의 재야단체와 시민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지부는 이와 함께 『중앙당에 5·18 특위가 구성된 이상 김영삼 대통령과 주요 당직자,5·18 특위위원들이 5·18 묘역을 참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5·18 특별법 서명과 관련,지구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던 이환의 의원에 대한 명예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며 『5·18 특위에 이의원을 반드시 참여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 「5·18」 공소시효 내년 1∼3월

    ◎헌재­“계엄해제나 전 대통령 취임일이 기점”/“검찰 불기소는 부당”/오늘 결정문 확정… 새달초 선고할듯 헌법재판소(소장 김용준)는 27일 검찰의 5·18 불기소처분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 제8차 평의를 열고 『검찰은 불기소처분을 취소하라』는 위헌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이같은 결론을 바탕으로 이날 최종 결정문을 작성한뒤 내달 초쯤 선고할 예정이다.따라서 민자당의 특별법제정과 관계 없이 5·18고소·고발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헌재는 지난 23일 열린 제7차 평의에서 재판관 9명가운데 대부분이 이같은 결론을 제시했으며 8차 평의에서 최종 결정문 초안을 확정키로 내부방침을 정했었다. 헌재관계자는 『「12·12부터 5·18까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집권과정은 내란죄 뿐만 아니라 군형법상 반란죄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방향으로 재판관들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재판관들의 대부분은 「검찰이 반란죄의 성립여부에 대해 수사하지 않은 것은 「판단유탈」(판단을 빠뜨렸다는 의미)의 잘못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헌재는 또 공소시효문제와 관련,공소시효의 출발점은 최규하전대통령의 하야일인 80년 8월16일이 아니라 비상계엄이 해제된 81년 1월24일 혹은 전두환전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한 81년 3월3일로 늦춰 잡아야 하는 것으로 내부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헌재가 공소시효를 이같이 늘려 잡을 경우 공소시효만료일이 내년 1∼3월까지 연기돼 소급입법이 없어도 5·18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5·18 사건을 12·12 사건의 연장선으로 보아 내란죄 이외에 군형법상 반란죄를 인정하게 되면 대통령 재임기간 중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되므로 검찰은 공소시효 15년 가운데 전·노전대통령의 재임기간을 빼고 앞으로 5∼7년 동안 재수사할 수 있다. 검찰은 지난 7월18일 5·18고소·고발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발표에서 공소시효를 공식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최규하 전 대통령이 하야한 시점에서 시작,15년이 지난 올 8월15일로 만료된다』고 설명했었다.
  • 「특별법」 새달초까지 마련/민자 방침

    ◎처벌대상·형량은 명시 않기로 민자당은 오는 28일 「5·18특별법」 기초위원회 1차 회의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5·18 진압 관련자의 공소시효에 관한 법률검토를 끝낸뒤 10개항 안팎의 특별법을 이달말 또는 12월초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5·17내란죄의 처벌 형량이나 처벌대상자는 특별법에서 규정하지 않고 특별법에 따른 기소절차에 의거,형법상 내란죄 조항등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형법상 내란죄의 수괴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돼있다. 민자당은 야권 일각에서 요구하고 있는 특별검사제도입이나 처벌대상을 5·17이외의 헌정파괴사범 일반으로까지 확대하는 것을 수용치 않기로 했다. 또 「5·18」피해자에 대한 배상규정도 특별법에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민자당은 「5·18특별법」제정에 따른 전두환·노태우씨등의 내란죄 적용과 관련,전씨의 집권기간인 81년 3월3일부터 88월 2월24일까지를 공소시효 적용기간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수사 준비 착수/검찰 대검찰청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26일 정부 여당이 5·18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방침을 세운데 이어 헌법재판소가 5·18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에 대해 취소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그러나 특별법에 야당이 주장하는 특별검사제를 도입할 것인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만큼 우선 특별법 제정과정을 지켜보면서 재수사 착수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앞으로 수사가 본격화되면 종전까지 서면조사 등으로 대신했던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을 직접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규하전대통령에 대한 재조사 방법도 신중하게 검토하는 한편 5·18 사건의 주모자급을 선별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 5·18 관련 당사자 반드시 의법처리/강 민자총장 강조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지난 25일 5·18특별법 제정과 관련,『5·17쿠데타 사건을 깨끗이 마무리하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관련 당사자들을 반드시 의법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총장은 이날 하오 부산 동래여고 강당에서 열린 금정을지구당 창당대회(위원장 김도언 전검찰총장)에 참석,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힌뒤 『5·18 학살의 원흉이자 쿠데타 주모자한테서 검은 돈을 받고도 오히려 큰 소리를 치는 사람이 있다』며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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